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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시장, 중소형→대형 재편…兆대어 온다
  • IPO 시장, 중소형→대형 재편…兆대어 온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지금 주식 공모는 안 하면 바보다.”흥행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 최근 기업공개(IPO) 시장을 놓고 한 증권가 관계자가 한 말이다. 상장 종목마다 거래 첫날 공모가의 2~3배 가격이 형성되는 등 호황을 보이면서다. 공모 시장이 지난해 말을 저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하반기에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을 중심으로 조 단위 시가총액이 예상되는 대형종목이 잇따라 상장 도전장을 낸다. 화제성과 더불어 수익률까지 챙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작지만 알짜 중심으로 뜨거웠던 IPO 시장은 하반기를 맞아 대형주 중심으로 재편되는 분위기다. 수요예측을 마친 파두를 비롯해 두산로보틱스, SGI서울보증보험,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등 조 단위급 대어들이 출발선에 섰다. 여기에 상장 당일 가격변동폭을 확대한 정부의 정책들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시가총액이 3조 원을 넘는 초대어 탄생도 조심스레 점쳐진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올해 첫 ‘兆대어’ 파두, 수요예측 ‘흥행’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 파두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하며 희망밴드 상단인 3만1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를 기준으로한 예상 시가총액은 1조4898억 원 수준으로 올해 첫 조 단위 대어다. 한국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회사) 최초의 유니콘 스타트업 기업인데다 프리IPO 과정에서 1조원대 시가총액이 예상된데 따른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8일까지 일반청약을 진행하며 상장일은 내달 7일이다.파두를 필두로 하반기 중대형 IPO 일정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시장에서는 예상 시가총액 조 단위 기업들의 상장이 이어지는데 주목하고 있다. 올 상반기 최대어인 기가비스(420770)의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 5500억 원의 두배 이상 체급이 큰 종목들이다.메인 무대도 옮긴다. 상반기 IPO가 코스닥 시장에 집중됐다면, 하반기는 조 단위 대어가 잇따라 상장하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주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내달 상장하는 넥스틸은 올해 첫 코스피 상장 기업 자리를 찜했다. 글로벌 종합강판 제조 기업으로 내달 초 기관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후 기업가치는 3000~40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두산로보틱스와 에코프로머티리얼즈 그리고 SK에코플랜트는 올해 IPO 시장 최고 몸값을 놓고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 로보틱스는 빠른 수익성 개선을 무기로 코스피 시장에 직행해 로봇 테마 대장주를 노린다. 몸값이 최대 3조 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전구체 양산 업체로 올해에만 1200% 이상 오른 에코프로(086520) 그룹의 계열사다. 올해부터 IPO를 추진 중인데 성장성이 확인될 경우 최대 몸값이 4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SK에코플랜트는 하반기 중 상장 예비심사 청구가 예상된다. 친환경·신에너지 기업으로 몸값이 5조~6조원에 달할 것이란 시장 예측이다. 국내 최대 보증보험사인 SGI서울보증보험은 2010년 한국지역난방공사 이후 13년 만에 상장에 나서는 공기업이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예상 시가총액 1조5000억원에서 3조원에 이르는 몸값이 예상된다. 이밖에 IT 서비스를 영위하는 LG CNS와 중고차 거래 사이트인 엔카닷컴, 1조~2조원으로 추정되는 게임 개발업체 시프트업과 미디어커머스 업체 에이피알도 하반기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400%↑’ 대어에서 나오나올 상반기 IPO 시장은 주가수익률에서는 매우 준수했으나 소형 종목이 대다수라 공모 규모 자체는 작았다.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반기 상장 기업 수는 31개로 전년대비 1개 늘어나는 등 유사했으나, 공모 규모는 지난해 10조2577억원에서 9969억원으로 대폭 줄었다. 지난해 상반기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 초대형 IPO가 진행된 반면 올해는 코스피 시장 상장 IPO가 전무했던 탓이다. IPO 시장이 쪼그라들면서 주식 발행 실적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이 발표한 ‘23년 상반기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기업이 주식을 발행한 건수는 총 64건, 2조7354억원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5.1% 감소한 수치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하더라도 올 상반기 IPO 공모 규모는 전년 대비 부진한 흐름이 이어졌다”면서도 “작년 하반기를 저점으로 회복한 IPO 시장이 상반기를 지나 하반기는 더 나아지는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 전망했다. 신규 상장 종목 가격 변동폭이 공모가 기준 60%에서 400%로 확대된 것도 하반기 IPO 시장 흥행을 기대하게 하는 대목이다. 시장에서는 하반기 대형 상장 종목이 잇따라 예정된 만큼 확대된 변동폭에 따라 MSCI 등 벤치마크편입 가능성도 주목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다만 새 제도 도입 이후 상장 당일 주가가 최대로 오르며 이른바 ‘따따블’을 기록한 종목은 아직 등장하지 않았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새 제도가 적용된 스팩 포함 신규 상장 종목 8개의 주가수익률 평균은 137.5%다.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조 단위 대형 기업 공개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상장종목 가격 제한폭 확대는 거래량 증가 및 주가 수익률 변동성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데다 유통가능주식이 적은 기업의 경우 락업 기간 동안 시가총액이 과대평가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2023.07.27 I 이정현 기자
브이디컴퍼니-LG유플러스, 서빙로봇 맞손
