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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일론 머스크 접견…기가팩토리 韓 투자 요청
  • 尹대통령, 일론 머스크 접견…기가팩토리 韓 투자 요청
  • [워싱턴 DC=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접견했다.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인근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를 접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최상목 경제수석은 이날 오후 워싱턴 DC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했다.최 수석은 “머스크 회장이 윤 대통령의 방문 시기에 맞춰 접견을 요청함에 따라 전격적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한국이 최고 수준의 제조 로봇과 고급인력들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테슬라사가 기가팩토리를 운영하는 데 최고의 효율성을 거둘 수 있는 국가”라며 투자를 요청했다.그러면서 “테슬라사가 (한국) 투자를 결정한다며 입지·인력·세제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같은 내용을 담아 특별히 제작된 기가팩토리 유치 관련 브로슈어를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이에 머스크 CEO는 “한국은 기가팩토리 투자지로서 매우 흥미롭고 여전히 최우선 후보 국가 중 하나”라며 “한국을 방문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이 자리에서는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도 거론됐다.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우주산업 육성을 위해 스페이스X와 협력이 더 확대되길 바란다”며 “새로운 혁신과 도전의 길에 한국 기업들이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최 수석은 전했다.
2023.04.27 I 박태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근로시간 유연화, 결국 생산성에 달렸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근로시간 유연화, 결국 생산성에 달렸다-한미, 나토식 핵협의체 창설…강화된 확장 억제-중대재해처벌법 첫 실형 한국제강 대표 법정구속-메디트 잭팟 UCK파트너스 대상-전세사기피해법, 신속 처리하되 포퓰리즘 선 그어야-급등하는 연체율, 한국도 금융불안 안전지대 아니다△종합-2.5배 빚투 CFD로 주식 매집 후 처분…폭락 8개 종목 시총 7조 증발-50년 갈등 국립공원 사찰 입장료 없어진다△위기의 반도체-“2분기부터 판매 회복, 감산 효과도” vs “수요 회복 멀어, 美中리스크 여전”-IT수요 둔화 찬바람…부팜사도 덮쳤다 삼성전기·LG이도텍 영업익 60%대 감소△종합-“산재사고 빈발에도 안전조치 다 안해” 법원 철퇴…경영계 “매우 가혹”-KDI “금리 1%p 오르면 20대 연소비 30만원 가량 줄여”-서울대·고려대·한양대 등 21곳 현재 고2 대입 정시에 학폭 반영-삼성·SK 등 지난해 실적악화에도 R&D투자 8.4조 늘려 △尹대통령 국빈 방미-한국형 핵우산 워싱턴 선언…전술핵배치 없는 확장억제 극대화-15억 달러 추가요…尹 세일즈 잭팟 행진-두산에너빌·뉴스케일, SMR 공동 진출 롯데케미칼·CF, 청정 암모니아 협력△제1회 노동개혁 고용정책 심포지엄-“장시간 노동 조장해 건강권 위협” vs “근로시간 경직이 경제 위기 불러”-“노동 유연화, 노사가 주도하고 학계서 뒷받침해야”-“노조가 앞장서 전세계 기업에 노사협력 보장해야”△정치-‘쌍특검·간호법’ 평행성…드리우는 전운-꼼수탈당 민형배, 민주당 복당 이상민 “오물 뒤집어쓴 느낌”-586과 상관없이 누구든 시대정신 못 맞추면 생존불가-드론작전사령부 입법 예고…임무·병력·자산 깜깜이 비판-여야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해야”△경제·금융-은행권 가계·기업 대출 심사 2분기에도 덜 깐깐해진다-자동차 고의사고 유발 보험사기 혐의자 109명 적발-지난 코로나로 못 쓴 항공마일리지 연장 없어-노동진 수협회장 “유통구조 개선해 어업인 소득 높일 것”△Global-클라우드 성장에…MS·구글, 예상밖 호실적-‘허위정보 유통하면 과징금 폭탄’ EU, 메타 등 빅테크에 선전포고-美 소비자들 가격 올려도 지갑 열었다-BYD, 중국서 폭스바겐 제쳤다-中, 노동절 연휴 맞아 여행 예약 10배↑…소비회복 시험대△산업-신의 한수된 10년 전 미국行 LG엔솔, IRA 수혜 타고 질주-포스코퓨처엠 30조 잭팟 LG엔솔에 양극재 공급-쌍용자동차 품은 KG그룹 에디슨모터스 인수 추진-제값 받기 전략 통했다…1분기 역대급 이윤 남긴 기아△ICT-20GB당 월 200원만 더…20대는 데이터 2배로-IT 대기업 대부분 자산순위 뒷걸음-韓 협동로봇 품질에 집중할 때…함께 성장해 나갔으면-“정부 업무 시스템 클라우드 보안등급 中으로 바꿔나갈 것”△제약·바비오-“탈모완화 화장품 내달 첫선…5년내 1억명 사용 목표”-네오이뮨텍 ‘ARS치료제’ 美 납품 길 열리나-“엑스코프리, 2025년 매출 1조 돌파”-애드바이오텍 3공장 건설…나노바디로 전문 바이오기업 도약△Auto&Life-오!감 찌릿…조각상이 움직인다-타봤어요 포르쉐718 박스터·카이엔△2023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PEF부문-경제 불확실성 속 위기 관리 탁월…“메디트 잘 팔고 잘 샀다”-스카이 레이크 혹한기에도 블라인드 펀드 1.1조 유치 -글랜우드크레딧 성장산업 딜 발굴해 시장서 입지 다져-IMM PE 비상장 에어퍼스트 ESG 리포트로 신뢰 -BNW인베·2차전지 반도체 높은 회수 성과 눈길△증권-실적도 전망도 빵빵…현대차·기아 거침없이 달린다-“행동주의 순기능 기대 주주보호 강화 필요 상법 개정안 처리 시급”-경기우려속 주가조작 의혹도 국내외 악재에 숨죽이는 증시-실적 개선 방패 든 보험주-내수 위축 구멍뚫인 음식료주△문화-“정신과 전문의 경험 살려, 악보의 내면 꿰ㅤㄷㅜㅀ어봅니다”-아무리 피하려 해도 피할 수 없다…전장 밖 전쟁 이야기-레알 대신 ‘짜장’으로 우리말 사랑꾼 ‘울산’△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삼성, ESS경영 통해 글로벌 1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의지 학고”-“삼성전자, RE100 가입 늦은건 실현 가능성 신중히 따졌기 때문”△피플-세명대 강의 만족 못하면 등록금 전액 돌려주겠다-하나금융, 예비부부에 하나그랜드홀 예씩장 무료 대관 지원-플루티스트 박예람, 벨기에 라 모네 왕립심포니 수석 단원 입단-“대한민국 대표 우주항공기업 한화…응원해주세요”-카카오엔터 글로벌 담당 임원, 빌보드 음악시장 리더에 선정△오피니언-물가-자산 불균형이 낳은 재앙-우물 안 투자 벗어나야 하는 이유-오픈과 멀어진 오픈AI△전국-비철금속 6.6만t 비축…원자재 국내 공급망 1번지-인구 100만 도시 특례시 청사 면적 광역시 60%-인천교육청, 반쪽짜리 엉터리 교육사 서적 27년간 방치△사회-“국민연금 손실 나도 아무도 책임 안 져…기금 분할해 경쟁 유도해야”-“양심의 가책 없이 보험금 청구, 죄 무겁다”…계곡살인 이은해 2심도 무기징역-檢 “할 말 있으면 서면으로” 송영길 선제출석 카드 무산-‘전세사기 당한 게 바보’ 시선에 또 상처…피해자, 심리치료 급하다-국가핵심기술 유출시 ‘징역 7년’ 檢, 기술유출범죄자는 구속수사
2023.04.26 I 정두리 기자
뉴로메카, 누리플랜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 뉴로메카, 누리플랜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뉴로메카(348340)는 지난 25일 누리플랜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뉴로메카 제공)이에 따라 양측은 도메인을 활용, B2B 마케팅 협력에 나선다. 뉴로메카는 누리플랜이 구축해온 영업 네트워크를 활용한 신규 매출 확보와 군, 보안 사업의 영역 확장을 추진한다. 누리플랜은 신성장 동력을 추가할 예정이다.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은 △뉴로메카 로봇 제품 및 솔루션에 대한 누리플랜그룹의 전략·지역 에이전트 또는 대리점 권한 부여 및 역할 수행 △중소기업 제조공정 첨단화 사업에 대한 공동 사업개발 △국방 및 보안 사업에 대한 공동 사업개발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회사 관계자는 “누리플랜의 군 및 보안 사업에 특화된 자회사인 누리온과의 구간 암호화 솔루션 적용 등을 통해 최단 기간 내 뉴로메카 제품 및 솔루션의 방위산업 시장진입을 실체화 하고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는 “누리플랜과 맺은 국방 및 보안 사업, 국내 B2B 및 B2G 영업 관련 파트너십 뿐만 아니라 글로벌 협력 관계를 통해 국내 및 해외 로봇 시장점유율을 본격적으로 넓혀 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4.26 I 양지윤 기자
