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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세계 구현한 스필버그도 생각 못했던 챗Gpt
  • AI 세계 구현한 스필버그도 생각 못했던 챗Gpt[씬(scene)나는 경제]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영화 속 장면 곳곳에는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이 담겨있습니다. 씬(Scene)을 통해 보이는 경제·금융 이야기를 자유롭게 풀어봅니다. [편집자주] ※스포일러 주의: 영화의 줄거리와 결말이 노출될 수 있습니다.아들이 병원 신세를 진 사이 로봇 데이빗을 입양(?)한 모니카 부부. 이후 아들 마틴이 돌아오면서 데이빗의 입지는 좁아진다. (사진=워너 브러더스 코리아)기후변화로 존립이 위태로워지자 엄격한 임신 허가제를 도입한 미래 사회. 로봇이 일을 대신해 사회·경제를 유지하는 상황에서 ‘부모를 사랑하는 아이 로봇’ 데이빗(할리 조엘 오스먼트)이 나옵니다. 부모의 사랑을 갈구하던 데이빗은 인간이 되고자 먼 길을 떠납니다.스티븐 스필버그가 연출한 ‘AI’는 인공지능(AI)을 가진 로봇 사회를 구현해 호평을 받은 영화입니다. 그로부터 20년이 더 지난 지금, 우리는 AI와 얼마나 가까워졌을까요.◇어린아이 로봇 데이빗, 지식보다 감정 듬뿍‘AI’의 데이빗은 로봇 회사 사이버트로닉이 개발한 최초 ‘어린이 로봇’입니다. 자녀가 없는 부부들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로봇들이 가지지 못한 감정을 가진 데이빗은 역설적으로 그만큼 더 외로움을 느낍니다. 가족으로부터 버림받은 후 엄마 모니카(프란시스 오코너)의 사랑을 받기 위해 인간이 되고자 하는 꿈을 좇게 됩니다.데이빗은 사고로 물속에 처박혀 수천년의 시간을 보냅니다. 인류 종말 후 지구를 찾은 외계인에 의해 발견됩니다. 파란 요정(피노키오를 인간으로 만들어 준)을 찾기 위한 여정을 알게 된 외계인들은 이미 사망한 지 한참 지난 모니카를 인간으로 복원합니다. 그토록 바라던 사랑을 얻게 된 데이빗은 하루밖에 주어지지 않은 시간을 엄마와 행복하게 보내게 됩니다. 로봇을 만들어 사회를 지탱하던 인류가 먼 미래 외계 기술에 의해 다시 재생된다는 가정은 신선한 충격이었지만요.영화의 배경은 기후변화로 만년설이 녹아 뉴욕 같은 대도시들이 바다에 잠긴 미래 사회입니다. 여기에 나오는 로봇들은 인간과 똑같은 외형을 가졌으며 대답하는데 막힘이 없습니다. 감각 수용 장치가 탑재돼 고통까지 느낄 수(실제로는 기억) 있습니다.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던 로봇은 실제로는 제약이 많습니다. 버전이나 용도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제한적이기도 하고 오래된 구형 로봇들은 폐기 대상이 됩니다. 최첨단 로봇이라는 설정을 가진 데이빗도 간단한 검색조차 할 수 없습니다.특히 데이빗은 기본적인 상식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도 보입니다. 사람이 물속에 오랫동안 있으면 숨이 막힌다거나 로봇은 음식을 먹을 수 없다는 등의 사실 말이죠. 오히려 AI 곰 인형인 테디가 더 이성적인 사고를 갖춘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인간이 되기 위해 길을 떠난 데이빗은 ‘로봇 축제’에 끌려간다. 이곳에서 애인 대행 로봇 지골로(주드 로)와 함께 탈출하며 모험에 나선다. (사진=워너 브러더스 코리아)미래 사회를 다루고 있는데 사람이 직접 차를 몰고 있는 장면은 오히려 시대에 뒤처진 느낌을 줍니다. 지금도 테슬라 등 최신 승용차는 자율 주행이 적용되고 있으니 말입니다. 아마 20여년 전 영화를 만들 때만 해도 상상할 수 없던 모습이었기 때문이겠죠.물론 이후 ‘아이, 로봇’, ‘엑스 마키나’,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나 최근 나온 ‘메간’, ‘정이’ 등 수많은 AI 영화들이 나와 발전한 시대상을 꾸준히 반영해나가고 있습니다.◇연설문 쓰는 AI, 사람의 일 대신할 수 있을까‘챗Gpt’는 최근 전세계적인 화두 중 하나입니다. 오픈API가 만든 대규모 AI 모델인데 어떤 질문을 해도 방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설득력 있는 답변을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단순 검색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조언을 얻을 수 있고 연설문, 자기소개서 작성 같은 정교한 글쓰기 작업도 가능합니다.글로벌 기업들의 AI 기술도 챗Gpt 등장을 기점으로 극적인 변화를 꾀할 계기가 커졌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오픈API에 거액의 투자금을 쏟아붓는 중이고 이에 대응해 구글은 AI 챗봇 ‘바드’를 내놨습니다.사람과 로봇이 함께 즐거운 저녁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미래 사회가 머지 않았을까. (사진=워너 브러더스 코리아)국내에서는 빅테크 기업들인 네이버(035420)와 카카오(035720)가 한국형 챗Gpt 개발에 나섭니다.네이버는 올해 7월에 AI 서비스 ‘하이퍼클로바X’를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어 기반 챗Gpt는 한국어 학습 비중이 극히 일부에 그치기 때문에 한국어로 물어보면 충분한 답을 얻기가 힘듭니다. 네이버의 서비스는 챗Gpt보다 한국어를 6500배 이상 더 학습한 ‘한국형 AI 서비스’로 자리 잡겠다는 계획입니다.카카오는 올해 상반기 한국어에 특화된 AI 언어모델 ‘코GPT’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한다고 합니다. 챗Gpt가 활용하는 것과 같은 GPT-3.5 버전을 기반으로 했으며 3분기에는 AI 챗봇 서비스인 ‘코챗GPT’도 출시할 예정입니다. 금융 서비스 같은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도 AI 신기술 개발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챗Gpt를 필두로 다양한 기술 개발 경쟁이 펼쳐지면서 주식 투자도 열풍입니다. 일명 챗Gpt 관련주로는 미국에서 MS, 알파벳(구글 모기업), 엔비디아 등이 인기를 끌고 국내도 빅테크 기업 주식이 각광 받고 있습니다.AI의 발전은 우리와 밀접할 수밖에 없습니다. 데이빗이 활동하는 AI 로봇의 세상도 머지않을 수 있습니다. 실제 서비스를 제공받는 것뿐 아니라 주식 투자나 관련 분야 취업 등 다양한 방법에서 신기술의 발전을 체험하는 것은 어떨까요.[영화 평점 3.5점, 경제 평점 3점(5점 만점)]영화 AI 포스터. (사진=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2023.03.04 I 이명철 기자
뉴로메카, 스마트팜 온실 전용 로봇 플랫폼 개발
  • 뉴로메카, 스마트팜 온실 전용 로봇 플랫폼 개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뉴로메카(348340)는 애그테크(agtech) 전문 기업 아이오크롭스와 스마트팜 온실용 로봇 플랫폼을 공동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뉴로메카는 스마트팜 온실 내에서 완전한 자율주행이 가능한 이동형 로봇을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 아이오크롭스는 작물 생육 데이터를 대량으로 획득할 수 있는 비전 시스템과 데이터 수집, 가시화, 진단 등을 일괄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솔루션을 개발했다. 스마트팜 로봇 플랫폼은 3000평이 넘는 온실 내부를 자율주행하며 파프리카, 토마토와 같은 작물의 생육 데이터를 자동으로 획득한다. 비전 AI 기술을 바탕으로 과실 숙도 파악, 수확 시기 예측, 병해충 예찰, 잎 면적 측정 등을 자동화하는 농가 맞춤형 솔루션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는 “이번에 개발이 완료된 농업용 로봇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양산해 국내 스마트팜 온실에 보급을 준비하고 있을 뿐만이 아니라 네덜란드와 중동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조진형 아이오크롭스 대표는 “로봇 플랫폼을 바탕으로 향후에 수확, 가지치기 등 다양한 농작업에 적용, 농업 노동력 문제를 해결하고 글로벌 스마트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춰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03 I 양지윤 기자
큐렉소,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미국 물리치료사협회 2023 참가
