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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다256, 印尼 스테이블코인 파트너십 체결
  • 람다256, 印尼 스테이블코인 파트너십 체결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 ‘루니버스’ 운영사 람다256은 인도네시아 스테이블코인 운영사 ‘루피아 토큰’(Ruphia Token Indonesia)과 파트너십을 맺고 법정 화폐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론칭했다고 12일 밝혔다. 람다256이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루니버스 스테이블코인 솔루션’의 첫 적용 사례로, 해당 스테이블코인은 현재 업비트 인도네시아 거래소에 종목명 IDRTL로 상장돼 거래 중이다. ‘루피아 토큰’은 2019년 설립된 회사로 인도네시아 법정화폐와 1:1로 페깅되는 첫 번째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머니 프로젝트이다. 플랫폼 내 1개 토큰(IDRTL)은 플랫폼 내에서 항상 1루피아(IDR)로 교환이 가능하다. 블록체인의 보안, 투명성, 크로스보더 트랜잭션 등의 특성을 활용해 글로벌 디지털 루피아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업을 전개 중이며, 특히 무역 금융(Trade Finance)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양사 간 파트너십 발표에 따르면 실생활에 사용 가능한 디지털 머니로서의 블록체인 개발을 위해 높은 수준의 보안 및 성능이 필요했고, 이를 루니버스 플랫폼 및 스테이블코인 솔루션을 통해 해결했다고 밝혔다. 토큰 전송 속도 향상, 트랜잭션 발생 비용 최적화, 보안 극대화 등을 확보하는 동시에 가스비를 이종 코인이 아닌 루피아 토큰으로 지불할 수 있어 고객 사용성이 제고되고,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 시장 내 선도 디지털 머니로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루피아 토큰 제스 소에토요(Jeth Soetoyo) 대표는 “루니버스 블록체인 상에서 개발된 루피아 토큰은 타 블록체인 대비 최고수준의 속도 및 성능을 제공하며 사용자가 체감하는 트랜잭션 수수료는 업계 최저 수준”이라며 “루니버스와 함께 인도네시아 내 디지털 머니의 확산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권호 람다256 최고전략책임자(CSO)는 “디지털 머니로서의 블록체인 기술 활용은 중국을 더불어 스웨덴, 노르웨이, 캄보디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적극적으로 검토 및 시도되고 있다”며 “루피아 토큰이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기업 주도형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머니로서 역할을 해 주기를 기대하고, 이를 위해 루니버스는 사용성 극대화를 위한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2020.03.12 I 한광범 기자
박대성 "4차산업 총론 아닌 각론 필요한 때"
  • [정치신인 설명서]박대성 "4차산업 총론 아닌 각론 필요한 때"
  • 박대성 전 페이스북 부사장. (사진=박대성 부사장 측)정당의 인재 영입 사례를 보면 그 정당이 지향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정치신인 설명서’는 각 정당의 영입 인재가 왜 정치를 하고자 하는지,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지 소개합니다. [편집자주][이데일리 김겨레 기자]박대성 페이스북코리아 부사장은 지난달 미래통합당에 영입되기 전에도 국회 상임위원회에 수차례 출석한 적이 있다. 국회에서 그는 한국이 글로벌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규제 현실을 바꿔야겠다는 점을 절감했다고 한다. 박 부사장은 기존의 네거티브 방식과 포지티브 방식 모두 일괄적인 규제라는 점에서 4차 산업의 특성과는 맞지 않다고 봤다. 그는 민간과 협의해 규제를 만드는 ‘스마트 규제’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박 부사장과 일문일답. -정치권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페이스북에서 세계 각국의 IT 정책과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을 경험하면서 우리나라 IT산업의 미래가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할 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글로벌 기업들의 치열한 혁신 경쟁과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세계 각국 정부의 과감한 규제 개혁 사례를 보면서 현실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는 시대에 뒤떨어져 있는 정책과 규제들이 기술 혁신과 새로운 성장 동력의 등장을 가로 막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산업 간 경계가 없어지고 기존 산업과 신 산업이 충돌하면서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여러 가지 사회적 문제들이 나타나고 있다. 그래서 정치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기술의 혁신과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 현장에서 뛰고 있는 기업인들과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정치에 반영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정치를 통해 제가 하려고 하는 일이다. -본인의 경력이 현실 정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정치권에서도 이제 4차산업에 대한 ‘총론’ 보다는 ‘각론’에 보다 중점을 둬야 한다.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술에 기반한 혁신 성장이 중심인 시대가 되었고 인공지능(AI), 디지털 화폐, 증강·가상현실(AR·VR)과 같은 기술들이 생각보다 훨씬 더 가까이 우리 일상 속에 자리잡고 있다.현실 경제를 잘 알고 있는 기업인들이 정치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막연하게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다는 구호보다는 피부에 와 닿는 규제 개혁과 같이 실질적인 ‘각론’을 만들어 갈 정치인이 필요하다. -페이스북 부사장으로 재직하면서 국회에 출석한 적이 있다. 그때 기업인으로서 받은 인상은 어땠나. △대한민국의 국회에는 정말 유능한 분들이 모여 열심히 일하고 있다. 다만 기업인 입장에선 미래산업에 대해선 정부의 ‘통제’와 ‘감독’을 강조하는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개인들의 ‘선택’과 ‘책임’을 바탕으로 하는 입법 논의가 활성화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기술, 산업, 미래 등의 담론을 국회에서 찾기가 어렵다. 무엇을 개선해야 할까. △스타트업들과 IT기업들이 창의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자유로운 시장환경과 경제 원칙을 조성하는 것이 담론의 중심이 돼야 한다. 특히, 새로운 혁신 기술이 등장할 때마다 우선 규제하고 보자는 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 과거 하드웨어 중심의 기술 발전에서는 비슷한 해외 국가의 규제를 벤치마킹하기도 했다. 그러나, 기존의 규제 방식으로는 미래 기술의 발전 속도를 늦추고 글로벌 시장에서 뒤떨어지는 결과밖에 나오지 않는다. 또, 정책을 만드는 세대와 소비하는 세대의 이해관계에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신세대를 위한 비즈니스와 기술은 기존 패러다임에서 성장하기 어렵다. 기존 산업과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미래산업의 충돌로 인해 이해당사자간 갈등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것도 최근의 현상이다. 새로운 기술을 기존의 틀에 맞추면 당장은 해결된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보면 시대에 뒤떨어진다. 자유시장경제라는 대원칙을 확고히 하고 개인의 선택과 도전을 최대한 보장해야 한다. -국회에 입성하면 어떤 입법에 주력할 것인가. △이제 우리나라도 기술 ‘추격자’의 입장이 아니라 기술 ‘선도자’의 위치를 선점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세계적으로 특정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분야가 있다면, 이러한 미래 기술이 발전할 수 있도록 동일한 정책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입법 논의 역시 특정한 비즈니스를 금지할 것인가에 대한 ‘포지티브’와 ‘네거티브’의 일괄적인 규제 논의보다는 민간과 협의해 규제를 만드는 ‘스마트 규제’와 같은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 특히 관심있는 분야는 인공지능과 증강·가상현실(AR·VR), 자율주행자동차와 같은 미래기술이다. 이런 분야를 개척하고 있는 기업인과 전문가들이 좀 더 자유롭게 사업을 창업하고 연구할 수 있는 환경과 정책적 지원을 해주는 입법에 주력하고 싶다.
