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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27~28일 올림픽공원서 서울융합과학·메이커축제 개최
  • 서울시교육청, 27~28일 올림픽공원서 서울융합과학·메이커축제 개최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서울시교육청 산하 융합과학교육원은 27~28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2023 서울융합과학·메이커축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자료 제공=서울시교육청)2023 서울융합과학·메이커 축제는 서울시교육청이 운영하는 최대 규모의 융합과학·메이커 축제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융합형 인재양성을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학생·교원·학부모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다. 올해 축제는 “With science, We are makers!”를 주제로 한다.27에는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 특설무대에서 식전공연, 개막식을 시작으로 체험·전시 부스, 특별전, 특별기획 메이킹 마라톤, 과학탐구 및 메이킹 UCC 공모전, 서울학생 페임랩(Fame Lab) 경연대회, 과학 마술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체험·전시 부스, 특별전에서는 ‘생태, 과학, 코딩과 로봇, 메이커’ 4가지 테마형 부스와 ‘공대생들이 모인 과학·공학 콘텐츠 제작소, 과학놀이, 우주사진전’ 등을 포함한 110여개 특별부스가 운영된다. △과학 마술 콘서트 △자가발전 솜사탕 만들기 △서울학생 페임랩(Fame Lab) 경연대회-본선대회, △페이스 페인팅 △축하공연 △시상식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운영된다. 메이킹 마라톤에서는 학생들로 이뤄진 10개 팀이 ‘학교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주제로 27~28일 설계부터 시제품까지 제작하고 발표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관람객은 이원 생중계(올림픽공원-마포중학교)를 통해 실시간 메이킹 마라톤을 시청할 수 있다. 이병은 서울시교육청융합과학교육원장은 “많은 학생, 가족,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며 과학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며 “상상하고, 만들고, 공유하는 체험, 창작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적극 발굴하여 과학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0.26 I 김윤정 기자
포스코이앤씨, 강교량 공사에 다층 용접 자동화 기술 적용
  • 포스코이앤씨, 강교량 공사에 다층 용접 자동화 기술 적용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강교량 공사에 적용 가능한 ‘다층 용접 자동화 시공 기술’을 개발해 현장에 적용한다고 26일 밝혔다.포스코이앤씨가 올해 개발한 다층 용접 자동화 시공 기술을 영종~청라 연결도로(제3연륙교) 건설공사의 강주탑 제작 공정에 시범 적용하여 그 성능을 입증하였다. (사진=포스코이앤씨)통상적으로 강교량 공사에서 두꺼운 강판을 용접하려면 사이에 약간의 공간을 두고 용접봉을 녹여 여러 층의 ‘용접비드’를 쌓아 접합시켜야 하기 때문에, 주요 강재 구조물은 고소나 협소 등 위험한 곳이라도 사람이 직접 용접해왔다.이번에 포스코이앤씨가 포스코와 공동 개발한 ‘다층 용접 자동화 시공 기술’을 적용하면 전문 용접사가 아니더라도 손쉽게 두꺼운 강판을 다층 용접으로 맞붙이는 것이 가능하다. 강판 종류와 두께, 용접 층에 따라 필요 전류, 전압, 용접 속도 그리고 용접 형태를 결정하는 위빙(Weaving) 방법 등을 세부 조정하고 데이터베이스화된 최적값에 따라 용접 장치가 자동으로 용접작업을 하게 되며 용접사는 용접이 제대로 진행되는지만 체크하면 된다. 또한 ‘다층 용접 자동화 시공 기술’에 쓰이는 용접 장치를 다양한 구조물에서 작업하기 쉽도록 경량화 했으며, 장치가 이동하는 레일을 모듈식으로 제작해 구조물 크기에 맞춰 손쉽게 설치할 수 있다.높거나 좁은 공간에서도 품질을 일관성 있게 향상시킬 수 있으며 작업 속도도 용접사 대비 약 50% 이상 빨라진다. 특히, 용접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인적 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포스코이앤씨는 올해 개발한 다층 용접 자동화 시공 기술을 지난 9월 영종~청라 연결도로(제3연륙교) 건설공사의 강주탑 제작 공정에 시범 적용해 그 성능을 입증했고, 화태-백야 도로 건설공사 등에서 구조물을 떠받치는 보와 강관말뚝 용접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레이저센서 및 AI를 활용한 자동 트래킹 기술과 용접 카메라 도입 등 로봇 기능을 고도화해 다양한 공사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포스코이앤씨는 다층 자동용접 시공기술 개발과 함께 강구조물의 정밀 시공을 위해 3차원 BIM (Building Information Model)과 로보틱 광파기를 활용한 구조물의 실시간 위치 추적 시스템도 개발해 강교량, 초고층 건물 공사 품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다.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자동 용접 기술이 고도화되고 다양한 공사에 적용된다면 건설 업계 패러다임이 전환될 것” 이라며 “지속적인 스마트 기술 개발과 공간을 향한 도전으로 세상에 가치를 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10.26 I 오희나 기자
KT스카이라이프-의정부시, 장애인 이동권 위해 '맞손'…전동휠체어 지원
  • KT스카이라이프-의정부시, 장애인 이동권 위해 '맞손'…전동휠체어 지원
  • KT스카이라이프 양춘식 사장, 의정부시 김동근 시장, 하이코어 박동현 대표. (사진=KT스카이라이프)[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KT스카이라이프와 의정부시가 25일 의정부시청에서 의정부시의 스마트 전동 휠체어 대여 사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현재 국내에 외산 전동 휠체어 제품이 일부 판매되고 있지만 가격이 높아 많은 이용자들이 수동 휠체어를 이용하고 있다. 이번 MOU를 통해 가격부담으로 전동 휠체어 구매가 어려운 의정부 시내 장애인은 이를 의정부 시청에서 대여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스카이라이프는 업무협약을 통해 의정부시에 오토휠(AutoWheel) 스마트 전동 휠체어를 특별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오토휠은 320W의 충전식 배터리가 내장된 특수 휠과 휠체어 바디가 인체공학적으로 심플하게 조합돼 설계·제작된 제품으로 블루투스 기반의 무선 조이스틱을 통해 전동으로 실내외 어디든지 편리하게 이동이 가능하며 한번 충전으로 45km까지 이동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좁은 공간에서도 제자리 회전이 가능하며 전자브레이크, 충돌방지센서가 있어 장애물 경고음 발생과 함께 충돌 전 자동 멈춤 기능으로 주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 기능도 갖췄다. 특히 전동 휠체어임에도 불구하고 30kg의 비교적 가벼운 무게와 접을 수 있는 형태로 소형승용차 트렁크에도 적재가 가능하여 장거리 이동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스카이라이프는 지난해 로봇제어 기술 전문회사인 하이코어와 업무협약을 맺고 교통약자 및 시니어층의 이동 편의 증진과 차별적인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을 위해 스마트 전동 휠체어 제품을 공동 개발했다. 가격대비 성능이 우수하고 가벼운 전동 휠체어 제공을 통해 교통약자와 시니어층에게 스마트하고 편안한 이동 솔루션을 제공하고, 일상의 효율을 높여 외출 시에도 즐거움과 편리함을 제공하겠다는 것이 개발 이유라고 스카이라이프는 설명했다.양춘식 KT스카이라이프 사장은 “이번 MOU를 통해 의정부 시내 교통 약자가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우수한 품질의 스마트 전동 휠체어를 합리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스카이라이프는 앞으로도 사회의 다양한 계층에 가치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이번 MOU는 우수한 성능의 전동 휠체어 대여를 통해 관내 장애인들의 사회활동을 유지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장애인이 살기 좋은 의정부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10.26 I 한광범 기자