  • 큐렉소,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미국 물리치료사협회 2023 참가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큐렉소(060280)는 지난 2월 23일부터 25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에서 개최된 미국 ‘물리치료사협회(APTA) 2023’에 참가했다고 3일 밝혔다. APTA 2023 큐렉소 부스에서 물리치료사협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모닝워크’ 체험 및 주요 기능등을 설명하고 있다. (제공=큐렉소)미국 물리치료사협회(American Physical Therapy Association, 이하 APTA)는 10만 명 이상의 물리치료사, 물리치료사 보조자 및 물리치료학과 학생들을 대표하는 회원제 전문 협회로써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에 본부를 두고 있다. 물리치료사의 교육, 연구, 실습 및 학회 개최를 통해 국가 의료 시스템에서 물리치료사의 역할에 대한 인식과 이해를 높임으로써 개인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역할을 하는 비영리 협회다. 큐렉소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참가 및 올해에는 단독 부스를 설치하고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 전시 및 물리치료사 회원들을 대상으로 체험, 프리젠테이션을 비롯하여 학회에 참석한 재활의료기기 기업들과의 비즈니스 미팅을 추진했다. 부스를 방문한 협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착석형 체중지지 시스템과 발판기반형 보행 재활 로봇 시스템의 다양한 보행 패턴, 좌우 발판 파라미터의 분리 제어 기능, 탑승 하차 모드 및 훈련 결과에 대한 설명을 중심으로 시현했다. 관심도가 높은 참가자들에게 모닝워크 관련 연구 문헌을 배포했다. 특히, 직접 모닝워크 체험에 참가한 참가자들은 글로벌 하지재활로봇들과 달리 착석형 체중지지 시스템과 발판기반형 타입이 ‘모닝워크’만의 유니크 한 특징이 있다. 보행 훈련 중 환자의 능동적 참여를 향상시키기 위한 궤적가변모드, 속도가변모드, 구간반복훈련모드로 치료 효과를 높여주는 기능에 대해 높은 관심도를 표출했다. 성인 및 소아 일체형 시스템, 다양한 가상현실(VR) 모드를 통한 환자들의 흥미 향상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과 공감을 제시했다. 큐렉소 관계자는 “‘모닝워크’는 기존 로봇보조 정형용 운동장치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착석형 체중지지 시스템과 발판기반형 보행 재활 로봇 시스템을 적용했다”면서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는 차세대 보행재활로봇으로 2022년 2월부터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한 보행 재활치료 시 선별 급여가 신설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는 임상적인 효과를 인정받게 된 것으로 국내 상급병원을 비롯하여 재활전문병원에서의 수요 증가 및 구매 결정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런 결과로 모닝워크는 2020년 7대, 2021년 3대에 이어 선별 급여가 적용된 2022년에는 18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모닝워크’는 국내 MFDS를 비롯하여 미국 FDA 및 유럽 CE를 모두 획득하였으며 미국을 비롯하여 유럽, 중국, 중동, 싱가포르 등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2023.03.03 I 김지완 기자
SKT 전시관 북적…누적 방문객 5만 명 돌파
  • SKT 전시관 북적…누적 방문객 5만 명 돌파[MWC23]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T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7일(현지시각)부터 나흘간 열린 MWC23에서 누적 방문객 수가 5만 명 이상을 돌파하는 등 수많은 관람객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SKT 제공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월 27일(현지시각)부터 3월 2일까지 나흘간 열린 MWC23에서 SK텔레콤 부스의 누적 방문객 수가 5만 명을 돌파하는 등 수많은 관람객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유영상사장을 비롯한 최고경영진들은 SKT 부스에서 유럽, 중동,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대표 통신사 CEO들과 연쇄 회동을 통해 각 사의 AI 전략과 R&D 기술에 대한 협력 관계를 모색하는 등 전시와 비즈니스 모두 최대 성과를 올렸다고 SKT는 설명했다.SKT는 이번 MWC23에서 전통적으로 관램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핵심 전시장인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제3홀에 넓은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했으며, 전시장은 A.(에이닷), 사피온 등 AI를 비롯해 UAM, 인포테인먼트 로봇 등을 직접 체험하고 즐기기 위해 모인 수천여 명의 방문객들로 활기를 띠었다.관심을 증명하듯 개막 첫 날에는 1만 명이 넘게 몰렸고 나흘간 5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이번 MWC23에서 오래된 정보를 기억해 대화에 활용하는 ‘장기기억’ 기술과 텍스트뿐 아니라 사진과 음성 등 복합적인 정보를 이해할 수 있는 ‘멀티모달(Multi-modal)’ 기술이 처음으로 A.(에이닷)을 통해 공개돼 주목 받았다.SKT와 독점 파트너십을 체결한 세계적인 UAM 기체 선도기업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의 기체를 기반으로 제작한 실물 사이즈의 UAM 모형 기체와 가상 체험 시뮬레이터를 결합한 체험 공간은 2시간이 넘는 대기시간에도 불구하고 긴 줄을 서서라도 보겠다는 방문자들로 북적였다.많은 관람객들은 체험하기 위해 줄을 서며 전시관 입구에 배치된 대형 화면으로 SKT의 ‘AI 초연결 경험’에 대한 영상을 관람하며 감탄을 쏟아냈다고 SKT는 덧붙였다.SKT 부스는 해외 언론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다. , , , 등 전 세계 대표 언론 30개 이상이 SKT부스를 취재했다. 특히 경제전문매체 는 SKT의 UAM 사업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명하며, SKT가 AI 역량을 선보이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박규현 SKT 디지털커뮤니케이션 담당은 “관람객들이 AI 혁신이 몰고올 새로운 세상을 생생하게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점이 큰 호응을 얻었다“며 ”글로벌 세계 유력 기업과 대표 AI 테크 기업 경영진들도 직접 부스를 돌아보며 박수를 치며 감탄을 자아낼 정도로 인기였다“고 밝혔다.관람객들이 MWC23 SKT 부스에 마련된 UAM 기체에 올라 비행을 체험하고 있다.(영상=함정선 기자)
2023.03.03 I 김현아 기자
로봇카페 비트, 유통상권 공략 강화
  • 로봇카페 비트, 유통상권 공략 강화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다날(064260) 자회사 비트코퍼레이션의 AI 로봇커피 ‘비트’가 백화점, 아울렛 등 유통 상권 공략 강화를 위해 비트가 있는 쇼핑몰의 임직원 및 입점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 제공을 시작했다고 3일 발표했다. 비트가 있는 쇼핑몰의 임직원 및 해당 몰에 입점한 패션, 잡화, 식당 등 모든 점포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쇼핑몰 내 비트 이용 시 특별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해당 직원들은 비트 모바일 앱을 통해 인증을 받은 후 커피, 주스 등 비트 전 메뉴를 1000원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서비스 로봇이 점차 사람들의 일상에 익숙해진 트렌드에 힘입어 유통 상권 비트 매장들의 판매량 상승으로 이어졌다. 실제로 비트의 내부 매출 집계 시스템으로 추출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022년 백화점, 아울렛 등 주요 쇼핑몰들을 포함한 유통 상권 내 비트의 커피 판매량은 전년대비 약 50% 증가했다.급증한 쇼핑몰 방문객들이 자연스레 비트 커피 수요 증가로 이어진 가운데, 매일 고정적으로 비트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다수가 쇼핑몰 근무자들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비트는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동시에, 이들을 고정적인 비트 모바일 앱 이용자로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번 할인 혜택을 기획했다.대상 쇼핑몰은 가든파이브, 엔터식스 왕십리역점,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 롯데백화점 수원점, 현대아울렛 송도점이며 각 쇼핑몰 당 100~200여개의 다양한 매장들이 입점해 있어 한 쇼핑몰당 수백명에서 1000여명 이상의 직원들이 근무한다. 