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559건
- 진세연 비하인드컷② "훈남 오빠, 한번 보실래요?"
-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바람처럼 나타난 스타, 바로 진세연이다. 2012년 드라마 ‘내 딸 꽃님이’로 새해를 열더니 ‘각시탈’, ‘다섯 손가락’까지 연이어 주인공을 따냈다. 앳된 얼굴이지만 나이보다 원숙한 여인의 내면도 섬세하게 표현할 줄 안다. 카메라 앞에서도 머뭇거리지 않고, 사람 앞에서도 굳이 꾸미지 않는다.진세연은 2013년 들어 팬들과 함께하는 한 해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진세연이 팬들에게 공개하는 자신만의 스토리를 사진으로 엮었다. #꽃보다 귀엽다?초등학교 운동장에 선 진세연.(사진=얼리버드엔터테인먼트 제공)초등학교 2학년 때 학교 운동장에서 찍은 사진인데, 포즈가 예사롭지 않죠? 엄마가 사진 찍어주시는 것을 좋아했는데, 제 포즈가 그때 아주 자연스러웠다네요. 사진 속처럼 꽃모양을 만드는 것은 기본. 시소에 앉아 슬쩍 다리를 꼬는 포즈도 멋있었다네요. 노란색, 빨간색 이런 밝은 색을 좋아했는데, 워낙 밖에서 노는 것을 좋아해서 얼굴을 까맣게 타곤 했어요. 친구들이 ‘동남아 소녀’라고 부르기도 했었다니깐요.# 저 남자, 지금은 훈남됐어요오빠와 박물관에서 포즈를 취한 진세연.(사진=얼리버드엔터테인먼트 제공)사진 왼쪽에 남자는 누구일까요? 지금은 훈남 중의 훈남이 됐어요. 어릴 적 세 살 많은 오빠와 박물관에서 한 컷. 이름은 종훈이에요. 지금은 컴퓨터공학도구요. 사이가 아주 좋았는데, 딱 한 번 싸운 적이 있어요. 오빠가 웬만하면 참아줬는데, 제가 큰 동화책으로 머리를 한번 툭 때렸다고 크게 싸운 적이 있어요. 오빠는 아빠를 닮고, 저는 아빠와 엄마를 반반씩 닮았대요.#드레스 입은 럭셔리 공주집 앞 공원에 나들이 간 진세연.(사진=얼리버드엔터테인먼트 제공)엄마가 오빠와 제 사진을 많이 찍어주셨어요. 지금은 너무 고마운 추억이 됐죠. 집 앞 한 공원 앞에서 드레스를 입고 찍은 사진인데요.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오빠는 턱시도를 입고 있어요. 하하. 그래도 엄마가 드레스를 입혀주면 저도 예뻐지는 것 같아 즐거웠어요. 어릴 때도 꼬마지만 여자는 여자였나 봐요.<③편에 계속>▶ 관련기사 ◀☞ 진세연 비하인드컷① '앗! 과감한 노출' 생일부터 발레까지▶ 관련포토갤러리 ◀☞ 배우 진세연 사진 더보기☞ 진세연, 에드윈 화보 사진 더보기
- [MWC2013]SKT, 스마트 교육 서비스 '한류' 펼친다
-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SK텔레콤(017670)은 25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3’에서 스마트폰이 두뇌 역할을 하는 유아 교육용 로봇 ‘아띠’를 최초 공개했다.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인 아띠는 출시 전부터 여러 해외기업들의 높은 관심속에 글로벌 협력이 진행 중이어서, 이번 MWC를 통해 구체적인 해외 진출 성과가 기대된다.아띠는 퀄컴이 올해 1월 CES에서 발표해 화제가 된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한 교육용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했다. 미국 유타 주립대 교육공학부와 콘텐츠 개발 협력을 통해 유아들의 학습 흥미와 교육 효과도 높였다.아띠 전용 애플리케이션이 탑재된 스마트폰 카메라로 동화책을 비추면, 책에 있는 단어와 관련된 유아용 멀티미디어 정보가 증강현실로 나타나는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SK텔레콤은 현재 동부로봇(로봇 제조 및 생산), 삼성출판사(유아 교육교재 출판), 북21(종합 출판)과 유아로봇 관련 협력하고 있으며, 다양한 사업 파트너가 교육용 로봇 사업에 참여해 사업기회를 발굴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한편 SK텔레콤은 이번 MWC에서 세계에서 가장 작은 스마트폰 연결형 초소형 빔 프로젝터인 ‘스마트 빔’도 전시한다.