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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증시, 사흘째 숨고르기..엇갈린 실적 탓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사흘 연속으로 혼조세를 이어갔다. 엇갈린 기업 실적과 계속된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우려, 눈폭풍에 따른 거래 부진 등이 조정장세를 연장시키는 모습이었다.21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대비 44.12포인트, 0.27% 하락한 1만6414.44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10포인트, 0.28% 오른 1843.80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전일보다 28.18포인트, 0.67% 뛴 4225.76을 기록해 상대적으로 강했다. 이번주 4분기 어닝시즌이 본격화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기업 실적에 집중된 가운데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엇갈린 모습을 보인 것이 시장 혼조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줬다. 미국내 2위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가 4분기에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3위 항공사인 델타항공과 셰일가스 장비 1위 업체인 핼리버튼 등의 실적이 호조를 보였지만, 존슨앤존슨과 트래블러스 등의 실적은 부진했다. 미국에서는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서도 유로존에서 3분기 집값이 9분기만에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독일의 ZEW 투자자 신뢰지수는 예상밖의 조정세를 보이는 등 지표도 엇갈렸다.또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이 1월말에 있을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양적완화 규모를 또다시 100억달러 축소할 것이라고 보도하며 시장에 악재가 됐다.개별 종목별로는 양호한 4분기 실적을 내놓았던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가 실패한 인텔의 인터넷 TV 사업을 2억달러 미만으로 인수하고, 영국 보다폰그룹으로부터 버라이즌 와이어리스 잔여 지분을 인수하기로 하면서 주가가 2% 가까이 하락하고 말았다. 또한 대표적인 보험사인 트래블러스 컴퍼니즈는 4분기 이익 증가세가 정체됐다는 소식에 2% 정도 하락했고, 존슨앤존슨 역시 올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1% 이상 떨어졌다. 반면 양호한 4분기 실적과 승객당 요금 상승을 기록했던 미국 3위 항공사인 델타 에어라인은 3.38% 상승했다. 행동주의 헤지펀드 매니저인 댄 롭이 이끄는 써드포인트가 13억달러 어치 지분을 인수했다는 소식에 다우케미칼도 6.7% 이상 올랐다. 알코아 역시 JP모건이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한 덕에 7% 가까이 급등했다. ◇ IMF 이코노미스트 “연준發 금융시장 불안에 큰 우려연방준비제도(Fed)의 출구전략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자본 유출입은 여전히 심각한 걱정거리라고 국제통화기금(IMF) 올리비에 블랑샤르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주장했다.블랑샤르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금융시장은 지난해 5월 연준의 전격적인 출구전략 일정 발표 이후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못했다“며 ”이후 연준의 커뮤니케이션과 장기간 저금리를 약속하는 포워드 가이던스 덕에 시장이 안정을 찾긴 했지만, 앞으로 이머징마켓에서의 자본 유출과 기관들의 포트폴리오 조정 등이 뒤따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연준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이 어느 정도 장기금리나 환율에 반영됐다고는 하지만, 여러 국가들에서 복잡한 자본 이동이 나타날 경우 다시 시장 변동성이 커질 위험은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자산 버블로 인해 연준이 당초 예정보다 앞당겨 현재의 이례적으로 강한 통화부양기조를 앞당겨 철회할 가능성이 있을 수 있고, 이 경우 세계 금융시장과 경제에는 또다른 위험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앞서 보고서에서 IMF는 올해 세계경제성장 전망치를 기존 3.6%에서 3.7%로 0.1%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또 내년 성장률 전망치로는 3.9%를 제시, 세계 경제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신흥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5.1%로 지난해 10월 발표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선진국의 경우 확장적 통화정책의 성급한 정상화는 아직 시기상조이며 신흥국은 잠재적 자본유출입 위험에 대비하고 긴축적 경제정책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 버라이즌, 인텔 인터넷TV사업 인수..”2억불 미만“미국 2위 이동통신 업체인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가 실패한 인텔의 인터넷TV 사업부문인 ‘인텔 미디어’를 2억달러(약 2134억원)가 안되는 금액에 인수했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와 블룸버그통신 등을 종합하면 버라이즌은 인텔이 새롭게 준비해온 스타트업인 인터넷TV 사업부문인 인텔 미디어 자산 전체를 인수하기로 했다. 또 인텔에서 인터넷TV 사업을 준비했던 350명의 임직원도 버라이즌측이 떠안기로 했다. 이와 관련, 복수의 소식통들은 버라이즌이 인텔로부터 이 사업을 인수하는데 들어간 자금은 2억달러에 못미친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인텔 미디어의 가치가 최대 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점쳤었다. 이번 딜은 1분기내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인텔은 그동안 인텔 미디어라는 자체 팀을 꾸려 온큐(OnCue) TV 서비스와 셋톱박스 등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인터넷TV 서비스 사업을 준비했다. 그러나 콘텐츠 공급 업체를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난해부터 사업부문을 매각하기 위해 수소문해왔다. 버라이즌은 이번에 인텔 미디어를 인수함에 따라 기존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인 파이어스(FiOS) TV의 비디오 콘텐츠 제공업체들을 기반으로 차세대 비디오 서비스를 개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버라이즌-델타항공 실적호조..핼리버튼도 실적개선미국 2위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가 4분기(지난해 10~12월) 흑자로 돌아섰다. 4분기중 순이익이 50억7000만달러, 주당 1.7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42억3000만달러, 주당 1.48달러 순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또한 이동통신 부문에서의 영업마진도 47%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5.6%포인트 높아졌다. 또한 미국내 3위 항공사인 델타 에어라인의 지난 4분기(지난해 10~12월) 순이익이 84억8000만달러, 주당 9.8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700만달러, 주당 1센트에 비해 1000배 가까이 폭증한 것이다. 또한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도 5억5800만달러, 주당 65센트를 기록하며 전년동기의 2억3800만달러, 주당 28센트에 비해 2배 이상 급증했다. 또 주당 63센트였던 시장 전망치도 웃돌았다. 아우러 셰일가스 개발방식으로 각광받고 있는 수압식 서비스에서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는 핼리버튼의 4분기(지난해 10~12월) 순이익이 7억9300만달러, 주당 93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6억6900만달러, 주당 72센트보다 19%나 증가한 것이다.또 구조조정 비용 등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 역시 주당 83센트를 기록했다. 다만 이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주당 89센트에 못미친 수준이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6억4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4.8% 증가했다. 또한 이는 75억5000만달러였던 시장 전망치도 웃돌았다. ◇ ”연준 1월 FOMC서 QE 100억불 더 줄일듯“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해 12월 고용지표 악화에도 불구하고 이달말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완화 규모를 또다시 100억달러 더 줄일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날 WSJ 보도에 따르면 이달 31일 퇴임을 앞두고 있는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마지막으로 주재하는 이달 28~29일 FOMC에서 연준은 현행 매달 750억달러인 자산매입 규모를 650억달러로 줄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12월 FOMC에서 처음으로 자산매입 규모를 100억달러 줄인데 이어 6주일만에 두 번째로 100억달러를 줄이는 것이다. 앞서 연준 통화부양정책을 지지하면서 대표적인 비둘기파 성향의 인물로 꼽혔던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조차 이달초 강연에서 ”경제가 연준 예상대로 회복된다는 전제하에서 연준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양적완화를 줄여나가며 올해안에 이를 완전히 종료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연준은 이처럼 양적완화 규모를 줄여나가면서도 부양정책의 다른 한 축인 저금리 기조는 지속적으로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연준 관계자들은 연준이 언제쯤 사상 최저인 기준금리를 처음으로 인상하게 될지에 대한 포워드 가이던스를 재조정해 시장 참가자들이나 국민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할 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회의에서도 이같은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바 있다. ◇ 獨 투자자신뢰지수 하락..유로존 집값, 9분기래 최대상승독일 민간 경제연구소인 ZEW는 이날 254명의 이코노미스트들과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1월중 경기신뢰지수가 61.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64는 물론이고 앞선 지난해 12월 수치인 62에도 못미친 것이었다. 그러나 지수는 거의 8년만에 최고 수준이었던 12월 수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고, 장기 평균치인 24.4에 비해서도 훨씬 높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여전하다는 점을 보여줬다. 특히 현재 경기여건에 대한 평가지수는 41.2를 기록하며 앞선 12월의 32.4보다 크게 높아졌다. 반면 유로존 통계당국인 유로스타트는 유로존 17개 회원국들의 평균 집값이 지난 3분기중 전기대비 0.6%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은 지난 2011년 2분기에 기록했던 1.1% 상승 이후 2년 1분기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었다.전년동기대비로는 집값이 1.3% 하락하긴 했지만, 이같은 하락률 역시 지난 2011년 4분기 이후 1년 3분기만에 가장 낮았다.
