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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 조현병 및 제1형 양극성 우울증 치료제 신약 ‘라투다정’ 품목허가 승인
  • 부광약품, 조현병 및 제1형 양극성 우울증 치료제 신약 ‘라투다정’ 품목허가 승인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부광약품(003000)은 지난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조현병 및 제1형 양극성 장애와 관련된 주요 우울 삽화(제1형 양극성 우울증) 치료신약 ‘라투다정’(성분명 루라시돈염산염)의 국내 품목허가를 승인받았다고 24일 밝혔다.이번에 승인된 국내 허가사항에 따라 라투다정은 만 13세 이상 청소년 및 성인의 조현병에 사용되고, 성인의 제1형 양극성 장애와 관련된 주요 우울 삽화에 단독요법, 리튬이나 발프로산의 보조요법으로 만 10세 이상 소아의 제1형 양극성 장애와 관련된 주요 우울 삽화에 단독요법으로 사용된다.부광약품은 지난 9월에 식약처의 안전성 유효성 심사가 완료됨에 따라 보험급여 등재를 신청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요양급여 평가를 마무리하면 이후 건보공단과 약가협상을 통해 최종 급여여부 및 약가가 결정된다.라투다정은 일본 스미토모 파마에 의해 개발된 조현병 및 제1형 양극성 우울증 치료에 허가된 비정형 항정신병약물이다. 부광약품이 한국 내 독점 개발권 및 판권을 확보하고 있다.라투다정은 도파민 D2, 세로토닌 5-HT2A 및 5-HT7 수용체를 차단하는 길항제로 작용한다. 세로토닌 5-HT1A 수용체에 부분적으로 작용하며 히스타민 H1, 무스카린 M1 수용체에 대해서는 거의 친화력을 보이지 않는다.부광약품에 따르면 라투다정은 미국, 유럽연합 국가 등 53개 국가에서 성인의 조현병 치료제로 허가를 획득했으며, 일부 국가에서는 청소년(13~17세)의 조현병 치료제로도 승인됐다. 미국을 포함한 20개 국가에서 성인의 제1형 양극성 우울증에 대한 단독요법 또는 리튬이나 발프로산의 보조요법으로 허가를 받았으며, 일부 국가에서는 소아(10~17세)의 제1형 양극성 우울증에 대한 단독요법으로도 승인됐다. 부광약품은 “라투다정 허가로 조현병 및 제1형 양극성 우울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라투다정은 연 매출 수백억원을 올릴 수 있는 대형제품으로, 중추신경계(CNS) 제품군의 포트폴리오 강화와 더불어 향후 부광약품의 매출 성장을 견인할 블록버스터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24 I 나은경 기자
GC셀, 국제 암 면역세포치료 심포지엄 성료
  • GC셀, 국제 암 면역세포치료 심포지엄 성료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GC셀(이하 지씨셀)은 지난 23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진행된 ‘국제 암 면역세포치료 심포지엄’(The International Cancer Immunotherapy Symposium)을 성료했다고 24일 밝혔다.미국 비영리 기관인 암 연구소(CRI)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면역항암제 중 면역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이 2756건을 넘어섰다. 연구소는 2019년 전체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이 3875건에서 2020년 약 1년 만에 4720건으로 22% 증가했고, 최근엔 약 8000건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했다.지난 23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진행된 ‘국제 암 면역세포치료 심포지엄’에서 (왼쪽부터) 아미트 샤르마 독일 본 대학병원 박사, 시게노리 고토 일본 세타 클리닉 박사, 테루아키 세키네 GC림포텍 회장, 제임스 박 GC셀 대표, 이은숙 리리유의원 원장, 방성윤 GC셀 본부장, 도준상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교수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GC셀)지씨셀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국내외 산학연 8명의 전문가와 150여명의 의료관계자들에게 면역세포치료에 대한 연구 발전 현황을 공유했으며, 환자들의 사례 및 치료법 소개와 함께 실제적인 면역세포치료의 임상적 효과와 미래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특히 본 행사는 간암 수술 후에 사용되는 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주’(Immuncell-LC)가 2021년 첨단 바이오 의약품 재허가를 승인받은 후 진행된 지씨셀의 첫 국제 심포지엄으로 국내 면역세포치료제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공략하기 위한 기반으로 마련됐다.첫 번째 세션에서는 ‘면역세포치료의 혁신 연구’와 관련해 논의됐다. 도준상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교수는 “암 면역 치료는 환자의 일부에서만 반응하고 자가면역 질환 및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개선점에 대해 지속적으로 연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성필수 가톨릭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사이토카인 유도 킬러 세포(CIKs)는 한국에서 간암 치료를 위한 효능과 안전성 검증으로 인정받은 보조 세포 치료제”라고 전했고, 독일 본 대학병원의 아미트 샤르마(Amit Sharma) 박사가 ‘30년 동안 암치료를 위해 사용된 사이토카인 유도 살해 세포’에 대해 발표하며 첫번째 세션을 마무리했다.두 번째 세션에서는 ‘면역세포치료의 혁신 활용’을 주제로 일본 세타 클리닉 시게노리 고토 박사가 ‘저용량 면역관문억제제와 면역세포치료제 병용요법’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면역관문억제제(ICIs)는 이제 표준 암 치료법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CIKs와의 병용요법은 매우 유망하다”라고 말했다.이어진 강연에서는 건양대학교 병원 혈액종양내과 최종권 교수가 선천성 면역에 초점을 맞춘 면역요법 및 단독으로 사용하거나 현재 치료법을 보완할 수 있는 선천성 세포 또는 선천성 유사 세포를 활용하는 방법을 설명했다.또한 이은숙 리리유의원 원장은 고형암 환자치료 옵션확대를 위해 이뮨셀엘씨주의 고형암 치료효과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보강할 진행중인 연구들을 소개했다.방성윤 지씨셀 본부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지씨셀의 이뮨셀엘씨주를 비롯 면역세포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과 치료법에 대해 국내외 산학연 전문가들이 함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라며 “본 행사가 면역세포치료 영역의 인적교류 및 지식공유 확대를 위한 자리가 되었기를 바라며 지씨셀은 앞으로도 면역세포치료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한편, 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주는 환자의 혈액에서 면역세포를 분리해 2~3주간 세포 배양을 거쳐 살해세포(Killer Cell) 기능을 획득하도록 만들어진 자가혈액유래 T림프구를 주성분으로 한다. 지씨셀은 초기 간세포암종 환자 대상 이뮨셀엘씨주의 대규모 3상 임상시험에서 대조군 대비 재발 위험을 37% 낮추고 사망률을 79% 낮추는 효과로 간암 수술 후 치료제로 승인 받았으며, 최근 누적 처방 환자수 1만명을 넘어서면서 광범위한 실사용증거(RWE)를 기반으로 적응증 확대 및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2023.11.24 I 김진수 기자
“MBC, 최경환 전 부총리 명예훼손”…法, 2000만원 배상 판결