호반그룹, ‘2023 호반혁신기술공모전’ 시상식 개최
  • 호반그룹, ‘2023 호반혁신기술공모전’ 시상식 개최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호반그룹이 올해도 기술공모전을 통해 혁신기술 보유기업을 지원하고 기술 성장을 위해 노력한다.2023 호반혁신기술공모전 대상 기념 촬영식. 사진 왼쪽부터 ㈜택한 이필구 공동대표, 호반건설 박철희 사장, ㈜택한 박민현 부장. (사진=호반그룹)호반그룹은 서초구 호반파크에서 ‘2023 호반혁신기술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최종 심사와 함께 진행된 시상식에는 이정호 호반호텔앤리조트 부회장, 박철희 호반건설 사장,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 문갑 호반건설 경영부문 대표, 최윤승 중기부 창업진흥원 실장, 김종우 서울경제진흥원 본부장, 홍동석 대한전선 기술연구소장, 수상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호반그룹은 혁신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동반성장하기 위해 매년 호반혁신기술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 기업과 수상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데, 이번 공모전에는 총 136개 기업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이번 공모전은 호반그룹과 창업진흥원, 서울경제진흥원이 공동 주최해 지원 규모가 확대됐다. 또한 창업진흥원의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 바텀업 프로그램’으로 선정되기도 했다.2023 호반혁신기술공모전의 영예의 대상은 ㈜택한이 수상했다. ㈜택한은 ‘볼트 풀림 없는 수평 핀타입 PHC파일 연결구조’를 제안해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호반건설은 건설현장에 적용 타당성을 검토할 예정이다.이어 수상기업은 △최우수상 ㈜알티엠 (케이블 제조공정 QC강화) △우수상 프리디소프트(RCS기반 스마트컨시어지 등), ㈜모넷코리아(아날로그 정밀계측 디지털화) △장려상 ㈜메이사(건설현장 디지털트윈 관리), 큐링이노스(무인 테니스 로봇시스템), ㈜제니스코리아(V2G 전기차충전), ㈜이유씨엔씨(단차열 복합도료)이다. 대상을 받은 ㈜택한에는 1억 1000만원의 상금과 사업화 지원금이 전달되고, 대상 등 수상기업에는 총 3억 6000만 원 규모의 상금과 사업화 지원금이 지원된다.수상기업들은 향후 사업화 지원금을 기반으로 호반그룹과의 협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기술 테스트베드 △공동개발·실증(PoC) 기회 △투자유치 및 TIPS 연계 지원 △글로벌 진출 지원 △PR 지원 △판로개척 컨설팅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김종우 서울경제진흥원 창업본부장은 축사를 통해 “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 호반그룹과 함께 다양한 분야의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하게 되어 기쁘다”며 “호반혁신기술공모전이 스타트업과 상생할 수 있는 기회이자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의 선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은 “창업진흥원, 서울경제진흥원, 그리고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유망기업들과 혁신의 무대를 함께하는 것은 뜻깊은 일이다”며 “호반그룹은 앞으로도 혁신기업과 오픈이노베이션을 적극 추진해 함께 도약할 것이다”고 말했다.대상을 수상한 ㈜택한의 이필구 공동대표는 “2023 호반혁신기술공모전에서 기술력과 잠재력을 인정받아 감사하다”며 “향후 호반건설 등 호반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기술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한편, 호반그룹은 호반혁신기술공모전 수상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 호반그룹은 지난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디폰의 투과율 가변 스마트 필름을 리솜리조트에 도입하고, 우수상을 수상한 모빈의 실외이동로봇을 활용해 실외 로봇배달을 실증했다.
2023.10.25 I 이윤화 기자
의대 졸업생 1%만 선택···지원 늘려 선순환 만들어야
  • 의대 졸업생 1%만 선택···지원 늘려 선순환 만들어야
  •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정부가 의료 인력 확충을 추진하는 가운데 임상과 연구를 병행할 수 있는 의사과학자 양성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의사과학자는 의사이면서 기초의학과 과학을 연구하기 위해 체계적인 훈련을 받은 연구자로 의사 자격(MD)과 박사학위(PhD)를 모두 갖춰야 한다. 전공의를 딴 뒤 대학병원 등에서 임상과 연구를 병행하는 임상의사과학자나 의과학대학원 등에서 수련을 거친 뒤 전일제로 기초 연구에 몰입하는 기초의사과학자의 길을 선택할 수 있다.그런데 현실적으로 대부분의 의대 진학 학생들은 임상의사의 길을 걷는다. 물론 전공의를 수련한 뒤 대학병원 등에서 자신의 연구실을 갖고 연구활동을 하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연구중심병원 의사 중에서도 연구인력 비율은 36% 수준이며, 대다수가 70~80% 시간을 임상에 할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의사과학자의 길을 걸어가는 인재도 턱없이 적다. 포항공대(POSTECH)에 따르면 연간 의대 졸업생 3300명의 의사 중 1% 정도인 30명 정도가 의사과학자의 길을 선택한다.이 같은 통계는 지난 25년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의 37%, 세계 상위 10개 제약회사 대표 70%가 의사과학자라는 점과 비교된다. 미국 등 선진국은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전 세계 유수 대학도 과학, 공학과 의학을 접목하고 있다. 하버드대와 MIT는 HST 프로그램을 통해 공학, 과학에 대한 기초 연구 바탕을 통해 병원 등에 필요한 기술이나 통찰력을 제공하는 등 의사, 과학자, 기술자 간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미국 칼일리노이의대는 공학원리를 적용한 의학 개념을 학습하는 교육 과정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존스홉킨스대 약대는 의사과학자 양성 프로그램 졸업생 중 83%가 연구자로 근무한다. 듀크·싱가포르국립대 의대는 연구중심 의대를 설립하고, 연구에 강한 의사를 양성하고 있다.우리나라에서도 지난해 12월 의사과학자 양성 방안 마련을 위한 국회 토론회가 열리고,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국가전략대토론회에서 의사 과학자 양성 방안이 논의됐다. KAIST 등 과학기술원은 의과학대학원을 통해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고, 궁극적으로 의료계와 협력해 과학기술의학전문대학원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김하일 KAIST 의과학대학원장.(사진=KAIST)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의사과학자의 체계적인 육성이 필요하며, 이들을 지원하는 선순환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하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의과학대학원장은 “의대 기초학교실 등에서 의사로 교육하고 연구하는 인력이 씨가 말랐다”면서 “의사과학자의 길을 택해도 병원에서 연구하기 쉽지 않아 30명을 양성한다 해도 10명 정도밖에 남지 않는다는 현실적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의사과학자를 더 많이 양성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김 원장은 “AI, 반도체, 로봇 등 공학의 비중이 커지는 가운데 의대와 과학, 공학을 연계한 의사과학자 양성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임상외에 의사들 진로 선택의 폭을 넓히고, 창업을 통해 바이오헬스 산업 활성화에도 힘썼으면 한다”고 부연했다.
