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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보문고 꾸밍, 신진 캐릭터 창작자 찾는다
- 교보문고 꾸밍 ‘2024 라이징스타 공모전’ 이미지[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교보문고의 꾸미기 커뮤니티 플랫폼 ‘꾸밍’은 2024 라이징스타 공모전을 오는 3월12일까지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은 스티커 디자인 공모전이며, 잠재력 있는 신진 그림 창작 작가들을 찾아내고 성장을 돕기 위함이다.참가를 원하는 작가는 캐릭터를 활용한 스티커 일러스트를 교보문고 통합몰 혹은 꾸밍앱 내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등록하면 된다. 꾸밍앱 내에 창작 일러스트를 게시하면 가산점이 부여된다.심사는 1차, 2차 심사로 나뉘며 1차 심사에서 선정한 10명을 대상으로 2차 심사를 진행한다. 2차 심사는 고객 투표와 꾸밍X교보문고 내부 심사가 각각 50%의 비율로 진행된다.총 상금은 최대 700만원으로 대상은 400만원과 상품 출시비를 받고, 우수상은 200만원, 장려상은 교보기프트카드 10만원권을 지급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추가로 교보문고 PB 스티커팩 제작 및 단독 출시 그리고 교보문고 한정판 펜봉투 제작 혜택이 주어진다.이전 2023 라이징스타 수상자들은 꾸밍과 함께 라이징스타 PB 스티커 제작 및 핫트랙스 영업점 판매, 교보문고 한정판 펜봉투 제작, 광화문 교보문고 썬큰광장 전시 및 서울 일러스트레이션 페어 참가, 굿즈 제작 등 교보문고와 다양한 협업 기회를 얻었다.공모전을 기획한 교보문고 꾸밍 관계자는 “캐릭터 상품화, 브랜딩, 제작, 유통, 판매 등에 어려움을 겪는 잠재력 있는 창작 작가들을 지원하기 위한 공모전”이라며 “재능있는 작가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돌핀' 권유리, 가장 소박하고 인간적인 30대의 모습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권유리의 첫 단독 주연작이자 배우 길해연, 현우석, 심희섭, 박미현의 따뜻한 연기 앙상블로 기대를 모으는 하이파이브 드라마 ‘돌핀’(감독 배두리)이 공식 보도스틸 14종을 공개했다.3월 개봉을 앞둔 배우 권유리 주연 하이파이브 드라마 ‘돌핀’이 14컷의 공식 보도스틸을 전격 공개했다.‘돌핀’은 삶의 변화가 두려운 30대 여성이 우연히 발견한 즐거움을 통해 용기를 얻어 세상으로 튀어 오르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돌핀’은 배우 권유리의 첫 단독 주연 영화로, 지역신문 기자로 일하는 평범한 30대 ‘나영’ 역을 통해 가장 자연스럽고 소박한 본연의 인간적인 모습을 선보인다. 여기에 베테랑 배우 길해연, 라이징 배우 현우석 그리고 실력파 배우 심희섭 등 다양한 캐릭터들과 어우러진 연기 앙상블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번에 공개된 ‘돌핀’의 보도스틸은 아름다운 바닷마을 서천을 배경으로 나영(권유리 분)이 머물려 하는 안온한 일상, 그녀에게 닥쳐온 변화 그리고 나영을 둘러싼 다양한 인물을 확인할 수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서천의 풍광을 오롯이 담은 보도스틸은 ‘돌핀’에 담긴 따뜻하고 아름다운 영상미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이어서, 핏줄보다 더 진한 마음으로 이어진 나영과 정옥(길해연 분), 성운(현우석 분)의 모습은 한껏 다정해 보여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훈훈함을 자아낸다. 여기에 서천에서 자리 잡기 시작한 서울 남자 해수(심희섭 분)와 ‘나영’에게 볼링과 돌핀을 알려준 미숙(박미현 분) 스틸도 눈에 띈다. 삶의 낯선 변화와 마주한 나영과 더불어 나영을 둘러싼 인물들 저마다 어떤 고민을 가졌을지 영화를 통해 확인하고 싶어진다.‘돌핀’의 30대 나영을 소화하며 보다 사려 깊고 섬세한 내면 연기로 스크린에 컴백한 배우 권유리는 지난해 한 인터뷰에서 “다른 유형의 사람을 이해하고 싶은 욕심”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라고 밝힌 바 있다. 그만큼 ‘돌핀’의 나영 캐릭터는 연기자 권유리에게 있어 기존 필모그래피에서 볼 수 없었던 배우로서의 새로운 변화이자 도전이다.