이와 함께 홈플러스 대전탄방점, 중앙대도서관에도 비트가 설치되어 있으며 두 곳 임직원들 역시 동일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양승현 비트코퍼레이션 세일즈마케팅 본부장은 “감사한 충성 고객분들께 사은 혜택을 드림과 동시에 모바일 앱 이용자 증대를 위해 쇼핑몰 임직원 특별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며 “유통 상권 비즈니스 성장이 눈에 띄게 보이고 있는 만큼 플랫폼 비즈니스 시너지로 연결시키는 방향으로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03 I 정병묵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토큰증권, 자본시장 키우는 지렛대 될 것”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다음은 3월 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토큰증권, 자본시장 키우는 지렛대 될 것”-비대면 진료·로봇 배송시대 온다-KT대표 인선에 또 제동 건 여당-‘매’ 맞은 美-[사설]반복되는 노동계 금전스캔들, 도덕성 회복 절실하다-[사설]흔들리는 수출, 얼어붙는 내수…위기 그림자 안 보이나△인력난 겪는 기관투자가-싼 임금, 지방 근무, 계약직…연기금·공제회 “돈 굴릴 사람이 없다”-인원 적어 수조원을 혼자 책임질 형편…‘위탁’하는 게 안정적 수익에 더 나아△2023 STO 포럼-“발행·유통 분리, STO 시장 성장 저해” vs “이해상충 막아 투자자 보호”-금감원 “증권성 판단할 체크리스트 준비 중”…전문가 “유예기간 필요, 심사제도 재검토를”-“STO 관련법 상반기 제출…글로벌 스탠더드 만들 것”△3차 규제혁신전략회의-동네의원·재진환자부터 비대면 진료…암·희귀질환 신약 ‘원스톱 심사’-배달 로봇, 보행로 질주…메타버스 기준도 만든다-생산 ‘반짝 반등’했지만…가계도 기업도 지갑 닫아△MWC 2023-박지원 “두산, 통신 접목한 신사업 발굴위해 내년 MWC 참여할 예정”-화웨이 “美 주도 오픈랜 기술에 대해 중립적 태도 유지”-‘백 투 펀더멘털’ 전략 주효…갤S23 올 두자릿수 성장 긍정적△종합-4% 뚫은 美국채금리…“연준, 주가 하락 원해”-“2월도 5%대 고물가…인플레 둔화 더딜 듯”-두 차례나 CEO 인선 제동…KT 이사회 향후 시나리오는-국민연금, 작년 ‘80조’ 최악 손실△정치-“땅투기 의혹 후보 사퇴해야” 협공에…김기현측 “가짜뉴스” 맞불-임시국회 열고 베트남간 野 의원들…국민의힘 “단체로 외유 떠나” 비판-결선투표 가능성 99%…千·黃 지지자, 나를 도와줄 것-軍, 폭격기 동원한 특수작전훈련 이례적 공개…대북 경고 메시지△경제-노조 부당행위도 노조법으로 처벌…‘회계 투명화’ 속도낸다-수출 5개월쨰 역성장에…이창양, 책임관회의 직접 주재-중대재해법 시행에도…작년 산재 사망 46명 늘었다-기관 해외증권 투자, 11년 만에 첫 감소△금융-‘돈잔치’ 눈총…금융지주 사외이사 대거 물갈이-900원 배당, 사외이사 추천 거절…JB금융, 얼라인과 ‘표 대결’ 채비-“빚부터 갚을래”…가계대출 14개월째 감소세-다주택자도 규제지역서 주담대 받을 수 있다△Global-테슬라 “전기차 생산비 절반 줄인다”-투자은행 17곳 중 13곳 “中, 올 성장률 5% 이상 제시할 듯”-“올해 中국방예산 작년 증가율 7.1% 넘어설 것”-베트남 ‘서열 2위’ 국가주석에 보 반 트엉-美공화 “퇴직연금 운용에 ESG 반영 안돼”△산업-다시 뛰는 철광석·원료탄값…찰강사 ‘보릿고개’-“연봉 1억 킹산직 갈래”…현대차 채용 사이트 ‘마비’-직원 제안 안놀친 권영수 부회장, LG엔솔 오창공장 이름 바꿨다-쌍용차 두 달 연속 1만대 판매-LS일렉트릭 전력 시험소 세계 톱6 ‘우뚝’△산업-“미생물 EV 치료제 특허 60% 이상 확보…기술 가장 앞서”-정부 “통신사 외국인 지분 49% 제한 완화 검토”-카카오헬스케어 ‘당뇨관리 앱’ 3분기 내 출시한다-희귀 혈액응고 질환 파이프라인 인수△산업-고물가에 자체 할인…편의점 가맹점주 간 갈등-4선 김기문 중기회장 첫 행보는 내부 결속 강화-亞 최초 베스트버거 도입한 한국에 ‘한 수’ 배워-정부 압박에…풀무원 이어 CJ제일제당도 가격인상 계획 철회△정하윤의 아트차이나-중국 최초 ‘진실된’ 회화 그린 천당칭-짜 맞춰진 현실, 꾸밈 없는 진실, 양극 오간 붓질△증권-고환율·美칩스법 가시밭길…삼전 ‘6만전자’도 위태위태-“예탁금 이용료율, 신용융자 이자율 관행 개선해야”-노랑풍선·JTC, 엔데믹으로 숨통…올해는 관리종목 탈출 가능할까-주주행동주의 효과 톡톡 ‘KB밸류’ 수익률 1위-NH투증 중개형ISA 계좌, 채권거래 서비스 개시△부동산-노원구 ‘1기 신도시 특별법’ 첫 수혜 기대감 솔솔-내년 GTX-A 개통…상승 1위 지역은 ‘연신내’-급매물 소진되자…전국 아파트값 낙폭 둔화-현대건설, 층간소음 연구시설 가동-대우건설, 사우나 갖춘 대단지 선봬△MICE-컨벤션센터 짓고, 인센티브 도입…‘마이스 시티’ 노리는 중소도시들-“K-마이스 디지털 전환 주도할 것”-“마이스 전문성 핵심은 기획력, 기획서비스업으로 업종 바꿔야”-전시업계 ‘부산엑스포’ 개최 지지 결의문 채택-마이스 브리프△스포츠-‘쌍팔년 동갑내기’ 양·김, 왼팔로 마운드 지킨다-자신감 얻은 김효주…9개월 침묵 깨고 우승샷 정조준-PGA 투어 ‘5억 달러 시대’ 개막-변화 시도하는 PGA…내년부터 특급대회 컷 오프 없앤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용미용중의 외교’ 절실…젖 먹던 힘 다해 ‘자국 중심성’ 갖춰야-“김정은 딸 김주애, 북한 차기 최고지도자 오를 것”△오피니언-[목멱칼럼]‘댕댕이 천국’으로 거듭나는 오수면-[공관에서 온 편지]‘중남미 거점’ 파나마와 윈윈하는 법-[기자수첩]靑 밀실·코드인사 비판하더니…달라진 게 뭔가△피플-가난한 나라엔 돌봄 못 받는 한센인 많아…韓, 과거 떠올려 관심 가져야-“배달앱 ‘땡겨요’는 배달의 ‘민족’ 아닌 ‘만족’될 것”-유엔 통계위원회 부의장에 한훈 통계청장-고희 맞은 정명훈 “음악이 조금 더 편안해져”-첫 활동 나선 이부진 한국 방문의 해 위원장 “K-관광 ‘퍼스트 무버’로 만들 것”-SK엔무브,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김대진 한예종 총장, 학교 발전기금 1억원 기부-일간스포츠 배중현 기자, 제1회 최고의 야구기자상 수상-‘향수’ 부른 국민테너 박인수 전 서울대 교수 별세△사회-이주호 “정시도 학폭 반영”-터좋은 출입문 앞도 빈 점포 수두룩…여기가 ‘패션 1번지’였던 곳 맞나요-‘코바나 의혹’ 김건희 최종 무혐의-서울시, ‘계약심사 제도’로 20년간 4조 예산 절감-‘대체복무 논란’ 김민석 구의원, ‘겸직불가’ 처분 집행정지 신청
2023.03.02 I 박기주 기자
로봇이 배달·순찰하고 메타버스 전방위 활용…우려 해소 위한 기준 마련 서두른다
  • 로봇이 배달·순찰하고 메타버스 전방위 활용…우려 해소 위한 기준 마련 서두른다
  • [이데일리 강신우 김국배 기자] 정부가 자율주행 로봇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신산업·신기술에 대한 규제혁신전략을 추진한다. 메타버스(metaverse·3차원 가상현실) 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관련 기준도 정비한다. (사진=연합뉴스)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판교 메타버스 허브센터에서 열린 제3회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첨단로봇 규제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규제혁신 방안은 △모빌리티(9건) △안전(8건) △협업 및 보조(9건) △인프라(25건) 등 4대 핵심분야를 중심으로 개선과제를 대폭 확대해 51개 과제를 도출했다. 이들 과제 중 39개는 내년까지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핵심은 모호한 안전규정을 구체화해서 로봇의 배달·순찰 등 일상 생활 활용 시점을 앞당기겠다는 것이다. 산업부는 연내 지능형로봇법을 개정해 실외이동로봇의 정의와 안전성 기준을 신설하고 로봇의 보행로 통행을 허용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을 추진한다. 로봇이 자율주행을 위해 주변상황정보를 수집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보호법에 처리 근거도 신설한다. 로봇·드론이 자율주행하려면 촬영이 필수인데, 이 과정에서 불특정 다수의 개인정보가 촬영되는 만큼 현행 법상으론 일상 통행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로봇이 배달이나 순찰 등 일상 생활은 물론 건설·해양·소방 현장에 투입해 인간 활동 보조·대체자로서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도록 한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다. 세계 로봇산업 시장 규모는 현재 282억달러에서 2030년 831억달러로 연평균 13%씩 3배 가량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메타버스 산업에 대한 기준을 마련한다. 총 30개 개선 과제를 통해 기술기준이 없는 영역에 임시 기준을 만들어 기업이 신규 사업에 과감히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허청은 메타버스 내 가상상품 증가에 따른 상표권 침해 분쟁에 대비해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금융위원회는 메타버스 내 경제활동에 쓰이는 대체불가토큰(NFT)의 법적 성격을 판단하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 경찰청은 증강현실(AR) 기기를 활용해 수배 인물·차량을 조회할 수 있도록 범죄수사자료 조회규칙 개정도 검토한다.관세청은 ‘디지털 관세 규제혁신 방안’을 통해 △반도체 수출지원을 위한 ‘복합물류 보세창고’ 신설 △수출기업 지원과 무역 및 물류분야 신규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무역데이터 개방·활용 확대 △출입국·해외직구 등 국민생활 밀접분야 관세서비스 혁신을 추진한다. 윤태식 관세청장은 “보세제도는 반도체·바이오 등 핵심수출산업에서 활용비중이 높으나 그간 까다로운 화물관리 절차가 적용되고 있었다”면서 “기존 규제를 대폭 완화한 ‘복합물류 보세창고’ 제도를 신설해 해외 소재 반도체 물류기지 국내 이전(리쇼어링), 수출기간 단축, 물류비 절감, 고부가가치 물류서비스를 촉진하고 반도체 분야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정부는 규제혁신과 함께 신산업 활성화를 위한 진흥법 제정, 전략 수립도 추진한다. 산업부는 4월 중 첨단로봇 산업전략 1.0을 발표하고 과기정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메타버스 산업 진흥법 제정을 추진한다.정부 관계자는 “이번에 수립한 규제혁신 과제는 대부분 업계의 실증 과정을 거쳐 발굴한 만큼 추진 과정에서 신산업·신기술 상용화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빠른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앞으로도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며 신규 개선 과제를 발굴·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자료=산업부)
