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2,822건
- 한화, 가을하늘 '불꽃의 향연' 성황리에 개최
- 5일 한강시민공원에서 펼쳐진 ‘서울세계불꽃축제’. 한화그룹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한화그룹이 대표적인 사회공헌프로그램 ‘서울세계불꽃축제’를 통해 서울 시민들에게 멋진 추억의 밤을 선사했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세계불꽃축제는 5일 저녁 7시 30분부터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렸다. 캐나다, 일본, 프랑스, 한국 등 4개국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합팀이 참여해 11만여 발의 불꽃쇼를 선보였다. 아름다운 불꽃이 하늘을 수놓는 가운데 가족, 연인, 친구들끼리 찾아온 시민 100만여 명(경찰추산)이 관람했다.이라크 비스마야 건설현장의 협력사 임직원 가족들이 한화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프로그램인 ‘서울불꽃축제’를 즐기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화그룹 제공.이번 행사에서 한화그룹은 이라크 비스마야 건설현장에 파견된 협력사 임직원 가족 100여명을 초대했다. 열사의 땅에 남편을 보낸 건설가족을 위로하고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비스마야 현장은 국내기업의 해외건설공사 가운데 최대수주 금액을 기록한 곳이다. ㈜한화에서도 협력업체 가족 1200명을 초대해 불꽃축제를 함께 했다.류민정(41세, 대전시 서구 월평동)씨는 “이라크 비스마야 현장에 나가 일하는 남편과 함께 못해 아쉽지만 우레와 같은 소리와 하늘을 수놓는 형형색색의 불꽃을 보면서 내년에는 꼭 함께하고 싶다”며 기념사진과 동영상을 남편에게 보내겠다고 말했다. 수년째 서울불꽃축제를 찾은 김민숙(40세, 성북구 길음동)씨는 “올해는 늦은나이에 아기를 가졌는데, 뱃속의 아이에게 큰 선물이 됐다.”며 “그동안 보았던 불꽃축제 중 가장 화려했다. 모든 나라의 불꽃쇼가 아름다웠지만, 마지막 한화의 차례에는 벌어진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였다”고 감탄했다.한화 임직원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이 불꽃축제가 끝난 이후 한강시민공원 일대를 청소하고 있다. 한화그룹 제공.한편 한화그룹은 100만명이 넘는 인파의 사고 방지와 행사 후 깨끗한 한강을 위해 임직원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 500명을 행사 시작부터 행사 후 밤 12시가 넘는 시간까지 행사장 전역에 배치했다. 특히 일요일 아침에 한강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깨끗한 한강공원을 돌려주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클린캠페인 자원봉사에 참여한 한화생명 언더라이팅센터 이수정(25세)씨는 “올 초 대학 졸업후 취업한 우리 회사가 개최한 황홀한 불꽃쇼를 관람해 행복했다”며 “피곤하지만, 행사가 끝난 후 말끔하게 한강공원을 정리해 보람 있고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여의도 불꽃축제로 편의점 매출 급증☞ [포토] 여의도 불꽃축제☞ [포토] 가을밤 서울하늘에 불꽃축제☞ [포토] 가을밤 서울하늘에 불꽃축제☞ '2013 서울 세계불꽃축제'…오늘 오후 5~10시 여의동로 교통통제☞ 여의도 불꽃축제 명당 전격 공개...'의외의 장소' 인기☞ 유스트림, 5일 '서울세계불꽃축제' 생중계☞ 세계불꽃축제, 10월5일 하늘에 수놓는다
- [축제]최고의 '쌀밥'이 먹고싶다면...이천 쌀문화축제로 오세요
- 이천쌀문화축제[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이천시는 10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5일간 ‘제15회 이천쌀문화축제’를 설봉공원에서 개최한다이천쌀문화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축제 현장평가와 전문가의 심사를 통해 선정한 ‘2013년 문화관광 최우수 축제’로 우리나라 고유의 농경문화를 계승ㆍ발전시키고 농업인들의 풍년농사를 자축하는 농업인의 장이자, 외국 관광객들에게는 우리 나라 전통농촌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관광축제이다. 축제 첫날에는 임금에게 진상하던 이천쌀의 위상을 알리는 ‘임금님 진상행렬’이 이천 시내부터 행사장까지 장대하게 이어져 개막을 알린다. 이어 한 해의 풍년과 넉넉한 추수를 있게 해준 자연과 땀 흘린 농민에 감사를 표하는 추수감사제가 재현된다. 계속해서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세레모니로 ‘무지개가래떡만들기’ 행사가 진행된다. 관람자와 진행자가 협동하여 약 600m 길이의 무지개가래떡을 끊기지 않게 뽑아 모양을 유지하며 탁자 위에 늘어놓는 행사로 무지개 색을 입힌 가래떡이 지그재그로 늘어지는 장관을 볼 수 있다. 가래떡이 완성되면 참여자는 자기 앞에 놓인 부분의 떡을 끊어서 먹을 수도 있다. 본 행사는 과거 축제개막일에만 시행되었으나, 이번 해는 축제 전기간 동안 진행되어 관람객에게 큰 볼거리와 맛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천쌀문화축제또한 화덕 위에 장작불을 때어 이천 쌀로 가장 맛있는 밥을 짓는 명인을 선발하는 ‘이천쌀밥명인전’ 역시 축제기간 매일 진행된다. 4명의 참가자가 토너먼트 형식으로 대결하여 일일명장을, 마지막 날 최고의 명장을 선발한다. 밥맛뿐만 아니라, 밥짓기 기술, 밥짓기 절차, 밥을 짓는 사람으로서 갖추어야 할 자세까지 심사과정에 포함되어 평가되며, 공정한 심사를 위해 대학의 전문분야 교수까지 초청하여 심사한다. 마지막 날에는 최고명인으로 뽑힌 참가자에게는 명인패를 수여하며 각 날의 명인전 선발 후에는 관람객에게 참가자들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이천 쌀밥을 시식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이 밖에도 대형가마솥에 이 천명 분의 밥을 지어 김치, 고추장과 함께 이 천원에 판매하는 ‘가마솥이천명이천원’ 행사와 이천 남부 지역에서 풍년을 기원하며 행했던 전통놀이인 거북놀이, 전통혼례, 풍물놀이, 연희마당 등 농촌의 세시풍속행사가 풍성하게 열린다. 또한 체험행사로는 외줄타기, 고무신투호, 짚공예 등이 준비되어 있으며 축제장내 햅쌀장터와 주막거리에서는 이천쌀로 빚은 막걸리와 임금님표 이천쌀, 읍·면의 특산물 판매되어 산지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이천쌀문화축제 ▶ 관련기사 ◀☞ [여행家]한국관광공사, 英 오페라가수 폴포츠 명예홍보대사로 임명 外☞ [국내여행]천천히 걸어가다 보니 어느듯 가을이 내 안에 들어왔다☞ 골목마다 솔솔…'맛'있어 더 행복한 가을여행☞ [해외여행]이보다 더 특별할 수 없다...라스베이거스 허니문☞ [해외여행]오감(五感)이 행복해진다...미식가의 도시 호주 '맬버른'☞ [해외여행] 올 상반기 한국인 가장 선호한 여행지는...
