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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ETF 100조 시대…연금개미 몰린다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ETF 100조 시대…연금개미 몰린다-‘하루’ 이어 ‘델리오’까지…코인예치업 먹튀 공포 확산-정의선 “車생산부터 주행까지 수소생태계 구현”-양대노총 빠진 채…실업급여 수술 재개-[사설]부패 사슬로 뭉친 태양광 발전, 복마전 누가 부추겼나-[사설]긴축 발목잡는 정책 엇박자…부동산 규제, 풀 때인가△종합-“日오염수 ‘해상투기’로 볼지 논쟁 중, 당사국간 논의 떠나 IMO 역할 검토”-“코로나 환자 떠나자 텅텅 빈 병원, 공공병원 적자로 존립 위협 받아”△ETF 100조 시대-“주식에만 치우친 ETF상품 다양화해야…기관 투자 활성화도 중요”-“자산배분 솔루션으로 진화…퇴직연금이 성장동력”-신흥국ETF 중 인도 주목…‘제2 월급’ 고배당ETF도 관심을△종합-은행 11곳 청년도약계좌 최고금리 연6.0%…기본금리는 3.8~4.5%-‘K수소 동맹’ 2년 만에 한자리…정책·사업·투자 협력 재확인-파운드리 최적화 IP 선제적 확보 삼성전자, TSMC 추격 속도낸다-尹대통령 “태양광 사업 의사결정 라인 철저히 조사하라”△종합-고용보험 대상 월60시간→월소득 80만원 유력…초단기 근로자도 가입-역대급 고용률?…‘양질의 일자리’는 줄어-“반도체 한파…韓 올해 경제성장률 1.4%에 그칠 것”△정치-NCG 출범 속도내나…美 국방차관 방한 이어 한미 안보실장 회동-개인정보 동의서 안 내는 국회… 코인 전수조사 뭉개나-민주, 상임위원장 인선 교통정리 마무리-[신율의 이슈메이커]DJ 정신 사라진 민주당, 집단 이기주의 정당으로 전락-국정원, “북, 네이버 복제 피싱사이트 포착”△경제-국산 파프리카 이미지 쇄신 힘썼더니 日수출 쑥-보조금 비리감사, 日 오염수 대응, 마약 대책 수립…주요 국정 현안 중심엔 국무조정실-“소득 불평등 악화의 32.1%는 급속한 고령화 탓”-광의통화량 한달 새 13.1조원↓…시중 유동성 2개월째 감소△금융-해외 진출 연전사들 규제에 발목…“정책지원 절실”-중국 진출한 은행들…작년에만 31억원 ‘과태료 폭탄’-CS 파산 막은 것은 깐깐한 RRP 계획 덕분-대부업 철수하는 OK금융, 직원 580여 명 고용 유지키로△제14회 이데일리 전략 포럼-안철수 국밈의힘 의원 “표심 연연말고 보험료율 올려라”-겐조 요시카즈 게이오대 교수 “연금개혁 불신 정치권이 풀어야”△Global-美 CPI 4%대로 둔화…“연준, 6월 금리 ‘일시 동결’ 확률 93%”-“AI기술로 존 레넌 목소리 추출” 27년 만에 비틀스 신곡 나온다-AMD, 새 AI칩 공개하며 엔비디아에 ‘도전장’-벨라루스, 러 전술핵 인수 시작…“푸틴 전화 한통이면 사용 가능”-“고교생까지 월 9만원 아동수당”…기시다표 저출산 대책△산업-美친 초실감…삼성·LG 사이니지 ‘시선집중’-현대베트남조선, 누적수주 199척 15년 만에 동남아 최대 조선소로-주유소서 태양광·수소발전…‘에너지 슈퍼스테이션’에 꽂힌 SK-“400가구 하루 전력량 충당”…삼성SDI, 독일서 배터리박스 첫선-가성비로 날아오른 에어프레미야 “내년 흑자, 2027년 매출 1조 자신”△ICT-‘지원 중단’ 윈도10 계속해서 쓸 방법 없나요-국내 상륙한 ‘스페이스X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서비스 韓상용화 임박-비싼 물류로봇, 필요할 때 구독해 쓰세요-더 쉽게 검색…구글, 생성형 AI 기술 대거 선봬△제약·바이오-CJ 품 떠난 HK이노엔 ‘훨훨’ vs. CJ 품 안긴 CJ바사 ‘주춤’-“기술·품질·가격 3박자로 美치과산업 공략”-한미약품 기술수출 신약 美 FDA 패스트트랙 지정△과학카페-앱에 창문사진·간단설문 올리면…AI가 건물 노후 정도 데이터화-서균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 “후쿠시마 오염수 감독할 국제 기준 부족 일본 정부가 방류 이외 대책도 제시해야”△증권-대형주가 연 상승장, 중·소형주에도 볕 든다-무더기 하한가 5종목 거래정지 당국 “불공정거래땐 엄중 조치”-공포이슈 쫓다가 뒤통수 맞을라…후쿠시마 테마주 주의보△증권-‘350억 펀딩 찬스’ 캠코 펀드 4화…루키 주인공은 ‘안갯속’-국민연금, 내년 해외주식 49조 늘린다-이순화 예탁원 사장 “토큰증권 플랫폼 구축 추진”-KB운용 ‘AI 자산관리’ 운용자산 1조원 눈앞△부동산-홍등 꺼지고…마천루 솟은 청량리·영등포-반포 원베일리 공사비 갈등 일단락-도심 흉물 ‘공사중단 건축물’ 철거 빨라진다-삼성물산, 루마니아 소형모듈원전 프로젝트 참여△문화 -세상 힙한 비주류의 반란…‘MZ세대 예술 놀이터’ 떴다-재즈 위로 춤추는 관능의 향연…원조 시카고의 귀환△피플-온실가스감축목표 달성 쉽지 않다…인력·예산 올인해야-프랑스 석학 프랑수아 줄리앙 국민대서 ‘철학의 미래’ 등 강연-손경식 경총 회장 “법인세·상속세 낮춰야”-“한국은 훌륭한 악단·관객 있는 축복 받은 나라”-‘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코맥 매카시 별세…향년 89세△오피니언-[정덕현의 끄덕끄덕]쳇GPT가 인간처럼 사고한다는 착각-[생생확대경]오해와 불신에 갇힌 게임, 위기를 기회로△전국-이동환 고양특례시장 “귀속받은 새 건물 시청 이전 당연…혈세 4000억원 쓸 순 없잖나”-‘인구유입 1위’ 경기도, 공무원 충원땐 재정 페널티 ‘비상’-부영 송도 테마파크사업 인천시 조건 완화 논란△사회-손떨리는 비행기 티켓값…“그래도 떠납니다”-한두번은 걸려도 괜찮다? 마약 초범도 ‘구속 수사’-의대 예과+본과 ‘통합 6년제’ 검토-전문대서도 석사 학위 취득-와인팅·요리팅…임도 찾고, 취미도 즐기고-서울시 공무원 264명 선발 내달 17~21일 응시원서 접수
- 박지선·신효진·김연민·장한새, 국립극단 '창작공감' 선정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극단은 작품 개발 사업 ‘창작공감’ 공모를 통해 극작가 박지선, 신효진, 연출가 김연민, 장한새를 각각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국립극단 ‘창작공감’ 이미지. (사진=국립극단)‘창작공감’은 과정 중심의 동시대 창작극 개발을 목표로 창작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3년차를 맞이한다. 작가와 연출가를 각각 선정해 작품 창작 과정의 전 과정을 지원한다.‘창작공감: 작가’로는 ‘견고딕-걸’ ‘누에’ 등을 집필한 박지선 작가, ‘툭’ ‘머핀과 치와와’ ‘탈피’ 등을 발표한 신효진 작가가 선정됐다.심사위원들은 “두 작가 모두 ‘역량 및 발전 가능성’, ‘주제와 형식의 동시대성 및 참신성’, ‘신작 개발 계획의 충실성 및 타당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창작공감: 작가’라는 프로그램의 포맷을 어떻게 활용하고 싶은지에 대한 분명한 계획을 가지고 있어 과정 내 더욱 큰 발전을 기대케 했다”고 선정평을 전했다.