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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930건

“항공수요 회복 기대” 인천공항, 델타항공 등과 프로모션
  • “항공수요 회복 기대” 인천공항, 델타항공 등과 프로모션
  • 김범호(왼쪽) 인천공항공사 본부장이 24일 델타항공 사무실에서 마테오 쿠시오 델타항공 아태부사장과 환승객 증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인천공항공사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4일 델타항공, 공항라운지 운영사(풀무원푸드앤컬처, SK네트웍스, 롯데GRS, SPC)와 인천공항 환승객 증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공사와 각 업체는 다음 달부터 델타항공 환승객 대상 환승라운지 프로모션을 시행한다.델타항공을 통해 인천공항에서 24시간 이내 체류하는 프로모션 대상 환승객은 인천공항 스카이허브라운지, 마티나라운지, 라운지엘, SPC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공사는 인천공항을 지역허브로 활용해 아시아~미주 환승객을 다수 수송하는 델타항공과 협력하며 코로나19 안정기에 수요회복이 예상되는 장거리 환승 수요에 대비해 환승객 편의 제고 등 마케팅을 선제적으로 진행한다. 델타항공은 2016년 이후 양대 국적항공사(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인천공항 환승객을 3번째로 많이 수송하고 있다. 주로 미주지역 환승객을 수송함에 따라 이번 협약은 조기 수요회복과 환승수요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공사는 예측했다.델타항공 사무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범호 공사 본부장과 마테오 쿠시오 델타항공 아태부사장이 참석했다.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침체된 항공수요의 점진적인 회복이 예상되는 만큼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환승 수요 창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2.03.24 I 이종일 기자
한진칼, 주총서 2년 만에 표대결…캐스팅보트 '산은·반도건설'
  • 한진칼, 주총서 2년 만에 표대결…캐스팅보트 '산은·반도건설'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180640)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2년 만에 표 대결이 이뤄질 전망이다. 2020년 한진그룹의 경영권을 놓고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반도건설과 3자 연합을 구성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경영권 다툼을 벌였던 사모투자펀드(PEF) KCGI가 주주제안에 나섰기 때문이다. 재계에서는 10% 넘는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대주주 KDB산업은행과 반도건설이 캐스팅보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진칼은 23일 제9기 정기 주총을 개최한다. 이날 주총에서는 △사내·사외이사 선임 △정관 일부 변경 △이사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놓고 찬반 표결이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서윤석 사외이사 선임과 정관일부 변경 안건은 KCGI가 산하 투자목적회사인 그레이스홀딩스를 통해 주주제안을 했다. KCGI의 주주제안은 배임과 횡령죄로 금고 이상 실형의 확정판결을 받은 인물이 이사가 될 수 없도록 이사의 자격을 강화하는 내용이 골자다. 기업가치와 주주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가 필요하다는 이유지만 KCGI가 건재함을 보여주는 동시에 조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을 견제하기 위한 의도일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재계 일각에서는 KCGI가 투자금 회수(엑시트)를 위한 명분을 쌓기라는 시각도 있다. KCGI가 한진칼에 주주제안을 한 것은 극심한 경영권 다툼이 벌어진 2020년 3월 주총 이후 약 2년 만이다. 당시 KCGI는 조현아 전 부사장, 반도건설과 3자 연합 결성해 조원태 회장 해임을 시도했지만 표 대결에서 패배했다.재계에서는 이번 주총 표대결의 키는 산업은행과 반도건설이 쥐고 있다고 보고 있다. 산업은행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지원하기 위해 한진칼에 8000억원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 10.58%를 확보한 상태다. 반도건설의 계열사인 대호개발은 17.0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조원태 회장 측 34.14%(조 회장 외 특수관계인 20.93%, 델타항공 13.21%), KCGI(그레이스홀딩스) 17.4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산업은행과 반도건설의 표심에 따라 조 회장과 KCGI의 희비가 엇갈릴 수 있는 상황이다. 사내·사외이사 선임과 이사부수한도 승인은 출석 주주 과반수 이상이 찬성해야 하며 찬성 주식수가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수 4분의 1 이상이 돼야 한다. 정관 변경의 건은 출석 주주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하며 찬성주식수가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수 3분의 1이상이 돼야 한다. 재계 관계자는 “KCGI가 2년 만에 주주제안을 하면서 주총 표대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산업은행과 반도건설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2022.03.22 I 신민준 기자
현대카드, 아멕스 골드카드 로즈골드 에디션 공개
  • 현대카드, 아멕스 골드카드 로즈골드 에디션 공개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현대카드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아멕스) 골드 카드’의 한정판 디자인인 아멕스 골드카드 로즈골드 에디션(로즈골드 에디션)을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오는 9월 20일까지 6개월간 한정발급하는 이 상품은 적립 한도와 유효 기간이 없이 무제한의 ‘멤버십 리워즈’를 이용할 수 있다.적립한 멤버십 리워즈는 델타항공·대한항공 등이 속한 16개 글로벌 항공사 얼라이언스 프로그램 마일리지 또는 메리어트·힐튼 등 6개 호텔 체인 멤버십 포인트로 교환할 수 있다.세계 55만여 개 호텔 예약도 가능할 뿐만 아니라 4성급 호텔 룸 업그레이드, 호텔·공항 무료 발레 파킹,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 등 프리미엄 혜택도 다양하다. 연회비는 30만원이며 메탈 카드 플레이트가 최초 1회 무료로 제공된다.한편 현대카드는 오는 4월 30일까지 로즈골드 에디션 런칭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최근 6개월 간 현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를 사용한 적이 없는 고객이 로즈골드 에디션을 발급해 이용하면 3개월 간 최대 1만 멤버십 리워즈 한도 내에서 2배로 적립해준다.또 최근 6개월 간 현대카드 이용 내역이 없는 고객이 로즈골드 에디션을 발급해 3개월 이내에 100만원 이상을 이용하면 1만 멤버십 리워즈를 추가로 적립해준다.(사진= 현대카드)
2022.03.22 I 박철근 기자
미국 항공사들 "여행수요 회복…유가 100달러 넘어도 이익 남아"
  • 미국 항공사들 "여행수요 회복…유가 100달러 넘어도 이익 남아"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유가가 급등했지만 항공업계가 남몰래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다.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회복되면서 이익이 늘어 비용 증가를 충분히 상쇄하고도 남는다는 것이다. 델타항공 여객기. (사진=AFP)15일(현지시간) CNBC는 올해 들어서만 항공유 가격이 35% 상승했지만, 항공권 가격이 계속 상승하는 추세인 만큼 항공 업계의 표정은 밝다고 전했다. 항공권 가격은 올 초부터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특히 봄과 여름을 기점으로 큰 폭 반등하고 있다. 어도비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주요 항공사 웹사이트를 통한 항공권 구매액은 총 66억달러(한화 약 8조1600억원)로, 예약과 판매 모두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처음 돌아갔다고 전했다. 에어라인 리포팅에 따르면 미국 여행사에서 팔리는 항공권의 평균 가격은 지난 2월 464달러를 기록, 전월 409달러보다 상승했다.델타항공의 최근 예약 건수는 2019년 수준을 앞섰으며, 지난주에는 90년 역사를 통틀어 가장 높은 일일 현금 매출을 기록했다. 델타항공은 1분기 매출이 2019년 수준의 78%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1월 예상치 72%보다 상향 조정된 것이다. 글렌 하운스타인 델타 항공 사장은 JP모건 투자자 컨퍼런스에서 “우리는 유가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를 올여름이 끝나기 전까지 100% 상쇄할 수 있을 거란 매우 강한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아메리칸 항공도 최근 며칠간 일일 매출액이 2019년 평일 수준의 15%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넘어선다해도 수익이 남는다는 설명이다. 최근 항공사들의 주가도 큰 폭 상승 중이다. 15일 델타와 아메리칸 주가는 각각 약 7% 상승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 상승률 1.7%를 크게 웃돌았다.
