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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4조 규모 카타르 담수복합발전 프로젝트 단독 수주
  • 삼성물산, 4조 규모 카타르 담수복합발전 프로젝트 단독 수주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카타르 수전력청 카라마가 발주한 4조원 규모 ‘카타르 Facility E 담수복합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총 사업비 37억달러, 이중 설계·구매·시공(EPC) 금액만 28억 4000만달러(한화 약 3조 9709억원)에 이르는 프로젝트다.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수행하며 사업자는 일본 스미토모 컨소시엄이다.삼성물산이 수주한 ‘카타르 Facility E 단수복합발전 프로젝트’ 위치도.(사진=삼성물산)이번 프로젝트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남동쪽으로 18㎞ 떨어진 라스 아부 폰타스 지역에 최대 2400㎿ 규모의 전력을 생산하는 복합화력 발전과 하루 평균 50만t의 물을 생산하는 대규모 담수복합발전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오는 2029년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카타르 전체 전력량의 16%와 담수량의 17%를 담당하게 된다.삼성물산은 이번 프로젝트를 건설하는 지역 인근에 유사한 규모의 담수복합발전과 담수화 플랜트 확장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발주처와 확고한 파트너십과 신뢰 관계를 구축했다. 여기서 인정받은 수행 경험과 노하우, 인프라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제안을 통해 수주에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삼성물산은 카타르 최대 규모 태양광 발전을 비롯해 2조 8000억원 규모의 LNG 공사를 수행하면서 카타르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카타르 정부가 증가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 설비 용량을 확대할 계획이어서 향후 추가 수주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이병수 삼성물산 에너지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카타르 국가 인프라 사업이다 보니 기존 수행 경험과 이를 통한 확고한 신뢰구축이 프로젝트 수주에 큰 역할을 했다”며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마무리해 안정적인 전력과 담수 공급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현재 UAE 푸자이라 F3 복합화력발전을 비롯해 사우디 아라비아에서도 아미랄과 타나집 복합화력 등 다수의 발전플랜트를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괌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글로벌 발전분야 리딩플레이어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정부, 김건희 특검법 세번째 재의요구…"위헌성 소지 다분"
  • 정부, 김건희 특검법 세번째 재의요구…"위헌성 소지 다분"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정부가 야당이 강행한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5가지 위헌성을 이유로 들어 재의요구안을 의결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야당이 단독처리한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상정·의결했다.정부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김건희여사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상정·의결했다.정부는 “이번 특검법안에 대해 재의요구를 하지 않는 것은 대통령의 인권보장과 헌법수호 책무 및 위헌적 법률을 방지할 의무에 반한다는 점을 고려해 헌법 제53조 제2항에 따라 재의요구를 의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헌법 제53조 2항을 살펴보면 법률안에 이의가 있을 때 대통령은 제1항의 기간(국회서 정부에 이송 15일)내에 이의서를 붙여 국회로 환부하고, 그 재의를 요구할 수 있다이날 재의요구안이 의결된 특검법은 지난 14일 더불어민주당이 세 번째로 발의해 단독처리한 법안이다.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인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개입 의혹과 명태균 씨 관련 의혹을 수사 대상으로 한다. 특검 후보를 대법원장이 추천하는 ‘제3자추천’ 안을 담았으나 야당이 거부할 수 있는 ‘비토권’을 담았다.정부는 이 비토권으로 인해 3자추천이 사실상 야당 임명 몫이라고 평가했다. 정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야당이 원하는 후보가 추천될 때 까지 무한 비토권을 행사할 수 있는 바, 제3자 추천이라는 무늬만 갖추었을 뿐 특검 후보 추천권을 야당에만 부여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대통령이 야당이 추천한 특별검사와 특별검사보를 3일 이내에 임명하지 않는 경우 연장자를 특별검사 내지 특별검사보로 임명 간주하는 규정을 둔 것에 대해서도 “권력분립 원칙에 근거한 대통령의 임명권을 사실상 박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이치모터스 사건이 현재 대법원에서 재판 중인 점을 고려하면 대법원의 수장이 수사를 맡게 될 특검 후보자를 추천하는 것은 권력분립 원칙에 정면으로 반한다고도 강조했다.특검법안이 사법시스템을 붕괴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도 피력했다. ‘주요 수사대상’을 고발한 야당이 특별검사 후보 추천권까지 행사할 수 있도록 한다면 고발인이 수사기관과 수사대상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는 논리다. 또 이미 김건희 여사에 대한 의혹이 종결됐거나 검찰과 공수처의 수사가 진행 중이라 특검 제도의 보충성·예외성의 원칙에도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이중수사 뿐만 아니라 표적수사·과잉수사가 될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또 특검이 정치적 여론 재판으로 악용될 우려가 있고 이번 특검에 124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해 혈세가 낭비된다는 점도 이유로 들었다.마지막으로 이번 특검 법안은 수사인권 155명 수사기간을 170일로 설정했는데, 이는 역대 최대 규모였던 국정농단 특검에 비해서도 수사기간이 50일 길고, 수사인력도 50명 더 많아 과잉수사에 따른 인권침해의 소지가 상당하다고 봤다. 앞서 야당은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법을 지난 1월, 10월에 두 차례 처리했으나 정부의 재의요구로 다시 국회 재의결을 거쳐 최종 부결된 바 있다. 한편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안을 재가하면 특검법은 국회로 돌아가 재의결 절차를 밟게 된다.
