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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멘인도 T세포도 다르네'...바이젠셀, '차세대 CAR-T' 기술수출 성큼
  • '도멘인도 T세포도 다르네'...바이젠셀, '차세대 CAR-T' 기술수출 성큼
  • [올랜도=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바이젠셀(308080)이 차세대 CAR-T 치료제 개발 성공으로 기술수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조현일 바이젠셀 바이레인저플랫폼그룹장(상무, 이학박사)이 지난달 1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포스터 발표 중이다. (사진=김지완 기자)바이젠셀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CD30 도메인을 이용한 CAR-T 치료제 동물실험 결과를 발표했다.CAR-T 세포치료제는 탁월한 임상 효능을 바탕으로 2017년 처음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받았다. CAR-T는 항암면역세포치료의 큰 패러다임 변화를 가져왔다. 길리어드의 림프종 CAR-T 세포치료제 ‘예스카타’가 약 7억달러, 노바티스의 백혈병 CAR-T 세포치료제 ‘킴리아’가 약 5.8억달러 매출을 올리며 글로벌 블록버스터 치료제가 됐다. 문제는 CAR-T가 혈액암에 대한 우수한 치료 효능에도 불구 복잡한 생산과정과 고비용, 고형암 적용의 어려움 등의 단점이 있다. 바이젠셀은 CAR-T 치료제 효능을 극대화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동종 유래 세포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CAR-T 치료제의 고비용 문제 해법을 제시했다.◇ CD30, CAR-T 치료제 효능 극대화바이젠셀은 CAR-T 치료제 효능을 증폭하기 위해 CD30이라는 새로운 신호전달 도메인을 찾았다. 신호 전달 도메인은 T세포가 활성화되도록 강력한 신호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CD30은 종양괴사인자 및 종양 세포막 단백질 중 하나로 T세포, B세포, N세포 등에서 발현한다. 조현일 바이젠셀 바이레인저플랫폼그룹장(상무, 이학박사)은 “CAR-T 치료제 개발에서 노블한(새로운) 컨셉을 가져야 IP(지적재산권) 확보해서 기술수출 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단 판단을 했다”면서 “여러 도메인을 발견해 실험했는데, CD30이 가장 우수한 결과를 냈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CD30 도메인을 이용한 CAR-T 세포가 가장 우수한 암세포 살해 능력을 보였다”면서 “아울러 마우스 생존 기간이 연장됐고 체중 감소도 적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실험 결과는 기존 CAR 신호전달 도메인인 CD28과 4-1BB와 비교한 것이다.특히 ‘상피세포접착분자’(EpCAM)를 표적으로 하는 고형암 세포에서도 CD30 CAR-T는 대조군보다 우수한 항종양 효능을 보였다. CD30은 안전성에도 문제가 나타나지 않았다. CD30 CAR-T 치료제는 대조군과 비교해 CAR 발현량, 세포독성능, 사이토카인 분비능 등에서 유사한 결과를 나타냈다.◇ CD30, 감마델타 T세포 CAR-T에 접목바이젠셀의 CD30 도메인 기술은 감마델타(γδ) T세포 치료제 기술과 결합할 예정이다. 조 그룹장은 “알파베타(αβ) CAR-T 대비 감마베타 CAR-T는 동종 치료제 생산 가능한 장점을 보유했다”면서 “또 감마베타 CAR-T는 알파베타 CAR-T가 치료제가 표적하기 어려운 고형암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그동안 CAR-T 치료제는 혈액 내 T세포 가운데 70%를 차지하는 알파베타 T세포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감마델타 T세포는 면역세포 가운데 3~4%밖에 되지 않는다. 감마델타 T세포는 직접적으로 암세포를 퇴치함과 동시에 다양한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암 억제력을 극대화한다. 실제 39개 암 종 1만8000명의 암환자 조직을 분석해 본 결과 감마델타 T세포의 수가 많을수록 전체 생존율이 증가했다.바이젠셀은 CD30이라는 독자적인 도메인 기술을 감마델타 T세포와 접목해 완전히 새로운 CAR-T 치료제를 개발했다. 이 치료제는 간암을 적응증으로 동물실험을 진행 중이다, 내년 간암을 적응증으로 한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조현일 그룹장은 “CD30 유래 공동자극 신호전달 도메인이 혈액암과 고형암을 대상으로 우수한 효능과 활용법을 확인했다”면서 “고형암 CAR-T 세포치료제 개발 및 동종 CAR-감마델타 T세포를 이용하는 CAR-T 파이프라인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수한 치료제 개발 및 기술이전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05.09 I 김지완 기자
롯데관광개발 "공매도 물량 급증 사실 아냐...지속 감소세"
  • 롯데관광개발 "공매도 물량 급증 사실 아냐...지속 감소세"
  • 롯데관광개발은 최근 공매도가 급증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이데일리TV.[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롯데관광개발(032350)은 최근 공매도가 급증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롯데관광개발은 오늘(2일) 설명자료를 통해 “공매도 관련 이슈가 나올 때마다 늘 억울한 입장”이라며 “공매도 잔고비중과 최근 공매도 물량 급증과 같은 오해들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습니다.공매도란 주식을 빌려서 비싸게 팔고, 주가가 떨어졌을 때 싸게 사서 갚는 투자 방식으로, 일반적으로 주가 하락이 예상되는 종목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주가 하락의 신호로 읽힙니다.롯데관광개발은 공매도 물량만 단순 집계한다면 잔고 순위는 1위(9.58%)에 해당하지만, 이중 6.23%(460만주)는 주가 하락을 바라는 일반적인 공매도 물량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델타 플레이스먼트 투자 기법으로 전환사채에 투자한 것으로, 이를 제외하면 물량 순위는 10위까지 떨어진다는 겁니다.롯데관광개발은 공매도 물량 중 65%는 주가 상승을 바라는 해외 전환사채 관련 물량이라고 설명했습니다.또한 본격적인 리오프닝 시작으로 롯데관광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공매도 물량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공매도 물량은 지난 3월7일(817만주, 전체 주식의 11.12%)부터 지난달 26일(706만주, 전체 주식의 9.58%)까지 꾸준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지난 3월 제주~중국 직항 노선이 대대적으로 운항 재개에 나서면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졌다”며 “핵심사업인 카지노의 경우 드롭액과 매출 방문객 모두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 중에 있으며 중국 노동절 연휴 기간에는 중국 카지노 VIP들이 대거 방문해 개장 이후 최대 특수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2023.05.02 I 문다애 기자
현대百, MZ세대 공략 강화…제주·양양에 쇼핑몰 설립
