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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 4·10 총선 경기지역 뇌관 될까, 피해자들 대여 압박
  • '전세사기' 4·10 총선 경기지역 뇌관 될까, 피해자들 대여 압박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전세사기 특별법에 대한 문제가 경기지역 4·10 총선판의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경기도내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진보성향 시민단체 및 정당과 손을 잡고 여당인 국민의힘에 대한 압박에 들어가면서다.13일 전세사기 깡통전세 피해자 경기대책위원회(경기대책위)는 국민의힘 경기도당 앞에서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전세사기 깡통전세 피해자 경기대책위가 13일 국민의힘 경기도당 앞에서 진보성향 시민사회단체 및 정당 관계자들과 함께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 통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경기대책위)이날 기자회견에는 경기대책위 관계자 외에도 민주노통 경기본부, 행동하는 경기대학생연대, 수원민중행동, 수원노동인권센터 등 시민사회단체와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수원무 예비후보, 김식 진보당 수원을 예비후보 등이 참석했다.기자회견에서 경기대책위는 “정부는 국민의 삶은 외면하고 기업 살리기에만 혈안이 되어있다”며 “국가가 어려울 때 국가를 도운 것은 그 나라의 국민이었다. 하지만 지금 그 국가는 국민의 어려움과 애환을 외면하고 방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당인 국민의힘은 수차례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목소리 조차 들어주지 않고 회피만 해오다 결국 야당 단독으로 법안이 통과됐다”며 “4월 총선을 앞둔 가운데 우리 전세사기 피해자들은 더 이상 가만히 있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염태영 예비후보도 기자회견 참석 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작년 5월 국회에서 특별법 제정 당시, 여야는 피해자들의 상황이 더욱 심각해지는 것을 반영하기 위해 6개월마다 정책 시행 효과를 보고받고 사각지대가 있을 경우 보완 입법을 하기로 했다”며 “하지만 윤석열 정부와 국힘은 말로는 ‘전세사기 피해에 공감한다’면서도, 법 개정에는 전혀 나서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경기대책위의 이번 기자회견은 오는 19일부터 열리는 2월 임시국회에 지난 회기에서 상정이 불발된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 재상정을 위해 마련됐다.경기도전세피해지원센터에 따르면 전세사기 특별법이 시행된 지난해 6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접수된 피해신고는 3594건, 피해액은 527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중 2541건이 특별법에 의한 피해자로 인정됐다.하지만 최근에도 경기도내 곳곳에서 전세사기 피해가 속출하면서 경기대책위는 21대 국회 임기 내 개정안 통과를 위한 대여 압박에 나선 것이다.다만 경기대책위는 지난 8일 김현준(수원갑)·방문규(수원병)·이수정(수원정)·김원재(수원무) 국민의힘 예비후보들과도 간담회를 갖고 추후 입법과제를 요구하는 등 여당과도 대화의 물꼬는 이어가고 있다.배득현 경기대책위 간사는 “다음 국회가 열릴 때까지 4개월가량 시간이 있는데 그동안 손 놓고 있을 수 없어서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에게 개정안 상정을 촉구하게 됐다”며 “전세사기는 민생사안이라 여야가 사실 이견이 있는 것은 아니다. 특별법 개정안 통과되면 소요될 예상 금액이 3조원 정도인데 여야 합의로 못할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각 당 후보가 확정되는 3월 초부터는 후보들을 대상으로 22대 국회에서 입법 보완을 위한 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2.13 I 황영민 기자
"李 친분 이용 70억 수수"…'백현동 로비스트' 김인섭 징역 5년(종합)
  • "李 친분 이용 70억 수수"…'백현동 로비스트' 김인섭 징역 5년(종합)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의 ‘대관 로비스트’로 지목된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백현동 특혜 의혹’의 로비스트로 지목된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가 지난해 4월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옥곤 부장판사)는 13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혐의로 기소된 김 전 대표에게 징역 5년에 63억5000만원 추징을 선고했다. 법원은 김 전 대표가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이날 법정 구속했다. 재판부는 “피고인 범행으로 공무원 직무에 관한 공정성과 청렴성에 관한 국민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피고인은 이 사업에 관한 전문성, 노하우 없이 오로지 지방 정치인과 성남시 공무원의 친분을 이용해 적극적 알선을 했고 그 대가로 국민 상식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70억원이 넘는 거액을 수수한 바 그 죄책 무겁다”고 판시했다. 재판부가 지적한 지방 정치인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성남시 공무원은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을 지칭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백현동 개발비리 의혹의 핵심인물이다. 김 전 대표는 2015년 9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성남시 백현동 개발사업 인허가 알선 등의 대가로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회장으로부터 현금 77억원을 수수하고 함바식당 사업권을 받아 5억원 상당의 이익을 얻은 혐의로 지난해 5월 구속기소됐다.앞서 검찰은 김 전 대표가 2014년 4월부터 2017년 2월까지 성남시장이던 이재명 대표와 정진상 전 정무조정실장을 통한 로비로 백현동 사업에서 성남도시개발공사를 사업에서 배제하고 정 회장이 운영하는 성남알앤디PFV가 단독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고 보고 징역 5년과 약 66억원 추징을 구형했다.재판부는 “백현동 개발 사업에서 피고인의 역할은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에게 청탁하는 대관작업 외에 구체적인 역할을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어 알선 청탁 행위가 인정된다”며 “정바울과 실질적 동업 관계를 인정할 수 없고 알선의 대가가 아니라면 거액을 지급받을 다른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다만 알선 수재에 따른 대가성이 인정되는 금액으로 74억5000만원의 현금과 액수 미상의 함바식당 사업권을 인정했다. 이날 선고는 이 대표가 연루된 백현동 의혹 관련 첫 법원의 판단으로 향후 관련자들의 재판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은 이 사건을 이 대표가 성남시장 선거를 도운 김 전 대표에게 보답하고자 그의 청탁에 따라 각종 인허가권을 행사해준 ‘권력형 지역토착비리 사건’으로 규정하고 있다.이날 재판부도 김 전 대표가 지난 2005년부터 이 대표의 선거 운동을 지원하면서 그의 최측근 정 전 실장으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얻었고, 그가 이들과 특수 관계에 있었다는 점을 인정했다. 재판부는 “성남시 주거환경과는 2015년 3월 25일 정진상, 이재명의 결재를 받고 (정바울이 신청한) 3차 신청을 승인하기로 방침을 정했고 한국식품연구원 및 성남도시개발공사에 ‘공공성 확보를 위해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업참여’ 등의 행정절차 이행조건이 첨부된 공문을 발송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이 대표가 관여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손해를 끼친 것으로 판단하고 지난해 10월 그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2024.02.13 I 백주아 기자