‘창작공감: 연출’로는 ‘안톤 체홉 4대 희곡 번안 프로젝트-종로 갈매기, 쯔루하시 세자매, 능길삼촌, 연꽃정원’ ‘도시잠망경-안산’ 등을 선보인 연출가 김연민, ‘윙키’ ‘마운트’ 등의 연출가 장한새가 선정됐다. 두 연출가는 올해 ‘과학기술과 예술’이라는 공통 주제로 각자의 작업을 구체화시킬 예정이다. 심사위원들은 “김연민 연출가가 계획한 작업 과정은 과학기술을 다루고자 할 때 스펙터클보다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게 했고, 장한새 연출가가 하고자 하는 작업은 요즘 이슈가 되는 메타버스, 인공지능, 로봇 등에 아주 익숙한 세대의 창작자가 감각 하는 과학기술이 무대에 어떻게 펼쳐지고 관객을 만날 수 있을지 기대를 갖게 만들었다”고 선정평을 전했다.국립극단은 선정된 예술가들에게 올해 6월부터 약 7개월 간 창작활동비를 비롯해 리서치, 스터디, 특강, 워크숍, 자문 등을 지원한다. 내부발표회도 계획하고 있다. 개발된 작품들은 2024년 국립극단 제작 공연으로 선보인다. 작품 개발 과정을 담은 기록집을 발간해 창작 과정을 연극계 현장과 공유할 예정이다. ‘창작공감: 작가’는 희곡집도 함께 발간 예정이다.김광보 국립극단 예술감독은 “‘창작공감’ 사업에서 개발해 현재까지 선보인 8개의 창작극은 연극계에 신선한 자극을 주었고, 일부는 동아연극상 작품상, 백상예술대상 젊은연극상 등 의미 있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며 “올 한 해도 국립극단이 개성 넘치는 작가, 연출가와 함께 우리나라 창작극의 싹을 성실하게 틔워 1년 후 관객에게 신선한 열매를 선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산업부, 5년간 5000억원 투입…스타 디자인기업 500개 키운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스타 디자인기업 500개를 육성한다는 목표로 2027년까지 5000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디자인 전문기업과 수요 제조기업 연계를 강화해 산업 내 디자인 활용률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4일 서울 DDP 디자인랩 ‘서울 온’에서 열린 제8차 산업전략 원탁회의에서 디자인 관련 업계 참석자에게 K-디자인 혁신전략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14일 서울 DDP 디자인랩 ‘서울 온’에서 제8차 산업전략 원탁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K-디자인 혁신전략을 발표했다.산업부는 △디자인전문기업 매출 10조원 달성 △융합인재 1만명 육성 △스타 디자인기업 500개 양성에 더해 제조기업의 디자인 활용률을 현 37%에서 50%까지 높인다는 목표로 디자인 전문기업-제조 수요기업 연계 강화를 골자로 한 4대 추진전략과 12대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디자인 시장은 지난 10년 새 3배 성장했고, 글로벌 시장 기준으로도 향후 10년래 두 배 가까이 성장이 예상되는 등 성장 잠재력이 크지만, 한국 디자인 전문기업은 영세하고, 일선 기업의 디자인 관련 투자도 오히려 줄어들고 있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산업부의 판단이다. 산업부 집계에 따르면 한국 디자인 시장은 2010년 7조원에서 2021년 21조6000억원으로 성장했다. 또 글로벌 디자인 시장 규모는 2020년 674억달러에서 2030년 1164억달러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우리의 국가별 소프트파워 경쟁력은 15위에 그치고 있고, 우리 기업의 디자인 활용률은 34%로 미국(50%), 영국(51%), 독일(73%), 프랑스(59%) 등 주요국에 크게 못 미친다. 디자인 전문기업 역시 평균 연매출 3억5000만원으로 90% 이상이 연 매출 10억원 이하의 10인 이하 소기업이다. 국내 기업의 디자인 관련 연평균 투자액도 2015년 1억1000만원에서 2021년 9000만원으로 오히려 줄었다.K-디자인 혁신전략 주요 목표와 4대 정책과제. (표=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이 같은 상황을 바꾸고자 디자인 수요-공급기업 간 연계 확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 우선 IT와 소재·부품·장비, 뿌리산업, 생활소비재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디자인전문기업과의 대표 협업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이 같은 협력 모델의 확산을 꾀한다.디자인 매칭 플랫폼을 만들어 디자인 수요-공급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디자인 표준계약서 3종을 추가 제정하는 등 디자인 기업의 권리 보호도 강화한다. 또 올 한해 약 37억원을 들여 사회·공공 부문에서 연 10회 이상의 디자인 프로젝트를 만들어 추진키로 했다. 또 로봇·모빌리티·바이오헬스 등 첨단 분야 제품·서비스 디자인 연구개발(R&D)도 지원한다. 산업부는 당장 올해 510억원을 이들 과제에 투입한다. 디자인 스타트업 육성과 제조기업의 디자인 컨설팅 사업을 위해 산업부 산하기관인 한국디자인진흥원의 전국 12개 디자인 거점에 올 한해 124억원을 투입한다.현 디자인 교육이 예술 쪽에 치우쳐 공학 디자인 인재가 부족하다는 점을 고려해 내년까지 124억원을 투입해 디자인 관련 14개 대학(원)에서 기술·예술 융합 커리큘럼을 만들기로 했다. 이와 별개로 올 한해 50억원을 투입해 디자인 전공자를 위한 단기 교육이나 인턴십, 산·학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500개 스타 디자인 기업 육성을 목표로 2027년까지 총 500개 유망 기업을 선정해 사업 전환 컨설팅이나 인수합병(M&A), 오픈 이노베이션 등 맞춤형 스케일업을 지원한다. 기술보증기금 등과 협력해 100억원 규모 디자인 전용 융자자금을 조성해 올해 20곳을 신규 지원키로 했다. 우리 디자인 기업이 미국·아세안·중국의 3대 해외 전략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역시 올해 총 30억원 예산을 들여 국내외 전시회 참가 지원사업도 펼친다.