2023.10.25 I 강민구 기자
중기부, ARM과 협력 분야 모빌리티·로봇 분야로 확장
  • 중기부, ARM과 협력 분야 모빌리티·로봇 분야로 확장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운송수단(모빌리티)과 로봇 분야에서 영국의 세계적인 반도체 설계기업(팹리스) ‘암’(ARM)과 국내 중소벤처간의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 및 연구개발(R&D) 등을 추진한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오른쪽)이 25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르네 하스(Rene Haas) Arm 대표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5일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영국의 반도체 설계 기업 암(ARM)의 르네 하스 대표를 만나 이같은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번 방안은 장관 요청으로 이뤄졌다”고 말했다.암은 2020년부터 중기부와의 양해각서(MOU)를 통해 국내 팹리스와 협력을 해온 세계적인 반도체 회사다. 암은 국내 팹리스가 반도체를 설계할 때 지불해야 하는 특허 사용료를 중기부와 ‘4대 6’으로 나눠 지원해온 업체다. 반도체 설계는 비유하자면 레고블록을 조립하듯이 하는데, 이때 개별 레고블록의 지적재산권에 대한 사용료를 내야 한다. 이 장관과 하스 대표는 이번 만남에서 기존 협력 분야를 넘어 모빌리티와 로봇 분야에서 오픈 이노베이션과 공동 기술개발 등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소프트웨어제어차량(SDV, Software Defined Vehicle) 분야에 대한 협력도 논의했다. 이는 소프트웨어로 하드웨어를 제어하고 관리하는 자동차를 말한다. 최근 자동차 분야에서는 전용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면서 SDV로의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암도 이에 대응하기 위해 자사의 플랫폼(SOAFEE)를 통해 개방형 표준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SDV로 전환하는 데는 다양한 부품사와 소프트웨어 기업 참여가 필수적이다. 또한 그 확장성도 로봇 등으로 다양하다. 때문에 이 분야가 제조와 ICT분야 중소벤처에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이에 따라 중기부와 암은 모빌리티와 AI로봇 분야 글로벌 혁신 특구를 중심으로 개방형 혁신과 공동 연구개발을 암의 파트너사들까지 포함해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 장관과 르네 하스 대표는 또한 암이 뛰어난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의 향후 전망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고 한국 기업과의 협력 중요성에 공감했다.르네 하스 대표는 “암은 한국의 많은 기업들과 오랜 파트너십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인공지능과 데이터 센터, 자동차 및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며 “한국의 스타트업 및 디자인 서비스 기업들이 디자인 역량을 높이고, 보다 전문화된 시스템온칩(SoC)를 개발할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부와 협력을 더욱 확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영 장관은 “우리나라에는 반도체 분야의 개발에 매진하는 수많은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있고 모빌리티, 모바일, 로봇, 테이터센터 등 다방면에서 컴퓨팅 능력과 고도의 반도체 설계 요구가 커지고 있다”며 “암과의 협력은 국내 스타트업과 중기의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10.25 I 노희준 기자
㈜상화, 애드아시아 2023 서울 참가…융복합 솔루션 공개
  • ㈜상화, 애드아시아 2023 서울 참가…융복합 솔루션 공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상화 애드아시아 2023 서울 전시 부스 현장융복합 콘텐츠 솔루션 기업 상화(대표 정범준)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애드아시아 2023 서울(AdAsia 2023 Seoul)’ 행사에 참가한다.‘애드아시아’는 광고, 디지털 콘텐츠, 미디어, 크리에이티브,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광고 마케팅 축제로, 65년의 역사를 자랑한다.상화는 ‘비즈 쇼케이스’ 전시 부스에 참여하여 관람객들에게 로봇 어트랙션 솔루션 중 소형 1인승 버전인 ‘Flying jet G1’을 체험해 볼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AI·로봇 자동 촬영/편집 스튜디오 딥아이(DEEPEYE)’와 같은 다양한 융복합 솔루션을 소개할 계획이다.정범준 상화 대표는 “이번 애드아시아의 주제인 ‘변화, 놀이, 연결(Transform, Play, Connect)’은 상화의 솔루션과도 잘 부합하며, 로봇 기술과 뉴미디어, 실감형 콘텐츠 등을 융합하여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했다. 상화는 크리에이티브와 테크놀로지의 융복합을 통해 실감형 콘텐츠, 기술 중심 미디어 콘텐츠, 상업 영상, 전시관 및 홍보관, 로보틱스 및 로봇 융복합 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개발 및 제작하는 회사다.상화는 CES, MWC 등 세계적인 전시회에 매년 참가하며, 최근에는 로보틱스 기술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한 ‘딥아이(DEEPEYE) 스튜디오’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비용 및 시간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다수의 고객들이 부담 없이 광고를 제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래픽=문승용 기자)
2023.10.25 I 김현아 기자
한림대성심병원 임채춘 교수, 부인과 로봇수술 1500례 돌파
  • 한림대성심병원 임채춘 교수, 부인과 로봇수술 1500례 돌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산부인과 임채춘 교수가 최근 부인과 다빈치Xi 로봇수술 개인통산 1500례를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첫 다빈치Xi 로봇수술 시행 이후 8년 6개월 만의 성과다. 임 교수는 2015년 3월 17일 자궁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첫 다빈치Xi 로봇수술을 시작해 2020년 12월 1000례를 성공하고 올해 9월 말 1500례를 달성하게 됐다.임채춘 교수는 자궁근종과 난소난종 환자를 전문적으로 진료한다. 임 교수가 집도한 1500건의 로봇수술 가운데 자궁근종과 난소난종 제거술이 절반을 차지하며, 이외에도 자궁적출술, 악성종양 제거, 자궁내막암, 자궁경부암, 난소암 등도 수술하고 있다.임 교수의 부인과 로봇수술 명성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명하다. 미국, 캐나다, 싱가포르 등 해외 환자들이 임채춘 교수의 진료를 받기 위해 꾸준히 한림대성심병원을 찾는다. 2016년 8월에는 부인암 관련 세계 최고 학술단체 미국부인종양학회(SGO)의 역대 최연소 회장을 지낸 미국 알라바마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워너 허(Warner K Huh) 교수가 방문해 임 교수의 자궁경부암 로봇수술을 참관한 바 있다.임재춘 교수는 “풍부한 진료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고, 수술 후 건강한 환자들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지금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더 많은 환자들이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상의 진료와 연구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3.10.25 I 이순용 기자
현대모비스, 제조업 최초 ‘설계안전성검토’ 사업장 의무 적용