- [여행家] 서울랜드 할로윈 페스티벌 外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서울랜드는 가을을 맞아 나들이에 나선 가족과 연인, 친구들을 위해 할로윈 페스티벌을 준비했다. 중추국, 일간작, 다간작, 현애 등 가을 꽃의 지존인 국화 6종류가 서울랜드 세계의 광장 거리에 펼쳐진다. 정문, 동문 앞과 빨간풍차 앞에는 국화꽃을 배경으로 귀여운 할로윈 상징물들과 유령 조형물들이 나란히 세워져 포토 포인트를 구성한다. 고객들은 이 곳에서 사진을 찍으며 할로윈 페스티벌의 추억을 담아 갈 수 있다. 해골신사 할리와 몬스터 친구들의 괴상한 할로윈 파티 ‘펑키호러 할로윈쇼’공연이 가을축제의 메인을 장식한다. 해골부터 늑대인간, 좀비까지 다양한 할로윈 귀신들이 총출동해 신나는 음악에 맞춰 뮤지컬 한편을 선사한다. (세계의 광장 지구별무대, 1일 2회 운영)‘고스트 서커스’도 볼거리다. 서커스 유랑단이 퍼레이드동선을 따라 이동하며 아찔한 묘기를 펼친다. 돌아가는 빅휠 위에서 곤봉 저글링과 줄넘기 퍼포먼스까지 아슬아슬한 묘기들로 간담이 서늘해진다. (퍼레이드동선, 1일 2회 운영)‘할로윈 밤의 악몽’공연은 모험의 나라 지역에서 할로윈 귀신들이 깜짝 출몰하는 거리 이벤트다. 스크림, 도깨비, 해골유령들이 곳곳에서 나타나 고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모험의 나라 지역, 주말, 공휴일 1일 1회 운영)‘캐릭터 스테이지’에서는 브루미즈, 후토스, 깜부, 머털도사 등 TV속 캐릭터들이 무대 위에서 율동을 선보이고 고객들과 함께 사진 찍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준다. (미래의 나라 캐릭터스테이지, 상시운영)‘프린세스 미미하우스’는 공주가 되어보고 싶은 여자아이들을 위한 이벤트 공간이다. 이 곳에서 미미 드레스도 입어보고 왕관도 써보고 화장도 해볼 수 있다. 공주를 꿈꾸는 여자아이들에게 인기만점. (삼천리동산, 상시운영)가을에도 서울랜드의 야간개장은 계속된다. 평일은 저녁 8시, 일요일은 밤 9시까지, 토요일/공휴일은 밤 10시까지 길게 놀 수 있다. <쇼! 점프 레볼루션>은 25주년 특집 야간공연으로 초대형 빅 휠 안에 세 명의 무용단이 들어가 떨어질 듯 매달리고 돌리는 긴장감 넘치는 퍼포먼스와 트램펄린을 활용한 점프묘기를 선보여 가을밤 야외공연의 특별함을 느낄 수 있다. (세계의 광장 지구별무대, 토요일/공휴일 1일 1회 운영)야간 조명쇼 <라이트 판타지쇼>도 야간개장의 특별한 재미를 선사한다. 깜깜한 밤 하늘에 수 천 개의 호박과 유령모양의 LED전구가 켜지고 대포분수가 터져 나와 환상적 분위기를 자아낸다. (미래의 나라 빨간풍차, 평일/일요일 1회, 토요일/공휴일 2회 운영)부산아쿠아리움은 10월 1일부터 올해말까지 전국 중-고등학교 3학년 단체 고객들을 대상으로 파격적인 할인 혜택과 이벤트를 선보인다. 우선 올해말까지 전국 중-고등학교 3학년 대상 20인 단체 고객에 한해 사전 예약을 할 경우 1인당 7000원으로 입장할 수 있는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선보인다. 이어 해당 기간 동안 단체 입장 고객을 대상으로 포토 컨테스트도 실시한다. 참가방식은 부산아쿠아리움 카카오톡(아이디 busanaqua)으로 학교 선생님과 친구들이 함께한 사진을 매월 30일까지 전송하면 된다. 당첨된 고객에게는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한편 부산아쿠아리움의 중-고등학교 학생 입장 요금은 2만 1000원이며, 20인 이상 단체 고객은 1만 3000원이다. 051-740-1700대명리조트 양평은 시원한 바람이 부는 아름다운 계절인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가을애(愛) 패키지’를 11월 30일까지 선보인다. 패키지 구성은 양평리조트 객실, 자전거 2인 대여(2시간), 피크닉도시락 2인, 폴라로이드 카메라 대여(필름 10매 포함) 등이다. 요금은 주중 패밀리는 9만8000원, 스위트는 12만2000원이며, 금요일은 패밀리가 10만 5000원, 스위트가 13만원이다. 토요일과 연휴에는 패밀리가 14만 5000원, 스위트가 17만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대명리조트 단양은 가을을 맞아 단양의 천년의 신비, 자연이 만들어 놓은 아름다운 절경을 감상하 수 있는 대표적인 투어 상품을 선보인다. 투어패키지는 단양리조트 객실과 투어A코스(2인)로 구성되었다. 투어A코스는 투숙일정 1박 2일 중 둘째 날(퇴실일) 이용 가능하며, 코스 시간은 오전 8시50분 부터 오후 1시까지이다. 코스는 단양리조트-사인암-방곡도예전시관-상선암-관광선 관광-리조트 도착이다. 요금은 주중 패밀리가 15만 4000원원, 스위트가 17만 4000원이다. 063-580-8705/8712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10월 1일부터 6일간 영국의 의료계, 언론계 및 관광업계 관계자를 초청해 한국의 선진화된 한의학을 소개한다. 이들은 한국의 대표적인 한방의료기관을 방문하여 한국의 우수한 한의학을 직접 체험한 후 한방엑스포, F1대회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국제보건 및 전통의학 의료정책 전문가 옥스퍼드대 제리 보데커를 비롯, 관광 전문 저널리스트 안드레아 그랜트 등 의료계, 학계, 언론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허리 디스크 통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란 출신 체조국가대표 선수가 우리나라의 한방병원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추나요법의 효능을 직접 경험한다. 김세만 한국관광공사 의료관광사업단장은 ‘세계 보완대체의약 및 전통의약 시장이 급속하게 확대되는 상황에서 이번 기회를 통해 영국 의료계와 학계에 한국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고 한국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 나가 방한 의료관광객수를 늘려 나가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사는 한국의 한의학 수준을 영국 의료계와 학계 저널에 지속적으로 소개하고, 관광저널에 한국의 아름다운 관광지 및 국제적인 행사에 대한 기사화를 추진할 계획이며, 옥스퍼드 대학과 한국 한의학계간 구체적이고 지속적인 교류도 추진할 예정이다.지산 포레스트 리조트가 시즌권 1차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 시즌권은 전일시즌권, 야간심야권, 해심권(해피아워, 심야권), 주중주간권 등 4종으로 스키, 보드 매니아들의 다양한 기호에 맞춰 운영된다. 최대 29%까지 저렴하게 시즌권을 구입할 수 있다.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는 시즌권 구매 대상자를 대상으로 서울, 경기, 인천, 천안지역등 18개 노선에 대해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리프트와 렌탈 50% 할인권을 2매 제공한다. 또한 장비보관료 50%, 개인락카 30%, 콘도식당 10% 할인 및 시즌권 동반자 3인 리프트 30% 할인(제휴카드 결제시) 혜택도 제공한다. 031-644-1374~5▶ 관련기사 ◀☞ 방문위, 中 국경절 연휴기간 찾아가는 여행자 서비스 센터 운영☞ [해외여행]오감(五感)이 행복해진다...미식가의 도시 호주 '맬버른'☞ [해외여행] 올 상반기 한국인 가장 선호한 여행지는...☞ 우체국과 함께하는 단풍여행 <숲, 힐링캠프>☞ 여행출발 하루전이라도 여행취소 쉬워진다☞ 한국관광인력개발원, 여행사 취업대비 집중 실무반 개설