  • [단독]현대百, MZ세대 공략 강화…제주·양양에 쇼핑몰 설립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현대백화점(069960)그룹이 제주특별자치도와 강원도 양양군에 쇼핑시설 건립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쇼핑몰 또는 아웃렛 등 형태는 미정이지만 MZ세대가 모이는 휴양지를 중심으로 새로운 기회를 엿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현대백화점 본사 사옥 전경. (사진=현대백화점)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제주도와 양양군에 유통 판매 시설 진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제주도의 경우 현재 2~3곳의 후보지를 두고 부지 매입을 검토 중이다. 특히 ‘제주 프로젝트’(가칭) 추진을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양군의 경우 양양군 현북면 일대의 부지 매입을 검토 중이다. 이 지역은 서퍼 비치 인근으로 서핑 인구가 주로 체류하는 곳이다. 특히 지난 2017년 서울~양양 고속도로와 강릉선 KTX 개통으로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상권이 본격 형성되고 있다.현대백화점이 제주와 양양을 낙점한 배경에는 국내 휴양 인구를 겨냥한 조치로 풀이된다. 구매력이 높은 젊은 사람들이 모이는 지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형태의 유통 채널을 도입해 신사업 모색에 나서는 것이다. 제주와 양양 프로젝트 사업 예산은 대략 15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해당 지역에 ‘프리미엄 아울렛’ 입점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아울렛은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맛집 체험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는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현재 김포점을 비롯해 △송도점 △스페이스원 △동대문점 △가산점 △가든파이브점 △대구점 등 총 7개 아웃렛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개점 예정인 대전점과 부산점에 더해 제주점, 양양점 설립이 확정되면 총 11개 프리미엄 아울렛을 운영하게 되는 셈이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휴양지 중심의 신업태 유통 시설을 검토 중인 것은 맞다”면서도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오프라인 점포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올해는 2600억원을 투자해 기존 오프라인 점포 리뉴얼을 통한 경쟁력 제고와 함께 신규 매장을 출점 계획을 세웠다. 올해 공격적인 투자 기조를 이어가 ‘리딩백화점’으로 입지를 다지는 도약의 원년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027년까지 부산 에코델타시티에 프리미엄 아울렛 출점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해 9월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부산 에코델타시티 특별계획구역2 C5(유통판매시설용지 판매 1~4) 토지를 3213억6500만원에 취득했다. 부산 에코델타시티는 부산 강서구 강동동과 명지동, 대저2동 일대 1만1770㎢(약 356만평) 부지에 주거·상업·업무·예술·문화가 어우러진 복합수변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주택 3만여 세대, 인구 7만6000여명을 수용할 계획인 만큼 유통판매시설이 자리하기에 적절한 입지로 평가된다.백화점 리뉴얼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더현대 서울의 성공 경험을 기반으로 2200억원을 투자해 더현대 대구와 목동점 등 기존 점포를 리뉴얼했다. 현재는 압구정 본점과 판교점도 리뉴얼 해 강남권 공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023.05.02 I 백주아 기자
KAIST, 전북대 공동연구로 '코로나19' 증식 차단 '급소' 발견
  • KAIST, 전북대 공동연구로 '코로나19' 증식 차단 '급소' 발견
  • (왼쪽부터) KAIST 허원도 교수, KAIST 유다슬이 연구조교수, KAIST 유정혜 박사과정, KAIST 김지혜 선임연구원, 전북대학교 강상민 연구부교수, 전북대학교 한희정 박사과정[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국내 연구팀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서 증식을 차단할 수 있는 ‘급소’를 발견했다. 연구팀은 이 부위를 특수 기술로 공략해 99.9%의 바이러스 증식 억제 효과를 냈으며, 동물을 통해 코로나19 치료 효과도 입증했다. 카이스트(KAIST)는 생명과학과 허원도 교수 연구팀과 전북대 강상민 교수 연구팀이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RNA(리보핵산) 유전자 가위 기술’을 이용해 RNA 바이러스 유전체 내 ‘슈도낫’ 부위를 타깃해 바이러스 증식을 강력하게 차단할 수 있는 핵심 타깃부위를 발견했다고 1일 밝혔다. 또한 연구팀은 전북대학교 인수공통감염병 연구소와 협업을 통해 동물 모델에서 코로나19 치료 효과도 입증했다. KAIST 자연과학연구소 유다슬이 연구조교수, 전북대학교 한희정 박사과정, KAIST 생명과학과 유정혜 박사과정, KAIST 생명과학과 김지혜 선임연구원이 공동 제 1저자로 수행한 이번 연구는 저명 국제 학술지 ‘몰레큘러 테라피 (Molecular Therapy)’에 지난 3월 21일 온라인으로 출판됐다. SARS-CoV-2, 즉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세포 내 감염 후 매우 빠른 속도로 바이러스 단백질을 복제하고 증식해 숙주 세포의 기능을 완전히 망가뜨리는 것이 특징이다. 엔데믹으로 지정했음에도 연구자들이 신·변종 바이러스 출현에 대비해 연구에 나서고 있는 이유다. 연구자들은 그간 RNA 바이러스 유전체를 직접 분해해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시도를 해왔으나, 이처럼 빠른 속도의 코로나 증식을 완전히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이에 연구팀은 RNA 유전자 가위 기술로 코로나 바이러스 내 유전자 발현 조절 중추 역할을 하는 슈도낫 부위를 타깃함으로써 99.9%의 바이러스 증식 억제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 이는 슈도낫 부위가 코로나 바이러스의 가장 취약한 급소임을 보여주는 결과라는 평가다. 이 기술은 mRNA 기반 유전자 치료제 전달하는 방식으로, DNA 기반 유전자 치료제에 비해 전달 효율이 매우 높고 치료제 발현 시간 또한 매우 빠르다. 연구진이 제작한 mRNA 기반 치료제 전달로 감염 세포에 2시간 이내, 감염 동물에 6시간 이내에 RNA 유전자 가위 기술 발현을 유도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연구진이 타깃한 슈도낫 부위는 메르스(MERS)와 SARS-CoV 유전체 내에서도 보존성이 높은 염기서열을 가졌으며, SARS-CoV-2 변이체 (알파, 베타, 감마, 델타, 오미크론) 모두에서 동일한 염기서열을 가졌다. 연구진은 전북대학교 인수공통연구소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SARS-CoV-2 (Hu-1) 뿐만 아니라 변이체 증식 또한 매우 효과적으로 억제함을 보여주며 해당 기술의 범용성을 증명했다. 또한 SARS-CoV-2 감염 쥐 모델에 해당 치료제 기술을 투여한 결과 투여 쥐에서 뚜렷한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입증하기도 했다. 유다슬이 연구조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바이러스 유전체 중 단백질을 구성하는 유전자가 아닌 단백질 발현을 조절하는 유전자를 세계 최초로 타깃했다는 점과 그것이 다른 유전자 타깃 부위보다 바이러스 증식 억제 효율이 뛰어났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허원도 교수는 “저희 RNA유전자가위 연구는 본래 바이러스 감염병 치료 목적으로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팬데믹이라는 세계적 재난 상황에서 기여하고자 본 연구를 시작했고, 전북대 인수공통감염병연구소와 공동연구를 통해 치료 효과를 입증할 수 있었다”며 “또한 mRNA 백신으로 인류가 빠르게 팬데믹을 극복하였듯이 mRNA 치료제 개발로 미래에 출현할 바이러스 감염병에 신속한 대응을 하도록 본 기술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이번 연구는 KAIST 코로나대응 과학기술뉴딜사업과 보건복지부 감염병 예방 치료기술개발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2023.05.01 I 함정선 기자
5월, 청약시장 '국지적 훈풍'에 전국 2만여 가구 공급
