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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시캘린더]이번주(9월5주)탑머티리얼 수요예측, 더블유씨피 상장 등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이번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탑머티리얼, 오에스피, 에스비비테크, 뉴로메카, 샤페론 등이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돌입한다. 모델솔루션, 이노룰스, SK증권스팩8호는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더블유씨피, 오픈엣지테크놀로지, 알피바이오, 하나금융스팩24호, 한화플러스스팩23호 등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9월26일(월)△오픈엣지테크놀로지 상장-자율주행자동차, 보안카메라 등과 같은 엣지 환경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 요구되는 스템반도체 설계 지적재산권(IP) 기술 개발 기업.-공모가 희망범위 최하단 미만인 1만원. 공모금액 364억원-지난해 매출액 51억8600만원, 영업손실 110억5500만원.◇9월26일(월)~27일(화)△모델솔루션 공모-자동차, 항공우주, 정보기술(IT)·통신 산업 등 고부가가치 산업의 제품 개발 단계에서 필요로 하는 프로토타입 제조 및 소량 생산 기업.-공모가 희망범위 최상단 2만7000원, 공모금액 270억원.-지난해 매출액 611억600만원, 영업이익 39억2700만원.△SK증권스팩8호 공모-소비재 제조 및 판매업, 바이오·제약·의료업, 소프트웨어·서비스업, 모바일 산업, 전자·통신 관련 산업, 신소재·나노융합 산업, 에너지업 등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70억원.◇9월27일(화)~28일(수)△탑머티리얼 수요예측-2차전지 분야 소부장 기업으로, 시스템 엔지니어링 사업과 전극소재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 -공모가 희망범위 2만7000~3만원, 공모금액 최대 600억원.-지난해 매출액 319억400만원, 영업이익 30억5900만원.△오에스피 수요예측-제조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프리미엄 유기농 펫푸드 제품을 생산 및 판매하는 기업. -공모가 희망범위 6300~8400원, 공모금액 최대 173억원.-지난해 매출액 156억9500만원. 영업이익 28억400만원. △이노룰스 공모-IT 시스템을 구축·운영함에 있어 복잡한 프로그램 코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디지털 전환 자동화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해 공급하는 소프트웨어 전문기업.-공모가 희망범위 1만1000~1만2500원, 공모금액 최대 144억원.-지난해 매출액 164억500만원, 영업이익 31억900만원.◇9월28일(수)~29일(목)△에스비비테크 수요예측-기계 장치의 구동 부품인 베어링, 감속기 등을 제조 및 판매하는 기업.-공모가 희망범위 1만100~1만2400원, 공모금액 최대 223억원. -지난해 매출액 67억7900만원, 영업손실 22억2700만원.◇9월29일(목)△한화플러스스팩3호 상장-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글로벌헬스케어, IT융합시스템, 소프트웨어·서비스, 디스플레이·모바일, 게임산업·소재, 화장품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00억원.△알피바이오 상장-연질 캡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및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전문 기업.-공모가 희망범위 최상단 1만3000원, 공모금액 156억원.-지난해 매출액 1149억6400만원, 영업이익 58억8000만원.△하나금융스팩24호 상장-제조업,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 하수-폐기물 처리·원료재생 및 환경복원업, 건설업,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 교육 서비스업,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등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40억원.◇9월29일(목)~30일(금)△뉴로메카 수요예측-협동로봇 전문 제조 회사로, 산업용로봇, 자율이동로봇, 델타로봇 등을 개발해 종합 로봇 제조사로 사업 영역을 확대 중.-공모가 희망범위 1만4000~1만6900원, 공모금액 최대 253억원.-지난해 매출액 73억5100만원, 영업손실 30억900만원.△샤페론 수요예측-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는 연구개발 전문기업으로, 신약 후보물질을 비임상이나 임상단계에서 기술이전(License-Ou)하는 사업을 영위 중.-공모가 희망범위 8200~1만200원, 공모금액 최대 280억원.-지난해 매출액 5억2300만원, 영업손실 104억6600만원.◇9월30일(금)△더블유씨피 상장-전기차용 이차전지 습식 분리막 및 세라믹코팅 분리막 생산 기업.-공모가 희망범위 최하단 미만인 6만원, 공모금액 5400억원.-지난해 매출액 1854억9900만원, 영업이익 404억5800만원.
2022.09.25 I 김응태 기자
폐배터리 재활용…'가전 자원 순환경제' 속도 내는 LG전자
  • 폐배터리 재활용…'가전 자원 순환경제' 속도 내는 LG전자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LG전자가 가전에 사용한 자원을 재활용하고, 이를 새 제품을 만들 때 적극 활용하고 있다. 순환경제 실천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 LG전자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과 A9S에 사용했던 폐배터리를 수거해 고객의 자원순환 참여를 장려하고 새 배터리를 구입할 때 혜택을 주는 ‘배터리턴’ 캠페인을 최근 시작했다. 이 캠페인은 10월 말까지 진행된다. 사진=LG전자LG전자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과 A9S에 사용했던 폐배터리를 수거해 고객의 자원순환 참여를 장려하고 새 배터리를 구입할 때 혜택을 주는 ‘배터리턴’ 캠페인을 최근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10월 말까지 진행되는 이 캠페인은 코드제로 A9과 A9S 사용 고객이 LG전자 공식 홈페이지나 LG 씽큐 앱에서 회원 가입 후 참여할 수 있으며, 새 배터리를 구매할 때 1만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폐배터리는 환경부의 ‘자원순환 실천 플랫폼’에서 관리하는 폐가전 수거함에 반납하면 된다. LG베스트샵 및 타 가전양판점 등에 폐가전 수거함이 마련돼 있다. LG전자는 지난 5월에도 2달간 무선청소기와 로봇청소기의 폐배터리를 회수하는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LG전자는 또 가전제품을 만들 때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과 친환경 포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2.7만톤의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 실적을 거둔 데 이어 2030년까지 누적 60만톤을 사용한다는 목표를 추진 중인데, 이를 위해 제품 내부 부품에 주로 사용하던 재활용 플라스틱을 이달부터 제품 외관에도 확대 적용하고 있다. 현재 냉장고, 스타일러, 식기세척기 외관에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소재를 사용 중이며 연내 출시 예정인 에어로퍼니처 등 적용 제품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해 LG QNED TV를 포함한 일부 LCD 모델에 적용하던 재활용 플라스틱을 올해는 올레드 TV까지 확대했다. 이와 함께 LG 사운드 바 모든 제품의 본체에도 재활용 플라스틱을 적용하고 있다.LG전자가 제품을 만들 때 재활용 자원을 적극 활용해 순환경제 실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은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해 만든 (왼쪽부터) 냉장고, 스타일러, 식기세척기, 올레드 TV, 에어로타워. 사진=LG전자LG전자는 제품 포장 단계에서도 포장재를 재사용하거나 사용량을 줄이고 있으며, 플라스틱 포장재를 종이 재질로 대체하고 있다. 시스템 에어컨 실외기의 포장재는 재사용성을 높이고자 기존 완충재로 사용하던 스티로폼 대신 완충 성능과 내구성을 높인 발포 플라스틱을 사용한다. 퓨리케어 미니 공기청정기, 식물생활가전 틔운 미니 등의 박스 안에 사용하는 부속품을 플라스틱에서 펄프, 골판지 등 소재로 변경했다.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부사장은 “미래세대를 위한 더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재활용 가능한 폐가전, 부품 등을 적극 회수하고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을 지속해서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25 I 이준기 기자
'첨단무기의 역설' 시대…핵심으로 떠오른 전자전 능력
  • '첨단무기의 역설' 시대…핵심으로 떠오른 전자전 능력[김관용의 軍界一學]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2000년대 초반 이라크 전쟁 당시의 일입니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공화국수비대 소탕을 위해 투입된 미 육군 아파치 공격헬기가 이라크군의 소총(AK-47) 공격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32대 중 31대가 손상되고 그 중 1대가 추락하는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이를 계기로 전문가들은 구식 무기로 첨단무기가 곤혹을 치르는 일련의 현상을 ‘첨단무기의 역설’이라고 부르게 됐습니다. 이라크전 이외에도 1993년 모가디슈 전투, 2001년 아프간 전쟁, 2014년 이후 예멘 내전 등 값싼 무기를 지닌 게릴라성 무장조직에 의해 첨단무기가 고전하는 상황은 심심치 않게 목격됐습니다. 이 때문에 군사력 수준이 높은 국가를 상대하는 약소국 또는 무장조직은 전면전 대신 회색지대 분쟁, 게릴라전 위주의 군사작전을 펼치곤 했습니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도 세계 군사력 3위를 자랑하는 러시아의 첨단무기가 소형·저가 드론과 단거리지대공미사일을 상대로 압도하지 못하는 듯한 모습은 첨단무기가 전쟁에서의 만능이 아니라는 점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줬습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육군 제25사단을 방문해 아미타이거 시범여단의 드론봇 전투체계 등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국방부)◇또 다른 의미의 ‘첨단무기의 역설’이와는 달리 무기의 첨단화 측면에서도 또 다른 의미에서 ‘첨단무기의 역설’ 현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재, 그리고 가까운 미래의 무기체계는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의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무인화·지능화·고성능이 특징입니다. 육지에서는 지능화된 드롯과 로봇이 지상전을 지원하고 바다에서는 무인수상정, 무인잠수정이 인명피해 없이 감시·정찰·공격 임무를 수행합니다. 