2022.03.16 I 고준혁 기자
국경봉쇄 풀렸지만, 여전히 갈길 먼 해외여행 정상화
  • 국경봉쇄 풀렸지만, 여전히 갈길 먼 해외여행 정상화
  • [이데일리 강경록 신민준 송승현 기자] “‘입국자 의무 자가격리’ 조치 해제로 해외여행에 가장 큰 걸림돌이 사라졌다. 이제 우리나라도 이미 자국 입국에 대한 규제를 상당히 낮춘 글로벌 주요국가들과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졌다.”방역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한 격리 면제에 나서자 여행·항공 업계가 일제히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한 격리 면제 조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위기에 빠졌던 여행·항공업계의 정상화를 위한 첫 발걸음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현재 국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유행이 여전히 심각한 상황에서 이번 정부의 조치와 여행심리 회복은 시차가 존재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여행·항공 업계는 이번 조치를 반기면서도 정상화를 위한 조치들을 신중히 검토하는 등 추가 대처에 나서고 있다.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면제로 해외여행 수요도 조금씩 활기를 되찾아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입국자 격리 면제 소식에 ‘들썩’이는 해외여행 심리 그동안 여행업계는 여행봉쇄 완화를 정부에 지속해서 요구해왔다. 해외 주요국들은 코로나19 정점이 지났다고 판단, 서둘러 입국제한 조치를 완화하면서 국제 여행 수요를 선점하고 있었기 때문이다.이에 여행업계는 올 상반기를 여행산업 생태계 회복의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었다. 더 늦어지면 해외 주요국들을 따라잡기 어렵다는 판단에서였다. 정부의 이번 조치에 여행업계가 즉각 반응한 이유다. ‘입국시 자가격리’ 의무가 사라지면서 해외여행 정상화에도 한발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 조일상 하나투어 홍보팀장은 “여행업종 특성상 상품구성이나 모객, 현지 네트워크 정상화 등에 2~3개월 준비 기간이 필요한 만큼 여행 성수기 사업재개를 노리려면 상반기 내 방역 패러다임 전환이 꼭 이뤄져야 했다”고 말했다.잔뜩 움츠러들었던 여행심리도 빠르게 회복되는 분위기다. 여행업계는 이에 맞춰 사이판 등 여행안전권역을 중심으로 해외여행 상품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전까지 사이판은 우리 국민이 격리 없이 다녀올 수 있는 유일한 해외여행지였다. 지난해 7월 우리 정부와 마리아나 정부가 여행안전권역 협약을 맺은 덕분이다. 여행형태도 골프나 신혼여행 등으로 점점 다양해지는 추세다.여행업계는 해외여행 확대는 단계적으로 속도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여행심리가 회복된다 하더라도 당장 여행 수요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은 아직은 작다는 판단에서다. 인터파크투어 관계자는 “당장 떠나고 싶어도 안전하고 격리가 면제된 나라 위주로 순차적으로 여행수요가 되살아날 것을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인천국제공항(사진=이데일리DB)◇국제선 여객 수요 회복 기대하지만, 노선 확대는 ‘아직’ 항공업계는 국제선 여객 수요 회복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에 따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국제선 여객 수요 증가 추이 등을 면밀히 살피면서 국제선 노선 운항을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먼저 사이판과 싱가포르 등 여행안전권역을 중심으로 국제선 노선 운항을 확대한다. 사이판은 여행안전권역 협약 후 지금까지 우리나라 여행객 1만명이 다녀갔을 정도로 인기 노선으로 자리잡았다. 이에 제주항공은 이달 30일 부산~사이판 노선을 재개하고 주 2회 일정으로 운항한다. 에어서울도 같은 날 인천~사이판 노선을 주 2회 일정으로 신규 취항하고, 에어부산은 부산~사이판 노선을 다음달부터 주 2회 일정으로 증편한다. 아시아나항공은 다음달 3일부터 인천~하와이 노선을 주 3회 운항한다.다만 항공업계는 국제선 노선을 대폭 확대해 운항하기까지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여전한데다, 델타와 오미크론 변이가 섞인 델타크론 신종 변이 바이러스가 출현하는 등 우려 요소가 있기 때문이다. 또 국제선 노선을 운항하려면 국토교통부 허가와 방역당국의 승인도 받아야 한다. 국토부는 중대본과 협의해 항공사 운항 여부를 결정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국가별 상황에 맞춰 인력 배치 재조정과 함께 국제선 노선 운항을 차츰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외교부 특별여행주의보 현황(그래픽=외교부)◇여행안전권역에 특별여행주의보, 부처 간 혼선 여전이번 조치가 여행·항공 등 관광산업 회복을 위해서는 아직 역부족이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해외여행 상품을 위해서는 직원 등 인력 확보, 단계적 마케팅 준비 기간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정부의 항공 허가 기준이 까다로워 항공사가 부정기 운항계획을 수립하더라도 5~6월은 돼야 운항이 가능하다는 관측도 있다.육현우 모두투어 홍보부장은 “국제선 노선 확대 등에 시간이 걸리는 만큼 일반 여행보다는 특수목적 여행수요가 먼저 움직일 것”이라며 “여행수요 회복 속도에 따라 정기노선 편성여부도 결정이 날 것으로 본다. 항공 노선도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정부 부처 간 불협화음도 선결해야 할 문제다. 특히 외교부는 우리 정부와 사이판·싱가포르 등이 여행안전권역(트래블버블) 협약을 체결했음에도, 여전히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하고 있다. 구정환 한국여행업협회 과장은 “여행안전권역 협약을 맺고도 외교부는 이 지역까지 특별여행경보단계 주의보를 계속 발효하고 있는 등 부처 간 혼선도 다듬어야 비로소 관광산업 정상화가 가능해질 것”이라면서 “국가 및 지역의 방역상황 및 정세, 그리고 국가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여행경보 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2.03.13 I 강경록 기자
'백신접종 입국자 격리 면제'…항공업계 "국제선 수요 회복 기대"
  • '백신접종 입국자 격리 면제'…항공업계 "국제선 수요 회복 기대"
