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딸기 9990원·달걀 한판 5990원…‘홈플런’, 2주차 행사돌입
  • 딸기 9990원·달걀 한판 5990원…‘홈플런’, 2주차 행사돌입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홈플러스가 창립 27주년 단독 슈퍼세일인 ‘홈플런’의 2주차에 돌입하면서 9990원 상품을 늘린다.6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2주차 행사에선 ‘당당 두마리옛날통닭’과 ‘두칸 반반딸기’(800g)를 각각 9990원에 판매한다. 특히 딸기는 지난주 완판 행진에 힘입어 이번 주 행사 물량을 2배 확대했다.최근 가격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는 과일에선 9990원 상품을 늘린다. 행사결제 시 △12Brix 성주참외(3~5입) △12Brix 블랙라벨 고당도 오렌지(1.8kg) △12Brix 맛난이 부사사과(4~7입)를 모두 9990원에 구매할 수 있다.오는 7~13일엔 ‘피죤 액츠 클린젤 리필(2L)’을 75% 할인한 2900원에 판매한다. 7~9일엔 ‘풀무원/CJ 유기농 콩나물(270g)’ 단돈 890원, ‘삼립 상쾌한 아침 우유식빵(300g)’은 단돈 1000원에 판다. ‘포먹돼(포도 먹고 자란 돼지) 국내산 삼겹살/목심(100g)’은 마트에서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1480원에, ‘단단 파프리카’는 10대 카드 결제 시 1490원에 반값으로 내놓는다. 고객이 가장 많이 찾는 육류는 마트 방문 시 ‘반값’에 구매할 수 있다. 행사 첫 주 삼겹살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국내산 브랜드 삼겹살/목심’, ‘농협안심한우 전품목’, ‘호주청정우 전품목’ 등을 최대 50% 할인한다.신선식품 가운데선 ‘제주 싱싱 양배추’을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990원에, 특란(30입)은 5990원에 판매한다. 이 밖에도 오는 14일까지 캔디, 초콜릿 등 화이트데이 행사 상품 2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사진=홈플러스)김상진 홈플러스 트레이드마케팅총괄은 “창립 27주년 단독 슈퍼세일 ‘홈플런’이 고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으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며 “고객들이 물가 걱정 없이 장보기를 즐길 수 있도록 2주차에도 깜짝 놀랄만한 행사를 준비한 만큼, 오직 ‘홈플런’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혜택을 놓치지 말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마트, 온라인, 몰, 익스프레스 전 채널이 총출동한 홈플러스의 창립 27주년 단독 슈퍼세일 ‘홈플런’은 행사 시작과 동시에 고객들의 오픈런 행렬이 이어지며 첫날 역대 최대 수준 매출을 기록했다. 행사 첫 주말(3월 1일~3일)에만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주요 점포의 전월 동기 대비 매출은 115%, 객수는 53% 신장했다.
2024.03.06 I 김미영 기자
이마트24, 신학기 맞아 퍼핀과 함께 할인행사
  • 이마트24, 신학기 맞아 퍼핀과 함께 할인행사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이마트24가 알파세대(2010년 이후 출생자)가 원하는 간식을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이마트24가 알파세대(2010년 이후 출생자)가 원하는 간식을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이마트24)편의점 이마트24는 초등 용돈관리 앱 ‘퍼핀’과 손잡고 신학기를 맞아 인기 컵라면 상품 10종에 대해 30% 할인 혜택을 이달 말일까지 제공한다. 고객들은 이마트24 매장에서 퍼핀카드로 컵라면 10종을 결제 시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행사 대상 상품은 김치큰사발, 참깨라면큰컵, 김치왕뚜껑, 튀김우동소컵, 스파게티큰컵 등이다.특히 해당 상품은 3월 말일까지 2+1 덤 증정이 적용되어, 고객들은 퍼핀카드로 구매 시 2+1 덤 증정 혜택에 더해 30% 추가 할인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셈이다.이마트24는 초등 용돈관리 앱 ‘퍼핀’에서 진행한 초등학생들이 가장 할인 받고 싶어 하는 편의점 간식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퍼핀이 지난 1월 22일부터 28일까지 퍼핀의 이용자인 초등학생 7165명을 대상으로 ‘편의점에서 가장 할인 받고 싶은 간식’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0%가 ‘컵라면’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컵라면에 이어 햄버거(26%), 초콜릿(18%), 탄산음료(14%), 우유(11%) 순으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24는 신학기 행사로 퍼핀카드 주 이용객인 초등학생이 직접 뽑은 인기 간식인 컵라면에 대한 덤 증정과 할인혜택을 준비한 만큼 고객들의 큰 호응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퍼핀은 7세 이상 자녀를 위해 계좌 없이 만들 수 있는 교통카드 겸용 용돈카드다. 일반적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은 은행에 계좌가 있어야 체크카드 발급이 가능하지만, 퍼핀에서는 자녀 휴대폰 인증을 기반으로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이마트24는 지난해 퍼핀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 후, 퍼핀 고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이마트24가 퍼핀과 단독 제휴를 맺은 시점인 지난 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퍼핀카드 결제 금액이 매월 전월대비 평균 20%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한현민 이마트24 영업마케팅팀 파트너는 “신학기에 맞춰 퍼핀카드 할인행사와 함께 컵라면 덤 증정 행사를 준비한 만큼 젊은 고객층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며 “향후에도 퍼핀과 함께 편의점의 차세대 주요 고객인 알파세대의 니즈와 소비 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4.03.06 I 신수정 기자
한화와 함께하는 2024 교향악축제, The Wave 개최
  • 한화와 함께하는 2024 교향악축제, The Wave 개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화가 후원하는 ‘한화와 함께하는 2024 교향악축제, The Wave’가 다음달 4일부터 KBS교향악단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서울 예술의전당콘서트홀에서 열린다. 4월 28일 막을 내린다.국내 음악계에 최고의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교향악축제는 매년 봄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으며관객들을 만나왔다. 36회를 맞은 올해 교향악축제는 ‘The Wave’라는부제 아래 23개의 오케스트라가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의 물결을 일으킬 예정이다.특히 올해는 36년의 역사에 걸맞게 역대 최대 규모의교향악단이 참여해 풍성하고 화려한 클래식 공연을 선보인다. 도이치 방송교향악단 수석지휘자 피에타리 잉키넨(KBS 교향악단)을 시작으로 서울 시립교향악단 수석부지휘자 피터 빌로엔 등이 이번 축제에 지휘자로 함께한다.예술의전당 공연 영상 플랫폼 ‘디지털 스테이지’를 통해 전 공연을 만나 볼 수 있고, 예술의전당 분수 광장에 위치한 대형 LED모니터를 통해서도 생생한공연의 감동을 느낄 수 있다.봄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음악 축제로 자리매김한 교향악축제는 한화의 단독 후원을 바탕으로 국내교향악 발전과 클래식 대중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는다. 2000년부터 25년째 단독 후원해 온 한화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2024.03.06 I 김경은 기자