교보문고 꾸밍, 신진 캐릭터 창작자 찾는다
  • 교보문고 꾸밍, 신진 캐릭터 창작자 찾는다
  • 교보문고 꾸밍 ‘2024 라이징스타 공모전’ 이미지[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교보문고의 꾸미기 커뮤니티 플랫폼 ‘꾸밍’은 2024 라이징스타 공모전을 오는 3월12일까지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은 스티커 디자인 공모전이며, 잠재력 있는 신진 그림 창작 작가들을 찾아내고 성장을 돕기 위함이다.참가를 원하는 작가는 캐릭터를 활용한 스티커 일러스트를 교보문고 통합몰 혹은 꾸밍앱 내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등록하면 된다. 꾸밍앱 내에 창작 일러스트를 게시하면 가산점이 부여된다.심사는 1차, 2차 심사로 나뉘며 1차 심사에서 선정한 10명을 대상으로 2차 심사를 진행한다. 2차 심사는 고객 투표와 꾸밍X교보문고 내부 심사가 각각 50%의 비율로 진행된다.총 상금은 최대 700만원으로 대상은 400만원과 상품 출시비를 받고, 우수상은 200만원, 장려상은 교보기프트카드 10만원권을 지급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추가로 교보문고 PB 스티커팩 제작 및 단독 출시 그리고 교보문고 한정판 펜봉투 제작 혜택이 주어진다.이전 2023 라이징스타 수상자들은 꾸밍과 함께 라이징스타 PB 스티커 제작 및 핫트랙스 영업점 판매, 교보문고 한정판 펜봉투 제작, 광화문 교보문고 썬큰광장 전시 및 서울 일러스트레이션 페어 참가, 굿즈 제작 등 교보문고와 다양한 협업 기회를 얻었다.공모전을 기획한 교보문고 꾸밍 관계자는 “캐릭터 상품화, 브랜딩, 제작, 유통, 판매 등에 어려움을 겪는 잠재력 있는 창작 작가들을 지원하기 위한 공모전”이라며 “재능있는 작가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2.13 I 김미경 기자
'백현동 로비스트' 김인섭 징역 5년…"정치인 친분 이용 70억 수수"(상보)
  • '백현동 로비스트' 김인섭 징역 5년…"정치인 친분 이용 70억 수수"(상보)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대관 로비스트’로 지목된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백현동 특혜 의혹’의 로비스트로 지목된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가 지난해 4월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옥곤 부장판사)는 13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혐의로 기소된 김 전 대표에게 징역 5년에 63억5000만원 추징을 선고했다. 법원은 김 전 대표가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이날 법정 구속했다. 재판부는 “피고인 범행으로 공무원 직무에 관한 공정성과 청렴성에 관한 국민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피고인은 이 사업에 관한 전문성, 노하우 없이 오로지 지방 정치인과 성남시 공무원의 친분을 이용해 적극적으로 알선했고, 그 대가로 국민 상식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70억원이 넘는 거액을 수수한 바 그 죄책 무겁다”고 판시했다. 김 대표는 백현동 개발비리 의혹의 핵심인물이다. 김 전 대표는 2015년 9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성남시 백현동 개발사업 인허가 알선 등의 대가로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회장으로부터 현금 77억원을 수수하고 함바식당 사업권을 받아 5억원 상당의 이익을 얻은 혐의로 지난해 5월 구속기소됐다.이날 재판부는 김 전 대표가 알선 수재에 따른 대가성이 인정되는 금액으로 74억5000만원의 현금과 액수 미상의 함바식당 사업권을 인정했다. 검찰은 김 전 대표가 2014년 4월부터 2017년 2월까지 성남시장이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을 통한 로비로 백현동 사업에서 성남도시개발공사를 사업에서 배제하고 정 회장이 운영하는 성남알앤디PFV가 단독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고 보고 징역 5년과 약 66억원 추징을 구형했다.검찰은 이 사건을 이 대표가 성남시장 선거를 도운 김 전 대표에게 보답하고자 그의 청탁에 따라 각종 인허가권을 행사해준 ‘권력형 지역토착비리 사건’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는 당시 이 대표가 성남시장 선거를 준비할 때 선거대책본부장을 지내는 등 성남시 내에서 ‘비선실세’로 불린 것으로 조사됐다.한편 검찰은 이 과정에 이재명 대표가 관여해 공사에 손해를 끼친 것으로 판단하고 지난해 10월 그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2024.02.13 I 백주아 기자
與, 인요한 종로 출마 검토…“한동훈이 직접 설득”
  • [단독]與, 인요한 종로 출마 검토…“한동훈이 직접 설득”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국민의힘이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의 출마지로 서울 서대문갑과 종로구 두곳을 놓고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여권에서 4·10 총선의 공천 밑그림을 그렸던 핵심 인물이었던 만큼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종로구에 출마시켜 새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13일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당 지도부가 인 전 위원장을 근무지인 서울 서대문갑이나 정치 상징성이 높은 종로구에 배치하는 문제를 두고 최종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며 “(본인이 고사하고 있지만)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직접 나서 설득 작업을 해서라도 반드시 서울 지역으로 출마시킨다는 방향은 맞다”고 말했다. 앞서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로 패배로 등장한 인 전 위원장은 그동안 당의 혁신을 주도했던 인물이다. 대한민국에 4대째 살았던 가문의 영향으로 ‘푸른 눈의 한국인’으로 불리는 인 전 위원장은 혁신위원장 취임 당시 “와이프와 아이만 빼고 다 바꿔야 한다”고 당의 변화를 강하게 촉구했다. 그가 강력하게 밀어붙였던 ‘희생 혁신안’으로 친윤(친윤석열) 핵심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으며, 영남권 3선 출신인 하태경 의원도 험지인 서울 출마로 방향을 틀었다.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사진=이데일리)당 지도부는 앞서 설 전에 인 전 위원장에게 근무지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이 위치한 서울 서대문갑 출마를 권유했다. 다만 인 전 위원장은 가족들의 반대와 함께 혁신위 활동 당시 공언했던 대로 출마를 거절했다. 이에 당은 재차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정영환 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중앙당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최근 통화에서 (출마를 물었더니) 사모님이 반대한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당사로 (인 전 위원장을 모셔) 도시락 미팅이라도 해볼까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 종로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한 지역구 순번상 가장 첫번째 순서에 있는 정치 1번지로 통한다. 그동안 수많은 전직 대통령(윤보선·노무현·이명박)을 배출한 곳으로 여야는 선거 때마다 이 지역 사수를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현역은 2022년 3·9 대통령선거 당시 재보궐 선거로 입성한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이다. 