2014.01.22 I 이정훈 기자
  • 유럽증시, 혼조..엇갈린 실적·지표에 뒷심부족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21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이틀 연속으로 혼조세로 주춤거렸다. 기업들의 실적과 경제지표가 엇갈린 모습을 보인 탓에 시장은 뒷심 부족을 보였다. 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는 전일대비 0.02% 상승한 335.58로 장을 마감했다. 국가별로도 영국 FTSE100지수가 0.04% 하락한 가운데 독일 DAX지수와 CAC40지수는 각각 0.2%, 0.02% 올랐다. 반면 이탈리아 FTSE MIB지수와 스페인 IBEX35지수도 각각 0.1%, 0.9% 하락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생필품 업체인 유니레버가 강한 실적을 보였지만, 알스톰이 시장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을 내놓으며 시장심리를 다소 악화시켰다.미국에서는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서도 유로존에서 3분기 집값이 9분기만에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다는 점이 시장심리에 보탬이 되고 있다. 그러나 독일의 ZEW 투자자 신뢰지수는 예상밖의 조정세를 보였다. 또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이 1월말에 있을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양적완화 규모를 또다시 100억달러 축소할 것이라고 보도하며 시장에 악재가 됐다.그나마 미국에서는 2위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가 4분기에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3위 항공사인 델타항공과 셰일가스 장비 1위 업체인 핼리버튼 등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는 등 대체로 기업실적이 양호했다. 실적 호조의 주인공인 유니레버가 3% 이상 상승했고, 푸조 시트로앵도 30억유로 어치 자본 확충을 위해 중국 동펑자동차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3% 정도 올랐다. 또한 프랑스 주류업체인 레미 코앵트로는 분기 판매량이 19%나 감소했고 꼬낙 판매량이 32%나 줄었다는 실적에도 불구하고 중국에서의 수요가 늘어났다는 발표로 인해 주가가 3.26% 상승했다.
2014.01.22 I 이정훈 기자
  • 뉴욕증시, 사흘만에 반등중..기업실적 호조 덕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사흘만에 반등하며 출발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우려 속에서도 기업들의 실적 호조가 주가 반등을 이끌고 있다. 이날 동부 시간 기준으로 오전 9시31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13% 상승하고 있다. 나스닥지수도 0.61% 오르고 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거래일보다 0.27% 상승 중이다. 개장전 발표된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대체로 양호했던 것이 시장에 호재가 되고 있다. 미국 2위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가 4분기에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3위 항공사인 델타항공과 셰일가스 장비 1위 업체인 핼리버튼 등의 실적이 모두 양호했다. 미국에서는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서도 유로존에서 3분기 집값이 9분기만에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다는 점이 시장심리에 보탬이 되고 있다. 그러나 독일의 ZEW 투자자 신뢰지수는 예상밖의 조정세를 보였다. 또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이 1월말에 있을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양적완화 규모를 또다시 100억달러 축소할 것이라고 보도하며 지수 상승세를 제한시키고 있다. 실적 호조의 주인공인 버라이즌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행동주의 헤지펀드 매니저인 댄 롭의 써드포인트가 지분 13억달러 어치를 매입했다는 소식에 다우케미칼 주가도 오름세를 타고 있다.
2014.01.21 I 이정훈 기자
  • 델타항공, 4Q 이익 `껑충`..매출액도 기대이상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미국내 3위 항공사인 델타 에어라인의 지난 4분기(지난해 10~12월) 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매출액도 시장 기대를 웃도는 등 실적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 델타는 21일(현지시간) 지난 4분기중 순이익이 84억8000만달러, 주당 9.89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의 700만달러, 주당 1센트에 비해 1000배 가까이 폭증한 것이다. 또한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도 5억5800만달러, 주당 65센트를 기록하며 전년동기의 2억3800만달러, 주당 28센트에 비해 2배 이상 급증했다. 또 주당 63센트였던 시장 전망치도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의 86억달러에서 90억8000만달러로 늘어났다. 이 역시 90억3000만달러였던 시장 전망치를 넘어선 것이다. 이 기간중 승객 1인당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 늘어났고 승객당 이익률은 4%까지 높아졌다. 에드 바스티안 델타 최고경영자(CEO)는 “견조한 수요 증가와 산업 전반적인 공급 제약 등으로 인해 이익과 마진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델타측은 올 회계연도 1분기(1~3월) 영업마진이 6~8%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며 비영업 비용도 2억3500만~2억5000만달러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같은 실적 발표 이후 델타 주가는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3.15% 상승하고 있다.
