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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조위·탕웨이 '색, 계' 9년 만에 다시 본다…내년 1월 재개봉
  • 양조위·탕웨이 '색, 계' 9년 만에 다시 본다…내년 1월 재개봉
  • (사진=엔케이컨텐츠)[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라이프 오브 파이’ 이안 감독이 연출해 제64회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양조위, 탕웨이 주연 명작 영화 ‘색, 계’가 2025년 1월 재개봉을 확정하고 메인 포스터를 27일 공개했다.‘색, 계’는 친일파의 핵심인물인 이(양조위 분)와 그를 암살하기 위해 막 부인으로 신분을 위장한 왕 치아즈(탕웨이 분)의 거부할 수 없는 운명적 사랑을 그린 멜로 명작이다. ‘색, 계’가 2025년 1월 개봉을 확정하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색, 계’는 ‘와호장룡’, ‘브로크백 마운틴’, ‘라이프 오브 파이’ 등을 연출하고 아카데미상을 다수 수상한 이안 감독 작품으로, 2007년 개봉 당시 양조위의 연기 변신과 치명적인 로맨스, 파격적인 정사 장면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던 멜로 명작이다. 특히 이 작품을 통해 신예였던 배우 탕웨이가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며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오는 2025년 1월 재개봉을 예고한 ‘색, 계’는 지난 2016년 한 차례 재개봉한 이후 9년 만에 다시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게 돼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 이번 재개봉은 ‘눈빛으로 말하는 배우’ 양조위가 선사하는 치명적인 로맨스와 ‘만추’와 ‘헤어질 결심’을 거치며 자타공인 멜로 여신에 등극한 ‘탕웨이’의 초기작을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예정이다. 여기에 낭만적인 선율로 관객을 매료시키는 최고의 영화음악가 알렉상드르 데스플라가 선사하는 OST 또한 극장 재개봉을 기다려온 이유가 될 것이다.2025년 1월 개봉 소식과 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고풍스럽고 멋스러운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피도 눈물도 없는 정보부 대장 ‘이’로 분한 양조위의 강렬한 눈빛은 살아남기 위해 경계를 늦추지 않는 고독한 인물의 서사가 담겨있다. 그 옆에는 ‘막 부인’을 연기하는 ‘왕 치아즈’(탕웨이 분)의 모습이 보이는데, 고급스러워 보이는 치파오를 입고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는 모습에서 묘한 긴장감이 느껴진다. 욕망과 의심의 경계를 넘나드는 로맨스를 선사할 두 사람의 모습은 개봉을 더욱 기다려지게 만든다.오랜만에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양조위, 탕웨이의 멜로 명작 ‘색, 계’는 2025년 1월 CGV 단독 개봉으로 만나볼 수 있다.
2024.11.27 I 김보영 기자
레스노베, 100억 판매 돌파 기념 블랙 프라이데이 이벤트 진행
  • 레스노베, 100억 판매 돌파 기념 블랙 프라이데이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바이오헬스케어 ㈜메디팹의 뷰티-테크 브랜드 레스노베(res novae)가 브랜드 론칭 6개월 만에 100억 판매를 돌파하고, 기념으로 블랙 프라이데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레스노베, 100억 돌파 기념 이벤트 진행지난 5월 런칭한 레스노베는 뷰티 디바이스 ‘코어 임팩트’ 모델로 배우 서현을 발탁하며, 온오프라인 전방위적인 런칭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어 진행된 첫 롯데 홈쇼핑 단독 런칭 방송에서 전체 매진을 기록하며, 연속으로 총 11회 매진을 기록하는 쾌거를 거두며 홈쇼핑 대표 4사에 모두 런칭하는 등 유통 채널 확장 및 입지를 다졌다.레스노베는 이번 100억 판매 돌파 기념 고객 감사의 의미로 100명 한정 블랙 프라이데이 이벤트를 준비했다. 27일부터 12월 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블랙 프라이데이 이벤트는 자사 홈페이지에서만 진행되며, 코어 임팩트 구매 시 스킨케어 전 제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로 이례적인 증정 행사로 진행된다.레스노베 담당자는 “지난 6개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레스노베 코어임팩트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신 고객분들께 큰 감사를 드린다”며 “올해 많은 고객분들이 경험하신 레스노베의 기술력을 업그레이드해 내년에도 신규 디바이스와 스킨케어 제품들을 준비 중이다. 내년도에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안착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2024.11.27 I 이윤정 기자
"버스 탈 때마다 내 최애 본다"…투어스 티머니카드 출시
  • "버스 탈 때마다 내 최애 본다"…투어스 티머니카드 출시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티머니는 K팝 보이 그룹 ‘투어스(TWS)’의 매력을 담은 한정판 ‘TWS티머니카드’를 GS25에서 단독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GS25 4개 점포(청와공간점, 더관악점, 인천공항T2서편점, DXLAB점)에서 선판매 후 순차적으로 전국 GS25에서 확대 판매할 예정이다. TWS 캐릭터를 담은 스페셜 스티커가 함께 동봉됐다. 한정 수량으로 제공되는 만큼 희소가치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사진=티머니)이번에 출시되는 ‘TWS티머니카드’는 단순한 교통카드를 넘어 팬들의 일상에 TWS의 매력을 담아내고자 기획됐다. 휴대폰에 저장돼 있는 나만의 남친짤처럼 소장할 수 있는 컨셉을 카드 디자인에 녹여냈다. 이는 기존 교통카드와 차별화된 새로운 시도로 소장 가치를 한층 높였다.TWS티머니카드는 멤버 개인의 독보적인 매력을 담은 6종의 개인 카드와 여섯 멤버의 케미스트리가 돋보이는 단체 카드 1종으로 구성됐다. 각 카드는 TWS 특유의 매력은 물론, 멤버 개개인의 개성과 다양한 매력을 담아내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이에 대해 김정열 티머니 페이먼트 사업부장 상무는 “TWS와 협업은 젊은 세대의 라이프 스타일과 트렌드를 반영한 새로운 시도로 팬들의 일상에 특별한 가치를 더하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최신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다양한 시도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27 I 김가은 기자
‘국내 CDMO 수혜 기대’ 美 생물보안법 내달 통과 여부 결정에 “촉각”
  • ‘국내 CDMO 수혜 기대’ 美 생물보안법 내달 통과 여부 결정에 “촉각”