  • [이데일리 신민준 송승현 기자] 우리나라 방역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의 입국 격리 의무를 면제하기로 하면서 국제선 여객 수요 회복에 대한 항공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항공업계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국제선 여객 수요 증가 추이 등을 살피면서 국제선 노선 운항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 전경. (사진=연합뉴스)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오는 21일부터 국내와 해외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접종 이력을 등록한 입국자에 한해 7일 격리 조치를 면제한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국제선 여객 수요 회복을 막는 가장 큰 걸림돌로 입국 격리 조치를 꼽아왔다. 이 때문에 국제선 노선은 우리나라와 트래블버블(여행안전권역)을 체결한 싱가포르·사이판을 제외하고 활성화되지 않았다.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국제공항의 국제선 여객 이용자 수는 318만9589명으로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이전인 2019년(7057만8050명)과 비교해 20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하지만 정부가 해외 입국자 의무 격리를 해제하기로 하면서 업계는 국제선 노선 운항 활성화의 물꼬가 트일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적으로도 격리 의무는 사라지는 추세로 유럽은 격리 의무를 해제했고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는 백신 접종자의 격리를 면제해주고 있다.업계는 트래블버블 체결 국가를 중심으로 국제선 노선 운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업계는 앞서 입국 시 자가격리가 면제된 사이판 노선을 늘려왔다. 사이판은 지난달 24일까지 입국한 우리나라 여행객이 1만명을 돌파했다. 제주항공(089590)은 오는 30일 부산~사이판 노선을 재개하고 주 2회 일정으로 운항한다. 에어서울도 같은 날 인천~사이판 노선을 신규 취항하고 주 2회 일정으로 운항한다. 에어부산(298690)은 주 1회 운항 중인 부산~사이판 노선을 다음 달부터 주 2회로 증편한다. 아시아나항공은 다음 달 3일부터 인천~하와이 노선을 주 3회 운항한다. 다만 업계는 세계적으로 오미크론 확산세가 여전한데다 델타와 오미크론 변이가 섞인 델타크론 신종 변이 바이러스 출현 등을 이유로 국제선 노선을 대폭 확대해 운항하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선 노선을 운항하려면 국토교통부의 허가와 방역당국의 승인도 받아야 한다. 국토부는 중대본과 협의해 항공사의 운항 여부를 결정한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백신접종 입국자 격리조치 면제를 환영한다”며 “해외에 나가는 부담이 작아지는 만큼 국제선 여객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와 델타크론 신종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 등으로 당장 여객 수요가 증가할 것 같지 않다”며 “국가별 상황에 맞춰 인력 배치 재조정과 함께 국제선 노선 운항을 차츰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2.03.13 I 신민준 기자
급기야 핵 위협…미·프 "자국민 러시아서 당장 떠나라"(종합)
  • 급기야 핵 위협…미·프 "자국민 러시아서 당장 떠나라"(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이 러시아에 머물고 있는 자국 시민들을 향해 “즉시 떠나라”고 권고했다. 유럽 국가 중에는 프랑스가 처음 출국 대열에 나섰다. 러시아의 핵 위협이 현실로 나타나는 와중이어서 긴장감이 높아지는 기류다.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사진=AFP 제공)러시아 모스크바 주재 미국 대사관은 27일(현지시간) 웹사이트 긴급 공지문을 통해 “러시아를 오가는 항공편을 취소하는 항공사들이 늘고 있다”며 “미국 시민들은 아직 이용 가능한 민간 항공편을 통해 러시아에서 즉시 떠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러시아를 오가는 하늘길이 급격하게 막히고 있는 만큼 빠져나올 수 있을 때 빨리 나오라는 것이다.주러 미국 대사관은 “수많은 나라들은 러시아 항공사들이 자신들의 영공에 진입하는 것을 폐쇄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 국무부가 러시아에 대한 여행 경보를 ‘여행 금지(4단계)’로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재차 알렸다. 미국 시민에 대한 국무부의 여행 경보는 총 4단계로 나뉜다. △일반적 사전주의(1단계) △강화된 주의(2단계) △여행 재고(3단계) △여행 금지(4단계) 등이다.주러 미국 대사관의 이날 공지는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는 탓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핵 억지력 부대의 특별 전투 임무 돌입까지 지시한 상태다. 핵 위협까지 거론됨에 따라 미국 시민들의 안전이 위험해질 수 있다고 정부는 판단한 것으로 읽힌다. 앞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이날 “러시아에 EU 하늘길 전체를 차단할 것”이라고 알렸다. 러시아가 소유하고 등록한 모든 항공사의 항공기는 더이상 EU 영토에서 이착륙하거나 비행할 수 없다는 것이다. 상당수 EU 회원국들이 개별적으로 발표한 조치를 EU 차원으로 확대했다는 의미가 있다. 아울러 미국 델타항공은 러시아 항공사 아에로플로트와 공동 운항 협정을 중단하기로 했다.주러 미국 대사관은 “관광객과 서양인이 자주 방문하는 장소에서는 경계를 늦추지 말라”며 “러시아 비자가 붙어 있는 미국 여권을 포함한 적절한 신분증을 소지해 달라”고 했다. 또 “(민간 항공편으로 떠나는 등) 미국 정부의 도움에 의존하지 않는 비상 보안 계획을 (미리) 세워 달라”고 했다.미국뿐만 아니다. 프랑스 정부는 “러시아에 단기 체류하는 프랑스 시민들은 아직 운영되는 민간 항공편을 이용해 즉각 철수해 달라”고 요청했다. 유럽 국가들 중 자국민 러시아 철수를 정부 차원에서 권고한 건 프랑스가 처음이다.러시아 정부 역시 같은 이유로 해외에 사는 자국민의 철수에 발벗고 나섰다. 러시아 정부는 외교부와 항공청, 관광청을 중심으로 유럽에 체류하는 러시아 시민들의 귀국을 돕기로 했다.
2022.02.28 I 김정남 기자
미 정부 "미 시민들, 러시아서 즉시 떠나라" 긴급 공지(상보)
  • 미 정부 "미 시민들, 러시아서 즉시 떠나라" 긴급 공지(상보)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정부가 러시아에 머물고 있는 자국 시민들을 향해 “즉시 떠날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긴급 공지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사진=AFP 제공)러시아 모스크바 주재 미국 대사관은 27일(현지시간) 웹사이트 긴급 공지문을 통해 “러시아를 오가는 항공편을 취소하는 항공사들이 늘고 있다”며 “미국 시민들은 아직 이용 가능한 상업 항공편을 통해 러시아에서 즉시 떠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주러 미국 대사관은 “수많은 나라들은 러시아 항공사들이 자신들의 영공에 진입하는 것을 폐쇄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미국 국무부가 러시아에 대한 여행 경보를 ‘여행 금지(4단계)’로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재차 알렸다. 미국 시민에 대한 국무부의 여행 경보는 총 4단계로 나뉜다. △일반적 사전주의(1단계) △강화된 주의(2단계) △여행 재고(3단계) △여행 금지(4단계) 등이다.주러 미국 대사관의 이날 공지는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는 탓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핵 억지력 부대의 특별 전투 임무 돌입까지 지시한 상태다. 핵 무기까지 거론됨에 따라 미국 시민들의 안전이 위험해질 수 있다고 정부는 판단한 것으로 읽힌다.앞서 영국, 독일, 불가리아, 폴란드, 체코, 슬로베니아,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은 러시아 국적 항공사에 영공을 닫기로 했다. 독일 최대 항공사인 루프트한자는 당분간 러시아로 운항을 하지 않기로 했다. 아울러 미국 델타항공은 러시아 항공사 아에로플로트와 공동 운항 협정을 중단하기로 했다.주러 미국 대사관은 “관광객과 서양인이 자주 방문하는 장소에서는 경계를 늦추지 말라”며 “러시아 비자가 붙어 있는 미국 여권을 포함한 적절한 신분증을 소지해 달라”고 했다. 또 “(상업 항공편으로 떠나는 등) 미국 정부의 도움에 의존하지 않는 비상 보안 계획을 (미리) 세워 달라”고 했다.