2014.01.21 I 이정훈 기자
  • 美 실적발표 본격화..다보스포럼-IMF경제전망 주목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지난주 꾸준한 반등 시도를 보였던 뉴욕증시가 이번주 20일 ‘마틴 루터 킹 데이’로 휴장하며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겠지만, 4분기 어닝시즌이 본격화되면서 또 한 번 상승을 시도할 전망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IBM, 맥도날드, 스타벅스 등 IT와 소매업종의 대표 기업들이 속속 실적을 내놓는다. 미국 경제지표 발표가 뜸한 가운데 21일부터 국제통화기금(IMF)이 발표하는 세계 경제전망과 22~25일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주 월가 대형 투자은행들의 실적에 이어 이번주에는 대표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쏟아진다. 실적이 양호하게 나올 경우 증시는 반등 모멘텀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말까지 실적을 공개한 기업은 S&P500지수 편입 기업 가운데 10% 정도였는데, 이중 50%가 이익 전망치를 넘었고 67%는 매출 전망치를 상회하는 성적을 보였다. 23일 실적 발표에 나서는 MS와 맥도날드, 스타벅스, 21일에 실적을 공개하는 IBM 등이 가장 주목받는 기업들이다.이밖에도 20일에는 PSA푸조 시트로앵이, 21일에는 존슨앤존슨,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 텍사스 인스트루먼츠, 유니레버, SAP, 델타에어, 트래블러스, TD아메리트레이드, 베이커 휴즈, AMD가, 22일에는 넷플릭스, 이베이, 유나이티드 테크, 모토로라솔루션스, US뱅코프, 웨스턴디지털이, 23일에는 노키아, 록히드 마틴, 주니퍼 네트웍스, 이트레이드가, 24일에는 브리스톨마이어, P&G, 허니웰, 킴벌리-클락, 제록스가 각각 실적을 발표한다.이와 함께, 주목해야할 이슈로는 21일 IMF가 발표할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가 있다. 올리비에 블랑샤르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 발표 이후 기자회견을 갖는다. 앞서 지난 15일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올해 세계 경제가 지난해 10월 전망때에 비해 더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전망 상향 조정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22일부터 25일까지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세계경제포럼이 열린다. 1600명 이상의 정책 당국자들과 기업체 임원 등이 참석해 세계 경제와 정치, 금융 이슈 등을 논의한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등이 참석한다. 미국 경제지표 발표는 23일 하루만 예정돼 있다. 이날 12월 미국 기존주택 판매, 12월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11월 미국 주택가격지수, 1월 마킷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한꺼번에 공개된다. 유로존 경제지표 발표도 다소 뜸하다. 21일에 1월 독일 ZEW 투자자 경기신뢰지수, 1월 영국 공장주문이, 22일에 4분기 영국 실업률과 12월 영국 재정수지가, 23일에 1월 유로존 제조업과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1월 유로존 소비자 경기신뢰지수, 1월 영국 소매판매, 1월 프랑스 기업 경기신뢰지수, 4분기 스페인 실업률이 발표된다. 이밖에 미국 통화정책 이슈가 잠시 뜸해진 사이 22일에 공개되는 영란은행의 1월중 통화정책회의 의사록과 같은 날 열리는 일본은행(BOJ)과 캐나다 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 결과가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한편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오는 22일 지난 2008년 이후 최초로 주파수 경매를 실시한다. 대형 위성방송 업체인 디시 네트워크가 최소 15억6000만달러를 투자해 경매에 참여하기로 공언해온 가운데 린치3G 커뮤니케이션 등 23곳 이상이 참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3일에는 스페인 은행인 방코 산탄데르의 자동차금융 사업부인 산탄데르 컨슈머 USA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기업공개(IPO)한다. 최대 15억6000만달러의 주식 공모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어 24일에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에릭슨과 삼성전자(005930)의 특허소송 침해건에 대해 판결을 내놓는다. 앞서 에릭슨은 삼성전자가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사용되는 무선 이동통신기술이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고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 관련기사 ◀☞미세먼지 확산에 홈톡스 가전 인기☞[마감]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사흘만에 하락☞"한국 증시, 올해도 1800~2000 박스권 횡보"
2014.01.18 I 이정훈 기자
  • 노무라금융투자, ELW 77종목 신규 상장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노무라금융투자는 17일 총 5973억9500만원 규모의 주식워런트증권(ELW) 77개 종목을 신규 상장하고, 이들 종목에 대한 유동성 공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이번 ELW는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일반 콜28종목과 일반 풋26종목을 비롯해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SK하이닉스(000660), 현대자동차(005380)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일반 콜 23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상장으로 노무라금융투자가 유동성을 공급하는 ELW 종목은 총 361개, 기초자산 종목 수는 총 46개가 된다.노무라 ELW 사업부는 블로그를 통해 다양한 투자자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실전 투자자를 위한 탑픽스 선정을 통해 투자하기 용이한 종목을 제공하며, 특히 기초자산의 움직임에 따른 정확한 워런트 가격을 확인할 수 있도록 델타의 변화에 따른 ELW의 가격변동분 표를 첨부해 더 실질적인 투자의 지표를 제공하고 있다. 또 금융 재테크 상식과 함께 금융시장과 관련된 책, 영화, 라이프스타일 등 문화 전반의 다양하고 흥미로운 콘텐츠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노무라 ELW블로그blog.naver.com/nomuraelw 또는 핫라인 02-3783-2130을 이용하면 된다.▶ 관련기사 ◀☞코스피, 외국인 매수에 상승 출발☞한-인도 조세조약, '9년 만에' 개정 합의☞삼성전자, 제25회 베이비페어 참가
2014.01.17 I 김기훈 기자
'빨간날 67일' 12년만에 가장 많아…항공권 예매 폭주
  • '빨간날 67일' 12년만에 가장 많아…항공권 예매 폭주
