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5,505건
- "사유재산 침해" vs "시대적 가치"…토지공개념 뜨거운 찬반논란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땅이 먹는다.ㅠㅠ.”작년 11월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헨리 조지와 지대개혁’ 토론회에 걸려있던 현수막 글귀다. 당시 토론회 좌장을 맡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 지대 추구의 모순을 사회적 대타협으로 바꾸자는 여론이 일어날 때까지 치열한 노력은 계속 돼야 한다”며 토지공개념 도입 군불을 뗐다. 그 후 4개월만에 청와대가 토지공개념을 담은 개헌안을 발표했지만 찬성과 반대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토지공개념은 19세기에 경제학자 헨리 조지가 자신의 저서 ‘진보와 빈곤’을 통해 공공의 이익을 위해 토지 소유와 처분을 국가가 제한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개인이 자신의 노동생산물을 사적으로 소유할 권리가 있지만 창조하지 않은 것, 대표적으로 토지는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귀속돼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추 대표는 당시 토론회에서 “헨리 조지가 지대 추구를 방치하면 우리가 언젠가 땅주인이 숭배받는 세상이 올 것이다고 예언했는데 우리 사회가 그렇게 되고 있다”며 “우리는 노후·복지 등이 보장되는 건물주와 땅주인들을 부러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덤 스미스, 데이비드 리카도, 존 스튜어트 밀 등의 경제학자도 토지의 공공성을 강조하면서 땅주인이 얻는 불로소득을 비판한 바 있다. 1919년에 제정된 독일 바이마르 헌법에서도 “토지의 경작과 이용은 토지 소유자의 공동체에 대한 의무다. 노동과 자본 투하 없이 이뤄지는 토지 가격 상승은 전체의 이익을 위해 이용돼야 한다”고 규정했다. 토지공개념이 우리나라에서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다. 당시 부동산 투기 열풍이 불면서 부동산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서민들의 생활은 더욱 팍팍해지자 토지공개념 도입 필요성이 대두됐다. 1989년 부동산 투기 억제를 위해 유휴지의 가격 상승분에 최대 50%의 세금을 부과하는 ‘토지초과이득세법’, 특별시와 광역시 내 개인택지 중 200평을 초과한 땅에 대해 부담금을 부과하는 ‘택지소유상한제’, 택지·관광단지 조성 등 개발사업 시행자로부터 개발이익의 50%를 환수하는 ‘개발이익환수제’ 등 토지공개념 3법을 마련했다. 하지만 헌법재판소가 재산권 침해 등을 이유로 택지소유상한제와 토초세법에 대해 위헌,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리면서 폐기됐다. 하지만 토지거래허가제, 종합부동산세, 그린벨트제도 등에 일부 토지공개념의 개념이 반영된 제도도 있다. 토지공개념 강화를 찬성하는 쪽은 양극화를 막고 경제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제도 도입은 물론이고 개념도 보다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부동산 가격이 오르면 소유자들은 불로소득을 얻게 되지만 서민들은 소외돼 불평등이 더 심해진다. 특히 세금이 투입되는 인프라 개발로 땅값이 올랐을 때 그 수혜를 땅주인이 독식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한상희 건국대 교수는 ”헌법은 시대정신을 반영하고 토지공개념은 현대가 요구하는 핵심적 가치기 때문에 대두된 것“이라며 ”이미 토지공개념 요소가 법률적으로도 많이 들어와있는 상태인데 헌법에 명시된다고 해서 크게 바뀌는 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반대하는 쪽에서는 사유재산권을 침해한다는 논리를 제시한다. 토지도 시장경제에 맡겨야 하며 정부가 개입하면 부작용이 더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정부의 규제가 오히려 부동산 시장 급등을 불렀던 경험을 여러번 겪었다.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주택시장이 활황세도 아니고 전방적으로 침체된 상황에서 이번 정부 들어 잘못된 정책으로 서울 강남 등 일부 지역만 뜨거워졌다“며 ”이같은 규제가 필요한지 의문“이라고 말했다.△청와대 김형연 법무 비서관(오른쪽)이 21일 오전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발의할 개헌안 중 ‘지방분권’과 ‘경제부분’을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진성준 정무기획비서관, 조국 정무수석, 김 비서관. [사진=연합뉴스]