2022.02.28 I 김정남 기자
델타항공, 리오프닝 관련 기대감에 ‘호호(好好)’
  • 델타항공, 리오프닝 관련 기대감에 ‘호호(好好)’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최근 미국 정부가 ‘포스트 팬데믹’(팬데믹 이후)으로의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글로벌 증시에 리오프닝 훈풍이 돌았다. 이에 특히나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항공 종목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온다.김재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델타항공의 경우 코로나 이전 기준으로 여객 매출 70% 이상이 미국 내 노선 70%를 차지한 바 있다”면서 “현재 미국 내 코로나 확진자 추이는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안정화되고 있다”고 짚었다.나아가 최근 호주를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다시 국경 개방을 발표한 점도 국제 항공 수요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베트남은 오는 3월말에, 뉴질랜드는 오는 10월까지 국경을 재개방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김 연구원은 “오미크론 재확산으로 지난 12월에 항공 여객 수요가 타격을 받았으나 지난달 이후 서서히 개선되고 있다”면서 “미국 여행사들을 통해 결제된 총 항공 티켓 구매는 1월 중순 이후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이달 첫주 항공 티켓 건수는 지난 2019년 동기 대비 73%까지 회복됐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해 지난해 12월 후반 55%까지 하락한 후 다시 회복 중인 셈이다. 미국 10대 대도시 기준 사무실 출근 비중은 같은 기간 18%까지 떨어졌으나 이달 첫 주 33%까지 회복됐다.그는 “항공 여객 예약 중 기업 출장 용도는 1월 중반 2019년 동기 대비 35% 수준까지 하락했으나 계속 회복되며 이달 첫 주는 50% 수준까지 상승했다”면서 “델타항공은 프리미엄 항공사로 경쟁사 대비 프리미엄 좌석 비중이 높고 기업 출장이 여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코로나19 발생 이후 기업 출장 급락이 델타항공 주가에 큰 부담으로 작용했던 이유다. 다만 올해는 기업 출장 수요가 서서히 살아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는 게 김 연구원 설명이다.이어 “델타항공은 항공 여객 수요가 오는 3월부터 본격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면서 “1분기는 비용 상승 요인이 계속되는 가운데 규모나 비용 효율성 개선 지연으로 적자가 예상되나 봄·여름 여행 수요에 대해서는 상당히 긍정적으로 전망하며 2분기부터는 흑자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2022.02.12 I 유준하 기자
부산시, 6.4조 규모 서부산권 개발 청사진 발표…2037년 완공
  • 부산시, 6.4조 규모 서부산권 개발 청사진 발표…2037년 완공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부산광역시가 6조4000억원 규모의 서부산권 개발 청사진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서울 강남권처럼 글로벌 거점지역으로 변화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8일 ‘제7차 서부산전략회의’를 열어 친환경 수변도시인 제2에코델타시티 조성계획을 논의하고 서부산을 ‘부·울·경’ 메가시티의 중심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제2에코델타시티 조성 공간은 김해공항 서측, 강서구 강동동, 대저2동 일원 약 320만평 부지다. 김해공항 확장계획에 따라 추가 활주로가 들어설 예정이었으나 김해신공항 확장계획이 사실상 백지화되면서 그동안 수차례의 개발계획에서 활용방안을 찾지 못했던 지역이다. 이에 부산시는 강서구 남측 명지신도시, 에코델타시티로부터 북측에 계획한 연구개발특구까지의 신도시축을 단절시키는 공간으로 남게 된 이 지역을 제2에코델타시티로 조성해 강서구 전체를 남북축으로 연결하는 연담도시 구조를 완성할 계획이다. 연담도시란 여러 도시가 인접해 2개 이상의 연속된 시가지를 보유한 도시를 일컫는다. 제2에코델타시티는 현재 추진 중인 에코델타시티와 연계한 공영개발방식으로 개발한다.약 6조4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37년까지 단계별로 도시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올해 중으로 예비사업 시행자를 선정한 다음 예비타당성 조사와 개발제한구역 해제 절차를 거쳐 2025년 착공한다. 2028년 토지 분양을 시작으로 이르면 2030년부터 차례로 입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부산시는 도시개발 목표로 15분 내 주요생활권 접근 가능 도시 구현, 제로에너지 녹색도시 조성, 스마트시티 적용과 항공 MRO산업 육성 등으로 혁신산업 신성장 동력 확보, 청년주택·청년혁신센터 조성 등 청년의 삶 지원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 등 네 가지로 구성했다.이 지역에 들어설 핵심 시설과 기능으로는 국제업무, 항공산업클러스터, 친환경 주거, R&D(연구개발), UAM(도심항공모빌리티)·드론 산업 등 종합적으로 구상하고 있다. 부산시는 제2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의 성공 추진을 위해 가장 중요한 관건인 사통팔달의 교통망 등 도시기반시설 확충을 추진한다. 강서지역 신도시 개발을 통해 명지신도시에서 제2에코델타시티를 거쳐 대저까지 연결하는 2개의 남북교통축을 조성한다. 에코델타 1로와 2로로, 7개의 동서교통축과 효율적으로 연계해 서부산권 도로망 체계를 완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명지에서 대저 구간을 연결하는 도시철도 강서선은 접근성이 좋은 트램으로 조기 구축하고 기존 운영 중인 도시철도 3호선, 부산김해경전철은 연말 개통할 부전~마산 복선전철과 연계한다.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중인 도시철도 하단~녹산선도 조속히 구축해 상호 간의 환승 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부산시는 제2에코델타시티가 완성되면 새로 건설하는 가덕신공항과 부산신항만의 배후지로서 강서구 발전의 새로운 거점이 되고 지역균형발전을 견인할 부·울·경 메가시티의 핵심거점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2에코델타시티 조성 등 서부산권 개발을 통해 강서구 전체가 현재 인구 14만여명에서 40만명 이상이 거주하는 자족도시로 완성될 것으로 전망했다.박형준 부산시장은 “서울 강남은 과거 1960년대에서 1980년대까지 신시가지 개발을 통해 서울이 세계적인 도시로 발전하는 발판이 됐다”며 “지금 부산 강서지역이 변모하고 있는 과정은 서울 강남의 변화 모습과 매우 비슷하다. 제2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강서를 필두로 한 서부산권을 서울 강남처럼 글로벌 거점지역으로 변화시켜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제2에코델타시티 조성 대상지에 있는 강동119안전센터에서 제7차 서부산전략회의를 개최한 박형준(가운데)부산시장이 사업현장을 둘러보며 제2에코델타시티 조성계획을 청취하고 있다.(사진=부산시)
2022.02.08 I 문승관 기자
제주항공, 수요 회복 더뎌 유동성 소진…목표가·투자의견↓-NH
  • 제주항공, 수요 회복 더뎌 유동성 소진…목표가·투자의견↓-NH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NH투자증권은 4일 제주항공(089590)의 수요 회복이 더뎌 유동성 소진을 지속하고 있다며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각각 1만8000원, ‘중립’으로 하향했다. 상승여력은 15.4%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영업이익을 연료비 상승 및 예상보다 더딘 수요 회복을 감안해 기존 추정치 대비 6% 하향했으며, 올해 연내 추가적으로 진행될 수 있는 자본확충 가능성을 감안해 주식 수 증가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추정치에 반영한 예상 유상증자 규모는 1320억원 규모로 1만1000원에 신주 1200만주(지난해 말 주식수 대비 24.1%) 발행을 가정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연말 산업은행을 통해 1500억원(영구전환사채 300억원·기간산업안정기금 1200억원)을 지원받았으나,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항공 여객 수요 회복이 지연되면서 유동성 소진이 계속되고 있다. 정 연구원은 “올해 말부터 여객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여객 운임 상승으로 수익성 회복이 예상되나, 수요 회복까지 유동성 소진 구간을 버티기 위해 추가적인 자본 확충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도 불구하고 국내선 수요는 호조. 델타 변이바이러스 확산 때와 달리, 수요 충격의 정도는 상대적으로 덜 하다”며 “지난해 4분기 국내선 수요 및 운임이 동반 상승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4분기 제주항공의 영업적자는 76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폭이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투자의견 상향을 위해서는 유동성 우려 축소와 여객 운임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 가시화가 필요하다”며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결과에 따라 경쟁사인 진에어를 중심으로 저비용항공사 경쟁구도 재편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저비용항공사 내 1위 사업자였던 제주항공 입장에서는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02.04 I 김겨레 기자
제주항공, 오미크론에 유동성은 계속 소진…목표가↓-NH
