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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사우디 디지털트윈 구축사업 수주…1억 달러 '대박'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NAVER(035420)가 마침내 1억 달러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일본에서의 라인 신화에 이어 웹툰·C2C 플랫폼으로 북미·유럽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네이버의 첫 중동 진출이다. 스마트시티 등 차세대 미래형 도시 구축 분야에서 네이버가 갖춘 기술 경쟁력을 전 세계에 증명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네이버는 24일(현지시간)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와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 MOU를 체결했다. (사진=대통령실)네이버는 24일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로부터 국가 차원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을 맡아 5개 도시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트윈은 디지털 세계에 현실 세계를 똑같이 구현하는 기술이다. 현실 세계에 존재하는 공간, 사물, 시스템 등의 물리적 객체를 디지털 세계에 정확하게 반영하도록 설계된 일종의 가상 모델이다. 네이버는 5년 간 사우디 수도 리야드를 비롯해 메디나, 제다, 담맘, 메카 5개 도시들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3D 디지털 모델링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운영한다. 사우디는 네이버가 구축하는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통해 △도시 계획 △모니터링 △홍수 예측 등 국민들의 생활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공공 서비스에 디지털 혁신을 가미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IT기업이 사우디의 사우디의 공공 디지털 서비스를 첫 단계부터 구축하고, 나아가 서비스까지 직접 운영하는 것이다.◇사우디, 1년간 9차례 고위관계자 1784 방문…높은 관심 보여와네이버도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기울일 방침이다. 실제 이번 디지털 트윈 구축 사업은 네이버랩스의 첨단 기술력과 네이버클라우드의 클라우드 기술력 등이 결합한 팀 네이버 차원의 프로젝트다. 팀 네이버의 첫 대규모 중동 사업이자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필수 인프라’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을 한국 IT기업이 도맡게 된 사례라는 점에서 국내 IT업계의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다. 사우디가 글로벌 기술 기업들이 아닌 네이버와 손잡게 된 배경에는 네이버가 갖춘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이 자리 잡고 있다. 실제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가 진행한 글로벌 기업들 간 기술 비교에서 네이버는 가장 빠르면서도 확장성 높은 디지털 트윈 결과물을 제작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그래픽=문승용 기자)네이버의 디지털 트윈 관련 기술력은 모든 영역에서 노하우를 갖고 있다. 10㎝ 내외의 오차 범위로 도시 전체를 정밀하게 구현·복제할 수 있는 원천 기술부터 매핑 로봇, 데이터 처리 인프라까지 자체 개발한 것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더해 매우 높은 확장성을 갖춘 대규모 실내 공간 매핑 기술과 10년 간의 3무(무중단·무사고·무재해) 노하우까지 갖춘 안정적인 클라우드 역량도 갖추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 장관 주관의 ‘원팀코리아’ 일원으로 참여하며 사우디와 처음 인연을 맺은 후 지난 3월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와 사우디 국가 디지털전환(DX)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사우디에선 그동안 압둘라 알스와하 통신정보기술부 장관 등 고위 관계자들이 아홉 차례 이상 네이버의 디지털 트윈 기술이 집약된 제2사옥 1784를 방문하며 꾸준한 관심을 보여왔다. 디지털 트윈이 장기적인 구축과 더불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도시·국가 단위의 인프라이자 플랫폼인 만큼, 네이버는 제2사옥인 1784 이후에도 꾸준히 고도화해 온 인공지능(AI)·로봇·클라우드 등 첨단 기술들을 총망라해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네이버, 사우디 법인 설립·클라우드 리전 구축 추진네이버는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와 국내의 관련 기관 및 스타트업들과 협업하며 생태계를 키워나간다는 구상이다. 네이버가 구축할 사우디의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은 스타트업이나 전문기관 등도 활용 가능한 오픈 플랫폼이다. 시뮬레이터를 통한 스마트시티 설계, 도시 물 관리, 실감형 부동산, 서비스 로봇, 자율주행 모빌리티, 도로 단위 교통 정보, AI지도 등 다양한 서비스가 탄생할 수 있다. 