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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김창수 위스키 김포' 23일 출시
  • CU, '김창수 위스키 김포' 23일 출시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국내 1세대 위스키 장인으로 불리는 김창수씨와 손잡고 ‘김창수 위스키 김포 더 퍼스트 에디션(The First Edition) 2024’를 업계 단독으로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김창수 위스키 김포’(21만 9800원·50.1도)는 ‘김창수 위스키 증류소’가 지난 2020년 문을 연 김포 증류소에서 한국 고유의 기후 환경을 바탕으로 3년 이상 숙성시킨 첫 공식 싱글몰트 위스키다. 대량의 위스키를 균일한 품질로 만들어낸 첫 정식 제품이다. 앞서 김창수씨가 선뵌 한정판 제품 모두 ‘코리안 위스키’로 높은 관심을 끌며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전통주를 연구하던 김씨는 한국산 위스키를 개발하고자 2014년 세계적 위스키를 생산하는 스코틀랜드에서 100곳이 넘는 위스키 증류소를 방문했고, 일본에서도 위스키 양조 연수를 거쳐 전문성과 노하우를 쌓았다. 이번 제품은 PX 셰리, 올로소로 셰리, 보르도 와인 등 프리미엄 캐스크 9개에서 숙성한 원액을 조합해 한층 더 복합적 풍미를 완성했다. 달콤한 과일, 아몬드 파이, 스모키 우드 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깊고 풍부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CU는 23일 오프라인 매장과 자체 커머스앱 포켓CU를 통해 위스키 판매를 개시한다. 단일 채널로는 국내 최대 물량인 150병을 확보했다. 오프라인의 경우 CU 올림픽광장점, 서면롯데점, 오송연화점, 제주탑동광장점 등 전국 11개의 주류특화점에서 오전 9시부터 구매 가능하다. 올림픽광장점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김창수씨 친필 사인회도 열린다. 또 포켓CU 내 주류 픽업 서비스인 CU bar에서는 23일 오후 2시부터 20병을 선착순 판매한다. 온·오프라인 모두 1인당 1병씩 구매 가능하다. 주현돈 BGF리테일 주류팀 MD는 “최근 위스키가 편의점 주류 시장을 이끄는 메인으로 자리잡으면서 이번에는 주류 애호가 사이에서 떠오르는 K위스키까지 업계 단독으로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CU는 고객의 선택지를 넓히는 특별한 상품을 꾸준히 확보해 업계 내 주류 트렌드의 초격차를 만들겠다”고 말했다.CU가 23일 온·오프라인에서 판매하는 ‘김창수 위스키 김포 더 퍼스트 에디션’. (사진=BGF리테일)
2024.10.21 I 경계영 기자
전농15구역, 신통기획 불씨 살아났다…이달 말 용역발주
  • [단독]전농15구역, 신통기획 불씨 살아났다…이달 말 용역발주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신속통합기획 후보자 지위 철회 위기에 놓였던 서울시 동대문구 전농15구역 재개발이 다시 추진되기 시작했다. 재개발 찬성 주민들과 반대 주민들 사이에 극심한 마찰을 빚으면서 민원이 심화되자 구청은 올 상반기 서울시에 신통기획 후보자 지위 철회까지 요청한 바 있지만, 약 5개월여 만에 개발 사업의 불씨가 살아난 것이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동대문구청은 지난해 11월 신통기획 대상지로 선정된 전농15구역의 신통기획 정비계획 용역 발주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전농15구역은 서울시립대와 인접한 지역으로 면적이 7만1738㎡에 이른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성북구 종암동 125-35번지 일대 △성북동 3-38번지 일대 △강동구 천호동 214-19번지 일대와 함께 동대문구 전농동 152-65번지 일대인 전농15구역을 신통기획 후보지로 지정한 바 있다. 신속통합기획이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계획 수립 단계에서 서울시가 공공성과 사업성의 균형을 이룬 지침을 제시하고 신속한 사업 추진을 지원하는 공공 지원 계획이다. 전농15구역이 신통기획 후보지로 선정되기 이전인 8월 재개발 찬성 동의율은 52% 수준이었다. 그러나 해당 구역의 다가구 소유 주민들의 반대가 극심한 탓에 구청은 서울시에 후보지 지정을 철회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서울시는 후보지 선정 후 입장이 바뀐 이유 등을 분명히 해 다시 공문을 보내라고 반려했고, 이후로도 찬성 주민들과 반대 주민들 간의 다툼이 이어지면서 해당 구역의 신통기획 추진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에 놓였었다. 전농15구역 재개발 추진준비위원회 측 관계자는 “갈등이 이어지던 중 저희 측에서 구청에 찬반 토론회를 요청해 구청장님 주재 하에 7월 말에 진행했다”면서 “그 결과 신통기획을 다시 진행하기로 했고 10월 2일 도시계획 설계에 관한 적합성 등을 포함한 정비계획 용역 발주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이 떨어졌다”고 말했다.동대문구청 관계자 역시 “(전농15구역에 대한) 정비계획 용역 발주가 진행될 예정인 것이 맞다”고 말했다. 전농15구역은 구청의 추경 예산 편성이 마무리된 만큼 서울시의 신통기획 예산안을 당겨 쓸 것으로 보인다. 전농15구역 재개발 추진준비위 관계자는 “구청의 추경 예산 집행이 끝났기 때문에 우선 서울시에 편성된 신통기획 예산을 가지고 용역 발주를 하고 내년 예산을 올려보내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재개발 추진준비위 측은 용역안 결과가 나온 뒤 3년 내 조합 설립을 목표로 하면서 정비사업을 최대한 앞당기겠다는 방침이다. 준비위 측은 “정비계획 용역이 끝난 뒤 용역안이 나오면 1년반에서 2년까지 설계를 하고, 이후 설계안을 보고 주민 동의서를 다시 받는다 기존에는 66.7% 받아야 정비구역 지정이 됐는데 서울시에서 완화조치를 하고 있어그 비율이 50%로 줄어든 상황이라 구역 지정까지는 무리없이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가 신통기획의 정비사업 규제를 완화하면서도 주민 반대가 심한 지역은 사업을 취소할 수 있도록 한 만큼 향후 전농15구역의 재개발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려면 주민 찬성 비율을 최대한 높이는 것이 관건이다. 지난해 신통기획 재개발 정비계획 입안 시 동의율을 기존 토지등소유자 2/3(66.7%) 이상에서 1/2(50%) 이상으로 완화됐지만, 토지 등 소유자 25% 이상 또는 토지 면적 2분의 1 이상이 반대하는 경우 취소한다는 기준이 신설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2024.10.21 I 이윤화 기자