  • 제주항공, 오미크론에 유동성은 계속 소진…목표가↓-NH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NH투자증권은 4일 제주항공(089590)이 여전히 더딘 수요회복으로 유동성을 소진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4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25.0% 내려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유지했다.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낮춘 이유에 대해 2023년 영업이익을 연료비 상승 및 예상보다 더딘 수요 회복을 고려해 기존 추정치보다 6% 하향했기 때문”이라며 “또 2022년 내 추가로 진행할 수 있는 자본확충 가능성을 감안해 주식 수 증가를 반영했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이 추정치에 반영한 예상 유상증자 규모는 1320억원으로 이는 주당 1만1000원씩 1200만주 신주 발행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지난해 말보다 주식 수는 24.1% 증가하게 된다.그는 “제주항공은 작년 말, 산업은행을 통해 1500억원(영구전환사채 300억원, 기간산업안정기금 1200억원)을 지원받았지만,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항공 여객 수요 회복이 지연되면서 유동성 소진이 계속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올해 말부터 여객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여객 운임 상승으로 수익성 회복이 예상되지만, 수요 회복까지 유동성 소진 구간을 버티기 위해 추가적인 자본 확충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투자의견이 ‘매수’로 상향되려면 유동성 우려가 축소되고 여객 운임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 가시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중장기 B737맥스 도입에 따른 신규 노선 확대가 필요하다는 평가다. 또 그는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 통합 결과에 따라 경쟁사인 진에어를 중심으로 저비용항공사 경쟁구도도 재편할 가능성이 존재한다”면서 “기존 저비용항공사 내 1위 사업자였던 제주항공에는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다만 그는 “오미크론 확산에도 국내선 수요는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델타 변이 확산과는 달리, 수요 충격의 정도는 상대적으로 덜하다”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국내선 수요와 운임이 동반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4분기 영업손실은 761억원으로 3분기보다 적자폭이 축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2.04 I 김인경 기자
 美증시 변동성 확대…코로나 1만명 넘을듯
  • [뉴스새벽배송] 美증시 변동성 확대…코로나 1만명 넘을듯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또 장중 내내 낙폭을 키우다가 장 막판 이를 급격히 만회하는 장세를 보여줬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바이러스 확산세 속에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3.0%로 낮췄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머지않은 시점에 8500명의 미군 중 일부가 이동할지 모른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급증하며 1만 명 선에 다다랐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뉴욕증시 주요 지수, 하락 마감-2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9% 하락한 3만4297.73에 마감. 전날 사상 처음 정중 1000포인트 이상 빠졌다가 이를 만회하며 상승 마감했는데, 이날 역시 800포인트 넘게 밀렸다가 막판으로 갈수록 치솟는 장세가 이어져.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2% 내린 4356.45에 거래를 마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8% 떨어진 1만3539.29를 기록. -뉴욕 증시는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두고 긴장감이 커져.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지정학 리스크 역시 투심을 억누르고 있어.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4.21% 오른 31.16을 나타나. ‘대장주’ 애플(-1.14%)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2.66%), 아마존(-3.15%), 알파벳(구글 모회사·-2.79%), 테슬라(-1.25%), 메타(구 페이스북·-2.77%) 등 빅테크주는 하락장의 칼날을 피하지 못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75% 상승한 배럴당 85.60달러에 거래를 마쳐. 달러 인덱스는 26일 오전 7시30분께 전거래일 대비 0.27포인트 오른 95.90. ◇ IMF,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 3.0%로 낮춰-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25일(현지시간) ‘세계경제전망 수정’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0%로 제시. 이는 지난해 10월 전망치인 3.3%보다 0.3%포인트 하락한 수치. 하향 조정폭은 미국(1.2%포인트), 중국(0.8%포인트), 독일(0.8%포인트) 등 주요 국가들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 한국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2.9%로, 지난해 10월 전망치보다 0.1%포인트 상향 조정. -기재부는 “오미크론 바이러스 확산, 미국과 중국 등 주요 교역국의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등은 수정 전망에서 부정적으로 작용했지만, 경상수지 및 소비 호조, 이번에 발표한 추경 효과 등은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혀. -IMF는 세계 경제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4.9%에서 4.4%로 0.5%포인트 하향 조정. 오미크론 확산,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 중국 부동산 시장 리스크 및 소비 감소로 세계 성장이 둔화할 것으로 본 것. 선진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3.9%로 기존보다 0.6%포인트 낮췄고, 신흥국은 기존 전망치보다 0.3% 낮춘 4.8%로 제시.◇ 주택가격 상승률 둔화, 부진한 美지표 -25일(현지시간) 다우존스에 따르면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집계한 계절 조정 11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연율로 18.8% 상승. 지난 10월의 19%에서 하락한 것. 전미 주택가격은 지난해 8월까지 역대 최고 상승률을 경신하고, 작년 9월부터 상승률이 둔화. 11월의 주택 가격 상승률은 역사적으로 여전히 매우 높은 수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작년 주택가격이 빠르게 오른 영향으로 일부 잠재적 매수자가 매수를 포기했고, 이에 따라 11월 주택가격 상승률이 둔화했다고 전해. -콘퍼런스보드는 25일(현지시간) 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13.8을 기록했다고 발표. 이는 전월 115.2보다 낮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 예상치인 111.7을 웃돌아. 12월 수치는 115.8에서 115.2로 하향 수정. 1월 현재 여건 지수는 148.2로 전월 수정치인 144.8보다 개선. ◇ 바이든, 곧 동유럽 미군 파병 시사-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다면 후과가 있을 것”이라며 “머지않은 시점에 8500명의 미군 중 일부가 이동할지 모른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등은 전해. -미국은 아울러 군사적 대응과 함께 에너지 공급 대책 논의에 착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습할 것이라는 가정 하에 독일과 러시아간 직통 가스관인 노르트스트림-2 중단을 전제로 에너지 부족에 대비하는 것.-독일 베를린을 방문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기자회견에서 “러시아는 한때 구 소련에 속했던 국가들을 불안정한 상태로 만들기 위한 공격을 일삼고 있다”며 “우크라이나를 공격한다면 그 대가는 매우 클 것”이라고 성토. 마크롱 대통령은 오는 28일 푸틴 대통령과 통화 예정. -러시아는 이날 우크라이나에 접경한 자국 남서부 지역과 서부 지역 등의 부대들에 훈련 명령을 내려. 투입하는 병력만 6000명이 넘어. 러시아 남부군관구에 따르면 남부군관구 소속 항공대와 흑해함대 소속 해상 항공단은 △다른 비행장으로의 이동 연습 △가상의 적 공격을 피하기 위한 대피 기동 △미사일 타격 연습 등을 할 예정.◇ 오늘 신규 확진자 1만명 넘을 듯-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인해 증가세는 더 가팔라지는 양상.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9218명으로, 이미 역대 최다 수치인 전날 0시 기준의 8571명을 넘어.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오미크론 변이 전파율이 델타 변이의 3배라고 가정하면 내달 중순 신규 확진자 수는 2만7000∼3만6800명에 달하고, 내달 말 7만9500∼12만2200명으로 치솟을 수 있다고 내다봐.-당국은 확진자가 폭증하는 상황에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감염 취약층에 진단과 치료 역량을 집중하는 방식으로 방역·의료체계를 전환하기로. 오미크론 변이 대응 조치는 이날부터 광주, 전남, 평택, 안성 등 변이 우세화 지역 4곳에서 우선 시행.