실제로 네이버와 각각 MOU를 체결한 한국국토정보공사(LX) ·한국수자원공사도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에 힘을 보태며 추후 협업 대상이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네이버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사우디 현지 법인 설립과 중동 지역 클라우드 리전 구축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네이버의 초대규모 AI와 클라우드를 활용해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의 정책 현안을 해결하는 방안에 대해 진행 중인 논의 역시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메신저·커머스·콘텐츠 등 다양한 서비스 분야의 성공 노하우로 아시아·북미·유럽에 진출한 네이버는 이번 사우디의 디지털 트윈 프로젝트를 계기로 기술 기반의 글로벌 진출도 보다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중동 지역에서 B2G·B2B IT기술 수출이라는 새로운 글로벌 이정표를 만들어 낸 만큼 향후 서비스·기술 등 전방위적 글로벌 공세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중동 지역으로의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시티 기술 수출이 추후 하이퍼클로바X·소버린AI·소버린 클라우드 등으로 확대되면 클라우드 사업 역시 보다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네이버는 기대하고 있다.채선주 네이버 대외/ESG정책 대표는 “건설 플랜트 수출로 경제대국 대한민국의 초석을 다진 선배들의 노고와 땀의 가치를 깊이 새기고 있다.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탄탄한 IT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2의 중동 수출 붐을 이끌어 보겠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네이버가 IT 스타트업들의 중동 수출에 대한 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韓저출산, 30년 성장 발목 잡는다”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韓저출산, 30년 성장 발목 잡는다”-‘현대차는 수소생태계, KG는 부품생태계’ 사우디 공략 드라이브 건 한국차-셀트리온·헬스케어 연내 합친다-‘미래에셋 창립멤버’ 최현만 회장 용퇴-사우디 대박 세일즈 외교…제2 중동 특수 이어져야-늘어나는 청년층 니트족, 맞춤형 고용 대책 시급하다△종합-셀트리온 합병, 의약품 제조·판매까지 일원화…‘매출 12兆 글로벅빅파마’ 속도-“국힘, 마누라·아이 빼고 다 바꿔야”…與 혁신 전권 잡은 푸른 눈 한국인△尹대통령 경제외교 잰걸음-정의선, 사우디 국부펀드와 맞손…내연차·친환경차 두 엔진 풀가동-곽재선 “KG·국내부품사·사우디 내셔널 오토모빌스(SNAM) 모두에 새 기회”△종합-무량판 민간 아파트 ‘철근 누락 0건’ 발표날…LH 아파트 ‘2곳 더’ 나왔다-10월 수출 20일까지 4.6%↑…13개월 만에 플러스 ‘청신호’-YTN 품은 유진그룹 “방송·콘텐츠 사업 재도전”-이재용·정의선 ‘모빌리티 동맹’…이번엔 삼성 배터리, 현대차 탑승△사법 리스크에 카카오 대위기-SM 시세조종 의혹 수사…카카오 법인 책임일 땐 카뱅 대주주 자격 박탈-카카오 또 신저가…3년 5개월 만에 4만원 아래로-시세조종 의혹 부인한 카카오…“별개로 쇄신안 충실히 이행”△특별 인터뷰 ‘제레미 주크 피치 아시아태평양 국가신용등급 담당 이사’-“재정악화 키우는 인구 고령화…구조개혁 통해 생산성 높여야”-“원자잿값·美고금리 변수에…한은, 금리인하 늦출 듯”△정치-통합·민생·대여투쟁…복귀 이재명 키워드 ‘셋’-野 “대통령실, 김승희 사건 사전에 알아”…대통령실 “사전보고 받은게 없어” 부인-野 “홍범도 흉상 이전 중단”…육군총장 “육사 정체성 세우는게 민생”-與 “우주항공청 조기 개청” vs 與 “추가 논의”-민생·소통 강조에도…尹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하락△경제-39개 지역 안전문화 실천추진단, 산재예방 ‘열일’-이창용 “중동사태 반영해 내년 성장률 원점 재검토”-정부, 흑연 수급대응 TF 가동…“면밀히 대비할 것”-저지방·고단백 한우 정육부위 찾아라△금융-서울보증보험 IPO 철회…예보 공적자금 회수 차질-주택연금 가입자·지급액 역대 최대-빚 못갚는 자영업자…지역신보 사고액 1년새 3배↑-KB금융그룹, 무역협회와 함께 스타트업 해외 진출 지원한다△글로벌-‘경제 파탄’ 아르헨 대선, 집권당 ‘깜짝 1위’…결선 ‘안갯속’-대만 총통 선거 겨냥? 中 폭스콘 세무조사-이스라엘 “가자 지상서 하마스와 교전” 첫 언급-日자민당 보궐선거 ‘참패’…기시다국정운영 ‘빨간불’-아마존 ‘인간형 로봇’ 투입…노조 “감원 목적” 반발△산업-해운시장 찬바람 불어도…느긋한 HMM-로봇팔이 태양광 모듈 하루 5000개 ‘뚝딱’…불량률 0%대-탄소섬유 1위 도레이, 구미공장 증설-한화로보틱스 데뷔전, 지원사격 나선 김동선-SK이노·SKIET·롯데케미칼 ‘그린 동맹’△산업-시너지낸 큐텐 연합군, 해외직구 공략 속도-“고강도 체질개선으로 불황 극복”…롯데하이마트, 3분기 362억 흑자-“기업들 생성형AI 도입 고민 듣고 해결하죠”-“웹3 확산하려면 전금법·게임법 등 정비 필요”△제약·바이오-완공 1년 단축…세계 1위 생산능력 확보해 ‘론자’ 잡는다-‘실적 탄탄’ 현대약품, 당뇨병 신약개발 박차-1년 만의 유증 ‘악재 아닌 호재’-셀트리온 ‘짐펜트라’ FDA 신약 허가…“3년 내 매출 3조”△종합-DB손해보험 ‘요양실손보장보험’…100세까지 요양원서 쓴 만큼 받으세요-NH농협생명 ‘병원비든든NH의료비보장보험’…질병종류·수술여부 관계없이 병원비 보장-NH농협손해보험 ‘무배당 NH하나로간편한건강보험’…총10종, 건강상태 따라 골라 들어볼까-미래에셋 ‘미래에셋생명 헬스케어건강보험’…젊은 유병력자도 70여종 특약 부가 가능-삼성화재 ‘임신부·아기보험’…당뇨·고혈압 이력 임산부도 가입 OK-신한라이프 ‘신한 홈닥터의료비보장보험’…실손·정액보험 장점만 쏙, 촘촘한 보장△증권-저가 매수냐, 더 지켜보느냐…에코프로 딜레마-“토큰증권으로 부동산 투자 쉬워져…당신도 건물주가 될 수 있다”-아플 땐 藥…상한가 처방받은 제약·바이오주-美 국채금리 강세도 뚫어냈다…불안한 마음 달래주는 금ETF-금융IT 인재 키운다…디지털아카데미 3기 모집△부동산-윤전교습소·수족관…건설사 신사업 발굴 분주-‘8호선’ 아파트값 가장 많이 뛰었다-“월세 부담되는데…저리 대출 전세 없나요?”