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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로카봇'이 '또봇' 베껴"…영실업, 초이락에 특허권 소송 '패소...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영실업이 초이락홀딩스(초이락컨텐츠컴퍼니)를 상대로 특허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가 패소했다. 초이락의 ‘헬로카봇’ 일부 제품이 영실업의 변신 자동차 완구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방법원(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61부(재판장 김세용)는 영실업이 초이락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권 침해금지 등 청구 소송에서 최근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영실업은 지난 2017년 6월 변신 자동차 완구 특허를 출원했고, 2018년 7월 등록했다. 특허는 자동차가 내부에 수용되면서 직립해 로봇으로 변신하는 변신 자동차 완구에 관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직립로봇 구조에서 몸통부용 자동차 완구는 몸통부를, 헤드부용 자동차 완구는 헤드부를 구성하게 할 수 있어 다양한 형태의 몸통부와 헤드부가 호환 가능하게 결합 될 수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직립로봇을 제공할 수 있는 변신 자동차 완구를 제공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종래 기술에서는 하나의 자동차는 하나의 로봇으로 변신하기 때문에 하나의 자동차로는 다양한 형태의 로봇을 구현할 수 없어 쉽게 흥미를 잃어버리는 문제점이 있었고 영실업은 이를 해결하고자 관련 특허를 냈다. 영실업의 대표적인 변신 자동차 로봇 완구 브랜드는 ‘또봇’이 있다. 하지만 영실업은 초이락의 ‘헬로카봇’ 제품(상품명 ‘모:반’)이 자신들의 특허 구성과 동일하거나 균등하므로, 초이락이 해당 제품을 제조·판매하는 행위는 영실업의 특허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영실업은 2021년 4월 초이락을 상대로 헬로카봇 관련 제품 생산 등의 금지와 폐기,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초이락 측은 ‘헬로카봇’ 제품(상품명 ‘모:반’)이 영실업 특허와 구성이 동일하지 않으므로 문언침해에 해당하지 않고, 균등하지도 않다고 주장했다. 또 선행발명들에 비춰 진보성이 없어 무효임이 명백하므로 영실업의 특허권을 원인으로 한 이 사건 청구는 권리남용에 해당하고, 초이락의 제품은 선행발명들을 결합해 쉽게 만들 수 있는 자유실시기술이다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초이락 측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원고가 제출한 자료들에 의하더라도 피고 제품의 트리거 위치·구조와 동일한 구성은 확인되지 않는다”며 “변신 완구 제품에서 트리거의 위치는 다양하게 구성되며 이에 따라 기능, 작동 원리, 효과 등이 달라지면서 소비자들이 갖는 관심과 흥미, 호기심 역시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만일 원고가 제시한 발명 자료들로부터 피고 제품과 같이 트리거 위치와 구조를 변경하는 것이 통상의 기술자라면 누구나 쉽게 생각해 낼 수 있는 정도라면, 오히려 피고 제품은 피고의 항변 내용과 같이 자유실시기술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원고 특허의 기술적 특징에 해당하는 트리거의 위치나 변신 구조 역시 선행발명들로부터 쉽게 도출될 수 있다고 볼 여지가 있다”면서 “무엇보다 피고 제품과 특허 사이에는 변신 과정, 바닥부의 존부 등에서도 차이점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원고의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 LG유플러스, 5G 특화망 기반 ‘스마트 물류센터’ 만든다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LG유플러스가 문화 콘텐츠 플랫폼 기업 ‘예스24’, 유·무선 통신네트워크 전문기업 ‘큐비콤’과 손잡고 5G 특화망(이음5G) 기반의 스마트 물류센터를 구축한다고 2일 밝혔다. LG유플러스를 비롯한 3사는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소재 예스24 본사에서 ‘5G 특화망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1일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권근섭 LG유플러스 스마트팩토리사업담당(왼쪽), 김용균 예스24 물류사업본부장(가운데), 최병혁 큐비콤 대표의 모습.