  • 브이디컴퍼니-LG유플러스, 서빙로봇 맞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브이디컴퍼니 ‘푸두봇’브이디컴퍼니와 LG유플러스가 최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대한민국 외식업 디지털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브이디컴퍼니 함판식 대표이사(왼쪽)와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 임장혁 전무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브이디컴퍼니서빙로봇 전문업체 브이디컴퍼니와 LG유플러스가 로봇 동맹을 맺었다. 브이디컴퍼니는 2019년 국내에 서빙로봇을 최초로 상용화하며 국내 서빙로봇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인건비 상승으로 외식업계 인력난이 심한 가운데, 외식업장의 운영 효율화 및 경쟁력 향상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브이디컴퍼니㈜와 ㈜LG유플러스는 최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대한민국 외식업 디지털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브이디컴퍼니는 LG유플러스에 국내 외식업장에 가장 최적화된 서빙로봇을 공급하고, 업계 1위의 노하우를 공유한다. 회사는 지난해 서빙로봇과 각종 디바이스를 결합시킨 AI 레스토랑 솔루션 ‘서빙로봇 2.0’을 선보이며 서빙로봇의 활용도를 높이는가 하면, 테이블오더 ‘브이디메뉴’, AI클라우드포스 ‘브이디포스’, ‘브이디웨이팅’, ‘브이디포인트’ 등 매장 자동화에 필요한 솔루션들을 브이디솔루션으로 일원화해 관리, 매장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는 외식업 통합 솔루션 공급을 시작했다.LG유플러스는 이를 통해 외식업장에 가장 최적화된 통합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F&B 자동화 솔루션 프로바이더로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브이디컴퍼니 ‘푸두봇’부터 제휴LG유플러스 서빙로봇 상품은 브이디컴퍼니의 대표 서빙로봇 ‘푸두봇’을 대상으로 한다. 국내 보급된 서빙로봇 중 70%가 브이디컴퍼니의 푸두봇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랜드이츠의 패밀리 레스토랑 브랜드인 애슐리퀸즈 전 지점에서 사용하고 있을 만큼 성능이 이미 검증된 서빙로봇이다. 음료와 국물 메뉴도 흔들리지 않게 설계된 서빙 최적화 로봇으로 대형 트레이를 탑재해 한 번에 십여개가 넘는 반찬과 4인 기준 식사를 무리 없이 서빙할 수 있다. 한 공간에서 100대 이상의 로봇 간 협업도 안정적으로 가능하다. 해당 상품은 7월부터 LG유플러스 및 브이디컴퍼니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를 개시한다. 브이디컴퍼니 함판식 대표이사는 “LG유플러스와의 협업을 통해 더 많은 고객이 브이디컴퍼니의 서빙로봇과 외식업 통합 솔루션을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했다.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 임장혁 전무는 “서빙로봇 시장에서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보유한 브이디컴퍼니와 사업 협력을 추진함으로써 LG유플러스가 로봇 시장에서 조기 안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3.07.26 I 김현아 기자
아마존, 2억달러 신용대출 받은 아이로봇 인수가격 15% 깎아
  • 아마존, 2억달러 신용대출 받은 아이로봇 인수가격 15% 깎아
  • [이데일리 김영은 기자] 아마존이 인수를 추진 중이던 로봇청소기 업체 아이로봇의 매수가격을 계약금액보다 15% 정도 내렸다. 인수가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새로운 부채가 발생한데 따른 조치다.(사진=AFP)2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마켓워치, 블룸버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아이로봇 인수가를 계약금액보다 15% 낮춘 약 14억5000만달러(약 1조 8575억원)로 조정했다.이는 아이로봇이 2억 달러(약 2562억원)에 이르는 신용대출을 추진하면서 순부채가 증가한 것에 따른 후속조치다. 콜린 앵글 아이로봇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우리는 아마존과 아이로봇의 새로운 부채 발생을 반영하는 수정된 합의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아마존이 지불하게 될 인수가격은 주식 한주당 61.00달러(약 7만8000원)에서 51.75달러(약 6만 6000원)로 낮아졌다.아이로봇이 조달받은 2억달러의 운영 자금 대출은 회사에 큰 부담이다. 칼라일 그룹의 민간신용관리사에서 받은 해당 대출엔 약 14.6%에 달하는 높은 변동 금리가 적용된다. 회사가 대출금의 일부 또는 전부를 조기 상환하는 경우 그룹에 위약금을 지불해야 하는 등 조건이 수반된다. 아마존은 아이로봇 인수를 발표한 건 지난해 8월이다. 로봇청소기 ‘룸바’를 개발한 회사인 아이로봇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기간 동안 호황을 누리다가 팬데믹 특수가 끝나자 주문량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아마존은 스마트홈 분야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약 17억 달러(약 2조1734억원)에 아이로봇 인수를 발표했다. 현재 아마존은 규제 당국인 유럽연합(EU)의 집행위원회로부터 이달 아이로봇 인수에 대한 심층 조사를 받고 있다. 아마존이아이로봇을 인수할 경우 반독점 및 반경쟁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서다. 미 연방거래위원회(FTC) 역시 지난해 9월부터 조사를 벌이고 있다.
2023.07.26 I 김영은 기자
나르왈, 7월 감사 이벤트 및 네이브 라이브 쇼 진행
  • 나르왈, 7월 감사 이벤트 및 네이브 라이브 쇼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나르왈 프레오 로봇청소기는 오는 7월 27일 오전 11시 네이버 쇼핑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사진=나르왈)고객 감사의 의미로 진행하는 이번 7월 감사 이벤트는 장마철 눅눅한 집안 바닥 청소를 맡길 수 있는 나르왈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이다. 한국인의 바닥 청소 니즈에 맞춘 나르왈 프레오는 7월 30일까지 진행하는 7월 감사 이벤트 외에도 이번 네이버 쇼핑 라이브에서 라이브 방송 중 26만 원 상당의 악세서리 세트 증정 및 소통왕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나르왈 프레오 물걸레 로봇청소기는 최대 12N의 강력한 회전형 물걸레질 청소와 진공 청소를 모두 지원하며, 스테이션 내부에는 대용량 물통이 장착되어 있어 물걸레질 청소 시에 필요한 물을 자동으로 로봇청소기 본체에 급수해 준다. 물걸레 패드 세척 시 발생하는 오수는 분리하여 오수통으로 이동시켜 위생과 편의성을 모두 갖췄다.또한 깨끗해질 때까지 청소하는 오수인식 시스템(Dirt-Sense)과 집안 모서리까지 청소해 주는 스마트 스윙 (Smart-Swing)과 같은 독창적인 AI 알고리즘을 탑재하여 기존 로봇청소기들의 한계를 탈피한 것이 특징이다.
2023.07.26 I 이윤정 기자
"2차전지 쏠림 재차 부각…우주항공 등 신성장 수출 정책 주목"
  • "2차전지 쏠림 재차 부각…우주항공 등 신성장 수출 정책 주목"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차전지 밸류체인 강세가 재차 부각되면서 쏠림 현상 우려가 다시 나오고 있다. 불확실성이 커지는 국면에서 정부 신성장 수출동력 확보 추진 계획 등을 고려해 우주항공, 인공지능(AI) 등 테마에 대한 접근이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유안타증권은 26일 지난 25일까지 연일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가 19.4% 급등한 점을 짚었다. 포스코퓨처엠(003670)은 21.9% 상승했다. 현대차(005380)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8위에 등극했다. 코스닥에서는 시가총액 1, 2위인 에코프로비엠(247540)(+14.2%)과 에코프로(086520)(+11.4%)가 모두 두 자릿수대 강세를 보였다. 이에 코스닥지수는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국 빅테크 실적이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다른 대형주들은 잠잠했다”며 “반면 국내 증시 2차전지가 급등하면서 지난 3월 이후 다시 쏠림에 대한 우려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빅테크의 강세로 쏠림이 심화됐던 미국증시의 경우, 최근 빅테크 주가보다 금융 등 이 외 업종의 강세로 쏠림이 다소 완화되는 양상을 보였다”며 “반면 국내의 경우 5월 이후 다소 완화되는 듯하다 재차 대폭 심화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주식시장의 불안은 다소 확대됐다는 평이다. 