-오세훈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GS건설, 내년 2월 전 처분”△문화-박서보 화백 초록빛 ‘묘법’…스산한 시장에 ‘묘수’ 될까-커튼·빨래 사이로 살랑살랑…바람이 건넨 ‘위로’△스포츠-‘코리안가이’ 황희찬은 진화 중-전인지 “퍼트는 리듬이 중요…눈을 감고 스트로크 해봐요”-‘기록제조기’ 신지애, 다시 일본서 65승 도전-양용은, PGA 투어 챔피언스 공동 4위로 마감△피플-“한국인들 클래식 음악에 큰 재능 가진 것은 분명하죠”-삼성행복대상 여성선도상에 문화인류학자 조한혜정 교수-호반그룹, 사우디 알 오자이미 그룹과 MOU-미스코리아 출신 한성주씨, 모교 고려대에 3억 쾌척-김정아 이노션 부사장, 아시아 대표 광고산업 리더로 선정-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그냥 쉬는 청년, 일하는 노인-사우디·카타르서 얻어야 할 네 가지-차주 상환능력 고려 안한 은행 셋△전국-“경제 위기, 수출이 답”…기재부·산업부 외청들 지원 총력-구속돼도 월급받는 의원들…경인 일부 의회, 혈세 낭비에도 뒷짐만-정쟁 휩쓸던 경기도 국감…김동연 ‘경기패스’가 환기△사회-이원석 검찰총장 “이재명 과잉수사?…文정부서 시작한 것”-‘의대 증원’ 속도 내는 복지부…수요조사 방식 26일 발표-“코로나 여파에 읽기 미숙”…난독증 학생 3년새 7배↑-법조인 되려면 대학은 서울로?…로스쿨생 89%가 수도권대 출신-‘핼러윈 기간’ 이태원·홍대·강남에 경찰 1260명 투입-‘마약 혐의’ 이선균 등 3명 입건…소환 임박
- 중기부, 이차전지·로봇·반도체 R&D 과제에 100억 지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정부가 이차전지, 로봇·바이오 융합, 반도체 등 고위험·고성과 분야 연구개발(R&D)를 수행할 기업을 모집한다. 프로젝트당 민관 합동 100억원 규모의 R&D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소벤처기업부는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고위험·고성과 R&D 프로젝트’에 최종 채택된 3개 과제를 공고한다고 23일 밝혔다.고위험·고성과 R&D 프로젝트는 중소벤처기업이 고위험 R&D에 과감하게 도전하도록 민관 합동 100억원 규모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민간에서 20억원 이상을 먼저 투자하면 정부가 최대 40억원을 매칭 투자하고 30억원을 출연한다. R&D 자금 지원 외에도 도전적 목표 설정, 연구 자율성 보장, 실패 부담 경감 등 지원한다. 중기부는 지난 3월 17일 ‘고위험·고성과 R&D 추진계획’ 발표 후 6월까지 기술수요조사를 통해 기업, 대학, 연구원 등으로부터 25개 후보 과제를 접수했다. 이후 프로젝트 기획위원회를 통해 기술 분류, 제안요청서(RFP) 세부 기획을 진행했다. 최종 3개 과제는 지난 20일 ‘제1차 딥테크 챌린지 위원회’에서 확정했다. 이차전지 분야에서는 화재·폭발위험 원천차단 이차전지용 3중 열관리 소재 기술개발을 제시했다. 전기차(EV), 전기저장장치(ESS) 등 이차전지 수요 증가와 함께 화재·폭발 사고가 증가하는 가운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발화 예방, 연쇄 폭발 예방, 냉각기능 향상의 3중 안전 체계를 구축하는 기술이다. 최근 전기차 열폭 문제 등 글로벌 공급망 핵심으로 파급효과가 크다는 점을 고려했다.로봇·바이오 융합 분야에서는 최소 침습 수술을 위한 고굴절 유연 로봇 플랫폼 개발을 제안했다. 입, 항문 등 자연개구부를 통해 체내로 로봇이 진입해 수술하는 기술이다. 타 수술법 대비 흉터 및 출혈 최소화, 빠른 회복 및 짧은 입원 기간 등의 장점을 보유한 차세대 수술법이지만 아직 기술적 제약으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지 않다. R&D 도전성, 연구개발 필요성 등을 인정해 과제로 선정했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30㎜ 웨이퍼 복합 다층박막 초정밀 두께 측정 기술개발을 제시했다. 차세대 반도체 기술인 3차원 패키징 과정에서 필요한 측정 기술로 300㎜ 웨이퍼 반도체 제조공정에 적용할 수 있는 인라인(In-Line) 기술이다. 기술개발 시 경쟁국 주요사 대비 국내 반도체 경쟁력 확보 및 수입 대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도전적인 과제다. 중기부는 이번 공고에 따라 프로젝트 수행기업을 연말까지 선정할 예정이다. 스케일업 팁스 운영사가 발굴·투자해 추천하면 중기부가 평가해 수행기업을 최종 선정한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고위험·고성과 R&D 프로젝트가 엄선 과정을 통해 드디어 공고가 됐으며 내년부터는 전략기술 테마별 대규모 프로젝트로 역할을 확대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하버드, MIT 등 해외 선도 연구기관과 공동연구 협력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LS머트리얼즈, 증권신고서 제출…“11월 상장 목표”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LS머트리얼즈는 23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올 11월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LS그룹이 2003년 계열 분리한 후 친환경 사업 영역에서 처음으로 추진되는 상장이다. 2016년 LS전선아시아에 이은 LS전선의 두 번째 자회사 상장이기도 하다.이번에 공모하는 주식은 총 1462만5000주, 공모 예정가는 4400~5500원이다. 총 예상 공모 금액은 643억~804억원이다. 