- "에버랜드 땅값 의혹 사실무근"..삼성물산의 '반박'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삼성물산(028260)이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의 경영승계 의혹을 제기한 SBS ‘에버랜드의 수상한 땅값’ 보도를 정면 반박했다. 삼성물산은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SBS는 경영권 승계를 위해 에버랜드의 공시지가를 임의로 조정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으나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면서 “공시지가는 국가기관이 전문적인 감정 평가사를 고용해 지목, 용도, 도시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 결정하는 것으로 결정 과정에 회사가 의견 및 이의제기를 할 수는 있으나 임의로 가격을 낮추거나 높일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사 측은 “SBS의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이에 대한 정정보도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삼성물산의 입장 전문이다. 3월 19일 SBS 8시 뉴스 ‘에버랜드의 수상한 땅값’ 보도에 대한 정확한 사실관계를 전해드립니다.SBS는 에버랜드가 위치한 용인토지 공시지가 결정에 회사가 개입해 합병비율 산정을 왜곡시키고 증권사의 합병전 제일모직 기업가치 평가 보고서 작성에도 관여한 것으로 보도한 바 있습니다.SBS는 경영권 승계를 위해 에버랜드의 공시지가를 임의로 조정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으나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공시지가는 국가기관이 전문적인 감정 평가사를 고용하여 지목, 용도, 도시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 결정하는 것으로 결정 과정에 회사가 의견 및 이의제기를 할 수는 있으나 임의로 가격을 낮추거나 높일 수는 전혀 없습니다.1) 1995년 에버랜드 공시지가가 급락했다는 주장은 명백한 오보입니다.SBS는 특정 필지 가격 하락을 용인 전체 필지 가격으로 확대 해석했습니다.따라서 1995년 공시지가가 폭락했다는 SBS의 주장은 사실과 다릅니다.SBS가 보도에서 지목한 에버랜드 특정 필지(전대리 312번지)의 경우는 공시지가가 1994년 9만8천원에서 1995년 3만6천원으로 하락했지만, 이를 제외한 다른 필지는 모두 크게 증가하여 당시 중앙개발이 보유한 용인 전체 토지가격은 8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이는 공시지가 산정시 ‘94년까지는 개별 필지, ’95년부터는 전체 필지를 일괄 평가하는 것으로 기준이 변경되어 특정 필지만을 볼 때는 하락한 것처럼 보일수도 있으나 전체 토지가치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 타당할 것입니다2) 2015년 공시지가 상승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SBS는 2015년 표준지 공시지가가 대폭 상승했음에도 회사가 이의 제기를 하지 않아 암묵적 동의했다고 보도했으나, 회사는 보유세 증가 등 경영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2015년부터 총 9차례에 걸쳐 국토부, 용인시 등 행정기관에 이의를 제기한 바 있습니다.특히 2015년의 경우 최초 잠정 표준지가 상승률이 60% 달해 국토부에 표준지 공시지가 인하 요청 의견제출서를 제출, 그 결과 22% 상승률로 조정되었으며 2015년 4월과 6월에 걸쳐 용인시에 개별공시지가 의견제출 및 이의신청 민원을 제기해 최종 19% 인상률로 조정되었습니다.2016년과 2017년에도 국토부와 용인시에 의견제출 및 이의신청을 6회 실시한 바 있습니다.3) 공시지가 상승과 합병은 전혀 무관하며, 이를 연관 지은 SBS 보도는 근거 없는 추측입니다.SBS는 합병 당시 제일모직의 숨겨진 자산가치가 높다라는 메시지를 시장에 전달하기 위해 공시지가를 올렸다고 보도했으나,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제일모직은 삼성물산과 합병 당시 에버랜드 부지에 대한 자산재평가도 실시하지 않았습니다. 