  • 올해는 12년 만에 휴일이 가장 많은 해다. 여행자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를 만하다. 황금연휴도 다수라 장기여행까지 계획해볼 수 있다. 최근 인기여행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위)와 대만101빌딩의 야경(아래 왼쪽), 마카오의 성바울성당(아래 오른쪽).[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올해는 공휴일이 67일이다. 주5일 근무자라면 최장 119일까지 쉴 수 있다. 12년 만에 휴일이 가장 많은 해다. 징검다리 휴일과 황금연휴도 다수. 이에 제일 먼저 움직이는 곳이 있으니 여행업계다. 장거리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항공권 조기예매가 그 어느 때보다 빨라지고 있다. △5월 황금연휴 제주 50% 홍콩 80% 예약…파리도 70% 올해 연휴는 가깝게는 1월 30일부터 2월 2일까지 이어지는 설날 연휴를 시작으로 근로자의날과 어린이날, 석가탄신일이 있는 5월에 최장 6일, 지방선거일과 현충일이 있는 6월에 (휴가를 하루씩만 내면) 5일까지 쉴 수 있는 황금연휴가 끼어 있다. 여기에 개인 상황에 맞게 연휴 앞뒤로 연차를 적절히 사용하면 더 많은 휴일이 생긴다. 인터파크투어에 따르면 이미 8개월 전부터 올해 황금연휴 시즌별 항공권 예약이 이뤄지고 있다. 조혜영 인터파크투어 마케팅팀장은 “지난해 황금연휴였던 추석기간의 예약이 6개월 전부터 시작된 것과 비교해 2개월 정도 빨라졌다”며 “이른바 ‘얼리버드’ 여행객일수록 더 좋은 조건의 항공권을 잡을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조기예약 경쟁이 점점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근로자의 날인 5월 1일부터 석가탄신일인 6일까지의 경우 제주도는 50% 정도가 예약이 완료됐는데 7개 국내선 항공사들에서 3만원대(왕복) 특가 항공권이 쏟아지면서 예약시점을 당기는 역할을 했다. 이 시기 해외 인기여행지의 예약 상황을 보면 일본 35%, 대만 70%, 홍콩 80%, 방콕 75%, 런던 65%, 파리 70%가 이미 예약 완료됐다. 단거리인 동남아지역뿐만 아니라 장거리인 유럽지역의 예약 상황도 상당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조기예매 형태를 보니… 올해 뜰 여행지 보여인터파크투어의 조기예매 동향을 보면 길어진 휴가로 유럽지역이 인기 여행지로 선호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유럽 일주 여행상품을 비롯해 개별여행객들에게 인기 도시는 파리, 프라하, 로마 등으로 나타났고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는 ‘꽃보다 누나’와 김연아 덕분에 크로아티아 자그레브도 인기 도시로 부상했다. 가족단위의 여행객들은 하와이, 괌, 사이판, 푸켓, 코타키나발루 등 휴양지를 선호하고 있으며 PIC, 클럽메드 등 올인클루시브 상품이 인기가 높아 예약률이 30%에 이른다. 단거리 인기지역은 대만과 싱가포르가 우세했다. 대만은 지난해 ‘꽃보다 할배’ 이후 관광객이 급상승한 곳으로 저렴한 물가와 짧은 비행시간, 일본 여행 대체재 등 여러 가지 호재가 겹쳐 올해에도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 또한 지난해 LCC인 스쿠트항공 취항으로 특가가 속출하면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지역으로 특히 여성들이 선호하고 있다. △황금연휴 기간별 갈만한 여행지는…인터파크투어는 부지런한 얼리버드 여행객을 위해 10월까지 오픈된 일정으로 지금 바로 예약가능한 상품들을 내놨다. 가족여행객이라면 5~7일 정도의 일정으로 누구나 즐길 해양스포츠가 풍부하고 완벽한 휴양을 누릴 수 있는 ‘클럽메드’ 말레이시아 체러팅(3박5일·173만원)과 몰디브 카니(3박6일·269만원)를 추천한다. 특히 클럽메드는 5~10월 출발 일정까지 조기예약을 받고 있어 결정을 서두른다면 42% 이상의 할인과 여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3~4일의 가벼운 일정으로 가족단위로 가기 좋은 여행지로는 대만·홍콩/마카오·싱가포르 등이 있으며 이들 단거리지역은 개별항공권으로 예약이 가능하다. 8일 정도 장기휴가가 가능하다면 요즘 뜨고 있는 동유럽이나 미주지역도 도전해볼 만하다. 프라하 자유여행 5일 상품은 가벼운 일정에 75만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녀올 수 있어 학생들이나 배낭여행을 즐기는 여행객들에게 추천한다. 프라하는 카를교, 바츨라프 광장, 프라하성 등 시내에만도 세계적인 명소가 풍성하고 중세의 풍경이 그대로 남아 있는 체스키크롬로프 등 인근 관광지도 당일 일정으로 다녀오기 좋아 체코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꽃누나’들도 반한 아드리아해의 보석, 크로아티아 일주(155만원)로 TV에서 봤던 그곳을 따라가 보는 건 어떨까. 8일 일정 동안 자그레브, 플리트비체, 스플리트, 두브로브니크 등을 자유여행으로 둘러볼 수 있는 알찬 일정이다. 미국의 중심 뉴욕은 델타항공의 특가 항공권으로 5박7일 109만원이라는 실속 있는 여행을 할 수 있다. 브로드웨이 뮤지컬 할인, 인조이 뉴욕 여행서적, 멀티어댑터, 지퍼백 등 여행필수품 증정 등 특전이 있으며 센트럴파크, 자유여신상,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록펠러센터, 메트로폴리탄 뮤지엄 등 너무 유명한 관광명소들과 우드버리 프리미엄 아웃렛 등 테마별 쇼핑명소까지 둘러볼 수 있다. 조혜영 인터파크투어 팀장은 “장거리여행을 생각한다면 준비에도 시간 여유를 갖고 차근차근 준비하는 것이 만족스러운 여행의 기본”이라며 “항공사 홈페이지나 여행사를 자주 방문해 특가기획전을 노려보는 것도 노하우”라고 조언한다. ▶ 관련기사 ◀☞ 백두대간 마금루 따라 새날을 맞다…'눈꽃성지' 강원 태백☞ [창조관광성공기업⑥] 6070 그때 그 시절 '올챙이추억전시관'☞ 표정관리 하는 여행업계 '반갑다'☞ '청마의 해' 말이 있어 여행도 즐겁다, 경기도 추천여행☞ [창조관광사업 성공사례탐방⑤]여행업 노하우 전수…‘관광의 달인’ 키운다...한국관광인력개발원
2014.01.08 I 강경록 기자
美, 체감온도 영하 60도..20년만에 기록적 한파
  • 美, 체감온도 영하 60도..20년만에 기록적 한파
  •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미국 중서부와 동부, 캐나다 등 북미지역에 20년만의 기록적인 한파가 몰아닥쳐 16명이 숨지고 항공편 결항과 휴교령이 잇따르는 등 몸살을 앓고 있다. 미국 국립기상청(NWS)은 캐나다 북부에 있는 차가운 극소용돌이가 이례적으로 남쪽으로 내려와 4~7일까지 북미 지역 1억4000만 명 사람들이 한파를 겪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NWS는 시카고와 인디애나폴리스의 6일 기온은 영하 26도, 노스다코타주 최대 도시파고가 영하 35도, 미네소타 주 인터내셔널폴스가 영하 35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 동부지역 폭설(사진=데일리메일)NWS는 이번 추위로 체감온도가 영하 60도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며 5분 이상 맨살이 노출되면 동상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주민들에게 될 수 있으면 실내에 있고 긴급 상황을 대비해 식량 등을 비축하라고 당부했다. NWS는 기록적인 한파가 오하이오에서 중남부에 이르는 지역은 6일까지, 북동부 지역은 7일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중서부 지역도 6일 낮 최고기온이 영하권에 머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뉴욕주, 뉴저지주, 위스콘신주, 일리노이주, 인디애나주, 아이오와주 등 동부 상당수 주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거나 휴교령을 내린 상태다. 빌 더 블라지오 신임 뉴욕 시장 역시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외출을 최대한 자제할 것을 부탁했다. 미국 CNN뉴스는 5일 하루 동안 미국 전역에서 지연되거나 취소된 항공편만 5000여 편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서는 이날 승객 35명과 승무원을 태운 델타항공 소속 여객기가 이륙 도중 빙판이 된 활주로에서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모든 항공기 이·착륙이 2시간 이상 중단됐다. 콜로라도 주에서는 이날 오후 아스펜 공항에서 민간 소형 항공기가 착륙 도중 강한 바람과 미끄러운 바닥 때문에 활주로를 벗어나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운항이 취소된 항공편들(사진=bbc)상했다. 전날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서도 여객기가 빙판에서 미끄러져 승객들이 모두 내리고 대피하는 등 소동이 있었다. 필라델피아에서는 제설용 소금을 실은 차량이 전복되면서 운전자가 사망하고 교통사고가 잇따르는 등 총 16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4.01.06 I 염지현 기자