스마트 빔은 뛰어난 휴대성, 선명한 고화질 화면과 오디오 성능, 별도 장치가 필요 없는 편의성 등의 장점이 알려지며, 소규모 회의 및 야외 캠핑 등 타분야 활용도도 높아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올해 1월 독일 수출을 시작으로 유럽 전역으로의 추가 수출이 예상되고 있으며, 이달 말레이시아에도 공급 계약이 체결돼 본격 해외수출 단계에 접어들었다.박철순 SK텔레콤 컨버전스 사업본부장은 “스마트러닝 기기를 통해 ICT와 기존 교육분야를 창의적으로 융합해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사업모델 발굴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SK텔레콤의 첨단 ICT 기술력을 접목한 플랫폼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실체없는 박근혜號 수혜주 난립..'옥석가리기 나서야'☞[MWC 2013]SKT, 두배 빠른 'LTE-A' 세계최초 단말기에 구현☞통신사 영업현장 이용자보호업무 소홀
- 충무로의 절대 갑(甲)! 김윤석의 생존법(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 “‘남쪽으로 튀어’ 책 봤어요? 재밌어요.” ‘도둑들’ 1000만 관객 돌파 미디어 파티 때였다. 검게 그은 얼굴로 섬 촬영의 어려움을 털어놓는 그에게 “그러게, 왜 고생을 사서 하느냐?”라고 물었더니 대뜸 이렇게 되받아쳤다. 충무로의 절대 갑(甲) 김윤석(45)이 차원이 다른 갑(甲)이 되어 돌아왔다. 최.해.갑. 한자로는 바다 해(海), 천간 갑(甲)을 쓴다. 80년대 운동권 출신으로 사상은 물론 성격 역시 울퉁불퉁하다. 싫은 건 싫다고 말하고, 하기 싫은 일은 하지 않는다. 세금도 내지 않고 경찰이나 공무원만 보면 국가 권력의 앞잡이라며 쌍심지를 켠다. 가훈은 ‘가지지 말고 배우지 말자’다. 한마디로 아나키스트, 무정부주의자다. ‘나 국민 안 해!’라면서 가족들과 거침없이 남쪽으로 튀어 버린다. 겉으로 보이는 조건은 ‘을(乙)’이지만 그는 남과 다른 행복을 추구하며 스스로 ‘갑(甲)’이 되어 산다. 어딘지 모르게 배우 김윤석과 닮았다. ‘갑’과 ‘갑’이 만났다고 하자 김윤석은 “그런가요?” 고개를 갸우뚱하더니 “나는 해갑(海甲), 바다의 왕자인 줄 알았죠. 하하하”라며 호방하게 목젖을 보이며 웃었다. 그러면서 한마디를 더했다. “이름이 참 마음에 들어요. 해갑. 흙냄새도 나고 바다 냄새도 나는 게.” 충무로에서 그의 존재감은 독보적이다. ‘타짜’ 조연으로 주목받기 시작해 ‘즐거운 인생’ ‘추격자’ ‘거북이 달린다’ ‘전우치’ ‘황해’ ‘완득이’ ‘도둑들’까지 흥행 불패를 이어왔다. 지금까지 출연한 작품의 관객 수를 합치면 3500만 명에 달한다. 최근 5년 동안 이 같은 성적을 올린 배우는 김윤석이 유일하다. 지난해 ‘도둑들’로 천만 배우 타이틀을 얻으며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정작 그는 거창하게 불리기를 거부했다. 그가 남다른 흥행 비결의 첫 번째로 꼽은 것은 ‘진정성’이었다. 이야기에 대한 진정성, 자신이 맡은 배역에 대한 진정성을 거듭 강조했다. “만약 흥행을 신경 썼으면 ‘완득이’ 같은 작품은 안 했겠죠. ‘완득이’는 흔히 말하는 클라이맥스가 없는 영화예요. 200만만 들어도 성공이다 했는데 500만이 넘게 봤어요. 진정성이 통한 겁니다. ‘남쪽으로 튀어’도 사람들은 무자극, 힐링 영화라고 추어주는데 흥행을 생각하면 용감한 거죠. 그래도 전 유기농같은 이 영화가 마음에 들어요.” 영화 ‘남쪽으로 튀어’는 지친 현대인을 위한 ‘힐링무비’로 평가받고 있다. 김윤석은 “성인을 위한 판타지, 동화 같은 작품”이라고 이 영화를 소개했다.“MSG, 화학조미료는 조금도 넣지 않았다”는 말에 자극성 강한 그의 전작들이 떠올라 비교했더니 “아니죠”라고 발끈한다. “이전에 맡은 캐릭터들은 날 것이었죠. 조금 덜 익히기는 해도 양념은 안 칩니다. 절대로.” 