2023.03.02 I 강신우 기자
尹정부, 규제 개선으로 34조 원 경제효과…바이오·로봇·메타버스 규제 더 푼다
  • 尹정부, 규제 개선으로 34조 원 경제효과…바이오·로봇·메타버스 규제 더 푼다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정부가 1%대 저성장 고착화 위기를 떨쳐내고 성장동력을 이어가기 위해 바이오헬스·로봇·메타버스 등 신산업을 중심으로 과감한 규제개혁을 이어간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2일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판교 메타버스 허브센터에서 열린 ‘제3차 규제혁신 전략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한덕수 국무총리는 2일 경기도 판교 메타버스 허브센터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제3차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신산업 핵심분야인 △바이오헬스 △로봇 △메타버스(metaverse·3차원 가상현실) 등에 관한 규제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규제혁신전략회의는 윤석열 정부가 규제개선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신설한 규제 관련 최고 의사결정 기구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코로나19 때 일시 허용한 비대면 진료를 올해부터 의원급 의료기관 중심으로 제도화하고, 로봇도 보도통행이 가능하도록 이번 달 도로교통법 및 지능형로봇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메타버스 분야 활성화를 위한 가이드라인 수립도 핵심이다. 위축된 기업투자 및 민생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규제개선도 전방위로 진행된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산업활동동향에서 나타났듯 투자·소비 동반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편이다. 입지 및 행정규제를 해소해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이차전지·전기차 및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저장시설 등 대형투자를 유도한다. 정부는 9건의 현장대기 투자프로젝트를 해소해 약 2조 8000억원의 투자 창출 및 1만명 이상의 고용을 기대했다. (그래픽= 문승용 기자)정부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8개월 간 약 688개의 규제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중 경제효과 산출이 가능한 104건을 기준으로 향후 5년 내 34조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현재의 성과에 멈추지 않고 기업들이 미래시장을 선점하고 창의적인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규제혁신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다만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두고는 의료계를 중심으로 잡음이 이어지고 있어 정부의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을지 우려가 나온다. 비대면 진료 범위에 대한 의료계 내부 이견이 남아있고, 간호법 제정 등의 이슈로 정부와 의료계간 협의체가 제대로 가동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의사회·서울시약사회·서울시내과의사회 등은 공식 반대입장을 냈다.
2023.03.02 I 조용석 기자
박지원 두산 부회장 "두산도 MWC 참여…통신 접목 신사업 구상"
  • 박지원 두산 부회장 "두산도 MWC 참여…통신 접목 신사업 구상"
  •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3에서 기자와 만나 두산그룹의 신사업 등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사진=함정선 기자)[(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몇 년 전부터 디지털화를 강조해온 것은 기존 발전 기자재 등 기계 관련 사업에 부가가치를 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CES에는 이미 참여했고, MWC에도 내년에 참여해 볼까 합니다.”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은 지난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 중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23(MWC23)에서 이데일리 기자와 만나 이 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발전 기자재, 기계 중심의 사업을 펼쳐온 두산그룹이 미래기술의 총집합하는 CES에 이어 세계적인 모바일 박람회인 MWC에도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이는 박 부회장이 두산그룹의 미래를 디지털에서 찾고 있어서다. 기존 사업은 디지털화를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신사업은 디지털을 접목한 미래기술에서 발굴하는 방식이다.박 부회장은 “지주 차원에서 새로운 사업을 무엇으로 진출할까 계속 보고 있는 중”이라며 “로보틱스나 수소 연료전지, 반도체 장비 테스트 기업인 테스나도 그렇고 앞으로 트렌드가 될 기술을 봐야 신규 사업을 어느 쪽으로 진행할지 방향을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CES의 경우 ‘소비자 가전 박람회(Consumer Electronics Show)’라는 명칭이 무색하게, 가전제품은 물론 모바일과 자동차 등 미래 ICT의 총화를 볼 수 있는 컨퍼런스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전통적 모바일 박람회인 MWC 역시 모든 산업 분야로 뻗어 나가는 ICT와 인공지능(AI)을 바탕으로 저변을 넓혀 가고 있다. 이 때문에 박 부회장은 MWC뿐만 아니라 CES,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 등 여러 기술 박람회에 빠지지 않고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MWC에서 박 부회장은 화웨이 등 중국 기업을 가장 먼저 찾았고, NTT도코모와 SK텔레콤, 삼성전자의 하만 부스 등을 둘러봤으며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을 통해 이번 MWC와 관련한 컨설팅을 받기도 했다. 박 부회장이 MWC23에서 가장 관심을 보인 주제는 통신 기술이다. 그는 “우리가 전자 기기 통신 관련한 장비를 공급하는 이유도 있지만 데이터 수집과 무인화, 원격 조정 등도 통신망이 제대로 받쳐주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며 “그래서 5G도 그렇고 6G도 그렇고 어느 정도까지 상용화 단계에 와 있는지 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통신 기술의 발달이 곧 두산이 신성장동력으로 강조하는 서비스, 사업의 고도화와 이어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두산그룹은 격년으로 참여 중인 CES에서 지난해 5G를 활용해 900km가 넘게 떨어진 트랙로더를 조종하는 모습을 시연하기도 했고, 두산로보틱스는 SK텔레콤과 함께 AI, 빅데이터 솔루션을 적용해 AI 바리스타 로봇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박 부회장은 두산그룹이 신사업을 진행하면서도 ‘자신만의 역할’을 확실하게 해야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반도체 분야에 진출했지만, 반도체를 직접 생산하는 일까지 하지는 않는 것이 두산의 사업 방향이다. 박 부회장은 “반도체와 관련해 우리가 실제로 반도체를 생산하는 일은 아닌 것 같다”며 “기술 개발이 본업을 보조하는, 그런 상황들을 고려하면 반도체 주변 생태계에 우리가 들어갈 만한 사업들이 어디에 있는 면밀하게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원전이나 로봇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다. 박 부회장은 두산그룹의 역할을 미리 정해두고, 신사업 투자를 생각 중이다. 그는 “원전에서는 반도체로 치면 ‘파운드리(위탁 생산)’와 같은 역할을 한다는 것이 우리 비전”이라며 “이 때문에 SMR(소형모듈원전)에서 경쟁력 있는 회사가 있다면 적극 투자하고 지원해 우리가 제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박 부회장은 “로봇 팔의 경우에도 다양한 그리퍼(고난도 작업용)들이 나오고 있다”며 “한 생태계 안에 우리가 만든 것들도 있고 소프트웨어라든지 다른 생태계와 협력해서 추가적인 사업을 가져갈 수 있도록 살펴보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AI와 로봇 등 발달로 그룹 내에서 ‘주가’를 올리고 있는 두산로보틱스의 상장에 대해 박 부회장은 가장 좋은 방법의 투자조달이라고도 평가했다. 박 부회장은 “두산로보틱스의 상장을 검토하고 있지만 시장 상황도 봐야하고 여러 가지 고려할 것들이 많다”면서도 “로봇 등 분야의 경우 투자가 많이 필요하니 기업공개(IPO)를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으면 가장 좋다”고 했다.
