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2,919건
- "한은 CBDC 모의실험 업체 '그라운드X 선정에 공정성 논란"…내부 감사 필요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선 한은이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모의실험 사업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공정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감에 참석해 “카카오, 네이버 등 빅테크 기업와 삼성, LG, SK 등 대기업이 컨소시엄을 이뤄 경쟁한 끝에 카카오와 삼성이 함께 한 ‘그라운드X’가 모의실험의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는데 그 결과가 나오고 나서 시중은행, 개발사들로부터 과정과 절차가 공정했는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며 “반드시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날 박 의원은 조목조목 문제점을 지적하며 내부감사를 요구했다. 우선 시중은행들의 참여 기회가 보장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은은 6월 개발사와 금융권이 참여하는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했는데 한은측에선 금융권이 들어와도 할 수 있는 일이 적다며 개발사가 금융기관을 참여기관에 포함시킬 필요가 없다는 취지로 발언했다는 게 박 의원의 설명이다. 반면 한은은 시중은행이 자문단에 들어가기 위해 과열 양상을 보여 참여할 필요가 없다고 안내한 것이란 입장이다. 박 의원은 “모의실험 제안요청서와 다른 구성 방식의 시스템을 선정한 것도 문제”라며 지적했다. 한은은 CBDC 발권 시스템을 맡고 참가기관은 CBDC 지급, 수납 등 전자지갑을 관리하를 역할을 하고 사용자가 온라인, 오프라인을 통해 결제, 송금을 하는 방식으로 모의시스템을 구성했는데 정작 그라운드X는 참가기관을 ‘직접, 간접’으로 나눠 핀테크 앱을 통해 지급, 결제가 이뤄지도록 해 한은이 애초에 구성한 시스템과는 다르다는 설명이다. 박 의원은 “CBDC 모델이 이렇게 정해지면 기존 은행은 전통적인 예금, 송금, 지급, 수납 등에 머물게 되고 지급과 결제 등 말단에서의 사용은 주로 핀테크 앱을 통해 이뤄지게 된다”고 밝혔다. 즉, CBDC가 통용되면 주로 페이 인프라를 통해 결제가 이뤄지게 되니 시중은행과 카카오간 결제 시장의 출발선 자체가 달라지게 된다는 얘기다. 또 박 의원은 “검증되지 않은 기술을 근거로 그라운드X를 평가했다”고 밝혔다. CBDC 모의실험 연구 제안 요청서 작성 지침에 따르면 ‘할 수도 있다’ 또는 ‘가능하다’와 같은 불명확한 표현은 제안서 평가에서 구현이 불가능한 것으로 간주키로 했는데 그라운드X는 이런 표현을 사용했음에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지적이다. 박 의원은 “그라운드X는 롤업(Rollup) 기술을 적용해 초당 데이터 처리 속도를 3500TPS에서 1만5000TPS까지 달성 가능하다고 프리젠테이션을 했다”며 “제안요청서 작성 지침에는 ‘가능’이라고 표현한 것을 ‘불가능’으로 간주한다고 했는데 이러한 지침이 제대로 적용됐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롤업 기술은 업계에서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안정성 있는 기술로 증명되지 않았다는 평가다. 한은 역시 롤업 기술을 보지 못한 상태라는 입장이다. 또한 그라운드X가 한은 퇴직자를 고용, 이번 프로젝트에 매니저, 이코노미스트로 직접 참여시켰는데 한은이 모의실험 사업자를 선정할 때 독립적인 판단이 이뤄졌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모의실험 공모사업 평가위원은 총 9명인데 그 중 3명이 한은 소속 직원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이주열 총재는 “투명하고 공정하게 모의실험 사업자가 선정됐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공정한지 여부를 체크해보겠다”고 밝혔다.
