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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돌' 맞은 에버랜드, ‘튤립 NFT’ 발행
- 전문 작가와 에버랜드 디자이너가 제작한 튤립 캐릭터 NFT. 사진 왼쪽부터 이슬로, 추미림, 김광수 作(사진=에버랜드)[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경기도 용인의 에버랜드가 튤립축제 30주년을 기념해 4월 2일부터 6일까지 ‘튤립 NFT’를 발행한다고 29일 밝혔다.에버랜드 튤립 NFT는 총 11종으로 튤립축제 30주년의 특별한 의미를 담아 1990년대 탄생했던 에버랜드 튤립 캐릭터 ‘튤리’를 소환해 예술성과 희소성을 모두 갖춘 NFT 아트로 제작했다.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능한토큰)는 디지털 파일에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진품을 인증하고 소유권을 부여하는 일종의 디지털 증표로, 예술 분야에서 시작해 최근 산업계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1992년 튤립축제를 시작한 에버랜드는 지난 30년간 축적된 튤립 헤리티지에 영아티스트들과의 콜라보로 젊고 트렌디한 감각을 담아 올 봄 다채로운 튤립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이번에 발행되는 튤립 NFT는 카카오의 계열사인 그라운드엑스가 제공하는 디지털 아트 및 NFT 유통 서비스 ‘클립드롭스’에서 오는 4월 2일부터 6일까지 순차 판매되는데, 전문 작가와 테마파크 디자이너들이 직접 NFT 아트를 제작해 컬렉터들의 수집 욕구를 자극한다.MZ세대에게 인기가 많은 이슬로 작가는 사랑, 행복, 꿈을 상징하는 튤리 히어로즈 캐릭터를 제작해 NFT로 선보이며, 국립현대미술관 추미림 작가는 픽셀을 활용한 레트로 감성의 튤리 캐릭터를 NFT 영상으로 제작했다.또한 에버랜드 디자이너들도 NFT 제작에 참여해 네온 조명, 블록, 타임랩스, 3D 영상 등 톡톡 튀고 재미 있는 다양한 형태의 튤립 NFT 아트를 선보인다.이번 튤립 NFT는 각 작품별 30개씩 총 330개가 한정판으로 클립드롭스에서 발행되며, 개당 50~70클레이(KLAY) 확정가로 선착순 판매된다. 클레이는 그라운드엑스에서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 기반의 암호화폐로, 29일 오전 8시 빗썸 거래소 기준 1클레이는 1475원이다.클립드롭스에서 구매한 튤립 NFT는 카카오의 디지털 자산 지갑인 클립(Klip)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에버랜드는 튤립 NFT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튤립의 나라 네덜란드 대사관 특별 행사 초청 및 이슬로, 추미림 작가 친필 싸인이 들어간 NFT 아트 액자, 에버랜드 기프트카드 등 스페셜 선물도 증정한다.에버랜드 관계자는 “색다른 경험과 참여를 통해 MZ세대와 소통하고 팬덤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 튤립 NFT를 기획했다”며 “에버랜드 IP와 캐릭터를 활용한 NFT를 지속 발행하고, NFT를 보유한 고객들에게 특별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해 온·오프라인 연결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에버랜드는 최근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 플레이댑과 MOU를 체결하고, 올해 상반기에 ‘에버랜드 메타버스’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에버랜드 메타버스는 전세계 7억명이 이용하는 로블록스에 출시된 가상 놀이공간 ‘플레이댑 랜드’에 구축되며, 40여 종의 에버랜드 인기 어트랙션과 공연,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가 실제와 동일하게 조성될 예정이다.