지난 20대 총선 당시에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현 개혁신당 공동대표)이 당선됐지만 지난 대통령 경선 출마로 직을 사퇴하면서 공석이 됐다. 현재 민주당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로 잘 알려진 곽상언 변호사가 종로구에 자리를 잡고 있다. 또 제3지대 빅텐트를 통해 개혁신당에 합류한 금태섭 최고위원도 종로 출마를 공언한 바 있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인 전 위원장은 당장 1석이 급한 서울에서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핵심 인재이기 때문에 최종 전략 배치하는 문제를 고민 중에 있다”며 “노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가족인 곽 후보와 맞설 수 있는 유일한 인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인 전 위원장은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인 전 위원장은 이날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이미 혁신위원장 시절부터 총선 출마를 하지 않겠다고 얘기했다”며 “(이와 관련) 더는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2024.02.13 I 김기덕 기자
'돌핀' 권유리, 가장 소박하고 인간적인 30대의 모습
  • '돌핀' 권유리, 가장 소박하고 인간적인 30대의 모습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권유리의 첫 단독 주연작이자 배우 길해연, 현우석, 심희섭, 박미현의 따뜻한 연기 앙상블로 기대를 모으는 하이파이브 드라마 ‘돌핀’(감독 배두리)이 공식 보도스틸 14종을 공개했다.3월 개봉을 앞둔 배우 권유리 주연 하이파이브 드라마 ‘돌핀’이 14컷의 공식 보도스틸을 전격 공개했다.‘돌핀’은 삶의 변화가 두려운 30대 여성이 우연히 발견한 즐거움을 통해 용기를 얻어 세상으로 튀어 오르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돌핀’은 배우 권유리의 첫 단독 주연 영화로, 지역신문 기자로 일하는 평범한 30대 ‘나영’ 역을 통해 가장 자연스럽고 소박한 본연의 인간적인 모습을 선보인다. 여기에 베테랑 배우 길해연, 라이징 배우 현우석 그리고 실력파 배우 심희섭 등 다양한 캐릭터들과 어우러진 연기 앙상블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번에 공개된 ‘돌핀’의 보도스틸은 아름다운 바닷마을 서천을 배경으로 나영(권유리 분)이 머물려 하는 안온한 일상, 그녀에게 닥쳐온 변화 그리고 나영을 둘러싼 다양한 인물을 확인할 수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서천의 풍광을 오롯이 담은 보도스틸은 ‘돌핀’에 담긴 따뜻하고 아름다운 영상미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이어서, 핏줄보다 더 진한 마음으로 이어진 나영과 정옥(길해연 분), 성운(현우석 분)의 모습은 한껏 다정해 보여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훈훈함을 자아낸다. 여기에 서천에서 자리 잡기 시작한 서울 남자 해수(심희섭 분)와 ‘나영’에게 볼링과 돌핀을 알려준 미숙(박미현 분) 스틸도 눈에 띈다. 삶의 낯선 변화와 마주한 나영과 더불어 나영을 둘러싼 인물들 저마다 어떤 고민을 가졌을지 영화를 통해 확인하고 싶어진다.‘돌핀’의 30대 나영을 소화하며 보다 사려 깊고 섬세한 내면 연기로 스크린에 컴백한 배우 권유리는 지난해 한 인터뷰에서 “다른 유형의 사람을 이해하고 싶은 욕심”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라고 밝힌 바 있다. 그만큼 ‘돌핀’의 나영 캐릭터는 연기자 권유리에게 있어 기존 필모그래피에서 볼 수 없었던 배우로서의 새로운 변화이자 도전이다.여기에 ‘인 허 플레이스’를 통해 2021년 들꽃영화상 조연상을 수상하고, ‘벌새’, ‘아이를 위한 아이’, ‘비밀’과 드라마 ‘괴물’, ‘로스쿨’, ‘고요의 바다’ 등에서 묵직한 열연으로 종횡무진 행보를 이어가는 베테랑 배우 길해연과의 모녀 호흡, 영화 ‘아이를 위한 아이’, ‘빅슬립’, 드라마 ‘보건교사안은영’ ‘치얼업’에서 인상적인 마스크와 눈빛으로 얼굴을 알린 라이징 배우 현우석과 남매 케미가 특히 기대된다. 또한 ‘갯마을 차차차’, ‘그 해 우리는’. ‘바벨신드롬’. ‘사랑의 이해’, ‘D.P.’ 등 다수 작품에 출연하며 탄탄한 연기력과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으로 활약하고 있는 배우 박미현과의 우정, 영화 ‘변호인’에서 윤중위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상업영화와 독립영화는 물론 드라마, 애니메이션 더빙 등 다양한 곳에서 활약하고 있는 실력파 배우 심희섭과의 미묘한 썸까지 나영을 둘러싼 저마다의 고민을 안고 있는 다양한 캐릭터들과의 연기 앙상블에 귀추가 주목된다.인생 속 변화의 모멘트를 마주한 다양한 사람들의 마음을 터치하며 용기를 북돋아 주는 하이파이브 드라마 ‘돌핀’은 오는 3월 극장가 관객들을 만날 준비가 한창이다.
2024.02.13 I 김보영 기자
'에스파: 마이 퍼스트 페이지' 개봉 D-1…관람 포인트 셋
  • '에스파: 마이 퍼스트 페이지' 개봉 D-1…관람 포인트 셋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그룹 ‘에스파’(aespa)가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거듭나기까지 그 찬란한 꿈의 기록을 생생하게 담아낸 영화 ‘에스파: 마이 퍼스트 페이지’가 드디어 개봉을 하루 앞둔 가운데, 롯데시네마 수퍼플렉스 상영 확정과 함께 영화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관람 포인트 3가지를 공개했다.2020년 11월 데뷔 이후 매 앨범 공개와 동시에 케이팝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글로벌 히트메이커 ‘에스파’의 눈부신 꿈의 기록을 담아낸 스페셜 무비 ‘에스파: 마이 퍼스트 페이지’가 롯데시네마 수퍼플렉스 상영을 확정하며 더욱 압도적인 경험을 예고한다. 수퍼플렉스는 일반 상영관보다 3배가량 큰 스크린에 3D 입체 음향을 가미한 특수 상영관이다. 뿐만 아니라, 좌석 역시 소파베드, 리클라이너 등 다양한 관람 경험을 제공하는 환경을 갖추고 있어 ‘에스파: 마이 퍼스트 페이지’를 관람하기 위해 극장을 찾는 관객들에게 최고의 몰입도를 선사할 전망이다.한편 ‘에스파: 마이 퍼스트 페이지’가 개봉 D-1을 맞이해 알고 보면 더 몰입되는 영화의 관람 포인트 TOP3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첫 번째 관람 포인트는 바로 어디서도 들은 적 없는 그룹 ‘에스파’의 속마음 인터뷰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데뷔 이후 쉼 없이 달려온 ‘에스파’가 처음 공개하는 진솔한 속마음은 당시의 기억들을 생생하게 떠올리게 하며 남다른 감회를 전할 것이다. 오직 이 작품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백스테이지 비하인드 역시 완벽한 무대 뒤 숨겨진 ‘에스파’의 값진 노력과 고민을 예고해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두 번째 관람 포인트는 4세대 대표 걸그룹으로 뽑히는 ‘에스파’가 지금까지 걸어온 찬란한 순간들을 한 번에 몰아볼 수 있다는 것. 팬데믹 시기에 데뷔한 멤버들의 첫 무대, 그리고 그들이 첫 관객과 첫 함성을 듣게 된 순간, 첫 쇼케이스, 첫 콘서트까지. 그룹 ‘에스파’가 글로벌 아티스트로 거듭나도록 발판이 되어준 감동적인 첫 순간들을 대형 스크린을 통해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는 ‘에스파: 마이 퍼스트 페이지’는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하며 마음을 완벽히 사로잡을 예정이다.마지막으로 관객들은 영화 속에서 ‘에스파’와의 SMTOWN 가족들의 돈독한 관계 또한 엿볼 수 있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격려와 응원을 전하기 위해 ‘에스파’의 첫 콘서트 현장을 찾은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레드벨벳 등의 모습은 선후배 가수들 간의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미소를 유발할 것으로 보인다.4세대 대표 걸그룹 ‘에스파’. 그들의 무대와 성장, 꿈의 기록을 생생하게 담아낸 영화 ‘에스파: 마이 퍼스트 페이지’는 오는 2월 14일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개봉한다.
