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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랑풍선, 매혹적인 국가 '모로코' 여행 상품 출시
- 모로코 카사블랑카 (사진=노랑풍선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노랑풍선이 오는 4월 29일까지 출발 가능한 ‘모로코 기획전‘을 개설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모로코는 아프리카 북서부에 위치한 나라로, 지중해와 대서양이 만나는 독특한 지리적 매력과 더불어 베르베르족, 이슬람, 유럽 등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곳이다. 아름다운 자연 경관, 풍부한 역사적 유산, 그리고 독특한 음식문화까지 갖춘 모로코는 전 세계 여행자들에게 매력적인 여행지로 손꼽힌다.이번 노랑풍선 기획전은 모로코의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 뿐만 아니라, 인근 유럽 국가인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함께 여행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상품은 고객의 선호에 따라 프리미엄 ‘TOP PICK’ 모로코 단독 상품과 스페인·포르투갈을 포함한 연계 상품으로 나뉜다.‘모로코 완전 일주 8일’ 상품은 ‘노옵션·노쇼핑·노팁’을 원칙으로 불필요한 요소를 배제하고, 여행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리미엄 상품이다. 모든 일정 동안 4성급 호텔에서 숙박하며, 주요 명소를 두루 볼 수 있다. 또한 사하라 사막에서 독특한 체험을 즐기고, 자유시간을 통해 사막의 매력을 온전히 누릴 수도 있다.주요 일정에는 ▲다양한 공연과 전통시장을 경험할 수 있는 제마 엘프나 광장 ▲모로코 건축의 상징인 쿠투비아 사원 ▲‘북아프리카의 그랜드캐년’이라 불리는 토트라 협곡 ▲화려한 건축미를 자랑하는 모하메드 5세 왕릉 방문이 포함돼 있다.모로코 카사블랑카의 하산 2세 모스크 (사진=노랑풍선 제공)’모로코·스페인·포르투갈 12일‘ 상품은 모로코의 주요 랜드마크 외에도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매력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상품이다. 스페인에서는 ▲‘태양의 문’으로 유명한 푸에르타 델 솔 ▲세계 3대 미술관 중 하나인 프라도 미술관을 방문하며, 포르투갈에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제로니모스 수도원 ▲유럽 최서단의 낭만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까보다로까 등을 둘러볼 수 있다.노랑풍선 관계자는 “모로코는 유럽, 아프리카, 중동의 문화가 어우러진 독특한 매력을 가진 나라로, 이국적인 풍경과 풍부한 역사적 유산, 다채로운 시장과 음식 문화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며 “이번 기획전을 통해 모로코뿐 아니라 스페인과 포르투갈까지 함께 여행하며 특별하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합의금 5억 달라"던 손흥민父 고소 학부모 결국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국가대표 축구선수 손흥민(32)의 부친 손웅정(62) SON축구아카데미 감독을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했던 학부모 A씨가 손 감독과 별개의 다른 사건 스토킹·무고 등 혐의 항소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고 조선일보가 보도했다.손웅정 SON축구아카데미 감독. (사진=연합뉴스)26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인천지법 제2-2형사부(재판장 진원두)는 스토킹, 무고 혐의로 기소된 A씨(40대)에 지난 15일 1심과 같은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앞서 1심 판결 이후 검사와 A씨 모두 양형이 부당하다며 항소했는데, 재판부는 “원심의 형이 지나치게 무겁거나 가벼워서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며 기각한 것이다.A씨는 지난 3월 손 감독을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피해 학생 측은 지난 3월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 중 경기에서 졌다는 이유로 코치들에게 맞고 손 감독에게는 수시로 욕설을 들었다고 주장했고, 손 감독 측은 훈련 분위기가 느슨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욕설을 할 때가 있지만, 특정 학생에게 한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이후 A씨는 손 감독과 합의를 하는 과정에서 수억원 대의 합의금을 요구했고, 이러한 내용이 디스패치 보도를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당시 공개된 녹취록에는 A씨가 “저도 변호사랑 이야기하지 않느냐. (변호사가) ‘20억(원)이든 불러요. 최소 5억 밑으로는 하지마세요’ 했다. 진짜다”라고 말하거나, “부모의 정신 피해도 있다”, “아이로 계산하면 1500이 맥시멈이다. 그런데 특이상황이지 않느냐”고 말하는 내용이 담겼다.SON축구아카데미 관계자는 조선일보에 “아카데미 측이 김씨에 대한 엄벌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A씨는 손 감독 사건과는 별개로 다른 사건 항소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고 조선일보는 전했다. A씨는 지난 2016년 도박 혐의로 계좌 압류 위기에 처하자 지인의 계좌에 돈을 입금하는 방식으로 인터넷 도박을 한 뒤 “지인에게 계좌이체로 손해를 입었다”고 허위로 고소장을 작성한 혐의(무고)를 받는다. 지난해 10월 열린 1심에서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고, 피고인에 대한 보호관찰과 120시간의 사회봉사, 40시간의 스토킹예방강의 수강 명령도 함께 내려졌다.또 A씨는 다른 피해자에게 2021년 11월부터 2022년 6월까지 103회에 걸쳐 SNS 메시지를 보내는 방식으로 스토킹한 혐의도 받고 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지속적 또는 반복적으로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정당한 이유 없이 정보통신망을 이용하여 글·그림 등에 도달하게 해 피해자에게 불안감 또는 공포심을 일으키는 스토킹 행위를 했다”고 판시했다. A씨는 이와 더불어 무고, 모욕,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의 혐의에 대해서도 유죄 판결받았다.한편, 아동학대 고소를 당한 손 감독 등은 지난 8월 검사가 약식 기소했고, 지난 10월 춘천지법 형사11단독에서 벌금 300만원과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 약식명령을 받았다. 약식명령은 공판을 거치지 않고 벌금 등의 재산형을 내리는 절차로 약식명령이 확정되면 확정판결과 동일한 효력이 있다.