2024.11.26 I 최오현 기자
野, 29일 본회의서 '김여사 무혐의' 검사 3인 탄핵안 처리키로
  • 野, 29일 본회의서 '김여사 무혐의' 검사 3인 탄핵안 처리키로
  •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불기소 처분을 이유로 탄핵을 추진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이창수 검사장(우측)과 조상원 4차장. 사진은 지난달 1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 당시 모습.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한광범 황병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를 불기소 처분한 검찰 수사라인 3인에 대한 탄핵소추안 의결 방침을 확정했다.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서울중앙지검 이창수 검사장, 조상원 4차장, 최재훈 반부패2부장검사 3인에 대한 탄핵안을 28일 보고하고 29일 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국회법은 탄핵안에 대해 본회의 보고 후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무기명투표로 표결하도록 하고 있다. 민주당은 28일 본회의 보고 다음날 곧바로 의결에 나서기로 했다.당초 민주당은 심우정 검찰총장까지 탄핵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서의 검찰총장 수사지휘권이 배제된 상태 등을 감안해 제외했다.민주당은 이들 3인이 김 여사에 대한 봐주기 불기소 처분을 했다며 직무유기이자 공무원 중립 및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탄핵소추안은 조만간 국회에 제출될 것으로 보인다.강 원내대변인은 “도이치모터스 관련 김 여사에 대한 불기소 처분과 관련해 검사 권한이 과잉으로 쓰인 것”이라며 “검찰이 잘못하면 탄핵 대상이 된다는 원칙이 있었다”고 설명했다.일각에서 제기된 탄핵안 본회의 의결 연기 가능성도 일축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다른 부분과 조율할 문제가 아니다. 책임을 따져 물어야 한다는 원칙대로 28일에 본회의에 보고할 것”이라며 “다른 문제를 상대적으로 고민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다만 민주당은 당초 28일로 예정됐던 김건희특검법 재표결 시점에 대해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당내에서도 ‘재표결 연기’와 ‘28일 재표결’ 안을 두고 입장이 팽팽한 것으로 알려졌다.강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이 당원게시판 문제로 분열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태에서 조직적 이탈표를 기대할 수 있을까 하는 의견들도 있다. 또 한편으로는 일종의 대의 차원에서 김 여사 여러 의혹을 반드시 특검을 규명해야 한다는 원칙에 가는 것이 낫다는 의견이 있다”며 “두 의견이 어느 한쪽으로 기울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부연했다.민주당은 일단 이날 국무회의에서 김건희특검법에 대한 대통령 재의요구권 건의 안건이 의결한 것에 반발해,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규탄대회를 진행할 방침이다.대신 28일 본회의에서 상설특검에서 여당 추천을 배제하는 내용의 국회 규칙 개정안도 본회의에서 의결해 상설특검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채해병 순직사건 국정조사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이 오는 27일 시한으로 여야에 국조특위 위원 선임을 요청한 상태에서, 여당이 응하지 않을 경우에도 단독으로라도 국정조사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민주당은 아울러 2025년도 예산안 처리와 관련해 12월 2일인 법정 시한 내 처리를 공언했다. 또 12월 10일까지인 정기국회 내 세법 개정안 처리도 목표로 하고 있다.
2024.11.26 I 한광범 기자
김건희특검법 재의요구안 의결…한총리 “野, 국민에 도리 아냐”(상보)
  • 김건희특검법 재의요구안 의결…한총리 “野, 국민에 도리 아냐”(상보)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정부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김건희여사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상정·의결했다.국무회의 주재하는 한덕수 국무총리(사진=연합뉴스)한덕수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위헌성이 조금도 해소되지 않은 특검법안을 야당이 또다시 일방적으로 처리한 데 대해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헌법수호 의무가 있는 대통령은 위헌적 요소가 있는 법률안에 대해 재의요구권을 행사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한 총리는 “이번 특검법안은 특별검사 후보자 추천권을 대법원장이 행사하는 방식으로 수정됐지만 대법원장이 추천한 후보자가 부적합하다고 판단하면 야당이 무제한으로 ‘비토권’을 행사할 수 있게 돼 있다”며 “제3자 추천의 형식적 외관만 갖추었을 뿐, 실질적으로는 야당이 특별검사 후보자 추천을 좌지우지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기존에 폐기된 특검법안보다 수사 대상을 일부 축소했다해도 검찰과 공수처에서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해 특별검사를 도입함으로써 특별검사 제도의 보충성·예외성의 원칙을 훼손한다는 본질엔 전혀 변화가 없다”고 했다.그러면서 야당을 향해 “헌법과 충돌하는 특검법안에 대해 정부가 재의요구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오히려 이를 조장해 국정에 부담을 주기 위한 의도라면, 정부와 국회가 힘을 모아 어려운 ‘민생’을 살리라는 국민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고 일갈했다.한편 김여사 특검법은 올해만 벌써 세번째 야당의 단독처리로 국회를 통과했다. 지난 2월, 10월에 국회에서 처리된 법에 윤석열 대통령이 정부의 재의요구안을 받아들여 거부권을 행사하자 야당은 이달 14일 다시 법을 통과시켰다. 이번 특검법은 수사 범위를 기존 14건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명태균 씨 관련 의혹’ 등 2건으로 줄였다.윤석열 대통령이 이번에도 거부권을 행사하면 다시 국회로 돌아가 재표결 절차를 거치게 된다. 재표결에선 전체 국회의원 300명 중 200명(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가결된다.