이번에는 연기에 대한 진정성을 이야기하는 것 같았다. ‘남쪽으로 튀어’는 일본 베스트셀러 작가인 오쿠다 히데오의 동명 소설을 우리 정서에 맞게 각색한 작품이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와이키키 브라더스’ 등을 연출한 임순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그래서인지 영화 전반에 깔린 정서가 따스하다. 김윤석도 “그 부분은 전적으로 감독의 공”이라고 인정했다. 영화는 우리 시대 교육, 난개발, 복지, 인권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건드린다. 이 때문에 일부에선 이 영화의 정치적인 색깔을 문제 삼기도 했다. 김윤석은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설마 그렇게 작은 의미겠는가?”라며 “영화에 담긴 정치, 사회적인 문제는 피자로 치면 빵 부스러기, 토핑 정도에 불과하다. 사람마다 다른 가치관, 행복을 인정하자는 거다. 자식은 아버지에게 ‘돈 벌어와’, 아버지는 자식에게 ‘공부해’ 소리만 한다. 비록 돈은 못 벌지만 당당한 아빠, 그런 다름을 인정해주는 아내, 아빠와 아들딸이 친구가 되는 그런 관계도 가능하다는 것을 최해갑 가족을 통해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김윤석도 꽤 오랜 시간 극 중 해갑처럼 돈 못 버는 아들, 아빠로 살았다. 1998년 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로 데뷔해 배우로 25년. 최해갑처럼 어디론가 훌쩍 튀어 버리고 싶었던 적은 없었을까. “왜 없었겠어요. 아내 손잡고 배낭여행이나 다니면 좋겠다 싶지만 초등학교에 다니는 애들 때문에 그냥 꿈만 꿉니다. 그리고 배우로 빛을 보기 시작한 게 불과 5~6년 전이에요. 불효자로 살아온 그 이전 세월을 보상받자면 아직 멀었죠. 전 여전히 연기에 목이 말라요. 매혹적인 이야기에 미치도록 끌리고요.”이번 작품에서 주연을 맡고 각본에도 이름을 올린 그는 또 다른 꿈을 이야기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제 또래 배우 가운데 절반 이상은 감독을 꿈꿔요. 결국, 나의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거죠. 그러자면 준비를 많이 해야 할 거예요. 아직은 저 스스로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찾지 못했네요. 나중에 그게 생긴다면 도전해볼만한 일이죠.”(사진=김정욱 기자) 영화 ‘남쪽으로 튀어’ 주연배우 김윤석이 서울 광화문 인근 한 호텔에서 이데일리 스타in과 인터뷰를 갖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관련기사 ◀☞'더티섹시' 김윤석, "더티는 류승룡 줄래"(인터뷰②)☞유연석, '화이' 합류..김윤석-여진구와 호흡☞오연수 "15년 만의 영화, 8kg 찌웠는데 안 빠져"☞한예리, '삼포세대' 소신발언.."선택 아닌 강압"☞흥행킹+연기신동, 극장가 새 흥행공식
- 유엔젤 '토모키즈', 코리아 모바일 어워드 베스트 앱 선정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모바일 서비스 전문업체인 유엔젤(072130)은 유아용 전자책·교육 서비스인 ‘키즈북 학습놀이터-토모키즈’가 ‘제3회 코리아 모바일 어워드 제2차 베스트 앱’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베스트앱 심사는 파워블로거, 실무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들이 1차 온라인 평가를, 정부·학계, 이통사 및 자문위원회 등 전문가들의 최종 평가를 통해 선정한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키즈북 학습놀이터-토모키즈’는 탄탄한 기획력과 참신성으로 앱스토어와 티스토어 교육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출시 3개월 만에 베스트앱에 선정됐다. 