  • 미국 생물보안법(Biosecure Act)의 통과여부가 이르면 내달 결정될 전망이다. 법안이 통과될 경우 국내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에서 생물보안법 수혜로 지목받는 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에스티팜, 바이넥스 등의 CDMO 기업이다. 27일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의 보고서에 따르면 생물보안법의 상원통과 여부가 12월에 결정된다. 특히 공화당 상원위원인 랜드 폴(Rand Paul)이 생물보안법 통과의 키맨(key man)으로 부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생물보안법안은 지난 9월 하원 통과 이후, 상원 본회의 결의와 양원 본회의 결의(하원과 상원이 다르게 의결한 경우), 대통령 서명만을 남겨둔 상태다. 현재 생물보안법을 지지하는 의원들은 국방수권법(NDAA)에 생물보안법을 포함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년 통과해야 하는 NDAA에 포함되면, 무조건적으로 통과된다는 시각이 있어서다. NDAA는 미국의 안보와 국방정책 및 국방 예산과 지출을 총괄적으로 다루는 법안이다.국방수권법에 생물보안법이 포함되기 위해선 상임위원회 위원장과 상임위원의 승인을 필요로 한다. 랜드 폴 상원의원은 생물보안법에 강경하게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물보안법은 현재 초당적인 지지를 받고 있지만 랜드 폴 상원의원의 의견변경이 없이는 NDAA에 포함되는 것이 어렵다. 이 경우에는 올해 통과 가능성은 낮아지며, 내년 1월 랜드 폴 상원의원을 위원장으로 새롭게 구성되는 국토안보위원회에서 다시 논의가 시작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NDAA에 포함이 안됐다고 해서 생물보안법이 사장되는 것은 아니다. 현재 미국의 대(對)중 기조를 볼 때 생물보안법은 제정되는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교보증권은 &ldquo;생물보안법의 연내 통과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하며, NDAA에 포함되지 않은 단독 입법도 가능하기 때문&rdquo;이라며 &ldquo;기술적으로 법안 통과가 소폭 지연되는 것은 미중 바이오 패권 경쟁의 대세를 바꾸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생물보안법은 미국 정부가 우려하는 생명공학 기업과 계약하거나 대출 등을 제공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이다. 민감한 유전자 데이터 보호, 국가 안보 위협 방지 등을 목표로 한다. 현재 중국 임상수탁(CRO), CDMO 기업인 우시앱택, 우시 바이오로직스와 유전체 분석 기업 BGI 지노믹스, MMGI 테크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파이낸스스코프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마녀공장 '퓨어 클렌징 오일', 4년 연속 올리브영 어워즈 1위
  • 마녀공장 '퓨어 클렌징 오일', 4년 연속 올리브영 어워즈 1위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자연주의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마녀공장(439090)은 ‘퓨어 클렌징 오일’이 ‘2024 올리브영 어워즈’ 클렌징 부문에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올리브영 어워즈는 국내 대표 헬스·뷰티(H&B) 스토어 CJ올리브영이 연간 멤버십 고객 구매 데이터, 상품 판매량 등을 기반으로 매년 각 부문 대표 상품을 선정하는 행사다. 퓨어 클렌징 오일은 누적 판매량 1400만개를 돌파한 마녀공장의 베스트셀러로 진한 색조 메이크업을 지우고 블랙헤드 고민까지 해결해준다. 돌콩오일·올리브 등 14가지 식물성 영양 오일 성분이 클렌징은 물론, 모공 관리와 영양 공급도 한 번에 도와준다.마녀공장은 이번 어워즈 1위 수상을 기념해 올리브영 단독 어워즈 한정 기획세트를 선보인다. 퓨어 클렌징 오일 대용량(300㎖) 2개입과 동일 라인의 클렌징 패드 제품인 ‘블랙헤드 퓨어 클렌징 오일 킬패드’(3매)로 구성돼 올리브영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마녀공장은 다음달 1일부터 일주일 동안 진행되는 ‘올영세일’에서 △퓨어 클렌징 오일 △비피다 바이옴 콤플렉스 앰플 △갈락토미 엔자임 필링젤 등 주요 제품을 최대 52% 할인 판매한다. 마녀공장 관계자는 “‘국민 클렌징 오일’에 걸맞는 소비자의 많은 사랑에 힘입어 2024 올리브영 어워즈에서도 1위를 수상할 수 있었다”며 “이에 보답하고자 선보이는 대용량 한정 기획세트는 올리브영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고 전했다. ‘올리브영 어워즈’ 클렌징 부문 1위를 차지한 마녀공장의 ‘퓨어 클렌징 오일’. (사진=마녀공장)
2024.11.27 I 경계영 기자
갓세븐 제이비, 재회·설렘 담은 첫 정규 발매
  • [Today 신곡]갓세븐 제이비, 재회·설렘 담은 첫 정규 발매
  • (사진=모브컴퍼니, 더메르센)[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갓세븐 제이비(JAY B)가 첫 정규앨범에 음악 역량과 정체성을 담아 선보인다.제이비는 2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솔로 정규앨범 ‘아카이브 원: [로드 러너]’(Archive 1: [Road Runner])를 발매한다.‘아카이브 원: [로드 러너]’는 제이비(JAY B)가 소집해제된 이후 처음 선보이는 컴백작이자 데뷔 12년 만에 발표하는 솔로 정규앨범이다. 기다림과 재회의 감정을 담아 첫 마음으로 돌아가서, 성숙해진 자신과의 조우를 통해 다시 시작하는 설렘을 담았다. 이번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 ‘크래시’(Crash)와 ‘클라우드 나인’(Cloud nine)을 비롯해 ‘베이비’(Baby), ‘이프 유’(if you), ‘메이크 미 라잇’(Make Me Right), ‘초센’(Chosen), ‘테이크 잇 이지’(Take it easy), ‘프리뷰’(Preview), ‘온도’(°C ), ‘라잇 백’(Right back), ‘인사이드’(Inside), 피지컬 앨범에서만 들을 수 있는 ‘프레젠트’(Present), ‘윈터 나잇’(Winter night)까지 제이비가 작사·작곡에 참여한 총 13곡이 수록된다.먼저 ‘크래시’는 제이비의 에너제틱한 퍼포먼스를 만날 수 있는 곡이다. 자신만의 길을 달려나가는 제이비의 마음가짐을 담았다. 이날 음원과 함께 뮤직비디오가 공개돼 섹시한 비주얼과 댄스를 통해 그의 성숙한 음악적 매력을 더욱 분명하게 확인시킬 전망이다.또 다른 타이틀곡 ‘클라우드 나인’(Cloud nine)은 제이비의 음악적인 방향성을 제시한다. 제이비는 R&B 음악의 리듬과 매력을 바탕으로 감각적이고 친밀한 분위기를 그려내며, 마치 구름 위에 떠 있는 듯한 행복감을 표현했다. 감정선을 유니크하게 풀어내는 표현 방식이 관전 포인트다.이를 포함해 다양한 스타일과 감성이 공존하는 총 11곡은 새롭게 시작하는 ‘우리’라는 소설 속 유기적인 스토리 라인으로 이어진다. ‘CD Only’로 수록된 마지막 두 트랙 ‘프레젠트’, ‘윈터 나이트’에는 오롯이 팬들을 향한 사랑을 담아 차별화를 뒀다. 제이비는 그간의 경험과 진심을 녹여내며, 따뜻함과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앨범으로 팬들과 대중에게 다가갈 예정이다.갓세븐의 리더이자 솔로 뮤지션으로서 제이비는 이번 ‘아카이브 원: [로드 러너]’를 통해 팬들 곁에 돌아온다. 올라운드 아티스트로서의 그의 음악적 역량과 스펙트럼은 물론, 한층 성숙하고 견고해진 정체성이 위로와 기쁨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제이비는 오늘(27일) 오후 6시 첫 솔로 정규앨범 ‘아카이브 원: [로드 러너]’를 발매하고, 같은날 팬 쇼케이스를 진행하며 팬들과도 첫 컴백 소통에 나선다. 이어 각종 음악 방송을 통해서도 타이틀곡 무대를 잇달아 공개할 예정이다.제이비는 오는 12월 7일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2024~2025 단독 콘서트 ‘테이프 : 리 로드’(TAPE : RE LOAD)의 포문을 연다. ‘테이프:리로드’는 내년 1월 11~12일 태국 방콕 임팩트 아레나(IMPACT ARENA)에서 이어진다.