2020.03.07 I 김겨레 기자
“외부 관점서 ‘딥체인지’ 실현해야… 본업과 사회적가치 연계 필요”
  • “외부 관점서 ‘딥체인지’ 실현해야… 본업과 사회적가치 연계 필요”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내부를 벗어나 외부적 관점에서 ‘딥체인지’(근원적 변화)를 실현해야 합니다.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해 구성원 역량을 진화·발전시켜야 하는 상황이지만 아직까지 인프라가 취약한만큼 모두의 지혜를 모아야 할 때입니다.”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19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SK이천포럼’에서 “SK는 그간 사회적 가치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는데, 올해부터는 이 같은 변화의 노력들이 실현되도록 실행에 초점을 맞춰 나갈 계획”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이번 이천포럼엔 외부 인사 50명, 내부 250명 등 총 300여명이 참석했다. 크게 △에너지 솔루션(ES)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AI 등 혁신기술 세션과 이를 통한 사회적 가치 추구 및 구성원 역량강화 방안 등을 주제로 총 26개 세션이 오는 22일까지 진행된다. 환영사를 맡은 조 의장은 “사회적 가치 내재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디지털 전환), 인공지능(AI) 등을 중심으로 변화의 흐름을 짚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며 “이 같은 어젠다들은 우리가 가야할 방향에 필요한 것들이지만, 아직까지 인프라가 취약해 최근 ‘SK유니버시티’ 같은 구성원 역량 향상 구축체계를 만드는 등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최태원 SK 룹 회장(앞줄 왼쪽 첫번째)이 19일 오전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19 이천포럼’ 개막식에서 외부연사 소개영상을 보고 있다. (사진=SK)전문가들 “SK 사회적 가치 전략, 의미 크다”첫 번째 기조강연 주제는 역시 SK그룹이 최근 경영핵심으로 내세우고 있는 사회적 가치의 내재화다. 김영성 인하대 교수, 신진영 연세대 교수, 한상만 성균관대 교수, 문정빈 고려대 교수, 정현천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추진팀장, 조용두 포스코 경영연구원 부원장 등이 패널로 참석해 SK그룹을 포함한 국내외 기업들의 사회적 가치 내재화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한상만 교수는 “SK가 내세운 사회적 가치를 통한 ‘브레이크스루(Breakthrough·돌파구)’ 전략은 발상의 전환”이라며 “SK가 새로운 미래 경쟁력을 사회적 가치에서 찾을 것이란 선언적인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문정빈 고려대 교수는 “그간 SK그룹 실무 인력 13명과 사회적 가치에 대해 인터뷰를 해왔는데, 비교적 잘 이해하고 있었다”면서도 “본업에서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어떻게 결합해야 하는 지에 대한 고민이 임직원들에게 필요한 시점”이라고 언급했다.전문가들은 이날 강연에서 글로벌 기업들의 사회적 가치 전략에 대한 사례를 소개했다. 창업때부터 환경가치를 회사의 가장 중요한 철학으로 내세운 미국 아웃도어업체 파타고니아, 친환경 소재를 통해 혁신 디자인·기능을 만든 스포츠용품업체 나이키 등이 대표적이다. 김연성 인하대 교수는 “1996년 파키스탄 어린이가 나이키 운동화를 만드는 사진이 공개되면서 나이키는 전 세계에서 아동노동력을 이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며 “이후 나이키는 자신들의 강점인 디자인력을 기반으로 친환경 소재와 공정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키워나갔다”고 설명했다.포스코도 자신들만의 ‘기업시민’ 경영철학을 소개했다. 조용두 포스코 경영연구원 부원장은 “포스코의 DNA를 보면 국민경제 발전 과정에서 철을 생산하면서 설립 초기부터 사회적 가치와 맞닿아 있었다”며 “지난 50년간 경영이념이 ‘제절보국’이었다면 다음 50년은 기업시민으로 가자는 게 우리의 고민 결과였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시민은 기업도 시민사회의 일원으로 공존과 공생의 가치를 추구한다는 이념”이라며 “시작한 지 10달 밖에 안됐지만 비즈니스 모델과 사회적 가치를 결합한 모델를 찾고자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19일 오전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19 이천포럼’ 개막식에서 환영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SK제공)디지털전환 전략·에너지 산업 변화 등 조망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의 중심인 디지털 플랫폼 선도기업의 전략적 위치를 짚어보는 세션도 진행됐다. 세계적 베스트셀러 ‘플랫폼 레볼루션’의 저자인 마셜 밴 앨스타인 보스턴대 교수는 디지털 기술에 기반한 플랫폼 전략을 기업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강연했다. 대표적으로 우버와 에어비앤비, 페이스북의 기본적인 플랫폼 전략은 물론,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전략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그는 “우버에서 차량 공급자가 이용자가 되고 반대가 될 수 있듯이 플랫폼 전략은 경계가 모호하다”며 “생산자와 소비자가 유통망을 사이에 두고 상품을 거래하는 과거 ‘파이프라인’ 모델과 뚜렷이 구분된다”고 말했다. 올해 포럼에는 SK와 사회적 가치 측정 프로젝트를 공동 연구중인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국자위)도 참여한다. 양측은 이틀에 걸쳐 사회적 가치와 관련한 공동 세미나와 세션을 진행한다. 오는 20일에는 베스트셀러 ‘육식의 종말’, ‘노동의 종말’, ‘엔트로피’ 등으로 유명한 세계적 경제학자 제레미 리프킨 미국 경제동향연구재단 이사장이 화상을 통해 에너지 산업에 닥친 변화의 물결을 환경 관점에서 조망한다. 가상화폐 이더리움 공동창립자인 조셉 루빈도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플랫폼으로서의 블록체인을 분석할 예정이다.이어 오는 21일엔 김성한 고려대 국제대학원 교수, 윤영관 전 외교통상부 장관, 최석영 전 제네바 주재 대사 등 외교 전문가들이 한반도 주변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해 논의한다. 박인국 최종현학술원장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한반도 주변국 모두가 지정학적 리스크가 된 적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미국은 대통령의 개인 성향으로 인해 예측불허 행보를 보이고 있고, 급격히 악화 중인 한일 관계는 국가경제의 축을 흔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아베정권은 이번 기회로 한국의 첨단기술국가 진입 시기를 늦출 것”이라며 “이런 일본의 의도가 아베정권에 국한된 것인지, 구조적인 문제인지 세심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오는 22일에는 SK경영경제연구소 주재로 ‘딥 체인지에 필요한 역량, 어떻게 축적할 것인가’라는 아젠다를 통해 SK 구성원의 역량 강화 방안에 대한 지혜를 모을 예정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날 오후 클로징 스피치를 통해 4일 간 진행된 포럼을 마무리한다.이항수 SK수펙스추구협의회 PR팀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SK 구성원들이 글로벌 기술혁신이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한 딥 체인지의 구체적 해법을 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8.19 I 김정유 기자
SK이천포럼 19∼22일 개최…‘사회적 가치’ 본격 탐구
  • SK이천포럼 19∼22일 개최…‘사회적 가치’ 본격 탐구
  • 최태원 SK 회장(오른쪽 첫번째)이 19일 오전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19 이천포럼 개막식에서 기조세션을 듣고 있다. (사진=SK제공)[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최태원 회장이 강조해온 SK그룹의 미래해법을 탐구하기 위한 ‘2019 이천포럼’이 오는 19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개막식을 갖고 나흘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올해로 3회 째를 맞는 이천포럼은 SK 구성원들이 세계적 석학, 전문가들과 함께 경제, 사회, 지정학 이슈, 기술혁신 등에 대해 토론하고 이를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방안 및 미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연례 심포지움이다. 이천포럼은 지난 2017년 최태원 회장이 “격변하는 시기에 SK 구성원들이 그룹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고 한국 사회 발전에 기여하려면 비즈니스 관점을 크게 넓혀야 한다”고 제안하면서 출범했다. 지난 포럼에서는 사업 구조의 근본적 혁신을 뜻하는 ‘딥 체인지’(Deep Change)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올해의 경우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과 비즈니스 방법론을 활용해 사회적 가치 창출을 극대화하고 이를 통한 딥 체인지 가속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포럼에는 △에너지 솔루션(ES)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AI 등 혁신 기술 세션은 물론 이를 통한 사회적 가치 추구 및 SK구성원 역량강화 방안 등을 주제로 총 26개의 세부 세션이 열린다. 사회적 가치 창출에 필요한 다양한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다. SK관계자는 이와 관련, “ES, DT, AI 등은 재무적 가치는 물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데 필요한 실천 도구들”이라면서 “이를 활용해 고객의 가치를 파악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구성원들의 역량을 키우는 방안들이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시 말해 ES, DT, AI 등의 △일선 사업현장 활용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 △구성원들의 역량 강화 등을 집중 논의한다는 의미다. 