코스피 지수는 7월 들어 전일까지 +2.8% 올랐다. 코스피 변동성을 나타내는 VKOSPI 지수는 7월 들어 +11.8% 상승했다.강 연구원은 “VKOSPI가 여전히 20pt 아래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통상 증시가 상승하는 국면에서 변동성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며 “이를 감안하면 현재 시장 참여자들이 지수 상승을 마냥 반가워하고 있는 것만은 아니라고 해석된다”고 설명했다.이처럼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 있는 우려 속에서 불확실성 감소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국내 내부적 요인은 정책 모멘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중장기적인 정책보다는 추진 또는 계획 발표가 가까울수록 우려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울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지난해 11월 정부는 신성장 수출동력 확보 추진계획을 발표했고 최근 추가되거나 변동된 정책 과제를 참고하란 의견이다.지난 25일 상장한 TIGER 스페이스테크iSelect 상장지수펀드(ETF)도 주목했다. 해당 ETF는 iSelect 스페이스테크 지수를 추종하며, 국내 우주항공, 인공지능, 로봇 및 3D프린터 산업을 반영할 수 있는 종목들로 구성됐다.강 연구원은 “하반기 내 우주항공청 설립 및 차세대발사체, 위성통신 등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 추진과 로봇산업 규제혁신 로드맵 2.0 발표와 같은 정부계획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했다.그러면서 “많은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이 2차전지로 몰린 상황에서, 정부 정책이 쏠림 현상과 이로 인한 불확실성을 줄여 줄 수 있는 우주항공, 로봇과 같은 테마에 대한 관심이 유효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2023.07.26 I 이은정 기자
 갑상선암, 로봇으로 상처 없이 수술... 환자의 마음까지 치료
  • [굿클리닉] 갑상선암, 로봇으로 상처 없이 수술... 환자의 마음까지 치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갑상선암은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는 암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8년부터 현재까지 전체 암 발생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갑상선암의 급속한 증가는 조기검진과 진단방법의 발달이 가장크다. 과거에는 손으로 만져지는 갑상선 혹만 검사했다면, 현재는 만져지지 않는 크기의 작은 갑상선 암도 초음파와 미세 침 흡인 세포검사를 통해 조기 진단이 가능하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2002년 이후 대부분의 병원 건강검진 프로그램에 갑상선 초음파를 포함하기 시작하면서 갑상선 암의 조기진단이 쉬워졌다. ◇ 착한 암이라지만… 뼈·폐로 전이 될수도 갑상선 암은 말 그대로 갑상선에 생긴 암을 말한다. 갑상선은 목 부위에 있는 작은 기관으로 목의 앞쪽에 위치하며, 나비 모양을 한 것처럼 생겼다. 갑상선에 생길 수 있는 암의 종류는 여러 가지이지만 대부분 갑상선 유두암이다. 갑상선 암은 대부분 원인이 명확하지 않다. 그러나 갑상선 암의 발병률을 높이는 요인으로는 방사선 노출, 유전적 요인, 과거 갑상선 질환 병력 등이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방사선 노출은 갑상선 암의 위험 인자로 가장 잘 알려진 요인인데, 노출된 방사선의 용량이 많을수록 갑상선 암의 발병 위험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여러 가족성 증후군이 있는 경우 갑상선 암 발생률이 증가한다. 그 외에 식이 요인이나 호르몬 요인 등이 발병률을 높일 수 있으며, 관련 연구들이 계속해서 진행 되고 있다.다른 암들에 비해 비교적 진행속도가 느리고 예후가 좋아 착한 암이라 불리기도 한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에는 갑상선 암이 발견되더라도 수술을 권하지 않고, 초음파를 통한 지속적인 추적 관찰을 시행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갑상선 암은 림프절 침범이 빈번하게 관찰돼 방치하면 드물게는 폐나 뼈로 원격 전이가 발생할 수도 있다. 전이가 발생된 갑상선 암은 더 이상 착한 암이 아니다. 수술의 범위가 커지고, 예후가 불량해지며, 평생 갑상선 호르몬제를 복용하여야 하는 부담이 생길 수 있다. 조기진단으로 발견한 갑상선 암은 간단한 수술로 완치가 가능한 암이다. 그러므로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갑상선 암은 수술 치료가 기본이다. 갑상선암의 종류, 암의 크기, 환자의 나이 등을 고려해 수술의 범위를 결정하게 된다. 절제 범위에 따라 갑상선 좌우 양쪽과 그 사이 조직 전부를 제거하는 전절제술과 암이 침범 한 한쪽만 제거하는 반절제술로 나뉜다.최근 목에 흉터가 남지 않는 로봇 갑상선암 수술이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 간혹 로봇 갑상선 수술은 깨끗하게 절제 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는데 사실과 다르다. 오히려 최근 기기의 발전과, 기술의 발전으로 로봇 갑상선 수술이 일반적인 갑상선수술과 같은 효과를 거두며, 환자 만족도도 높인다. 갑상선암이 목 림프절로 전이가 된 경우, 약 10cm 정도의 절개를 통해 전통적인 목 림프절 절제술을 시행 하는 것에 반해 로봇수술은 목 절개 없이 모든 갑상선 암 수술이 가능하며, 상처 없이 수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갑상선암은 젊은 여성 환자 발생이 많은 만큼 대부분의 환자들은 수술 후 상처의 두려움을 호소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로봇을 이용한 수술로 상처 없이 갑상선 절제를 성공적으로 하고 있다. ◇고가의 장비…수술비용 비싸다는 단점도로봇 수술 중 겨드랑이 접근 로봇 갑상선 절제술은 현재까지 가장 많이 시행 된 방법이며 수술 시간이 약 1시간 정도 소요되어, 다른 로봇 수술 방법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짧게 수술이 가능하다. 다만, 양쪽 갑상선 절제술을 시행하는 경우, 한쪽 겨드랑이로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반대쪽 갑상선 접근이 어려울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최근에는 수술 후 상처를 남기지 않도록 입 안으로 수술 기구를 넣어 수술하는 구강 접근 로봇 갑상선 절제술도 치료에 적용되고 있다. 갑상선 암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암 예방을 위한 일반적으로 알려진 생활 수칙을 지키는 것이 최선이다. 특히 갑상선암 관련 식이에 대한 오해가 많다. 김, 미역, 다시마 등 요오드가 많이 들어가 있는 해조류를 피해야 한다는 오해가 있지만, 이는 갑상선 수술 후 동위원소 치료가 필요한 경우 치료를 돕고자 2~3주 간 요오드 식이를 제한하는 내용이 와전되어, 갑상선암의 발생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오해가 되었다. 해조류, 생선 등과 갑상선 암 발생의 인과관계에 대한 증거는 여전히 부족하다. 