  • 5월, 청약시장 '국지적 훈풍'에 전국 2만여 가구 공급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5월 전국적으로 2만여 가구가 분양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정부의 대대적인 규제 완화 정책에 힘입어 서울 분양시장에 온기가 감돌고, 일부 지방 분양 아파트에도 수천개의 청약통장이 몰리는 등 국지적으로 분양 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28일 부동산 정보 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5월 전국에서는 36곳·3만758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 1순위 청약 기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2만909가구다.시도별로는 경기가 7145가구(10곳, 34.1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충남 2268가구(4곳, 10.85%), 광주 2194가구(3곳, 10.49%), 충북 2181가구(3곳, 10.43%) 등의 순으로 물량이 집계됐다. 서울은 309가구(2곳, 1.48%)다.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 총 8962가구의 아파트가 신규공급에 나서는데,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통해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 특히, 올 상반기 수도권 재개발 사업의 대어로 꼽히는 경기 광명시 광명뉴타운에서 ‘광명자이더샵포레나’를 필두로 분양의 막이 올라 눈길을 끈다. 서울에서는 은평구 신사1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이 공급에 나선다.지방에서는 1만1947가구가 공급 예정인데, 이는 최근 3개월간 수도권 분양 물량이 지방 보다 많았던 것과 대조되는 수치다. 지난 4월 청약 흥행에 성공했던 부산과 충북 청주시에서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인 ‘부산에코델타시티 디에트르 더퍼스트’와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가 청약에 나선다. 주요 공급 아파트들을 살펴보면 우선 서울엔 두산건설이 은평구에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18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424가구 중 23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건설사 측은 “지하철 6호선 새절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으며, 8년 만에 신사동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라고 설명했다.GS건설 컨소시엄(GS건설·포스코이앤씨·한화 건설부문)은 경기 광명시에 ‘광명자이더샵포레나’를 공급한다. 광명뉴타운1R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38층, 28개 동, 총 3585가구 규모이며 이 중 전용면적 39∼112㎡, 80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DL이앤씨는 경기 용인시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를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2층, 12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999가구 규모다. 효성중공업은 경기 안성시에 들어서는 ‘해링턴 플레이스 진사’(전용면적 74~100㎡, 1블록355가구, 2블록 637가구)와 남양주시 다산동에 짓는 ‘해링턴 플레이스 다산파크’(전용면적 84㎡, 총 350가구)의 청약 접수를 받는다. 오는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 1순위, 4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2023.04.28 I 박지애 기자
마리아나 관광청 신임청장에 크리스토퍼 컨셉시온 선임
  • 마리아나 관광청 신임청장에 크리스토퍼 컨셉시온 선임
  • 신임 마리아나 관광청장인 크리스토퍼 컨셉시온[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사이판, 티니안, 로타를 관할하는 마리아나 관광청의 본청에서 신임 청장으로 크리스터 토퍼 컨셉시온(이하 크리스 컨셉시온)을 영입했다. 그는 2016년부터 3년간 마리아나 관광청 본청에서 관광청장으로 재직한 바 있으며, 2023년 5월 1일부터 새롭게 복귀해 북마리아나 제도 관광업의 성장을 위해 마리아나 관광청의 인력, 자원, 예산, 활동 등을 전반적으로 관리하는 책임자 역할을 수행한다.크리스 컨셉시온은 아이다호 대학교의 정치학 학사 학위를 보유하고 있으며, 델타항공에서 영업 및 마케팅 임원을 역임한 바 있다. 이번의 복귀 이전에는 북마리아나 제도 주지사 산하에서 기획 및 개발실의 부국장으로 근무했다.마리아나 신임 관광청장 크리스 컨셉시온은 이번 취임에 대해 “최근 몇 년간 전 세계 관광업이 마주해야 했던 변화 이후, 현재의 우리에겐 도전적인 과제가 놓여 있다”며 “한국 및 일본의 모든 파트너사들이 자신 있게 마리아나 상품을 판매하고 홍보할 수 있기를 바라며, 사이판을 품은 북마리아나 제도에는 이를 위한 매력이 충분하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이어 신임청장은 “공공 및 민간 부분 모두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소통 기술을 활용해 사이판이 엔데믹 시대 최고의 여행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이판 관광업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현재 마리아나 관광청은 사이판에 소재한 본청 사무소와 함께, 이웃 섬인 티니안과 로타, 그리고 한국과 일본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2023.04.27 I 강경록 기자
女승무원 앞 ‘성기 노출’ 적발된 20대…정체는 BTS 피처링 美래퍼
  • 女승무원 앞 ‘성기 노출’ 적발된 20대…정체는 BTS 피처링 美래퍼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그래미상 후보에 지명됐던 미국의 유명 래퍼 디자이너(Desiigner)가 국제선 비행 중 여성 승무원 앞에서 음란행위를 하다가 적발돼 검찰에 넘겨졌다. 그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싱글 ‘마이크 드롭 리믹스’ 피처링에 참여하며 국내에서 이름을 알렸다.(사진=디자이너 SNS 캡처)25일(현지시각)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디자이너(본명 시드니 로이엘 셀비 3세?25)는 지난 17일 일본 도쿄에서 미국 미네소타로 향하는 델타항공 비행기에서 90분 동안 여러 차례 자신의 신체를 노출해 공공장소에서의 성기 노출 혐의로 기소됐다.연방수사국(FBI)의 고소장과 진술서 등에 따르면 일등석 승객이었던 디자이너는 여성 승무원 앞에서 자신의 신체를 노출했다. 승무원이 제재하자 디자이너는 자신의 몸을 가렸다. 하지만 승무원들이 기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안 디자이너는 다시 자신의 신체를 드러냈고, 이번에는 음란행위를 했다고 한다. 승무원은 디자이너에게 “비행기에서 내리면 체포될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그는 세 번째로 자신의 신체를 노출했다. 결국 디자이너는 비행기 뒤편 좌석으로 이동하라는 지시를 받았으며 도착할 때까지 보안요원을 포함한 여행 동반자들의 감시를 받았다. 그가 일등석 좌석에서 일어나 뒤쪽으로 이동했을 때 바셀린 한 병이 통로에 떨어졌다고 한다.비행기가 착륙하고 그는 곧바로 연방수사국(FBI)에 인계돼 조사가 시작됐다. FBI 조사에서 그는 “승무원에게 흥분했고, 그녀도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자신의 SNS에 “지난 몇 달동안 몸이 좋지 않았다. 공연을 위해 해외에 가 있는 동안에도 병원에 가야했다”라며 “비행기를 탔을 때도 약을 먹은 상태였다. 비행기에서 한 제 행동이 부끄럽다. 도움을 받기 위해 전문시설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해명했다. 디자이너는 뉴욕 브루클린 출신 힙합 가수로, 카니예 웨스트 음반 ‘더 라이프 오프 파블로’ 수록곡 ‘Pt. 2’에 참여하면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그의 데뷔곡 판다가 역주행으로 대히트를 치며 스타덤에 올랐고, 이 곡으로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2023.04.26 I 이선영 기자