여기에 ‘인 허 플레이스’를 통해 2021년 들꽃영화상 조연상을 수상하고, ‘벌새’, ‘아이를 위한 아이’, ‘비밀’과 드라마 ‘괴물’, ‘로스쿨’, ‘고요의 바다’ 등에서 묵직한 열연으로 종횡무진 행보를 이어가는 베테랑 배우 길해연과의 모녀 호흡, 영화 ‘아이를 위한 아이’, ‘빅슬립’, 드라마 ‘보건교사안은영’ ‘치얼업’에서 인상적인 마스크와 눈빛으로 얼굴을 알린 라이징 배우 현우석과 남매 케미가 특히 기대된다. 또한 ‘갯마을 차차차’, ‘그 해 우리는’. ‘바벨신드롬’. ‘사랑의 이해’, ‘D.P.’ 등 다수 작품에 출연하며 탄탄한 연기력과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으로 활약하고 있는 배우 박미현과의 우정, 영화 ‘변호인’에서 윤중위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상업영화와 독립영화는 물론 드라마, 애니메이션 더빙 등 다양한 곳에서 활약하고 있는 실력파 배우 심희섭과의 미묘한 썸까지 나영을 둘러싼 저마다의 고민을 안고 있는 다양한 캐릭터들과의 연기 앙상블에 귀추가 주목된다.인생 속 변화의 모멘트를 마주한 다양한 사람들의 마음을 터치하며 용기를 북돋아 주는 하이파이브 드라마 ‘돌핀’은 오는 3월 극장가 관객들을 만날 준비가 한창이다.
- '에스파: 마이 퍼스트 페이지' 개봉 D-1…관람 포인트 셋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그룹 ‘에스파’(aespa)가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거듭나기까지 그 찬란한 꿈의 기록을 생생하게 담아낸 영화 ‘에스파: 마이 퍼스트 페이지’가 드디어 개봉을 하루 앞둔 가운데, 롯데시네마 수퍼플렉스 상영 확정과 함께 영화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관람 포인트 3가지를 공개했다.2020년 11월 데뷔 이후 매 앨범 공개와 동시에 케이팝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글로벌 히트메이커 ‘에스파’의 눈부신 꿈의 기록을 담아낸 스페셜 무비 ‘에스파: 마이 퍼스트 페이지’가 롯데시네마 수퍼플렉스 상영을 확정하며 더욱 압도적인 경험을 예고한다. 수퍼플렉스는 일반 상영관보다 3배가량 큰 스크린에 3D 입체 음향을 가미한 특수 상영관이다. 뿐만 아니라, 좌석 역시 소파베드, 리클라이너 등 다양한 관람 경험을 제공하는 환경을 갖추고 있어 ‘에스파: 마이 퍼스트 페이지’를 관람하기 위해 극장을 찾는 관객들에게 최고의 몰입도를 선사할 전망이다.한편 ‘에스파: 마이 퍼스트 페이지’가 개봉 D-1을 맞이해 알고 보면 더 몰입되는 영화의 관람 포인트 TOP3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첫 번째 관람 포인트는 바로 어디서도 들은 적 없는 그룹 ‘에스파’의 속마음 인터뷰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데뷔 이후 쉼 없이 달려온 ‘에스파’가 처음 공개하는 진솔한 속마음은 당시의 기억들을 생생하게 떠올리게 하며 남다른 감회를 전할 것이다. 오직 이 작품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백스테이지 비하인드 역시 완벽한 무대 뒤 숨겨진 ‘에스파’의 값진 노력과 고민을 예고해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두 번째 관람 포인트는 4세대 대표 걸그룹으로 뽑히는 ‘에스파’가 지금까지 걸어온 찬란한 순간들을 한 번에 몰아볼 수 있다는 것. 팬데믹 시기에 데뷔한 멤버들의 첫 무대, 그리고 그들이 첫 관객과 첫 함성을 듣게 된 순간, 첫 쇼케이스, 첫 콘서트까지. 그룹 ‘에스파’가 글로벌 아티스트로 거듭나도록 발판이 되어준 감동적인 첫 순간들을 대형 스크린을 통해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는 ‘에스파: 마이 퍼스트 페이지’는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하며 마음을 완벽히 사로잡을 예정이다.마지막으로 관객들은 영화 속에서 ‘에스파’와의 SMTOWN 가족들의 돈독한 관계 또한 엿볼 수 있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격려와 응원을 전하기 위해 ‘에스파’의 첫 콘서트 현장을 찾은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레드벨벳 등의 모습은 선후배 가수들 간의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미소를 유발할 것으로 보인다.4세대 대표 걸그룹 ‘에스파’. 그들의 무대와 성장, 꿈의 기록을 생생하게 담아낸 영화 ‘에스파: 마이 퍼스트 페이지’는 오는 2월 14일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개봉한다.