광운대, 방위산업 계약학과 신설…“연구인력 양성”
  • 광운대, 방위산업 계약학과 신설…“연구인력 양성”
  • 사진=광운대 제공[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광운대가 석박사급 연구인력 양성을 위해 방위산업 분야에서 계약학과를 신설하기로 했다.광운대는 지난 25일 방위사업청 방위사업청 주관 ‘방위산업 계약학과 협약식’을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계약학과는 방산 분야에서 활약할 석·박사급 연구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개설된다. 광운대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의 공모를 통해 주관 대학 중 하나로 선정됐다. 향후 국방 무인·로봇·인공지능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관련 계약학과를 개설할 예정이다. 관련 분야 채용 예정자나 재직자를 대상으로 학위과정 이수를 지원하게 된다. 김종헌 광운대 총장은 “광운대는 방위사업학과 및 방위사업연구소를 운영하며 인력양성, 국방전략기술 관련 정책연구를 수행하고 있다”며 “방위산업 계약학과 지원사업을 기반으로 한 국방AI로봇융합학과를 신설, 첨단 방위산업을 선도할 석·박사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했다. 엄동환 방위사업청장은 “우리 군에 인공지능·드론·로봇 등 미래 첨단기술을 신속히 적용, 무기체계를 첨단화하고 방위산업을 첨단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2023.04.26 I 신하영 기자
“IT 부진 탓에”…삼성전기·LG이노텍, 1분기 우울한 성적표(종합)
  • “IT 부진 탓에”…삼성전기·LG이노텍, 1분기 우울한 성적표(종합)
  • [이데일리 김응열 최영지 기자] 삼성과 LG의 부품계열사인 삼성전기(009150)와 LG이노텍(011070)이 올해 1분기에도 IT 수요 둔화의 찬바람을 피하지 못했다. 삼성전기는 전반적 세트 수요 약세로 인해 주력사업인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부진의 영향이 컸다. LG이노텍은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받쳐주지 못하면서 수익성이 나빠졌다. 두 부품회사는 수익성 높은 고부가가치 제품과 전장용 부품을 앞세워 불황을 돌파하겠다는 계획이다.◇‘IT 부진’ 삼성전기·LG이노텍, 1Q 영업익 60% 급락삼성전기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2조218억원, 영업이익은 1401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23% 줄었고 영업이익은 66% 빠졌다. 삼성전기 수원본사. (사진=삼성전기)당초 시장이 예상한 삼성전기 실적은 매출 2조237억원, 영업이익 1268억원이다. 실제 매출은 컨센서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고 영업이익은 10.4% 더 많았다.사업부별로는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등을 담당하는 컴포넌트 사업부의 경우 825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33% 하락한 규모다. 전장용 부품의 실적이 견조했고 고객사 재고조정 완화 영향으로 중국향 중심 MLCC의 출하량도 증가했으나 전반적인 세트 수요 약세와 환율 영향으로 매출이 하락했다. 카메라모듈 등을 맡고 있는 광학통신솔루션 사업부는 매출이 지난해 1분기 8679억원에서 올해 1분기 7986억원으로 8% 줄었다. 이 사업부는 전략거래선의 플래그십 신모델 출시에 따른 고성능 카메라모듈 공급과 전장용 제품 판매로 낙폭이 크지 않았다. 기판 등 패키지솔루션 사업부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하락한 3976억원으로 집계됐다. 스마트폰과 PC 등 IT 세트 수요 부진, 메모리 재고조정 지속 등에 따라 패키지기판 공급도 감소한 영향이다.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FC-BGA(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에서 PC용 공급이 줄었다.LG이노텍 본사. (사진=LG이노텍)LG이노텍은 비교적 상황이 낫다. 이 회사는 1분기 매출로 4조3759억원, 영업이익은 145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7%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60.4% 감소했다. LG이노텍도 증권가 추정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실적을 올렸다. 사업부별로 보면 카메라모듈을 담당하는 광학솔루션사업부는 3조544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통상적인 계절적 비수기와 스마트폰 전방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고성능 카메라모듈 공급 비중이 늘면서 매출이 늘었다. 기판소재사업부는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330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방산업인 스마트폰과 TV, PC 등 IT 수요가 부진한 영향을 받았다. 특히 반도체 기판 중심으로 수요가 꺾이고 고객사 재고조정으로 인해 매출이 감소했다.전장부품사업의 매출은 3817억원이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2% 늘었다. 차량 반도체 수급 차질에도 불구하고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용 부품인 배터리관리시스템(BMS), 통신모듈 등 판매가 증가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계절적 비수기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전방 IT 수요 둔화 등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고부가 미래 먹거리 전장·FC-BGA로 불황 극복삼성전기와 LG이노텍은 아직 흑자를 내고 있으나, 마냥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두 회사는 불황을 이겨내기 위해 고부가 및 전장용 제품으로 미래 시장에 대응하고 수익성을 고도화하겠다는 전략이다.삼성전기의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제품. (사진=삼성전기)삼성전기 컴포넌트 사업부는 2분기 중국 스마트폰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에 따라 소형·초고용량 등 고부가 제품 공급을 확대하고, 견조한 수요가 예상되는 전장용 제품은 라인업을 강화한다. 인공지능(AI)과 자동화로봇 등 미래 성장 시장으로의 진입도 추진해 경쟁력을 끌어올린다.광학통신솔루션 사업부는 계절적 비수기를 맞지만 해외 거래선에 고성능 카메라 모듈과 자율주행 등 전장용 제품의 공급을 확대하며 불황을 견딘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플래그십용 제품에 적기 대응할 준비를 하면서 전장용 카메라모듈을 확대하기 위해 거래선 다변화와 제품 라인업 증가를 추진한다.패키지솔루션사업부는 모바일AP용 및 메모리용 패키지기판 등 공급을 늘리고 서버와 전장 등에서 고부가 제품 FC-BGA의 사업비중도 높일 예정이다.삼성전기 관계자는 “글로벌 불황 지속 등 대외환경이 어렵지만 전장, 서버 등 성장시장을 지속 개척해 새 사업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LG이노텍의 카메라모듈 제품. (사진=LG이노텍)LG이노텍은 광학솔루션사업부에서 글로벌 고객향 신모델 개발과 양산을 준비하면서, 고부가 모델을 독점 개발하고 핵심 부품 내재화, 신규 애플리케이션 선행 개발 등으로 대응한다. 기판소재사업부는 미래 먹거리로 육성 중인 FC-BGA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핵심 요소기술을 확보한다. 고객과 제품도 다변화해 고부가 제품 중심의 사업을 펼친다.전장부품사업부는 고부가·전략고객 중심의 수주를 확보해 수익성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글로벌 공급망을 최적화하고 고전압 파워 플랫폼 선행확보 및 고객 공동개발 확대 등 자율주행·전기차 시장 대응력을 높인다.
