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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자동화 글로벌 1위 JVM, 한미사이언스 알짜 자회사로 우뚝
  • 약국 자동화 글로벌 1위 JVM, 한미사이언스 알짜 자회사로 우뚝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한미사이언스(008930) 자회사 제이브이엠(054950)이 조제 자동화 시스템 수요 급증으로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낼 전망이다. 팬데믹 이후 인력 부족 등으로 약국 자동화 시장이 본격 개화하면서 한미사이언스의 알짜 자회사로 자리잡고 있다. 제이브이엠의 조제 자동화 시스템 주요 제품들.(제공= 제이브이엠)8일 업계에 따르면 제이브이엠은 올해 영업이익은 300억원, 매출은 1700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전년 대비 각각 36%, 20% 오른 수치다. 모회사 한미사이언스의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676억원)을 기준으로 하면 연결 비중이 44%에 달한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면서 이르면 3년 내 연간 영업이익률이 20% 수준에 올라설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수출 고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면서 제이브이엠 1분기 실적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는 매출액 371억원, 영업이익 59억원, 영업이익률 16%였는데, 잠정 실적은 매출액 377억원, 영업이익 75억원, 영업이익률 20%였다. 제이브이엠은 2021년 3분기부터 여섯 분기 연속 두자릿수 실적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제이브이엠은 2016년 한미약품 그룹으로 편입된 병원·약국 자동화 시스템 공급 기업이다. 최대주주인 한미사이언스가 지분 39.2%를 보유하고 있다. 주력 제품으로는 △전자동 정제 분류 및 포장시스템 ‘ATDPS’ △전자동 정제 포장 검수시스템 ‘VIZEN’ △전자동 조제 커팅 및 와인딩 시스템 ‘WIZER’ △전자동 약품관리 시스템 ‘INTIPharm’ 등 4종이 있다. 처방전 정보를 컴퓨터에 입력하면 장비가 약을 분류·분배한 뒤 포장, 재고수량관리까지 해준다. 제이브이엠의 파우치형 자동 조제 제품인 ATDPS는 현재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국내 시장 역시 점유율 90%로 압도적 1위다. 제이브이엠 실적이 꾸준히 우상향을 그리는 이유 중 하나는 수출 비중 확대 때문이다. 2년 내 수출이 내수 비중보다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1분기 실적만 봐도 수출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매출 377억원 중 수출(183억원) 비중이 51.4%, 내수(194억원)는 48.5%였다. 연간으로 보면 2020년 47.4%에서 2021 44.7%로 주춤했지만 지난해 45.9%로 커졌다. 해외 매출이 급증한 건 코로나19 영향이 컸다. 팬데믹 이후 인력 부족 및 인건비 증가로 약국 자동화 시장 성장이 전망되면서다. 실제 글로벌 의료 인력들의 노동 비용이 급증해 자동화 장비 효용성이 높아졌고, 선진국 위주로 장비 보급이 확대되는 추세다.의약품 재포장 형태.(자료=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파우치 포장 형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도 실적 개선 요인이다. 세계적으로 원격의료, 온라인 의약품 배송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파우치 상태로 포장해 배송해주는 방식이 선호되고 있다. 현재 나라마다 약 포장 방식이 다른데, 기존 바틀(bottle)형을 선호하던 북미 지역에서 팬데믹 이후 파우치(pouch)형으로 바뀌고 있다. 유럽도 고가의 블리스터(플라스틱 시트를 성형한 부분에 내용물을 충전, 투입해 필름을 덮어 밀봉하는 포장 방식) 대신 파우치 방식을 권하는 분위기인 만큼 시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제이브이엠 관계자는 “미국은 지금도 바틀 형태의 조제약이 대세이긴 한데, 코로나 이후 노인 환자가 늘면서 한국이 쓰고 있는 파우치 포장 형태의 편의성이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약국 자동화 시스템 시장 규모는 현재 3조원에 달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폴라리스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이 시장은 5년 뒤인 2028년 98억3000만 달러(약 13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내년에는 신제품 출시도 앞두고 있는 만큼 시장 확장성은 더 높다는 평가다. 제이브이엠은 로봇팔이 적용된 차세대 조제 자동화 기기 ‘메니스’(MENITH)를 내년 출시할 예정이다. 조제 공장형 약국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회사의 야심작이다. 비대면, 원격의료 등으로 대량 조제 수요가 늘지만, 정작 인력은 주는 상황에서 조제 속도를 높였다. 내년 내수시장에서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으로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건강기능식품을 소분해 생산 또는 판매하는 경우 제이브이엠의 자동화 시스템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현재는 건기식 완제품의 소분, 판매를 금지하고 있지만 정부는 내년 6월부터 소비자 편리성을 위해 건기식의 소분행위를 허용하는 건기식 관리법 시행령 개정을 마친다는 방침이다.
2023.05.15 I 석지헌 기자
힘찬병원 무릎인공관절수술 5만례 돌파
  • 힘찬병원 무릎인공관절수술 5만례 돌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힘찬병원(목동)이 최근 무릎인공관절수술 5만례를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무릎인공관절수술은 퇴행성 무릎관절염으로 연골이 전부 닳아 통증이 심하고, 다리까지 변형된 말기 환자에게 손상된 관절부위를 깎아내고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이다. 반세기가 넘는 역사를 가진 인공관절수술은 발전을 거듭해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로봇시스템이 접목돼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은 “인공관절수술의 역사와 수술기술의 발전만큼 그 동안 수술환자의 연령, 성별이나 수술 트렌드도 변화했다”고 말했다. 실제 목동힘찬병원 관절의학연구소에서 2007년과 2021년 무릎인공관절 수술환자 각각 1천명을 비교해보니 약 14년 사이 80대 고령층 환자와 남성 환자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비교 결과, 60대 비율은 45%에서 33%로 약 12% 줄어든 반면, 70대는 41.5%에서 51.5%로 약 10% 늘어났다. 특히 80대는 2.1%에서 12.3%으로 약 6배나 대폭 증가했다. 심지어 90대 수술 환자도 2명이 있었다.남창현 원장은 “고령사회에 진입함에 따라 건강한 노년기를 보내기 위해 적극적으로 치료하려는 세태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더구나 로봇수술 등 수술기술이 발전해 고령층도 보다 안전하게 수술받을 수 있게 된 의료환경도 이유로 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 남성 환자도 크게 늘었다. 2007년 6.4%에 불과했던 남성 환자 비율이 2021년에는 14.6%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대해 남창현 원장은 “남성이 여성보다 스포츠활동에 따른 외상이 많아 무릎관절염 발생률이 점차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무릎관절염이 여성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남성들도 질환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십자인대 파열 환자는 5만1348명에 이른다. 이들 중 남성 환자가 97.9%, 여성 환자는 2.1%로 남성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부상으로 자주 발생하는 십자인대 파열이나 반월상연골판 손상 등을 제때 치료하지 않고 관리에 소홀하면 무릎관절염의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이외에 한쪽 무릎만 수술하는 편측수술 비율이 2007년 31.7%에서 2021년에는 52.6%로 약1.7배 증가했다. 한쪽 무릎이 말기 관절염인 경우, 다른 쪽 무릎을 더 많이 사용함으로써 무릎관절염이 생길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때 과거에는 한번 수술할 때 양쪽 무릎을 모두 수술하는 사례가 많았지만 요즘에는 가능한 환자 본인의 무릎 관절을 최대한 살려 자기 관절을 쓸 수 있을 때까지 쓰도록 하는 추세다.이 병원 이정훈 원장은 “양쪽 무릎이 모두 말기 무릎관절염일 경우에는 둘 다 인공관절수술이 필요하다. 이때 과거에는 양쪽 무릎을 같은 날 동시에 수술하는 사례가 많았다. 하지만 동시 수술은 혈전증 등 긴 수술시간에 따른 수술 후 합병증 및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 최근에는 다른 날 각각 수술하는 순차 수술로 수술 트렌드가 변화했다”고 말했다.실제 힘찬병원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07년 90.8%에 달했던 동시 수술이 2021년에는 5.1%로 85.7%나 줄어들었으며, 반대로 2007년 9.2%였던 순차 수술 비율은 2021년에 94.9%로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05.15 I 이순용 기자