한편 이날 개막식 및 기조세션에는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및 관계사 경영진과 임직원, 외부 초청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19일 오전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19 이천포럼 개막식에서 환영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SK제공)조대식 의장은 개막사에서 “올해 이천포럼은 SK가 고민해온 변화의 노력이 실행될 수 있도록 ‘실행’에 초점을 맞춰 아젠다를 선정했다”며 ”이 아젠다들은 우리가 앞으로 가고자 하는 방향에 있어 꼭 필요한 과제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각 아젠다별 개요 발표가 있었으며 ‘사회적 가치’, ‘디지털 플랫폼’, ‘동아시아 정세변화’ 등 3개의 기조세션이 하루 동안 열렸다. 기조 세션에는 △세계적 베스트셀러 ‘플랫폼 레볼루션’ 저자인 마셜 앨스타인 미국 보스턴대 교수 △빅터 차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 한국석좌 △데이비드 달러 미 브루킹스 연구소 수석연구원 △피터 페트리 미 브랜다이스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아울러 올해 포럼에는 SK와 사회적 가치 측정 프로젝트를 공동 연구중인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국자위)도 참여한다. 양측은 포럼 첫날과 둘째날 이틀에 걸쳐 사회적 가치와 관련한 공동 세미나와 세션을 진행한다. 이 자리에는 LH공사, 한국가스공사, 인천항만공사, 코트라 등 한국 공기업들도 참석해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양국 기업간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20일에는 ES-DT-AI에 관한 연합세션이 예정돼 있다. 베스트셀러 ‘육식의 종말’, ‘노동의 종말’ ‘엔트로피’ 등으로 유명한 세계적 경제학자 제레미 리프킨 미 경제동향연구재단 이사장이 화상을 통해 에너지 산업에 닥친 변화의 물결을 환경 관점에서 조망한다. 가상화폐 이더리움 공동창립자인 조셉 루빈은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플랫폼으로서의 블록체인을 분석할 예정이다.21일 오전에는 김성한 고려대 국제대학원 교수, 윤영관 전 외교통상부 장관, 최석영 전 제네바 주재 대사 등 외교 전문가들이 한반도 주변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해 논의한다. 오후에는 강혜진 맥킨지 코리아 파트너와 고순동 MS코리아 사장 등이 AI를 통해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가치를 만들어 내고 이를 사업 모델에 반영하는 방안을 토론한다.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SK경영경제연구소 주재로 ‘딥 체인지에 필요한 역량, 어떻게 축적할 것인가’라는 아젠다를 통해 SK 구성원의 역량 강화 방안에 대한 지혜를 모을 예정이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오후 클로징 스피치를 통해 4일 간 진행된 포럼을 마무리한다.이항수 SK수펙스추구협의회 PR팀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SK 구성원들이 글로벌 기술혁신이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한 딥 체인지의 구체적 해법을 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8.19 I 김성곤 기자
재테크 단골 소재 부동산·비트코인 연극이 된다
  • 재테크 단골 소재 부동산·비트코인 연극이 된다
  • 연극 ‘피스 오브 랜드’(왼쪽), ‘코인’ 포스터(사진=극단 김장하는날, 한국문화예술산업강원진흥회).[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부동산과 비트코인 등 재테크에서나 볼 법한 소재들이 연극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끈다. 재테크를 대표하는 소재를 통해 자본주의 한국 사회의 이면을 담아낸 작품들이다.극단 김장하는날은 ‘본격 부동산 연극’을 표방한 ‘피스 오브 랜드’를 오는 23일부터 9월 1일까시 서울 종로구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 올린다. ‘피스 오브 랜드’라는 이름의 부동산 관련 인터텟 카페에 모인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다.대지를 빼앗기고 임차인과 임대인으로 나뉜 사회 현실을 총 30개의 장면으로 구성해 선보인다. 서울의 폭등하는 아파트 가격, ‘지옥고’(반지하·옥탑·고시원)로 내몰린 청년 빈곤에 관한 고찰 등 동서고금의 땅에 관련한 역사와 경제학적 사유를 각 장면을 통해 풀어낸다.한국예술종학학교 동문들이 2015년 만든 극단 김장하는날은 신파적 드라마를 지양하고 지성적인 공연을 통해 사회적 통찰을 추구한다. 극단 대표로 이번 공연 연출을 맡은 이영은 연출은 “30개 가량의 독립된 장면들이 저마다의 인물과 시공간을 품고 있다”며 “이것은 땅에 관한 이야기다”라고 강조했다.오는 9월 3일부터 8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해오름예술극장에서 공연하는 ‘코인’은 블록체인을 작품 전면에 내세운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미래 화폐 비트코인을 둘러싼 인간 군상들의 탐욕, 배신, 그리고 부조리를 다루고 있다.작품은 사회 부적응자이자 개혁을 하려는 연극배우가 디지털 암호화폐 전문가 소개로 그들의 세계로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사업이 진행될수록 전쟁터 같은 아비규환에 점차 환멸을 느낀다는 내용이다.연출을 맡은 최환의 연출은 “암호화폐 전쟁에 온갖 인간 군상들이 뛰어드는 미래 화폐 전쟁 속 진정한 ‘쩐의 전쟁’의 승자는 누구인지, 이 전쟁 속에서 공정사회는 가능한지에 대해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비트코인으로 티켓을 구매하는 이색적인 시도도 함께 할 예정이다.
2019.08.13 I 장병호 기자
"경쟁사와 협력"..脫중앙화 블록체인 업계의 색다른 풍경
  • [현장에서]"경쟁사와 협력"..脫중앙화 블록체인 업계의 색다른 풍경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업비트 라운지에서 열린 블록체인 행사에 코인원 부대표가 참여해 핵심 발표를 맡았다. 일견 경쟁사 행사장에 이례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처럼 보이지만, ‘탈(脫)중앙화’ 특성에 따른 블록체인·암호화폐 분야에서는 전혀 어색하지 않은 모습이다.8일 서울 강남구 업비트라운지에서 열린 ‘루니버스 파트너스데이’ 행사에 참여한 강명구 코인원 부대표는 암호화폐 거래소로서 코인원이 가진 암호화폐 상장 기준을 소개했다.루니버스는 핀테크 업체 두나무의 블록체인 자회사인 람다256이 개발한 서비스 구독형 블록체인(BaaS; Blockchain-as-a-Service) 플랫폼이다. 두나무는 람다256 외에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로 꼽히는 ‘업비트’와 암호화폐 지갑 ‘비트베리’ 등을 관련 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코인원은 암호화폐 거래소를 중심으로 다양한 파생 사업을 한다. 치열한 경쟁을 벌일 사이일 법한데,행사의 주요 발표자로 참여한 것이다.강명구 코인원 부대표가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업비트라운지에서 열린 루니버스 파트너스데이에서 코인원의 주요 상장심사 기준을 발표하고 있다. 코인원 제공이유는 루니버스를 비롯한 블록체인·암호화폐 생태계가 중앙화되지 않은 채 제각각 움직일 수 있는 자유로운 존재이기 때문이다. 코인원이 거래소로서 상장 기준을 소개한 것 역시 루니버스 플랫폼을 채택한 ‘케이스타라이브’라는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암호화폐를 코인원에 상장했기 때문이다. 기존 산업계 논리로는 이해하기 어렵지만, 블록체인 상에서는 기술적으로나 업계 내부 논리로나 아무 문제가 없다.하나의 암호화폐가 여러 거래소에 상장되고, 거래소 간에 이상한 거래 동향 탐지시 이를 서로 공유하고 피해 방지를 위해 협업하는 모습 역시 기존 산업계의 시각에선 신선한 모습일 수 있다. 이날 행사에도 코인원은 물론 고팍스(스트리미) 등 다른 거래소 관계자도 행사장을 찾아 업계 사람들과 교류했다.7일 오후, 같은 건물에서 열린 ‘블록체인 즉문즉답 토크쇼’에서도 블록체인 분야 대표 인물로 꼽히는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현재의 미-중, 한-일 무역갈등은 중앙화된 기존 체제에서 발생하는 비효율적 요소”라며 “탈중앙화된 블록체인 분야는 이런 한계를 뛰어넘는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런 블록체인의 특성이 디지털 자산 시대를 이끌어 갈 새로운 미래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강명구 코인원 부대표가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업비트 라운지에서 열린 ‘루니버스 파트너스데이’에서 코인원의 암호화폐 상장 심사 기준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재운기자한편 강 부대표는 코인원의 상장심사 기준에 대해 “우리는 절대로 상장 수수료를 요구하지 않으며, 이를 지불했다는 프로젝트(개발사)는 허위나 사기라고 보면 된다”고 강조했다. 블록체인의 탈중앙화 정신에도 맞지 않을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거래소 운영업체 입장에서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그는 △프로젝트의 지속가능성(영속성)과 지배구조 투명성 등을 비롯 △시장 크기(자체 서비스를 넘어 더 원대한 목표를 가졌나) △실제 활용 가능성(암호화폐가 실제 활용될 수 있는 역량이 충분한가) △프로젝트 팀 구성(백서대로 구현할 수 있는 현실적 능력이 있나) △로드맵 달성률(얼마나 심도·밀도 있게 진행하는가) △한국 시장에서의 영향력이나 가능성 등을 주요 상장 조건으로 언급했다.특히 로드맵 달성 요소의 경우 상장 이후에도 계속 점검·추적해 달성이 원활하지 않으면 상장폐지를 검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법적·기술적 문제나 거래량 부진, 팀 해산 등의 문제가 생길 경우도 상장폐지 검토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강 부대표는 “최근 상장 신청을 해온 프로젝트를 리뷰해보니 95%가 우리 기준에 못 미쳐 탈락했다”며 “최대한 좋은 프로젝트를 상장하는 것이 (거래소 운영사인) 우리 입장에도 이익”이라고 말했다.
