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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현 HL만도 대표, 부회장 승진 “CEO 책임경영 강화”
  • 조성현 HL만도 대표, 부회장 승진 “CEO 책임경영 강화”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HL그룹이 격변하는 글로벌 경영환경 속에서 그룹의 도약과 가치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자동차·건설 섹터장 등에 대한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17일 밝혔다.이날 승진 인사에 따라 HL만도(204320) 대표이사(CEO) 겸 자동차 섹터장인 조성현 수석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HL그룹 인사에서 부회장 승진 발령은 8년 만으로 책임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조성현 HL그룹 자동차 섹터장 겸 부회장, HL만도 CEO. (사진=HL그룹)조 부회장은 지난 2021년 12월부터 자동차 섹터장 겸 HL만도 CEO를 맡아 왔다. 회사의 3대 사업영역인 브레이크·스티어링·서스펜션 비즈니스 유닛(BU)을 총괄하고, HL클레무브, 만도브로제 등 자동차 시스템 부품 제조·연구 섹터 수장으로서 해당 분야의 고속 성장을 이끌어 왔다.조 부회장은 엔지니어 출신이지만 37년간의 회사 생활 중 20년을 미국과 독일등지에서 해외 영업을 맡아오며 영업에도 강점을 지녔다. 최근 북미 완성차(OEM) 기업의 EMB 수주 등 뛰어난 활약을 보이기도 했다. 최근 조 부회장은 로봇 개발도 주도하고 있다. 조 부회장은 HL만도가 추진 중인 ‘자율주행 주차 로봇’ 개발은 모터 설계, 주행 제어 등 HL만도의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이를 이끌고 있다.건설 섹터장 겸 HL디앤아이한라 CEO 홍석화 사장은 수석사장에 임명됐다. 홍 수석사장은 지난해 10월부터 건설 섹터장 겸 HL디앤아이 한라 CEO를 맡고 있다. 홍 수석사장은 원자재 가격 상승, 부동산 경기 위축 등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강직하고 온화한 특유의 리더십으로 HL디앤아이한라의 도약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다.HL디앤아이한라 홍석화 수석사장. (사진=HL그룹)정몽원 HL그룹 회장은 자동차·건설 외 새로운 제3 섹터를 새로 만들기 위해 미래사업에 인사관리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HL디앤아이한라 사내이사직을 사임하고 홍 수석사장에게 전권을 위임키로 했다. 다만 정 회장의 HL홀딩스, HL만도, HL클레무브 등 사내이사직은 유지한다.HL만도 신사업 조직은 그룹에 통폐합해 그룹 미래사업실을 확대 재편한다. 계열사 주요 이슈는 지주사를 중심으로 결정하며 정 회장은 급변하는 세계 시장 환경 속에서 글로벌 고객과의 스킨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2023.08.17 I 이다원 기자
미래운용, TIGER글로벌AI&로보틱스INDXX ETF 신규 상장
  • 미래운용, TIGER글로벌AI&로보틱스INDXX ETF 신규 상장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거래소에 ‘TIGER글로벌AI&로보틱스INDXX’ 상장지수펀드(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17일 밝혔다.‘TIGER글로벌AI&로보틱스INDXX ETF’는 새로운 산업혁명을 이끌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분야의 글로벌 대표 기업들에 투자한다. 산업용 로봇 및 자동화, 서비스 로봇, AI 개발에 필요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자율주행차 기업 등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TIGER 글로벌AI&로보틱스INDXX ETF’는 글로벌 테크 산업을 이끄는 미국과 로봇의 전통 강자 일본 기업에 주로 투자한다. 특히 일본은 고령화와 인프라, 자연재해 등 사회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찍이 로봇 산업을 강력하게 육성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 많다.AI하드웨어 대표주자인 미국 반도체업체 엔비디아(NVIDIA CORP), 미국 수술용 로봇 제조업체 인튜이티브 서지컬(INTUITIVE SURGICAL INC), 일본 공장 자동화 전문 기업 키엔스(KEYENCE CORP), 스위스 산업용 로봇기업 ABB(ABB LTD-REG), 일본 산업용 로봇 회사인 화낙(FANUC CORP) 등 글로벌 AI&로보틱스 산업을 주도하는 대형주 중심으로 구성됐다.ETF 기초지수는 미국에 상장된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자회사 Global X(글로벌엑스)의 ‘Global X Robotics & AI ETF(BOTZ)’와 동일한 ‘Indxx Global Robotics & Artificial Intelligence Thematic Index’ 다. BOTZ는 15일 기준 순자산 약 23억 달러의 글로벌 AI기업과 로봇 산업에 투자하는 대표 ETF다. ‘TIGER글로벌AI&로보틱스INDXX ETF’는 BOTZ의 한국 버전으로, 환전이 필요 없고 연금계좌에서도 투자 가능하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글로벌AI&로보틱스INDXX ETF’ 신규 출시를 기념해 해당 ETF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상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SK증권과 대신증권, 키움증권에서 대상 ETF 일 거래 및 순매수 조건을 충족한 고객들에게는 추첨 등을 통해 문화상품권이 증정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각 증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송민규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운용부문 선임매니저는 “노동력 부족, 인건비 상승과 탈세계화 등 변화하는 경제 구조 속에서 AI와 로보틱스 산업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TIGER글로벌AI&로보틱스INDXX ETF’를 통해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닌 두 산업에 투자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8.17 I 김보겸 기자
'나는 솔로' 영자 "옥순과 붙고 싶지 않아"… 광수와 삼각관계
  • '나는 솔로' 영자 "옥순과 붙고 싶지 않아"… 광수와 삼각관계
  • (사진=ENA, SBS PLUS)[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다. ‘나는 SOLO’(나는 솔로) 16기의 러브라인이 요동쳤다.16일 방송한 ENA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첫 데이트로 직진 시그널과 고민의 깜빡이를 켜는 ‘솔로나라 16번지’의 로맨스 판도가 그려졌다. 또한 광수를 둘러싼 옥순과 영자의 일촉즉발 신경전이 발발해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이날 광수와 옥순, 영자의 ‘2:1 데이트’에서는 시작부터 불꽃이 튀었다. 옥순은 영자 앞에서 “광수님이 제일 알아보고 싶다고, 자기소개랑 상관없이 나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며 ‘온리 광수’를 외쳤다. 이후 식당에 도착한 세 사람은 술을 못 먹는 옥순과 모발이식 수술로 술을 마실 수 없는 광수 때문에 영자 홀로 술잔을 비우는 어색한 상황을 맞았다. 또한 광수는 옥순의 옷에 음식물이 튀자 바로 주방으로 달려가 세제를 얻어오는 등 옥순을 살뜰히 챙겼다. 옥순 역시 광수에게 쌈을 싸주며 “오늘 마음껏 누리세요”라며 호감을 표했다. 두 사람의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영자는 “전 딸한테도 쌈 안 싸주는데..”라고 민망해하면서도 광수에게 쌈을 싸줬다.‘2대1’ 데이트 후, 광수는 차례로 옥순, 영자와 1대1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때 광수는 옥순과의 데이트 중, 옥순의 얼굴에서 머리카락을 떼어 주는 ‘설렘손’을 가동했다. 그러면서 광수는 “영자님이 저와의 ‘1:1 데이트’를 원했다고 한다”며 슬쩍 영자의 적극적인 대시를 귀띔했다. 이에 옥순은 “왜 나한테는 말을 다르게 했지? 아까 광수님 자리 비웠을 때는 다른 분이랑 빨리 데이트하고 싶다고 했는데”라고 해 광수를 당황케 했다. 나아가 옥순은 “누굴 만나면 그 사람밖에 안 보인다”며 “전 변동 없다”고 광수에게 적극 어필했다.영철과 정숙은 시작부터 쿵짝이 들어맞는 데이트로 핑크빛 호감도를 높였다. 영철은 외모, 대화 코드 등 정숙을 향한 폭풍 칭찬을 늘어놨고, 정숙은 ‘자기소개 타임’에서 마음에 걸렸던 “자녀가 싫다고 하면 안 된다”는 발언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자 영철은 “후순위가 되지 않게끔, 제 역할이 중요한 것”이라고 ‘모범답안급 대답’을 내놔 정숙을 미소짓게 했다. 급기야 정숙은 “전 직진”이라며, “영철 외에는 더 알아보고 싶은 사람이 없다”고 선언했다. 영철 역시 “제가 원하는 여자친구의 자질을 갖고 있다. 오랜만에 설렜다”고 화답해, 두 사람의 커플 가능성을 높였다.영호는 현숙, 순자와 ‘2:1 데이트’에 나섰고, 자신의 세심함을 어필했다. ‘1:1 대화 타임’에서 영호와 현숙은 서로 티키타카가 잘 되는 것에 대한 호감을 공유했고, 현숙은 “영호님, 영식님 외에 다른 분을 알아보는 건 시간낭비”라고 어필했다. 영호는 자신을 택한 순자에게 “나이가 어린 것도 반영됐냐?”라고 물었고, 순자는 “그런 이유도 조금은 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데이트 후, 영호는 “순자님은 친한 동생 느낌”이라며 “현숙님은 자녀가 있지만 그 부분을 생각 안 하고 대화하려고 했다”고 제작진 앞에서 호감을 표현했다.