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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조위·탕웨이 '색, 계' 9년 만에 다시 본다…내년 1월 재개봉
- (사진=엔케이컨텐츠)[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라이프 오브 파이’ 이안 감독이 연출해 제64회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양조위, 탕웨이 주연 명작 영화 ‘색, 계’가 2025년 1월 재개봉을 확정하고 메인 포스터를 27일 공개했다.‘색, 계’는 친일파의 핵심인물인 이(양조위 분)와 그를 암살하기 위해 막 부인으로 신분을 위장한 왕 치아즈(탕웨이 분)의 거부할 수 없는 운명적 사랑을 그린 멜로 명작이다. ‘색, 계’가 2025년 1월 개봉을 확정하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색, 계’는 ‘와호장룡’, ‘브로크백 마운틴’, ‘라이프 오브 파이’ 등을 연출하고 아카데미상을 다수 수상한 이안 감독 작품으로, 2007년 개봉 당시 양조위의 연기 변신과 치명적인 로맨스, 파격적인 정사 장면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던 멜로 명작이다. 특히 이 작품을 통해 신예였던 배우 탕웨이가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며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오는 2025년 1월 재개봉을 예고한 ‘색, 계’는 지난 2016년 한 차례 재개봉한 이후 9년 만에 다시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게 돼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 이번 재개봉은 ‘눈빛으로 말하는 배우’ 양조위가 선사하는 치명적인 로맨스와 ‘만추’와 ‘헤어질 결심’을 거치며 자타공인 멜로 여신에 등극한 ‘탕웨이’의 초기작을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예정이다. 여기에 낭만적인 선율로 관객을 매료시키는 최고의 영화음악가 알렉상드르 데스플라가 선사하는 OST 또한 극장 재개봉을 기다려온 이유가 될 것이다.2025년 1월 개봉 소식과 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고풍스럽고 멋스러운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피도 눈물도 없는 정보부 대장 ‘이’로 분한 양조위의 강렬한 눈빛은 살아남기 위해 경계를 늦추지 않는 고독한 인물의 서사가 담겨있다. 그 옆에는 ‘막 부인’을 연기하는 ‘왕 치아즈’(탕웨이 분)의 모습이 보이는데, 고급스러워 보이는 치파오를 입고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는 모습에서 묘한 긴장감이 느껴진다. 욕망과 의심의 경계를 넘나드는 로맨스를 선사할 두 사람의 모습은 개봉을 더욱 기다려지게 만든다.오랜만에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양조위, 탕웨이의 멜로 명작 ‘색, 계’는 2025년 1월 CGV 단독 개봉으로 만나볼 수 있다.
- ‘국내 CDMO 수혜 기대’ 美 생물보안법 내달 통과 여부 결정에 “촉각”
- 미국 생물보안법(Biosecure Act)의 통과여부가 이르면 내달 결정될 전망이다. 법안이 통과될 경우 국내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에서 생물보안법 수혜로 지목받는 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에스티팜, 바이넥스 등의 CDMO 기업이다. 27일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의 보고서에 따르면 생물보안법의 상원통과 여부가 12월에 결정된다. 특히 공화당 상원위원인 랜드 폴(Rand Paul)이 생물보안법 통과의 키맨(key man)으로 부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생물보안법안은 지난 9월 하원 통과 이후, 상원 본회의 결의와 양원 본회의 결의(하원과 상원이 다르게 의결한 경우), 대통령 서명만을 남겨둔 상태다. 현재 생물보안법을 지지하는 의원들은 국방수권법(NDAA)에 생물보안법을 포함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년 통과해야 하는 NDAA에 포함되면, 무조건적으로 통과된다는 시각이 있어서다. NDAA는 미국의 안보와 국방정책 및 국방 예산과 지출을 총괄적으로 다루는 법안이다.국방수권법에 생물보안법이 포함되기 위해선 상임위원회 위원장과 상임위원의 승인을 필요로 한다. 랜드 폴 상원의원은 생물보안법에 강경하게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물보안법은 현재 초당적인 지지를 받고 있지만 랜드 폴 상원의원의 의견변경이 없이는 NDAA에 포함되는 것이 어렵다. 이 경우에는 올해 통과 가능성은 낮아지며, 내년 1월 랜드 폴 상원의원을 위원장으로 새롭게 구성되는 국토안보위원회에서 다시 논의가 시작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NDAA에 포함이 안됐다고 해서 생물보안법이 사장되는 것은 아니다. 