(사진=LG유플러스)이번 5G 특화망 사업은 예스24와 큐비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NIA(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로부터 ‘이음5G 실증사업’을 수주하면서 본격 추진됐다. LG유플러스는 예스24 큐비콤과 함께 이음5G 기반의 스마트 물류센터 구축에 참여, 통신망 구축 노하우를 활용해 5G망 설계 및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제조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성능을 확인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구체적으로 LG유플러스는 예스24가 현재 운영 중인 경기도 파주 소재 물류센터에 이음5G망 구축에 협력하고, 정해진 경로에 따라 물건을 자동으로 운송하거나 자율주행을 통해 물건을 운송하는 자동화 로봇 솔루션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LG유플러스는 5G 기반의 안정적인 통신망을 기반으로 자동화 로봇을 이용한 물류 자동화를 실증하고, 물류센터 내 생산성 향상을 지원할 방침이다.또한 3사는 내년 말 오픈 예정인 예스24의 물류센터를 이음5G 기반의 ‘스마트풀필먼트센터(SFC, Smart Fulfillment Center)’로 구축할 계획이다. SFC는 통신망을 기반으로 상품 보관과 고객 주문에 따른 출고와 배송, 재고 관리까지 원스톱으로 관리하는 차세대 물류센터다. 예스24의 SFC는 700대 이상의 물류 자동화 로봇과 각종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이 도입돼 단일 물류센터 기준 아시아 최대 규모로 구축될 예정이다.3사는 이번 협약을 토대로 향후 국내 5G 특화망 기반의 물류센터 구축 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공동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권근섭 LG유플러스 스마트팩토리사업담당은 “LG유플러스의 망 구축 노하우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역량을 활용해 스마트 물류센터 구축을 지원하겠다”며 “정부의 이음5G 과제 지원을 통해 국내 물류센터 각각의 특성에 맞출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함으로써 물류 자동화 분야의 선도사업자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용균 예스24 물류본부장은 “LG유플러스, 큐비콤과의 협력을 통해 이음5G망 구축은 물론 더 많은 잠재고객사에 우리의 선진 자동화 물류 기술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각 사가 보유한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접목해 지능형 물류센터 구축사업에서 윈윈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최병혁 큐비콤 대표는 “최적의 무선망 설계 및 구축을 진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음5G 기반 물류센터 구축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이라며 “이음5G와 함께 국내 최초 특화망 전용 네트워크 모니터링 및 장애를 사전 예방할 수 있는 품질관리시스템(AMS-Auto Monitoring System)을 통해 스마트 물류센터가 24시간 365일 중단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더 문', K우주인들도 반한 고증·영상미…특별한 시사 성료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올여름 관객들에게 경이로운 달과 우주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할 영화 ‘더 문’(감독 김용화)이 한국의 우주 산업을 이끄는 이들과 만나 뜨거운 공감의 시간을 가졌다.지난 달 27일, 영화 ‘더 문’은 과학의 도시 대전에서 우주 전문가들과의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이날은 항공 우주, 달 탐사 연구, 우주선 연구 개발 등 관련 산업 종사자와 연구원 및 가족, 한국과학우주청소년단 등 우주 산업에 종사하거나 우주를 사랑하는 다양한 계층의 관객들과 한국 최초 유인 달 탐사 영화 ‘더 문’의 감독, 배우 등 주역들이 만나 서로를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대전에서 주요 촬영을 진행했던 김용화 감독과 설경구, 김희애, 박병은, 조한철, 최병모, 홍승희는 대전에 대한 남다른 추억과 애정을 드러내는 것은 물론, 영화를 촬영하며 깊어진 ‘K-우주인’에 대한 경외심을 이야기하며 관객들과 뜨겁게 교감했다. 특히 ‘더 문’의 시나리오 작업을 하며 많은 조사와 연구를 거듭해왔다는 김용화 감독은 “힘든 여건 속에서도 한국의 K-우주 산업을 이끌어주시는 여러분의 노고에 ‘더 문’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진심을 털어놓았고 이에 관객들 역시 열띤 박수를 쏟아냈다.