2024.11.27 I 윤기백 기자
에어서울, 일본 소도시 ‘요나고’ 특가 프로모션 실시
  • 에어서울, 일본 소도시 ‘요나고’ 특가 프로모션 실시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에어서울은 겨울 설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요나고(돗토리)노선 특가 프로모션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일본 대표 소도시 중 하나인 요나고는 평균 기온이 영상으로 유지되는 따뜻한 겨울에도 서울보다 평균 강설량은 많아 일본 내에서는 오래 전부터 겨울 여행지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특히 리틀 후지산으로 불리는 ‘다이센 산’의 설경과 물이 깨끗한 지역인 만큼 온천 여행지로도 각광받고 있다.에어서울 항공기. (사진=에어서울)이번 프로모션은 요나고 항공권을 편도 총액 4만9700원부터 구매할 수 있으며, 항공권 구매 고객에게는 돗토리현과의 협업을 통해 한국 관광객들의 여행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4만원 상당의 쿠폰북도 제공한다.쿠폰북에는 공항리무진 버스 왕복 승차권과 돗토리 지역 100여군데의 관광지에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돗토리 3일 패스권’, 택시 할인권 등이 포함되어 있다.에어서울 관계자는 “요나고의 겨울은 아름다운 자연 뿐 아니라 온천, 대게 등 즐길거리가 어느 곳보다 많아 매력적인 곳”이라고 말했다. 한편, 요나고는 에어서울이 주 3회 단독 운항중으로, 인천공항에서 1시간 30분이면 도착 가능해 부담없이 여행을 떠날 수 있다.
2024.11.27 I 이윤화 기자
'슈돌' 뉴진스 민지, 은우 만났다…첫 단독 예능 출연
  • '슈돌' 뉴진스 민지, 은우 만났다…첫 단독 예능 출연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그룹 ‘뉴진스(NewJeans)’의 민지가 첫 단독 예능으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격한 가운데, ‘슈돌’의 아이돌 은우와 정우를 만난다.오는 27일 방송되는 ‘슈돌’ 550회는 ‘너를 사랑하는 건 슈퍼내추럴’ 편으로 3MC 박수홍, 최지우, 안영미와 슈퍼맨 김준호, 장동민이 함께한다. 이 가운데 데뷔한 해에 신인상과 대상을 석권한 대세 그룹 ‘뉴진스’의 멤버 민지가 은우와 정우 형제를 만난다. 특히 민지는 ‘슈돌’에 나온 ‘우형제’의 영상을 모두 섭렵하고 있을 정도로 찐팬임을 밝히며 성덕에 등극한다고.이날 ‘뉴진스’ 민지는 은우와 정우의 실물 영접에 “어떡해요. 너무 예쁘다”라며 눈을 번쩍 뜨며 설렘을 가득 드러낸다. 민지는 ‘우형제’의 행동 하나하나에 입을 틀어막고 감격하며 영락없는 덕후의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한다. 이에 은우와 정우도 민지의 스윗한 눈빛과 다정함에 빠져 첫 만남임에도 민지의 무릎에 냅다 앉을 정도로 낯가림을 무장해제하며 훈훈한 쓰리 샷을 자아냈다는 전언이다.이 가운데 민지가 “촬영 한 달 전부터 제가 은우에게 누나일지, 이모일지 고민했어요”라며 17살 차이인 은우와 호칭 고민을 털어놓는다. 이에 은우는 돌연 “민지 누나!”라며 1초 만에 민지의 고민을 단번에 정리한다고. 민지는 “누나라고 해서 너무 좋다. 은우의 누나는 제가 처음인 거죠?”라며 감격한다는 설명이다.그런가 하면 민지는 은우에게 “사과가 좋아요? 딸기가 좋아요?”라고 물은 후 “누나도 좋아해요?”라며 은우의 마음을 사로잡는 직진 플러팅을 선보인다. 이에 은우의 대답이 무엇일지 ‘슈돌’ 본방송에 궁금증이 모인다.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오는 11월 27일 수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2024.11.26 I 김가영 기자
김건희특검법 내달 10일 재표결…검사 탄핵안은 4일 예고
  • 김건희특검법 내달 10일 재표결…검사 탄핵안은 4일 예고
  • 우원식 국회의장(가운데0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6일 오후 국회의장실에서 본회의 관련 일정 등에 대한 논의를 위한 회동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김한영 한광범 기자] 세 번째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국회 본회의 재표결이 다음 달 10일 진행된다.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불기소 처분 검사들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은 다음 달 4일 진행한다.국민의힘 추경호·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26일 오후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진행한 후 이 같은 합의안을 발표했다.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거부)권을 행사한 세 번째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재표결은 당초 이번달 28일에 진행될 것이 유력했다. 하지만 민주당 내부에서 국민의힘 내 ‘당원게시판 논란 확산’ 등을 이유로 전략적인 연기 필요성에 힘이 실렸다.이번 여야 원내대표 합의로 정기국회 내 본회의 일정이 다음 달 2일, 4일, 10일이 추가됐고, 그중 양당 합의로 특검법 재표결 날짜를 10일로 결정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여야가 총력을 다해서 (재)표결에 참여해야 하니까 날짜를 정확하게 해서 여야가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적정해 날짜를 정했다”고 설명했다.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김 여사 도이치모터스 불기소 처분 검사 3인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다음달 2일 본회의 보고 후, 4일 표결이 이뤄질 예정이다. 민주당이 탄핵을 추진하는 대상은 서울중앙지검 이창수 검사장, 조상원 4차장, 최재훈 반부패2부장검사다.당초 지난 22일까지 합의안을 도출해 내기로 했던 국회 몫 헌법재판관 3인 추천 문제는 이날 회동에서도 합의에 실패했지만 상당한 의견 접근을 봤다. 현재 여당은 관례대로 여야 각 1인씩, 여야 합의로 1인 추천을 요구하고 있고, 야당은 의석수에 비례에 여야가 각각 1인, 2인을 추천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의견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지만 조만간, 이른 시점에 마무리되도록 대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도 “상당한 접근이 있어서 조만간 결과를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채해병 순직사건 국정조사에 대해선 여야의 입장차를 확인했다. 민주당은 여당이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 선임에 나서지 않을 경우 야당 단독으로라도 국정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이와 관련 추 원내대표는 “국정조사에 대해 기본적으로 부정적 입장”이라며 “내부 의견을 조금 더 나누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27일까지 명단을 제출하고 국민의힘이 추가 논의를 통해 국정조사 관련한 부분에 대해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이처럼 주요 쟁점 법안에 대한 표결을 미룬 것과 별개로 이번달 28일 본회의에선 AI 제정법 등 비쟁점·민생 법안 처리는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또 상설특검 추천에서 여당을 배제하는 내용의 국회 규칙 개정안도 같은 날 표결이 이뤄질 예정이다.