2023.04.26 I 김응열 기자
SMR·블루수소…韓美 기업들 '산업·기술 동맹' 광폭행보
  • SMR·블루수소…韓美 기업들 '산업·기술 동맹' 광폭행보
  • [이데일리 이준기 강신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첨단산업·청정에너지를 중심으로 한·미 양국 기업 간 ‘경제동맹’ 행보가 가속화하는 모양새다. 급변하는 국제 정치질서와 대대적인 공급망 재편 속에 기존 양국 간 동맹을 ‘산업·기술 동맹’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겠다는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양국 정상의 의지가 베어 있다는 게 재계의 분석이다.◇美 설계+韓 관리…SMR 시너지 극대화 산업통상자원부 및 재계에 따르면 한·미 양국 기업·기관 대표 45명은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진행된 ‘한·미 첨단산업·청정에너지 파트너십’ 행사에서 배터리·바이오·자율주행차·항공·로봇 등 첨단산업(10건)은 물론 원전·수소·탄소중립 등 청정에너지(13건)까지 총망라해 모두 23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우선 탄소중립·에너지 안보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차세대 원전으로 주목받는 소형모듈원전(SMR) 분야에서의 협력이 강화된다. 뛰어난 설계 능력을 지닌 미국과 제작·운영·관리 능력이 탁월한 우리 측이 손을 맞잡는다면 시너지가 극대화할 것이란 분석에서다.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지난 2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에서 진행된 글로벌 시장 SMR사업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 사장,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 회장,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사진=두산에너빌리티)[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 조지 맥나미 플러그파워 이사회 의장,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로저 마르텔라 GE CSO(최고지속경영책임자), 조석 HD현대일렉트릭 사장이(왼쪽부터)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월도프 아스토리아(Waldorf Astoria) 호텔에서 열린 ‘한미 첨단산업·청정에너지 파트너십’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 E&S 제공)두산에너빌리티는 박지원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수출입은행, 미국 SMR 기업 뉴스케일파워와 글로벌 시장에 SMR 보급을 위한 기술·금융 및 제작·공급망 지원 관련 MOU를 맺었다. 뉴스케일파워의 SMR 모델은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설계인증 심사를 최초로 마치는 등 전 세계 모델 중 상용화 단계에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받는다.한국수력원자력과 SK이노베이션은 빌 게이츠가 설립한 미국 SMR 업체 테라파워와 쇼듐냉각고속로 기반 4세대 SMR 건설·운영 공동사업 추진하기 위한 MOU를 성사시켰다. SK와 SK이노베이션은 SMR 시장 진출을 위해 작년 8월 테라파워에 2억1000만달러(약 3000억원)를 공동 투자한 바 있다. 테라파워는 2030년 완공을 목표로 미국 서부 와이오밍주에 345MW(메가와트)급 실증 단지를 구축 중이다.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오른쪽)이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메디슨호텔에서 열린 ‘차세대 원전 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상호 협력 계약’ 체결식에서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CEO(가운데),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과 함께 서명한 계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사진=SK이노베이션)◇IRA 도입…청정수소 공급망 구축 참여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도입으로 미국 내 청정수소 생산 경쟁력이 확보됨에 따라 우리 기업들은 미국 기업들과 손잡고 청정수소 공급망 구축에 참여한다. HD한국조선해양과 SK E&S는 GE, 플러그파워와 ‘블루수소 생산·유통·활용을 위한 전주기 사업 투자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것이다. 블루수소는 화석연료를 이용해 생산하되,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로 제거한 수소를 말한다. 참여사들은 국내에 연 25만t 규모의 블루수소를 생산·유통·활용하는 수소 밸류체인을 구축하는데 수소터빈, 수소연료전지 등 미국 기업의 핵심 기술을 조기 적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블루수소 생산 과정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안전하게 운송할 4만㎥급 대용량 액화이산화탄소(LCO) 운반선을 세계 최초로 건조한다.롯데케미칼도 세계 최대 암모니아 생산 기업인 미국 CF인더스트리스와 미국 루이지애나 지역에서 진행될 청정 암모니아 생산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롯데케미칼은 탄소포집 기술이 적용된 청정 암모니아를 국내로 들여와 전력 발전용, 암모니아 사용 선박용 등으로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롯데케미칼, CF Industries와 美 루이지애나 지역 청정 암모니아 생산 MOU 체결배터리 분야에선 한국배터리산업협회·한국전자기술연구원·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미국 배터리협회(NAATBatt)와 MOU를 맺고 이차전지 분야 연구개발과 인력교류, 표준 마련에 관한 협력을 하기로 했다. 배터리산업협회는 “우리 배터리 기업의 미국 진출 안착을 지원하고 해외우려기관(FEOC),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등 향후 발표될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 지침에 대한 아웃리치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2023.04.26 I 이준기 기자
“韓협동로봇 기술성장 필요, 함께 판 키웠으면”
  • “韓협동로봇 기술성장 필요, 함께 판 키웠으면”