현대백화점 판교점, 흰디와 함께하는 '판교랜드' 연다
  • 현대백화점 판교점, 흰디와 함께하는 '판교랜드' 연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현대백화점(069960) 판교점은 오는 15일부터 내달 1일까지 흰디와 함께하는 ‘판교랜드, 테크 앤 드림’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현대백화점 판교점 ‘판교랜드’. (사진=현대백화점)이번 행사는 ‘행복의 순간’을 찾아 떠나는 흰디와 함께 백화점 곳곳을 여행하며 최신 IT 기술부터 동화 속 전시까지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콘셉트로 기획됐다. 흰디는 현대백화점이 고객들과 ‘순간의 행복을 기억하자’는 메시지를 나누기 위해 흰색 강아지를 모티브로 2019년 처음 선보인 자체 캐릭터다.먼저 10층 팝업 공간에서 총 5개 국내 ICT 전문 기업이 참여해 인공지능(AI)·로보틱스 등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국내 로보틱스 플랫폼 기업 ‘인티그리트’의 AI 기반 자율주행 스마트 모빌리티 로봇 시연을 진행한다. 19일부터는 대화하면서 즉석에서 초상화를 그려주는 ‘엑스오비스’의 AI드로잉 로봇 ‘스케쳐 X’를 체험해 볼 수 있다.또 아이들의 창의력을 자극하는 다양한 에듀 테크 기업들도 참여한다. 대표적으로 에듀 테크 기업 ‘디어아키텍트’가 증강현실(AR) 기술이 접목된 교육 콘텐츠 체험 부스를 운영고 ‘엘포박스’는 스마트 홈스쿨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이한 크리에이티브’의 교육 메타버스 콘텐츠도 만나볼 수 있다.10층 토파즈홀에서는 오는 17일부터 발간 80주년을 맞이한 베스트셀러 ‘어린왕자’를 재해석한 특별 전시를 진행한다. 전시에는 총 19명의 작가가 참여해 일러스트레이트·실크스크린·조각 등 어린왕자를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 70여 점이 전시된다. 입장료는 7000원으로 네이버와 티켓링크를 통해 온라인 예매 가능하다.아울러 매장 곳곳에서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흰디 하트랜드’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한다. AR필터를 실행해 백화점에 숨어있는 흰디와 함께 찍은 인증샷을 업로드하면 된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을 통해 참여가 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다이슨 헤어드라이어·흰디 굿즈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할 계획이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고객에게 행복을 전하는 의미를 담아 이색 콘텐츠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백화점을 찾은 고객들에게 친근감과 감성적인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14 I 백주아 기자
삼성·LG, 新사업 ‘헬스케어’로 전장 확대
  • 삼성·LG, 新사업 ‘헬스케어’로 전장 확대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가전시장의 라이벌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헬스케어 시장으로 전장을 확대하고 있다. 두 회사 모두 헬스케어 분야의 높은 성장성에 주목하고 새로운 미래사업으로 육성하려는 것이다. 가전과 전장, 로봇 등 다양한 영역에서 경쟁을 예고하는 두 회사가 헬스케어 시장에서도 치열하게 맞붙을 전망이다. ◇삼성, 갤럭시 워치로 부정맥 위험 경고…헬스케어 R&D 지원도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자사의 ‘삼성 헬스 모니터’ 애플리케이션의 ‘불규칙 심장 리듬 알림’ 기능을 승인받았다. 불규칙 심장 리듬 알림은 갤럭시 워치가 사용자의 불규칙한 심장 박동을 연속 감지할 경우 이를 이상징후로 판단해 ‘심박세동(부정맥의 일종)’ 가능성이 있다는 알림 메시지를 워치 디스플레이로 안내하는 기능이다. 사용자는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의 ‘심전도(ECG) 모니터링’을 활용해 불규칙한 심장 리듬 이력도 확인할 수 있다.불규칙 심장 리듬 알림 기능은 하반기 출시하는 갤럭시 워치 신제품에 탑재된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갤럭시 워치5와 워치4 시리즈에도 확대 적용 예정이다.삼성전자 ‘삼성 헬스 모니터’ 애플리케이션의 ‘불규칙 심장 리듬 알림’ 기능.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이달 초에도 헬스케어 기능을 강화한 스마트워치 운영체제(OS) ‘원 UI 5 워치’를 갤럭시 워치 4·5시리즈에 시범 적용한다고 예고했다. 이 OS의 큰 특징은 피트니스 기능 개인화인데, 사용자 심박수 구간을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운동 가이드를 제공한다. 갤럭시 워치로 개인의 심폐 역량을 측정한 뒤 개인 맞춤형 운동 강도를 안내한다. 지난달에는 헬스케어 생태계 강화를 위해 ‘삼성 헬스 스택’ 1.0 버전을 처음 공개하기도 했다. 삼성 헬스 스택 1.0 버전은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 OS 기반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해 디지털 헬스 기술 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다. 웨어러블 기기 관련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개발 기업이나 의료서비스 기관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가 기능별로 모듈화 돼 솔루션이나 앱을 개발하는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 개발 진입장벽을 낮추는 것이다. ‘삼성 헬스 스택’ 1.0 버전. (사진=삼성전자)◇LG전자, 스마트홈 헬스케어 콘텐츠 개발…유망 스타트업과 협업도 추진LG전자도 헬스케어 사업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LG전자에서 TV를 담당하는 HE사업본부는 최근 △커머스기능·서비스기획 △제품·서비스·상품기획 △고객경험 기획 △데이터기획 등 헬스케어 서비스 기획 관련 경력직원을 모집했다. 스포츠의학 전문가나 대학병원 등과 협업해 헬스케어 데이터베이스(DB)를 자산화하고 대학병원과 임상 협업해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기획하는 게 담당 업무다. 시니어 헬스케어 서비스 발굴도 맡는다. 종합하면 TV라는 플랫폼을 활용해 신규 헬스케어 서비스를 기획하고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업무인 셈이다.LG 스마트TV로 콘텐츠를 이용하는 모습. (사진=LG전자)LG전자는 이미 자사의 스마트홈 플랫폼 웹(web)OS를 기반으로 △LG 피트니스 △엑서사이트 △엑스포넨셜플러스 등 홈트레이닝족을 대상으로 한 운동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LG전자는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미래가 유망한 사업으로 보고 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는데 이번 경력직 채용으로 관련 사업을 더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LG전자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과의 협업에도 적극적이다. LG전자는 실리콘밸리에서 스타트업과 협력을 강화하고 중장기적 신사업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2020년 말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 조직을 신설했다. 1차 투자금 2000만달러로 4~5년 내 스타트업 10여곳과 신사업 모델을 개발하는 게 목표다. 투자 범위를 특정 분야로 한정한 건 아니지만 미래 유망성이 높은 메타버스와 커넥티드 홈을 비롯해 디지털 헬스케어에 집중할 것으로 예측된다. LG전자는 미국에서 이미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며 성장동력을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 스마트TV를 활용한 비대면 진료 서비스 인디펜다와 더불어 미국 원격의료 기업 ‘암웰’과 공동으로 개발한 비대면 원격진료 솔루션도 서비스 중이다.이석우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장 전무가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22 폴 이노베이션 페스티벌’에 참석해 스타트업 창업자, 투자자, 인플루언서 등을 대상으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LG전자)◇“600조 시장 잡아라”…삼성·LG, 가전 이어 헬스케어 맞수두 회사가 주목하는 헬스케어 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큰 분야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인더스트리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지난 2020년 1525억달러(약 203조원)에서 오는 2027년 5088억달러(약 678조원)로 3배 넘게 커질 전망이다. 전자업계 한 관계자는 “특히 디지털과 결합한 헬스케어는 유망한 미래 시장으로 꼽히는 만큼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차기 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다”고 언급했다.업계의 다른 관계자는 “가전에서도 양대산맥인 두 회사가 미래 신사업으로 주시하는 것들 중 겹치는 게 많다”며 “두 회사 모두 힘을 싣고 있는 헬스케어 역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3.05.14 I 김응열 기자