데이트를 마친 솔로남녀는 ‘솔로나라 16번지’로 돌아와 단체 술자리로 불타는 밤을 시작했다. 광수는 보쌈을 먹고 싶다는 옥순을 챙기기 바빴고, 영수는 옥순과 끊임없이 대화를 나눴다. 영수와 대화를 나누고 싶었던 영자는 내심 서운한 표정을 지었고, 그러다 기회가 생기자 재빨리 영수에게 산책을 제안했다. 이 모습을 본 옥순은 광수에게 “아까도 영수님과 빨리 대화하고 싶다고”라면서 영자가 광수가 아닌 영수에게 관심을 계속 보였던 사실을 알렸다.영수를 불러낸 영자는 “전 사전 인터뷰 때도 계속 영수님을 선택했고, (광수와 2:1 데이트에서도) 옥순님한테도 계속 (영수한테) 산책하자고 얘기해봐야겠다고 했다”라며 “내 처음 선택대로 갔으면 너무 좋았을텐데, 다른 데이트 기회가 있으면 얘기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고백했다. 같은 시간, 광수와 옥순은 진통제를 찾기 위해 여자 숙소로 갔다가 ‘1:1 대화’를 나눴다. 여기서 광수는 다시 한 번 옥순의 머리카락을 넘겨주는 ‘2차 설렘손’을 가동해 몽글몽글한 분위기를 형성했다.이후 광수는 다시 영자를 찾아가 1대1 대화를 하자고 했다. 산책 중 영자는 “누가 봐도 (옥순님을) 너무 좋아하는 눈빛이라 둘이 서로 가는 것도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광수는 “영자님이 옥순님에게 ‘빨리 숙소로 가서 영수님을 알아보고 싶다고 얘기했다’고 하더라”며 영자의 속마음을 궁금해 했다. 그러자 영자는 “그런 얘기를 전했다는 게 전 조금 기분이 그렇다”라며 “제가 중간에 꼈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옥순님이랑 어쨌든 붙고 싶지 않다”고 솔직히 밝혔다. 그러자 광수는 “외모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냐? (그건) 옥순님이란 이름이 가지고 있는 위엄성이고..”라고 말했고, 이에 영자는 “종합적이다”면서도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이후 영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옥순님이) 영수님한테까지는 안 따라왔으면”이라고 영수로 노선을 바꾸었음을 분명히 했다.영식은 현숙에게 1대1 대화를 제안했고, 현숙은 영식을 위해 사온 목캔디를 종류별로 건네며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현숙은 앞서 데이트에서 영식이 아닌 영호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영식님이 네 분이 마음에 든다고 해서, 나 말고 세 명이나 알아볼 사람이 있다고? 그럼 나도 (다른 분을) 알아봐야겠다는 마음이 들어서 그런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영식님이 진중한 사람이라 좋지만, 지금 끌리는 건 영호님”이라고 반전 속내를 드러냈다.상철과 데이트 후 싸늘해졌던 영숙은 다시 한번 상철과 1대1 대화를 나눴다. 그러면서 앞서 데이트 후 차에서 졸았던 상철의 행동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상철은 “제가 (미국에서 오다 보니까) 시차가 있어서 그렇다”고 해명했다. 상철의 말에 영숙은 “전 상철님이 뭔가 마음에 안 드는 게 있으신가보다 해서 묻지도 않고 운전만 했다”며 “운전하는 사람 옆에서는 졸면 돼요, 안 돼요? 잘 했어요, 잘못 했어요?”라고 물었다. 상철은 “(솔로나라 입성 때) 처음 올라오는 분이 마음에 들었고, 첫 데이트도 그분이랑 했고”라며 영숙만을 향한 마음을 적극 어필했다. 심지어 ‘게임 모딩’이 취미인 상철은 “게임 하는 남자를 싫어한다”는 말에 “그럼 게임을 안 하겠다”라고 선언했다.또한 상철은 “벌레를 잡아달라”는 영숙의 말에 로봇처럼 따랐고, “전 여기서 영숙님하고만 대화하고 데이트 선택권 있으면 영숙님한테만 쓰겠다”고 약속했다. 영숙은 “그 마음이 부담스럽지 않다”면서도 “제 마음은 제가 원하는 대로..”라며 알쏭달쏭 속내를 보였다. 마지막에는 한복을 입고 랜덤 데이트에 돌입하는 16기의 모습이 예고편으로 공개되면서,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돌싱 특집’ 16기의 아찔한 로맨스는 23일 밤 10시 30분 ENA와 SBS PLUS에서 방송하는 ‘나는 SOLO’에서 계속된다.
2023.08.17 I 윤기백 기자
로봇팔이 300억원 들었다놨다…한국은행 자동화금고 가동
  • [르포]로봇팔이 300억원 들었다놨다…한국은행 자동화금고 가동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우리 국민께 보다 개선된 발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김근영 한국은행 발권국장)”1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부 화폐수납장에서 열린 ‘자동화금고시스템 설명회’에서 자동화금고시스템이 시연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1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부 한 켠에선 엄격한 보안 속에서 사람 팔 형상을 한 로봇이 5만원권이 가득 담긴 봉지를 넓직한 ‘파레트’(pallet)에 담고 있었다. 5억원 가량이 담긴 봉지를 60회 들었다놨다 하는데 걸린 시간은 약 6분. 300억원 상당의 5만원권 다발이 금고로 옮겨지는 과정이 시연됐다.한은은 이날 오후 2시반께 취재진 40여명을 상대로 ‘자동화금고시스템’ 시연회를 30여분간 진행했다. 발권국 업무 담당자들이 5조원 규모의 5만원권 다발이 든 봉지를 컨베이어벨트에 올려 놓으면, 자동검수기가 화폐 위변조 여부, 재사용 가능 여부를 판단하고 수억원 상당의 ‘팔레타이징로봇’(palletizing robot)이 봉지를 차곡차곡 파레트에 담았다. 해당 파레트는 컨베이어벨트를 통해 금고로 옮겨졌고, 금고 내 배치된 무인운반장치(AGV)가 저장선반에 이를 적재했다.1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부 화폐수납장에서 열린 ‘자동화금고시스템 설명회’에서 자동화금고시스템이 시연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한은은 2017년부터 자동화금고시스템을 계획했다. 금고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보안성을 강화하며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함이라는 게 한은 설명이다. 자동화금고시스템은 본관 리모델링 사업이 진행되면서 탄력을 받았고, 2020년 구축에 착수해 이번달 8일부터 정식 가동됐다.자동화 이전엔 화폐를 지게차로 운송·적재하는 등 화폐취급업무 대부분이 수작업으로 진행됐다. 수작업에 따라 오류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었고, 안전 사고가 발생할 때도 있었다.박완근 발권국 발권업무부장은 “금고적재능력이 30% 가량 늘었고, 전산시스템에 의한 실시간 재고 관리를 통해 금고관리 업무의 효율성이 제고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물리적인 금고출입과 화폐접근을 최소화하고 첨단 CC(폐쇄회로)TV 등 감시장치를 확충함으로써 화폐관리 업무 보안성이 향상됐다”며 “화폐 운반과 적재를 지게차 등을 사용하는 수작업 방식에서 무인운반장치 방식으로 개선함으로써 화폐수급 업무의 안전성이 강화됐다”고 덧붙였다.한은은 이번 자동화로 발권업무가 보다 효율적으로 개선돼 국민의 화폐 수요에 보다 충실하게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근영 한은 발권국장은 “화폐 사용이 추세적으로 줄어들고 있지만, 현금 기능이 없어질 수 없다”며 “그렇기에 자동화가 충분히 필요했고, 국민께 좀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오전 10시30분 진행된 자동화금고시스템 가동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 제공)한편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오전 진행된 자동화금고시스템 가동식에 참석했다. 그는 시스템 개발업체 등에 감사패를 수여하고 구축업무 담당 직원들을 격려하면서 앞으로도 화폐수급여건과 유통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국민의 화폐사용과 경제활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계속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23.08.16 I 하상렬 기자
미래에셋운용, 호주 1위 로보어드바이저 스탁스팟 인수
  • 미래에셋운용, 호주 1위 로보어드바이저 스탁스팟 인수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호주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운용사인 스탁스팟(Stockspot)을 인수했다고 16일 밝혔다. 국내 금융그룹의 해외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운용사 인수는 이번이 처음이다. 인수 가격은 약 2800만호주달러(한화 약 240억원) 규모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스탁스팟의 지분 약 53 %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잔여 지분은 정해진 기간 내 옵션 계약 구조에 따라 추가 인수할 계획이다.2013년 호주 시드니에 설립된 스탁스팟은 6월 기준 운용자산 약 6억5000만호주달러(한화 약 5700억원) 규모의 호주 1위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운용사다. 로보어드바이저(RA)란 ‘로봇(Robot)’과 어드바이저(Advisor)’의 합성어로, 인공지능(AI)이 알고리즘과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개인의 투자 성향을 반영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운용하는 자산 관리 서비스다. 스탁스팟은 자체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호주 시장에서 개인 및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자문, 포트폴리오 관리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트랙레코드로 1만3000명의 고객을 보유하는 등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갖추고 있다.