- 페르노리카, 中大서 책임음주 캠페인 열어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오는 25일 중앙대학교 학생회관 루이스홀에서 ‘챙겨주는 친구, 체크-메이트 토킹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체크-메이트 캠페인’은 페르노리카 코리아가 대학생을 대상으로 펼치는 책임음주를 장려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올해 5월 서울시립대에서 공식 론칭했다. 캠페인의 슬로건인 ‘챙겨주는 친구, 체크-메이트’는 술자리에서는 적정량의 술을 바르게 마실 수 있도록 도와주고, 음주 후 안전한 귀가와 다음날 상태까지 서로 챙겨주는 친구를 뜻한다. 한편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봄, 가을 대학축제, 신입생환영회, 엠티 등 대학생들의 과도한 음주가 우려되는 기간에 토킹 콘서트, 캠퍼스 캠페인,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한 커뮤니케이션 등을 지속하고 있다.
- `서편제보성소리축제` 내달 18일 개최..대상엔 대통령상 수여
- [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차와 소리의 고장 보성군에서 제16회 서편제 보성소리 축제가 열린다. 오는 10월 18일부터 3일간 서편제보성소리전수관과 다향체육관 등에서 개최되는 `서편제 보성소리 축제`는 보성문화원에서 주관하며, 경연대회를 통한 인재 발굴 및 판소리의 명맥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대한민국 최고의 정통 판소리 축제로서 우리 소리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격조 있는 문화행사로 펼쳐진다. 제16회 서편제 보성소리 축제 (사진=보성군)주요행사로 첫날인 18일에는 서편제판소리테마파크에서 서편제판소리테마파크 준공식 및 대한민국 명창·명고 공연이 펼쳐지며, 성창순, 정철호, 안숙선, 정화영 등이 대거 출연할 예정이다. 19일 둘째 날에는 기념행사와 전국 판소리·고수 경연대회 예선, 전남도립국악단 공연, 청소년 어울 마당, 어르신 문화 나눔, 다문화가정 우리소리 뽐내기 등 다양한 국악단체의 흥겨운 우리가락의 한마당이 마련된다. 20일 셋째 날에는 조상현, 성창순, 신영희, 남상일, 박애리 등 우리나라에서 내로라하는 중요무형문화재와 신예 명창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특별공연과 신나고 흥겨운 명인 김덕수 사물놀이, 보성·의성·곡성 3성의 동서화합 문화교류가 진행된다. 특히, 전국 판소리 경연대회의 명창부 대상에는 『대통령상』, 고수 경연대회 명고부 대상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학생부 종합대상에는『교육부 장관상』이 수여됨에 따라 전국 각지에서 실력 있는 소리꾼들이 대거 참여 해 소리의 고장에서 열띤 경연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연대회는 판소리와 고수분야로 나눠 명창부와 대학 및 일반부, 신인부, 학생부 등으로 열리며, 참가 희망자는 9월 5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참가신청서를 보성군청(061-850-5203), 보성문화원(061-850-5892)으로 접수하면 된다. 이밖에도 “판소리 나도 명창”, “판소리 한 대목” 등 관객과 함께 즐기고 어울릴 수 있는 공연 무대와 역대 판소리 경연대회 대상 수상자가 꾸미는 다채로운 소리 공연과 체험행사도 열린다. 한편 68억 원의 예산 규모로 2010년부터 사업을 시작하여 금년 10월에 준공 할 서편제판소리테마파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에 등재된 판소리의 원형보존과 전통문화 예술인들의 창의적인 역량을 키우고 보성소리의 맥을 이어가기 위한 문화기반 시설로, 이번 서편제보성소리축제 전야행사로 대한민국 명창?명고 공연이 성대히 개최될 계획이다. ▶ 관련기사 ◀☞ 보성 녹차밭, CNN선정 `세계의 놀라운 풍경 31선`
- '초현실 vs 리얼리티'…화제 해외공연 서울로
- ‘2013 서울국제공연예술제’ 개막작 ‘빅토르 혹은 권좌의 아이들’(사진=한국공연예술센터)[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전 세계 유수의 공연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2013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가 10월 2일부터 26일까지 서울 동숭동 아르코예술극장과 대학로예술극장에서 열린다. 국내외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스타 아티스트들을 초청해 최고 수준의 작품을 소개하는 대표적인 공연예술 축제다. 올해는 미국·벨기에·일본 등 7개국 21개 단체가 참여해 해외작 9편과 국내작 10편(연극 8·무용 7·복합 4)을 무대에 올린다. ‘초현실 vs 리얼리티’라는 주제 아래 해외 초현실주의 경향의 부조리극과 표현주의 작품, 국내 실존주의 작품 등을 선보인다. 특히 프랑스 예술계의 스타 연출가 에마뉘엘 드마르시-모타, 독보적인 멀티미디어 연극으로 명성을 떨쳐온 미국 뉴욕의 연출가 겸 예술감독 마리안 윔즈 등을 초청해 행사를 풍성하게 했다. 큰 관심을 끄는 작품은 개막작 ‘빅토르 혹은 권좌의 아이들’(2~4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이다. 프랑스 초현실주의 작가 로제 비트라크의 소설을 원작으로 1929년 초연한 작품을 연출가 드마르시-모타가 리바이벌했다. 9세 소년 빅토르가 바라본 20세기 초반 파리 부르주아 사회의 위선과 탐욕을 풍자하는 부조리극이다. ‘왓 더 보디 더즈 낫 리멤버’(What the Body Does Not Remember)(25·26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도 있다. 