“생존율 높은 곳 투자”…AI·ESG 테마 돈 몰렸다
  • [VC’s Pick]“생존율 높은 곳 투자”…AI·ESG 테마 돈 몰렸다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5월 8일~12일)에는 푸드테크와 친환경 에너지, 딥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생존율이 높다고 보여지는 인공지능(AI) 및 ESG 분야에 대한 투자사들 관심이 높았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주방 로봇 ‘웨이브라이프스타일테크’ 주방 로봇 스타트업 웨이브라이프스타일테크는 신한벤처투자와 시그나이트파트너스,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 스프링캠프, 신한캐피탈 드으로부터 40억원 규모 시리즈 A1 투자를 유치했다. 올해 하반기까지 투자 라운드를 이어가 총 100억원 규모로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지난 2018년 설립된 웨이브는 자체 개발한 로봇과 주방 관리 AI 기술을 통해 로봇 기반의 주방 운영 서비스인 RaaS와 주방 자동화 로봇 판매를 제공한다. 웨이브가 보유한 주방 운영 자동화 로봇은 ▲디스펜서 모듈(식재료 토출) ▲오븐 로봇(굽기) ▲프라잉 로봇(튀기기) ▲누들 로봇(면 삶기) ▲소테 로봇(볶기) ▲ROKIS(로봇 제어 소프트웨어) 등이다.투자자들은 웨이브의 조리 로봇 기술력뿐 아니라 로봇을 통해 주방 운영 서비스를 종합 제공하는 서비스형 로봇의 독자성을 높이 평가했다. 웨이브의 RaaS는 외식 브랜드가 별도의 주방 시설을 마련하지 않고도 웨이브 로봇 주방을 통해 거점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웨이브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자체 로봇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중동과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주방 로봇을 공급해 외식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만들어낸다는 계획이다. ◇ AI로 고객 피드백 분석 ‘딥블루닷’생성 AI 기반 고객 피드백 분석 솔루션 싱클리를 개발한 딥블루닷은 소프트뱅크벤처스와 500글로벌, 패스트벤처스 등으로부터 35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딥블루닷이 개발한 싱클리를 통해 고객사들은 다양한 채널의 고객 피드백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 개별 피드백 반영 시 예상 효과와 제품 개발 및 서비스 개선에 대한 인사이트도 제공받을 수 있다. 현재 싱클리 고객사 중 90%는 미국 내 테크 기업이다. 이들은 제품을 중심으로 고객 유치, 리텐션 및 업셀링을 달성하려는 ‘제품주도 성장’에 집중하고 있다. 싱클리는 이메일, 화상미팅, 채널톡 등 다양한 채널에서 들어오는 정성적 데이터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즉각적으로 시각화해 다양한 시사점을 도출해낸다.투자사들은 딥블루닷의 기술력과 시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2010년대 이후 글로벌 B2B 소프트웨어 시장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면서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 분석을 통한 고객 관리의 중요성이 증가해왔는데, 딥블루닷은 이러한 고객과 AI 기술에 대한 높은 이해를 갖췄다는 설명이다. ◇ 친환경 에너지 ‘에이이에스텍’친환경 에너지 기술 스타트업 에이이에스텍은 DSC인베스트먼트의 자회사인 액셀러레이터(AC) 슈미트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지난해 3월 설립된 에이이에스텍은 독자적인 무수 액화 암모니아 전기분해 수소 추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친환경 에너지 기술 스타트업이다. 해당 기술은 무수 액화 암모니아를 전기분해하여 고순도(99.9%)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높은 전해성을 가지는 암모니아를 생산하며 별도의 다단계 분리와 정제 공정이 불필요하고 질소산화물(NOx)이 발생하지 않는 게 특징이다. 또한 에너지 효율을 높여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슈미트는 회사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수소 사회의 개화에 있어서 수소의 저장 및 이송 기술이 매우 중요한데 암모니아가 유력한 해결책으로 고려되고 있는 상황인데, 실험실 수준에서 검증된 에이이에스텍의 무수 액화 암모니아 전기분해 방식이 상용화될 경우 국내외에서 활용처가 많아질 것이란 기대다. 에이이에스텍은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무수 액화 암모니아 전기분해 수소 추출’ 기술의 상용화와 시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핫플레이스 실시간 중계 ‘스니커즈’핫플레이스 실시간 중계 및 정보 공유 플랫폼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스니커즈가 CJ인베스트먼트와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5억원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누적투자유치금액은 7억원이다.스니커즈는 여전히 발품을 팔거나 수소문해야 하는 실시간 정보를 개인 간 거래(C2C)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둔다. 활용할 수 있는 실시간 정보로는 관광 명소, 맛집, 카페, 팝업 전시와 같은 핫플레이스의 혼잡도, 여행지에서 현지인들만 아는 특정 정보 등 위치 기반으로 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날씨를 알려주는 기상 캐스터처럼 플랫폼 사용자들이 실시간 핫플레이스 정보를 알려주는 ‘스트릿 캐스터’로 활동할 수 있다.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들은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다.투자사들은 스니커즈의 독청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독창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토대로 시장의 미처 발굴되지 못한 가치를 창출할 것이란 기대다. 스니커즈는 이번 투자로 라이브 스폿 기능을 강화해 실시간으로 핫플레이스의 혼잡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 기능을 개편할 예정이다. 해당 기능을 성수, 삼각지, 압구정로데오 등 지역에서 우선 제공하고 온디맨드 요청-답변 기능을 추가해 사용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더 빠르게 얻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2023.05.13 I 김연지 기자
현대모비스, 발명의 날 대통령 표창..지식재산 출원 5년 새 4배 늘어
  • 현대모비스, 발명의 날 대통령 표창..지식재산 출원 5년 새 4배 늘어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모비스(012330)가 첨단기술 발굴을 통한 국가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현대모비스는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58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단체부문 최고상(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발명으로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해 포상하는 이날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백만기 국가지식재산위원장, 이인실 특허청장 등이 참석했다.현대모비스는 지식재산 창출, 특허관리, 획기적 첨단기술 발명, 발명진흥 활동 등 다양한 수상 요건과 실적을 두루 갖춘 것으로 평가받았다. 현대모비스의 국내·외 특허 및 디자인 출원 건수는 2018년 729건에서 2022년 2941건으로 5년 사이 4배 이상 늘어났다. 특허등록율 역시 2019년 75%에서 2022년 92%로 크게 끌어올렸다. 특허청 출원 특허의 평균 등록율은 60% 수준이다.현대모비스는 임직원들에게 글로벌 시장에 최적화된 특허 출원을 독려하고 있다. 자율주행과 통신 분야 등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기술을 중심으로 글로벌 지식재산권 경쟁이 지면서다. 뇌파기반 부주의 케어 시스템 ‘엠브레인(M.Brain)’을 비롯해 첨단 지능형 전조등, e-코너 시스템 등 ‘세계 최초’ 타이틀을 단 모빌리티 첨단 기술은 물론 자율주행과 차량용 통신 기술 등 다방면의 특허를 발굴해 왔다. 이에 자율주행과 반도체, 전기차, 커넥티비티 등 현대모비스의 미래 모빌리티 분야 국내·외 특허출원 건수도 2018년 146건에서 2022년 1015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출처=현대모비스.)내부적으로는 ‘우수직무 발명 시상식’을 통해 연구원들의 특허 보상활동을 강화하고, ‘특허 어워즈’‘미래기술 지식재산 세미나’ 등 다양한 발명 진흥 활동으로 창의적인 연구활동을 장려하고 있다. 이 밖에 국내외 대학과 기업, 연구기관들이 보유한 우수특허 매입도 추진해왔다. 전기차는 물론 도심항공교통과 로봇에도 활용 가능한 핵심기술 ‘무선 충전’표준 특허 매입이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현대모비스는 특허전문가와 변리사들이 연구원들의 과제 선정부터 신뢰성 검증까지 단계별로 밀착 지원하도록 해 신규 특허 출원 활성화를 고민해 왔다. 특히 지난해 해외 특허 출원 비중이 처음으로 국내를 넘어서기도 했다.
