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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뛰는 한국기업]삼성전자, IoT·B2B 등 신사업으로 위기설 불식
-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지난 2009년 창립 40주년을 맞아 ‘미래사회에 대한 영감, 새로운 미래 창조’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비전 2020’을 선포했다.2020년까지 매출 4000억 달러를 달성해 IT 업계의 압도적 1위와 글로벌 10대 기업 반열에 오르겠다는 야심찬 계획이었다. 그로부터 5년이 지난 올해, 파죽지세로 시장을 석권해 나가던 삼성전자의 행보에 제동이 걸렸다. 실적 최고치를 잇따라 경신하던 스마트폰 사업의 성장률이 둔화되면서 매출과 이익 규모가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여전히 분기별로 수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 중이지만, 삼성전자의 미래 성장성에 대한 우려는 가시지 않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한 삼성전자의 노력은 멈추지 않고 있다. 반도체와 TV, 스마트폰 등 새로 진출하는 사업마다 세계 1위에 오른 저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가장 각광을 받고 있는 분야는 사물인터넷(IoT)이다. 지난해 2030억 달러 규모였던 글로벌 IoT 시장은 매년 22% 이상씩 성장해 2020년이 되면 1조 달러에 육박할 전망이다.삼성전자가 추진하는 IoT 사업의 핵심은 ‘스마트홈’이다. 냉장고와 세탁기, 에어컨 등 생활가전 제품을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등으로 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가전과 스마트폰 분야에서 세계 최고인 삼성전자의 장점을 극대화한 수익 모델이다.삼성전자는 스마트홈 생태계 구축을 위해 지난 4월 출시한 ‘삼성 스마트홈’ 플랫폼을 외부 업체에 개방하고, 향후 스마트 출입통제, 에너지, 건강, 친환경 등 다양한 분야로 서비스 영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B2B(기업 간 거래) 분야도 삼성전자가 주목하고 있는 시장이다. 삼성전자는 B2B 시장이 활성화돼 있는 유럽의 17개 판매법인에 B2B 전담 조직을 구축했으며, 올해 들어 유럽 B2B 인력을 전년 대비 1.5배 이상 확충했다.세계 1위의 스마트폰 경쟁력을 기반으로 상업용 디스플레이, 프린터, 시스템 에어컨, 의료기기 등의 제품과 결합해 다양한 기업 고객을 공략할 방침이다. 또 공공부문과 교육 시장, 헬스케어 분야 등에서 제품 및 솔루션 공급을 확대하면서 B2B 시장 내 인지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또 B2B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8월 미국 공조전문 유통기업인 콰이어트사이드(Quietside), 9월 캐나다 모바일 클라우드 솔루션 전문기업인 프린터온(PrinterOn) 등을 인수하는 등 인수합병(M&A)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의료기기는 이건희 삼성 회장에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까지 대를 이어 투자를 지속하고 있는 분야다. 현재 시장 점유율은 미미하지만 과감한 투자를 통해 10년 내에 글로벌 선두주자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삼성전자는 새로 육성 중인 사업의 기술력을 높이기 위해 연구개발(R&D)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인 하드웨어 제품력에 필적할 만한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소프트웨어센터’를 신설했으며, 부품(DS)부문의 소프트웨어 컨트롤타워인 ‘소프트웨어연구소’와 미국 벤처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담당하는 ‘삼성 전략·혁신센터(Strategy & Innovation Center)’를 설립하기도 했다.지난해 6월과 11월에는 각각 ‘모바일연구소(R5)’와 ‘전자소재 연구단지’가 문을 열었고, 서울 우면동 R&D센터 등도 내년 완공을 목표로 건립 중이다.삼성전자의 R&D 인력은 지난 2009년 4만4000명에서 지난해 6만9300명으로 57.5% 늘었다. 지난해 기준 삼성전자의 R&D 투자액은 14조7800억원에 달했다. 경기도 수원의 ‘삼성 디지털 시티’ 내에 설립된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SIM)’에서 관람객들이 삼성 스마트홈 솔루션을 시연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 제주 수익형 부동산의 변화, 호텔 지고 소형 아파트 뜬다.