토모키즈는 기존 유아앱 시장을 주도해오던 애니매이션 서비스를 지양하고, 유아 교육용 도서와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기반으로 기획 단계에서부터 교육전문가를 참여시켜 교육요소를 최대한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기존 앱들과 달리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며, 모든 영역의 교육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1월 현재, 동화, 영어, 놀이, 학습 등 약 120여 종 정도의 교육용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으며, 무료 콘텐츠도 상당수 서비스하고 있다. ‘토모키즈’ 관계자는 “매주 업데이트를 통해 향후 1000여 종의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유치원 누리교육과정에 맞춘 커리큘럼을 통해 더욱 전문화된 유아 교육용 서비스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유엔젤은 유치원·어린이집을 위한 스마트 알림장 ‘아이노트’ 및 캐릭터 업체들과의 제휴사업도 오픈할 예정이다.
- [대학가 브리핑]숙명여대 '통합고시반 지원센터' 개관
- [이데일리 이정혁 기자]◇ 전북대 ‘대학생 육아 휴학제’ 도입전북대학교가 출산 장려와 육아부담 해소를 위해 올 1학기부터 재학생과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육아휴학제를 도입한다. 이에 따라 전북대 학생이라면 최대 2년까지 ‘임신·출산·육아 휴학’을 할 수 있다. 신청자는 임신, 출산확인서, 가족관계 증명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 손보기 교수 유족, 삼국유사 연대 박물관 기증연세대학교는 박물관장을 역임한 고(故) 손보기 사학과 교수의 유족이 ‘삼국유사’ 1책 목판인쇄본을 학교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손 교수의 유족이 기증한 ‘삼국유사’ 1책 목판인쇄본은 신라·고구려·백제·가야 왕실의 족보가 담긴 ‘왕력편’과 고조선으로부터 후삼국까지의 역사를 서술한 ‘기이편(紀異篇)’ 권1, 권2로 구성돼 있다. 연세대 관계자는 “성암고서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초기 간행본 권2와 대조한 결과 완전히 같은 동일 판본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숭실대, 신춘문예 2명 당선숭실대학교는 졸업생과 대학원 박사과정 재학생이 올해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방송작가로 활동 중인 이수안 씨는 동화부문에서 ‘우주놀이’라는 작품으로 당선됐다. 이 씨는 “속도보다 방향을 중요시하는 작가가 되겠다”고 말했다. 철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조은덕 씨는 시조부문에서 ‘꽃씨, 날아가다’로 당선됐다. 조 씨는 이번 신춘문예에서 “반성적 성찰로 공감을 잘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숙명여대 ‘통합 고시반 지원센터’ 개관숙명여자대학교는 16일 교내 명신관에 ‘통합 고시반 지원센터’를 개관했다고 밝혔다. 통합 고시반 지원센터는 859㎡(260평) 규모로 ▲고시반 열람실 ▲세미나실 ▲샤워실 ▲휴게실 등으로 구성됐다. 전라옥 숙명여대 학생처장은 “단과대 별로 흩어져 있던 고시반들을 한 곳에 통합하고 시설도 새롭게 정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숙명여대는 수정당1(사법고시), 수정당2(사법고시·변리사), 숙정원(외무고시), 명화랑(행정고시), 숙지원(공인회계사), 명언재(언론사) 등 모두 6개 고시반을 운영 중이다. ◇ 상명대, 충청우정청과 우정 인재양성 협력상명대학교는 15일 천안캠퍼스에서 지식경제공무원교육원 및 충청우정청과 우정 관련 지역인재 육성 등을 위한 관학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상명대는 우체국금융 및 우체국보험에 특화된 ‘금융경영세미나’라는 맞춤식 정규 교과목을 올 1학기부터 개설한다. 