- 이주열 한은 총재 "CBDC 발행 여부 2년 안에 결정"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5일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를 발행할 지 여부를 2년안에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검토해왔던 시간을 고려하면 실제 발행까지는 앞으로 3~4년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출처: 한은)이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한은 국정감사에 참석해 CBDC 발행까지 얼마나 걸릴지 묻는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2년내 CBDC 도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다만 실제 발행까지는 모든 검토에서 발행까지 통상 5년이 걸리는 것으로 보고 있는데 지금 2년 정도 검토를 했으나 앞으로 (실제 발행까지는) 3, 4년 소요되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한은은 2017년부터 CBDC 관련 연구를 수행해 작년 8월부터 가상환경에서의 CBDC 발행, 유통, 환수 등 기본 기능과 오프라인 결제 등 확장 기능 등에 대해 모의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가 삼성전자 등 협력사와 함께 모의실험을 맡았다. 또 법률과 기술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 자문단을 운영하면서 한은법 제정, 개정 사항이나 개인정보 보호 강화와 분산원장의 성능 확장 등 다양한 이슈를 점검중이다. 이와 함께 CBDC 발행이 통화정책, 금융안정, 발권 등 한은의 책무와 역할에 미치는 영향 및 대응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한은은 내년 중 모의실험 결과 등이 나올 경우 이를 바탕으로 국민 여론 수렴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또 한은 정책 수행에 미치는 영향, 관련 법령 제·개정 사항, 개인정보보호 강화 등에 대한 연구를 내년 중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 총재는 CBDC 도입시 지급결제, 자금 이체 등의 기록이 남아 중앙은행이 ‘빅브라더’가 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CBDC 발행에서 중요한 이슈가 개인 정보보호”라며 “현재 저희들이 개인 정보보호의 완벽을 기하는 기술적인 검증도 하고 있고 제도적 장치, 법적 기반 마련을 위한 법률자문단을 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총재는 다른 나라의 CBDC 도입 상황에 대해 “스웨덴은 디지털 화폐에 대한 준비를 어느 나라보다 제일 먼저 시작했고 연구가 많이 진척돼 온 나라이고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이는 나라는 중국”이라고 밝혔다.
- 큰 손은 60대, 20대는 단타…고팍스 이용자 분석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고팍스에서 가장 많은 돈으로 암호화폐를 거래하는 연령대는 60대 이상으로 조사됐다. 가장 빈번하게 암호화폐를 사고 파는 건 20대였다.15일 고팍스 운영사인 스트리미가 발간한 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총 누적 거래액은 36조원, 누적 원화 입금액은 6조원으로 집계됐다. 2017년 출범 당시 4만3000명 수준이었던 가입자 수는 현재 80만명(80만3746명)을 넘었다.고팍스 경영보고서 캡처100만원 이하의 소액 투자자가 44%로 가장 많았지만, 1억원 이상을 투자하는 투자자도 5%나 됐다. 76%의 투자자가 1000만원 아래로 투자했다. 고팍스에서 가장 많이 거래되는 암호화폐는 비트코인, 크레딧코인, 이더리움 세 개였다. 다음은 리플, 도지코인 등이 뒤를 이었다.고팍스에서 거래되는 암호화폐는 72종이다. 지금까지 113개의 암호화폐가 상장되고, 41개가 상장 폐지됐다. 개정 특정금융정보법이 시행된 올해만 34개를 상폐했다.가입자의 연령대를 보면 30대(35.6%)의 비중이 가장 컸다. 20대는 29.7%로 두 번째로 많았으며, 40대는 21.2%를 차지했다. 60대 이상은 4.2%에 불과했다. 하지만 일 평균 거래대금은 60대(434만원)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두 번째로 거래량이 많은 30대(208만원)와 차이가 작지 않았다. 20대(28만원), 40대(45만원), 50대(50만원)는 모두 50만원 이하였다.평균 자산 보유액도 60대 이상이 4495만원으로 30대(2271만원)의 두 배에 가까웠다. 40대와 50대는 각각 3940만원, 2743만원이었으며, 20대는 528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반면 일평균 거래횟수는 20대(3.13회)가 제일 많았다. 30대 0.48회, 40대 0.29회, 50대 0.23회, 60대 0.76회였다.