인천공항, 항공사 2곳과 오키나와 노선 환승객 유치 협약
  • 인천공항, 항공사 2곳과 오키나와 노선 환승객 유치 협약
  •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들이 24일 대한항공, 델타항공 직원들과 업무협약을 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인천공항공사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4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대한항공, 델타항공과 인천~오키나와 노선 신규 환승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업무협약을 했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오키나와발 미주·동남아행 항공수요를 인천공항 환승으로 공동 유치하는 것이다. 공사 등 3사는 공동 프로모션, 인천공항 환승투어 등을 활용해 본격적인 환승 유치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오키나와는 일본 최남단에 있는 관광지로 사계절이 온화해 ‘동양의 하와이’로 불리며 연간 1000만명 정도의 관광객(2018년 기준)이 방문하는 지역이다. 주일 미군기지의 75%가 있는 오키나와에는 미군과 가족 등 관계자 10만명이 거주한다. 이들이 미국으로 돌아가거나 여행을 갈 때 나리타, 하네다 등 일본 공항에서 환승하고 있다. 공사는 이점에 착안해 오키나와발 미주행 수요를 인천 환승으로 유치하기 위해 인천공항을 거점으로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있는 대한항공, 델타항공과 이번 협약을 했다. 대한항공의 오키나와~인천 노선은 오전 11시45분 출발해 오후 2시15분 인천에 도착한다. 이후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의 오후 출발 동남아·미주행 노선에 당일 환승 연결이 가능하다. 미주가 목적지인 경우 델타항공의 국내선 네트워크를 이용해 지방 소도시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향후 본격적인 유치 활동이 이뤄지면 최대 연간 4만명 규모의 환승객 증대가 가능할 것으로 공사는 전망했다. 업무협약 후 공사는 현지 주요 여행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인천공항 환승 편의성을 알리는 설명회를 열었다. 공사 관계자는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인천공항의 운항 회복률이 68%를 돌파하며 환승객 유치의 첫 번째 조건인 항공 네트워크도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인천공항은 외국인의 환승 수요 유치를 위해 이번 오키나와 사례와 같은 지역별 특화형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2023.04.25 I 이종일 기자
참여 저조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LH, 새 사업모델 찾는다
  • 참여 저조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LH, 새 사업모델 찾는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의 새로운 사업모델을 찾고 있다. 수익성 미달을 이유로 공공주택사업에 민간 참여가 저조한 상황을 타개하고 윤석열 정부의 50만호 공급계획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시장 안팎에선 새로운 사업모델을 통해 LH가 적정수익성을 제시할 수 있을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공공택지에서 공사가 진행 중인 모습. (사진=부산도시공사 )23일 정부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LH는 최근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신사업모델 개발 등 사업다각화 용역’을 발주하고 아이디어를 모색하고 있다. 민간참여사업은 LH와 건설사가 동등한 입장에서 시행에 나서기 때문에 가장 사업성이 높은 사업 중 하나다. 고품질의 저렴한 공공주택을 공급해 국민 주거안정을 도모하는 상황에서 민간협업형 사업확대 정책기조가 커진 것이 새로운 신사업모델을 찾는 배경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주택경기가 하강국면으로 접어드는 등 시장 상황의 변화도 협업모델 다변화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방식은 공공시행자가 토지를 제공하고 건설사 등 민간이 아파트를 건설·분양 후 최종 수익을 배분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왔다.LH 관계자는 “정부의 공공주택 50만호 공급을 원활히 하려는 방안 중 하나다”며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7만호에 대한 세부 사업모델을 적극적으로 살펴보려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고 설명했다.먼저 LH는 선택형과 나눔형 등을 통해 ‘뉴:홈’으로 공급 예정인 공공분양주택에 새로운 사업모델을 적용할 수 있을지 살펴볼 예정이다. 윤석열 정부의 첫번째 주택공급 로드맵인 작년 10ㆍ26대책에서 뉴:홈 50만 가구의 공급형태로 언급한 방식이다. 현재 LH는 현재 윤석열 정부의 10·26 대책에서 발표된 청년·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주택 50만호 공급계획에 발맞추고 있다. 오는 2027년까지 약 31.6만 가구(63%) 공급을 목표로 나눔형 등 새로운 유형의 주택을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할 방침인데 새로운 사업모델을 통해 이를 세밀하게 조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리츠 등을 활용한 금융기법 사례를 조사하고 장단점을 분석해 유형별 최적의 사업방식을 선택할 예정이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민간토지에 공공이 참여하는 새로운 방식도 고려 중이다. 민간보유토지와 공공택지 매각용지에 공공이 참여하는 방식의 사례를 검토하고 이에 따른 사업 구도를 수립할 예정이다. 최근 건설사들이 토지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미분양이 급증하면서 분양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이 같은 사업방식에 참여할 가능성도 크다는 분석이다. 이 밖에도 LH는 용역을 통해 타 기관의 도급형 민간참여사업 방식 도입 검토, 사업모델 제안과 도급형 민간참여사업 추진, 선택형·나눔형 비수익사업 모델 개발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일각에선 공공주택사업에 민간 참여를 성공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선 적정 수익성을 제시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이달 말 진행할 ‘에코델타시티 11·12·24블록에 대한 민간사업자 공모’를 두고 대형 건설사 1곳이 단위 면적당 책정된 공사비가 너무 적다며 참여 포기 쪽으로 돌아선 것으로 전해졌다. 건설사마다 사업 참여 타당성 검토를 진행하는데 11·12·24블록에 책정된 공사비가 내부 기준치를 넘지 못했기 때문이다. 나머지 대형 건설사도 이러한 이유 등으로 참가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선택형ㆍ나눔형 등으로 나뉜다면 사업성 확보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업계에선 우려한다.업계 한 관계자는 “선택형ㆍ나눔형은 공공분양 아파트의 주거품질을 민간분양에 버금가게 높이면서 분양가 부담을 줄이겠다는 것인데 이는 시공ㆍ분양을 담당하는 건설사의 리스크 확대로 귀결될 수 있어 성공적인 운영이 가능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3.04.23 I 신수정 기자
바이젠셀, AACR에서 CAR-T 전임상 효능 발표..."CD30, CD19보다 우수"
  • 바이젠셀, AACR에서 CAR-T 전임상 효능 발표..."CD30, CD19보다 우수"