  • 현대모비스, 제조업 최초 ‘설계안전성검토’ 사업장 의무 적용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모비스는 시설물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안전 리스크를 사전 제거하고 사고를 미연에 예방하는 ‘설계안전성검토(DFS·Design for Safety)’ 시스템을 국내 제조업 최초로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건설 분야에서 먼저 정립된 DFS는 사업 설계 단계에서 작업자 안전을 저해하는 위험요소를 사전 발굴하고 위험성 평가와 대책 수립을 통해 이를 저감하는 개념에서 출발했다. 현대모비스의 DFS 시스템은 이를 제조업에 선제 적용한 사례다. 초기 기획단계의 설계부터 시공, 생산 전 단계의 안전 위험요소를 선제적으로 제거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나아가 생산을 안정화하는 데 목표를 뒀다.미국 캘리포니아주 온타리오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물류센터. 현대모비스는 국내 제조업 최초로 ‘설계안전성검토(DFS·Design for Safety)’ 시스템을 구축해 국내외 공장과 물류센터, 연구소에 이르기까지 설계안전표준을 준용하고 있다.(사진=현대모비스.)현대모비스는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수용해 7개 분야(일반안전, 기계설비, 전기, 물류, 건축, 화공, 소방/화재)에 걸쳐 총 56개의 표준을 제정했다. 이를 통해 작업장의 통로 및 계단 설치에서부터 산업용 로봇 안전, 배터리 화재 예방, 폐기물 보관장소 설치 등 사업장에서 발생 가능한 광범위한 안전사고 유형을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각 분야 기술사급 이상 자격을 갖춘 기술자문단의 검수를 받아 전문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인증기관(BUREAU VERITAS社)의 최종 검수와 인증과정을 통해 신뢰도를 높였다.무엇보다 전기차 배터리 취급 시설의 화재 안전에 관한 기술지침을 확립한 점이 주목된다. 배터리 화재의 위험성 대비 배터리 화재 안전에 참조할 만한 국내외 지침이나 규정은 아직 미비한 것이 현실이다. 이에 현대모비스는 DFS 시스템 구축 과정에서 특히 배터리 제조공장을 운영하며 경험한 사고 개선활동과 화재 안전 컨설팅 결과 등을 적극 반영했다. 배터리 모듈 자동 배출 진화시스템 구축, 배터리 안전 이격거리 기준 제시 등 배터리 취급시설에 대한 설계안전 부문에서 글로벌 스탠다드를 정립한 것으로 평가된다.현대모비스는 최근 열린 한국시스템안전학회 학술대회에서 ‘기계 제조업 설계안전성검토 제도 운영’을 주제로 DFS 시스템 구축과 선제 적용 성과를 소개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DFS 도입으로 타 제조업에서 접목하기 어려웠던 고도의 설계 단계 안전관리를 표준화했다”며 “운영 성과를 체계적으로 축적해 위험성 평가를 수평 전개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DFS 시스템을 지난해부터 생산거점 건설 설계와 준공 단계에 걸쳐 의무 적용 중이다. 앨라바마와 조지아 주에 위치한 북미 전기차 대응 공장, 스페인과 체코 등 유럽 배터리 공장, 국내 신규 통합물류센터와 연구소 신축에 이르기까지 총 17곳의 사업장 설계 및 구축에 DFS가 준용되고 있다. 국가별 상이한 안전설계 기준을 넘어 세계 어디에 생산거점을 건설하더라도, 현대모비스의 설계안전표준 적용으로 사업장 안전 수준을 대폭 상향 평준화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2023.10.25 I 김성진 기자
KAIST 4년 만에 연구실 개방 행사···"연구실 놀러오세요"
  • KAIST 4년 만에 연구실 개방 행사···"연구실 놀러오세요"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주요 연구·실험실, 연구센터 등을 둘러볼 기회가 마련됐다. 개별 방문객은 별도 사전 신청 없이 행사 당일 안내소에서 배포하는 책자를 이용해 현장 수용이 가능한 범위에서 본인이 희망하는 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 관람할 수 있다.KAIST는 ‘OPEN KAIST 2023’ 행사를 다음 달 2일부터 이틀간 대전 본원 캠퍼스에서 연다고 25일 밝혔다.OPEN KAIST 행사는 지난 2001년에 시작해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다. KAIST는 공대 주관으로 2년마다 행사를 열러 방문객이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해 과학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고, 미래 과학기술 주역인 청소년들엑 꿈과 희망을 심어주자는 취지로 마련됐다.올해 행사는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리며, 행사에는 16개 학과와 인공위성연구소가 참여한다. 체험·시연, 연구실 소개, 특별강연, 학과 소개 등 4개 분야에서 총 56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명현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연구실은 사족 로봇 보행 시연으로 관람객을 맞는다. 사족 보행로봇용 블라인드 보행 제어기로 제작된 드림워크는 올해 초 영국 런던에서 열린 국제 사족로봇 자율보행 경진대회에서 MIT, 카네기멜런대 등 세계 유수 대학을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한 로봇이다. 다음 달 3일 오후 3시부터 15분 동안 정보전자공학동 중앙 정원에서 로봇을 만날 수 있다.심현철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연구실도 궤도형 모바일 로봇인 ‘뱅가드(Vanguard)’를 선보인다. 계단을 오르내릴 수 없는 기존 네 바퀴 모바일 로봇의 한계를 돌파한 로봇으로 다음 달 3일 오후 3시 30분부터 15분 동안 IT융합빌딩 1층에서부터 3층까지 계단을 자율주행으로 이동할 예정이다.공경철 기계공학과 교수 연구실은 로봇을 직접 관찰하도록 연구실을 개방한다. 기계요소·전장부·프로세서·시뮬레이션 등 구성요소를 비롯해 핵심 부품인 구동기·모터드라이버와 실제 완성된 로봇까지 확인할 수 있다.유지환 건설환경공학과 교수 연구실도 재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인다. 재난 현장에서 떨어진 장소에서 로봇을 활용할 수 있는 원격 조종 기술, 재난 현장을 탐색하고 물품을 보급하는 바인로봇 기술 등을 소개한다.체험을 통해 과학의 원리를 이해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대영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연구실은 항공우주 로보틱스 연구를 소개하고, 방문객들이 종이접기로 크기와 모양이 변화하는 바퀴구조를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을 제공할 계획이다.원자력양자공학과는 방사선을 직접 관찰하고 검출할 수 있는 체험관을 이틀 동안 운영한다. 안개상자를 활용해 눈에 보이지 않는 방사선이 지나는 궤적을 확인하고 검출기를 사용해 채소나 과일 등 일상에 있는 방사선이 어느 정도인지 직접 탐지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중·고등학생 눈높이에 맞춘 연구실 탐방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물리학과 광학 연구그룹은 ‘빛으로 할 수 있는 재미있는 탐구’를 주제로 빛의 성질과 물질의 상호작용을 연구하는 첨단 광학 분야를 설명한다. 안성진 전산학부 교수 연구실은 일반 인공지능에 필요한 요소와 실제 구현한 기술 들을 세미나 형식으로 소개한다.이 밖에 ‘원자력과 방사선에 관한 오해와 진실’, ‘노화된 세포를 다시 젊고 건강하게 되돌리기(역노화 기술)’ 등 KAIST 교수진의 특별 강연도 열린다. 항공우주공학과의 ‘도심항공 모빌리티의 미래’, 전산학부 게임동아리의 ‘게임 제작 방법 특강 및 체험’ 등 과학을 흥미롭게 탐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이틀에 걸쳐 운영된다.문재균 KAIST 공대 학장은 “KAIST의 교육·연구 현장을 개방해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과학기술 혁신을 방문객들이 직접 경험하고 소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했다.지난 2019년도 ‘OPEN KAIST 행사’에서 항공우주공학과의 비행 시뮬레이터 체험 장면.(사진=KAIST)
2023.10.25 I 강민구 기자
큐렉소 “척추수술로봇, 세계 최대 척추학회 ‘NASS 2023’ 참가”