  • 이내형 유니버설 로봇 코리아 대표.[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최근 한국 내에도 협동로봇 붐이 일면서 많은 회사들이 생겨났는데, 아직은 기술적 한계가 있다. 이제는 가격을 넘어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품질을 높여야만 시장의 판을 키울 수 있다.”26일 서울 판교 사무실에서 만난 이내형 유니버설 로봇 코리아 대표는 “유니버설 로봇의 기술력이 10이라고 보면 한국 업체들은 6~7 수준이다. 전체 협동로봇 시장을 키우려면 홀로 크는 게 아닌, (한국 업체들과) 함께 성장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덴마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유니버설 로봇은 2009년 처음으로 협동로봇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1위(점유율 50%)로 도약한 업체다. 사람들의 작업 수행을 도와주는 협동로봇은 국내에선 주로 산업용 제조공장에 주로 도입됐다. 최근엔 카페 및 치킨 프랜차이즈 등 식음료(F&B) 분야로도 확장 중이다.국내 업체들도 2019년을 기점으로 진출이 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 레인보우로보틱스 등이 대표적이다. 이 대표는 “현재 한국업체들이 10곳 정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직은 한계가 많다”며 “실제 최근 주가를 달리고 있는 A사만 해도 판매된 누적 대수가 많지 않은 수준”이라고 했다. 유니버설 로봇은 지난해 4월 기준 글로벌 5만 대를 판매했다.국내 로봇업체들이 유니버설 로봇에 직접 기술적 문의를 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예컨대 전용 ‘티치 펜던트’(로봇 프로그래밍용 패드)는 산업용을 사용해야 하지만, 아직도 그냥 ‘갤럭시 탭’(태블릿)에 케이블을 꽂아서 하는 곳이 있을 정도”라며 “물론 한국업체들도 기술이 계속 발전하고 있지만, 아직은 다소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스위스 ABB, 일본 화냑 등 글로벌 산업용 로봇 기업들도 곧 협동로봇 시장으로 넘어올 텐데, 이들을 상대하려면 한국 기업들도 빨리 성장해야 한다”며 “흔히 말하는 가격 경쟁력보다도, 안전성과 품질에 더 공을 들여야하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유니버설 로봇은 로봇 수명과 직결되는 부품을 가격이 아닌 품질 기준으로 택한다. 예컨대 협동로봇의 콘트롤박스(제어기기)에 사용되는 커넥터만 해도 유니버설 로봇은 약 5000원 상당의 제품을 사용하는데, 한국 기업들은 원가 절감을 위해 몇배 이상 저렴한 부품을 사용한다는 게 이 대표 설명이다. 이 대표는 “부품의 미세한 차이가 결국 로봇의 품질을 좌우한다”며 “현재 아우보, 두보, 자카 등 중국업체들이 한국에 지사를 세우고 본격적인 진출을 꾀하고 있는데 가격만으로 승부를 본다면 결코 한국 업체들은 중국을 이길 수 없다. 기술과 품질에 집중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언급했다.협동로봇은 전체 산업용 로봇시장에 비해선 규모가 크지 않다. 한국도 전 세계 인구대비 로봇밀도가 1위인데, 대부분이 산업용 로봇이다. 하지만, 잠재력은 크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2조3236억원 규모였던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은 오는 2025년 6조8842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표는 “한국 업체들과 함께 성장해 협동로봇 시장을 키워나가고 싶다”며 “이를 위해 폴리텍대학과 함께 로봇 트레이닝센터를 운영하는 등 한국내 로봇인력 양성에도 나서고 있다. 한국 내에서 협동로봇에 대한 인식을 확대하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협동로봇 펜스 설치 의무화 등의 규제는 시장 확대 차원에서 큰 문제여서 개선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유니버설 로봇이 사용하는 커넥터 부품. (사진=유니버설 로봇)
2023.04.26 I 김정유 기자
실패한 일본 달착륙선 왜? 달 착륙 왜 어려울까
  • 실패한 일본 달착륙선 왜? 달 착륙 왜 어려울까[과학이 궁금해]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일본 민간기업이 만든 달착륙선이 26일 새벽 달 착륙 시도에 실패했다. 앞으로 정밀한 분석이 나와야 하지만 현재까지 나온 결과로는 착륙선 기체가 달 표면에 충돌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번 실패과정을 보면 의문이 든다. 무려 반세기 전 미국은 아폴로 달 탐사선을 보냈는데, 왜 다른 나라들은 어려울까.일본 우주기업 아이스페이스는 ‘하쿠토-R 미션1 달 착륙선’이 이날 오전 1시 40분께 달 표면에 착륙할 예정이었으나 착륙선과 관제센터 간 통신이 두절됐다고 밝혔다. 착륙을 했더라도 계획한 임무를 달성할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일본 기업 ‘아이스페이스’가 26일 달착륙을 시도했다.(사진=아이스페이스)달 탐사 경쟁은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같은 날 한국과 미국이 달 과학기술 연구, 달 거주 활동 로봇 개발 관련 개념연구를 시작하기로 하는 등 우리나라도 달 탐사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발사된 달궤도선 다누리가 순항 중이다. 오는 2032년에는 우리 기술로 만든 달착륙선도 발사할 계획이다.그런데 달착륙까지는 기술적으로 쉽지 않다. 달착륙 성공 국가도 미국, 러시아(구소련), 중국에 불과했다. 민간 기업에서 만든 달착륙선이 착륙까지 성공한 사례도 없다.이처럼 달 착륙이 어려운 이유는 달 추진과정에서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엔진을 역추진시켜 추력을 기존과 반대방향으로 작용하게 해야 한다. 또 달표면에 착지 과정에서 상대속도(관찰자 입장에서 측정한 물체의 상대적인 속도)가 ‘0’이 돼야 한다. 지형에 따라서 내뿜는 가스에 의해 돌 같은 것들이 튀어 엔진이나 제어기기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달의 중력은 지구 중력의 6분의 1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도 영향을 준다. 지구에서 60kg인 물체가 있다면 달에서는 10kg이기 때문에 달 탐사 과정에서는 세밀한 제어기술들이 요구된다.강경인 KAIST 연구위원은 “일반적으로 지구에 착륙할 때는 강하게 분사하고 제어할 수 있는 것과 달리 달, 소행성은 중력이 약해 착륙할 때 섬세한 제어가 필요하다”며 “아폴로 계획 이후 달착륙 기술들을 다시 시도하는 단계에 있다 보니 기술이 성숙되지 않아 앞으로 더 많은 시험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아폴로 계획처럼 정부가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최첨단 기술을 적용하는 것과 달리, 민간우주시대를 맞아 아이스페이스와 같은 기업들이 경제적 효율성을 추구하는 것도 하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가격이 비싸더라도 당대 최고의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값싼 소재를 쓸 수 있기 때문이다.강 연구위원은 “상업용 달착륙선 같은 경우 경제성 높이기 위해 전통적인 방식과 달리 좀 더 저렴하고, 가벼운 기술들이 적용했기 때문에 달착륙을 더 어렵게 만들 수도 있다”며 “강력한 제어기, 정교한 관제시스템 등을 갖추고, 경험을 쌓아야 달착륙도 성공적으로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3.04.26 I 강민구 기자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 구성…참여 기업 27일부터 모집
  •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 구성…참여 기업 27일부터 모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민·관·학계가 한자리에 모여 스마트건설 관련 주요 이슈를 논의하는 협의체를 구성한다.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 조직도. (자료=국토교통부)국토교통부는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스마트건설은 전통적 건설 방식에 첨단 기술을 접목하고, 자동화·지능화로 생산성과 안전을 향상하는 것을 의미한다.정부는 2030년까지 건설 전 과정의 디지털화·자동화를 목표로 하는 스마트건설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스마트건설을 구현하기 위해선 건설과 드론, 로봇 등 다양한 기술이 융복합돼야 한다. 그러나 기존 건설업계와 첨단기술 개발업체 간 협력의 장이 부족하다는 문제가 있어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를 구성하기로 했다.얼라이언스에는 스마트 건설기술 활용 주체인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이 두루 참여해 논의를 이끌게 된다.시공능력평가 상위 6개사가 핵심 기술별 기술위원장을 맡는다.참여 기업은 △DL이앤씨(BIM·건설정보모델링) △GS건설(OSC·탈현장시공) △삼성물산(건설자동화) △대우건설(디지털센싱) △포스코이앤씨(스마트안전) △현대건설(빅데이터·플랫폼) 등이다.학계·연구원 관계자들은 실효성 있는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공공에서는 정책 수립과 선도 사업 추진을 지원한다.얼라이언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다음 달 11일까지 전자우편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공고문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국토부는 다음 달 2일 서울 건설회관에서는 얼라이언스 구성계획을 알리는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2023.04.26 I 박경훈 기자