  • “MBC, 최경환 전 부총리 명예훼손”…法, 2000만원 배상 판결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최경환(68) 전 경제부총리가 자신에 대해 허위 보도를 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MBC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서울서부지법 민사12부(부장판사 성지호)는 24일 최 전 경제부총리가 MBC를 상대로 제기한 3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2000만원 및 이에 대해 2019년 4월 1일부터 2023년 11월 24일까지는 연 5%, 그 다음 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는 12%의 각 비율로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며 “소송 비용 중 3분의 1은 원고가, 나머지는 피고가 각 부담하라”고 판결했다. 앞서 최 전 부총리는 박 전 대표이사를 상대로 허위 보도에 대한 책임을 묻는 3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장을 2020년 5월께 서부지법에 제출했다. 최 전 부총리는 그와 그 주변 인사들이 2014년 신라젠 전환사채 65억원 어치를 인수하려 했다는 MBC 뉴스데스크의 보도 내용이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한다. MBC는 2020년 4월 ‘2014년 기획재정부 장관이었던 최 전 부총리가 신라젠 전환사채에 5억원, 그의 주변 인물이 60억원을 투자했다’는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의 주장을 보도했다.한편, 최 전 부총리 측은 보도 직후 MBC 보도를 ‘가짜 뉴스’로 규정하고 MBC 기자와 이 전 대표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으며, MBC 기자 등을 상대로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한 바 있다. 앞서 서울서부지법 민사9단독 김선희 판사는 지난 1월 25일 최 전 부총리가 장모·신모 MBC 기자를 상대로 제기한 1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MBC 기자들 손을 들어줬다.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사진=방인권 기자)
2023.11.24 I 황병서 기자
홍익표 "5호선 김포 연장안, 이번 국회내 처리" 다짐
  • 홍익표 "5호선 김포 연장안, 이번 국회내 처리" 다짐
  •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4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포시 5호선 연장안을 이번 국회 내에 처리하겠다고 다짐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날(24일) 홍 원내대표는 “어제 기재소위에서 김포·파주 지하철을 연장할 수 있는 법안이 통과됐다”면서 “민주당이 이 안을 주도했는데 여당은 반대하면서 퇴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김포의 서울 편입은 되는데 지하철 연결은 안된다? 이게 무슨 논리인가”라면서 “김포 주민들은 서울특별시민 주민등록증으로 바뀌면 되나”라고 물었다. 이어 “김포시 주민들이 어려움은 5호선 연결을 통해 출퇴근 시간 콩나물 시루와 같은 지옥철을 겪는 것”이라며 “이게 바로 김포시민의 첫번째 민원으로 정부는 김포시 지하철 5호선 연장안을 협조해 정기국회 내 처리하고 관련예산안에 이를 포함시켜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전날(23일) 민주당은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시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는 법안을 단독으로 처리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예타완박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날(23일) 기획재정위원회 경제소위에서 처리된 국가재정법 개정안에는 인구 50만명 이상의 접경 지역이 포함된 대도시권 광역철도 확충 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법에 따라 지하철 5호선을 김포까지 연장할 경우 예타를 면제할 수 있다. 홍 원내대표는 3~4분기 가계동향 조사 결과 ‘민생 파탄’ 현실이 고스란히 드러난 점도 언급했다. 그는 “상위 5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4.1% 늘어난 1084만원을 기록했다”면서 “하위 20% 1분위 가구 소득은 오히려 줄어 112만원에 불과했다. 조서득층 소득이 처음으로 2분기 연속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는 “불평등과 사회 양극화 심화 속에서 서민들의 어려운 삶은 통계로도 드러난다”면서 “민주당은 실질적인 대책을 지속적으로 요구했고, 이를 위한 예산 심사에도 적극 임하고 있으나, 정부 여당은 아무런 대책도 없고 협의에 나서지도 않는다”고 지적했다.이에 따라 홍 원내대표는 “정부의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2023.11.24 I 김유성 기자
“새해엔 어학 공부”…스피킹맥스 등 어학수강권, 티몬서 단독특가
  • “새해엔 어학 공부”…스피킹맥스 등 어학수강권, 티몬서 단독특가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이커머스업체인 티몬은 어학수강권 등 신년맞이 결심 상품을 단독 특가에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티몬은 스피킹맥스 한입영어 Bite 90일 자유이용권 패키지를 9만9000원에 판매한다. 이용권과 더불어 66권의 교재 풀세트와 위클리 플래너 등 학습굿즈도 포함이다.또 26일까지 야나두 올뉴 왕초보 패키지 12개월 수강권도 티몬 단독가인 16만9000원에 판매한다. 입문회화, 발음교정, 영작문 등 총 313강으로 핵심 콘텐츠를 모두 담았다. 27일부터는 로제타스톤 24개 언어 무제한 평생학습권을 역대급 특가로 선보이며, 고객들의 부담을 덜어준다.티몬에 따르면 최근 계획적이고 부지런한 삶을 추구하는 ‘갓생’ 트렌드와 함께 어학 상품은 물론 다이어리, 문구류, 도서 등 결심 상품 소비가 크게 늘었다. 이달 1~22일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온라인교육(디지털 컨텐츠) 374% △취업/편입 자격증·수험서 132% △노트·다이어리 15%, △필통·파우치 40% 등 매출이 각각 상승한 걸로 파악됐다.티몬 관계자는 “신년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어학 상품을 압도적인 혜택으로 준비했다”며 “새해 결심 상품을 미리 준비하는 ‘갓생러’들이 증가하고 있는 트렌드에 맞춰 앞으로도 알찬 특가 상품과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미지=티몬)
2023.11.24 I 김미영 기자
삼화페인트, 오늘의집 입점…구매 접근성 강화
  • 삼화페인트, 오늘의집 입점…구매 접근성 강화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삼화페인트(000390)공업이 버킷플레이스가 운영하는 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집’에 입점했다고 24일 밝혔다.(사진=삼화페인트)삼화페인트는 온라인으로 페인트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지속해서 증가하면서 구매 접근성을 올리고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오늘의집’에 입점했다. 최근 1인 가구 사이에서 셀프 인테리어 콘텐츠가 유행하면서 삼화페인트 공식 온라인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68% 상승했다.삼화페인트는 ‘오늘의집’에서 건축용 수성 페인트 아이럭스 시리즈 등을 판매한다. 아이럭스는 초보자에서 전문가까지 사용 가능한 고품질 페인트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등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친환경 인증을 받은 친환경 제품이다.삼화페인트는 소규모 포인트 인테리어를 선호하는 소비자를 위해 페인트, 페인팅 도구로 구성된 패키지를 ‘오늘의집’에서 단독 판매한다. 이 패키지는 아이럭스 시리즈 1L, 페인트 트레이, 롤러, 붓등 셀프 페인팅에 적합한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패키지 구매시 최대 3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삼화페인트는 ‘오늘의집’ 입점을 기념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연말까지 제품 구입 후 포토 리뷰를 작성하는 고객 전원에게 커피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이 중 베스트 리뷰로 선정된 10명에게는 1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한다.삼화페인트 관계자는 “고품질 수성 페인트 아이럭스는 친환경 인증 제품으로, 냄새가 적고 작업성이 좋아 초보자도 쉽게 도장할 수 있다”며 “DIY족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11.24 I 노희준 기자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환인제약, 국내 정신신경질환 시장 1위 굳힌다