특히 이날 시사회에는 ‘알쓸인잡’을 통해 우주와 달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던 심채경 박사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심채경 박사는 “영화가 시작할 때 너무 두려웠고 슬펐고 마침내는 즐겁게 잘 봤다. 우주에서 우주선이나 우주 비행사가 움직이는 모습들이 낯설지 않았고, 다큐멘터리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굉장히 공들여서 만든 장면들이라고 느꼈다”는 소감을 전했으며, “달 표면에서 걷고 달리는 자동차, 로봇 등이 현재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달에 관한 지식들을 잘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했다”며 ‘더 문’의 하이퍼리얼리즘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뿐만 아니라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너무 현실적으로 다가와서 놀랐다. 아이들과 달을 보거나 월면 걷기 체험을 했던 부모님들이라면 아이들과 함께 꼭 한 번 극장으로 오시기를 바란다”(한국천문연구원_이경숙), “우주에 대한 신비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영화”(한국천문연구원_백지혜), “우주에 가고 싶어 우주인 선발까지 나갔던 과거가 있는데, 공감이 돼서 감정을 몰입할 수 있는 시간이 행복했고 우리의 미래와 비전을 보여주는 것 같아 감사하고 고마웠다”(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_김학창),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일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감동 있게 봤다”(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_박지현) 등 과학에 대한 사실적인 접근은 물론 스토리에 대한 공감 모두 호평을 전했다. 한국과학우주청소년단 소속의 미래의 ‘K-우주인’ 역시 “평소에 우주에 관심이 많았는데 ‘더 문’을 통해 우주를 상상하고 꿈꾸고 꿈을 향해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어 좋았다”, “평소에도 우주에 관심이 많았고 행성과 별, 그 너머에 대해서도 계속 상상을 해서 영화를 정말 재미있게 봤고, 친구들에게도 잘 알려주고 싶다”며 우주와 ‘더 문’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한국 우주 산업을 이끌고 있는 이들에게 큰 호응과 응원을 받으며 올여름 관객들에게 우주와 달을 선사할 영화 ‘더 문’은 바로 오늘(2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 일학개미 투자 폭 다양해진다…"반도체·로보틱스 주목"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일본에 대해 구조적으로 믿음이 바뀌는 시기라고 판단됩니다.”일본이 금융완화 정책을 수정했지만, 하반기 일본 주식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은 여전히 긍정적이다. 수익률곡선제어(YCC·Yield Curve Control) 유연화 계획의 핵심이 긴축 전환은 아니란 판단에 더해 미·중 갈등 수혜, 일본 경제·기업 전반의 구조적 변화가 기대되면서다. 국내 자산운용사들은 일본 주식 투자 수요를 감지하고 첫 일본 테마형 상장지수펀드(ETF) 준비에 한창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한화자산운용은 일본 테마형 ETF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키움투자자산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 등도 일본 테마형 ETF를 검토하고 있다. 니케이225, 토픽스 등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기존의 일본 주식형 ETF 이후 처음으로 테마형이 상장되는 것이다. 일본 공모펀드를 준비하는 움직임도 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日 금융완화 수정에도 “증시 상승세 지속” 전망일본은행(BOJ)은 지난 달 28일 10년물 국채 금리 변동 폭을 ±0.5%로 목표하면서도, 어느 정도 상회해도 용인하기로 했다. 국채를 무제한 매입하는 공개시장 조작의 10년물 국채 수익률 상한선은 0.5%에서 1%로 제시했다. 시장은 당초 이를 긴축 신호로 받아들이면서 일본 엔화 강세와 증시 하락세가 나타났지만, 이내 잦아들었다. 일본은행의 이번 결정이 완화적인 금융환경을 유지하면서도 채권 시장의 왜곡을 줄이려는 목적이란 판단에서다. 박윤정 NH투자증권 선진국채권부문 연구원은 “일본은행은 유연한 YCC 운영을 통해 시장 가격을 통제하던 체제에서 가격 형성 기능을 되살려 실질 금리의 유동적인 조정을 의도한 것으로 보인다”며 “연내 추가 통화정책 조정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30년 만에 맞은 일본 증시의 활황은 이어질 수 있을까. 전문가들의 전망은 ‘예스’다. 