랩지노믹스, 전 암종 대상 NGS 검사 출시에 ↑
  • [특징주]랩지노믹스, 전 암종 대상 NGS 검사 출시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랩지노믹스(084650)가 강세를 보인다. 전 암종 대상의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검사 출시 소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2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31분 현재 랩지노믹스는 전 거래일보다 5.09%(185원) 오른 38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랩지노믹스는 전 암종 대상의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검사 ‘오티디 솔리드 플러스(OTD Solid PLUS)’를 출시했다고 밝혔다.OTD 솔리드 플러스는 517개의 유전자를 분석해 모든 고형암 치료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검사로 미국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Thermo Fisher Scientific)의 고정밀 암 검사 NGS 패널 ‘온코마인(Oncomine Comprehensive Assay Plus)’을 사용한다. 이 패널은 미국 국립암연구소(NCI)가 6000명 이상의 종양환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치료 제공을 위해 진행한 대규모 임상 ‘NCI-매치(MATCH)’에 활용된 바 있다. 또 일본에서 1만명 이상의 종양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인 스크럼 재팬(SCRUM-Japan)에서도 사용됐다.OTD 솔리드 플러스는 하이브리드캡처 방식 대비 절반 미만의 검체만 활용한다. 종양과 관련한 517종의 단일 유전자(single-gene) 바이오마커에 발생한 변이를 포함해 △종양돌연변이부담(TMB) △상동재조합결핍(HRD) △마이크로새틀라이트 불안정성(MSI) 등과 같은 다중 유전자(muti-gene) 바이오마커까지 종양 치료에 필요한 다양한 결과를 제공한다.랩지노믹스 측은 “기존에는 단순히 유전자 변이만을 알 수 있었다면, 자사가 제공하는 결과는 다중 바이오마커까지 나와 최근 치료옵션으로 주목받는 파프억제제, 면역관문억제제, 표적항암제 처방의 근거가 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환자는 다양하고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기존 파프억제제 처방을 위한 HRD 단독 검사에는 수백만원 수준의 비용이 발생했지만, OTD 솔리드 플러스는 NGS 검사만으로 HRD 양?음성 여부 확인이 가능해 비용 부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유럽암학회(ESMO)에서는 난소암 환자에게 HRD 검사를 권고하는 등 시장 성장의 수혜도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2024.10.21 I 박정수 기자
삐아, ‘짱구는 못말려’ 콜라보 신제품 출시
  • 삐아, ‘짱구는 못말려’ 콜라보 신제품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코스메틱 브랜드 삐아(BBIA)는 ‘짱구는 못말려’와 협업한 ‘초코비 에디션’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콜라보레이션 제품은 짱구의 대표 간식 ‘초코비’를 모티브로 하여, 달달한 초코 브라운 베이스에 로즈빛 생기를 더한 컬러들로 구성됐다.‘초코비 에디션’은 총 4가지 신제품으로 출시된다. ‘라스트 아이 팔레트 01 초코 마을’은 삐아만의 커스텀 몰드로 개발된 신제품으로, 초코비를 연상케 하는 다양한 컬러를 담고 있다. 특히, 로즈 브라운 계열의 섀도우로 구성되어 풍부하고 소프트한 가을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다.‘라스트 벨벳 틴트 V52 초코맛 인생’은 초코의 달콤함과 묵직함을 표현한 벨벳 텍스처의 틴트로, 오랜 시간 지속되는 제형으로 하루 종일 유지되는 입술 컬러를 자랑한다.‘글로우 틴트 19호 초코 보틀’은 광택이 돋보이는 제품으로, 탱글한 초코 광택립을 완성해준다. 차오르는 듯한 윤기로 입술에 생기를 부여하며 입술 메이크업의 포인트가 될 수 있다.‘레디 투 웨어 다우니 치크 10호 다우니 초코’는 생기 있는 로지 브라운 컬러로 발그레한 혈색을 살려준다. 이 제품은 피부 자극 테스트를 완료하여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이번 ‘초코비 에디션’은 10월 21일부터 27일까지 올리브영에서 단독 선런칭 기획전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기획전 첫날에는 ‘라스트 아이 팔레트 01 초코 마을’을 ‘오늘의 특가’로 구매할 수 있는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이 외에도 선런칭 기간 동안 △라스트 아이 팔레트 △레디 투 웨어 다우니 치크 △라스트 벨벳 틴트 △글로우 틴트를 각 25%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특히 이번 기획전에서는 구매 금액별 다양한 증정품도 제공한다. ‘라스트 아이 팔레트’ 구매 시 ‘짱구 스티커’를 1:1로 증정하며, 짱구 제품을 포함하여 삐아 제품 2만 원 이상 구매 시 짱구 손거울을 주문번호당 증정한다.삐아 관계자는 “짱구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초코비 에디션’은 짱구 캐릭터의 매력을 더해 많은 고객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2024.10.21 I 이윤정 기자