  •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환인제약, 국내 정신신경질환 시장 1위 굳힌다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환인제약(016580)이 국내 정신신경질환 치료제시장 1위 굳히기에 나섰다. 환인제약은 유울증, 뇌전증 등 다양한 중추신경계(CNS) 분야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며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정신신경질환 치료제 시장의 진입 장벽이 높다는 점도 환인제약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환인제약은 정신신경계 신약도 개발해 미래 성장 동력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올해 매출 2000억원 첫 돌파 유력2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환인제약은 올해 3분기 매출 1720억원, 영업이익 23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17.2%, 0.8% 증가했다. 리페리돈, 쿠에타핀 등 정신신경질환 치료제(정신 신경용제)가 전체 매출의 약 80%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 20%는 △순환계 △소화성궤양 △해열소염진통제 등의 질환 치료제를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에 따르면 환인제약의 지난해 상품매출 비중은 20% 후반대다. 환인제약은 올해 처음으로 매출 2000억원 돌파가 기대되고 있다.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에 따르면 환인제약의 매출은 2359억원이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259억원으로 점쳐진다. 첨병은 지난해 말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에서 도입한 6종의 중추신경계 치료제다. 6종의 치료제는 △파킨슨 치료제 리큅·리큅PD △편두통 치료제 나라믹·이미그란 △항우울제 웰부트린XL·팍실CR·세로자트 등이다. 6개 치료제의 2021년 기준 연 매출 규모는 약 250억원에 이른다. .환인제약은 2020년부터 △뇌전증 치료제 제비닉스정 △파킨슨병 제네릭 라미펙솔서방정 △항우울 제네릭 미르젠탁오디정 △항우울 제네릭 데팍신 등을 출시해 정신신경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환인제약은 올해 2월 조현병 제네릭 아리피프라졸 저용량 제품인 아리피졸정1밀리그램(mg)과 지난달 뇌전증 제네릭 페라넬정2·4·6·8·10·12밀리그램(mg) 등 다양한 용량의 치료제들을 출시했다. 페라넬정은 부분발작의 단독요법 및 부분발작과 일차성 전신 강직·간대발작의 부가요법 모두에 사용될 수 있어 폭넓은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 페라넬정은 음식과 관계없이 1일 1회 투여할 수 있다.환인제약의 주력 제품인 조현병 치료제 쿠에타핀과 리페리돈, 항우울제 아고틴, 에프람정, 알프람, 치매 치료제 환인 도네페질도 실적 개선에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쿠에타핀은 연매출 200억원, 나머지 제품은 연매출 100억원 돌파가 기대된다. 국내 정신신경질환 치료제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정신신경질환 치료제 규모는 2021년 기준 약 6500억원에 달한다. 국내 정신신경질환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이 8.3%로 국내 제약시장 연평균 성장률 6.5%를 웃돈다. 정신과 진료기록이 민감한 개인정보로 법적 보호를 받게 되면서 정신과 방문이 늘어난 영향이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우울증이 확산되면서 국내 정신신경질환 치료제 시장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국내 우울증 환자는 지난해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서 제공받은 최근 5년간(2018∼2022년) 우울증 진료 인원 현황 자료를 살펴보면 국내 우울증 환자는 지난해 100만744명을 기록했다. 우울증 환자는 2018년과 비교해서 32.9% 증가했다.◇파킨슨병·알츠하이머 신약 등 개발 개발 난이도 등으로 정신신경질환 치료제 시장 진입 장벽이 높다는 점도 환인제약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정신신경질환 치료제 시장은 진입이 어렵지만 진입하면 소수업체만 경쟁해 다른 치료제보다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환인제약은 2012년 IMS 데이터(금액 기준) 기준으로 국내 정신치료 약물시장의 약 16%를 점유해 1위를 차지했다. 1978년 설립된 환인제약은 40년 이상을 정신신경질환 분야에 주력한 만큼 노하우와 경쟁력 있는 영업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환인제약의 영업이익률은 국내 제약·바이오 지난해 평균 영업이익률이 약 10%를 웃도는 약 15% 수준이다. 환인제약은 생산시설도 확충했다. 환인제약은 한국 얀센의 향남공장을 2020년 11월에 인수한 뒤 지난해 4~9월 향남 신공장의 생산설비 점검과 투자를 집행했다. 향남공장은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되고 있다. 향남공장은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에 있으며 토지 3만3048㎡(약 1만14평)과 건물 8871㎡(약 2690평), 기계장치 495식을 갖췄다.환인제약은 신약 개발로 미래도 대비하고 있다. 신약 개발은 아직까지 초기 단계다. 현재 파이프라인은 파킨슨병과 알츠하이머 등 주력 제품인 신경정신과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이들 신약은 탐색 연구 단계다. 박선영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 연구원은 “환인제약은 지난해 말 현금성자산이 약 750억원으로 차입금 없는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다”며 “국내 1위 정신신경과 전문기업으로 탄탄한 정신신경과 의약품 라인업과 강력한 영업 네트워크 등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2023.11.24 I 신민준 기자
삼성엔지니어링, 말레이시아 사라왁 청정수소 프로젝트 설계 착수
  • 삼성엔지니어링, 말레이시아 사라왁 청정수소 프로젝트 설계 착수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은 지난 23일 롯데케미칼, 한국석유공사, 말레이시아 SEDC 에너지 등 3사와 ‘말레이시아 사라왁(Sarawak) H2biscus 청정 수소 프로젝트’의 기본설계(FEED)에 착수하고자 킥오프미팅(Kick-Off Meeting)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이들은 전날 강동구 상일동 삼성엔지니어링 본사 GEC에서 진행된 킥오프미팅에는 삼성엔지니어링 박천홍 부사장과 롯데케미칼 김용학 본부장, 한국석유공사 장진환 팀장, SEDC에너지 로버트 하딘(Robert Hardin) 사장 등 각 참여사의 관계자들이 참여, 기본설계 진행과 관련된 주요 사안과 일정을 점검하고 전략을 공유했다.왼쪽부터 박천홍 삼성엔지니어링 부사장, 장규진 롯데케미칼 상무·김용학 본부장, 로버트 하딘 SEDC에너지 사장, 장진환 한국석유공사 팀장, 박찬구 삼성엔지니어링 프로젝트매니저가 지난 23일 미팅을 갖고 있다.(사진=삼성엔지니어링)H2biscus 프로젝트는 말레이시아 사라왁 지역에서 재생에너지 기반의 청정수소를 생산해 국내에 도입하는 사업이다. 이번 기본설계는 말레이시아 현지에 건설될 연산 15만t 규모의 그린수소 생산플랜트와 85만t 규모의 그린 암모니아 변환 플랜트에 대한 것이다.기본설계는 삼성엔지니어링이 단독으로 수행해 2024년 완료 예정이다. 대표적 수전해 기술인 PEM(고분자 전해질막 수전해)와 AEC(알카라인 수전해) 기술을 모두 검토함으로써 효율성과 경제성 측면에서 최적화된 수소 생산 방식을 도출할 계획이다.이번 기본설계 진행으로 H2biscus 프로젝트의 진행도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지난해 첫 사업에 착수한 H2biscus 프로젝트는 같은 해 9월 MOU 를 통해 수전해에 필요한 재생전력을 확보하는 등 순항 중에 있었다.이번 기본설계를 바탕으로 내년 말 최종투자결정이 내려지면 EPC에 착수해 2028년 초에는 수소 상업생산이 가능해 국내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국내외적으로 그 의미가 큰 H2biscus 프로젝트의 본 사업 진행을 위한 첫 단추를 끼우게 됐다”며 “기본설계는 물론 최종 투자 결정, EPC 착수 및 상업 생산까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개발해, 글로벌 청정수소 개발 프로젝트의 롤모델로 만들겠다”라고 밝혔다.삼성엔지니어링은 에너지 전환 시대를 맞아 사회적 난제 해결과 중장기 지속성장 기반 강화를 위해 청정수소와 CCUS 분야에서의 기술 확보와 사업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국내외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기술 확보는 물론 해외 주요 발주처와의 네트워크를 활용, 사업기회 확대에 나서고 있다.특히, 이번 프로젝트와 마찬가지로 해외 청정수소를 생산, 국내로 도입하는 오만 하이드롬(Hydrom) 청정수소 프로젝트와 국내 발생 탄소를 해외에 이송·저장하는 셰퍼드 CCS 프로젝트 등이 속도를 내고 있다.