그러므로 균형 잡힌 식단으로 좋은 영양 상태를 유지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적절한 운동을 하는 일반적인 건강 관리법이 갑상선암도 예방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갑상선내분비외과 김광순 교수는 “젊은 여성 환자가 많은 갑상선암 수술에서 로봇의 역할은 의학 기술 발전으로, ‘병’의 치료 뿐 아니라, 수술 후 상처를 남기지 않아 환자의 삶의 질까지 책임지는 ‘마음’의 치료까지 영역을 확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일부 갑상선암 환자는 로봇 수술을 적용할 수 없고,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고가의 장비를 이용해 수술비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으므로, 갑상선암을 진단 받고 치료를 계획하고 있다면, 다양한 매체를 통해 얻은 정보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전문의와 상의해 수술의 범위와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갑상선내분비외과 김광순 교수(왼쪽)가 갑상선 암 환자에게 치료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3.07.26 I 이순용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강남발 훈풍 확산…청약 오픈런이 돌아왔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강남발 훈풍 확산…청약 오픈런이 돌아왔다 -‘巨野의 무리수’ 결론 난 이상민 탄핵-이스라엘 ‘사법부 무력화’ 후폭풍…“내전 치닫고 있다”-2분기 0.6% ‘불황형 성장’-[사설] 탄핵 기각으로 결론 난 참사 공방, 정쟁화 이젠 멈추길-[사설] 2분기 내수·수출 동반 감소, 경기 회복 불씨 살려야 △이스라엘 사법개혁 후폭풍-부패스캔들 유죄판결 막으려 방탄 입법…장기집권·철권통치 속셈도-바이든 경고 무시, 對팔레스타인 강경책…속끓는 백악관 △부동산 반등론 확산-“서울부터 반등 국면 진입…금리·경기 변수에 회복 속도는 느릴 듯”-하반기 분양시장 다시 뛴다, 상반기 7.5배 물량 출격-깡통전세 위험 여전한데…화성·인천·세종 갭투자 다시 고개△종합-“수출보다 수입 더 준 불황형 성장” vs “車·반도체 수출 살아나 불황 아냐”-‘개미들 속여 840억원 부당이득 꿀꺽’ 금감원, 사모CB 악용 사기 33명 적발 -원윳값 리터당 최소 69원 인상…정부 “밀크플레이션 우려는 과장”-“킬러규제가 기업생존 위협…민간 심사방식 규제입증책임제 정착 필요” △헌재, 이상민 탄핵 기각-與 “습관적 탄핵병 죗값 치러야”…민주당 ‘입법 독주’ 역풍 맞나-“최적 대응 아니었지만 중대 위법행위 없었다”-167일 만에 업무 복귀…첫 일정은 ‘수해 현장 방문’△정치-수해현장 달려간 여야…복구재원·중대시민재해 놓고 이견-“민주당, 反기업 이미지론 혁신 한계”-17년간 운영해온 국방개혁실 폐지…국방혁신기획관 신설-보행보조기 끌며 한국 온 룩셈부르크 노병…尹 “정말 감사”△경제-손주 돌보는 할머니도 휴직 보상받나-상반기 마약 밀수단속 329kg ‘역대 최대’-5억 vs 7000억…올리브영, ‘시장획정’에 희비-정부 “하반기 부정징후 국고보조사업 4000건 현장점검”△금융-‘님’ 덕분에…KB금융, 상반기 순익 또 사상최대-금융분쟁 처리 빨라진다 11월부터 ‘패스트트랙’ 도입-금감원, 충당금 산정 체계 강화-KB금융 “자산 건전성 중점 두고…해외 시장 공략 나설 것”△글로벌-“우리가 틀렸다”…‘美증시 비관론’ 밀던 모건스탠리 고개 숙였다-“돈 벌 기회 놓칠라”…IPO 몰리는 투자자들-3000만원짜리 ‘테슬라 전기차’ 나온다-머스크 야심작 트위터 ‘X’ 벌써 상표권 분쟁 우려 -‘투기 단속’ 슬로건 뺐다…中, 부동산 규제 완화 시사△산업-TV는 맞춤 출고, 세탁기는 구독 ‘초개인화 가전시대’ 연 LG 전자-정의선 ‘배터리 초격차’ 빅픽처 현대차그룹, 서울대와 연구동맹-철판에 특수필름 코팅…꽃 수놓은 냉장고 문짝 ‘뚝딱’-포스코인터 ‘서울 14배’ 인니 광구서 가스 캔다-“생큐 IRA”…LS일렉트릭, 창사 이래 최대 분기 매출△ICT-AI시대 핵심 인프라 ‘클라우드’ 선점하라…‘짝짓기’도 활발 -쏘카와 만난 네이버 AI-“스마트안경 쓰면 PC조립 4분컷…XR 시장 더 커질 것”-“클라우드 기업 변신…‘스마트시티·AI’로 성장 돌파구”△소비자생활-‘1급수에 2번 숙성’ 켈리의 고향…하루 맥주 100만리터 ‘콸콸콸’-소비자 요청 응답하니 대박 100만갑 팔린 ‘립파이 초코’-여름 비수기에 오염수 포비아까지 고물가에도 가격 떨어지는 수산물 -보일러·안마의자…“수해 제품 무상 수리·교체 해드려요”△Future Tech 세상을 변화시킬 미래기술 시즌 6-서울~대전 27분…미래 교통혁명 ‘에어택시’ 2025년 띄운다-‘주인없는 하늘길에 깃발 꽂아라’…AAM 스타트업들 야심찬 도전-“안전성 확보돼야 AAM 상용화 가능”△증권-영업이익 4조 넘을까…현대차 거침없는 질주-CJ CGV 울고 SK이노 웃고 유증株 희비교차-배터리 랠리 다음 주자는…탄소중립·기후변화 ETF가 달린다△증권-2차전지 양극재 따라…‘아우’ 음극재株도 뛴다-금감원, 대형증권사로 현장검사 확대-‘알짜’ 올리브영 지분 담보로 급전 구하는 CJ家-“잠재력 무궁무진”…글로벌 큰손들 인도에 과감한 베팅△부동산-가상공간 TV가 거실로…삼성물산 홈플랫폼 출범-네옴 CEO “韓기업 동참 환영”-서울시, ‘공사현장 동영상 기록’ 건설사에 인센티브-대구 동구 ‘용계역 푸르지오 아츠베르’ 잔여가구 분양…軍공항 이전 호재 △건강-갑상선압, 로봇으로 상처 없이 수술…환자의 마음까지 치료 -걷거나 누울 떄 숨이 턱…‘심장 펌프 고장’ 신호 -휴가철 늘어진 피부…‘리프팅 시술’로 탄력 있게△BOOK-비탄이 강요하는 침묵 시인, 몸으로 말하다 -힘들 땐 밥심, 당신의 삶을 응원합니다-‘나치의 원폭’ 최악 악몽 막아낸 스파이들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보증 위주 서민금융으론 한계…서민 특화 신평 안착시켜 민간 대출 늘릴 것”-‘근로자햇살론→햇살론15→최저신용자특례보증→소액생계비대출’ 순으로 알아보세요 △오피니언-[목멱칼럼] 노벨상 수상자가 안 나오는 이유 -[데스크의 눈] 계모임과 전세…사금융과의 ‘위험한 동거’-[기자수첩] 학생인권조례, 책임·의무 담아야-[e갤러리] 라이 데이비드 브래들리 ‘달 로켓 배터리’ △피플-이태식 대표 “위상에 안 맞는 중기유통센터 이름 바꿀 것” -KG모빌리티, 디지털 크리에이터 ‘쌍크ME 3’ 발대식-CESS 신임 의장에 HD한국조선해양 신종계 기술자문-가천대 길병원, 몽골 심장병 어린이 5명에게 건강한 삶 선물-구자열 무협 회장,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 사무총장 면담-에코프로, 에너지·환경 분야 젊은 과학자상 신설 -인천공항, 집중호우 수재민 지원금 1억2000만원 기탁 △사회-학생간 싸움 말리다 팔에 상처냈다고…‘아동학대’로 법정 선 교사-원전 가동 늘리니…온실가스 배출량 12년 만에 최저-킁킁~ 꽁꽁 숨긴 마약, 다 잡아냅니다-“옆 사람이 무섭다”…가스총·전기충격기 사는 남성들 -韓 의사 수, OECD 꼴지서 두번째…간호 인력도 평균 이하-조국, 서울대 교수직 파면 불복…교원소청 심사 청구
2023.07.25 I 백주아 기자
대구 용계역 푸르지오 아츠베르 잔여가구 분양…軍공항 이전 호재
  • 대구 용계역 푸르지오 아츠베르 잔여가구 분양…軍공항 이전 호재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신공항 이전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군공항에 따른 소음과 고도제한 문제로 저평가 받아온 대구광역시 동구가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시는 종전 공항 부지를 사업비 2조 5000억원을 들여 첨단산업(UAM, 반도체, 로봇, 헬스케어, ABB산업)을 주도하고 금호강 물길을 활용한 글로벌 수변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또 종전부지를 ‘대구스카이시티’로 명명하고 대구의 신성장거점으로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25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용계역 바로 동쪽 옛 대구 연료단지 부지에 안심뉴타운이 들어서는 중이다. 약 2000세대의 안심뉴타운 내에는 5000㎡ 규모의 문화체험공간 및 집회시설이 건립되고 4만㎡ 규모의 공원 및 녹지가 조성돼 대구 동구 시민의 거주 만족도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케아’ 가 대구시와 1800억을 투자 내용을 담은 MOU를 체결하고 안심뉴타운 내에 들어선다. 이를 통해 직간접 1400명의 고용 창출이 이뤄지고 220만명의 연간 방문객의 유입될 전망이다. 이 가운데 대구 동구에 푸르지오가 15년만에 새 단지를 선보인다. ‘대구스카이시티’와 인접한 용계역푸르지오 아츠베르는 1호선 용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화랑로, 범안로를 통해 대구 시내로의 접근성이 좋다. 동대구 IC로 경부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를 통해 시외 이동을 빠르게 할 수 있다. 인근에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롯데아울렛, 각종 수변 공원들이 위치해 생활 인프라 역시 뛰어나다. 또 전세대 남향 배치를 했고 일부 세대는 금호강 영구 조망이 가능하다. 특히 단지 내에 3개 레인을 갖춘 수영장과 영어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되는 YBM 잉글리쉬 커뮤니티가 조성됐다. 용계역 푸르지오 아츠베르는 10월말 입주 예정으로 잔여세대는 계약금 5%, 중도금 없이 잔금 납부하는 조건으로 분양 중이다. 조건이 충족된다면 디딤돌과 특례를 동시에 신청해 볼 수 있어 추가 금리인상이나 잔금마련 부담으로 분양을 망설이는 수요자들도 고민해 볼 수 있다.용계역푸르지오 아츠베르 투시도(자료=대우건설)