장기적으로는 주요 선진국 금리 인상 사이클이 내년 상반기 마무리되고 엔화 가치 강세 전환 등 변화가 주목되지만, 올 하반기 일본 증시가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김채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을 동반한 내수 경기 회복 △기업들의 재고·설비투자 회복 △도쿄증권거래소의 시장 개편, 기업들의 주가순자산비율(PBR) 등 자본 효율 개선 요청 등에 기업들의 실적이 바닥을 지난 이후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일본 투자 다양해진다…“반도체·로보틱스 등 주목”일본 주식시장이 오랜 기간 소외되면서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 주를 이뤘지만, 점차 투자 선택의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지난달 31일 에프앤가이드 기준 일본 주식형 펀드는 3개월 새 8.43%를 기록했다. 이 기간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ETF별로 ACE 일본TOPIX레버리지(H)는 27.28%, TIGER 일본TOPIX(합성H)는 11.68%, TIGER 일본니케이225는 6.55%, KODEX 일본TOPIX100은 2.51% 상승했다.운용사 한 관계자는 “일본 증시는 과거에도 사이클을 타고 한 차례씩 주목받았지만, 이번 반등 국면은 구조적으로 믿음이 바뀌는 시기로 보인다”며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함께 미·중 갈등의 수혜 국가들 중 제조업이 강한 일본에서 상승 사이클이 시작됐다는 판단에 ETF와 공모펀드를 준비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주목한 일본 상사 주식 △미국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새 공급망 정책의 수혜를 입을 일본의 기계, 로봇, 소부장, 반도체 기업을 유망하다고 봤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반도체, 로보틱스 등을 아우르는 일본의 정밀기기, 첨단 기술을 주목했다. 이미 회사의 일본 합작법인인 글로벌엑스 재팬(Global X Japan)의 일본 ETF는 국내 투자자들의 자금을 끌어들이고 있다. 일본 ETF 라인업을 확대해 연금 계좌를 공략할 예정이다. 한화자산운용은 일본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에 집중한 ‘ARIRANG 일본반도체소부장Solactive’를 선보일 예정이며, 추가 상장할 일본 ETF도 검토 중이다. 신에츠, 도쿄 일렉트론, 호야 등을 담고 있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엔·달러 환율 120엔대까지 엔저 효과를 누릴 것”이라며 “정책 부양 흐름도 수출 기업들에게 우호적인 상황”이라고 했다.◇“일본의 구조적 변화 주목…단기 변동성은 유의”다만 단기 변동성은 유의하란 조언이다. 이도선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매니저는 “하반기에 일본 증시는 엔·달러 환율과 물가 상승 속도, 미국 제조업 회복 속도를 고려해야 한다”며 “향후 일본은행의 추가적인 정책 조정 방향에 따라 다소 높은 변동성이 예상된다”고 했다.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일본의 지정학적·공급망 이슈로 인한 일본 경제, 기업 구조 전반의 구조적 변화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통화정책에 따른 증시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본다. 수십년 만에 일어나고 있는 일본의 구조적 변화를 주목할 것”이라고 전했다.
- 롯데홈쇼핑, 방송인 강남과 ‘덤’ 주는 유튜브 예능 ‘덤덤’ 공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홈쇼핑이 방송인 강남이 출연해 가격 할인에 사은품 증정까지 협상하는 유튜브 예능 ‘덤덤’을 공개한 결과 일주일 만에 조회수 50만회를 돌파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롯데홈쇼핑, 방송인 강남과 ‘덤’ 주는 유튜브 예능 ‘덤덤’ 공개. (사진=롯데홈쇼핑)‘덤덤’은 구매한 상품 외에 더 얹어 주는 전통시장의 덤 문화를 콘셉트로, 가격 할인은 물론 파격적인 수준으로 사은품을 증정하는 커머스 예능이다. ‘동네친구 강나미’ 유튜브 채널에 64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샌드박스 소속으로 특유의 친화력과 솔직한 매력을 보유한 방송인 강남과 커머스 예능을 기획했다. 가전, 생활용품 등 롯데홈쇼핑의 인기 상품을 체험하고 판매 혜택을 협상한 조건으로 롯데홈쇼핑 모바일앱 등에서 한정기간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롯데홈쇼핑이 성장동력으로 내세우고 있는 콘텐츠 커머스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인플루언서와 연계한 자체 콘텐츠를 통해 젊은 고객 유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지난달 21일 롯데홈쇼핑 유튜브 예능 채널 ‘내내스튜디오’에서 공개된 첫 방송에는 강남이 롯데홈쇼핑 본사를 방문해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에코백스 X1 옴니’를 체험했다. 