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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닥터]"만져지지 않고 통증도 없는 유방암... 정기검진 통한 조기 발견이 최선 "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유방암은 우리나라 여성암 발생률 중 1위를 차지한다.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우리나라에서 신규로 발생한 암 중 5위를 차지할 정도로 흔한 암이다. 유방암의 가장 흔한 증상은 무증상이고 많은 환자가 검진을 통해 발견된다. 정기적인 유방 검진을 통해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면 생존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검진이 중요하다.우리나라는 1999년부터 유방암 검진(유방촬영술)을 국가암검진사업으로 지정해 시행 중이다. 유방암의 국가 암 검진 결과 통보서는 정상, 양성 질환, 유방암 의심, 판정 보류로 결과가 나온다. 정상 외 다른 소견 즉 양성 질환, 판정 유보, 유방암 의심이 나왔다면 유방 전문의 찾아 진료받을 것을 권장한다. ◇ 서양과 달리 40대 비율 높아판정 유보나 보류라고 해서 다 유방암은 아니다. 양성 소견 역시 병변은 있지만 악성이 아니기 때문에 유방암이 아니다. ‘판정 유보’의 큰 이유로 ‘치밀 유방의 경우 병변 발견이 어려움’, ‘임상 증상이 있으면 추가 검사나 유방 초음파 검사 진료 상담을 권장함’와 같은 내용을 보고 유방암으로 놀라는 환자들이 있다. 하지만 치밀 유방은 혹이 있어도 잘 발견되지 않고 유방촬영술 즉 유방 엑스레이 검사로 검사가 정확하지 않다는 이야기다. 치밀 유방이 유방암 위험인자 일수는 있지만 이 자체가 질병이라기보다는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유방에 석회화가 있다’는 결과도 환자분들이 불안해 하는 결과 중 하나다. 유방 석회화란 유방 내에서 발견되는 칼슘 침착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통증이 없으며 만져지지 않고 보통 유방촬영술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된다. 유방 석회화는 전 연령대에서 발견될 수 있으나 폐경 후, 주로 50대 이상 여성에서 발견되는 빈도가 더 높다. 유방 석회화는 생김새와 크기, 분포에 따라 구분하는데 양성 석회화와 미세석회화 소견이 검진 결과지에서 드물지 않게 나오는 소견이다.양성 석회화는 일반적으로 유방암과의 관련성이 없는 모양의 석회화다. 미세 석회는 크기가 작은 석회를 의미하는데 미세 석회화가 발견되었다고 전부 유방암인 것은 아니다. 전체 미세 석회의 약 20%가 암과 관련돼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런 미세 석회는 크기가 매우 작고 모양이 다양하며 군집성으로 모여 있는 경우가 많다. 일단 암의 가능성이 있는 미세 석회가 발견되었다면 조직검사를 통해 악성인지 확인해야 한다.우리나라 국가검진은 40세 이후 2년에 한 번씩 유방촬영술을, 한국유방암학회는 40세 이후 1~2년에 임상 진찰과 유방촬영을 권고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유방암은 서구와 달리 40대 환자의 비율이 가장 높다. 그러므로 40세에는 유방암 검진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또한 우리나라 젊은 여성의 많은 비율이 치밀 유방임을 고려한다면 유방초음파 검사를 같이 받을 것을 권장한다. 40세 미만의 여성도 증상에 따라 검사 방법은 다를 수 있지만 만져지는 멍울이 있거나 유두의 분비물 (특히 혈성분비물), 피부 변화 등의 증상이 발생시에는 반드시 진료 후 유방 검사를 고려해야 할 것이다. 다행히 2021년부터 이러한 증상 발생시에는 유방초음파 검사가 건강보험 급여 적용이 가능해 환자의 비용 부담을 줄일 것으로 보인다. ◇ 멍울 있거나 유두 분비물땐 전문의 찾아야유방암 수술은 크게 유방부분절제술과 유방전절제술로 구분한다. 조기 유방암의 증가와 방사선치료 및 선행화학항암요법의 도움으로 유방을 최소한 절제하고 유방을 보존하는 유방부분절제술의 비중이 높아 약 70% 정도에서 시행되고 있다. 병변의 크기가 큰 국소진행성 유방암이나 다발성 유방암, 영상검사상 병변의 범위가 넓은 유방암의 경우에서는 여전히 유방전절제술이 필요할 수 있다. 이 때 가능하다면 전절제술과 동시에 재건술을 고려하게 된다. 기존 전절제수술은 환자의 정면에서 봤을 때 환자의 유방의 모양이나 크기에 따라 최소 5~10cm의 흉터가 남는다. 젊은 나이에 유방암을 진단받고 수술한 환자들은 수술 후 크게 변형된 유방 모양이나 큰 흉터를 가지고 30~40년을 생활해야 한다. 현재는 유두와 피부는 보존하면서 유방 안쪽에서 암 조직을 제거하는 유두보존 전절제술에 로봇수술이 사용되고 있다.수술하는 의사의 눈과 손을 로봇이 대신해 즉 작은 절개창으로 의사의 눈과 손이 닿지 않는 곳을 로봇을 이용해 수술한다. 고해상도의 카메라로 수술 부위를 확대하기 때문에 로봇의 손이 길고 가늘기 때문에 작은 절개창으로 깊은 부위까지도 수술이 가능한 것이 큰 장점이다. 로봇 수술은 흉터 크기를 줄일 수 있고 흉터의 위치도 겨드랑이나 옆구리, 유방밑주름 쪽으로 가릴 수 있다. 암의 병기 중 0기에 해당하는 상피내암이나 건강검진을 통해 1,2기로 비교적 초기에 진단 받았지만 암이 하나가 아니고 여러 개인 경우, 또는 암의 전체적인 범위 가 넓어 유방 전체를 절제해야 하는 유방 전절제술이 필요한 경우에 로봇수술이 가능하다. BRCA라는 유전자 돌연변이를 가지고 있으면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높다. 안젤리나 졸리가 이 유전자를 가지고 있어서 유방암 진단 전 예방적으로 양쪽 유방을 전절제 하고 모양을 만들어 주는 재건 수술을 받은 바 있다. 이런 경우도 로봇수술이 큰 도움이 된다. 다만 유방암 로봇수술은 다른 로봇 수술에 비해 비교적 늦게 시작되었다. 