이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약 20명의 관계자와 이 같은 전략을 공유하고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삼성전자·네이버·카카오스타일 같은 디자인 수요기업과 제이디자인웍스·SWNA 등 디자인 전문기업,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 등 디자인 단체, 학계를 대표한 홍익대 국제디자인전문대학원, 산업부 산하 지원기관인 디자인진흥원·산업기술평가관리원 임원·대표가 참석했다. 디자인 관련 단체·기관은 이 자리에서 K-디자인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협력 선언문을 채택하고, 이후 협의기구를 꾸려 협력방안을 구체화하기로 했다.이창양 장관은 “K-디자인 혁신전략은 정부와 민간이 우리 디자인 산업계 당면 과제를 함께 고민한 결과”라며 “정부는 산업계와 힘을 모아 디자인 산업뿐 아니라 우리 제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앞줄 가운데)을 비롯한 디자인 업계 관계자가 14일 서울 DDP 디자인랩 ‘서울 온’에서 열린 제8차 산업전략(K-디자인 혁신전략) 원탁회의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 관절·척추 특화 ‘서울필병원’ 본격 운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관절·척추 질환 특화 ‘서울필병원(김필성 병원장)’이 최근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김필성 병원장은 “△환자를 위한 ‘무한대 사랑’으로 △‘반드시(必) 성공적인 치료’로 환자와 약속 지키고 △‘환자의 마음(feel)까지 치유’하는 의술을 실천해 질환은 물론 마음 까지도 치료하는 병원이 되도록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김필성 병원장은 지난 2011년부터 2022년까지 정형외과 전문의로 7천여건의 수술을 시행하고 무릎·고관절 인공관절술을 통해 환자를 치료해 왔다. 특히 수술의 술기와 채득 시간이 길게 소요되는 고관절 내시경 수술을 1,000회 이상 시행했다. 이로 인해 고관절 내시경 분야에서는 국내에서 최다의 치료 경험을 가지고 있다.김 병원장은 “대한민국에 산재돼 있는 많은 병원 중 앞서가는 병원이 되기 위해서는 전문화된 병원의 필요하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서울필병원을 설립했다”며 “척추전문의, 족관절·족부 전문의, 견관절·상지 전문의의 4인 진료체계를 구축해 관절, 척추 전문병원의 정형외과 전반적 영역에 대해 전문적 의료진 구성과 진료 분야의 세분화를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척추 관절전문 병원이 되겠다”고 밝혔다.김필성 서울필병원장(오른쪽 두번째)가 고관절 내시경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김필성 병원장은 서울필병원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관절·척추전문병원, 질병 예방, 급성기 질환 전문 치료, 주민 주치의제도를 꼽았다.특히 △전문적 의료역량 강화 △브랜드 강화 △환자 경험 평가를 통한 체계적 고객관리 △효율적 조직관리 등의 운영방침을 바탕으로 각 파트별 세부 전문의로 전문성을 갖고 책임을 다해 최고가 되고 차별환된 전략으로 서울필병원만의 브랜드 강화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격’이 다른 의료서비스로 최고의 결과를 도출하고 체계적인 조직관리와 상호 존중과 긴밀한 의사 소통으로 업무 효율성 극대화를 추구한다.정형외과, 신경외과, 마취통증의학과, 내과, 영상의학과, 가정의학과를 진료 범위로 하는 서울필병원은 인공관절센터, 관절내시경센터, 척추센터, 건강검진센터에 고관절내시경클리닉, 미세척추내시경클리닉, 족부클리닉을 운영한다.김 병원장은 앞으로의 병원 운영과 관련, ▲기존 환자 흡수와 신환 증가를 도모해 빠른 시간내 병원 안정 ▲세부 전문의 구성으로 진료 과목 전문성을 높이는 등 완벽서울필병원은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에 1층에는 커피전문점과 약국이, 2층에는 외래와 재활치료실, 3층에는 수술실과 입원실, 4층에는 입원실, 5층에는 회의실과 식당, 옥외정원이 마련됐다. 또한 지하에는 건강검진센터와 MRI, CT, 임상병리실을 갖추고 있으며 전체 병상수는 72병상이다.김 병원장은 충남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정형외과학 박사를 취득하고 2011년부터 2022년 7월까지 서울부민병원에서 재직하면서 기획실장, 병원장까지 역임했다. 또한 2016년에는 뉴욕 소재 미국 정형외과 최고 병원인 Hospital for special surgery의 Global partnership 연수를 통해 병원의 전문화와 병원 경영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관절·척추병원의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했다.특히 대한정형외과학회, 대한고관절학회, 대한슬관절학회, 대한관절경학회, 대한정형외과초음파학회, 대한정형외과스포츠의학회, 대한운동계줄기세포학회, 대한정형외과통증의학회에서 임원으로 활동하며 국내 최초로 2022년 6월 로봇인공관절심포지엄을 개최했다.
- 대성하이텍, 2차전지향 컴팩트머시닝센터 등 하반기 수주 기대 -신한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4일 대성하이텍(129920)에 대해 2차전지향 컴팩트머시닝센터 등 하반기 수주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심원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22% 감소하 203억원, 영업이익은 90% 감소한 2억원을 기록했다”며 “부문별 매출액은 스위스턴자동선반 71억원, 정밀부품 95억원, 컴팩트머시닝센터 33억원”이라고 밝혔다. 1분기 실적은 수주 공백 여파를 체감했다는 평가다. 심 연구원은 “2022년 봉쇄와 주요 고객인 반도체향 투자 심리 악화에 따른 중국 및 대만 수주 감소 영향이 컸다”며 “다만 계절적 특성상 상반기가 비수기인 점을 감안 시 하반기까지 점진적으로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반기에는 기술력과 성장 산업 고객사를 확보해 수주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심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스위스턴자동선반은 일본 스타, 쓰가미, 시티즌 등 소수 기업과 경쟁하는 기술적 난도가 높은 제품군”이라며 “초정밀화, 맞춤화, 축수 확장 등 부문에 연 매출액 3% 내외를 R&D에 투자 중”이라고 했다. 