만약 합병을 염두에 두고 지가를 통한 회사 가치를 올리려 했다면 자산재평가를 통해 지가를 상승시키는 것이 훨씬 유리했을 것입니다.제일모직 상장 당시에도 많은 투자자, 언론사들이 자산재평가를 실시하는 것이 회사 가치 상승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으나, 상장, 합병 및 합병 이후에도 자산재평가를 실시하지 않았습니다.더구나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 비율은 자산가치가 아닌 주가를 기준으로 산정되었습니다.4) 합병이 성사되자 호텔건립을 보류했다는 보도는 지나친 억측입니다.에버랜드 내 호텔 개발은 합병이 있기 훨씬 전인 2010년부터 추진해왔던 사업으로 합병과 관련해 추진한 것처럼 언급한 SBS 보도는 사실과 다릅니다.호텔사업은 2016년도 경영계획과 사업전략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불확실한 경영 환경과 사업 발전 방향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호텔 건립을 보류하고 사업성을 재검토 하기로 결정하고 언론에 발표한 바 있습니다.당시 인근에 4개 호텔이 총 800실 규모로 인허가를 받고 건립을 추진 중인 상황에서 당사가 호텔을 건립할 경우 공급 과잉 및 사업성 저하가 상당부분 우려되었고,외국인 관광객 감소, 다양한 경쟁재의 출현 등 관광시장 변화에 더욱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결정이었습니다.회사는 호텔 건립은 보류했으나 신원리 주변의 수종 갱신을 포함해 최근 시대 변화상을 반영한 IT 파크 구축까지 지속적으로 에버랜드의 상품력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이와 같은 사실관계를 볼 때 SBS의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이에 대한 정정보도를 요청하는 바입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中 뒤끝’… 유커 한국행 여전히 막고있다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中 뒤끝’… 유커 한국행 여전히 막고있다-베트남 ‘모바일 금융’ 잡아라-“당첨 땐 3억”… 사흘새 9만명 몰려, 재건축아파트값 다시 불붙나 우려-베트남 ‘홍강의 기적’ 확인하세요-[사설]판문점 남북정상회담 정례화 바람직하다-[사설]차별·편견 깬 평창패럴림픽 감동 드라마△줌인&-동계패럴림픽 사상 첫 金 신의현 만든 ‘가족의 힘’-통상압박에 美국채 판다는 중국, 국채가격 하락 ‘제 발등’ 찍을라-이동걸 산은 회장, 오늘 금호타이어 노조 만난다△脫중국 속도내는 한국산업-반토막 난 유커 빈자리 크지만… 1년새 40%는 ‘동남아 손님’ 새 희망-심기 뒤틀리면 영업방해, 파트너사는 비협조… 예측 불가능 中시장, 리스크 너무 크다 판단△韓 금융사들, 베트남 텃밭으로-법인세 낮추고, 外人 지분한도 없애고… K금융과 ‘띵깜’ 키우는 V금융-연체 리스크? 韓 수준 신용평가 모델 도입해 외국계 은행 1위 됐죠-‘情’은 한국·베트남 공통어… 선진 기법 도입보다 세심한 접근 중요△韓·베트남 전방위 교류 확대-시차 2시간, 한류는 실시간… 베트남 청년 70% “韓문화, 우리 것 같아”-아시안컵 4강 신화, 올림픽 첫 金… ‘스포츠 혈맹’ 합작품이죠-젊은층 K팝 즐겨 듣고 소득수준 빠르게 향상, 韓유통업계 동남아 시장 진출 교두보 삼아△현대車그룹 지배구조개편 속도내나-현대車 오너 일가, 기아車 보유 현대모비스 지분 매입땐 순환출자구조 해소-정의선 부회장 지분 23% 현대글로비스, 지배구조 개편땐 그룹 핵심 부상 가능성△정치-한반도 운전대 잡은 文대통령… 시진핑·아베 ‘동승 콜’ 잇따라-정쟁 도구 된 ‘개헌’-美 외교·안보라인 교체설… ‘트럼프 제어장치’ 사라지나△경제·금융-‘4조 일자리 추경’ 내달 통과 난항 예고… 예결위 소위 3명만 찬성-초등 입학 자녀둔 직원들, 출근시간 1시간 늦춘다-한미 FTA 양보하고 철강 관세 면제 얻나-수출입銀, 세계 최장 터키 현수교 건설 공사에 6억 유로 지원△일자리 우수기업 LG전자 ‘일자리가 희망이다’-R&D는 전공, 해외영업은 어학… 실무 능력만 보는 ‘스펙 다이어트’-9:30 출근~17:30 퇴근… 영화 한편 봐도 이른 귀가 놀랐죠-적성 파악 후 내게 딱맞는 기업 추천… 실습 중도 포기자 단 한 명도 없어△블록체인 어드벤처-‘좋아요’ 횟수 따라 가상화폐 생성·지급… 콘텐츠 수익 창작자에 돌려줘-젊은이들 맘껏 뛰어놀 ‘콘텐츠 놀이터’ 만들고 싶어△산업&기업-늦어지는 송전로 건설… 삼성 평택 반도체 2공장, 다 지어도 못 돌릴 판-천장 조명등에서 음악이… LGD ‘소리 나는 OLED조명’-한국 GM ‘운명의 일주일’-김동연 부총리가 멘 ‘모어댄 백팩’… 완판 행진-KT, 정규직 550명 채용… 20% 지역인재 