공중에서는 다수의 무인전투기가 5세대 전투기와 짝을 이뤄 합동작전을 수행합니다. 이같은 모습은 탱크-함정-전투기로 인식되던 기존 재래식 무기의 이미지를 뒤바꿔 놨습니다. 이렇듯 기술 발전에 힘입은 현대의 무기는 점점 지능화·고도화되고 복잡해지면서 컴퓨팅 기술 등 정보기술(IT)과 전자통신 기술 역량에 의존하게 됐습니다. 즉, 현대 무기체계의 지능화·고도화를 가능하게 한 이같은 기술들이 무력화 된다면 이라크 전쟁에서와는 다른 의미의 ‘첨단무기의 역설’ 현상이 일어난다는 얘기입니다. 지난 8월 2일 낸시 팰로시 미국 하원의장을 태우고 타이완으로 향하던 미 전용기를 중국 함정과 군용기가 추적해 감시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미 항공모함의 전자전 능력 행사로 중국군의 거의 모든 전자전 장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끝내 추적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첨단 컴퓨팅 기술과 정보통신 기술로 무장한 무기체계를 전자공격으로 무력화하는 전자전 능력은 ‘첨단무기의 역설’로 불리울 만 합니다. ◇한반도 안보 환경에 최적의 솔루션 ‘전자전’전자전은 상대의 추적을 거부하는 것 뿐만 아니라, 적 미사일을 기만(Jamming)해 우군을 방어하고, 원거리의 전파·통신신호를 수집해 적 움직임을 조기에 식별하는 등 그 영역과 활용성이 광범위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자전 능력은 적의 무기에 물리적인 타격을 가하는 ‘하드 킬’(Hard kill)수단이 아닌 ‘소프트 킬’(Soft kill) 수단이기 때문에 사용에 대한 거부감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전면전이 아닌 저강도 분쟁, 개전 초기 등 본격 무력사용 이전 초기에 적극적·우선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수단이라는 얘기입니다.우리 해군이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함정용전자전장비-II 운용 개념도 (출처=LIG넥스원)한반도 주변의 안보 상황을 감안하면,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인기가 수시로 영공을 넘나들 수 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 일본의 군용기는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을 심심찮게 넘어옵니다. 경제 성장을 바탕으로 한 중국의 해양력 확장과 한때는 세계 2위 해군력을 보유했던 일본과의 틈바구니 속에서 우리의 안보 환경은 위협을 받을 것입니다. 전면전 보다는 저강도 또는 회색지대 분쟁이 노골화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부드럽게 상대의 눈과 귀를 멀게 할 수 있는 전자전 능력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전자전 기술, 세계 7위권 수준으로 발전기술적·지정학적 난관 탓에 전자전장비를 국산화해 자주적으로 운용하는 나라는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스라엘, 일본 등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이들 국가는 핵심 우방에게 조차도 해당 기술과 전자파 데이터베이스(DB) 공유에 신중합니다. 후발주자인 대한민국이 이같은 난관을 극복하고 전자전 장비를 국산화해 세계 7위권 기술 수준을 달성한 것은 기적에 가깝습니다. 우리 해군은 북한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1970년대부터 함정용 재밍 장비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당시 전자전 기술에 대한 노하우가 없던 우리는 외산 장비를 기반으로 한국에 맞게 개량해 개발하기로 하고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으로 프로젝트가 진행됐습니다. 그렇게 1980년대 해군 호위함과 초계함에 재밍 장비가 탑재된 것입니다. 대형함의 전자전 장비는 해외 제품을 구매해 운용했는데, 노후화와 수리 등 후속 군수지원의 문제를 드러내 국내 개발 필요성이 제기됐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이른바 ‘소나타’(SONATA) 체계는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든 함정용 전자전 장비입니다. 2000년부터 현재까지 대한민국 해군의 중대형 전투함에서 운용되고 있습니다. ◇KF-21, 최첨단 전자전 능력…新함정용 장비 도입도공군도 국내에서 항공기용 전자전 장비를 직접 만들기로 합니다. 앞서 개량 개발 방식으로 함정용 장비를 개발한 경험이 있던 ADD가 사업을 주관했습니다. 7년에 걸친 노력 끝에 1990년대 초 장비를 개발했지만, 2000년대 들어 신형 항공기용 전자전장비 개발 필요성에 따라 ‘ALQ-X’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이 시험비행을 위해 공군사천기지를 이륙하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이렇게 태어난 ‘ALQ-200’ 장비는 우리 공군의 KF-16 전투기와 RF-4C 항공기에 탑재돼 적 레이더 위협과 미사일을 회피하는 능력을 입증했습니다. 특히 ALQ-200 개발은 핵심 원천기술인 ‘RF 재머’ 개발 노하우를 확보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이때 확보한 RF 재머 기술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날 최초의 국산 초음속전투기인 KF-21 보라매에 이를 적용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지난 2016년부터 개발을 시작한 KF-21 탑재용 통합전자전장비(EW SUITE)는 현재 시제품까지 완성돼 시험평가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편, 우리 군은 새로운 함정용 전자전 장비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소나타를 대체해 향후 2029년부터 양산되는 중대형 신형 함정과 성능개량 함정에 탑재해 운용할 신형 장비를 개발한다는 것입니다. 미래 전자전 수행능력은 첨단무기의 등장에 따라 이전보다 더욱 명확하게 교전에서 승패가 드러나는 분야인 만큼, 신뢰성이 보장된 우수한 체계로 개발돼야 합니다. 현재 운용 중인 소나타와 비교할 때, 새로운 유형의 전자파 위협에 대한 탐지·분석·식별이 가능한 것은 물론 다양한 형태의 전파방해(재밍) 능력을 갖출 예정입니다.
2022.09.25 I 김관용 기자
  • 전립선암 초기 증상 거의 없어, 50세부터 정기 검진 받아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남성에만 있는 생식기관인 전립선에서 발생하는 전립선암은 식생활의 서구화로 계속 증가하는 암 중 하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실제로 지난 5년 동안 전립선암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40% 넘게 증가했다. 문제는 전립선암에 걸려도 초기에는 거의 증상이 없고, 증상이 있어도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전립선비대증과 혼동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최태수 교수의 도움말로 전립선암에 대해 알아본다.◇ 전립선은 어떤 기관일까?전립선은 남성의 생식기관 중 하나로, 정자에 영양을 공급하고 운동을 돕는 기관이다. 정액의 30%에 해당하는 미끈거리고 독특한 냄새를 풍기는 전립선액을 생산한다. 방광 아래쪽 깊숙한 곳에 위치하며 요도를 감싸는 도너츠 모양을 하고 있는데 이 때문에 전립선에 문제가 생기면 요도에 영향을 미쳐 배뇨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전립선에 나타나는 질환 중 우리가 흔하게 아는 질환으로 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암이 있다. ◇ 전립선암과 전립선비대증의 증상은 어떻게 다를까?전립선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다가 암이 진행되면 전립선비대증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가늘게 나오고, 잔뇨감을 느끼기도 한다. 또 한밤중 화장실을 들락거리도 하고, 심한 경우 소변이 급해지고 참지 못해 지리고, 급성요폐로 소변이 전혀 나오지 않기도 한다. 만약 암이 계속 진행되서 방광까지 침범하면 혈뇨가 나타나게 되고 척추나 골반뼈로 전이되는 경우 골 통증이나 감각·운동신경 마비 같은 심각한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 전립선암 검사는 언제 해봐야 할까?전립선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하다. 증상이 없더라도 만 50세부터는 1년에 1회 검사를 받아야 하며, 직계가족 중 전립선암 환자가 있다면 만 40세부터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검사는 어렵지 않다. 혈액으로 전립선특이항원을 점검하거나 손으로 전립선 크기를 촉진하는 직장수지 검사, 경직장 초음파 검사를 시행한다. 여기서 암일 가능성이 높으면 조직검사를 하게된다. 전통적으로 조직검사는 초음파를 통해 전립선의 12군데 조직을 골고루 얻어 시행한다.◇ 전립선암은 무조건 수술을 받게 되나?전립선암은 암의 진행 정도, 환자의 전신상태와 기대여명, 치료 선호도에 따라 수술적 치료, 방사선치료와 호르몬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국소적으로 한정된 부위에서 암이 나타났다면 수술로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암 덩어리가 크고 주변 조직을 침범했다면 방사선치료 역시 고려하게 되는데, 전립선암은 방사선치료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림프절이나 뼈로 전이된 경우, 수술이나 방사선치료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호르몬치료를 고려한다. ◇ 최근에는 로봇수술을 많이 시행하는데, 장점은 무엇일까?현재 우리나라 근치적 전립선절제술의 과반수 이상이 로봇시스템을 통해 시행되고 있다. 로봇수술은 골반 깊숙이 위치한 전립선을 수술하는데 최적화된 수술법이다. 과거 개복수술이나 복강경 수술로는 골반 깊은 곳에 위치한 전립선과 인접한 신경다발· 혈관을 구분하고 박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로봇수술은 3차원 시야로 주변 구조물을 면밀하게 확인하면서 조직을 박리하고, 전립선을 적출할 수 있다. 특히 복강경 수술에서는 불가능한 손목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그대로 구현하기 때문에 이를 통해 암의 온전한 제거는 물론 주변 조직을 보존하며 근치적 전립선절제술을 더욱 정밀하게 시행할 수 있다. 통증과 출혈량이 적은 것은 물론이고, 보다 섬세한 박리 및 정교한 방광요도문합술이 가능하며, 신경혈관다발의 보존이 향상되어 요자제 능력의 조기 회복과 성기능 회복 등 다양한 장점이 보고되고 있다.◇ 전립선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방법이 있다면?전립선암은 미국에서 발생률 1위의 남성암이다. 고지방의 육류섭취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따라서 식습관의 개선이 필요하다. 육류 섭취를 줄이고, 저지방식을 권한다. 과일과 채소는 물론 토마토의 라이코펜, 마늘의 알리신, 카레의 커큐민, 녹차의 카테킨 성분이 예방적 효과가 있다는 보고들이 있다. 또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면 전립선암을 예방하고, 대사증후군도 줄일 수 있다. 음주나 흡연은 전립선 외 다른 암 발생에도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최선이다.