  • [올랜도=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면역세포치료제 전문기업 바이젠셀(308080)이 신규 CD30 유래 공동자극 신호전달 도메인을 이용한 CAR-T 세포의 시험관 내 및 동물실험 항종양 효능 결과를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포스터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조현일 바이젠셀 그룹장(상무, 이학박사)가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AACR 2023에서 포스터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지완 기자)미국암연구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이하 AACR)은 세계 3대 암학회 중 하나로, 이번 행사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4월 14일부터 19일(현지시각)까지 개최됐다.바이젠셀의 포스터 발표 내용은 CD30 유래 공동자극 신호전달 도메인을 이용한 혈액암 및 고형암 표적 CAR-T 세포의 항종양 효능평가에 대한 시험관 내(In vitro) 및 동물실험(In vivo)에서 기존의 CAR 신호전달 도메인(CD28, 4-1BB)에 비해 우수함을 입증한 연구결과다.CD19를 발현하는 혈액암을 대상으로 하는 시험관 내 실험에서 CD30 유래 공동자극 도메인을 포함하는 2세대 및 3세대 CAR-T 세포는 대조군과 비교하여 CAR 발현량, 세포독성능, 사이토카인 분비능 등에서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동물실험에서는 CD30을 포함하는 CAR-T 세포가 대조군에 비해 효과적으로 종양의 증식을 억제해 마우스의 생존 기간이 연장되었고 체중 감소도 적게 나타났다.또한, 이전 실험과 다른 공여자로부터 제작한 CAR-T 세포를 이용한 실험에서도 반복되는 결과가 나와 CD30 유래 공동자극 도메인이 다양한 공여자에 대해서도 우수성을 가짐을 확인했다.EpCAM을 표적으로 하는 고형암 대상 CD30 공동자극 도메인 포함 CAR-T 세포는 시험관 내 및 동물실험 모두에서 대조군보다 우수한 항종양 효능을 보였다.이번 연구결과는 CD30 유래 공동자극 신호전달 도메인이 혈액암 또는 고형암을 표적으로 하는 CAR를 기반으로 하는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의 새로운 플랫폼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조현일 바이젠셀 상무는 “CD30 유래 공동자극 신호전달 도메인이 혈액암과 고형암을 대상으로 우수한 효능과 활용법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고형암 대상 CAR-T 세포치료제 개발 및 범용 동종 CAR-감마델타T세포를 이용하는 VR-CAR 파이프라인을 발전시켜 우수한 치료제 개발 및 기술이전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04.21 I 김지완 기자
뉴로메카-큐렉소, 의료로봇 파트너십 체결
  • 뉴로메카-큐렉소, 의료로봇 파트너십 체결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로봇 제조기업이자 코스닥 상장사인 뉴로메카(348340)와 큐렉소(060280)가 의료로봇 분야에 본격 진출한다. 뉴로메카(348340)와 큐렉소는 의료로봇 분야 상호 발전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 이재준 큐렉소 대표가 협약식에 참석했다. 뉴로메카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 이후 큐렉소의 수술로봇·의료로봇의 조인트 모듈, 메뉴플레이터, 제어기 개발·생산을 담당할 예정이다. 양사는 새로운 서비스 로봇 분야의 사업화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뉴로메카는 토털 로봇 제조기업으로 협동로봇, 자율이동로봇, 델타로봇을 만들어 왔다. 로봇의 핵심 구성 요소인 액추에이터, 제어기, 소프트웨어도 제조한다. 큐렉소는 인공관절 수술로봇, 척추 수술로봇, 보행 재활로봇, 상지 재활로봇을 제조하는 국내 수술용 의료로봇 시장 1위 기업이다.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왼쪽)와 이재준 큐렉소 대표 모습. (사진=뉴로메카, 큐렉소)시장조사기관 마켓샌드마켓에 따르면, 전 세계 의료용 로봇 시장은 2018년 64억6400만달러 규모였다. 이후 연평균 21.0%로 성장해 올해는 글로벌 시장이 167억4200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의료로봇을 포함한 의료 자동화 시장은 세계적으로 연 9% 성장세다. 2025년에는 756억달러까지 시장 규모가 급격히 늘어날 전망이다. 큐렉소는 지난해 62대의 의료로봇 판매, 6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의료로봇 80대 이상 및 전체 사업부 매출 700억 이상을 목표로 정했다. 지난 1분기에 23대의 의료로봇을 판매해 분기 단위 최대치를 기록했다. 박종훈 대표는 “의료로봇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큐렉소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게 돼 기쁘다”며 “뉴로메카의 메뉴플레이터, 제어기, 액추에어터, 서비스 영역을 넘어 의료 영역에서도 경쟁력을 증명하겠다. 다양한 시장에서 효율적이고 빠른 성공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재준 대표는 “국내 대표 일괄 로봇 솔루션을 가진 뉴로메카와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맺게 돼 매우 기쁘다”며 “제품의 안정적 공급 및 원가절감, 의료로봇 최적화, 새로운 로봇 서비스 발굴을 단기·중기의 핵심적인 사업 과제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큐렉소는 큐렉소가 가진 전문서비스 로봇 분야와 뉴로메카가 가진 로봇 제조 플랫폼 사업 영역에 대해 가치를 공유할 것”이라며 “시너지를 통해 새로운 생태계와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4.19 I 최훈길 기자
서부산 개발호재 수혜 기대되는 '서부산 SK V1' 분양
  • 서부산 개발호재 수혜 기대되는 '서부산 SK V1' 분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굵직한 개발호재로 탄력을 받고 있는 서부산에서 지식산업센터 ‘서부산 SK V1’이 분양된다.해당 현장은 도시철도 1호선 동매역 도보 5분 거리의 역세권에 들어선다. 부산해안순환도로의 접근도 쉽다. 롯데마트도 도보 7분 거리에 있고 사하경찰서, 장림생태공원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도 갖췄다.서부산 SK V1는 신평장림산업단지 내에 축구장 23배에 달하는 16만 5,685㎡ 연면적에 지하 2층, 지상 18층 규모로 만들어진다. 신평장림산업단지는 가덕도 신공항 개발예정지, 에코델타시티 인근이어서 다양한 개발 호재로 주목받고 있다.서부산 SK V1에는 입주 업체의 업무 효율을 고려한 특화설계가 도입된다. 각 호실 문 앞에서 화물이동이 가능한 드라이브인 도어 투 도어 시스템을 비롯해 대형 차량 간 양 방향 통행이 수월한 6m 이상 광폭도로, 대형중장비를 운용하거나 물건을 높게 적재하고 보관할 수 있는 최대 층고 5.7m 등이 적용된다. 여기에 1390대의 주차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편리하다.일과 휴식이 공존할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도 눈길을 끈다. 10층 테라스 정원은 자연을 접하며 휴식을 통해 활력을 재충전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1 층 건물 전면부에 들어서는 만남의 광장은 넓은 녹색잔디와 편안한 전망으로 업무에 지친 직장인에게 활력을 선사할 예정이다.서부산 SK V1은 ㈜유앤아이가 시행하며, SK에코플랜트㈜가 시공해 사업 안정성이 높다. 유앤아이는 1998년부터 연면적 40만 평대의 지식산업센터 10개를 시행했으며, 27개 프로젝트를 마케팅한 회사로 ‘U1 센터’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 역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등 전국 각지에 23개 이상의 지식산업센터를 시공한 1군 시공사다.한편 서부산 SK V1의 제1홍보관은 수영구에, 제2홍보관은 사하구에 마련돼 있다.