2023.05.12 I 김성진 기자
KT, 이지케어텍과 '디지털 전환' 헬스케어 사업 추진
  • KT, 이지케어텍과 '디지털 전환' 헬스케어 사업 추진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KT는 이지케어텍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디지털전환(DX)에 기반을 둔 헬스케어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헬스케어 DX 서비스 모델 발굴·개발과 DX 헬스케어 융복합 신규 서비스 공동 개발에 협력한다. 또한. 공동 브랜드를 구축해 스마트병원을 구현하고 헬스케어 DX 컨설팅과 서비스 개발 상호 지원을 통한 사업도 글로벌로 확대한다.KT는 병원의 DX를 위해 정보기술(IT) 기반시설과 솔루션을 제공한다. 에이센 클라우드, 양방향문자 서비스 등 DX 솔루션을 이지케어텍이 운영하는 병원정보시스템(HIS)과 연동해 병원 업무 효율을 높이고, 환자용 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게 개선할 계획이다. KT는 이지케어텍, KT클라우드와 협력해 IDC와 클라우드 기술을 융합한 차세대 HIS사업도 추진한다. 또 양사는 재난이나 재해 상황에서도 병원 운영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클라우드에 기반을 둔 서비스형 재해복구(DR)센터 상품을 개발하고 신규 사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KT는 이지케어텍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다른 분야의 전문 기업과도 협력해 병원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솔루션 상품을 발굴하고, 병원 물류 로봇, 원격 의료 서비스 등 의료 DX를 위한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등 관련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신수정 KT Enterprise부문장 부사장은 “의료 IT 선도기업인 이지케어텍의 HIS와 KT의 ICT 기술을 융합해 스마트병원의 DX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3.05.12 I 함정선 기자
세븐일레븐, 도라에몽 빵 3종 출시
  • 세븐일레븐, 도라에몽 빵 3종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지난 3일 출시한 ‘도라에몽동글단팥만쥬’를 시작으로 ‘도라에몽슈크림만쥬’, ‘도라에몽암기빵만쥬’까지 총 3종의 도라에몽 상품을 이달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라에몽빵. (사진=코리아세븐)도라에몽은 4차원 주머니에서 비밀도구를 꺼내 주인공 진구와 그 친구들을 돕는 고양이형 로봇으로 귀여운 외모와 밝은 성격으로 50여년간 전 연령의 사랑을 받아온 인기 만화 캐릭터다. 세븐일레븐은 만화 속 캐릭터나 세계관을 상품에 도입했다. 먼저 도라에몽 캐릭터 모양 만쥬빵에 속을 팥으로 채운 ‘도라에몽동글단팥만쥬’를 출시했다. 슈크림을 채운 ‘도라에몽슈크림만쥬’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만화 속 도라에몽의 비밀도구 중 하나로 외우고 싶은 것을 빵에 찍어 먹으면 무엇이든 외울 수 있는 ‘암기빵’의 모양을 한 ‘도라에몽암기빵만쥬’도 판매할 예정이다.캐릭터 빵에 빠지면 아쉬운 띠부씰에도 콘셉트를 충실히 했다. 도라에몽빵 3종에는 총 121종의 띠부씰이 랜덤으로 들어 있다. 도라에몽과 진구, 그리고 친구들의 캐릭터부터 ‘대나무 헬리콥터’, ‘어디로든 문’ 등 도라에몽의 각종 비밀도구들로 구성이 되어 있다. 세븐일레븐은 도라에몽빵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세븐앱과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이벤트가 순차적으로 공개되고 있으며, 지난 4일부터 첫 이벤트인 ‘도라에몽빵 소문내기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경품으로는 도라에몽 인형, 블록 등 도라에몽 굿즈 9종이 증정된다.세븐일레븐에 따르면 MZ세대의 편의점 빵, 디저트 열풍에 힘입어 올해(1~4월) 빵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70% 가량 신장했다. 세븐일레븐은 이에 맞춰 크림빵, 도넛 등 다양한 종류의 빵과 디저트를 출시하고 캐릭터 콜라보를 통해 차별화 상품 구색 또한 강화해오고 있다. 앞서 세븐일레븐은 MZ세대를 타겟으로 한 캐릭터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올 한해 산리오캐릭터즈와 함께 협업 아트워크(브랜드를 위해 단독으로 제작되는 아트소스)를 푸드, 커피컵 등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 및 굿즈 시리즈로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2000년대 유치원과 초등학생들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애니메이션 ‘디지몬 어드벤처’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디지몬빵’으로 한동안 품절대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김민종 세븐일레븐 간편식품팀 담당 상품기획자(MD)는 “캐릭터 상품의 열기가 지속되면서 오랜 시간 다양한 연령층에게 사랑 받아온 도라에몽을 활용해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며 “편의점 쇼핑이 하나의 놀이문화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전 연령층이 재미있고 이색적인 상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12 I 백주아 기자
엡손, 부산서 고속·고정밀 로봇 솔루션 공개
  • 엡손, 부산서 고속·고정밀 로봇 솔루션 공개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한국엡손은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부산국제기계대전(BUTECH 2023)’에 참가해 스카라 로봇 3종과 신제품인 분광 비전 시스템을 활용한 공정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엡손 분광 비전 시스템’을 활용한 색상 양불 검사 및 그림 퍼즐 맞추기 공정 시연 모습. (사진=한국엡손)부산국제기계대전은 국내 최대 규모 산업기계 전시회다. 올해는 ‘친환경 제조혁신과 디지털 기술의 융합’을 주제로 진행된다.엡손은 전시회에서 △스카라 베스트 셀러 ‘LS10B로봇’을 활용한 컨베이어 트랙킹 나사체결 공정 △천장형 스카라 ‘RS4로봇’을 활용한 소형 PCB 픽 앤 플레이스(Pick&Place) 공정 △고속·고정밀 하이엔드 스카라 ‘GX8로봇’을 활용한 컨베이어 트랙킹 P&P 공정 △’엡손 분광 비전 시스템’을 활용한 색상 양불 검사 및 그림 퍼즐 맞추기 공정 등을 시연한다.이중 엡손 분광 비전 시스템은 올해 새롭게 론칭한 색상 검사 자동화 솔루션이다. 임의로 지정한 면의 분광 정보를 일괄 취득하는 방식으로 작동해 넓은 표면 내에 균일하지 않은 색상을 고속으로 포착한다. 장신구과 화장품의 색상 검사, 유사한 색상을 가진 부품의 판정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하기에 적합하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고정밀 하이엔드 6축 로봇인 엡손 C4로봇과 분광 비전 시스템의 구성 제품인 분광 카메라를 활용한 검사 공정을 선보인다.엡손은 이번 전시에서 첫 단독 부스로 참가해 부산을 비롯한 경남 지역의 고객들에게 엡손 로봇을 알리고 판매 확대와 안정적인 기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엡손 부스 사전등록 후 상담하는 고객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제공하며, 엡손 로봇 카카오 채널과 한국엡손 홈페이지를 구독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2023.05.12 I 김응열 기자
확 줄어든 증시 거래대금…코스닥 역전현상 4개월만 마무리