  • 뉴욕증시, 혼조세..車판매 부진↔버냉키 효과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새해 첫 거래일에 큰 폭 하락했던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돌아섰다. 12월 자동차 판매실적이 다소 실망스러웠지만,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낙관적인 경제 전망과 지속적인 통화부양기조를 언급한 것이 지수 하락을 막았다. 3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8.64포인트, 0.17% 상승한 1만6469.99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61포인트, 0.03% 하락한 1831.37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 역시 전일보다 11.16포인트, 0.27% 낮은 4131.91에 머물렀다. 유로존의 11월 민간대출이 역대 최대폭으로 급감한 반면 영국의 주택경기 관련 주요 지표들은 호조세를 보였고 이탈리아와 스페인 국채금리가 랠리를 보이고 있는 것이 서로 상충되는 효과를 보였다. 미국에서는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자동차, 크라이슬러 등 소위 ‘빅3’의 판매 실적이 시장 기대에 못미치면서 지난해 12월중 자동차 판매가 둔화세를 보인 것이 부담이었고, 이후 제프리 래커와 찰스 플로서 등 지역 연은 총재들의 매파적인 발언도 지수를 끌어 내리는 모습이었다.그러나 장 막바지 강연에 나선 버냉키 의장이 향후 경제 성장에 대한 낙관론을 제시하면서도 앞으로 상당기간 통화부양기조를 유지하겠다고 약속한 것이 추가 하락을 막아내는데 힘이 됐다. 개별 종목별로는 미국 최대 렌트카 업체인 허츠가 기업 사냥꾼인 칼 아이칸의 매집 대상이 되고 있다는 소식에 장중 2% 이상 급반등하다가 막판 1% 가까이 하락하고 말았다.또한 지난해 12월 자동차 판매 실적이 예상밖으로 저조한 모습을 보였던 포드자동차와 GM, 일본의 도요타자동차, 크라이슬러그룹 등이 동반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반면 투자의견이 상향 조정된 JP모건체이스는 1% 가까이 상승하며 대형주 강세를 주도했다. 스프린트 역시 전날 투자의견 하향 조정으로 3% 이상 급락했던 모습에서 벗어나 강보합권을 회복했다. 델타 에어도 12월 승객수가 큰 폭으로 늘어난 덕에 6% 가까이 급등했다. ◇ 버냉키 “美성장 낙관..통화부양기조는 지속”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향후 미국 경제 성장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다만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개시에도 불구하고 저금리를 비롯한 통화부양 기조는 계속 유지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필라델피아에서 개막한 전미경제학회(AEA) 연차 총회 연설에서 “지난해 12월 테이퍼링 결정은 노동시장 진전을 반영한 것이었다”며 “경기 회복세는 분명 아직까지 완성되지 못했지만 앞으로 다가올 몇 분기 경제 성장에 대해서는 낙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금융시장이 회복되고 주택시장이 호조를 보이는 한편 재정정책에서의 제약이 완화되는 가운데 연준의 통화부양 기조도 지속되면서 앞으로 경제 성장세가 더 확대될 수 있다”고도 기대했다. 이에 따라 버냉키 의장은 “지난달 언급한대로 연준은 저금리 기조를 분명히 갖고 있으며 테이퍼링 결정도 통화부양 기조가 약화될 것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져선 안된다”고 말했다. 특히 “또한 역리포(reverse repo)와 초과 지급준비금에 대한 금리(IOER) 등을 활용함으로써 그동안 (양적완화를 통해) 매입한 자산을 매각하지 않으면서 정상적인 통화정책으로 복귀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이달말 임기를 마치는 버냉키 의장은 아울러 지난 8년간 연준 의장으로서 채택했던 부양조치들의 실효성에 대해서도 강하게 옹호했다. 그는 “제로(0) 수준까지 인하한 기준금리와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방식 도입, 비전통적인 자산매입 프로그램 등이 없었다면 경제가 아주 부진하거나 아예 침체기로 빠졌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실제 대부분 경제 연구들을 보면 연준의 대규모 자산 매입과 포워드 가이던스가 결합됨으로써 경기 회복을 가속화하는데 도움을 줬다는 점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래커 “테이퍼링 지속검토”..플로서 “빠른 금리인상할수도”그동안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조치에 지속적으로 반대해온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 노동시장이 회복되는 상황인 만큼 지난해 12월의 테이퍼링 결정은 적절한 것이었다”고 평가한 뒤 “나 역시 테이퍼링 결정을 지지했으며 이는 자산매입 프로그램과 노동시장 전망을 연계했던 FOMC의 약속에 부합하는 조치였다”고 밝혔다. 오는 2015년에 의결권을 가진 보팅멤버로 FOMC에 참가하게 되는 래커 총재는 “지난 2012년말에 시작된 3차 양적완화 조치 이후 실업률이 하락하고 취업자가 늘어나는 등 노동시장의 여러 지표들이 본질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왔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도 추가로 자산매입 규모를 줄여 나가야할 것”이라며 “연준은 향후 있을 회의에서도 추가로 자산매입 규모를 줄여나가는 것에 대해 검토가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그는 구체적인 자산매입 축소 규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또한 연준내 대표적인 대표로 꼽히는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경기가 회복되면서 은행들이 2조4000억달러 규모로 보유하고 있는 초과 지급준비금을 빠르게 방출한다면 연준은 적극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해야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는 인플레이션이 추가로 하락하는데 대한 우려는 크지 않다”며 “오히려 은행들이 준비금을 푸는 과정에서 인플레이션이 과도하게 상승할 수 있고 시장금리가 크게 상승할 경우 연준은 인플레이션 상승을 막고 시장금리를 좇아 기준금리를 빠르게 올려야할 수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아이칸, ‘1위 렌트카’ 허츠 지분매집..