2022.01.26 I 김윤지 기자
'미중 항공편 갈등' 미국 운항중단 '보복'…중국 '불합리' 반발
  • '미중 항공편 갈등' 미국 운항중단 '보복'…중국 '불합리' 반발
  •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미국과 중국이 양국 간의 항공편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미국 교통부가 중국으로 가는 중국 항공사 항공편에 대해 보복성 운항중단 조치를 내리자 중국은 불합리하다며 반발했다. 23일 중국 관영 환구망에 따르면 류펑위(劉鵬宇) 주미국중국대사관 대변인은 미국이 44편의 항공편 중단을 결정한 것에 대해 “미국의 이번 조치는 매우 불합리하다”며 “중국 항공사의 정상적인 여객 운송을 제한하고 방해하는 조치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류 대변인은 이어 “중국으로 들어오는 국제 항공편 정책은 공정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결정되며 중국과 해외항공사에 동등하게 적용된다”고 강조했다.중국 정부는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더믹 속에 항공사당 1개 노선만 허락하며 사실상 국경을 닫았다가 당해 6월 국제선 운항 완화 계획을 발표하고 운항편 횟수를 조정하고 있다. 중국을 오가는 해당 노선 승객이 3주 연속 모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으면 해당 항공사에 대해 운항 횟수를 주 2회로 늘릴 수 있는 ‘인센티브’를 주고, 해당 노선에서 양성 판정을 받는 승객이 5명이 되면 1주일간 운항을 중단하는 ‘패널티’를 적용하는 식이다. 또한 양성 판정을 받은 승객이 10명 이상이면 4주간 운항을 할 수 없다.이같은 원칙에 따라 중국민용항공국(CAAC)은 최근 미국발 중국행 항공편 일정을 대거 중단했다. CAAC가 취소한 미국∼중국 노선은 60편이 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중 유나이티드 항공 20편, 아메리칸 항공 10편, 델타 항공 14편 등 미국 국적기 44편을 입국 금지했다. 이에 미국 교통부는 21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미국을 떠나 중국으로 가는 중국 4개 항공사 항공편 44편의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중국국제항공과 중국남방항공, 중국동방항공, 샤먼항공이 대상이며 이달 30일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를 떠나 중국 푸젠성 샤먼으로 가는 샤먼항공의 항공기를 시작으로 3월 29일까지 적용된다.미 교통부는 중국의 조치에 대해 “공익에 반하고 비례적 조치를 정당하게 하는 것”이라며 중국이 양국 간 합의에 맞지 않게 일방적 조처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이 입장을 바꿔 미 항공사들의 상황을 개선할 경우 미국도 이번 조치를 재고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하는 한편 중국 측에서 추가로 항공편 취소에 나설 경우 미국도 추가 대응을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한편 코로나19 이전에 미·중 간에는 주당 100편 이상의 항공편이 가동됐으나 코로나19 이후엔 20편 정도로 줄었다. (사진=AFP)
2022.01.23 I 신정은 기자
델타항공, 2월까지 주춤…여름 휴가철 전 회복 기대감
  • 델타항공, 2월까지 주춤…여름 휴가철 전 회복 기대감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델타항공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1~2월 매출액이 2020년의 70% 수준으로 떨어지지만, 봄·여름 기간 수요 급증으로 2~4분기에는 흑자 달성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사진= AFP)김재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는 델타항공의 가장 비수기 시즌에 오미크론이 더해지며 운항 케파(Capa) 전망치를 소폭 하향 조정한다”면서 “ASM(공급좌석마일)은 2019년 대비 83~85% 수준일 것”이라고 전망했다.ASM이 전분기 대비 변화가 거의 없는 상황인 만큼 규모나 비용 효율성 개선에 따른 본격적인 효과는 단기적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올 하반기에 접어들면 ASM 회복세가 개선되며 효과가 날 것으로 예상했다.그는 “오미크론 변이로 예상했던 여행 수요 회복 시점이 60일 가량 늦춰지나 강한 봄, 여름 여행 수요 자체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3월 이후 수요 회복 본격화해 여름 휴가 시즌까지 수요 회복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에만 적자가 예상되며 봄, 여름 시즌 수요 급증으로 2~4분기는 흑자 달성이 가능하다는 것이다.오미크론 영향으로 출장과 국제선 수요는 주춤할 것으로 전망했다. 1~2월은 매출액이 2020년 대비 70% 수준으로 내려가지만, 수요 감소가 갑작스러웠던 만큼 반등 역시 빠르게 일어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3월에는 12월 수준의 수요를 회복하며 1~2월 취소 항공편 흡수 효과도 기대된다”면서 “1분기 매출액은 2019년의 72-76% 수준일 것”이라고 말했다. 고용 부족으로 보너스 지급, 잔업수당 등 인건비 상승과 코로나19 관련 비용 등을 고려하면 1분기는 적자가 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델타항공에 불확실성 요인이 상존하지만, 수요 반등세는 주가 반등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다. 오미크론 변이에 따라 연초 단기적인 예약 부진이 있으나 여름 휴가철 전까지 수요가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그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장기화에 따른 피로도 증가로 코로나 변이 발생에 의한 수요 감소가 예전만큼 강하지 않을 것”이라며 “2분기부터 기업 출장 및 대서양 노선 중심의 국제선 수요가 살아나며 본격적인 실적 반등세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관련 불확실성 요인이 상존하고 비용 증가 환경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적을 통해서 확실한 수요 반등을 확인하려는 심리가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코로나가 가진 예측 불가능한 성격을 아예 배제할 수는 없으나 2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회복세가 시작되면 주가 상승세를 견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지난해 4분기 실적은 가파른 국내선 회복과 가격 상승 효과로 매출과 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 것으로 예측했다. 4분기 매출액 94억7000만달러로 컨센서스 92억1000만달러 상회하고, 조정 매출액 기준 2019년 4분기의 74%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추정했다. 조정 기준 세전이익은 1억7000달러로 흑자전환하고, 오미크론 변이에 따른 영향을 제외할 경우 세전이익은 2억5000만달러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그는 “4분기 국내 출장 수요가 2019년의 60%까지, 국내 프리미엄 좌석 매출은 84%까지 회복하며 일반 좌석의 회복 속도를 앞서고 있다”면서 “여객 승객들의 프리미엄 좌석에 대한 수요가 계속되며 프리미엄 좌석이 매출 회복세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팬데믹 기간 동안 기업 고객들 대상 프리미엄 좌석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데 성공해 장기적으로 안정적 매출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2.01.22 I 양지윤 기자
방역당국이 오미크론에 긴장하는 이유…"전파력 2~3배"
  • [팬데믹2년]방역당국이 오미크론에 긴장하는 이유…"전파력 2~3배"