벨기에 최고의 안무가인 빔 반데키부스의 1987년 작품으로 당시 세계 무용계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춤과 음악의 잔인한 대결’로도 불린다. 인간 육체의 한계를 시험하는 내용을 담았고, 울티마 베즈가 2013년 버전으로 재탄생시켰다.국내 작품으로는 권호성의 ‘숙영낭자전을 읽다’(3~5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가 공연된다. 조선시대 아녀자들의 거처였던 규방 특유의 젠더 문화를 형상화한 작품으로 우리의 전통 소리와 몸짓에 현대적인 연극 양식을 섞었다. 올해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출품되기도 했다. 일제강점기, 조선의 독립과 해방을 위해 일생을 바쳤던 혁명가들의 삶을 담은 연극 ‘인생’(6~9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도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 서울연극제에서 조명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분단국가에서 철저히 잊힌 그들의 존재를 다시 한번 조명해본다. 이외에도 미국 마리안 윔즈의 ‘손택: 다시 태어나다’(3~5일), 일본 스즈키 다다시의 ‘리어왕’(8·9일), 김현탁의 ‘메디아 온 미디어’(11~14일), 프랑스 라시드 우람단의 ‘스푸마토’(12·13일), 차진엽 안무가의 ‘로튼 애플’(17~21일), 김수진의 ‘달집’(21~23일), 한·중·일 공동 프로젝트 ‘축언’(25·26일) 등이 공연된다. 박계배 한국공연예술센터 이사장은 “과거 서울국제공연예술제가 동유럽의 사실주의 연극과 다양한 무용작품을 통해 예술의 기본을 탐구해왔다면 올해는 또 다른 관점에서 관객과 예술가들을 위한 열린 창이 되고자 한다”며 “국내 공연예술가들이 해외 무대에 진출할 수 있는 네트워크 허브로서의 기능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02-3668-0100. 폐막작 ‘왓 더 보디 더즈 낫 리멤버’국내작 ‘숙영낭자전을 읽다’
- [화통토크]"상품만 파는 시대는 갔다.. 이젠 문화를 파는 시대"
- [정선=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지난 9일 오후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 크고 작은 BMW 바이크가 하나둘씩 모여들었다. BMW 바이크인의 축제 ‘BMW 모토라드 데이즈 2013’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오후 3시 이미 700여대의 바이크가 한자리에 모였다. 한쪽에서는 바이크 묘기 시연이 펼쳐지고 한쪽에서는 자선 장터가 열렸다.그때 행사를 기획한 주인공이 도착했다. BMW코리아 대표 겸 BMW코리아 문화재단 이사장인 김효준 사장(56). 평소와 느낌이 조금 달랐다. 그는 늘 깔끔한 정장에 흰머리를 단정하게 빗어넘긴 신사였지만 오늘은 장소가 장소이니만큼 라이딩 재킷에 청바지를 입었다.라이딩 재킷을 입고 포즈를 취하는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복장이 갖춰 입은 만큼 일 얘기는 다음으로 미뤘다. 대신 그의 철학과 사생활, 속내를 들어봤다.김효준 사장은 속된 말로 ‘잘 나가는 남자’다. 그가 14년째 이끌어 온 BMW코리아는 최근 수년 새 가장 주목받는 자동차 브랜드다. 연간 자동차 판매량이 3만대를 넘었고, 연 매출도 2조원이다. 압도적인 수입차 1위 브랜드다. 게다가 고용창출 인원도 3500여명이다. 어느덧 외국계 기업의 틀을 벗어나 국내 중견기업의 면모를 갖췄다.올해는 김효준 사장 개인적으로도 겹경사가 있었다. 그는 올 7월 BMW그룹 본사 수석부사장으로 승진했다. BMW그룹 해외법인장 중 가장 높은 직급이다.◇독서광에 일벌레 “시에서 CEO 덕목 배운다”김효준 사장은 최근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란 책을 읽었다. 미국 MIT대 경제학과 교수 대런 애쓰모글루가 쓴 이 책은 세계 역사 속 실패한 국가와 성공한 국가 경험을 비추어 보면 결국 ‘제도’가 국가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내용이다. 유행하듯 지나가는 단순 경영서적이 아니다.“한국은 지난 30~40년 동안 큰 경제적 발전을 이뤄냈습니다. 그런데 성장에만 치중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고찰이 부족했죠. 이제는 사회가 성숙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나부터 더 고민하고 사회의 변화에 맞춰 나가려고 해요. 무게감을 느낍니다.”책 주제가 무거운 만큼 감상평도 거창하다. 그는 누구나 인정하는 일벌레지만 책은 꼭 경영에 치중해 있지 않다. 중국 고서부터 자동차, 시집을 아우른다. 류시화의 시를 즐긴다. 시는 최고경영자(CEO)의 덕목인 간결한 의사소통에 도움이 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물론 14년차 장수 최고경영자(CEO)로서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로 꼽히는 피터 드러커의 책도 섭렵했다. 마지막 저서 ‘마지막 통찰’은 수십 번 반복해서 읽었다.그의 학구열은 끊임없다. BMW코리아 최고재무책임자(CFO) 시절 연세대 경영대학원 국제경영학 석사과정을 밟았고, 2000년 대표이사가 된 이후에도 공부를 계속해 2007년 한양대 경영학 박사가 됐다.김효준 BMW코리아 사장일도 공부처럼 한다. 김효준 사장은 CEO의 역할을 두 마디로 ‘구체적인 담화’와 ‘늘 배우는 자세’라고 말한다. 실제 자동차 문외한이던 그가 BMW코리아 CEO가 된 이후 주말마다 고객 300여명을 만났고, 이들의 말을 메모했다. 지금도 아침과 점심, 저녁마다 다양한 사람과의 만남이 끊이지 않는다. 수년 전부터는 강연도 시작했다. 강연도 그에게는 만남과 배움이다.“(경영의) 답은 간단하다. 시장이 바라는 것, 고객이 원하는 것을 하는 것이다.”그는 지금 이륜차 면허를 공부한다. 새벽부터 이어진 일정 때문에 만만치 않지만 의욕은 넘친다. 그는 “오늘 아침에도 연습하고 왔다. 본사와도 약속한 만큼 꼭 딸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런 인문학적 관심과 소양 때문일까. 그는 어떤 강연, 스피치 때도 ‘원고’를 쓰지 않는다. 그런데도 웬만한 원고보다 낫다. 능변이다. 농담 반 진담 반 주변에서 ‘나중에 정치인이 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다. 그는 “학창시절 방송반 반장을 하면서 아나운서와 PD 일을 경험한 게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기부재단 만들고 대중서킷 착공.. 돈 안되는 사업 왜 하냐고?BMW코리아가 최근 가장 관심을 쏟는 것은 사회·문화사업이다.BMW코리아는 2011년 초 BMW코리아 미래재단을 설립했다. 