- SK스퀘어, 3년간 2조 투자…반도체·블록체인 투자 가속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28일 SK스퀘어 본사 수펙스홀에서 열린 SK스퀘어 제 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박정호 부회장이 주주들에게 회사 비전을 밝히고 있다.SK스퀘어(대표이사 박정호)가 28일 SK스퀘어 본사 수펙스홀에서 제 1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이사 보수한도 안건을 승인했다. 박정호 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주주들과 소통하며 회사의 비전을 제시했다.2021년 11~12월 연결 재무제표는 매출 1조 1,464억원, 영업이익 4,198억원으로 승인됐다. 올해부터 연간 실적 반영 시 주주가치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사 보수한도는 120억원으로 승인이 이뤄졌다. SK스퀘어 출범일은 2021년 11월1일이다.SK스퀘어 주가 하락…“기업가치 회복 자신”SK스퀘어(402340)의 이날 주가(오후 2시 15분 기준)은 5만7200원. 작년 분할 직후 시초가 6만1800원 대비 7.5% 하락했다. 박정호 대표이사(부회장)는 “코로나 장기화와 미국의 기준금리 상승,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위기로 글로벌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면서 “우리 주가역시 시장 변화에 영향을 받는다”고 전제했다.그러면서도 그는 “이런 상황은 주가나 IPO 시장에는 부정적이나, 반대로 인수합병(M&A)에는 효자로 작용한다”면서 “역설적으로 높은 잠재력의 기업을 좋은 가격에 살 수 있다. 3년간 2조원의 투자 재원으로 새로운 M&A 시장의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특히 “저희 주주가 대부분 통신의 주주였는데, 외국인 주주 7% 정도가 팔았다. 매도 물량이 많이 나왔지만 다시 다른 외국인 주주들이 매입을 시작했다. 투자 전문회사로 성장을 보여드리면 기업가치는 반드시 회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글로벌 반도체 밸류체인과 넥스트플랫폼(Next Platform)에 투자 가속박정호 부회장은 이날 주총에서 “올 한해 글로벌 거시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M&A(인수합병) 시장에서는 좋은 기업들을 좋은 가격으로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생길 것”이라며, “우리가 잘 알고 있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반도체와 블록체인 등에 투자해 SK스퀘어 기업가치 증대의 원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SK스퀘어는 향후 3년간 2조원 이상의 자체 투자 재원을 확보하고 국내외 투자자들과 공동투자 기반을 마련해 반도체, 넥스트플랫폼 영역에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먼저 미국, 일본 등 반도체 선진시장을 무대로 글로벌 반도체 밸류체인(Value Chain) 내 대표 기업에 투자해 SK스퀘어 산하의 SK하이닉스와 사업 시너지를 노린다. 해외 유수 전략적·재무적 투자자들이 SK스퀘어의 반도체 투자 역량에 신뢰를 표하며 공동 투자 의향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실제로 SK스퀘어의 주요 경영진은 지난 10년간 SK하이닉스 인수, 키옥시아 지분 인수, 인텔 낸드 사업 인수 등 성공적인 대형 M&A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반도체 전문 투자 역량을 두루 인정받고 있다. 국내외 투자회사 가운데 SK스퀘어만큼 글로벌 반도체 영역에 강점을 가진 곳은 드물다.또한 SK스퀘어는 블록체인과 같은 넥스트플랫폼 영역에 과감히 투자해 미래 혁신 산업을 빠르게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출범 후 발빠르게 투자한 ▲가상자산거래소 코빗 ▲디지털 휴먼 제작사 온마인드 ▲국내 최대 농업플랫폼 그린랩스 등이 여기에 속한다. 이 회사들은 현재 각 영역에서 높은 성장을 기록하며 SK스퀘어의 기업가치를 꾸준히 높이고 있다.코빗은 SK텔레콤, SK플래닛 등 SK ICT 관계사들과 협력을 강화해 시장 점유율을 훌쩍 상회하는 가입자 순증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온마인드의 디지털 휴먼 ‘수아’는 올해부터 TV 광고, 메타버스, 음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보폭을 크게 넓힐 예정이다. 그린랩스도 국내 농업의 디지털화를 선도하며 유니콘을 뛰어넘는 기업으로 급성장하고 있다.