2024.11.26 I 김한영 기자
'국회인턴 허위 등록' 혐의 윤건영 의원…항소심서 무죄 주장
  • '국회인턴 허위 등록' 혐의 윤건영 의원…항소심서 무죄 주장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국회의원실에 인턴을 허위 등록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항소심 결심재판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부산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서울남부지법 형사 6단독은 26일 사기 혐의로 지난 1월 1심에서 벌금 500만원의 약식명령을 선고받은 윤 의원의 항소심 결심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검찰은 윤 의원 측의 항소를 기각해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고, 윤 의원은 자신의 무죄를 반복해서 소명했다.윤 의원은 2011년 한국미래발전연구원(미래연) 기획실장으로 재직하며 회계 담당 직원 김모씨를 당시 백원우 국회의원실 인턴으로 허위 등록시킨 혐의로 백 전 의원과 함께 벌금 300만원에 기소됐다.이에 대해 법정에 선 윤 의원은 “검찰에서는 당시 국회의원 출마도 못 해본 제가 백 의원과 공모해 국가를 상대로 500만원의 사기를 저질렀다고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연구소 기획실장으로 활동하면서 안정적으로 사무실 운영했기에 굳이 5개월에 걸쳐 500만원을 불법 편취할 이유 없다”고 말했다. 이어 “불법이란 인식 없이 모두에게 좋은 일이라 쉽게 생각한 저의 처신을 많이 돌아봤다”면서도 “개인의 성찰, 반성과 법의 판다는 다른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 측 변호인도 “피고인에게 공소사실과 같은 편취나 기망 행위가 없었고, 그러한 인식이나 의사도 없었다”며 무죄를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윤 의원의 선고는 내년 2월 4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다.
2024.11.26 I 이영민 기자
쌍방울그룹, ‘아픈 손가락’ 퓨처코어 매각한다
  • [단독]쌍방울그룹, ‘아픈 손가락’ 퓨처코어 매각한다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쌍방울그룹이 광학필터 생산을 주력으로 하는 퓨처코어(151910)를 매각한다. 퓨처코어의 주요 주주인 쌍방울과 광림이 경영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퓨처코어를 시장에 매물로 내놨다는 분석이다. 쌍방울그룹 본사 전경.(사진=연합뉴스)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쌍방울(102280)과 광림(014200)은 한 회계법인을 주간사로 선정하고 매각 관련 사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쌍방울과 광림은 지난 9월 이사회를 열고 퓨처코어 매각 안건을 참석자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바 있다. 3분기 말 기준 쌍방울과 광림의 퓨처코어 지분율은 각각 22.16%, 33.23%다. 퓨처코어는 휴대전화 카메라 모듈 부품인 광학필터와 홀센서 등을 생산하는 회사로 지난 2012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하지만 실적 부진이 지속됨에 따라 지난 2016년 기업 회생 절차에 들어갔고 같은 해 10월 김성태 회장의 쌍방울이 퓨처코어(당시 나노스)를 인수했다. 퓨처코어는 이후 대북 테마주로 떠오르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2018년 4월 남북 정상회담과 6월 북미정상회담이 잇달아 열리며 북한 광물 자원 개발 사업을 추진한 퓨처코어가 수혜를 본 것이다.실제 퓨처코어는 그해 7월 시가총액 5조원을 돌파하며 코스닥시장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과정에서 쌍방울은 지난 2017년 투자한 200억원 규모의 퓨처코어(나노스) 전환사채(CB)를 주식으로 전환해 1500억원 이상의 이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후에는 별다른 경영 성과를 내지 못했고 지난 3월에는 회계처리기준 위반에 따른 증권선물위원회의 검찰 고발로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다. 퓨처코어는 지난 5월 22일 개선계획서를 제출했으나,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는 지난 6월 17일 상장폐지를 심의한 바 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퓨처코어에 대해 상장폐지 여부의 건을 심의한 결과, 동사에 대해 개선기간 7개월을 부여하기로 심의·의결한 상태다. 시장에서는 경영 환경이 어려워진 쌍방울과 광림이 퓨처코어 매각에 나섰다고 보고 있다. 퓨처코어의 실적이 회복세에 접어든 상황에서 그룹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매각을 결정했다는 분석이다. 이미 지난해도 쌍방울그룹이 어려워진 경영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주요 계열사 매각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실제 퓨처코어의 올해 3분기 누계기준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매출 성장 속 원가부담을 줄이며 수익성을 극대화 것이 현금창출력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EBITDA는 이자와 세금, 감각상각비, 무형자산상각비 등을 차감하기 이전 이익으로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이는 현금 창출 능력을 뜻한다. 다만 영업활동현금흐름의 경우 이자부담 확대로 마이너스(-) 27억원을 기록하며 순유출 기조를 이어갔다. 반면 주요 주주인 광림과 쌍방울의 상황은 녹록지 못하다. 쌍방울의 올해 3분기 별도 누계기준 EBITDA는 마이너스(-) 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매출은 615억원으로 같은 기간 665억원 대비 7.5% 감소했다. 광림의 경우 EBITDA가 30억원으로 적자는 면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67.4% 감소하며 부침을 겪고 있다. 특히 광림은 지난해 2월 김 전 회장과 양선길 쌍방울그룹 회장이 18억원 규모의 횡령·배임 혐의가 드러나면서 거래정지 처분을 받았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해 12월 5일 광림에 개선기간 1년을 부여하기로 심의·의결했다.이와 관련 쌍방울그룹 관계자는 “현재 관련 내용을 회계법인 통에 검토 및 논의 중”이라며 “이사회 결정 이후 구체적인 사안은 정해지지 않았다. 추후 결정되면 공시 등을 통해 알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4.11.26 I 이건엄 기자
트럼프 시대 노 젓는 韓조선…민관 협의체 출범, 美시장 연다