충청우정청은 상명대 학생의 취업지원과 인턴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 "우리아이에겐 뭐가 좋을까"..KT-SKT, 유아용 로봇 대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030200)에 이어 SK텔레콤(017670)도 유아용 로봇 시장에 뛰어들었다. ‘유아용 로봇’은 유아용 태블릿 PC와 달리 외부 환경을 인식하고 스스로 상황을 판단한다.맞벌이 부부가 증가하고 말 3~5세 유아의 인터넷 이용률이 크게 늘어나면서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다. KT의 ‘키봇2’와 SK텔레콤의 ‘알버트’는 모두 70만원 대로 아이들과 교감하면서 친구로 느낄 수 있도록 동화책 읽기 등 교육적 요소가 많다.◇키봇은 영유아부터..알버트는 유치원생부터‘키봇2’는 로봇 단말 자체로 완전한 기능을 수행하는 반면 ‘알버트’는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을 두뇌로 활용한다. 그래서 ‘키봇2’는 알버트보다 확장성은 떨어지지만 3세 정도의 영유아들도 즐기기에 좋다. 반면 ‘알버트’는 스마트폰의 운영체계(OS)가 업그레이드될수록 성능도 강해진다. 영유아보다는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에게 적합하다.KT는 2011년 4월 유아용 로봇 키봇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키봇2는 같은해 12월 출시됐다. KT 제공◇편의성은 키봇, 확장성은 알버트 우수..모두 70만원 대요금도 다르다. ‘키봇2’는 68만1000원 하는 본체 가격에 매월 통신비를 내야 한다. 24개월 의무약정시 월 통신료 1만5000원, 기기값 월 2만9000원(총 4만4000원)으로 쓸 수 있다. 통신료에는 ‘키봇2’로 가능한 월 100분에 달하는 영상+음성 인터넷전화 요금도 포함됐다.반면 ‘알버트’는 별도의 통신비가 필요없다.본체는 26만원(부가세별도)이며 스마트펜, 영어동화책, 보드놀이, 한글/영어 카드놀이 등을 모은 패키지 상품이 56만6000원이다. 현재 20% 정도 할인된 43만5000원(부가세별도)에 판매되고 있으며, 내년 2월부터는 교육 소품을 별도로 판매한다.‘키봇2’든 ‘알버트’든 자녀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주려면 적지 않은 비용이 들지만 입소문 덕분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키봇2는 전국에 있는 KT 프라자나 100번으로 전화를 걸면 살 수 있고 에버랜드 상품권 지급이벤트도 진행중이다. ‘알버트’는 알버트 전용 홈페이지(www.tsmartrobot.com)를 통해 팔면서 신세계 백화점 3개점 ( 강남 12/22~25,죽전/의정부 12/21~25 )에서 크리스마스 특별 전시 판매 이벤트를 한다.KT 관계자는 “키봇은 로봇 단말 자체로 완전한 기능을 하기 때문에 부모가 외출해도 로봇이 동작한다”며 “두산동아, Why키즈 등 50여개 검증된 업체들이 콘텐츠를 제공하고 매월 5개씩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SK텔레콤 관계자는 “알버트는 스마트폰을 두뇌로 쓰기 때문에 키봇보다 빠른 업데이트로 성능이 우수하다”며 “내년 말까지 120여종의 로봇전용 앱을 운영할 계획이며, 전용교육도서 역시 40권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SK텔레콤이 교육용 스마트로봇 ‘알버트’를 지난 18일 출시했다. 내년부터는 11번가 등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제공▶ 관련기사 ◀☞희한한 개표방송..2원 중계, 캐스터 중계 등 다양☞이용경 전 의원, UC버클리 동문회 초대 회장으로 선출☞내년부터 초고속인터넷서 IPv6 연동