전 세계적으로 2015년부터 시작되어 장기적인 수술 결과는 없고 초기 단계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특히 진행된 유방암은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건강보험 적용 전으로 수술비가 비싸다는 것과 로봇 기구를 준비하고 환자 몸에 연결해야 하는 시간이 필요해 기존 수술에 비해 30분 ~1시간 정도 수술 시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유방외과 배수연 교수는 “유방 자가 검진, 자가 검진이라고 어렵지 않고, 평상시 내 유방의 느낌을 숙지하여 뭔가 유방의 변화가 생겼을 때 이를 알아차리기 위함이라고 생각면 되고, 영상 검사를 통한 정기적인 유방 검진을 꼭 시행하고 유방의 이상 증상 발생시에는 무섭다고 피하거나 바쁘다고 미루지 말고 반드시 유방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유방외과 배수연 교수가 유방암 진단을 받은 환자에게 유방암의 발생 원인과 치료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제공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증권사 이자 장사 단속 나선 금감원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다음은 2월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증권사 이자 장사 단속 나선 금감원-용적률 최대 500%로…1기 신도시 재건축 속도 낸다-튀르키예 지진 사망자 5000명 넘어…韓, 구호대 110명 급파-사상최대 실적 낸 KB금융 “주주환원 강화”-‘거품 빠졌다’…다시 살아나는 M&A시장-금융사 지배구조에 칼뺀 이복현 “이사회와 年1회 이상 정기 면담”-[사설]이념 투쟁보다 공정·상생…MZ노조, 새 길 보여줬다-[사설]“안심소득이 기본소득보다 낫다”는 논문, 주목해 봐야△챗GPT가 쏘아올린 AI혁명-망설이다 주도권 놓칠라…예정보다 서둘러 대항마 ‘바드’ 내놓는 구글-국회의원 보도자료에도 챗GPT…수능 수리영역선 낙제점 받기도△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인류 최후의 날 같았다”…폭우·한파속 구조·복구작업마저 차질-규모 6 넘는 파괴적 여진, 1년 내내 이어질 수도-손실액만 GDP의 2%…90% 넘보던 초인플레 더 악화할 듯△반도체 미래먹거리 3D D램-“메모리 초격차 확대 승부수”…삼성·SK, 세계 최초 ‘3D D램’ 개발 박차-정부가 통크게 연구비 지원 기술개발 속도 앞당겨야△1기 신도시 정비계획 윤곽-여야 이견에 지역 간 이해도 제각각…국회 ‘높은 문턱’ 최대 걸림돌-특별법 기대 선반영…당분간 관망 이어질 것△종합-로봇이 작업자에 상품 선반 갖다주고…바코드 찍어 지역별로 척척 분류-美 긴축중단 기대감 꺾이자…환율·국고채 금리 일제히 껑충-법원 “한국군, 베트남전 당시 민간인 학살”…韓 배상 책임 첫 인정-2.6조 주문 몰린 SK하이닉스 ‘역대 최대’ 발행 기록 세울 듯△정치-김기현·나경원 “공조 많을 것”…‘김나연대’ 성사로 ‘安風’ 잠잠해질까-‘대장동 의혹’ 이재명, 10일 檢 재출석…“서면진술서로 답변”-난방비 폭탄 두고 책임공방…당정 “文 탓” vs 野 “尹 탓”-“대통령과 당 사이 미드필더 역할할 것”△경제-“외환시장 문호개방 환영하지만 실효성 의문”-KDI “경기 둔화 가시화→심화”-공정위, 대기업 지정기준 완화 작업 착수-“올해 韓 성장률 1.7%…물가 안정 위해 통화정책 운용”△금융-‘역대급 실적’ 금융지주 주주환원 강화에도…성과급 적정성 따지는 당국-상반기 콜옵션 만기 1.8조…자금 마련 분주한 보험사들-우리은행, 라임펀드 중징계 소송 결국 포기△글로벌-중남미부터 日·대만까지…中정찰풍선 목격담 재조명-옐런 “실업률 53년 최저 미국 경제, 불황은 없다”-미, 러산 알루미늄에 200% 관세 검토…사실상 수입 막아-PC 출하량 급감 델 ‘빅테크 감원’ 합류-모기지 금리 하락에 美 주택시장 훈풍 기대△산업-디스플레이 사업장 간 JY “넘볼 수 없는 실력 키우자”-픽업트럭 큰 형님 왔다…美 정복 ‘시에라’ 상륙-SK이노, 배터리에 7조 투입…“SK온 내년 흑자 낸다”-HD현대, 연매출 60조 시대 열었다-두산에너빌리티, 해상풍력 1위 獨 지멘스가메사와 동맹△ICT-첫 흑자 카카오페이, 해외결제로 빅점프 노린다-위드코로나에 폰 대신 야외활동 급증했던 데이터 사용량 줄었다-여도 야도 “안형환 후임은 우리몫” 애매한 법령에 방통위 올스톱 위기-갤S23 ‘최대 24만원’ 짠물 지원금…25% 요금할인 유리△소비자생활-돌아온 외국인…‘명품·K팝 성지’ 백화점 모처럼 함박웃음-고물가에 빵도 직접 해먹는다 신세계푸드, 생지 매출 251% ↑-‘시동 건 K패션’ 中 넘어 日·동남아까지 쌩쌩-편의점·주류업계, ‘하이볼’ 경쟁 잰걸음△증권-지수만 바라볼 때 아니다 종목별 실적부터 챙겨보라-AI·배터리 바람에…더 빨리 날아오른 코스닥-자금조달 통로 더 넓어진 리츠, 새해 들어 원기 회복△증권-스튜디오미르, 올 세번째 ‘따상’…IPO시장 들썩-6.6조 고용보험기금 잡아라 NH證 ‘OCIO 1위 굳히기’-카카오, 에스엠 2대 주주로…이수만 “법적대응”-증권사 ‘초대형 스팩’ 속속 설립…시장 관심은 시들△부동산-규제 완화에…중저가 밀집 노원·동대문 거래 쑥-SH공사, 구룡마을 재개발 속도낸다-1인가구 주거 대안으로 뜬 ‘코리빙하우스’-HJ중공업, 1800억원 규모 한국에너지공대 조성 공사 수주△건강-“만져지지 않고 통증도 없는 유방암…정기검진 통한 조기 발견이 최선”-말 안 나오고 머리 띵하다면…뇌졸중 경고 신호-방치하면 통증 심해지는 허리디스크, 골든타임 있다△Book-계급에 짓눌린 현실멜로…이해 따지는 사랑, 이해할 수밖에-보수와 진보 아우르는 원로의 매서운 조언-푸틴의 총보다 강한 젤렌스키의 일갈△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현장 구호’로 체질개선 가장 많은 성금 모았죠-62년간 성금만 1.6조…“기억에 남는 유명인은 유재석”△오피니언-[이코노믹 View]‘中 리오프닝’이라는 환상-[데스크의 눈]러-우 전쟁 1년이 우리에게 남긴 것-[기자수첩]지방 의대생 이탈…의료 인프라 위기다-[e갤러리]허찬미 ‘골목과 화분과 고양이’△피플-현실 속 ‘더 글로리’ 존재…제2의 문동은 안나오게 노력-재무관리학회, 재무관리논총 발간 재개…연기금 OCIO 주제-동성케미컬·소방공제회, 복지증진 협약-코오롱,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선물상자 전달-제27대 중기중앙회장 선거, 김기문 회장 단독 입후보-하인리히 IBS 연구단장, ‘독일 훔볼트 연구상’ 수상-아산재단, 튀르키예·시리아에 40만달러 구호금 지원△사회-“안심소득·서울런…복지실험 3년 내 성과 낼 것”-“김성태 말은 허위” 이화영의 옥중편지…진실공방 새국면-완전 노마스크·격리해제 WHO 비상사태 종료 후 검토-‘신당역 살인’ 전주환 1심 징역 40년-화장실·침대 구비한 룸카페 미신고 숙박업 처벌