강남이 관계자들과 가격 할인을 포함해 약 50만원 상당의 ‘덤’을 성공적으로 협상했다. 3일 2회 방송에는 강남이 거리로 나가 시민들에게 로봇청소기를 직접 판매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또한 3일부터 5일까지 롯데홈쇼핑 온라인몰, 모바일 앱을 통해 ‘덤’ 특별판매 기획전을 연다. 첫 방송에서 협상한 조건으로 구매고객에게 이례적인 할인과 풍성한 사은품이 제공되며, 추첨을 통해 제습기, 명품 지갑, 골드바 등 경품도 증정한다. 4일 오후 8시 모바일TV ‘엘라이브’에서는 ‘덤덤’ 특별 라이브 커머스도 진행한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월 자체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튜브 예능 채널 ‘내내스튜디오’를 론칭하고, 유명 셀럽과 연계한 뷰티, 먹방, 음악 예능 등을 선보이고 있다. 재미를 강조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6개월 만에 18만 구독자를 달성했다. 개그우먼 김민경과 선보인 푸드 웹예능 ‘맛나면 먹으리’는 누적 조회수 200만 회를 달성했으며, 지난달 28일 시즌 2를 론칭했다. 향후 트렌드를 반영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소개된 상품을 롯데홈쇼핑의 다양한 채널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이보현 롯데홈쇼핑 뉴미디어커머스부문장은 “콘텐츠 커머스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방송인 강남과 선보인 신규 유튜브 예능 ‘덤덤’이 초반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며 “앞으로 콘텐츠 본질의 재미를 강조하며 단독 기획 상품을 이색 방식으로 소개하고 다양한 채널에서 판매하며 미디어 커머스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코스피, 변동성엔 정책 수혜株 주목…로봇·우주항공·AI"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코스피가 지난 7월 월간 2%대 상승 마감했다. 다만 변동성이 확대될 조짐으로 리스크를 면하기 위해서는 정책 수혜주에 대한 관심이 유효하단 분석이 나왔다. 로봇, 우주항공, 인공지능(AI) 등이 거론된다. 유안타증권은 1일 7월 코스피가 2.7% 상승한 점을 짚었다. 인플레이션, 경기 둔화, 중국 부진과 같은 매크로 우려 요인들은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같은 기간 공포지수로 불리는 VKOSPI 지수는 13% 상승했다.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공포지수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경계할 필요는 있어보인다”며 “리스크 대비 리턴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관점에서 정책 수혜를 받을 수 있는 테마에 관심이 유효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한국 정부의 과거 정책 추진 경과는 정부 간 연속성이 떨어지거나, 정책적 목표의 구체성이 미흡하다는 평가가 있다”며 “하지만 적어도 아직 임기 전반부인 정부에서 발표가 머지않은 정책들, 글로벌 트렌드 때문에라도 철회되기 어려운 분야와 관련된 테마는 수익률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우선 로봇 테마를 꼽았다. 첨단 분야 6대 핵심 산업 중 유일하게 아직 산업전략이 발표되지 않은 분야다. 지능형 로봇법 개정안은 지난 5월 통과돼 1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첨단로봇 산업전략 1.0(가칭)에 대한 기대감이 나온다.우주항공 테마도 정책 수혜가 예상된다. 정부는 연내 우주항공청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책의 지속성이 보장되는 예타조사에서 반도체, 바이오보다 평균 예산이 더 투입되는 분야가 우주항공이다.아울러 AI를 정책 수혜 업종으로 제시했다. 강 연구원은 “국내 AI산업은 영세하지만 한국은 글로벌 AI산업 종합 6위 국가로, 인터넷 환경과 정부 정책 덕분”이라며 “하반기 AI 인증체계 시범운영 등 정부 정책과 네이버, 카카오 등 민간 대기업의 초거대 AI 발표가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강 연구원은 “로봇, 우주항공, AI는 최근 2~3개월 가량 휴식기를 갖다가 최근 조금씩 반등하기 시작했다”며 “플러스 알파의 기회가 될 전망”이라고 했다.
- 드림텍, 美로봇기업과 제휴…휴머노이드 개발 나선다