MD 개편 나선 더현대 서울…연내 40개 브랜드 바꾼다
  • MD 개편 나선 더현대 서울…연내 40개 브랜드 바꾼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현대백화점(069960)은 자사 ‘더현대 서울’이 피어오브갓, 꼼데가르송 등 연말까지 40여개 브랜드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회사 관계자는 “최근 고객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는 데다 더현대 서울 오픈 당시 인기를 끌었던 브랜드들이 다른 유통채널에도 입점하면서 차별화된 브랜드 유치가 필요해졌다”며 “지난 8월부터 40여개 브랜드가 입점한 것을 고려하면 올 하반기 개점 이후 최대 규모의 MD개편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가장 눈에 띄는 공간은 지하 2층 크리에이티브 그라운드다. 현대백화점은 이곳에 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K패션 브랜드의 백화점 1호 매장을 대거 선보인다. 이달 중 문을 여는 ‘오픈 와이와이’, ‘산산기어’가 대표적이다.오는 28일 선보이는 오픈 와이와이는 유명 연예인들이 데일리룩으로 즐겨 입는 패션 브랜드로 이름을 알리고 있고 29일 선보이는 스트릿 패션 브랜드 산산기어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고프코어(아웃도어 의류를 일상복처럼 자연스럽게 입는 패션) 트렌드에 힘입어 MZ세대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브랜드다.앞서 더현대 서울은 지하 2층에 지난 8월 남성 캐주얼 브랜드 ‘폴리테루’와 이달 초 패션 매장과 카페가 결합된 ‘아티스트 컴플렉스’의 백화점 1호점을 열었다. 더현대 서울은 연말까지 ‘스탠드오일’, ‘앤니즈’ 등 총 10여개 K패션 브랜드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도 강화한다. 연내 ‘루이비통 멘즈’, ‘프라다 멘즈’ 등 남성 명품 매장과 ‘막스마라’, ‘일레븐티’ 등 신규 컨템포러리 브랜드와 ‘프라다 뷰티’도 문을 열 계획이다.식음(F&B) 브랜드도 눈길을 끈다. 다음달 14일에는 ‘런던베이글뮤지엄’의 서울 서부 상권 첫 매장을 오픈한다. 이곳에서는 더현대 서울 단독 디저트 상품도 판매한다.
2024.10.21 I 김정유 기자
임영웅, BTS 제치고 역대 공연실황 흥행 1위 새 역사…35만 돌파 목전
  • 임영웅, BTS 제치고 역대 공연실황 흥행 1위 새 역사…35만 돌파 목전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임영웅의 스타디움 입성기를 그린 영화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이하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이 방탄소년단(BTS)을 제치고 역대 공연 실황 영화 누적 관객수 1위에 등극했다. 이와 함께 누적 35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10만 영웅시대와 함께 상암벌을 정복한 임영웅의 2024년 5월 서울월드컵경기장 공연 실황과 비하인드를 담은 스타디움 입성기를 담은 영화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이 역대 공연 실황 영화 스코어 1위에 올랐다.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시작 전부터 공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찬사를 끌어내며 안팎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던 ‘2024 임영웅 콘서트 [IM HERO - THE STADIUM]’의 실황 영화다. 상암벌 입성을 준비하며 전례 없는 잔디 보호 미션을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방식으로 무대를 설치하고, 공연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별도의 장소에서 여러 번의 야외 리허설을 진행하며 사운드 점검을 하는 등 임영웅과 제작진이 1년여간 기울인 노력이 고스란히 보이는 비하인드까지 풍성한 볼거리를 담아내며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다. 특히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운 임영웅의 압도적인 가창력과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오직 영웅시대만을 바라보는 임영웅의 진심이 담긴 인터뷰와 함께 완벽한 무대를 위해 다방면으로 도전을 멈추지 않는 임영웅의 모습을 만날 수 있어 영웅시대의 폭발적인 사랑과 함께 장기 흥행을 이끌었다. 그 결과 개봉 8주차 토요일이었던 지난 10월 19일, 34만 3천 명을 돌파한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이 34만 2366명으로 기존 공연 실황 흥행 1위였던 BTS의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의 기록을 뛰어넘으며 역대 공연 실황 영화 누적 관객수 1위에 올라 새 역사를 썼다. 이는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이 개봉한 2018년 이후 6년 만에 처음 깨진 기록이다. 극장가에서도 빛을 발한 임영웅의 압도적인 저력을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역대 공연 실황 흥행 순위 3위에는 임영웅의 전국 투어 앵콜 콘서트를 담으며 25만 702명을 동원했던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이 포진해 있어, 이로써 지금까지 개봉한 임영웅의 모든 단독 공연 실황 영화가 역대 공연 실황 영화 흥행 세 손가락 내에 오르는 뜻깊은 기록을 세우게 됐다.이처럼 영웅시대의 꾸준한 사랑과 관심을 바탕으로 35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역대 공연 실황 흥행 1위에 오른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전국 CGV에서 만날 수 있다.