  • [단독]트럼프 시대 노 젓는 韓조선…민관 협의체 출범, 美시장 연다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국내 조선업이 차기 트럼프 행정부의 최대 수혜업종으로 부상하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 전투함에 대한 국내 조선사들의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진입 제한이 대표적이다. 미 시장 진출을 위해선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완화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선 기업이 아닌 정부가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배경이다. 우리 정부는 국내 조선업계와 함께 대미(對美) 협의체를 가동하기로 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와 국내 조선업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기 행정부 출범에 맞춰 ‘한미 조선 협력 패키지’를 마련한다. 이를 위해 미국을 대상으로 한 최초의 민관 조선 협의체를 출범한다. 협의체는 국내 조선업계의 공통된 요구사항을 패키지로 한데 묶어 미 정부와 협상에 나설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지금은 미국과 조선 분야 협력이 필요한 때”라고 했다. 향후 미국 정부를 해당 협의체에 참여시키는 방안도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다.정부와 조선업계의 움직임은 트럼프발(發) 수혜가 기대되는 상황 속에서도 미국의 대표적 조선업 보호주의 법안인 존스법이 이를 가로막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1920년 탄생한 이 법은 미국 내 화물 운송에 사용되는 선박은 미국에서 건조해야 한다는 강제 규정이다. 새 먹거리로 주목받는 미군 함정 MRO 사업도 규제에 막혀 있다. 미국은 비전투 함정 MRO 시장에는 외국기업 참여를 허용하지만 전투함의 경우 일본·유럽연합(EU) 등 일부 국가로 제한한다. 따라서 협의체는 미 측에 존스법 개정 등 규제 완화를 요청하는 한편, MRO 관련 정책 협의에도 착수할 전망이다.우리 기업이 미 현지에 진출한 조선소를 대상으로 세액공제 혜택을 지급하고 국내 인력 파견 시 비자 발급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도 요구할 계획이다.전문가들은 미국과 조선 패키지 딜을 성사하기 위해 조선을 중심으로 방위·해운·금융을 연계한 국가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은창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조선업을 가장 잘 이해하는 산업통상자원부를 중심으로 국가 차원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며 “기업 간 협력을 통해 미국 진출을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한화오션 미국 필리조선소 전경.(사진=한화오션)
2024.11.26 I 김은경 기자
정국 주도권 되찾은 野, 특검·검사탄핵·국조 '파상공세'
  • 정국 주도권 되찾은 野, 특검·검사탄핵·국조 '파상공세'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생연석회의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의 인사말을 들으며 미소를 보이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무죄 판결 이후 정국 주도권을 되찾으며 김건희 특검법 등에 대한 파상공세를 펴고 있다. 검사 탄핵, 채해병 국정조사 등도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26일 이 대표가 국회에서 민생연석회의를 출범시키는 등 ‘먹사니즘’ 행보에 속도를 내는 상황에서, 민주당은 당 차원에서 이와 별도로 정부·여당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여나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김건희 특검법 재의요구(거부)권을 행사하자, 4.19 혁명으로 하야한 이승만 전 대통령까지 언급하며 윤 대통령을 압박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진행한 긴급 규탄대회에서 “4.19혁명으로 쫓겨난 독재자 이승만을 그리도 칭송하더니, 결국 이승만 비참한 전철을 밟을 생각이냐”고 경고했다.정국 주도권을 되찾은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당원게시판’ 논란으로 분란이 커지는 상황을 이용하기 위해, 당초 예정했던 28일 본회의에서의 재표결을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민의힘 내 분란이 더욱 커질 경우 특검법 재표결에서 이탈표가 더 많아질 수 있다는 기대감에 따른 것이다. 다만 당내 일각에선 ‘원칙론’을 강조하며 애초 계획대로 28일 재표결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두 의견 중 어느 한쪽으로 기울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당내 치열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전했다.◇野, 與 당내 갈등에 특검법 이탈표 확대 기대김건희 특검법의 재의결을 위해 필요한 여당 내에서 8인 이상이 이탈표를 행사해야 한다. 두 번째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지난달 재표결에선 여당 내에서 4표의 이탈표가 나온 바 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설득하기 위해 대폭 완화된 세 번째 김건희 특검법을 본회의에서 의결한 상황이다. 완화된 특검법은 수사대상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명태균씨 관련 공천·선거개입 의혹 2개로 한정하고 추천권을 대법원장이 행사하되 야당에 비토권을 주는 내용이다.김건희 여사가 9월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선수단 격려 오찬’에 참석해 이번 대회 선수단 활약상이 담긴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당초 세 번째 특검법은 수사대상이 김건희 여사 관련 14개 의혹에 달하고 추천권도 야당이 행사하도록 했으나, ‘독소조항’이라는 국민의힘 주장을 일부 받아들여 본회의 의결 전 수정안을 제출한 것이다. 다만 역대 최대 규모인 수사팀 규모(150인 이상)와 역대 최장인 수사기간(최장 150일)은 그대로 유지했다.민주당은 김 여사에 대한 여론이 더욱 악화돼 있고, 여권 분란이 커지고 있는 만큼 두 번째 특검법 재표결 당시보다 더 많은 이탈표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다. 민주당은 여권 분란 상황을 본 후 최적의 재표결 시점을 선택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김건희 특검법이 재표결에서 부결될 경우엔 곧바로 네 번째 특검법을 발의한다는 방침이다.특검법과 별도로 추진하는 상설특검에 대한 속도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28일 본회의에선 여당의 특검 추천 관여를 배제하는 내용의 국회 규칙 개정안을 의결할 계획이다. 