- HD현대, 지난해 매출 60조…전 계열사 ‘열일’했다(종합)
- [이데일리 김은경 박순엽 기자] HD현대가 지난해 매출 60조원 시대를 열었다. 정유와 건설기계 수익이 확대된 데 이어 조선부문이 흑자 전환한 덕분이다. 특히 정유부문인 현대오일뱅크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유가 상승과 정제마진 개선 효과로 큰 폭의 매출 상승을 기록하며 HD현대 전체 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로봇 계열사인 현대로보틱스도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HD현대(267250)는 7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60조8497억원, 영업이익 3조38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14.6%, 226.7% 큰 폭으로 증가했다. HD현대 관계자는 “유가 상승과 글로벌 인프라 투자 확대 등으로 정유와 건설기계 부문 수익이 확대되며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고 말했다. 조선부문도 3분기에 이어 4분기 흑자 기조를 이어가면서 실적 개선에 일조했다. 정기선 HD현대 대표.(사진=HD현대)지난해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한국조선해양(009540)은 조선부문의 건조물량 증가로 전년 대비 11.7% 증가한 17조30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4분기 영업이익은 1171억원으로 2분기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한국조선해양은 올해부터 고부가가치 선종의 매출 비중 증대로 실적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인 현대중공업(329180)은 8.8% 늘어난 9조455억원, 현대미포조선은 전년 대비 28.7%가 증가한 3조7169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전년 대비 9.6% 늘어난 매출 4조6464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 177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지난해 수주 실적은 회사 별로 △현대중공업 60척·104억달러 △현대삼호중공업 48척·86억달러 △현대미포조선 81척·38억달러 등 총 189척·228억달러의 성과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도 조선 3사 선박부문 수주 목표인 150억5000만달러의 약 152%에 해당하는 규모다. 조선 3사는 이미 3년치 일감을 채운 상태여서 올해 수주 목표는 보수적으로 설정했다. 올해 전체 목표는 전년 대비 약 12% 감소한 133억달러이며 △현대중공업 70억달러 △현대삼호중공업 26억달러 △현대미포조선 37억달러 등이다.이 같은 목표치는 연초부터 조기 달성이 예상된다. 한국조선해양은 이날 실적발표 후 이어진 컨퍼런스콜에서 “현대삼호중공업이 지난주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12척을 수주하면서 올해 수주 목표에 근접했다”며 “액화천연가스(LNG)선과 조만간 수주할 컨테이너선까지 포함하면 사실상 올해 수주 목표를 1분기에 달성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이후에 추가로 나오는 수요에 대해서는 수주 목표와 상관없이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조선업계 인력 문제에 대해서는 해외와 국내 인력을 최대한 확보해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HD현대 연간 실적 추이.(자료=HD현대)정유부문인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매출 34조9550억원, 영업이익 2조7898억원을 기록해 HD현대의 전체 매출 비중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유가 상승과 정제마진 개선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68.0% 상승해 HD현대의 호실적을 주도했다.올해도 정유 업황은 밝은 편이다. 김종철 현대오일뱅크 전무는 “정유사업은 올해 1분기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이 예상되나 OPEC+의 감산 기조 유지와 러시아산 제품 금수 조치 등으로 보합세가 예상된다”며 “2분기 유가는 중국 리오프닝(재개장)과 하절기 드라이빙 시즌에 따른 수요 개선으로 강세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건설기계부문의 현대제뉴인은 전년 대비 62.5% 늘어난 8조5036억원의 매출과 464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선진·신흥 시장 다변화 전략을 통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구축과 글로벌 인프라 투자에 따른 건설기계 수요 증대로 영업이익이 162.7%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일렉트릭(267260)은 출범 이후 최대인 매출 2조1045억원, 영업이익 1330억원을 거뒀다. 미주·중동 지역 전력변압기 수주 호조와 신재생 발전, 전력망 구축 수요 증가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16.5%, 1271.1% 증가했다. 현대글로벌서비스는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친환경 선박 리트로핏과 선박 부품서비스 수주 호조로 전년 대비 22.6% 늘어난 매출 1조333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419억원으로 전년 대비 25.8% 성장했다.현대에너지솔루션(322000)은 태양광 사업의 호조로 매출 9848억원과 영업이익 902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현대로보틱스는 매출 1807억원, 영업이익 106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HD현대는 “조선과 정유, 건설기계 등 주력사업의 시황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어 올해도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수익성을 제고하는 영업전략과 시장을 선도하는 친환경기술 개발 등을 통해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 나가겠다”고 자신했다. HD현대의 지난해 4분기 계열사 별 매출 구성비.(자료=HD현대)