2019.08.08 I 이재운 기자
KT-BNK부산은행, 블록체인 등 금융ICT 융합 제휴
  • KT-BNK부산은행, 블록체인 등 금융ICT 융합 제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회장 황창규)와 BNK부산은행(행장 빈대인)이 금융ICT 융합을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금융 서비스 혁신을 위해 손 잡았다.양사는 8일 부산 BNK부산은행 본사에서 ‘디지털 금융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부산은행은 고객 맞춤형 생활 금융 플랫폼을 표방하며, 은행권 최초로 ▲QR·바코드 기반의 간편결제 서비스 ▲바이오 인증을 활용한 창구지급 업무 ▲생체인증시스템 및 지능형 순번 시스템을 결합한 디지털 컨시어지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디지털 금융 선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KT는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블록체인 개발 플랫폼 GiGA Chain BaaS(Blockchain as a Service)를 출시한 바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지역화폐 플랫폼 착한페이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월 국내 최초로 금융 클라우드 안정성 평가 심사를 완료하고, 금융 전용 클라우드를 운영하는 등 금융ICT 분야에 성공적인 레퍼런스를 축적해가고 있다.KT와 부산은행은 이날 협약을 바탕으로 KT의 ICT 역량과 부산은행의 금융 노하우를 결합한 디지털 금융 혁신 서비스 모델을 공동으로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 사는 KT의 클라우드, 블록체인,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4차산업 분야 핵심 기술을 부산은행의 고객 맞춤형 생활 금융 플랫폼에 접목한다는 방침이다. 지속적인 금융ICT 융합 서비스 공동 사업을 통해 디지털 금융 생태계 활성화에도 앞장 설 계획이다.한편, 양 사는 마케팅 제휴를 통해 9일부터 부산은행의 개인사업자 대출상품인 ‘소호프리미엄대출’에 금리 추가 인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부산은행 모바일 플랫폼 썸뱅크를 통해 제공되는 ‘소호프리미엄대출’은 최저 연 3.48%의 금리로 최대 1억까지 대출이 가능한 상품으로 KT 모바일 신규가입 고객은 추가 0.2%의 우대 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다. KT는 3월 개인사업자를 위해 IPTV 광고, 제휴렌털 할인, 매출관리 서비스 등이 포함된 ‘대박패키지’를 선보인 바 있으며, 부산은행과의 제휴를 통해 대출상품 우대금리까지 혜택을 확대했다. 부산은행 빈대인 행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KT의 기술 경쟁력과 부산은행의 금융 역량을 결합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이동면 사장은 “디지털 금융 분야의 선두에 있는 부산은행의 노하우와 KT의 ICT 역량이 시너지를 발휘해 디지털 금융 서비스의 혁신을 불러올 것”이라며 ‘’KT는 다양한 파트너사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금융 분야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끄는 첨병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19.08.08 I 김현아 기자
"부산 블록체인 특구 지정, '난산'이었지만..정부기조 많이 바뀐 것"
  • "부산 블록체인 특구 지정, '난산'이었지만..정부기조 많이 바뀐 것"
  • 왼쪽부터 신현성 테라 대표, 김서준 해시드 대표, 이헌재 여시재 이사장(전 경제부총리),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 김종협 아이콘루프 대표. 사진=이재운기자[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부산 블록체인 특구 의미가 뭐냐 많이 물으시는데, 엄청난 일을 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블록체인’ 말만 들어가도 못하게 하던 정부가 특구를 (허가)해줬다는 점에서 자세가 많이 바뀐 거라고 봅니다.”(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블록체인과 암호화폐라는 신(新) 산업을 다룰 ‘블록체인 규제 특구’ 탄생에 맞춰 열린 ‘블록체인 즉문즉답 토크쇼’에서 정부의 관련 기조에 대한 아쉬움 속에서도 꾸준히 이어지는 변화의 물결에 대한 기대감이 교차했다.7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해시드라운지에서 여시재와 부산시, 해시드 등이 공동개최한 이 행사에서 유재수 부시장은 “정부나 일부 국민들이 걱정하는 문제에 대해 우리가 충분히 설명하고 해답을 주면서 가야한다”며 블록체인 산업 육성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앞서 부산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정한 7대 규제 특구 중 블록체인 특구로 지정되면서 △스마트시티 기반 블록체인 △블록체인 방식 지역화폐 △블록체인 관련 산업 육성 등에 나서게 됐다.부산지역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영춘 의원도 “블록체인 특구 탄생은 ‘난산(難産)’이었다”며 “정부에서 ICO(암호화폐 투자 공개모집) 등과 연계되지 않을까 걱정을 그렇게 했다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선 시작은 물류나 관광, 금융 같은 기존 산업의 고도화와 효율화에서 출발해 자연스럽게 퍼블릭 블록체인과 토큰 이코노미 같은 문제로 논의를 이어나갈 수 있지 않겠나”라며 “(사회적 논의를)체계적으로 잘 밟아나가면서 좋은 모델을 만들어 보자”고 말했다.유 부시장은 “부산이 ‘영화의 도시’이니 영화 시나리오 등 문화 콘텐츠를 블록체인으로 유통하고 이에 따른 수익과 보상을 공정하게 배분 받는 사례도 살펴보고 있다”며 “블록체인 기반 지역화폐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시민들의 자발적인 선행과 봉사활동을 유도하는 ‘디지털 바우처’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날 토론회에서는 김서준 해시드 대표, 김종협 아이콘루프 대표, 신현성 테라 대표 등이 참여해 △가상세계의 발전과 이에 따른 미래 경제 발전의 방향 △국내 블록체인 개발사가 국내에서 토큰(암호화폐)을 발행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기반 마련 △페이스북 리브라 같은 대규모 글로벌 암호화폐 프로젝트의 등장 속 벤처투자 제약 해소 등 국내 관련 산업의 발전 기반에 대한 정부의 태도 전향 등을 건의했다.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은 이들 의견에 대해 “현재 정부 당국자들이 아직 G20과 FATF(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 등 국제사회 기조를 따르겠다며 내부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 정부도 어떤 계기를 통해 기조를 다시 정리하고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관련) 제도와 기조 정비를 준비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행사 사회를 진행한 이헌재 여시재 이사장(前경제부총리)은 “20년 전 정부에서 주부 대상 인터넷 교육을 진행하니 ‘그걸로 채팅을 한다’는둥 우려가 많았지만, 그것이 결국 지금 인터넷과 스마트폰 산업에 큰 변화 요인으로 작용했지 않나”라며 다양한 측면에서 암호화폐 등 새로운 산업에 대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9.08.07 I 이재운 기자
한컴,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서비스 사업 진출..한컴드림텍 설립
  • 한컴,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서비스 사업 진출..한컴드림텍 설립