고객이 차를 살 때 3만원을 기부하면 BMW코리아가 9만원을 기부하는 독특한 재원 확보 계획도 밝혔다. BMW 운전자 모두가 기부하게 되는 획기적인 제도였다. 이 아이디어는 오히려 본사가 벤치마킹한다.이후 사회공헌 기부액은 연 30억원으로 늘었다. 이 돈은 ‘주니어 캠퍼스’ 등 어린이 인재양성 등 활동에 쓰여 연 5000명의 어린이가 혜택을 받고 있다. 사회공헌에 관심이 낮다고 비판해 온 사람들의 목소리가 쏙 들어갔다.또 지난해는 동아시아 최초로 인천 영종도에 서킷 건립 계획을 발표했다. 이 서킷은 올해 착공해 내년 7월쯤 문을 연다.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첫 ‘대중 서킷’이다.매년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발표하다 보니 ‘올해는 또 무슨 아이디어를 낼까’ 기대감도 든다. 김효준 사장은 “다음 프로젝트도 기획 중이지만 아직 밝힐 순 없죠”라며 웃음 지었다.왜 끊임없이 돈도 안 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기획할까. 판매를 염두에 둔 전략으로 봐야 할까.“단순히 돈 때문이 아닙니다. 기업의 철학과 구성원 개개인의 가치, 사회적 추구 방향이 서로 같다면 엄청난 시너지를 냅니다. 자연스레 성공으로 이어지죠.”그는 늘 1995년 BMW가 수입차 최초로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는 1등으로서의 사명감을 의식한다. 누군가를 뒤쫓을 수 없다. 늘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야 한다. 2년차를 맞은 BMW 모토라드 데이즈 행사 취지도 비슷하다. 이륜차도 부정적 인식을 없애고 선진 문화를 도입하자 것이다. 이날 행사는 라이딩에 초점을 맞춘 경쟁사 행사와 달리 가족적이었다. 가족 중심의 프로그램이 많았고 많은 참석자가 부인, 자녀와 함께 왔다. 김효준 사장을 비롯한 BMW코리아 임직원도 가족과 동반했다.“오늘 행사도 BMW의 철학 ‘자동차와 바이크를 통해 즐거움을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지난해 열기 시작했습니다. 700여명의 고객이 한자리에 모여 BMW라는 하나의 문화를 매개로 함께하고 있는 것은 감동적이죠. 21세기 마지막 경제 화두는 ‘문화’라고 생각합니다.”◇바이크로는 휴식을 그란투리스모로는 멋진 여행을 드립니다그는 일과 책에 파묻혀 이렇다 할 취미가 없다. 일과 공부에 빠져 산다. 답답하진 않을까.“시간이 허락하면 산책과 사색을 합니다. 독일을 18년 동안 오가면서 현지 기업들은 수많은 고찰과 반성을 통해 의제를 추구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예전부터 철학과 사색이 발달해 왔기 때문이죠. 우리나라도 바뀔 시기입니다.”한국 기업도 단순히 상품(자동차)를 판매하는데 그치지 않고 사회적 가치와 역할, 문화를 이끌어야 한다는 것이다.인터뷰 말미, 그에게 청년실업과 취업난에 직면한 젊은이에게 힘이 될 만한 한 마디를 부탁했다. 평범한 직장인으로 시작해 각종 경제위기 속 14년째 외국계 기업 대표에 몸담은 그의 말은 본보기가 될 터였다. 답은 명쾌했다.“마음속 장래 모습에 BMW라는 단어를 하나 넣어두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힘든 현실에 직면해 있더라도 10년, 20년 후 꿈을 이룬다는 목표를 가지면 다시 힘낼 수 있다는 것, BMW가 그 매개체 중 하나가 돼주겠다는 얘기다.“BMW는 앞으로도 사람들에게 문화적인 동기를 제공할 것입니다. 바이크로는 휴식을, 그란투리스모(GT, 여행을 위한 차)로는 멋진 여행을, (내년 출시 예정인) 전기차 i3로는 친환경이란 가치를 만들며 사회와 호흡하겠습니다. 지금 당장은 어려울지 모르지만 훗날 BMW가 함께 여러분의 ‘힐링’을 도울 수 있지 않을까요?”지난 9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린 ‘BMW 모토라드 데이즈 2013’ 참가자들의 바이크 모습.전문 라이더의 묘기 시연 모습.◇김효준 BMW코리아 사장 약력▲1957년 서울생 ▲1975년 삼보증권 입사 ▲1994년 한국신텍스 대표이사 부사장 ▲1995년 BMW코리아 최고재무책임자(CFO)▲2000년 BMW코리아 대표이사 ▲2003년 독일 BMW 본사 부사장 ▲2007년 한양대 경영학박사 ▲2013년 BMW 본사 수석부사장
- 강동구, ‘B급’들을 위한 ‘더 비 페스티벌’ 10월 개최
- [온라인총괄부] 일명 ‘B급’ 들을 위한 무대 ‘더 비 페스티벌(the B festival) 시즌2’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개최된다.강동구가 주최하고 강동구도시관리공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제18회 강동선사문화축제’의 일환으로 열리는 버라이어티 퍼포먼스 경연대회다. 행사는 오는 10월 12일 오후 4시 30분부터 6시까지 서울 암사동 유적지에 있는 강동선사문화축제 주무대에서 진행된다.‘Back to the B! Born to the B! 원시적 순수함을 발산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선사유적지를 배경으로 가장 원시적이며 B급 정서가 표출되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댄스, 랩, 밴드, 개그 등 형식, 장르에 상관없이 무대는 B급이어도 A급 열정으로 관객을 열광시킬 수 있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나이, 지역, 성별도 제한 없다. 심사평가도 열띤 호응을 얻은 공연팀일수록 높은 점수를 받을 확률이 크다. 동영상 예선을 거쳐 최종 10팀이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본선에서는 최종 3팀이 선발되며 순위별로 대상(100만원), 우수상(50만원), 인기상(30만원)이 주어진다. 참가신청은 오는 9월 16일부터 30일까지며 참가신청서와 동영상(5분 내)을 메일(hebfestival@igd.or.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참가 신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강동구도시관리공단 홈페이지(http://www.igangdong.or.kr)나 대표번호(02-2045-7714/7717)로 확인할 수 있다.▶ 관련기사 ◀☞ 한국타이어, 13일 용산역 디지털 퍼포먼스 공연☞ 금호아시아나 후원 베트남 장학생, 한-베 국빈만찬서 공연☞ 연극 '휘파람을 부세요' 17일까지 대학로서 공연☞ 장애인합창단 '영혼의 소리로' 정기공연☞ [문화대상공연] 바흐, 순수의 재발견
- 김조광수 결혼식에 오물투척 소동.."동성애는 죄악이다"