- 제주지역 유입인구 늘면서 안정적인 중·장기 투자상품인 소형주택 인기[e-비즈니스팀] 최근 호텔과 레지던스 오피스텔 대신 수익형 소형 아파트가 새롭게 주목 받으면서 제주 수익형 부동산의 트렌드가 변화되고 있다.관광객 수요를 대상으로 하는 호텔과 오피스텔 등의 수익형 부동산은 서울•수도권의 약 두 배 가량인 연 10%대의 수익률을 바탕으로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 공급과잉과 운영안정성 문제가 대두되면서 숨 고르기에 들어간 상황이다.중국인을 중심으로 제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이 크게 증가하고는 있으나 지난해에만 6곳, 1,443실의 호텔이 분양된 데 이어 올해도 ‘서귀포 데이즈 호텔’, ‘제주 연동 하워드존슨’ 등 상반기에만 10여 곳, 3,000여실이 분양돼 공급이 집중됐다. 하반기에도 ‘제주성산 라마다 앙코르’, ‘데이즈 클라우드’ 등 분양형 호텔 공급은 계속될 전망이다.부동산 전문가는 “호텔과 레지던스 오피스텔은 실제 인구가 아닌 관광객이 주 수요층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수익률이 변동될 가능성도 있고, 전문 운영사가 아닌 경우 안정성이 떨어질 수도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고 전했다.반면 최근에는 그 동안 공급이 적었던 수익형 소형 아파트 등의 소형 주거상품이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지난 몇 년간 제주의 유입인구가 크게 늘고 지역 가치도 높아져 주택수요는 커졌으나 소형 주택의 경우 인허가 실적 기준으로 지난해 1,264가구, 올해 6월까지 737가구로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제주에는 1년치 임대료를 미리 받는 연세제도가 일반화되어 있어, 안정적인 중·장기 수익을 보장하는 수익형 소형 주택의 투자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서귀포 핵심 주거지 동홍동에 고품격 소형 아파트 ‘제이원타워’ 264가구 분양이 가운데 ㈜우리주택이 이달 서귀포시 동홍동 179번지 일대에 분양하는 ‘제이원타워’는 제주에서 분양되는 도시형생활주택이다. 규모가 가장 클 뿐 아니라, 고품격 인테리어와 중정형 외관으로 희소성이 돋보이는 단지다.제이원타워는 지하 2층~지상 9층에, 전용면적 기준 15.2~32.76㎡ 규모 총 264가구의 수익형 소형아파트와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지상 3층~지상 9층에 들어서는 수익형 소형주택은 15.2㎡ A타입 247가구, 17.63㎡ B타입 7가구, 28.02㎡ C타입 7가구, 32.76㎡ D타입 1가구, 30.74㎡ E타입 1가구, 29.97㎡ F타입 1가구 등 총 6개 타입으로 구성된다.세대별로 빌트인 냉장고, 전기쿡탑, 드럼세탁기, TV, 에어컨 등 풀옵션의 빌트인이 제공되고, 원격검침, 디지털방송, 초고속 정보통신 등 디지털시스템과 함께 안전문제를 고려해 CCTV, 디지털도어록, 무인택배시스템, 홈오토메이션 등을 설치한다.또한 코인세탁실, OA룸, 단지 내 상가 등 입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옥상층에는 스카이공원이 조성돼 서귀포 앞바다, 서귀포관광미항 등을 볼 수 있도록 뛰어난 조망권을 갖추고 있다.서귀포 동홍동 중심주거지역의 입지도 눈길을 끌고 있다. 단지 주변으로는 홈플러스와 전통시장, 서귀포의료원, 기적의도서관, 시청 등 생활인프라와 이중섭거리, 천지연폭포, 정방폭포 등 주요 관광․문화시설이 입지했다. 단지 바로 뒤편에는 소공원이 위치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또 일주동로, 516로, 중산간동로 등 교통여건도 뛰어나 제주 곳곳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부동산 관계자는 “서귀포시 동홍동에는 기본적으로 30명 정도의 월세 대기수요가 있는 상황이며, 서귀포에서 가장 살기 좋고, 생활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기 때문에 수요자들은 다른 지역보다는 무조건 동홍동만 원한다”고 밝혔다.제이원타워의 경우 전국에서도 가장 높은 소형주택 임대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제주에서도, JDC(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센터)가 핵심·전략·관리사업으로 분류해 추진하는 총 11개 프로젝트 중 8개가 집중돼있는 서귀포시에 들어선다. 때문에 헬스케어타운과 서귀포 혁신도시, 서귀포관광미항, 신화역사공원, 영어교육도시 등 각종 개발사업의 수혜단지로 주목 받고 있다. 단지 북측에 들어서는 헬스케어타운은 중국 최대 부동산 기업인 녹지그룹이 약 1조 6,000억 원을 투자키로 한 프로젝트로 3조1,0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 7,800억 원의 소득유발효과, 상시 인력 4,000여명의 고용창출효과가 기대되는 터라 미래가치도 뛰어나다는 평가다.취득세, 재산세 면제, 종부세 합산배제, 양도세 중과배제 등의 다양한 세제혜택까지 누릴 수 있으며, 모델하우스는 이달 중 서울 역삼역 6번 출구 인근에 오픈할 예정이다. 분양문의: 02-553-4800