  • 확 줄어든 증시 거래대금…코스닥 역전현상 4개월만 마무리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주가조작 사태와 2차전지 업종의 조정 등에 증시 투자 심리가 악화하면서 코스닥 시장을 중심으로 주식 거래대금이 크게 줄고 있다.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이 코스피 시장을 앞지른 역전 현상은 이달 들어 4개월 만에 되돌려졌다. [이데일리 조지수]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거래대금은 18조 534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대금은 7거래일 연속 20조원을 밑돌고 있다. 이날까지 이달 하루 평균 증시 거래대금은 18조 4487억원 수준으로, 지난달(26조 4049억원)과 비교하면 30%가량 줄었다. 거래대금은 그날 주식이 사고 팔리는 과정에서 오간 돈의 총 합으로, 증시 활기 정도를 가늠할 수 있다. 올 들어 증시 거래대금은 1월 13조 1413억원, 2월 17조 6486억원, 3월 21조 6730억원으로 증가세를 이어오다 이달 들어 증가세가 꺾였다. 특히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이 크게 줄었다. 지난 1월 6조 1730억원 수준이었던 코스닥 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2월 9조 6298억원, 3월 12조 7382억원, 4월 13조 8145억원 수준으로 늘어나며 3개월째 코스피 시장의 거래대금을 넘어섰다. 코스피 시장 상장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코스닥 시장 상장사들의 시총보다 크기 때문에 코스피 시장 거래대금이 코스닥 시장보다 많은 것이 일반적이지만, 코스닥 시장 내 2차전지 업종들에 개인들의 투자가 몰리면서 역전현상이 나타났다.그러나 이달 들어선 코스닥 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9조 28억원 수준으로 코스피 시장(9조 4460억원)에 못 미치고 있다.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일부 종목의 폭락 사태와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가 몰렸던 2차전지 종목들이 과열 우려에 조정을 받으며 투심이 위축된 영향이다. 증시 대기자금으로 볼 수 있는 투자자예탁금도 9일 기준 49조 5630억원으로 지난달 10일 이후 처음으로 50조원 밑으로 내려왔다. 다만 최근 정부의 전략기술과 첨단산업 지원 기조에 코스닥 시장 내 반도체, 첨단로봇 업종 등을 중심으로 투자 여건이 개선되고 있단 평가도 나온다. 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정부 정책 드라이브가 강하게 유입된 시기에 좋은 성과를 내왔고, 집권 2년차에 그 진가가 발휘됐던 점을 고려하면 코스닥 지수 내 정책 수혜주에 투자하기 좋은 여건”이라며 “단기적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을 덜어 놓고 이후 정책 모멘텀에 힘입은 상승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국민은행 스마트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3.05.12 I 원다연 기자
KMAC, '인사이트 있는 특별한 고객경험전략' 출간
  • KMAC, '인사이트 있는 특별한 고객경험전략' 출간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은 ‘인사이트 있는 특별한 고객경험전략’을 출간했다고 11일 밝혔다.(사진=한국능률협회컨설팅)고객경험(CX) 디자인 전략을 담은 본 도서는 KMAC에서 고객중심경영을 선도하기 위해 출범한 CX Initiative 산하 연구조직 ‘CX 연구회’가 저자로 참여해 고객경험 혁신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고객경험이 기업 내 주요 이슈로 떠오르면서 성공적인 고객경험 디자인을 위해 기업의 전략적 의사결정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해당 신간 도서는 기업이 고객경험을 어떻게 관리해야 궁극적으로 고객만족을 제고할 수 있는지 다섯 가지 관점에서 소개한다. 행간, 시간, 공간, 인간/로봇, 공감의 관점에서 고객경험의 전략적 디자인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다섯 가지 관점을 토대로 한 경험디자인 전략과 사례를 통해 고객경험 혁신에 대한 인사이트를 확인할 수 있다.KMAC 관계자는 “고객과 기업 모두 변화를 맞이하고 있는 지금, 본 도서를 통해 고객 만족이라는 종착점을 위한 고객경험 전략은 무엇일지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신간 ‘인사이트 있는 특별한 고객경험전략’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능률협회미디어를 통해 문의 가능하며, 주요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3.05.11 I 이윤정 기자
은평성모병원 개원 4주년 “필수 의료체계 지탱하는 핵심 거점병원 성장”
  • 은평성모병원 개원 4주년 “필수 의료체계 지탱하는 핵심 거점병원 성장”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필수 의료체계를 지탱하는 거점병원 성장을 통해 환자와 지역사회, 교직원 모두에게 ‘결국은 은평성모병원’이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의료 생태계를 구축하겠습니다.”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최승혜)은 11일 개원 4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지난 4년간의 안정적인 발전과 지역사회 안착을 바탕으로 핵심 거점병원 도약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지난 2019년 수도권 서북부 대표 의료기관을 목표로 진료를 시작한 은평성모병원은 현대 의학의 꽃이라 불리는 장기이식을 비롯해 암, 심장혈관 및 뇌혈관질환, 혈액질환 등 중증질환 및 응급의료 분야에서 환자들에게 최상의 진료를 제공하며 지역사회에 새로운 의료문화를 뿌리내려왔다. 또, 지속적인 인재 영입과 아낌없는 시설 투자를 통해 임상, 연구, 교육 모든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쌓아올리며 환자들에게 인정받는 명실상부한 지역 거점 병원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최승혜 병원장은 “신생병원이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병원의 빠른 안정화를 위해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교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은평성모병원은 최근 조혈모세포이식 200례, 첨단 로봇수술기 추가 도입 및 로봇수술 2000례, 외과수술 10000례, 인터벤션 시술 20000례, 폐암 및 대장암수술 500례, 심장수술 300례, TAVI 100례 달성 등 임상 분야에서 단기간에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기초와 임상연구를 위한 공간 확장과 증설을 통해 전문화된 연구기관으로서의 경쟁력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 병원장은 향후 병원 발전의 핵심 키워드로 신뢰와 공존 그리고 가치 공유를 통한 따듯한 미래 창출을 꼽았다. 최승혜 병원장은 “병원 발전의 원천은 결국 환자와 의료진, 지역사회와 병원간의 깊은 신뢰에 있으며 무엇보다 서로를 지탱하고 함께 발전하는 공존의 문화가 뒷받침돼야 한다”면서 “은평성모병원이 창출하는 모든 가치가 따듯한 미래를 열어가는 희망의 씨앗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은평성모병원은 최근 사회적 화두가 된 필수 의료체계 강화 문제에 대해서도 환자들과 지역사회 최후의 보루라는 사명감을 바탕으로 심근경색, 뇌졸중, 중증외상을 비롯해 소아청소년 24시간 진료 등 대응체계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은평성모병원은 개원 4주년을 맞아 장기근속자 29명 및 모범직원 21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으며 오는 20일 병원 인근 북한산 일원에서 개원 기념 등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은평성모병원 개원 4주년 기념식. 최승혜 병원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들과 장기근속 및 모범직원 표창 수여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3.05.11 I 이순용 기자
중견련, ‘제2회 중견기업 CEO 기업 탐방’ 개최
  • 중견련, ‘제2회 중견기업 CEO 기업 탐방’ 개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견기업 대표들이 첨단 로봇 장비 기술 발전 현황을 점검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 신사업 진출 성공 전략 모색에 나섰다.이호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뒷줄 왼쪽에서 첫 번째)과 GBC 회장인 구자관 삼구아이앤씨 책임대표사원(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 이종우 제우스 대표(뒷줄 왼쪽에서 네 번째)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중견기업 CEO 기업 탐방’에 참석한 모습(사진=중견기업연합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지난 9일 경기도 화성 제우스 본사에서 ‘제2회 중견기업 CEO 기업 탐방’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중견련에 따르면 이 자리에는 삼구아이앤씨, 오로라월드, 이랜텍, 인성정보 등 중견기업 대표 20여 명이 참석했다.‘중견기업 CEO 기업 탐방’은 중견련 회원사 커뮤니티인 GBC(Green Business Community)를 중심으로 중견기업 대표들이 동료 기업 현장에서 경영 혁신 노하우를 배우고,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지난해 시작됐다. 