-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린동 청계천 광통교에서 열린 김조광수 감독과 김승환 씨의 결혼식에 한 남성이 난입해 된장에 인분이 섞인 오물을 뿌려 무대 뒤로 끌려 나가고 있다.(사진=한대욱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김조광수(48) 감독과 19세 연하 동성 연인 김승환(29) 씨의 결혼식에서 오물 투척 사건이 벌어졌다. 7일 오후 6시부터 서울 종로구 서린동 청계천 광통교 앞에서는 김조광수 감독과 김승환 씨의 국내 최초 동성 결혼식이 열렸다.소란이 인 건 오후 7시께 시작된 본식에서다. 두 사람이 성혼선언문을 낭독한 직후 한 시민이 오물통을 들고 무대에 난입해 이를 뿌렸다. 무대 입구에 있던 진행 요원, 대학생 지지자 모임 ‘이 결혼 찬성일세’ 대표 등이 오물을 맞았다. 김조광수-김승환 커플은 무대 앞쪽에 있어 화를 면할 수 있었다. 김조광수 감독은 수차례 “동요하지 마십시오”라고 외치며 하객을 안심시켰다. 이 남성은 곧 관계자들에게 제압돼 무대 뒤로 끌려나갔다. 오물을 투척한 사람은 50대의 이 모 씨로 자신을 교회 장로라고 소개했다. 이날 이씨가 투척한 오물은 된장에 인분을 섞어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주황색 조끼에는 ‘반인륜적 성결혼 반대’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이 씨는 무대에서 끌려 내려진 이후에도 20여 분간 더 현장에 머물며 “동성애는 죄악이다. 하나님이 두렵지 않느냐?”라고 외치며 소란을 피웠다. 이 씨가 뿌린 오물로 무대 주변은 악취가 진동했다. 이씨에 이어서는 활빈단 남성 회원이 ‘동성결혼 박살 내자’라고 쓰인 패널을 들고 김조광수 감독에게 달려들기도 했다. 결국, 두 사람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연행됐고 결혼식은 더 이상의 소요 없이 끝이 났다. 김조광수 감독과 김승환 씨는 9년간 교제해오다 이날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약 3시간 동안 축제 형식으로 치러졌으며, 결혼식 사회를 맡은 변영주·김태용·이해영 감독을 비롯해 여균동 감독, 하리수-미키정 부부, 배우 류현경, 진선미 민주당 의원, 노회찬 정의당 전 의원, 이용길 노동당 대표,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 등이 참석해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또 에이템포·강허달림·이디오테잎 등이 축하공연을 펼쳤다. 결혼식 축의금은 성소수자를 위한 센터 건립과 재단 설립 등에 쓰일 예정이다.김조광수 감독은 영화제작사 청년필름의 대표로 흥행작인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을 비롯해 ‘해피 엔드’, ‘와니와 준하’, ‘질투는 나의 힘’, ‘분홍신’, ‘후회하지 않아’, ‘올드미스 다이어리’, ‘탈주’ 등 10여 편의 영화를 제작했다. 지난해에는 동성애를 소재로 한 영화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을 연출해 감독으로 데뷔했다. 김승환 씨는 퀴어영화 전문 제작·배급사 레인보우팩토리를 이끌고 있다. 김조광수(왼쪽) 감독과 김승환 씨가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린동 청계천 광통교에서 열린 결혼식에서 입맞춤을 하고 있다.(사진=한대욱 기자)▶ 관련기사 ◀☞ [포토]류현경 '김조광수-김승환 결혼 축하드려요'☞ [포토]김조광수-김승환 결혼식을 가득 메운 하객들☞ [포토]입맞춤하는 김조광수-김승환☞ [포토]김조광수-김승환 결혼식에 된장 뿌린 뒤 끌려가는 남성☞ '동성결혼' 김조광수, "이성애자였다면 이효리처럼 했을 것"
- [여행家]레드캡투어, 중국 장가계 효도여행 상품 外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레드캡투어는 오는 개천절 연휴에 떠나기 좋은 가족 여행지로 중국 장가계를 추천하고 상품을 내놓았다. 장가계는 중국에서 천하 제일의 무릉도원으로 불릴만큼 수려한 자연 경관과 효도 여행지 1순위로 손꼽히는 곳. 이번 상품은 효도 여행 테마에 어울리게 5성급 특급호텔 숙박과 6가지 산해진미 특식, 발마시지 등 다양한 특전이 제공된다. 상품은 10월 2일 출발해 10월 6일 도착하는 3박 5일의 일정으로 대한항공을 이용하며 비용은 114만 9000원부터이다. 상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redcaptour.com)에서 확인가능하다. 문의 02-2001-4741 ▲트립어드바이저는 국내 관광업체를 위한 새로운 한국어 매니지먼트센터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매니지먼트센터는 리뷰 수, 현재 순위 및 평가, 사용자 우수 후기 등 트립어드바이저 상에서 업체의 성과에 대한 스냅샷 대시보드를제공한다. 매니지먼트 센터에 등록하면 방문객 또는 고객이 새로운 후기 등록 시 알림 이메일을 받을 수 있으며, 매니지먼트 응답툴을 활용해 후기에 답변할 수 있다. ▲여행박사는 단 1회에 한정해 9900원짜리 일본 돗토리 왕복 선박여행을 내놓았다. 여행박사는 2년전에도 9900원짜리 여행상품을 선보인 적이 있다. 당시 한강 오리배 가격이 1만3000원이었던 점을 감안한다면 파격적인 상품가다. 이번 여행의 도착지인 일본 돗토리현은 인기 만화 ‘명탐정 코난’의 아오야마 고쇼의 만화박물관과 또 한명의 걸출한 만화가 미즈키 시게루의 귀여운 만화캐릭터 요괴 마을인 ‘미즈키 시케루로드’ 등으로 재미있는 스토리가 살아있는 고장이다. 여행박사에서 내놓은 9월 5일 한정판 돗토리 3박 4일 자유여행은 대형 선박 DBS훼리를 이용한다. 출발할 때와 돌아올 때 선내 숙박으로 여행 경비가 절약된다. 사우나실과 편의점, 나이트클럽 등의 부대시설이 편리한데, 단체여행이라면 선박여행의 장점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 치킨과 맥주와 더불어 밤을 지새며 이야기꽃을 피우는 것은 선박여행만의 묘미가 아닐 수 없다. 이번 상품은 해외 여행의 기획가 상대적으로 적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대학생을 포함하여 대학원생, 방송대 학생증까지 누구든 학생증만 제시하면 특별한정가로 해외여행을 떠날 수 있다. 강원도 동해에서 출발하는 이번 상품은 왕복 선박권이 9900원이며, 하룻밤 호텔숙박을 더하면 3박 4일에 5만7000원(유류세 별도)이다. 문의 070-7017-2143.▲서브원 곤지암리조트는 야외 바비큐존인 ‘테라스 셀프 바비큐’를 30일부터 새롭게 개장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선보이는 ‘프라이빗 캠핑존-파빌리언’은 스키슬로프에 13개 동의 단독 바비큐장을 마련한 것으로 가족과 오붓한 캠핑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특히 바베큐 도구부터 신선한 먹거리까지 바비큐에 필요한 모든 것이 준비되어 있어 캠핑을 경험하고 싶지만 준비가 부담스러웠던 가족단위의 여행객에게 제격이다. 