  • 한컴그룹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한글과컴퓨터그룹 계열사인 한컴위드(구 한컴시큐어(054920))는 블록체인 사업 다각화를 위해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다고 7일 밝혔다.한컴위드는 이를 위해 자회사 ‘한컴드림텍’을 설립하고, 인공지능, 가상현실(VR) 등 첨단 기술을 부동산과 접목해 국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한컴드림텍은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서비스 플랫폼인 드림체인(DREAM Chain)을 개발했다. 드림체인은 거래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고, 스마트 컨트랙트 기술을 적용해 계약 실행 조건을 확인하고 처리할 수 있는 점을 특징으로 내세운다.특히 △가상현실(VR), 3D 등 3차원 공간 정보 △인공지능을 활용한 부동산 빅데이터 분석 및 자문, 중개 서비스, 부동산 투자관리 △사물인터넷(IoT), 센서 기술 등을 활용한 부동산 관리 등 한컴그룹 내 솔루션들과의 융합과 시너지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여 연내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한컴드림텍은 또 사업 활성화를 위해 12개국 금융, 부동산, 블록체인 관련 기업들과 파트너 계약을 체결하고, 이들을 초청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한컴타워에서 ‘글로벌파트너스서밋’을 개최했다고 덧붙였다.한컴드림텍 대표는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과 피에트로 도란 전(前) 모건스탠리코리아 부동산 부문 대표가 공동으로 맡는다. 도란 공동대표는 인천 송도국제업무지구 개발을 주도하는 등 26년간 글로벌 부동산 금융 업계에 종사한 바 있다.도란 공동대표는 “한컴드림텍은 디지털 기술과 부동산의 단순 융합이 아닌 부동산 산업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부동산 투자의 패러다임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며, “블록체인 및 신기술을 적용하여 부동산 생태계에 새로운 변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노윤선 한컴위드 대표는 “전 세계 부동산 거래 규모는 연간 1,400조 이상으로 엄청난 시장 규모를 가지고 있지만 현재 Top5가 대부분의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며, “한컴위드는 글로벌 부동산 투자 생태계를 구축하고, 그룹의 핵심 기술을 활용해 시너지를 창출 하는 등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8.07 I 이재운 기자
한달 후 업비트 블록체인 개발자 대회, 벤츠도 SM엔터도 온다
  • 한달 후 업비트 블록체인 개발자 대회, 벤츠도 SM엔터도 온다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는 한달 뒤로 다가온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 2019’(UDC 2019) 주요 연사 라인업과 프로그램을 5일 공개했다.다음달 4일과 5일 이틀간 인천 그랜드 하얏트에서 열리는 UDC 2019는 ‘Proof of Service(서비스 증명)’를 주제로 블록체인이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지 소개할 예정으로 이를 위해 현재 전세계 블록체인 분야를 대표하는 글로벌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행사 첫날인 4일에는 두나무 창업자인 송치형 이사회 의장이 UDC 2019 오프닝 발표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현황과 서비스 대중화에 대한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이어서 헤더라 해시그래프 리먼 베어드 공동설립자 겸 수석과학자와 블록스트림 샘슨 모우 CSO가 ‘블록체인 기술,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기조 연설자로 나선다.4일 오후 세션별 연사로는 △그라운드 X 한재선 대표 △언체인 이홍규 대표 △람다 256 박재현 대표 △아바랩스 테드 인 수석 프로토컬 아키텍트 겸 공동설립자 △토카막 네트워크 정순형 대표가 웨스트 타워에서 진행되는 ‘블록체인 대중화의 숨은 주역, 블록체인 플랫폼’ 세션 발표를 진행한다.이스트 타워에서는 ‘이게 바로 블록체인 서비스 I: 브라우저, 결제, 콘텐츠, SNS’ 세션에서 분야별 다양한 블록체인 플랫폼과 서비스를 상용화 중인 기업들이 개발 및 운용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한다. 연사로는 △브레이브 소프트 얀주 CISO △에브 쿼크 수석 개발자 △테라 신현성 공동대표 △캐리 프로토콜 최재승 공동창립자 및 대표 △왓챠의 원지현 공동 설립자 겸 COO △TTC 파운데이션의 정현우 설립자 겸 CEO △뤼이드 이용구 상무가 예정되어 있다.둘째 날 연사 라인업도 국내외 우수 블록체인 서비스 기업들로 구성되었다. 메르세데스-벤츠 자동차를 생산하는 다임러 그룹 AG의 금융사인 △다임러 파이낸셜 서비스의 블록체인 팩토리 얀 융에 책임 △유엔세계식량계획의 후만 하다드 신기술 책임자가 기조 연설자로 나서 생생한 글로벌 블록체인 적용 사례를 소개한다.이어지는 ‘블록체인 영역의 확장: 여행과 엔터테인먼트’ 세션에서는 △야놀자 김종윤 대표와 △SM 엔터테인먼트 CT-AI 랩스 주상식 랩장으로부터 양사의 블록체인 사업에 대한 비전을 들어본다.5일 오후 웨스트 타워에서는 △파워 렛저의 비노드 티와리 사업총괄 실장 △크립토 아티스트 케빈 아보쉬가 연사로 나서는 ‘블록체인 영역의 확장: 아트와 에너지’ 세션을 비롯해 △보어 슈투트가르트의 알렉산더 홉트너 CEO △핀헤이븐의 김도형 CEO △업비트 APAC의 김국현 CEO가 국가별 주요 암호화폐 규제에 대해 패널 토론을 펼치는 ‘디지털 자산(유틸리티 토큰, 시큐리티 토큰): 세계 규제 환경의 변화 방향’ 세션을 마련했다.같은 시간대 이스트 타워에서는 △세타 랩스의 미치 류 공동 창립자 겸 CEO △모스랜드 손우람 대표 △웨이투빗의 송계한 대표 △메디블록 고우균 대표 △슈퍼블록의 장용숙 대표가 ‘이게 바로 블록체인 서비스 II: 게임, 의료, 콘텐츠’ 세션에서 발표한다.UDC 2019는 연사 발표 외에도 19개 기업이 참여하는 전시존과 전시 발표가 이틀간 운영되며 총 상금 5000만원 규모의 블록체인 디앱(DApp) 개발 해커톤 본선도 함께 진행한다.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현재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국내외 전문가들로 UDC 2019 연사 라인업을 구성했다”며 “블록체인 서비스의 현재와 미래를 확인하고 개발자들에게 유용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는 세션들로 마련한 만큼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19.08.05 I 이재운 기자
소리바다, 비트코인 재단 회장 브룩 피어스와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한다
  • 소리바다, 비트코인 재단 회장 브룩 피어스와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한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소리바다(053110)(대표이사 손지현)가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개발에 착수한다.지난해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유망 기술에 대한 신사업을 추진할 목적으로 ㈜소리바다벤처스를 설립하는 등 공을 들여온 블록체인 기반 사업에 속도를 내고 한층 진화된 플랫폼 개발을 본격화할 전망이다.소리바다 관계자는 “소리바다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브룩 피어스 비트코인 재단 회장이 직접 내방해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개발에 대해 장시간 대화를 나누었다” 며 “소리바다의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개발에 대해 다양한 사업 노하우를 전수하기로 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고 말했다.음원 서비스에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게 되면 이용자들의 음원 이용 정보가 모두 블록체인에 기록되어 차트 조작, 사재기 등을 방지할 수 있으며, 음원 콘텐츠의 저작권 및 수익 분배에 대한 관리도 용이해진다.브룩 피어스는 아역배우 출신 사업가로 2014년 5월 비트코인 재단 회장으로 선출됐다. 그는 게임에서 디지털 통화 시장을 개척하고 비트코인은 물론 이더리움과 이오스 등 주요 암호화폐 개발단계부터 지원 및 투자를 많이 했다. 현재는 암호화폐 관련된 150여개 기업의 창업자, 파트너 또는 고문으로 활동 중이다.그는 2001년에는 IGE사를 창업해 한국과 미국, 유럽 지역에서 가장 큰 가상아이템 거래소를 만들었다. 골드만삭스 등으로부터 1억 달러의 투자를 받는 등 총 5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 2018년 2월엔 포브스(Forbes)가 선정한 전 세계 암호화폐 부자 순위에서 9위를 차지했다. 당시 포브스는 그의 암호화폐 자산 규모를 7억 달러에서 10억 달러로 추정했다.온라인 음원 서비스의 강자인 소리바다의 블록체인 시장 진출이 국내 시장에 어떤 방향을 일으킬지 기대된다.