- 라온시큐어, 병원 모바일단말관리 시장 진출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라온시큐어(042510)가 모바일단말관리(MDM) 솔루션을 통해 병원 및 헬스케어 모바일 보안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라온시큐어는 울산대학교병원에 모바일단말관리 솔루션을 구축하는 계약을 체결, 국내 기업 최초로 병원 모바일단말관리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고 24일 밝혔다.이번에 제공되는 모바일단말관리 솔루션은 병원 EMR 등 업무 앱 연동을 통한 화면캡쳐방지, 카메라제어, 분실 시 백업 복구 삭제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라온시큐어의 모바일단말관리 솔루션인 터치엔엠가드는 BYOD(Bring Your Own Device) 시대 모바일 오피스 환경에 최적화된 보안 솔루션으로, 보안정책에 따라 원격/중앙관리를 통해 모바일 단말기 내부정보를 관리하고 기업 및 개인의 정보 유출을 차단해준다.라온시큐어는 이번 울산대학교병원 솔루션 구축을 통해 국내 기업 중 최초로 병원 모바일단말관리 솔루션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선도적인 시장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울산대학교병원은 모바일 전자의무기록(EMR), 모바일 의학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등 스마트기기를 통해 병원 내부 임직원 및 환자들에 대한 편의성을 제공할 뿐 아니라, 이번 모바일단말관리 솔루션 도입을 통해 의료정보 안전까지 완비, 의료산업 디지털화 선도 거점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온시큐어는 모바일 오피스 연동을 통해 서버 없이 앱 설치만으로 모바일단말관리 솔루션을을 제공하는, 중소 병원에도 적용 가능한 터치엔엠가드라이트(TouchEn mGuard Lite)를 출시, 국내 병원 및 헬스케어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 ◀☞[특징주]라온시큐어, 강세..삼성전자 녹스 '확 키운다'
- ETRI, '스마트 헬스의 미래' 발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언제 어디서든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는 스마트 헬스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김흥남)는 ‘Easy IT 시리즈’ 발간 사업의 일환으로, 헬스케어 패러다임의 변화를 담은『스마트 헬스의 미래』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스마트 헬스케어’란 환자의 상태를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지능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관리하고, 환자 정보와 질병 정보를 분석해 실시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헬스케어 서비스다. 이 책은 스마트 헬스케어 기술을 연구하는 ETRI 전문가들이 직접 기획하고 집필한 책으로, 1부에서는 헬스케어의 역사와 최근의 헬스케어 패러다임의 변화를 소개하며, 향후 발전 방향을 이해할 수 있는 기본적인 개념을 설명한다.2부에서는 모바일 의료 앱, 재택 건강관리, 웨어러블 건강관리, 바이오센서 등 IT와 의료의 융합 사례를 다루며 독자들이 국내외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들을 흥미진진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한다.3부에서는 IT의 발전이 병원의 모습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를 소개한다. 여기서 디지털병원의 시스템 구성과 미래 첨단 디지털 병원의 모습을 살펴본다. 4부에서는 스마트헬스의 국내외 현황과 시장전망, 비즈니스 모델 등을 살펴보고 향후 스마트 헬스케어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살펴본다.마지막으로 5부에서는 대표적인 스마트 헬스 시범사례, 표준화 동향 등을 살펴봄으로써 국내 기업들의 향후 전략 수립에 도움을 주고자 했다. ETRI 김흥남 원장은 “스마트 헬스 케어는 미래 성장 동력으로, 또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분야다. 진료가 필요한 환자는 물론 건강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책을 통해 스마트 헬스 케어를 쉽게 이해하고 발전방향을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ETRI는 올해 발행한 IT교과서 시리즈가 ‘과학우수도서’와 ‘8월 청소년 권장도서’로 각각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Easy IT 시리즈’는 ETRI가 2006년부터 발간하고 있는 IT 대중서로, 금번 1종을 포함하여 현재까지 총 35종이 발간됐다(주니어 시리즈 5종 포함).