'웨딩 임파서블' 문상민, 예비 형수 전종서 유혹 작전 "좋아하나봐"
  • '웨딩 임파서블' 문상민, 예비 형수 전종서 유혹 작전 "좋아하나봐"
  • ‘웨딩 임파서블’[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문상민이 예비 형수 전종서 유혹 프로젝트에 시동을 걸었다.지난 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웨딩 임파서블’(극본 박슬기, 오혜원/ 연출 권영일/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스튜디오329) 4회에서는 형 이도한(김도완 분)의 결혼을 막기 위해 예비 형수 나아정(전종서 분)을 뺏기로 결심한 이지한(문상민 분)의 깜찍한 유혹 작전이 펼쳐졌다.앞서 나아정과 이도한은 할아버지 현대호(권해효 분)에게 결혼 반대를 받아 미국으로 가서 살겠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었던 터. 그러나 두 사람의 예상과 달리 현대호는 결혼을 허락할 뿐만 아니라 LJ그룹 역시 이도한에게 그대로 물려주겠다고 해 나아정과 이도한의 작전이 예상과 다른 방향으로 흘러갈 것을 예감케 했다.설상가상 이지한은 이도한의 결혼을 깨고자 형의 결혼 상대를 뺏겠다고 선언해 나아정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나아정 역시 이지한의 이러한 수법에 넘어가지 않으리라고 자신했다.승부욕이 제대로 오른 이지한은 곧바로 나아정 유혹하기 작전에 돌입했다. 철저한 사전 조사를 거친 이지한은 자신의 부와 명예, 지위를 마음껏 이용해 나아정의 마음을 사로잡을 럭셔리 여행을 준비했다. 좋아하는 감독과의 단독 팬미팅부터 예쁜 원피스, 맛있는 디저트와 짜릿한 복수까지 오직 나아정 만을 위한 시간을 선사했다.특히 고민을 진심으로 들어주고 위로해주는 이지한의 말에 그를 보는 나아정의 시각도 점차 변화하기 시작했다. 부모님을 제외하고 자신의 연기를 찾아봐 준 사람은 이지한이 처음이었기에 나아정의 감동은 배가 됐다. 술잔을 기울이며 깊은 대화를 나누던 두 사람 사이에는 훈훈한 기류가 맴돌았다.나아정을 꼬시겠다는 과감한 포부와 달리 그녀에게 흔들린 것은 오히려 이지한이었다. 욕심 많은 이부 형제들의 폭언 속에서 구해주고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에 갇혀 있던 자신을 다독여주는 등 나아정의 따뜻한 손길은 이지한의 머릿속을 뒤죽박죽 흐트러지게 했다.위기감을 느낀 이지한은 나아정의 결혼 결심을 흔들 다른 방법을 모색했다. 자신보다는 다른 사람이 먼저 접근하는 게 조금 더 효과적이리라고 판단, 나아정을 속여 다른 사람과의 선 자리에 내보낸 것. 그러나 이지한의 이러한 행동은 되려 나아정의 심기를 거스르는 악수가 되고 말았다.심지어 이지한이 생각했던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이 선 자리에 나타나면서 이지한의 당혹감도 커져만 갔다. 자신의 실수로 인해 듣지 않아도 될 말을 들은 나아정에게 미안했던 이지한은 상황을 수습하며 마음을 담은 사과를 전했다. 이어 이지한은 “좋아하나 보죠, 나아정 씨를”이라는 예상치 못한 말로 나아정을 놀라게 했다. 과연 이지한의 이러한 멘트가 나아정의 위장결혼 작품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해지고 있다.‘웨딩 임파서블’은 오는 11일 월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2024.03.06 I 김가영 기자
191명 전세사기도 15년형, 판사마저 한탄…문제는 낡은 형법
  • 191명 전세사기도 15년형, 판사마저 한탄…문제는 낡은 형법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1. 임차인 191명으로부터 보증금 148억원을 가로채 전세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모씨가 지난달 7일 사기죄의 법정최고형인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았다. 남씨로부터 보증금 7000만원을 돌려받지 못한 30대 남성 피해자는 “더는 버티기 힘들다”는 말을 남기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그후 또다른 피해자 3명이 세상을 등졌다. 이 사건을 심리한 인천지법 형사1단독 오기두 부장판사는 “현행법은 악질적인 사기범죄를 예방하는 데 부족하다”며 사기죄의 법정최고형 형량을 높이는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 사건은 다수피해자 범죄에 대한 현행 형법의 처벌규정의 한계를 고스란히 보여준 사례다. 미국의 경우 죄에 대한 형벌을 합산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이같은 사건에서 수백년의 징역형도 선고 가능하다. 그러나 우리 형법은 죗값을 모두 더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 중한 죄에 1번 가중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제약이 있다. 전세사기를 2번 했든 100번 했든 징역 15년 이하의 범위에서 처벌할 수 있을 뿐이다.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판을 받는 이유다. 사기범죄자들이 다수를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이는 빌미가 되기도 한다.2023년 4월21일 전세 사기 피해자 A씨가 숨진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 B아파트의 출입구 앞에 입주민회의 추모화환이 놓여 있다. (사진= 이종일 기자)2. 지난달 22일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천특화시장에 발생한 큰불로 점포 220여개가 소실되는 등 막대한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행정안전부는 화재 피해자들에게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준하는 지원에 나섰다. 이같은 큰 사고시 재난상황을 이용해 절도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경우 등을 종종 목격할 수 있다. 독일 등에서는 타인의 재난 등 상황을 틈타 절도나 사기 등의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 가중처벌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현행 형법규정은 이에 대해 가중처벌하지 못하는 한계에 갖혀 있다. 죄의 규정체계 자체가 새로운 가중·감경 요소를 반영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체계여서 확장성이나 유연성이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범죄의 가중규정 방식을 개편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3. 기술발전과 함께 등장한 전자문서의 경우도 문제가 누적되고 있다. 우리 사회가 디지털화, 모바일화되고 있음에도 문서위조죄의 대상은 여전히 원본문서나 복사문서에 제한되고 있기 때문이다. 디지털문서는 위조해도 문서위조죄로 처벌되기 어렵다는 것이 대법원의 판례다. 디지털화를 포함해 인공지능(AI) 등 기술발전을 형법에 적극 반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그래픽= 김일환 기자5일 법조계에 따르면 우리 형법은 1953년 6·25 전쟁의 포화 속에서 급하게 제정됐다. 당시 하루빨리 일본 법에서 벗어나 우리 법을 가져야 한다는 일념으로 뜻을 모아 형법을 제정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사실상 일본 법안을 상당부분 가져다 썼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그 이후 사회적으로 주목받는 사건이 터지고 문제가 제기될 때마다 땜질식으로 형법을 부분 개정하거나 입법 편의만을 생각해 갖가지 특별법을 제정함으로써 우리 형법 체계가 누더기가 됐다는 게 형사법 전문가들의 평가다. 형법의 전체적인 틀을 손보지 않고서는 이같은 문제가 되풀이될 수밖에 없다. 류전철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일반국민들은 형법상 불법은 중요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데 반해서 특별법상 불법은 경미한 법위반 정도로 받아들이는 점을 고려하면, 전면적인 개정작업을 통해 특별법의 불법유형을 형법으로 편입함으로써 규범인식을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김혜정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1953년 형법 제정 당시 우리 사회가 극도의 혼란기였다면 지금은 첨단과학기술의 발전을 기반으로 사회가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고 범죄양상도 크게 달라지고 있는데 형법은 이같은 변화를 담아내고 있지 못해 전면적인 개정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현행 형법에서 최고형량이 10년인 사기범죄의 경우 죄의 숫자가 2개인 경합범(한사람이 2개 이상의 범죄를 저지른 경우를 뜻함)은 최대 15년까지 처벌이 가능하다. 그러나 그 이상의 사기범죄에 대해서는 추가 처벌하지 못하는 한계에 부딪힌다. (단위: 년, 개, 자료: 한국형사법학회)