- 코보틱 써지컬 브라이언 알렌 VP(왼쪽부터), 비욘드 이매지네이션 해리 클루어 CEO, 드림텍 김형민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드림텍)[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드림텍(192650)은 미국 비욘드 이매지네이션, 코보틱 써지컬과 인공지능(AI) 기반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 및 의료용 로봇 개발·제조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비욘드 이매지네이션은 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기업으로, 이 회사의 범용 AI 시스템인 ‘비옴니 AI’는 인간의 작업을 학습해 수행할 뿐 아니라, 향후 스스로 학습해 개선까지 가능하다. 챗GPT 같은 생성 AI 시스템이다.이 회사가 개발한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인 ‘비옴니 로봇’은 인간의 손동작을 그대로 따라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제조, 물류현장 등의 비숙련 노동뿐 아니라 의료진과 같은 숙련노동까지 수행할 수 있어 향후 인간의 노동력이 투입되는 다양한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하다. 코보틱 써지컬은 비욘드 이매지네이션과 협업해 비욘드 휴머노이드 로봇을 의료분야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기업이다. 최근 의료 현장의 노동력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비옴니 로봇의 최초 상용화 산업으로 의료 현장을 택했다.코보틱 써지컬은 입원부터 퇴원까지의 수술 과정 전반에 다양한 협동로봇을 적용해 의료 현장의 인건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마틴 로쉬 코보틱 써지컬 창업자는 미국 HSS 플로리다 병원의 관절수술 부문장으로, 무릎 인공관절 치환 수술용 로봇인 ‘MAKO’의 개발을 주도한 바 있는 정형외과 전문의다.로쉬 창업자는 “의료현장에 적용되는 로봇은 앞으로 지능형 협동로봇 형태로 전환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코보틱 써지컬은 최초로 로봇 무릎 인공관절 치환수술을 진행한 홀리크로스 병원과 같은 교육 병원 및 지역병원과 협력해 진화하고 있는 의료노동 환경에서 의료진을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요구를 해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코보틱 써지컬은 내년까지 외래병원 및 수술을 진행하는 4~5개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협동로봇을 통해 수술 프로세스를 학습해 수술 효율성과 안전성을 개선하는 초기 파일럿 프로그램을 수행할 계획이다. 파일럿 프로그램 진행 이후 순차적으로 데이터 통합, 멸균·소독 작업, 의료용 자재관리 등 다양한 의료현장에 적용하는 협동로봇을 론칭하는 게 목표다.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드림텍은 AI 기반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생산한다. 기존 로봇용 부품 모듈사업을 넘어 로봇 완제품 개발·제조까지 사업을 전방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드림텍은 로봇 하드웨어 모듈 양산개발뿐 아니라, 휴머노이드 로봇에 회사의 IR센서와 자회사 나무가의 2D, 3D 카메라모듈과 3D ToF를 적용하고, 에이아이매틱스의 AI 알고리듬까지 적용할 예정이다.해리 클루어 비욘드 이매지네이션 창업자는 “비욘드 이매지네이션은 휴머노이드 분야에서 애플이나 테슬라와 같은 기업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향후 5년 내 누적으로 7500대 이상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급해 매출 5억 달러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드림텍 관계자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3사가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어 의료용 로봇 서비스 개발 및 제조에 참여하게 돼 로봇 사업에 추진력을 얻게 됐다”며 “드림텍 역량에 자회사 역량까지 모두 더해 미래 로봇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 포스코1%나눔재단, 장애 예술인 창작 대중화 프로그램 4번째 진행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포스코1%나눔재단이 장애 예술인 창작활동의 대중화를 이끄는 ‘만남이 예술이 되다’ 시즌4를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만남이 예술이 되다’ 사업은 뛰어난 예술적 능력을 갖추고도 상대적으로 널리 알려지지 않은 장애 예술인들의 일상과 예술 활동을 셀럽(Celebrity)과 협업을 통해 영상으로 제작, 대중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지난 2020년 사업 개시 이후 2022년까지 미술·음악·무용·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장애 예술인 29명(27팀)을 선정해 총 59편의 영상을 제작했다. 