2019.08.05 I 김현아 기자
벤츠에서 세계식량계획 블록체인 프로젝트 듣는다..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
  • 벤츠에서 세계식량계획 블록체인 프로젝트 듣는다..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글로벌 표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대표 이석우)가 9월 개최하는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 2019(Upbit Developer Conference 2019, 이하 UDC 2019)’의 주요 연사 라인업과 프로그램을 5일 공개했다.9월 4일(수)부터 5일(목)까지 인천 그랜드 하얏트에서 열리는 UDC 2019는 ‘Proof of Service(서비스 증명)’를 주제로 블록체인이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지 소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재 전세계 블록체인 분야를 대표하는 글로벌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컨퍼런스 첫날인 4일에는 두나무 이사회 의장인 송치형 의장이 UDC 2019 오프닝 발표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현황과 서비스 대중화에 대한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이어 ▲헤더라 해시그래프 리먼 베어드 공동설립자 겸 수석과학자와 ▲블록스트림 샘슨 모우 CSO가 ‘블록체인 기술,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기조 연설자로 나선다.4일 오후 세션별 연사로는 ▲그라운드 X 한재선 대표, ▲언체인 이홍규 대표, ▲람다 256 박재현 대표, ▲아바랩스 테드 인 수석 프로토컬 아키텍트 겸 공동설립자, ▲토카막 네트워크 정순형 대표가 웨스트 타워에서 진행되는 ‘블록체인 대중화의 숨은 주역, 블록체인 플랫폼’ 세션에 발표한다.이스트 타워에서는 ‘이게 바로 블록체인 서비스 I: 브라우저, 결제, 콘텐츠, SNS’ 세션에서 분야별 다양한 블록체인 플랫폼과 서비스를 상용화 중인 기업들이 개발 및 운용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한다. 연사로는 ▲브레이브 소프트 얀주 CISO와 ▲에브 쿼크 수석 개발자, ▲테라 신현성 공동대표, ▲캐리 프로토콜 최재승 공동창립자 및 대표, ▲왓챠의 원지현 공동 설립자 겸 COO, ▲TTC 파운데이션의 정현우 설립자 겸 CEO, ▲뤼이드 이용구 상무가 예정되어 있다.둘째 날 연사 라인업도 국내외 우수 블록체인 서비스 기업들로 구성됐다. 메르세데스-벤츠 자동차를 생산하는 다임러 그룹 AG의 금융사인 ▲다임러 파이낸셜 서비스의 블록체인 팩토리 얀 융에 책임과 ▲유엔세계식량계획의 후만 하다드 신기술 책임자가 기조 연설자로 나서 생생한 글로벌 블록체인 적용 사례를 소개한다.이어지는 ‘블록체인 영역의 확장: 여행과 엔터테인먼트’ 세션에서는 ▲야놀자 김종윤 대표와 ▲SM 엔터테인먼트 CT-AI 랩스 주상식 랩장으로부터 양사의 블록체인 사업에 대한 비전을 들어본다.5일 오후 웨스트 타워에서는 ▲파워 렛저의 비노드 티와리 사업총괄 실장과 ▲크립토 아티스트 케빈 아보쉬가 연사로 나서는 ‘블록체인 영역의 확장: 아트와 에너지’ 세션과 ▲보어 슈투트가르트의 알렉산더 홉트너 CEO, ▲핀헤이븐의 김도형 CEO, ▲업비트 APAC의 김국현 CEO가 국가별 주요 암호화폐 규제에 대해 패널 토론을 펼치는 ‘디지털 자산(유틸리티 토큰, 시큐리티 토큰): 세계 규제 환경의 변화 방향’ 세션이 마련됐다. 같은 시간대 이스트 타워에서는 ▲세타 랩스의 미치 류 공동 창립자 겸 CEO, ▲모스랜드 손우람 대표, ▲웨이투빗의 송계한 대표, ▲메디블록 고우균 대표, ▲슈퍼블록의 장용숙 대표가 ‘이게 바로 블록체인 서비스 II: 게임, 의료, 콘텐츠’ 세션에서 발표한다.UDC 2019는 연사 발표 외에도 19개 기업이 참여하는 전시존과 전시 발표가 이틀간 운영되며 총 상금 5000만원 규모의 블록체인 디앱(DApp) 개발 해커톤 본선도 함께 진행된다.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현재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국내외 전문가들로 UDC 2019 연사 라인업을 구성했다”며 “블록체인 서비스의 현재와 미래를 확인하고 개발자들에게 유용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는 세션들로 마련한 만큼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UDC 2019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등록 가능하며, 현재 참가비 25%가 할인된 가격에 등록이 가능하다. 관련 분야 학생들은 75% 할인된 가격에 참가할 수 있다.