강북삼성병원, 로봇 갑상선 수술 1000례 달성
  • 강북삼성병원, 로봇 갑상선 수술 1000례 달성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은 로봇 갑상선 수술 1000례 달성을 기념해 지난 25일 강북삼성병원 C관 B2층 대회의실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강북삼성병원의 로봇 갑상선 수술 1000례 달성은 2014년 다빈치 로봇을 도입한 이후 8년 만에 달성한 결과다. 특히 이번 기록은 강북삼성병원 외과 윤지섭 교수 1인이 전담한 기록으로, 국내 상급종합병원 중에서도 흔치 않은 성과다. 유방갑상선암센터장인 박찬흔 교수의 개회사로 시작된 이번 심포지엄은, 신현철 원장과 남석진 성균관대 의과대학 의무부총장의 축사, 윤동섭 연세대학교 의료원장, 김지수 대한내분비외과학회 이사장의 축사로 이어졌다. 이어 ▲갑상선 수술에서의 경부외 접근 수술의 역사 ▲로봇 갑상선 절제술의 시장 트렌드 ▲로봇 갑상선 수술의 1000례 여정 및 임상적 결과보고 등 외과 주요 의료진들의 강좌가 진행됐다. 박찬흔 유방갑상선암센터장은 “수술 후 합병증 최소화는 물론 정상적인 목소리, 흉터로 인한 미용적 측면 등 다양한 방면으로 환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온 의료진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최상의 진료 및 연구에 박차를 가해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2023.04.26 I 이순용 기자
일본 ‘민간 달 착륙선’ 통신 두절…월면 착지 실패한듯
  • 일본 ‘민간 달 착륙선’ 통신 두절…월면 착지 실패한듯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일본 기업이 만든 달 착륙선이 월면 착지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착륙을 시도하는 도중 지구 관제소와 연락이 두절되면서 ‘세계 첫 민간 달 착륙선’이라는 신기록은 미뤄지게 됐다. 일본 우주기업 아이스페이스가 개발한 탐사선인 ‘하쿠토-R 미션1’ (사진=AFP)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일본 우주기업 아이스페이스는 달 착륙선인 ‘하쿠토-R미션1’이 한국시간으로 26일 오전 1시40분 달 착지를 시도하던 중 지구 관제소와 연락이 끊겼다고 발표했다. 달 상공 100km를 돌던 하쿠토-R미션1은 착륙 1시간 전부터 달 앞면의 ‘아틀라스 충돌구’를 향해 고도를 낮추면서 착륙을 시도했지만 이후 관제소와 통신이 두절됐다. 착륙 과정에서 월면과 충돌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하카마다 다케이 아이스페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달 표면에 착륙을 완료하기 못한 것으로 추정해야 할 것 같다”며 “조사해 나가겠다”고 했다.하토쿠-R미션1은 지난해 12월11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기지에서 미국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폭 2.6, 높이는 2.3m, 중량은 340kg이다. 착륙 후에는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와 장난감 기업 토미가 함께 만든 공 모양의 초소형 로봇 ‘소라큐’가 월면으로 내려와 굴러 다니며 카메라로 달 표면을 촬영할 예정이었다. 지름은 8㎝정도로 야구공과 비슷한 크기다.현재 달착륙에 성공한 것은 미국, 러시아, 중국 뿐이다. 모두 국가기관이 주도했고, 일본은 민간기업이 처음으로 시도했다는 데 의미가 컸다. 앞서 일본 정부도 달 착륙을 시도한 적이 있었지만 실패했다. 지난해 11월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만든 초소형 탐사선인 ‘오모테나시’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개발한 로켓인 우주발사시스템(SLS)에 실어 달을 향해 보냈지만 통신불량으로 우주에서 사라졌다.
2023.04.26 I 김상윤 기자
尹·해리스 우주협력 약속 "달탐사 개념연구 시작"
  • 尹·해리스 우주협력 약속 "달탐사 개념연구 시작"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우리나라가 미국과 달탐사, 우주의학, 심우주통신 관련 개념연구를 시작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항공우주국(NASA) 고다드우주비행센터를 방문한 가운데 한국, 미국 양국이 우주 협력을 약속했다고 밝혔다.우리나라가 미국과 달탐사 협력을 강화한다.(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번 NASA 방문은 우리나라 우주경제 강국 실현에 중요한 요소인 한·미 우주협력을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을 비롯해 팜 멜로이 NASA 부청장, 매킨지 리스트럽 NASA 고다드우주비행센터장, 한인 NASA 우주인 후보 조니 킴 등이 윤 대통령을 환영했다.방문단은 고다드우주비행센터 주요 프로젝트인 ‘로만 우주망원경’과 해양·대기 관측위성 ‘PACE’를 둘러봤다. 이후 NASA 기후과학자로부터 ‘우주와 기후’를 주제로 우주 개발이 기후 위기에 기여할 방안에 대한 브리핑을 들었다.이후 윤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은 고다드우주비행센터 내 중력가속기로 이동해 양국 우주분야 전문가들이 모인 가운데 한·미 협력 강화하는 내용의 공동 연설을 했다.특히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과 팜 멜로이 NASA 부청장은 양국 협력의 기반이 될 ‘과기정통부·NASA 간 우주탐사 및 우주과학 협력을 위한 공동성명서’에 서명했다.양 기관은 심우주 통신, 항법, 달 정거장을 포함해 달에서의 과학기술 연구, 달 거주 활동을 위한 로봇과 차량(모빌리티) 개발 등의 탐사활동, 우주의학을 포함한 우주 과학 분야에서 공동 프로젝트 발굴을 위한 개념연구를 시작하기로 했다. 개념연구 이후 구체적인 협약을 맺어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윤 대통령 NASA 방문이 한·미 우주협력 강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NASA와의 후속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공동성명서에도 NASA, 우주항공청 간 협력이 명시된 만큼 올해 말까지 우주항공청을 설립해 우리나라 우주개발 현장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일으키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한인 NASA 과학자 20여 명을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에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과학자들은 NASA 근무 경험을 소개하고, 미래 우주 개발 비전을 공유했다.