2023.04.17 I 이윤정 기자
델타, 1분기 실적은 부진…"2분기부터 반등 예상"
  • 델타, 1분기 실적은 부진…"2분기부터 반등 예상"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 델타항공이 올해 1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으나 2분기에는 항공 수요 증가로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 AFP)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델타는 올해 1분기 3억6300만달러(약 4725억17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종사들과 신규 임금 계약을 체결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회사는 설명했다.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순이익은 1억6300만달러(약 2121억7700만원) 주당 25센트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7억4800만달러, 주당 1.23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한 것에서 흑자 전환했지만,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시장 예상치인 29센트를 밑돌았다고 WSJ은 덧붙였다. 델타는 여행 수요가 정상궤도에 오르면서 올해 2분기 조정 EPS는 2~2.25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2분기보다 15~17%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델타측은 많은 고객들이 이른 시기부터 여행을 예약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 델타의 항공권 예약(결제 기준)은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인 2019년 1분기에 비해 20%, 전년동기대비로는 23% 각각 증가했다. 에드 바스티안 델타 최고경영자(CEO)는 “고객들은 여행의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미리) 표를 사고 있다”며“그들 중 많은 사람들이 1년 전 매우 힘든 여행 시즌의 기억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항공 업계에서는 몇 달 동안 여행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출장 수요는 아직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금융권 혼란과 인플레이션, 인력 감축 등으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여행 수요를 둔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WSJ은 “봄과 여름이 항공사들의 성수기이기 때문에 분석가들과 투자자들은 올해 남은 기간 동안 항공사들의 전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3.04.14 I 장영은 기자
루시드, 실망스런 1분기 판매실적에 시간외서↓ (영상)
  • 루시드, 실망스런 1분기 판매실적에 시간외서↓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1%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애플(AAPL), 아마존(AMZN) 등 대형 기술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지면서 나스닥 지수는 2% 가까이 급등했다.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상승세가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오면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한 만큼 금리 인상 기조가 조만간 종료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프로그레시브(PGR, 138.21 ▼6.7%) 자동차 보험 등을 취급하는 손해보험사 프로그레시브 주가가 7% 가까이 하락했다. 이날 1분기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수익성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한 여파다. 프로그레시브에 따르면 1분기 순보험료(매출)는 전년대비 22% 증가한 161억100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예상치 152억6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도 43% 급증한 0.75달러에 달했다. 다만 시장예상치 1.39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손해율(고객에게 받은 보험료 대비 지급된 보험금 비율)과 사업비율(운영비 등)을 합친 합산비율이 99%로 치솟으면서 전년도 94.5%는 물론 예상치 94.9%를 크게 웃돈 영향으로 보인다. ◇델타항공(DAL, 33.37 ▼1.1%) 대형 항공사 델타항공 주가가 1%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낙관적인 2분기 실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1분기 수익성이 예상을 밑돈 여파다.델타항공이 이날 공개한 1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전년대비 36% 급증한 127억6000만달러로 예상치 119억8000달러를 웃돌았다. 조정 EPS는 0.25달러로 전년도 -1.23달러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예상치 0.27달러에는 못 미쳤다. 델타항공은 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2분기 매출성장률 목표치 15~17%, EPS 목표치 2~2.25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각각 14.6%, 1.66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할리 데이비슨(HOG, 36.71 ▼1.7%) 오토바이 제조사 할리 데이비슨 주가가 2% 가까이 하락했다. 기업의 체질 개선을 위한 5개년(2021~2025)경영전략 ‘리와이어’ 실행에 있어 주요 역할을 했던 최고재무책임자(CFO) 지나 고우터가 이달 말 사임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데다 월가에서 잇따라 1분기 매출 급감 가능성을 제기한 여파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UBS 등은 금리 상승과 대출기준 강화, 소비 위축 등으로 할리 데이비슨의 1분기 판매가 10~20%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루시드(LCID, 8.25 ▲1.5% ▼6.1%*) 럭셔리 전기차 제조업체 루시드 주가가 정규거래에서 1.5% 상승했지만 시간외 거래에서 6% 넘게 하락했다. 장마감 후 공개된 1분기 판매실적이 저조했기 때문이다. 루시드에 따르면 1분기에 2314대에 전기차를 생산해 1406대를 고객에게 인도했다. 시장에서는 2000대를 인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수요가 예상보다 나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실제 1분기 판매 실적은 작년 4분기 실적(3493대 생산, 1932대 인도)과 비교해도 부진한 성과다.앞서 루시드는 직원의 18%, 약 1300명을 구조조정한다고도 밝힌 바 있다. 한편 루시드는 올해 전기차 생산 목표치를 1만~1만4000대로 제시하고 있다.
2023.04.14 I 유재희 기자
PPI 예상밖 0.5%↓…'인플레 둔화론' 기우는 시장
  • [뉴욕증시]PPI 예상밖 0.5%↓…'인플레 둔화론' 기우는 시장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급등했다. 미국 생산자물가가 시장 예상보다 큰 폭 둔화하면서 장중 투심이 점점 살아났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 긴축이 막바지 단계라는 관측이 퍼지면서다. 특히 시가총액 규모가 큰 빅테크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치솟았다. (사진=AFP 제공)◇PPI 물가 둔화에 투자심리 강세1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4% 상승한 3만4029.69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3% 오른 4146.22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월 15일(4147.60) 이후 종가 기준 두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99% 뛴 1만2166.27에 마감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30% 오른 1796.68을 나타냈다.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강세 압력을 받았고, 장중 상승 폭은 더 커졌다. 개장 전 나온 생산자물가지수(PPI) 보고서가 전날 소비자물가지수(CPI)보다 더 뚜렷한 인플레이션 둔화를 암시하면서다.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P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7%를 기록했다. 직전 월인 올해 2월(4.9%)보다 낮아졌다. 지난 2021년 1월 이후 최저치다. 월가 예상치(3.0%)를 하회했다. 전월 대비 PPI는 0.5% 하락했다. 전월(0.0%)과 비교해 큰 폭 내렸다.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2020년 4월 이후 가장 많이 떨어졌다. 특히 에너지 물가가 한 달새 6.4% 폭락했다.식료품과 에너지, 무역서비스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3.6% 올랐다. 근원물가는 시장 전망에 부합했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0.1% 상승했다. 스푸팅록 자산관리의 리스 윌리엄스 수석전략가는 “PPI 보고서는 예상보다 상당히 좋았다”며 “연준이 다음 회의 때 기준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없을 수 있다는 사실이 투자자들에게 약간 안도감을 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장은 연준이 일단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추가로 올린 뒤 곧바로 인하 모드에 돌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피봇(pivot)이 빨라질 수 있다는 뜻이다.이와 함께 나온 고용 지표는 얼어붙었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3만9000건으로 전주 대비 1만1000건 증가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23만5000개)를 웃돌았다. 이는 지난해 1월 당시 이후 1년3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다. 실업수당 청구가 늘어난다는 것은 그만큼 노동시장 과열이 진정되고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 20만건 초반대 수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비슷하다.노동시장 과열은 그동안 인플레이션 주범으로 여겨져 왔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신호라는 분석이 나온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의 엘리사 윙거 이코노미스트는 “실업수당 증가 추세는 올해 초부터 특히 캘리포니아주에서 일어난 기술·금융 인력의 감축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아직 끈적한 인플레” 경계감도이에 빅테크를 중심으로 주가가 치솟았고, 나스닥 지수는 상대적으로 큰 폭 뛰었다. 시총 규모가 커서 시장 영향력이 높은 애플(3.41%), 마이크로소프트(2.24%), 아마존(4.67%), 알파벳(구글 모회사·2.82%), 테슬라(2.97%), 메타(페이스북 모회사·2.97%) 등은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아마존은 이날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신규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인 ‘베드록’(Bedrock)을 출시한다고 밝히면서 상대적으로 상승 폭이 더 컸다. 베드록은 챗GPT처럼 텍스트 생성 AI 시스템을 이용해 기업들이 자체 AI를 개발할 수 있는 서비스다.다만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끈적할 수 있다는 관측도 여전히 있다. 이날 PPI 역시 CPI와 마찬가지로 헤드라인에 비해 근원물가는 생각만큼 떨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승리를 선언하기에 너무 이르다는 주장이 적지 않은 이유다. 인플레이션이 계속 고공행진을 하면 그만큼 경기 침체 가능성은 더 높아질 수 있다. 연준이 긴축 중단을 하기 어려워지는 탓이다. 이는 곧 3대 지수가 언제든 반락할 수 있다는 뜻이다.실제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올해 1분기 S&P 지수에 상장된 기업들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6.8%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나온 델타항공의 1분기 실적은 월가 예상을 밑돌면서 주가는 1.10% 떨어졌다. 시장은 그 연장선상에서 오는 14일 나오는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 씨티그룹 등 대형 금융기관의 실적 발표를 주시하고 있다. 최근 은행 위기 이후 신용 여건 악화와 대출 감소 가능성은 경기 침체 우려의 주요한 근거이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이번달 들어 유가가 배럴당 80달러 이상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종가는 배럴당 82.16달러를 기록했다. 전거래일과 비교해 1.32% 하락한 게 이 정도다.버던스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메건 호너먼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연준은 내년에야 금리를 내릴 수 있을 것”이라며 “매우 끈적끈적한 인플레이션 환경에 있기 때문에 금리 인하를 보류해야만 할 것”이라고 했다. 시장 컨센서스와는 다소 차이가 있는 견해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0.16% 상승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13% 뛰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지수는 0.24% 올랐다.