2024.10.21 I 김보영 기자
꿈의 오케스트라 ‘중구’, UAE 청소년들과 꿈의 하모니...아부다비 초청
  • 꿈의 오케스트라 ‘중구’, UAE 청소년들과 꿈의 하모니...아부다비 초청
  • 꿈의 오케스트라 '중구'. 중구문화재단 제공.[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서울 중구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꿈의 오케스트라 ‘중구’가 대한민국 대표 청소년 오케스트라로 선정돼 다음달 27일 아부다비 청소년 오케스트라와 합동 공연에 나선다.꿈의 오케스트라 ‘중구’는 서울시 중구청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중구문화재단과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한국형 엘시스테마 교육이다. 2019년 창단 이후 서홍준 음악감독을 비롯한 11개 파트 교사와 50여 명의 단원이 연주 실력을 쌓아온 결과, 이번 아랍에미레이트(UAE) 아부다비 초청 공연에 전국 50개 거점 중 대표 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이번 공연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4 코리아시즌’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NYU 아부다비 블루 홀에서 개최된다. 단원들은 아부다비 청소년들과 카르멘 모음곡, 개선행진곡 등을 함께 연주할 계획이다. 단독곡으로는 국악 작곡가 이준호가 작곡한 축제를 오케스트라 음악으로 편곡해 선보인다.조세현 중구문화재단 사장은 “이번 공연은 단원들이 국제 무대에서 실력을 발휘하고 문화 교류를 통해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예술적 잠재력을 키우고 다양한 국제 교류의 장을 넓혀가겠다”라고 말했다.꿈의 오케스트라 ‘중구’는 해외공연에 앞서 오는 29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제6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관람 신청 및 자세한 정보는 충무아트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10.21 I 이혜라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하반기 실적 가속…매출 1000억원 돌파 기대
  • 유바이오로직스, 하반기 실적 가속…매출 1000억원 돌파 기대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유바이오로직스(206650)가 올해 상반기 밀려있던 콜레라 백신 물량을 하반기에 모두 소화하면서 사상 최대 연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는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생산설비 증대를 통해 꾸준한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17일 에프엔가이드(FN가이드)에 따르면 유바이오로직스의 올해 3분기 예상 매출은 321억원으로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지난해 3분기 매출 113억원 대비 185% 가량 증가한 수치다. 전분기 79억원과 비교했을 때는 4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올해 4분기 예상 매출은 465억원으로 3분기 보다 더 증가할 전망이다.상반기 대비 하반기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은 상반기 동안 지연됐던 콜레라 백신 수주 물량이 하반기에 몰린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유바이오로직스는 올해 7월과 8월에 81억원, 87억원, 54억원 등 총 세 차례 대규모 콜레라 백신 생산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유바이오로직스 실적 추이.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올해 하반기 매출 상승에 따라 유바이오로직스의 매출 상승세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21년 394억원이던 매출은 2022년 551억원, 2023년 68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예상 매출은 1017억원까지 증가하는 등 1000억대 매출 벽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평균 성장률은 37.17%에 달한다.매출 상승에 따라 영업이익도 빠르게 늘고 있다. 2022년 17억원 적자에서 2023년 88억원으로 흑자 전환한 데 이어 올해는 흑자 폭을 늘려 248억원의 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이어 2025년엔 영업이익이 345억원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유바이오로직스의 매출과 영업이익 상승은 콜레라 백신이 견인하고 있다.◇원료의약품 이어 완제의약품 생산능력도 늘려전세계적으로 상용화된 콜레라 백신은 유바이오로직스의 ‘유비콜’(Euvichol)과 사노피 자회사 샨타바이오테크(Shantha Biotech)의 ‘샨콜’(Shanchol)뿐이다. 그러나 2022년 샨타바이오테크가 샨콜 생산을 중단하면서 공급에 차질이 생겼고 재고 역시 부족한 상황이다.유바이오로직스는 WHO의 콜레라 백신 단독 공급자로서 필요한 물량을 모두 감당하며 생산 중이지만 글로벌 수요를 따라가기엔 벅찬 상황이 이어지고 있었다.이에 유바이오로직스는 2공장 콜레라 백신 원료의약품(DS) 설비에 대한 WHO PQ(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제) 인증을 추진했고 올해 5월 인증을 획득했다. WHO PQ는 후진국이나 개발도상국 등 저개발국가에 의약품을 국제조달하기 위해 WHO가 의약품의 안전성·유효성 등을 평가하는 제도다. PQ 심사를 통과해야만 국제조달 입찰 자격이 주어진다.이번 2공장 원료의약품 설비 WHO PQ 획득에 따라 유바이오로직스가 생산할 수 있는 콜레라 백신 원료의약품 규모는 기존 3300만도즈에서 6600만도즈로 2배 늘었다.올해 5월 이후 콜레라 백신 원료의약품 생산 규모가 완제의약품(DP) 생산 규모보다 커지면서 유바이오로직스는 생산한 백신 원액을 GC녹십자로 보내 완제의약품을 생산하는 ‘외주’ 방식으로 콜레라 백신을 생산했다.외주 생산 방식은 자체 생산 대비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낮을 수밖에 없다. 이에 유바이오로직스는 2공장 완제 시설에 대해서도 WHO PQ 인증을 추진 중이다. 이에 대한 결과는 내년 하반기에 나올 전망이다. 현재 유바이오로직스가 생산할 수 있는 콜레라 백신 수는 4400만도즈인데, 2공장 완제품 설비가 이뤄지면 총 완제의약품 생산 규모는 8800만도즈까지 늘어난다. 2공장 가동에 따른 실적 상승 효과는 2026년부터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올해 유비콜 원료의약품 생산이 늘어나면서 완제품 생산이 이를 따라가기 어려운 상황이 돼 녹십자에게 외주를 줘 유비콜을 생산했다”라며 “내년부터는 완제 생산량도 크게 늘어나는 만큼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UNICEF로부터의 수주한 콜레라 백신 공급 규모는 2022년 3110만도즈, 2023년 3600만도즈에 이어 올해는 4933만도즈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WHO 국제콜레라퇴치 사업단과 국제백신연구소(IVI)는 콜레라 종식을 위해 백신이 연간 최대 9000만도즈까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낸 바 있는 만큼 유바이오로직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커질 전망이다.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3분기 콜레라 백신 수주는 분기 기준 최대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며 “4분기에도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수주가 있을 것으로 예상 중”이라고 말했다.
