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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산 몰려오는데...KT가 ‘배송로봇’시장 뛰어든 이유는?[MWC23]
-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김현아 기자]27일(현지시간) KT 전시관 내에서 관람객이 배송로봇을 체험하고 있다.KT 전시관 내에서 관람객이 KT 로봇 메이커스 플랫폼을 체험하고 있다.27일(현지시간) KT 전시관 내에서 직원이 관람객에게 방역로봇 기능을 시연하고 있다.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전시회 MWC23에서 KT(대표 구현모)가 냉온, 고온 조절이 가능한 배송로봇을 출시했다. 추운 날 캠핑장에서 피자를 시켜도 치즈가 흘러나온다.배송로봇은 배달의민족이 일부 적용하면서 커피로봇과 함께 국내에 공급됐지만, 저가로 무장한 중국산 로봇으로 국내 서비스 로봇 제조사들은 자리 잡기 어려웠다. 하지만 KT가 클라우드 기반의 로봇플랫폼을 선보이면서 서비스로봇을 만들고 서비스하려는 국내 중소기업들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이기종 로봇과 결제, 콜드체인까지 연결된 로봇 관제 플랫폼KT의 로봇 플랫폼 ‘로봇 메이커스’는 서로 다른 기종의 로봇뿐만 아니라 엘리베이터, 주문·결제 애플리케이션, 출입문, 인터폰, 콜드체인(저온 유통체계) 등 로봇 사용에 필요한 인프라를 하나로 연결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로봇 통합관제 플랫폼이다. 다양한 로봇을 여러 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개방형 구조로, 로봇을 시스템과 연동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개발도구(DK)와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사전컨설팅, 로봇 설치, 원격관제, 현장 애프터서비스(A/S), 네트워크 구축 같은 종합 서비스를 KT로부터 받을 수 있다. 로봇 스타트업들이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다.콜드체인 적용된 배송로봇도 첫선KT는 세계 최초로 콜드체인(저온유통체계) 시스템이 적용된 배송로봇도 선보였다.KT 배송로봇은 그간 KT가 축적한 로봇 서비스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최초로 배송로봇에 온·습도를 조절할 수 있는 콜드체인 시스템 기능을 적용했다. 적재함 내 온도뿐만 아니라 습도까지 제어할 수 있어 배송되는 동안 식품의 신선함을 최대한 유지할 수 있다. 향후 배송로봇에 이어 호텔, 병원 등에 설치된 다양한 로봇 서비스에도 이러한 콜드체인 시스템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장창원 차세대 로봇사업팀장은 “배송로봇은 리조트나 캠핑장을 대상으로 한 상품으로, 텐트 안에서 원격으로 QR코드로 물품을 주문하면 로봇이 배달해 준다”며, “고객들은 지금껏 없었던 새로운 캠핑 문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배송로봇은 사유지(캠핑장 등)에서만 가능하나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를 통해 인도까지 주행할 수 있다.중국회사와 달리 로봇 관제 플랫폼으로 제조비 낮추고 서비스 확장성 확보국내 최대 통신망을 가진 KT가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기술 기반의 로봇사업에 뛰어든 이유는 뭘까. 중국산이 장악한 서비스 로봇시장을 바꿀 수 있을까.장 팀장은 “로봇은 사실 할 수 있는 일이 많고, 이해 관계자가 많지만, 해결할 문제가 많다 보니 스타트업들이 개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긴 어렵다”면서 “KT가 로봇 플랫폼사로서 역할을 충실히 한다면, 국내 로봇 제조사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글로벌 시장 진출도 가능하다”고 힘줘 말했다.그는 “KT가 직접 하드웨어 로봇을 만드는 게 아니라 우리는 소프트웨어, 로봇 플랫폼만 운영한다”면서 “음식배송, 생필품, 의약품 배송이 가능한 이종로봇 등 다양한 로봇을 플랫폼단에서 원활하게 운영하게 돕는 게 KT로봇플랫폼의 지향점”이라고 부연했다.KT는 로봇에 적용되는 지도 표준화에도 관심이 많다. 장 팀장은 “서비스 로봇은 지도가 정밀해야 하는데 아직은 로봇 회사별로 맵이 다르다”면서 “표준화 HD맵은 표준화가 진행 중이어서 지금은 현재 로봇 회사들이 운영하거나 제작한 맵을 활용한다”고 전했다.KT는 지난해 상용화한 AI 방역로봇에 이어 콜드체인이 탑재한 배송로봇까지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AI 방역로봇은 MWC 전시장에서 무인 자율주행으로 공기 정화, 공기 중 부유 바이러스 살균, 바닥면 바이러스 살균 등의 기능을 전 세계 관람객들에게 시연한다.