2023.07.25 I 김아름 기자
철강협회, 제2차 'Steel-AI 안전환경협의체' 개최
  • 철강협회, 제2차 'Steel-AI 안전환경협의체' 개최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한국철강협회는 25일 국내외 스마트안전기술 사례·도입 방안 및 로봇자동화기술의 현장 안전 적용 현황 공유를 위해 2023년도 제2차 Steel-AI 안전환경협의체를 개최했다.금번 협의체는 서울역 비앤디파트너스에서 진행됐으며 포스코홀딩스, 현대제철, 세아베스틸, KG스틸 등 철강업계와 ICT 업체, 연구기관 등의 참석 하에 전문가 강연 및 주제와 관련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첫 번째 전문가 발표를 진행한 이정우 지에스아이엘 대표(숭실대학교 안전융합대학원 교수)는 안전 관점에서의 스마트기술 도입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정우 대표는 국내외 스마트안전 사례를 설명하고, 스마트 안전보건기술의 진보와 체계적인 구축 운영을 위해 적정 스마트기술 도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안전관리자가 사고 예방·피해 최소화를 위한 안전관리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이후 이어진 발표에서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전진우 박사가 지능형로봇 동향 및 로봇자동화기술 현장 안전 적용 사례를 발표했다. 최근 부상하고 있는 로봇산업 현황과 정책들을 설명하고 제조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스마트팩토리내 로봇자동화의 특징을 살펴보고 뿌리산업 공정 등에서 근로자의 안전보건 문제를 해소하는 로봇도입 사례가 주는 효과를 소개했다.협회는 업계 선진사례를 전파하고 회원사 및 학계·연구계 전문가등과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스마트 안전기술 확산에 노력할 계획이다.
2023.07.25 I 하지나 기자
"2차전지 이끌 새 테마"…미래, TIGER 스페이스테크 ETF 상장
  • "2차전지 이끌 새 테마"…미래, TIGER 스페이스테크 ETF 상장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거래소에 ‘TIGER 스페이스테크iSelect(463250)’ 상장지수펀드(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25일 밝혔다.‘TIGER 스페이스테크iSelect ETF’는 국내 우주항공·위성 및 인공지능(AI)·로보틱스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영역의 우주 산업을 아우르는 ‘스페이스테크’에 투자한다. 스페이스테크란 국가 주도의 우주개발사업이 민간 기업으로 이전된 ‘뉴 스페이스(New Space)시대’를 구현하는 테크 산업을 의미한다. 이들은 2차전지 및 반도체에 이어 차세대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서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Next Big Theme’로 주목받고 있다.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하는 민간 주도의 뉴 스페이스 시대 개막과 함께 ‘TIGER 스페이스테크iSelect ETF’는 최근 누리호 3차 발사 성공을 발판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국내 우주항공·위성 기업들과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AI, 로봇, 3D프린터 기업에 투자한다. 우주산업은 위성과 발사체를 생산하는 업스트림과 AI, 로보틱스, 3D 프린터, 위성영상 및 통신 등 4차 산업혁명 기술과 결합된 다운스트림 산업으로 구분되는데, 우주 발사 경쟁력을 갖추게 되면서 업스트림은 물론 다운스트림 산업에 대한 투자 가치도 높아진 상황이다.ETF 기초지수는 ‘iSelect스페이스테크 지수’로, 국내 우주항공·위성, AI·로보틱스, 3D프린터 등과 관련도가 높은 20종목으로 구성된다. 24일 기준 국내 우주항공·위성 산업 비중 60%, AI·로보틱스 산업 비중 40% 가량이다. 주요 종목으로는 △한국형 발사체를 총괄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을 보유한 한화시스템(272210) △위성 안테나 제조업체 인텔리안테크(189300) △스페이스X에 부품을 공급하는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274090) 등이 있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스페이스테크iSelect ETF’ 신규 출시를 기념해 해당 ETF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상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KB증권과 SK증권에서 대상 ETF 일 거래 및 순매수 조건을 충족한 고객들에게는 추첨 등을 통해 문화상품권이 증정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각 증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신승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 매니저는 “2010년 테슬라(Tesla)가 상장하며 2차전지 시대가 개막한 것처럼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사업인 스타링크(Starlink)의 상장이 예고되며 본격적인 뉴 스페이스 시대가 열릴 예정”이라며 “‘TIGER 스페이스테크iSelect ETF’가 2차전지를 이끌 ‘Next Big Theme’인 스페이스테크, 나아가 미래 신성장 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7.25 I 이은정 기자
두산로보틱스, 아워홈과 단체급식용 협동로봇 개발
  • 두산로보틱스, 아워홈과 단체급식용 협동로봇 개발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두산로보틱스가 단체급식용 협동로봇 솔루션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24일 서울 강서구 아워홈 마곡식품연구센터에서 아워홈과 ‘푸드테크 산업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 이동훈 아워홈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양사는 단체급식에 활용되는 협동로봇 조리 솔루션을 공동 개발해 현장에 적용하기로 했다. 협동로봇 기반의 급식시설용 조리·배식·세척 자동화 시스템 개발에도 협력한다. 향후 식자재 유통 공정 자동화를 비롯해 아워홈 프랜차이즈에 협동로봇 솔루션을 확대 적용하는 것도 검토하기로 했다.아워홈은 국내 850곳에 단체급식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식자재 유통 외에도 사보텐, 카페 그랑, 인천국제공항 푸드코트 등 외식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는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인 만큼 협동로봇 솔루션의 확장성이 클 것으로 두산로보틱스 측은 기대하고 있다.양사는 연내 협동로봇 조리 솔루션을 개발해 아워홈 강남 사옥 구내식당에 적용하고 마곡 사옥 내 카페 그랑에 배송로봇과 연계한 협동로봇 커피 솔루션을 도입할 계획이다.류정훈 대표는 “아워홈은 외식사업의 규모나 다양성 면에서 협동로봇 솔루션을 적용하기에 최적의 파트너로, 사업 시너지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식음료(F&B) 전문기업에게 협동로봇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왼쪽에서 여섯번째)가 지난 24일 서울 강서구 아워홈 마곡식품연구센터에서 이동훈 아워홈 부사장(왼쪽에서 다섯번째)과 ‘푸드테크 산업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사진=두산로보틱스)