2024.11.26 I 김미영 기자
노랑풍선, 매혹적인 국가 '모로코' 여행 상품 출시
  • 노랑풍선, 매혹적인 국가 '모로코' 여행 상품 출시
  • 모로코 카사블랑카 (사진=노랑풍선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노랑풍선이 오는 4월 29일까지 출발 가능한 ‘모로코 기획전‘을 개설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모로코는 아프리카 북서부에 위치한 나라로, 지중해와 대서양이 만나는 독특한 지리적 매력과 더불어 베르베르족, 이슬람, 유럽 등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곳이다. 아름다운 자연 경관, 풍부한 역사적 유산, 그리고 독특한 음식문화까지 갖춘 모로코는 전 세계 여행자들에게 매력적인 여행지로 손꼽힌다.이번 노랑풍선 기획전은 모로코의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 뿐만 아니라, 인근 유럽 국가인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함께 여행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상품은 고객의 선호에 따라 프리미엄 ‘TOP PICK’ 모로코 단독 상품과 스페인·포르투갈을 포함한 연계 상품으로 나뉜다.‘모로코 완전 일주 8일’ 상품은 ‘노옵션·노쇼핑·노팁’을 원칙으로 불필요한 요소를 배제하고, 여행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리미엄 상품이다. 모든 일정 동안 4성급 호텔에서 숙박하며, 주요 명소를 두루 볼 수 있다. 또한 사하라 사막에서 독특한 체험을 즐기고, 자유시간을 통해 사막의 매력을 온전히 누릴 수도 있다.주요 일정에는 ▲다양한 공연과 전통시장을 경험할 수 있는 제마 엘프나 광장 ▲모로코 건축의 상징인 쿠투비아 사원 ▲‘북아프리카의 그랜드캐년’이라 불리는 토트라 협곡 ▲화려한 건축미를 자랑하는 모하메드 5세 왕릉 방문이 포함돼 있다.모로코 카사블랑카의 하산 2세 모스크 (사진=노랑풍선 제공)’모로코·스페인·포르투갈 12일‘ 상품은 모로코의 주요 랜드마크 외에도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매력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상품이다. 스페인에서는 ▲‘태양의 문’으로 유명한 푸에르타 델 솔 ▲세계 3대 미술관 중 하나인 프라도 미술관을 방문하며, 포르투갈에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제로니모스 수도원 ▲유럽 최서단의 낭만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까보다로까 등을 둘러볼 수 있다.노랑풍선 관계자는 “모로코는 유럽, 아프리카, 중동의 문화가 어우러진 독특한 매력을 가진 나라로, 이국적인 풍경과 풍부한 역사적 유산, 다채로운 시장과 음식 문화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며 “이번 기획전을 통해 모로코뿐 아니라 스페인과 포르투갈까지 함께 여행하며 특별하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4.11.26 I 김명상 기자
LG U+, 중국판 유튜브 '빌리빌리' 콘텐츠 독점 제공
  • LG U+, 중국판 유튜브 '빌리빌리' 콘텐츠 독점 제공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인터넷TV(IPTV) 서비스인 ‘U+tv’와 모바일 IPTV인 ‘U+모바일tv’를 통해 국내 최초로 중국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빌리빌리(bilibili)’의 인기 콘텐츠를 독점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빌리빌리는 ‘중국의 유튜브’라고 불리는 OTT 플랫폼으로 2022년 기준 순 월간 이용자 수는 3억 명을 넘었다. 이 중 18~35세의 고객 비중이 80%에 달할 정도로 젊은층에서 인기가 높다.이번에 LG유플러스가 독점 제공하는 콘텐츠는 △애유적 밀실 △맘마미안 △백요보 △천보복요록 △열화요수 △중국 기담 △스루드 △제1의 시퀀스 등 300여편이며, 27일부터 순차 공개한다. 이 시리즈들은 대형 팬덤을 가지고 있는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제작된 작품이다.월 1만5400원인 U+tv 구독상품 ‘유플레이 프리미엄’에 가입하면 시청할 수 있다. 유플레이 프리미엄 1년 약정 시 20% 할인된 1만2320원에 이용 가능하다.LG유플러스가 해외 OTT 플랫폼과 제휴해 콘텐츠를 강화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LG유플러스는 파라마운트사가 공급 중인 미국 방송사 CBS의 인기 콘텐츠를 비롯, 글로벌 플랫폼 ‘아마존 프라임’의 오리지널 콘텐츠, ‘일본의 HBO’로 불리는 유료방송사 ‘와우와우(WOWOW)’, 스웨덴 콘텐츠 스트리밍 플랫폼 ‘비아플레이(VIAPLAY)’ 등 글로벌 대표 콘텐츠를 국내 시장에 최초로 선보여왔다.정진이 LG유플러스 미디어사업트라이브장은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OTT 빌리빌리의 다양한 콘텐츠를 LG유플러스 고객만을 위해 최초이자 단독으로 제공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해외 OTT 플랫폼과의 제휴를 통해 전 세계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차별적인 시청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6 I 임유경 기자
"합의금 5억 달라"던 손흥민父 고소 학부모 결국
  • "합의금 5억 달라"던 손흥민父 고소 학부모 결국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국가대표 축구선수 손흥민(32)의 부친 손웅정(62) SON축구아카데미 감독을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했던 학부모 A씨가 손 감독과 별개의 다른 사건 스토킹·무고 등 혐의 항소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고 조선일보가 보도했다.