한편 스트리미가 밝힌 지배구조를 보면, 대주주는 이준행 대표 등 공동 창업자(63%)이며 2대 주주는 13.9%를 보유한 디지털 커런시 그룹(DCG)이다. DCG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투자 운용사 그레이스케일, 암호화폐 매체 코인데스크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액셀레이터인 블루포인트파트너스와 국내 핀테크 기업 ICB도 각각 2.2%, 2%의 지분을 갖고 있다.고팍스는 은행 실명계좌 없이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만으로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사업자 신고를 접수하고, 신고 수리를 기다리는 중이다. 실명 계좌를 확보하기 전까지 원화로는 암호화폐를 매매할 수 없다.이준행 고팍스 대표는 경영보고서 인사말에서 “은행과 협상이 길어져 기한 내에 실명 계좌 확인서를 받지는 못했지만 기나긴 여행의 시작에 앞서 작은 과속방지턱을 넘는 중이라 생각하고 더욱 더 이용자 보호와 가상자산의 제도권 안착을 위해 정진하겠다”고 했다.
- 이주열 총재 "금융불균형 심화, 우리경제 성장 지속 저해 요인"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자산시장으로의 자금쏠림과 가계부채 누증으로 금융불균형이 심화되고 있으며 이는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면서 통화정책 정상화 기조를 밟아나갈 것임을 밝혔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해 국회에서 열린 기재위 전체회의에 출석, 의원들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이주열 총재는 15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한은 국정감사 인사말씀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최근의 경제상황에 대해서는 팬데믹 여파에서 벗어나 다양한 불확실성이 잠재한 가운데서도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반면, 금융안정 측면에서는 국내 금융시스템이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자산시장으로의 자금쏠림 등에 의해 금융불균형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음을 경고했다. 이 총재는 “금융불균형이 심화는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점들을 고려해 사상 최저 수준인 0.50%에서 운용해 오던 기준금리를 지난 8월 0.75%로 인상하는 등 코로나19 위기 발생 이후 크게 완화했던 통화정책 기조를 점차 정상화해 나가고 있다”고 했다.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것임을 밝힘과 동시에 한시적 금융지원 조치들을 단계적으로 종료하고 있다면서도, 여전히 코로나19 피해가 심각하 일부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은 이어갈 것임을 강조했다. 한은은 기준금리의 추가 인상 시기는 코로나19 상황 전개와 성장·물가 흐름의 변화, 금융불균형 누적 위험, 그리고 주요국 통화정책의 변화를 면밀히 점검하여 판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앞으로도 한국은행은 금융·경제여건 개선에 맞추어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조정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아울러 금융시장에서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가능성에 유의하는 한편, 취약부문에 대한 대출 지원제도 또한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국내경제에 대해서는 세계경제 회복에 따른 수출과 설비투자의 견조한 증가에 힘입어 양호한 회복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를 내놨다. 코로나19 상황과 글로벌 공급병목 현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잠재해 있기는 하지만, 앞으로도 국내경제는 백신접종이 확대되고 수출이 호조를 나타내며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소비자물가는 공급측 요인에 더해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측 압력이 가세하여 상승률이 2% 중반의 높은 수준을 이어갔으며, 당분간 물가안정목표인 2%를 상회하는 오름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은의 핵심 업무추진 현황에 대해서는 내년 중으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도입이 정책수행에 미칠 영향을 비롯한 제반 고려사항에 대한 연구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금융의 디지털 전환을 뒷받침하기 위해 지급결제 인프라를 꾸준히 개선해 나가는 한편 새로운 지급서비스 플랫폼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노력도 지속할 것임을 알렸다. 