2023.07.25 I 김은경 기자
브릴스, 송도 신사옥으로 본사 이전
  • 브릴스, 송도 신사옥으로 본사 이전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AI 기반 지능형 로봇 자동화 솔루션 개발 기업 주식회사 브릴스는 첨단 로봇 시장 활성화 및 고객사의 니즈를 바탕으로 지능형 로봇 자동화 시스템(SI+IoRT) 연구 개발에 더욱 집중하기 위해 2024년 1월 송도 국제도시 경제자유구역 내 1400평 규모의 신사옥으로 이전한다고 24일 밝혔다.(사진=브릴스)브릴스는 로봇 자동화 시스템을 표준화하고 AI 기반의 안전 관제와 같은 지능형 로봇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브릴스의 주요 사업 영역에는 식품, 환경, 자동차,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및 최첨단 산업을 대상으로 한 로봇 시스템 공급, 특수 목적용 로봇 자동화 시스템, 협동로봇을 활용한 로봇 자동화 시스템, AI 인공지능 관제 및 로봇 안전 시스템, 조립 컨베어 라인 설계 및 공급 등이 포함되어 있다.신사옥 이전은 브릴스의 새로운 도전과 발전을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이를 통해 브릴스는 지능형 로봇 자동화 시스템의 표준화를 목표로 하여, 국내외 고객의 요구 사항에 맞는 최적의 로봇 제조사와 사양, 제품을 접목하여 가격, 품질, 서비스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기업과 협업을 통해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필요로하는 표준화 로봇 시스템을 개발하여 공급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많은 투자할 예정이다.브릴스의 성장과 노력은 로봇 산업의 생태계 내 다양한 주체들의 Pain Points를 완화하고, 지속적인 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돕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사옥 이전을 통해 브릴스는 첨단 로봇 시장에 더욱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브릴스가 이전할 신사옥에는 각 분야의 중요 POC(Proof of Concept)를 위한 각 제조사의 특화된 로봇과 중요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여 필요로 하는 고객사에 연구/개발을 위해 개방할 예정이며 로봇과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전문 교육을 진행하기 위한 교육장을 별도로 신설할 계획이다.
2023.07.24 I 이윤정 기자
바디프랜드 "상반기 메디컬팬텀·팬텀 메디컬 케어 매출 700억원"
  • 바디프랜드 "상반기 메디컬팬텀·팬텀 메디컬 케어 매출 700억원"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바디프랜드는 올해 상반기에 의료기기 두 제품의 판매로만 약 70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사진=바디프랜드)바디프랜드에 따르면 올 상반기 호실적을 이끈 모델은 ‘메디컬팬텀’, ‘팬텀 로보’, ‘팬텀 메디컬 케어’다. 특히 상반기 판매 제품 중 의료기기가 매출액 약 40%를 차지했다. 의료기기 ‘메디컬팬텀’과 ‘팬텀 메디컬 케어’ 두 제품으로만 해당 기간 동안 1만 5000여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현재 가장 주목 받고 있는 모델은 지난 4월 선보인 ‘메디컬팬텀’이다. 허리와 목 디스크, 퇴행성 협착증 등 치료목적의 견인과 근육통 완화가 가능한 의료기기다.출시 후 약 두 달 동안 8500여대를 판매하며 단기간 상반기 판매량 1위에 올라섰다. 7월 3주차 기준으로는 이미 판매 1만대를 훌쩍 넘겼다. 헬스케어 안마의자 ‘팬텀 로보’는 상반기 판매 제품 베스트 2위로 꾸준한 인기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팬텀 로보는 두 다리가 독립적으로 구동되는 안마의자로, 로봇 슈트처럼 좌, 우 양 발에 하나씩 착용한다는 디자인 콘셉트를 담았다. ‘로보 워킹 테크놀로지’를 통해 이상근, 장요근 등 기존에는 닿기 힘든 하체 근육 부위를 스트레칭한다. 바디프랜드의 원조 의료기기 ‘팬텀 메디컬 케어’는 상반기 판매량 3위를 차지했다. 팬텀 메디컬 케어는 경추 추간판(디스크) 탈출증과 퇴행성 협착증 치료에 도움을 주는 견인 의료기기다.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목디스크, 허리디스크 등 퇴행성 질환 치료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이 의료기기 제품 구매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며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바디프랜드는 ‘건강 수명 10년 연장’이라는 사명을 실현할 헬스케어 안마의자를 꾸준히 연구개발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24 I 함지현 기자
KCC, 방열 분체도료 개발…특허 출원 완료
  • KCC, 방열 분체도료 개발…특허 출원 완료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KCC(002380)는 전자기기의 내부 온도 상승을 억제해 장비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방열 분체도료를 개발하고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사진=KCC)KCC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방열 분체도료는 전기, 전자제품 내부 열을 효율적으로 분산하고 외부로 방출해 기기가 가열되거나 이로 인해 발생하는 오작동과 수명 단축 등을 방지한다. 이 제품은 열이 발생되는 기기의 케이스에 도료를 도장하는데, 방열 분체도료 내부에 함유된 열전도도가 우수한 원료들이 내부의 열에너지를 전달받아 효과적으로 외부로 발산시키도록 설계했다.외부 충격이나 손상 등에 강한 내구성, 부식에 강한 내식성도 뛰어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일반적인 도료와 달리 휘발성 용제를 사용하지 않아 화재 위험이 없어 안전하며, 대기나 수질을 오염시키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가루 형태의 분체도료이기 때문에 저장·수송에도 용이하며, 폐기물이 거의 없어 경제적인 장점도 가지고 있다. 도장방법은 정전 스프레이 건을 활용해 도장하려는 물체에 도료를 달라붙게 한 후 열을 가해 코팅하는 방식이다. 예열 없이 1회 도장만으로 60~120㎛까지 다양한 두께로 균일한 도장이 가능하다.KCC는 이번에 개발한 방열 분체도료는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가전제품, 노트북, 스마트폰, LED 조명기기부터 전기차 충전기, 배터리 및 에너지 저장장치(ESS)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해 산업 전반으로 시장이 확대할 것으로 예상했다. 황상옥 KCC 중앙연구소 분체기술팀 책임은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가장 중요한 핵심부품인 배터리 기술에도 초정밀, 고집적화에 맞는 열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방열 기능을 갖춘 도료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외에도 로봇 및 스마트건축물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확대되도록 기술 확장성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KCC는 국내 최초로 분체도료를 개발하고 45년간 축척된 기술력으로 인정받고 있다. KCC가루멜 DS시리즈는 우수한 내후성으로 국제 인증기관 퀄리코트(Qualicoat)의 품질 인증을 획득했다.