2024.02.13 I 김보영 기자
천재교과서 유아 학습지 밀크티아이, B tv ZEM과 제휴 이벤트 진행
  • 천재교과서 유아 학습지 밀크티아이, B tv ZEM과 제휴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천재교과서 태블릿 학습지 밀크티아이는 SK브로드밴드의 B tv ZEM과 제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사진=밀크티아이)B tv ZEM은 IPTV 3사 중 유아 콘텐츠를 최다 보유하고 있다. B tv ZEM이 서비스 중인 콘텐츠는 총 8만여 편으로, 6만여 편의 놀이 콘텐츠와 2만여 편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리미엄 교육 콘텐츠를 독점으로 무료 제공하며 이용자들의 높은 만족을 이끌고 있다.밀크T아이는 이번 제휴를 통해 B tv ZEM 이용자에게 유아 한글, 수학, 영어, 기초 한자 등 다채로운 콘텐츠와 함께 풍성한 혜택까지 누릴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제휴 이벤트에서는 B tv ZEM 이용자를 위한 단독 혜택도 있어 눈길을 끈다. B tv ZEM 이용자가 밀크T아이 무료 체험을 하면 10일간 무제한 학습과 연령에 맞는 교재 및 백화점 상품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결제자 전원에게는 백화점 상품권을 추가 증정한다. 밀크티아이 관계자는 “이번 제휴를 통해 많은 유아와 학부모가 밀크T와 B tv ZEM의 유익한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길 바란다”며 “새 학기가 얼마 남지 않은 지금, 새로운 학습 방법을 찾고 있는 학부모에게 의미 있는 체험 기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아 학습지 밀크T아이 무료 체험은 B tv ZEM 홈 배너 및 밀크티아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2024.02.13 I 이윤정 기자
10대에게 ‘억대 대출’ 종용…맞다가 기절하면 깨워서 폭행했다
  • 10대에게 ‘억대 대출’ 종용…맞다가 기절하면 깨워서 폭행했다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10대 후배에게 불법 대출을 받도록 시키고 감금해 야구방망이로 수십번 폭행한 20대들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사진=게티이미지)13일 울산지법 형사4단독 정인영 부장판사는 특수상해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B씨 등 나머지 4명에게 징역 6개월에서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 등은 지난해 7월 평소 함께 생활하던 후배인 10대 C군에게 이른바 ‘작업 대출’을 종용했다. 이들은 C군 명의로 가짜 서류를 만들어 금융회사에서 1억원 이상의 대출을 받아내려고 했으나 C군은 이를 거부하고 잠적했다.이에 행방을 수소문한 A씨 등은 부산에서 C군을 결국 찾아냈다. 이어 A씨 집과 숙박업소 등에 C군을 가둬놓고 뺨과 팔, 손등 등을 폭행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알루미늄 야구방망이까지 들고 C군의 엉덩이를 약 15회 때리기도 했다.A씨 등은 일단 C군을 풀어줬으나, C군이 연락을 받지 않자 또다시 찾아내 작업 대출을 강요했다.C군이 계속 거부하자 이들은 인적이 드문 지하차도에서 C군을 엎드리게 한 뒤 돌아가며 총 20대 이상 야구방망이로 폭행했다.이후에도 공원 등으로 장소를 옮겨가며 C군의 얼굴과 옆구리, 몸통 등을 샌드백 치듯이 수십차례 때렸다. C군이 비틀거리거나 기절하면 다시 깨워 목을 조르고 온몸을 구타했다.울주군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가 공원에서 수상한 장면을 목격하고 신고해 경찰관이 출동하고 나서야 C군은 구타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다.재판부는 “자신보다 어린 피해자에게 범죄행위인 ‘작업 대출’을 종용하고 이를 거부하자 감금, 폭행, 가혹행위를 해 죄질이 나쁘다”며 “특히 A씨는 범행을 주도하고 다른 후배들을 범행에 끌어들여 죄책이 무겁다”고 했다.이어 “다만, A씨는 상당 기간 구금돼 자숙의 시간을 가진 것으로 보이고, 피고인들이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한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4.02.13 I 이로원 기자
서울시, 지난 5년간 2월 화재 2112건…인명피해는 125명
  • 서울시, 지난 5년간 2월 화재 2112건…인명피해는 125명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5년(2019~2023년) 화재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2월에 발생한 화재는 총 2112건, 인명피해는 사망자 20명을 포함해 총 125명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사진=서울시)화재 원인은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1238건으로 절반 이상(58.6%)을 차지했다. 이 중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가 541건, 음식물 조리 중 발생한 화재는 281건으로 나타났다.또한 5년설 설 연휴(1월~2월)에 발생한 화재는 총 457건이었는데 코로나19로 가족들이 모이지 않았던 2020년과 2021년에 화재 발생이 줄어든 특징이 있었다.설연휴 화재발생은 주택이 185건(공동110건, 단독72건 등)이었고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245건(53.6%)이었다. 이 중 담배꽁초는 105건(42.9%), 음식물 조리로 인한 화재가 62건(25.3%)이었다.2019년부터 2023년까지 2월 중 안전사고 관련 119출동은 총 5만 8908건이다. 전월대비 1만 2122건(17.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자연재난(폭설) 안전조치 출동이 1630건(86.5%)으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장애물제거(고드름) 안전조치 출동도 549건(55.5%) 줄었다.이와 달리 2월에는 인명갇힘 사고가 1623건으로 전달보다 539건(49.7%)이 증가했다. 수난사고(1706건, 19.1%↑) 및 자살추정(1856건, 10.5%↑) 관련 안전조치 출동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오정일 서울소방재난본부 현장대응단장은 “이상기후에 따른 대설 및 한파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2월은 작은 화재 및 안전사고가 발생하기 쉽다”며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 담배꽁초 등 부주의로 인한 화재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일상생활 속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2024.02.13 I 함지현 기자
루닛, 유럽영상의학회서 연구초록 5편 공개...유럽 공략 박차