수년 전부터 로보어드바이저 운용사 인수를 추진해 온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스탁스팟 인수를 통해 AI 기반 서비스를 접목한 금융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글로벌 금융시장은 이미 로보어드바이저 등 AI 기반 산업을 활용한 비즈니스에 주목하고 있다. 세계 최대의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2015년 퓨처어드바이저(FutureAdvisor)를, 골드만삭스는 2016년 미국 퇴직연금 전문 로보어드바이저 아니스트달러(Honest Dollar)를 인수한 바 있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올해로 해외 진출 20주년,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진출 17년째를 맞이 했다. 현재 미국, 캐나다, 호주, 홍콩 등 전 세계 14개 지역에서 287조원을 운용하는 국내 대표 글로벌 금융기업으로 거듭났다. 이는 전 세계 곳곳에서 활약하는 ETF가 견인하고 있다. 미래에셋이 전 세계에서 운용중인 글로벌 ETF는 540개가 넘는다. 총 순자산은 7월말 현재 무려 130조원에 달한다. 현재 국내 전체 ETF 시장(100조원)보다 큰 규모다.해외 및 ETF 시장 진출을 통한 성장에 이어 미래 금융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미래에셋은 호주 이외에도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신 성장동력인 AI를 적극 활용한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이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해나갈 예정이다.또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스탁스팟과 미래에셋자산운용 호주법인, 미래에셋 호주 ETF 운용 자회사 ‘Global X Australia’ 간의 시너지를 발휘해 호주 연금시장 진출도 본격화한다. 앞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3년 호주 시드니 포시즌스 호텔을 매입하는 등 호주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왔다. 호주는 미국, 영국, 네덜란드에 이어 세계 네 번째로 큰 연금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스탁스팟은 현재 호주 연금시장의 약 30%를 차지하는 개인운영 퇴직연금(SMSF) 계좌에 대한 자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연금과 관련된 다양한 자문포트폴리오를 선보일 계획이다.크리스 브뤼키 스탁스팟 최고경영자(CEO)는 “미래에셋과 같은 글로벌 금융회사가 전략적 투자자로 스탁스팟의 지분을 인수한 것은 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며 “향후 스탁스팟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박현주 미래에셋그룹 글로벌전략가(GSO) 회장은 “스탁스팟 인수를 계기로 호주뿐만 아니라 전세계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미래의 성장동력인 AI 및 로보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라며 “미래에셋의 해외 시장과 ETF 시장 진출은 항상 고객 관점에서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었고, 로보어드바이저를 또 하나의 신성장동력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8.16 I 이은정 기자
네이버 커넥트재단 '엔트리', 국내 최대 SW 창작 커뮤니티로 성장
  • 네이버 커넥트재단 '엔트리', 국내 최대 SW 창작 커뮤니티로 성장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NAVER(035420)) 커넥트재단의 소프트웨어 창작 교육 플랫폼 엔트리가 10주년을 맞았다. 엔트리는 아이들의 상상이 현실에서 구현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교육을 지원하며, 국내 최대 소프트웨어 창작 커뮤니티로 성장했다.엔트리는 블록 코딩으로 게임, 애니메이션, 미디어 아트 형식의 작품을 창작하며 프로그래밍 원리를 학습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간단한 학습 방법 덕분에 지난 2018년 초ㆍ중학교의 정규 과목으로 채택됐으며, 초ㆍ중학교 교과서에 등재되어 소프트웨어 교육 현장에서 활발히 사용되는 중이다. 현재 누적 400만명 이상의 가입자가 엔트리를 통해 소프트웨어 교육을 접했으며, 매월 100만명 이상의 사용자가 엔트리를 이용하고 있다.2020년에는 SW 창작 커뮤니티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했다. 엔트리는 슬로건을 ‘우리는 무엇이든 될 수 있어요’로 변경하고 사용자의 다양한 창작 활동을 독려할 수 있는 캠페인·챌린지를 적극 지원했다. 이를 통해 창작물 수가 차츰 늘어나 2023년 3000만건을 돌파했고, 매월 약 50만건 이상의 작품이 창작되고 있다.엔트리는 10주년을 기념해, 지난 10년간의 엔트리의 발자취를 조명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기획했다. 9월 엔트리 사용자들이 참여하는 개발자 컨퍼런스 ‘EDC2023(Entry Developer Conference 2023)’를 네이버 1784에서 개최한다. EDC2023에서는 로봇 공학자를 꿈꾸는 초등학생부터 10년간 엔트리와 함께 성장해 대학생이 된 사용자 등이 엔트리 활용 경험을 발표한다. 더불어, 이날 7명의 초ㆍ중학생 사용자가 미디어 아트 작가와 협업해 만든 소프트웨어 기반 미디어 아트 작품 전시회도 진행될 예정이다.교육 소외 계층의 소프트웨어 교육을 지원할 수 있는 기부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해피빈과 협력해 엔트리 사용자들이 만든 작품 수만큼 소외 지역의 소프트웨어 교육 기관에 기부하는 ‘창작 기부 챌린지’, 자립 청소년을 돕는 사회적 기업이 엔트리 캐릭터 IP를 바탕으로 제작한 제품의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해피빈 기부 펀딩’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조규찬 네이버 커넥트재단 이사장은 “이번에 준비한 다양한 행사들을 10년간 엔트리와 함께 성장해 온 많은 사용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은 취지에서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엔트리는 양질의 소프트웨어, 인공지능(AI) 교육 프로그램을 누구나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08.16 I 한광범 기자
아워홈, 영국 스카우트 대원 초청…점심 메뉴만 ‘35종’
  • 아워홈, 영국 스카우트 대원 초청…점심 메뉴만 ‘35종’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글로벌 푸드케어&케이터링 업체인 아워홈은 지난 14일 영국 스카우트 대원 500여 명을 본사로 초청해 쿠킹클래스, 명소 투어 등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초청 대원들은 지난 12일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공식 종료된 후에도 한국에 남아 여행 중인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이다. 아워홈은 이들에게 ‘좋은 기억’을 남겨주기 위해 대원들을 본사로 초청키로 하고 통역, 쿠킹클래스, 투어 안내 등을 위해 전담팀을 꾸렸다고 한다. 이에 점심시간에 맞춰 아워홈 본사에 도착한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에 K치킨, 떡볶이 등 인기 한식과 피시앤칩스, 초밥 등 글로벌 메뉴는 물론, 할랄식과 비건식까지 메뉴 총 35종을 제공했다. 또한 셰프들이 스테이크, 초밥, 영화 ‘기생충’ 자장면 등을 직접 조리하는 모습도 보여줬다.식사에 이어선 K푸드 쿠킹클래스와 인근 로봇박물관 등 투어를 진행했다. K푸드 쿠킹클래스 시간에는 김밥, 포기김치를 만들었다. 아워홈 조리사가 일일이 대원들 옆에서 재료와 조리법에 대해 설명하고 대원들이 만든 음식을 함께 맛봤다. 이어 아워홈 직원들과 함께 윷놀이 등 우리나라 전통놀이를 즐겼으며 로봇박물관 등 투어에도 아워홈 직원이 직접 인솔 및 현장 안내에 나섰다.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은 “즉석에서 만들어 준 초밥과 자장면이 정말 맛있었다”, “생각지도 못했던 환영에 감사하다”, “잼버리가 끝나 아쉬웠는데 뜻깊은 추억이 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14일 아워홈 본사를 찾은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을 환영하는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가운데)(사진=아워홈)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은 “한국을 방문한 스카우트 대원들이 좋은 기억을 가지고 떠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맞이했으며, 대원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며 “아워홈은 아직 한국을 떠나지 않은 모든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열려 있다. K푸드를 마음껏 즐기고 싶다면 언제든지 방문해도 좋다. 환영한다”고 말했다.한편 아워홈은 지난 9일엔 미국, 유럽 스카우트 대원 1000여 명을 본사 및 인근 구내식당으로 초청해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023.08.16 I 김미영 기자
5조 '서울비전펀드'조성…서울시 "올해 1조, 미래유니콘 육성"