2023.07.24 I 함지현 기자
대전소방본부 구조차량 150대에 KT 초정밀 측위 솔루션
  • 대전소방본부 구조차량 150대에 KT 초정밀 측위 솔루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대전소방본부에서 소방관들이 지역을 관제하고 있다. KT는 초정밀 측위 솔루션을 활용해 소방·응급구조 차량 150대에 올해 1차 프로토타입 단말 공급과 최적화 작업을 거쳐 서비스 검증 후 2025년부터 상용 서비스로 전환할 예정이다.KT 초정밀 측위 솔루션 개념도KT가 대전소방본부의 소방·응급구조 차량 150대에 초정밀 측위 솔루션을 공급한다. 앞서 회사는 대전시 융·복합 데이터 활용 실감형 소방안전도시 구축 사업에서 초정밀 측위 솔루션 공급자로 선정됐다. 초정밀 측위 솔루션이 뭔데?차선 구분이 가능한 수준으로 정확한 위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KT가 ▲인공지능(AI)을 이용해 다양한 이유로 발생하는 GPS 오차를 보정하는 플랫폼과 ▲초정밀 측위 솔루션이 적용된 차량용 단말을 연동해 확보한 위치 정보를 대전소방본부에 전달한다. 2025년 상용서비스 전환 KT의 초정밀 측위 솔루션은 올해 1차 프로토타입 단말 공급과 최적화 작업을 거쳐 서비스 검증 후 2025년부터 상용 서비스로 전환할 예정이다.앞서 회사는 2021년 제주 C-ITS(Cooperative-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차세대 지능형 교통 체계) 사업에서 제주특별자치도의 소방·응급구조 차량에 이 솔루션을 적용해 긴급차량 우선신호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당시에도 정확한 위치 추적과 신호 최적화로 출동 시간 단축 효과를 얻었다.GPS 수신 어려워도 정확한 위치 계산회사는 기존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고도화했다. 이번 초정밀 측위 솔루션은 GPS 외에 차량의 운행 정보까지 활용하기 때문에 GPS 신호 수신이 어려운 곳에서도 정확한 위치 계산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건물 사이나 터널 등 도심 속의 다양한 방해물 사이에서 안정적으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아울러 대전소방본부는 KT가 전달한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119 종합상황실에서 차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최단 경로를 안내할 수 있다. 이는 소방·응급구조 차량이 사고 현장에 도착하는 시간을 최소화해 골든타임 확보가 가능하다.KT Connected Car사업담당 이경로 상무는 “KT는 전국 커버리지 초정밀 측위 기준국 인프라와 솔루션으로 국내외 차량제조사와 자율주행 및 내비게이션 고도화 등을 논의 하고 있다”며 “자율주행로봇, 도심항공교통(UAM) 등 다가올 미래 모빌리티에서도 초정밀 측위의 활용 범위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한편 KT는 지난 2022년부터 글로벌 위치 정보 테크 기업인 스위프트 내비게이션(Swift Navigation)과 초정밀 측위 사업을 협력 해오고 있다. KT와 스위프트 내비게이션은 대전소방본부 초정밀 측위 솔루션 공급 등 공공 모빌리티를 포함해 자율주행 등 다양한 영역으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3.07.24 I 김현아 기자
인천세종병원, 첨단 임상빅데이터플랫폼 ‘스마트빅’ 도입
  • 인천세종병원, 첨단 임상빅데이터플랫폼 ‘스마트빅’ 도입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인천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이 의료데이터 수집과 임상 연구 분석 등에 첨단 인공지능(AI)·빅데이터·클라우드 기술을 도입하며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인천세종병원은 첨단 임상빅데이터플랫폼 ‘스마트빅(smart BIG)’을 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스마트빅은 병원 내 방대한 의료데이터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자동으로 수집·추출·변환·가공하는 역할을 한다. 다양한 질병과 의약품 현황, 병원 내 IoT 기기, 진료기록 등 의료데이터를 실시간 시각적으로 일목요연하게 나타내며 의료진의 접근성과 활용성, 이해도를 높이게 된다. 스마트빅은 아울러 병원이 수행하는 다양한 임상 연구를 기존 축적한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하는 한편, 인공지능이 계속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도 갖췄다.스마트빅 개발 및 구축은 인공지능 기반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전문기업 ㈜미소정보기술이 맡았다. 올 연말까지 전 과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박진식 인천세종병원 이사장은 “병원의 디지털 전환과 첨단기술 도입은 결과적으로 의료서비스 수준 향상과 국민 건강 증진 효과로 이어진다”며 “‘디지털 전환으로 앞서가는 병원그룹’이라는 세종병원그룹 비전 2030을 이뤄내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하며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세종병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병원그룹은 ‘비전 2030 : 디지털 전환으로 앞서가는 병원그룹’을 바탕으로, 첨단기술 도입과 디지털 전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지난 2017년 자체 서버를 마련하고, 수십년간 쌓아온 심장질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생체신호(심전도·심장신호) 판독 및 분석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 기반 자동 심부전 진단 프로그램을 도입해 정확성·편리성을 높였으며, 가상 로봇을 통해 반복 문서작업과 복잡한 업무를 자동화·간소화하는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기술 도입으로 연간 1천 시간 이상 업무시간 단축 효과를 냈다.특히 그룹에서 독립적인 주체로 분할(스핀오프)해 별도 인공지능 기반 의료전문 기업 ㈜메디컬에이아이를 설립하기도 했다.