끝으로 이 총재는 우리 경제가 당면한 현안과 기후변화 대응 등 중장기 과제에 대한 조사연구를 수행하고 정책대안을 제시함과 동시에 조직 혁신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경제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여 직원의 전문성과 조직의 역동성을 강화하기 위해, 외부 전문기관과 협력하여 중장기 경영·인사 혁신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북·중·러 겨냥…韓, 美주최 랜섬웨어 공격 대응 화상회의 참석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우리나라가 지난 13~14일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주관하는 랜섬웨어(악성코드) 대응 이니셔티브 화상회의에 참석했다. ‘랜섬’은 몸값을 뜻하는 영어단어로 랜섬웨어는 해커가 감염시킨 컴퓨터 내 문서나 사진 등 중요 파일을 복구시켜주는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범죄 행위다. 모든 것이 네트워크를 통해 연결되는 초연결사회에서 이같은 사이버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경을 너머선 국가간 공조가 중요하다는 인식하에 처음으로 개최됐다. 특히 여기에는 이같은 움직임이 국제사회의 감시망을 뚫으려는 북한과 중국, 러시아를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다는 인식도 반영돼 있다.실제 이번 회의에 참석한 국가는 우리나라와 미국을 비롯해 30여개국에 달하지만 북한, 중국, 러시아 3개국은 빠져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러시아가 참가 대상에서 제외된 이유에 대해 설명을 거부했으나 과거에 있었던 사이버공격의 배후 의심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은 올 들어 미국 최대 송유관 운영사 ‘콜로니얼 파이프라인’과 세계 최대 정육업체 중 한 곳인 JBS SA가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다. 미국 정부는 그 배후로 러시아 소재 범죄조직을 지목했다.조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에 대해서도 같은 의심을 하고 있다. 지난 7월 백악관은 마이크로소프트(MS) 이메일 해킹을 비롯한 각종 사이버 공격이 중국 국가안전부와 연계된 해커의 짓이라고 주장하며 강하게 중국 정부를 비판했다. 강력한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고 있는 북한은 랜섬웨어 공격을 통해 외화벌이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최근 잇따른 가상화폐거래소에 대한 해킹 공격 배후에는 북한이 있을 것이라고 다수의 전문가들은 추측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바이든 정부는 동맹과 우호국들의 연계를 통해 사이버 안보체계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달에는 한미간 랜섬웨어 워킹그룹 첫 화상회의를 개최하기도 했다.이날 회의에서도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앤 노이버거 사이버 보안 국가안보 부보좌관, 마이클 페줄로 호주 내무장관 등 중량 있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충면 국제안보대사가 수석대표로 나섰으며 외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법무부, 대검찰청, 경찰청, 금융위원회 등 랜섬웨어 대응 유관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 대사는 수석대표 발언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디지털 연계성 증가와 함께 랜섬웨어 공격이 국내외적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로서는 올해 8월 랜섬웨어 대응 강화 방안을 수립하여 예방-대응-역량강화 등 전주기적 랜섬웨어 대응 강화를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또 우리 정부는 유엔에서 ‘사이버공간의 책임있는 국가 행동 증진을 위한 행동계획’(PoA)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하는 등 안전하고 평화로운 사이버공간 구현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해왔다며 이를 바탕으로 초국경적인 랜섬웨어 대응 국제 공조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나가겠다고 밝혔다.