  • [이데일리 양희동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첫 확진 2년 만에 오미크론 변이라는 또 다른 위기가 우리 앞에 다가오고 있다. 오미크론은 지난해 12월 1일 국내에서 감염 사례가 처음 확인된 이후 불과 50여일만에 델타 변이를 밀어내고 우세종이 될 전망이다. 델타보다 전파력이 2~3배 강한 오미크론이 세력을 키우면 하루 확진자가 2만~3만명까지 늘어날 수 있어, 방역 정책의 대전환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노령층 등 고위험군 중심으로 PCR 검사와 치료가 이뤄지고 백신 4차 접종도 추진된다. 또 무증상자·경증 환자는 재택치료와 신속항원검사(자가진단키트)가 확대될 예정이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초반 ‘K방역’ 성과와 연이은 거리두기…결국 ‘위드코로나’ 멈춤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거주하는 30대 여성 A씨는 지난 2020년 1월 19일 오후 12시 11분 중국남방항공 ‘CZ6079’편을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연휴를 맞아 한국과 일본 등을 여행할 예정이던 A씨는 이튿날인 20일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되며 국내 첫 확진자로 기록됐다. 이후 우리나라에선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그해 2월 29일 909명까지 늘며 1차 유행의 정점을 찍었다. 그러나 3T(검사·추적·치료)로 요약되는 ‘K방역’이 효과를 발휘하며 같은해 5월에는 확진자가 10여명 수준까지 감소하기도 했다.코로나19 종식이 가까워 보였지만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적으로 이동량이 늘며 2020년 8월, 다시 하루 확진자는 400명대까지 증가했다. 정부는 다시 강력한 거리두기로 대응했지만 환절기로 접어들며 유행 규모는 커지며 그해 12월엔 확진자가 1000명 이상으로 증가했다. 이에 정부는 전국 5명 이상 사적 모임 금지라는 더욱 강경한 조치를 내놓았다.2021년 들어 강력한 거리두기 효과와 ‘게임체인저’로 기대를 모은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확산세도 상반기 내내 안정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하반기 이후 델타 변이의 출현과 함께 국내에서도 빠르게 우세종화되며, 하루 확진자는 9월 3000명대까지 치솟았다.정부는 백신 접종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대폭 늘리며 접종률을 빠르게 끌어올렸다. 이에 2차 접종완료자가 80%를 넘기며 그해 11월 1일부터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로 전환하고 거리두기를 대체할 ‘방역패스’도 선보였다. 그러나 12월 1일 국내 첫 오미크론 확진자가 확인되고 같은달 15일 확진자가 7850명까지 늘어나자, 정부는 위드코로나를 멈추고 18일부터 사적 모임 4인, 영업시간 오후 9시라는 방역 강화를 선택했다. 이 조치는 올 1월 16일까지 4주간 유지됐고 17일부터 3주간 사적모임이 6인으로 완화된 거리두기를 시행하며 오미크론 대응을 본격화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오미크론 전략 ‘선택과 집중’…7000명 확진자서 대응 전환오미크론 대응 전략은 고위험군 중심의 검사·치료 전환으로 선택과 집중이 핵심이다. 확진자가 하루 2만~3만명까지 나올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기존과 같은 3T 기반의 K방역으로는 의료대응역량을 보전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9일 브리핑에서 “위중증률이 델타보다 낮은 점을 고려해 오늘부터 오미크론 확진자의 재택치료를 확대해 실시한다”며 “3T 중심의 기존 방역체계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중환자·사망자 관리체계로의 본격적인 대응체계 전환은 7000명 정도의 국내 환자를 기준으로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5805명으로 지난달 30일(5034명) 이후 20일 만에 5000명대를 기록했다. 정부는 오미크론 우세종화가 이르면 오는 21일쯤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오미크론 우세화시 진단검사 방식은 PCR 중심에서 신속항원검사 확대로 변경된다. PCR 검사(무료 검사)는 고위험군에 집중하고 우선순위를 정해 시행한다. 또 동네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가 본격 시행된다. 무증상자나 접촉력이 없는 예방적 검사는 신속항원검사로 대체된다. 방역패스도 PCR 검사외에 신속항원검사도 병·의원 등(자가검사 제외)에서 받으면 24시간까지 음성 확인에 활용할 수 있다.고위험군에 대한 4차 백신 접종 계획도 본격 수립된다. 이스라엘 등에서 4차 접종 간격을 3~5개월로 설정하고 있어, 국내에서도 이들 국가의 사례를 검토하고 있다. 화이자 ‘팍스로비드’ 등 먹는 치료제는 현재 65세 이상인 투약 대상을 60세 이상 또는 기저질환 보유자 등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또 격리기간은 기존 10일에서 7일로 단축된다. 확진자는 7일차에 격리해제하고 이후 3일간 방역수칙 준수가 권고된다. 손영래 반장은 “설 연휴를 포함한 이번 거리두기 3주간 80~90%는 오미크론으로 전환돼 확진자 증가는 불가피하다”며 “향후엔 확진자보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최소화되도록 대응체계를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1.20 I 양희동 기자
'햄스터가 무슨 죄?'…코로나 감염 우려에 2천마리 살처분
  • '햄스터가 무슨 죄?'…코로나 감염 우려에 2천마리 살처분
  • [이데일리 신채연 인턴기자] 홍콩당국이 동물과 사람 간 코로나19 바이러스 전염 우려로 약 2000마리의 햄스터를 살처분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애완동물 가게 직원이 햄스터로부터 코로나19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나오면서다.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홍콩당국은 최근 코로나19 감염이 두 차례 발생한 ‘리틀보스’ 애완동물 가게를 비롯해 시내 전역 애완동물 가게 36곳의 햄스터를 도살할 예정이다. 앞서 홍콩 코즈웨이베이에 위치한 리틀보스에서 일하던 23세 여성이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는데, 햄스터로부터 전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상황이다. 감염된 또 다른 한 명은 해당 매장을 방문한 고객이었다. 홍콩당국은 지난 1월 8일 이 가게를 방문한 67세 여성도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사진=AFP)홍콩 보건당국은 애완동물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전염될 수 있다는 국제적인 증거가 없지만, 공중보건을 위해 햄스터 살처분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밝혔다.홍콩 현지 언론들은 지난 12월 22일 이후 햄스터를 구입한 사람은 햄스터를 포기해야 한다고 전했다. 해당 지침은 홍콩이 오미크론과 델타 변이의 확산을 근절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WSJ는 전했다. 홍콩 지역사회에서는 한동안 델타 변이 감염자가 나오지 않다가, 지난달부터 지역사회 감염 및 해외 유입 등으로 감염자가 4000여명이 발생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코로나19 전파 위험을 막고자 동물을 살처분 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0년 11월 덴마크 정부는 밍크 농장에서 코로나19 돌연변이가 발견되자 자국 내 밍크 1700만마리를 모두 살처분했다. 같은 해 홍콩에서는 개와 고양이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지만, 이 동물들은 격리됐다가 회복되면서 풀려났다.한편, 홍콩은 지난 1월 초 학교, 체육관, 기타 공공시설을 폐쇄하고 오후 6시에 모든 식당 문을 닫도록 명령했다. 또 오는 2월 4일까지 미국·영국·호주 등 8개국의 입국 항공편을 중단했다.홍콩으로 입국한 150개국 이상의 여행객들은 정부 시설이나 호텔에서 21일 동안 격리되며 여러 번의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받아야 한다. 양성반응을 보이는 사람은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입원해야 한다.