2023.11.24 I 전재욱 기자
'천수답' 행사유치 그만!…"서울 기반 토종 국제회의 키운다"
  • '천수답' 행사유치 그만!…"서울 기반 토종 국제회의 키운다" [MICE]
  • 지난 6월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서울 기반 국제회의(S-BIC) ‘서울메타위크:메타콘’ 행사 모습 (사진=크리스앤파트너스)[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서울시(시장 오세훈)와 서울관광재단(대표 길기연)이 컨벤션(국제회의) 산업 고도화에 나선다. 지역에 뿌리를 둔 ‘서울 기반 국제회의’(이하 S-BIC) 발굴, 육성을 통해서다. 한 행사당 5년간 최대 4억8000만원을 지원하는 파격 조건으로 지속성, 확장성을 동시에 갖춘 ‘안방행사’를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지원을 시작한 행사들이 올해 들어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면서 수십 건의 유치 행사가 부럽지 않은 알토란 같은 토종 행사 탄생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는 “S-BIC은 마이스(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의 4개 영역 가운데 서울이 가장 강점을 지닌 컨벤션 분야 성장 패러다임을 외부 행사 유치에서 토종 행사 개발로 확대하는 장기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지난 6월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서울 기반 국제회의(S-BIC) ‘서울메타위크:메타콘’ 행사 모습 (사진=크리스앤파트너스)◇신생 국제회의 4건 선정, 5년간 3단계 지원S-BIC 육성 프로그램은 지난해 처음 도입됐다. 국제회의기획사(PCO)가 직접 주최하는 신생 국제회의를 5년간 행사 규모에 따라 3단계(파일럿·국제화·글로벌) 지원하는 게 골자다. 최소 기준은 외국인 20명 포함 100명 이상, 최대 지원 규모는 행사당 연 1억2000만원이다. 예산 외에 교육·훈련, 마케팅 등 컨설팅, 선진사례 답사 등도 지원한다. 토종 국제회의 지원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의 ‘K컨벤션’ ‘융복합 국제회의’ 지원 외에 지자체가 단독으로 운영하는 건 전국에서 S-BIC이 유일하다.지난해에 이어 올해 S-BIC 지원대상에는 총 4건의 신생 국제회의가 선정됐다. 지난 4월 커넥트코드를 시작으로 6월 서울메타위크, 9월 크립토 아트 서울에 이어 지난달에 서울 ESG 투자 콘퍼런스가 ‘S-BIC’ 타이틀을 달고 열렸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주목할 대목은 해외에서 적게는 13개국, 많게는 29개국이 참여했다는 점이다. 개최 이력이 1~2년에 불과한 행사가 올린 성과였다. 초청 연사도 해외 비중이 절반 이상 차지하는 등 프로그램에서도 국제회의 면모를 드러냈다. 하홍국 한국마이스협회 사무총장은 “행사당 해외 참가자가 50명에서 70명 내외로 많은 숫자는 아니지만, 출신 국가가 다양하다는 점은 향후 확장 가능성을 기대해 볼 만한 부분”이라고 평가했다.지난 4월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ICT(정보통신기술) 콘퍼런스 커넥트코드엔 16개국에서 외국인 참가자 46명이 참여했다. 2년 연속 S-BIC 지원을 받은 오프너디오씨는 올해 커넥트코드를 국내 최대 IT(정보기술) 전시회 ‘월드IT쇼’와 연계한 콘펙스(ConfEx) 행사로 열면서 신생 행사 핸디캡과 리스크를 최소화했다.지난 9월 서울 강동구 고덕동 라이트룸 서울에서 열린 ‘크립토 아트 서울’ 행사 모습 (사진=닷플래너)설립 8년차 PCO 크리스앤파트너스가 6월 코엑스에서 연 서울메타위크는 전체 1000여명 참가자 가운데 해외에서 29개국 52명이 참여했다. 국가 수 기준 4건의 S-BIC 행사 가운데 가장 많은 수치다. ‘웹3×메타버스: 초연결의 미래’를 주제로 이틀간 진행된 25개 세션은 전체 47명 연사 중 21명이 해외 연사로 채워졌다.올해 S-BIC 지원으로 처음 열린 크립토 아트 서울은 국내(20명)보다 해외(24명)에서 더 많은 연사가 참여했다. 탑플래너스도 지난달 서울 ESG 투자 콘퍼런스에 국내(6명)보다 배 이상 많은 15명 해외 연사를 초청해 ‘국내 ESG 행사 가운데 가장 국제행사답다’는 평가를 끌어냈다.올 6월 크립토 아트 서울은 전시·박람회 포맷 일색의 아트 페어 시장에서 아트 컨벤션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최대 아트 페어인 ‘프리즈 서울’과 ‘키아프 서울’에 맞춰 디지털 아트라는 틈새시장을 공략한 행사에는 전체 136명 참가자의 3분의 1에 육박하는 49명 외국인이 참여했다.지난 9월 서울 강동구 고덕동 라이트룸 서울에서 열린 ‘크립토 아트 서울’ 행사 모습 (사진=닷플래너)◇기획비 지원, 교육·훈련·컨설팅 등도 제공서울이 파격 조건을 내걸고 토종 국제회의 육성에 나선 건 외부 행사 유치만으로는 더이상 시장과 산업의 파이를 키울 수 없다고 판단해서다. 갈수록 국가·도시 간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유치 행사의 사업성, 시장성이 낮아지고 있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로 유치 시장이 멈춰 서면서 행사 수급에 애를 먹었던 쓰라린 경험도 토종 행사 개발에 나서게 된 요인 중 하나다. 박진혁 서울관광재단 팀장은 “컨벤션 시장의 균형 성장, PCO 등 관련 업계가 주도하는 산업 구조를 구축해 전체 마이스 산업의 안정적 기반을 마련하고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PCO 등 마이스 업계는 S-BIC이 유치 일색의 컨벤션 시장 구조와 정책 기조를 바꾸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이 토종 국제회의 발굴에 성공할 경우 ‘안방 행사’ 개발 붐이 전국으로 확대될 수 있어서다. 실제로 몇몇 도시에선 1~2년 이내에 S-BIC과 같은 토종 국제회의 육성 프로그램 도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지역 컨벤션뷰로(CVB) 관계자는 “예산을 확보하려면 성공 사례가 나오는 것이 중요하다”며 “PCO가 일정 예산을 지역에 투자하는 매칭펀드 방식이라는 점을 강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지난 9월 서울 강동구 고덕동 라이트룸 서울에서 열린 ‘크립토 아트 서울’에서 작품을 관람하는 참가자들 (사진=닷플래너)관련 업계에선 외부 행사 대행에서 직접 주최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가 다양해지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S-BIC 지원 항목에 일반관리비(8%)와 기업이윤(10%) 이내 기획비, 기획력과 전문성 등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훈련, 컨설팅 지원이 포함된 점에 대해서도 긍정적 평가가 나온다.서울의 토종 국제회의 발굴의 성패를 가를 열쇠로는 정책의 일관성과 유연성이 꼽힌다. 장기 투자와 지원의 방향성, 업(業)의 특성을 고려한 사용자 중심 지원 프로그램 운영 기조는 반드시 유지되어야 한다는 것. 5년이라는 장기간 민간 기업에 수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을 단기 성과로만 평가할 때 자칫 실효성 논란에 맞닥뜨릴 수 있다는 우려도 전문가들 사이에선 나온다.박 팀장은 “지원대상 행사는 1년 단위로 지원을 이어갈지 심의하게 돼있다”며 “지속 여부는 참가자 수 등 정략적 기준 외에 참가자 반응, 시장 동향, 차기 행사계획 등 정성적인 부분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게 기본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2023.11.24 I 이선우 기자