2023.04.14 I 김정남 기자
PPI 물가 둔화에 빅테크주 급등…나스닥 2%↑
  • [속보]PPI 물가 둔화에 빅테크주 급등…나스닥 2%↑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급등했다. 미국 생산자물가가 시장 예상보다 큰 폭 둔화하면서 장중 투심이 점점 살아났다. 특히 시가총액 규모가 큰 빅테크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치솟았다.1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4%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3% 올랐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99% 뛰었다.(사진=AFP 제공)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강세 압력을 받았고, 장중 상승 폭은 더 커졌다. 개장 전 나온 생산자물가지수(PPI) 보고서가 전날 소비자물가지수(CPI)보다 더 뚜렷한 인플레이션 둔화를 암시하면서다.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P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7%를 기록했다. 직전 월인 올해 2월(4.9%)보다 낮아졌다. 지난 2021년 1월 이후 최저치다. 월가 예상치(3.0%)를 하회했다. 전월 대비 PPI는 0.5% 하락했다. 전월(0.0%)과 비교해 큰 폭 내렸다.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2020년 4월 이후 가장 많이 떨어졌다. 특히 에너지 물가가 한 달새 6.4% 폭락했다.식료품과 에너지, 무역서비스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3.6% 올랐다. 근원물가는 시장 전망에 부합했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0.1% 상승했다. 스푸팅록 자산관리의 리스 윌리엄스 수석전략가는 “PPI 보고서는 예상보다 상당히 좋았다”며 “연방준비제도(Fed)가 다음 회의 때 기준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없을 수 있다는 사실이 투자자들에게 약간 안도감을 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장은 연준이 일단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추가로 올린 뒤 곧바로 인하 모드에 돌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피봇(pivot)이 빨라질 수 있다는 뜻이다.이와 함께 나온 고용 지표는 얼어붙었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3만9000건으로 전주 대비 1만1000건 증가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23만5000개)를 웃돌았다. 이는 지난해 1월 당시 이후 1년3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다. 실업수당 청구가 늘어난다는 것은 그만큼 노동시장 과열이 진정되고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 20만건 초반대 수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비슷하다.노동시장 과열은 그동안 인플레이션 주범으로 여겨져 왔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신호라는 분석이 나온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의 엘리사 윙거 이코노미스트는 “실업수당 증가 추세는 올해 초부터 특히 캘리포니아주에서 일어난 기술·금융 인력의 감축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빅테크를 중심으로 주가가 치솟았고, 나스닥 지수는 상대적으로 큰 폭 뛰었다. 시총 규모가 커서 시장 영향력이 높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구글 모회사), 테슬라, 메타(페이스북 모회사) 등은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아마존은 이날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신규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인 ‘베드록’(Bedrock)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챗GPT처럼 텍스트 생성 AI 시스템을 이용해 기업들이 자체 AI를 개발할 수 있는 서비스다.다만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끈적할 수 있다는 관측도 여전히 있다. 이날 PPI 역시 CPI와 마찬가지로 헤드라인에 비해 근원물가는 생각만큼 떨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승리를 선언하기에 너무 이르다는 주장이 적지 않은 이유다. 인플레이션이 계속 고공행진을 하면 그만큼 경기 침체 가능성은 더 높아질 수 있다. 연준이 긴축 중단을 하기 어려워지는 탓이다. 이는 곧 3대 지수가 언제든 반락할 수 있다는 뜻이다.실제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올해 1분기 S&P 지수에 상장된 기업들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6.8%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나온 델타항공의 1분기 실적은 월가 예상을 밑돌면서 주가는 1% 이상 떨어졌다.이에 더해 이번달 들어 유가가 배럴당 80달러 이상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종가는 배럴당 82.16달러를 기록했다. 전거래일과 비교해 1.32% 하락한 게 이 정도다.
2023.04.14 I 김정남 기자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1Q 실적 우려에 급락 (영상)
  •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1Q 실적 우려에 급락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는 일제히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공개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통해 인플레이션이 완만하게 둔화되고 있다는사실을 재차 확인했지만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내 경기 침체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3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내에서 은행부문 리스크로 연말부터 완만한 경기 침체가 시작되고, 경기가 회복되기까지 2년이 소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편 와튼스쿨의 제레미 시겔 교수는 “연준의 긴축 정책(금리 인상)이 너무 멀리 왔다”며 “은행 위기에도 금리 인상을 한 만큼 향후 3~6개월간 증시가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대출 감소폭이 약 75년만에 최대를 기록했음에도 연준 인사 누구도 이를 언급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아메리칸 에어라인스 그룹(AAL, 13.00 ▼9.2%) 미국 항공 지주사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주가가 9% 넘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오는 20일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날 실적 가이던스를 소폭 상향 조정했다. 하지만 월가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면서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는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 목표치를 종전 ‘손익분기점 수준’에서 0.01~0.05달러로 조정했다. 하지만 시장 예상치는 0.05~0.07달러 수준이었던 만큼 실적 우려를 키웠다. 이에 따라 델타항공(DAL, ▼2.4%)과 유나이티드 에어라인(UAL, ▼6.5%) 주가도 동반 하락했다.◇시러스 로직(CRUS, 89.28 ▼12.3%) 오디오 및 고성능 혼합 신호 칩 전문 설계업체 시러스 로직 주가가 12% 넘는 급락세를 기록했다. 시러스 로직은 애플 공급체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날 하락은 애플발 우려로 분석된다. 이날 애플은 아이폰15 하이엔드 모델의 디자인 계획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당초 볼륨·음소거 버튼을 솔리드 스테이트 버튼 방식(터치센서와 촉각 기능)으로 전환할 계획이었지만 기술적 문제로 이를 무산시킨 것. TF 인터내셔널 증권의 밍 치궈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이번 디자인 계획 변경은 시러스에 특히 불리한 뉴스”라고 평가했다. 당초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시러스 로직의 햅틱 버튼이 탑재될 예정이었다. ◇쇼피파이(SHOP, 45.30 ▲1.2%) 온라인 쇼핑 플랫폼 운영 기업 쇼피파이 주가가 1%대 상승으로 마감했다. JMP증권은 이날 쇼피파이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시장수익률’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65달러를 유지했다. JMP증권은 “쇼피파이는 온라인 쇼핑 플랫폼의 선두 주자”라며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평가했다.◇몽고DB(MDB, 226.21 ▲6.9%) 범용 데이터베이스 플랫폼 개발 업체 몽고DB 주가가 7% 가까운 상승세를 기록했다.모건스탠리가 몽고DB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유지’에서 ‘비중확대’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도 종전 230달러에서 270달러로 높인 영향이다. 모건스탠리는 “몽고DB의 경쟁적 포지셔닝과 성장 잠재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향후 수익성 개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2023.04.13 I 유재희 기자