손웅정 SON축구아카데미 감독. (사진=연합뉴스)26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인천지법 제2-2형사부(재판장 진원두)는 스토킹, 무고 혐의로 기소된 A씨(40대)에 지난 15일 1심과 같은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앞서 1심 판결 이후 검사와 A씨 모두 양형이 부당하다며 항소했는데, 재판부는 “원심의 형이 지나치게 무겁거나 가벼워서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며 기각한 것이다.A씨는 지난 3월 손 감독을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피해 학생 측은 지난 3월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 중 경기에서 졌다는 이유로 코치들에게 맞고 손 감독에게는 수시로 욕설을 들었다고 주장했고, 손 감독 측은 훈련 분위기가 느슨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욕설을 할 때가 있지만, 특정 학생에게 한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이후 A씨는 손 감독과 합의를 하는 과정에서 수억원 대의 합의금을 요구했고, 이러한 내용이 디스패치 보도를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당시 공개된 녹취록에는 A씨가 “저도 변호사랑 이야기하지 않느냐. (변호사가) ‘20억(원)이든 불러요. 최소 5억 밑으로는 하지마세요’ 했다. 진짜다”라고 말하거나, “부모의 정신 피해도 있다”, “아이로 계산하면 1500이 맥시멈이다. 그런데 특이상황이지 않느냐”고 말하는 내용이 담겼다.SON축구아카데미 관계자는 조선일보에 “아카데미 측이 김씨에 대한 엄벌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A씨는 손 감독 사건과는 별개로 다른 사건 항소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고 조선일보는 전했다. A씨는 지난 2016년 도박 혐의로 계좌 압류 위기에 처하자 지인의 계좌에 돈을 입금하는 방식으로 인터넷 도박을 한 뒤 “지인에게 계좌이체로 손해를 입었다”고 허위로 고소장을 작성한 혐의(무고)를 받는다. 지난해 10월 열린 1심에서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고, 피고인에 대한 보호관찰과 120시간의 사회봉사, 40시간의 스토킹예방강의 수강 명령도 함께 내려졌다.또 A씨는 다른 피해자에게 2021년 11월부터 2022년 6월까지 103회에 걸쳐 SNS 메시지를 보내는 방식으로 스토킹한 혐의도 받고 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지속적 또는 반복적으로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정당한 이유 없이 정보통신망을 이용하여 글·그림 등에 도달하게 해 피해자에게 불안감 또는 공포심을 일으키는 스토킹 행위를 했다”고 판시했다. A씨는 이와 더불어 무고, 모욕,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의 혐의에 대해서도 유죄 판결받았다.한편, 아동학대 고소를 당한 손 감독 등은 지난 8월 검사가 약식 기소했고, 지난 10월 춘천지법 형사11단독에서 벌금 300만원과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 약식명령을 받았다. 약식명령은 공판을 거치지 않고 벌금 등의 재산형을 내리는 절차로 약식명령이 확정되면 확정판결과 동일한 효력이 있다.
2024.11.26 I 김혜선 기자
“겨울 성수기 왔다”…고량주·위스키 독주 잘나가네
  • “겨울 성수기 왔다”…고량주·위스키 독주 잘나가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날씨가 쌀쌀해지기 시작하면서 주류업계에 온기가 돌고 있다. 뜨끈한 국물 요리와 함께 마실 수 있는 소주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주류 트렌드가 변하면서 고량주, 위스키 등 고도주들이 잘팔리고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소주가 진열돼 있다.25일 GS25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15일~21일 기준) 기준 전월 동기 대비 고량주 매출이 40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보드카 매출은 165.5%, 위스키 매출은 60.8% 증가했다. 전통적으로 동절기에 강세를 보이는 소주 매출도 30.9% 늘었다. 반면 맥주 등 저도주의 매출은 4.1% 소폭 늘어나는데 그쳤다. 통상 날씨가 추워지면 고도주 수요는 올라가는 추세를 보인다. 편의점의 경우 통상 여름엔 맥주, 겨울엔 소주가 매출 특수를 누린다. 여름에 시원한 청량감으로 맥주 수요가 높지만, 겨울엔 뜨끈한 국물과 어울리는 고도주의 수요가 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주류 트렌드가 변화하고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동절기 특수를 누리는 주류 상품도 다변화됐다. 보드카, 위스키, 고량주 등 높은 도수의 다양한 주류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술에 음료나 과일 등의 재료를 섞어 마시는 믹솔로지가 유행하면서다. 여기에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대표적 불황형 상품 중 소주 등의 고도주들의 판매가 늘어난 영향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얇아진 주머니 사정과 1인가구의 증가로 집에서 혼자 술을 먹는 홈술족, 혼술족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서도 주류 트렌드 변화에 맞춰 가성비 높은 고도주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CU는 국내 1세대 위스키 장인으로 불리는 김창수 위스키 증류소의 첫 번째 오피셜 싱글몰트 위스키를 지난달 업계 단독으로 선보였다. 최근에는 위스키의 본고장인 스코틀랜드의 ‘앵거스 던디’에서 만든 ‘길리듀’를 1만2900원에 선보였다. GS25는 이달 초 중국 귀주마오타이 4종을 ‘와인25플러스’를 통해 업계 최초로 선보이기도 했다.업계 관계자는 “여름에는 청량감 있게 즐길 수 있는 맥주, 하이볼 등이 특수를 누리는 반면 동절기에는 위스키, 소주 등 고도주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추세를 보인다”면서 “최근에는 믹솔로지 트렌드로 여러 가지 과일이나 주류를 섞어 마시는 것이 MZ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면서 고도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11.25 I 오희나 기자
‘아깝다’ 1타 모자라 베어 트로피 놓친 유해란
  • ‘아깝다’ 1타 모자라 베어 트로피 놓친 유해란