- 로보티즈, 日 호텔·레스토랑 박람회 참가…‘집개미’ 홍보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로보티즈(108490)는 일본 도쿄 빅사이트 전시장에서 열리는 호텔·레스토랑 박람회 ‘HCJ 2023’에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HSJ 박람회는 호텔, 푸드 케이터링, 주방설비 3가지 분야가 모인 전시로 평균 방문객만 2만8000여명에 달하는 5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행사다. 로보티즈는 국내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으로 박람회에 참가, 제품력과 서비스를 소개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나선다.올해 박람회에서 로보티즈는 자율주행로봇 ‘집개미’의 호텔 딜리버리 서비스 시연 및 산업 관계자와 참관객을 위한 상담 부스를 운영한다. ‘집개미’가 객실에 필요한 물품을 적재하고, 장애물을 회피해 이동하는 모습부터 엘리베이터와 자동문을 조작하거나 객실문을 노크하는 모습 등 고도화된 동작과 서비스를 시연할 계획이다.또 행사장에는 로보티즈 영업담당자가 상주하며 현장 맞춤형 커스터마이징 모션 개발, 로봇 적용 시나리오 검토, 도입 절차 등 상세하게 안내하며 직접 소통할 계획이다.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일본 최대 규모의 호텔 및 레스토랑 박람회인 ‘HCJ 2023’를 통해 로봇 강국인 일본에서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을 선보이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로보티즈는 ‘집개미’를 필두로 더욱 미래 지향적인 로봇 컨시어지가 상용화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로보티즈의 ‘집개미’는 현재 메이필드 호텔, 이비스 엠버서더 명동, 앰배서더 서울 강남,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등 국내 주요 호텔과 일본 호텔체인 명동 헨나호텔에 도입돼 운영되고 있다.
- LG유플러스, ‘스마트 안전장구’ 시장 진출 확대
- LG유플러스는 중대재해의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발한 ‘스마트 안전장구’의 사용성을 향상하고, 산업안전 솔루션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에 본격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은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스마트 안전장구를 시연하는 모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LG유플러스(032640)(대표 황현식)가 중대재해의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발한 ‘스마트 안전장구’의 사용성을 향상하고, 산업안전 솔루션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에 본격 나선다고 7일 밝혔다.스마트 안전장구는 LG유플러스가 현대엘리베이터와 지난해 1월부터 공동 개발한 솔루션으로, IoT 센서 3종(안전모·안전고리·안전벨트)과 비콘 센서, 작업자 전용 앱, 관제 플랫폼으로 구성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 10월 자사의 설치 근로자 전원에게 안전장구를 보급, 근로자가 고소(高所)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추락 사고의 가능성을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LG유플러스는 약 3개월 동안 스마트 안전장구를 직접 착용하고 설치 작업을 해 온 현대엘리베이터 근로자들의 생생한 사용자 경험을 토대로 스마트 안전장구의 성능을 고도화하고 사용 편의성을 강화했다.먼저 LG유플러스는 안전벨트 센서에 작업모드(고소/일반)를 변경할 수 있는 버튼과 이를 확인할 수 있는 LED 화면을 추가해 편의성을 더했다. 이는 장갑을 끼고 설치작업을 하던 중 전용앱을 실행해 작업모드를 바꾸기가 번거롭다는 근로자의 의견을 반영한 결과다. 또한 얼굴형에 따라 안전모의 착용감이 이질적이라는 의견을 수렴, 턱끈 센서의 사이즈를 축소하고 센서의 위치를 얼굴 밑 또는 측면 중 개인이 선택할 수 있도록 재설계했다.뿐만 아니라 LG유플러스는 어떠한 연령대의 설치 근로자도 쉽게 스마트 안전장구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작업자 전용 앱을 사용자 친화적인 UI/UX로 개편하고, 작업자 사용 가이드 영상, 대고객용 사용자 매뉴얼 등을 추가 제작했다.LG유플러스는 이러한 사용성 개선을 토대로 올해 스마트 안전장구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한국건설안전박람회 등 다수의 전시회에 참여해 스마트 안전장구를 선보여 왔으며, 그 결과 현재 고소 작업이 필요한 구조물 관리 현장, 자동화 로봇 설비 현장, 버킷 차량 작업 현장 등 다양한 산업 환경의 고객사와 사업 계약을 논의 중이다.LG유플러스 전승훈 스마트인프라사업담당은 “현대엘리베이터 설치 작업 현장에서 근로자들이 손쉽게 스마트 안전장구를 사용하고, 안전한 작업환경이 조성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다양한 산업에서 스마트 안전장구를 도입할 수 있도록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중대재해 예방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겠다”고 밝혔다.