2024.10.21 I 김진수 기자
"협박 안 했다" 구제역 부인에…쯔양이 직접 법정 나선다
  • "협박 안 했다" 구제역 부인에…쯔양이 직접 법정 나선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자신에 대한 공갈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 재판에서 법정 증언한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4단독 박이랑 판사는 구제역, 주작감별사, 카라큘라, 크로커다일, 최모 변호사 등 5명의 공갈 혐의 등 두 번째 공판에서 다음 달 15일 오후 쯔양에 대한 증인 신문을 진행할 계획이다.쯔양은 검찰의 협의 입증 및 구제역과 최 모 변호사 측이 관련 공소사실을 부인함에 따라 증인으로 채택됐다.(사진=쯔양 유튜브 채널 갈무리)지난 18일 열린 재판에서 구제역의 변호인은 “피고인은 피해자는 물론 소속사 측에 협박성 발언이나 행위를 한 적이 없다”며 공갈 혐의를 부인했다.이어 “피해자의 사생활 유출은 성명불상자가 피고인의 휴대전화 자료를 유출해 피해자 측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 전달하면서 논란이 됐다”며 “소속사 측이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질 수는 있겠지만 뒤늦게 왜곡해 고소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최 모 변호사의 변호인도 “구제역과 범행을 공모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고, 유튜버 ‘주작감별사’ 전국진 씨 측은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범행을 반성한다”고 말했다. 유튜버 ‘카라큘라’의 변호인은 “재판이 장기화할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피고인의 사정을 고려해달라”며 법원에 보석을 청구했다.재판부는 “해당 사건이 국민참여대상 사건이 아니고 피고인을 제외한 나머지 피고인 모두 국민참여재판을 원하지 않아 통상적인 절차로 재판을 진행하겠다”라며 구제역 측의 국민참여재판 신청을 기각했다.다음 기일인 오는 30일에는 쯔양 외에 구제역 등의 공갈 혐의 또 다른 피해자 B씨 사건 관계자 4명에 대한 증인 신문이 진행될 예정이다.앞서 구제역과 주작감별사는 2023년 2월 쯔양에게 “네 탈세, 사생활 관련 의혹을 제보받았다. 돈을 주면 이를 공론화하지 않겠다”는 등 협박하고 5500만 원을 갈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카라큘라와 크로커다일은 구제역에게 “쯔양에 관한 폭로 영상을 올리기보다 직접 돈을 뜯어내는 것이 이익”이라는 취지로 공갈을 권유한 혐의로 기소됐다.또 최모 변호사는 2021년 10월 쯔양의 전 남자친구이자 전 소속사 대표인 A씨가 한 식당을 상대로 제기한 민사소송으로 처음 알게 된 후 A씨와 쯔양을 협박한 혐의 등을 받는다. 당시 그는 식당(피고) 측 법률대리인이었는데, 소송 과정에서 알게 된 쯔양과 A씨 관련된 개인정보를 구제역에게 제공한 것으로 파악됐다.
2024.10.21 I 김민정 기자
MBK·영풍, 이사회 장악해도 최회장과 ‘불편한 동거’ 불가피
  • [단독]MBK·영풍, 이사회 장악해도 최회장과 ‘불편한 동거’ 불가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MBK파트너스와 영풍 연합이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장악해 이사회에서 유리한 입지를 차지하더라도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의 ‘불편한 동거’는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고려아연 정관상 이사회 소집 권한이 ‘회장’에게 있기 때문이다.20일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 정관상 이사회 소집권한이 ‘회장’에게 부여되어 있다. 고려아연은 회장의 역할이 이사회 내에서 상대적으로 큰 편으로, 이사회 의장도 ‘회장’이 맡도록 하고 있다.우리나라 상장 대기업의 이사회 소집권한은 관행상 경영 실무를 총괄하는 대표이사나 이사회의 의장에게 주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 다만 상법에서는 회사의 정관에서 이사회 소집권한을 누구에게 부여할지 명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즉 정관에서 소집권자를 회장, 부회장, 또는 특정 이사로 규정할 수도 있고 이런 경우 정관에 따라 권한이 행사된다.고려아연은 이 정관 규정에 따라 MBK·영풍 연합이 이사회 과반 이상의 의석수를 확보한다고 하더라도 이사회 소집은 최 회장에 달려있어 이사회 장악이 쉽지 않은 구조다. 더욱이 정관 변경은 주주총회 특별결의 사항에 해당하는데, MBK·영풍 연합은 아직 의결권 기준으로 특별결의안을 통과시키기에는 역부족이다. 특별결의안 통과를 위해서는 출석한 주주의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의 수와 발행주식총수의 3분의 1 이상의 수로 해야 한다. MBK·영풍은 이를 충족할 만한 지분이 부족한 상황이다. 사내이사로 등록된 최 회장의 해임안 역시 특별결의 사항으로, 2026년 3월까지 임기가 남은 최윤범 회장을 밀어내긴 어렵다. 최 회장은 지난 3월 20일 임기 만료로 대표이사직을 사퇴했지만 사내이사로 남아 이사회 의장 역할을 하고 있다.다만 상법 제390조에 따라 이사회 소집권자가 정당한 이유 없이 이사회 소집을 거부하는 경우 다른 이사가 이사회를 소집할 수 있다. 