상설특검 수사요구안이 추가적으로 본회의에서 의결할 경우 상설특검 출범 준비를 위한 입법절차를 마무리된다. ◇초유의 중앙지검장 탄핵안 처리도 임박상설특검의 경우 윤 대통령이 행정절차 협조에 미온적일 경우 민주당 입장으로선 마땅한 대응책이 없지만, 이에 대한 정치적 부담감은 윤 대통령이 상당수 질 수밖에 없는 만큼 민주당으로선 손해 보는 장사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아울러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유죄 판결 이후 실행 가능성이 회의적으로 전망되기도 했던 검사 탄핵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당초 이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1심 재판에서 검찰 공소사실 대부분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며 무죄 판결을 받은 만큼, 검찰에 대한 공세 부담감을 턴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불기소 처분을 이유로 탄핵을 추진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이창수 검사장(우측)과 조상원 4차장. 사진은 지난달 1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 당시 모습. (사진=노진환 기자)강유정 원내대변인은 “검찰이 잘못하면 탄핵 대상이 된다는 원칙대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당장 이번주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불기소(무혐의) 처분한 서울중앙지검 수사라인 3인 검사에 대해 탄핵에 나서기로 했다. 대상은 서울중앙지검 이창수 검사장, 조상원 4차장, 최재훈 반부패2부장검사다.28일 본회의에 보고한 후 곧바로 하루 뒤인 29일 본회의에서 이들 3인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의결한다는 방침이다. 무기명투표로 진행되지만, 야당이 압도적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본회의 의결은 확실시된다. 탄핵안이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검사 3인에 대한 직무는 헌법재판소 결론 전까지 정지된다.민주당은 또 채해병 순직사건에 대한 국정조사 강행에서 나설 방침이다.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이 오는 27일 시한으로 여야에 국조특위 위원 선임을 요청한 상태에서, 여당이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에도 단독으로라도 국정조사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2024.11.26 I 한광범 기자
與野, 일괄공제·배우자공제 상향 ‘합의’…전자신고세액공제 유지 ‘가닥’
  • [단독]與野, 일괄공제·배우자공제 상향 ‘합의’…전자신고세액공제 유지 ‘가닥’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상속세 개정을 협상 중인 여야가 일괄공제 및 배우자 최소공제 한도를 상향키로 합의하고 상향규모를 최종 조율하고 있다. 또 여야는 정부가 폐지를 추진하는 전자신고세액공제 제도를 유지키로 하고 공제한도 조율을 진행한다. 다만 가상자산 과세 유예나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에 대해서는 여야 합의가 사실상 어려울 전망이다. 26일 여야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산하 조세소위 소소위에서 일괄공제 및 배우자 최소공제 한도를 현행 각각 5억원에서 상향키로 했다. 조세소위 소소위는 조세소위에서 결론을 내지 못한 세법을 다루는 비공개 협의체로, 여야 기재위 간사 및 기재부 1차관 그리고 각당 기재위 전문위원 등만 참여한다. 조세 소소위는 전날에 이어 오늘이 두번째다. 소소위에 참여하고 있는 기재위 관계자에 따르면 “야당도 일괄공제 한도 및 배우자 최소공제 한도 상향에 대해서는 전향적인 입장”이라며 “다만 상향 규모를 두고는 여당과 야당의 생각이 달라 최종 조율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당은 현행 2배인 10억원로 상향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야당은 이보다는 줄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실제 국회 기재위원장인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은 일괄공제액과 배우자 상속공제 최저한도를 각각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상향하는 상속세법을 발의했다. 반면 민주당은 여당보다 낮은 일괄공제 8억-배우자공제 10억(임광현 의원안) 또는 일괄 및 배우자공제 한도 각각 7억5000만원(안도걸 의원안)으로 상향하자는 법안을 발의한 상태다. 다만 정부 세법개정안에 포함한 자녀1인당 공제 한도 5억원 상향(현재 5000만원)은 야당의 반대로 사실상 어려울 전망이다. 기재위 관계자는 “야당이 배우자 등 같은 세대의 부의 이전에 대해서는 그나마 동의할 수 있으나 2세로 이전은 절대 안된다는 입장”이라며 “사실상 합의가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여야는 소소위에서 전자신고 세액공제는 폐지하지 않기로 합의하고 현재 세액공제 한도를 막판 조율을 진행 중이다. 전자신고 세액공제제도란 종합소득세, 법인세, 부가가치세 등 세무신고를 할 때 전자신고로 하면 1인당 1~2만원 세액공제를 해주는 제도다. 정부는 해당 세목의 전자신고율이 모두 90%대 후반에 달해 전자신고가 정착됐다며 세액공제를 폐지하는 내용을 세법개정안에 포함했다.기재위 관계자는 “여야가 전자신고 세액공제 제도는 유지하기로 합의하고 세액공제 규모만을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공제 규모는 아직 확정하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세목에 따라 1인당 1~2만원인 현재 세액공제 규모가 다소 하향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가상자산 과세 유예, 상속세 중 최고세율 하향 및 가업상속공제 확대,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에 대해서는 여야가 이날 오전 소소위에서도 전혀 합의를 도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조세소위원회에서 국민의힘 소속 박수영 위원장과 위원들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2024.11.26 I 조용석 기자
종부세, 1인당 평균 145만3000원…집값 상승에 전년比 12만원↑