- CJ헬로비전, 2Q 영업익·매출 모두 증가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인 CJ헬로비전(037560)은 2분기 영업이익이 276억8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56%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액은 3174억5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2%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158억9400만원으로 4.46% 감소했다.방송, 인터넷, 인터넷 집전화, 헬로모바일, 티빙 가입자가 순증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 회사측은 전분기 대비로는 치열한 가입자 유치 경쟁이 지속된 가운데서도 인수합병으로 인한 성장이 아닌 기존 권역내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통해 가입자와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순증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전분기 대비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1.9%, 당기순이익은 3.6% 늘었다. 이번 2분기 실적 집계에는 지난 6월 미래창조과학부의 승인이 완료된 강원방송은 포함되지 않았다.2분기 동안 CJ헬로비전의 주력 사업인 케이블방송 가입자는 4만2000명 순증해 전체 가입자 수가 401만명에 도달했다. 디지털 방송 가입자는 전 분기 대비 14만2000명 증가해, 6월말 기준으로 57%의 디지털 전환율을 기록했다.같은 기간 인터넷과 인터넷 집전화 가입자도 각각 1만8000명, 1만1000명이 순증해 서비스별 전체 가입자 수는 89만명, 75만명에 달했다.전년 동기 대비 2분기 실적을 사업별로 나눠보면 주력 사업부문에서의 매출 증가세가 이어졌다.CJ헬로비전은 지난 4월 10일부터 세계 최초로 초고화질(UHD) 방송을 송출하고, 가입자를 모집하고 있다. 차세대 스마트 케이블 방송을 목표로 출시한 ‘헬로tv 스마트’ 가입자의 호응도 잇따르면서 방송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한 1038억원을 기록했다.신규 스마트 셋톱박스 이용자는 지난 4월 대비 6월에 4배 증가할 정도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CJ헬로비전은 올해 신규 가입자의 절반은 ‘헬로tv 스마트’ 가입자로 유치한다는 계획이다.인터넷 부문의 경우 가입자는 증가했으나, 가입자 유치를 위한 업계간 요금 경쟁이 심화되면서 매출 정체가 지속돼 3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인터넷 집전화는 유선무제한 등 요금제 다양화에 힘입어 14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16% 증가했다.신사업 부문에서 알뜰폰 시장 1위인 헬로모바일은 중저가 LTE 단말기 판매에 주력하면서 단말기 매출을 포함한 전체 매출은 660억원으로 10% 줄었지만, 서비스 매출(398억원) 만을 놓고 보면 60% 가까이 증가했다. 2분기 동안 가입자가 7만 2000명 순증하면서 6월말 현재 73만명이 헬로모바일을 이용하고 있다.2010년부터 N스크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티빙의 매출은 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하며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차별화 된 사용자 인터페이스 및 사용자 경험(UI/UX)을 기반으로 티빙은 660만명에 이르는 로그인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이 외에도 고객이 합리적인 가격에 CJ헬로비전의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부가서비스 사업 영역도 확장해 가고 있다. CJ헬로비전은 지난 6월부터 TV와 컴퓨터를 빌려쓸 수 있는 ‘스마트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한편, 상반기 전체 CJ헬로비전의 매출액은 6244억원, 영업이익 549억원, 당기순이익 312억원이다.향후 CJ헬로비전은 △ UHD 방송, 기가(Giga) 인터넷 및 기가 와이파이(WiFi) 보급 확대 △ 다채널 UHD 및 스마트 케이블 방송 제공을 위한 R&D 투자 지속 △ 티빙스틱과 같은 고객의 선택권을 넓힐 수 있는 서비스 및 요금제 개발에 힘쓸 예정이다.김진석 CJ헬로비전 대표는 “차세대 방통 융합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장기적 관점에서 선제적 투자가 중요하다”며 “CJ헬로비전의 앞선 R&D 역량을 바탕으로 케이블TV 영역을 넘어 헬스케어와 스마트홈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CJ헬로비전, 2Q 영업익 277억..전년比 16.56% 증가☞CJ헬로비전 '티빙스틱' 출시, 'PC-모바일-TV'가 하나로