할당△산업·소비자생활-와인·꽃꽂이… 난 품격있게 호텔 ‘문센’서 배운다-뿔뿔이 흩어지는 KISDI 연구원들-10센치 “스테레오 사운드 굿”… 삼성 갤럭시S9 ‘마니아’ 마케팅-“1만명 채용”… 신세계그룹 상생 채용 박람회△중소기업·제약-제품 넘어 판매 노하우까지 전수… 베트남서 ‘화장품 연 매출 100억’ 목표-어학공부·낮잠·걷기… 하루 2시간은 직원들 맘대로-LG화학 바이오시밀러 ‘유셉트’ 국내 판매 허가-강영중 대교 회장, 눈높이 선생님과 교육 가치 소통△삼성전자 애드워시·액티브워시-IoT 입은 세탁기… 어, 내 옷 맞춤 ‘세탁 레시피’ 알려주네-표준 버튼은 가라, 패딩케어·검은면… 세상에 없던 세탁 코스△증권&마켓-낙하산 이사, 허수아비 감사 ‘통과 통과’… 상장사 주총은 요식행위-美FOMC·무역전쟁 촉각… 코스피 2500선 탈환 시도-‘트와이스’ 인기 업고 JYP엔터 최고가 행진△증권-“中 기업, M&A 돈 너무 지른다?… 길게 100년을 내다보기 때문이죠”-레이크힐스순천 인수 3곳 도전, 30일 본입찰… 우선협상자 선정-광화문 사옥, 대한통운 지분 매각… 아시아나항공, 유동성 우려 여전-베인캐피털, 삼성 보유 한화종합화학 지분 24.1% 인수 유력△문화&스포츠-반추상 역습 노린 김환기 ‘남동풍’, 이중섭 최고가 경신 바람 이어갈까-삼국지 영웅들, 모더니즘을 입다△평창패럴림픽 폐막… 모두가 챔피언-막내딸보다 어린 북한 선수들이 ‘엄마’라고 부르며 따랐죠-역대 최고 성적에 흥행도 금메달… 패럴림픽이라 쓰고 감동이라 새기다-“숨지 않은 아들아 자랑스럽고 고맙다”-먼 산골짜기 느낌 지우고 당일치기 여행 가능해져△사람&나눔-남들 싱크대 팔때 부엌 판 ‘탱크형 리더’… 24년간 국내 최고 인테리어 기업 일궈-“강동원 키스녀에서 안방 신데렐라로… 지안이보다 운 좋았죠”-포스코대우 ‘우즈베크 안질환 환자들에게 새빛 선물’-우영수 종근당홀딩스 대표-“한화시스템·협력사 함께 성장해야” 장사권 대표, 협력업체 임직원 초청-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委,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오피니언-생각을 글로 표현할줄 아는 사람-아파트 주간시세 꼭 발표해야 하나-죽은 권력에만 칼 대는 검찰△부동산-고강도 규제 보란 듯 새벽부터 1㎞ 행렬… 강남 청약 광풍 또 재현하나-마이너스통장·할부금도 부채… 부동산시장 초긴장-세운상가 옆 1만평 땅 14년만에 재개발 가시화△사회-미투 용기 꺾는 장벽들-MB ‘운명의 일주일’ 이르면 오늘 영장 청구-이윤택 “잘못 인정… 잘 기억나지 않아”-‘성폭행 의혹’ 안희정 오늘 10시 소환-들쑥날쑥… 서울 사립유치원 입학금 없앤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일자리委가 보이지 않는 '일자리 정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일자리委가 보이지 않는 ‘일자리 정부’-수익률 12%…베트남펀드에 뭉칫돈-중소ㆍ중견기업 취업하면 年1000만원 준다-“강원랜드 부정합격자 226명 전원 면직”-[사설]획기적인 일자리 대책 환영하지만-[사설]사드보복 1년, 당하고만 있을 텐가△줌인&-남북ㆍ북미 평화의 가교 놓는 ‘한국의 키신저’-문 대통령, 22~24일 베트남 방문 24~27일 UAE 들러△채용비리 엄단 나선 靑-문 “채용비리 척결에 소극적인 공공기관 책임자 엄중히 책임 물을 것”-최종구 “검사 확대하는 것은 무리” 선 그었지만 △문정부 첫 청년일자리 대책-“중기 취업땐 초봉 3500만원 맞춰주겠다”...일자리 미스매치에 메스 댄 정부-청년실업, 앞으로 4년이 고비...에코붐세대 주시하는 정부-정부가 준다는 보너스 ‘진짜냐’...더 좋은 직장 생겨도 3년안 옮겨야 가능-청년고용 창출에 4조 더 쓰겠다...정부, 추경 공식화-특단 대책이라지만...“기존 정책 보완한 수준, 추경까지 필요한가”△이통사 요금인하 본격화-정부 통신비 인하 압박에...이통3사, 데이터 늘리고 무약정 도입 바람-‘보편요금제’ 악재 걷히지만...이통주 찬바람 여전△정치-무기 SW 오작동땐 치명적인데...개발 업체가 ‘품질 셀프 검증’-정봉주를 어찌할꼬...민주당의 고민-텃밭 선거 패배한 트럼프 글로벌 무역전쟁 판 키우나-무리익는 북미대화...북 교류 시동거는 국제사회△경제-한 ‘철강 관세 면제’ 미 ‘차 안전기준 완화’ 주고받을까-김동연, 내주 G20 참석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철강 관세 논의-“경기흐름, 미 연준 방향 두고봐야”-5월 금리 인상론 선 그은 이주열-차기 농식품부 장관에...이개호ㆍ김인식 등 하마평 무성△금융-금융사 소유 대기업 ‘오너 일가’도 대주주 적격성 심사...지배구조 뒤흔드나-“대주주 의결권 제한...규제 강화하면 관치 못 벗어나”-“비 오면 우산 공짜로 드려요”...