2023.04.26 I 강민구 기자
일본 '달 착륙선' 내일 새벽 착지 시도…민간 최초
  • 일본 '달 착륙선' 내일 새벽 착지 시도…민간 최초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일본이 만든 세계 첫 민간 달 착륙선이 내일 새벽 월면 착지 시도를 한다.일본 우주기업 아이스페이스가 개발한 탐사선인 ‘하쿠토-R 미션1’ (사진=AFP)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일본 우주기업 아이스페이스가 만든 달 착륙선인 ‘하쿠토-R미션1’은 한국시간으로 26일 오전 1시40분 달 착지를 시도할 예정이다. 착륙 지점은 달 앞면에 있는 ‘아틀라스 충돌구’다.료 우지이에 아이스페이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하쿠토-R미션1이 달 표면에서 약 100km 떨어진 궤도에서 시속 6000km 속도로 착륙을 시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하토쿠-R미션1은 지난해 12월11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기지에서 미국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성공여부는 하쿠토-R미션1이 월면에 내린 후 통신기기와 전력공급장치를 안정적으로 작동하느냐에 달려 있다. 착륙 후에는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와 장난감 기업 토미가 함께 만든 공 모양의 초소형 로봇 ‘소라큐’가 월면으로 내려와 굴러 다니며 카메라로 달 표면을 촬영할 예정이다. 지름은 8㎝정도로 야구공과 비슷한 크기다.하쿠토-R미션1이 착지를 성공하면 세계에서 처음으로 민간기업이 만든 달 착륙선이 된다. 미국, 러시아, 중국은 모두 국가기관이 주도했다. 인도 정부와 이스라엘 민간기업은 실패했다.앞서 일본 정부도 달 착륙을 시도한 적이 있었지만 실패했다. 지난해 11월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만든 초소형 탐사선인 ‘오모테나시’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개발한 로켓인 우주발사시스템(SLS)에 실어 달을 향해 보냈지만 통신불량으로 우주에서 사라졌다.
2023.04.25 I 김상윤 기자
챗GPT 시대를 살아가는 법
  • 챗GPT 시대를 살아가는 법 [김현아의 IT세상읽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로이터지난해 11월 출시된 챗GPT는 5개월 만에 월간 이용자 수가 6억 명을 돌파할 정도로 인기입니다. 학생, 직장인은 물론 소프트웨어(SW)프로그래머들도 챗GPT를 쓰고 있죠.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고 문장, 그림, 영상, SW코딩까지 해주는 생성형AI이기 때문입니다.그런데 사실, 챗GPT는 7년 전 우리나라에 AI 열풍을 몰고 온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고’와 원리가 유사합니다. 데이터를 모아 분석하고 이의 패턴을 이용해 뭔가를 예측해 결과물을 내놓는다는 점에서는요. 하지만, 인간과 닮아가는 챗GPT는 순간을 기록하는 사진기나 생활필수품이 된 스마트폰을 넘어 창작의 영역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아직까진 사상이나 감정을 인간만큼 표현하진 못해도,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명 중 하나로 꼽힐 것은 분명합니다.AI가 실시간 통번역·SW코딩 해주는 시대챗GPT 시대에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고등학교 2학년생인 아들이 묻더군요. “엄마, 이제 영어공부는 안 해도 되지 않나요? 안경(구글 AR글라스)을 쓰면 통번역 해준다고 하던데요?” 구글이 개발자대회(구글 I/O 2022)에서 공개한 증강현실(AR)글래스 때문입니다. 안경을 끼고 있으면 실시간으로 상대방의 말이 번역돼 눈앞에 보이니 영어 단어를 외워야 할까에 대해 의문이 든 거죠. 어디 그뿐 인가요. “프론트엔드를 공부하는데, 챗GPT에 짜 달라고 하니 1분 안에 짜주더라”면서, 교수님께 메일을 보내 하소연하는 공대생도 있다고 합니다. 텍스트를 이미지로 바꿔주는 생성형AI ‘미드저니’를 이용해 그린 ‘우주 오페라 극장(Theatre D’opera Spatial)’. 게임디자이너 앨런이 80시간 동안 다양한 프롬프트(지시문)를 입력해 만들었고, 미국 콜로라도주가 주최한 회화 공모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텍스트를 이미지로 바꿔 보여주는 카카오브레인 이미지생성AI ‘칼로’를 이용해 1분만에 그린 그림. ‘해커가 책상 앞에서 해킹하는 모습을 그려줘’라고만 입력했더니, 단순하고 다소 투박한 그림이 나왔다.질문하고 고르는 능력, AI 활용 능력 전문가들은 챗GPT 시대에는 지식의 양보다는 질문하는 능력, 고르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단순히 지식을 주입하는 교육이 아니고요. 왜냐하면, 언어를 매개로 하기 때문에 프롬프트(지시문)가 얼마나 정교한지, 얼마나 창의적인지에 따라 다른 결과를 내기 때문입니다. 디자이너들 사이에선 “이제 그리는 게 아니라 고르는 시대”라는 말도 나온다고 합니다.위 그림들을 한번 보시죠. 첫 번째는 게임디자이너 앨런이 ‘미드저니’라는 생성형AI 앱을 이용해 그려서 미국 콜로라도주가 주최한 회화 공모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우주 오페라 극장(Theatre D’opera Spatial)’이라는 그림입니다. 앨런은 미드저니에 텍스트 명령어(text prompt)들을 입력해 이미지를 생성했고, 포토샵으로 해당 이미지의 디테일을 높였고, 해상도를 높여주는 기가픽셀 AI(Gigapixel AI)로 이미지를 출력했다네요. 80시간이 걸렸다고 합니다.반면, 제가 ‘칼로’라는 생성형 AI에 간단한 질문(해커가 책상 앞에서 해킹하는 모습을 그려줘)을 넣어 만든 두 번째 그림은 단순하고 투박합니다. 1분 정도밖에 안 걸렸지만요. 이처럼 질문하는 능력과 시간, 노력에 따라 AI를 도구 삼아 만든 결과물의 예술성도 달라집니다. 그래서 AI를 활용하는 능력도 중요하죠. 카카오가 2주간 임직원들에게 AI를 가르치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4월 25일부터 5월 11일까지 임직원들이 초거대 AI 활용 방안을 공유하는 ‘2023 AI 경험톤’을 연다죠. 외부 연사들도 오고, 카카오 내 AI 전문가들도 연사로 나서 GPT 활용 방법과 경험을 나눈다고 합니다. 직접 학습한 내용을 실습하는 워크숍 세션은 모집 하루 만에 조기 마감됐다고 합니다.AI시대에도 빛나는 건 성실성그렇다면, 챗 GPT 시대에는 교육에서 ‘성실’이라는 가치가 사라진 걸까요? 지식의 양 자체보다는 지식을 활용하는 방법이 중요해졌으니까 말이죠. 그렇진 않은 것 같습니다.저는 아이에게 이리 말했습니다. “AI 시대가 와도 공부시간은 중요하다”고요.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을 이긴 것은 뇌(CPU)가 여럿 있었던 이유도 있었지만, 3천만 건의 기보를 AI가 배운 덕분이기도 하다”고요. ‘부지런함’의 기준은 기술 도구의 발달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업무에서 정성스럽고 진실한 가치를 추구하는 태도는 변하지 않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앨런이 80시간을 들여 미드저니에 질문하고 미드저니외에도 다양한 SW를 활용해 ‘우주 오페라 극장(Theatre D’opera Spatial)’이라는 작품을 만든 것은 AI 시대를 사는 성실함의 표본이죠. LG유플러스는 신형 서빙로봇 ‘LG 클로이 서브봇(LG CLOi ServeBot)’을 활용해 새로워진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은 식당에서 신형 클로이 서브봇이 음식을 서빙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AI가 저출산 고령화 시대 생산성 향상 도울 것이런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요즘 같은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생산성 둔화 문제를 AI가 해결해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점이죠.한국개발연구원(KDI)에따르면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보다 많은 ‘인구 데드 크로스’ 현상이 2020년 한국에서 처음 발생했는데, 이에 따른 생산성 둔화가 개선되지 않으면 2050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0%가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무서운 말이죠. KDI는 대안으로 여성·고령층의 경제활동 참가 여건 개선과 외국 인력 수용 등을 제시했는데, AI가 접목된 로봇 활용도 고려할만 합니다. 챗GPT 같은 대화형 인공지능은 로봇이나 자율주행차의 명령어로 쓰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산업용 로봇, 배송 로봇, 농사짓는 로봇, 신약을 개발하는 로봇 등은 사회 전체의 생산성 향상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이제 AI와 인간의 동행은 불가피한 것 같습니다. 영화 <아이언맨>에서 아이언맨이 “자료화면 띄워”, “홈 네트워크에 연결” 등 말로 지시하면, 이를 척척 해내는 AI 비서 자비스를 실제로 볼 수 있는 날도 멀지 않았습니다.