- 유한양행, 신규 파이프라인 ‘기술료 확보 극대화’ 전략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유한양행(000100)이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도입한 신규 파이프라인 임상을 본격화한다. 특히 이번 파이프라인은 기술수출될 경우, 기존 사례보다 더 높은 비율로 기술료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12일 유한양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주요 혁신신약 파이프라인 ‘YH42946’과 ‘YH35995’의 임상 1상 시험계획서 제출이 예상된다.먼저, YH42946은 유한양행이 지난해 제이인츠바이오로부터 기술도입한 타이로신 키나아제 억제제(Tyrosine Kinase Inhibitor, TKI) 계열 비소세포폐암 신약 후보물질이다.YH42946은 사람 상피세포 증식인자 수용체 2형(HER2) 엑손(Exon)20 삽입 돌연변이를 표적으로 한다. 기존 유한양행이 보유 중인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가 EGFR 엑손19 결손 또는 엑손21 L858R 치환 변이 환자를 타깃으로 한다는 점에서 분명한 차이가 있다.이어 YH35995는 2018년 유한양행이 GC녹십자와 오픈이노베이션에 나서면서 확보한 물질로 고셔병을 적응증으로 개발 중이다.고셔병은 5만명 당 1명 꼴로 발생하는 희귀 유전성 질환이다. 효소 결핍으로 생기며 간과 비장 비대, 빈혈, 혈소판 감소 등을 일으킨다. 유한양행은 YH35995이 기존 고셔병 치료제보다 효능이 높은 것으로 분석 중이며, 환자가 쉽게 먹을 수 있는 경구용 약으로 개발 예정이다.유한양행 관계자는 “항암제, 면역 염증, 대사질환 분야 신약 개발에 중점을 두고 연구를 이어가는 중”이라며 “올해는 YH42946와 YH35995를 주요 과제로 꼽고 연구개발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유한양행 파이프라인. (사진=유한양행)◇제3자 기술수출시 기존 ‘렉라자’ 대비 높은 이익률 기대유한양행은 YH42946와 YH35995 연구개발을 거쳐 제3자에게 기술수출을 추진한다. 현실적으로 유한양행이 자체적으로 임상 3상까지 자금을 투자해 국내 뿐 아니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품목허가를 획득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전체 폐암 환자 중 비소세포폐암 환자 비율은 약 85% 가량이다. 이들 중 3~4% 환자가 HER2 유전자 돌연변이를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전세계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30조원으로, 환자 비율로 단순 계산시 YH42946가 타깃으로 하는 HER2 변이 비소세포폐암 시장 규모는 약 1조원 안팎일 것으로 예상된다.또 환자 수로 따졌을 때 미국에서 매년 4000~5000명의 환자가 발생하는데, 지금까지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미충족 의료 수요가 컸던 만큼 기술수출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분석된다.유한양행이 YH42946의 기술수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기대되는 또 다른 이유는 이익 측면에서 상당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이다.유한양행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YH42946를 도입했는데, 제3자에 기술수출 할 경우 원개발사인 제이인츠바이오에 제공해야하는 기술료 비중을 5~15% 수준에서 계약을 체결했다. 나머지 기술료 85~95%는 유한양행의 몫인 셈이다. 이는 유한양행의 대박 기술수출 사례로 꼽히는 렉라자와 비교했을 때 유한양행에 훨씬 높은 기술료 비중을 둔 것으로, 이익을 높이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실제로 유한양행은 오스코텍과 전임상 단계의 렉라자의 기술도입 계약을 맺을 때, 제3자 기술수출시 개발 단계에 따른 마일스톤 수익을 유한양행과 오스코텍이 6:4의 비율로 분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유한양행은 얀센으로부터 얻는 기술료 중 40%를 오스코텍에 분배하고 있다.