  • 종부세, 1인당 평균 145만3000원…집값 상승에 전년比 12만원↑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올해 주택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과세자의 1인 평균 세액은 145만 30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12만 1000원(9.0%) 증가한 수치다. 주택분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은 46만명으로 지난해보다 4만 8000명(1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6일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에 따르면 올해 주택과 토지에 부과되는 종부세 과세 인원은 총 54만 8000명으로 세액은 5조원이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각각 4만 8000명(9.7%), 3000억원(5.3%) 늘어난 규모다. 정부 관계자는 “작년 신규 주택이 공급되고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작년보다 1.52% 상승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다만 지난 2022년 정부가 종합부동산세제 정상화를 위해 세법을 개정한 결과 과세 인원과 세액이 크게 줄어든 뒤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1가구1주택자와 다주택자, 법인을 망라한 주택분 종부세 과세 대상 46만명 중 개인은 40만 1000명으로 지난해보다 4만 8000명(13.7%) 늘었다. 세액은 5823억원으로 작년보다 1127억원(24.0%) 증가했다.특히 1가구1주택자의 과세 인원과 부과세액이 다주택자보다 늘어났다. 1가구1주택자는 12만 8000명에 1168억원을 부과해 지난해보다 과세 대상은 1만 7000명(15.5%) 증가했고 세액은 263억원(29.1%) 늘었다. 올해부터 소형 신축주택과 비수도권 준공 후 미분양주택이 다주택자 중과배제 주택으로 추가된 것이 일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다주택자의 경우 27만 3000명에 4655억원을 부과하며 지난해보다 과세 대상은 2만 1000명(12.9%), 세액은 865억원(22.8%) 늘었다. 법인 주택분 종부세 과세 대상은 6만명으로 작년보다 약 400명 줄었다. 반면 세액은 1조원으로 작년보다 100억원 증가했다.(사진=연합뉴스)토지분에 대한 종부세는 11만명에게 3조 4000억원이 부과됐다. 과세 대상은 11만명으로 작년과 변동이 없었지만 세액은 2000억원(6.3%) 늘었다.기재부는 ‘종부세 정상화’ 효과가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석열 정부는 임기 첫해인 2022년 종부세율을 0.6~6.0%에서 0.5~5.0%로 낮추고 기본공제금액을 인상(6억→9억원, 1가구1주택자 11억→12억원)하는 등 세부담을 낮췄다. 이에 따라 2022년에 비하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종부세 과세 대상과 세액은 큰 폭으로 감소한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2022년 종부세 과세 인원은 131만명, 세액은 7조 5000억원에 달했다. 현 정부가 종부세 제도를 손질하면서 현재 전체 주택 보유자 중 종부세를 내는 국민은 3%도 채 되지 않아 제도가 유명무실하다는 비판도 지속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폐지 요구도 나온다.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22대 국회 들어 종부세법 폐지법안을 대표발의하기도 했다.한편 종부세 납부 대상자는 지난 6월 1일 기준으로 1인당 △아파트, 다가구·단독주택 등 9억원 초과 주택(1세대1주택자는 12억원) △5억원 초과 종합합산토지(나내지, 잡종지 등) △80억원 초과 별도합산토지(상가·사무실의 부속 토지 등) 소유자다. 올해 종부세 고지를 받았다면 다음 달 1~16일 납부해야 한다. 일정 요건에 부합하면 분할납부·납부유예도 가능하다.(자료=기재부)
2024.11.26 I 김미영 기자
올해 종부세, 54만8000명에 5조 부과…주택 대상자 5만명↑
  • 올해 종부세, 54만8000명에 5조 부과…주택 대상자 5만명↑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올해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과세 대상과 세액이 작년에 비해 소폭 늘은 걸로 집계됐다.국세청은 올해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납세 의무자 54만 8000명에게 총 5조원을 부과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고지 인원과 세액은 작년에 비하면 4만 8000명(9.7%), 3000억원(5.3%) 소폭 늘었다. 지난해 주택분 종부세의 비과세 기준선인 기본공제금액이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상향되고, 1세대 1주택자 기본공제도 11억원에서 12억원으로 확대됨에 따라 2022년과 비교하면 고지 인원은 76만명, 세액은 2조 5000억원가량 적다.올해 종부세는 주택 보유자 46만명에 1조 6000억원 부과된다. 토지분은 11만명에 3조 4000억원이다. 주택 대상자는 작년보다 5만명(12%), 세액은 1000억원(6.7%) 각각 늘었다. 토지 대상자는 11만명으로 작년과 변동 없었지만 세액이 2000억원(6.3%) 증가했다.종부세 납부 대상자는 지난 6월 1일 기준으로 1인당 △아파트, 다가구·단독주택 등 9억원 초과 주택(1세대1주택자는 12억원) △5억원 초과 종합합산토지(나내지, 잡종지 등) △80억원 초과 별도합산토지(상가·사무실의 부속 토지 등) 소유자다. 일반 법인이 보유한 주택은 공제액이 없다.올해부터는 소형 신축주택과 비수도권 준공 후 미분양주택이 다주택자 중과배제 주택으로 추가됐다. 합산배제 주택의 범위엔 공공주택사업자가 소유한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CR리츠가 취득하는 수도권 밖 미분양주택이 포함된다.납부 기한은 12월 1일부터 16일까지다. 국세청에서 고지한 세액을 고지서에 적힌 국세계좌 및 은행 가상계좌 이체를 통해 납부하면 된다. 은행 등 금융기관을 직접 방문해 내도 되고 국세청 홈택스 및 손택스에서도 납부 가능하다.종부세 납부세액이 300만원이 넘는다면 분할 납부 신청도 가능하다. 300만원 초과~600만원 이하는 300만원이 넘는 금액을, 세액이 600만원을 초과한다면 납부세액의 절반 이하 금액을 내년 6월 16일까지 분납할 수 있다. 분납 기간엔 이자상당가산액이 붙지 않는다. 다만 관할 세무서나 홈택스·손택스를 통해 12월 16일까지 분납 신청해야 한다. 납부유예 신청도 가능하다. △1세대 1주택자(일시적 2주택 등 특례 적용으로 1세대 1주택자로 보는 납세자 포함) △만 60세 이상이거나 주택 보유기간 5년 이상 △직전 과세기간의 총급여 7000만원 이하, 종합소득금액 6000만원 이하 △해당연도 주택분 종부세액이 100만원 초과하는 자 등이 대상이다. 납부기한 사흘 전인 12월 13일까지 관할 세무서에 신청하면 검토 후 허가여부를 통지 받는다. 납부유예 신청시엔 주택분 종부세액에 맞먹는 담보를 제공해야 한다. 납부유예 허가를 받은 뒤 주택을 팔거나 증여하는 경우, 보유자가 사망해 상속이 진행되는 경우 등엔 납부유예 받은 세액과 이자상당가산액(연 3.5%)을 납부해야 한단 점을 기억해야 한다.(사진=연합뉴스)
2024.11.26 I 김미영 기자
尹대통령, 김건희특검법에 세번째 거부권 행사
  • 尹대통령, 김건희특검법에 세번째 거부권 행사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른바 ‘김건희 특검법’에 또다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국회 재표결을 앞두고 여야는 치열한 수 싸움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26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김건희 특검법 재의 요구안을 이날 재가했다.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특검법에 대한 세 번째 거부권 행사다. 이로서 윤 대통령의 취임 후 거부권 횟수는 총 25회로 늘었다.야당이 지난 14일 단독으로 처리한 김건희 특검법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과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와의 관계 등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두 가지 의혹을 겨냥하고 있다. 야당은 앞서도 김 여사 관련 특검법을 두 차례 강행 처리한 바 있으나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후 국회 재표결 문턱을 넘지 못해 폐기됐다.