영상 누적 조회 수는 2200만회가 넘는다. 올해는 장애 예술인과 셀럽의 만남이 서로에게 소중한 장면으로 남고 서로의 힘이 모여 상승효과를 만들자는 의미를 담아 장면(Scene)과 시너지(Synergy)의 합성어인 ‘SCENERGY’를 메인 테마로 잡았다. 올해 사업엔 한국장애예술인협회의 추천을 통해 최종 선발된 성악가 강유경씨(시각장애), 첼리스트 배범준씨(지적장애), 보컬·기타리스트 배희관씨(시각장애), 화가 석창우씨(지체장애), 피아노 병창 최준씨(자폐성 발달장애)가 참여한다. 셀럽으론 가수 부활, 안예은 등 5팀이 출연해 이들의 대중화를 돕는다. 특히 올해는 장애 예술인의 스토리와 셀럽과의 콜라보 창작활동을 유튜브 채널 ‘포스코TV’에 게재하는 것은 물론 방송매체를 통해서도 방영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이날부터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 오전 9시 KBS Joy 채널, 오전 11시 10분 KBS Story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또 유튜브 포스코TV 채널과 포스코1%나눔재단 홈페이지에도 차례대로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만남이 예술이 되다’에 참여한 장애 예술인들은 올해 포스코그룹이 기업시민 경영이념 선포 5주년, 포스코1%나눔재단 창립 10주년, 포스코봉사단 창단 20주년 등 ‘트리플 모멘텀’을 맞이한 것을 기념한 행사에도 참여해 공연을 벌였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지난 2013년 설립돼 포스코와 그룹사, 협력사 임직원의 기부와 회사의 매칭그랜트로 운영되는 비영리 재단이다. ‘만남이 예술이 되다’ 이외에도 첨단 로봇 기술을 활용한 ‘국가 유공자 첨단 보조기구 지원 사업’, 장애인 거주·이용시설 리모델링을 지원하는 ‘희망공간’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해 장애인들의 자립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포스코1%나눔재단의 ‘만남이 예술이 되다’ 시즌3에 참가한 장애 예술인 이남현 성악가와 아카펠라그룹 메이트리가 지난 24일 서울 포스코센터 아트홀에서 열린 ‘2023 포스코 기업시민 DAY’ 행사에서 함께 공연을 펼쳤다. (사진=포스코1%나눔재단)
- 미디어+로봇 기업 ㈜상화, 신영증권 등서 150억 투자유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지난 5월 코엑스에서 열린 KOBA 2023에서 상화가 AI 로봇틱스 촬영/편집 스튜디오 ‘딥아이(DEEPEYE)’를 시연하는 모습이다.융복합 콘텐츠 솔루션 기업 ㈜상화(대표 정범준)는 총 15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7월 3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신영증권을 포함하여 스틱벤처스, 기업은행, 이크럭스벤처파트너스, 가이아벤처파트너스, 보광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회사에 따르면, 이번 투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배경에는 상화의 기술력에 대한 주주들의 높은 신뢰가 있었다. 미디어와 로봇을 결합한 제품 개발 역량을 고도화한 것이 큰 원동력이 되었다. 특히 최근 선보인 ‘AI·로보틱스 촬영/편집 스튜디오 딥아이(DEEPEYE)’가 업계에 큰 화제를 모았다.상화의 정범준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당사의 기술력이 시장에서 높은 신뢰를 받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시장의 믿음과 기대에 부응하도록 연구개발에 더욱 매진하여 당사의 사업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상화는 크리에이티브와 테크놀로지의 융복합을 통해 ▲로봇 및 로봇 융복합솔루션 ▲실감형 콘텐츠 ▲기술중심 미디어 콘텐츠 ▲상업 영상 ▲전시관 및 홍보관 등을 개발 및 제작하는 회사로, 매년 CES, MWC 등 세계적인 전시회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로보틱스 기술에 AI를 적용해 콘텐츠 제작의 완전 자동화를 구현한 ‘딥아이(DEEPEYE)’ 스튜디오의 사업화에 주력하고 있다. 딥아이는 많은 인력과 비용, 시간 등이 투입되는 기존 콘텐츠 제작 환경에서 벗어나, 규격화된 환경과 자동화된 프로세스로 저비용·고효율의 혁신적인 영상 제작 스튜디오다.상화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딥아이 스튜디오 상용화 및 디지털 미디어와 로봇을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미디어 테마파크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