박정호 부회장은 “(3D 가상인간) 온마인드의 인공모델 수아는 올해 대형 TV광고 모델로 데뷔시킬 예정이고, 음원과 메타버스에서 핵심역할을 하도록 하겠다. 코빗은 SK ICT 패밀리와의 마케팅 시너지로 10% 정도 가입자가 순증했다”고 자신했다. 그는 “디지털 농업인 그린랩스는 7단계 되는 농수산 유통 과정을 산지에서 가는 3단계로 줄이는 것을 준비중”이라면서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에게 이득되는 결과다. 전략적으로 참여해서 해외에 이 플랫폼 가져가는 것을 준비중이다”라고 부연했다.SK ICT 서비스 아우르는 블록체인 기반 경제시스템 구축SK스퀘어는 지난해 가상자산거래소 코빗에 투자해 2대 주주에 오른 이후, SK ICT 관계사들과 코빗의 시너지를 견인함으로써 블록체인 기반 경제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예를 들어 SK텔레콤의 메타버스, SK플래닛의 멤버십·포인트 서비스 등 SK스퀘어 관계사가 보유한 실물 자산과 암호화폐를 연계해 서비스 이용 고객에게 차원이 다른 혜택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SK스퀘어는 관계사들과 함께 올해 2분기 내로 암호화폐 백서(White Paper)를 공개하고, 3분기 암호화폐 발행과 이에 연계한 서비스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현재 SK플래닛 주도 하에, 관계사들이 보유한 다양한 ICT 서비스와 오랜 기간 쌓아온 기업 신뢰도, 블록체인 기술력을 토대로 암호화폐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주주환원정책 강화 의지SK스퀘어의 포트폴리오는 SK하이닉스, SK쉴더스, 11번가, 티맵모빌리티, 원스토어, 콘텐츠웨이브, SK플래닛, FSK L&S, 인크로스, 드림어스컴퍼니, SK스퀘어 아메리카, CS T1, IDQ, 테크메이커, 스파크플러스, 나노엔텍, 코빗, 온마인드, 그린랩스로 총 19개에 달한다.SK스퀘어는 포트폴리오의 더 큰 성장을 주도해 스퀘어의 기업가치를 한층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올 상반기를 목표로 현재 비상장사인 SK쉴더스, 원스토어의 IPO를 추진함으로써 신규 자금 유입을 통한 미래 성장을 앞당긴다.더불어 포트폴리오 회사들이 이커머스, 모빌리티, 콘텐츠 등 각 영역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강력한 사업 제휴를 추진할 예정이다. 박정호 부회장은 이날 “SK스퀘어가 향후 투자 수익을 실현하면 자사주 매입·소각 또는 특별배당을 통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 3분기 SK코인 발행…박정호 “블록체인이 미래 플랫폼 중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박정호 SK스퀘어 대표이사(부회장)가 28일 SK스퀘어 본사 수펙스홀에서 열린 SK스퀘어 제 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회사 비전을 밝히고 있다. SK스퀘어 제공SK그룹이 10대 그룹중 처음으로 대기업 코인을 발행한다. ‘SK코인(가칭)’에 대해 올해 2분기까지 블록체인 관련 서비스 개발과 백서 발행을 마치고 3분기 암호화폐를 발행하며, 4분기에 거래소에 상장한다는 목표다. 이 같은 계획이 현실화되면 국내 10대 그룹 중 최초로 대기업 코인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유통되는 셈이다.박정호 SK스퀘어(402340) 대표이사(부회장)는 28일 SK스퀘어 첫번째 정기주주총회에서 “플랫폼이 PC에서 모바일 시대로 전환하면서 빅테크 기업들이 모바일 기반으로 기업 가치를 크게 올렸다. 그런데 우리는 넥스트 모바일 패러다임을 고민중”이라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ICT에서의 미래 투자로 블록체인을 본다. 블록체인, 메타버스, AI가 만드는 영역과 기존 사업이 디지털전환되는 영역에서(미래 플랫폼을)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특히 그는 블록체인이 중심이라고 했다.박 부회장은 “블록체인은 미래 플랫폼의 중점 영역이다. 디지털세상에서 탈중앙화와 가상화를 이끈다”면서, PC게임 리니지의 가상 경제시스템을 예로 들기도 했다. 그는 “10년 전 리니지가 활성화될 때, 안의 경제 시스템을 이야기하면 아이템 사고파는 경제시스템이었다. 스퀘어는 가상 세계에 새로운 경제 시스템을 준비하기 위해 메타버스(이프랜드)를 하는 SK텔레콤과의 시너지를 강화하고. SK플래닛의 로열티 프로그램과 연결시키는 사업을 준비 중이다. 실물과 가상 세계를 연동해 기존에 없던 블록체인을 연결할 예정이다. 이한상 플래닛 대표가 이와 관련해서 구체적인 내용 만들 것”이라고 언급했다.SK코인은 SK ICT서비스 연결하는 컨셉이한상 SK플래닛 대표는 “메타버스의 확산으로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암호화폐와 대체불가능토큰(NFT)이 혁신서비스로 확산하고 있다”면서 “이미 암호화폐는 2조 달러가 넘었고, NFT도 40억 달러는 넘었다”고 전제했다.