셀레믹스, 공모가 대비 83% '뚝'...주가 상승은 언제
  • 셀레믹스, 공모가 대비 83% '뚝'...주가 상승은 언제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기반 유전자 분석업체 셀레믹스(331920)가 부활을 준비하고 있다. 공모가 대비 주가가 크게 하락했지만, 기술력은 확실하므로 매출 확대는 시간문제라는 평가다.NGS는 개인 유전체를 분석해 탈모, 혈당 등 유전질환과 암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는 기술이다. 염기서열 분석은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의 변이를 확인하고 전파 경로를 추정하는 등 역학 연구에 필수적이다. 진단 정확도 향상과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 기여할 수 있다.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셀레믹스는 33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상장 공모가(2만원) 대비 약 83% 하락한 수치다. 한때 씨젠(096530)의 대항마로 기대를 모았지만 주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작년 매출은 87억원으로 전년대비 8% 늘었고 영업손실은 57억원을 기록했다.주가가 많이 떨어진 상황이지만 기술력은 더 나아지는 등 근본적인 펀디멘탈에는 변화가 없어 문제가 없다는 게 증권가의 평가다. 셀레믹스 1년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특히 전 세계적으로 타깃 캡처 키트 제작이 가능한 업체는 셀레믹스를 포함해 단 6개 업체뿐이다. 아시아에서는 유일한 타깃 캡처 키트 업체로 알려졌다. 실적 개선의 시점은 내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수출 계약 확보가 기대되고 있고 최근 프랑스를 중심으로 유럽의 주요 국가들에 대리점을 선정, 글로벌 진출 준비를 완료해서다. 한송엽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술력 및 지분가치 대비 현재 시총은 매우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 셀레믹스의 핵심 경쟁력은2010년 설립된 셀레믹스의 강점은 자체 개발한 NGS 기술을 통해 DNA를 읽고 디자인하는 능력이다. 단순한 유전체 분석 업체가 아닌 DNA 기반의 바이오 소재 기술기업이라고 평가받는 이유다.핵심 기술은 자체 개발한 분자 클로닝 기술 MSSIC™이다. 분자 클로닝은 원하는 DNA 분자를 복제해 같은 서열을 갖는 복수의 DNA 분자들을 만드는 기술이다. 기존 클로닝 방식은 높은 비용에도 생산성이 낮다는 한계를 보였다. DNA 교차의 오염 가능성도 높다는 평가다. 이에 반해 셀레믹스의 MSSIC™는 수작업으로 진행되던 DNA 분리, 증식, 시퀀싱, 획득 과정을 자동화해 효율을 높이고 오염 우려를 크게 낮췄다. 셀레믹스 영업 실적 추이 (자료=셀레믹스, 대신)주력 제품은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한 타깃 캡처 키트와 차세대 시퀀싱 솔루션인 BTSeq™다. 타깃 캡처 키트는 NGS 플랫폼상에서 염기서열 속 돌연변이를 찾아 질환 진단 및 치료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이다. 관계사 아이엠비디엑스(IMBDx) 상장 모멘텀도 존재한다. 액체 생검 암 진단 서비스를 개발 중인 아이엠비디엑스는 IPO(기업공개)를 준비하고 있는데 셀레믹스는 이 회사의 지분 12%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환자 혈액 분석 시 활용하는 암 패널을 셀레믹스가 공급하고 있다. 아이엠비디엑스는 아스트라제네카와 표적치료제 동반진단 협력을 진행하고 있어 투자자 주목도가 높다. 한송엽 연구원은 “셀레믹스는 아이엠비디엑스 지분 확보 등으로 기존 타겟 캡쳐 키트 외 사업 영역 다각화를 지속하고 있다. 아이엠비디엑스는 현재 기술성 평가 진행 중으로 상장 시 수혜가 기대된다”며 “아이엠비디엑스는 NGS 기술력을 바탕으로 PCR보다 정확하고 NGS보다 저렴한 BTseq 시퀀싱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라고 분석했다. ◇ NGS 시장 규모 작년 16.8조...2027년 35조 된다시장 수요는 확실한 상황이다. 글로벌 시장조사회사 마켓앤드마켓에 따르면 장비, 시약, 분석서비스 등 NGS 관련 세계 시장 규모는 2022년 130억 달러(16조 8675억원)에서 2027년 270억 달러(35조 325억 원)로 커질 전망이다.셀레믹스는 각종 학회 및 전시회에서 비즈니스 미팅으로 해외 바이어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분자병리학회에 단독 부스를 차렸고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도 전시 부스를 차리고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를 만났다.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는 새롭게 고형암 분석 패널을 공개했다. 해당 패널은 간암, 폐암, 유방암 등과 같은 고형암의 유전체를 분석하는 차세대 NGS 기술 기반 타깃 시퀀싱용 패널이다.경쟁사 제품의 유전자 분석 범위를 넘어 최근 새롭게 발견된 유전자 변형체와 변이 유형도 분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는 경쟁 제품과 비교해 십여 년간 축적한 셀레믹스의 독자적인 프로브(Probe) 설계 및 분석기술을 통해 패널의 검출 감도를 높였고, 사용자 요구에 따라 분석 범위도 확장할 수 있도록 제작돼 상품성을 크게 개선한 것이라는 설명이다.셀레믹스 관계자는 “고형암 패널을 포함한 회사 제품 및 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건들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11.24 I 김승권 기자
‘매장 옮겼더니 매출이...’ 아웃백, 리로케이션 효과 ‘톡톡’
  • ‘매장 옮겼더니 매출이...’ 아웃백, 리로케이션 효과 ‘톡톡’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bhc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가 지난해부터 야심차게 추진한 ‘리로케이션’ 전략이 제대로 통하고 있다. 올해 8곳의 매장을 고객 접근성을 높인 지역으로 새로 개점했는데, 매출이 평균 30% 이상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지난 6월 제주시 노형동에 새로 출점한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의 제주점 전경.(사진=bhc그룹)23일 bhc에 따르면 올 상반기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리로케이션 매장인 상봉홈플러스점, 대전갤러리아점, 제주점, 코엑스스타필드점 4곳의 평균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특히 제주점의 경우 60%의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bhc는 지난 2021년 11월 아웃백을 인수한 이후 지난해부터 노후한 매장을 복합쇼핑몰이나 백화점 등 접근성이 좋은 입지로 옮겨 다시 오픈하는 리로케이션 전략을 펼쳐왔다. 