지난해에는 국내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있는 시스템 소프트웨어 전문 중견기업 티맥스그룹을 방문했다.반도체·디스플레이·로봇 장비 전문기업인 제우스 본사에서 진행된 탐방에서 참가자들은 반도체 세정 장비 등 주력 사업 성과와 산업용 로봇 ‘제로(ZERO)’ 시리즈 등 신사업 진출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최첨단 스마트 설비를 견학했다.1970년 설립된 제우스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 핵심 장비인 세정·열처리 공정 설비, 물류 장비 등을 생산, 세계 120여 개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싱글과 배치 타입 반도체 세정 장비 생산 기술력을 모두 갖춘 기업은 국내에서 제우스가 유일하다.2019년 출시된 산업용 로봇 제로는 식음료, 반도체, 바이오, 화장품, 전기·전자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고 있다. 2021년에는 기존 표준인 일본 브랜드를 제치고 국내 주요 생산 시설에 적용됐다. 반도체, 로봇, 디스플레이 등 모든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2022년 사상 최대 규모인 517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GBC 회장인 구자관 삼구아이앤씨 책임대표사원은 “제우스의 성장세가 방증하듯 4차 산업혁명 시대 성장의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로봇, 반도체는 물론 첨단 기술을 적극 활용한 신사업 발굴이 필수”라며 “업계를 선도하는 중견기업의 경영 노하우를 폭넓게 공유하고, 비즈니스 협력을 통해 분야를 막론한 융합의 시너지가 창출될 수 있도록 보다 많은 소통의 계기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11 I 함지현 기자
CJ대한통운, 사우디에 '초국경택배' 거점 구축
  • CJ대한통운, 사우디에 '초국경택배' 거점 구축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CJ대한통운(000120)이 중동의 물류허브로 떠오르고 있는 사우디에 ‘글로벌권역물류센터(GDC)’를 구축해 중동 해외직구 물류시장 공략에 나선다. GDC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이 판매 상품을 미리 인접 국가 배송거점에 보관한 뒤 주문이 들어오면 신속하게 배송하는 시스템이다.지난 1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GDC 사업협약 체결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GDC사업 시작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루마이 알 루마이 사우디 교통물류부 차관, 푸앗 미스카비 CJ ICM 대주주, 에이만 알 무타이리 사우디 상공부 차관, 박준용 주 사우디 대사, 미리에 창 아이허브 COO,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 마지드 알 카사비 사우디 상무부 장관, 압둘라지즈 알 두아일레즈 사우디 민간항공청 CEO, 강병구 CJ대한통운 글로벌부문장, 압둘라 알 푼툭 사우디 관세청 전략개발부청장.(사진=CJ대한통운)CJ대한통운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사우디 민간항공청과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건강라이프 쇼핑몰 ‘아이허브’의 중동지역 국제배송을 전담할 GDC 구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GDC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이 상품을 소비자가 거주하는 인접국가 물류센터에 보관한 뒤 주문이 들어오면 신속하게 배송하는 시스템으로 초국경 전자상거래 시장(CBE)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각 대륙 거점에 GDC를 구축하면 2~3주 이상 걸리던 배송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 흔히 초국경택배로 불리는 CBE 물류는 전세계 시장 규모만 100조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는 블루오션으로 손꼽힌다. 물류 리서치 기관인 트랜스포트 인텔리전스는 전세계 CBE 물류시장 규모가 2026년까지 176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오는 2024년 하반기 준공이 목표인 ‘사우디 GDC’는 사우디 정부가 글로벌 물류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킹칼리드 국제공항에 조성한 ‘리야드 통합물류특구’에 들어설 계획이다. 총 600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1만8000㎡, 일 처리물량 1만5000상자 규모로 구축할 예정이며, CJ대한통운의 혁신 물류기술 및 인천 GDC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중동권역 전진기지 및 허브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CJ대한통운은 ‘사우디 GDC’ 구축에 앞서 아이허브와 8년간의 장기계약을 체결하고 중동지역 물류서비스를 전담하기로 했다. ‘사우디 GDC’에는 로봇·데이터·AI 기반의 CJ대한통운 물류역량을 바탕으로 최첨단 혁신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최근 사우디 측 인사들은 첨단로봇 기술 상용화에 성공한 ‘군포 스마트 물류센터’를 방문한 뒤 CJ대한통운의 첨단화 수준에 대해 호평을 쏟아낸 바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확보하는 동시에, 사우디에 중동 물류허브를 구축하면서 유럽과 북아프리카 지역까지 CBE 물류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018년부터 인천공항에 GDC를 구축하고 아이허브의 아시아지역 배송도 담당해오고 있다.
2023.05.11 I 정병묵 기자
尹 정부 1년 '1027건 규제개선'…70兆 경제효과 기대
  • 尹 정부 1년 '1027건 규제개선'…70兆 경제효과 기대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민간주도성장을 위해 규제개혁에 집중해온 윤석열 정부가 1년 만에 1000건이 넘는 규제를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4조원 규모의 투자를 이끈 광양 산업단지 입지규제 개선 등을 포함해 70조원의 경제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추산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방문규 국무조정실장(장관급)은 10일 “윤석열 정부 출범 후 규제혁신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삼아 역량을 총동원한 결과 지난 1년간 1027건의 규제개선을 위한 법령개정 등 필요한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여행자 휴대품 신고서 작성의무 폐지 등 국민불편 관련 규제개선이 312건으로 집계됐다. 택배용 화물차의 최대 적재량을 1.5톤(t)에서 2.5t으로 확대하는 등 중소기업 부담경감 규제개선이 224건, 폐플라스틱 재활용 범위 확대 등 투자·일자리 창출과 연결된 규제개선이 349건이었다. 또 자율주행 배달로봇 허용 등 신산업 활성화와 관련 규제개선도 142건에 달했다 대표적 개선 사례는 문화재 보존지역을 용도지역별로 재조정해 개발행위 제한을 500m에서 200m 이내로 변겅한 것이다. 이에 따라 경기 광주 조선백자 가마터 고도제한이 200m에서 50m로 축소되고, 광고물을 제조하는 지역 중소기업이 1층에서 2층으로 건물을 증축할 수 있게 됐다. 오는 7월에는 부산 소재 당숲의 문화재 규제범위를 조정해 전체 보존구역의 약 60%인 15만평을 해제할 예정이다. 지난 1982년부터 추진됐으나 실현 불가능한 환경보존 조건으로 40년 넘게 답보상태였던 ‘설악산 오색케이블카’도 올해 말 착공을 시작한다. 2026년 케이블카가 완공되면 연간 관광객 50만명, 케이블카 운영 등에 필요한 1300명의 고용창출효과 등이 예상된다. 대형마트 영업규제, 산간지역 드론배송 인프라 구축 등도 규제 개선에 따라 달라진 변화다.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이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규제혁신 1년, 현장의 변화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정부는 민간주도성장 및 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해 집권 초기부터 규제개선 제도 마련에 많은 공을 들였다.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규제혁신 최고 의결기구인 ‘규제혁신전략회의’를 신설하고, 각부처 업무에 정통한 전직 공무원·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규제혁신추진단을 새로 발족한 것이 대표적이다.문재인 정부의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계속 운영한 것도 규제개선 시너지 효과를 냈다는 평가다. 정부는 경제효과가 이미 발생했거나 혹은 효과산출이 가능한 152건에 대해 분석한 결과 투자창출 44조원, 매출증대 6조원, 부담경감 20조원 등 윤석열 정부 5년간 약 70조원의 경제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송도 제2바이오 캠퍼스 인허가규제 완화로 인한 7조원의 투자 효과 등이 대표적인 경제효과다. 방 실장은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환경영향평가법, 유통산업발전법 등 규제혁신 현장 성과의 신속한 확선에 필요한 80개의 법률 처리를 위해 국회와의 협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5.10 I 조용석 기자