부산ㆍ경남은행, 고객 신뢰 회복 나서-박치훈 새마을금고 중앙회장 취임 “신뢰ㆍ존경받는 협동조직 만들겠다”△산업&기업-나이ㆍ키 안봅니다...LCC, 說스펙 채용 떳다-LS그룹, 세르비아에 코일 공장 착공-볼보 V40ㆍS60, 1년 할부금 공제해 드려요-사측 ‘기본급 동결안’ 노조 수용...한국GM 정상화 탄력받나-두산인프라ㆍ현대건기 굴착기, 중 시장 점유율 ‘점프’△산업-갤S9 ‘체험을 구매로’...V30S ‘입소문을 타자’-가상화폐 거래소 사칭 피싱 주의보-게임 넘어 IT로…엔씨소프트 AI기술은 진화중-LS CNS, 도서산간지역 중학생에게 무상 코딩교육 지원△소비자생활-“짜장ㆍ불닭 황금비율 찾기 1년, 위장약 달고 살았죠”-‘철가방 로봇’이 당신의 집 벨 누른다-조회수 73만...LG 빡치고 소비자 웃게한 이 광고△중소기업ㆍ제약-‘몸집 키워 신약 개발 역량 UP’...제약사 M&A 판 커진다-유한킴벌리 황사 마스크 취약계층에 10만개 기부-동심 사로잡은 ‘공룡메카드’ 손오공, 올해 적자 벗어날까-유진초저온 ‘강원 인제군 특산물 중 수출 도와요’△명사의 서가-왜?...역지사지 키우는 한마디-온라인으로 협업하라 ‘오픈 콜라보레이션’ -대립의 시대 공존법 ‘세 종교 이야기’△증권&마켓-포스트 차이나 베트남-운용자산 10억원 이상, 14개 펀드 살펴보니-디젤차 제동에 전기차주 씽씽-국민연금, 백복인 KT&G 사장 선임에 ‘중립 의결권’ 행사키로△증권-“올해는 수익률보다 리스크 관리에 더 신경”-국민연금, 전주에 제2사옥 건립-케어랩스, 공모가 2만원 확정...기관 수요예측 934대 1 기록-“IB사업 강화로 중형증권사 입지 구축”△여행-땅근 해남으로 봄마중, 꽃마중-해남까지 못간다면 에버랜드 튤립축제△평창패럴림픽-휠체어컬링 5벤저스 “이제 금메달 따야죠”-정현 “페더러 나와...이번엔 짐 안싼다”-韓아이스하키, 최강 캐나다에 ‘무릎’-북 선수단 패럴림픽 일정 마치고 귀환-이승엽 56홈런 기념 조형물, 시민 품으로 돌아간다-김연아 아이스쇼 재개 5월20일부터 사흘간-왕따 논란 김보름, 심리 불안 증세로 정신과 치료△사람&나눔-피 한방울로 다 된다면서...‘여자 잡스’ 알고보니 사기꾼-‘미스 베트남’ 따안 뚜 IFC서 문화외교 펼쳐-정현백 장관 “업무서 여성 배제하는 ;펜스 룰‘ 확산 막겠다”-불난 집에 갇힌 어르신 구조 유명진 주무관 ’LG의인상‘-이보영 “나도 딸 가진 엄마...촬영 내내 행복”-“정파성 논란 벗어나 자율 제작환경 만들 것”-김성환 신영건설 대표△오피니언-자랑스러운 전직 대통령은 없는가-혁신성장ㆍ일자리, 이노비즈기업에 맡겨라-취임 100일 ’재벌저격수‘ 홍종학의 변신△부동산-최고 층수, 공공기여, 학교 이전 3대 쟁점에...압구정 재건축 ’제자리 걸음‘-집값 상승률 강남의 5배...“하남이 미쳤다”-“올해 전국 주택 가격 0.5% 하락...서울ㆍ수도권은 보합”△사회-형 이어 부인ㆍ아들ㆍ사위까지...MB일가 ’사면초가‘-주요 물증에도 잡아뗀 MB...다음주 구속영장 유력-학생 감소에도 사교육비 껑충 1인당 월 27.1만원 역대 최고-’16명 성폭행 의혹‘ 이윤택 내일 소화-“밤에는 내 위안부”...한양대 성희롱 의혹 교수 ’여성비하‘ 논란
- [갤럭시S9 써보니]완벽해진 카메라·인텔리전트 스캔..쓸수록 '볼매'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갤럭시S8과 비교해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굳이 바꿀 필요가 없다.” “사용해보니 처음 생각과 달리 재미있는 기능이 많다. 바꾸고 싶다.”삼성전자(005930)의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을 두고 시장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갤럭시S9은 올해 유행색을 반영한 새 컬러 ‘라일락 퍼플’이 등장했다는 것 외에는 전작인 갤럭시S8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베젤 최소화·엣지 디자인이 특징인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고수하니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다.실제 사용할 때도 전작과의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지 직접 꼼꼼히 사용해봤다. 슈퍼 슬로우모션을 포함한 카메라 기능은 확실히 이전보다 뛰어나면서도 편리해졌지만,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필요한 부분이 목격됐다. 사전예약자에게 지급되는 덱스패드는 모바일과 온라인의 영역을 넘나들며 사용성을 확대시켰다.◇더 선명해진 카메라..AR 이모지는 좀더 발달해야갤럭시S9·S9+의 특징은 역시 카메라다. 두 제품 모두 후면 카메라의 조리개값은 F1.5로 현존하는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낮은 값을 지원한다. 