다음달 8일부터 14일까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7일과 20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11월 말 상장 예정이며 상장 주관은 KB증권과 키움증권이 공동으로 맡는다.LS머트리얼즈 공모 개요.(자료=LS머트리얼즈)LS머트리얼즈는 ‘차세대 이차전지’로 불리는 울트라 커패시터(UC) 시장에서 대형 제품 부분 세계 1위다.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회사 제품은 전기차와 로봇, 이차전지, 수소연료전지, 풍력발전기,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첨단 산업에서 사용된다”며 “계열사들과 시너지를 창출, 성장성과 안정성을 갖춘 LS그룹 탄소중립 밸류체인의 핵심 기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LS머트리얼즈의 주요 사업은 크게 친환경 에너지(UC) 사업과 알루미늄 소재·부품이다. 고출력 에너지 저장장치 UC는 풍력발전기 터빈, 반도체 공장의 무정전 전원공급장치(UPS), 공장자동화, 무인운반로봇(AGV) 등에 사용한다. UC는 고속 충방전과 긴 수명이 장점으로 일차전지와 리튬이온배터리(LIB)를 대체, 보완하는 데 사용된다.LS머트리얼즈는 올 2월 전기차용 알루미늄 부품 글로벌 1위 업체인 오스트리아 하이(HAI)와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합작법인은 LS머트리얼즈의 고강도 경량 알루미늄 기술과 하이의 다임러, BMW 등에 대한 공급 경험을 바탕으로 2025년부터 배터리 케이스 등을 양산, 2027년 약 2000억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LS머트리얼즈는 2002년 LS전선에서 연구개발을 시작해 20년간 전 세계 500개 이상의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619억원, 영업이익 144억원, 당기순이익 84억원을 기록했다. 북미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약 28%와 73%가 늘어난 수치다. 올해 반기 실적은 매출액 708억원, 영업이익 82억원, 당기순이익 71억원으로 집계됐다.LS머트리얼즈 직원들이 경기도 군포 공장에서 커패시터를 생산하고 있다.(사진=LS머트리얼즈)
- KT, 사내 AI 해커톤 대회 성료…임직원 생성AI 관심에 경쟁 치열
- KT AI 해커톤 대회 ‘AI Play 2023’에서 대상을 받은 부산/경남NW운용본부 소속 ‘썬데이오프클럽’팀. (사진=KT)[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KT는 인공지능(AI)·디지털 기술 역량을 높이기 위한 AI 해커톤대회 ‘AI Play 2023’이 임직원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아래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3일 밝혔다.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KT그룹의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8월 11일까지 참가 접수를 받아 9월 2주간의 예선을 거쳐 10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 동안 KT 원주연수원에서 본선을 치렀다.본선에는 총 8개팀이 올라왔으며 2023년 ICT산업계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생성형 AI(Gen AI)를 활용해 업무나 상품·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과제로 제시해 바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높은 수준으로 눈길을 끌었다. KT의 사내 AI 개발 플랫폼과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개발 플랫폼, AI플랫폼(AIDU), 애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 (APPDU)을 모두 활용해 제한시간 내에 UI/UX까지 구현해야 했기에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올해는 105개 팀 336명이 참여했으며 이번 대회에서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사원·대리급 젊은 세대 직원들의 참여도(68.7%)가 가장 높았으나 작년에 비해 광역본부와 그룹사, 팀장·부장급 시니어 직원들의 참여도 더 늘었다.본선에는 그룹사(26%), 광역본부(31%), 사업·지원부서(15%), 기술부서(28%)로 다양한 조직의 많은 인재들이 AI 기술을 겨루기 위해 참가했다. 세계적인 생성형 AI 열풍으로 대중의 관심이 높아졌고 KT의 AI·디지털전환(DX) 사업 성과도 커지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해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는 심사위원들 평이 이어졌다.최종 심사 결과 올해 대상은 부산/경남NW운용본부 소속 ‘썬데이오프클럽’팀이 차지했으며, 산업 안전에 대해서 물어볼 수 있는 ‘산업안전 챗봇’ 주제로 수상했다. 발표자인 엄훈섭 과장은 “이번이 세 번째 해커톤 대회 도전인데, 첫 번째에 예선전만 통과, 두 번째에 본선까지 통과, 그리고 이번에 드디어 대상의 쾌거를 올렸다”며 “함께 참여한 신입사원들에게 좋은 성과를 보여줄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최우수상은 강북/강원NW운용본부의 ‘JUST DO IT’팀이 차지했으며,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법률검토 서비스 ‘bylaw(바로)’를 주제로 수상했다. 