  • 유해란(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유해란(23)이 딱 ‘1타’가 모자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베어 트로피(최저 타수상)를 놓쳤다.유해란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2024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35위를 기록한 유해란은 베어 트로피 경쟁자 후루에 아야카(일본)의 결과를 기다렸다.유해란과 후루에는 LPGA 투어 최저 타수상을 놓고 겨루는 상위 2명이었다. 평균 타수 1, 2위인 지노 티띠꾼(태국)과 넬리 코다(미국)가 베어 트로피 획득에 필요한 최소 라운드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최종전을 시작하기에 앞서서는 유해란이 평균 타수 3위(69.98타), 후루에가 4위(70.05타)를 기록하고 있었다. 유해란의 타수가 후루에보다 더 적었다. 그러나 최종전 3라운드까지 후루에가 9언더파, 유해란이 3언더파에 머물면서 최종 라운드에서 더 낮은 스코어를 기록한 선수가 베어 트로피를 차지하는 형국이 됐다.최종 라운드에서 유해란은 3언더파로 먼저 경기를 마무리했다. 유해란보다 늦게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후루에는 15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유해란과 같이 이날 3언더파를 기록하던 중이었다. 유해란과 후루에가 똑같이 3언더파를 기록했다면 이들의 평균 타수는 70타가 돼 베어 트로피를 공동 수상할 수 있었다. 그러나 후루에가 17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면서 단독으로 베어 트로피를 차지했다.후루에는 “베어 트로피를 수상하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인데 이 트로피를 손에 넣어 매우 기쁘다. 일본 선수 최초 이 상을 받아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최종 평균 타수는 후루에가 69.99타, 유해란이 70타로 단 0.01타 차이였다.후루에 아야카(사진=AFPBBNews)
2024.11.25 I 주미희 기자
檢, 이선균 돈 뜯어낸 여실장·여배우 징역 7년씩 구형
  • 檢, 이선균 돈 뜯어낸 여실장·여배우 징역 7년씩 구형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고(故) 이선균 배우를 생전에 협박해 3억여원을 뜯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흥업소 실장과 전직 영화배우에게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검찰은 25일 인천지법 형사4단독 홍은숙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공갈 등 혐의로 기소한 유흥업소 실장 김모씨(30·여)와 전직 영화배우 박모씨(29·여)에게 각각 징역 7년을 구형했다.고 이선균씨를 생전에 협박해 금품을 뜯은 혐의가 있는 박모씨가 2023년 12월28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어린 자녀를 안은 채 인천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인천지검 검사는 법정에서 “피고인 김씨는 피해자가 유명인인 사실을 악용해 대포폰을 구입하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했다”며 “사안이 중대하고 죄질도 불량하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그러나 김씨의 변호인은 최후변론에서 “김씨가 이선균씨를 공갈한 게 아니라 박씨가 김씨를 심리적으로 지배해 돈을 가로챈 사건”이라며 “그동안 많은 범죄를 저지른 박씨가 김씨를 조정하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김씨는 “협박범에게서 처음부터 오빠(이씨)와의 관계를 협박받았고 오빠를 지키기 위해 빨리 돈을 주고 끝내고 싶었다”며 “제가 너무 좋아한 사람이었기에 협박할 생각조차 없었다”고 울먹였다.박씨의 변호인은 “박씨가 대부분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실대로 진술했다”며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죄송하고 수감생활을 하면서 반성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씨는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피해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평생 사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밝혔다.김씨는 지난해 9월 이씨에게 전화해 “휴대전화가 해킹돼 협박받고 있는데 입막음용으로 돈이 필요하다”며 3억원을 뜯어낸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박씨는 지난해 10월 이씨에게 1억원을 달라고 협박한 뒤 5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와 박씨의 선고공판은 다음 달 19일 오전 10시 인천지법 411호 법정에서 열린다. 마약 등 전과 6범인 김씨는 필로폰이나 대마를 3차례 투약한 혐의로 2023년 11월 먼저 구속기소돼 지난달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과거 사기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박씨는 2012년과 2015년 제작된 영화에 출연한 경력이 있다.
2024.11.25 I 이종일 기자
민주당 당론 '방산수출 국회 동의법', 국방위 상정 않기로
  • [단독]민주당 당론 '방산수출 국회 동의법', 국방위 상정 않기로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채택한 무기 수출 국회 동의 관련 법률안이 관련 상임위원회에 상정되지 않았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당선 이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가능성이 낮아진 데다 방위산업계 반발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25일 국회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26일 예정된 국회 국방위원회 법률안심사소위원회에 김병주 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방위사업법 일부 개정 법률안이 회의 안건에서 제외됐다. 법률안 처리 절차가 중단된 것이다. 