그러면서 “암호화폐를 통해 참여자 및 기여자와 가치를 공유하고, NFT를 통해 참여자 활동 및 자산 소유화가 가능하며, 현실세계와 메타버스 경제시스템 연동, 다양한 서드파티 참여자와의 생태계 구축 등을 통해 글로벌 블록체인 커뮤니티로의 확장이 가능하게 하겠다”고 부연했다.이한상 대표가 밝힌 바에 따르면 초기에 SK ICT패밀리에 적용하는 모델이다. 즉, 2천만 회원의 OK캐쉬백과 3천만이 쓰는 11번가 등을 연결한 현실 세계와 이프랜드(SK텔레콤 메타버스)를 연결하는 게 컨셉이다.그는 “(우리의 암호화폐는) 채굴이 아니라 즐기면서 얻는 컨셉, 일상에서의 채굴(Enjoy life and Earn)로 특정 사용자군 치중이 아니다”라면서 “일상에서의 사용이 자연스럽게 합리적 보상으로 이어질 것이고 이를 통해 커뮤니티를 조기에 확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초기에 11번가 등 ICT패밀리에 적용하고 일상을 쉽게 만드는 생활밀착 서비스를 블록체인 기반으로 연결하게 된다. 이러한 고객 가치의 증대는 서비스 가치의 증대로 이어질 것이다. 이프랜드에서 신속히 도입하고 새로운 사업 영역에 맞는 경제 시스템으로 확장하겠다”고 설명했다.SK스퀘어, 디지털휴먼과 가상자산거래소 투자이미 SK스퀘어는 디지털 휴먼, 가상 자산 거래소, 디지털 농업 플랫폼에 투자했다. 박정호 부회장은 “(3D 가상인간) 온마인드의 인공모델 수아는 올해 대형 TV광고 모델로 데뷔시킬 예정이고, 음원과 메타버스에서 핵심역할을 하도록 하겠다. 코빗은 SK ICT 패밀리와의 마케팅 시너지로 10% 정도 가입자가 순증했다”고 자신했다.
- FSN-핸드스튜디오, G마켓 스마일페이와 NFT·마케팅 제휴 협력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닥 상장사 FSN(214270)과 자회사 핸드스튜디오는 지마켓글로벌(이하 G마켓) 스마일페이와 대체불가토큰(NFT)과 마케팅 제휴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FSN-핸드스튜디오, G마켓 스마일페이와 NFT 및 마케팅 제휴 협력.(사진=FSN)이에 따라 FSN과 핸드스튜디오는 NFT 제작, 유통, 거래 및 기타 부가서비스 관련 개발 및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FSN 그룹사가 보유한 암호화폐 식스(SIX), DEX 플랫폼 디피닉스 등 블록체인 관련 기술,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G마켓 측에 제공할 계획이다. G마켓은 이커머스 업계의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NFT 사업 관련 콘텐츠의 공동 개발에 나선다. 간편결제 ‘스마일페이’를 연계, NFT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FSN은 “NFT 사업 영역을 기존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이커머스 분야로도 확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G마켓과의 파트너십이 고무적”이라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NFT 분야의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G마켓은 이번 협력을 통해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 고객들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FSN, 핸드스튜디오와 함께 트렌디한 NFT를 발매하고, 스마일페이와 관련된 여러 혜택들을 결합, 블록체인과 NFT에 대한 관심이 높은 MZ세대 고객들을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이상석 FSN 대표이사는 “G마켓은 국내 최고 수준의 이커머스 역량과 더불어 스마일페이 등 간편결제 및 디지털 플랫폼 분야에서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인 만큼 NFT 사업 영역을 이커머스로 확장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목승원 G마켓 스마일페이사업실 실장은 “NFT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며 유행과 소비의 주도층으로 부상하는 MZ세대와 접점 확대를 위해서 이커머스와 간편결제 분야에서도 활용 가치가 매우 높다”며 “NFT 분야의 혁신을 추진하고 있는 FSN과 협업은 시장과 고객들에게 소통의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한편 FSN은 자회사 핸드스튜디오를 통해 블록체인 연구소 ‘핑거랩스’를 론칭하고, 국내 여성 K팝 아티스트 최초 PFP NFT ‘선미야클럽’을 판매 시작 1초만에 완판시킨 바 있다.