- [단독]민주당 당론 '방산수출 국회 동의법', 국방위 상정 않기로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채택한 무기 수출 국회 동의 관련 법률안이 관련 상임위원회에 상정되지 않았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당선 이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가능성이 낮아진 데다 방위산업계 반발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25일 국회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26일 예정된 국회 국방위원회 법률안심사소위원회에 김병주 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방위사업법 일부 개정 법률안이 회의 안건에서 제외됐다. 법률안 처리 절차가 중단된 것이다. 해당 법률안은 정부가 방산업체 수출을 허가하려면 사전에 국회 동의를 받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국회는 비공개로 심의해 30일 안에 동의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단, 미국과 같이 안전보장에 관한 조약을 체결했거나 UAE 등 국군을 파병한 국가는 법 적용에서 제외했다.그러나 이 법률안은 정부와 관련 업계의 거센 반대에 부딪혔다. 이미 정부의 수출 통제를 받고 있는 산업의 특수성을 무시한 중복 규제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방산수출은 현재 계약 전 수출예비 승인과 계약 후 수출 허가를 받아야 한다. 수출계약은 보통 입찰공고(상대국 의향서 입수)-수출예비승인-제안서 제출-협상-계약체결-수출허가-방산물자 및 기술수출의 순서로 이뤄진다. 제안서 제출 단계에서 입찰보증금과 계약이행보증금을 수출국에 지급(계약금 10%이하)하는데, 국회 동의 과정에서 승인을 얻지 못하면 이미 체결한 계약이 취소될 수 있다고 업계는 강조했다. 이 경우 수출업체는 입찰보증금과 계약이행보증금을 몰수당하게 된다. 10월 2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 KADEX 2024에서 관람객들이 전시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게다가 구매국이 자료 제출 요구 시한을 30~60일로 제한하고 있는데, 지금도 정부 승인 과정이 빠듯해 30일 내 국회 동의여부 결정까지 더해지면 사실상 수출은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방산 수출 협상에 있어 가장 중요한 사항 중 하나가 기밀 유지가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아무리 비공개 심의라고 해도 국회 동의 절차에서 국내 방산업체의 수출계획이 외부로 알려질 수밖에 없다고 업계는 주장한다. 방산업체의 수출전략과 고객정보 등 민감한 정보의 외부 유출도 우려된다. 이렇게 되면 상대국과 마찰을 빚고, 대외신인도 하락은 불가피하다. 상장회사의 공시제도 준수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김병주 의원은 미국을 예로 들며 방산물자 수출의 국회 통제를 주장했지만, 이런 제도를 도입한 나라는 미국 뿐이다. 미국 방산 제품은 모든 나라가 원하는 판매국 우위이고, 한국 방산은 여전히 구매국이 우위인 상황을 감안하면 현실을 외면한 입법이라는 지적이다. 2023년 기준 미국 무기 수출은 2384억 달러인 반면, 한국은 140억 달러 수준이었다. 한국방위산업진흥회(방진회)는 회원사들의 방위사업법 개정안 관련 검토 의견을 취합해 방위사업청에 제출했다. 대부분의 업체들은 부정적 의견을 개진했다. 방사청은 해당 내용을 국회 입법과정에서 검토 의견 제출 시 참고할 예정이었다. 해당 법률안에 대해 국방부는 “방산수출의 국가간 경쟁구도 등을 고려할 때 수출허가 절차의 신속한 행정처리가 중요한 측면이 있다”면서 “정부 수출허가는 국제관계, 외교상황 등의 다각적인 검토를 거쳐 처리하고 있기 때문에 주요 방산물자의 수출허가 전 국회 동의권을 신설하는 것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외교부 역시 “대한민국헌법 제60조는 국회가 동의권을 가지는 사항을 나열하고 있어 이를 넘어서는 국회의 동의권 적용은 법체계상 맞지 않는 것으로 보아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헌법에서 상호원조 또는 안전보장에 관한 조약, 선전포고 및 국군의 외국 파견 등의 경우에만 국회 동의를 거치도록 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방산물자의 필요적 수출을 금지한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의 방위사업법 개정안 역시 이번 법률안심사소위에 상정되지 않았다. 