2024.03.06 I 성주원 기자
"롯데냐 신라냐"…김포공항 면세점 사업자 결정
  • "롯데냐 신라냐"…김포공항 면세점 사업자 결정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 김포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의 주류·담배 판매구역을 운영할 신규 사업자가 6일 최종 결정된다.서울 김포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의 주류, 담배 판매구역 신규 사업자가 최종 결정된다. 김포국제공항 면세점. (사진=연합뉴스)관세청은 이날 특허심의위원회를 열고 롯데면세점 또는 신라면세점 중 김포공항 면세점 DF2(주류·담배) 사업자를 최종 선정한다. 입찰 구역은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 3층에 있는 DF2다. 신라면세점이 2018년 8월부터 5년간 운영해 온 곳이다. 김포공항의 면세점 매출규모는 연 419억원 수준으로 전국 공항 면세점 매출의 1.5% 정도다. 김해국제공항(3.4%)보다 매출 규모는 작지만 매출 연동방식으로 임대료 부담이 적고, DF2 구역이 취급하는 제품이 이익이 많이 나는 주류와 담배 제품이 대부분이어서 알짜 매장으로 꼽힌다.게다가 이번 입찰은 공항에서 면세점이 신규 매장을 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오는 2030년까지 국내 신규 면세점 입찰 계획이 없어서다.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 모두 총력을 기울이는 이유다.신라면세점은 관세청 프레젠테이션에서 사업 연속성 등을 강조해 매장을 수성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우리는 인천과 싱가포르 창이공항, 홍콩 첵랍콕공항 등 아시아 3대 공항에서 모두 면세점을 운영하는 만큼 공항 매장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롯데면세점은 싱가포르 창이공항이나 호주 멜버른공항 등에서 주류·담배 단독 사업을 영위해 온 것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이번에 사업권을 확보하면 화장품·향수 품목과 주류·담배를 연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오히려 소비자 혜택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06 I 신수정 기자
캐디톡,세계최초 99g 거리측정기 사전 예약 판매 진행
  • 캐디톡,세계최초 99g 거리측정기 사전 예약 판매 진행
  • [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주)알앤더스의 골프용품 브랜드 캐디톡(CaddyTalk)에서 세계 최초로 가장 작고 가장 가벼운 골프 거리측정기 ‘미니온(minion)’을 론칭했다.해당 제품은 트랜드한 디자인뿐만 아니라 골프 거리측정기 제품에서는 세계 최초로 99g이라는 무게와 신용카드보다 더 작은 사이즈로 구성되어 스마트한 골프 용품을 추구하는 골퍼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또한 ‘캐디톡 미니온’은 전용 카트리지인 하드 케이스가 포함되어 있어 벨트에 착용후 제품을 빠르게 넣고 뺄 수 있다.이는 라운드시 거리측정기 케이스에 넣고 빼는 번거로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특히 기존 제품 미니미와 큐브에 비해 더욱 빨라진 시간에 거리를 측정한다.또한 작고 가벼운 소형화 제품임에도 IT 골프용품과 거리측정기 브랜드로써 쌓아온 기술적 노하우를 모두 담아 지형의 고저차와 볼의 탄도까지 계산에서 거리를 추천하는 매직 슬로프 특허 기술과 500mAh 내장형 배터리, IP54 등급의 생활 방수, Class 1 레이저 안전 최고 등급, 진동으로 거리 측정을 알려주는 Jolt 기능, HD 가로 레이저와 핀 파인더 기능까지 모든 편의 기능들을 포함했다.캐디톡 미니온은 3월 5일부터 골핑 단독으로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하며, 해당 제품 선착순 구매 500명에게 7만원 상당 볼빅 비비드 콤비 컬러 골프공이 제공되며, GDR 골프 아카데미 7일 이용권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또한 이 중 추첨을 통해 1명에게 GDR 골프 아카데미 1년 이용권의 혜택이 주어진다. 캐디톡 브랜드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많은 골프 거리측정기가 론칭하여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지만 세계 최초로 가장 가볍고 작은 거리측정기 ‘캐디톡 미니온’이 기존 골프 유저들 뿐만 아니라 새롭게 골프를 시작하는 젊은 골퍼들에게 보다 더 편리하고 즐거운 골프 생활을 이어가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4.03.05 I 조원범 기자
'가여운 것들' 엠마 스톤, 韓팬들 향한 인사…"너무 사랑하게 돼"
  • '가여운 것들' 엠마 스톤, 韓팬들 향한 인사…"너무 사랑하게 돼"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동시기 개봉작 예매율 1위에 등극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증명하고 있는 영화 ‘가여운 것들’(감독 요르고스 란티모스)의 주역 엠마 스톤이 배우뿐만 아니라 제작자로도 참여한 소식이 전해져 그의 활약에 이목이 집중된다.영화 ‘가여운 것들’에서 주인공 ‘벨라’ 역으로 인생 연기를 펼쳐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의 가장 유력한 후보로 손꼽히는 엠마 스톤이 배우뿐만 아니라 제작자로도 참여한 사실이 공개돼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오는 6일 개봉을 앞둔 영화 ‘가여운 것들’은 천재 과학자의 손에서 새롭게 되살아난 세상 하나뿐인 존재 벨라(엠마 스톤 분)의 눈부시게 아름답고 놀라운 환상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벨라 캐릭터를 연기한 엠마 스톤과 대본, 캐스팅, 스태프 등 전반에 대해 오랜 논의를 나눠온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이 그녀에 대한 신뢰로 이 작품의 제작자로도 합류할 것을 제안했다고 한다. 엠마 스톤이 그 제안을 수락함으로써 이들의 환상적인 팀워크가 시작됐다고. 엠마 스톤은 이에 대해 “제작자로도 참여한 건 큰 선물이었다. 연기만 할 때와는 달리 영화의 모든 과정을 함께할 수 있었다. 환상적인 팀처럼 느껴졌다”라고 회상했다. ‘가여운 것들’의 또 다른 제작자 에드 기니는 제작자로서 엠마 스톤에 대해 “스토리텔링 감각이 매우 뛰어난 배우다. 그녀는 이 이야기가 개발된 과정과 세상에 어떤 모습으로 내놓을 것인가에 대해서 제작자로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라는 찬사를 전해, 배우와 제작자를 넘나들며 선보인 엠마 스톤의 탁월한 활약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킨다.이로써 엠마 스톤은 오는 3월 10일 개최될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무려 두 개 분야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주인공 벨라를 완벽히 소화해 주연 배우로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제작자로서 ‘가여운 것들’의 작품상에도 함께 이름을 올린 것. ‘가여운 것들’은 국내외 매체와 평단으로부터 “세상 모든 찬사와 수식어로도 부족한 경이로움”, “영화적 모험을 하고 싶은 이들에게 더없이 좋은 작품이 될 것” 등 놀라운 완성도에 대한 호평 그리고 “스톤이 만들어낸 강렬한 캐릭터 ‘벨라’를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볼 가치가 있다”, “엠마 스톤, 경이로움 그 자체” 등 엠마 스톤의 역대급 열연에 대한 극찬 세례를 이끌어내고 있기에 그녀의 이 같은 행보가 더욱 눈길을 끈다.여기에, 지난 4일 저녁 유튜브 채널 ‘스브스뉴스’를 통해 엠마 스톤의 단독 인터뷰가 공개돼 화제다. 그는 한국 관객들에게 반가운 인사를 건네며 “‘가여운 것들’은 매우 독특하고 또 내게 매우 소중하다. 나는 ‘벨라’를 너무 사랑하게 됐다. 그래서 한국 팬분들도 ‘가여운 것들’을 보고 즐거워해 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이처럼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애정으로 모든 걸 쏟아부은 엠마 스톤의 빛나는 활약을 통해 탄생한 2024 아카데미 최고의 화제작 ‘가여운 것들’은 3월 6일 국내 개봉한다.