- 티라유텍 "전략사업 활성화…지난해 실적 개선"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전문기업 티라유텍(322180)은 전략사업 활성화, 사업구조 개편 등으로 지난해 4분기 개별 기준 매출액 98억원, 영업이익 2억8000만원, 흑자를 기록하며 실적을 개선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티라유텍)또한, 티라유텍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59억원, 영업손실은 42억원, 당기순손실은 47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폭을 줄였다. 회사 측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전방 산업의 부진이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면서도 “사업구조 개편, 원가구조 개선, 전략사업 집중을 통해 실적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차전지, 반도체 등 전략 사업 활성화와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 기조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티라유텍은 향후 주력 사업분야인 제조실행시스템(MES·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과 통합관제 솔루션에 AI를 접목한 솔루션 성능고도화를 추진하여 시장 경쟁력을 높혀가겠다는 계획이다. 김정하 티라유텍 대표이사는 “글로벌 시장의 K-배터리 선호 영향으로 2차전지 셀, 소재 제조 선도기업과 후발주자의 생산기술 고도화 니즈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스마트팩토리를 구성하는 요소별 솔루션부터 자회사 티라로보틱스를 통해 최종 단계인 로봇 기반의 물류 자동화까지 스마트팩토리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의 통합서비스를 완성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기술 개발을 통해 실적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美 추가긴축, 3월 국내 증시 반등도 속도 조절 국면"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이 추가적인 긴축에 나서면서 국내 주식시장의 반등도 속도 조절을 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에 지수보다는 업종에서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28일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물가 안정과 양호한 경기는 역시나 양립하기 어렵다”면서 “여전히 강한 고용시장 고려하면 추가 긴축 움직임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1월 미국 소비자물가(CPI)는 앞서 갔던 통화정책 완화 기대를 되돌리는 변수였다. 서비스 물가가 전체 상승세 주도한 가운데 에너지, 식품도 물가 부담 확대에 기여했다. 이 아중에 고용시장도 타이트하다. 노 연구원은 “이민 정책 변화 난항, 노동시장에서 영구 이탈한 근로자들 등 구조적으로 노동 공급이 크게 늘기 어려운 상황에서 노동 수요 안정화 전까지 임금 상승 압력이 불가피하다”고 우려했다. 이에 미국이 추가적인 긴축을 나설 가능성이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미 지난해 6~8월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으로 상승했던 베어마켓 랠리 이후 미국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코스피는 동반 약세를 보인 바 있다. 다만 노 연구원은 “상반기 깊은 침체 가능성 상당 부분 축소한 상황에서 되돌림의 깊이는 과거보다 얕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특히 통화정책 완화 기대 되돌림에 따른 약달러의 둔화는 신흥국 주식시장 가격 회복세를 더디게 만들 요소라는 판단이다. 그는 “선진 대비 신흥국 상대 주가수익비율(PER)은 0.73배로 과거 장기 평균선까지 상승했다”면서 “작년 말 있었던 상대적인 저평가 현재 해소한 상태”라고 말했다. 또 2월 유로존 및 독일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회복 모멘텀도 둔화중이다. 독일 신규 수출 주문도 하락세로 반전했다. 국내에서는 1분기 기업들의 실적 하향이 진행 중이다. 이미 중. 1분기 영업이익률 컨센서스는 5.6%까지 하락했으나 추가 하향 더 필요할 것이라는 게 노 연구원의 판단이다.다만 중국 정부의 강도 높은 경기 부양책은 나타날 것이라고 노 연구원은 주장했다. 