  • 큐렉소 “척추수술로봇, 세계 최대 척추학회 ‘NASS 2023’ 참가”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060280) 주식회사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척추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CUVIS-spine)’이 세계 최대 척추 학회인 ‘NASS 2023’에 참가했다고 25일 밝혔다.NASS 2023 학회에서 큐렉소 직원이 부스를 방문한 기업 관계자에게 ‘큐비스-스파인’시뮬레이션 절차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큐렉소)세계적으로 8000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북미척추학회 NASS’(North American Spine Society)는 1985년 제1회 학회를 시작으로 매년 9~10월에 개최되는 척추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학회다.이번에 개최된 38번째 NASS 2023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로스엔젤레스 컨벤션 센터에서 지난 18일부터 21일(현지시간)까지 나흘간 개최됐다. 메드트로닉, 스트라이커, 올소픽스, 글로부스 메디컬, 브레인랩, 드피신테스, 아스투라 메디컬 등 300여개 이상의 글로벌 척추수술 관련 기업 사이에서 큐렉소도 척추수술로봇 기업으로 단독 부스를 꾸려 참가했다.큐렉소는 지난 해와 달리 이재준 대표이사가 직접 참가해 유수의 척추수술 관련 기업담당자들과의 미팅을 진행했다. 자체 개발한 척추수술로봇인 큐비스-스파인을 홍보하고 데모 시현을 통해 특장점들을 설명했다. 주요 글로벌 척추임플란트 기업들과 대리점 계약 및 향후 미국 척추수술로봇 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 확대에 대한 전략적 논의도 진행했다.큐렉소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큐비스-스파인은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상용화 된 척추수술로봇으로 고밀도 로봇암(Robot-arm), 원스텝 수술도구, 실시간 위치추적센서를 기반으로 수술계획을 세우고 네비게이션이 가능한 소프트웨어로 수술을 진행해 기존 매뉴얼 수술 대비 빠르고 편리하며 보다 정확한 수술이 가능하다. 타제품 대비 유연한 워크플로우는 조작이 쉽고 간단하며, O-arm뿐 아니라 C-arm 영상으로도 수술이 가능한 확장성을 가지고 있다. 지난 2019년 한국 MFDS를 시작으로 유럽 CE 및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인허가를 획득했다. 업그레이드 모델인 ‘큐비스-스파인 CS200’은 지난해 12월 한국 MFDS를 시작으로 지난 6월 FDA 인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2023.10.25 I 나은경 기자
현대글로비스, 스마트 물류 R&D 센터 ‘지-랩’ 문 열어
  • 현대글로비스, 스마트 물류 R&D 센터 ‘지-랩’ 문 열어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글로비스(086280)가 스마트 물류 연구개발(R&D) 기술실증센터 ‘지-랩’(G-Lab)을 구축한다고 25일 밝혔다.현대글로비스 미래혁신기술센터 직원들이 연구를 하고 있다. (사진=현대글로비스)지-랩은 경기도 안양시 평촌 첨단산업단지에 1168㎡(354평) 규모로 마련된다.이 곳은 자동화 물류 로봇, 인공지능·머신비전 등 다가올 미래 물류 현장에 적용될 물류 신기술을 연구·개발하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게 된다.현대글로비스는 지-랩을 회사의 물류 역량을 결집한 공간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자동화 설비시스템, 이동형 로봇, 다관절 로봇, 인공지능/머신비전 등을 4대 타겟사업군으로 삼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과제 수행에 나선다.또 현대글로비스는 지분 투자를 통해 협업 관계를 형성한 회사와도 협력한다. 지난 6월 인수한 물류 자동화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알티올과 함께 스마트 물류 솔루션 수행 능력을 기술검증하는 것이 대표적이다.내년에는 로봇 전문 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 물류 로봇인 ‘스트레치’ 도입도 검토한다.이를 통해 현대글로비스는 스마트 물류 솔루션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물류 전 과정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보틱스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물류 효율성을 끌어내, 다양한 물류 현장에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 목표다.이어 정보통신기술(ICT), 디지털전환(DT), 테크 기능을 총괄하는 핵심 조직인 미래혁신기술센터를 중심으로 기술력 강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 확대해 고도의 물류 원천 기술을 갖춘 테크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한다.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다양하고 폭넓은 미래 물류 기술 연구개발 활동을 추진해 지적재산권 등록 등 기술경쟁력 확보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물류 현장을 보다 더 효율적이고 안전한 곳으로 만드는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 선도 물류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현대글로비스 스마트 물류 기술 관련 연구개발 공간인 기술실증센터 ‘지-랩(G-Lab)’ 개소식이 열린 24일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장영근 안양시 부시장(왼쪽부터 네번째, 다섯번째) 등 관계자들이 테이프 컷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현대글로비스)
2023.10.25 I 이다원 기자
美 타임지, 'LG 무선 올레드 TV' 올해 최고 발명품 선정
  • 美 타임지, 'LG 무선 올레드 TV' 올해 최고 발명품 선정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LG전자의 세계 최초 무선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M’를 ‘올해 최고 발명품’에 선정했다.LG 시그니처 올레드 M이 집 안 공간에 조화롭게 배치된 모습.(사진=LG전자)LG전자(066570)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이 가전제품 부문 최고 발명품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타임이 선정한 올해 최고 발명품 200개 가운데 유일한 TV 제품이다. 타임은 “다른 TV와 달리 전원 외 입출력을 위한 어떠한 연결선도 없다”며 “TV 후면에 매달려 있을 주변기기와 연결선은 모두 별도의 ‘제로 커넥트 박스’로 옮겼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제로 커넥트 박스는 독자 전송 기술을 기반으로 최대 약 10미터 내에서 4K 해상도의 고화질 영상을 무선으로 전송하는 것은 물론, 돌비(Dolby)의 최신 영상기술 돌비비전와 입체 음향기술 돌비애트모스의 지원도 장점으로 언급했다.LG 시그니처 올레드 M은 전원을 제외한 모든 선을 없앤 유일한 무선 올레드 TV다. 지난 2013년 세계 최초로 올레드 TV를 상용화한 이래 10년간 쌓아온 독보적 올레드 기술력과 디자인 혁신을 기반으로 97형 올레드 TV에 세계 최초로 4K·120Hz 무선 전송 솔루션을 탑재했다.LG전자는 초대형 TV에 콘솔기기, 셋톱박스 등 다양한 외부기기를 연결해 사용하는 고객들의 TV 주변 복잡한 연결선에 대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무선 AV 전송 솔루션을 개발했다. 별도 수납장이나 유선 연결용 박스를 활용해 주변기기를 정리하는 기존의 방식을 넘어 고객들은 전원을 제외한 연결선 없이 깔끔한 공간에서 초대형 스크린을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다LG 올레드 TV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8K(’19), LG 올레드 갤러리 TV(’20)에 이어 2021년에도 최고 발명품에 선정되며 처음으로 TV 제품이 3년 연속 선정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식물생활가전 LG 틔운, LG 클로이 로봇이 선정되는 등 꾸준히 최고 발명품에 이름을 올리며 LG만의 탁월한 혁신성을 인정받고 있다.타임지는 매년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정해 발표한다. 올해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이 속한 가전제품 부문을 포함해 △접근성 △인공지능 △미용 △로봇 △지속가능성 등 총 21개 부문에서 200개 제품을 최고 발명품으로 선정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이 집 안 공간에 조화롭게 배치된 모습.(사진=LG전자)
2023.10.25 I 조민정 기자
 간단한 혈액검사로 전립선암 확인...'최소침습수술' 흉터.통증 최소화