SGI서울보증, 서빙·조리로봇 등 보증상품 출시
  • SGI서울보증, 서빙·조리로봇 등 보증상품 출시
  • SGI서울보증 사옥 전경. (사진=서울보증)[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인공지능(AI)·자율주행 등 신기술이 발전하고 인건비가 상승하면서 서비스 로봇을 사용하는 매장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로봇을 이용하는 자영업자 등에 대한 보증상품도 새로 나왔다.SGI서울보증은 로봇 공급 확대를 위한 신규 보증상품을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최근 식당·카페 등에서는 서빙로봇, 조리로봇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SGI서울보증은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AI가 탑재된 로봇과 로봇 운영 플랫폼 공급사업과 관련한 맞춤형 보증 서비스를 개발했다.새로운 보증상품은 통신사 등 로봇 사업자가 로봇 기계·제어 플랫폼 등을 할부·렌탈 등 분할결제 방식으로 공급해 자영업자가 로봇 대금을 지급하지 못해 발생하는 손해를 보상하는 방식이다.새로운 보증 서비스를 이용하면 AI 로봇을 사용하려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은 복잡한 서류 제출이나 지점방문 없이 로봇을 이용할 수 있다. 로봇 공급업자는 보다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해 로봇 대중화에 기여할 것으로 서울보증은 기대했다.서울보증은 신상품 출시에 맞춰 KT(030200)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으로 SGI서울보증은 KT에 분할결제 보증상품을 제공하고 KT는 자영업자 소상공인에게 로봇 할부 및 렌탈 서비스를 확대·제공할 예정이다.서울보증 관계자는 “인건비도 오르고 일할 사람 구하기도 힘든 자영업자들에게 신규 보증상품이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SGI서울보증은 할부·렌탈·구독 등 다양한 형태의 분할결제 시장 트렌드에 맞게 고객 맞춤형 상품을 지속 공급하는 등 앞으로도 고객이 편리한 보증상품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5.10 I 이명철 기자
초격차 스타트업 150곳 선정…글로벌 창업대국 이끈다(종합)
  • 초격차 스타트업 150곳 선정…글로벌 창업대국 이끈다(종합)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초격차 프로젝트 스타트업 사업’에 선정된 150개사가 10일 출정식에 나섰다. 13.1: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뚫은 이 스타트업들은 향후 3년간 최대 6억원의 사업화자금과 기업 수요에 따라 5억원의 R&D 자금 등 총 11억원의 자금을 직접지원 받는다.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앞줄 왼쪽에서 여덟 번째)은 10일 서울시 강남구 팁스타운 팁스홀에서 초격차 프로젝트 출정식에 참석해 초격차 스타트업 대표, 전문기관 임직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초격차 프로젝트 출정식…5년간 2조원 투입중소벤처기업부는 10일 서울 팁스타운 팁스홀에서 이영 장관, 초격차 스타트업 대표, 전문기관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격차 프로젝트 출정식’을 개최했다.이번 출정식은 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이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스타트업 코리아 실현을 위한 창업벤처 집중육성’ 국정과제와 관련, 현장의 목소리를 국정과제에 반영하고 초격차 프로젝트 성공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일반공모와 민간검증, 부처추천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참여기업을 모집해 선정된 150개사는 직접 지원 이외에도 정책자금·보증·수출 등을 연계 지원받을 수 있다.초격차 프로젝트는 10대 신산업 분야에서 국가 경제의 미래를 이끌어갈 딥테크 스타트업을 1000개 이상을 육성하기 위해 향후 5년간 민관 합동으로 2조원 이상을 투입하는 프로젝트이며, 프로젝트 추진 첫해인 올해 말까지 270개사를 선정하여 지원할 계획이다.신산업 분야는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 △빅데이터·AI △사이버보안·네트워크 △우주항공·해양 △차세대원전 △양자기술 등이다.업력 10년 이내 기업 중 7년을 초과한 스타트업이 전체 선정된 150개사 중 10%(14개사)를 차지했다. 이는 신산업 기술 창업 촉진을 위해 전면 개정한 창업지원법이 작년 6월 본격 시행됨에 따라 신산업 스타트업 정부 지원대상을 기존 창업 후 7년 이내에서 10년 이내로 확대한 결과다.또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딥테크 스타트업을 선발하는 만큼 연구원 스타트업이 전체 선정 대비 55%(83개사)를 차지했고, 높은 기술 보유까지 준비 기간이 긴 신산업 특성상, 대표자 연령은 40~50대가 67%(101개사)로 가장 많았다.22년까지 평균 누적 투자액은 101억원, ’22년 평균 투자 유치액은 35.6억원으로 민간에서도 기술력을 검증한 우수한 스타트업이 선정됐고, 이 외에도 여성 스타트업이 5%(7개사)선정된 것으로 나타났다.◇리벨리온·리베스트 등 대표기업 현판 수여아울러 금년 새로 선정되는 기업 외에 기존 ’20년부터 3년간 혁신분야창업패키지 사업을 지원받은 스타트업 중 지원기간 동안 매출·고용·투자유치 중 1개 이상이 상위 10%에 해당하는 스타트업 25개사를 별도 평가를 거쳐 선정했다.선정된 스타트업은 향후 2년 동안 최대 10억원의 글로벌 스케일업을 위한 사업화자금을 후속으로 지원받게 된다. 후속지원에 선정된 스타트업 살펴보면, 최근 3년(’20~’22)간 평균 누적매출액이 135억원, 평균 고용 89명, 평균 누적 투자 유치액은 457억원으로 향후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초격차 프로젝트 사업 중 하나인 ‘딥테크 팁스(TIPS) 사업’은 초격차 10대 분야 중 기존 팁스 운영사로부터 3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을 연중 120개사를 선정할 예정으로, 지금까지 13개사가 선정됐으며 앞으로도 계속 팁스 운영사로부터 추천을 받아 선정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초격차 프로젝트에 최고 스타트업을 참여시키기 위해학계와 산업계, 투자 분야 국내외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240명 규모의 평가 위원단을 구성했다. 기술성 평가 강화, 평가위원별 전문 분야 평가제 및 1시간 내외의 심층 평가 방식 도입 및 ‘초격차 스타트업 국민 평가단’ 참여 등 평가 방식도 대폭 개선한 바 있다.이 장관은 이날 출정식에서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와 김주성 리베스트 대표에게 ‘초격차 프로젝트 선정기업’ 현판을 수여했다. 리벨리온은 인공지능 알고리즘 AI칩을 설계하는 시스템반도체 기업으로 창업 2년만에 총 1120억원의 누적 투자를 유치했다. 리베스트는 2023년 난연성, 부동성 배터리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이 장관은 “신산업 스타트업이 우리나라의 경제를 책임지는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고의 스타트업을 선발하고 이들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초격차 프로젝트를 통해 파격적인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3.05.10 I 김영환 기자
딥마인드 창업자 “AI, 심각한 패자 만들 것…기본소득 도입해야”