주차장을 비롯한 편의시설 확대로 기존 고객을 지속적으로 유입하면서 동시에 풍부한 유동인구를 기반으로 젊은 층과 가족 단위 고객을 적극 공략해 신규 고객을 확보하는 효과도 기대한 것이다.아웃백은 지난해 사당 파스텔시티점, 김해 신세계점, 신림타임스트림점, 분당AK점 등 4곳을 쇼핑몰이나 백화점, 아울렛 등 쇼핑과 문화를 함께 즐기는 공간에 새로 내면서 일부 매장 매출이 최대 2배 급증하는 등 효과를 톡톡히 봤다. 올해에도 상반기 4곳에 이어 지난 9월에만 평촌롯데점, 부천 중동롯데점, 부산 명지스타필드점, 양재점 등을 오픈하면서 총 8곳을 새로 출점했다. bhc는 매장 위치를 옮기는 동시에 매장별 콘셉트에 맞는 인테리어를 구성해 차별화했다. 제주점의 경우 현지인이나 관광객 등이 주로 자가용을 많이 이용하는 특성을 감안해 주차시설이 넓고 눈에 잘 띄는 장소를 선정해 단독 건물에 매장을 냈다. bhc 관계자는 “제주점의 외관은 한 눈에 확 들어올 수 있도록 밝게 꾸몄고, 내부 인테리어도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했다”며 “다른 매장들은 크게 2가지 콘셉트로 나눠 주택가가 밀집한 장소 근처 매장은 캐주얼한 느낌이 나도록, 비즈니스 미팅이 많거나 2030세대를 주요 타깃층으로 하는 매장은 모던한 이미지로 인테리어를 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리로케이션 전략에 힘입어 올해 실적 성장도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해 411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bhc그룹 전체 매출 1조원 돌파에 기여했던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 가까운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bhc의 리로케이션 전략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현재 전국에 92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bhc 관계자는 “그룹 경영진이 바뀌기는 했지만,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의 새로운 출점 전략은 매출 증대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내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주변 상권과 지리적 이점 등을 분석해 적합한 매장들을 선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24 I 이후섭 기자
규제 완화에도 '손사래'…비아파트 시장 찬바람
  • 규제 완화에도 '손사래'…비아파트 시장 찬바람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단독·다가구, 도시형생활주택 등 비아파트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에도 부동산 경기 위축과 보증금 미반환 우려, 고금리 상황 등 악재가 겹겹이 쌓인 탓이다. 비아파트 매맷값뿐만 아니라 전셋값까지 떨어지자 수요가 줄면서 인허가, 착공 등 공급 물량까지 급감했다. 23일 국토교통부 통계누리의 주택유형별 착공실적 데이터에 따르면 올 1월부터 9월까지 단독·다가구 착공 물량은 총 2918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4060가구)대비 1000가구 이상 줄었다. 다세대 역시 같은 기간 1919가구에서 524가구로 급감했다. 서울시내 전경. (사진=연합뉴스)◇‘아파트 쏠림 현상’ 심각아파트 대체재로 인기를 끌었던 도시형생활주택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 같은 기간 전국 도시형생활주택 인허가물량은 5752가구로 집계됐다. 1년 전 같은 기간 인허가물량이 2만 1956가구인 것을 고려하면 4분의 1토막 난 것이다.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등의 인허가, 착공 물량이 줄어든 것은 분양시장에서 수요자에게 외면받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 지난해 하반기 분양을 진행했던 오피스텔 ‘목동 SJ 라벨라’는 이달 20일 잔여 15가구에 대해 입주자모집공고를 냈지만 경쟁률은 바닥이었다. 67T, 70T 전형은 각 1가구씩을 모집했지만 접수 건수는 ‘0건’이었다.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에 공급한 ‘서울 G VALLEY 라티포레스트 오피스텔’ 역시 50가구 모집에 44명만 접수했다. 서울 관악구의 도시형 생활주택인 ‘라파르 신림’ 역시 지난달 도시형 생활주택 16가구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 결과 총 19명이 접수했다. C모델의 경우 8가구 모집에 5명만 접수했다.◇비아파트 주인들 추가 규제 완화 요구비아파트 주택 시장의 침체는 임대차 시장에서도 확인된다. 직방이 주택 전세거래총액을 분석한 결과 올해 전국 주택 전세거래총액은 아파트 181조 5000억원, 비아파트 44조 2000억원으로 ‘아파트 쏠림 현상’이 심각했다. 비중으로 따져보면 아파트 80.4%, 비아파트 19.6%다. 주택 전세거래총액에서 비아파트 비중이 20%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11년 주택 임대실거래가를 발표한 이후 올해가 처음이다. 정부도 비아파트 주택 활성화를 위해 주택도시기금 대출 지원을 늘려 비아파트를 분양하는 민간사업자에게 가구당 최대 7500만원까지 저리로 빌려주고, 민간 임대주택 건설자금은 2%대 금리로 가구당 최대 1억4000만원까지 대출 할 수 있게 했다. 수요 확대를 위해서 전용 60㎡ 이하 소형주택을 보유하더라도 청약 때 무주택으로 간주하겠단 방침도 밝혔다. 이러한 규제 완화에도 비아파트 주택 소유주들은 정부에 추가 규제를 요구하고 있다. 전문가들도 정부의 규제 완화가 시장에 미치는 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MD상품비즈니스학과 교수)는 “자금 지원을 확대해주는 것만으로는 비아파트 주택 시장의 활성화를 이끌어내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2023.11.24 I 이윤화 기자
신지애, JLPGA 최종전 리코컵 첫날 공동 4위..시즌 3승 시동
  • 신지애, JLPGA 최종전 리코컵 첫날 공동 4위..시즌 3승 시동
  • 신지애.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신지애(35)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리코컵(총상금 1억2000만엔) 첫날 상위권으로 출발했다.신지애는 23일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시 미야자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아내고 보기 2개로 막아 3언더파 69타를 쳤다. 5언더파 67타를 적어낸 모리타 하루카(일본)가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신지애는 야마시타 미유, 후루에 아야카(일본)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올해 3월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와 6월 어스 몬다민컵에서 2승을 거둔 신지애는 이번 시즌에만1억5606만8277엔의 상금을 획득했다.상금랭킹 3위 신지애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상금왕 역전의 기회는 남아 있다. 그러나 상금 1위 야마시타 미유(1억8355만4215엔)도 첫날 3타를 줄이면서 신지애와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상금왕 역전의 기회가 높지 않지만, 대회 3번째 우승과 함께 2019년 이후 4년 만에 시즌 3승 달성의 기대를 부풀렸다. JLPGA 투어에서 통산 28승(비회원 우승 2회 제외)을 거둔 신지애는 2018년 4승, 2019년 3승씩 거뒀으나 코로나19 확산 이후인 2020년과 2021년 2승씩, 지난해는 우승하지 못했다가 올해 2승을 수확했다. 해마다 같은 골프장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서는 2015년과 2018년 두 차례 우승했다.시즌 최종전으로 40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 한국 선수는 신지애는 포함해 배선우(공동 18위), 이하나(공동 25위), 이민영(공동 35위) 등 4명이 참가했다.