2019.08.05 I 김현아 기자
체인파트너스, 비트코인닷컴과 제휴..로저 버, 어드바이저 합류
  • 체인파트너스, 비트코인닷컴과 제휴..로저 버, 어드바이저 합류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블록체인 종합사업체인 체인파트너스는 비트코인 관련 최대 커뮤니티로 꼽히는 비트코인닷컴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비트코인닷컴은 세계적인 블록체인 투자자이자 사업가인 로저 버(Roger Ver)가 이끄는 종합 블록체인 업체다. 현재는 비트코인 지갑, 클라우드 마이닝, 비트코인 간편구매, 블록체인 미디어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이번 제휴로 비트코인닷컴과 창업자 로저 버는 체인파트너스의 공식 어드바이저가 된다. 체인파트너스는 자사의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인 코인덕에 비트코인캐시(BCH)를 추가하고 국내 비트코인캐시 생태계 확장을 지원한다. 코인덕은 갤럭시S10에 입점한 블록체인 결제 서비스이다.양사는 우선 크립토 결제 분야에서의 협력을 시작으로 암호화폐 간편구매, P2P 직거래, 클라우드 마이닝 등 비트코인닷컴이 가진 다른 제품들과 한국내 사업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세계에서 가장 많은 계정을 가진 비트코인 지갑 서비스를 운영하는 비트코인닷컴은 코인덕의 해외 크립토 결제 시장 진출을 돕기로 했다.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는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 큰 영향력을 가진 업체와 협력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복수의 자산운용사들의 추천과 엄격한 심사를 거쳐 매주 블룸버그에 리포트를 내고 있는 체인파트너스는 글로벌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가장 신뢰받는 한국 업체가 되기 위해 계속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2019.08.02 I 이재운 기자
aSSIST 경영대학원, 암호화폐-블록체인 특화 '크립토MBA' 2기 모집
  • aSSIST 경영대학원, 암호화폐-블록체인 특화 '크립토MBA' 2기 모집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서울과학종합대학원(aSSIST) 경영대학원은 2019학년도 가을학기 입학 크립토MBA신입생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원서접수는 오는 14일까지 진행하며, 합격자 발표는 이달 19일이다.경영대학원 최초로 설립된 크립토MBA는 블록체인과 토큰 이코노미에 관해 기술적 관점, 암호경제학 관점, 크립토 경영전략 관점의 3가지 분야별로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3학기 주말 석사과정이다.기술적 관점 커리큘럼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EOS, 스마트컨트랙트, 암호학, 합의알고리즘, 시스템 다이나믹스, 데이터 분석, 딥러닝 등의 과목들로 구성돼 있다. 화폐경제학적 관점 커리큘럼은 디지털 화폐학, 미시경제학, 거시경제학, 행동경제학, 화폐금융론, 게임이론, 메커니즘 디자인 등으로 구성돼 있다. 마지막으로 경영전략적 관점 커리큘럼은 경영전략 메커니즘, 크립토 펀드, 크립토 마케팅 전략, Dapp 기획, 암호화폐 발행 작성 전략 등으로 구성돼 있다.올 3월 1기 교육을 시작으로 블록체인 기술, 토큰 이코노미, 암호경제학, 크립토 펀드, 금융 공학의 현업 전문가 및 경영, 경제 분야 전문 교수진이 강의를 진행한다.김문수 aSSIST 경영대학원 크립토MBA 주임교수는 “미국 페이스북 리브라, 중국 인민은행 디지털화폐(CBDC) 등이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일본은 이미 2018년부터 기업이 보유한 암호화폐를 자산으로 기업회계에 반영하며 제도권 진입을 확정지었다”며 “국경을 뛰어넘는 디지털 화폐 전쟁에서 한국의 전문 인력 교육이 시급하며 대부분 기업에 크립토 전략가가 부재한 상황이다. 많은 기업들이 블록체인과 크립토 전문 인력을 양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9.08.01 I 이재운 기자
한빛소프트 오디션, 태국서 블록체인 암호화폐 도입한다
  • 한빛소프트 오디션, 태국서 블록체인 암호화폐 도입한다
  • △ 태국 '오디션'에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다 (사진제공: 브릴라이트) 브릴라이트는 '오디션' 글로벌 퍼블리셔인 태국 아시아소프트와 협업해 '오디션'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다고 31일 밝혔다.브릴라이트는 현재 서비스 중인 오디션 클라이언트에 블록체인 핵심 기능을 구현한 '오디션 for 브릴라이트'(가제)를 개발했으며, 블록체인 메인넷과 '오디션' 라이브 서버 연동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버전 '오디션' 클라이언트는 메인넷에서 생성된 블록을 기반으로 접속 시간 또는 미션 수행에 따른 토큰을 유저에게 보상하는 기능 및 브릴라이트 블록체인 전용 월렛 '브링'과 연동 기능을 담고 있다. 테스트에서는 이러한 기능을 검증하고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게임 내에서 유저가 획득한 토큰 보상은 '브링'에 실시간으로 표시된다. 토큰을 게임 내 아이템 구매에 사용하거나 '브링'에서 암호화폐로 변환한 후 브릴라이트 생태계 내 타 게임 토큰으로 전환할 수 있다. '오디션' 아이템 샵에는 블록체인 토큰으로만 구매할 수 있는 캐릭터 의상 등 전용 상품도 제공한다.전지영 브릴라이트 사업 PM은 "아시아소프트와는 지난 1월 블록체인 테스트넷 가동 당시부터 '오디션'을 비롯해 다양한 게임 서비스 연동을 논의해 왔다"며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오디션'에 블록체인 서비스를 본격 결합함으로써 유저들에 대한 보상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블록체인 생태계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브릴라이트는 향후 유저들이 게임에서 얻은 보상을 웹툰, 글로벌 결제, 디지털 콘텐츠 생태계 내 다양한 비게임 분야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테라, 암화경제학 연구소 '디콘'과 암화화폐 공동연구
  • 테라, 암화경제학 연구소 '디콘'과 암화화폐 공동연구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글로벌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테라는 30일 암호경제학 연구소 ‘디콘’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양사는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연구 자료를 공유하기로 했다. 테라와 디콘은 안정적이고 실생활에서 사용 가능한 퍼블릭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테라는 차세대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금융 인프라, 디콘은 블록체인 생태계에 대한 탁월한 자문?리서치 역량을 바탕으로 스테이블코인 및 네트워크 시뮬레이션 관련 연구를 하게 된다. 디콘은 이번 파트너십의 첫 리서치 보고서로 테라 스테이블 코인과 페이스북 리브라(Libra)를 심층 비교 분석한 콘텐츠를 지난 29일 공개했다. 보고서는 테라와 리브라가 가격을 안정화하는 디지털 화폐라는 점에서 유사하지만 스테이블 코인의 담보방식, 활용 방법, 컨센서스의 속도 및 탈중앙성 등에서 차이가 난다고 분석했다. 스테이블 코인 특성에 따라 사업도 다른 방향으로 전개될 것이 예상되며 스테이블 코인 발행과 결제 시장에 먼저 진입한 테라는 시뇨리지(주조차익)를 통해 고객·사업 파트너에게 제공하는 인센티브와 테라 네트워크 성장을 연동시킨 점이 인상깊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기술 및 리서치 전문성을 활용한 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임성은 디콘 대표는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을 상용화하고 업계에서 많은 진전을 이룬 테라와 파트너십을 맺게 돼 기쁘다”며 “클라우드 컴퓨팅, 전력 사물인터넷(IoT), 결제, 콘텐츠 플랫폼, 라이브 스트리밍 네트워크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축적한 디콘의 경험과 테라 기술력을 활용해 기업이 지속적으로 비즈니스를 혁신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신현성 테라 공동대표는 “리브라로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디콘의 첫 보고서가 테라와 리브라의 비교분석뿐 아니라 스테이블 코인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혜택을 설명하고 대중의 이해도를 높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지적했다.