2023.04.25 I 김현아 기자
현대위아, 자율주행 물류로봇 상용화..로봇사업 본격화
  • 현대위아, 자율주행 물류로봇 상용화..로봇사업 본격화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위아(011210)가 목적지까지 물품을 자동 운송하는 물류로봇을 상용화하고 로봇 사업을 본격화한다.현대위아는 자율주행 물류로봇(AMR·Autonomous Mobile Robot)과 고정노선 물류로봇(AGV·Automated Guided Vehicle)의 상용화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위아는 이번 물류로봇을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전기차 전용공장인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와 현대모비스의 미국 공장에 오는 2024년부터 공급할 계획이다.현대위아가 개발한 자율주행 물류로봇(AMR, Autonomous Mobile Robot). 최대 적재하중이 1000㎏인 이 AMR은 자율주행 기술을 이용해 공장 내에서 자유롭게 이동하며 물건을 운송할 수 있다. (사진=현대위아)AMR은 최대 적재 하중이 1000㎏과 300㎏인 2개 모델로 나뉜다.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공장 안을 자유롭게 주행하며 물건을 운송하는 것이 특징이다.현대위아 관계자는 “AMR는 라이다 센서 등을 통해 로봇이 실시간으로 공장내 지도를 작성하고 스스로 돌아다닐 수 있다”며 “로봇이 지도를 작성할 때 위험 지역을 별도로 분류해 최적의 경로를 생성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특히 라이다 센서에 3D 카메라를 탑재해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라이다 센서를 활용해 1차적으로 장애물을 파악하고, 라이다가 인식하지 못하는 상황은 카메라로 확인해 운송 과정에서 충돌을 피하는 방식이다.아울러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로봇이 공장 내 상황과 환경을 파악하고, 공정과 수량이 바뀌거나 다양한 종류의 로봇이 동시 투입되는 상황에도 유연하게 대응하도록 했다.현대위아 관계자는 “AMR 스스로 경로를 설정해 생산에 필요한 물건을 완벽하게 이송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대처가 가능해 전기차 제조 물류의 혁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AGV는 가이드라인을 따라 물건을 이송하는 로봇이다. 이 로봇은 차체, 부품 등을 정해진 경로에 따라 정확하게 옮기며 생산성을 높이는 역할을 담당한다.현대위아는 AMR과 AGV를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IMA) 체계를 적용해 개발할 계획이다. 최근 완성차 개발에 적용되는 IMA는 핵심 부품 표준화와 모듈화를 통해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신속히 충족하는 방식이다.현대위아가 개발한 자율주행 물류로봇(AMR?Autonomous Mobile Robot)과 협동로봇을 결합한 제조·융복합 모바일 로봇. (사진=현대위아)
2023.04.25 I 박민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스라엘 '항재밍' 스타트업에 지분 투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스라엘 '항재밍' 스타트업에 지분 투자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위성항법장치(GPS)의 전파 방해에 대응하는 이스라엘의 ‘항재밍(anti-jamming)’ 기술 보유 스타트업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허니웰 벤처스, 넥스트기어 벤처스 등과 함께 인피니돔(InfiniDOME)의 시리즈 A 투자에 참여했다고 25일 밝혔다. 인피니돔의 이번 투자 유치 금액은 총 900만달러(약 120억원)로 투자 방식은 조건부지분인수계약(SAFE)이다. SAFE는 투자금을 선지급하고 추후 할인된 가격에 지분을 취득하는 입도선매 형태의 투자로, 치열한 초기 투자 경쟁에서 기술력 있는 유망 스타트업을 빠르게 선점하기 위해 사용된다.2016년 6월 설립된 인피니돔은 항재밍 솔루션 시장에서 경쟁사 대비 절반 가격으로 저전력 기반의 소형화된 더 나은 성능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GPS를 무력화하는 전파 방해(jamming) 공격이 군사 분야뿐 아니라 배달용 드론, 로봇, 자율주행 등 민간 분야의 새로운 위협으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에 대응할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1일 합병한 한화방산도 이미 항재밍 기술을 자체 개발해 전술급 유도무기와 지상 차량용 항재밍 장치를 생산하고 있다. 이번 투자로 향후 인피니돔과 협력해 매년 13%씩 성장해 2030년에 127억달러(약 17조원)이르는 전 세계 항재밍 시장을 선점한다는 목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고도화된 항재밍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국가안보에 기여하고 새로운 혁신시장으로 떠오르는 민간용 드론과 로봇, 자율주행차 분야에서도 안전 기술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4.25 I 김관용 기자
아주대, 소형 로봇용 고감도 촉각 센서 개발
  • 아주대, 소형 로봇용 고감도 촉각 센서 개발
  • 아주대 연구팀이 개발한 고내구성·고감도 촉각 센서를 소형 로봇에 장착한 모습.(사진=아주대 제공)[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아주대 연구팀이 소형 로봇에 적용 가능한 고감도 촉각 센서를 개발했다. 아주대는 강대식 기계공학과 교수팀이 이러한 연구성과를 얻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산학연 주관 핵심기술 연구개발사업(사업관리기관: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연구결과는 저명 국제학술지(npj flexible electronics) 4월 20일자에 게재됐다. 아주대 기계공학과 김태위 연구원과 박사과정의 홍인식·김민호·임성훈 학생이 제1저자로, 강대식·고제성·한승용 교수가 교신저자로 이번 연구에 참여했다.촉각 센서(tactile sensor)는 로봇의 제어에 활용되는 필수 요소다. 외부 신호를 전달해줌으로써 로봇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특히 손바닥보다 작은 소형 지상(small legged) 로봇의 경우 촉각 센서를 통한 지면 환경에 적응해야 최적화된 구동·제어가 가능하다. 이번 센서 기술 연구는 소형화와 내구성·유연성·민감도를 높이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그간 아주대 연구팀은 거미의 슬릿(slit) 구조를 모사한 센서를 기반으로 내구성을 높이는데 천착해왔다. 내구성 확보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슬릿(slit)이란 거미의 다리 관절마다 존재하는 감지 기관으로 거미는 이를 통해 거미줄의 진동을 감지할 수 있다. 연구팀은 기존 센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인체 피부의 콜라겐에 주목했다. 파괴역학 시뮬레이션을 통해 콜라겐의 섬유 조직들이 우리 피부의 높은 인열저항(tear resistance)에 기여한다는 점을 확인한 것. 양쪽에서 당기는 힘인 인장력(Tensile Force)이 가해지면 피부의 콜라겐 층이 재정렬되고 이로 인해 응력(단위면적당 작용하는 힘)이 집중되지 않고 분산된다. 연구팀은 이런 원리를 토대로 새로 개발한 센서를 소형 로봇에 부착, 최적화된 구동·제어가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강대식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박막형 센서는 내구성과 민감도가 모두 우수하다”며 “지상 로봇에 사용돼온 범용 센서의 소형화를 위한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로봇 제어에 있어 새 돌파구를 찾았다”고 설명했다.