2023.07.24 I 이순용 기자
셀바스AI, 공공기관 안내방송 서비스에 음성합성 솔루션 공급확대
  • 셀바스AI, 공공기관 안내방송 서비스에 음성합성 솔루션 공급확대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국내 음성합성 시장 점유율 1위 셀바스AI는 음성합성 솔루션 ‘Selvy deepTTS’가 지자체 및 공공기관에 확대 공급돼 다양한 안내방송 서비스에 적용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지자체 및 공공기관 내 안내방송 등에 USS(Unit Selection Synthesis) 방식 음성합성 솔루션을 사용하던 고객들이 더 자연스러운 보이스를 원하는 경우 Selvy deepTTS로 전환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셀바스AI의 Selvy deepTTS는 딥러닝 기반 음성합성 솔루션이다. 기존 USS 방식의 음성합성 솔루션은 성우를 대체하여 안내방송을 제작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절감했으나 다소 어색하고 딱딱한 목소리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등장한 Selvy deepTTS는 인공지능 기술로 사람의 호흡·억양·감성 등 다양한 음성 요소를 정교하게 모델링해 구현해 사람처럼 자연스럽고 유창한 합성 음성 생성이 가능해 업계에 빠른 속도로 확산 중이다.Selvy deepTTS는 딥러닝 기반의 인공지능 솔루션이지만, 고가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장비 없이 중앙처리장치(CPU) 환경에서도 높은 성능을 내도록 최적화됐다. 또 윈도우(Windows) PC나 리눅스(Linux) 시스템에서 활용이 가능하며 ‘자연스러운 안내 음성’과 ‘적은 비용 부담’의 특장점이 부각되면서 지자체 및 공공기관의 만족도를 높였다.지자체의 각종 안내 방송, 건물 방송, 재난 방송은 물론 다양한 서비스에 활용도 용이하다. Selvy deepTTS는 전남 광양시, 강원 횡성군, 전남 진도군 등 여러 지자체의 안내 방송은 물론 다양한 서비스에서의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최근에는 금융권 AICC(AI 컨택센터), 금융권 스마트 고객확인 서비스, 통신사 콜봇 서비스, 서비스 로봇 등에 적용되며 공급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이향섭 셀바스AI 음성합성 사업대표는 “Selvy deepTTS가 윈도우 환경의 보급형 PC로 고품질의 음성 합성을 사용하고자 하는 기존 고객들의 요구에 맞출 수 있게 돼 그 활용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고품질 음성 합성 개발로 고객 서비스에 최적화된 맞춤 보이스(Voice)로 자연스러운 보이스 제공은 물론 고객 서비스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고객과 협업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7.24 I 한광범 기자
“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적자여도 세액공제 필요”
  • “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적자여도 세액공제 필요”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첨단산업 패권을 쥐기 위한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경제계가 기업경쟁력 제고와 투자 활성화를 위한 규제혁신과 정책지원을 정부에 촉구했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규제·제도개선 건의서’를 정부에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건의서에는 반도체와 이차전지를 비롯해 디스플레이, 바이오, 미래차, 로봇 등 6대 첨단산업 기업 251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주요과제 42건이 담겼다. △세제 개선(5건) △신산업 활성화(5건) △환경규제 합리화(14건) △핵심기술 활용·보호(4건) △경영부담 완화 등 기타(14건)이다. 킬러규제 14건도 포함됐다.(사진=대한상공회의소)건의서에서 대한상의는 첨단산업 분야의 투자여건 개선을 위해 과감한 세제·금융상의 지원 필요성을 강조하고 국가전략기술 투자세액공제와 관련 세액공제 직접환급(Direct Pay)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나라에서는 현행법상 이익이 발생해야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데 첨단산업의 경우 초기에 대규모 투자를 해도 이익이 실현되기까지 상당기간 소요돼 적기에 세액공제를 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세액공제 직접환급 제도를 도입하면 투자를 촉진할 뿐만 아니라 확보된 재원을 활용해 기술·인력·시설 등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미국과 캐나다는 이미 관련제도를 도입했다.대한상의는 반도체 등 첨단산업 생산시설 투자를 대상으로 한 보조금 신설도 건의했다. 미국과 일본, 중국 등 주요국은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용수, 전력, 도로 등 기반시설 일부에만 예산을 지원한다. 신기술·서비스와 관련해서는 전기차와 전기차 배터리(이차전지)의 분리소유권을 인정하는 제도 개선을 건의했다. 중국 등 해외에서는 전기차 배터리교환소에서 방전 배터리를 완충 배터리로 교환하는 배터리 스왑사업이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선 전기차와 배터리를 분리등록할 수 있는 규정이 없어 전기차 배터리 구독서비스, 폐배터리 재활용 등 부가 서비스 창출이 어렵다.로봇산업에선 순찰로봇을 경찰장비로 활용하거나 로봇을 활용한 방역시 소독증명서 발급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서비스 로봇 시장 활성화를 위한 선제적 법제도 정비를 요청했다. 순찰로봇은 이미 미국, 중국 등에서 활용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근거 규정이 미비하다. 방역로봇도 소득증명서 발급 요건에 해당하지 않아 활성화에 제동이 걸린 상황이다. 이밖에 대한상의는 첨단산업의 업종 특성을 고려한 총량관리대상오염물질 배출시설 변경허가·신고기준 완화와 유해화학물질 종사자교육 대상 축소, 핵심기술 활용·보호를 위한 수출신고 절차 개선 등을 건의했다.이상헌 대한상의 규제혁신팀장은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첨단산업 분야에서 우리 기업들이 경쟁우위를 선점하려면 보다 과감한 규제완화와 정책지원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며 “기업현장의 애로와 건의과제를 전향적으로 검토해 개선방안이 신속히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7.24 I 김응열 기자
거래소, 기술특례상장 상담 성료…금융위 제도개선 임박
  • 거래소, 기술특례상장 상담 성료…금융위 제도개선 임박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한국거래소는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과 공동으로 첨단기술기업 발굴 및 상장지원을 위한 ‘찾아가는 기술특례상장 설명·상담 로드쇼’를 개최해 지난 한 달간 8회에 걸쳐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여의도에서 개최된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설명회에서 이부연 코스닥시장 본부장보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한국거래소)강남·여의도·오송·용인·판교·구미·익산 등에서 개최된 이번 설명회는 누적 참가인원이 1100명을 돌파하는 흥행을 보이는 등 호응을 받았다. 한국거래소는 질의응답 등 활발한 상호소통이 가능한 찾아가는 설명회에 대한 참석자들의 높은 만족도와 관심을 확인해 설명회를 정례화한다는 방침이다. 각 회차별로 업종별 특성 및 지역별 클러스터를 고려하여 맞춤형으로 진행된 이번 설명회에서 거래소 상장심사 담당 부서장을 포함한 기업금융(IB), 벤처캐피탈(VC) 등 상장 관계기관은 전문가가 직접 기술특례상장 중점 심사사항 등 상장준비를 위해 필요한 정보를 현장에서 안내받았다. 지난달 21일 거래소는 업권별 협회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해 기술특례상장 및 제도 개선사항을 상세히 설명하는 한편, 업권별 협회로부터 업계현황, 상장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이슈를 공유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달 22일에는 여의도에서 기술특례상장의 세부 트랙 및 상장성공 사례 등을 안내했다. 이틀간 진행된 설명회에 참석하지 못한 기업과 협회의 요청에 따라 추가로 지난 6일에는 강남에서 오전에는 벤처기업 CEO를 대상으로, 오후에는 기술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상장 준비과정에서 필요한 주요 정보를 공유했다. 한편 지난달 23일은 오송 바이오 클러스터, 지난달 30일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지난 10일은 4차산업 클러스터, 지난 12일 구미 로봇·모빌리티 클러스터, 20일 익산 식품 산업클러스터 등 혁신거점에 직접 찾아가 대상 업종 특성에 맞춘 중점 심사사항 및 상장 성공사례 등을 설명했다. IB와 VC, 기술평가전문기관 등 관계기관의 현직 전문가들과 함께 기술특례상장 준비사항, 투자 유치 전략, 기술평가 전략 등의 주요 정보를 제공하는 등 우리 경제의 성장동력이 될 핵심기술기업의 상장을 지원하기 위한 순회 설명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설명회는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 세션을 진행하여 기술기업 관계자들이 실제 기술특례 상장을 준비하면서 겪은 고민을 공유하고 준비과정에 관련된 궁금증을 해소할 기회를 제공했다.특히 심사 시 특허의 수가 중요한지 등 기술특례 심사에 관한 질문이 많았고 특허의 수 자체보다는 주요사업을 실질적으로 보호해줄 수 있는지 여부가 더 중요하다고 답변하는 등 기업이 기술특례 상장을 준비하기 위한 방향을 설정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번 설명회에 참석하지 못한 기업들도 참고해 기술특례 상장을 준비할 수 있도록 이번 로드쇼에서의 주요 질문·답변을 정리하여 공개하는 한편, 거래소 홈페이지에도 게재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제도개선 내역 뿐만 아니라 지역·클러스터별로 특화된 중점 심사사항 및 상장사례 등 적시성이 요구되는 정보를 정기적으로 공유하여 기술특례상장을 준비하는 기업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실질적 도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업권별 주요 협회와도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금융위원회 및 관계기관은 우수 혁신기업의 자본시장 접근성과 투자자 보호를 모두 제고하기 위한 기술특례상장 제도개선 방안을 7월말 합동 발표할 예정이다.
2023.07.23 I 김보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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