헤지펀드들 공조월가의 대표적인 ‘기업 사냥꾼’으로 불리는 칼 아이칸이 동료 헤지펀드들과 손잡고 미국 최대 렌트카 업체인 허츠 글로벌홀딩스 지분을 대거 매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CNBC는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 아이칸이 최근 허츠 지분을 3000만~4000만주 매집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량 보통주로, 아이칸은 단숨에 허츠의 주요 주주 가운데 한 곳으로 올라섰다. 더욱 눈에 띄는 대목은, 아이칸과 평소 친분이 있던 다른 헤지펀드들도 허츠 지분을 동시에 사들이고 있다는 점이다. 아이칸의 절친한 동료인 행동주의 투자자인 랜 로브가 허츠 지분을 사들이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아이칸의 후배 투자자로 알려진 케이스 마이스터가 이끌고 있는 커벡스캐피탈 역시 허츠 지분을 매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더구나 이같은 아이칸의 지분 매집이 허츠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M&A)을 노린 것이라는 관측은 허츠가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인 12월31일에 적대적 M&A 방어수단 중 하나인 포이즌 필(Poison Pill)을 도입했다는 점에서 더욱 힘을 얻고 있다. 포이즌 필은 적대적 M&A 위기에 처한 기업이 대규모 유상증자나 임금 인상, 제품 손해배상 확대, 기존 경영진 신분보장 등으로 지출을 늘려 공격세력의 인수를 포기하도록 유도하는 전략을 말한다. ◇ 미국 12월 車판매, 기상악화에 주춤..‘빅3’ 부진지난해 12월 미국 자동차 판매 성장세가 다소 주춤거렸다. 추운 날씨와 폭설 등으로 소비자들이 차량 구매를 늦춘 탓으로, 미국 자동차 ‘빅3(Big3)’가 모두 시장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을 기록했다. 이날 미국 1위 자동차 판매업체인 제너럴 모터스(GM)는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총 23만157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6% 감소한 것으로, 1.5% 증가했을 것이라던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다. 2위 업체인 포드자동차도 지난 12월에 21만8058대의 자동차를 판매해 지난 2006년 이후 7년만에 최고 기록을 세웠지만, 전년동월대비 성장률은 2%에 그쳐 4.3% 증가할 것이라던 시장 전망치에 못미쳤다. 크라이슬러 역시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총 16만1007대의 자동차를 판매해 전년동기대비 5.7% 판매 성장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12월 판매량으로는 6년만에 최고 였지만, 이는 8.4% 증가할 것이라던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돈 것이다.아울러 일본차 브랜드인 도요타와 혼다는 12월중 각각 3.1%, 4.1% 판매가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닛산은 13% 증가하고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는 전체적으로 7.2%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반면 폭스바겐은 13% 줄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 전문가들은 12월에 연율 환산으로 1580만대가 판매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전년동월의 1520만대보다 증가한 것이지만, 앞선 11월의 1640만대보다는 줄어든 것이다. 이날 GM도 12월중 연율 환산으로 총 1560만대의 자동차가 판매됐다고 추정했다. 또 2013년 연간으로도 자동차 판매량이 1560만대를 기록했다고 추정했다. 이는 지난 2007년 이후 최대 판매량이다. ◇ 유로존 민간대출, 역대 최대급감..ECB 추가부양 기대지난해 11월 유로존 은행들의 민간부문 대출이 통계 작성 이후 20여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경기 회복세가 예상에 못미친다는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지난 11월중 유로존 민간 대출이 전년동기대비 2.3% 줄었다고 밝혔다. 앞선 10월에 2.2% 감소한 이후 두 달 연속으로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특히 11월 감소율은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폭이었다. 가계부문에 대한 대출은 30억유로(41억달러) 감소해 앞선 10월의 30억유로 증가에서 감소로 돌아섰고, 기업부문 대출은 10월의 150억유로에 이어 11월에도 130억유로 줄었다. 기업 대출은 전년동월대비로도 3.9%나 감소했다. 이같은 민간 대출 부진은 가계와 기업이 적극적인 소비와 설비투자에 나설 의지가 약화됐다는 것은 물론이고 은행들이 대출자금 회수에 대한 불안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아울러 광의의 통화량 기준이 되는 총통화(M3)는 전월대비 1.5%(연율 환산) 증가했다. 이는 10월의 1.4%보다 늘어난 것이지만, 최근 3개월간 평균 증가율은 1.7%에 그쳐 앞선 8월의 1.9% 증가보다 둔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이는 ECB의 물가 안정목표치인 2%에 부합하는 총통화 증가의 적정속도인 4.5%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2014.01.04 I 이정훈 기자
  • 뉴욕증시, 5거래일만에 조정..거래 감소 속 관망세 뚜렷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뉴욕증시가 5거래일만에 쉬어갔다. 최근 뉴욕증시는 산타랠리 속에 연일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왔지만 이날은 굵직한 경제지표 발표도 없었던데다 연말 한산한 거래 속에 오랜만에 숨을 골랐다.27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47포인트, 0.01% 내린 1만6478.41로 장을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0.62포인트, 0.03% 하락한 1841.40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0.59포인트, 0.25% 떨어진 4156.5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40억주 정도로 최근 3개월 평균보다 34% 적었다. 이같은 연말 거래량 감소 속에 10년물 미국 국채 수익률(금리)이 장중 심리적 저항선인 3%를 넘어서면서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나타냈다. 이날 현지시각으로 오후 4시 기준 10년물 미 국채 수익률은 2.99%를 기록했다.다만 주간 기준으로는 세 지수 모두 2주째 올랐다. 특히 S&P500 지수는 이번주 1.3%, 이번달 2% 상승했다. 올해초와 비교하면 29% 뛰었다. 이는 1997년 이후 16년만에 연간 기준 최대 상승폭이다. 종목별로 세계적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 트위터는 맥쿼리캐피털이 트위터 주가 전망을 ‘중립’에서 ‘시장수익률 하회’로 낮춘 여파로 13% 떨어졌다. 항공사 델타에어라인은 홈페이지 오류로 운임이 과도하게 할인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3% 하락했다.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는 중국의 합작법인이 안전 문제로 약 150만대 리콜에 들어갈 것이라는 소식에 1.4% 내렸다.