  • [굿클리닉] 간단한 혈액검사로 전립선암 확인...'최소침습수술' 흉터.통증 최소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비뇨기계암이란 남성과 여성의 비뇨생식기에 발생한 악성종양을 말한다. 비뇨기암 중 남성에게만 생기는 전립선암은 남자의 방광 바로 아래쪽, 직장의 앞쪽에 위치하며 밤톨 정도 크기에 15-20gm의 무게를 가진 조직인 전립선에 생기는 암이다. 최근 고령화와 서구화된 식생활 등으로 인해 전립선암이 급증하고 있다. 다른 대부분의 암처럼 전립선암 역시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증상이 있더라도 전립선비대증과 비슷한 경우가 많다. 암이 진행되면 잦은 배뇨나, 소변을 참기 어려운 절박뇨, 소변의 줄기가 가늘어 지고 심하면 소변을 보기 어렵게 된다. 전립선암은 간단한 혈액검사로 알아낼 수 있다. 혈액검사에서 PSA라는 전립선 특이항원 수치가 기준치보다 높을 경우, 초음파와 조직검사로 암을 일찍 발견할 수 있으므로 50세 이상부터 남성들은 해마다 한 번씩 혈액검사로 PSA 수치를 확인해야 한다.전립선암의 치료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고, 암의 진행정도, 연령, 전신상태 등을 고려해 치료방법을 결정하게 된다. 초기 전립선암에서는 수술로 완치가 가능한데, 과거에는 주로 개복수술을 시행했지만 최근에는 복강경수술이나 로봇수술 같이 환자에게 최소 침습만을 가하는 최소침습수술을 많이 시행하고 있다. 복강경수술은 복부에 1cm 이하의 작은 절개창을 5군데 정도 만들고 이 구멍을 통해 내시경 카메라와 각종 복강경 기구를 복강내에 집어넣고 모니터를 보면서 수술을 시행한다. 암이 있는 전립선을 잘라내고 방광과 요도를 다시 연결해준다. 전립선암의 복강경 수술은 술기적으로 매우 어려워서 많은 병원에서 시도되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 그래서 어려운 복강경 수술을 쉽게 시행할 수 있도록 개발된 것이 로봇수술이다. 로봇수술은 수술시야가 10배 정도 확대돼 보이기 때문에 정교한 수술을 시행할 수 있어, 수술후 배뇨기능과 성기능을 보존하는데 유리하다. 또한 로봇수술은 의사에게 오랜 수술로 인한 피로를 감소시켜줄 수 있고 손떨림을 보정해주는 기능도 있다. 또한 최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박용현 교수는 이지열 교수와 함께 아시아 최초로 전립선암 국소치료인 ‘나노나이프(NanoKnife)’를 선보이고 있다. 전립선 내부에 암이 국한된 ‘국소성 전립선암’을 수술을 하지 않고 강력한 전기 펄스 자극으로 암 세포를 죽이는 새로운 치료기술이다. 나노나이프는 비가역적 전기천공술(irreversible electroporation)중 하나로, 2019년 제한적 의료기술로 고시돼 서울성모병원에서만 실시하고 있다. 국소성 전립선암에서의 나노나이프는 저위험도 또는 중위험도의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되는 국소치료의 일종으로, 암세포에 2~6개의 얇은 전극 침을 암을 둘러싸듯이 고정시켜 초당 수백만 번의 전기 펄스를 가하여 암세포 벽에 나노 스케일의 구멍을 뚫어 세포를 고사시키는 방법이다. 구멍이 뚫린 암세포는 세포 안팎의 분자균형이 무너지면서 서서히 죽게 되고 궁극적으로 암이 없어진다.기존 전립선암의 국소치료는 전립선 전체를 대상으로 시행되던 기존의 근치적 치료와 달리, 전립선 중 암이 존재하는 일부만을 에너지원을 이용해 태워 없애는 기법을 사용한다. 새로운 나노나이프는 기존 국소치료법보다 한 단계 더 발전하여 암세포 자체만 고사를 유발시키고, 요도 및 신경혈관다발, 직장 등의 전립선 부근 주요 장기에 열로 인한 위해를 끼치지 않아 환자의 몸에 부담이 적다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비뇨기암 중 신장암은 발생률이 가파르게 증가하는 암으로 소리없는 암으로 불린다. 옆구리 통증, 혈변, 복부 종괴 등의 증상이 모두 나타날 확률이 10~15%에 불과하다. 특히 신장암 수술 후 재발은 대개 1~2년 사이에 많이 발생하지만 수술 후 길게는 15년 이상된 경우에도 재발한 보고가 있기 때문에 수술 후 재발이나 진행 여부에 대한 추적 검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암의 크기가 7cm 이상으로 크거나 림프절 전이나 신정맥 침범 등의 전이에 대한 위험 요인이 있던 경우는 재발률이 높고 주로 폐, 뼈, 간 등에 전이가 많이 나타난다. 재발되더라도 환자가 느끼는 증상이 거의 없어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하다.소변을 저장하는 장기인 방광에 악성 세포가 생기는 방광암도 비뇨기암 중 하나다. 방광암은 방광 내부의 상피 세포에서 처음 생기고, 60~70대에서 주로 발생한다. 남성의 발병 위험도가 여성보다 3~4배가량 높다다. 현재까지 방광암 위험 인자로 고령, 흡연, 업무로 의한 각종 화학 약품의 노출, 진통제 및 항암제, 감염 및 방광 결석, 방사선 치료 등이 알려져 있다. 방광암은 통증없이 소변에 피가 보이는 증상이 전형적이나, 발병 초기에는 육안으로 확인되지 않는 미세혈뇨를 동반하는 경우가 더 많을 수 있어, 혈뇨를 확인하기 위한 정기적인 소변검사가 효과적이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박용현 교수는 “최근 고령화와 서구화된 식생활 등으로 비뇨기 질환, 특히 전립선암이 급증하고 있으므로, 예방을 위해 적절한 운동과 균형 잡힌 식생활, 금연, 금주 등 일반적인 건강수칙을 지킬 것”을 당부했다. 박 교수는 또 “ 전립선암의 경우 60,70대 노인 환자가 가장 많은데, 최근에는 복강경 및 로봇수술 등 최소침습수술이 비뇨기암에 적용되어 흉터와 통증은 적고, 수술 후 회복 시간은 빠르며, 나노나이프와 같은 신의료기술도 도입돼 시술 후 빠른 회복으로 하루면 퇴원이 가능하여 바로 일상생활 복귀하고, 요실금, 발기부전 등의 합병증이 거의 없어 환자와 가족들에게 큰 만족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박용현 교수가 비뇨기암으로 내원한 환자에게 치료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3.10.25 I 이순용 기자
나이 들수록 전자기기와 친해져야 하는 이유
  • [목멱칼럼]나이 들수록 전자기기와 친해져야 하는 이유
  • 전자기기와 친한 어르신일수록 우울 증상이 낮고 인지기능이 높다? 국내 한 연구진이 고령층 8000여명대상(평균 연령 74세)으로 디지털 문해력을 비교 분석한 결과 디지털 문해력이 높을수록 우울은 감소, 인지기능은 높아지는 양상을 보였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디지털 문해력이란 디지털 환경에서 정보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이다. 전자기기 사용은 물론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쓸 줄 알고 디지털 플랫폼에서 명확한 정보를 찾고 평가하고 조합하는 일, 정보를 생성하고 공유하는 일 등이 해당된다. 최근에는 허위조작정보(가짜뉴스)를 판별하는 능력을 디지털 문해력에 포함시키기도 한다.혹자는 이번 연구결과가 청소년과 젊은 층의 스마트폰 중독이 심각한 상황에서 무조건 해롭게 여겨졌던 스마트폰의 반전이라고 하지만 선뜻 동의하긴 어렵다. 스마트폰 사용량이 곧 디지털 문해력의 향상을 의미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통상 일반인의 디지털 정보화 수준을 100%로 볼 때 노인은 70% 정도로 본다.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기술이나 기능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연구결과는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반가운 소식이다. 우리 부모님, 조부모님도 스마트폰으로 메시지를 주고받고, 정보를 검색하고, 음악과 영화를 즐기고 은행 업무를 보고 물건을 구매하는 정도의 활동만으로 훨씬 활기차고 즐겁게 살면서 인지기능까지 높일 수 있다니. 비록 수차례 했던 설명 반복해가며 알려드려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겠지만 기꺼이 시도해 볼 만하지 않은가. ‘100세 인생’의 저자인 런던대 심리학교수 린다 그랜트는 한국의 고령화 저출산을 부정적으로만 보지 않는다. 로봇밀도(노동자 1만명 당 로봇수) 세계 1위, 고도로 발달된 IT 환경에 한국의 중장년층은 세계 어느 국가보다 교육열이 높고 학습에 익숙하다. 신기술 교육과 훈련에 대한 적절한 정책적 지원만 있다면 다른 나라에 비해 한결 안정적인 변화를 경험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노령층 증가와 출산율 저하 현상 역시 우리만의 문제는 아니다. 10년 당 2년씩 연장된 인간의 수명은 어느덧 100세 시대를 열었고 이미 AI와 로봇의 첨단기술 중심 시대로 들어셨다. 그랜트는 100세 시대에는 우리 부모 세대가 살아 온 ‘교육-일-퇴직’의 3단계 인생 개념을 넘어 인생 후반기에 ‘무엇이든 할 수 있고, 누구라도 될 수 있는’ 완전히 다른 삶의 설계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한국은 2025년에 전체 인구의 20% 이상이 65세 이상이 되는 초고령사회에 도달한다. 생산연령인구 역시 2050년에는 2019년 대비 3분의 1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 국가 성장동력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일할 의지와 경험, 전문성이 있는 중장년은 노동시장에서 나름의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에 의하면 우리나라 근로자는 45세 전후에 직업능력이 가장 높고 그 이후 역량이 점차 감소하는데 50세 전후로 정보화나 디지털 능력 같은 직업 필수역량의 감소폭이 가장 크다고 한다. 재취업을 하든 창업을 하든 적극적으로 사회활동을 지속하고 싶다면 무엇보다 디지털 문해력을 키워야 한다. 경험이 역량은 아니다. 요즘 회사에서는 슬랙(Slack)으로 메시지를 주고 받고 노션(Notion)을 통해 자료를 공유한다. 젊은 층이 주로 쓰는 생산성 도구를 잘 활용하면 그들과의 소통이 한층 원할해진다. 이왕이면 AI 문해력까지 갖춰보자. 여전히 4050의 챗GPT 사용경험은 20%가 안 된다. 남의 말만 듣지말고 직접 해보길 권한다. 두어 시간만 대화해보면 어떤 식으로 질문해야 더 좋은 답이 나오는지 깨닫게 된다. 부담없이 생성형AI를 경험하려면 카카오톡에서 애스크업(Askup)을 친구찾기로 추가해 시작해볼 수 있다. AI 활용, 시작이 부담스럽지 막상 해보면 흥미롭다. AI시대, 5060 중장년에게 사회생활을 연장하는 최고의 도구이자 경쟁력은 디지털 문해력이다.