- 삼성·MS발 훈풍…달아오르는 챗GPT·로봇 테마주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올 들어 인공지능(AI)과 로봇 관련주가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삼성전자가 연초 로봇기업에 투자를 단행하면서 관련주들이 주도주로 급부상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AI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에 대한 대규모 투자에 나섰다는 소식에 연관 기업들의 주가가 뜀박질했다. 로봇·챗GPT 관련주는 하루 10% 안팎 급등락을 보이거나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져나올 수 있는 만큼 주가 변동성에 주의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챗GPT·로봇, 연초 대비 세 자릿수대 급등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올 들어 코스닥시장에서 연초 대비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코난테크놀로지(402030)로, 이날까지 상승률은 222.73%에 달했다. 이어 피에스엠씨(024850)(159.49%), 오픈엣지테크놀로지(394280)(145.61%), 다믈멀티미디어(093640)(120.7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20.03%), 에스비비테크(389500)(107.56%), 한컴위드(054920)(101.62%) 등 순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상승률 상위 10개 종목 중 HLB 그룹에 인수되는 피에스엠씨(024850)와 최대주주가 변경되는 다믈멀티미디어(093640)를 제외하면 모두 챗GPT나 로봇 관련 테마주들이다.챗GPT 관련주는 MS가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에 100억달러(약 12조3000억원)을 투자한다는 소식에 수혜주로 꼽히며 연일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지난해 7월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AI 소프트웨어 기업 코난테크놀로지는 불과 한 달 전까지 2만원대 안팎에서 평탄한 주가 흐름을 보이다가 올 들어 급등세를 탔다. 지난 1일에는 장중 12만3000원대를 찍은 뒤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현재 9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오픈엣지테크놀로지, 한컴위드, 씨이랩, 셀바스AI 등은 챗GPT 관련주로 분류된다.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AI 반도체 설계에 필요한 지식재산권(IP)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챗GPT의 열풍으로 향후 AI 반도체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한컴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하는 한컴위드는 지난 2021년 글로벌 사모펀드인 ‘크레센도 에쿼티 파트너스’로부터 13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점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상승 곡선을 그렸다. 크레센도는 오픈AI의 대주주격인 페이팔 창업자 피터 틸이 결성한 사모펀드다. 씨이랩은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점유율 1위 미국 엔비디아의 국내 소프트웨어 파트너사인 점이 부각되며 매수세가 유입됐다. 셀바스AI는 음성인식 기술을 개발 중인 점이, 비플라이소프트(148780)는 AI 언어 모델과 저작권 유통 플랫폼을 기반으로 수익 다각화에 나선 점에 주가가 뛰었다. ◇챗GPT·로봇 과열…차익실현 물량 출회 경계 목소리도레인보우로보틱스와 에스비비테크 등 로봇 관련주는 삼성전자의 투자 소식에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일 레인보우로보틱스에 590억원을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투자했다. 지분 10.22%를 확보, 2대 주주에 오르면서 미래 산업으로 주목받은 것이다. 또 국내외 주요 국가의 인구 감소와 고령화 문제의 해결책으로 향후 로봇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도 투자심리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증권가에서는 챗GPT와 로봇 관련 시장 성장 기대감으로 단기간에 급등한 만큼 주가 변동성에는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차익 실현 매물이 나타날 수 있어서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일 코난테크놀로지에 대해 투자위험종목 지정을 예고하고, 향후 투자위험종목 지정과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오픈엣지테크놀로지도 지난달 31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이 예고되며 이달 1일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도 지난달 25일 투자경고종목 지정으로 예고되는 등 주가 과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관련 테마에 편승하는 투기를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챗GPT와 로봇 산업의 중장기 성장성은 기대되지만, 이에 편승한 단기 투자 열풍은 경계해야 한다”면서 “사업 연관성이나 실적 등은 면밀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거품 빠졌다’…다시 살아나는 M&A시장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다음은 2월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거품 빠졌다’…다시 살아나는 M&A시장-금융사 지배구조에 칼뺀 이복현 “이사회와 年1회 이상 정기 면담”-‘번호판 장사’만 하는 운송사 퇴출한다-‘그린 철강’ 이끌 인재가 없다-[사설]고령층 기준 상향…노인 복지정책의 큰 틀 다시 짜야-[사설]국민연금의 기업 주인 행세…바닥 수익률 남의 일인가△종합-변화보다 안정…실망한 시장, 엔화가치 급락-전용번호판으로 아빠찬스 막는다? 