2019.07.30 I 한광범 기자
부산 ‘블록체인 특구’ 소식에도..업계 ‘반쪽 그칠 것’ 우려
  • 부산 ‘블록체인 특구’ 소식에도..업계 ‘반쪽 그칠 것’ 우려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부산에 설치될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가 ‘반쪽’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결국 암호화폐에 대해선 ‘엄금’ 기조를 유지하면서, 기존 정부의 시범사업과 별다를 바 없는 수준에 그쳤다는 평가다. 개인정보 관련 규제 예외를 허용했다지만, 이미 업계에서 우회 방법을 쓰고 있어 효용성은 제한적일 전망이다.24일 중소벤처기업부 규제자유특구위원회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정부는 전국 7곳에 규제자유특구를 운영하며 규제 제약 없이 신기술 개발, 새로운 사업진출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부산에 마련할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에는 삭제가 어려운 블록체인의 특성과 개인의 잊힐 권리가 상충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적 방법으로 ‘오프체인 방식’의 실증특례를 부여하기로 했다.박영선 중기벤처부 장관은 “부산 블록체인과 강원도 헬스 문제가 가장 난관이었다”면서 “부산은 진영 행안부 장관께서 블록체인 실증하는 것 해주셔서 감사드리고,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무서워서 그런지 금융위 관련 허들을 낮춘 건 아쉽다”고 말했다.또 “강원도 원격진료 관련은 김상조 정책 실장이 굉장히 애를 써줬고, 정태호 일자리 수석님, 석종훈 중기 비서관이 애 많이 써줘서 감사드린다”고 부연했다. ◇수백억 경제효과? “디지털 자산 ‘큰 개념’ 놓치고 있어”중소벤처기업부 규제자유특구기획단 제공 자료중 발췌정부는 이를 통해 디지털 지역화폐, 수산물이력관리, 관광서비스 등에 블록체인 기술을 확장·적용하게 되면서 “생활 밀착형 블록체인 산업의 성장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경제효과로 생산유발효과 895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629억원, 고용유발효과 681명, 기업유치 및 창업 효과 250개사를 예상했다. 또 블록체인 및 응용 산업 육성과 함께 기존 지역강점산업(물류, 관광, 금융 등)의 고도화로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하지만 업계 반응은 시큰둥하다. 우선 정부는 발표 자료에서 “암호화폐(가상화폐)는 허용하지 않는다”고 못박았다.디지털 지역화폐의 경우 블록체인 기반의 부산 디지털바우처가 가상화폐의 성격을 제거한 전자금융거래법상 ‘선불전자지급수단’ 성격으로 법정통화에 기초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특구 내 관광사업과 직접 관련된 실증사업만 수행하는 것을 조건으로 특례를 부여했다고 설명했다.이에 업계 관계자들은 “정부가 여전히 암호화폐를 블록체인과 완전히 떼어놓고 갈 수 있다고 접근하는 모양”이라며 탄식했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ICT 규제샌드박스 심사결과 브리핑에서 “아직 암호화폐에 대한 정부내 논의가 더 필요하다”며 부정적 기류가 상당하다는 점을 밝힌 바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업계 관계자는 “디지털 자산이라는 큰 개념을 보지 못하고 있다”며 아쉬워했다.◇“개인정보 규제 예외, 당장 도움 안 된다”개인정보 규제의 예외를 인정한 점에 대해서도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이다. 블록체인은 특성상 한번 블록에 기록한 데이터를 삭제할 수 없어, 이를 개인정보 유통에 이용할 경우 ‘잊혀질 권리’와 상충은 물론 개인정보 보관·폐기에 관한 규제에 어긋날 수 있다.중소벤처기업부 규제자유특구기획단 제공 자료중 발췌이에 부산 특구에서 오프체인 방식을 허용하기로 하고, 민감한 개인정보는 별도 서버에 두고 해당 정보의 저장위치만 암호화해 블록체인 상에서 유통하는 방식을 적용해볼 수 있게 했다. 그러나 관련 사업을 진행하는 기업 관계자는 “이미 블록체인 상에 개인정보를 기록하지 않는 다른 방법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전면 허용여부가 불투명한 오프체인 방식을 굳이 지역을 옮겨가며 하기에는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블록체인 개발업체들이 대부분 수도권에 위치하고 있는 점도 부산 특구의 효과를 의심케 하는 대목이다. 이미 제주특별자치도 등 다른 지자체가 ‘블록체인 밸리’를 추진했으나 흐지부지 된 사례도 있다. 부산시 역시 당초 ‘금융 허브’를 꿈꾸며 블록체인 특구를 추진했으나 암호화폐가 빠진 이상 단순 기술요소로만 치부되는 이번 특구 지정은 다소 김이 빠진 모양새다.다만 부산의 항만물류 등과 연계한 활용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기업에서는 특구 입주시 정부에서 제공하는 세제지원이나 연구개발(R&D) 자금 지원이 있기에 부산에 추가로 사무소를 개설하는 식의 활용은 검토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중소벤처기업부 규제자유특구기획단 제공 자료중 발췌
2019.07.24 I 이재운 기자
비트코인 투자에 드디어 기관투자 들어온다..시세는 잠잠
  • 비트코인 투자에 드디어 기관투자 들어온다..시세는 잠잠
  • 백트 거래소 로고[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올해 안에 암호화폐 투자 시장에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가 이뤄질 전망이다. 비트코인(BTC) 투자를 위한 행보가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시장에는 이미 기대감이 반영된 이후라 시세는 ‘잠잠’하다.23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뉴욕에서 비트코인 선물 거래소 ‘백트’(Bakkt)가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백트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소유한 세계 최대 거래소그룹 ICE(Intercontinental Exchange) 주도 하에 마이크로소프트, 스타벅스, 보스턴컨설팅그룹 등이 모여 만들었다. 그간 운영 개시를 두고 설왕설래가 있었으나 계속 시기가 미뤄지다 드디어 거래가 시작됐고, 이르면 연내 공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백트의 특징은 선물포지션을 최종 결제일(만기일)에 거래소가 지정한 가상의 창고를 통해 매도자와 매수자가 실물을 인수도하는 ‘실물인수도’ 방식을 취하고 있다. 정산 시에도 달러 같은 기존 통화가 아닌 비트코인을 이용한다. 기존 시카고 선물거래소에서 이뤄진 거래가 달러화 현금으로 이뤄진 것과 다른 부분이다. 백트에 이어 글로벌 자산운용사 피델리티의 자회사 ‘피델리티 디지털자산서비스’(Fidelity Digital Assets Services) 역시 뉴욕주 당국에 신탁 사업 허가(라이선스)를 신청했다. 앞서 기관 투자자 대상 비트코인 투자 서비스 준비 소식으로 비트코인 시세를 들썩이게 한데 이어 사업을 공식화했다.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로 평가되는 바이낸스 역시 선물거래를 준비중이다. 역시 주요 고객은 기관 투자자다.글로벌 자산운용사 피델리티의 암호화폐 투자 관련 자회사 ‘피델리티 디지털애셋서비스’ 홈페이지 초기화면 캡처암호화폐 시장은 그간 개인 투자자를 의미하는 ‘개미’들에 의해 움직여왔다. 물론 ‘고래’라고 불리는 꽤 큰 규모의 투자자가 시세 변동을 주도하는 역할을 해왔지만, 전체적인 거래 규모의 성장에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기관 투자자가 진입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업계 관계자는 “수 백, 수 천배 규모로 거래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이제부터가 진짜’라는 말이 나온다”고 전했다.기관 투자자들의 진입에는 비트코인에 대한 시장가치가 어느 정도 잡혀있고, 앞으로 수요도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페이스북 주도로 등장한 ‘리브라’(Libra)의 경우 금융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핀테크 서비스 활용을 모색중이고, 이 과정에서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이 어느 정도 안착에 성공한 암호화폐가 매개로 쓰일 가능성이 점쳐지는 상황이다.이런 상황에서 비트코인 시세는 큰 폭의 상승 없이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후 2시 현재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1BTC는 1223만원 수준으로 전일 대비 3% 가량 하락했다. 업계에서는 기대감이 선반영된 상태로 이미 봄부터 상승세를 보여온 만큼 큰 폭의 급등이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다.
2019.07.23 I 이재운 기자
유승희 의원 "한국은행, 리브라 관련 암호화폐 대책 서둘러야"
  • 유승희 의원 "한국은행, 리브라 관련 암호화폐 대책 서둘러야"
  • 유승희 국회의원. 의원실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유승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3일 기재위 전체회의에서 “한국은행은 페이스북이 내년 출시하려는 리브라 등 디지털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대책 수립을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유 의원은 최근 페이스북 주도로 개발 중인 암호화폐 ‘리브라’(Libra)가 달러 등 법정화폐와 가치를 연동시켜 가격 변동성 문제를 해소하고, 리브라는 인증받은 회원사만 운용시스템을 관리하는 프라이빗 블록체인이라는 점에서 비트코인 등 기존 암호화폐와 달리 영향력이 상당할 것이라는 점을 지적했다.이에 유 의원은 “리브라와 같은 디지털 암호화폐는 낮은 수수료를 통해 전 세계 어디서든 결제할 수 있는 새로운 글로벌 민간화폐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며 “디지털 화폐라는 변화가 오고 있고, 막을 수 없으며, 막아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그럼에도 “하지만 금융당국, 정치권 등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큰 상황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금융 관점에서 투자자와 소비자를 보호할 수 있는 장치가 선행되어야 하고, 자금 세탁, 개인정보 유출 등의 문제를 야기할 우려가 있어 감시하고 규제할 제도 마련도 선행되어야” 한다며 “금융시스템 무력화와 통화정책에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한 대책도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9.07.23 I 이재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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