2023.11.23 I 주영로 기자
5호선 연장 예타 면제 법안, 경제재정소위 통과
  • 5호선 연장 예타 면제 법안, 경제재정소위 통과
  • [김포=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선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골자로 한 국가재정법 개정안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경제재정소위원회에서 통과됐다.23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김주영(김포갑)·박상혁(김포을) 의원 등 민주당 의원 6명은 이날 경제재정소위에서 김 의원, 박 의원 등이 발의한 국가재정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소위 위원 10명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 4명은 참석하지 않았다. 소위 심의에 따라 해당 개정안은 기획재정위원회 심의 절차 등이 남아 있다. 김주영 의원은 “여·야 합의가 당연했던 사안임에도 국민의힘 의원들의 소위 보이콧으로 인해 하마터면 의결하지 못할 뻔했다”며 “결국 민주당 단독 통과로밖에 진행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 의원들은 오늘 법안을 의결하지 않으면 참석하겠다는 말도 안 되는 조건을 내걸었다”며 “입법기관이 입법 논의를 거부하며 의결하지 않을 것을 전제로 회의 참석을 거래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정부여당은 예타 면제로 김포의 교통문제를 해결하자는 민주당 요구에 무응답으로 일관했다”며 “오늘 소위에는 기획재정부도 불참했다. 이것이 김포시민의 처절한 목소리에 대한 집권여당의 답변인가. 기획재정부와 국민의힘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또 “국민 눈을 속이고 김포시민을 우롱하는 국민의힘의 이중적 행태를 규탄한다”고 덧붙였다. 박상혁 의원은 “정부는 하루 빨리 5호선 연장선을 김포시 최적안으로 확정지어야 하고 국민의힘은 김포 교통문제 해결 예산안 반영과 예타 면제 법안 통과에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박 의원은 “정부여당은 더 이상 김포시민의 절박한 요구와 대형 안전사고 우려를 외면하지 말고 내년 즉시 행정절차에 돌입할 수 있도록 남은 법안 처리 절차에 협조해야 한다”며 “이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답할 차례이다”고 주장했다.서울지하철 5호선 검단김포 연장선 김포시 노선안(파란색선)과 인천시 노선안(파란색선에서 풍무동~불로동 구간을 빨간색으로 이은 것). (자료 = 검단신도시총연합회 제공)
2023.11.23 I 이종일 기자
방예담 "첫 솔로앨범 뿌듯… 단독 콘서트도 열고파" ①
  • 방예담 "첫 솔로앨범 뿌듯… 단독 콘서트도 열고파" [인터뷰]①
  • 방예담(사진=GF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앨범 듣고서 노래 좋다는 말을 해주신다면 그게 바로 큰 행복이죠.”싱어송라이터로 새 출발에 나선 방예담이 첫 솔로앨범을 통해 듣고 싶은 말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방예담은 첫 솔로앨범 ‘온리 원’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엔 노래하고 춤추는데 집중했다면, 고등학생이 되어서는 작사, 작곡, 프로듀싱 연습을 꾸준히 해왔다”며 “꾸준히 곡을 써온 결과 수십 곡이 만들어졌고, 과거에 쓴 곡과 새로 쓴 곡을 더해 첫 솔로앨범 ‘온리 원’을 완성했다”고 말했다.방예담의 첫 솔로앨범 ‘온리 원’은 사랑을 주제로 풀어낸 여섯 곡이 담겼다. 방예담이 전곡 작사, 작곡, 프로듀싱했다. 선공개곡 ‘미스 유’는 애절한 발라드 감성을 담아냈다면, 타이틀곡 ‘하나만 해’는 팝의 무드를 흠뻑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중독성 강한 훅은 기분 좋은 느낌을 만들어내고, 재치 있는 노랫말은 듣는 재미를 배가시킨다.방예담은 타이틀곡 ‘하나만 해’에 대해 “사랑을 시작할 때 느끼는 설렘도 있고, 너무 좋은데 헷갈리는 감정도 있지 않냐”면서 “소위 말하는 밀당하는 감정 속에서 왜 확신을 갖지 못하는지, 한 가지 태도로 대해달라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팬분들이 ‘미스 유’처럼 저의 애절하게 노래하는 모습을 좋아하는데, 타이틀곡을 통해선 반전 매력을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방예담이란 가수가 보여줄 수 있는 팝의 느낌을 제대로 만끽하셨으면 한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방예담(사진=GF엔터테인먼트)그러면서 방예담은 자신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방예담은 “솔로 가수로서 강점은 귀에 착 감기는 목소리라고 생각한다”며 “내가 노래를 표현하는 방식이 새롭게 느껴질 수도 있을 텐데, 귀 기울여 노래를 들어주신다면 분명 색다른 감성과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첫 솔로앨범 활동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는 “이 앨범이 팬분들과 많은 대중께 알려지는 것”이라며 “‘노래 좋다’는 말을 듣는다면 무척 행복할 것 같다”고 방긋 웃었다.가장 하고 싶은 것은 ‘단독 콘서트’다. 방예담은 “당장 이룰 수 있는 목표는 아니지만 빠른 시간 내에 콘서트를 하고 싶다”며 “앨범도 많이 내고 활발한 활동을 통해 셋 리스트가 풍부해지면 내 이름을 내건 콘서트를 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빨리 그날이 다가왔으면 한다”고 바랐다.끝으로 방예담은 “첫 솔로앨범을 발매한 이후 음악방송 활동도, 팬사인회도 열심히 할 것”이라며 “기다려주신 팬분들을 빨리 만나고 싶고, 좋은 음악으로 보답할 수 있는 싱어송라이터 방예담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방예담은 23일 오후 6시 첫 솔로앨범 ‘온리 원’을 발매했다.타이틀곡은 ‘하나만 해’다. ‘하나만 해’는 네오소울 장르로 방예담의 뛰어난 가창력과 블랙뮤직을 믹스, 음악적 완성도를 느낄 수 있는 곡이다. 방예담이 직접 프로듀싱해 더욱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밖에도 ‘헤벌레’, ‘컴 투 미’, ‘하나두’와 앞서 선공개된 ‘미스 유’의 오리지널 버전과 피아노 버전까지 총 6곡이 담겼다.