발표자 김석훈 부장은 “IT개발자도 아닌데 짧은 시간안에 미션을 받고 해낼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함께 참여한 젊은 주니어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교육도 받으면서 개인의 역량을 끌어 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뿌듯하다”고 말했다.우수상 3팀은 각각 융합기술원, KT DS, 충남/충북광역본부 소속 팀이 수상했으며, 장려상 3팀은 IT부문·Enterprise부문 연합팀, 네트워크부문, 충남/충북광역본부 팀이 수상했다.정찬호 KT IT부문 IT전략기획담당 상무는 “올해 대회 본선에서는 처음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한 자율주제를 제시하는 시도를 했는데 이번 결과가 어떤 새로운 사업 기회 창출과 생산성 향상을 가져올 수 있을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KT가 IT 기술 역량을 높여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내 DX플랫폼을 활용해 직원들의 AI와 RPA 역량을 키우는 해커톤 대회를 계속 개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래픽=문승용 기자)
- 엔비디아, ‘AI 공장’ 설립 위해 폭스콘과 맞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AI 컴퓨팅 기업 엔비디아(CEO 젠슨 황)가 대만에서 열린 혼하이 테크 데이(Hon Hai Tech Day)에서 혼하이 테크놀로지 그룹(Hon Hai Technology Group, 폭스콘)과 손을 잡아 AI 산업 혁명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폭스콘은 엔비디아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종류의 데이터센터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 데이터센터는 제조 및 검사 워크플로우의 디지털화, AI 기반의 전기 자동차와 로봇 플랫폼 개발, 다양한 언어를 기반으로 하는 생성형 AI 서비스 등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파트너십의 시작은 AI 공장 구축으로 이뤄진다. AI 공장은 대규모 데이터를 가치 있는 AI 모델과 토큰으로 처리, 정제, 변환하기 위한 엔비디아 GPU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인프라는 엔비디아의 최신 GH200 그레이스 호퍼 슈퍼칩과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엔비디아 가속 컴퓨팅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또한, 폭스콘은 엔비디아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 솔루션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폭스콘 스마트 EV(Foxconn Smart EV)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자율주행 차량용 플랫폼인 엔비디아 드라이브 하이페리온 9 (DRIVE Hyperion 9)을 기반으로 설계되며, 엔비디아의 미래형 차량용 시스템인 엔비디아 드라이브 토르(DRIVE Thor)를 탑재한다.폭스콘의 스마트 제조 로봇 시스템은 엔비디아의 아이작(Isaac) 자율주행 모바일 로봇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되며, 폭스콘 스마트 시티는 엔비디아 메트로폴리스(Metropolis) 지능형 비디오 분석 플랫폼을 도입할 예정이다.폭스콘의 회장 겸 CEO인 류양웨이(Young Liu)는 “가장 중요한 점은 엔비디아와 폭스콘이 함께 이 공장을 건설한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업계 전체가 새로운 AI 시대로 훨씬 더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젠슨 황은 “지능형 생산이라는 새로운 유형의 제조업이 등장했다. 그리고 이를 생산하는 데이터 센터가 바로 AI 공장이다. 세계 최대 제조업체인 폭스콘은 전 세계에 AI 공장을 구축할 수 있는 전문성과 규모를 갖추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이어온 폭스콘과의 파트너십을 확장해 AI 산업 혁명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폭스콘 고객의 AI 데이터 공장 구축 지원폭스콘은 엔비디아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로 최적화된 자체 AI 공장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글로벌 고객을 위해 엔비디아 CPU, GPU 및 네트워킹 기반의 다양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폭스콘이 이러한 맞춤형 설계에 활용하는 주요 엔비디아 기술로는 엔비디아 HGX 레퍼런스 디자인(8개의 엔비디아 H100 텐서 코어 GPU를 포함), 엔비디아 GH200 슈퍼칩, 엔비디아 OVX 레퍼런스 디자인, 그리고 엔비디아 네트워킹이 포함된다.이러한 시스템을 통해 폭스콘의 고객은 엔비디아 가속 컴퓨팅을 활용하여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산업용 로봇 및 자율 주행 차량을 포함한 자율 주행 기계의 훈련 속도도 향상시킬 수 있다.또한, 폭스콘은 엔비디아 옴니버스(Omniverse) 플랫폼과 아이작, 메트로폴리스 프레임워크를 활용하여 자체 AI 공장을 구축하고 있다.이를 통해 폭스콘은 엄격한 전자 산업의 생산 및 품질 표준을 충족하며, 엣지 AI와 시뮬레이션을 활용하여 자율 이동 로봇 및 산업용 로봇을 효율적으로 배포할 수 있게 됐다.엔비디아 플랫폼이 탑재된 AI 공장을 통해 폭스콘은 AI 훈련과 추론 뿐만 아니라 공장 워크플로우의 개선과 가상 세계에서의 시뮬레이션을 수행할 수 있다. 