"서울 아파트 비싼 이유"...신규분양 물량 300명당 1가구 꼴, 전국 최저
  • "서울 아파트 비싼 이유"...신규분양 물량 300명당 1가구 꼴, 전국 최저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최근 5년간 인구 대비 분양물량이 가장 적은 곳은 서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7개시도 중 가장 적다.남산에서 바라 본 아파트 전경(사진=연합뉴스)12일 부동산R114와 행정안전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5년간 서울 분양물량(일반분양 기준)은 3만2559가구로 인구(942만7583명) 대비 분양 물량 비율이 0.3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300명당 1가구가 공급된 셈이다. 서울에 이어 제주도가 3759가구 공급, 인구 67만7090명으로 0.56%에 그치며 두 지역이 전국에서 인구 대비 분양이 가장 적은 곳으로 조사됐다. 두 지역을 제외하고 전국 평균(1.46%)에도 못 미친 지역은 총 6개다. 광주(1%), 울산(1.09%), 부산(1.22%), 대전(1.45%) 총 4개 광역시를 비롯해 세종특별시(1.24%), 경남(1.35%)이 평균 이하를 기록했다. 반면 전라도, 경북, 충북, 강원 등 지방 지역은 평균을 상회했다. 공급이 적은 곳일수록 새 아파트 인기가 높게 나타났다. 실제로 지역별 5년간 평균 청약경쟁률 순위를 살펴보면, 세종시가 92.7대 1로 가장 높았고, 서울(46.5대 1)이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광주(31.9), 부산(25.2) 등 공급 비율이 낮은 지방 광역시의 강세가 두드러졌다.또한 최근 공급이 적었던 지역 중 분양시장에서 호성적을 거두고 있는 곳들이 등장하고 있다. 서울의 경우 ‘장위자이 레디언트’, ‘리버센 SK VIEW 롯데캐슬’ 등이 단기간에 계약 마감됐다. 또한 지난 3월 청약을 받은 영등포구 ‘영등포자이 디그니티’와 은평구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시그니처’가 각각 198대 1, 11대 1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지방에서는 3월 광주에서 청약을 받은 ‘위파크 마륵공원’이 9.68대 1, 1월 경남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가 2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부동산 시장 관계자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지역들의 경우, 최근 고금리 압박 등에도 불구하고 청약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서울의 경우 최근 주택인허가가 감소했고, 더 이상 신규 단지를 공급할 부지 자체도 적다 보니 수요자들이 몰리며 빠른 계약마감까지 이뤄지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이런 가운데 전국 단위 수요 대비 분양이 적었던 지역에서 신규 단지 공급이 예고돼 있다. 서울에서는 신세계건설이 ‘빌리브 에이센트’를 4월 분양 예정이다. 빌리브 에이센트는 지하 5층~지상 24층, 전용 49~84㎡ 총 492세대/실 규모로 조성된다. 전 타입에 높은 층고(2.5m)가 적용되며, 각 층에 가구당 창고 제공(101동은 지하층 설치 예정), 4베이 특화 설계 및 듀얼웨이 혁신 평면(84㎡타입), 프리미엄 주방가전과 전 실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이 무상으로 제공된다.부산 해운대구 중동 1503번지 달맞이고개에서는 지하 3층~지상 6층, 전용 237~273㎡, 총 11세대 규모의 하이엔드 빌라 ‘애서튼 어퍼하우스’가 분양 중이다. 각 세대와 공용부에 테크이즘 아트의 창시자로 알려진 ‘크리스타 킴’의 NFT아트가 적용될 예정이다.디에스종합건설(주)은 4월 14일 ‘에코델타시티 대성베르힐’의 견본주택을 오픈할 예정이다. 단지는 부산광역시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공동17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1층~지상 21층, 16개 동, 전용면적 84~106㎡, 총 1120가구의 대단지 규모로 조성된다.
2023.04.12 I 이윤화 기자
코어라인소프트, 지난해 매출액 89% 증가…흉부 진단솔루션 호조
  • 코어라인소프트, 지난해 매출액 89% 증가…흉부 진단솔루션 호조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어라인소프트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40억9100만원으로 전년보다 89%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회사 측은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의 약 29%를 차지한 흉부 진단 솔루션 ‘에이뷰 LCS 플러스(AVIEW Lung Cancer Screening PLUS)’는 조기 폐암과 폐기종, 관상동맥질환 진단에 필요한 저선량의 컴퓨터 단층촬영(CT) 판독 분석이 가능한 주력 품의 경쟁력이 매출 증가의 주 요인”이라고 설명했다.이 제품은 지난 2017년부터 7년 연속 국가 폐암 검진에서 활용되고 있는 것을 포함해 서울대학교병원을 비롯해 80곳 이상의 국내 주요 중대형병원에서 쓰인다. 유럽연합(EU), 독일, 이탈리아 등에서 주관하는 다양한 글로벌 폐암 검진 프로젝트의 솔루션으로 공급중이다. 지난 해 독일 유명 헬스케어 그룹인 성 아우구스티누스 그룹 산하의 요한나병원, 벨기에 대형 병원인 델타 종합병원(AZ Delta)을 비롯해 올해 초 프랑스 최대 사립병원 그룹 빠끄병원에 도입되기도 했다.정우석 코어라인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는 “현재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활발한 미팅을 전개하고 있으며 바이엘(Bayer)사, 테라리콘(Terarecon)사와 의료 플랫폼 탑재 계약을 완료한 상태로 이후의 진행 단계를 긴밀히 논의하고 있는 만큼 가시화된 성과를 통해 기업가치와 경쟁력을 증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코어라인소프트는 106억원 규모로 프리 기업공개(IPO)를 마감했다. 신한제7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2023.04.12 I 양지윤 기자
전매제한완화 청약 경쟁률 높아질까…이번주 2470여가구 신규 공급
  • 전매제한완화 청약 경쟁률 높아질까…이번주 2470여가구 신규 공급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단축되는 가운데 이번 주 전국에 2470여가구의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공급한다.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에는 전국 5개 단지에서 2476가구(일반분양 1960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경기 화성시 동탄면 ‘동탄파크릭스’, 경기 파주시 목동동 ‘파주운정신도시디에트르센트럴’, 광주 남구 봉선동 ‘e편한세상봉선셀레스티지’ 등이 청약을 진행한다.견본 주택은 서울 강북구 미아동 ‘엘리프미아역’, 경기 화성시 신동 ‘동탄신도시금강펜테리움6차센트럴파크’, 부산 강서구 강동동 ‘에코델타시티대성베르힐’ 등 5곳에서 열 예정이다. 주택법 시행령 개정으로 지난 7일부터 아파트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단축됐다.수도권은 규제지역과 분양가 상한제 적용 여부에 따라 전매제한 기간이 최대 10년까지 적용했다.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공공택지 또는 규제지역, 분양가 상한제 적용지역은 3년 △서울 전역을 포함하는 과밀억제권역은 1년 △그 외 지역은 6개월로 각각 완화했다.비수도권은 최대 4년까지 적용하던 전매제한 기간을 공공택지 또는 규제지역은 1년, 광역시 도시지역은 6개월로 단축했고 그 외 지역에서의 전매제한은 폐지했다. 전매제한 완화는 이번 시행령 개정에 앞서 이미 분양을 마친 아파트에도 소급 적용한다.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분양권 전매제한 완화 시행으로 청약 실수요 외에 전매를 노린 투자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상대적으로 주택 수요가 풍부하고 전매제한 기간을 크게 단축하는 수도권에서 청약 경쟁률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이어 여 수석연구원 “다만 분양가 상한제 적용 주택의 실거주 의무가 여전히 남아 있어 전세보증금으로 분양 잔금을 치를 수 없어 청약 시 자금 여력을 잘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이번주 분양 일정(자료=부동산R114)
2023.04.09 I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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