2023.11.23 I 윤기백 기자
민주당 `5호선 김포 연장` 예타면제법 단독 통과…與 "예타완박법" 비판
  • 민주당 `5호선 김포 연장` 예타면제법 단독 통과…與 "예타완박법" 비판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3일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시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는 법안을 단독으로 처리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예타완박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유동수 기획재정위원회 경제재정소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6월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경제재정소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기획재정위원회 경제재정소위원회를 단독으로 열고 국가재정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날 처리한 국가재정법 개정안은 인구 50만 명 이상의, 접경 지역이 포함된 대도시권 광역철도 확충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한다는 내용이다. 이 법에 따라 지하철 5호선을 김포까지 연장할 경우 예타를 면제할 수 있다.민주당은 여권에서 김포시를 서울시에 편입하는 ‘메가서울’ 구상에 ‘5호선 김포 연장’으로 맞불을 놓고 해당 법안을 당론으로 추진해 왔다.민주당 기재위원들은 이날 법안 단독 처리 후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은 정녕 김포 시민을 사람이 아닌 표로만 바라보나”라며 “김포를 위하는 척 하면서 정작 눈앞에 놓인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법안소위에서는 국민의힘이 발목을 잡는다”고 일갈했다.이들은 “연내에 노선을 확정하고 즉시 행정절차에 돌입할 수 있도록 민주당이 법안을 끝까지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소위를 통과한 법안은 앞으로 상임위 전체회의와 법제사법위원회, 본회의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 다만 민주당이 국회 다수당인 상황에서 법안을 밀어붙일 가능성도 충분하다.국민의힘 소속 기재위원들은 민주당의 법안 단독 처리에 반발해 소위에도 불참하며 이를 “국가재정을 파탄 내는 입법 폭거”라고 맹비난했다.이들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금번 개정안은 사실상 ‘예타 완박법’이자 ‘지역 차벌법’이고 ‘국회포기법’”이라고 조목 조목 지적했다.개정안이 접경지역의 인구 50만 이상의 대도시에 대해서만 특례를 명시해, 인구 소멸위기에 처한 대부분의 지방 중소도시는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 민주당 소속 의원 지역구 사업을 포함한 재정사업에 타당성 검토를 하지 못하게 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이들 의원들은 “내년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이 저지른 포퓰리즘 입법 폭주는 국가 재정을 파탄으로 이끌 것”이라고 질책했다.
2023.11.23 I 이수빈 기자
국민의힘, 새 최고위원에 김석기…TK출신 지도부 합류
  • 국민의힘, 새 최고위원에 김석기…TK출신 지도부 합류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국민의힘은 23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사퇴한 김재원 전 최고위원 후임으로 김석기 의원(경북 경주·재선)을 새 최고위원으로 선출했다. 이로써 앞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로 수도권 위주 인물을 재배치하며 ‘김기현 2기 체제’를 완성했던 국민의힘 지도부에 TK(대구·경북) 출신 현역이 또다시 포함하게 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온라인 총회 형식으로 제9차 전국위원회를 열어 김석기 의원을 당 최고위원으로 선출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당 전국위원회에 속한 선거인단 824명 중 576명이 참여해 찬성 560명, 반대 16명으로 안건은 최종 통과됐다. 앞서 당 보궐선거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3일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후보자 등록 공고를 내고 14일부터 후보자 등록을 진행했다. 이 결과 김석기 의원만 단독으로 신청해 결국 이날 전국위 의결로 최고위원으로 합류하게 됐다. 범친윤계에 속한 김 의원은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사무총장을 지냈으며, 현재 국회 외교통일위원원회 여당 간사이자 당 재외동포위원장도 맡고 있다. 지난 3·8 전당대회를 통해 김기현 지도부 출범 후 최고위원 보궐선거는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제주 4·3 사건 발언 등으로 당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태영호 최고위원이 사퇴하면서 그 후임으로 김가람 최고위원이 선출된 바 있다.김재원 전 최고위원은 5·18 민주화 운동, 전광훈 목사 관련 발언 등이 논란이 돼 당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1년이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이후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1호 혁신안으로 대사면을 제안하면서 사면이 결정됐지만, 김 전 최고위원은 징계 취소를 앞두고 결국 최고위원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현재 당 지도부에 속한 선출직 최고위원은 조수진 의원(비례대표·초선)을 제외하고는 모두 원외 인사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 김 최고위원의 합류로 김기현 지도부 체제가 안정화됐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앞서 당 쇄신 차원에서 지도부에 속한 임직 당직자가 모두 사퇴하며 수도권 위주 인선을 마무리한 상황에서, 또다시 영남권 출신 친윤계 의원을 포함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이날 전국위에서는 당헌·당규 개정안 의결을 통해 총선 룰과 인재 영입을 주관하는 공천관리위원회 구성 시점도 기존 ‘선거일 120일 전’에서 ‘90일 전’으로 고쳤다. 당은 정기국회 마감을 앞두고 여야 간 쟁점 법안, 탄핵안 등과 관련해 정쟁이 예상되는 만큼 이를 안정화시킨 이후 공관위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이같은 당헌 개정으로 당은 내년 1월 11일 이전에만 공관위를 구성하면 된다. 아울러 전국위는 이날 지역구 후보자 공관위원이 비례대표 후보자 공관위원을 겸직이 가능하는 방안과 국민공천배심원단 운영을 바꿀 수 있는 개정안도 의결했다. 또 ‘당협위원장이 당원권 정지 이상의 징계를 받는 경우 즉시 궐위된다’는 규정도 당규에 신설하기로 했다. 김석기 최고위원 보궐선거 후보자가 2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제9차 전국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2023.11.23 I 김기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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