또 리조트에서 직접 재배한 신선한 야채를 사용하고, 농가와 직거래를 통해 1+급 이상의 국내산 한우, 최고 품질의 암퇘지를 선별하여 고객에게 제공한다.‘테라스 셀프 바비큐’와 ‘프라이빗 캠핑존-파빌리언’은 사전 예약에 의해 사용가능하다. 11월 중순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및 공휴일 전날 오후 6시부터 9시 30분까지 운영한다. 메뉴 가격은 2~3인분 기준 돈육세트 5만 4000원, 돈육-한우 모듬세트 8만 4000원, 한우세트 11만 4000원이다. 상기 가격은 VAT포함이다. ‘프라이빗 캠핑존-파빌리언’ 은 캠핑존 위치에 따라 3만원~5만원의 이용료를 별도로 지불해야 한다. (1동/6인 기준, 음식별도) 문의 031-8026-5488▶ 관련기사 ◀☞ [여행]프린세스크루즈, 내년부터 기항지·기황 횟수 늘린다☞ [여행]'전통문양 잔받침', 관광기념품 공모전 대상 수상☞ [여행]'쇼핑하러 부산갈까', 다음달 1일부터 40일간 그랜드세일 열려.☞ [여행]낭만가득한 가을축제, 눈·코·입이 즐겁다☞ 온라인 전문여행사 웹투어, `제주여행만들기` 서비스 눈길
- 서울 곳곳서 '2013 서울문화의 밤' 펼쳐진다
- (자료=서울시)[이데일리 유선준 기자] 서울시는 한여름 밤 야외에서 각종 콘서트와 문화공연 등을 즐길 수 있는 축제인 ‘2013 서울문화의 밤’을 오는 30~31일 서울 곳곳에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30일 오후 6~9시 청계광장과 서울광장에선 힙합, 어쿠스틱 팝 등 장르의 젊은 아마추어 음악인들이 향연을 펼친다. 뒤이어 오후 9시부터 락 페스티벌인 ‘락인(樂人)서울’ 이 청계광장에서 열린다. 이 공연에선 락그룹인 18gram , 돌연한 출발 등이 참여한다.또 같은날 오후 6시~8시 서울역에 있는 ‘서울 284 RTO’ 공연장에선 만남과 헤어짐, 과거와 현재를 주제로 다양한 사연을 음악으로 풀어가는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31일에도 행사가 다양하다. 이날 오후 8시부터 9시20분까지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서울시민, 합창페스티벌’에선 종로구립 여성합창단, 은평구립 실버합창단, 마포소년소녀합창단 등이 참여해 노래한다. 또 이날 서울광장에선 200여개 텐트가 늘어선 텐트촌이 들어선다. 사전에 200팀을 모집했는데 총 1000여 팀이 참여하는 등 시민 관심이 높았다. 이 밖에도 서울광장에선 ‘친환경 소비장터’, ‘어린이 체험장터’ 등이 열리는 등 장터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펼쳐진다. 북촌, 대학로, 광화문 일대 박물관, 갤러리 등 90여개소 문화시설도 축제기간 동안 오후 10시까지 연장 개방된다. 축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문화의 밤 홈페이지(www.seoulopenweek.com) 및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seoulopenweek)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 [리조트]알펜시아리조트, 늦여름 워터파크 할인 이벤트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꼼짝하기 싫은 불볕 더위, 꽉 막힌 고속도로, 북적이는 인파..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이어지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를 피하게 되는 이유는 많고 많다. 조금 더 여유롭고 경제적인 휴가를 기다려온 당신에게, 국내에서 가장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다는 해발 700m 대관령에 위치한 사계절 종합 리조트 알펜시아의 풍성한 워터파크 할인 혜택을 소개한다.8월 말에 강원도로 여름 휴가를 계획했다면, 한 여름 평균 기온 24.5℃의 대관령에 위치해 그 어느 지역보다 시원한 알펜시아로 떠나보자. 알펜시아의 사계절 실내형 워터파크 오션700에서는 투숙객, 학생, 생일자, 강원도민뿐 아니라 알펜시아로 향하는 길목인 횡계IC만 통과해도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8월 21일~22일, 27일~29일에 콘도 투숙객들은 객실 키만 제시하면 객실당 4인까지 50% 할인된 금액으로 오션700 입장이 가능하다. 이 기간이 아니더라도 호텔, 콘도 투숙객들은 항상 35%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연중으로 진행하는 이벤트들도 준비돼있다. 1+1 이벤트는 학생증을 지참하는 대학생, 대학원생이 본인 이용 시 동반 1인이 무료로 입장 가능한 행사로, 커플뿐 아니라 친구들과의 여행을 계획하는 학생들은 더욱 실속있게 워터파크의 짜릿함을 즐길 수 있다. 군인, 경찰, 소방관 본인과 토, 일요일 생일자도 할인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토, 일요일 중 오션700 방문일이 생일이라면 반값으로 이용 가능한 기분 좋은 선물이 기다리고 있다.이 밖에도 다양한 혜택이 선보여 꼼꼼히 챙겨보면 오션700을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매월 지정된 강원도민의 날(8월 25일 및 이후 매월 일요일)에는 강원도민 본인에 한해 1만원이면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알펜시아로 향하는 필수 관문인 횡계IC의 톨게이트 영수증도 할인권으로 변신한다. 오션700 이용 당일 또는 전날의 톨게이트 영수증을 제시하면 최대 35%까지 4인이 동시에 할인 받는다. 033-339-0126▶ 관련기사 ◀☞ [여행]장수한우랑사과축제 다음달 6일부터 3일간 개최☞ [여행]서울여대 인재개발연구원 ‘여행 코디네이터’ 양성과정 오픈☞ [여행]웹투어, 휴가를 가지 못한이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 [여행家]휘닉스파크, 가을알리미 벌개미취 만개 外☞ 섬 여행족, 3만명 늘었다
- [인터뷰]李농림 "국민 동의 있다면 한·중FTA도 두렵지 않다"