정부는 이번 김건희 특검법도 권력 분립 원칙에 어긋나는 위헌적 법안이라고 주장한다. 제3자인 대법원장의 특별검사 후보 추천을 거치도록 하긴 했으나 그 가운데 야당이 후보 2명을 추려 대통령에게 추천하도록 하는 건 야당 의도에 들어맞는 특별검사를 임명하려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논리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제3자 추천의 형식적 외관만 갖췄을 뿐 실질적으로는 야당이 특별검사 후보자 추천을 좌지우지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다”며 “헌법 수호 의무가 있는 대통령은 위헌적 요소가 있는 법률안에 대해 재의 요구권을 행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윤 대통령도 이달 초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특검법에 관해 “대통령과 여당이 반대하는 특검을 임명한다는 자체가 법률로는 뭐든지 된다는 것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헌법에 반하는 발상”이라고 했다. 특히 도이치모터스 사건에 관해선 “(지난 정권에서) 2년 넘도록 수백 명의 수사인력을 투입해서 김건희를 기소할 만한 혐의가 나올 때까지 정말 어마 무시하게 많은 사람들을 조사했는데 기소를 못했지 않느냐”고 따졌다.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공은 다시 국회로 넘어갔다. 재표결에서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거부권과 상관 없이 해당 법안은 법률로 확정된다.현재 국회에서 야권 의석은 192석로 재적 의원 3분의 2(200석)에 8석 못 미친다. 반대로 말하면 여당인 국민의힘에서 8표 이상 이탈표가 나오면 김건희 특검법이 가결될 수 있다는 뜻이다. 이 때문에 최근 대통령실은 당정 결속을 강화하는 분위기다. 정진석 비서실장·홍철호 정무수석 등 대통령실 참모진은 22일과 25일 잇달아 여당 의원들과 식사를 함께 했다.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 중인 의원들을 격려한다는 명분이었지만 재표결을 앞두고 표 단속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야당도 김건희 특검법 처리를 위해 재표결 시점을 재고 있다. 애초 더불어민주당 등은 28일 본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을 재표결에 부치는 걸 유력하게 고려했지만 최근 여당이 당원 게시판 문제 등으로 내홍을 겪는 상황에서 이탈표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음 달 초로 재표결을 미루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2024.11.26 I 박종화 기자
삼성물산 등 '원팀코리아', 5兆 규모 카타르 플랜트 수주(종합)
  • 삼성물산 등 '원팀코리아', 5兆 규모 카타르 플랜트 수주(종합)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삼성물산과 국내 공기업, 금융사가 참여한 ‘원팀 코리아’가 카타르에서 총 사업비 5조2000억원에 육박하는 플랜트 사업을 수주했다.삼성물산이 수주한 ‘카타르 Facility E 단수복합발전 프로젝트’ 위치도.(사진=삼성물산)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카타르 수전력청 카라마가 발주한 ‘카타르 Facility E 담수복합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총 사업비는 37억달러(한화 약 5조 1708억원) 규모로, 이중 설계·구매·시공(EPC) 등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수주한 금액은 28억4000만달러(약 3조 9709억원)에 이른다. 이번 프로젝트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남동쪽으로 18㎞ 떨어진 라스 아부 폰타스 지역에 △최대 2400㎿ 규모의 전력을 생산하는 복합화력 발전 △하루 평균 50만t의 물을 생산하는 대규모 담수복합발전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오는 2029년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카타르 전체 전력량의 16%와 담수량의 17%를 담당하게 된다.삼성물산은 이번 프로젝트를 건설하는 지역 인근에 유사한 규모의 담수복합발전과 담수화 플랜트 확장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발주처와 확고한 파트너십과 신뢰 관계를 구축했다. 여기서 인정받은 수행 경험과 노하우, 인프라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제안을 통해 수주에 성공했다는 설명이다.실제로 삼성물산은 카타르 최대 규모 태양광 발전을 비롯해 2조 8000억원 규모의 LNG 공사를 수행하면서 카타르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카타르 정부가 증가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 설비 용량을 확대할 계획이어서 향후 추가 수주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이병수 삼성물산 에너지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카타르 국가 인프라 사업이다 보니 기존 수행 경험과 이를 통한 확고한 신뢰구축이 프로젝트 수주에 큰 역할을 했다”며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마무리해 안정적인 전력과 담수 공급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 수주의 배경에는 국내 공기업과 금융기관 간 협업을 통한 소위 원팀코리아가 올린 성과라는 평가다. 우선 KIND와 남부발전은 일본 스미토모상사·시코구전력과 함께 카타르 수전력청과 해당 프로젝트에서 생산하는 전력과 담수를 구매하는 계약(PWPA)을 체결했다. 최소 25년 간 카타르 현지에 전력·담수를 공급하는 내용으로, 이를 위해 남부발전과 KIND는 각각 3900만달러을 직접 투자해 사업 지분을 확보하기도 했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정부 지원에 힘입어 한국 최초로 카타르 발전·담수 플랜트 시장에 투자자로 진출, 중동 지역 거점을 확보했다”며 “국내 건설사와의 동반 진출로 국산 기자재 해외 판로 개척 및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여기에 우리은행은 KIND와 긴밀히 협업해 금융구조 설계와 대출 주선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홍콩, 바레인, 두바이지점 등 글로벌 금융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민간 상업은행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5억8000만달러의 금융지원을 주선한다. 또 한국수출입은행, KDB산업은행과 함께 대주단에도 참여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와 IB 전문성을 활용, 한국 기업이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금융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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