그러나 정당한 이유를 들어서 거부하는 경우 다른 이사나 감사가 소집해 이사회를 결의하더라도 효력에 문제가 될 수 있다. 고려아연은 이번 MBK·영풍의 경영권 인수가 불법적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이사회 소집에 대한 절차적 정당성을 두고 양측의 법적 공방이 이어질 수 있다. 이 경우 이사회는 즉각적인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경영 공백 상태에 빠질 수 있어 MBK 연합은 실질적인 경영권 행사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재계 관계자는 “MBK·영풍 연합이 높은 지분율을 확보하더라도 고려아연의 정관상 제약으로 인해 최윤범 회장과의 불편한 동거는 당분간 불가피하다”며 “이번 경영권 분쟁은 고려아연과 영풍이 경영과 소유를 분리해왔던 독특한 소유지배구조에서 근본적으로 비롯된 문제인 만큼 복잡한 고차방정식을 풀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0 I 김경은 기자
명태균發 의혹 '탄핵' 땔감 사용하는 野…후반전 국감도 '민생실종'
  • 명태균發 의혹 '탄핵' 땔감 사용하는 野…후반전 국감도 '민생실종'
  • [이데일리 이수빈 조용석 기자] ‘명태균발(發) 폭로’가 정부 정책과 각종 현안 점검이 이뤄져야 할 국정감사를 마비시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명씨의 폭로를 고리로 윤석열 대통령 하야까지 언급하는 등 대여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국민의힘은 일명 ‘명태균 방지법’을 내놓으며 의혹 확산을 차단하려 하고 있지만, 남은 국정감사 기간 동안 야당의 총공격이 예고돼 있어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윤덕(왼쪽)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각각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었다.(사진=연합뉴스)명씨가 윤 대통령과 김 여사 관련 폭로를 연일 쏟아내자 민주당은 당 제보센터를 통해 명씨가 밝힌 의혹들과 관련한 제보를 받고 그 신뢰성을 검증하고 있다. 김윤덕 민주당 사무총장은 2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찌라시’에서나 나올법한 명태균발 폭로가 사실로 드러나고 있고 충격적인 내용이 많다”며 “명씨가 적극적으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민주당은 이 의혹들을 모두 ‘김건희 특검법’에 포함해 대응할 계획이다. 민주당이 지난 17일 재발의한 ‘김건희 특검법’에는 명씨가 폭로한 의혹을 포괄적으로 포함할 수 있도록 ‘김건희가 명태균을 통해 제20대 대통령 선거와 경선 과정에서 불법 여론조사 등 부정선거를 했다는 의혹’이라고 명시했다. 당 지도부는 국정감사가 끝난 직후 김건희 특검법 추진에 여론을 모으기 위해 오는 11월 2일 ‘김건희 여사 규탄대회’를 연다. 김건희 특검법 역시 11월 둘째주 이내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삼았다.명씨가 폭로한 의혹은 당 지도부에서 ‘탄핵’까지 꺼내들 게 만들었다. 김 여사와 관련된 명씨 의혹을 ‘국정농단’으로 규정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송순호 최고위원은 “국민들은 이미 심리적으로 윤 대통령을 탄핵했다. 이것이 민심”이라고 말했다. 또 “들불처럼 타오르는 국민의 탄핵 요구를 감당할 수 있겠나”라고 물으며 “지금 윤 대통령의 유일한 선택지는 스스로 대통령직에서 물러나는 하야”라고 강조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송 최고위원의 발언을 언급하며 “민주당의 탄핵 빌드업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뜻에 따라 기획된 것이라는 게 드러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 대표는 탄핵을 얘기한 적 없다고 발뺌하더니 최고위원을 아바타 삼아 탄핵 공작을 이어갔다”고 비판했다.국민의힘은 부정 여론조사 기관을 영구 퇴출하는 내용의 이른바 ‘명태균 방지법’(공직선거법 개정안)도 사실상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명씨 의혹에 엄정 대응함으로써 ‘명태균 의혹’이 여권을 잠식하는 것을 막으려는 시도로 풀이된다.그러나 당장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영선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 강혜경씨가 증인으로 출석한다. 민주당은 강씨의 발언이 핵심이 될 것으로 보고, 강씨를 당 차원의 ‘공익제보 보호인 1호’로 지정해 독려하고 있다.내달 1일 열리는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공천 개입 의혹 관련자들이 총출동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명씨가 김 여사와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한 이후 의문이 증폭되고 있는 김 여사의 친오빠 김진우 이에스아이엔디(ESI&D) 대표를 포함해 30명을 증인으로 단독 의결했다. 이를 통해 △대통령실 총선 공천개입 △김 여사 명품가방 수수사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대통령 집무실 및 비서실 이전 관련 불법 의혹 △채해병 순직 수사외압 사건 △대통령 관저 공사 수주 의혹 등 총공격에 나설 계획이다.