이로써 로보틱스 및 자동화 파이프라인의 전체 시뮬레이션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안전한 AI 기반 전기차 개발폭스콘은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에 엔비디아 드라이브 솔루션을 다양하게 제공할 계획이다.현재, 엔비디아 드라이브 오린(Drive Orin)을 기반으로 하는 전자 제어 장치(ECU)를 제조하는 선도적인 업체인 폭스콘은 미래에는 엔비디아 드라이브 토르(Drive Thor) 기반의 ECU로 사업 규모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뿐만 아니라, 폭스콘은 고도로 자동화된 AI 기반의 자율 주행 전기차를 계약 제조업체로 제작 및 공급할 예정이다.이러한 전기차에는 엔비디아 드라이브 토르와 최첨단 센서 아키텍처를 포함한 엔비디아 드라이브 하이페리온 9 플랫폼이 탑재된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 현대위아, 신입사원 공개 채용…"미래 사업 강화 나선다“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위아가 오는 29일까지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차량부품 △RnA(로봇) △방위산업 △구매 △기획 등 총 7개 부문, 25개 분야에서 진행된다. 대상자는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 및 2024년 2월 졸업예정자로 입사는 2024년 1월 예정이다. 채용과 관련한 정보는 현대위아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현대위아(011210)는 이번 채용을 통해 ‘열관리 시스템’과 ‘로봇’ 등 미래 사업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현대위아는 특히 열관리 각 부문에서 채용을 진행한다. 설계, 제어, 선행 및 해석, 시험 등 열관리 전 분야에서 인재 확보에 나선다. 지난 9월 경기도 의왕시에 열관리 시험동의 문을 연 현대위아는 신입 연구원 충원으로 열관리 시스템 개발 속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경상남도 창원시에 위치한 현대위아 직원 종합복지시설 ‘이룸재’의 모습.(사진=현대위아.)현대위아는 로봇 분야 인재 채용에도 나선다. 이들은 주차로봇, 협동로봇, 물류로봇 등의 개발과 제어 설계 등을 담당하게 된다. 현대위아는 이를 통해 실증 단계에 있는 산업용 로봇의 상용화 시기를 더욱 앞당길 예정이다. 현대위아는 아울러 고성능 등속조인트, 4륜구동 부품 등 기존 자동차 부품 연구 분야 및 방위산업 분야에서도 채용을 진행한다.현대위아는 우수 인재 채용을 위해 ‘일하는 방식’과 ‘조직 문화’를 지속해서 혁신하고 있다. 현대위아는 실제 모든 직원이 자기주도적으로 업무에 몰입하고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유연 근무 제도를 도입, 임직원들의 특성에 따라 자유롭게 일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스마트 러닝, 의료비 지원 등 복지 제도를 꾸준히 강화해 임직원들이 각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현대위아 관계자는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조직 문화를 혁신하며 임직원 모두의 성장을 돕고 있다”며 “이번 신입사원 채용을 통해 현대위아가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더욱 경쟁력을 갖추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美 반도체 핵심 투자'…KB운용, 미국반도체NYSE ETF 출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KB자산운용은 오는 24일 미국 상장 반도체 핵심기업에 투자하는 ‘KBSTAR 미국반도체NYSE ETF’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상품은 글로벌 대표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인 ‘iShares Semiconductor ETF’(티커명 SOXX)와 동일한 기초지수를 추종하는 것이 특징이다.‘SOXX ETF’는 순자산 기준 약 12조원 규모의 초대형 상품으로 한국예탁결제원 보유잔고 기준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을 제외하고 국내 투자자가 가장 많이 보유한 미국 상장 반도체 ETF다. 기초지수인 ‘NYSE Semiconductor Index’는 산업분류상 반도체 기업으로 분류되는 상위 30개 종목에 투자하며, 산업분류별 비중은 팹리스(41%), 종합반도체(34.3%), 장비(18.8%), 파운드리(4.3%) 순이다. 대표 편입종목은 AMD(8.4%), 브로드컴(8.1%), 엔비디아7.5%), 인텔(6.7%), 텍사스 인스트루먼트(6.0%), 마이크론(4.2%), 퀄컴(4.1%) 등이다. 이 상품의 총 보수율은 연 0.05%로 글로벌 반도체에 투자하는 ETF 중 업계 최저다.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헤지하는 환헤지형(H), 환율 변동에 자산을 노출하는 언헤지형(UH)으로 구분된다. 환헷지형 선택 시 환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KB자산운용 ETF마케팅본부 금정섭 본부장은 “AI 발전에 따라 새로운 성장 국면을 맞이한 반도체 산업 전반에 투자가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미국의 ‘SOXX ETF’가 각광을 받아왔다”며 “’KBSTAR 미국반도체NYSE ETF’는 동일지수를 전세계 최저보수로 투자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연금계좌의 활용에도 추천할 만하다”고 말했다.한편 ‘KBSTAR AI&로봇 ETF’도 오는 24일 동시 출시된다. 로봇의 두뇌(AI)와 하드웨어의 핵심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국내 대표 AI소프트웨어, 로봇·자동화, 반도체·전자제품, 바이오산업 관련 기업들에 고루 투자한다.