- [포토]세계최초 케이블 UHD 서비스 국회서 시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주요 참석 인사들이 설명을 듣고 있다.홍문종 의원(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회장 양휘부)와 함께 23일~24일 양일간 국회 의원회관에서 ‘케이블 UHD 상용서비스’국회 시연 행사를 개최했다.이 자리에는 주호영 새누리당 정책위 의장, 홍문종 의원을 비롯한 국회 미방위 위원들을 비롯해 미래창조과학부 윤종록 제2차관, 방송통신위원회 허원제 부위원장, 그리고 케이블업계 대표들이 참석했다.케이블업계는 이날 시연회에서 현재 서비스 제공 중인 4K UHD 케이블방송과 유맥스 채널, UHD VOD서비스와 함께 가전사와 공동 개발 중인 UHD 셋톱박스 시제품을 선보이고 서비스 로드맵도 설명했다.TV시청 중 운동량을 체크할 수 있는 헬스케어 서비스도 함께 시연했다.앞서 케이블업계는 지난 4월 10일 제주도에서 열린 ‘디지털케이블TV쇼’에서 ‘세계최초 UHD 방송 상용화’를 선포하고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최종삼 케이블TV방송(SO)협의회장은 “케이블업계가 UHD 방송의 포문을 연만큼 가전, 장비, 콘텐츠 등 유관산업이 함께 성장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정부, 국회가 함께 지혜를 모아주기 바란다”고 말했다.참석한 주요 인사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왼쪽부터) 허원제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 최종삼 SO협의회장, 홍문종 새누리당의원, 노철래 새누리당 의원, 류지영 중앙여성위원회 위원장, 이인용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수석전문위원
- 코스피, 환율 장중 1020원 붕괴..2000선 위협
-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코스피 지수가 환율이 장중 급락하면서 2000선 초반대로 하락 중이다.30일 오전 10시9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8.95포인트(0.44%) 내린 2003.31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달러원 환율은 0.20원(0.02%) 하락한 1020.40원에 거래 중이다.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81억원, 71억원어치를 동반 매수 중이다. 개인은 매수 규모를 늘리고 있지만, 외국인은 줄이는 모습이다. 기관은 535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업종별로는 전기 전자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내리고 있다. 특히 은행, 통신, 운송장비, 음식료품, 건설업종은 1% 이상 하락 중이고 비금속광물, 전기가스, 증권, 운수창고, 보험, 금융, 의료정밀업종 등도 하락세가 큰 모습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를 뺀 모든 종목이 하락 중이다. 현대차(005380)와 한국전력(015760), 신한지주(055550), 현대중공업(009540), 기아차(000270)는 1%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코스피와 동반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대비 3.29포인트(0.60%) 내린 546.32를 기록하고 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선 포스코ICT(022100)와 파라다이스(034230)만 오르고 있다.▶ 관련기사 ◀☞[특징주]삼성전자, 사흘째 강세..연중 최고치 경신☞朴대통령 "안전규제 강화, 경제규제 완화와 상충 안돼"☞삼성전자, 미국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전략 발표
- 정부, 6년 내'사물인터넷' 30조 원으로 키운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박근혜 정부가 초연결 디지털 혁명에 대비하기 위해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시장을 크게 키우기로 했다.전두환 대통령 때는 PC통신과 초고속인터넷, 노태우 대통령과 김영삼 대통령 시절에는 국제·시외전화 경쟁 도입과 CDMA 디지털 휴대전화 세계최초 상용화, 노무현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 임기에는 3G와 4G 이동통신상용화가 주요 성과였다면, 박근혜 정부는 여러 산업이 융합하는 사물인터넷을 ICT 분야 스타 아이템으로 정한 것이다.미래창조과학부는 8일 국가 최상위 정보통신 의결기구인 ‘정보통신전략위원회(위원장 정홍원 국무총리)’의 첫번째 회의를 열고 ‘사물인터넷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사물인터넷이란 사람, 사물, 데이터 등 모든 것이 인터넷으로 서로 연결돼 정부가 생성·수집·공유·활용되는 기술과 서비스를 말한다. 지금은 주로 사람이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을 통해 인터넷과 연결하고, 사물이 연결된 것은 2013년 기준 세계적으로 26억 개에 불과하다. 