조리개값은 1에 가까울 수록 어두운 곳에서 더 선명한 사진촬영이 가능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밤 11시 한 카페에서 로고를 촬영해보니 역시 차이는 있었다. 스타벅스 로고에 초점을 맞추고 촬영하니 갤럭시S8보다 갤럭시S9이 확실히 더 밝게 나왔다. 삼성전자는 앞서 갤럭시S9 카메라가 갤럭시S8보다 28%의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인다고 설명했다.갤럭시S9은 기존에 상단에 위치해있던 설정이나 화면 전환 등 카메라 UI(이용자 인터페이스)상 기능을 하단으로 옮겼다. 대신 상단에는 음식이나 파노라마, 슈퍼슬로우 모션, AR이모지 등의 기능을 넣었다. 음식 기능을 선택하고 사물에 초점을 맞추면 일단 주변 포커스가 흐릿해진 뒤 음식모드에 걸맞는 화면이 연출된다. 밤 11시 스타벅스 로고를 촬영해본 모습. 왼쪽이 갤럭시S8, 오른쪽이 갤럭시S9으로 촬영한 사진.갤럭시S8으로 커피잔을 촬영했을 때(위)와 갤럭시S9으로 촬영했을 때(아래).슈퍼 슬로우 모션은 알려진 대로 화면 속 프레임을 지정하고 기다리면 큰 움직임이 있을 때 자동 촬영된다는 점이 경쟁사 제품보다 편리했다.남성 AR 이모지 사례. AR 이모지를 생성하면 자동으로 SNS에서 사용할 수 있는 18개의 스티커가 만들어진다.카메라의 ‘재미’를 더해주는 기능으로 소개된 AR 이모지는 다소 논란(?)의 여지가 있었다. 주변인들에게 각자의 AR 이모지를 생성시켜보니 5명 중 4명은 “나랑 안닮았는데”라는 반응이 나왔다. 특히 남성들이 더 자신의 아바타를 낯설어하는 듯 했다. 옆에서 보기에도 그다지 닮지 않은 경우가 있었다.이유는 아직 AR 이모지의 선택지가 그리 많지 않아서인 것으로 보인다. 일단 AR 이모지가 생성되고 나면 의상이나 헤어, 액세서리 등을 조정했을 때 조금 더 닮아보이는 경향이 있는데 얼굴형은 모두 계란형처럼 보였다. 모든 남성이 갸름한 얼굴로 표현되기에 본인도, 주변에서도 낯설었다. 아마도 선호도가 높은 얼굴형으로 단순화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인텔리전트 스캔, 잠금해제 확실히 빨라졌다갤럭시S9의 인텔리전트 스캔은 홍채와 얼굴 인식을 함께 사용하는 방식이다. 전작인 갤럭시S8은 홍채인식은 그럭저럭 사용할 만 했으나 얼굴인식은 정확도가 떨어지고 평상시 사용하기에는 인식 실패확률이 높았다.하지만 갤럭시S9의 인텔리전트 스캔 인식률은 확실히 이전보다 빨라졌다. 애플의 아이폰X이 폰을 집어드는 순간부터 이미 잠금해제가 되는 것과 달리 갤럭시S9은 일단 홈버튼을 눌러 사용여부를 알린 뒤 폰을 들어올리면 다양한 각도에서 1초 이내에 잠금해제가 됐다. 이용자에 따라 더 편리할 수도, 불편할 수도 있는 부분이다.◇모바일 게임, 큰 화면으로 더 실감나게..‘덱스패드’새로운 덱스패드를 이용해 모바일 게임 ‘야생의 땅: 듀랑고’를 즐겨봤다. 넥슨이 지난 1월 말 출시한 듀랑고는 현대에 살던 주인공이 갑자기 공룡시대로 떨어져 야생의 땅을 개척하는 줄거리를 담고 있는데, 숲 속이나 공룡 이미지가 풀 스크린에서도 깨지지 않고 고해상도를 유지했다. 새 덱스패드는 1세대 덱스와 달리 FHD(1920*1080) 뿐 아니라 HD+(1600*900), WQHD(2560*1440) 모니터까지 지원을 확대, 최적의 덱스 화면을 표시해준다.조작은 키보드나 마우스 없이도 스마트폰을 터치패드나 키보드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를 위해 새 덱스패드는 이전과 달리 화면이 보이도록 세워두는 방식이 아니라 눕혀두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HDMI 케이블을 모니터에 연결하고 게임을 실행하면 스마트폰 화면에 방향을 가늠할 수 있도록 사각형 네 개가 나타난다. 손가락을 밀거나 당길 때의 조작감은 그리 나쁘지 않았지만, 신속한 움직임을 요할 때는 불리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스마트폰에서 작업하던 문서를 큰 화면으로 옮겨서 작업하거나, 회사에서 발표할 때 스마트폰 화면을 그대로 미러링해 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등의 장점은 여전하다. 윈도와 마찬가지로 창을 여러개 띄워둔 채 작업할 수 있고, 전화가 오면 화면 상단의 알림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인증이 필요한 경우 스마트폰 화면이 자동으로 켜지면서 지문과 홍채, 얼굴인식을 할 수 있어 장치 해제의 불편함 없이 계속 사용할 수 있다.새 덱스패드를 사용해 모바일 게임 ‘야생의 땅: 듀랑고’를 실행시켰을 때 모습. 고해상도 그래픽을 대화면으로 즐길 수 있었다.