2023.03.02 I 함정선 기자
테슬라 “전기차 생산비 절반 줄인다"…연간 2000만대 달성하나
  • 테슬라 “전기차 생산비 절반 줄인다"…연간 2000만대 달성하나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테슬라가 향후 전기차를 현재 모델의 절반 수준의 비용으로 제작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연간 2000만대 생산’이라는 꿈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공정혁신, 비용절감 방안을 제시했지만 기대했던 차세대 차량 및 신기술 발표는 없어 투자자들의 실망도 컸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테슬라 기가팩토리에서 열린 ‘투자자의 날’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테슬라 스트리밍서비스 캡처)◇복잡한 공정 단순화…희토류 25%도 줄여라스 모래비 테슬라 차량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테슬라 기가팩토리에서 열린 ‘투자자의 날’(Investor Day) 행사에서 향후 출시되는 모델은 현재 판매되고 있는 ‘모델 3’나 ‘모델 Y’보다 조립비용이 절반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비용절감과 차량생산 증가에 대한 발표에만 약 3시간을 할애할 정도로, 공정혁신을 강조했다. 모래비 부사장은 “차세대 모델은 조립 공정상의 복잡성과 시간을 줄여 비용을 절감하는 방식으로 생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테면 조립 설비라인에서 차량을 한 번만 조립하고, 고성능 자동로봇을 더 투입해 공정을 보다 더 단순화하겠다는 계획이다.테슬라는 또 전기차 모터에 들어가는 희토류도 25% 줄여 생산비용을 낮춘다는 방침이다. 원활한 원자재 수급을 위해 텍사스주에 리튬 정제공장을 착공했으며, 12개월 이내에 배터리에 쓸 수 있는 수준의 리튬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테이터 분석결과 테슬라 소유주들이 선루프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도 고려해 차기 모델부터는 선루프도 없애기로 했다. 현재 모델3 생산비용은 2018년보다 30%가량 절감됐는데, 공정 혁신을 통해 추가로 50%를 더 줄이겠다는 게 테슬라의 목표다. 월가에서는 테슬라가 조만간 2만5000~3만달러(3200만~4000만원) 가격의 전기차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가장 싼 테슬라 모델은 4만달러를 웃돈다.테슬라가 이처럼 비용절감을 통해 가격을 더 낮춘 전기차를 판매한다면 시장 지배력은 더 커질 전망이다. 테슬라는 올해 초 과감하게 가격인하에 나섰다. 다른 완성차업체의 영업이익률이 약 5~10%대에 불과하지만 테슬라는 영업이익률이 10% 중후반 대에 달하기 때문에 가능했다. 테슬라의 차량 생산비용이 더 내려가면 경쟁사 대비 훨씬 저렴한 전기차를 양산하면서 ‘치킨게임’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테슬라는 이날 2030년 연간 2000만대 생산 목표를 재차 강조했다. 현재 130만대 생산보다 약 15배가량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현대차·기아의 지난해 전 세계 판매량(684만대)의 3배에 달하는 규모다. 이를 위해 테슬라 공장인 기가팩토리를 12곳까지 늘리고 공장당 연간 150만대 생산이 가능하도록 공정혁신과 생산단가 하락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테슬라는 현재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와 텍사스, 중국 상하이, 독일 베를린에 이어 멕시코 공장을 확정한 상태다. 테슬라의 전세계 차량생산·판매·서비스를 총괄하는 주 샤오퉁은 “현재 4개의 기가팩토리 외에 새로운 공장을 계속 짓겠다”면서 “45초마다 1대 생산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테슬라가 처음으로 100만대 생산 이정표를 세우는 데에 12년이 걸렸고 이후 200만대는 18개월, 300만대 11개월, 400만대 7개월로 시간을 단축했다”며 연간 2000만대 목표가 단순한 꿈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사이버트럭 연내 출시…차세대 차량 공개는 빠져다만 테슬라는 이전 투자자의 날과 달리 이번에는 차세대 미래차를 공개하지 않았다. 전기차 픽업트럭 ‘사이버트럭’과 베일에 가려진 모델 2종만 슬라이드에 띄웠을 뿐 구체적인 새로운 차량 공개는 하지 않았다. 2019년 최초로 공개된 테슬라의 5번째 차량인 사이버트럭은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당초 2021년말께 양산이 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공급망 붕괴 등 여러 문제가 겹치면서 수차례 일정이 연기됐다. 이날 기대했던 차세대 모델에 대한 소개가 없자 투자자들은 실망했고, 테슬라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약 5% 하락했다. 한편 테슬라는 전기차 난방효율을 높이는 히트펌프를 가정 및 사무실로 확대할 것이라는 계획도 제시했다. 히트펌프를 집과 사무실에서 확대 사용할 경우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의 성과가 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세계는 지속가능 에너지 경제로 이동하고 있으며, 여러분의 생전에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3.02 I 김상윤 기자
"규제혁신은 곧 성장"…반도체·로봇·메타버스 규제 더 푼다
  • "규제혁신은 곧 성장"…반도체·로봇·메타버스 규제 더 푼다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부가 투자·수출 등 실물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불필요한 규제를 추가로 대폭 완화한다. 올해부터 의원급 의료기관부터 비대면 진료가 가능하도록 하고, 로봇이 길거리를 통행 할 수 있도록 한다. 규제에 가로막혀 짓지 못하고 있던 이차전지 연구개발(R&D) 센터 등은 현장대기 지원으로 투자계획이 신속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한다. 이같은 규제 완화를 통해 5년 내 총 34조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다. (사진=국무조정실)한덕수 국무총리는 2일 판교 메타버스 허브센터에서 ‘제3차 규제혁신전략회의’를 열고 관계부처 장관, 경제단체장, 규제개혁위원회 위원, 민간전문가 등과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한 총리는 “경제 수출 둔화와 기업 심리 위축이 지속하면서 어려운 여건은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기업 활력을 높이기 위한 규제혁신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윤석열 정부는 규제혁신이 곧 성장이라는 방점 하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사진=산업부)◇비대면 진료 본격 제도화…로봇 상용화 되도록 법 개정바이오헬스·로봇·메타버스 등 신산업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한다. 신산업 분야 기술을 선점해 미래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다. 우선 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바이오헬스 시장 대응에 나선다. 올해부터 의원급 의료기관 중심 비대면 진료를 제도화 해 의료접근성을 끌어올리고 만성질환자가 상시로 질병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또 환자가 동의 할 경우 의료 마이데이터를 의료기관이 제3자에게 직접 전송할 수 있도록 해 환자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건강관리 서비스 등 새로운 시장을 창출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로봇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해 생산·서비스에서 활용 될 수 있도록 한다. 올해부터 로봇의 보도통행이 가능하도록 이번달 도로교통법 및 지능형로봇법 개정을 추진한다. 기존 운송수단 개념에 로봇을 추가해 로봇도 생활물류 운송이 가능하도록 해 이동성을 보장한다. 내년에는 배달 로봇을 이용한 옥외광고를 허용한다. 경찰장비로 순찰 로봇 도입도 기존 2027년에서 2024년으로 앞당긴다. 내년에는 해양오염방제업 등록 기준을 개정해 수중청소로봇이 유출된 기름을 회수 할 수 있도록 한다.메타버스 분야도 집중 육성한다. 게임물과 메타버스의 명확한 구분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수립해 다양한 콘텐츠 중심의 메타버스 산업을 육성한다. 또 메타버스 분야에 기술기준 등이 없는 경우 임시기준을 마련해 과감하게 신규사업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2025년까지 VR·AR 장비의 경찰 및 소방 관련 업무 도입하거나 교육활동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관리·운영 근거를 마련한다.(사진=관세청)◇과도한 경제형벌 합리화…‘보세창고’ 신설해 반도체 경쟁력 강화기획재정부는 투자를 하고 싶은 기업이 각종 입지규제, 환경규제 등으로 투자가 좌절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대기 투자프로젝트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올해 상반기에 개발부지 용도변경을 신속히 허용해 A시는 6년간 추진하지 못한 이차전지 R&D 센터 건설을 통해 1700억원의 투자계획을 이행할 수 있도록 한다. B지역은 임대면적 규모제한을 개선해 675억원 규모의 항만배후단지 내 물류센터를 추가 구축할 수 있게 한다. 총 9건의 투자프로젝트를 지원해 2조8000억원의 현장투자를 창출 할 계획이다.소상공인·자영업자의 경영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글로벌 기준이나 시대변화와 동 떨어진 과도한 형벌규정 108개도 완화한다. 조리사가 아님에도 조리사 명칭을 사용할 경우 현행 징역 3년 이하의 처벌을 규정하고 있지만, 위반 수준에 비해 과도해 이를 벌금 300만원 이하로 합리화 하는 식이다.수출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불필요한 통관 절차를 합리화한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바이오 등 핵심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복합물류 보세창고’ 제도를 신설해 수출경쟁력을 강화한다. 보세창고에서 분할·결합·재포장을 허용하고 해외 소재 반도체 물류기지의 국내 이전(리쇼어링) 촉진을 지원한다. 또 연간 1억5000건에 이르는 무역데이터 등을 민간·공공기관 등에 개방하여 수출시장 개척 및 물류산업 발전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7월부터는 여행자 휴대품 신고서 작성의무를 폐지해 국민의 신고서 작성 불편도 해소한다.