그는 “상반기는 정부 주도 투자가 경기 반등을 견인하는 구간으로 정부 정책 의지 역시 예상을 상회할 것”이라며 “상반기는 경기 자극 효과가 빠른 전통 인프라에 강도 높은 투자를 보이다가 중장기적으로 새 인프라투자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 내다봤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 업종별 순환매가 이뤄지며 3월 코스피는 2200~2500 사이에서 움직일 전망이다. 그는 “3개월 주요 테마 수익률 관점에서 가장 앞서 있는 분야는 인공지능(AI), 폐배터리, 로봇 등으로 1개월 기준으로도 해당 테마가 수익률 상위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3개월 기준으로 가장 소외된 테마는 태양광, 풍력, ESS 등 신재생 에너지와 헬스케어, 5G 등”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소외주 수익률이 더 양호했던 이유는 악재보다 호재에 민감했기 때문”이라며 “투자 아이디어 측면에서 소외주에 관심을 갖는다면 헬스케어, 신재생 에너지”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중국에 민감한 경기민감주, 실적 차별화 엿보이는 자동차 중심 대응 전략도 유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금리 정점론’에 꿈틀대는 부동산 시장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다음은 2월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금리 정점론’에 꿈틀대는 부동산 시장-반대보다 찬성 많은 체포동의안…이재명 리더십 타격-한국에 빠삭한 ‘친절한 AI씨’-[사설]대표 체포동의안 간신히 막은 민주, 민심 똑바로 봐야-[사설]먹통 검증에 부실 해명까지…이런 인사 계속 봐야 하나△종합-세금만 절반 붙는데…가격 내릴 여력 없어-“STO 시장, 돈 모으는 ‘제2 IPO’ 될 것”△이재명 체포동의안 부결-‘압도적 부결’ 자신하더니 무더기 이탈표 나와…민주당 격랑 속으로-檢, 영장 재청구·불구속 기소 카드 만지작△부동산 시장 흔드는 ‘금리 정점론’-“서울·수도권 일부 회복 가능…집값 바닥 다지기 내년까지 이어질 수도”-도곡동·목동·여의도부터 움직여…거래절벽 풀릴 듯-전세가격 하락폭 더 커져…매매가격 다시 하락할 수도△MWC 2023 개막-내로라하는 AI 스타트업과 ‘K동맹’…SKT, 글로벌 빅테크와 자웅 겨룬다-쏟아진 中 스마트폰…유럽시장서 삼성 위협할까-관심 커진 데이터 주권…글로벌 통신사 겨냥한 CMP 눈길△종합-‘팩트 체크’ 추가해 신뢰성 높여…거짓정보 뒤섞인 챗GPT보다 낫네-“개미지분 82만원에 사라”…남양유업, 행동주의 제안 수용할까-HUG, 박동영 신임 사장 의결…업계 “현안 산적한데 전문성 없어”-설악산 케이블카 ‘조건부 허가’/“환경硏 불가 판단 무시” 논라△훈풍 부는 IPO시장-덩치 작아도 실적 탄탄…‘수익률 최대 280%’ 중소형 공모주의 반란-시장 꿈틀대는데…‘대어의 시간’ 언제쯤 올까-공모주 1년간 역성장…묻지마 ‘따상’ 좇다 ‘쪽박’ 찬다△정치-야설논란·색깔론·내부총질…與 최고위원 선거도 네거티브전 격화-與 “특정인 공격 말아야”…野 “권력형 학폭”-MZ세대 앞에서 ‘공정’ 강조한 尹 “기득권 카르텔 깨야”△경제-해외자원개발 투자세액공제 10년 만에 부활한다-[현장에서]국가소멸 막을 골든타임…출산대책 절박하게 준비해야-관광통역사·통학버스기사·방과후강사도 산재보험 받는다△금융-“빅테크 금융 진출땐 ‘메기 아닌 독과점’ 우려”-취임 앞둔 임종룔, 남대문시장 간 까닭은-5대 은행 전세자금 대출금리 年 4%대로 ‘뚝’△글로벌-시장 불확실성 커지자…美 공포지수 치솟고 채권랠리 실종-“中, 외식은 해도 車·집은 안사…불균형한 회복”-美에너지부 “코로나19, 中연구소서 유출 가능성 커”-머스크 인수 후 8번째…트위터, 10% 또 해고△산업-무역갈등 돌파구 찾아라…경제·통상전문가 사외이사로 모시는 기업들-“새 브랜드 ‘디벨론’ 달고 건설기계 글로벌 톱5 도약”-기발한 SW 쏟아졌다…될성부른 인재에 판 깔아준 현대모비스△산업-북미 공략거점…로봇이 55개 항목 전수검사 ‘불량제로’ 도전-中 지원 업은 CDFG, 국내 면세시장 침공 초읽기-공정위, 통신 3사 이어 KTOA·KAIT도 현장조사 착수△제약·바이오-보령바이오파마, 동원 품에 안기나…오너간 인연 ‘눈길’-엘앤씨바이오 “2028년 中서만 매출 1조 달성”-아이큐어, ‘붙이는 치매치료제’ 동남아 기술수출 길 열어△증권-3월의 주인공 꿈꾼다, AI·배터리 다음은 어디-실적 하향 스톱…봄바람 기대하는 게임주-킹달러 공포에 AI 약발 밀렸다…6만전자도 ‘간당간당’△부동산-“2억 더 내라니”…분담금 폭탄에 둔촌주공 패닉-48년된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한다-수도권 아파트 전세 5채 중 4채 ‘6억 이하’△문화-조선백자 국보·보물 절반 한자리에…185가지 白의 향연-“미술품 매입·매각 원스톱…국내 유일 아트 토털 서비스”△스포츠-62억원 잭팟…하월 3세, 개인·단체적 싹쓸이-‘독일 출신 명장’ 클린스만, 벤투 감독 ‘바통’ 이어받다-“KLPGA 투어/최고령 선수가 목표죠”-“따뜻한 돔구장가면 투수들 살아날 것”△상생·나눔으로 함께 크는 기업-자재·설비·원료 우수공급사 59곳 해외판로 지원-에너지테크 스타트업 육성, 협력사에 저리 대출△오피니언-[목멱칼럼] 수출 생태계가 위태롭다-[이코노믹 View] 청년실업 부르는 연공서열제-[기자수첩] ‘로톡’ 사태, 법무부에 쏠린 눈△피플-“디지털 전환 속도…모바일 중심 개편 진행할 것”-종근당고촌재단 장학사업 50년…9700명에 희망 심어줬다-쌍용차·한자연, 친환경차 기술협력 MOU△사회-킥보드 타고 20분 걷고…‘짬밥 원정대’ 떴다-내부 충원이냐 외부수혈이냐…국수본부장 공백 장기화 우려-올해 지방공무원 채용 작년보다 34% 줄인다-현직 구의원, 군복무 중 겸직 논란