2024.10.20 I 이수빈 기자
'무자본 갭투기' 10억대 전세 사기…일단 4명 모두 실형
  • '무자본 갭투기' 10억대 전세 사기…일단 4명 모두 실형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무자본 갭 투기’ 방식으로 10억 원대 전세 사기를 친 일당 4명이 모두 실형을 선고받았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5단독(위은숙 판사)은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된 부동산자문업체 대표 A(38)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또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B(37)씨 등 공범 3명에게는 징역 2∼3년을 각각 선고하고 법정에서 구속했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A씨 등은 2021년 6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인천시 일대에서 빌라를 무더기로 사들인 뒤 세입자 10여 명으로부터 전세 보증금 13억 8500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이들은 전세가가 매매가보다 높은 ‘깡통전세’로, 새로운 세입자가 없거나 전세 가격이 떨어지면 임대차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다는 사실을 세입자들에게 숨긴 채 임대차계약 종료 시 임대차보증금을 돌려줄 수 있는 것처럼 행세했다.A씨는 지상층보다 저렴한 빌라 지하층을 3000만∼5000만 원에 집중적으로 사들인 뒤 집값을 1억 원대로 부풀려 매매 계약서를 썼다.이어 허위 임차인을 내세워 은행에서 전세자금 대출을 받은 뒤 빌라 매매대금을 지불하고 남은 대출금을 챙겼다. 허위 임차인 명의로 받은 전세 대출금은 실제 임차인에게서 받은 부풀린 전세 보증금으로 갚았다.재판부는 “피해자 13명 중 7명이 피고인 A씨와 합의하면서 처벌을 원치 않고 있다”며 “다만 A씨가 피해자들에게 지급한 합의금 액수가 적어 일반적인 합의와 동등하게 평가할 수 없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범행의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그러나 피고인 A씨를 제외한 B씨 등 3명의 수익은 전체 리베이트 금액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고 말했다.
2024.10.20 I 김민정 기자
박보겸, 상상인 한경 와우넷 오픈 정상..프로 통산 2승
  • 박보겸, 상상인 한경 와우넷 오픈 정상..프로 통산 2승
  • 박보겸이 1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프로 8년 차 박보겸(26)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상인 한경 와우넷 오픈(총상금 12억 원)에서 통산 2승에 성공했다.박보겸은 20일 경기 이천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김수지(14언더파 274타)의 추격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2017년 KLPGA에 입회해 2021년부터 정규투어 활동을 시작한 박보겸은 작년 5월 교촌 레이디스 오픈에서 프로 첫 승을 거뒀고, 이번 대회에서 통산 2승에 성공했다. 또 지난 9월 KG레이디스 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배소현에게 져 준우승했던 아쉬움을 약 한 달 만에 씻어냈다.3라운드까지 선두 장수연에 4타 뒤진 공동 8위에 자리했던 박보겸은 이날 두 번에 걸친 3연속 버디 행진으로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만들었다. 5번홀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한 박보겸은 6번홀(파5)에서 이날 첫 버디를 낚은 이후 7번(파4)과 8번홀(파3)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챙겨 선두를 추격했다. 9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 잠시 주춤했으나 곧바로 10번홀(파4)에서 버디로 바운스백했고, 이어 11번(파5) 그리고 12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 뒤 15번홀(파4)에서 1타를 더 줄이고 2타 차 단독 1위로 먼저 경기를 끝냈다. 이달 초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로 열린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자 김수지가 막판까지 추격했지만,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지는 못했다. 17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박보겸을 1타 차로 추격한 김수지는 1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졌고, 세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는 데 만족해 박보겸의 우승이 확정됐다.우승상금 2억 1600만 원을 받은 박보겸은 시즌 상금을 4억 7369만6802원으로 늘려 19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마다솜 3위(13언더파 275타), 이가영과 장수연, 박주영이 공동 4위(이상 12언더파 276타)에 올랐다.상금과 대상 1위 윤이나는 마지막 날 2타를 더 줄여 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대상 포인트는 추가하지 못했으나 상금 1384만 원을 더한 윤이나는 시즌 상금을 11억 6744만4286원으로 늘렸다.
2024.10.20 I 주영로 기자
‘태극낭자’ 안방서 역전 우승 좌절…그린, BMW 챔피언십 우승
  • ‘태극낭자’ 안방서 역전 우승 좌절…그린, BMW 챔피언십 우승
  • 해나 그린(사진=AFPBBNews)[파주(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해나 그린(28·호주)이 한국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달러)에서 정상에 올랐다.그린은 20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서원힐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그린은 2위 셀린 부티에(프랑스)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이로써 그린은 한국 혹은 한국계 선수만 우승했던 전통을 깨고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첫 외국인 선수가 됐다. 2019년 시작해 4회째 진행된 이 대회(2020년 제외)는 그동안 장하나, 고진영, 리디아 고(뉴질랜드), 이민지(호주) 등 한국 혹은 한국계 선수들만 우승을 차지해 왔다.그린은 지난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과 4월 JM 이글 LA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6개월 만에 올 시즌 3번째 우승을 따냈다. 올해 6승을 기록한 넬리 코다(미국), 3승을 획득한 리디아 고(뉴질랜드)에 이어 시즌 3번째로 3승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LPGA 투어 통산 6승째를 기록한 그린은 우승 상금 33만달러(약 4억 5000만원)를 획득했다.또 그린은 2006년 카리 웹이 시즌 5승을 차지한 이후 호주 선수로는 처음으로 한 시즌에 3승 이상을 차지한 호주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1라운드부터 최종 4라운드까지 선두를 한 번도 내주지 않아 개인 2번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2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그린은 16번홀까지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번갈아 기록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해 셀린 부티에, 짠네티 완나센(태국) 등에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그러나 완나센이 17번홀(파4)에서 1m도 되지 않는 거리에서 스리 퍼트 보기를 범하는 통한의 실수를 저질렀고, 그린은 17번홀(파4)에서 3m 버디를 잡아 1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서 막판에 희비가 엇갈렸다. 그린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파를 지켜 정상에 올랐다.그린은 올해 3승 중 싱가포르, 한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2승을 거두며 아시아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우리 선수들은 안방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최혜진(25)이 5타를 줄여 성유진(24)과 공동 4위(16언더파 272타)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고, 유해란(23)이 공동 6위(15언더파 273타)에 이름을 올렸다. 루키 임진희(26)가 공동 8위(14언더파 274타)를 기록했다.