  • 5조 '서울비전펀드'조성…서울시 "올해 1조, 미래유니콘 육성"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서울시가 5조원의 ‘서울비전 2030 펀드’ 조성에 나서, 첫해인 올해 1조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향후 4년간, 총 5조원을 조성(2023~2026년)해 △로봇 △바이오·의료 △핀테크 △인공지능(AI) 등 미래산업의 스타트업 육성체계를 다지고, 혁신 스타트업이 유니콘으로 성장하도록 투자한다고 15일 밝혔다.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이 지난 4월 27일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에서 열린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 개관식에서 스타트업 투자협력 MOU 체결했다. (사진=서울시)서울시는 벤처·스타트업이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도록 ‘서울비전 2030 펀드’를 총 6개 분야별로 조성한다. 분야별로는 △스케일업 펀드(1조 4000억원) △디지털대전환펀드(1조원) △창업지원펀드(1조원) △서울바이오펀드(7500억원) △문화콘텐츠펀드(6000억원) △첫걸음동행 펀드(2500억원) 등이다.서울시는 올해 예산 700억원을 출자해 정부 모태펀드와 민간투자자금을 연계해 연내 1조 650억원의 펀드 조성을 시작한다. 또 조성된 펀드는 초기단계부터 후기단계까지 전(全)주기에 걸쳐 혁신기업을 대상으로 집중 투자한다. 4년간 3500억원 자체 예산을 확보하고 정부 모태펀드와 민간투자자금을 연계해 총 5조원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서울시는 미래 4차산업 육성을 위한 유망산업 분야별 전략투자는 물론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에도 투자를 강화해 얼어붙은 벤처투자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이에 시는 ‘서울비전 2030 펀드’ 조성에 대한 통합 출자 공고를 지난 14일 공개했다. 시 정책사업 지원기업에 대한 투자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정책 연계방안과 투자의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면 2차 대면 평가가 진행될 때 가산점이 부여된다.지원운용사는 공고문에 따라 펀드 분야별 서울시가 제시한 목적투자대상 기업에 서울시 출자금의 일정비율 이상 투자할 것을 제안해야 한다. 1차 서면심사를 거친 후 9월말 최종 대면심사를 통해 각 분야 운용사를 선정한다. 2차 대면평가시 투자·회수 등 펀드 운용전략, 운용팀의 전문성, 운용사만의 차별적 요소 등을 평가한다.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비전 2030 펀드를 조성해 미래 유망 혁신기술, 초기기업 등 전반적인 스타트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라며 “올해 1조 650억원의 펀드를 조성을 시작으로, 앞으로 4년간 5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벤처·스타트업계가 얼어붙은 투자시장에서 벗어나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투자하겠다” 고 말했다.(자료=서울시)
2023.08.15 I 양희동 기자
레인보우로보틱스, 2분기 영업익 8.5억…전년비 343.7% 상승
  • 레인보우로보틱스, 2분기 영업익 8.5억…전년비 343.7% 상승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로봇 플랫폼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대표 이정호)가 2023년 2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53.4억원, 영업이익은 8.5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1.4%, 영업이익은 343.7% 상승했다.레인보우로보틱스의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6% 증가한 38.5억원, 영업이익은 1.6억원을 기록했다.레인보우로보틱스 관계자는 “북미 수출용 관련 인증을 획득하고,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협동로봇들을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미국 현지법인으로 최근 수출한 성과가 별도 재무제표에 반영됐다”고 밝혔다.이어 “미국 현지법인을 통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현지 영업 파트너사로 판매할 수 있는 준비를 모두 마쳐 앞으로 의미 있는 실적이 나올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했다.같은 기간 법인세비용 차감전 당기순손실은 재무제표 별도 및 연결 기준 각각 26억원, 35.5억원을 기록한 것과 관련해 레인보우로보틱스 관계자는 “지난 2021년 11월 발행한 제1회차 사모 전환사채의 매도청구권(콜옵션) 관련해 올 3월말 기준 평가액과 6월말 기준 평가액의 차이로 인한 수치를 반영한 결과로 ‘파생상품 회계처리’에 의한 것” 이라며, “회계 규정상 반영되는 장부상 수치로 현금의 유출이 전혀 없는 비용”이라고 했다.
2023.08.15 I 김현아 기자
'제품·시장 다변화' 대동,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 8358억원 기록
  • '제품·시장 다변화' 대동,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 8358억원 기록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미래농업 플랫폼 기업 대동(000490)은 올해 상반기 수출액이 전년비 18.8% 증가하며 연결 기준 역대 최대 상반기 매출인 약 8358억원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대동 HX트랙터 수출 모델. (사진=대동)대동은 해외에서 제품 및 시장 다변화를 통해 전년비24.5% 증가한 2만2900대의 트랙터를 판매해, 창사 최초로 상반기 트랙터 수출 2만대 기록과 함께 전년비 2.6% 증가한 8358억원의 연결 매출을 달성한 것이다. 상반기 연결 영업이익은 국내 농기계 판매 대수가 전년비 22% 하락(정부융자기준)하며 판매가가 높은 중대형 트랙터 중심의 국내 매출이 감소하고, 그룹 미래 사업인 스마트 팜과 모빌리티 육성을 위한 초기 투자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633억원을 올렸다.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비 22.8% 증가한 6439억원을 기록했다. 중소형(60마력 이하)에서 중대형 트랙터(61~140마력)로, 북미 중심에서 유럽 및 호주 시장을 육성하는 제품 및 시장 다변화 전략이 주효하게 작용해 해외 시장에서 지속 성장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제품에 있어서는 지난해 하반기 해외 출시한 90~140마력대 프리미엄 대형 트랙터 HX를 플래그쉽 모델로 내세워 해외 중대형 트랙터 공략 강도를 높여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관련해 상반기 기준, 전년 대비 중대형 트랙터 수출량은 62%, 전체 수출량 중 차지비는 5%에서 7%대로 증가했다. 대동은 중대형 트랙터 라인업을 강화 내년 1분기 프리미엄 중형(61~80마력대) 트랙터 신제품을 해외 출시한다. 다변화 및 맞춤 전략으로 주요 해외 시장에서 두 자리수의 고른 매출 성장도 이뤘다. 상반기 기준 100마력 이하 트랙터 시장 규모가 전년과 비교해 약 12% 감소한 북미 시장에서는 공격적인 프로모션으로 역대 최대 점유율인 8.9%를 확보하고 전년비 약 14%의 매출 신장을 달성했다. 특히 중대형 트랙터 시장이 더 큰 유럽과 호주에서는 집중 육성 관점에서 중대형 트랙터에 맞는 작업기 라인업을 구축하고 공격적인 영업 마케팅으로 전년 대비 각각 약 54%, 74%에 달하는 폭발적인 매출 성장을 이루었다. 대동은 이와 같이 중대형 트랙터 해외 매출 확대와 함께 해외 다변화 및 맞춤 전략을 지속 추진한다.대동 상반기 기준 실적 그래프. (자료=대동)먼저 유럽에서는 직판 체계를 갖춘 독일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 유럽에서 올해 3000대, 5년내 1만대 이상의 트랙터를 판매하는 외형 확대를 꾀한다. 이를 위해 시장 전문가를 현지 법인장으로 영입해 유럽 법인을 재편성하고 있고 △독일어권 국가 및 빅마켓 국가 거점화 △중대형 트랙터 시장 점유율 확보 △모빌리티 및 농업 로봇의 유럽 시장 공략 검토를 추진할 방침이다. 북미는 중대형 트랙터 매출 확대 일환으로 북미 조립 라인 증설과 캐나다 법인 창고의 확장 이전으로 제품 및 부품의 현지 공급 역량을 높이고자 한다. 이를 통해 북미 현지에서의 트랙터의 작업기 및 옵션품의 연 조립 능력이 2000대에서 1만대로 확대되면 북미 딜러 대상으로 다양한 조립 서비스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어 매출이 증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래 사업 투자도 지속 강화한다. 스마트 농기계 사업은 올해 3분기에 자율주행 3단계 트랙터·콤바인을 출시하면서 4단계 무인 농기계 개발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은 지난해 말 준공한S-팩토리(대구 구지면 소재)를 통해 생산·품질·서비스 경쟁력을 더 강화해, 골프카트는 올해 상반기에만 전년 판매량의 2배를 달성했고 E-스쿠터는 사업 첫해지만10% 점유율을 목표로 공급을 늘려가고 있다. 모빌리티 사업의 안정화를 꾀하면서 올해 상반기 설립한 대동-키로(KIRO) 로보틱스 센터에서 농업/비농업 로봇을 개발을 추진, 연내 농작물 자율운반용 추종 로봇을 선보일 계획이다.원유현 대동 대표이사는 “미래 사업을 준비하면서 구축한 다양한 경영 환경에 대한 유연한 대응 능력으로 해외 시장에서 질적·양적 지속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며 “기존 사업을 기반으로 애그테크·모빌리티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더 적극 투자할 것이다”고 말했다.