성장 산업이 신규 고객사가 되고 있어 2차전지, 임플란트, 로봇, 방산향 수주 확대가 예상된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로 엔드플레이트 등 배터리 후공정 벤더들의 북미 진출이 임박했다. 심 연구원은 “국내 3사 북미 예정 캐파가 500GWh 이상인 점을 고려하면 하반기부터 배터리케이스 전용 설비 형태의 컴팩트머시닝센터 수주 증가가 예상된다”고 했다. 2023년 전체로는 매출액이 전년대비 8% 감소한 1187억원, 영업이익은 21% 감소한 91억원으로 전년대비 감익을 예상했다. 다만 2024년에는 전년대비 18% 증가한 1405억원, 영업이익은 79% 늘어난 162억원으로 성장 궤도에 복귀할 것으로 내다봣다. 심 연구원은 “공작기계 시황 회복, 2차전지향 컴팩트머시닝센터 수주, 정밀부품의 고른 성장을 전망한다”며 “일본 전통 공작기계 피어 2024년 평균 P/E는 10배 수준이나 2차전지, 로봇 신사업 확장성을 고려하면 할증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 "韓 IT기업 '네이버-라인 모델'로 일본 진출해야"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네이버가 일본 시장에서 라인을 성공시킨 전략을 벤치마킹해야 합니다. 철저한 현지화와 이익공유 모델이 핵심입니다.”이상근 서강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한일 관계 개선에 맞춰 일본 시장 진출 기회를 탐색하고 있는 국내 IT기업들에 이같이 조언했다. 일본 와세다대 박사학위 수료·히토쓰바시대 초빙교수 이력을 가진 이 교수는 학계에서 한일 기술산업에 두루 정통한 인물로 꼽힌다. 최근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 요청으로 한국과 일본의 빅데이터·인공지능(AI)·로봇 산업 경쟁력을 비교한 보고서를 내기도 했다.이상근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이 교수는 한일 관계 개선 훈풍을 타고, 한국 IT 기업들이 전략적으로 일본 시장에 진출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국과 일본 모두 저출생 문제가 심각해, 디지털 서비스를 소비할 젊은 세대가 줄고 있다”며 “소비 시장 규모를 확대하고 디지털경제를 활성화할 방안을 찾기 위해 양국 간 협력이 필요해졌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일본 시장은 변화가 느리고 폐쇄적이라 한국 기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쉽지 않았지만, 최근엔 일본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국 문화와 제품에 대한 호감이 증가하면서 국내 기업들에게 더 기회가 생겼다”고 설명했다.이 교수가 일본 진출 성공 방정식으로 제시한 키워드는 ‘현지화’와 ‘이익공유 모델’이다. 그는 일본에 진출한 한국 IT 기업 중 가장 성공한 케이스로 꼽히는 라인을 예로들며, “라인처럼 한국에서 만든 서비스인지 아무도 모를 만큼 철저히 현지화하고, 한국과 일본 두 나라가 이익을 나눠 가지는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라인은 서비스 출시 단계부터 모회사인 네이버와 별개로 철저히 현지 상황과 문화에 맞췄기 때문에 성공한 케이스다. 잘 알려진 것처럼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직후 전화·문자 불통에 대한 불안이 컸던 일본인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며 국민 메신저로 자리매김했다. 이 교수는 “라인은 극소수의 한국인을 빼면 모두 일본 사람을 채용해 현지 문화를 잘 반영할 수 있었고, 일본 경제에도 도움이 됐기 때문에 일본 기업으로 받아들여졌다”고 설명했다.2019년 네이버는 라인과 소프트뱅크의 야후재팬 간 경영 통합을 결정하고, 메신저 및 검색, 핀테크, 온라인 쇼핑을 망라하는 일본 최대 인터넷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시켰다. 올 10월에는 아예 라인과 야후재팬을 합병해 ‘라인야후’ 법인을 출범할 예정이다. 이 교수는 이런 결정을 놓고 “네이버 라인은 현지에서 사업을 하고 그 이익을 공유 받는 공동체의 파트너로 현지 시장에 접근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일본에 진출하려는 기업들에게도 “줄 것은 주고, 받을 것은 받는다”는 전략을 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 교수는 “모든 수익을 다 가져오겠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면 보수적인 일본시장에서 실패하기 쉽다”며 “네이버 라인처럼 현지 기업과 공동의 지주회사를 만들어 수익을 배분 받는 모델도 좋은 방법”이라고 전했다.
- 빅테크 모시기 경쟁하는 정부, 국내 기업은 어디에?[김현아의 IT세상읽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우리나라는 세계에서 3번째로 ‘초거대(Large Language Model)AI’를 개발한 나라다. 2020년 6월 오픈AI가 1750억개 매개변수(파라미터)를 가진 GPT-3를 내놨고, 2021년 5월 화웨이가 2000억개 파라미터를 가진 판구(Pan-Gu)를, 2021년 11월 네이버가 2040억개 파라미터인 하이퍼클로바를 선보였다. 구글은 이보다 늦다.정부가 앞다퉈 ‘빅테크 모시기’에 나서자 뒷말이 나옵니다. 국내 스타트업들이 빅테크와 협업하는 기회를 얻는 것은 좋은 평가를 받지만, 국내 테크 기업들의 입지를 좁히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비판도 큽니다. 그럴 것이, 요즘 가장 뜨거운 초거대 인공지능(AI) 분야이기 때문입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샘 올트먼 오픈AI CEO를 초청해 스타트업 간담회를 열었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다음 달 구글과 함께 ‘대한민국 인공지능 위크 AI for Korea 2023’을 3일간 열기로 했죠. 그런데 오픈AI와 구글은 현재 네이버, 카카오, LG, SKT, KT 등과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놓고 생존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챗GPT는 언어처리 AI 모델(LLM·Large Language Model)에 기반한 대화형 서비스인데, 세계적으로 자체 모델을 개발하는 나라는 미국, 중국, 우리나라뿐입니다. 당장 네이버가 8월 말 ‘하이퍼클로바X’를 선보일 예정이죠. 그런데 이 모델은 나 홀로 작동하기 어렵습니다. 