- LG유플러스에서 갤럭시S9 개통하고 ‘무제한 LTE’ 쓰세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9일 예약가입자에 대한 갤럭시S9 개통이 시작된 가운데, LG유플러스에서 가입하면 월8만8000원(부가세 포함)에 ‘속도·용량 걱정없는 데이터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다.LTE에서도 무제한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인데, 가족 중 한 명만 가입하고 월 40GB까지 횟수 제한없이 가족과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어 가계통신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출고가가 95만7000원이나 하는 ‘갤럭시S9’ 고객은 대부분 모바일 마니아인 만큼, ‘속도·용량 걱정없는 데이터 요금제’가 제격인 것이다. 게다가 가족들의 통신비도 아낄 수 있다.LG유플러스가 9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9’ 사전 개통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또한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와 갤럭시S9의 기능을 누구나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체험부스 사진이다.◇속도 제한없는 무제한 요금제 관심이날 행사에는 LG유플러스 공식 서포터즈 ‘유플런서’ 1기가 참석해 갤럭시S9 사전 개통 시작을 함께 축하했다. 행사에 참석한 유플런서는 갤럭시S9과 전용 케이스, 무선 충전기 등이 담긴 ‘Welcome 패키지’를 선물로 받았다.유플런서는 유플러스와 인플루언서(influencer)의 합성어로 LG유플러스의 서비스와 함께 신규 스마트폰을 직접 체험해보고 콘텐츠를 제작하는 공식 서포터즈다. 이번 1기로 선정된 99명에게는 3개월 동안 갤럭시S9과 함께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는 무료통화권 혜택을 제공한다. 우수한 활동을 한 유플런서에게는 소정의 상품도 지급한다.유플런서 1기 최재원 씨(경기 광주시, 29세)는 “속도 제한 없는 무제한 요금제로 최신 스마트폰을 이용해보고 싶어 통신사를 바꿔 유플런서에 지원하게 됐다”며, “평소 데이터 사용량이 많아 속도 제한이 불편했는데 데이터 걱정 없이 갤럭시S9의 기능을 체험할 수 있어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속도 비교 체험’ 부스에 방문한 고객은 데이터 속도제한이 없는 갤럭시S9과 3Mbps로 제한이 걸린 갤럭시S9에서 각각 고용량 사진을 전송했을 때 업로드 되는 속도 차이를 경험했다. ◇초고속 카메라(슈퍼 슬로우 모션) 체험부스도갤럭시S9의 핵심 카메라 기능인 ‘슈퍼 슬로우 모션’ 체험 부스에서는 2개의 투명한 통에 공을 떨어뜨려 어느쪽의 공이 먼저 떨어졌는지 맞춰보고 경품을 받는 이벤트가 진행됐다. 이벤트에 참가한 고객은 직접 눈으로 봤을 때는 확인이 어려웠던 공이 땅에 닿는 장면을 슈퍼 슬로우 모션으로 찍은 화면으로 확인해보며 신기해 했다.LG유플러스는 오는 16일부터 서울, 대구, 부산 등 전국 30개 매장에서도 체험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중고폰 가격 보장 프로그램도LG유플러스는 갤럭시S9 구매고객이 12개월 또는 18개월 이후 사용하던 기기를 반납하고 신규 출시하는 갤럭시 시리즈로 기기 변경하면 출고가의 최대 50%, 40%를 보장받을 수 있는 ‘S9 중고폰 가격 보장 프로그램 12개월형’과 ‘S9 중고폰 가격 보장 프로그램 18개월형’도 출시한다. 단, 공시지원금 선택 시 가입이 안 된다.프로그램의 월 이용료는 12개월형 4400원, 18개월형 2934원으로, 월 납부요금 6만 5890원 이상의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의 경우 이용료 전액을 멤버십 포인트로 할인 받을 수 있다.◇제휴할인카드 활용 시 24개월 간 최대 55만 2000원 청구할인제휴카드는 기기 값 장기할부, 통신료 자동이체 등에 따라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NH올원 LG U+카드를 통해서는 고객이 전월 실적 70만원 이상 사용 시 24개월 간 최대 55만 2000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LG U+빅팟 PLUS 하나카드의 경우 자동이체 등록만으로 전월 실적 30만원 이상 사용 시 24개월 간 최대 40만 8000원을 지원 받는다.
