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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레이팅, 레인보우로보틱스와 MOU…100대 서빙로봇 순차도입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플레이팅코퍼레이션은 레인보우로보틱스와 로봇 기술 기반 푸드테크 관련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폴장 플레이팅 대표(좌측 둘째)와 이정호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좌측 셋째)가 레인보우로보틱스 본사에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플레이팅)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연내 출시 예정인 ‘서빙로봇’ 관련 외식업 현장에서의 실증 작업 공동 추진 및 기술 고도화를 위한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R&D 기반의 푸드테크 솔루션 스타트업인 플레이팅은 서빙로봇을 비롯한 푸드테크 로봇 SI(System Integrator) 사업 분야로의 본격적인 확장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서빙로봇 정식 출시 이후 2년간 총 100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한다는 방침이다.이에 플레이팅은 다양한 외식업 현장에서 실증 작업을 진행, 결과를 공유하고,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플레이팅 요구사항에 맞춘 서빙로봇 플랫폼 및 운영체계(OS)를 구축해 외식 업종별 최적화된 서빙로봇을 선보일 예정이다.양사는 ‘서빙로봇’을 비롯해 푸드테크 관련 로봇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기로 했다.레인보우로보틱스의 서빙로봇은 자체 개발한 핵심 부품 및 요소기술, 소프트웨어를 바탕으로 자율주행 및 직구동모터를 적용, 실 사용자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켰으며, 중국산 서빙로봇 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연내 정식 출시하고, 타 경쟁사들과 차별화된 AS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플레이팅은 지난 2018년 기업용 구내식당 구독 서비스 ‘셰프의 찾아가는 구내식당’을 선보이며, 구독형 오피스 케이터링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다. 사업장 내 소규모 유휴공간만 있다면, 이를 구내식당으로 활용, 미슐랭, 특급 호텔 출신의 플레이팅 전속 셰프팀이 직접 만든 식사를 매일 다르게 고객사 임직원들에게 제공하고, 수거까지 책임지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 네이버랩스 "고정밀 공간 데이터 다운로드 8500건 넘어"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네이버랩스는 무상으로 공개하고 있는 고정밀 공간 데이터의 누적 다운로드 건수가 약 2년만에 8500건을 넘어섰다고 14일 밝혔다.이 데이터는 자율주행 등에 필요한 ‘실외 고정밀 지도(HD맵)’와 로봇·실내 AR 내비게이션 서비스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실내 측위 데이터셋’으로 구성돼 있다. 앞서 네이버랩스는 지난 2021년 5월 국내 자율주행·로봇·디지털 트윈 등 위치 데이터 관련 산업 활성화 차원에서 이 데이터를 무료로 공개했다.올해 상반기 기준 실외 HD맵 데이터셋 누적 다운로드 수는 1304건, 실내 측위 데이터셋은 7199건으로 기록했다. 작년 상반기엔 각각 1123건, 5396건이었다. HD맵 데이터를 다운로드한 곳은 대학·연구실이 40%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IT기업·스타트업 25%, 기관·단체 13%, 개인 10% 순이었다.현재 HD맵은 서울 여의도와 마곡·상암, 경기 판교 지역 등 총 4곳, 실내 측위 데이터셋은 매핑 로봇이 만든 강남역, 현대백화점 판교점, 코엑스 세 곳이 5250~2만879㎡ 규모가 공개돼 있다.학계, 연구기관, 스타트업 등 누구나 연구 목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백종윤 네이버랩스 부문장은 “HD맵 데이터셋 구축은 대규모 투자와 시간이 필요한 만큼 자체 구축이 쉽지 않은 연구단체, 학계, 스타트업과 함께 공유하며, 국내 관련 산업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네이버랩스가 민간 기업 최초로 공개한 데이터셋”이라고 했다.