미국을 비롯한 참석국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는 랜섬웨어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가기 위해서는 사이버 역량 강화 및 회복력(resilience) 제고, 민-관 협력 증진, 법 집행과 수사 과정의 국제 공조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공통적으로 제시했다.개회식 이후에는 △네트워크 안보와 회복력 △불법금융 대응 △랜섬웨어 네트워크 차단 △랜섬웨어 대응 수단으로서의 외교 등 4개 주제에 대한 참석국 간 토론이 진행됐다.이같은 토론을 바탕으로 참석국은 △네트워크 회복력 증진을 위한 협력 △랜섬웨어 대가 지불 과정에서의 가상자산 자금세탁 차단을 위한 규제,·감독·조사 관련 협력 △법집행기관-안보당국-사이버안보 기관 간 협력의 적시 추진 △사이버범죄 대응 및 역량 강화를 위한 외교적 협력 강화 등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 "중앙화된 디파이…'은행 계좌' 없는 17억명이 쓰려면 제도 필요"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최근 가상자산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디파이(DeFi·탈중앙화금융)가 사실은 중앙화돼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생태계가 태동하고 있는 과정에 있는 만큼, 이용자 보호를 위한 노력과 모니터링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단 목소리가 강조된다. 14일 자본시장연구원이 진행한 ‘디지털 화폐, 디지털 자산과 금융의 미래’ 웹비나에 참석한 한중섭 한화자산운용 CPC기획팀 과장과 노진우 헥슬란트 대표이 지정토론을 하고 있다. (출처=자본시장연구원 유튜브 화면 갈무리)14일 자본시장연구원은 개원 24주년을 맞이해 ‘디지털 화폐, 디지털 자산과 금융의 미래’를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진행했다. 권민경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새로운 금융 형태로서 디파이의 가능성 점검’이란 주제발표에서 “디파이는 기존 금융시스템과 근본적으로 다르며 큰 차별성을 지녔지만, 기존 금융시스템의 대체재로 활용하기엔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그가 말하는 디파이의 차별성이란 블록체인과 스마트 콘트랙트 기술 등을 활용해 중앙기관 없이 누구나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단 점이다. 디파이의 가장 이상적인 모습은 금융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고, 화폐 주권마저 추락해 있는 지역에서 이를 활용하는 것이다. 세미나에 참석한 한중섭 한화자산운용 CPC기획팀 과장은 “사용 접근성이 높은 디파이의 본래의 목적대로라면 레바논, 베이루트에 있는 케밥을 파는 사람이 별문제 없이 제대로 된 서비스를 받는 게 나타나야 한다”라고 설명했다.현실은 ‘고래(Whale)’로 일컬어지는 소수의 금융 엘리트 집단들이 자신의 가상자산을 불리는 용도로 디파이를 쓰고 있다. 권 연구위원은 “디파이는 현재 가상자산 투자를 보조하는 역할 외 금융의 다른 기능들을 거의 수행하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 기존 금융시스템의 신용 창출 기능을 구현하기가 까다롭다는 점도 걸림돌로 작용한다”라고 전했다. ‘베이루트의 케밥 파는 사람’이 필요할 때 디파이 생태계에서 가상자산을 대출받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단 얘기다.다만 디파이 생태계는 시장에서 이제 막 주목을 받고 있다. 자본시장연구원과 디파이펄스에 따르면 디파이의 예치 자산 규모는 지난 2018년부터 늘기 시작했고 지난 10월 6일 오후 3시 기준 109조원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은행의 원화 저축성예금 합계(1504조원) 대비 7%에 불과하다. 