2023.10.25 I 송길호 기자
尹, 도하 국제원예박람회 한국관 방문…스마트팜 수출 독려
  • 尹, 도하 국제원예박람회 한국관 방문…스마트팜 수출 독려
  • [도하=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카타르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첫 일정으로 수도 도하에서 열린 국제원예박람회를 방문했다.카타르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도하에서 열린 도하 국제원예박람회 한국관 개관식에 참석한 뒤 한국형 스마트농업 전시관에 설치된 농심 수직농장에서 이병학 농심대표로 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사막 지역에서 처음 열린 대규모 국제원예박람회로 한국·네덜란드·사우디아라비아·일본 등 80여개국이 참가했다. 이번 행사 주제는 ‘녹색 사막, 더 나은 환경’이다.이날 개관식이 열린 한국관은 정자와 우리나라 산수로 한국적 특색을 살린 야외 정원과 스마트농업 전시관으로 조성됐다.윤 대통령은 한국관을 둘러본 후 중동 지역 진출을 희망하는 스마트농업 수출 기업들을 격려하고 의견을 청취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이 자리에서 카타르와 수직농장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기업 대표가 윤 대통령에게 수직농장 원격제어 기술을 선보이기도 했다.또한 대학에서 공학을 전공하고, 첨단 공학 기술을 농업에 접목해 기술 선진화와 수출에 힘쓰고 있는 청년 기업인이 작물 관찰 로봇을 소개하기도 했다. 대통령실은 “정부는 정상 경제외교를 계기로 활성화하고 있는 스마트팜 수출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정부 간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스마트팜 수출 기업들을 적극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카타르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도하에서 열린 도하 국제원예박람회 한국관을 찾아 카타르 국왕이 심은 나무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10.25 I 박태진 기자
경과원, 판교에서 스타트업 투자 컨퍼런스 연다
  • 경과원, 판교에서 스타트업 투자 컨퍼런스 연다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11월 1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2023년 스타트업 투자 컨퍼런스&글로벌데이’를 개최한다.24일 경과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경기스타트업플랫폼 투자연계 지원 프로그램’과 ‘글로벌 액셀러레이팅(육성) 프로그램’ 참여 스타트업 중 선발된 15개 팀이 나서 투자유치 기업설명회(IR)를 진행한다.앞서 경과원은 참여 기업들에게 1:1 전문가 멘토링, 투자유치 및 IR 역량 강화 교육, 사전 데모데이, 해외 시장 진출 적합성 검증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해왔다.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전경.(사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날 행사는 국내 투자유치를 위한 1부 ‘투자 컨퍼런스’와 해외 투자유치를 위한 2부 ‘글로벌 데이’로 나누어 진행된다. 먼저 투자 컨퍼런스에는 협동 ROBOT과 3D VISION을 적용한 로봇 솔루션, 치과용 인공지능 스마트 제조 기술, 반려동물 iot 서비스, 광생물학적변조 재활치료 솔루션 등 5개 스타트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글로벌 데이에는 △인공지능 도로 위험정보 서비스 △발모 작용기전을 기진 탈모증상완화 기능성화장품 △그람음성 다제내성균에 효과적인 엔도라이신 항생제 △디지털 자동주사기 △400Wh/kg급 고에너지 차세대 리튬 금속배터리 △AI 웰니스 레이더 △저온플라즈마 기반 청정수소 생산시설 △바이오용 멤브레인 및 필터 △IoT 자세측정 센서를 이용한 비대면 척추질환관리 플랫폼 △동물실험 대체용 약물의 효능 및 독성평가 인체 장기모사칩 관련 10개 스타트업이 참가한다.우수한 IR 발표를 보인 ‘투자 컨퍼런스’ 2개팀과 ‘글로벌 데이’ 3개팀에게는 총 30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이후에는 미래에셋벤처투자, 포스코기술투자(주) 등 국내외 투자전문가와의 1:1 네트워킹 투자상담회가 개최되어 투자유치의 기회를 제공한다.강성천 경과원장은 “경기도는 지식기반 벤처스타트업 3000개 육성과 판교를 비롯한 도내 20개 지역에 20만 평의 벤처스타트업 공간 조성을 비전으로 선언했다”며, “앞으로도 경과원은 스타트업 천국 ‘경기도’를 만들기 위한 인프라 조성과 지원 프로그램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2023.10.24 I 황영민 기자
건강한 노년을 위한 골다공증, 근감소증 심포지엄 성료
  • 건강한 노년을 위한 골다공증, 근감소증 심포지엄 성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세계골다공증의 날(10월20일)을 맞아 대한골대사학회(이사장 하용찬)가 주최한 제1회 건강한 노년을 위한 골다공증과 근감소증 심포지엄이 지난 21일 서울부민병원 미래의학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부민병원 정흥태 이사장을 비롯한 의사 및 관심있는 일반인까지 120여명이 참석했다. ‘질병이나 외상으로부터 회복하여 건강한 상태에서 운동을’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노화에 따른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건강하게 운동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다. 4개 세션으로 진행된 심포지엄은 ▲골다공증의 발생원인과 검사법부터 약물치료 및 척추압박골절 시 최소침습 수술법 ▲퇴행성 관절염의 발생원인과 로봇을 이용한 무릎 퇴행성관절염 수술법 ▲근감소증의 원인과 최신 약물치료 및 예방을 위한 운동법 등 다양한 강좌가 진행 되었다. 또한 시니어의 노화방지와 건강유지를 위한 첨단의학에 대한 소개와 척추중심근 강화를 위한 슬링 엑서사이즈 등이 다뤄져 큰 호응을 얻었다.이번 행사를 진행한 하용찬 대한골대사학회 이사장(서울부민병원장)은 “국내의 경우 50세 이상 골다공증 유병률이 24%에 달하고, 그중 여성이 37%, 남성이 7.5% 정도로 여성이 4배 이상 높은데 이는 폐경 등이 주요 원인이다”며 “중증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치료가 중요한데 뼈 생성 약제는 사용에 제한이 있어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보기 어려워 급여 확대 등 제도적인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 이사장은 “건강한 노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근골격계 질환 관리에 유의해야 하고, 예방을 위해 균형된 영양섭취와 적정한 운동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 게이트볼이나 파크골프 등이 좋은 운동의 하나”라고 추천했다.