해당 법률안은 정부가 방산업체 수출을 허가하려면 사전에 국회 동의를 받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국회는 비공개로 심의해 30일 안에 동의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단, 미국과 같이 안전보장에 관한 조약을 체결했거나 UAE 등 국군을 파병한 국가는 법 적용에서 제외했다.그러나 이 법률안은 정부와 관련 업계의 거센 반대에 부딪혔다. 이미 정부의 수출 통제를 받고 있는 산업의 특수성을 무시한 중복 규제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방산수출은 현재 계약 전 수출예비 승인과 계약 후 수출 허가를 받아야 한다. 수출계약은 보통 입찰공고(상대국 의향서 입수)-수출예비승인-제안서 제출-협상-계약체결-수출허가-방산물자 및 기술수출의 순서로 이뤄진다. 제안서 제출 단계에서 입찰보증금과 계약이행보증금을 수출국에 지급(계약금 10%이하)하는데, 국회 동의 과정에서 승인을 얻지 못하면 이미 체결한 계약이 취소될 수 있다고 업계는 강조했다. 이 경우 수출업체는 입찰보증금과 계약이행보증금을 몰수당하게 된다. 10월 2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 KADEX 2024에서 관람객들이 전시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게다가 구매국이 자료 제출 요구 시한을 30~60일로 제한하고 있는데, 지금도 정부 승인 과정이 빠듯해 30일 내 국회 동의여부 결정까지 더해지면 사실상 수출은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방산 수출 협상에 있어 가장 중요한 사항 중 하나가 기밀 유지가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아무리 비공개 심의라고 해도 국회 동의 절차에서 국내 방산업체의 수출계획이 외부로 알려질 수밖에 없다고 업계는 주장한다. 방산업체의 수출전략과 고객정보 등 민감한 정보의 외부 유출도 우려된다. 이렇게 되면 상대국과 마찰을 빚고, 대외신인도 하락은 불가피하다. 상장회사의 공시제도 준수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김병주 의원은 미국을 예로 들며 방산물자 수출의 국회 통제를 주장했지만, 이런 제도를 도입한 나라는 미국 뿐이다. 미국 방산 제품은 모든 나라가 원하는 판매국 우위이고, 한국 방산은 여전히 구매국이 우위인 상황을 감안하면 현실을 외면한 입법이라는 지적이다. 2023년 기준 미국 무기 수출은 2384억 달러인 반면, 한국은 140억 달러 수준이었다. 한국방위산업진흥회(방진회)는 회원사들의 방위사업법 개정안 관련 검토 의견을 취합해 방위사업청에 제출했다. 대부분의 업체들은 부정적 의견을 개진했다. 방사청은 해당 내용을 국회 입법과정에서 검토 의견 제출 시 참고할 예정이었다. 해당 법률안에 대해 국방부는 “방산수출의 국가간 경쟁구도 등을 고려할 때 수출허가 절차의 신속한 행정처리가 중요한 측면이 있다”면서 “정부 수출허가는 국제관계, 외교상황 등의 다각적인 검토를 거쳐 처리하고 있기 때문에 주요 방산물자의 수출허가 전 국회 동의권을 신설하는 것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외교부 역시 “대한민국헌법 제60조는 국회가 동의권을 가지는 사항을 나열하고 있어 이를 넘어서는 국회의 동의권 적용은 법체계상 맞지 않는 것으로 보아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헌법에서 상호원조 또는 안전보장에 관한 조약, 선전포고 및 국군의 외국 파견 등의 경우에만 국회 동의를 거치도록 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방산물자의 필요적 수출을 금지한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의 방위사업법 개정안 역시 이번 법률안심사소위에 상정되지 않았다. 이 법률안은 전쟁 중인 국가에 대한 방산 수출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24.11.25 I 김관용 기자
배우 김민주, 첫 단독 팬미팅 성황리 마무리
  • 배우 김민주, 첫 단독 팬미팅 성황리 마무리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김민주가 국내 첫 단독 팬미팅을 성료 했다.김민주는 지난 22일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팬미팅 ‘Blooming Story’(블루밍 스토리)를 열고 팬들과 만남을 가졌다. 팬미팅은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김민주는 팬들을 만나러 가는 모습이 담긴 오프닝 영상과 함께 등장, ‘비밀의 화원’을 부르며 팬미팅의 포문을 열었다. 첫 코너는 특별한 애칭 만들기로, 김민주는 팬들이 응모한 후보명 중 팬애칭 ‘밍들레’를 직접 택했다. ‘밍’주와 일편단심 민들레가 함께 활짝 피어 그 꽃말처럼 서로에게 감사와 행복을 주는 존재가 된다는 의미를 담았다. 김민주는 ‘24/7 스토리’에서는 직접 그린 일과표를 보며 어떤 하루를 보내는지 공유하고, ‘필모 스토리’로 작품에 대한 비하인드 토크를 전했다. 팬들의 사연과 궁금증을 직접 풀어주는 ‘Ask About 민주’와 다양한 미션에 도전해 팬들에게 선물을 드린 ‘민주 Possible’,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김민주의 면면을 담은 브이로그 영상까지 유쾌하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다.뿐만 아니라 ‘만트라’와 아이즈원 멤버들의 댄스곡을 커버한 메들리 공연으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팬들이 준비한 서프라이즈 이벤트도 감동을 안겼다. 깜짝 영상과 슬로건 이벤트로 쌍방향 사랑을 다시 한번 확인하며 배우와 팬 모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김민주는 “상상만 했던 날이 실제로 오니까 너무너무 행복하다. 이렇게 가까이서 한 분 한 분 눈 마주치면서 얘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 많은 에너지를 제가 주려고 불렀는데 제가 또 받고 가는 것 같아서 감사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며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여기에 김민주는 직접 쓴 손편지 영상을 공개한 후 청아한 목소리로 ‘그댄 달라요’를 앵콜 곡으로 불렀다. 알찬 구성으로 팬사랑을 마음껏 표현한 김민주는 공연이 끝난 후에도 하이바이 이벤트를 통해 팬 한 명 한 명을 살뜰히 배웅하며 특별한 기억을 선사했다.김민주는 올 한해 드라마 ‘커넥션’과 영화 ‘청설’로 존재감을 발산했다. 차기작으로 MBC 새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의 출연을 확정하며 연기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024.11.25 I 김가영 기자