-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 과기부 인증받았다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신한카드 빅테이터연구소가 정부부처로부터 인증을 받았다. 신한카드는 연구소를 통해 빅데이터 · 디지털 기반의 미래형 비즈니스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사진=신한카드)신한카드는 카드업계 최초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빅데이터 모델링, 인공지능(AI), 지불결제 솔루션 연구 · 개발 등을 위한 기업부설연구소로 인증 받았다고 24일 밝혔다.정식 명칭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로 활동하게 될 연구소는 59명의 연구 인력이 있고, 하이브리드(이종) 데이터 구조에 관한 연구를 비롯, AI 음성봇을 활용한 대고객 커뮤니케이션 효율화 방안, 디지털 화폐의 네트워크 차단시 결제 서비스 개발 등을 추진한다.이번 빅데이터연구소 인증을 계기로 신한카드는 그 동안 쌓아온 빅데이터 · 디지털 업력을 인정받는 동시에, 차세대 비즈니스 모색을 통한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아울러 신한카드는 2800만 고객과 월평균 3.5억건의 카드거래 그리고, 전국 270만개 가맹점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종업종과의 제휴를 통한 데이터를 결합, 연구 개발과 사업성 검토 등 빅데이터연구소를 자사의 싱크탱크로 육성해 나간다는 복안이다.신한카드 관계자는 “빅데이터연구소를 기반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전문화되고 있는 금융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끊임없는 연구개발(R&D) 활동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에도 신한금융그룹의 비전인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과 연계해 미래형 신성장 서비스를 지속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 [단독]인수위, `암호화폐에 대기업 규제 씌우기` 따진다
- [이데일리 김상윤 조용석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가 암호화폐(가상자산) 거래소에 대한 대기업집단 지정 문제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본다. `경제력 집중`을 막기 위해 만든 대기업집단(재벌)규제가 시대착오적 규제로 변질된 점을 엿볼 수 있는 대표적 사례라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당장 재벌 규제를 전면 개편할 경우 시장에 큰 혼란이 발생할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IT기업 분류..고객예수금도 포함해 공정자산 계산인수위 경제1분과는 24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공정거래위원회, 기획재정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다. 인수위 측은 이번 업무보고에서 재벌규제 전반에 관해 집중적으로 파고들 계획이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윤석열 정부가 규제 완화 등을 통해 기업의 자유로운 활동을 보장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면서 “인수위가 업무보고 사전 조율과정에서도 모호한 동일인 규정부터 대기업집단(재벌)규제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질의한 것으로 안다. 오늘 업무보고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인수위 측은 암호화폐거래소 대기업집단 지정과 관련해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전해진다. 공정위는 오는 5월1일 암호화폐거래소를 운영하는 두나무와 빗썸코리아를 대기업집단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공정위는 대기업집단의 공정자산이 5조원 이상이면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분류하고 각종 공시의무와 일감 몰아주기 규제를 씌운다. 10조원 이상이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 분류하고 상호·순환출자 금지, 채무보증금지, 금융보험사 의결권 제한 등 보다 강도 높은 규제를 적용한다. 