2023.08.15 I 백주아 기자
'중소형주의 시간' 온다…대형주 이길 종목은
  • '중소형주의 시간' 온다…대형주 이길 종목은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이달 들어 중소형주가 대형주 지수 상승률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대형주 지수가 큰 폭의 강세를 보였던 것과는 상이한 흐름이다. 미국에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부각되는 가운데, 중국 경기 악화 전망까지 더하면서 매크로(거시경제)에 민감한 대형주 기피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가에서는 상대적으로 경기 영향이 덜하거나 저평가 모멘텀이 부각되는 중소형주가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 8월 대형주 제친 중소형주…왜?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14일 코스피 대형주는 2551.29로 마감해 전월 말(2624.80) 대비 2.8% 하락했다. 반면 코스피 중형주는 0.0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소형주는 2383.69를 기록해 0.3% 소폭 내려 선방했다. 코스닥에선 편차가 더 컸다. 코스닥 대형주는 지난 14일 2101.99로 마감해 전월 말(2283.57) 대비 7.95% 내렸다. 중형주도 하락했지만 낙폭이 0.21%로 크지 않았다. 코스닥 소형주는 유일하게 상승 마감했다. 2918.28로 장을 마쳐 7월 말(2894.07)보다 0.84% 올랐다.이 같은 흐름은 지난달과 상반된 양상이다. 7월 한 달간 코스피 대형주는 2.7% 상승했다. 코스피 중형주 상승률은 3.64%로 더 높았지만, 소형주는 0.27% 하락해 부진했다. 특히 코스닥 시장에선 대형주가 20.2% 급등한 반면, 중형주는 0.63% 상승에 그쳤다. 소형주는 3.23% 하락해 부진했다.대형주가 이달 들어 부진한 흐름을 보인 것은 기존 주도주에 대한 차익실현 욕구가 강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달 코스피 시장에선 반도체, 코스닥 시장에선 2차전지 대형주가 강세를 주도했는데, 이달 들어 매도세가 심화하며 주가가 하락했다. 실제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는 지난 14일 6만7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는데, 이는 전월 말(6만9800원) 대비 3.58% 하락한 수준이다. 코스닥 시장 2차전지 대표 종목인 에코프로(086520) 역시 같은 기간 109만3000원으로 마감해 전월 말(120만7000원)보다 9.44% 내렸다. 경기 민감한 대형주 특성상 미국과 중국을 둘러싼 거시경제 악화에 크게 반응하며 하락세가 커졌다는 분석도 있다. 우선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3% 상승해 예상치를 웃돌면서 긴축 정책이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중국에선 대형 부동산업체들이 채무불이행(디폴트) 위험에 직면하면서 경기 부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고 유가 상승도 이어지면서 추후 소비자 물가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며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컨트리가든(碧桂園·벽계원)의 역내 채권 거래가 중지되면서 관련 리스크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상승률 높은 중소형주 봤더니…‘이것’ 담았다대형주를 매도한 자금은 경기 영향이 덜한 섹터인 바이오나, 저평가 및 단기 모멘텀이 부각되는 화장품, 초전도체 등으로 향하고 있다. 이달(8월1~14일) 코스피 중형주 중에서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에이프로젠(007460)으로 66.22% 올랐다. 에이프로젠은 면역항암 이중항체 개발로 주목을 받으며 매수세가 쏠린 것으로 분석된다. 주가상승률 2위와 3위는 롯데관광개발(032350), 삼양식품(003230)이 각각 올랐다. 롯데관광개발은 51.38%, 삼양식품은 46.2% 뛰었다. 롯데관광개발은 중국 정부 한국행 단체관광 허용에 따른 수혜가, 삼양식품은 호실적에 강세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코스피 소형주 중에서는 초전도체 관련주인 덕성(004830)이 130.54% 올라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2위와 3위는 각각 유니켐(011330)(103.03%), 한국화장품(123690)(94.29%)이 차지했다.코스닥 중형주에서는 신성델타테크(065350)가 상승률 163.5%로 1위를 기록했다. 신성델타테크 역시 초전도체 관련주로 묶인다. 상승률 2위는 대장암 조기진단 관련 바이오주인 지노믹트리(228760)가 차지했는데 83.4% 올랐다. 3위 역시 초전도체 관련주인 원익피앤이(217820)었으며 54.11% 뛰었다. 코스닥 소형주 중에서는 초전도체 관련주인 파워로직스(047310)가 180.7%의 상승률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로봇 제조회사인 유진로봇(056080)(78.26%), 3위는 화장품 업체인 코리아나(027050)(70.32%)가 올랐다.증권가에선 향후 매크로 영향을 탈피해 차별화된 수급이 나타날 수 있는 종목이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 내 수급적인 요인들이 매크로의 영향을 상쇄하면서 증시 전반적인 방향성 변화를 이끌어 낼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며 “코스닥 내 주도주로 재차 부상하려는 바이오 업종이나, 주도 테마주로 복귀를 시도하는 화장품, 면세, 카지노 등 중국 리오프닝 관련주로 (이탈된 수급들이) 옮겨갈지 여부가 관전 포인트”라고 짚었다.
2023.08.15 I 김응태 기자
현대차그룹, 中 전기차 충전 기업 ‘나스’와 EV 충전 서비스 개발 협력
  • 현대차그룹, 中 전기차 충전 기업 ‘나스’와 EV 충전 서비스 개발 협력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 전기차 충전 정보 서비스 기업 ‘나스’(NaaS)와 손을 잡고 현지 전기차 충전 서비스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기반을 쌓았다.현대차그룹 양재 본사 전경. (사진=현대차그룹)1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양사는 이날 중국 베이징 나스 사옥에서 중국 전기차 충전 서비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나스테크놀로지(NaaS·나스)는 지난 2019년 중국 최초로 설립된 전기차 충전 정보 서비스 전문기업이다. 현재 중국 전역에 5만5000곳의 충전소·40만기의 충전기 정보를 확보했다. 지난해 6월에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하기도 했다.전기차 충전 관련 신규 서비스도 적극 개발 중이다. 지난 3월 나스는 독자 개발한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을 공개한 바 있다.현대차그룹이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서 충전 서비스 사업까지 선점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셈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 팔린 전기차 비중은 전 세계 판매량 대비 60% 수준이다.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전기차 충전 관련 인프라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중국 전역에 증설한 전기차 충전소가 259만곳으로 올해 초 기준 총 521만곳의 충전소가 운영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상반기 추가 증설이 진행됐을 것을 고려하면 최소 500만 후반대 규모의 충전소가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차그룹은 중국 고객 맞춤형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중국 전기차 시장을 공략할 다양한 연계 서비스, 신기술 실증 사업도 추진한다.현대차그룹과 나스는 각 사의 커넥티드 서비스 플랫폼과 전기차 충전 정보 서비스를 결합해 새로운 서비스를 중국 현지에 선보일 예정이다.대표적으로는 ‘홈 충전기 공유경제 시스템’이 있다. 주택에 개인이 설치한 충전기에 공유경제 모델을 적용한 것이다.양사는 고객이 자택에 설치한 전기차 충전기를 제3자에게 공유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고객이 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나스 실시간 충전소 검색망에 해당 고객의 충전기가 상시 노출된다. 충전이 필요한 차량은 요금 결제 후 해당 충전기를 통해 충전하면 된다. 양측은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충전 포인트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도 개발하기로 했다.또한 현대차그룹과 나스는 △전기차 충전 포인트 결제·관리시스템 △전기차 충전망 실시간 정보 시스템 등도 개발·구축할 계획이다.협약식에 참석한 이혁준 현대차그룹 중국 유한공사(HMGC) 전무는 “현대차그룹은 나스와의 협력을 통해 중국 전기차 고객에게 이전보다 편리하고 새로운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이번 협력은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전기차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 올리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이혁준 HMGC 전무. (사진=현대차)