이선균에 3억 뜯은 유흥업소 여실장 징역 7년 구형…"죄질 불량"
  • 이선균에 3억 뜯은 유흥업소 여실장 징역 7년 구형…"죄질 불량"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故 배우 이선균 씨를 협박해 3억 원을 뜯은 혐의로 기소된 유흥업소 실장에게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25일 검찰은 인천지법 형사4단독 홍은숙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공갈 등 혐의로 기소한 유흥업소 실장 A(30·여)씨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사진=뉴시스)이날 검찰은 “피고인은 피해자가 유명인인 사실을 악용해 대포폰을 구입하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했다”며 “사안이 중대하고 죄질도 불량하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A씨는 지난해 9월 이씨에게 전화해 “휴대전화가 해킹돼 협박받고 있는데 입막음용으로 돈이 필요하다”며 3억 원을 뜯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경찰 조사 결과 당시 A씨를 협박한 해킹범은 평소 같은 아파트에 살며 친하게 지낸 전직 영화배우 B(29·여)씨로 뒤늦게 드러났다.B씨는 A씨가 필로폰을 투약한 정황뿐만 아니라 이씨와 친하게 지낸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불법 유심칩을 이용해 해킹범 행세를 하며 범행했다. 그러나 그는 A씨로부터 돈을 받아내지 못하자 이씨를 직접 협박했다.B씨는 지난해 10월 13∼17일 이씨에게 1억 원을 요구하며 협박해 결국 5000만 원을 뜯은 혐의를 받았다.마약 등 전과 6범인 A씨는 필로폰이나 대마초를 3차례 투약하거나 피운 혐의로 지난해 11월 먼저 구속기소돼 지난달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2024.11.25 I 김민정 기자
`철저한 수사` 외치면서 경찰 팔다리 자른 野
  • [기자수첩]`철저한 수사` 외치면서 경찰 팔다리 자른 野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경찰이 철저히 수사해 국민이 불안하지 않게 해주시길 바랍니다.” 딥페이크 범죄나 마약 등 주요 범죄가 사회를 혼란하게 할 때마다 국회에서 열리는 국정감사 혹은 상임위 전체회의 때 항상 반복되는 국회의원들의 발언이다. 정부를 견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는 ‘품위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최근 국회, 특히 야당의 모습을 보면 정말 국민을 바라보며 일을 하고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지난 20일 야당 단독으로 전체회의를 열고 내년 경찰청 예산안을 의결했다. 이 중 가장 주목을 받은 대목은 경찰의 특별활동비(특활비)였다. 야당은 정부가 예산안에 편성한 특활비 약 31억원을 전액 삭감한 것이다.야당은 특활비에 ‘검은 돈’이라는 프레임을 씌우고 이를 삭감했지만 사실과 다르다. 특활비는 마약 수사와 같은 기밀 유지가 필요한 수사뿐 아니라 딥페이크 범죄 등 신종 범죄 수사에 대부분 쓰이고 있어서다. 하지만 특활비는 이미 지난 몇 년간 수차례 예산 구조조정을 통해 2020년 44억에서 31억원까지 감축했고 3년간 예산을 동결했다.문제는 이 예산이 전액 삭감되면서 민생범죄에 일반인들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유행하는 범죄는 온라인에서 점조직 형태로 일반인들에게 접근해 벌어진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경찰이 은밀하게 접근해 조직을 소탕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게 수사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즉 특활비가 사라져 수사가 위축된다면 일반 국민이 그 피해를 고스란히 받을 수밖에 없는 셈이다. 그럼에도 야당이 예산 삭감을 주도하는 것은 일종의 ‘경찰 길들이기’라고 해석될 수밖에 없다. 특히 이달 초 벌어진 서울 도심 집회 관리 과정에서 불거진 충돌 사태에 대해 경찰청장이 사과를 하지 않자 실력행사를 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정치적 의도에 따라 꼭 필요한 예산을 볼모로 다른 것을 요구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행태다. 올해 마지막 본회의를 앞두고 국민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최우선 순위에 둬야 할 것이다. (그래픽= 김정훈 기자)
2024.11.25 I 박기주 기자
공군 '소링 이글' 훈련 돌입…우주작전전대 등 '비물리전' 훈련도
  • 공군 '소링 이글' 훈련 돌입…우주작전전대 등 '비물리전' 훈련도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공군은 11월 25일부터 29일까지 청주기지에서 2024년 후반기 소링 이글(Soaring Eagle) 훈련을 실시한다.소링 이글 훈련은 대한민국 공군이 단독으로 실시하는 공중종합훈련이다. 다기종 간 전술능력을 발전시키고 임무 요원들의 전투기량을 향상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연 2회 실시하고 있다.이번 훈련에는 F-35A, F-15K, (K)F-16, FA-50, F-5 전투기와 KA-1 공중통제공격기, E-737 항공통제기, KC-330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등 60여 대의 항공전력과 190여 명의 요원이 참가한다. 적의 국지도발 및 전면전 상황을 가정해 △방어제공(DCA) 훈련 △항공차단(AI) 훈련 △긴급항공차단(X-INT) 훈련 등을 주·야에 걸쳐 실시한다. 우리 공군 전력이 아군(Blue Air)과 적군(Red Air)으로 나뉘어 실전적 훈련 환경을 진행한다. 지난 10월 2024 호국훈련의 일환으로 진행된 공중항체 침투대응 합동종합훈련에서 17전투비행단 F-35A가 이륙을 위해 활주로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공군)우선 방어제공은 적 항공전력이 공격·침투했을 때 아군의 공중 및 지상전력 간 유기적 협력을 통해 가능한 원거리에서 탐지·요격하는 임무다. 