- [코스닥 마감]배터리·로봇 테마 강세, 780선 회복하며 강보합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2차전지 및 로봇 테마주 강세 덕에 780선을 회복하며 강보합 마감했다.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8%(1.42포인트) 상승한 780.30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과 함께 하락하며 한때 769.75까지 밀렸으나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기관이 쏟아낸 물량을 개인이 받아낸데다 외국인도 ‘사자’로 돌아섰다. 이날 개인이 826억 원어치, 외국인 64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880억 원어치 순매도하며 5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갔다.지난 24일 뉴욕증시는 미국 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시장 기대치를 웃돌면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2% 하락한 3만2816.92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5% 내린 3970.04를 기록했으며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69% 밀린 1만1394.94로 집계됐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지수는 개인 순매수세 유입에 상승하며 코스피 대비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며 “업종별로 일반전기전자와 기계장비, IT부품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테마별로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를 비롯한 로봇테마 관련주 강세가 또렷했다”고 말했다.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이날 금융이 6.95%, 전기·전자가 2.83% 오른 반면 디지털이 2.73% 하락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는 에코프로비엠(247540)이 4.71%, 에코프로(086520)가 15.70% 오르는 등 2차전지 관련주가 선전했다. 엘앤에프(066970) 역시 2.78%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1.27%, 카카오게임즈(293490)가 1.37%, HLB(028300)는 3.58% 하락하는 등 약세를 보였다.종목별로 아이큐어(175250)가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로보티즈(108490)가 27.19%,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가 17.89% 오르는 등 로봇테마주가 강세를 보였다. 라온피플(300120) 역시 24.85% 올랐으며 모아데이타(288980)도 17.61%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반면 퓨쳐켐(220100)은 19.62%, 자비스(254120)가 19.22%, 에스디생명공학(217480)이 9.21% 하락하는 등 부진했다.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11억2908만6000주, 거래대금은 10조3658억6900만 원이다. 상한가 2종목을 비롯해 48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1027개 종목이 하락했다. 55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 코스닥, 개인 매수세 유입에 반등…779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하락 출발한 코스닥 지수가 반등에 성공하며 강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40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0%(0.76포인트) 상승한 779.64에 거래 중이다. 개장과 함께 하락하며 한때 769.75까지 밀렸으나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5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섰으나 개인이 물량을 받아내며 반등을 이끄는 모양새다. 