수많은 스타트업들이 특정 모델을 택한 뒤 파인튜닝(Fine-tuning·미세조정)하는 방법으로 생태계를 형성합니다. 이를테면, 업스테이지의 애스크업(AskUp)은 오픈AI 모델 위에서 이뤄지는 채팅 봇이고,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오픈AI, 네이버, 자체 언어모델 등 3개 모델을 이용해 글 초안을 작성해주는 서비스를 합니다.그렇기에 정부가 특정 기업과 단독 행사를 잇따라 여는 것은 국내 스타트업들에게 빅테크 모델을 사용하도록 홍보하는 것으로 오해될 수 있습니다.이런 비판이 지나친 것일까요? 물론, 정부는 이런 행사들을 통해 오픈AI가 만든 펀드에 국내 스타트업이 투자받도록 돕거나 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구글과의 AI 위크를 통해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구글 클라우드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걸 도울 수도 있습니다. 청년 인재 양성 분야도 마찬가지고요.하지만, 장관이 축사가 아니라 직접 대담자로 나서 80여 분 동안 행사를 주도하는 모습이나, 다른 부처가 행사를 한 지 한 달 만에 또 다른 빅테크와 행사를 여는 건 지나친 면이 있습니다. 신산업을 둘러싼 부처 간의 주도권 다툼으로 보일 여지도 있고요.국내 테크기업들도 생각하는, 균형 잡힌 태도가 필요합니다. 오픈AI나 구글만 띄우는 것으로 보이는 게 아니라, 국내 AI 모델 개발 기업들을 위한 통 큰 투자나 생태계 활성화를 돕는 지원이 절실합니다.그렇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AI 주권과 데이터 주권은 약화할 겁니다. 지금은 국내 검색 시장을 네이버가 주도하지만, 오픈AI의 챗GPT, MS의 빙챗, 구글 바드가 시장 1위로 바뀔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화형 AI는 ‘언어’를 매개로 하기 때문에 인터넷 검색 서비스 외에도 로봇산업 같은 신성장 동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정부가 네이버나 카카오, SKT, KT와 같은 국내 기업의 AI 행사에 참가해 직접 축하해 줄 순 없을까요? 오픈AI나 구글과 행사를 했던 것처럼요. 쉽진 않아 보입니다. 현대차 공장이나 삼성전자 공장을 방문할 때와는 다른, 눈에 보이지 않는 소프트웨어(SW)를 대하는 어색함과 특혜 논란 때문입니다.미래의 대한민국을 이끌 산업은 뭘까 생각해 보면 답답함도 듭니다. 우리나라가 초거대 AI 강국이 된다면, 엔비디아처럼 기업 가치가 1조 달러를 넘어서는 AI 서비스 기업, AI 반도체 기업, AI 로봇 기업이 생길 가능성도 있는데 말이죠.
- "나와라 로봇팔"…서울시, 전국 최초 전기차 무인 로봇 충전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비대면·비접촉으로 전기차를 충전하는 ‘무인 로봇충전시스템’ 전기차 충전 실증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전기차 충전방식은 이용자가 케이블을 직접 차량에 연결해 충전하는 플러그인(Plug-In) 방식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충전 속도가 빠른 초급속 충전시설이 늘면서 충전케이블도 점점 커지고 무거워져 장애인·임산부 등 교통약자는 충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무인 로봇팔 전기차 충전기. (사진=서울시)서울시는 최근 서울지역 장애인 전기 승용차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케이블 무게 증가, 휠체어 사용 장애인 충전 공간 부족 등 전기차 충전에 많은 제약이 있어 교통약자를 위한 충전 편의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시는 장애인·임산부 등 교통약자뿐만 아니라 일반 전기차 이용자들도 쉽고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도록 서울지하철 9호선 신방화역 환승 공영주차장에 이달부터 3기 동시 충전 가능한 로봇 충전기 1대를 설치하고, 오는 9월부터 2년간 시범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이용 방법은 충전구역 주차 후 전기차 충전구 덮개를 열면 된다. 주변의 사물을 인식하기 위해 레이저 신호를 이용하는 기술인 라이다(Lidar) 센서와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3차원 공간의 객체를 감지, 추적 및 분석하는 기술인 3D 비젼시스템 등이 적용된 무인 로봇팔이 충전구를 찾아 충전하고, 충전이 끝나면 제자리로 돌려놓는다. 전력부에 전력분배를 할 수 있는 파워뱅크를 설치해 충전의 효율성을 높이고 충전 로봇팔이 이동할 수 있는 레일을 탑재해 한 번에 여러 대를 충전(최대 20대)할 수 있으며 충전기 추가 설치도 가능하다.서울시는 설치 초기엔 장애인·임산부 등 교통약자를 우선한 회원제로 운영한다. 이용자 충전패턴과 만족도 등을 분석해 충전 서비스 개발에 적용하고, 분석 결과에 따라 이용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충전요금부터 주차요금까지 결제 가능한 자동 정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일정 기간 교통약자 회원을 대상으로 충전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기차 화재 신속 대응을 위해 충전기에는 열화상 CCTV를 설치한다. 서울시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충전사업자와 업무협약을 맺고 ‘무인 로봇충전시스템’을 구축해 미래 충전모델로서의 적합성 등을 검증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실증을 위한 기반환경을 조성하고 실증 결과를 분석한다. 충전사업자는 충전기 설치, 운영·관리, 홍보 등을 담당한다. 특히 전국 최초로 구축해 운영하는 시스템인 만큼 계절·날씨 등 외부 요인에 따른 운영 현황 및 다양한 차종에 대한 반응성 등을 검증해나갈 예정이다. 이인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이번 실증 사업을 통해 일반 전기차 이용자뿐만 아니라 장애인·임산부와 같은 교통약자도 큰 불편 없이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신기술 및 충전 서비스 등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이동근 부회장 “일하는 방식·산업구조 변화..