2023.03.02 I 김은비 기자
로봇이 배달하고 순찰·소방업무 보조…로봇규제 확 푼다
  • 로봇이 배달하고 순찰·소방업무 보조…로봇규제 확 푼다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편의점을 운영하는 점주 A씨는 방문 손님이 줄자 로봇 배달서비스를 도입했다. 인건비 대비 저렴한 비용으로 배달하니 고객이 몰리고 매출 증대 효과까지 누리고 있다. 로봇이 이제는 보행로나 공원을 자유롭게 주문할 수 있다고도 한다.(사진=연합뉴스)로봇을 연구하는 K교수는 영상기록장치(CCTV) 사각지대나 경사로 등에서 이용할 순찰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로봇 주행을 통한 순찰과 영상 촬영이 가능하고 범죄자 데이터베이스(DB)와 연계한 신원 파악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로봇 보행로 이동 제한’ 규제 푼다로봇 산업이 급부상하고 있다. 생산성 향상, 인력 부족 및 산업재해 예방, 미래 신성장 산업 등 1석3조 효과를 가진 핵심분야로 주목받는다. 로봇 시장은 현재 282억달러에서 2030년 831억달러로 연 13% 성장이 전망되며 물류, 경비, 원격점검, 음식제조 등 새로운 사업분야로 도입이 본격화하고 있다. 관련 시장의 고용도 2021년 3만1000명에서 2030년 3만7000명으로 증가할 전망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판교 메타버스 허브센터에서 열린 제3회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첨단로봇 규제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규제혁신 방안은 △모빌리티(9건) △안전(8건) △협업 및 보조(9건) △인프라(25건) 등 4대 핵심분야를 중심으로 개선과제를 대폭 확대해 51개 과제를 도출했다. 이들 과제 중 39개는 내년까지 최대한 속도감있게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로봇의 이동성을 높이기 위해 연내 지능형로봇법을 개정해 실외이동로봇의 정의와 안전성 기준을 신설하고 로봇의 보행자 통로 통행을 허용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을 추진한다. 아울러 로봇이 도시공원에서 통행할 수 있도록 공원 내 출입 가능한 동력장치 무게 제한(30kg 미만)을 완화하는 제도개선을 추진한다. 주영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사전 브리핑에서 “실외 이동시 사람이나 애완동물 등 안전과 관련해선 ‘안전인증표’가 로봇마다 부착될 것이고 표에는 사용자 및 책임자 성명 등 책임 소재를 파악할 수 있는 내용이 들어간다”며 “또한 사용자는 책임보험에 의무가입하게 돼 있으며 사고시 손해보장제도가 갖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또 자율주행 로봇이 이동 시 주변상황정보를 수집할 수 있도록 영상 촬영 사실의 사건 고지와 안전조치 시 불특정 다수의 개별동의 없이 촬영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보호법에 처리 근거를 신설한다. 예를들어 현행 로봇이나 드론 등 이동형 영상정보 처리기기는 이동시 촬영되는 불특정 다수 정보 주체의 개별 동의 없이 개정정보를 활용할 수 없다. 그러나 법이 개정되면 촬영사실에 대한 사전고지(불빛, 소리 등으로 촬영 중임을 표시)하고 수집된 영상 정보에 대한 안전조치(촬영 자료가 도난 및 유출되지 않도록 조치)시 촬영 가능해진다. ◇순찰로봇에 경찰·소방장비도 탑재키로아울러 연내 로봇을 활용한 배송사업이 가능하도록 택배 및 소화물배송대행 운송수단에 로봇을 추가하고 내년까지 로봇 외관을 활용해 옥외광고를 할 수 있도록 옥외광고물관리법 시행령 개정도 추진한다. 또 순찰로봇의 경찰장비 도입을 추진하는 등 신사업 창출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로봇이 건설·해양·소방 현장에서 인간 활동을 보조·대체해 작업에서 오는 위험을 줄일 수 있도록 로봇의 안전서비스 시장 진입을 확대하기 위한 제도개선도 추진한다.내년 개정을 목표로 수중청소로봇이 유출기름을 회수할 수 있도록 해양오염방제업 등록기준을 개정하고 소화기를 탑재한 순찰로봇이 소화설비로 허용할 수 있도록 관련 안전성 검증을 거친 후 소방제품 신기술 및 신제품 심의도 추진한다. 이 밖에도 제조·음식조리·농업·재활 등 다양한 현장에서 사람과 협업·보조하는 로봇 서비스 산업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안전성 검증, 실증기반 구축, 생태계 조성 등 로봇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한다.주 실장은 “이번 과제들은 대부분 실증을 통해 발굴된 과제이고 로봇산업의 변화나 진전 속도가 빨라 시장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며 신규 개선과제를 지속 발굴하고 반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산업부는 규제혁신과 함께 첨단로봇이 산업 전반의 혁신을 이끌고 산업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다음 달 중으로 ‘첨단로봇 산업전략 1.0’을 발표할 계획이다. (자료=산업부)
2023.03.02 I 강신우 기자
  • [인사] 연세대학교 의료원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 의과대학▲약리학교실 주임교수 김철훈 ▲의학공학교실 주임교수 성학준 ▲피부과학교실 주임교수 오상호 ▲흉부외과학교실 주임교수 김대준 ▲성형외과학교실 주임교수 이원재 ▲산부인과학교실 주임교수 남은지 ▲이비인후과학교실 주임교수 김창훈 ▲방사선종양학교실 주임교수 이익재 ▲진단검사의학교실 주임교수 용동은 ▲응급의학교실 주임교수 정현수 ▲인문사회의학교실 의사학과장 여인석 ▲법의학과장 신경진 ▲연세의생명연구원 연세유전체센터장 김형표 ▲연세의생명연구원 송당암연구센터장 라선영 ▲연세의생명연구원 뇌심혈관질환연구센터장 박성하 ▲연세의생명연구원 연구지원부장 김어수 ▲연세의생명연구원 실험동물부장 김현석 ▲동은의학박물관장 김세훈 ▲열대의학연구소장 박순정 ▲소화기병연구소장 방승민 ▲인체조직복원연구소장 이원재 ▲척추신경연구소장 김긍년 ▲각막이상증연구소장 김태임 ▲뇌전증연구소장 김원주 ▲환경공해연구소장 김창수 ▲세균내성연구소장 용동은 ▲피부생물학연구소장 오상호 ▲알레르기연구소장 박중원 ▲관절경.관절연구소장 천용민 ▲연의-생공연 메디컬융합연구소장 허용민 ▲보건정책및관리연구소장 장성인 ▲유방암정밀의학연구소장 정준 ▲연세-유일한 폐암연구소장 조병철◇ 치과대학▲구강병리학교실 주임교수 김현실 ▲ 치주조직재생연구소장 김창성◇ 보건대학원▲의료경영학과 주임교수 김태현 ▲보건정책학과 주임교수 정우진 ▲국제보건학과 주임교수 용태순 ▲역학건강증진학과 주임교수 지선하 ▲보건정보통계학과 주임교수 박소희 ▲보건정보통계전공지도교수 하민진 ▲산업환경보건학과 주임교수 원종욱 ▲의료경영전공지도교수 장석용 ▲국제보건전공지도교수 용태순 ▲보건정책관리전공지도교수 박은철 ▲보건의료법윤리전공지도교수 이일학 ▲건강증진교육전공지도교수 김희진 ▲역학전공지도교수 지선하 ▲산업보건전공지도교수 윤진하 ▲환경보건전공지도교수 임영욱◇ 세브란스병원▲소화기내과장 이상길 ▲호흡기내과장 강영애 ▲내분비내과장 이병완 ▲알레르기내과장 이재현 ▲감염내과장 염준섭 ▲류마티스내과장 박용범 ▲신장내과장 유태현 ▲통합내과장 김창오 ▲피부과장 오상호 ▲이식외과장 허규하 ▲갑상선내분비외과장 남기현 ▲외상외과장 김경식 ▲흉부외과장 이진구 ▲정형외과장 박시영 ▲성형외과장 이원재 ▲산부인과장 남은지 ▲이비인후과장 김창훈 ▲영상의학과장 이승구 ▲진단검사의학과장 용동은 ▲응급의학과장 정현수 ▲임상약리학과장 박민수 ▲국제진료소장 인요한 ▲응급진료센터 소장 정현수 ▲응급진료센터 차장(외과계) 정은주 ▲소화기병센터 소장 이상길 ▲소화기병센터 내시경검사실장 