- [대담 = 송길호 이데일리 정경부장, 정리 = 안혜신 기자]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건물 앞에는 150평을 훌쩍 넘는 ‘녹색정원’이 있다. 도심 한복판에 자리하고 있는 이 잔디밭엔 전체적인 조경과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 보리가 가득 심어져 있다. 도시에서 보기 힘든 ‘보리밭’을 그것도 도심 한복판 연구원 앞마당에 조성한 인물은 누구일까. 바로 ‘도시의 농사꾼’으로 불리는 이동필(58)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다.◇‘6차산업’ 개념 국내 첫 도입..“농산물로 고부가 가치 낸다”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잠사회관에서 만난 그는 만면 웃음을 띠며 스스로 일군 보리밭에 대해 설명했다. “텃밭가꾸기가 취미인데 연구원 원장을 하면서 마당을 갈아 보리를 심었어요. 연구원들이 지나다니면서 예전 어려운 시절 우리 국민들이 겪었던 보릿고개를 떠올리며 늘 농업과 먹거리를 생각하며 연구에 매진했으면 좋겠다는 뜻이었죠.”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사진: 권욱 기자 ukkwon@)이 장관은 농촌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자신도 농촌 출신이다. 경북 의성에서 태어나 어린시절을 보낸 그는 어릴적부터 부지런한 농촌이 상대적으로 도시에 비해 잘 살지 못하는 이유가 항상 궁금했다고 한다. “농촌 사람들은 누구보다도 부지런합니다. 그런데도 여유있게 살기가 쉽지 않죠. 그 이유라도 알아보겠다는 각오로 서울로 왔습니다”정신없이 연구에 매진하던 그가 농촌을 살리기위해 고안해 낸 방법은 바로 ‘6차산업’. 6차산업이란 1차산업인 농업, 2차산업인 제조업, 3차산업인 서비스업의 복합이다. 이 장관은 농업이나 어업의 6차산업화 개념을 지난 1996년 국내에 처음 소개한 장본인이기도 하다.“농업의 본질적인 가치, 부가소득을 높여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농업 자체의 경쟁력을 높이는게 필수적이었죠. 과거엔 농업생산이 모든 것이었지만 우리나라는 농지 규모도 작고 노동력도 부족합니다. 그래서 생산물이 적더라도 이를 정보기술(IT)이나 바이오기술(BT) 등 첨단 기술과의 융복합을 통해 가치를 높이고, 관광과 연결하는 사업 등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6차산업이란 결국 박근혜정부의 아이콘인 창조경제를 1차산업인 농업이나 어업분야에 접목시킨 개념이다. 작은 농산물 작은 해산물로도 고부가 가치를 이끌어내는 산업인 셈이다. “우리나라에서 넘치고 있는 쌀을 술로 빚어서 가공하고 이 술을 중심으로 지역 축제를 만들면 어떻겠습니다. 그러면 관광객을 끌어들이면서 쌀 자체를 판매할 때보다 농촌의 경쟁력이 훨씬 높아지지 않을까요.”이 장관은 6차산업의 모델로 스위스 그뤼에르를 꼽았다. “그뤼에르는 자그마한 농촌마을이죠. 그런데 거기서 치즈를 6차 산업화 시켰습니다. 그뤼에르 치즈를 보러가는 것이 관광 프로그램화 돼있는 거죠. 농업이 관광과 융합한 셈인데 우리나라에도 이런 모델이 필요하다고 봅니다.”◇“국민 공감 있다면..FTA도 두렵지 않아”우리나라 농촌의 6차산업화는 아직 걸음마 단계다. 이제 막 개념이 도입되고 전체적인 방향이 그려지고 있는 수준이다. 때문에 아직 6차산업에 대한 이해도 부족하고, 지나치게 외형적인 모습에만 치중하는게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이 장관 스스로도 잘 알고 있다. “평생 품고 있던 생각을 바꾼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죠. 6차산업화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기본방향인 ‘지자체와 주민이 중심이 되는 자율적·상향식 추진’이 중요합니다. 이를 기본으로 지역별로 특색을 살린 6차산업화 모델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소통의 중요성도 이 장관의 강조점중 하나다. 농업도 결국 국민 생활과 직결된 산업인만큼 국민의 목소리를 잘 헤아려야 농업의 발전도, 6차산업의 기반도 마련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를 위해 이 장관은 지난 4월 ‘국민공감농정위원회’를 구성했다. 160여 명의 민·관·학계 위원으로 구성된 이 위원회에 유통구조 개선, 기업의 농업참여 가이드라인 등 굵직한 정책들이 정리됐다. 이 위원회를 통해 이 장관은 농업에 대한 국민의 긍정적인 인식을 이끌어내는 것은 물론, 나아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등의 파고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어떤 정책이든 국민을 설득하지 못하면 동의를 받기 어렵죠. 반대로 국민의 동의를 받으면 어떤 일이든 쉬워진다는 말과 같습니다. FTA가 체결돼 값싼 수입 농산물이 아무리 많이 들어와도 국민들이 ‘우리 농산물이 좋고, 이걸 사먹어야 우리 농촌이 유지된다’는 생각에 동의만 해준다면 피해가 줄어들 수 있다고 봅니다”농업의 의미와 가치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의미다. 농림부는 이와 관련, 내년부터 구체적인 사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자그마한 텃밭가꾸기를 통해서도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이 어디서 어떻게 생산되는지 소중함이나 고마움 등을 느낄 수 있습니다. 도시농업은 이를 좀 더 전문적으로 끌어내는 방법이지요. 기술이나 농자재 등 큰 돈을 안들이고 일상에서 쉽게 농업을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겁니다. 시멘트 공간에서 살고 있는 우리가 숨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는 셈 아닐까요” 더 살기 좋은 농촌, 더 잘사는 농촌에 대한 이 장관의 노력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농촌에 대한 ‘무한 애정’ 역시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 “농촌과 농업은 여전히 어렵습니다. 대부분은 여전히 영세 고령자들이죠. 그럼에도 농업과 농촌은 분명히 소중한 존재입니다. 농업으로 떼돈을 버는건 아니더라도 생명의 소중함 등을 공감해서 이땅에 농업이 남고, 농촌을 지키는 근거가 될 수 있지요. 이 과정에서 좀 더 희망의 전기를 마련하는 장관으로 남고 싶습니다.” ◇이동필 장관은1955년 경북 의성에서 태어났다. 영남대 축산경영학과와 서울대 대학원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91년 미주리대에서 농경제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0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입사해 30년을 농업분야 연구에 쏟아부었다. 농촌경제연구원 정보관리실장, 지식정보센터장, 기획관리실장 등을 거쳐 2011년 원장 자리에 올랐다. 1998년부터 2년간 총리실 규제개혁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한 적이 있으며, 2006~2012년 농림수산식품부 규제심사위원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