2024.03.05 I 김보영 기자
“페미는 맞아야” 무차별 폭행한 편의점男, 징역 5년 구형
  • “페미는 맞아야” 무차별 폭행한 편의점男, 징역 5년 구형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머리가 짧다는 이유로 편의점 여성 아르바이트생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20대 남성에 징역 5년이 구형됐다.폭행 당시 편의점 내부 CCTV 화면(왼쪽 사진)과 폭행을 말리다 다친 50대 피해자. (사진=연합뉴스)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 형사3단독은 5일 201호 법정에서 특수상해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의 공판을 열었다.A씨는 지난해 11월 4일 밤 12시 10분쯤 경남 진주시 하대동의 한 편의점에서 20대 아르바이트생 B씨를 주먹과 발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그는 B씨가 물건을 조심히 다뤄달라고 요청하자 B씨의 멱살을 잡고 주먹으로 얼굴을 수차례 때렸다.A씨는 범행 당시 “B씨가 머리가 짧은 걸 보니 페미니스트”라며 “나는 남성연대인데 페미니스트는 좀 맞아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했다.A씨는 옆에서 말리던 50대 남성 손님 C씨에게 “왜 남자 편을 들지 않느냐, 저 여자는 페미니스트다”라며 주먹으로 폭행하고 의자를 던지며 난동을 부린 혐의도 있다.이날 검찰은 “A씨가 초범이지만 비정상적인 범행을 저질렀고 피해자가 고통받고 있다”며 재판부에 징역 5년을 주문했다.검찰 구형에 앞서 A씨 변호인은 “A씨가 초범이고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있으며 반성하고 있다”며 “A씨는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죄를 저질렀고 치료감호가 필요해 병을 치료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장했다.피해자 진술에서 B씨는 “폭행으로 진단은 전치 2주를 받았지만 아직 후유증이 남아 있어 병원 치료 중이다. A씨는 심신미약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달라”며 엄벌을 요청했다.A씨는 “극악무도한 폭행으로 죄를 지어 죄송하며 감옥에서 원망과 후회, 죄책감으로 고통받고 있다. 피해자들의 피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남은 인생은 반성하며 살겠다”며 선처를 호소했다.선고 공판은 내달 9일 오후 2시 같은 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2024.03.05 I 홍수현 기자
최태원의 특명…SK, 북미 대관 컨트롤타워 세운다
  • [단독]최태원의 특명…SK, 북미 대관 컨트롤타워 세운다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SK그룹이 북미지역 대외협력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를 세운다. 기존에 계열사마다 뿔뿔이 흩어져 있던 대외협력 기능을 통합한 뒤, 배터리·에너지 정책 변화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이에 대응하는 차원도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10월 18일 프랑스 파리의 한 호텔에서 열린 ‘2023 CEO세미나’에서 폐막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SK 제공)4일(현지시간)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는 지난 2일 북미지역 사업 전략을 담당했던 ‘SK USA’ 법인을 ‘SK아메리카스(SK Americas)’로 법인명을 변경하고, 각 계열사가 각각 담당하던 대외협력 조직을 통합하기로 결정했다. 2001년 설립한 SK USA는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이 51대 49로 각각 출자해 만든 자본금 300억원 규모의 법인이다. SK의 여러 계열사들의 북미 산업 개발을 담당하던 ‘전초기지’ 역할을 했다. SK는 SK USA의 사업 개발 기능은 국내·외 계열사에 맡기고, 새 법인인 SK아메리카스를 대외협력 총괄 컨트롤타워로 탈바꿈할 계획이다.출자구조도 변경한다. SK아메리카스는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외 SK하이닉스, SK(주), SK E&S가 추가 출자해 5개 회사가 각각 20%씩 지분을 보유하는 형태로 변경한다. 이달 내 각 계열사마다 이사회를 거친 이후 출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SK아메리카스 대표는 북미 사업을 총괄해 왔던 유정준 SK 미주 대외협력 총괄 부회장이 낙점됐다. 그는 2022년 SK E&S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뒤 그간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북미 대외 협력을 담당해 왔다. 이 같은 방안은 지난해 말 최태원 SK 회장의 특명에 따라 진행됐다. 최 회장은 한 단계 고도화한 ‘글로벌 전략경영’을 강조하면서 미·중 등 주요 글로벌사업 거점에 그룹 통합 조직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진다. 유정준 SK E&S 부회장북미에는 SK 법인이 239개(미국 23개, 캐나다 4개)에 달한다. 그간 북미지역에 반도체·배터리·바이오·수소 관련 신산업을 대거 확장한 만큼 이제는 미국 정부 대관 기능을 강화하면서 사업 내실화에 집중해 북미 사업 입지를 공고히 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해는 11월 미국 대선이라는 불확실성이 자리 잡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선될 경우 파리기후협약 탈퇴, 석유가스산업 지원 확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폐기 등을 공약하며 미국 에너지 인프라 정책의 격변을 예고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SK의 기존 사업에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SK 관계자는 “이미 주력 계열사들이 북미지역에 반도체, 배터리, 에너지 사업을 충분히 확장했고, 이제는 내실화를 꾀할 단계”라면서 “미국의 정책 변화에 따라 사업 리스크가 확대될 수 있는 만큼 SK아메리카스는 계열사마다 각각 이뤄졌던 대외협력 업무를 통합하고 미국 정부와 긴밀히 접촉해 사업을 안정화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3.05 I 김상윤 기자
삼성·SK, '한국형 아이멕' 설립 본격화…'첨단반도체 연구' 첫걸음
  • [단독]삼성·SK, '한국형 아이멕' 설립 본격화…'첨단반도체 연구' 첫걸음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한국형 아이멕(IMEC)’을 목표로 하는 한국첨단반도체기술센터(ASTC) 설립 추진을 이끈다.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제조기업 2개사가 세계 최대 반도체 연구소에 견줄 정부의 연구거점 마련을 위한 중추 역할을 맡음으로써 국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및 팹리스(반도체설계) 업체들과 연구개발(R&D)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 여섯번째)을 비롯한 반도체 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2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반도체 기업인 간담회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 네번째부터) 안태혁 원익IPS 대표이사,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안 장관,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이준혁 동진쎄미켐 대표이사. (사진=산업부)5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주도로 첨단반도체기술센터(ASTC) 추진전문위원회 구성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이르면 다음주 진행한다. ASTC는 유럽 최대 규모의 비영리 종합 반도체연구소인 아이멕과 같은 연구거점이 우리나라에도 필요하다는 취지로 구축 필요성이 제기됐다.