신성관 ▲당뇨병센터 소장 강은석 ▲신장병센터 소장 유태현 ▲장기이식센터 소장 김명수 ▲로봇내시경수술센터 소장 함원식 ▲VIP건강증진센터 부소장 김광준 ▲뇌종양센터 소장 강석구 ▲골연부조직암센터 소장 김승현 ▲세포치료센터 소장 김신영 ▲인체유래물은행장 김세훈 ▲임상연구보호센터 소장 김세주 ▲염증성장질환센터 소장 천재희 ▲세브란스헬스체크업의원 방사선안전관리의사 황상현 ▲VRE병동 책임관리의사 정수진◇ 강남세브란스병원▲호흡기내과장 조재화 ▲유방외과장 안성귀 ▲갑상선내분비외과장 이용상 ▲이식중환자외상외과장 주만기 ▲소아외과장 안수민 ▲피부과장 노미령 ▲흉부외과장 이성수 ▲신경외과장 진동규 ▲성형외과장 김영석 ▲안과장 김민 ▲방사선종양학과장 김준원 ▲병리과장 임범진 ▲응급의학과장 유제성 ▲중환자실장 조재화 ▲척추병원 척추정형외과장 이병호 ▲척추병원 척추재활의학과장 박중현 ▲치과병원 원장 박정원 ▲치과병원 진료부장 김선재 ▲심장혈관외과장 송석원 ▲암병원 원장 조재용 ▲암병원 진료부장 정준 ▲암병원 갑상선암센터 소장 이용상 ▲암병원 완화의료센터 소장 심재용 ▲심뇌혈관병원 심장혈관센터 소장 이병권 ▲내분비·당뇨병센터 소장 안철우 ▲응급진료센터 소장 정성필 ▲응급진료센터 차장 조재화 ▲응급진료센터 차장 주만기 ▲강남세브란스헬스체크업 소장 윤영훈 ▲강남세브란스헬스체크업 부소장 조강수 ▲인체유래물은행장 임범진 ▲방사선 안전관리의사 전태주 ▲보건관리의사 이용제◇ 용인세브란스병원▲내과부장 박석원 ▲소화기내과장 김자경 ▲호흡기·알레르기내과장 이은혜 ▲심장내과장 조덕규 ▲혈액종양내과장 김수정 ▲내분비내과장 김철식 ▲신장내과장 이정은 ▲감염내과장 박윤수 ▲류마티스내과장 안성수 ▲외과부장 이초록 ▲신경과장 홍지만 ▲신경외과장 이재환 ▲정형외과장 김형식 ▲소아청소년과장 류병원 ▲정신건강의학과장 박진영 ▲피부과장 김지희 ▲흉부외과장 박성준 ▲성형외과장 정희선 ▲산부인과장 박주현 ▲안과장 이상엽 ▲이비인후과장 손은진 ▲비뇨의학과장 김종찬 ▲가정의학과장 박병진 ▲구강악안면외과장 정휘동 ▲치과수복클리닉 팀장 정휘동 ▲응급의학과장 고재욱 ▲방사선종양학과장 변화경 ▲마취통증의학과장 라세희 ▲재활의학과장 이태임 ▲병리과장 최윤정 ▲진단검사의학과장 김희정 ▲핵의학과장 김현정 ▲영상의학과장 정수윤 ▲입원의학과장 경태영 ▲방사선 안전관리의사 김현정 ▲보건관리의사 박병진 ▲수혈관리실장 최승준◇ 재활병원▲재활의학과장 이상철◇ 심장혈관병원▲심장내과장 고영국 ▲소아심장과장 정조원 ▲심장영상의학과장 원종윤
2023.03.02 I 이순용 기자
이춘택병원, 척추 분야 정형외과 전문의 은동찬 과장 진료 개시
  • 이춘택병원, 척추 분야 정형외과 전문의 은동찬 과장 진료 개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관절전문 이춘택병원(병원장 윤성환)은 정형외과 전문의 은동찬 과장(사진)을 초빙, 진료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척추관절센터에서 진료를 시작한 은동찬 신임과장은 가톨릭관동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삼성의료원 강북삼성병원 수석 수련의 과정을 지내고 분당제생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연세대학교 강남·용인세브란스병원 척추정형외과 전임의를 거쳐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에서 외래교수를 역임했다.또한, 대한정형외과학회, 대한척추외과학회 및 대한최소침습척추학회 정회원, 척추분야의 국제연구기구인 AO Spine(AO 척추학회), CSRS-AP(아시아태평양 경추연구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하며 활발한 학술활동을 이어 오고 있으며 AO Spine Principle Course, AO Spine Masters Seminar 참석, 최소침습척추학회 워크샵 및 대한통증의학회 TPI 과정 등을 수료했다. 2016년부터 올해까지 총 10여 편의 척추 분야 연구 논문에 1저자 및 공동저자로 이름을 올리며 척추 분야의 전문성을 높였다.은동찬 과장은 “척추질환으로 고생하는 환자분들의 고통을 알기에 모든 환자분을 가족과 같이 생각하며 열과 성을 다해 치료하겠다”라며 “70점, 80점으로 만족하는 의사가 아닌 100점을 목표로 모든 분께 만족을 드리는 진료를 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한편, 이춘택병원은 경기 지역 유일 4회 연속 관절전문병원으로 지정된 바 있으며 척추 분야 신임 과장 영입을 통해 척추관절센터를 확장, 분야별 전문성을 키우겠단 계획이다. 또한 로봇 인공관절 수술 및 골절센터를 비롯, 척추관절센터, 스포츠외상 및 관절내시경센터, 내과중점센터로 구성된 중점치료센터를 운영하며 센터별 전문성을 강화함과 동시에 협진 시스템을 구축하여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법을 제공하고 있다.
2023.03.02 I 이순용 기자
부천세종병원, 이재원 前 서울아산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 부임
  • 부천세종병원, 이재원 前 서울아산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 부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심장전문 부천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은 다빈치 로봇 수술의 세계적인 권위자이자 前 서울아산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이재원 교수(사진)를 영입, 진료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이재원 교수는 국내에서 심장수술의 명의로 불리는 몇 안되는 의사 중에 한 명이다. 기존의 익숙한 수술법만을 고집하지 않으면서도 환자에게 필요한 치료법을 연구하고 노력하는 의사이자 EBS ‘명의’에 소개되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대한민국의 명의이자 고난이도의 다빈치 수술인 ‘완전내시경적 심방중격결손증수술’을 도입한 선구자이기도 하다.이 교수는 국내 최초로 로봇 수술을 도입해 2007년 첫 수술을 성공리에 마쳤으며 17개월 만에 100례 돌파를 하고 난이도 높은 수술들을 다빈치를 이용해 시행하는 등 대한민국 심장수술사에 큰 획을 긋기도 했다. 기존 수술보다 회복기간이 짧아서 환자들이 일상생활로 복귀가 빠른 것이 장점인 다빈치 수술은 이 교수가 가장 전문적으로 다루는 수술이기도 하다. 이 교수는 최근 수술 외에 수술 후 회복과 재활을 할 수 있는 재활프로그램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러 수식어로 설명이 부족한 이재원 교수가 부천세종병원에 부임하면서 갖는 의미는 특별하다.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심장전문병원인 부천세종병원에 부임하면서 체계화된 심장혈관센터 시스템에 대한민국 최고의 심장수술 명의가 만나 더욱 탄탄한 심장수술시스템을 구축하게 되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부천세종병원 이창하 심장혈관흉부외과 부장이자 진료부원장은 이 교수 부임에 대하여 “심장전문병원으로서 위상이 더 높아지며, 환자들이 더욱 믿고 신뢰할 수 있는 병원으로 자리매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2일부터 근무를 시작한 이 교수는 “부천세종병원에 대해서는 익히 들어 잘 알고 있다”며 “환자들을 위하여 늘 그랬던 것처럼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이 교수는 서울대 대학원 흉부외과학 박사 수료했으며 서울아산병원 교수를 역임했고 2021년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 2022년 한국을 빛낸 인물 대상을 수상했다.