2023.04.25 I 신하영 기자
KT, 초중고 'AI 코딩 교육' 활성화…플랫폼 학교 보급
  • KT, 초중고 'AI 코딩 교육' 활성화…플랫폼 학교 보급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KT는 와이즈교육과 ‘전국 초중고 학생의 AI 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와이즈교육은 전국 오프라인 교육망과 강사진을 보유한 인공지능(AI) 교육 전문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KT AI IoT 키트’를 활용한 코딩과 하드웨어 융합 교육 △AI코디니를 활용한 AI 모델링 및 데이터 과학 교육 △KT의 AI 코딩 교육 플랫폼 ‘AI 코디니’와 KT AI IoT 키트의 각급 학교 보급 등 AI 인재양성을 위한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KT AI 코디니는 복잡하고 어려운 기존 코딩 방식 대신 블록 형태로 쌓아가며 AI 코딩을 잘 모르는 사용자들도 AI 코딩의 원리를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만든 AI 교육 플랫폼이다. 초등학생이나 중학생 등 코딩 입문자들도 마우스 클릭만으로 AI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KT AI IoT 키트는 AI 하우스, AI 팩토리, AI 비서, 로봇 등 다양한 기기들을 직접 제작하고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자율 조립형 도구 모음이다.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KT가 개발한 AI 교육 플랫폼을 기반으로 와이즈교육과 각급 학교 커리큘럼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이와 함께 KT의 전국 영업 네트워크와 와이즈교육의 AI 교육 역량을 보유한 강사진을 결합해 AI 교육에 대한 요구가 있는 전국 초중고 학교에 AI 인재양성 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황규동 와이즈교육 대표는 “KT의 높은 기업 신뢰도로 AI 코디니가 학생들이 가장 즐기고 몰입하는 AI 교육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전국적인 AI 인재교육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최준기 KT AI·BigData사업본부 본부장은 “KT는 AI 산업 발전의 기반이 되는 AI 인재양성에 관심이 많다”며 “KT의 첨단 기술력을 활용해 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AI를 체험할 수 있는 교육 플랫폼으로 AI 코디니를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2023.04.25 I 함정선 기자
LG유플러스, 신형 LG 클로이 ‘U+서빙로봇’ 출시
  • LG유플러스, 신형 LG 클로이 ‘U+서빙로봇’ 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는 신형 서빙로봇 ‘LG 클로이 서브봇(LG CLOi ServeBot)’을 활용해 새로워진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은 식당에서 신형 클로이 서브봇이 음식을 서빙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신형 서빙로봇 ‘LG 클로이 서브봇(LG CLOi ServeBot)’을 활용해 새로워진 서비스를 출시한다.U+서빙로봇은 LG전자 로봇 클로이(CLOi)를 활용해 매장 운영효율을 높이고, 소상공인과 요식업 점주 등 소호(SOHO) 고객 경험혁신을 위해 출시한 서비스다. 경로를 설정해두면 클로이 로봇이 AI와 카메라로 장애물을 피해 음식과 물건을 안전하게 배송한다.음식을 서빙하는 요식업은 물론, 식음료 판매가 많은 PC방/스크린골프장, 식음료를 제공하는 호텔/리조트 등 숙박업에서 활용될 수 있다.이번에 LG유플러스가 U+서빙로봇 라인업에 추가한 3세대 클로이 서브봇은 기존 제품보다 더 넓은 트레이(400*500㎜→444*532㎜)에 최대 40kg까지 물을 안전하게 나를 수 있도록 6개의 독립 서스펜션과 라이다 센서, 3D 카메라를 탑재했다. 식당에서 활용한다면 국밥이나 라면, 음료 등 액체가 담긴 음식을 더 안전하게 서빙할 수 있다.물건을 적재하듯 트레이는 서빙하는 물건과 매장환경에 맞게 높이와 개수를 조정할 수 있어 사용편의성이 향상됐다. 신형 클로이 서브봇은 완충 시 11시간 연속 주행할 수 있으며, 로봇간 다이렉트 통신 기능으로 10대 이상의 로봇이 같은 공간에서 활동할 수 있다.10인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매장방문 고객에게 각종 홍보 영상과 메뉴 안내를 제공할 수 있고, 빈자리로 안내하는 에스코트를 제공한다. 상단에는 광고·메뉴판 등 콘텐츠를 쉽게 업로드할 수 있는 CMS(Contents Management System, 콘텐츠관리시스템)도 탑재됐다.U+서빙로봇은 테이블오더, 호출벨과 연동해 더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고객이 테이블에 놓인 태블릿PC 메뉴판으로 음식을 주문하고, 식사를 마친 뒤 호출벨로 로봇을 불러 그릇을 올리면 주방과 홀을 오고 가는 종업원의 동선을 대폭 줄일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U+서빙로봇 모바일 앱도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서빙로봇 서비스에서는 로봇의 배터리 잔량과 활동량 등 기초적인 정보만 확인할 수 있었지만, U+서빙로봇 앱을 이용하면 특정 테이블과 퇴식장소/대기장소/충전장소 등 필요한 곳에 원격으로 로봇을 보낼 수 있다.모바일 앱을 통해 여러 서빙로봇 중 가장 일을 많이 한 로봇을 구분해 충전과 휴식을 시키며 장비 운영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전승훈 LG유플러스 스마트인프라사업담당(상무)은 “U+서빙로봇 신규모델 출시와 함께, LG유플러스만의 차별화된 모바일 앱 서비스를 통해 서빙로봇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상품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3.04.25 I 김현아 기자
서부발전-인천공항공사, 감사활동 교류행사
  • 서부발전-인천공항공사, 감사활동 교류행사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서부발전은 24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감사활동 교류 행사를 펼쳤다고 밝혔다.이상로 한국서부발전 감사위원(오른쪽)과 윤대기 인천국제공항공사 감사위원 24일 충남 태안 서부발전 본사에서 열린 감사활동 교류 행사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서부발전)서부발전과 인천국제공항공사 같은 공공기관은 타 기관의 우수 감사 활동·체계를 공유하고자 이 같은 교류행사를 펼쳐오고 있다. 두 기관도 지난해 감사 관련 업무협약을 맺은 데 따라 이번 교류행사를 진행했다.서부발전은 국내 전체 전력생산의 약 10%를 맡은 산업통상자원부 소관 공기업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국제공항 관리 업무를 맡은 국토교통부 소관 공기업이다.두 기관은 이날 행사에서 지난해 자체 감사기구의 주요 감사활동과 우수사례, 내부 통제체계 구축·강화방안을 공유했다. 서부발전은 감사절차 준수인(印) 제도와 감사인 선발 공모제, 다빈도 위반행위 예측 시스템을,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감사권익보호제도와 간편 컨설팅 제도, 로봇 자동화 기술 기반 스마트 감사기법을 공유했다.윤대기 인천국제공항공사 상임감사위원은 “다양한 감사기구와의 협력으로 공공 감사의 전문성 강화와 국가 감사 체계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로 서부발전 상임감사위원도 “감사기구 간 교류·협력으로 상호 전문성을 보완하고 내부 통제체계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24 I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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