관련 시장을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조치를 해 나가면 디파이가 애초 목적했던 바대로 실현될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한중섭 과장은 “SEC 의장인 게리 겐슬러도 관련한 발언을 한 적이 있을 정도로 디파이는 사실 탈중앙화가 아니라 소수의 영향력 있는 사람들에 의해 움직이는 사실상 중앙화된 모습”이라며 “잘 모르겠지만, 2030년쯤되면 디파이가 정말 어느 정도 규제와 제도 같은 것들이 좀 만들어져서 체계와 질서가 잡힌다면, 디파이를 낙관하는 분들이 주장하는 바대로 전 세계 은행 계좌가 없는 17억명의 인구가 이 생태계에 참여하게 되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라고 전했다. 노진우 헥슬란트 대표는 “모든 금융자산의 속성이 비슷한데, 결국 가만히 있지 않고 무언가 수익을 창출하려고 한다는 것”이라며 “디파이 시장에서는 현재 이런 것들이 어떤 제재 없이 누구나 자산화시키고 유동화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이 시장은 더 성장할 거라고 보지만, 여기에 내포된 위험성에 대해서는 그게 무엇인지 누구도 알지 못하고 있다”며 “시장 내에서든 당국 안에서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토대를 만들어 나가는 게 중요한 부분이 될 거 같다”고 강조했다.
- 서울대·숭실대 연구팀, 디지털화폐(CBDC) 활용 크로스체인 자산 교환 모델 개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왼쪽부터)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이윤영 연구원, 숭실대학교 금융학부 장희수 교수국내 연구진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에 활용될 수 있는 여러 블록체인 간 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크로스체인 (Crosschain) 자산 교환 모델을 개발했다.서울대 공과대학 산업공학과 통계학습 및 계산금융 연구실 이윤영 연구원, 이재욱 교수(공저: 손범호, 변준영, 윤태호)와 숭실대 금융학부 장희수 교수 공동 연구팀이 이룬 성과다.최근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과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화폐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은 앞다퉈 CBDC모델 개발 및 타당성 검증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여러 원장 간 자산교환 안전하게 하는 기술 필수적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에서는 확장성과 시스템 간 상호 운용성을 위해 여러 원장 간 자산 교환을 안전하게 할 수 있는 기술이 필수적이어서 해당 분야 연구가 잇따르고 있다.이를 테면, 유럽중앙은행과 일본은행의 공동 연구로 진행된 프로젝트 스텔라(Project Stella), 싱가포르 통화청의 프로젝트 우빈(Project Ubin) 등에서는 해시타임락 계약(Hashed Timelock Contract)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하지만 해시타임락 계약의 경우, 계약 내 결제 리스크가 참가자 중 한쪽으로 편중될 수 있다는 위험이 존재해 실제로 도입하기에는 우려가 존재한다.결제 리스크 분산 가능한 공정한 자산 교환 모델 개발이에 서울대와 숭실대 공동 연구팀은 관리자 원장을 도입해 두 참가자 간 자산 이동 시 결제 리스크를 분산할 수 있는 보다 공정한 자산 교환 프로세스 기술을 개발했고, 개념 검증 실험까지 완료했다.개발된 모델을 활용하면 여러 블록체인 간 안전한 자산 이동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으며, 관리자 노드가 직접 매 거래에 참여하여 거래를 트래킹하기 때문에 현행 시스템과 탈중앙화 시스템의 중간 수준을 추구하는 여러 CBDC모델에 적합할 수 있다. 자산 이동을 위해 필요한 서명들에 대하여 격자 기반(lattice-based) 순차적 서명 구조를 사용하기 때문에 미래의 양자컴퓨터 위협에 대한 대응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중앙은행 디지털화폐뿐 아니라 디파이, NFT에도 적용공동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기존 해시타임락 계약에 대한 한계를 파악하고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는 보다 안전한 블록체인 간 크로스체인 자산 이동 시스템 구축이 가능해졌다”라며 “이 기술이 CBDC뿐만 아니라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 또는 NFT(Non fungible Token; 대체할 수 없는 토큰)와 같은 다양한 산업 내 디지털 자산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토대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본 연구는 한국은행의 재정지원을 받아 한국은행 전산정보국과의 협업으로 진행됐다. 