2023.08.14 I 이다원 기자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 일주일만에 수익률 11%
  •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 일주일만에 수익률 11%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14일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 ETF가 상장 후 7영업일 만에 11% 수익률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해당 상품은 AI 시대 기술융합을 통해 고성장이 기대되는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에 투자하는 국내 유일한 액티브 ETF로 iSelect 바이오헬스케어 PR지수를 기반으로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리서치가 엄선한 종목을 추가 반영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KoAct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 ETF는 지난 3일 출시 이후 개인은 물론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려 6일만에 순매수 규모가 500억 수준에 육박하기도 했다.또한 11일에는 종가 기준으로 수익률이 11.10%를 기록하며 바이오헬스케어관련 ETF 11개 중 최상위 수준의 성과를 나타냈다. 특히 기초지수의 상승률이 같은 기간 동안 7.95%를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액티브운용의 장점인 적극적인 포트폴리오 관리를 활용해 3.15%포인트 이상의 추가 수익을 거둔 셈이라 더 의미있다.실제로 이 ETF가 담고 있는 기업은 △셀트리온헬스케어(7.71%), △유한양행(7.60%), △삼성바이오로직스(6.85%), △SK바이오팜(5.92%), △알테오젠(4.89%) 등이며, 기초지수에는 속하지 않는 보로노이, 퓨쳐켐, 원텍 등도 포트폴리오에 담고 있다.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 ETF를 출시한 배경으로는 현재 글로벌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은 약 2370조 원의 규모로 급속 성장 중이며 전세계적인 인구 고령화로 인해 노화 관련 질환, 만성질환 등에 대한 치료제 및 예방제의 수요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이 꼽힌다. 또 차세대 기술을 적용한 항암제, 알츠하이머 및 비만 치료제, 미용 의료 기기 등이 전도 유망한 분야로 높은 성장성을 갖고 있고 AI(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IT 및 생명공학 기술 강국으로서 국내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의 고성장이 함께 기대된다. 서범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전략솔루션총괄은 “최근 2차전지에 집중됐던 투자가 반도체, 바이오, 로봇 등으로 다양하게 분산되는 분위기로 실제 그 동안 2차전지 ETF를 대규모로 매수하던 투자자들이 지난 10일에는 바이오 ETF를 더 많이 순매수하는 모습을 나타냈다”며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 ETF가 최상위 성과를 나타내고는 있는데,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이 장기간 소외된 테마였다는 점에 착안한 투자도 좋겠지만 장기 성장성을 고려한 긴 호흡의 투자가 더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2023.08.14 I 김보겸 기자
"여름방학 맞은 아이들, 국악박물관으로 나들이 오세요"
  • "여름방학 맞은 아이들, 국악박물관으로 나들이 오세요"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국악원은 ‘2023 국악박물관 여름 나들이’를 오는 19일과 20일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 예악당, 야외마당 등에서 개최한다.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 여름 나들이’ 전시 해설 프로그램 ‘박물관 나와라 쿵딱’. (사진=국립국악원)이번 행사는 국악박물관의 다양한 전시 콘텐츠를 감상하고 직접 국악기를 만들어보는 실내 프로그램, 그리고 악박물관 야외마당에서 선보이는 사물놀이 공연, 민속놀이 체험 등으로 다채롭게 마련했다.체험 프로그램으로 관악기의 제작원리와 단소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는 ‘국악기 제작 아카데미’, 팝업북으로 국악기를 만들어보는 ‘쿵따쿵 국악박물관’, 국악박물관 전시해설프로그램 ‘박물관 나와라 쿵딱’ 등을 선보인다. ‘종묘제례악’을 주제로 한 신기술융합콘텐츠 ‘종묘제례악, 조선을 노래하다’, 궁중 악기의 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악기, 소리를 그리다’ 등 국악기 관련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한다.국립국악원 예악당 1층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악기장 김현곤(편종·편경) 고흥곤(현악기), 이정기(북메우기)가 편종, 편경, 가야금, 북 등의 악기 제작을 시연한다. 국악박물관에 전시된 우리의 전통 악기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명인들의 제작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다.국악박물관 3층 복합문화공간 ‘공간이음’에서는 국악아카이브의 음원을 자유롭게 들을 수 있고, 100년 전 우리 소리를 유성기를 통해 직접 감상할 수도 있다.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국악 관련 아동도서 300여 권을 비치해 더위를 피해 음악 감상과 함께 독서를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한다.이밖에도 로봇이 종묘제례악에 맞춰 일무를 추는 ‘덩더쿵 로봇한마당’, 신명나는 사물놀이 공연, 악기와 민속놀이 체험 등이 잔디마당에서 펼쳐진다. 어린이를 위한 ‘소고 만들기’, ‘솜사탕과 풍선’, 추억을 만드는 ‘인생네컷’까지 다양한 즐길거리를 선보인다. 국악박물관에 숨겨진 보물을 찾거나 SNS 업로드 행사에 참가하면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한다.‘국악기 제작 아카데미’, ‘쿵따쿵 국악박물관’, ‘박물관 나와라 쿵딱’을 제외한 모든 체험 프로그램은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보다 자세한 프로그램 운영 일정과 접수 정보는 국립국악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2023.08.14 I 장병호 기자
이번주(8월3주)빅텐츠 상장·시큐레터 공모 등
  • [증시캘린더]이번주(8월3주)빅텐츠 상장·시큐레터 공모 등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이번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인스웨이브시스템즈, 대신밸런스스팩15호, 유안타스팩11호, 한국스팩12호 등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시큐레터는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빅텐츠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8월14일(월)~16일(수)△시큐레터 공모-보안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으로 악성코드 탐지·차단 전문 사이버 보안 사업 등 영위.-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초과 1만2000원. 공모금액 139억원. -지난해 매출액 27억7000만원, 영업손실 55억3800만원.△대신밸런스스팩15호 수요예측 -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2차전지, LED 응용, 그린수송시스템, 탄소저감에너지, 고도 물처리, 디지털컨텐츠·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자동차 부품제조, IT 및 반도체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30억원.◇8월16일(수)~17일(목)△유안타스팩11호 수요예측-제조업, 전자·통신, 소프트웨어·서비스, 바이오제약·의료기기, 2차전지, 게임·엔터테인먼트, 모바일,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부품, 신소재·나노융합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00억원.△한국스팩12호 수요예측 -전자·통신, 소프트웨어·서비스, 자동차, 소재, 바이오·의료, 에너지, 의류·레저용품, 콘텐츠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80억원.◇8월17일(목)△빅텐츠 상장 -방송사 또는 다양한 유통플랫폼을 통해 콘텐츠를 제공, 수익을 창출하는 드라마제작 전문 기업.-공모가 희망범위 최상단 2만3000원, 공모금액 108억원.-지난해 매출액 322억3000만원, 영업이익 17억2900만원.◇8월17일(목)~18일(금)△대신밸런스스팩16호 수요예측-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2차전지, LED 응용, 그린수송시스템, 탄소저감에너지, 고도 물처리, 디지털콘텐츠·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융합, 고부가 식품, 자동차 부품제조, IT 및 반도체 등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30억원.◇8월17일(목)~23일(수)△인스웨이브시스템즈 수요예측-기업의 비즈니스 혁신을 위해 맞춤형 디지털 전환 솔루션을 제공하는 웹 표준 소프트웨어(SW)전문 기업.-공모가 희망범위 2만~2만4000원, 공모금액 최대 264억원.-지난해 매출액 436억3000만원, 영업이익 70억6400만원.