  • 루닛, 유럽영상의학회서 연구초록 5편 공개...유럽 공략 박차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328130)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되는 ‘2024 유럽영상의학회(ECR 2024)’에 참가해 흉부 및 유방 촬영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를 활용한 5편의 연구초록을 공개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ECR 2024에서 루닛은 해당 학회의 주요 연구 성과에 해당하는 구연 발표(Oral Presentation)를 3편 선보인다.구연 발표로는 △1만6000건 이상의 흉부 단순촬영 사례 분석을 통한 이상 징후 식별 및 우선순위 보고에 대한 AI 성능평가 연구 △두 명의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참여하는 유방영상 ‘이중 판독 시스템’에 AI를 활용해 한명의 영상의학과 전문의를 대체하는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한 시뮬레이션 연구 △흉부 단순촬영에서의 결절 사례 판별을 위한 상용 AI 소프트웨어 성능 비교 연구를 선보인다.루닛 흉부 엑스레이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왼쪽) 및 유방촬영술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 (사진제공=루닛)이번 구연 발표에서 특히 주목할 부분은 유럽 유방암 검진 프로토콜에 대한 접근법이다. 현재 유럽은 유방암 검진 시 영상의학과 전문의 두 명에 의한 이중 판독을 권장하지만, 전문의 부족 문제에 직면해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AI 기술을 통해 한 명의 판독 전문의를 효과적으로 대체하는 루닛의 연구 결과가 제시될 예정이며, 루닛은 실제 유럽 의료기관으로의 AI 솔루션 공급 계약도 다수 진행하는 등 유럽 내 AI 활용 암 검진 기반 마련에 선도적으로 나서고 있다.아울러, 이번 ECR 2024에서는 루닛 인사이트가 활용된 △성인 대상으로 개발된 기존 AI 제품의 소아 흉부 단순촬영 판독의 임상적 효과성 △흉부 단순촬영 기반 AI 활용을 통한 폐암 진단까지의 시간 단축 후향적 코호트 연구 등의 연구 결과 또한 포스터를 통해 추가 공개될 예정이다.루닛은 이번 학회 내 단독 전시 부스를 운영, 방문객들이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부스에서는 방문객의 판독 결과와 루닛 인사이트의 분석 결과를 비교하는 ‘인사이트 챌린지(INSIGHT Challenge)’를 상시 진행하며, 의료 AI 기술의 효용성과 정확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서범석 루닛 대표는 “세계적 권위를 지닌 영상의학 학회를 통해 암 진단과정 개선을 위한 루닛 인사이트의 기술적 강점을 지속 검증받고 있다”며 “특히 유럽 시장에서는 AI 등 첨단 의료기술에 대한 관심도가 높고, 이로 인해 계약 등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한편, 루닛은 북미영상의학회(RSNA)와 함께 세계 최대 규모의 영상의학 분야 학회로 평가받는 ECR에 지난 2020년부터 매년 참가하고 있다.
2024.02.13 I 김승권 기자
교촌치킨, 통영·화순 금호리조트에 '투고' 매장 2곳 오픈
  • 교촌치킨, 통영·화순 금호리조트에 '투고' 매장 2곳 오픈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339770)는 특수형 ‘투고(To go·포장주문)’ 매장인 ‘금호통영마리나리조트점’과 ‘금호화순스파리조트점’을 오픈했다고 13일 밝혔다.교촌치킨 투고 매장 ‘금호화순스파리조트점’.(사진=교촌치킨)금호통영마리나리조트와 금호화순스파리조트는 각각 경상남도 통영, 전라남도 화순에 위치한 금호리조트의 자연·힐링 리조트다.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지역별 특색을 살린 사계절 물놀이 시설 등을 갖춰 매년 많은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교촌은 이 두 리조트에 투고 매장을 열고 방문객들을 만난다. 금호통영마리나리조트점은 리조트 1층 카페&펍 ‘엘리제’ 내에 입점해 허니콤보, 교촌오리지날, 레드오리지날, 살살후라이드 등 교촌치킨 대표 인기 메뉴를 선보인다. ‘객실 치맥 패키지’, ‘요트 패키지’ 등 다양한 패키지 메뉴도 마련할 예정이다.금호화순스파리조트점은 전라남도 화순에 위치한 금호화순스파리조트의 워터파크 내 2층 단독 메인 푸드코트에 입점해 호캉스 및 스파와 함께 평소 즐기던 교촌의 맛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물놀이 중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순살치킨 메뉴가 중심이다. 추후 룸 서비스 패키지를 확대해 고객들의 편의와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고객들이 여행지에서도 교촌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리조트 및 관광지 등에 꾸준히 매장을 오픈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언제 어디에서나 더욱 편하게 교촌치킨과 만날 수 있도록 투고 매장을 지속 확대해 나가며 고객들에게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선물하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메자닌 강자’ 도미누스, 5호 블라인드 1차 클로징...18개 기관이 ‘러브콜’
  • [단독]‘메자닌 강자’ 도미누스, 5호 블라인드 1차 클로징...18개 기관이 ‘러브콜’
  •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 국내 메자닌 부문 탑티어(Top-tier) 사모펀드(PEF) 운용사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가 5호 블라인드펀드를 3700억원 규모로 1차 클로징했다. 중위험 중수익을 추구하는 메자닌 투자에 대한 기관 수요가 적지 않아 1차 마감까지 18개 기관(LP)에서 출자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도미누스인베는 지난달 말 5호 블라인드펀드를 약 3700억원 규모로 1차 결성했다. 5호 펀드 최종 결성 규모는 6000억~7000억원대가 될 전망이다. 앞서 4호 블라인드의 경우 약 6300억원 규모로 마무리했다. 정도현 대표가 지난 2011년 설립한 도미누스인베는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상환전환우선주(RCPS) 등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하는 메자닌 투자에 특화된 PEF다. 하방 리스크를 막아두고 업사이드(추가 상승여력)를 잡는 역량이 탁월한 운용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유망기업을 골라내는 그로쓰캐피탈(Growth Capital) 전략을 제대로 구사한다는 평가다.이번 5호 블라인드에 기존 LP들이 다수 재참여하면서 투자역량에 대한 탄탄한 신뢰를 확인했다는 평가다. 1차 결성에 선제적으로 참여한 기관 대부분이 ‘리업(재출자·Re-up)’ 출자자다. 우정사업본부, 산재보험기금, 신협중앙회 등을 포함해 총 18개 기관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밖에 국내 주요 은행 및 보험사가 다수 참여했다. 현재 추가 출자를 검토 중인 주요 기관들을 감안하면 최종 펀드 결성도 무난히 마무리할 전망이다.기관들에게 러브콜을 받은 데에는 앞서 운용해온 펀드들이 대체로 양호한 성적을 거둔 점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 기존 3호·4호 블라인드펀드의 경우 회수자산의 평균 내부수익률(IRR)이 13~15% 안팎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드라이파우더(미소진 자금)를 모두 소진한 4호 블라인드 펀드 회수 성과도 속속 나오고 있다. 지난 2020년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전자부품제조사 에스아이플렉스 상환전환우선주(RCPS) 투자분을 최근 IRR 15.6% 수준에 회수 마무리했다. 이밖에 4호 펀드로 투자한 기업 중 자동차 및 전자 산업 분야 핵심 다이캐스팅(금형 주조) 부품 공급사 한라캐스트가 상장 전 투자유치(Pre-IPO)에서 투자 시점 대비 2배의 지분가치를 인정받은 상태다.한 LP 자금운용 책임자는 “메자닌 부문에서 안정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내던 운용사라서 높은 점수를 받아 출자를 결정했다”며 “리스크 대응 능력이 상당히 좋은 편이고, 손실 없이 꾸준히 성과를 내온 몇 안 되는 PEF다”라고 평가했다.