연두색 번호판 ‘금수저 상징’ 될라△변곡점 맞은 M&A시장-의사결정 빠르고 실탄도 충분, 토종 PE들 M&A시장 부활 이끈다-‘미래 성장성 믿고 가불해줄 순 없어’ 기업가치 평가에 깐깐해진 자본시장△종합-은행 공공성 강조한 이복현…‘고배당·성과급 잔치’에 경고-무음승차 노인 5명 중 1명, 출·퇴근 시간 지하철 이용-안전운임제 핵심 ‘화주-운송사 계약 강제’ 사라진다-“공사할수록 손해”…대우건설 울산 주상복합 신축사업 손절△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수도권에 R&D 집적단지 만들고…지역대학 연계해 현장형 인재 키워야-대학원생이 후원기업 연구에 참여, 후원기업 취업 후 연구소 후배 육성△정치-野3당 “헌법 위반, 이상민 탄핵안 발의”…與 “방탄용” 반발-與 “이재명 이적행위”…野 “천공, 국정농단 냄새 나”-방사청 “방위사업계약법 제정”…기재부 “기존 국가계약법 개정”-여가부 폐지 놓고 평행선…여야 ‘3+3’ 회동 빈ㅂ손-“윤핵관이 당내 민주주의 훼손”△경제-“물가 상승세 꺾일 거란 기대 과도…중앙은행, 단호히 긴축 유지해야”-안경덕 전 장관, 노무법인 고문 맡아-가스값 급등에…연료전지 발전설비 70% ‘개점휴업’-‘협찬’ 표시 꼭꼭 숨겼네…SNS ’꼼수 뒷광고‘ 3.1만건△금융-불붙은 은행 수수료 면제 경쟁…창구·ATM으로 번지나-“카드사, 다중채무자 대출에 더 많은 대손충당금 쌓아야”-인뱅 이어 시중은행도…대출금리 3%대 진입 눈앞-변동이냐, 고정이냐…전세대출 고민되네△글로벌-5주 연속 상승 나스닥, 고용지표에 꺾이나-’새벽에 덮친 악몽‘ 규모 7.8 강진…튀르키예·시리아 사상자 수천명-IEA “中 석유 수요 급증에 산유국들 감산방침 재고할 듯”-“정찰풍선 격추 너무 늦었다”…美 공화당, 바이든에 맹공-“中 반도체산업 20년 뒤처질 수도”△산업-버스 이어 택시, 다음은 UAM…현대차 “앱 하나로 모든 모빌리티 콜”-곽재선 쌍용차 회장 “대리점과 시너지 내며 함께 성장”-SKC, 배터리·반도체소재 M&A 추진-LS전선, KT 서브마린 최대주주 된다△산업-“가격 비싸요 수요 검증 필요” 가루쌀 제품 고민 깊은 식품업계-中企 핵심기술 유출 방지…’기술임치‘ 지난해 1911건-허리띠 졸라매는 IT기업, AI 개발엔 돈 쏟아-“P2E게임 픽셀배틀, 경쟁 유발…돈벌기보다 재미에 집중”△제약·바이오-승자독식 깨진 복제약 시장…동아에스티 ’선택과 집중‘ 통했다-종근당, 시나픽스와 계약…항암제 개발 속도낸다-암세포만 공격, 제발도 막아줘…상업화 눈앞-한미약품 작년 원외처방 매출 7891억원…5년 연속 업계 1위△증권-내우외환 코스피…멀어지는 2500의꿈-천연가스값 하락에 곱버스 ETN 폭등-반등했을 때 차익 챙기자…주식형펀드서 돈 빼는 개미들△증권-너무 뜨거운 챗GPT·로봇 테마주…차익 실현 매물 주의보-교보10호스팩과 합병…코스텍시스, 4월 상장-“세금 떼라”…美 에너지·원자재 투자 서학개미들 강심장-“ESG 공시기준 마련되면 삼성도 영향권…미리 대비해야”△부동산-비수기 1월에 서울 경매 역대급 낙찰가율, 왜-임대사업자 자동말소, 세입자에 ’부메랑‘-’전세사기‘ 폭탄 맞은 빌라…수요 ’뚝‘-국제선 운항편수 코로나 이전 60% 회복△문화-두겹의 프로펠라, 잔나비 최정훈 얼굴…다섯남자가 던진 ’반전의 낭만‘-캔버스로, 조각으로…’빛‘으로 삶의 무늬 녹여낸 두 작가△스포츠-“음주·야유 됩니다” 갤러리 고성방가 견뎌낼 강심장은-맞춤훈련에 첨단장비 스윙 분석…주니어 골퍼 전지훈련이 달라졌어요-맨체스터 시티 휘저은 손흥민…“우리가 알던 쏘니 돌아왔다”-골프 가장 잘치는 아마추어는 NFL 출신 로저스-2·3루 맡는 김하성…’김차도‘ 시대 열릴까△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금리·시장 탓 안해…마켓 메이킹 어떻게 가지고 갈지가 중요”-1조클럽 놓친 한투증권, 올해는 다르다△피플-“더 민감한 반도체 소자·양자컴퓨터 부품 개발 길 열어”-김준 부회장 “올타임 넷제로 달성 위해 올인”-부영그룹 신임 회장에 이희범 전 산업부 장관 취임-정경화·케빈 케너…’서른살‘ 예술의전당, 클래식 성찬-금호석유화학, 올해 첫 ’생명나눔 사랑의 헌혈‘ 동참-정원수 세륜인터내쇼날 대표, 한국외대 1억원 기부-서울시 행정2부시장에 유창수 주택정책실장 임명△오피니언-[목멱칼럼]유통사와 제조사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생생확대경]진박 9인회와 진윤의 평행이론-[기자수첩]’계정공유=사랑‘ 저버린 넷플…선택권이라도 넓혀야-[e갤러리]송수민 ’고요한 소란‘△전국-경기도, 옛 황우석센터부지에 ’BT-IT융복합센터‘ 추진-고속도로·전철 줄줄이 개통…경기북부 교통여건 개선-검증없이 선거 공약 남발한 이민근 시장…안산시 공약 이행률 ’저조‘△사회-강제철거 미뤘지만…분노의 화약고 된 분향소-“흑산공항 부지 결정된 것 없어…철새 서식지 대책 철저히 검토”-“의대라도 지방은 싫어”…3년간 416명 그만둬-“소신 인사”vs“길들이기”…경찰 총경 인사 후폭풍-한동훈 “차라리 특정인 처벌 못 받는 법 만들라”-정기석 “中 입국자 양성률 줄었지만 안심은 일러”
- 광주 전역이 문화예술 현장으로…4월 '광주비엔날레'가 온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특정 장소를 건축과 역사, 문화적 맥락에서 살펴본 작품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오는 4월 7일부터 7월 9일까지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국립광주박물관, 무각사,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 예술공간 집 등 광주 전역의 5개 전시공간에서 열리는 ‘제14회 광주비엔날레’를 통해서다.이번 전시는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soft and weak like water)를 주제로 헤라 뷔육타쉬즈얀, 구철우, 홍이현숙 등 다양한 국적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이숙경 예술감독이 이끌며 협력 큐레이터 케린 그린버그, 보조 큐레이터 임수영, 최장현이 함께 한다.‘제14회 광주비엔날레’ 참여작(사진=광주비엔날레).수년간 해안도시의 생태적, 역사적, 산업적 현실을 기록하기 위해 물 주변이나 수면 아래서 소리를 녹음해온 타렉 아투이는 한국의 지역 장인과 음악가들과 협력해 제작한 악기와 사운드 오브제 설치작품을 선보인다. 요코하마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고이즈미 메이로의 5채널 영상 신작 ‘삶의 극장(Theater of life)’은 광주 내 소외된 공동체에 주목한다. 특히 작가는 1930년대 조셉 스탈린에 의해 러시아 극동지역에서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된 조선족 인구를 지칭하는 ‘고려인’의 디아스포라 역사를 추적한다.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 이승애는 대규모 애니메이션과 벽화 작업을 보여줄 예정이다. 전라남도 진도 지역에서 망자의 넋을 기리기 위한 의례로 전해 내려오는 ‘씻김굿’을 모티브로 삼았다. 인간과 자연, 무생물의 고생을 탐구해온 홍이현숙 작가는 ‘지금 당신이 만지는 것-월출산 시루봉’을, 베를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 앤 덕희 조던은 인터렉티브 로봇 연작 ‘안녕히, 그리고 물고기는 고마웠어요’를 선보인다. 광주비엔날레와 뉴욕의 카날 프로젝트의 공동 커미션을 통해 제작된 캔디스 린의 새로운 설치작품도 주목할 만하다. 한국의 전통 분청사기 기법에서 영감을 얻은 도자 조각과 공장 작업대,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구성됐다. 아마존 지역 풍경에 대한 회화적 해석을 담고 있는 비비안 수터(Vivian Suter)의 연작과 도쿄에서 활동하는 작가 모리 유코가 소설가 한강의 작품 ‘흰’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사운드 설치 ‘I/O’도 전시한다.전시 기간 동안 비엔날레가 제시하는 ‘행성적 시각(planetary vision)’과 관련된 예술적 실천과 담론에 대해 논의하는 심포지엄을 마련했다. 작가와의 토크, 퍼포먼스 프로그램, 워크숍 등도 다채롭게 만나볼 수 있다.‘제14회 광주비엔날레’ 참여작(사진=광주비엔날레).