- SKT, 유아용 로봇 '알버트' 출시..콘텐츠 포함 70만원 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삼성전자(005930), 애플, KT(030200), LG전자(066570)에 이어 SK텔레콤(017670)이 유아교육용 태블릿 PC 시장에 본격 뛰어들었다. 가격은 콘텐츠 패키지 포함 70만원 대로 LG전자의 키즈패드 33만9000원보다는 비싸지만 다른 회사 제품과는 비슷한 수준이다.특히 SK텔레콤이 이번에 선보인 유아교육용 로봇 ‘알버트’는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을 로봇의 두뇌로 활용했다는 게 눈에 띈다. 스마트폰의 운영체제(OS)가 업그레이드될 수록 로봇의 성능도 강해지는 것이다.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MWC(Mobile World Congress)등 각종 국내외 전시회에서의 호평과 ‘가능성 교실’ 등으로 기대를 모아 온 교육용 스마트로봇 ‘알버트‘를 18일 출시한다.알버트 전용 홈페이지(www.tsmartrobot.com)를 통해 온라인 판매를 시작하며, 체험 후 상품 구매를 할 수 있도록 신세계 백화점 3개점 ( 강남 12/22~25, 죽전/의정부 12/21~25 )에서 크리스마스 특별 전시 판매 이벤트를 한다.가격은 본체와 콘텐츠로 나눠지는데, 본체는 26만원(부가세별도)이다.스마트펜, 영어동화책, 보드놀이, 한글/영어 카드놀이 등을 모은 패키지 상품은 정상가 56만6000원인데, 일단 20% 정도 할인된 43만 5000원(부가세별도)에 판매한다. 내년 2월부터는 교육 소품을 개별 판매할 예정이다.눈에 띄는 점은 스마트폰과 결합해 동작한다는 점. 바퀴가 달린 몸체에 교육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설치한 스마트폰을 장착하면 학습도우미 로봇으로 작동한다.로봇 본체에는 ▲근접 인식센서 ▲네비게이션 기능 ▲근거리 통신기술 (Zigbee)을 활용한 스마트 펜/스마트 주사위와 연동기능 ▲광학인식센서 등이 탑재되어 있어, 스마트폰에 설치된 앱에 따라 다양한 학습 도우미 역할을 할 수 있다.알버트는 안드로이드 계열의 스마트폰이라면 단말기종이나 통신사에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다(알버트 동작 영상 페이지 http://www.genikids.com/skmovie.html)내년 상반기 중에 알버트 전용 앱 45종, 내년 말까지는 무료버전 30여종을 포함해 총 120여종의 로봇전용 앱을 운영할 계획이다. 전용 교육 도서 역시 내년 1월까지 5권을 추가 제작하는 것을 포함해 연말까지 40권을 순차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올해 초 2012 MWC에 전시돼 외신기자와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어 모았으며, 10월 열린 지식경제부 주최 국내 최대 로봇전시회인 ‘2012 로보월드’에서 상용화 전임에도 불구하고 전시회장을 방문한 약 150여명 가량의 고객들로부터 사전 구매 예약을 받는 등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회사 관계자는 “알버트는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쓰기에 적합하며, KT 키봇에 비해 요금이 저렴한데다 최신 플랫폼으로 즉각 업그레이드가 가능해 확장성이 뛰어나다”고 말했다.한편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3~5세 유아의 인터넷 이용률(최근 1개월 이내 인터넷 이용자의 비율)은 66.2%에 달하는 등 유아용 태블릿PC 시장 확대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국내 유아 관련 전시회에 참여한 가족이 SK텔레콤의 스마트로봇 ‘알버트’를 살펴보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 [2012 제약업 이슈] 일괄 약가인하 직격탄(上)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지난 4월 보건당국은 건강보험을 적용받는 의약품의 가격을 평균 14%로 인하했다. 