2024.02.13 I 지영의 기자
"딸 데려가겠다"며 장모 폭행한 기러기 아빠…'무죄' 받은 이유
  • "딸 데려가겠다"며 장모 폭행한 기러기 아빠…'무죄' 받은 이유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딸을 데려가는 과정에서 장모를 폭행한 혐의로 검찰에 약식 기소됐지만 정식 재판을 청구해 무죄를 선고받았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이용제 판사)은 존속폭행치사 혐의로 기소된 A(49)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A씨는 지난 2014년 결혼해 2019년부터 양육 등을 위해 딸과 아내를 제주도의 처가로 보냈다. 2년 가까이 ‘기러기’ 생활을 하던 A씨는 가족들을 서울로 데려오려고 시도했지만 아내와 장모가 반대했다.2020년 10월 A씨는 딸을 데려가는 과정에서 장모를 폭행, 2주의 타박상을 입힌 혐의로 검찰에 약식 기소됐지만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재판부는 정식 공판을 열고 사건 기록과 장모의 진술을 검토한 뒤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당시 상황에 대한 장모의 진술이 계속 바뀐 점이 무죄 판단으로 이어졌다.장모는 수사 과정에서 사위가 휘두른 팔에 맞았다고 했지만, 법정에선 손녀를 붙잡으니 사위가 몸을 돌려 어깨를 밀쳤다고 진술을 바꿨다장모는 법정에서 “신고 과정에서 사실보다 과장해 진술했다”며 진술 번복을 인정했다.결국 재판부는 “피해자의 진술이나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A씨가 어깨로 피해자의 가슴을 밀쳐 폭행했다는 점이 합리적 의심 없이 입증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선고 결과는 검찰이 항소하지 않아 확정됐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쓴 비용 등에 대한 형사보상도 청구할 수 있게 됐다.
2024.02.13 I 김민정 기자
유한양행, 신규 파이프라인 ‘기술료 확보 극대화’ 전략
  • 유한양행, 신규 파이프라인 ‘기술료 확보 극대화’ 전략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유한양행(000100)이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도입한 신규 파이프라인 임상을 본격화한다. 특히 이번 파이프라인은 기술수출될 경우, 기존 사례보다 더 높은 비율로 기술료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12일 유한양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주요 혁신신약 파이프라인 ‘YH42946’과 ‘YH35995’의 임상 1상 시험계획서 제출이 예상된다.먼저, YH42946은 유한양행이 지난해 제이인츠바이오로부터 기술도입한 타이로신 키나아제 억제제(Tyrosine Kinase Inhibitor, TKI) 계열 비소세포폐암 신약 후보물질이다.YH42946은 사람 상피세포 증식인자 수용체 2형(HER2) 엑손(Exon)20 삽입 돌연변이를 표적으로 한다. 기존 유한양행이 보유 중인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가 EGFR 엑손19 결손 또는 엑손21 L858R 치환 변이 환자를 타깃으로 한다는 점에서 분명한 차이가 있다.이어 YH35995는 2018년 유한양행이 GC녹십자와 오픈이노베이션에 나서면서 확보한 물질로 고셔병을 적응증으로 개발 중이다.고셔병은 5만명 당 1명 꼴로 발생하는 희귀 유전성 질환이다. 효소 결핍으로 생기며 간과 비장 비대, 빈혈, 혈소판 감소 등을 일으킨다. 유한양행은 YH35995이 기존 고셔병 치료제보다 효능이 높은 것으로 분석 중이며, 환자가 쉽게 먹을 수 있는 경구용 약으로 개발 예정이다.유한양행 관계자는 “항암제, 면역 염증, 대사질환 분야 신약 개발에 중점을 두고 연구를 이어가는 중”이라며 “올해는 YH42946와 YH35995를 주요 과제로 꼽고 연구개발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유한양행 파이프라인. (사진=유한양행)◇제3자 기술수출시 기존 ‘렉라자’ 대비 높은 이익률 기대유한양행은 YH42946와 YH35995 연구개발을 거쳐 제3자에게 기술수출을 추진한다. 현실적으로 유한양행이 자체적으로 임상 3상까지 자금을 투자해 국내 뿐 아니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품목허가를 획득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전체 폐암 환자 중 비소세포폐암 환자 비율은 약 85% 가량이다. 이들 중 3~4% 환자가 HER2 유전자 돌연변이를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전세계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30조원으로, 환자 비율로 단순 계산시 YH42946가 타깃으로 하는 HER2 변이 비소세포폐암 시장 규모는 약 1조원 안팎일 것으로 예상된다.또 환자 수로 따졌을 때 미국에서 매년 4000~5000명의 환자가 발생하는데, 지금까지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미충족 의료 수요가 컸던 만큼 기술수출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분석된다.유한양행이 YH42946의 기술수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기대되는 또 다른 이유는 이익 측면에서 상당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이다.유한양행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YH42946를 도입했는데, 제3자에 기술수출 할 경우 원개발사인 제이인츠바이오에 제공해야하는 기술료 비중을 5~15% 수준에서 계약을 체결했다. 나머지 기술료 85~95%는 유한양행의 몫인 셈이다. 이는 유한양행의 대박 기술수출 사례로 꼽히는 렉라자와 비교했을 때 유한양행에 훨씬 높은 기술료 비중을 둔 것으로, 이익을 높이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실제로 유한양행은 오스코텍과 전임상 단계의 렉라자의 기술도입 계약을 맺을 때, 제3자 기술수출시 개발 단계에 따른 마일스톤 수익을 유한양행과 오스코텍이 6:4의 비율로 분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유한양행은 얀센으로부터 얻는 기술료 중 40%를 오스코텍에 분배하고 있다.고셔병 치료제로 개발 예정인 YH35995의 경우에도 제3자에게 기술수출시 높은 비중의 기술료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한양행은 GC녹십자와 전임상까지만 협력하기로 계약을 맺었으며, 이후 본 임상부터는 유한양행이 단독으로 연구개발을 담당하면서 물질의 가치를 높이는 전략을 택했기 때문이다.일반적으로 본임상에 들어간 경우 전임상 단계보다 후보물질의 가치가 더욱 커지는 만큼, 임상에 더 많은 기여를 한 유한양행이 GC녹십자보다 더 많은 기술료 비중을 가져갔을 것으로 추정된다.유한양행 관계자는 “올해 중점적으로 개발할 두 신약 후보물질의 기술료 확보 비중은 비공개 사안이지만 연구개발 기여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라며 “빠른 시일 내 본임상을 추진해 후보물질의 가치를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2.13 I 김진수 기자