- 코스텍시스, 스팩합병 상장 도전…"글로벌 고방열 소재시장 공략"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주력 고객사 NXP에서 코스텍시스의 제품 품질과 가격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짐에 따라 검증이 끝나고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수주로 이어지고 있다. 다양한 신제품에 대한 검증도 진행 중이기 때문에 올해 역시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이다.”한규진 코스텍시스 대표이사. (사진=코스텍시스)한규진 코스텍시스 대표는 6일 교보10호스팩(355150)과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을 통한 상장에 나서면서 이 같은 전망을 내놨다. 코스텍시스는 지난 1997년 설립된 전력 반도체 및 통신 분야 고방열 소재·부품 전문기업이다. 고방열 신소재 기술 및 정밀 세라믹 패키지 기술을 기반으로 5세대(5G) 통신용 파워 트랜지스터의 △세라믹 패키지 △LCP(Liquid Crystal Polymer) 패키지 △QFN(Quad Flat No lead) 패키지 등을 비롯, 전기차 전력 반도체용 방열부품 ‘스페이서(spacer)’를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코스텍시스는 지난 2016년 국내 최초로 고방열 소재 양산 기술을 개발했다. 일본 기업이 주도하고 있던 시장에서 한국 기업이 방열 소재 양산에 나선 건 코스텍시스가 처음이다. 아울러 소재부터 패키지까지 수직 계열화에 성공한 업체는 코스텍시스가 전 세계에서 유일하다. 코스텍시스는 여러 방열 소재를 바탕으로 한 주력 제품 무선주파수(RF) 패키지를 NXP에 납품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2013년 글로벌 반도체 기업 NXP에서 엔지니어링 평가 승인, 2016년 신뢰성 평가 승인을 획득했다. 이후 꾸준한 양산품 수주를 통해 일본 경쟁사 대비 기술 및 가격 경쟁력을 입증했으며, 2020년과 2021년에는 ‘NXP 톱 100 서플라이어(supplier)’에 2년 연속 선정됐다.전기차 반도체용 방열 부품인 스페이서도 주요한 사업의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기존 실리콘(Si) 반도체의 속도 및 효율 등의 한계로 차세대 탄화규소(SiC) 및 질화갈륨(GaN) 전력반도체 시장이 개화하며 스페이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서다. 차세대 전력 반도체의 경우 최대 동작온도가 높아 열팽창 미스 매칭으로 인한 균열(crack)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데, 코스텍시스가 개발한 방열 스페이서는 이 같은 위험을 낮춰준다. 코스텍시스는 현재 방열 스페이서 시제품을 현대차(005380)와 LG마그마 등에 공급 중이다. 본격적인 납품이 예상됨에 따라 생산라인 확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외에 다른 글로벌 기업들에서 많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고객사가 늘면서 실적도 안정적으로 성장 중이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16억1200만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액(103억5800만원)의 두 배를 이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3억7200만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코스텍시스는 이번 스팩합병을 통한 상장을 발판 삼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RF패키지 500억원, 방열 스페이서 600억원 규모의 생산능력(CAPA)를 확보할 계획이다. 추후에는 로봇, 항공, 우주항공, 태양광 등으로 고방열 소재 및 부품 납품처 다변화를 추진한다.교보10호스팩과 코스텍시스의 합병비율은 1대 6.4225000다. 합병가액은 2000원이다. 합병 후 총발행주식수는 3332만4919주다. 이 가운데 유통가능물량은 1000만4838주(30.02%), 보호예수물량은 2332만81주(69.98%)다. 보호예수물량 중 코스텍시스의 벤처금융 등 지분 450만8588주(13.53%)는 1개월 후에 풀린다.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15일에 진행된다. 합병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4월이다.