2023.10.24 I 이순용 기자
한종희의 자신감…"삼성 스마트싱스, 경쟁사보다 낫다"
  • 한종희의 자신감…"삼성 스마트싱스, 경쟁사보다 낫다"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겸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회장이 24일 개막한 한국전자전(KES 2023)에서 스마트폰과 가전사업 분야에서 삼성전자 경쟁업체로 꼽히는 애플과 LG전자와 비교했을 때 자사의 경쟁력은 스마트싱스라고 밝혔다. 또 삼성전자가 주력하는 로봇 사업에 대해선 “기대해달라”며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겸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회장이 24일 개막한 한국전자전(KES 2023)에서 개회사를 하는 모습.이날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한 한종희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글로벌 불확실성과 미중 패권 경쟁이 심화함에 따라 공급망이 재편되는 등 대변혁기를 맞고 있으며 산업계가 어떻게 대응하는지에 따라 향후 세계시장을 선도하거나 도태될 수 있는 갈림길에 있다”며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하며 생성형 인공지능(AI)가 등장하는 상황에서 전자산업을 한발 앞서 대응하고 발빠르게 적응해 새 기회를 창출하는 발판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이어 “오늘은 미래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혁신 기술을 선보이는 전자·IT산업인들의 축제의 장”이라며 “국내 최초로 게리 샤피로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 회장이 CES 프리뷰를 발표하고 주요 통신사도 참여하는 만큼 (이번 전시에서) 미래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 “KEA도 디지털 전환와 신사업 진출, 비즈니스모델 개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우리 전자산업이 성장동력을 창출해 세계시장에서 초격차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겸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회장이 24일 개막한 한국전자전(KES 2023) 전시장을 둘러보는 모습.한종희 부회장은 개막식이 끝난 후 전시장으로 이동해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게리 샤피로 CTA 회장, 킨지 파브리치오 CTA 부사장과 함께 부스를 관람했다.그는 부스투어에서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 경쟁력을 강조하기도 했다. 장영진 산업부 차관이 한 부회장에 “애플, LG전자보다 스마트싱스(연결성)이 삼성전자가 더 나은 거죠?”라고 묻자 맞다고 대답했다. 이어 “1년에 삼성전자 디바이스 5억대가 연결된다”며 “연결되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잃어버려도 가족끼리 연결돼 있어서 찾을 수 있다”고도 했다. 또 “디바이스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끌 수 있다”며 “이처럼 스마트싱스를 통해 에너지 조절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겸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회장(오른쪽)이 24일 개막한 한국전자전(KES 2023) 전시장을 둘러보는 모습.이어 웨어러블(착용형) 로봇인 출시 계획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기대해달라”고도 답했다. 삼성전자는 봇핏을 연내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번 전시에서 삼성전자는 연결성을 기반으로 더욱 쉽고 편리한 스마트 라이프를 선보이는 전시를 선보인다. 에너지, 펫 케어, 게임, 헬스 등 주요 테마로 혁신적인 가전, 모바일 제품과 함께 스마트싱스 연결성을 경험할 수 있는 ‘스마트 타운(Smart Town)’ 공간을 조성했다.
2023.10.24 I 최영지 기자
'1억불' 사우디 디지털트윈 수출로 IT업계 이정표 쓴 '네이버'
  • '1억불' 사우디 디지털트윈 수출로 IT업계 이정표 쓴 '네이버'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가 사우디아라비아의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트윈 구축사업 수주에 성공하며 국내 IT기업으로서의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했다. 네이버의 첫 대규모 중동 사업 수주로 국내 관련 스타트업들과 공공기관들의 중동 진출에도 청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네이버는 이르면 내년 안에 사우디 수도 리야드와 메카 등 주요 5개 도시에 대한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에 본격 착수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네옴시티를 비롯해 국가 단위의 대규모 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하는 사우디가 건설·토목에 이어 한국 대표 IT기업의 기술력에 주목했다는 점에서 국내 IT 기업들이 중동 진출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사우디 디지털 트윈 시장은 전망이 밝다. 블루웨이브 컨설팅은 사우디 정부의 비전 2030에 따라 정부 및 민간 투자가 이뤄지며 사우디의 디지털 트윈 시장 규모가 2023~2029년 사이 연평균 63.1% 성장해 2029년엔 56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네이버의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트윈 기술이 총망라된 네이버 1784 사옥. (사진=네이버) 네이버의 이번 중동 지역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시티 기술 수출이 추후 하이퍼클로바X·소버린AI·소버린클라우드 등으로 확대되면 이들 기술의 기반이 되는 클라우드 사업 역시 보다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활용 무궁무진한 ‘디지털 트윈’, 스타트업 다양한 사업 아이템 창구인프라이자 플랫폼인 디지털 트윈의 속성,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국내의 관련 스타트업과 공공기관도 네이버의 이번 프로젝트 수주로 향후 중동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트윈은 디지털 세계에 현실 세계를 똑같이 구현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작게는 건물 내부 공간에서 크게는 도시 전체까지 데이터화해 정밀한 공간 정보를 구축한다. 해당 디지털 트윈 플랫폼은 스타트업이나 전문 기관 등도 활용 가능하도록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구축된 오픈 플랫폼 형태일 것으로 보인다.현실이 아닌 클라우드 기반의 가상공간에서 시뮬레이션을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기 쉬워지고 실험적으로 이를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활용 범위가 무궁무진하다. 일례로 건축 관련 정부부처의 경우 네이버가 구축한 사우디 특정 도시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활용해 도시 계획을 해볼 수 있다. 예상 건축물에 대한 일조량 및 바람길을 시뮬레이션 해보거나 집중호우 시 침수 지역을 미리 예측하고 이에 따라 상하수도를 배치하는 것도 가능하다. 교통 관련 부처에서 도로 단위 교통 정보를 구축해 제공하거나, 서울시 S-map과 같은 공공 지도를 만들어 제공하는 것도 가능하다.스타트업의 경우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기반의 실감형 부동산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로봇의 측위나 경로 계획 시스템을 저비용으로 구현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 지도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자율주행 심부름 로봇을 손쉽게 제작해 운영하는 것도 가능하다. 버추얼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도 활용 가능하다. 디지털 트윈 기반의 실감형 콘텐츠를 활용해 AR·VR이나 3D 기반의 시각 특수효과에 활용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특히 도시 디지털 트윈을 활용해 현실감과 규모감 넘치는 VFX(시각 특수효과)를 저비용으로 구현할 수 있다.네이버는 24일(현지시간)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와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 MOU를 체결했다. (사진=대통령실)디지털 트윈은 한 번 구축되면 이를 활용한 새로운 혁신 서비스들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은 플랫폼이자 인프라다. 사람들이 생활하는 일상 공간 그 자체가 하나의 새로운 디지털 플랫폼이 돼 온라인 공간만을 대상으로 하는 앱스토어 이상의 지속 가능한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다. ◇디지털 트윈, 미래도시의 핵심…국내 IT기업 중동 진출 물길 될까디지털 트윈은 스마트시티와 같은 미래형 도시의 기간 시설이자 디지털 SoC로 평가받는다. 이 때문에 네이버가 클라우드 기반으로 중동 지역 기술 수출에 성공한 이번 수주는 일반적인 SI 사업과 다르게 평가된다.네이버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도 실내외를 모두 아우르는 도심 단위 정밀 디지털 트윈 기술과 자체 매핑 장비, 자동화를 위한 AI, 클라우드 기반의 프로세싱 인프라까지 한 번에 갖춘 곳은 네이버가 유일하다”며 “항공사진과 MMS(Mobile Mapping System), AI와 클라우드 기술력, 5G특화망 운영 경험, 대규모 실내 매핑 기술까지 모든 요소 기술과 국립중앙박물관 등 실제 PoC 경험까지 쌓아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업계에서는 디지털 트윈을 기반으로 한 네이버의 사우디 진출이 국내 스타트업들과 공공기관들의 사우디 등 인접 중동 지역으로의 진출에 충분히 청신호가 될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 네이버가 사우디 현지에서 디지털 트윈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이 확대되며 생태계가 고도화되고 국내 스타트업들의 중동 진출도 보다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현재 네이버가 추진 중인 사우디의 디지털 트윈 구축 프로젝트에는 LX와 한국수자원공사가 함께 참여하게 된다.업계 관계자는 “디지털 트윈 자체가 네트워크와 같은 기간 인프라 성격을 일부 갖춘 중요한 기술인 데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구축·운영되는 만큼 이를 한국 IT기업의 기술로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큰 의미”라며 “무엇보다 K-컬처의 높은 인기로 인해 중동 지역 진출을 고려하는 스타트업들 역시 상당수 존재하는 편인 만큼 네이버의 디지털 트윈이 잘 구축되면 시너지가 충분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2023.10.24 I 한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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