- 대통령실 “첨단기술 갖춘 韓, 사우디 비전 2030 최적 파트너”(종합)
- [리야드=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 협력의 전환기를 맞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작년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을 계기로 양국은 290억 달러(약 40조원) 투자협력을 약속하는 등 양국이 새 협력 관계를 모색하는 발판을 마련한 데 이어 사우디가 포스트 오일시대를 준비하는 ‘비전 2030’ 프로젝트에 한국정부와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다시 한 번 약속했기 때문이다.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리야드의 야마마궁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사우디측 수행단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양국정상 임석하에 수소·통계 2건 MOU 체결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22일(현지시간)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사우디는 우리나라의 최대 원유 공급국이며, 제2위 해외건설 수주 시장이자, 중동 지역 최대 교역 상대국으로, 우리의 경제성장을 함께 해운 핵심 파트너”라며 “2016년에 사우디가 포스트 오일 시대에 대비한 국가 전략인 ‘비전 2030’을 발표하면서, 양국의 협력 관계는 다시 전환기를 맞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첨단 제조기술과 단기간에 성공적인 산업 발전 경험을 갖고 있는 우리나라야말로 사우디 비전 2030의 대표적인 중점 협력국으로서 최적의 파트너다. 작년 수교 60주년을 맞아 모하메드 왕세자 방한 계기에 290억 달러 규모의 MOU가 체결되면서, 양국 관계는 한층 더 깊어졌다고 평가할 수 있다”며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첫 사우디 국빈 방문을 통해 한 사우디 관계를 과거 탄소 기반을 넘어 탈탄소 기반의 중동 2.0으로 전환하는 역사적 전기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비전 2030의 핵심 내용은 석유 의존도가 높은 경제 구조를 극복하기 위한 제조업 육성 등 탈석유, 민간 중심의 산업 다각화, 신산업 중소기업 육성 등 일자리 창출과 사회문화 혁신을 통한 국민의 삶의 질 제고, 청정에너지 부문 강화로 요약할 수 있다.윤 대통령은 지난 2월 우리 기업의 50억 달러 규모의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인 아미랄 프로젝트 수주는 사우디 건설 진출 50주년을 기념하는 상징적인 성과라고 평가했다. 앞으로도 우리 기업이 입찰에 참여 중인 250억 달러 규모의 네옴 프로젝트 등 사우디 정부가 추진 중인 메가 프로젝트에서 우리 기업이 수주할 수 있도록 빈 살만 왕세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정상회담에서는 스마트팜, 특허, 해운, 사이버 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양국 협력 확대 방안도 논의됐다. 또한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분쟁으로 인해 국제유가 상승 등 글로벌 에너지 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에너지 안보 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됐다. 최 수석은 “동절기를 앞두고 원유의 차질 없는 공급과 국제유가의 안정은 우리 국민들의 민생과도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이라며 “사우디는 원유 수출 세계 1위 국으로서 세계 석유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사우디에 국제 원유시장의 안정을 위한 적극적인 리더십을 요청했다”고 전했다.이날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정상 임석하에 2건의 MOU도 체결됐다. 우리 산업통상자원부와 사우디 에너지부 간 수소 에너지 협력을 골자로 하는 수소 오아시스 협력 이니셔티브(계획)가 체결됐다. 또 양국 통계청 간에는 통계 분야 협력에 관한 이행 프로그램 약정서가 체결됐다.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리야드 한 호텔에서 열린 현대차·사우디 국부펀드(PIF) 자동차 생산 합작투자 계약에서 기념촬영을 하며 박수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사우디 투자포럼서 에너지·신산업 MOU 이번 윤 대통령 국빈 방문 계기에 우리 기업들은 각종 경제 관련 행사에서 156억 달러(21조원) 이상의 수출 수주에 대한 50여의 MOU와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빈 살만 왕세자 방한시 체결된 290억 달러(약 40조원) 규모의 MOU와 별개로 추가로 거둔 성과다. 특히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참여한 한-사우디 투자포럼에서는 에너지, 첨단제조, 신산업 등의 분야에서 MOU와 계약이 체결됐다. 첨단 제조 분야에서는 현대자동차와 사우디 국부펀드가 약 44억 달러 규모를 합작 투자해 자동차 조립 공장을 설립하기 위한 계약을 맺었다. HD 한국조선해양과 아람코는 합작 투자를 통해 사우디 최대 규모 조선소와 선박 엔진 공장을 건설 중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아람코와 주베일 인근 킹살만 조선산업단지에 사우디 최대규모 트와이크 주단조 공장을 건설중이다. 이 기업은 다수의 발전 및 해수담수화 프로젝트를 수행한바 있다. 또 이번 투자 포럼 계기에 디지털 의료, 로봇, 스마트팜, 관광, 뷰티 등 다양한 신산업 분야에서 협력 MOU가 체결됐다. 