제약업계 역사상 가장 강력한 약가인하 정책이었다. 일괄 약가인하는 제약업계의 판도까지 바꿀 정도로 파급력이 컸다. 약가인하 여파로 제약사들은 집단 실적 부진에 빠지게 됐고, 생존을 위한 대책 마련에 고심이 컸다. 올 한해 국내 제약업계의 주요 이슈를 점검하고 내년 전망을 짚어본다. [편집자]올해 시행된 일괄 약가인하 이후 국내제약사들의 성장판이 닫혀버렸다. 미처 새로운 성장동력을 갖추지 못한 업체들은 더욱 심각한 부진을 나타냈다.16일 이데일리는 일괄 약가인하가 반영된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주요 코스피 상장 제약사 33곳의 실적을 분석했다. 그 결과 33개사의 영업이익은 총 338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5% 줄었다. 매출은 4조7136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0.3%에서 7.2%로 추락했다. 일괄 약가인하로 제약사들은 실적부진이라는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대부분의 업체들 모두 매출은 제자리 걸음을 보였고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줄었다.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증가한 업체는 한미약품, 영진약품, 삼일제약, 유유제약 4곳에 불과할 정도로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특히 약가인하의 손실을 메울만한 굵직한 신제품을 내놓지 못한 업체들의 부진이 깊었다. 대웅제약(069620)은 약가인하 이후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4.3%, 63.1% 감소했다. 대웅제약은 주력제품인 ‘글리아티린’과 ‘가스모틴’의 약가가 지난 4월 각각 28.3%, 32.7% 인하됐다. 지난해 각각 708억원, 431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한 두 제품의 약가인하만으로 연간 300억원 가량이 사라졌다.‘리바로’와 ‘가나톤’의 약가인하 이후 후속제품을 내놓지 못한 JW중외제약(001060)도 매출과 영업이익의 하락폭이 컸다. LG생명과학, 한독약품, 동화약품, 삼진제약 등도 사정은 비슷했다. 약가인하 손실을 채울 대비책을 준비하지 못해 속수무책으로 손실을 겪고 있다.약가인하 이후 실적이 두각을 나타낸 업체는 한미약품과 유한양행 정도에 불과했다. 한미약품(128940)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18.0%, 82.2% 늘었다. 전체 매출 중 전문의약품 비중이 90%에 육박해 약가인하 피해가 클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복제약(제네릭) 분야에서 강점을 회복하면서 지난 2~3년간의 부진에서 벗어나는 분위기다. 유한양행(000100)은 지난 4월부터 6개월간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9.9% 증가했다. 화이자, 베링거인겔하임 등 다국적제약사로부터 도입한 수입신약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다만 외형의 확대에도 불구하고 원가 상승 등에 따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44.8% 줄었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업계 1, 2위인 동아제약과 녹십자는 선방했다는 평가다. 동아제약은 지난해 처방실적 823억원을 합작한 플라비톨과 오팔몬의 약가가 각각 32.7%, 32.9% 인하됐다. 하지만 박카스와 새로운 천연물신약 모티리톤의 선전으로 손실을 최소화했다. 백신과 같은 바이오의약품을 주력으로 하는 녹십자는 약가인하 대상이 많지 않아 후폭풍을 빗겨갔다.일괄 약가인하 이후 코스피제약사 33곳 매출·영업익 현황(단위: 백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