삼성전자(005930) 부사장급이 추진위원장에 내정됐으며 SK하이닉스(000660) 등 주요 메모리기업을 비롯해 국내 소부장 업체와 학계 관계자 10명 안팎으로 추진위가 꾸려진다.추진위는 향후 ASTC 설립을 위한 준비계획과 설립 이후 운영방안에 대한 논의를 구체화할 방침이다. 추진위 사정에 정통한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예비타당성 조사에 앞서 ASTC 운영 실행가능성을 좀 더 내밀하게 연구하는 과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예를 들어 첨단반도체 양산을 위한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얼마나 보유할지도 추진위를 통해 컨센서스가 결정될 것”이라며 “노하우가 많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추진위에 포함된 것 자체가 큰 힘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그간 산업계·학계는 정부와 함께 ASTC 설립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산업부는 현대경제연구원에 ASTC 설립 타당성 검토 연구 용역을 맡겨 그간 설립 타당성에 대해 논의해왔다. 이 과정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기업 참여를 설득해온 것으로 전해진다.ASTC는 설립 이후 반도체 중장기 제품·기술 로드맵 마련과 소부장 기업의 공정·제품 기술 개발 지원 등을 맡게 될 전망이다. ASTC의 과제 중 하나로 꼽히는 게 소부장 양산 테스트베드(미니팹) 구축이다. 정부와 용인시, 경기도 등이 공동으로 사업비를 지원해 반도체 소부장을 실증할 수 있는 최첨단 미니팹을 만드는 데 ASTC가 기술 로드맵을 마련하고 소부장 기업의 공정·제품 기술 개발을 지원할 수 있어서다. 산업부는 지난달 반도체기업인 간담회를 열어 미니팹 구축 정부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 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다만 ASTC 설립에 거액의 예산이 필요로 하는 만큼 향후 예비타당성 조사 문턱이 높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해 6월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반도체 국가전략회의’에서 ASTC 구축 방안을 공식화했다. 현재 벨기에 소재 아이멕에선 세계 96개국 전문가가 반도체 관련 R&D를 진행 중이다.
2024.03.05 I 최영지 기자
국민은행,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1000억원 규모 협약보증 지원
  • 국민은행,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1000억원 규모 협약보증 지원
  • KB국민은행이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돕기 위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난 4일 세종시 조치원읍에 위치한 라이콘타운 세종점에서 진행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오른쪽 두번째),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왼쪽 첫번째), 이상훈 신용보증재단중앙회장(오른쪽 첫번째), 서영익 KB국민은행 기관영업그룹 부행장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KB국민은행이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돕기 위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100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단독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전날 세종시 조치원읍 소재 라이콘(LICORN) 타운 세종점에서 열린 ‘라이콘(LICORN) 육성 금융지원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최민호 세종시장,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이상훈 신용보증재단중앙회장, 서영익 KB국민은행 기관영업그룹 부행장 및 기업가형 소상공인 등이 참석했다.‘라이콘(LICORN, Lifestyle & Local Innovation uniCORN)’은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나타내는 브랜드로 ‘라이프스타일과 로컬에서 혁신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유니콘 기업’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기업가형 소상공인’은 의식주 등 생활문화 분야에서 제조 기반, 서비스 혁신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소상공인으로, 삼진어묵, 제주맥주, 테라로사 등이 대표적이다.이번 협약으로 KB국민은행은 ‘라이콘(LICORN)’이 지역 상권을 견인하는 거점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67억원을 특별출연하고, 이를 바탕으로 1000억원 규모의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협약보증’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신사업창업사관학교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사업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사업 △소상공인 복합융자사업 등에 선정된 기업가형 소상공인 인증기업이다.‘기업가형 소상공인 협약보증’은 오는 11일 시행 예정으로, 보증한도는 기업당 최대 2억원 이내(예비 소상공인은 1억원 이내)이다. 해당 협약보증 신청 기업은 2%포인트(p)의 대출 우대금리 혜택도 받을 수 있다.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소상공인을 위한 KB국민은행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지역 브랜드화, 기업가형 소상공인 창업 등을 지원할 거점과 민간금융 연계를 통한 압축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서영익 KB국민은행 기관영업그룹 부행장은 “이번 특별출연으로 기업가형 소상공인이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거점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로 소상공인을 아낌없이 지원하고 상생금융을 실천하며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3.05 I 정두리 기자
함성득 “조국 사태 없었다면 文정권 재창출도 가능”
  • 함성득 “조국 사태 없었다면 文정권 재창출도 가능”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문재인 정부에서 현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면 문재인 전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운명이 바뀔 수 있었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국내 대통령학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은 5일 “문 전 대통령이 당시 조국 민정수석을 법무부 장관에 임명하지 않았다면 (현 윤석열 정부가 아닌) 진보 정권의 재창출이 가능했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조 전 장관의 임명을 계기로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과 문 전 대통령이 갈등이 촉발, 현재와 같은 정치 구도가 마련됐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함 원장이 이달 출간한 ‘위기의 대통령’에 이같은 내용이 자세히 담겨 있다. 이 책에는 지난 2019년 조 전 법무부 장관 임명을 둘러싼 배경이 설명돼 있다. 