양국 간 청정수소 개발을 위한 협력도 강화한다. 아울러 KG모빌리티는 사우디 스남(SNAM) 오토모빌 인더스트리와 한국 부품업체 공급체인 구축 MOU를 맺었다. 최 수석은 “이번에 체결되는 MOU 등에 대해서는 관계 부처, 기업들과 함께 후속 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해 구체적인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윤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사우디 도착 후 첫 일정이었던 사우디 왕국의 기원으로 알려진 ‘디리야 유적지’ 방문 자리에서 사우디 측으로 부터 200억 달러 이상 규모의 ‘디리야 개발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폴란드 무기수출 막은 금융지원 한도 푼다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폴란드 무기수출 막은 금융지원 한도 푼다-“의대 찔끔 증원 땐 역효과…최소한 3000명은 늘려야”-돈 풀기 부메랑…美국채금리 고금리 장기화 공포-[사설]자원무기화 또 들고 나온 중국, 흑연만의 문제 아니다-[사설]정치 불신·혐오 부추기는 현수막…野, 철거 왜 망설이나△종합-“희생자 추모가 우선” vs “즐기는 건 개인 자유”-소 럼피스킨병 사흘새 10건…시름 깊어지는 축산농가△종합-한미 배터리동맹 겨냥한 中…국내 업체 생산 지연·원자잿값 인상 우려-방산 지원 미루다 폴란드 정권교체…美에 시장 뺏길 판-日협력사 초청한 JY…‘韓·日 신뢰 구축’ 아버지 뜻 잇는다-美 재정적자 ‘역대 최대’…국채금리 5.5% 찍을 수도△총선 D-6개월-광진·마포·용산…달아오르는 서울 ‘한강벨트’, 거물급 출격 예고-‘발등의 불’ 與, 쇄신 방점…‘계파 갈등’ 野, 통합 숙제-선거구 확정, 12월 12일 예비후보 등록 전까지 확정키로△미리 보는 WFESTA-“극장 대신 OTT…MZ세대, 콘텐츠 소비 패턴 바꿨다”-“다양한 세대 이해하기 위한 ‘소통의 장’ 필요”-“20대 직원, 어렵다고요? 정확한 가이드라인 주면 잘 따라와”-“세대 양극화 현상 심화…미디어 역할 중요해”△‘의대 증원 논란’ 긴급 인터뷰-“의대 증원과 함께 시스템 개혁도 절실…‘병상 과잉공급·비급여 진료 남용’ 손봐야”-지역의료 시스템 개선, 지자체 주체로 지역병원과 함께 논의해야△정치-35일 만에 돌아오는 이재명…민생·통합 메시지 내놓을 듯-“국민 절규 들어라”…尹, 순방 직전 민생·소통 신신당부-민주 홍익표, 수원 전세사기 피해자 만나…“특별법 보완, 선구제 원칙 적용”-“北, 미사일 시험발사 국제법 위반…중단해야”-한미 해군, 연합대잠훈련 ‘사일런트 샤크’ 실시△경제-3년 이상 쉰 청년 10명 중 4명은 ‘니트족’-한은 “美 민간소비 완만히 둔화할 것”-“물가·금리 등 주요 정책 ‘방향 예고’ 추진”-‘재생에너지 쏠림’ 전력기금, 취약계층 지원은 축소△금융-금리 8%로 치솟는데…가계대출은 이달 3.4兆↑ -‘불법사금융 내몰릴라’ 당국, 2금융권 대출 점검-‘MZ 태혜지’ 업은 손보업계, 신규 가입 터졌다-“금융사고 반면교사” 우리금융 CEO 16명 윤리강령 준수 서약△Global-이 “가자 진입 준비 끝”…헤즈볼라 “대가 치를 것” 개입 경고-빅테크, 호실적으로 증시 끌어올릴까-中서 엔비디아 그래픽카드 가격 3배 폭등-日 핵연료 잔해 반출 난관…“로봇팔 들어갈 공간 없어” △산업-9.6초당 자동차 한 대 ‘뚝딱’…전기차 전용공장 공사 ‘착착’-없어서 못파는 ‘해저케이블’…63층 높이 공장서 ‘쭉쭉쭉~’-“AI칩 시장 주도”…실리콘밸리서 비밀병기 꺼낸 삼성-25살 에코프로 ‘직원 1→3500명’-LG올레드 TV ‘홍콩 디지털 아트페어’ 화룡점정△ICT-KT·SKT·네이버…韓 생성형 AI, 글로벌 간다-SKT ‘AI 풀스택’ 국제표준 최종 승인-GPT-4 연동비용, 90% 인하?…멀티LLM 서비스에 ‘희소식’-우주항공청 논란에 시간 놓쳐…과방위, 증인없이 국감 끝낼 듯△산업-베트남 소방 시장 개척…소화가스 시장점유율 90% 달해-신선육 만두소로 육즙 가득…닭육수로 피는 쫀득-쿠쿠는 ‘사업 다각화’ 쿠첸은 ‘주방가전 집중’-SPC그룹 파리바게뜨 글로벌 500호점 돌파△증권-美금리에 끊긴 반등 사다리…韓증시, 지하 탈출 언제쯤-안갯속 증시, 내달 美 큰손의 선택 주목하라-영풍제지 주가조작 세력, 계좌 100여개 동원했다-외풍 피해 게임 하러 방콕? 뜨거운 가을 보내는 게임주-쪼그라든 펀드시장…은행·보험에 주목△부동산-천정부지 분양가에…소형 아파트 ‘승승장구’-반년새 분양가 4억↑…‘이문 3구역’ 청약 결과는?-DL이앤씨 “반죽부터 포장까지…함께해서 더 뿌듯해요”-상업용 부동산 거래 시 ‘부가가치세’ 명확하게 표기해야△문화-지휘계 아이돌 메켈레 “드디어 한국무대 서는군요”-보라색 재킷 입고 퍼플섬 간 유인촌…지역 현안 챙기기 본격화-‘중동’ 키워드 도서 판매량 2.3배 상승△스포츠-이민지, 부모님 나라서 우승 꿈 이뤘다-이보미, 13년 일본 활동 마무리…“기쁘게 경기했다”-임진희 “다승왕 한 뒤 대상에도 도전”-‘젊은 패기’ NC, 준PO 1차전 기선제압△오피니언-[법조 프리즘]변호사의 질문, 국회의원의 질문-[생생확대경]KPGA 회장선거, 진흙탕 싸움 할 때인가-[이화용의 세계시민]창립 120년 맞은 시민단체 맏형△오피니언-[목멱칼럼]기업대출 부실폭탄 막으려면-[데스크의 눈]‘전쟁의 시대’에서 얻는 교훈-[기자수첩]배보다 배꼽 큰 분담금, 주택공급 발목 잡아서야-[e갤러리]임수식 ‘책가도460’△피플-주중엔 선생님, 주말엔 레이서…이제 가족에게 봉사할 것-올해 ‘이휘소 상’에 에드워드 위튼 美 IAS 교수 선정-“직접 발로뛰니…상업용 부동산 뉴스레터 인기”-김성민 학교법인 서경대학원·대일학원 설립 이사장 별세-하나금융, 첫 ‘명예의 전당’ 제막식…임직원 186명 선정-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플로깅 봉사-신유빈, 독거노인 위해 2000만원 쾌척 △사회-유대인·무슬림 향한 ‘혐오’…“범죄 타깃 될까 이름·국적 숨겨”-이재명 수사·특활비 논란…이원석 검찰총장 입에 쏠린 눈-올해 반수생 9만명 ‘역대 최대’…“의대 증원땐 더 늘 것”-혈세 들인 ‘교육용 태블릿’…중고로 팔고, 몰래 게임하고-아동학대 살해 미수죄 신설…무조건 실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