하지만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에 따르면 2020년이 되면 260억 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사물인터넷을 대민 서비스 혁신(공공)과 기업의 생산성 향상(산업), 안전하고 편리한 삶(개인) 등 국가 사회 현안 해결의 수단으로 활용하면서, 2013년 2.3조 원인 국내 IoT 시장 규모를 2020년까지 30조 원으로 늘리는 게 목표다.▲사물인터넷 기본계획의 목표(출처: 미래부)◇왜 사물인터넷인가…세계최고 인프라와 단말기술사물인터넷은 입는 컴퓨터(웨어러블)나 원격진료(헬스케어)가 대표적이다. 통화기능을 탑재한 ‘갤럭시기어’는 갤럭시S와 통신하고, 원격진료를 위한 스마트폰 앱은 병원 내 진료기록차트 등과 연결된다. 건물에 센서를 붙여 전력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전력관리나 자동차를 인터넷으로 연결해 긴급구난 자동전송기능이나 무인자율주행서비스를 구현하는 것도 IoT 영역이다.이 시장에는 미국, 독일, 중국 등도 ‘제조업 본국 회귀전략’ 등의 이름으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구글과 오라클, 시스코 등 글로벌 기업들도 적극 뛰어들고 있다.최재유 미래부 정보통신방송정책실장은 “세계 최고의 ICT 네트워크 인프라와 단말 기술을 가진 우리나라는 사물인터넷을 선도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국가”라고 설명했다.사물인터넷은 성장 정체에 시달하는 국내 통신기업들에도 최대 화두다. 인구수보다 많은 이동통신 가입자가 있는 우리나라에서 사물인터넷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야 지속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다는 얘기다.◇센서부품 경쟁력 높인다…IoT 제품에는 보안 내재화정부는 우리나라가 다소 뒤떨어진 소프트웨어와 센서, 부품과 디바이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픈소스 하드웨어 개발과 전문 부품 기업을 육성키로 했다. 산업부는 센서산업 발전계획에 따라 2015년부터 주력산업에 적용되는 첨단센서 상용화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미래부는 시범 및 확산사업을 주도한다. 미래부는 트래픽 폭증에 대비해 2013년까지 1GHz 폭 이상의 추가 주파수를 확보하고, 저전력·장거리·비면허 통신기술 개발도 추진한다.특히 정부는 IoT 제품과 서비스는 기획단계부터 보안을 내재화하도록 해서 개인정보 유출 위험에 적극 대응하면서도, 새로운 IoT 서비스에 규제가 걸림돌이 되면 ICT특별법상 신제품·서비스에 대한 임시 허가제를 활용해 지원키로 했다.최재유 실장은 “1인 개발자도 쉽게 뛰어들 수 있도록 금년 중 IoT 혁신센터를 강남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먼저 구축하고, 전 산업과 융합되는 추세를 고려해 발생가능한 규제 문제는 정보통신전략위원회에서 상시 발굴해 개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주요 추진 과제
- [모바일트렌드 직구토크]'넥스트 스마트폰 시대'..신기술 테마주는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얼마전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공중전화 옆에서만 되는 ‘시티폰’이 신기술 테마주라며 격론을 벌이는 장면이 나온다. 지금 생각하면 참 불편하고 우스꽝스러운 상황이지만 그때는 지금처럼 누구나 손안에 ‘컴퓨터’ 하나씩을 들고 다닐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을 것이다. 불과 20년만에 우리에게 일어난 변화다. 그렇다면 앞으로 20년은 또 얼마나 달라질까. 미래 전문가들은 ‘넥스트 스마트폰’ 시대가 오면 인간이 불필요하게 고민하고 의사결정해야 할 일들이 사라지게 될 것이라 전망한다. 지금은 약속 시간에 늦지 않기 위해 미리 시간 계산을 하고 출발을 서둘러야 한다. 하지만 가까운 미래에는 약속이 시간이 되면 알람이 울리고 미리 집앞에 무인 자동차가 와서 대기를 하고 있을 것이다. 무인자동차가 이미 예상 소요 시간을 계산해 출발했기에 약속 시간에 늦을 염려는 전혀 없다. 약속 장소에 도착해서도호텔 측에서 내가 누구인지 알아보고 약속장소로 안내해 준다. 또 심박수 맥박 등 우리의 기본적인 신체 데이터는 실시간으로 주거래 병원에 전송되며 약간의 이상 징후만 생겨도 의사와 화상 면담을 할 수 있다. 신체 센서를 통해 우리의 생체 바이오리듬은 늘 체크되고 어떤 여인이 바이오리듬을 깨며 컨디션을 망쳤는지도 친절하게 알려준다.▲박종일 대우증권 스마트금융과장 [사진=김정욱 기자]특히 무선충전기술의 발달은 반가운 소식이다. 이제 더이상 충천 때문에 배터리를 2~3개씩 들고 다니면서 충전을 할 필요가 없게 되는 것이다. 2~3일은 집에 들어가지 않아도 충전히 되고 한번 물건을 사면 굳이 유선으로 충전하는 일 따위는 불필요하다. 지금은 그야말로 ‘꿈같은’ 일들이지만 멀지 않은 미래에 펼쳐질 우리의 또다른 미래가 될 것이다. 최근 원격진로, 사물인터넷, 스마트카, 웨어러블 컴퓨터, 3D 프린터 등 신기술이 새로운 IT 테마주로 급부상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테마주가 그렇듯 이들 역시 20년전 ‘시티폰’처럼 반짝하고 잊혀질 수 있다. 이에 이번주 직구토크는 ‘모바일 트랜드’로 정했다. 과연 어떤 스마트폰처럼 대세로 자리잡고 또 어떤 기술이 하루살이처럼 사라질 것인가. IT 테마주의 옥석가리기에 나섰다. 