같은 시간 외국인은 246억 원, 기관이 448억 원어치 순매도 했으나 개인이 827억 원어치 순매수 중이다.지난 24일 뉴욕증시는 미국 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시장 기대치를 웃돌면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2% 하락한 3만2816.92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5% 내린 3970.04를 기록했으며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69% 밀린 1만1394.94로 집계됐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지수는 개인 순매수세 유입에 상승하며 코스피 대비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업종별로 일반전기전자와 기계장비, IT부품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테마별로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를 비롯한 로봇테마 관련주 강세가 또렷하다”고 말했다.대부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건설업이 2% 가까이 하락 중인 가운데 의약품, 유통업, 전기전자, 증권, 화학, 제조업, 운수장비, 통신업, 음식료업 등이 1%대 하락 중이다. 반면 보험업과 비금속광물은 소폭 상승 중이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4%대, 에코프로(086520)가 14%대 상승하며 강하게 반등 중인 가운데 엘앤에프(066970)도 2%대, 에스엠(041510)도 1%대 상승 중이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1%대, 카카오게임즈(293490)와 HLB(028300)는 2%대 주가가 빠지고 있다.종목별로 로보티즈(108490)가 27%대, 아이큐어(175250)가 25%대, 라온피플(300120)이 21%대 상승 중이다. 로봇주 대장주인 레인보우로보틱스 역시 17%대 강세다. 반면 자비스(254120)와 퓨쳐켐(220100)은 16%대 주가가 하락 중이며 위메이드맥스(101730), 아이씨에이치(368600), 넥슨게임즈(225570)는 8%대 하락세다.
- [르포]성장 기틀 다진 경동나비엔 서탄공장, 글로벌 공략 거점된다
- [평택(경기)=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현재 연간 생산 규모는 200만대 수준으로, 보일러와 온수기에 집중하면서 국내와 북미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향후 이를 확대해 연간 44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생활환경가전 생산공장’으로 변신해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입니다.”경동나비엔 서탄공장 전경(사진=경동나비엔)◇2026년까지 생산규모 440만대로 확대…스마트팩토리 전환도지난 24일 방문한 경기도 평택에 있는 경동나비엔(009450) 서탄공장. 2014년 가동을 시작한 이곳은 단일 규모 세계 최대의 보일러·온수기 생산 공장이다. 준공 당시 연산규모는 120만대였지만 해외시장 확대에 따라 증설을 거듭하면서 현재 연간 생산규모는 200만대까지 늘어났다.이곳은 경동나비엔 성장의 분수령이 된 곳이라는 의미도 갖고 있다. 서탄공장이 건설된 2014년 4289억원이던 경동나비엔의 매출은 2021년에는 국내 보일러 업계 최초로 1조원을 돌파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보일러 1위 기업인 경동나비엔은 업계 전체 수출의 88%를 담당하고 있으며, 지난해 업계 최초로 ‘5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경동나비엔이 이처럼 북미 등 해외시장에서 성과를 거둔 것은 서탄공장을 기반으로 구축한 품질 경쟁력이 밑받침이 됐다는 평가다.실제로 방문한 공장은 생산·검사·물류에 이르는 3단계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었다. 보일러·온수기 등 각 제품을 구성하는 부품을 모듈별로 자동 생산하고 조립 공정에 로봇을 배치, 생산성을 높였다. 생산된 부품은 조립 공정으로 자동 공급된다.조립이 끝난 제품은 전수검사를 한다는 게 경동나비엔의 철학이다. 검사 로봇이 최대 55개 항목을 촬영해 이상 여부를 1차로 점검한다. 이후 자동검사시스템으로 품질의 이상 유무를 최종 점검한다. 불량률은 생산공정에서 100만개 중 10개 이내로 잡는 게 목표다. 사용 1년 후 불량률 역시 1% 이하로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품질을 높이기 위한 시도도 이어진다. 높은 열과 압력·바람 등에 제품이 버틸 수 있는지, 누수는 없는지 실험하고 환경적 문제와 소음 등도 살핀다. 