발렌타인·화이트데이 겨냥…롯데百, ‘시시호시 X 피으’ 팝업
  • 발렌타인·화이트데이 겨냥…롯데百, ‘시시호시 X 피으’ 팝업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롯데백화점은 다가오는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를 맞아 다음달 14일까지 ‘하트 투 하트(Heart to Heart: 시시호시 X 피으(FILLE))’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행사는 김포공항점, 인천점, 평촌점, 동탄점, 부산본점 등 5개점에서 이뤄진다. ‘시시호시’는 롯데백화점이 운영하는 라이프 스타일 큐레이션숍이다. ‘시시호시’의 구매고객은 20~30대 비율이 40% 이상이며, 특히 ‘시시호시’ 특유의 아기자기한 생필품 굿즈와 취향템을 선물로 구매하는 고객들이 많다. 이에 시시호시에선 MZ세대들의 취향을 반영한 다양한 굿즈와 함께 특별한 팝업 행사를 기획해 선보인다.이번 팝업은 MZ 세대들에게 인기 있는 브랜드 ‘피으’도 함께한다. ‘피으’는 ‘하트’ 모양의 시그니처 일러스트가 특징인 브랜드로 휴대폰 케이스, 액세서리 등 모든 굿즈에 시그니처 하트 로고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피으’의 굿즈들은 선주문을 해야만 구매할 수 있고 전체 고객 중 80% 이상이 MZ세대일 정도로 MZ에게 인기가 높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팝업에서 ‘시시호시’ 매장 곳곳을 ‘피으’의 시그니처 하트 로고로 꾸몄다.‘시시호시’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피으’ 협업 단독 굿즈도 있다. 액세서리, 잡화, 키친웨어, 디저트 등 6종의 시시호시 단독 굿즈와 50여종의 밸런타인 데이 굿즈를 준비했다. 대표적으로 ‘시시호시 머그 (4만 9000원)’, ‘시시호시 하트 초콜릿 10개(5만 5000원)’, ‘미니 토트백(2만 5000원)’등이 있다. 단독 굿즈들은 시시호시팀이 제작에 직접 참여해 한정판으로 선보인다.이외에도 스위트 디저트 브랜드만을 모아 놓은 기프트 공간을 마련했다. 대표적으로 이탈리아 대표 초콜릿 브랜드 ‘디 바르베로, 한번 맛보면 잊을 수 없는 달콤함으로 유명한 워렌버핏의 캔디 ‘씨즈 캔디’, 160여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이탈리아 디저트 베이커리 ‘아마레티 버지니아’ 등을 운영한다.(사진=롯데백화점)
2024.02.13 I 김미영 기자
중기부 산하기관, AWS 클라우드 도입하나…보안인증제 무력화 '논란'
  • [단독]중기부 산하기관, AWS 클라우드 도입하나…보안인증제 무력화 '논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디지털통합물류시스템’ 프로젝트에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클라우드서비스사업자(CSP) 선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WS가 보안 인증을 받지 못한 외국계 기업인 만큼 이번 결정이 사실상 클라우드보안인증제(CSAP)를 무력화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주 이데일리 취재가 시작되자 공단 측은 “AWS로 확정된 바 없다. CSP 선정은 절차를 준수해 진행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번 논란으로 클라우드서비스에 KT클라우드나 네이버클라우드 등 국내 기업이 최종 선정될 수 있을지 관심이다.(그래픽=김일환 기자)◇보안인증 안받은 AWS로 가능한 RFP논란12일 업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앞서 89억원 규모 ‘디지털 통합물류시스템’ 프로젝트의 주요 사업자로 클라우드 운영관리서비스(MSP) 기업인 메가존을 선정했다. 그런데 AWS도 가능하게 공단의 제안요청서(RFP)가 돼 있어 성사되면 AWS가 국내 공공시장에 처음으로 공식 진입하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 클라우드서비스 회사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AWS가 클라우드보안인증(CSAP)을 획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데이터 주권과 공공시장 개방 논란에도 불구하고 AWS,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클라우드 등이 공공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논리적(소프트웨어적) 망분리를 요건으로 하는 ‘하’등급 인증(CSAP)을 도입했지만 아직 이를 획득한 글로벌 기업은 없다. 그런데도 AWS가 공공시장이 진입할 가능성이 있는 것은 공단 측이 통상적인 경우와 다른 제안요청서(RFP)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데일리가 입수한 해당 사업의 RFP에 따르면 △제안사는 임의로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를 변경할 수 없으며, 부득이하게 변경이 필요한 경우 반드시 발주기관 담당자의 승인을 득하고 이전 및 보관 비용은 제안사가 부담하게 돼 있고 △시스템의 민간 이양 계획에 따라(국유재산법 제55조 동법 시행령 제56조에 따른 양여 등)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는 CSAP 적용을 기본으로 하되 ISMS, ISO/IEC17, ISO/IEC27018 등 정보보호 및 보안인증으로 대체할 수 있다고 돼 있다.이는 해당 프로젝트 자문위원회(디지털통합물류시스템 자문위원회)의 2023년 7월 17일 결과에 따른 내용이라는 설명이다. 한마디로 자문위 논의 결과 보안인증(CSAP)를 받지 않은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도 선정될 수 있음을 명시하고 있는 셈이다.그러나 국내 클라우드 업계는 자문기관의 해석이 정부의 법(클라우드법 시행령)을 우선해 적용될 수 있는지 의구심을 표하는 한편 CSAP를 대체하는 다른 인증으로 공공기관 입찰이 가능해지면 외국 회사의 공공기관 우회 진입의 길이 열릴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국내 클라우드 기업의 한 관계자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RFP에 CSAP 를 대체하는 보안 인증으로 입찰이 가능함을 명시해 AWS 같은 외산 CSP도 입찰의 길을 열어준 것”이라고 비판하면서 “다른 공공 프로젝트에 좋지 않은 선례가 될 것 같다”고 우려를 나타냈다.