이를 위해 국내 모바일과 IT 주요 기업의 전문가로 구성된 모바일 전문 포럼 ‘커넥팅랩’의 핵심 멤버들을 모셨다. 지난달 17일 서울 명동 이데일리 본사에서 박종일 커넥팅랩 대표(대우증권 스마트금융과 과장), 진현호 커넥팅랩 편집장, 정태광 KT M&S 대리가 이날의 주인공들이다. ◇사물인터넷, 2014 ‘IT 월드컵’ 아젠다..“정부 모멘텀 테마” ▶성선화 기자(이하 성)=신기술에 본격적인 관심이 생긴 것은 주식 테마주 때문이다. 사물인터넷, 2차 전지, 3D 프린터, 원격진료 등등 각종 신기술 관련 테마주들이 움직인다. 특히 사물인터넷은 여기저기서 워낙 많이 관련주로 엮는 바람에 실체가 있는지 의문이 들 정도다. 하지만 ‘사물인터넷’이란 용어만 들어서는 머릿속에 구체적으로 그려지는 그림이 없다. ▶진현호 커넥팅랩 편집장(이하 진)=오는 10월 정부가 국내 최초 IT 업계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2014 ITU 전권회의’를 부산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회의 주관을 맡은 미래창조과학부(미래부)는 사물인터넷을 이번 ITU 전권회의 의제로 정하고 준비 중이다. 이동통신 3사들도 정부의 방향에 보조를 맞춰 열심히 준비 중이다.▶성=사실 사물인터넷이란 용어 자체도 어감이 이상하다. 영어로 풀이하자면 ‘Things of internet’이다. ‘인터넷으로 연결된 물건들’ 정도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정부가 실체도 없고 확실치도 않은 기술을 밀어붙이는건가.▶박종일 커넥팅랩 대표(이하 박)=정부 주도 투자는 맞지만 사물인터넷이 전망이 없다는 건 아니다. 전망은 밝다. 정부가 주도적으로 밀어붙이고 돈을 투자해서 잘 되는 경우도 많다. 3세대 이동통신인 EV-DO(Evolution-Data Optimized)이 처음 국내에 도입될 때도 2002년 월드컵 때였다. 당시에도 정부가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었다. ▶진=사실 신기술은 정부가 주도해야 발전할 수 있다. 부동산 투자도 정부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 정부가 재개발·재건축 등 규제를 완화해야 경기가 살아나는 것과 비슷하다. ▶성=요약하자면 사물인터넷은 ‘정부 모멘텀이 있는 테마주’로 볼 수 있을듯하다. ▶정태광 KT M&S 대리(이하 전)=IT업계 입장에서도 스마트폰 단말기 단가가 떨어지고 향후 마땅한 신성장 동력이 없는 상황이다. ‘넥스트 스마트폰’에 대한 해답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사물인터넷은 새로운 먹거리가 될 수 있다. 기존 디지털 디바이스에 통신 모듈을 심어 인터넷으로 연결하면 더 높은 단가의 스마트 디바이스로 팔 수 있다. ▶박=헬스케어도 강력한 정부 주도 산업으로 볼 수 있다. 박근혜 정부는 국무회의에서 원격진료를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의료 민영화도 마찬가지다. 이로써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헬스케어 산업이 발전할 수있는 기본 인프라를 구축한 셈이다.◇원격진료, 치료가 아니라 ‘관리’…“신속한 이상징후 발견이 목적”▲진현호 KT 홍보실 매니저▶성=정부의 법통과 등으로 사물인터넷 못지 않게 이슈가 된 것이 원격진료다. 일부 관련 테마주들이 많이 움직였다. ▶정=원격진료를 산업 측면에서 분석하면 대형 마트가 생기는 것이다. 대형 병원들이 메뉴얼화된 시스템을 통해서 진단을 하게 된다. 지방에 사는 사람들도 원격진료를 통해 서울대 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그 결과 나머지 영세 병원들은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성=무엇보다 원격진료가 가능한가에 대한 의문이 든다. 의사가 직접 환자를 보지 않고도 진료를 하는 게 가능한가.▶박=원격진료의 정확한 의미는 치료가 아니라 ‘관리’다.원격진료가 가능하려면 평소에 환자의 몸 상태에 관한 데이터가 병원 측이 가지고 있어야 한다. 병원이 365일 내 몸 상태에 대한 데이터를 통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다가 이상이감지되면 의사가 진단을 하는 시스템이다. ▶진=이는 의료시장의 환경 변화와 맞물려 있다. 현재 한국은 전세계 유례없는 고령화로 노인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향후 헬스케어 산업은 치료가 아니라 관리의 목적이 더 클 수 있다. 50~60대 노년층은 자신의 건강 상태를 꾸준히 모니터링 하고 싶어한다. ▶박=지금 손목에 차고 있는 게 ‘핏비트(fitbit)’다. 센서가 스마트폰과 연계돼 내 몸의 상태 데이터를 전송해준다. 과거 기기들에 비해 상당히 발전된 단계다. 계단을 올라갈때는 운동으로 인식하지만 내려갈 때는 운동으로 인식하지 않는다. 심지어 수면 패턴까지도 알 수 있다. 5살 짜리 아이와 함께 자면 숙면을 취하지 못한다는 것을 스마트폰에 나타나는 수면 데이터로 알 수 있는 것이다. 혼자 잘 때는 일정하고 고른 색깔이 나타나지만, 아이랑 같이 잘 때는 분홍색으로 색깔이 변한 것을 알 수 있다. 자다가 중간에 잠을 깼다는 것이다. ▶정=구글은 이미 눈물을 통해서 혈당을 재는 기술을 선보였다. 원격진료를 위한 기술은 이미 상당히 발전해 있다. ▶성=그렇다면 원격진료의 핵심 기술은 뭔가.