2022.09.25 I 이순용 기자
2년 걸렸던 8000개 부품 조립을 하루 만에…메타버스가 가능케 하는 것들
  • 2년 걸렸던 8000개 부품 조립을 하루 만에…메타버스가 가능케 하는 것들
  • 문종훈 마이크로소프트 혼합현실 아시아 테크놀로지 스페셜리스트가 2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 문화콘텐츠 종합 전시회 ‘광주 에이스페어’에서 메타버스 기술이 실제 산업현장에서 구현되는 방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정다슬 기자)[광주=글·사진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설명서에 그려진 도면 등을 보고 기계를 조립하거나 수리할 때, 난감했던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이때 전문가가 나타나 “이 부품은 여기다 끼어 넣으세요”라고 알려주면 얼마나 좋을까. 이같은 기술이 실시간으로 가능해졌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혼합현실 헤드셋 홀로렌즈를 통해서다. 홀로렌즈를 쓰고 있는 사용자와 멀리 떨어진 전문가가 같은 화면을 공유하며, 전문가가 “여기가 문제네요”라고 표시를 하면 내가 보고 있는 렌즈를 통해 그 부분이 표시된다. 문종훈 MS 혼합현실(Mixed Reality) 아시아 테크놀로지 스페셜리스트는 2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강연에서 “에어버스는 홀로렌즈를 통해 2년이 걸리는 8000개의 부품 조립을 하루 만에 조립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홀로렌즈는 MS가 개발한 MR기기다. 물리적 공간과 물체 위에 홀로그램 이미지를 결합해 이 기기를 착용한 사람이 홀로그램 이미지와 상호작용하게 해준다. 사용자가 홀로그램 이미지와 상호작용하기 위해 필요한 입력 장치는 없다. 손가락 5개로 클릭이나 드래그 등이 가능하다.MS는 이 MR기술을 산업현장의 솔루션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복잡한 작업지침을 이해시키는데 이 기술이 그 무엇보다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문 스페셜리스트는 “엄청난 수의 부품 조립은 물론 볼트를 얼마나 조여하는지 등 복잡한 매커니즘을 시각적으로 MR를 통해 이해할 수 있으니 생산성이 확 뛰어올랐다”고 말했다. 록히드마틴과 벤틀리, 에어버스, 빈그룹 등 유수의 글로벌 제조업 회사와 손을 잡고 있다.직방은 가상오피스 소마를 만들었다. 사진은 소마 내 ‘프롭테크타워’로 직원들이 출근하는모습. (사진=직방)문 스페셜리스트는 일본의 사업용로봇 제조사인 카와사키 중공업의 적용사례도 소개했다. MS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인 애저(Azure)와 홀로렌즈를 활용해 카와사키는 디지털트윈(Digital Twin·실제 공간을 온라인에 그대로 구현하는 기술)과 협업을 생산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Azure의 디지털트윈과 시뮬레이션으로 가상공간 상에서 동작 상태를 파악해 물리적으로 떨어진 장소에서도 신속하게 고장난 곳을 파악해 신속하게 해결방법을 찾을 수 있다. 문 스페셜리스트는 “MR과 디지털트윈이 있는 것이 현재의 기술이라면, 앞으로는 가상현실에서 같이 만나 3D 콘텐츠와 실시간 데이터가 결합돼 몰입형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며 “미래에는 상호 운용이 가능한 몰입형 세계가 만들어질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Spatial를 활용해 만들어진 스쿼드 오브 킹스 전시공간. (사진= Spatial홈페이지)유니티의 김범주 유니티 코리아 에발젤리즘 본부장은 메타버스 기술이 게임을 넘어 업무, 전시, 운동, 교육 등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는 상황을 설명했다. MS의 팀즈나 가상오피스 소마는 멀리 떨어진 동료·파트너들과 가상공간에서 함께 일하는 느낌을 구현하기 위해 메타버스를 활용하고 있다. SPATIAL은 전시공간을 온라인으로 옮기고 여러 사람들과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공간을 구현했다. ARKIO는 도시·빌딩·사무실을 설계하는 가상공간으로서 메타버스를 활용하고 있다. 여러 사람들이 같은 화면을 공유하고 이를 3D로 직관적으로 표현하기 때문에 이해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메타의 오큘러스 퀘스트 등을 활용해 가상현실 속에서 도시를 설계하는 ARKIO의 기술. (그림=ARKIO 홈페이지)김 본부장은 “Immersed를 사용해 종종 업무를 하는데, 스위스 스키장이나 우주 정거장 등 다양한 공간에서 외부로의 방해요소를 차단해 집중해서 업무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이 보는 메타버스는 인터넷의 다음 단계이다. 앞으로는 가상공간에서 사람들이 서로의 존재감을 느끼며 상호작용하고, 해당 공간을 ‘실제’처럼 몰입할 것이다. 그는 “지금까지 다양한 실시간 3D 활용사례가 나오는 단계였다면 앞으로는 비지니스모델과 기술의 조합이 이뤄질 것”이라며 “하드웨어적 기술 발전에 맞춰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려는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2.09.23 I 정다슬 기자
대통령실 "尹, 투자유치·공급망 강화·AI 협력 구축"
  • 대통령실 "尹, 투자유치·공급망 강화·AI 협력 구축"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해외순방과 관련해 세일즈 외교 측면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캐나다 토톤토대학교에서 열린 인공지능 전문가 간담회에 앞서 고감각 로봇손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23일 캐나다 토론도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세일즈 외교와 첨단 산업의 공급망 강화, 과학기술과 미래성장산업의 협력 기반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번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서는 정상과의 정상회담을 통해가지고 세일즈 외교를 하셨다면 이번에는 직접 첨단산업과 벤처에 대한 투자유치 활동에 지원을 하셨다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부연 설명했다.이번 순방에서 ‘투자 신고식 행사’에서 한국은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듀폰 등 북미지역 7개 글로벌 기업으로 부터 총 11억5000만불(약 1조6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는 2002년 이후 역대 최고 규모로 올해 상반기 투자신고 실적의 약 10%에 해당한다.공급망 강화 측면의 대표적인 예는 한국과 캐나다가 토론토에서 체결한 양국 기업간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양해각서(MOU)다. 이를 통해 이차전지, 전기차 분야에서 핵심광물 원료, 소재부품, 최종제품까지 이어지는 북미지역 공급망을 구축하게 될 전망이다.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 중 ‘디지털플랫폼 정부’ 구상을 유엔총회 자리에서 소개했다. 이를 대통령실은 ‘뉴욕 구상’이라 명명했는데, 윤 대통령은 이번 뉴욕구상에서 디지털플랫폼 정부 구현을 통해 디지털을 통한 국제 사회 새 질서의 주도국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는 게 최 수석의 설명이다.최 수석은 “이번 순방에서는 디지털플랫폼 정부로 디지털 질서를 주도하는 기반을 구축하고, 디지털 기술의 핵심인 AI분야에 대한 캐나다와의 협력을 통해 이제 우리나라가 반도체를 넘어 세계 3대 AI강국의 도약을 시작한다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2022.09.23 I 송주오 기자
"새 아이디어의 향연"…창의인재 페스티벌 ‘2022제로원데이’ 개최