2013.12.28 I 성문재 기자
  • 국내 민간항공기 623대..2020년 1천대 돌파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국내에 등록된 민간 항공기 대수가 600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말 기준으로 민간 항공기 등록 대수가 총 623대로, 지난해 말 590대에 비해 5.6%인 33대가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국내 민간 항공기 등록 대수는 1951년 최초 등록이후 100대 돌파까지 29년 200대까지는 14년이 걸렸지만 이후 500대, 600대 돌파는 각각 3년에 불과할 만큼 빠르게 증가했다. 이 추세대로라면 2020년에는 1000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올해는 처음 등록된 국내개발 4인승 항공기 나라온(kc-100)을 포함해 53대의 항공기가 신규 등록된 반면 항공기 매각 등으로 20대 항공기가 말소됐다.항공기 종류별 등록대수를 살펴보면 비행기가 작년말 408대에서 438대로 30대(7.3%) 증가했고 회전익항공기(헬기)는 182대로 2대(1.11%) 증가에 그쳤으며, 활공기(무동력)는 3대로 1대 증가했다.이와 함께 국적항공사가 운용하는 항공기의 경우 연료효율이 높은 신기종 항공기(A380, B747-8F, B777F) 도입 및 기령이 오래된 항공기의 조기 매각으로 평균기령 10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은 9.5년, 아시아나항공은 9.2년으로 유나이티드항공(13.6년), 델타항공(17년), 루프트한자(12.4년) 등 해외 주요 항공사보다 낮은 수준이었다.국토부는 “내년에도 초대형 A380-800 항공기를 포함해 B747-8F, B777F 등 신기종 항공기가 도입될 예정이어서, 우리나라 운송용항공기 기령이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13.12.26 I 장종원 기자
  • [인사]한국수자원공사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인사발령 <지역(사업)본부장> ▷미래기술안전본부장 황필선 ▷해외사업본부장 양해진 ▷경인 아라뱃길사업본부장 윤보훈 ▷K-water교육원장 권형준 ▷K-water연구원장 최병만 ▷수도권지역본부장 최재웅 ▷강원지역본부장 윤병훈 ▷충청지역본부장 김진수 ▷전북지역본부장 고양수 ▷광주전남지역본부장 배상식 ▷경남부산지역본부장 안효원 ▷시화지역본부장 노명근 <부서장> ▷비서실장 민경진 ▷홍보실장 고중석 ▷감사실장 강우규 ▷기획조정실장 김병하 ▷경영관리실장 김선영 ▷법무실장 권부현 ▷총무관리처장 장재옥 ▷재무관리처장 전시권 ▷정보관리처장 박운섭 ▷수자원사업처장 문용관 ▷댐·유역관리처장 차형선 ▷수자원개발처장 김기호 ▷전력사업처장 이능규 ▷수도관리처장 안영석 ▷수도선진화처장 서을성 ▷수도개발처장 박태현 ▷복합도시처장 이영준 ▷친수사업처장 이규남 ▷기술안전처장 류태상 ▷미래조사처장 차기욱 ▷엔지니어링처장 최승철 ▷해외기획처장 소진홍 ▷해외사업처장 김수명 ▷동남아사업단장 김혁호 ▷아라뱃길사업처장 박원철 ▷아라뱃길운영처장 이병협 ▷수질분석연구센터장 김용연 ▷수도권관리처장 박평록 ▷수도권운영처장 신경식 ▷한강통합물관리센터장 김문섭 ▷과천권관리단장 이병두 ▷성남권관리단장 김인상 ▷팔당권관리단장 박한영 ▷고양권관리단장 이도용 ▷파주수도관리단장 장태현 ▷임진강건설단장 김한중 ▷수도권수도건설단장 안종서 ▷강원관리처장 홍용선 ▷소양강댐관리단장 이규탁 ▷태백권관리단장 이세현 ▷충청관리처장 이재홍 ▷충청운영처장 박병돈 ▷금강통합물관리센터장 윤재흥 ▷아산권관리단장 조재홍 ▷천안권관리단장 임대준 ▷보령권관리단장 변종만 ▷충남중부권관리단장 황재혁 ▷서산권관리단장 박우현 ▷금산권관리단장 오석영 ▷충주권관리단장 김영도 ▷대청수도건설단장 문경훈 ▷전북관리처장 이용일 ▷정읍권관리단장 황재문 ▷섬진강댐관리단장 박성순 ▷광주전남관리처장 정영래 ▷광주전남운영처장 박영춘 ▷영산강통합물관리센터장 박재영 ▷완도수도관리단장 김상균 ▷전남서남권관리단장 박성호 ▷여수권관리단장 박인근 ▷주암댐관리단장 이현노 ▷대구경북관리처장 김세종 ▷고령권관리단장 김균동 ▷운문권관리단장 윤한봉 ▷구미권관리단장 강병재 ▷포항권관리단장 전병구 ▷안동권관리단장 김영진 ▷김천부항댐관리단장 권태희 ▷영주댐건설단장 이종세 ▷보현산댐건설단장 김봉재 ▷경남부산관리처장 김익동 ▷경남부산운영처장 이송희 ▷낙동강통합물관리센터장 이경환 ▷합천댐관리단장 이광호 ▷거제권관리단장 박재욱 ▷경남서부권관리단장 조관식 ▷울산권관리단장 김성한 ▷남강댐관리단장 정의택 ▷밀양권관리단장 이경배 ▷부산에코델타시티건설단장 박언상 ▷시화관리처장 정진표 ▷시화조력관리단장 김한일 ▷MTV건설단장 홍영진 ▷송산건설단장 이진호
2013.12.23 I 박종오 기자
  • '언제든 마음껏 쉰다'…美기업 '무제한 휴가' 실험
  • (워싱턴 AFP=연합뉴스) 미국의 일부 기업이 직원들이 언제든지 원하는 만큼 쉴 수 있도록 하는 ‘무제한 휴가’ 제도를 도입해 근무 유연성과 생산성을 함께 높이고 있다. 일반적인 미국 직장인들이 한 주에 40시간을 일하고 연간 2주가량의 유급 휴가를 받는데 비해 ‘무제한 휴가’ 정책을 택한 기업들은 이런 근무시간과 휴가기간의 제한을 모두 없앴다. 직원 1천600명 규모의 세무서비스 기업인 라이언(Ryan)도 그런 기업 중 하나다. 이 회사는 2008년 무제한 휴가제와 탄력근무제를 도입해 직원들이 스스로 근무 일정과 업무량에 맞춰 출퇴근 시간과 휴가일을 조정하도록 했다. 직원들은 본인들의 근무 시간을 따로 계산해서 알리지 않고, 직원들이 얼마나 쉬는지 휴가 일수도 기록하는 사람도 없다.라이언의 워싱턴 사무소 책임자인 스티브 톰슨(32)은 여름철이면 금요일 정오쯤에 퇴근하곤 한다. 교통체증을 피해서 해변으로 놀러 가기 위해서다. 평일에도 다른 용무가 있거나 하면 점심때 전후로 퇴근하는 날이 종종 있다. 톰슨은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고 회의가 없을 때면 피트니스센터에 들러 운동을 한 뒤에 사무실에 돌아오기도 한다”고 말했다. 같은 팀에서 일하는 다른 두 직원도 마찬가지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의 ‘핵심 업무시간’에는 대개 사무실을 지키는 편이지만 근무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회사 입장에서는 손해일 것 같지만 그 반대라고 이 회사 관계자들은 설명한다.주어진 일만 마친다면 주말에 휴가를 붙여 3일간 쉬는 데도 제한이 없고 필요하면 재택근무도 권장되다 보니 오히려 2주 이상 장기휴가를 쓰는 경우가 드물다. 반면 직원들의 업무 스트레스는 훨씬 줄었다. 델타 에머슨 라이언 부사장은 “(이전에는) 스트레스로 꽉 찬 환경에서 일했다”며 무제한 휴가제 도입으로 ‘죽어라 일하는’ 분위기가 많이 누그러졌다고 말했다.이밖에 직원들 근무태도 관리를 전담하는 인력을 고용할 필요가 없어졌고 직원이 퇴사할 때 남은 휴가 일수에 따라 수당을 지급하지 않아도 되는 등 여러 이점이 있다. 이 제도가 처음부터 순조롭게 정착된 것은 아니다. 에머슨은 “도입 첫해는 쉽지 않았다. 사람들은 두리번거리면서 ‘이거 오래 못 갈 것 같아’라고 말하곤 했다”고 돌아봤다. 톰슨은 “사람들이 사무실에 앉아있지 않으면 죄책감을 느끼곤 했다”며 “하지만 제도가 도입된 지 5년이 지나면서 많이 정착됐고 나같은 책임자급들은 작년에 모두 4주가량을 쉬는 등 사내 문화가 많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비영리단체인 가족·직장 연구소(FWI)는 금융과 IT업계를 중심으로 라이언처럼 무제한 휴가제를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샌프란시스코에서 고용전문 변호사로 일하는 클리프 팔레프스키는 그러나 “무제한 휴가제가 제대로 시행되려면 회사와 직원 사이에 신뢰가 두터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캠핑의 모든 것...'더 캠핑·아웃도어쇼’ 12일 개막