도전과제이자 기회”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이동근 한국경영자총협회 상근부회장이 1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111차 국제노동기구(ILO)’ 총회에서 “일하는 방식, 산업구조 변화는 노사정 모두에게 도전과제이자 기회”라며 “미래세대를 위한 규제개선과 노동시장 유연화는 시급하고 필수적 과제”라고 강조했다.올해 ILO 총회는 4년 만에 팬데믹 영향에서 벗어나 완전한 대면 회의 방식으로 열렸다. 총회는 스위스 제네바 ILO본부 및 UN본부에서 진행됐으며, 이 부회장은 한국 경영계 대표로 연설했다.이동근 한국경영자총연합회 상근부회장.[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이 부회장은 이날 “팬데믹이 종료됐지만 그 충격에서 완전히 회복되기도 전에 지정학적 분쟁, 식량·에너지 가격 상승, 기후 변화 등 복합적 위기를 마주했다”며 글로벌 노동시장이 처한 위기와 변화의 상황을 얘기하며 운을 뗐다.그는 “세계 각국은 경제성장 둔화와 일자리 문제로 고심하고 있다”며 “글로벌 실업자 수가 2억7000만명에 달하고, 청년세대 5명 중 1명은 고용, 일자리, 훈련 어디에도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팬데믹으로 일하는 방식 변화가 가속화되고, AI, 로봇 등 기술발전으로 산업구조가 급변하고 있다”며 “이는 노사정 모두에게 도전과제이자 기회”라고 설명했다. 특히 전 세계적인 노동시장 위기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노사정은 과거에 만들어진 제도 안에서 보장받던 기득권을 내려놓고,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성장과 고용 창출의 선순환을 구축해야 한다”며 “성장과 혁신을 가로막고 있는 경직된 규제를 개선하는 노동시장 유연화는 매우 시급하고 필수적인 과제”라고 언급했다.한국의 노동상황에 대해서는 경쟁국에 비해 파업으로 인한 근로손실일수가 많고, 노동 관련 법·제도도 글로벌 스탠다드에 뒤쳐져 있다고 지적했다. 이 부회장은 “한국 노동계가 주장하고 있는 정부의 노동 탄압은 사실과 다르고, 노동계의 과격한 파업과 불법행위에 대해 공감할 수 없다는 사회적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며 “한국 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노사법치주의를 확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국에서 야권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노조법 개정과 관련해 “한국에서 사용자의 범위와 노동쟁의 개념을 명확한 기준 없이 확대하고, 노조의 불법행위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청구권까지 제한하는 법개정이 추진되고 있다”며 “이러한 법개정이 노사정의 충분한 협의와 합의 없이 강행된다면, 산업생태계를 훼손하고 산업현장의 혼란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 LG U+, 현대엘리베이터와 AI 기술로 승객 안전 지킨다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국내 시장 점유율 40%를 차지하는 현대엘리베이터의 탑승객들이 한층 강화한 안전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됐다.LG유플러스는 현대엘리베이터와 공동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승객 안전보호시스템 ‘미리뷰(MIRI View)’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미리뷰는 양사가 올해 초부터 6개월간 개발한 승객 안전보호 시스템이다. 현대엘리베이터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로봇 기술을 연동한 승강기 첨단 유지관리 서비스 ‘미리(MIRI)’의 솔루션으로 포함해 출시했다.LG유플러스는 모니터링 전용 애플리케이션(앱)과 고객센터 뷰어 개발과 AI CCTV, LTE 통신망을 공급하는 역할을, 현대엘리베이터는 서비스의 판매·설치·운영 역할을 수행한다.미리뷰는 엘리베이터 내부에 설치한 AI CCTV가 음성인식(비명), 영상인식(이상체류) 등을 스스로 감지해 위급 상황으로 인식하면 현대엘리베이터 고객케어 센터에 승강기 위치와 영상을 전송해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지능형 알림’ 기능을 한다.승객이 엘리베이터 탑승 중 특이 사항이 발생하면 비상통화 장치를 이용해 직접 신고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미리뷰는 스스로 상황을 인지하고 전달해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 또한, 비상통화장치는 음성으로만 상황을 전달해 고객의 안전 또는 범죄행위에 대한 상황이 왜곡 전달될 가능성이 있지만 미리뷰는 고객신고 접수와 동시에 고객케어센터에서 영상을 통해 현장을 모니터링하며, 정확하고 능동적으로 상황을 판단하고 대처하는 것이 가능하다. 양사는 최근 서울시 영등포 오피스텔 빌딩 엘리베이터에 첫 번째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으며, 첨단 유지관리 서비스인 ‘미리(MIRI)’를 적용한 승강기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LG유플러스는 병원, 노인 보호시설, 호텔, 주상복합 등 미리뷰에 적용한 안전 모니터링 솔루션이 꼭 필요한 산업 현장으로 공급을 확산할 전략이다. 전승훈 LG유플러스 스마트인프라사업담당(상무)은 “미리뷰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엘리베이터 탑승 경험을 혁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설치 작업자의 안전을 보다 향상할 수 있도록 양사가 기술 개발에 협력하고 진보적인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르포]“소아 전문 재활병원 찾아 전국 떠돌아…난민생활 끝 기대에 눈물만”