2023.03.02 I 이순용 기자
현대위아, 대규모 경력 채용 "미래 모빌리티 사업 강화“
  • 현대위아, 대규모 경력 채용 "미래 모빌리티 사업 강화“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부품 계열사 현대위아(011210)가 미래 모빌리티 부품 사업 강화를 위해 대규모 경력 직원 채용에 나선다.2일 현대위아는 오는 19일까지 연구개발 경력직 채용을 대규모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원은 현대위아 채용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현대위아는 이번 경력 채용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부품 사업을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목표다. 경상남도 창원시에 위치한 현대위아 본사의 모습.(사진=현대위아.)현대위아는 △차량부품 △RnA(Robotics & Autonomous, 로봇 및 자율주행) △방위산업 △안전 △구매 등의 분야에서 채용을 진행한다. 지원자는 서류 전형과 인성검사 및 면접전형을 거쳐 입사하게 된다.현대위아는 이번 채용 대다수를 신사업 분야에서 뽑는다. 우선 ‘통합 열관리 시스템’과 ‘전동화 제어’ 분야의 인재를 확보해 미래 모빌리티 부품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해 나간다는 목표다. 현대위아는 실제 오는 4월 열관리 시스템의 냉각수 모듈의 양산을 앞두고 있고, 2025년까지 통합 열관리 시스템의 양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현대위아는 전동화 구동 시스템 개발 및 전장부품 개발을 위한 인재 확보에도 선제적으로 나선다. 이들은 전동화 구동 시스템인 전동화 액슬(eTVTC), 블록코일 모터 등 차세대 구동 부품과 전장부품의 소프트웨어(SW) 등을 개발하게 된다. 현대위아는 4륜구동(4WD)의 완성형으로 불리는 eTVTC의 경우 현재 차량 시험을 마치고 양산 개발을 진행 중이다. 블록코일 모터 또한 지난해 한양대와 ‘현대위아 i-Motor Lab’을 설립, 차세대 모터를 개발 중에 있다. 이 모터는 로봇을 비롯해 향후 자동차와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등으로 확장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현대위아는 로봇과 자율주행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개발을 위한 인재도 대거 채용한다. 이들은 물류 및 자율주행 로봇 개발을 비롯해 로봇의 관제와 SW 개발을 담당한다.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방위산업 분야의 채용 또한 대규모로 진행한다.현대위아는 우수 인재 채용을 위해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켜 자기주도적으로 업무에 몰입하고 성과를 창출해 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위아는 이에 하이브리드(자율출퇴근) 근무 제도를 도입해 임직원들이 자유롭게 일할 수 있도록 했다. 복지제도 강화에도 나선다. 의료비 지원과 스마트러닝 등 복지 제도를 강화해 임직원들이 미래 모빌리티 및 로봇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생각이다.현대위아 관계자는 “급변하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 대응을 위해 연구 개발 인력을 대거 충원하게 됐다”며 “우수 인재들이 현대위아를 찾고, 현대위아에서 발전할 수 있도록 회사 역시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2023.03.02 I 김성진 기자
테슬라 “전기차 조립비 절반 줄이고..45초당 1대 생산 목표"
  • 테슬라 “전기차 조립비 절반 줄이고..45초당 1대 생산 목표"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테슬라가 차세대 전기차를 현재 모델의 절반 수준의 비용으로 제작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베스터 데이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스트리밍 서비스 캡처)라스 모래비 테슬라 차량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테슬라 기가팩토리에서 열린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차세대 모델은 현재의 모델 3나 모델 Y 조립비용의 절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그는 “차세대 모델은 서브조립라인과 결합해 복잡성과 시간을 줄여 비용을 절감하는 방식으로 생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용 절감을 위해 차기 모델부터는 선루프도 사라질 전망이다. 피터 배넌 테슬라 임원은 “고객 데이터 분석 결과 테슬라 소유주들이 선루프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을 알게 돼서 이것을 없애기로 했다”고 설명했다.투자자들은 테슬라가 2만5000~3만달러(3200만~4000만원)짜리 전기차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존 차량 대비 저렴한 모델을 통해 전기차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기대다. 현재 가장 싼 테슬라 모델은 4만달러를 웃돈다.다른 완성차업체의 영업이익률이 약 5~10%대에 불과한 반면, 테슬라는 영업이익률이 10% 중후반대에 달한다. 고금리로 자동차 수요가 급감한 상황에서 올초 과감하게 가격인하에 나설 수 있었던 배경이다. 차량 생산비용이 더욱 내려갈 경우 경쟁사 대비 저렴한 전기차를 양산하면서 ‘치킨게임’도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테슬라는 조립이용도 줄이고 생산속도도 향상시킨다. 테슬라의 전세계 차량생산·판매·서비스를 총괄하는 주 샤오퉁은 “현재 4개의 기가팩토리 외에 새로운 공장을 계속 짓겠다”면서 “45초마다 1대 생산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테슬라가 처음으로 100만대 생산 이정표를 세우는 데에 12년이 걸렸고 이후 200만대는 18개월, 300만대 11개월, 400만대 7개월로 시간을 단축했다”고 강조했다. 테슬라는 2030년 현재 인도량의 15배 이상인 연간 2000만대 생산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테슬라의 차기 기가팩토리는 독일, 중국에 이어 멕시코에 세워질 전망이다. 앞서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테슬라가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에 기가팩토리를 짓기로 했다고 밝혔다.테슬라는 이외 기존에 밝힌 대로 배터리 기술 개선 및 히트펌프 개발에 나설 계획도 언급했다. 전기차 난방효율을 높이는 히트펌프가 집과 사무실 난방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해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의 성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위해 배터리 기술이 근본적인 제한 요소”라며 “완전히 지속 가능한 지구로 풍요롭게 가는 분명한 길이 있다”고 강조했다.2019년 최초로 공개된 테슬라의 5번째 차량인 사이버트럭은 연내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2021년말께 양산이 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공급망 붕괴 등 여러 문제가 겹치면서 수차례 일정이 연기됐다. 테슬라는 이외 휴모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개발 계획도 제시했다. 로봇이 걸어다니며 벽에 걸린 예술작품 천을 벗기는 모습 등을 영상으로 보여줬다. 머스크는 장기적으로 자동차 사업보다 로봇이 테슬라의 사업에서 보다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다만 테슬라는 차세대 미래차를 새로 제시하지는 않았다. 전기차 픽업트럭 ‘사이버트럭’과 베일에 가려진 모델 2종만 슬라이드에 띄웠다. 구체적인 새로운 차량 공개가 없자 테슬라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약 5% 이상 하락했다.
2023.03.02 I 김상윤 기자
현대차, 신입사원 채용 사이트 '먹통'..대기자만 1만6000명
  • 현대차, 신입사원 채용 사이트 '먹통'..대기자만 1만6000명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2013년 이후 10년 만에 문을 연 현대자동차(005380)의 생산직 공채에 오전부터 1만6000명이 넘는 대기자가 몰렸다. 채용 전부터 구직자들 사이에서는 무려 10만명의 지원자가 몰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는데, 실제로 채용 시장 전체가 들썩일 정도의 높은 인기를 보이는 것이다. 2일 오전 현대차의 채용포털 사이트에 접속하면 1만6000명이 넘는 대기자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현대차는 이날부터 차량 전동화 및 제조기술 혁신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직 채용에 나선다고 밝혔다. 올해 채용 규모는 400명이며 내년에도 300명을 추가 채용해 총 700명을 뽑을 계획이다.이미 채용 시작 전부터 현대차 생산직에 대한 인기는 뜨거웠다. 현대차가 무려 10년 만에 진행하는 생산직은 평균연봉이 1억원에 육박해 ‘취업 끝판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생산직 신입 연봉은 5000만~6000만원이며, 14년차 평균 연봉은 9600만원, 16년 차는 1억3000만원에 달한다. 여기에 복지혜택도 우수해 구직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실제로 이번 공채에는 안정적인 직업으로 꼽히는 공무원들도 높은 관심을 보이는 분위기다. 직장인 익명 소통 플랫폼 ‘블라인드’에는 ‘7급 공무원’과 ‘현대차 생산직’ 중 무엇이 나은지 비교하는 글들과, 현대차 생산직에 관심을 보이는 공무원들의 글도 눈에 띈다. 이번 현대차의 생산직 공채의 지원자격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으로 연령, 성별의 제한은 없다. 단 남자의 경우 병역필 또는 면제 조건이 붙는다. 서류 접수는 2일부터 12일까지 11일간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서류 합격자 발표는 3월 말이다. 면접 전형은 총 2개 차수로 진행되며 1차수는 4월부터 6월 초까지, 2차수는 5월부터 6월 말까지 각각 실시된다. 각 차수별 1차 면접, 인적성검사, 2차 면접, 신체검사 등을 거쳐 7월중 최종합격자를 발표하며, 입사 교육 등을 거쳐 9월에서 10월 중 현장에 배치될 예정이다.현대차 관계자는 “10년만에 실시하는 기술직 신입사원 채용인만큼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 아래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현대차그룹 부품 계열사 현대위아도 이날 연구개발 경력직 대규모 채용을 시작했다. 채용 분야는 △차량 부품 △로봇 및 자율주행(RnA) △방위산업 △안전 △구매 등이다. 채용 규모는 세자릿수에 가까운 수준으로 알려졌다.
2023.03.02 I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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