고셔병 치료제로 개발 예정인 YH35995의 경우에도 제3자에게 기술수출시 높은 비중의 기술료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한양행은 GC녹십자와 전임상까지만 협력하기로 계약을 맺었으며, 이후 본 임상부터는 유한양행이 단독으로 연구개발을 담당하면서 물질의 가치를 높이는 전략을 택했기 때문이다.일반적으로 본임상에 들어간 경우 전임상 단계보다 후보물질의 가치가 더욱 커지는 만큼, 임상에 더 많은 기여를 한 유한양행이 GC녹십자보다 더 많은 기술료 비중을 가져갔을 것으로 추정된다.유한양행 관계자는 “올해 중점적으로 개발할 두 신약 후보물질의 기술료 확보 비중은 비공개 사안이지만 연구개발 기여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라며 “빠른 시일 내 본임상을 추진해 후보물질의 가치를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 발렌타인·화이트데이 겨냥…롯데百, ‘시시호시 X 피으’ 팝업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롯데백화점은 다가오는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를 맞아 다음달 14일까지 ‘하트 투 하트(Heart to Heart: 시시호시 X 피으(FILLE))’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행사는 김포공항점, 인천점, 평촌점, 동탄점, 부산본점 등 5개점에서 이뤄진다. ‘시시호시’는 롯데백화점이 운영하는 라이프 스타일 큐레이션숍이다. ‘시시호시’의 구매고객은 20~30대 비율이 40% 이상이며, 특히 ‘시시호시’ 특유의 아기자기한 생필품 굿즈와 취향템을 선물로 구매하는 고객들이 많다. 이에 시시호시에선 MZ세대들의 취향을 반영한 다양한 굿즈와 함께 특별한 팝업 행사를 기획해 선보인다.이번 팝업은 MZ 세대들에게 인기 있는 브랜드 ‘피으’도 함께한다. ‘피으’는 ‘하트’ 모양의 시그니처 일러스트가 특징인 브랜드로 휴대폰 케이스, 액세서리 등 모든 굿즈에 시그니처 하트 로고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피으’의 굿즈들은 선주문을 해야만 구매할 수 있고 전체 고객 중 80% 이상이 MZ세대일 정도로 MZ에게 인기가 높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팝업에서 ‘시시호시’ 매장 곳곳을 ‘피으’의 시그니처 하트 로고로 꾸몄다.‘시시호시’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피으’ 협업 단독 굿즈도 있다. 액세서리, 잡화, 키친웨어, 디저트 등 6종의 시시호시 단독 굿즈와 50여종의 밸런타인 데이 굿즈를 준비했다. 대표적으로 ‘시시호시 머그 (4만 9000원)’, ‘시시호시 하트 초콜릿 10개(5만 5000원)’, ‘미니 토트백(2만 5000원)’등이 있다. 단독 굿즈들은 시시호시팀이 제작에 직접 참여해 한정판으로 선보인다.이외에도 스위트 디저트 브랜드만을 모아 놓은 기프트 공간을 마련했다. 대표적으로 이탈리아 대표 초콜릿 브랜드 ‘디 바르베로, 한번 맛보면 잊을 수 없는 달콤함으로 유명한 워렌버핏의 캔디 ‘씨즈 캔디’, 160여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이탈리아 디저트 베이커리 ‘아마레티 버지니아’ 등을 운영한다.(사진=롯데백화점)
- [단독]중기부 산하기관, AWS 클라우드 도입하나…보안인증제 무력화 '논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디지털통합물류시스템’ 프로젝트에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클라우드서비스사업자(CSP) 선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WS가 보안 인증을 받지 못한 외국계 기업인 만큼 이번 결정이 사실상 클라우드보안인증제(CSAP)를 무력화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주 이데일리 취재가 시작되자 공단 측은 “AWS로 확정된 바 없다. CSP 선정은 절차를 준수해 진행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번 논란으로 클라우드서비스에 KT클라우드나 네이버클라우드 등 국내 기업이 최종 선정될 수 있을지 관심이다.(그래픽=김일환 기자)◇보안인증 안받은 AWS로 가능한 RFP논란12일 업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앞서 89억원 규모 ‘디지털 통합물류시스템’ 프로젝트의 주요 사업자로 클라우드 운영관리서비스(MSP) 기업인 메가존을 선정했다. 