자산규모가 규제의 주요 기준점이다.은행과 증권 등 금융 보헙업의 경우 자본금 또는 자본총계(자본금+잉여금) 중 큰 것을 공정자산으로 분류한다. 고객예수금은 고객돈인 만큼 공정자산으로 분류하지 않고 순수 자본총계만 공정자산으로 계산한다.다만 두나무나 빗썸코리아는 본업이 정보통신업으로 분류돼 있다. 이 경우 재무제표상에 적시된 자산(자본+부채) 총액을 대기업집단 지정때 적용한다. 이들 업체는 금융·보험업이 아니기 때문에 고객예수금(기타유동부채)도 포함한 전체 자산을 대기업집단 기준점으로 잡는다. 업계에 따르면 두 업체의 고객예수금이 수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공정위는 현 제도상 두 암화화폐거래소 운영사 모두 대기업집단으로 지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업계 관계자는 “고객 예수금은 고객 돈이라 새로운 투자자금으로도 쓸 수 없기 때문에 은행, 증권처럼 금융보험업으로 분류돼야 하는데, IT기업이라 역차별을 받게 됐다”며 “법이 시장과 괴리됐다”고 꼬집었다.이 같은 규제 방식은 과거 재벌의 `경제력 집중`을 막기 위해 설계된 목적과 한참 벗어나 있다. 과거 많은 대기업들은 친족을 중심으로 계열사를 만들고 상호·순환출자, 내부거래 등 ‘선단식 경영’을 통해 경제력을 집중하는 방식으로 기업을 키우고 총수일가의 부를 축적해 왔다. 특히나 무리한 `문어발식 확장`으로 생태계가 망가지는 폐해가 나타나자 1987년 재벌 규제가 도입됐다. ◇목적과 어긋난 규제...투자자 보호책은 금융위 소관하지만 이런 규제는 과거 대기업과 다른 형태의 지배구조를 가진 네이버 등 IT 대기업의 등장 등으로 ‘녹슨 칼’이 되고 있다. 이들 IT기업의 지배구조와 의사결정은 과거 대기업집단과 달리 총수가 아닌 이사회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데다 부당지원 및 일감몰아주기나 상호·순환 출자 등 과거 폐해가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재벌 규제를 적용하기보다는 시장지배적 지위를 활용해 새로운 플레이어를 막는 행위나 각종 불공정거래 행위 등을 포괄한 ‘플랫폼 갑질’ 문제에 좀 더 집중하는 게 글로벌 트렌드다.안철수 인수위원장(왼쪽부터시계방향으로)이 지난 18일 제1차 대통령직인수위 전체회의가 끝난 뒤 경제1분과 최상목 간사, 신용현 대변인, 김소영 위원, 신성환 위원과 함께 인수위원장실에서 첫 오찬 겸 업무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인수위)`시대착오적 규제` 적용에 두 업체는 대기업집단 지정이 유력한 상황에서 동일인(총수)의 특수관계인(6촌이내 혈족, 4촌이내 인척) 수백명을 대상으로 주식소유현황 등 자료를 수집하는 데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공정위는 사실상 집단을 지배하는 동일인을 지정한 이후 특수관계인과 임원 등을 중심으로 계열사 범위를 확정하기 때문에 관련 자료를 제대로 제출하지 못하면 최악의 경우 동일인이 고발을 당할 수 있다. 재계 관계자는 “암호화폐거래소에 재벌 규제를 씌우는 것은 시대착오적 규제의 `끝장판`”이라면서 “대기업집단 규제의 틀 전반을 근본적으로 뜯어볼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했다.암호화폐는 경제력 집중 억제가 아닌 투자자보호책 마련이 보다 중요하다. 이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아닌 금융위원회의 소관사항이다. 윤석열 당선인은 선거 당시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과 함께 디지털산업진흥청 설립 추진을 약속했다. 이를 통해 불완전판매, 시세조정, 자전거래, 작전 등 부당수익을 걸러내고 `코인투자자`의 안심 투자 환경 및 보호장치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국정공약집에는 `디지털산업진흥청` 설립안이 빠지면서 암호화폐 투자자 보호책 마련이 진정성 있게 추진될 수 있을지 시장에서는 의문을 품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가상화폐 산업의 규모가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업계 자율적으로 투자자를 보호할 수 없는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금융위 등 정부가 명확한 지침을 마련해줘야하는데 뒷짐을 쥐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재벌규제 전면 개편 일러…지배주주 견제책 선행돼야공정위는 이번 업무보고에서 대기업집단 규제를 전면적으로 뜯어 고치는 것은 시기상조로 보고, 일부 특수관계인 범위를 좁히는 등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전해진다. 