2022.01.19 I 신채연 기자
LG U+, 최고데이터책임자로 AT&T 데이터전문가 영입
  • LG U+, 최고데이터책임자로 AT&T 데이터전문가 영입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황규별 LG유플러스 최고데이터책임자(CDO)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본격적인 사내 디지털전환을 위해 데이터 전문가를 영입했다. 이달 미디어 콘텐츠 분야 전문가인 CJ ENM 출신 이덕재 CCO(최고콘텐츠책임자)를 영입한데 이어, CDO(최고데이터책임자)로 황규별 전무를 잇달아 선임한 것이다.황 CDO는 미국 델타항공에서 CRM(고객관리시스템) 분석 업무를 시작으로, 다이렉TV(DirecTV) 비즈니스 분석 수석이사, AT&T 콘텐츠인텔리전스1·빅데이터 책임자, 워너미디어 상품·데이터플랫폼·데이터수익화 담당 임원을 역임했다.LG유플러스는 황 CDO의 미국 주요 통신/미디어기업에서의 경험과 전문역량에 주목해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총괄하는 CDO로 영입했다. 그는 앞으로 데이터사업 뿐만 아니라 LG유플러스의 AI, 빅데이터, 전사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활동을 이끌게 됐다.LG유플러스는 통신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의 디지털 경험에 차별적인 가치를 제공하도록 AI와 빅데이터를 확산할 계획이다. 홈페이지와 유샵(U+Shop) 등 디지털채널에서 단말, 요금제, 프로모션 등을 개인맞춤형으로 제안하고 챗봇으로 고객의 불편사항을 빠르게 해결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고객센터에는 AICC(AI Contact Center2)를 통해 업무효율성을 개선하고, 이를 금융·유통 등 다양한 산업군에 제공하는 등 B2B 사업의 성과를 얻는 데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기업 고객의 청약 업무를 개선하고, 소호(SOHO) 고객을 위한 상권분석 서비스도 업그레이드한다. 이 밖에도 AI로 고객의 불만사항(Painpoint)과 상담전화의 유형을 자동분류하고, 네트워크 품질이 저하될 상황을 사전에 예측하기로 했다. 연내 금융 마이데이터 사업 자격 획득 예정특히 올해 안에 금융 마이데이터 사업 자격을 획득해 데이터에 기반해 고객경험을 혁신하는 ‘생활가치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데이터사업의 성과창출에 집중할 예정이다.황규별 LG유플러스 CDO는 “통신사업의 디지털 전환, AI와 데이터 관련 사업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CDO가 앞장서겠다”며, “LG유플러스가 디지털 혁신기업으로 변신하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하도록 AI, 빅데이터, DX 역량을 강화 활동을 전사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황규별 CDO는 1974년생이다. 다음의 그의 경력-’07년 2월 ~ ‘21년 12월 : AT&T (WARNER MEDIA/DIRECTV)- ’18년 1월 ~ ’21년 12월 : Vice President of Product, Data Platform & Data Monetization- ’16년 1월 ~ ’17년 12월 : Head of Content Intelligence, BIG DATA- ’07년 2월 ~ ’15년 12월 : Senior Director, Business Analytics-’04년 4월 ~ ’07년 2월: DELTA AIR LINES, Sr. Project Manager, CRM Analytics
2022.01.17 I 김현아 기자
(영상)수백억 번 틱톡 스타 '美 대기업 CEO 수입 제쳤다'
  • (영상)수백억 번 틱톡 스타 '美 대기업 CEO 수입 제쳤다'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스타들이 미국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보다 더 많은 돈을 번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포브스 보도에 따르면 18세 여성 찰리 디아멜리오가 지난해 1750만달러(약 209억원)를 벌어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틱톡 인플루언서가 됐다. 그는 팔로워 1억3300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사진=틱톡그는 2019년부터 틱톡에 춤추는 동영상을 올려왔으며 자체 의류 브랜드 사업과 타사 제품 홍보로 큰 수익을 올렸다. 디아멜리오가 지난해 벌어들인 돈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소속 기업 CEO의 2020년 보수총액 중간값인 1340만달러(약 160억원)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CEO 보수총액에는 연봉과 보너스, 퇴직금뿐 아니라 주식과 스톡옵션 등도 포함됐다.2020년 기준 엑손 모빌 CEO 대런 우즈(1560만달러), 스타벅스의 케빈 존슨(1470만달러), 델타항공의 에드 베스천(1310만달러), 맥도날드의 크리스 켐친스키(180만달러) 등 디아멜리오 수입에 미치지 못했다.사진=틱톡지난해 틱톡 인플루언서 수익 2위는 찰리 디아멜리오의 언니인 딕시 디아멜리오(21)였다. 포브스에 따르면 그의 작년 수익은 천만달러(약 119억원)였다. 지난해 틱톡 고수익 상위 7명이 벌어들인 돈은 5550만달러(약 662억원)로 전년보다 200%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루언서 마케팅 회사 ‘오비어슬리’의 창업자이자 CEO인 메이 커워우스키는 “많은 틱톡 인플루언서가 회사를 운영하거나 브랜드를 출시하며 수익원을 다각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2.01.14 I 정시내 기자
오미크론 우세 확진자 7000명시 전략 전환…자가진단키트 `방역패스` 활용
  • 오미크론 우세 확진자 7000명시 전략 전환…자가진단키트 `방역패스` 활용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1~2주 내에 우세종이 되면, 고위험군 등 우선순위에 따라 의료 및 검사 역량을 선택·집중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재택치료 등의 격리기간은 10일에서 7일로 단축할 예정이다. 방역패스도 미접종자나 유효기간 만료자에 대해 기존 PCR검사(48시간) 외에 신속항원검사(자가진단키트)도 24시간 내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예방접종은 65세 이상 고령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4차 접종이 본격화된다.14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오미크론 우세화시 ‘대응단계’ 전환…신속항원검사·4차접종 추진중앙사고수습본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미크론의 우세종화 시기를 오는 21일께로 예상하고 그 이전을 ‘대비단계’, 이후를 ‘대응단계’로 구분해 방역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정부는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2~3배 높아 거리두기 수준에 따라 확진자수가 오는 2월말 2만명, 3월말 3만명 이상 발생, 방역 및 의료대응 역량을 크게 초과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오미크론의 점유율 및 확진자 수를 고려해 확진자 5000명까지로 상정한 대비단계에선 기존 3T(검사·추적·치료) 전략 유지를 통해 확진자 발생을 최대한 억제할 방침이다. 그러나 확진자가 7000명을 넘어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면 대응단계로 전환해 중증예방과 자율·책임 중심의 대응전략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오미크론 우세종화 여부에 따라 코로나19 진단검사 방식은 PCR 중심에서 신속항원검사 확대로 변경된다. 대비단계에선 PCR 검사 역량을 기존 75만건에서 85만건으로 추가 확보하고,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기능을 통합 단순화하는 효율화 작업이 진행된다. 이후 대응단계에선 PCR 검사(무료 검사)는 고위험군에게 역량을 집중하고 우선순위를 정해 시행된다. 또 각 지역 병·의원급 의료기관에서는 신속항원검사가 본격 시행된다. 무증상자나 접촉력이 없는 예방적 차원의 검사는 신속항원검사로 대체된다. 방역패스도 PCR 검사외에 신속항원검사도 병·의원 등(자가검사 제외)에서 받으면 24시간까지 음성 확인에 활용할 수 있다.백신 예방접종은 대응단계에서 고위험군에 대한 4차 접종 계획이 본격 수립된다. 이스라엘 등 해외에선 4차 접종 간격을 3~5개월로 설정하고 있어, 국내에서도 이들 국가의 사례를 검토하고 있다. 또 접종 완료자에 대한 격리 면제기간도 현재는 2차 접종 완료자에 대해 6개월이지만 돌파감염 우려 등을 감안해 4개월로 줄일 방침이다.화이자 ‘팍스로비드’ 등 먹는 치료제의 경우 현재 65세 이상인 투약 대상을 대응단계에선 60세 이상 또는 기저질환 보유자 등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자료=보건복지부)◇격리기간 10일→7일 단축…해외입국 국가별 위험도 차등화역학조사는 대응단계에서 격리기간이 기존 10일에서 7일로 단축되는 것이 가장 큰 변화다. 확진자는 확진 후 7일차에 격리해제하고 이후 3일간 방역수칙 준수가 권고된다. 또 밀접접촉자는 최종 접촉 후 6일차 PCR 검사 음성시 7일차에 격리해제된다. 중등증병상 재원일수도 7일로 단축된다. 시민참여형 방역으로 자기 기입식 역학조사가 본격 도입되고, 모바일 기반의 동선 공유앱(코동이 등)도 보완적으로 활용된다.검역의 경우 대비단계에선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11개국 입국 제한 및 에티오피아 발(發) 직항편 운항 중지 등 기존 오미크론 유입 차단정책을 지속한다. 또 모든 입국자(백신접종자 포함)는 10일간 격리 및 격리면제서 발급을 최소화하고, PCR 음성확인서 요건도 기존 72시간에서 48시간 이내 검사로 강화한다. 항공편 서킷브레이커 적용과 해외입국자 방역교통망 의무화도 이뤄진다. 대응단계에선 11개국 입국제한이 폐지되고 유입자 관리강화방안만 유지되며, 국가별 위험도를 분석·평가해 방역조치도 차등화된다. 정부는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을 구축해 다음달부터 본격 운영, 입국자 정보를 사전에 확보하고 사후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정통령 방대본 총괄조정팀장은 “오미크론 우세종화로 대응단계가 되면 사회 필수기능 유지를 위해 재택근무 활성화 등 핵심기능 중심의 손실최소화 방식으로 전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자료=보건복지부)
2022.01.14 I 양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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