- “PB·고급화로 유아동복 1위 지위 공고히 할 것”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올해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고객을 기반으로 자체브랜드(PB) 개발과 고급화 전략을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박연 서양네트웍스 대표. (사진=서양네트웍스)블루독, 밍크뮤 등의 브랜드로 유명한 유아동복 1위 기업 서양네트웍스가 올해 대대적인 외연 확장에 나선다. 2021년 동종 업계 최초로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영업이익이 급증하면서 자신감을 얻어서다. 지난 2020년 17억원이던 영업이익은 2021년 120억원으로 약 10배 가까이 늘었고 지난해도 18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이같은 성장 배경에는 지난 2021년 3월 부임한 박연 대표의 공이 컸다.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박 대표는 “국내 최고의 유아동복 브랜드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브랜드가 되도록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박 대표는 1992년 럭키증권(옛 LG투자증권) 대리로 근무할 당시 직속 상사였던 구본걸 LF(093050) 회장과 인연을 맺으며 패션 업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LF 영업본부장, 파스텔세상 대표 등을 거쳐 서양네트웍스의 초대 사장이 됐다.◇“유아동복 브랜드 옥석가리기 본격화…브랜드 경쟁력 강화”박 대표는 부임과 동시에 회사 체질 개선에 돌입했다. 매출 원가율, 판가율(정상가 대비 판매 비율) 등 지표를 철저하게 관리하면서 부임 1년 만에 재고 비중을 34%나 줄였다. 그는 “경영관리 측면에서는 패션 재고가 쌓이면 손실이 막대하다”며 “예산을 촘촘하게 조절했을 뿐만 아니라 경영절차 개선 등을 통해 회사를 정상궤도에 올려놨다”고 말했다.박 대표는 올해를 본격적인 성장 원년으로 삼고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가처분 소득이 줄면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저출산 등 경영 환경이 어려워서다. 오히려 이럴 때일수록 고객의 신뢰를 받는 소수 브랜드는 살아남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박 대표는 “신생아 수가 2021년 26만명으로 10년 전보다 절반 수준으로 줄면서 시중 백화점에 입점한 브랜드도 블루독과 밍크뮤를 포함해 5개 정도 살아 남았다”며 “유아동복 브랜드 철수 사례가 늘면서 20여개 회사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브랜드 옥석 가리기가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밍크뮤는 2023 S/S 뮤프리미엄 신상 컬렉션. (사진=서양네트웍스)서양네트웍스는 자사 브랜드를 강화하고 고급화 전략으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자사 브랜드 중 리틀 그라운드는 ‘보보쇼즈’ 등 해외 브랜드 바잉과 PB 브랜드를 취급하는 셀렉숍으로 운영 중이다. 100% 실크 소재 30만원대 배넷저고리로 화제를 모은 밍크뮤는 프리미엄 제품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국내시장에서 럭셔리에 도전하는 브랜드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박 대표는 “유아동복은 브랜드의 정체성과 스토리가 완성된 디자인 창출력이 있어야 존재할 수 있는 시대”며 “스타일과 소재의 경쟁력이나 매장 단위 서비스 경쟁력이 탄탄하게 뒷받침돼야 시장에서 존립할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2026년까지 온라인 매출 비중 20%로 늘릴 것”오프라인을 넘어 온라인도 강화한다. 현재 서양네트웍스가 보유한 오프라인 점포는 블루독 53개, 블루독베이비 55개, 밍크뮤 61개, 알로봇 19개, 리틀그라운드 49개, 래핑차일드 46개 등 약 290여개 점포에 이른다.박 대표는 “대규모 매출은 아직 오프라인 매장에서 발생하지만 2~3%에 그쳤던 온라인 매출이 지난해 10%까지 확대됐다”며 “온라인 전용 상품 기획량을 확대하고 자사몰을 강화하면서 향후 3개년 내 온라인 매출 비중을 2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하반기에는 해외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서양네트웍스가 쌓아온 경험에 최대 주주인 홍콩 펑그룹의 글로벌 역량과 생산력을 기반으로 싱가포르, 말레시이사,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박 대표는 “유아동복 업계 리더로 자리 잡고 있지만 현재에 안주하지 않을 것”이라며 “더 강력한 브랜딩을 기반으로 고객들에게 신뢰를 받아야 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 SSG닷컴, 500억 규모 ‘디지털 쓱세일’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SSG닷컴은 디지털 가전에 혜택을 집중한 카테고리 특화 행사 ‘디지털 쓱세일’을 6일부터 12일까지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500억원 규모의 4만5000여개의 상품을 구비해 다채로운 쇼핑 콘텐츠를 앞세워 지난달 뷰티 카테고리 행사 흥행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쓱세일은 SSG닷컴이 라이프스타일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정례화한 카테고리 단위 대형 행사다. 매달 하나의 카테고리를 선정해 진행하는 만큼, 자원과 역량을 집중해 상품 경쟁력과 체감 혜택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SSG닷컴은 “이번 행사에는 700곳이 넘는 판매사가 참여해 4만5000여개의 상품을 선보인다”며 “행사물량규모만 500억원에 달한다. 쿠폰, 특가 행사, 라이브커머스 방송 등을 통해 삼성전자, LG전자, 다이슨을 비롯한 인기 브랜드 상품을 혜택가에 만나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행사 기간 쓱닷컴은 모든 고객에게 디지털 가전 카테고리에 한해 최대 10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15% 쿠폰을 지급한다. 첫 구매 고객에게는 최대 1만원 장바구니 쿠폰 1장을 선착순으로 추가 제공한다. 행사 카드로 결제 시 청구 할인도 2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또 매일 아침 10시에는 타임딜을 열고, 하루에 2가지씩 총 14종의 인기 상품을 한정 수량 특가 판매한다. ‘마이크로소프트’ 무선 키보드, 마우스 세트와 ‘LG전자’ UHD TV(75인치), ‘로보락’ 로봇청소기, ‘발뮤다’ 가습기 등을 대표 상품으로 선보인다.테마별 특가 행사도 상시 진행한다. 신학기 선물, 봄맞이 집단장 추천 상품, 웰빙 가전, 해외직구 스페셜 특가 등을 주제로 준비했다.자체 채널 ‘쓱라이브’를 통해 디지털 가전 상품 라이브 방송도 횟수를 늘려 총 6차례 편성했다. 6일 오후 9시 신학기 수요를 겨냥해 준비한 LG전자(066570) ‘노트북‘ 방송을 시작으로 삼성전자(005930)의 새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3‘ 등도 라방을 통해 판매한다.신동우 SSG닷컴 영업본부장은 “고물가 시대에 신학기, 봄 시즌 인기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카테고리 특화 쇼핑 콘텐츠를 강화해 장보기와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원스톱 프리미엄 쇼핑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사진= SSG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