한국연구재단의 선도연구센터 및 기본연구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해당 연구는 정보 시스템 분야 국제 저명 학술지인 ‘인포메이션 사이언시스(Information Sciences)’에 2021년 10월 자로 온라인에 게재됐다.
- 코로나로 비대면 수요 커지자, '연매출 300억' SW기업 늘었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국내 소프트웨어(SW) 업계 매출과 고용이 1년 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14일 내놓은 ‘SW천억클럽’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300억원 이상을 올린 기업(326개)이 전년보다 42개(14.8%)가 늘어나며, 매출 총액은 16.6% 증가한 86조원대를 기록했다. 전년대비 증가폭이 더 컸다.코로나로 인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관련 기업과 비대면 서비스 기업이 성장한 것이 매출 확대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관련 기업의 평균 매출 증가율은 약 84%였다. 클라우드 기업도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자료=한국SW산업협회)윤민정 한국SW산업협회 정책지원팀 책임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음식배달, 온라인 소통, 암호화폐 분야 기업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며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증가한 것이 관련 기업의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했다.실제로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매출이 94% 이상 늘어나며 처음 ‘1조 클럽’에 가입했고,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원와 오디오 방송 스푼라디오도 각각 200%, 100%가 넘는 매출 증가율을 달성하며 ‘300억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전체 상장 기업 수 역시 16개(쿠콘 등)가 많아져 129개가 됐다.종사자 수가 늘어난 것도 눈에 띈다. 작년 기준 전체 종사자 수는 16만5833명으로 1년 전보다 24.4% 늘었다. 삼성SDS가 작년에만 1만2000명 가량을 채용하는 등 1조 클럽에 속한 기업들의 종사자 수(5만9583명)가 가장 많이(62.5%·2만2921명) 늘었다. 카카오페이지 등을 서비스하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종사자 수도 전년보다 112.3% 증가했다.업종별로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분야는 메가존, 베스핀글로벌, 클루커스 등 클라우드 관리 기업(MSP)이 속한 컨설팅 영역이었다. 컨설팅 업종의 매출 합계는 1조2806억원으로 전년대비 33.2% 커졌다. 메가존은 ‘5000억 클럽’에 새로 들어갔다. 나무기술, 굿모닝아이텍 등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기업이 포함된 IT인프라 업종 매출 합계는 8330억원으로 28.1% 증가했다. 현재 협회는 자체 기준에 따라 컨설팅, 게임SW, IT인프라, 패키지SW, 임베디드, IT서비스, 인터넷 서빗 등으로 SW기업을 분류하고 있다.조준희 협회장은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에서 SW의 힘과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우리 사회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된 만큼 SW기업이 활약할 수 있는 산업 환경에 조성에 협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영욕의 갈림길…‘양날의 검’ 쥔 지자체장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영욕의 갈림길…‘양날의 검’ 쥔 지자체장-中경기둔화·반도체 우려 원화, 유독 더 끌어내렸다-‘폴더블폰 대박’ 날개 