◇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국정원 모두 원론적 답변만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측은 도마 위에 오른 CSAP 대체와 관련해 왜 이와 같은 제안요청서(RFP)를 작성했는지, 자문위의 법적 효력은 어떤지 등에 대한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그저 “현재 클라우드 서비스를 확정해 제안한 게 아니다. 특정 CSP를 선정한 바 없고, CSP 선정은 절차를 준수해 진행할 예정”이라는 원론적인 답변 만을 내놨다.이미 ‘디지털 통합물류시스템’ 프로젝트의 주요 사업자로 메가존이 선정됐고, CSP는 공청회를 거쳐 선정할 것으로 전해졌다.국가정보원도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는 데 그쳤다. 국정원은 “해당 정보화사업에 대한 보안성 검토를 통해 국가 클라우드 보안 기준을 충족한 서비스를 도입하도록 했다. 업체 선정은 해당 기관에 문의하기 바란다”고만 답했다.결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선택에 따라 국내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 CSAP를 획득하지 못한 외국계 클라우드 업체들의 진출 가능 여부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CSAP 등급제가 완화된 상황에서 발주 공공기관에 대한 교육과 홍보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외국계 클라우드 기업의 한 관계자는 “클라우드법 고시에 따르면 중앙관서의 장이 국정원에 보안성 검토를 의뢰하면 CSAP를 도입하지 않은 제품을 사용할 수 있지만, 공공기관들은 국정원에서의 테스트를 받기를 꺼린다”며 “CSAP 하 등급 도입 발표후 1년이 지났지만 아직 CSAP 등급을 받은 외국계 기업은 없다. 발주기관에 대한 교육이 시급하다”고 언급했다.
2024.02.12 I 김현아 기자
GS샵, 새 패션브랜드 ‘코어 어센틱’ 론칭…“미니멀 캐주얼”
  • GS샵, 새 패션브랜드 ‘코어 어센틱’ 론칭…“미니멀 캐주얼”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GS샵은 2년 만에 신규 패션브랜드 ‘코어 어센틱’을 론칭한다고 12일 밝혔다.‘코어 어센틱’은 코로나 이후 급변한 패션 흐름을 담기 위해 GS샵이 1년간 공을 들인 미니멀 캐주얼 브랜드다. 엔데믹 이후 급부상한 ‘올드머니 룩’, ‘스텔스 럭셔리’ 등 클래식하면서 본질에 집중한 미니멀리즘 패션을 선보인다.오는 16일 밤 TV홈쇼핑에서 진행되는 ‘코어 어센틱’ 론칭 방송에선 4개 아이템이 우선 공개된다. 핸드메이드 재킷과 베스트, 모크넥 니트, 팬츠 등이다. 구매 고객 전원에 코어 어센틱 쇼핑백을 증정한다.임재원 GS샵 오운브랜드팀 MD는 “코어 어센틱은 특정 스토리와 스타일이 있는 기존 브랜드를 가져온 것이 아닌 오직 GS샵 고객에서 출발해서 GS샵 고객만을 위해 만든 독자 브랜드”라며 “코어 어센틱만의 절제되고 차별화된 감성을 다양하게 느낄 수 있도록 카디건, 셋업, 스커트 등 다양한 상품으로 확대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GS샵이 2022년 론칭한 ‘아뜰리에 마졸리’와 ‘스테파넬’ 매출은 지난해 전년비 각각 58%와 22%씩 성장하며 총 10개 단독 패션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GS샵이 새로 론칭하는 신규 브랜드 코어 어센틱의 (좌측부터) 핸드메이드 베스트, 모크넥 니트, 더블 재킷(사진=GS샵)
2024.02.12 I 김미영 기자
"대출해줄게" 개인정보 받아 몰래 '소액결제' 사기 일당 실형
  • "대출해줄게" 개인정보 받아 몰래 '소액결제' 사기 일당 실형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대출을 빙자해 얻은 개인정보로 소액결제를 한 뒤 물건을 되팔아 이득을 챙긴 일당 2명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사진=게티이미지)서울북부지법 형사1단독(재판장 신상렬)은 지난달 25일 범죄단체 가입 및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4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3년 6월을, 20대 남성 B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피고인들은 대출빙자 사기 조직에서 활동하며 100여명에게 약 2억원에 달하는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이 조직의 총책은 2021년 6월부터 조직원을 선발해 영업팀과 구매팀 등 조직체계를 구성했다. A씨는 2021년 11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구매팀 팀장으로 활동했고, B씨는 2022년 8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구매팀과 영업팀 일원으로 움직였다. 사기 조직의 총책은 2022년 3월부터 4개 법인을 설립해 서울 마포구와 강남구 등에 사무실을 세우고, 근로계약서를 작성한 조직원들에게 급여 형태로 범죄 수익금을 분배했다. 영업팀에게는 소액결제 금액의 50%와 개통된 유심 1개당 12만원을, 구매팀에게는 월 평균 300만원과 성과금을 지급했다. 이들은 영업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출광고를 올려서 피해자들의 개인정보를 파악하면 피해자 명의로 휴대전화를 개통했다. 구매팀은 이 휴대전화 번호를 이용해서 게임 머니와 아이템, 각종 물건을 소액결제했고, 구매한 상품을 쇼핑몰에서 되팔아 현금화하는 등 조직적인 사기 행각을 벌였다. 당초 A씨는 “범죄 단체에 가입해 활동한 것에 고의성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A가 구매팀 팀장으로서 총책에게 지시받은 일을 수행하고, 새로운 조직원 채용과 수익금 배분에도 관여했다”며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A씨와 B씨는 전체 범행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며 “범행에 가담한 기간이 짧지 않고 피해자의 숫자도 100명이 훨씬 넘으며, 피해액도 2억 원에 가까울 정도로 다액”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A씨는 공소 사실을 대체로 인정하고 있고 벌금형을 초과하는 범죄전력이 없다”며 “B씨도 공소사실을 모두 반성하고 초범인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2024.02.12 I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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