  • 딥마인드 창업자 “AI, 심각한 패자 만들 것…기본소득 도입해야”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인공지능(AI) 분야의 선두주자인 구글 딥마인드의 공동창업자인 무스타파 술레이만이 AI가 10년간 화이트칼러를 위협하고 심각한 수의 일자리를 빼앗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일자리가 사라진 이들에게 기본소득을 보장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했다.딥아인드를 공동창업했던 무스타파 술레이만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술레이만은 이날 샌프란시스코에서 싱가포르투자청(GIC)이 주최한 브릿지 포럼(Bridge Forum)에 참석해 “의심할 여지 없이 사무직의 많은 업무는 향후 5~10년 내 매우 달라질 것”이라며 “심각한 수의 패자가 생겨날 것이고, 그들은 매우 불행하고 동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술레이만은 지난해 3월 딥마인드에서 사표를 내고 레이드 호프만 링크드인 공동창업자 겸 오픈AI 이사와 함께 인플렉션AI를 새로 만드는 등 ‘AI 천재 운영자’로 불린다. 지난해 챗GPT 등장 이후 AI기술 고도화 추세가 가속화됐지만, 기술 개발 속도만큼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AI로 인한 사기, 개인정보보호, 독과점 강화 등 부작용에 대한 규제 움직임도 일고 있는 가운데 AI로 인한 일자리 지각변동 전망도 하나둘씩 제기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생성형AI발전으로 생산성이 향상돼 전 세계 국내총생산이 7% 증가할 수 있지만, 최대 3억개의 일자리가 AI로 사라질 수 있다는 보고서를 내놓기도 했다.일부 사무직에서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 불가피한 만큼 술레이만은 보편적 기본소득 논의를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AI로 생산성이 향상되는 반면 AI로 대체되는 일자리가 많아지는 만큼 일자리를 빼앗긴 사람에게 최소한의 삶을 보장하는 기본소득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앞서 로봇 발달로 일자리가 사라질 수밖에 없다는 이유로 ‘로봇세’를 물리고 기본소득을 도입해야한다는 논의가 불거졌지만, 탄력받지 못하고 수면 아래로 내려간 바 있다. 그는 “정부가 보편적 기본소득을 하나의 잠재적 해결책으로 삼고 일자리를 잃게 될 사람들을 어떻게 지원할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05.10 I 김상윤 기자
KT의 선구안..협력한 AI반도체·로봇 회사 5개사, 정부 지원도 선정
  • KT의 선구안..협력한 AI반도체·로봇 회사 5개사, 정부 지원도 선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중소벤처기업부·한국표준협회·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 주도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혁신분야 창업패키지(신산업 스타트업 육성) 민간검증』트랙에 KT(030200)와 협업하고 있는 5개사가 최종 선발됐다. 미래 기술과 산업의 트렌드를 읽는 KT의 선구안에 눈길이 간다.정부는 ‘첨단 미래산업 스타트업 육성전략 : 초격차 스타트업 1000+프로젝트’를 발표하고 10대 초격차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5년간 1,000개사를 발굴하기로 한 바 있다. 올해 150개사를 발굴할 예정이다. 10대 분야는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 ▲빅데이터·AI ▲사이버보안·네트워크 ▲우주항공·해양 ▲차세대원전 ▲양자기술이다.‘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그램’에 선발된 기업에는 3년간 최대 6억원 이내의 사업화 자금과 기업수요에 따라 최대 5억원의 R&D 자금 등 총 11억원의 자금을 직접지원 받고, 정책자금·보증·수출사업 등을 연계지원 받을 수 있다.리벨리온, 모레, 래블업, 하이보, 엠투엠테크 등 선정이번에 선정된 AI반도체 설계 스타트업(팹리스) 리벨리온은 KT가 2022년 7월초 300억원규모의 전략투자를 했다. 리벨리온이 개발한 데이터센터용 AI반도체 ‘아톰’을 KT IDC에 적용예정이며 KT에서 개발 중인 초거대 AI서비스 ‘믿음’에도 탑재될 예정이다.모레는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으로 KT가 2021년 전략 투자를 진행한 이후 AI 학습용 클라우스 서비스, 초거대 AI 모델 개발 등 다양한 방면에서 사업협력을 진행하고 있다.래블업은 기업들이 AI학습을 위해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해주는 플랫폼인 ‘백엔드닷에이아이(Backend AI)를 서비스하는 기업이다. KT에서 개발 중인 초거대 AI서비스 ‘믿음’의 서비스협업을 진행하고 있다.KT는 리벨리온과 모레 등과 함께 한국형 AI반도체 풀스택을 위한 동맹을 구축해 AI산업 공룡인 엔비디아에 대한 국내AI인프라 의존도를 낮추고 대한민국 AI반도체 자립도를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하이보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에서 함께 진행한 2022년 창업도약패키지 선정기업으로 중·근거리 광시야 라이다를 전문적으로 개발한다. KT는 하이보의 라이다센서를 활용해 산업재해를 예방하는 AI가상펜스 서비스를 출시했다. 하이보는 초광각 라이다용 반도체를 자체개발하여 KT에 공급 중인 라이다센서에 적용할 예정이다.로봇분야에서 추천한 엠투엠테크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이 결합된 사물지능형 융합기술(AIoT) 전문기업이다. 스마트 M2M/IoT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등 산업전반에 적용 가능한 원격 유지관리 솔루션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하고, 국제 IoT표준, 웹 보안 표준을 적용하여 고품질의 안전한 IoT서비스 환경을 제공하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KT는 추진 중인 서비스 로봇사업과 연계하여 사업협력을 하고 있다.KT, 5개 기업 지속 지원할 것초격차 분야에 선정된 5개사에 KT는 Brigde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전시회 참여지원, R&D 등 자금 지원 등 선정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KT 관계자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중점 육성 할 예정인 초격차 분야 스타트업이 유니콘으로 성장해 국가의 미래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2023.05.10 I 김현아 기자
한컴, 주주서한 발송…'SaaS·AI 사업' 집중 투자
  • 한컴, 주주서한 발송…'SaaS·AI 사업' 집중 투자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한글과컴퓨터(030520)는 2023년 상반기 주주서한을 발송했다고 10일 밝혔다. 한컴은 2021년 첫 주주서한을 발송한 이후, 주주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약속했으며 이를 실천하고자 세 번째 주주서한을 발송했다.한컴은 주주서한을 통해 “지난해 설치형 소프트웨어(SW)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클라우드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중심으로 본격적인 전환을 시작했다”며 “클라우드 SaaS 사업의 확장과 인공지능(AI) 분야 육성을 통해 국내외 AI 에디터 시장을 선도하고, 동시에 공격적인 자회사 포트폴리오 개편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한컴은 연내 오피스 SW에 생성형AI 기술을 도입해 고객 요구를 중심으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시장 진출 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외 파트너사와의 협력해 RPA(로봇프로세스자동화, Robotic Process Automation)에 한컴의 에디터를 SaaS로 연동해 다양한 산업과 서비스 분야에서 새로운 매출원을 확보할 전략이다. 특히 지난해 한컴MDS 매각으로 사상 최대규모의 현금성 자산을 확보한 한컴은 글로벌 전략적 교두보인 ‘한컴얼라이언스’를 통해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투자와 인수를 통해 공격적인 해외 시장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한컴은 유전체 분석·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한컴케어링크’와 여행 스타트업 ‘매드엑스컴퍼니’ 등 확장 가능성이 큰 자회사의 성장을 적극 도모하고, 종속사에 대한 적극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을 단행, 사업 체질 개선과 장기적인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고도 밝혔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어려운 시장환경 속에서도 한컴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비즈니스의 혁신과 재무적인 개선, 기업문화와 조직의 변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5.10 I 함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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