이 법률안은 전쟁 중인 국가에 대한 방산 수출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 공군 '소링 이글' 훈련 돌입…우주작전전대 등 '비물리전' 훈련도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공군은 11월 25일부터 29일까지 청주기지에서 2024년 후반기 소링 이글(Soaring Eagle) 훈련을 실시한다.소링 이글 훈련은 대한민국 공군이 단독으로 실시하는 공중종합훈련이다. 다기종 간 전술능력을 발전시키고 임무 요원들의 전투기량을 향상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연 2회 실시하고 있다.이번 훈련에는 F-35A, F-15K, (K)F-16, FA-50, F-5 전투기와 KA-1 공중통제공격기, E-737 항공통제기, KC-330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등 60여 대의 항공전력과 190여 명의 요원이 참가한다. 적의 국지도발 및 전면전 상황을 가정해 △방어제공(DCA) 훈련 △항공차단(AI) 훈련 △긴급항공차단(X-INT) 훈련 등을 주·야에 걸쳐 실시한다. 우리 공군 전력이 아군(Blue Air)과 적군(Red Air)으로 나뉘어 실전적 훈련 환경을 진행한다. 지난 10월 2024 호국훈련의 일환으로 진행된 공중항체 침투대응 합동종합훈련에서 17전투비행단 F-35A가 이륙을 위해 활주로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공군)우선 방어제공은 적 항공전력이 공격·침투했을 때 아군의 공중 및 지상전력 간 유기적 협력을 통해 가능한 원거리에서 탐지·요격하는 임무다. 적 순항미사일 발사, 고속기와 특수부대 침투용 저공저속기, 무인기 침투 등 동시다발적 공중 복합침투 상황에서 공중전력들이 신속하게 대응출격해 아군 지상전력과 중요시설에 피해를 미치기 이전에 원거리에서 저지한다. 항공차단은 적의 공격이 예상될 때 이를 지연시키거나 공격 원점을 미리 타격해 위협을 제거하는 작전이다. 이번 훈련에서는 적 장사정포,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등 화력도발 상황을 가정해 적의 추가 도발을 억제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전투기들은 적의 지대공 위협을 회피해 적 도발 원점을 타격할 예정이다.긴급항공차단은 아군 전투기가 공중대기하고 있다가 실시간으로 식별되는 적의 공격을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아군 전력과 인구밀집지역 등을 안전하게 지켜내는 작전이다. 이번 훈련에서는 적 미사일 도발 시도를 긴급하게 식별해 즉각 대응에 나선다. 정보감시정찰(ISR) 자산을 통해 적의 이동식 발사대(TEL)를 식별하면, 인근에 체공 중인 아군 전력이 이를 타격해 제거한다.특히 이번 긴급항공차단 훈련에는 지난 6월 창설된 우주작전전대가 참가해 국가정찰위성을 활용한 긴급표적처리 절차를 숙달한다. 다목적실용위성들이 적 위협징후를 감시 및 촬영하고, 우주작전전대가 촬영물을 판독한 뒤 대응이 필요한 표적인지를 판단한다. 이에 따라 아군 체공전력이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지난 10월 2024 호국훈련의 일환으로 진행된 공중항체 침투대응 합동종합훈련에서 11전투비행단 소속 F-15K 전투기가 훈련을 위해 이글루에서 나오고 있다. (사진=공군)이와 함께 급변하는 현대전의 양상을 고려해 임무요원들을 대상으로 하이브리드전(Hybrid Warfare)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이를 임무에 반영할 예정이다. 현대전은 전통적인 군사적 수단에 더해 사이버, 전자기, 우주 영역 등 비군사적 수단까지 혼합된 하이브리드전으로 변화하고 있다. 하이브리드전은 단순한 물리적 공격뿐만 아니라 비물리적인 모든 수단을 동원해 목적을 달성하는 전쟁 수행 방식이다.임무요원들은 청주기지에 전개한 이후 지상학술 시간에 하이브리드전 수행절차 관련 미측 전문가로부터 교육을 받는다. 교육내용을 바탕으로 임무계획 단계에서 하이브리드전 지원 요소를 고려해 적 위협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제29전술개발훈련비행전대 191비행대대 정성우 소령은 “적 도발과 위협이 점차 고도화되는 만큼, 이번 훈련에서 우리 공군의 강력한 대응능력을 보여줘 적의 도발 의지를 꺾어놓겠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공군은 실전적 전투훈련을 통해 적이 감히 우리 영공을 침범하지 못하도록 완벽한 방위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