  • "새 아이디어의 향연"…창의인재 페스티벌 ‘2022제로원데이’ 개최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그룹이 후원하는 제로원(ZERO1NE)이 ‘2022 제로원데이’를 오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총 4일간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에스팩토리에서 개최한다. (사진=현대차그룹)◇미래사회에 대한 다양한 관점 보여주는 전시 프로젝트제로원은 창의인재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현대차그룹이 2018년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에 만든 창의공간이자 인재 플랫폼이다. 제로원데이는 예술가와 개발자뿐 아니라 스타트업 등 다양한 분야의 인재들이 참가해 자신의 프로젝트와 비즈니스 모델을 대중에 선보이고 관람객들도 직접 참여해 체험해볼 수 있는 행사다.2022제로원데이는 대면 행사로 개최되며 실시간 중계로 제로원데이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도 시청 가능하다. 2022제로원데이의 테마는 퓨처 그라운드(Future Ground)로 ‘창의인재의 도전과 성장을 위한 미래의 놀이터가 되겠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해당 비전 아래 제로원은 △미래의 이동성(Future Mobility) △새로운 기반(New Territory) △초연결(Hyper-Connected) △초월적 휴머니즘(Meta Humanity)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등 5가지 주제와 관련한 제로원 크리에이터의 프로젝트 전시와 토크 프로그램과 공연을 선보인다.제로원은 2022제로원데이에서 크리에이터들이 준비한 프로젝트 30점을 공개한다. 대표적으로 뉴미디어 크리에이터 그룹인 이바이우 시티(IVVAIU CITY)는 스팟 에코시스템을 통해 로봇과 공생할 미래를 위한 새로운 공간 설계 규칙을 구축한 결과를 전시하고 보스턴 다이내믹스社의 사족보행 로봇 스팟(Spot)과 화려한 퍼포먼스를 진행한다.크리에이터 얄루는 피클드 시티, 나이트 게이트(Pickled City, Night Gate)를 통해 환경 오염으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물 속에 잠긴 심해도시를 상상하며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로 표현했다. 또한 제로원은 제로원시티 v1.0(ZERO1NE.CITY v1.0)을 통해 제로원 크리에이터와 스타트업이 현대차와 협업해 제작한 콘셉트 차량도 체험형 전시 형태로 공개해 자율주행차의 방향성과 사용자 경험을 제시한다.관객들은 정차된 콘셉트 차량에 탑승해 자율주행차가 대중화된 2035년 제로원시티로 이동하는 여정을 차량 내 디스플레이 신기술과 함께 경험할 수 있다.◇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가 선보이는 공연 마련제로원은 2022제로원데이에 국내외 최고 수준의 아티스트들이 펼치는 크리에이터 퍼포먼스도 마련했다. 공연에는 국내에서 자신만의 스타일로 힙합의 독자적인 장르를 개척하고 있는 아티스트 릴체리와 지올팍이 참여해 실력과 끼를 발산한다.더불어 다이토 마나베, 마틴 메시에르, 로버트 헨케 등 해외 아티스트들도 방문해 우리 주변의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인간의 청각, 시각, 촉각을 새롭게 자극하는 실험적인 퍼포먼스를 공개한다. 제로원은 공연과 함께 토크 프로그램 크리에이터 토크도 마련했다. 크리에이터 토크에는 음악 평론가 차우진, 뇌 과학자 장동선 등 초청연사들이 제로원 크리에이터들의 프로젝트를 다각도로 풀어내고 2022 제로원데이의 5대 주제를 심도 있게 살펴보며 관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제로원은 2022 제로원데이에서 내년도 제로원 활동을 이어갈 제로원 크리에이터 모집을 위해 상담 부스도 운영한다. 제로원 크리에이터는 국적에 관계없이 국내 거주 중인 만 19세 이상 예술가, 연구자, 엔지니어, 예비 창업자 등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는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12월 중 모집할 예정이다.제로원 크리에이터에 선정되면 활동 기간 동안 △프로젝트 지원금 △전문가 매칭을 통한 프로젝트 고도화 및 국내외 워크샵 프로그램 △크리에이터 홍보 활동과 국내외 쇼케이스 기회를 제공하고 활동 종료 후에도 후속 지원을 받을 수 있다.한편 2022 제로원데이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제로원데이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 또는 행사 기간 현장 등록 후 참석하면 된다. 또한 제로원은 다수의 관객 참여 이벤트를 실시해 관객들에게 크리에이터가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기념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기념품은 △세계 곳곳 자연의 소리를 사운드 스케이프로 녹음한 친환경 LP 앨범 △착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특정 반응을 보이는 제로원 테크밴드 등 다양하며 지속가능성의 가치와 기술의 창의적 사용이 사람과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제로원 관계자는 “5주년을 맞이한 창의인재 육성 플랫폼 제로원이 추구해온 활동의 가치와 가능성을 많은 이들과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제로원데이를 통해 고객들과 소통하며 창의문화를 만들어가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2022.09.23 I 신민준 기자
럭스로보, 사전기술성평가 A등급 획득…내년 코스닥 상장
  • 럭스로보, 사전기술성평가 A등급 획득…내년 코스닥 상장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교육용 로봇 및 사물인터넷(AIoT) 전문기업 럭스로보가 사전기술성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평가기관에서는 럭스로보의 자체 운영체제(OS)인 ‘모디(MODI) OS’ 기술을 높이 평가했다. 럭스로보는 지난해 NH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기술특례상장제도를 통해 코스닥 시장 입성을 준비하고 있다. 기술특례상장제도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 한국거래소(KRX)에서 지정한 전문평가기관의 기술성평가를 거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수 있도록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전문평가기관 2곳에서 각각 A등급과 BBB등급 이상을 획득해야 한다. 럭스로보는 이번 사전기술성평가 A등급 획득을 발판 삼아 내년 코스닥 상장에 돌입할 예정이다.럭스로보는 지난 2014년 누구나 쉽게 로봇을 만들 수 있게 하자는 비전을 가지고 설립됐다. 기술 기반 K-스타트업의 대표 성공 사례로 꼽힌다. 회사의 핵심 기술이자 높은 확장성이 강점인 마이크로(Micro) OS 기술을 기반으로, 창업 이래 교육용 로봇시장 뿐 아니라 AIoT 시장까지 빠르게 사업을 확장 중이다.럭스로보는 지난해 캐롯손해보험과의 플러그 양산을 시작으로 양사 간 합작사를 설립하는 등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스마트홈 등 다양한 분야로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최정탁 럭스로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약 210억원 규모의 상장 전 투자유치(Pre-IPO)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데 이어, 이번 사전기술성평가에서도 A등급을 획득하며 럭스로보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사업 확장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 창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2.09.23 I 김응태 기자
라이엇, ‘LoL 월드 챔피언십’ 주제곡 ‘STAR WALKIN’’ 공개
  • 라이엇, ‘LoL 월드 챔피언십’ 주제곡 ‘STAR WALKIN’’ 공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라이엇 게임즈는 자사 대표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세계 최강팀을 가리는 이(e)스포츠 대회인 ‘2022 LoL 월드 챔피언십’의 주제곡 ‘STAR WALKIN’’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그래미 어워드 2회 수상, 빌보드 싱글 차트 1위 등 글로벌 팬들의 사랑을 받고있는 가수 ‘릴 나스 엑스’가 작곡한 STAR WALKIN’은 모던 힙합 분위기에 새로운 느낌을 더한 곡으로, LoL e스포츠 팬과 프로 선수들을 기념하고자 제작됐다. 게리 던 라이엇 게임즈 크리에이티브 및 e스포츠 글로벌 총괄은 “2022 LoL 월드 챔피언십 주제곡을 통해 이번 대회의 슬로건이기도 한 ‘하나뿐인(One & Only)’ 개성을 표현하고자 했으며, 이러한 측면에서 릴 나스 엑스가 최적의 뮤지션이라고 판단했다”며 “STAR WALKIN’은 최고의 자리에 오르려는 뜨거운 열정을 품은 프로 선수들의 지치지 않는 경쟁심을 완벽히 표현한 곡으로, 이번 대회를 지켜볼 수많은 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STAR WALKIN’ 뮤직비디오에는 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이 개최되는 샌프란시스코를 비롯, 티파니앤코와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새로운 우승 트로피가 등장한다. ‘페이커’ 이상혁 선수의 유니폼을 입은 e스포츠 팬과 ‘코어장전’ 조용인 선수 옆에서 자(ruler)를 들고 서 있는 플레이어 등 LoL e스포츠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이스터에그가 다수 담겼다.또 △‘쵸비’ 정지훈(젠지, 한국) △‘메이코’ 텐예(EDG, 중국) △‘휴머노이드’ 마렉 브라즈다(프나틱, 유럽) △코어장전(팀리퀴드, 북미) 조용인 선수 등 LoL e스포츠 메이저 지역을 대표하는 선수들은 본 뮤직비디오의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아지르, 쓰레쉬, 렐, 트위스티드 페이트 등 거대 로봇으로 변신한 LoL 챔피언과 짝을 이뤄 전투를 펼친다.한편, LoL 월드 챔피언십 주제곡 STAR WALKIN’ 뮤직비디오는 LoL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으며, 멜론, 지니, 벅스, 스포티파이 등 국내외 모든 음원사이트를 통해 곡을 감상할 수 있다.