혈족 범위 4촌 이내, 인척 범위 ‘배우자 직계존비속’으로 완화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다만 특수관계인 범위에 배우자 사실혼 관계에 있는 포함하는 방안도 담길 것으로 보인다. 일부 대기업 총수들이 사실혼을 맺는 상황이 나타나 `규제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하지만 이 같은 방안이 인수위 측을 충분히 납득 시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일부 규제완화 모습을 띠고 있긴 하지만, `낡은 울타리를 새 것으로 바꾸지 않고 덧칠만 하는 꼴`로 비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인수위 측은 상법을 보다 개정해 비(非) 지배주주 견제장치를 활용한 자율 감시를 유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상목 경제1분과 간사는 지난해 `경제정책 어젠더 2022`를 공동저술하면서 “기업 지배구조에 있어서 집중투표제나 비지배주주의 이사 선임권 부여 등을 통해 비(非)지배주주에 의한 견제장치를 늘리는 방안을 더 강구할 필요가 있다”면서 “대주주 가족 중심의 경영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대기업집단제도 규제 등을 폐지하고 상속세율도 경쟁국 수준으로 조정할 수 있다”고 제언한 바 있다. 정부에서 경직된 사전 규제를 적용하기보다보다는 시장에서 이해관계자의 다양한 목소리를 키워 지배주주를 견제하는 게 글로벌 트렌드라는 얘기다. 공정위도 이번 정부에서 공정거래법, 상법, 금융그룹통합감독법 등 3축으로 재벌규제를 적용했다. `촘촘한 그물망`을 여러겹 씌워 사각지대를 줄이겠다는 취지다. 공정거래법이 보다 유연해지려면 상대적으로 상법, 금융그룹통합감독법이 강화돼야 한다. 다만 국내에서는 여전히 주주소송제 등이 미약한 만큼 재벌 규제가 담긴 공정거래법 규율 수준을 대폭 완화하는 건 쉽지 않다는 지적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익명을 요구한 경쟁법 학자는 “재벌 규제 틀을 바꾸자는 데 이제는 대체로 공감대가 서 있는 것은 맞지만, 당장 전부 뜯어고칠 경우 혼란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일부 규제를 완화하고 전면 개편은 중장기 과제로 선정해 신중하게 다루는 게 맞는다”고 강조했다.
- 엔터와 디지털 휴먼 등 아우르는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엔터테인먼트와 디지털 휴먼, 게임 등을 아우르는 메타버스 플랫폼이 개발 중이다.이 플랫폼을 개발하는 DOC재단은 한국의 엔터테인먼트사, 소프트웨어 개발사 등과 협력을 통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DOC재단은 메타버스 기술이 집약된 시설 ‘메타버스 M3’의 올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DOC재단은 최근 소프트웨어 개발사 W-JOY, 빅포엔터테인먼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DOC재단과 W-JOY, 빅포엔터테인먼트가 메타버스 M3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DOC재단은 홍콩에 본사를 둔 소프트웨어 개발회사로 P2P형 웹 및 앱 개발을 주업무로 하고 있으며 리워드 광고, 게임 등의 개발,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가상화폐 DOC 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이번 협약에 따라 DOC재단은 메타버스 M3 개발을 주도하며 엔진 및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W-JOY는 M3에 필요한 게임 기술 지원과 자문을 제공하고 메타버스 전문 인력 육성을 위한 교육을 담당한다.빅포엔터테인먼트와 협력을 통해서는 엔터테인먼트, K팝 공연 및 각종 행사관련 내용과 인력매칭 플랫폼, 음원 라이브러리, 드라마제작, 예능 제작, 연예인과 인플루언서 등의 IP를 제공받아 자사 가상화폐 DOC의 스마트 체인 상에 독자적인 사이드 체인을 신설할 예정이다.DOC재단 관계자는 “메타버스 M3는 실생활 플랫폼으로 연예인 활용과 디지털 휴먼 제작을 위한 최신 장비들로 갖춰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