- 대전세종충남·넥슨 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 5월 26일 첫 진료를 시작으로 30일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장애아를 둔 부모 입장에선 그간 경제적으로도, 육체·정신적으로도 너무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행히 대전에 전국 최초의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 들어선다는 소식을 듣고, 눈물이 날 정도로 기뻤습니다. 이 병원이 앞으로 우리와 같이 장애아와 장애아를 둔 부모들을 위한 마지막 버팀목 역할을 하길 바랍니다.” 9일 오후 취재진이 방문한 대전세종충남·넥슨 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에는 장애 어린이를 위한 병원이라는 다소 무거운 시설 건립 목적과는 달리 환자나 보호자, 의료진 모두 밝은 표정이었다. 지난달 26일 첫 진료를 시작한 후 보름 정도의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환자나 보호자들은 오랜 시간 동안 기다려온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 드디어 문을 열었다는 사실 자체에 감사함을 느끼는 것인지, 기대와 희망 어린 표정으로 진료를 기다리고 있었다. 의사와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의료진들도 어린 환자들과 보호자들을 따스한 눈빛으로 반기며, 국내 최초이자 최고의 공공재활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욕이 넘치는 모습이었다.대전세종충남·넥슨 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에 근무 중인 소아재활 전문 물리치료사들이 치료를 준비 중이다. (사진=박진환 기자)9일 현재 대전세종충남·넥슨 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장애 어린이는 100여명으로 재활전문의로부터 전문적인 진료를 받았다. 이들은 대부분 대전과 충청권에 소아 전문 재활병원이 없어 전국을 떠돌며, 진료를 받아 온 재활난민들이다. 어떤 경우에는 중증장애라고, 어떤 경우에는 나이가 많다고 입원이나 치료 등을 거부당해 환자는 물론 보호자들 가슴 한편에는 육체적 병이 아닌 마음의 병이 생겼다. 특히 국가 의료시스템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은 경제적으로도 힘든 상태를 버티며, 내일은 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여기까지 온 전사들이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을 찾은 장애 어린이들은 재활전문의와 면담을 갖고, 증상을 살피고 치료 방식을 논의했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에서 제공되는 재활치료서비스는 크게 △물리치료 △작업치료 △로봇치료 △수치료 △언어치료 등이다. 이 중 물리치료는 중추신경계발달치료와 매트 및 이동치료, 보행치료, 기능적 전기자극치료(FES) 등으로 뇌손상 및 염색체질환, 전반적인 발달 지연 등을 보이는 아동을 대상으로 정상적인 움직임에 대한 경험을 제공한다. 또 작업치료는 감각통합치료와 스노젤렌치료, 전산화인지재활치료, 연하재활치료 등으로 아동의 연령에 맞는 인지영역을 학습하고, 소근육 발달 등을 위해 아동에게 의미 있는 활동 및 놀이에 대한 훈련을 통해 사회참여 등 일상생활동작 적응 훈련을 위한 치료법이다. 로봇치료는 보행로봇과 상지로봇을 이용한 치료법으로 로봇을 이용해 하지 근력향상 및 집중 보행훈련을 가능하게 하고 다양한 기능적 움직임과 균형 과제훈련에 도움을 주는 한편 저하된 상지 기능을 회복시키고, 인지기능 증진을 통해 기능적인 회복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수중에서 물의 물리적 성질을 이용해 아동의 신체적 활동성을 향상시켜 근력, 유연성 및 균형 등의 기능을 증진시키는 수치료와 자연스러운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언어치료 등도 제공하고 있다.대전세종충남·넥슨 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 내 마련된 스노젤렌치료실. (사진=박진환 기자)병원을 찾은 환자 대부분은 대전과 세종, 충남에 거주 중이고, 병원 이용을 위해 수도권에서 대전으로 온 가족이 이사한 사례도 있었다. 외래진료 후 의료진은 중증도 등을 기준으로 낮병동 입원 환자를 선정하고 있다. 낮병동 입원 대상자가 준비된 병상(20병상)보다 많을 때는 그 중에서 추첨을 통해 입원환자를 최종 선정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6세 미만 영유아기 환자는 낮병동 입원 기간을 최대 19주로 정했고, 만 6세 이상 어린이부터 청소년 환자는 최대 9개월간 입원할 수 있다. 특히 치료 중인 장애아동을 위한 파견학급이 운영된다.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에서는 운동기능의 심한 장애로 인해 각급 학교에서 교육을 받기 곤란하거나 불가능해 복지시설·의료기관 또는 가정 등에 거주하는 특수교육대상자에게 필요한 경우 순회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공어린이재활병원에는 해든학교 소속 파견학급 영아 1개 반, 유아 1개 반, 초등 2개 반, 중·고등 2개반이 개설돼 교육청 교사가 현장에서 정규 교육을 실시한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 2층과 3층에 각각 파견학급 수업공간이 마련됐고, 특수학교 교사 7명이 파견 근무할 예정이다.대전세종충남·넥슨 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 1층 로비에 조성된 어린이 도서관 및 무장애 놀이터. (사진=박진환 기자)다만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도 산적해 있다. 당장 의사 부족으로 충남대병원에서 파견 형식으로 운영 중인 현 의료시스템으로는 전문화된 재활치료 서비스 제공에 한계를 보일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또 정부 차원의 예산지원이 없어 대전시가 운영비 전액을 부담해야 한다는 점에서 의료진의 처우 문제를 비롯해 지방재정의 무리한 부담 등이 우려되고 있다. 손민균 대전세종충남·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초대 병원장(충남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은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의 비전은 장애어린이의 신체적 정신적 기능을 극대화해서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생애주기별로 맞춤형 재활서비스를 제공해 장애어린이의 사회 참여를 촉진시키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내일의 꿈을 실현하는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전세종충남 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의 건립과 개원을 시작으로 전국에 다른 병원이나 센터들도 성공적으로 개원이 되기를 소망한다”며 국민들의 많은 격려와 관심을 당부했다.