2022.09.23 I 김정유 기자
요즘 뜨는 로봇주, 옥석 어떻게 가리나
  • 요즘 뜨는 로봇주, 옥석 어떻게 가리나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인력난으로 인한 무인화 시대를 앞두고 장기적 성장주로 분류되던 로봇 관련주가 최근 각광받고 있다. 정부의 로봇 지원 정책 및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간접적인 수혜주로 떠오르면서다. 하반기 증권시장을 주도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두산그룹의 지주회사인 두산(000150)은 전거래일 대비 1700원(1.87%) 오른 9만2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산은 지난 14일 이후 26.12% 올랐는데, 상승 배경에 비상장 자회사인 두산로보틱스의 경쟁력 강화가 꼽혔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시장 확대로 고성장 지속하며 손익분기점 도달이 기대된다”고 말했다.같은 기간 로봇 관련주는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정밀로봇 기업인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6.26%, 서빙로봇 등 배달로봇 사업을 하는 로보티즈(108490)는 21.54%, 산업용 로봇 모터를 제작하는 에스피지(058610)는 16.52% 올랐다. 저출산으로 인한 인력난이 전망되는 가운데 정부의 로봇산업 정책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다. 정부는 4분기와 내년 초에 ‘제5차 과학기술 기본계획’ 및 ‘미래유망 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발표할 예정인데, 여기에 로봇 정책이 포함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 바 있다. 또한 2027년을 목표로 진행 중인 완전자율주행차 상용화와 로봇 배송 등이 핵심인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을 수립한 것도 호재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IRA에 로봇주가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미국의 리쇼어링이 본격화됨에 따라 미국 내 생산시설이 증가한다면 산업로봇 채택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흐름에서 한국 로봇 기업들이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문제는 다수의 로봇 관련주 가운데 옥석을 어떻게 가리느냐다. 증권가에서는 출시가 예정된 로봇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를 비롯한 바스켓 매매를 추천하고 있다. 수급 효과가 로봇 기업 전반에 반영될 수 있는 데다 앞으로 나올 정부 정책이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될지 전망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국산화에 성공하거나 미국 등에 수출 로봇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도 있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IRA 수혜는 서비스용 로봇보다는 산업용 로봇에 해당할 투자 포인트”라며 “태양광, 풍력, 전기차, 2차전지, 반도체 등에 자동화 스마트 팩토리에 판매하는지 여부 및 미국 수출 여부 등을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2022.09.23 I 이정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美 3연속 자이언트스텝…환율 1400원대도 뚫렸다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美 3연속 자이언트스텝...환율 1400원대도 뚫렸다 -바이든과 48초 기시다와 30분 尹 아쉬운 만남-“확장성 큰 IoT에 주목하라”-야구장·공연장도 ‘NO마스크’△원·달러 환율 1400원 돌파-친구와 집 합치고 외곽으로 이사...‘4인 한끼 20만원’ 외식, 꿈도 못꿔요-연준 ‘점도표’에 은행채 발작....연내 ‘주담대 금리 7% 시대’ 온다 △美 3연속 자이언트스텝-“물가 잡았다 확신 전까진 금리인하 없다”...연준 ‘내년 5%’ 전망도 -추경호 “美 긴축 예상 넘어서...모든 수단 동원”-베이비스텝 지속할 조건 사라져 이창용 총재, 내달 ‘빅스텝’ 시사-“실물경제 악화, 예상보다 심각 코스피 2200까지 떨어질 수도”-“집값 하락 이제 시작일뿐...영끌로 샀다면 최소 7년은 버텨라”-자영업자 직격...“취약층 연체율 1.8%p 오를 것”△尹대통령 뉴욕 정상외교 -33개월 만에 마주 앉은 韓日 정상...관계 개선 원론적 입장만 확인-‘3고’에 당내홍까지...귀국 앞둔 尹, 과제 산적 -尹 비속어 논란 확산...“최악 참사” vs “흠집내기”△테니스에 꽂힌 MZ 세대-신체접촉 NO, 세련된 옷 입고 훨훨 오늘도 ‘테린이’ 달고 오운완 인증 -실내 연습장 레슨 月 20만원선 6개월 맹연습하니 랠리 되네-테니스, 비싼 스포츠 아니야 코트서 모두가 즐기는 운동 -테니스 용품 매출 250% 껑충...기업들도 팀 만들고 후원 확대△종합-美 FTC “점유율 높은 팹리스 간 결합 안돼”...삼성 ‘빅딜 해법’ 보인다-“이동걸 전 산은 회장, 불필요한 임원 늘려 방만 경영”-러시아 군 동원령에...반대 시위·탈출 러시-“남양유업 일가, 한앤코에 주식 넘겨야”△경제-“체납자 재산 끝까지 추적”...상반기 1.2조 확보-“IRA, 한미 경제협력에 악영향”-“자율규제로 배달앱·점주·소비자 윈윈”-무보, 美버라이즌에 삼성전자 장비대금 1.7조원 지원△정치-올해도 어김없이 ‘기업인 국감’ 되나-“꼬인 남북관계 풀려면 일단 접촉 시도부터”-대정부질문 마지막 날까지...여야 ‘이재명-김건희’ 날선 공방-국·공립대 여교수 5명 중 1명도 안돼-與 ‘주호영 체제’ 구축 완료...TK 편중 색깔 빼고 지역 안배△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 -외국인 직접투자 규모 美 넘어선 中...헬스케어·테크 벤처에 기회의 땅-제각각 ESG 경영 성과 측정기준, 표준화해야 -CVC 걸음마 한국, 제도정착·모범사례 발굴이 관건-금리 인상에 부동산·인프라 투자 타격...다양한 자산 분산해야-“금리인상기 사모대출 투자 기회 풍부”-“대체투자 확대로 다변화...발상의 전환 필요”-“정보·인맥 두마리 토끼 잡자”...대체투자 핵심인사 한 자리에△금융-“달러 팔까, 살까”...개인투자자들 ‘눈치싸움’-은행 ‘수상한 외화송금’ 9조원 행원·무역회사 유착 정황도-금감원 “급격한 자금 유출 가능성 낮아”-금감원, 2금융권도 ‘태양광 대출’ 점검 착수△산업-中광물 쓰면 美수출 막혀...호주 가는 기업들-이재용 ‘스킨십 세일즈’ 통했다 미 1위 케이블에 5G장비 공급-최태원 회장 “美인플레법, 장기적 관점서 나쁘지 않아”-정비교육 2만4380시간...벤츠, 전기차 서비스 강화-신동빈 獨 이어 美서 ‘상생경영’ 롯데, 뉴욕서 중기 브랜드 엑스포 △소비자생활-신선식품보다 명품·뷰티...이커머스 생존법-“3D 맞춤형 안경으로 49조원 북미 시장 공략”-CJ프레시웨이, ‘한국IR 대상’ 코스닥기업부문 대상 수상△증권-하루 7.6조 증발했는데...삼전·네이버·카카오 못 파는 개미들 -국내·해외 펀드에 분산투자 ‘메리츠펀드마스터랩’ 판매-로봇株가 美IRA 수혜주라고? 서비스업용 아닌 산업용이 ‘찐’-JYP 코스닥 시총 톱10 엔터 대장주로 올라서△부동산-바닥 안 보인다...2년전으로 돌아간 잠실 아파트-원희룡 “일정수준 재초환 불가피”-SH공사, 건물만 분양 반값아파트 늘린다-전남 솔라시도에 국내 최대 ‘RE100’ 데이터센터 짓는다△여행-‘백제의 숨결’ 간직한 공산성 성곽길따라 수줍은 가을 오시네-“공산성 미디어아트는 여행 필수 코스...‘해상왕국 백제’의 기개 느껴요”△스포츠-코스레코드 세운 김한별 “오늘은 뭘 해도 되는 날!”-벙커 샷은 ‘웨지 바운스’로 모래 얇게 떠내야“-”월드컵서 경기 내용·결과 다 가져올 것“-”윤이나, 해외 투어 진출할 수 있지만...충분한 자숙이 먼저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리츠 대중화 위해 인허가 절차 단축하고 산업단지 투자도 허용해야-국토부와 월1회 정례회의 등 ‘소통’에 역점△오피니언-‘꼰대’가 되지 않으려면-‘진입장벽’을 낮춰야 하는 이유-주택시장 정상화 골든타임 놓치지 말아야△피플-교육분야 40년 노하우 모두 개방...‘에듀테크’ 선도할 것-국가교육위 초대 위원장에 이배용-송치형 두나무 회장 ”블록체인 서비스 발전에 집중“-서울시 첫 ‘디자인정책관’ 최인규 인제대 교수 내정-하희라 ”연기인생 40년...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될 듯“-고려대 연구진 ‘나트륨 이차전지 양극재 기술’ 개발-임창정 ”임팩트 있는 역할이라면 단역도 할 것“△사회-검경 ”스토킹범 위험성 보이면 구속이 원칙...피해자와 적극 분리“-사내 전산망서 주소 찾아 피해자 집 찾아간 전주환-극단적 선택한 초중고생 4년간 460명...가정불화 탓-”10원이 어디냐“ ‘소확쩐’ 열풍-”그래도...애들 학원비는 못 줄여“-복지부 ‘국민연금 재정계산 추진단’ 발족
2022.09.22 I 김보겸 기자
인천공항 물류단지, 2025년 스마트물류센터 준공
  • 인천공항 물류단지, 2025년 스마트물류센터 준공
  •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22일 공사 회의실에서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와 제2공항물류단지 2A1부지 사업 시행에 관한 실시협약을 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인천공항공사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국제공항 제2공항물류단지에 첫 사업자로 현대글로비스㈜ 스마트물류센터가 들어선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2일 공사 회의실에서 현대글로비스㈜와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 제2공항물류단지 2A1부지 사업 시행에 관한 실시협약을 했다고 밝혔다.협약에 따라 현대글로비스㈜는 607억원을 투자해 2A1부지에서 2025년 하반기(7~12월) 준공을 목표로 연면적 4만6111㎡, 지상 5층 규모의 첨단 자동화 설비가 도입된 스마트물류센터를 구축한다.또 글로벌배송센터, 전자상거래 특송, 저온유통, 해상·항공 연계운송 등 신성장 항공물류사업을 수행한다. 이 업체가 지분을 투자한 미국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첨단 물류로봇 등 다양한 스마트·자동화 물류설비를 도입해 물류 절차를 최적화하고 친환경 운송장비 운영을 확대한다.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는 등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ESG활동도 벌인다.인천공항 물류단지 위치도. (자료 = 인천공항공사)센터 영업 개시 뒤에는 연평균 2만5000톤의 신규 물동량을 창출할 것으로 공사는 전망했다. 협약식에는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김경욱 사장은 “이번 협약은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스마트물류센터를 구축하는 것인 만큼 인천공항이 미래 물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공사는 앞으로도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에 입주하는 물류기업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항공물류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2.09.22 I 이종일 기자