함 원장은 문 전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실패한 출발점을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이라고 봤다. 그는 본인 저서에서 “조국을 장관에 임명하지 않았으면 문재인 대통령은 나름 견고한 지지율을 기초로 집권 후반부를 제대로 마무리하고 정권을 재창출할 기회를 얻었을 것”이라며 “문 전 대통령과 정권에 대해 애정이 있고 도리를 생각해 온 윤석열의 검찰과 대치하는 일도 없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관련 저서에는 조국 사태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만난 일화도 공개돼 있다. 2019년 9월 6일 당시 윤 검찰총장은 문 대통령을 단독으로 만났다. 조국 수사를 놓고 문 전 대통령과 윤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단독으로 만나 논의한 내용은 그동안 언론에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내용이다. 당시 문 대통령이 윤 총장과 독대를 통해 ‘조국 수사’를 용인했다고 책에서는 기술돼 있다. 당시 문 대통령이 참모들과 긴급회의를 통해 자진 사퇴를 요구했지만, 친문계 핵심들이 당정협의를 통해 임명을 건의해 결국 9월 9일 조 민정수석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했다는게 함 교수의 주장이다. 함 교수는 1997년 고려대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대통령학’ 강좌를 개설했다. 국내에서 정치와 대통령 분야 국내 최고의 권위자로 명성을 쌓아 왔다. 저자는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윤석열 등 역대 대통령을 직접 만나면서 관찰한 경험을 축적해 연구 중이다. 현재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원장 겸 정치법학과 교수, 한국대통령학연구소 이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2024.03.05 I 김기덕 기자
경영 효율화 나선 서울교통공사, 구내식당 등 전면 외주화 추진
  • [단독]경영 효율화 나선 서울교통공사, 구내식당 등 전면 외주화 추진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지난 2021년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이후 지속 추진 중인 경영 효율화의 일환으로 올해 3곳의 구내식당을 외부 위탁하는 등 전면 외주화에 돌입했다. 공사는 오는 2026년까지 전체 정원의 13.5%인 2211명을 줄이기 위해 안전과 관련 없는 비핵심 인력을 외주 및 자회사 등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내식당 외주화와 함께 객차 운행이 아닌 정비기지 이동 등을 맡는 구내기관사와 역사 누수 관리 등의 인력도 자회사로 이관할 방침이다.◇인력 효율화 위해 올해 3곳 등 전 구내식당 외주화 추진5일 서울교통공사(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안정적인 구내식당 운영으로 임직원에게 원활한 식사제공이 가능하도록 26개소 전 구내식당의 외부 위탁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본사 구내식당 등 일부를 순차적으로 외부업체에 위탁할 예정이다. 올해는 1단계로 △1분기 본사식당 △2분기 동작식당 △4분기 한강진식당 등 3개 구내식당에 대해 외부 위탁운영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2단계로 노동조합과 노사 합의를 추진해 전체 구내식당에 대한 외부 위탁(자회사 또는 전문위탁운영사)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공사는 서울지하철 1~8호선, 9호선 2·3단계 구간(275개역)을 운영하며 1만 6367명(정원 기준)이 일하고 있다. 인력 규모에선 코레일, 한국전력 등에 이은 국내 3대 공기업이다. 그러나 운임원가(1904원)에 못 미치는 지하철 기본요금(1400원)과 만 65세 이상 무임승차 등으로 인해 누적 적자가 17조 6808억원(자본잠식률 61.9%·2022년 말 기준)에 달하고 있다. 이에 공사 정원의 13.5%에 해당하는 2212명의 인력 감축을 추진할 계획이다.문제는 고(故) 박원순 전 시장 재임시기 안전 등과 관련된 공사 핵심인력이 아닌 조리원 등 구내식당 인력까지 정규직화했다는 점이다. 정규직화 이후 휴가 및 병가 등으로 인력 부족이 반복되면서, 구내식당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단 설명이다. 또 부족인원을 기간제 조리원으로 채용할 경우, 지원자가 적어 장기적인 인력 부족이 발생해왔다.공사는 구내식당 인력 부족 탓에 불규칙적인 운영으로 직원 불만이 커지고 있는데다, 교대근무가 많은 업무 특성상 안정적인 식당 운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위탁 운영을 통해 안정적인 식사를 제공하고 정원 감축에 따른 최소필요인력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올해 본사 구내식당에 대한 외부 위탁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기존 구내식당 정규직은 차량본부 등 인력이 부족한 다른 식당으로 재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서울교통공사의 위탁운영식당 추진 계획. (자료=서울교통공사)◇구내기관사·역사 누수 등 자회사 이관…안전인력은 지속 확보공사는 경영 효율화 차원에서 객차 운행이 아닌 차량 정비기지 입고 등을 위해 열차를 이동하는 구내기관사와 역사 누수 관리 등의 업무도 자회사로 이관하기로 했다. 이 중 구내기관사는 오는 7월 초까지 구내운전업무 자회사 위탁에 따른 사규 심의를 거쳐 철도안전관리체계 변경 승인이 끝내는 등 자회사 이관을 마무리할 계획이다.역사 누수업무도 전문성 향상을 위해 자회사 이관을 추진한다.서울교통공사가 운영 중인 서울지하철 1~8호선 275개역에선 2023년 2320개(대합실 1547개, 승강장 773개) 등 최근 5년간 연평균 2184개의 누수가 지속적으로 발생해왔다. 그러나 역사 누수 처리는 단순 업무이면서 지속·반복적인 누수에 따른 처리 업무 기피로 인해 효율화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에 자회사 이관을 통한 역사 누수관리 업무 개선으로 점진적인 누수 감소 및 체계적인 누수 관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하지만 공사 핵심인 안전인력의 경우 이른바 ‘나 홀로 근무’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2인 1조’ 근무 인력을 1~3단계에 걸쳐 지속 확보해 나가고 있다. 특히 3단계 인력이 오는 15일 신규 발령되면 2인 1조 근무 인력 부족이 사실상 해소될 전망이다.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구내식당 전면 외부 위탁 운영 등 경영 효율화 작업은 올해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4.03.05 I 양희동 기자
박형식, 워너뮤직코리아와 日 매니지먼트 계약
  • 박형식, 워너뮤직코리아와 日 매니지먼트 계약
  • 박형식(사진=워너뮤직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배우 박형식이 워너뮤직코리아와 손잡고 일본 활동 범위를 넓힌다.워너뮤직코리아는 5일 박형식과 일본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박형식의 일본 공식 팬클럽 사이트가 오픈됐다.박형식은 팬클럽 사이트를 통해 소통 강화에 나선다. 팬들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며 응원을 보내는 공간 제공은 물론, 사이트에는 향후 일본에서 진행되는 박형식의 활동 정보와 비하인드 사진, 영상 등 다채로운 콘텐츠 역시 공개된다.박형식은 오는 10일 일본 도쿄 NHK홀에서 단독 팬미팅을 개최할 예정이다. ‘2024 아시아 투어 팬미팅 ‘SIKcret Time’ 인 도쿄‘는 박형식이 약 7년 만에 일본에서 진행하는 단독 팬미팅이다. 티켓 오픈 직후 오후 2시와 오후 7시 공연 모두 7000석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저력을 보여줬다.‘힘쎈여자 도봉순’, ‘상속자들’, ‘화랑’, ‘청춘월담’ 등 다양한 작품으로 한류 스타 반열에 오른 박형식은 현재 JTBC ‘닥터 슬럼프’에 출연, 넷플릭스 재팬을 통해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박형식은 이같은 인기를 7년 만에 개최하는 단독 팬미팅 전석 매진으로 입증, 열도 팬들의 사랑에 보답할 준비를 하고 있다.