2023.08.13 I 김응태 기자
잠실롯데월드 ‘A. 프렌즈 팝업스토어’ 인기몰이
  • 잠실롯데월드 ‘A. 프렌즈 팝업스토어’ 인기몰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이 친근한 AI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서울 잠실 롯데월드에 오픈한 ‘A. 프렌즈 팝업스토어’가 오픈 이틀 만에 일 평균 3천 명이 방문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이 친근한 AI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서울 잠실 롯데월드에 ‘A. 프렌즈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그런데 이틀 만에 일 평균 3천 명이 방문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이달 11일부터 20일까지 롯데월드 위니비니 광장에서 운영 중인데, ‘선물 같은 AI 친구’라는 컨셉에 맞게 쇼핑백 디자인으로 표현해 ‘A. 프렌즈’와 현실 친구 같은 만남이 가능하도록 했다.‘A. 프렌즈’는 SKT의 인공지능 서비스 에이닷(A.)의 감성형 AI 에이전트로, 꿈을 위해 도전하는 취준생 ‘길빛나’, 다소 직설적인 에너자이저 ‘육제이’, 다정다감한 ‘강하루’ 등 각각의 페르소나를 가진 3인의 캐릭터다.팝업스토어를 찾은 방문객은 캐릭터별로 특색 있게 꾸며진 부스에서 에이닷 앱을 통해 ‘A. 프렌즈’와 대화해 볼 수 있다. 특히, 같은 질문에도 캐릭터의 페르소나에 따라 다른 대답을 하는 등 실제 친구와 이야기하는 듯한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팝업스토어에는 ‘A. 프렌즈’와 3D 홀로그램으로 함께 영상을 촬영하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이를 통해 앱 안에서만 존재하던 ‘A. 프렌즈’와 보다 현실감 있는 추억 만들기가 가능하다.‘A. 프렌즈 팝업스토어’를 찾은 한 방문객은 “요즘 피곤하다고 하니 비타민을 챙겨먹어야 할 것 같다며 걱정해 주어서 마음이 따뜻해졌다”며, “A. 프렌즈’가 딱딱하고 로봇 같은 AI가 아니라 친구처럼 느껴져 즐겁게 대화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SKT는 현장에서 에이닷 앱 다운로드 및 가입을 완료한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캐릭터 굿즈’, ‘모바일 상품권’ 등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A. 프렌즈’와 촬영한 홀로그램 영상을 SNS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자체 LLM 에이닷에 챗GPT 접목SKT는 지난 6월 30일 SKT의 AI 서비스 에이닷의 사용자 경험(UX)을 전면 개편하고, MS 애저 오픈 AI(Azure Open AI)의 ChatGPT를 기반으로 전문 지식 정보를 제공하는 생성형 AI ‘챗T’를 추가했다.자체 거대언어모델(LLM)을 고도화 해 복잡한 문맥을 잘 이해하고 연속적인 대화도 주고 받을 수 있는 논리적인 AI대화 서비스를 에이닷에서 제공하고 있다.회사는 SKT의 core asset인 ‘전화’와 ‘Telco 서비스’를 생성형 AI와 결합하여 AI 커뮤니케이터로 진화하며, A.(에이닷)을 AI 비서를 향해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제휴와 파트너십을 통해 에이닷을 통한 완결적 사용경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박규현 SKT 디지털커뮤니케이션 담당은 “’A. 프렌즈’가 방문객에게 현실 친구 같은 캐릭터로 다가갈 수 있도록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며, “이용자가 AI 기술을 더 친근하게 인지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3.08.13 I 김현아 기자
‘귀국길까지 배웅’..잼버리 대원들 “현대차 고마워요”
  • ‘귀국길까지 배웅’..잼버리 대원들 “현대차 고마워요”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현대자동차그룹 소속 연수원에 머물렀던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대원들이 한국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12일 귀국길에 올랐다.그룹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와 기아 비전스퀘어, 기아 오산교육센터 및 현대엔지니어링 블루몬테 등 4곳의 수도권 소재 현대차그룹 연수원에 입소한 네덜란드와 핀란드, 홍콩, 필리핀, 슬로베니아, 엘살바도르 등 6개국 약 1천 명의 대원들은 4박 5일 동안 현대차그룹이 마련한 다양한 활동을 즐겼다.기아 오산교육센터에 머문 슬로베니아 잼버리 대원들이 12일 즐거운 표정으로 손을 흔들며 퇴소하고 있다.(사진=현대차.)현대차그룹의 따뜻한 환대와 세심한 지원, 알찬 프로그램에 각국 잼버리단을 비롯해 해당국 정부도 깊은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필리핀 잼버리단은 모든 대원이 전통 의상으로 갈아입고 자국 특산품인 마카푸노(Makapuno)와 건조 망고, 필리너트(Pili Nut) 캐러멜 등 전통 스낵을 대접했다. 이들은 “연수원 직원들의 헌신적이고 친절한 응대에 감사드린다”며 필리핀 전통 고깔 모자 ‘살라콧’을 선물했다.필리핀 대원들과 함께 기아 오산교육센터에 머물렀던 슬로베니아 잼버리단도 “기아 연수원에 배정을 받은 것은 커다란 행운”이라면서 “지난 며칠간 잊지 못할 경험을 쌓았고, 귀국한 뒤에도 서로 연락하며 친구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에서 네덜란드, 핀란드 잼버리 대원들이 현대차그룹의 환대와 지원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현대차 장재훈 사장에게 대원들의 스카우트 배지를 모아 전달했다.(사진=현대차.)엘살바도르 잼버리단은 자신들과 함께해준 현대엔지니어링 직원들에게 색색의 자국 잼버리 공식 티셔츠를 선물했다. 하이메 호세 로페즈 바디아 주한 엘살바도르대사도 이들이 머문 현대엔지니어링 블루몬테 연수원을 찾아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했다.그룹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에 머물렀던 네덜란드 및 핀란드 잼버리단과 기아 비전스퀘어의 홍콩 잼버리단은 대원들이 소중하게 간직해왔던 스카우트 패치들을 모아 장재훈 사장을 비롯한 그룹 임직원들에게 전달했다. 자국 스카우트 배지와 패치를 주고받으며 정중한 감사의 뜻을 표하는 것은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의 오랜 전통이다.현대엔지니어링 블루몬테 연수원에서 12일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사진 오른쪽)가 퇴소하는 엘살바도르 잼버리 대원들을 환송하고 있다.(사진=현대차.)현대차그룹은 대원들이 한국에서의 소중한 추억을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도록 그룹이 자체 제작한 모형 자동차와 친환경 에코백 등 기념품을 선물했다. 대원들의 전 일정을 동행 촬영한 다양한 사진도 자체 제작한 USB 등에 담아 증정했다.이에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한국 문화 체험은 물론 글로벌 3위 자동차 강국인 한국의 자동차 산업을 테마로 한 현대차그룹만의 특화된 프로그램을 진행해 그룹 연수원을 찾았던 잼버리 대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처음에는 어색했지만 대원들은 금세 익숙해진 모습으로 제기차기와 공기놀이, 윷놀이 등 한국 전통 민속 놀이를 즐겼고, 역동적인 K-비보잉 공연을 관람할 때는 놀란 눈을 뜨며 박수 갈채를 보내기도 했다.기아 비전스퀘어에서 12일 홍콩 잼버리 대원들이 연수원 관계자들의 환송을 받으며 퇴소하고 있다.(사진=현대차.)특히 강사로 초빙된 유명 인플루언서에게 직접 최신 K팝 댄스를 배울 수 있는 K-컬쳐 프로그램은 청소년 및 성인 대원들에게 두루 인기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로 꼽혔다.지난 10일에는 참여를 원하는 잼버리 대원들을 국내 최대 규모 복합 자동차 체험 공간인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으로 초청했다.현대차 및 제네시스의 주요 차종을 둘러보고, 자동차 전 제조과정을 비롯 고성능 브랜드 N과 모터스포츠의 현장감을 생동감 있게 느낄 수 있는 WRC(월드 랠리 챔피언십) 4D 시뮬레이터 체험 등 글로벌 3위 한국 자동차산업에 대한 대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세심한 신경을 기울였다.기아 오산교육센터에서 12일 기아 직원들이 직접 준비한 모형 자동차와 대원들의 단체 사진이 담긴 액자를 슬로베니아, 필리핀 잼버리 대원들에게 선물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11일에는 현대차그룹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인 ‘스팟(Spot)’과 로봇 기술이 접목된 다목적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MobED)’가 그룹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에 출동했다. 미래 주역이 될 청소년 대원들은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를 가상현실(VR)기기로 체험하는 등 첨단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직접 체험했다.이와 함께 우정과 교류로 대표되는 ‘잼버리 정신’을 살린 공굴리기, 6인 7각, 씨름, 줄다리기, 파도타기 등 각종 협업 활동도 마련했다.현대차그룹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첫 주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신속하고 다양한 지원에 나섰다. 하지만 대규모 국제행사의 원활한 운영 지원은 기업의 당연한 사회적 책임이라는 판단에 이를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회 관계자들은 무더위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생수와 양산 등 각종 물품과 대원들의 탈진을 예방하는 심신회복버스 및 모바일 오피스 등을 비롯, 간이 화장실과 이를 청소하기 위한 100명의 현장 인력 등 현대차그룹의 신속하고 전폭적인 지원이 대회 초반 안정적 현장 운영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장재훈 현대차 사장도 지난 10일 직접 그룹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를 찾아 “세계 각국의 잼버리 대원들이 한국에서의 일정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마치고 돌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지원과 배려를 다해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하기도 했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세계 각국 잼버리 대원들과 함께하며 많은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대원들이 귀국한 뒤에도 한국과 현대차그룹에 대한 관심은 물론 한국에서의 소중한 추억들을 오래 간직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2023.08.12 I 김성진 기자
日 산업로봇 강자 화낙, 이제 협동로봇으로도 진출