LG유플러스-LG전자, 서빙-배송-안내 서비스 로봇 시장 공략 강화
  • LG유플러스-LG전자, 서빙-배송-안내 서비스 로봇 시장 공략 강화
  • LG유플러스는 LG전자와 함께 로봇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서빙-배송-안내 등 고객 접점에서 디지털혁신을 가속화한다. LG유플러스 제공.[이데일리TV=문다애 기자] LG유플러스는 LG전자와 함께 로봇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서빙-배송-안내 등 고객 접점에서 디지털혁신을 가속화한다고 22일 밝혔다.최근 국내 로봇시장은 자동화 수요가 큰 식음료, 물류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앞서 스마트팩토리, 대기환경관리, 약제배송 등 산업현장에서 로봇서비스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LG유플러스는 유무선 통신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의 디지털화를 지원하고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 로봇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또한 LG전자의 로봇 ‘클로이(CLOi)’를 기반으로 AI,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 관제 등 로봇 플랫폼을 개발하는 등 전방위적 사업 협력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양사는 협업의 첫 단계로 서빙로봇 LG 클로이 서브봇을 연내 상품화하고, 이후 로봇 라인업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매장과 산업현장 전체에 음영지역 없이 LTE/5G 통신 기반 심리스(Seamless) 로봇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이러한 사업전략의 일환으로 양사는 8월 말부터 운영자동화/디지털화의 선도 기업인 더본코리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홍콩반점, 인생설렁탕, 롤링파스타 등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서빙로봇 클로이 서브봇을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추후 프랜차이즈 매장에 확대 보급한다.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은 “협업을 통해 보다 많은 고객이 다양한 공간에 최적화된 LG전자의 맞춤형 로봇 솔루션을 경험하기를 기대한다”며 “차별화된 로봇 솔루션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은 “이번 LG전자 협업을 통해 로봇 사업에 대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통신, 데이터 융합 등 통신사만의 기술과 혜택이 돋보이는 로봇 서비스를 개발해 시장에 안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9.22 I 문다애 기자
현대글로비스, 인천공항에 스마트 물류센터 구축…물류시장 적극 공략
  • 현대글로비스, 인천공항에 스마트 물류센터 구축…물류시장 적극 공략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글로비스(086280)가 인천국제공항 제2공항물류단지에 첨단시설을 갖춘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글로벌 항공물류 시장 공략에 나선다.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오른쪽)와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22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청사에서 열린 ‘인천국제공항 제2공항물류단지 2A1부지 스마트물류센터 건설 및 운영을 위한 실시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글로비스)현대글로비스는 2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시 중구인천국제공항공사 청사에서 ‘인천국제공항 제2공항물류단지 2A1부지 스마트물류센터 건설 및 운영을 위한 실시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와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 등이 참여했다.현대글로비스는 이번 물류센터 안에 글로벌배송센터(GDC)를 운영할 예정이다. 글로벌배송센터에서는 해외업체의 물품을 대량 반입 후 보세 상태에서 분류, 재포장 해 다시 국외로 반출한다. 이를 위해 고객사 맞춤형 일괄 보관 및 배송 설비 인프라를 구축하고, 고객사의 비용절감 등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또한 현대글로비스의 이번 물류센터 구축은 전 세계적으로 이커머스와 콜드체인 시장의 성장에 따라 해당 화물을 취급할 첨단물류센터의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에서도 비롯됐다. 이외에도 글로벌 항공물류 거점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함도 있다. 실제 현대글로비스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오스트리아 빈, 미국 애틀란타, 인도 첸나이 등 세계 곳곳에 위치한 공항에서 항공 직영사업을 추진하며 항공포워딩(항공화물운송주선업) 업무를 수행하는 등 사업 역량을 키우고 있다.이번 물류센터는 제2공항물류단지 내 지상 5층 약 1만3949평 규모로 2025년 완공될 예정이다. 특히 제2공항물류단지는 공항화물터미널과 3km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우수하다.해당 물류센터에서는 글로벌 이커머스 화물을 취급하기 위해 분류시스템과 자체 통관시설을 보유한 특송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고속 엑스레이와 컨베이어 시스템 등 장비를 배치하고 세관시스템과 실시간 연계를 통한 신속한 통관 체계를 구축한다. 항공화물 적재를 위한 조업장에는 작업자의 안전을 강화한 자동화 장비를 투입해 항공 운송 업무를 효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또한 정밀기계나 의료기기 등 하이테크 품목 보관을 위한 자동화 창고와 신선화물 보관이 가능한 냉장/냉동창고도 구축할 계획이다. 화주의 요청에 따라 상온, 저온의 변환이 가능하도록 물류센터 안에 하이브리드형 창고를 대거 배치하고 고밀도의 장기 보관이 요구되는 화물을 취급하는 상온창고도 구축한다.아울러 현대글로비스는 단순노동의 효율화 및 물류처리 속도 개선을 위해 물류센터의 자동화를 구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보스턴다이내믹스(BD)사의 첨단 물류로봇 등 스마트&자동화 물류설비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해상-항공 복합운송용 창고를 운영하며 중국발 화물을 해상운송으로 반입한 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최종목적지까지 항공 운송할 계획이다.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 물류센터를 통해 고객사에 선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항공물류의 국가경쟁력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동시에 해외 각지에 항공물류 거점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09.22 I 송승현 기자
“하반기 2200선까지 내려갈 여력 있다”
  • [스톡톡스]“하반기 2200선까지 내려갈 여력 있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당분간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의지가 경기를 위축시킬 것이란 우려가 증시를 지배할 것이다.”유승창 KB증권 리서치센터장. (사진=이데일리DB)유승창 KB증권 리서치센터 센터장은 22일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준금리 인상 결과 및 증시 전망에 대해 “기준금리 인상 폭은 예상치였지만, 문제는 점도표하고 성장률 전망이었다”며 “점도표가 거의 100bp(1bp=0.01%포인트) 올라가고,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이 굉장히 큰 폭으로 조정돼 시장은 당분간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미 연준은 3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75bp 인상했다. 올해 금리 전망은 3.4%에서 4.4%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오는 11월에 75bp, 12월 50bp 추가 인상이 점쳐진다. 내년 기준금리 수준은 4.6%로 전망하면서 내년 초 25bp 추가 인상을 시사했다. 예상보다 강도 높은 긴축 방침에 이날 증시는 약세장을 면치 못하고 있다. 코스피는 오전 11시21분 기준 2310선에서 등락을 보이며 전거래일 대비 1%대 하락 중이다.하반기에는 원화 약세가 심화하고 역실적 장세가 펼쳐지면서 외국인의 매도세가 확대돼 코스피가 더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코스피 예상 하단 기준은 2200선이다. 유 센터장은 “미국과 한국의 금리 차이가 벌어질수록 환율은 약세일 가능성이 크다”며 “외국인이 약세인 증시 환경에서 매수할 유인이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 같은 시장 환경 속에서는 고환율로 수혜를 볼 수 있는 수출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원자재 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으면서도 수출 여력이 큰 자동차 업종이 대표적이다. LG이노텍(011070), 비에이치(090460) 등 애플 밸류체인(Value chain) 내 IT부품주들도 수출 증대로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봤다. 이외에 2차전지, 로봇, 고배당 관련 종목을 추천했다. 유 센터장은 내년 상반기에는 코스피가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점쳤다.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면서 금리 인상이 중단되면 상승할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현재 연준은 경기를 희생해서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건데, 내년 상반기에는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면서 미국과 한국 모두 금리 인상이 멈출 수 있다”며 “지수가 많이 조정받은 만큼 내년 1분기와 2분기 사이에 다시 한 번 반등의 기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09.22 I 김응태 기자