- IPO 추진 한양로보틱스, 70억 투자유치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산업용 로봇 솔루션 전문기업 한양로보틱스가 7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한양로보틱스는 이같은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DS자산운용, 하나증권, 하이투자증권, HGI가 참여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에스더블유인베스트먼트, 원티드랩파트너스,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등으로부터 65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받은 지 9개월 만의 후속 투자다. 충남 홍성군에 위치한 한양로보틱스. (사진=한양로보틱스)한양로보틱스는 지난해 충남테크로파크 충남스타기업에 선정된 자동화 로봇기술 분야 충남지역 대표 중견기업이다. 25년간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로봇 관련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연간 매출액 전망치는 300억원 규모다. 앞서 한양로보틱스는 1988년 한양엔지니어링으로 이형제 분사기를 개발해 플라스틱 성형공장 자동화 기업으로 설립됐다. 1995년 동종 업계 최초로 서보모터 타입 취출 로봇을 개발했다. 2000년에는 국내 최초로 4000t 서보로봇 개발에 성공했다.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등이 주요 고객사다. 작년에는 2차전지 산업군으로 고객사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해외 기업과도 수출 계약을 체결해 700만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 6월에는 포스코 그룹의 연구개발(R&D) 로봇솔루션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 한양로보틱스는 이번 투자금을 설비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신규 융복합 기술 개발과 6축 다관절 로봇 상용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한양로보틱스는 지난해 한국투자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임하고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다. 최근에는 NH투자증권(005940), SK이노베이션(096770), 삼정회계법인 등에서 근무한 재무전문가 김민섭 재무총괄이사(CFO)를 영입했다.강종원 한양로보틱스 대표이사는 “우리 제품을 사용하시는 고객사들께 앞으로 책임지고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각오로 대표직을 수행하고 있다”며 “‘직원들이 행복한 회사를 만들자’는 경영 철학을 위해 더욱 열심히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우진-인포인, 디지털 트윈 솔루션 구축 MOU 체결
-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건물의 공기조화, 냉난방, 소방설비, 배관설비 등을 전문적으로 제조 및 설치하는 우진아이엔에스와 IoT, AI, VR·AR 등과의 융복합 콘텐츠를 최적화된 실사 3D 데이터로 제작해서 제공하는 기업 인포인은 건설 ICT 솔루션 개발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MOU를 체결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의 주요 목적이 디지털 트윈 기반 건축 · 유지관리 솔루션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MOU를 통해우진아이엔에스는 시공 현장의 모든 공간 정보에 대하여 디지털 전환을 수행할 예정이다. 주요 공정별 설계 오류와 적정성 등 검토, 품질 및 안전관리 검사, 시공 후 유지보수 등에 ㈜인포인의 디지털 트윈 솔루션을 적용하여 생산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디지털 트윈은 현실 세계의 기계나 장비, 건물 등을 컴퓨터 속 가상 세계에 구현하는 기술을 말한다. 미리 가상세계에서 건물을 지은 뒤 자연재해나 건물효율 등을 측정하며 설계를 최적화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보다 완벽한 구조의 건물을 시행착오 없이 지을 수 있다.㈜인포인은 2021년 8월에 기술보증기금 기술평가에서 실사 3D 공간구축 기술에 대해 최고등급인 ‘트리플 에이(AAA)’를 받으며 결과로 인정받은 기업이다. 최근에는 산업 융복합 디지털 트윈 솔루션 ‘비욘디(BeyonD)’를 통해 항공, 플랜트, 에너지 등 다양한 기술 및 서비스 분야에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양사는 건설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있는 BIM(빌딩정보모델링), PMIS(프로젝트관리정보시스템) 등을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하는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설계도면과 시공 모습을 드론·CCTV·카메라·로봇 등 다양한 방식으로 수집한 후 이를 가상세계에 똑같이 구현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한 가상 시뮬레이션을 통하여 공정의 최적화, 유지 및 관리의 정보 통합 작업, 안전사고 위험성이 있는 공정 등을 선제적으로 찾아낼 계획이다.㈜우진아이엔에스 홍경모 대표이사(우), ㈜인포인 정재원 대표이사(좌)
- 디에이테크놀로지, LG전자 출신 김종훈 사내이사·조중권 사외이사 영입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디에이테크놀로지(196490)는 12일 김종훈 전 LG전자 전무와 조중권 전 LG전자 상무 등 3인의 후보자를 새로운 경영진으로 영입한다고 밝혔다. 오는 28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비희토류 영구자석 관련 신규사업목적을 추가하는 정관변경과 함께 새로운 경영진 선임을 진행할 예정이다.디에이테크는 향후 회사를 이끌어갈 전문적 역량을 갖춘 신규 임원들로 경영진을 재편하고 새롭게 사업 성장동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존 2차전지 장비사업 확대는 물론 Mn-Bi페라이트, 도심항공교통(UAM), 로봇용 배터리 등 미래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내다봤다.사내이사 후보로 내정된 김종훈 전무는 LG전자 연구원을 시작으로 30년 이상 제품개발과 상품기획, 사업전략, 해외영업을 담당한 글로벌 영업·유통 전문가다. LG전자 영국, 터키, 이란, 멕시코 4개국에서 13년간 법인장(전무)으로 재직하며 가상현실(VR), 사물인터넷(IoT),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사업화 등 주요 성과를 이끌어 냈다.김 전 전무는 R&D부터 사업전략, 상품기획, 생산관리, 글로벌 영업 마케팅 등 법인경영 능력은 물론 비즈니스 프로세스 혁신과 시장 리스크 관리, 사업 포트폴리오 개선을 통한 매출, 수익성 향상 등에 탁월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조중권 상무는 사외이사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조 전 상무는 LG전자 중앙연구소 연구원으로 입사해 35년간 LG전자에 몸담으면서 LG경영개발원, LG CNS, LG그룹, LG전자 홍보전략 TFT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10여년의 제품 연구개발 경력과 실무진에서 주요임원이 되기까지 20년 이상 축적한 홍보전략 분야 경험 및 노하우를 보유한 마케팅 전문가로 평가받는다.조 전 상무는 제품설계와 연구개발, 상품기획, 홍보 마케팅 등 제조업 전반의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꿰뚫고 있는 것은 물론 제품 및 브랜드 론칭 수행 능력, 각종 경영이슈에 대한 위기관리 능력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비앤디 대표이사를 거쳐 현재 디에이테크 신사업본부 부사장을 맡고 있는 권호 씨도 이사 후보에 올랐다.회사 관계자는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는 디에이테크에 전직 임원 출신들이 경영진으로 합류하게 되면서 기술 및 영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글로벌 진출 확대 등 의미있는 성과가 기대된다”면서 “미래사업으로 추진중인 Mn-Bi 페라이트 자석 상용화와 UAM, 로봇용 배터리 사업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