  • 日 산업로봇 강자 화낙, 이제 협동로봇으로도 진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일본 산업용 로봇의 강자 ‘화낙’이 사람과 함께 일하는 협동로봇 시장으로도 빠르게 진출하고 있다. 게다가 배당 등 주주친화 노력에도 적극적인 만큼 투자 매력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1일 일본 증시는 산의 날로 휴장한 가운데 전날(10일) 화낙은 전 거래일보다 1.38% 오른 4191엔에 거래를 마쳤다.화낙은 산업용 로봇, 공작 기계 등 하드웨어부터 공장 내 로봇 및 기계를 연결해 운영·관리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까지 공장자동화에 필요한 일체를 생산·제공하는 기업이다. 강효주 KB증권 연구원은 “산업용 로봇 사업부 로봇과 공작 기계 등 장비 사업부 FA가 전체 매출의 약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리쇼어링 및 저임금의 노동력 부족 현상이 부각됨에 따라 산업용 로봇 시장은 구조적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라고 평가했다. 특히 현 시점은 ‘전기차 및 재생에너지’라는 새로운 산업이 생겨나고 있는 만큼, 산업용 로봇 시장의 두 번째 전성기가 기대되는 국면이다. 강 연구원은 “화낙은 자동차 산업향 비중이 높고, 리쇼어링이 적극 진행 중인 미국 시장에서 50%가 넘는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향후 산업용 로봇 시장 성장 방향과 부합한다는 점에서 글로벌 1등 지위는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사람과 협력 작업이 가능한 협동로봇 시장에도 주목했다. 그는 “산업용 로봇 시장 중에서도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협력 작업이 가능한 협동로봇 시장의 가파른 성장이 기대된다”면서 “협동로봇시장은 2022년부터 2030년까지 연 평균 31.6%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화낙은 경쟁사 대비 가장 넓은 가반하중 및 작업반경 범위를 제공하고 있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이 가능하다. 그는 “특히 가반하중 35kg 이상 제품을 보유한 기업은 화낙이 유일하다”면서 “가파른 수요 창출이 기대되는 물류서비스 산업에서 높은 가반하중 베이스의 동사 경쟁력이 부각되며 시장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또 화낙은 2015년부터 매년 60% 이상의 배당성향, 이익의 최대 80%를 주주에게 돌려주는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그는 “경기에 민감한 로봇 시장 특성상 올해 실적 부진은 불가피하지만 중장기 성장성 및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면서 “주가가 5년래 저점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12개월 선행 실적 대비 주가 수익비율(PER)이 25.3배에 불과해 가격은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경기 부진으로 인한 공장자동화 투자 수요 둔화, 엔화 절상, 경쟁 악화 등은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3.08.12 I 김인경 기자
한화모멘텀, 로봇·무인운반차 사업 분할 ‘한화로보틱스’ 설립
  • 한화모멘텀, 로봇·무인운반차 사업 분할 ‘한화로보틱스’ 설립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한화(000880)는 11일 FA사업부 내 협동로봇과 무인운반차(AGV) 사업을 분리해 신설법인 한화로보틱스를 설립한다고 공시했다.한화로보틱스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함께 투자하는 조인트벤처 형태로 지분구조는 한화 68%, 한화호텔앤드리조트 32%로 구성된다. 설립일은 10월초로 예상된다. 한화 관계자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각 사업 부문의 전문성을 높이고 핵심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해당 사업을 분리했다”고 밝혔다. 한화는 노동력 부족과 인건비 상승 등 전 세계적인 사회구조 변화에 맞물려 로봇 시장의 급격한 성장을 예상했다. 국내 시장은 올해 1300억원에서 2027년 55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유럽·북미·중국을 중심으로 시장 규모가 올해 2조원에서 2027년 8조5000억원으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한화로보틱스는 분사를 통해 스마트 기술기반 ‘로보틱스 솔루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협동로봇 사업은 산업용 중심에서 서비스용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단기적으로는 용접과 머신텐딩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산업용 고객을 집중 공략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푸드테크, 건물관리, 전기차 충전 등 서비스 시장으로 확대를 계획 중이다. 머신텐딩은 금속 가공 기계, 플라스틱 사출 기계 등 가공물을 투입해 완성품을 꺼내는 공정을 말한다. AGV 부문은 고객사 니즈를 반영한 제품 기반 수주형에서 모듈화 및 표준화 기반 대리점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다.한화 관계자는 “법인 신설을 통해 모멘텀 부문은 핵심사업인 이차전지와 태양광 장비 사업에 집중하고 협동로봇과 AGV 사업은 분사 운영함으로써 중장기적으로 외형성장과 수익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 한화의 기업가치를 증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화 로고.(사진=한화)
2023.08.11 I 김은경 기자
“끝까지 잘 챙겨라”..현대차그룹, 잼버리 대원 K팝 콘서트 참가 지원
  • “끝까지 잘 챙겨라”..현대차그룹, 잼버리 대원 K팝 콘서트 참가 지원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그룹 연수원에 머물고 있는 6개국 잼버리 대원들에 대한 세심한 지원과 배려를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 11일 현대자동차 장재훈 사장이 네덜란드, 핀란드 잼버리 대원들이 입소한 마북연수원을 방문해 대원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과 숙소, 식당 등을 살폈다. 장재훈 사장이 레이싱 게임을 즐기는 네덜란드 잼버리 대원들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현대차.)현대차그룹은 11일 상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팝 콘서트’에 참가하는 잼버리 대원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이동과 즐거운 관람을 위한 지원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별도 제작한 별모양의 야광 응원봉과 다양한 간식 세트 및 우의 등을 마련했다. 11일 현대자동차 장재훈 사장이 네덜란드, 핀란드 잼버리 대원들이 입소한 마북연수원을 방문해 대원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과 숙소, 식당 등을 살폈다. 장재훈 사장이 네덜란드·핀란드 잼버리 대표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또 행사 전후 대원들의 안전 확보 등을 위해 네임텍을 마련해 나눠줬다. 네임텍에는 각 대원의 이름 외에도 이동한 차량번호, 인솔자 및 숙소의 연락처가 영문과 국문으로 기재돼 있다. 야광 응원봉에도 식별이 가능하도록 그룹 로고를 부착했다.11일 현대자동차 장재훈 사장이 네덜란드, 핀란드 잼버리 대원들이 입소한 마북연수원을 방문해 대원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과 숙소, 식당 등을 살폈다. 장재훈 사장이 네덜란드·핀란드 잼버리 대표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입소 나흘째를 맞은 잼버리 대원들은 이날 오전에도 현대차그룹이 마련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각 국가별 자체 계획에 따른 일정을 소화했다.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에 머물고 있는 네덜란드, 핀란드 잼버리 대원들은 현대차그룹의 로봇과 미래 모빌리티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원들은 연구원들의 시연으로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 다목적 모바일 플랫폼 ‘모베드(MobED)’의 다양한 동작을 지켜보고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비행을 가상현실(VR) 기기로 체험했다.K팝 콘서트 관람을 위해 이동하는 네덜란드 잼버리 대원들이 현대차그룹이 제공한 야광 응원봉과 다양한 간식을 들고 즐거워하고 있다.(사진=현대차.)일부 대원들은 태권도 품새와 송판 격파 기술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으며 제기차기, 윷놀이, 팽이치기, 공기 등 한국의 전통놀이를 비롯해 드라이빙 머신에 올라 레이싱 게임을 즐기기도 했다. 이날 마북캠퍼스에는 현대자동차 장재훈 사장이 방문해 잼버리 대원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둘러보면서 숙소, 식사, 의료 등 불편함은 없는지 다시 한번 꼼꼼하게 살피기도 했다.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에서 머물고 있는 네덜란드 잼버리 대원들이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 다목적 모바일 플랫폼 모베드(Mobed) 등 현대차그룹의 로봇과 미래 모빌리티를 체험하며 즐거워하고 있다.(사진=현대차.)장재훈 사장은 직원들을 격려하면서 “세계 각국의 잼버리 대원들이 한국에서의 일정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마치고 돌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지원과 배려를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에서 머물고 있는 네덜란드 잼버리 대원들이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 다목적 모바일 플랫폼 모베드(Mobed) 등 현대차그룹의 로봇과 미래 모빌리티를 체험하며 즐거워하고 있다.(사진=현대차.)현대엔지니어링 블루몬테에 묵고 있는 엘살바도르 잼버리 대원들도 매듭, 자개 등 한국 전통공예 재료와 기법을 활용해 팔찌, 손거울, 휴대폰 그립톡(Griptok) 등을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블루몬테에는 하이메 호세 로페즈 주한엘살바도르대사가 방문해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대원들을 격려하고, 현대차그룹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에서 머물고 있는 네덜란드 잼버리 대원들이 태권도를 배우며 즐거워하고 있다.(사진=현대차.)현대차그룹은 세계 각국 잼버리 대원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 속에서 한국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세심한 지원과 배려를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현대엔지니어링 블루몬테 연수원을 방문한 하이메 호세 로페즈 주한 엘살바도르 대사(사진 가운데)가 전통 공예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잼버리 대원들을 격려하고 현대차그룹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사진=현대차.)
2023.08.11 I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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