경동나비엔 서탄공장 내 신뢰성검사 모습(사진=경동나비엔)◇북미 등 해외 냉난방공조 시장 진출 박차서탄공장은 늘어나는 글로벌 수요 대응과 신규사업에 맞춰 증축에 나설 뿐만 아니라 스마트팩토리로 전환도 진행한다.생산 규모는 2026년까지 연간 439만대 수준으로 확장한다. 북미 주력 난방을 공략할 신제품도 생산하기 위해 생산라인을 현재 13만㎡(4만평) 수준에서 33만㎡(10만평) 규모로 확대한다. 생산, 검사, 물류 등 생산 전 과정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고객의 수요에 맞춘 통합 생산관리를 도입하고 품질관리 역량도 높인다. 경동나비엔은 서탄공장 확충을 통해 북미를 비롯한 해외의 냉난방공조(HVAC)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HVAC은 주거 환경과 밀접한 난방과 냉방, 환기 등 실내 공기질 관리를 뜻하는 공조를 아우르는 개념이다. HVAC 시장 진출의 첫 걸음으로 올해 북미 시장에 ‘콘덴싱 하이드로 퍼내스’를 출시한다. 물과 공기의 열교환을 통해 따뜻해진 공기를 실내에 공급하는 방식이라 공기의 질이 쾌적하고 안정적인 난방을 구현할 수 있다. 외부로 빠져나가는 열을 재활용하는 콘덴싱 기술을 접목해 에너지 효율이 높고, 질소산화물을 줄이는 등 친환경 요소도 강화했다.북미 냉방시장도 진출한다. 콘덴싱 하이드로 퍼내스와 연계한 하이브리드 운전 기능을 통해 겨울에는 난방, 여름에는 냉방을 제공하는 방식을 선보일 예정이다.중앙아시아에 대한 관심도 높다. 아직 국민 소비력이 높지 않고 시장 규모도 작지만 지금 같은 성장 속도면 10년 후쯤 상당한 규모가 될 것으로 봐서다.김용범 영업마케팅 총괄임원은 “경동나비엔은 콘덴싱보일러·온수기 등으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을 선도해 왔다”며 “북미 시장에서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전세계 HVAC 시장에 차별화된 기술을 접목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 로고 젊어진 노키아, 통신과 클라우드 만남 선도할 것[MWC23]
-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페카 룬드마크 노키아 최고경영자가(CEO)가 새로운 로고와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새롭게 바뀐 노키아 로고. 노키아는 ‘활기차고 역동적이며 현대적인 노키아’를 상징한다고 밝혔다. 지속 가능성, 생산성, 접근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네트워크의 무한한 잠재력 실현에 협업은 매우 중요하다며 ‘새로운 협업’도 상징한다고 했다.화웨이, 에릭슨, ZTE, 삼성전자와 함께 글로벌 통신장비 시장을 이끄는 노키아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자유롭게 연결하고 개방하는 기술을 선도해 디지털전환(DT, Digital Transformation) 종합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변신하겠다고 밝혔다. 기존에 폐쇄적인 노키아의 네트워크 기술에 유연성과 확장성이 뛰어난 클라우드 기술을 얹어 새로운 노키아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는 미국 정부가 5G에서 중국 기업들의 경쟁력을 견제하기 위해 미는 소프트웨어(SW)기반의 개방형 무선접속망(오픈랜) 확산 추세와 무관하지 않다.유럽의 통신장비 회사인 노키아는 26일(현지시간)MWC23 개막에 앞서 스페인 인터컨티넨털 바르셀로나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새 경영 전략과 기술 전략을 공유했다. ‘활기차고 역동적이며 현대적인 노키아’를 상징하는 새로운 로고도 공개했다.클라우드로 쉽게 자동화되고 쉽게 적용되는 통신페카 룬드마크(Pekka Lundmark) 노키아 사장(CEO)은 “우리는 디지털이 생산성, 지속 가능성, 및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키며 사업과 산업, 사회를 혁신하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며 “모든 산업의 고객과 협력사들은 시장을 선도하는 노키아의 핵심 네트워킹 기술을 점점 더 필요로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앞으로의 통신 네트워크는 클라우드와 만나 지능화될 것이라고도 했다. 룬드마크 사장은 “(클라우드로) 쉽게 자동화되고 쉽게 적용되는 통신 네트워크는 인지하고, 생각하고, 행동하며 디지털화의 기회를 극대화할 수 있다”면서 “노키아는 네트워크가 클라우드와 만나는 미래를 개척해 네트워크의 무한한 잠재력을 발휘하는 데 중점을 둔 새로운 전략을 공개한다”고 선언했다.이날 노키아는 통신과 클라우드의 만남을 가속화하는 6가지 핵심 목표를 제시했다. 