2024.10.20 I 주미희 기자
상품구성부터 '확' 바꾼다…세븐일레븐, '차세대 매장' 뉴웨이브 개점
  • 상품구성부터 '확' 바꾼다…세븐일레븐, '차세대 매장' 뉴웨이브 개점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가맹점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혁신 매장인 ‘뉴웨이브 오리진(New Wave Origin)’을 선보인다. 신선식품부터 패션, 뷰티 상품까지 고객 맞춤 상품 구성과 현대적 감성 공간 디자인을 적용한 매장이라는 것이 세븐일레븐의 설명이다. 뉴웨이브오리진점 매장의 모습 (사진=세븐일레븐)세븐일레븐은 서울 강동구 코리아세븐 본사가 위치한 이스트센트럴타워 1층에 35평 규모로 ‘세븐일레븐 뉴웨이브 오리진점’을 개점했다고 20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뉴웨이브 모델에 푸드스테이션 개념을 도입했다. 카운터를 푸드코트형으로 조성해 즉석피자, 군고구마, 커피, 치킨, 구슬아이스크림 등 대표 즉석식품들을 한 눈에 보고 구매할 수 있다. 신선 특화 존도 새롭게 조성했다. 청과, 계란 등 신선식품을 소용량부터 대용량까지 두루 갖추어 다양한 고객층의 장보기 편의를 높였다. 와인&리쿼 코너에서는 MD(상품기획) 추천와인 등 120여종의 차별화 주류를 선보인다. 5미터 길이의 시식공간도 마련했다. 새로운 신성장 동력으로 내세운 패션·뷰티 카테고리도 지난달 27일 선보인 패션·뷰티 특화 점포 ‘세븐일레븐 동대문던던점’의 컴팩트 버전으로 선보였다. 전문 뷰티 매장의 샵인샵(shop in Shop) 분위기를 연출하는 전용 진열대를 별도 구성했다. 오직 세븐일레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차별화 상품들을 채웠다. 패션 코너에서는 동대문던던점과 마찬가지로 세븐일레븐X뭉 콜라보 의류(맨투맨, 후드티)를 단독 판매한다. 양말 전문 브랜드 삭스탑의 패션 양말 10여종도 만나볼 수 있다. 뷰티 코너에는 마녀공장, 센카, 셀퓨전씨, 메디필, 토니모리, 김정문알로에, 어퓨, 보로탈코 등 8개 브랜드 20여 상품이 들어섰다.세븐일레븐은 향후 뉴웨이브 모델을 주축으로 고객 개개인의 취향과 경험을 고려한 상권별 맞춤형 매장을 가맹점 확대 및 운영 전략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단순히 물건을 사고 파는 공간의 의미를 넘어 삶을 근거리 생활밀착형 생활 플랫폼으로 자리잡는 것이 목표다.박세현 세븐일레븐 MD전략팀장은 “앞으로 전국 단위 도입 가능한 새로운 미래형 프랜차이즈 스탠다드 모델을 지역과 상권에 맞게 구성하여 확장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10.20 I 한전진 기자
정치풍자극 검열하고 수정 요구…法 "국가가 2500만원 배상"
  • 정치풍자극 검열하고 수정 요구…法 "국가가 2500만원 배상"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정부가 정치 풍자극 대본을 검열하고 수정을 요구한 행위에 대해 법원이 국가의 배상 책임을 인정했다.(사진=방인권 기자)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50단독 최미영 판사는 연출가 A씨가 국가와 국립극단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피고들이 원고에게 25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2013년 5월 윤창중 당시 청와대 대변인이 박근혜 당시 대통령의 미국 방문 중 여성 인턴 성추행 의혹으로 경질된 사건이 있었다. 연출가 A씨는 이를 풍자하는 연극을 국립극단에서 공연하려 했다.그러나 공연을 앞두고 A씨는 극단 사무국장으로부터 봉투를 건네받았다. 봉투 안에는 곳곳에 빨간 줄이 그어진 A씨의 연극 대본이 들어 있었다. 특정 대사를 삭제하거나 수정하라는 취지였다.A씨는 그로부터 약 9년이 지난 2022년 10월 “당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대본을 사전에 검열한 후 예술감독을 통해 내용을 수정하라고 지시해 표현의 자유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냈다.재판부는 A씨의 손을 들어줬다. 이같은 판단에는 2013년 9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청와대에 보고한 ‘국립극단 기획공연 관련 현안 보고’ 문서가 결정적인 증거로 작용했다. 이 문서에는 비슷한 시기 국립극단에서 선보인 다른 정치풍자극에 대해 “연출가에게 결말을 수정하게 하고 과도한 정치적 풍자를 대폭 완화하도록 지도하는 등 조치했다”는 내용과 함께 A씨의 공연에 대해서도 언급돼 있었다.재판부는 “정부의 연극 대본 검열과 수정 요구는 헌법이 보장하는 예술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하고 건전한 비판을 담은 창작활동을 직접 제약한다”며 “법치주의 국가의 예술에 대한 중립성에 관한 문화예술계의 신뢰가 훼손됐다”고 지적했다.
2024.10.20 I 성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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