- 최저임금 인상 여파…외식·식품·생필품 '전방위 가격 인상'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편의점부터 식품, 외식업계까지. 올해 들어 전방위적으로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부터 적용된 최저임금 인상을 비롯, 임대료와 제품원가 등 각종 제반 비용의 상승이 소비재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가 안주류 가격을 인상했다. 오징어를 사용한 안주류 가격이 대부분 올랐으며, 이 중에는 가격인상 폭이 최대 27%에 달하는 상품도 있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오징어와땅콩’(썬푸드)이 5500원에서 7000원으로, 리얼동해당일오징어(정화)가 7000원에서 8500원으로 각각 1500원씩 올랐다. 불닭오징어(삼양)는 3500원에서 4500원, 빅숏다리오리지널(한양)은 3300원에서 3600원, 맥스봉불닭구이후랑크(CJ)는 1900원에서 2000원으로 인상됐다. 앞서 GS25는 종이컵, 나무젓가락, 옷핀, 복사용지 등 자체상품(PB)인 ‘유어스’ 60여개 품목에 대한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품목별로 100~200원가량 가격이 올랐다. 세븐일레븐도 군고구마 가격을 1500원에서 1700원으로 200원 인상했다.편의점 업계 뿐만이 아니다. 주요 식품업계 역시 가격 줄인상에 나서고 있다.버거킹은 지난 2일부터 일부 메뉴에 한해 가격을 100원씩 인상했다. 대상 제품은 ‘와퍼’, ‘불고기와퍼’, ‘뉴올리언스 치킨버거’ 등 버거류 10종과 ‘텐더킹’ 등 사이드메뉴 2종을 포함해 총 12종이다.이에 앞서 맥도날드도 제품 가격을 100~300원 인상했다. 버거류 12개, 아침 메뉴 5개, 사이드 및 디저트 4개, 음료 6개 등 27개 제품의 가격이 올랐다. 대표 제품인 빅맥과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가 각각 4400원에서 4500원으로 100원씩 인상된 것을 비롯해 제품별로 100원에서 300원 가량 올랐다. 전체 제품 기준의 평균 인상률은 1.82%고, 가격 인상 제품에 국한한 평균 인상률은 4.01%다.CJ제일제당은 햇반과 스팸, 냉동만두, 어묵 등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했다. 평균 인상률은 6~9%대 수준이다.햇반은 원재료인 쌀값 상승이 주요 인상 요인으로, 평균 9% 인상했다. 돼지고기 가격 상승으로 스팸과 냉동만두 가격도 각각 평균 7.3%, 6.4% 올랐다. 어묵도 연육과 대파, 당근, 양배추 등 원부재료 가격 인상으로 평균 9.8% 가격을 인상했다.코카콜라음료는 역시 지난달부터 일부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4.8% 인상했다. 인상 품목은 전체 215개 제품 중 17개 품목이다. 인상폭은 전체 매출액 대비 1.5%대로 한정했다. 이번 가격 조치를 통해 코카콜라 250㎖ 캔 제품은 5.1%, 500㎖ 페트 제품은 3.5%, 1.5ℓ 페트 제품은 4.5%, 마테차는 5.4% 가격이 인상됐다.커피빈코리아도 지난 2014년 이후 4년만에 일부제품의 가격을 200~300원씩 인상키로 했다. 아메리카노는 스몰 사이즈 기준 4500원에서 4800원, 라떼는 5000원에서 5300원으로 가격이 올랐다.치킨업계의 경우 아직 본사가 본격적으로 가격 인상에 나선 업체는 없다. 지난해 BBQ가 가격 인상을 추진했지만 이후 공교롭게 이어진 공정거래위원회의 직권조사로 철회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개별 가맹점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과거에는 배달 인력을 고용해 썼지만 불경기에 인건비 부담이 커지면서 대행업체에 배달을 주로 맡겨왔는데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수수료 부담이 커져서다. 배달 대행 수수료가 건당 4000원에 육박하는 곳도 있다. 여기에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주문이 이뤄질 경우 건당 800~1300원에 달하는 수수료도 감당해야 한다. 업주들은 치킨을 튀기는 인건비나 원재료비 등을 감안하면 1만5000원짜리 치킨 한마리를 팔아봐야 남는 게 없다고 하소연한다.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소리다. 이에 일부 가맹점주들은 독자적으로 배달료를 따로 받거나 무료로 제공하던 무나 콜라 등을 유료화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속적인 원가 절감 노력에도 불구하고 인건비와 임대료, 유통·물류 비용 등의 증가로 인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고객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가격 인상이 연달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