그것은 ▲확고한 기술 리더십 기반의 통신 시장 점유율 확대 ▲엔터프라이즈 부문 사업 비중 확대 ▲사업 포트폴리오의 적극적 관리 ▲무선 외 지적 재산권을 활용한 수익 창출·노키아 테크놀로지(Nokia Technologies)연구개발(R&D) 투자 지속 ▲클라우드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형 사업(as a Service)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는 ESG 경영 등이다.노키아는 이를 위해 미래 산업에 적합한 인재를 키우고 6G와 같은 핵심 영역에 대한 장기 연구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클라우드의 유연성과 확장성을 통합하려면 기존 네트워크의 품질이 중요하다며 기존 통신장비 회사로서의 노키아의 기술 경쟁력을 자신하기도 했다. 국내 5G 특화망(이음5G)를 겨냥해 노키아는 지난 21일, 국내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기업인 메가존클라우드와 제휴하기도 했다. 사진=메가존클라우드국내 메가존클라우드와 제휴도한편 노키아는 같은 맥락에서 국내 5G특화망(이음5G) 활성화를 위해 국내 클라우드 관리서비스 기업인 메가존클라우드와 지난 21일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음5G는 국내 5G 특화망의 새 이름으로 비통신 기업이 지역·건물 단위로 사용할 수 있는 기업용 5G 주파수다.양사는 이 협약을 통해 ▲이음5G 기반의 신산업(스마트팩토리·로봇·드론 등) 서비스 개발 ▲이음5G 실증사업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특정 지역에서 사용가능한 맞춤형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고객사를 대상으로 산업 및 개별 기업 특성에 적합한 통신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겠다는 얘기다.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클라우드와 AI, 빅데이터 분야에서 메가존클라우드가 쌓아온 사업 역량에 노키아의 통신 및 네트워크 기술력을 접목하면 스마트팩토리 및 IoT서비스, 스마트시티에 대응 가능한 기업과 산업 특화 5G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일산차병원, 부인과 로봇수술 1500례 돌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차 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원장 강중구)이 3년 4개월만에 자궁근종·여성암을 비롯한 부인과 로봇수술 1,500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산부인과 단일 진료과로는 국내 최단 기간 성과이다.일산차병원은 개원 이후 1년만에 로봇수술 500례, 2년 5개월만에 1,000례를 달성한 데 이어, 3년 4개월만에 1,500례를 달성했다. 이번 성과는 1,000례를 돌파한 이후 상승세를 이어온 것으로 부인암 수술 분야에서 의료진의 풍부한 경험과 최고의 최소침습수술 시스템이 밑바탕이 됐다.일산차병원 부인종양센터 노주원 센터장은 “로봇수술은 흉터가 작고, 회복이 빠르고 부작용도 거의 없어 많은 여성들이 선호한다. 특히 최근에는 젊은 여성들의 자궁근종과 여성암이 증가하면서 로봇수술을 선택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고 말했다.로봇수술을 분석하면 자궁근종 제거술이 869건(58%)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 487건, 40대 709건으로 30·40대 비율이 80%로 가장 많고 20대에서도 128건의 로봇수술이 시행됐다. 1,000례 때 30-40대 연령 비율이 42%였으나 1,500례에서는 80%로 두 배 가까이 됐다. 또 20~30대의 젊은 자궁근종 환자가 증가한 것은 초경 연령대가 빨라지고 결혼 및 출산연령이 늦어지는 것이 원인으로 추정된다.일산차병원 부인종양센터 김성민 교수는 “30대와 40대 여성의 경우 가임력 보존과 미용을 동시에 중요시 하기 때문에 로봇수술 이용도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수술을 집도한 부인종양센터 한경희 교수는 “로봇수술은 3D 입체영상으로도 확인이 가능해 안전하고 정교한 수술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의료진의 숙련도가 수술의 성패를 좌우하므로 반드시 숙련된 의료진을 찾아 수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차병원은 1988년 2월 국내 최초로 복강경 수술을 시행하며 최소침습수술 시대를 열었다. 일산차병원 자궁근종센터에서는 수술적 치료뿐 만 아니라 비수술적 치료까지 환자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치료를 제공한다. 증상유무와 심각성, 나이, 근종크기 및 위치, 임신여부 등을 최대한 고려해 로봇수술을 비롯, 복강경·자궁경 절제술, 약물요법, 자궁근종 색전술 등 모든 치료가 가능해 해당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