‘반도체 등 한·미협력 동력 떨어질수도’…산업장관, 美상무장관 전기차 보조금 ‘압박’
  • ‘반도체 등 한·미협력 동력 떨어질수도’…산업장관, 美상무장관 전기차 보조금 ‘압박’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반도체, 배터리, 원자력발전(원전) 등 (한국과 미국) 양국 협력 사안이 많은 상황에서 (전기차 보조금 지급 때 수입산을 차별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은 양국 협력 동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이 9월21(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상무부에서 지나 러몬도(Gina Raimondo) 미국 상무부 장관과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둘은 이날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반도체과학법(CHIPS and Science Act), 한미 공급망산업대화(SCCD)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사진=산업부)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러먼도(Raimondo) 미국 상무부 장관과 회담하고 IRA 시행에 따른 미국 내 차별적 전기차 보조금 문제 해결을 강력히 요청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달 IRA를 시행하며 당장 내년부터 7500달러(약 1000만원)에 이르는 전기차 세액공제를 자국산 전기차로 한정키로 했다. 현재 미국 전기차 시장점유율 2위인 한국 전기차에는 타격이 불가피한 조치다. 더욱이 올 상반기 2025년부터 현지 생산하기로 약속해 놓은 상황에서 뒤통수를 맡은 격이 됐다.산업부에 따르면 이창양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러먼도 장관에게 이 문제가 양국 경제협력 전반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압박했다. 한국은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나 핵심 광물 안보 파트너십(MSP) 등 미국 주도 공급망 협의체에 참여하고 있다. 또 반도체나 배터리, 원전 등 양국 협력 사안도 많다. 한국 산업이 미국을 배제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미국 역시 한국 메모리 반도체나 전기차용 배터리 산업의 협조 없인 자국 중심의 공급망 전략을 완성하기 어렵다. 미국 의회·행정부가 다분히 올 11월을 겨냥해 자국 우선주의 법안을 서둘러 통과시켰으나, 이게 결과적으론 미국에도 소탐대실이 될 수 있다는 것, IRA 문제의 빠른 해결이 양국 모두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러먼도 장관 역시 우리 측 우려와 문제 제기에 공감하고 이 사안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고자 진지한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산업부는 이번 면담을 계기로 한국 반도체 산업계에서 우려하는 미국 ‘반도체 및 과학법’의 가드레일 조항에 대한 우려도 전달했다. 이 조항은 미국 내 반도체 설비 투자에 대해 25% 세액공제라는 큰 혜택을 주되, 이 혜택을 받은 기업은 중국 등 비우호국에 대한 신규 투자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중 양국 모두에 대규모 설비시설을 운영하는 한국 기업으로선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다.이 장관은 이에 앞서 배리 무어(Barry Moore) 미국 앨라배마주 공화당 하원의원과 면담하고 IRA가 끼칠 경제적 문제를 논의하고 해결방안 마련을 위해 협력기로 했다. 또 캐시 캐스터(Kathy Castor) 미국 플로리다주 민주당 하원의원과도 이 제도가 미국 전기차 소비자 선택 폭을 줄이고 시장 확대 저해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미국 내 우호 세력을 최대한 확보해 IRA 하위법(시행령·시행규칙) 제정 과정에서 우리 입장을 최대한 담아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앨라배마주는 현대차 공장이 있는 만큼 무어 의원도 현대차의 미국시장 위축에 따른 현지 경제 위축은 막아야 한다. 캐스터 의원 역시 전기화 코커스 의장을 맡아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고 있는 만큼 국가 간 이해관계를 떠나 한국측 입장을 진지하게 받아들일 여지가 있다. 상무부 역시 미국 행정부 내에선 한국과의 협력 관계 발전이 필요한 만큼 미국 재무부가 하위법을 제정하는 과정에서 우리 입장을 대신 전달할 ‘메신저’ 역할이 기대된다. 산업부는 이 장관의 방미를 계기로 미국 국방부와 로봇 기술협력 강화를 위해 자율로봇 공동연구 작업반을 운영하는 등 한미 산업협력 확대에도 나섰다.산업부 관계자는 “미국 측은 전반적으로 우리 측 우려에 공감하는 입장이었다”며 “정부는 입법으로 풀 수 있는 부분과 행정 차원에서 풀 수 있는 문제 등으로 구분해 다각적 해결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럽연합(EU), 일본 등 유사 상황에 있는 국가와도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이 9월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의회에서 캐시 캐스터(Kathy Castor) 플로리다주 민주당 하원의원과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둘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사진=산업부)
2022.09.22 I 김형욱 기자
조주완-백종원 ‘로봇 동맹’…LG전자, ‘클로이’ 로봇사업 협력 확대
  • 조주완-백종원 ‘로봇 동맹’…LG전자, ‘클로이’ 로봇사업 협력 확대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LG전자(066570)가 LG 클로이(LG CLOi) 로봇을 앞세워 다양한 분야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서빙·배송·안내 등 고객 서비스 분야 디지털 전환에 나선다.LG전자는 인공지능(AI)과 네트워크 기술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B2B(기업간거래) 유·무선 통신 서비스 노하우를 쌓아온 LG유플러스와 협력한다고 22일 밝혔다.LG전자가 다양한 B2B 유·무선 통신 서비스 노하우를 쌓아온 LG유플러스와 협력해 서비스 로봇 시장을 공략한다. 양사는 더본코리아 매장 내 LG 클로이 로봇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다른 매장들로 로봇 공급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더본코리아 롤링파스타 매장에서 LG 클로이 서브봇이 손님에게 음식을 서빙하고 있다. (사진=LG전자)양사는 △서비스 로봇 사업 확대 및 신사업 기회 발굴 △로봇 전문 판매 채널 공동 발굴 및 활용 △클로이 로봇 기반의 통신, AI, 원격제어, 로봇 솔루션 연동 등 로봇 관제 플랫폼 개발 협력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협업 첫 단계로는 외식기업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홍콩반점, 인생설렁탕, 롤링파스타 등 식음료(F&B) 매장에서 LG 클로이 서브봇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더본코리아는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중 운영 자동화·디지털화 선도 기업으로 꼽힌다.클로이 서브봇은 더본코리아 매장 내 LG유플러스의 통신망과 연동해 고객에게 음영 지역 없이 차별화된 로봇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양사는 더본코리아 다른 매장으로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안내 및 배송 로봇 등 다양한 클로이 로봇 솔루션과 연동도 추진한다.LG 클로이 서브봇은 실내 자율주행 및 장애물 회피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또 음식을 전달해야 하는 식탁이 많아도 순서대로 이를 수행할 수 있다. 3개 선반에는 각각 최대 10㎏까지 물건을 올릴 수 있어 빈 그릇도 쉽게 정리할 수 있다.LG전자는 이번 협업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 시장에서 LG전자의 로봇 솔루션을 활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험하거나 단순한 업무를 로봇이, 가치있는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는 직원이 나눠서 맡을 수 있기 때문이다.LG전자는 지난 2017년 인천국제공항에서 LG 클로이 가이드봇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LG 클로이 서브봇 2종(서랍형·선반형) △LG 클로이 바리스타봇 △LG 클로이 셰프봇 △LG 클로이 UV-C봇 △자율주행 기반의 차세대 물류 로봇인 LG 클로이 캐리봇 등 LG 클로이 로봇 7종을 운영하고 있다.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업을 통해 보다 많은 고객에게 차별화된 로봇 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일상에 도움이 되는 새로운 로봇 서비스 경험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LG전자가 다양한 B2B 유·무선 통신 서비스 노하우를 쌓아온 LG유플러스와 협력해 서비스 로봇 시장을 공략한다. 양사는 더본코리아 매장 내 LG 클로이 로봇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다른 매장들로 로봇 공급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더본코리아 롤링파스타 매장에서 LG 클로이 서브봇이 손님에게 음식을 서빙하고 있다. (사진=LG전자)