적 순항미사일 발사, 고속기와 특수부대 침투용 저공저속기, 무인기 침투 등 동시다발적 공중 복합침투 상황에서 공중전력들이 신속하게 대응출격해 아군 지상전력과 중요시설에 피해를 미치기 이전에 원거리에서 저지한다. 항공차단은 적의 공격이 예상될 때 이를 지연시키거나 공격 원점을 미리 타격해 위협을 제거하는 작전이다. 이번 훈련에서는 적 장사정포,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등 화력도발 상황을 가정해 적의 추가 도발을 억제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전투기들은 적의 지대공 위협을 회피해 적 도발 원점을 타격할 예정이다.긴급항공차단은 아군 전투기가 공중대기하고 있다가 실시간으로 식별되는 적의 공격을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아군 전력과 인구밀집지역 등을 안전하게 지켜내는 작전이다. 이번 훈련에서는 적 미사일 도발 시도를 긴급하게 식별해 즉각 대응에 나선다. 정보감시정찰(ISR) 자산을 통해 적의 이동식 발사대(TEL)를 식별하면, 인근에 체공 중인 아군 전력이 이를 타격해 제거한다.특히 이번 긴급항공차단 훈련에는 지난 6월 창설된 우주작전전대가 참가해 국가정찰위성을 활용한 긴급표적처리 절차를 숙달한다. 다목적실용위성들이 적 위협징후를 감시 및 촬영하고, 우주작전전대가 촬영물을 판독한 뒤 대응이 필요한 표적인지를 판단한다. 이에 따라 아군 체공전력이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지난 10월 2024 호국훈련의 일환으로 진행된 공중항체 침투대응 합동종합훈련에서 11전투비행단 소속 F-15K 전투기가 훈련을 위해 이글루에서 나오고 있다. (사진=공군)이와 함께 급변하는 현대전의 양상을 고려해 임무요원들을 대상으로 하이브리드전(Hybrid Warfare)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이를 임무에 반영할 예정이다. 현대전은 전통적인 군사적 수단에 더해 사이버, 전자기, 우주 영역 등 비군사적 수단까지 혼합된 하이브리드전으로 변화하고 있다. 하이브리드전은 단순한 물리적 공격뿐만 아니라 비물리적인 모든 수단을 동원해 목적을 달성하는 전쟁 수행 방식이다.임무요원들은 청주기지에 전개한 이후 지상학술 시간에 하이브리드전 수행절차 관련 미측 전문가로부터 교육을 받는다. 교육내용을 바탕으로 임무계획 단계에서 하이브리드전 지원 요소를 고려해 적 위협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제29전술개발훈련비행전대 191비행대대 정성우 소령은 “적 도발과 위협이 점차 고도화되는 만큼, 이번 훈련에서 우리 공군의 강력한 대응능력을 보여줘 적의 도발 의지를 꺾어놓겠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공군은 실전적 전투훈련을 통해 적이 감히 우리 영공을 침범하지 못하도록 완벽한 방위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2024.11.25 I 김관용 기자
농식품장관 “野 ‘농망4법’ 단독처리 유감…재의요구권 행사 건의”
  • 농식품장관 “野 ‘농망4법’ 단독처리 유감…재의요구권 행사 건의”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5일 야당이 양곡관리법 개정안 등 4개 법안을 단독으로 소관 상임위서 처리한 데 대해 “법 자체가 재해수준인 ‘농망4법’”이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앞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는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개정안, 농어업재해보험법 개정안, 농어업재해대책법 개정안 등 4건을 야당 단독으로 의결했다. 정부는 국회 본회의 처리 저지를 위해 최대한 설득하고 그럼에도 법안이 통과된다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할 방침이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사진=연합뉴스)송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야당이 단독처리한 법안은) 농업의 미래를 망치는 법안이다. 대단히 유감스럽고 안타깝다”며 “4개 법안 모두 문제가 있어 대안을 논의하자고 요청했지만 야당이 단독으로 처리했다”고 했다. 양곡법 개정안은 남는 쌀 의무 매입과 양곡가격안정제 도입이 핵심이다. 송 장관은 “쌀 평년 가격을 공정가격으로 보고 이에 미치지 못하면 차액을 정부가 지급하라는 것”이라며 “올해도 쌀이 5만6000톤이나 남는다. 앞서 정부는 남는 쌀보다 훨씬 초과한 물량 24만5000톤을 매입했는데도 쌀값이 반등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송 장관은 이어 “(정부는) 쌀 생산면적으로 과감히 줄이고 양보다는 질 좋은 쌀로 전환하며 소비처를 다각화하는 등의 구조개선 노력을 하는 와중에 양곡법 개정안이 통과하면 아무도 쌀 농사에서 벗어나려고 하지 않고 그렇게 되면 쌀은 더 남고 가격은 더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송 장관은 농안법 개정안에 대해선 “특정 과일이나 채소류 등을 결정해 차액을 보전하면 그 품목으로 생산 쏠림현상이 일어나고 농산물 수급이 매우 불안해 진다”고 우려했다. 송 장관은 농어업재해보험법, 농어업재해대책법과 관련해 “보험법은 위험도가 높거나 피해를 보면 보험요율이 올라가는데 이러한 할증제도를 없애자는 것이며 재해대책법은 응급상황시 재해 복구비에 더해 재해 이전까지의 생산비와 생계비까지 보장하는 것이어서 생육관리를 열심히할 유인이 사라진다”고 했다. 송 장관은 “(야당이) 거의 ‘답정너’ 수준으로 하루 만에 단독 의결했는데 대단히 유감스럽고 안타깝다”며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 상정 전까지 정부는 최대한 설득하고 대안을 이야기하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본회의서 법안이 통과하면 대통령 거부권을 건의할 것이냐는 질의에는 “4개 법안 모두 경중을 따지기 어려울 정도로 문제가 있다”며 “본회의서 통과한다면 (앞서 대통령 거부권 건의한 것과 같이) 장관으로서 같은 입장이다”고 했다. 농식품부는 연내 ‘쌀 산업 근본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송 장관은 “쌀 재배 면적을 8만 핵타르 정도 감축하기 위해 쌀이 아닌 전략작물로 전환하고 쌀값도 쌀의 양이 아닌 질 중심으로 전환할 것이며 쌀 가공품 시장도 넓히려고 한다”고 했다.
2024.11.25 I 강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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