단 삼성 내년 휴대폰 ‘3.2억대’ 만든다-“이재명 후보 축하”…이낙연, 경선 승복△종합-월가 큰손의 경고 “인플레 오래 간다”-코로나 불안보다 작품 확신 강했죠△장고 끝 대출규제 초강수 예고-실수요자 보호책 찾는다며 발표 뜸 들이기…전세계약 앞둔 서민만 속타-대책 발표도 안 했는데…빗장 거는 은행들-“실수요자 불이익 안돼…전세대출 활용한 캡투자만 잡아야”△종합-위안화 대체재로 전락한 원화…“中경기 불안 땐 환율 1250원 갈 수도”-일상회복복지원위 첫 회의…“돌다리 두드리듯 차근차근 일상 되찾을 것”-코로나에도 ‘나홀로 호황’…사업 확장하는 암호화폐 거래소-“가계부채 심각한 수준 부동산정책 실패한 탓”△지자체장 ‘절대권력’ 논란-지방의회 예산 편성부터 대북지원까지…못 하는게 없는 지역 ‘소통령’-주민참여제 확대, 기초의원 정당공천 페지해야-‘비리의 덫’ 된 부동산 인·허가권△정치-이재명 손 들어준 與 당무위…이낙연 승복에도 갈등 불씨 남아 ‘원팀’ 난항-윤석열·원희룡 vs 홍준표·유승민 국민의힘 4강 ‘깐부 찾기’ 토론회-출석 예고한 이재명…국감 벼르는 국민의힘-“安, 출마 심도있게 고민…정책으로 승부”-성폭력 2차 피해 못막은 軍 간부도 처벌△글로벌-산타의 루돌프가 멈췄다…물류대란에 성탄 선물도 못 받을 판-“임금 많고 일 편한 곳 가겠다” 美 근로자 퇴직 20년래 최다-반도체가 없어서…아이폰13 생산 감축-수출 28% 늘었찌만 주택판매 30% 줄어…고심 커지는 中 경제-심장질환 예방용 아스피린 복용, 득보다 실 크다△경제-“일자리 크게 회복했다”는데…자영업·일용직은 여전히 막막하다-태양광 늘리는 정부…쏟아지는 폐패널 처리 어떡해-약발 안 받는 대출규제…9월 가계빗 6.5조 증가-고용보험기금 고갈 위기에 부처 홍보비 끌어쓰는 고용부△산업-싱가포르 하늘길로 열렸다…항공업계 모처럼 ‘화색’-‘전기차 충전’ 해결사로 나선 현대차-바이든 정부, 삼성과 대립 원치 않아 ‘반도체 정보’ 맹목적 요구 없을 것-“나와 SK그룹 대장동과 무관”-현대·카카오·KT 손잡고 자율주행산업 키운다△ICT-토종 앱마켓 구하기 나선 정부·여당…‘디지털 원팀’ 주문-‘폴더블폰’ 앞장서고, ‘보급형’이 뒷받침 삼성 휴대폰 생산량 자존심 회복 나섰다-‘오징어 게임’ 내 연락처 노출…피해땐 분쟁 조정 가능-KT, ‘디즈니+’와 제휴 5G 무제한 요금제 제공△제약·바이오-코로나 백신도, 먹는 약도…국산 임상 3상 봇물-차병원 블록버스터급 채용…신사업 기대감-소프트뱅크벤처스, 원격의료 플랫폼 ‘닥터나우’에 투자-머크 표준치료제 등극땐…‘국산 사면초가’△알아두면 쓸모있는 미래기술 시즌4-액체 상태 전해질을 고체로 불날 걱정없는 ‘꿈의 배터리’-한발 앞서가는 토요타…추격 나선 삼성·LG·SK-“기술 난제 많아, 꾸준한 투자 필요”△식품박물관 시즌5-나트륨 줄이기 18년째…‘건강한 캔햄’ 역사 만들어-닭가슴살 대신 ‘닭고기햄’으로 근육 만드세요△증권-증시 찬바람에 ‘차익 실현’ 몰려…힘 못쓰는 새내기株-국내 첫 메타버스 ETF 4종, 첫날 수익률 희비 엇갈려-이틀째 공매도 1위 ‘6만전자’에 개미 울상△증권-자본시장 큰손 부상 신세계·GS·롯데 ‘M&A 3색 대전’-팬덤 플랫폼 ‘버블’, 메타버스로 진화-“국민연금 ESG 투자시 참고하는 정보·자료 한계 있다”-대신證, 비대면 고객에 주식 4만5000주 제공△부동산-대출규제로 중저가 거래 뚝…현금부자 강남 아파트만 ‘콧노래’-도봉·노원간 오세훈 “동북권 교통망 신속 개선할 것”-‘생숙→오피스텔’ 용도변경 기준 완화…2년 한시 적용-보금자리론 안되는 6억 초과 빌라 4년새 거래 倍 늘었다△문화-탁구대·글자·삽화 유심히 보니…복잡한 현대사회가 보이네-젊은 여성 직장인이라면 공감할 만한 ‘웃픈’ 이야기 가득-승부는 뜨겁게, 져도 괜찮아…당당한 ‘언니들’에 빠져든다-아이스케키 어원은?-‘벌크 업’ 쉬운 말로 뭐가 있을까요△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혁신 벤처, 기존산업과 갈등으로 도태 위기…정부가 중재 적극 나서야-“규제에 발묶인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오죽하면 해외 나가겠나”△피플-관계형 이커머스로 고객·파트너사와 상생할 것-고현정 “운명같은 작품 만나 정말 행복해”-임헌영 “진보는 부패·무능 빠지는 순간 보수”-외교 2차관, 북극써클 총회 첫 참석…기후변화 대응 의지 표명-파워레인저 기획한 장난감 회사 CEO 골드너 별세△오피니언-코로나의 그늘…세계는 서바이벌 전쟁 중-상속세, 이젠 부자만의 세금 아니다△메트로-교육 때문에 다시 돌아오는 곳으로…아이키우기 좋은 동대문 열 것-“백신 접종비도 지방정부로 떠넘겨”…서울시 ‘부글부글’-정부·서울시 청년정책 한 곳으로 검색·신청 원스톱 시스템 만든다△사회-근무 중 골프 치고, 女후배에 욕설·성차별…경찰 ‘갑질문화’ 심각-檢 ‘대장동팀’ 신병 확보 속도… ‘그분’ 존재 밝혀질까-두 개 刑 중 하나 마치고 복역 중 사기죄…누범 적용될까-돌파감염 많은 ‘얀센’ 접종자 모더나·화이자로 ‘부스터샷’-올해도 ‘마스크 수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