2022.09.22 I 이다원 기자
LG전자, KT 이어 LG U+와도 서비스 로봇 사업 제휴
  • LG전자, KT 이어 LG U+와도 서비스 로봇 사업 제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는 LG전자와 함께 로봇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서빙-배송-안내 등 고객 접점에서 디지털혁신을 가속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서울 구로구 롤링파스타 매장에서 LG 클로이 서브봇이 가져온 음식을 손님이 꺼내는 모습.황현식 LG유플러스 CEO가 기자간담회에서 4대 플랫폼 중심 신사업 전략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LG전자와 함께 로봇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서빙-배송-안내 등 고객 접점에서 디지털혁신을 가속화한다.국내 로봇시장은 자동화 수요가 큰 식음료, 물류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앞서 스마트팩토리, 대기환경관리, 약제배송 등 산업현장에서 로봇서비스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LG유플러스는 유무선 통신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의 디지털화를 지원하고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 로봇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LG전자의 로봇 ‘클로이(CLOi)’를 기반으로 AI,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 관제 등 로봇 플랫폼을 개발하는 등 전방위적 사업 협력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LG전자는 최근 유명 로봇 공학자인 데니스 홍 UCLA 교수를 로봇 사업 고도화를 위해 자문으로 영입했다. 그는 통합 로봇 설루션 개발에 힘을 보탤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8월에는 KT와 손잡고 국내 서비스 로봇 사업을 확대하는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당시 행사에는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서빙로봇 LG클로이 서브봇부터 연내 상품화양사는 협업의 첫 단계로 서빙로봇 LG 클로이 서브봇을 연내 상품화하고, 이후 로봇 라인업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매장과 산업현장 전체에 음영지역 없이 LTE/5G 통신 기반 심리스(Seamless) 로봇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이러한 사업전략의 일환으로 양사는 8월 말부터 운영자동화/디지털화의 선도 기업인 더본코리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홍콩반점, 인생설렁탕, 롤링파스타 등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서빙로봇 클로이 서브봇을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추후 프랜차이즈 매장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부사장)은 “이번 협업을 통해 보다 많은 고객이 다양한 공간에 최적화된 LG전자의 맞춤형 로봇 솔루션을 경험하기를 기대한다”며, “차별화된 로봇 솔루션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부사장)은 “이번 LG전자 협업을 통해 로봇 사업에 대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통신, 데이터 융합 등 통신사만의 기술과 혜택이 돋보이는 로봇 서비스를 개발해 시장에 안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8월 17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로봇 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왼쪽)과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이 기념촬영했다.
2022.09.22 I 김현아 기자
현대차, 방탄소년단과 2022 FIFA 월드컵 캠페인 송 공개
  • 현대차, 방탄소년단과 2022 FIFA 월드컵 캠페인 송 공개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와 방탄소년단(BTS)이 ‘세기의 골(GOTC, Goal of The Century)’ 캠페인 송을 공개한다.현대차는 23일 오후 6시 멜론, 스포티파이 등 국내외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세기의 골 캠페인 송 공식 음원을 발매함과 동시에 현대자동차 글로벌 유튜브 채널 ‘현대월드와이드’에서 뮤직 비디오를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아이오닉5 등 현대차 차량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현대차)◇연대 시너지 창출하고자 캠페인 송 기획현대차는 23일 오후 6시 멜론, 스포티파이 등 국내외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세기의 골 캠페인 송 공식 음원을 발매함과 동시에 현대자동차 글로벌 유튜브 채널 ‘현대월드와이드’에서 뮤직 비디오를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뮤직 비디오 공개에 앞서 이날 오전 8시에 1분가량의 뮤직 비디오 선 공개 영상을 같은 유튜브 채널에서 선보였다. 세기의 골은 현대차가 ‘2022 FIFA 월드컵™(FIFA World Cup 2022™)’을 맞아 지난 4월부터 진행하는 캠페인이다.현대차는 이 캠페인을 통해 2022 월드컵에서 탄소 중립을 실현하고 축구로 하나가 된 전 세계 사람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드는데 앞장선다는 계획이다.BTS는 현대차의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이자 현대차가 이 캠페인을 널리 알리기 위해 출범시킨 팀 센츄리(Team Century)의 멤버다. 현대차와 BTS는 음악의 힘을 통해 세기의 골 캠페인의 주제인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한 우리의 연대’라는 메시지를 확산시키고 연대의 시너지를 창출하고자 이번 캠페인 송을 기획했다.세기의 골 캠페인 송 ‘옛 투 컴(Yet To Come, Hyundai Ver.)’은 지난 6월 BTS가 발매한 앨범 “프루프(Proof)”의 타이틀 곡 ‘Yet To Come(The Most Beautiful Moment)’을 리메이크한 곡이다.현대차와 BTS는 ‘지금보다 더 멋진 최고의 순간이 있을 것’이라는 원곡의 메시지가 ‘세기의 골 달성을 위해 모두가 연대한다면 보다 나은 미래가 올 수 있다’는 캠페인의 주제와 일맥상통한다는 점에서 이 곡을 선정했다.Yet To Come(Hyundai Ver.)은 원곡의 메시지와 느낌을 유지하며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수 있도록 리메이크됐다. 원곡보다 전체적으로 더 강렬한 느낌과 함께 후렴부에서 세기의 골의 메시지를 드러낸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와 BTS는 세기의 골 캠페인의 메시지를 잘 전달하기 위해 곡을 개사했다.예를 들어 ‘Now the vision is clear, the Goal of the Century is here(이제 비전이 명확해졌어, 세기의 목표가 여기에 있어)’, ‘I know together we’ll make it better(우리가 함께하면 더 나아질 거라는 걸 알아)’, ‘We’re gonna run till a new tomorrow(우리는 새로운 내일을 향해 계속 달릴거야)’ 등으로 일부 가사가 변경됐다.◇현대차 미래모빌리티 비전도 제시뮤직 비디오에도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자는 메시지가 곳곳에 담겼다. 특히 국가, 인종, 세대를 넘어 모두가 한 목소리로 축구 경기장에서 노래를 부르는 장면은 월드컵을 계기로 뭉친 전 세계 사람들이 축구의 골(Goal)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달성해야 할 세기의 목표(Goal)를 위해 연대하는 모습을 상징한다.이외에도 춤추는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 도심의 창공으로 날아오르는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Advanced Air Mobility),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등이 등장하며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한다.이어 현대차는 오는 10월 1일부터 전 세계 축구팬들이 세기의 골 캠페인의 취지를 공감하고 즐길 수 있도록 현대차 공식 틱톡 계정을 통해 틱톡 챌린지 ‘팀센츄리12’를 시작한다. 두 명 이상이 어깨동무를 하고 춤을 추는 모습을 통해 우리의 연대를 표현하는 팀센츄리12는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팀 센츄리의 12번째 멤버로 동참하라는 메시지가 담겼다. 챌린지 시작에 앞서 BTS의 틱톡 챌린지 티저 영상이 현대차 공식 틱톡 계정에 오는 28일 업로드될 예정이다.현대차 관계자는 “BTS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로서 음악의 힘을 통해 우리 사회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끄는 메신저 역할을 하고 있다”며 “캠페인 송 제작과 틱톡 챌린지 등 BTS와 함께 하는 다양한 활동을 계기로 전 세계인이 지속가능성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즐겁게 화합하고 서로 힘을 보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2.09.22 I 신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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