그런데 AWS도 가능하게 공단의 제안요청서(RFP)가 돼 있어 성사되면 AWS가 국내 공공시장에 처음으로 공식 진입하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 클라우드서비스 회사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AWS가 클라우드보안인증(CSAP)을 획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데이터 주권과 공공시장 개방 논란에도 불구하고 AWS,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클라우드 등이 공공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논리적(소프트웨어적) 망분리를 요건으로 하는 ‘하’등급 인증(CSAP)을 도입했지만 아직 이를 획득한 글로벌 기업은 없다. 그런데도 AWS가 공공시장이 진입할 가능성이 있는 것은 공단 측이 통상적인 경우와 다른 제안요청서(RFP)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데일리가 입수한 해당 사업의 RFP에 따르면 △제안사는 임의로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를 변경할 수 없으며, 부득이하게 변경이 필요한 경우 반드시 발주기관 담당자의 승인을 득하고 이전 및 보관 비용은 제안사가 부담하게 돼 있고 △시스템의 민간 이양 계획에 따라(국유재산법 제55조 동법 시행령 제56조에 따른 양여 등)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는 CSAP 적용을 기본으로 하되 ISMS, ISO/IEC17, ISO/IEC27018 등 정보보호 및 보안인증으로 대체할 수 있다고 돼 있다.이는 해당 프로젝트 자문위원회(디지털통합물류시스템 자문위원회)의 2023년 7월 17일 결과에 따른 내용이라는 설명이다. 한마디로 자문위 논의 결과 보안인증(CSAP)를 받지 않은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도 선정될 수 있음을 명시하고 있는 셈이다.그러나 국내 클라우드 업계는 자문기관의 해석이 정부의 법(클라우드법 시행령)을 우선해 적용될 수 있는지 의구심을 표하는 한편 CSAP를 대체하는 다른 인증으로 공공기관 입찰이 가능해지면 외국 회사의 공공기관 우회 진입의 길이 열릴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국내 클라우드 기업의 한 관계자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RFP에 CSAP 를 대체하는 보안 인증으로 입찰이 가능함을 명시해 AWS 같은 외산 CSP도 입찰의 길을 열어준 것”이라고 비판하면서 “다른 공공 프로젝트에 좋지 않은 선례가 될 것 같다”고 우려를 나타냈다.◇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국정원 모두 원론적 답변만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측은 도마 위에 오른 CSAP 대체와 관련해 왜 이와 같은 제안요청서(RFP)를 작성했는지, 자문위의 법적 효력은 어떤지 등에 대한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그저 “현재 클라우드 서비스를 확정해 제안한 게 아니다. 특정 CSP를 선정한 바 없고, CSP 선정은 절차를 준수해 진행할 예정”이라는 원론적인 답변 만을 내놨다.이미 ‘디지털 통합물류시스템’ 프로젝트의 주요 사업자로 메가존이 선정됐고, CSP는 공청회를 거쳐 선정할 것으로 전해졌다.국가정보원도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는 데 그쳤다. 국정원은 “해당 정보화사업에 대한 보안성 검토를 통해 국가 클라우드 보안 기준을 충족한 서비스를 도입하도록 했다. 업체 선정은 해당 기관에 문의하기 바란다”고만 답했다.결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선택에 따라 국내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 CSAP를 획득하지 못한 외국계 클라우드 업체들의 진출 가능 여부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CSAP 등급제가 완화된 상황에서 발주 공공기관에 대한 교육과 홍보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외국계 클라우드 기업의 한 관계자는 “클라우드법 고시에 따르면 중앙관서의 장이 국정원에 보안성 검토를 의뢰하면 CSAP를 도입하지 않은 제품을 사용할 수 있지만, 공공기관들은 국정원에서의 테스트를 받기를 꺼린다”며 “CSAP 하 등급 도입 발표후 1년이 지났지만 아직 CSAP 등급을 받은 외국계 기업은 없다. 발주기관에 대한 교육이 시급하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