▶정=센서 기술이 핵심이다. 센서로 입력된 정보를 원거리까지 보내는 것이다. 다시말해 환자의 데이터를 무선 통신을 통해 멀리 있는 변원까지 전송하는 것이다. 이렇게 축적된 데이터를 가지고 진단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다음으로 센서를 부착한 디바이스와 통신 모듈을 연결하는 기술이다. 블루투스나 와이파이 등은 불안정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디지털 디바이스와 통신을 결합하는 기술을 가진 기업들이 주목을 받는 것이다. ▶성=잠시 주식 얘기를 하자면, 최근 모다정보통신이 원격진료 테마주로 급등했다. 그런데 정확한 기술이 있는건지, 실체가 분명한 회사인지 모르겠다. ▶진=모다정보통신은 디바이스를 3G나 LTE 등의 통신에 연결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진 회사다. 원격진료 관련 기술을 가진 기업은 국내에선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그리고 모다정보통신 등이다. ▶성=삼성전자, LG전자 등은 휴대폰 제조업체다. 모다정보통신도 핸드폰을 만드는 회사인가▶진=모다정보통신은 특수 단말기를 만든다. ▶성=그동안 원격진료에 대해 착각했던 부분이 있다. 평소에 나를 관찰하고 있다가 이상 징후가 나타나면 화상 등을 통해서 문진을 하게 된다는 의미였다. ▶박=삼성전자, SK텔레콤 등 대기업들의 투자가 상당히 활발한 편이다. ▶성=하지만 삼성이 넥스트 스마트폰 시대를 열 수 있을지 의문이다. 특히 삼성 갤럭시 기어에 대한 평가가 별로다. ▶진=지금으론 속단할 수 없다. 삼성전자가 처음에 ‘옴니아’를 선보였을 때도 시장의 반응은 차가웠다. 하지만 갤럭시로 성공해 전▲정태광 KT M&S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했다.게다가 현재 나온 스마트 왓치 중엔 기어를 따라 갈만한 것이 없다. 전세계 스마트왓치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애플은 아직 스마트왓치를 출시 하지 않았다. 앞으로 시장은 더 커질 것이다.◇ 무선충전기술..향후 가장 확실한 테마▶성=기술 얘기가 나왔으니, 잠깐 돌아가서 사물인터넷 기술에 대해 얘기해보자.어떻게 사물을 인터넷으로 연결할 수 있나. ▶진=기술적으로는 아주 간단하다. 통신 모뎀만 연결하면 된다. 통신 칩만 하나 있으면 연결 가능하다.▶성=그렇다면 노트북, 핸드폰 등 모든 디지털 디바이스들을 칩과 센서만 있으면 연결할 수 있다는 것인가.▶진=그렇다. 센서는 온도, 습도 등 사물의 변화를 감지해 데이터로 보내준다. 예를 들면 냉장고 온도의 변화에 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보내는 것이다. ▶성=하지만 굳이 왜 사물인터넷은 필요한가. ▶진=이런 상상을 해보자. 지금은 약속 장소에 가려면 스스로 다 알아서 해야 한다. 약속 시간에 늦지 않기 위해 시계도 봐야 하고 가장 빨리 갈 수 있는 길도 생각해놔야 한다. 하지만 20년 후에는 아무생각없이 집에 있어도 된다. 약속 시간이 다가오면 알람이 출발 시간을 알려준다. 약속 시간에 늦지 않도록 집앞에 차도 대기해 높는다. 도착해서도 굳이 목적을 밝히지 않더라도 상대방이 알아서 장소를 안내해 준다. ▶정=사업자 측면에서 분석하자면 지속적인 수요 창출을 위해 꾸준히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 하지만 사람들이 수요에 대해서는 아직 확신이 없다. 이는 애플이 스마트 왓치 출시를 계속 미루는 이유이기도 하다. 과연 왓치가 스마트폰보다 더 큰 혜택을 줄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드는 것이다. 그래서 스마트카와 글래스(안경) 쪽으로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스마트폰 ‘다음’은 뭔가에 대한 고민이 많다. ▶성=솔직히 스마트 왓치는 크게 흥미가 가지 않는다.시계는 하나의 패션인데 멋스럽진 않다. ▶박=맞다. 기어1은 보는 사람들도 힘들어 보인다고 한다. 그래도 기어2는 조금 낫다는 평가다. 최근 애플이 그래서 패션 업계 임원들을 영입해 갔다. 미국 브랜드인 토리버치와 콜라보레이션 한 제품이 나왔다. 패션과 왓치가 결합되면 훨씬더 매력적일 수 있다. ▶정=이런 기술은 ‘만약 된다면’을 고민할 것이 아니라 ‘언제 될 것인가’가 문제다. 또하나 주목하는 것은 무선 충전 기술이다. 무선충전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다. 디바이스들이 많아지면 일일이 충전하기 힘들다. 무선 충전은 그냥 차고 있으면 충전을 할 필요가 없다. 집에 들어가면 충전이 된다. 2~3일간 집에 안 들어가도 충전 가능하다.▶성=그게 가능한가. 누가 와서 충전하나.▶박=프랑스 대통령이 한국 지하철에서 와이파이가 되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고 한다. 미국 뉴욕에선 지하철에서 전화도 안 된다. 지하철에서 와이파이가 되는데 무선 충전은 왜 안 되나. 무선충전은 간단한 무선으로 전력을 받는 것이다. ▶성=전력이 주파수를 타고 돌아다니다는 말인가.▶진=10년 후가 되면 모든 어린이들은 당연히 무선 충전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유선 충전기는 박물관의 골동품 정도로 취부될 수도 있다.이미 기술은 다 나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