- 서울시, 대학·자치구와 협력 '서울캠퍼스타운' 성과 소개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12일 서울시는 대학 및 자치구와 협력해 대학의 울타리를 허물어 지역주민과 호흡하고, 청년 일자리를 만드는 ‘서울캠퍼스타운형 생태계’를 소개했다. 서울캠퍼스타운은 청년에게 창업 기회 및 일자리를 제공하고, 대학 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7년부터 서울시-대학-자치구가 협력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현재까지 39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7년간 2000개의 창업기업(팀)이 탄생했다. 먼저 서울캠퍼스타운에서는 학생과 지역주민에게 신기술, 취·창업 체험 강의 등 진로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인공지능(AI), 로봇, 드론 등 신산업 분야에 대해 캠퍼스타운(서울대·명지전문대·삼육대·서울여대)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서울대 캠퍼스타운은 관악구에 거주 또는 관악구의 중·고등학생들을 위한 미래기술 특강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명지전문대 캠퍼스타운에서는 소셜벤처 창업을 지원하는데, 1인 기업 설립, 독립출판 창작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삼육대·서울여대 캠퍼스타운에서는 지역주민 및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화훼, 정원, 포장디자인 3개 분야 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또한 서울캠퍼스타운은 대학 강점과 지역 특성을 살려 전문가를 키우고 지역주민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건국대학교 캠퍼스타운에서는 ‘반려동물 전문가 양성교육’을 운영 중이다. 반려동물행동전문가, 도그워커, 펫시터 자격증 3종을 취득할 수 있다.성균관대 캠퍼스타운은 한양도성과 성곽마을의 가치를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는 ‘성곽마을 탐방해설사’를 양성한다. 이어 서울시립대 캠퍼스타운은 동대문구의 문화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관광 상품으로 키울 수 있도록 ‘로컬여행 콘텐츠 기획자’를 양성 중에 있다. 동국대학교 캠퍼스타운은 도심 제조산업의 부활을 위해 디지털인쇄 전문가, 패션 온라인 마케터 육성에 집중한다.서경대와 홍익대 캠퍼스는 예술인 발굴에 힘을 쏟고 있다. 서경대 캠퍼스타운은 지역주민들에게 참여형 문화예술 프로그램 제공으로 수강생들이 연극과 연주 공연을 완성해 선보이거나, 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 예술인들에게 작품 전시의 기회를 제공하여 예술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홍익대 캠퍼스타운은 마포구 소재 갤러리 20곳과 힘을 모아 지역 내 청년 신진 작가의 입문을 위한 갤러리 연합전(9~10월)을 준비 중이다. 끝으로 건국대, 인덕대, 연세대 캠퍼스에서는 혁신창업 기업, 반려동물, 한류(K-컬처) 체험 등 다양한 주제로 축제를 기획, 운영하고 있다.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캠퍼스타운이 대학의 물리적 공간을 넘어서서 지역을 잘 아는 전문가를 키우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사회적 자원’ 이 될 수 있도록 대학, 자치구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춘택병원, 국제정형외과컴퓨터수술학회서 '로봇인공관절수술' 발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이춘택병원(병원장 윤성환)의 ‘닥터 엘씨티(Dr. LCT)의 정확성 - 새로운 다관절 로봇 시스템’에 대한 연구자료가 지난 9일 태국 파타야에서 열린 2023 국제정형외과컴퓨터수술학회(CAOS-International)에서 채택됐다.이춘택병원은 2021년 새롭게 개발된 인공관절 수술용 로봇 닥터 엘씨티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입증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고 이를 분석한 결과를 본 학회에서 발표했다. 이춘택병원은 2021년 6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양측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한 50명의 골관절염 환자(평균 연령 69.7세, 남성 7명, 여성 43명)를 1년간 추적 관찰했다. 양 무릎에 각각 기존의 로보닥 시스템과 차세대 로봇 닥터 엘씨티 시스템을 적용해 동시 혹은 일주일 간격을 두고 로봇 수술을 시행했다. 수술 전, 후(수술 후 6주, 3개월, 6개월, 1년) 임상적 결과와 무릎의 움직임을 관찰한 결과 두 로봇을 이용한 수술에서 임상적 차이 없이 역학적 축, 무릎 각도, 통증 점수 및 기능 점수가 향상된 것을 확인했다. 다만, 닥터 엘씨티를 이용한 수술에서 과정별 소요 시간을 [정합] 기존 7.9분에서 2.8분으로, [절삭] 기존 23.5분에서 8.2분으로 크게 단축했다.발표를 맡은 이수현 진료팀장은 “수술 시간 단축은 출혈과 감염 위험, 합병증 발생률을 크게 줄이는 요인 중 하나로, 이번 연구를 통해 새로운 로봇인 닥터 엘씨티를 이용한 수술이 임상적 안정성과 유효성을 갖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이춘택병원은 2002년 국내 최초로 로봇을 이용한 인공관절 수술에 성공했으며 한국인에 최적화된 로봇 수술을 위해 로봇과 수술법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이어왔다. 현재 16,000 례 이상의 로봇 인공관절 수술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외 다수의 학회를 통해 로봇 인공관절 수술 시스템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