  • 캠핑의 모든 것...'더 캠핑·아웃도어쇼’ 12일 개막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캠핑과 아웃도어 마니아를 위한 실용주의 전시회 ‘더 캠핑·아웃도어쇼 2013’이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7홀(A)에서 열린다. 똑똑한 겨울 캠핑 장비와 저렴한 아웃도어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이 행사는 캠핑 아웃도어 용품은 물론이고 레저 스포츠와 등산, 트레킹, 여행에 이르기까지 겨울철 야외 활동의 A부터 Z까지를 만나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행사장에는 진정한 겨울 캠퍼(camper)를 위해 마니아 전용관이 마련된다. 이곳에서는 마운틴이큅먼트, 콜핑 등 주요 캠핑 전문 브랜드의 동계용품과 전문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캠핑용품 전문몰 구스아웃도어는 테이블, 매트, 체어, 코펠, 그릴, 조명 등 다양한 캠핑용품 및 액세서리를 대거 출품한다. 캠핑난로, 방한장갑, 넥게이터 등 겨울용 캠핑용품을 시중가의 50%에 제공하는 특가이벤트를 실시한다. 소호통상의 무전원 열풍기 에코팬812는 전원 없이도 열을 이용해 전기를 발생시킬 수 있는 겨울용 캠핑용품이다. 그룹스의 잔디로 기능성 이너웨어도 겨울철 캠핑족에게 유용한 방한제품이다.편리성을 강조한 아이디어 제품도 주목 할만 하다. 그립인의 스마트폰, 태블릿PC용 그립벨트 케이스, 신성델타테크의 신체 습기건조기 오즈윈드가 대표적이다. 그립벨트 케이스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케이스에 벨크로 벨트를 장착해 야외에서도 안전하게 사용, 보관할 수 있도록 고안된 제품이다. 오즈윈드는 겨울철 야외활동시 생길 수 있는 무좀, 습진 등 각종피부질환에 대비한 제품으로 강력한 바람과 음이온이 물기를 짧은 시간에 제거해 준다. 신성델타테크는 행사 기간 중 히터기능이 추가된 신제품을 할인가에 제공한다.오토캠핑 마니아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카라반라이프는 미국 바이킹의 폴딩트레일러와 독일의 크나우스 쥐트빈트 하드탑 트레일러 등 오토캠핑 제품을 선보인다. 티피코리아는 프랑스, 영국산 캔버스(Canvas) 재질로 만든 글램핑용 인디언텐트로 티피빌리지를 조성한다. 동유럽 예술가의 그림이 새겨진 핸드페인팅 인디언텐트와 관련 액세서리를 소개할 예정이다.총 3000만원 상당의가전제품, 캠핑용품 등을 제공하는 경품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46인치 LED TV, 아테미 구스자켓(35만원 상당)(5벌), 알루미늄 접이식 미니테이블(20개), 디럭스 컴포트체어(10개), 에어매트리스(10개), 화로대(10개) 등을 추첨을 통해 나눠준다. 이벤트 참여는 현장에 비치된 응모권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당첨자는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그밖에 행사 개장시간인 10시에 맞춘 일일 선착순 경품이벤트도 실시한다. 매일 입장기준 선착순 100명에게 야외용 물티슈를 나눠주고 유료입장객 중 100명에게는 미니호야등(12,13일), 스포츠양말(14,15일)을 무료로 나눠준다. 행사 관람시간은 오전10시부터 오후6시까지이고 입장료는 2000원이다. 행사 홈페이지(www.campingoutdoorshow.com)에서 온라인 사전등록을 하면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02)360-4522(518).▶ 관련기사 ◀☞ [창조관광사업 성공사례탐방⑤]여행업 노하우 전수…‘관광의 달인’ 키운다...한국관광인력개발원☞ 세상에서 가장 夜한 밤을 소개합니다…물오른 싱가포르☞ 올겨울 여행테마는 '힐렉스'…씨엔조이투어의 푸껫투어☞ 시린 겨울 뜨거운 일탈…여름으로 가는 문 '푸껫'☞ 농익은 가을...오매, 억새도 단풍 들었네…경기도 양평 여행
2013.12.11 I 강경록 기자
신한금융투자, '선물옵션 고객 세미나' 실시
  • 신한금융투자, '선물옵션 고객 세미나' 실시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신한금융투자가 파생상품 거래에 특화된 홈트레이딩서비스(HTS) ‘신한아이 고수’ 오픈 5개월을 맞이해 14일 오후 2시부터 신한금융투자 본사 지하2층 신한웨이홀에서 ‘선물옵션 고객 세미나’를 진행한다.최근 수익을 내기 더 어려워지고 있는 선물옵션 시장에서 성공투자를 위한 매매 노하우와 ’‘신한아이 고수’를 활용한 실전매매기법에 대해 전달한다.이번 세미나는 총 2부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신한아이 고수 HTS를 활용한 지수옵션 실전매매기법’을 주제로 양영빈 맥시민 시스템 대표가 나서고, 2부는 ‘해외선물 시장 소개와 상품별 매매전략’을 유성근 델타익스체인지 상해법인 대표가 맡아 강의한다.선물옵션에 관심있는 고객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가신청은 13일까지 신한금융투자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100명)으로 받는다.또 현재 신한금융투자에서는 31일까지 신규고객 등을 대상으로 신한아이 고수 이용 시 2개월간 무료수수료 혜택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시카고 선물거래소(CME) 상품을 거래하면 거래량에 따라 백화점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신한금융투자 홈페이지(www.shinhaninvest.com) 또는 고객지원센터(1588-0365)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3.12.10 I 김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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