2024.03.05 I 윤기백 기자
국내 1위 아이센스, 유럽시장 진출...빅파마 넘어설 전략은
  • 국내 1위 아이센스, 유럽시장 진출...빅파마 넘어설 전략은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국내 혈당측정기 시장 1위 기업 아이센스가 국내 최초로 연속혈당측정기 유럽 CE 인증(통합규격인증마크)을 획득했다. 유럽 시장 진출이 올해 본격화될 예정인데, 해당 제품의 흥행 여부가 기업 지속 성장의 키를 쥐고 있다는 분석이다.4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아이센스(099190)는 지난달 29일 국산 연속혈당측정기(CGM) 업계 최초로 유럽 CE 인증을 받았다. 이에 따라 올해 2분기 내 유럽 시장에 제품 출시가 이뤄질 전망이다. 혈당은 당뇨 및 비만과 높은 관계가 있는데, 각각 관련 치료제 시장이 급성장 중인 당뇨 및 비만치료제와 더불어 혈당측정기 시장도 성장 속도가 빨라 블루오션 분야로 꼽힌다.관련 시장은 자가혈당 측정기와 연속혈당 측정기로 나뉘는데, 자가혈당 측정기는 손끝 채혈로 혈당을 측정하는 기기다. 높은 정확도와 낮은 가격이 장점으로 꼽힌다. 연속혈당 측정기는 복부나 팔뚝에 센서를 부착, 혈당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기기다. 혈당 추이를 지속해서 분석할 수 있고, 채혈에 따른 통증이 없다. 다만 높은 가격과 피부 트러블이 단점이다.시장 조사기관 스트레테직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자가혈당 측정기(BGM) 시장은 2022년 160억 달러(약 21조3040억원)에서 2030년 281억 달러(약 37조4151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연속혈당 측정기(CGM) 시장은 이보다 더욱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연속혈당측정기 시장 규모는 2021년 66억 달러(약 8조7879억원)에서 연평균 17% 성장해 2030년 317억 달러(약 42조2085억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아이센스 사업구조 및 고객사.(자료=아이센스)◇사노피·월마트가 선택한 국내 1위 아이센스아이센스는 자가혈당 측정기를 개발해 국내 시장 35%를 차지, 1위에 자리하고 있다. 혈당 측정기 시장은 덱스콤, 애보트, 메드트로닉 등 글로벌 기업이 장악하고 있다. 그 틈새를 아이센스가 파고들고 있는데, 혈당측정기에서 가장 중요한 정확도와 정밀도에서 글로벌 기업과 대등하거나 능가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아이센스 측은 “정확도와 정밀도는 생산공정의 안정화와 관련이 있다”면서 “아이센스는 철저한 품질관리와 생산공정의 안정화를 통해 메이저 제조사 제품을 능가하거나 대등한 정확도와 정밀도를 유지하고 있다. 여러 연구기관 및 당사 제품을 ODM 하는 기업들의 자격 검증을 통해 검증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아이센스는 2003년 세계 자가혈당 측정기 시장에서 획기적이었던 0.5㎕ 채혈량과 5초 측정 속도를 갖춘 케어센스를 개발해 세계 최초 기술을 입증했다. 기존 글로벌 기업들의 혈당측정기 채혈량이 2㎕에 달하고, 측정 속도가 2분가량 소요되는 것을 고려하면 상당한 기술적 차이가 존재하는 것이다.기술력을 앞세운 아이센스는 로슈. 애보트 등이 90% 이상 점유한 국내 시장을 빠른 속도로 장악했다. 해외는 위탁생산(OEM) 및 위탁개발(ODM) 전략을 통해 미국 아가매트릭스와 손잡고 글로벌 기업 사노피, 월마트 등에 납품해 이름을 알렸다. 뉴질랜드에서는 혈당측정기 정부 입찰 계약을 단독으로 따냈고, 국내에서는 카카오헬스케어 연속혈당 측정 플랫폼 ‘파스타’에 연동됐다.◇유럽서 덱스콤·애보트 제칠 전략은지난해 케어센스를 바탕으로 개발한 연속혈당 측정기 ‘케어센스 에어’를 국내 최초로 허가받아 출시한 아이센스는 글로벌 진출이라는 목표를 위해 글로벌 혈당측정 시장 빅2로 분류되는 유럽 시장을 먼저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유럽 진출에 필수인 CE 인증을 획득했고, 앞서부터 유럽 출시를 준비해 온 터라 2분기에 바로 연속혈당 측정기 제품 출시가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업계에 따르면 유럽 연속혈당 측정기 시장은 애보트 56%, 덱스콤 38%, 메드트로닉 6%로 형성돼 있다.국내 시장에서는 아이센스가 뛰어난 기술력과 함께 가격 경쟁력으로 글로벌 사가 주도하던 시장을 반전시켰는데, 유럽에서도 같은 전략으로 공략할 가능성이 높다. 케어센스 에어는 한번 사용 기간이 15일로 7~10일에 불과한 메드트로닉과 덱스콤 제품 대비 우수하다. 또한 센서와 트랜스미터가 별도로 분리돼 있는 메드트로닉 등 일부 제품과 달리 일체형으로 편의성도 우수하다. 정확도를 나타내는 MARD 수치도 9%대로 글로벌 기업 제품들과 유사하다.특히 회사 측은 가격 경쟁력에 큰 자신감을 나타냈다. 아이센스 관계자는 “유럽 시장은 지난해 인수한 아가매트릭스 판매망을 활용, 파트너사인 사노피, CVS헬스 등을 통해 자가 브랜드로 출시될 것”이라며 “케어센스 에어의 가장 큰 경쟁력은 가격 경쟁력이다. 제품 정확도와 퀄리티는 글로벌 제품과 비슷한 수준인 만큼 가격 경쟁력이 성패를 좌우할 것이다. 유럽 국가마다 환경이 달라 구체적인 가격 오픈은 어렵지만 상당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실제 한국에서도 케어센스 에어는 덱스콤과 리브레 등에 비해 낮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덱스콤(G6)는 30일 처방 기준 약 30만원에 판매되고 있고, 리브레는 30일 기준 약 21만원이다. 반면 케어센스 에어는 30일에 16만5000원이다. 절반 가격에 크기가 작고 센서 교체 주기도 긴 만큼 실제 의료현장에서 상당한 어필이 가능하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아이센스는 지난해 265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이 중 혈당측정기 매출이 80%를 차지한다. 혈당측정기 사업 성공이 기업 성장에 중요한 이유다. 아이센스 측은 연속혈당 측정기 유럽 신규 매출 등을 통해 올해 매출 3100억원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아이센스가 진출하는 유럽은 글로벌 혈당측정기 시장 약 40%를 차지하고 있는 대형 시장이다. 특히 글로벌 시장 점유율 50%로 1위 시장인 미국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아이센스는 케어센스 에어 업그레이드 제품을 개발해 글로벌 기업들의 신제품에도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송도 2공장 등 생산시설도 대폭 확대한 만큼 글로벌 시장 안착에 자신하고 있다. 아이센스 관계자는 “올해 2분기 내 유럽 시장에 연속혈당 측정기를 출시하고,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은 2026년 허가를 목표로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신약 임상과 달리 임상을 한번만 하면 되는 만큼 철저한 준비를 통해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3.05 I 송영두 기자
"마이클잭슨 탓"…檢, 유아인에 프로포폴 처방한 의사 징역 3년 구형
  • "마이클잭슨 탓"…檢, 유아인에 프로포폴 처방한 의사 징역 3년 구형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씨에게 프로포폴을 투약한 사실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 의사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사진=연합뉴스)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유동균 판사) 심리로 열린 의사 A(51)씨의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 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3년을 선고하고 27만 원을 추징해달라고 요청했다.A씨는 유씨에게 모두 17차례 프로포폴을 투약하고도, 시스템에 입력하지 않는 방식으로 신고를 빠뜨린 혐의로 기소됐다.또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간호조무사를 통해 프로포폴을 직접 주사 받은 혐의도 받는다.이날 A씨 변호인은 사건을 깊이 반성한다면서도, 유씨 투약을 신고하지 않은 건 고의가 아닌 실수였다고 주장했다.변호인은 “전 세계적으로 (프로포폴을) 향정신성 약품으로 지정한 나라는 우리나라뿐”이라며 “미국 가수 마이클 잭슨이 투약 과정에서 사망했기 때문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포퓰리즘성으로 (향정신성 약품으로) 지정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개정된 의료법으로 징역형 이상의 형을 받을 경우 (A씨의) 면허가 취소된다”며 “피고인의 프로포폴 투약은 2회에 그쳐 의사면허까지 취소하는 건 지나치게 가혹하니 벌금형을 선고해달라”고 호소했다.선고 공판은 다음 달 4일 열린다.
2024.03.05 I 김민정 기자
 ‘VAR 시스템 오류 논란’ 광주-서울전서도 벌어졌다... 심판협의회 공문 제출
  • [단독] ‘VAR 시스템 오류 논란’ 광주-서울전서도 벌어졌다... 심판협의회 공문 제출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가 시작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K리그2에서 불거진 비디오 판독(VAR) 시스템 오류 논란이 K리그1에서도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하나은행 K리그 2024는 지난 1일 울산HD와 포항스틸러스의 공식 개막전으로 막을 올렸다. 개막 라운드부터 많은 관중이 경기장을 찾으며 높은 관심을 드러냈으나 경기 준비 과정은 이에 미치지 못했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앞서 한 매체는 1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 성남FC의 K리그2 경기에서 VAR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이 7분 동안 작동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매체에 따르면 경기 시작 전부터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이 작동되지 않았고 이에 경기에 투입되는 심판진이 항의했다. 심판진은 킥오프가 임박해서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자 무전기, 휴대전화를 통해서 소통을 대신하고자 했다.결국 심판진은 신호 불량 장비를 착용한 채 경기에 투입됐다. 이후 주심과 VAR 심판의 의사소통이 처음으로 확인된 건 킥오프 후 7분이 지난 뒤였다. 이마저도 소통 품질은 원활하지 않았다고 전해졌다.관련 문의에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경기 전 문제가 있었던 건 맞지만 킥오프 시점부터는 정상적인 소통이 됐다”라며 “경기 시작 1분 만에 득점이 나왔는데 관련 장면에 대해서 소통한 것도 다 영상에 남아 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7분 동안 소통이 되지 않았다는 건 맞지 않다”라고 덧붙였다.연맹 관계자는 “물론 통신 장애가 없는 게 가장 좋긴 하지만 무선 장비이고 경기장 상황에 따라 가끔 발생하기도 한다”라며 “당일에도 업체 직원 두 명과 기술자 한 명이 있어서 바로 문제점을 해결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른 경기들은 문제없이 잘 진행됐다”라고 말했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취재 결과 연맹의 말과 달리 다른 경기에서도 VAR 시스템 관련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광주FC와 FC서울의 K리그1 경기에서도 VAR 시스템이 말썽을 부렸다.킥오프 후 7분가량 필드 심판(주심, 부심 2명, 대기심)과 VAR 심판의 소통이 되지 않았다. 주심과 VAR 심판의 직접적인 교신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AVAR 심판의 마이크를 빌려 쓰는 상황이 벌어졌다. 소통 과정에서도 기술적인 불편함이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이외에도 VAR 차량에 경호 인력이 배치되지 않았고 전달 상황이 없어서 VAR 기록지도 작성되지 않았다. 또 AVAR 판독을 위한 전광판 송출 태블릿도 운영하지 않았다.두 경기 외에도 1일 열린 K리그2 안산그리너스-경남FC, 2일 열린 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수원FC의 경기에서도 음성이 울리는 등 기술적인 불편함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각 구장에서 발생한 사항은 심판평가관 보고서에도 기술된 것으로 전해졌다.한국프로축구심판협의회는 1라운드에서 발생한 VAR 시스템에 관한 문제점과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공문을 대한축구협회 심판운영팀에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연맹 관계자는 해당 내용에 대해 “확인해 보겠다”라고 답했다.
2024.03.05 I 허윤수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