현재 미국의 대(對)중 기조를 볼 때 생물보안법은 제정되는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교보증권은 “생물보안법의 연내 통과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하며, NDAA에 포함되지 않은 단독 입법도 가능하기 때문”이라며 “기술적으로 법안 통과가 소폭 지연되는 것은 미중 바이오 패권 경쟁의 대세를 바꾸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생물보안법은 미국 정부가 우려하는 생명공학 기업과 계약하거나 대출 등을 제공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이다. 민감한 유전자 데이터 보호, 국가 안보 위협 방지 등을 목표로 한다. 현재 중국 임상수탁(CRO), CDMO 기업인 우시앱택, 우시 바이오로직스와 유전체 분석 기업 BGI 지노믹스, MMGI 테크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파이낸스스코프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 [Today 신곡]갓세븐 제이비, 재회·설렘 담은 첫 정규 발매
- (사진=모브컴퍼니, 더메르센)[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갓세븐 제이비(JAY B)가 첫 정규앨범에 음악 역량과 정체성을 담아 선보인다.제이비는 2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솔로 정규앨범 ‘아카이브 원: [로드 러너]’(Archive 1: [Road Runner])를 발매한다.‘아카이브 원: [로드 러너]’는 제이비(JAY B)가 소집해제된 이후 처음 선보이는 컴백작이자 데뷔 12년 만에 발표하는 솔로 정규앨범이다. 기다림과 재회의 감정을 담아 첫 마음으로 돌아가서, 성숙해진 자신과의 조우를 통해 다시 시작하는 설렘을 담았다. 이번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 ‘크래시’(Crash)와 ‘클라우드 나인’(Cloud nine)을 비롯해 ‘베이비’(Baby), ‘이프 유’(if you), ‘메이크 미 라잇’(Make Me Right), ‘초센’(Chosen), ‘테이크 잇 이지’(Take it easy), ‘프리뷰’(Preview), ‘온도’(°C ), ‘라잇 백’(Right back), ‘인사이드’(Inside), 피지컬 앨범에서만 들을 수 있는 ‘프레젠트’(Present), ‘윈터 나잇’(Winter night)까지 제이비가 작사·작곡에 참여한 총 13곡이 수록된다.먼저 ‘크래시’는 제이비의 에너제틱한 퍼포먼스를 만날 수 있는 곡이다. 자신만의 길을 달려나가는 제이비의 마음가짐을 담았다. 이날 음원과 함께 뮤직비디오가 공개돼 섹시한 비주얼과 댄스를 통해 그의 성숙한 음악적 매력을 더욱 분명하게 확인시킬 전망이다.또 다른 타이틀곡 ‘클라우드 나인’(Cloud nine)은 제이비의 음악적인 방향성을 제시한다. 제이비는 R&B 음악의 리듬과 매력을 바탕으로 감각적이고 친밀한 분위기를 그려내며, 마치 구름 위에 떠 있는 듯한 행복감을 표현했다. 감정선을 유니크하게 풀어내는 표현 방식이 관전 포인트다.이를 포함해 다양한 스타일과 감성이 공존하는 총 11곡은 새롭게 시작하는 ‘우리’라는 소설 속 유기적인 스토리 라인으로 이어진다. ‘CD Only’로 수록된 마지막 두 트랙 ‘프레젠트’, ‘윈터 나이트’에는 오롯이 팬들을 향한 사랑을 담아 차별화를 뒀다. 제이비는 그간의 경험과 진심을 녹여내며, 따뜻함과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앨범으로 팬들과 대중에게 다가갈 예정이다.갓세븐의 리더이자 솔로 뮤지션으로서 제이비는 이번 ‘아카이브 원: [로드 러너]’를 통해 팬들 곁에 돌아온다. 올라운드 아티스트로서의 그의 음악적 역량과 스펙트럼은 물론, 한층 성숙하고 견고해진 정체성이 위로와 기쁨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제이비는 오늘(27일) 오후 6시 첫 솔로 정규앨범 ‘아카이브 원: [로드 러너]’를 발매하고, 같은날 팬 쇼케이스를 진행하며 팬들과도 첫 컴백 소통에 나선다. 이어 각종 음악 방송을 통해서도 타이틀곡 무대를 잇달아 공개할 예정이다.제이비는 오는 12월 7일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2024~2025 단독 콘서트 ‘테이프 : 리 로드’(TAPE : RE LOAD)의 포문을 연다. ‘테이프:리로드’는 내년 1월 11~12일 태국 방콕 임팩트 아레나(IMPACT ARENA)에서 이어진다.
- 김건희특검법 내달 10일 재표결…검사 탄핵안은 4일 예고
- 우원식 국회의장(가운데0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6일 오후 국회의장실에서 본회의 관련 일정 등에 대한 논의를 위한 회동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김한영 한광범 기자] 세 번째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국회 본회의 재표결이 다음 달 10일 진행된다.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불기소 처분 검사들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은 다음 달 4일 진행한다.국민의힘 추경호·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26일 오후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진행한 후 이 같은 합의안을 발표했다.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거부)권을 행사한 세 번째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재표결은 당초 이번달 28일에 진행될 것이 유력했다. 하지만 민주당 내부에서 국민의힘 내 ‘당원게시판 논란 확산’ 등을 이유로 전략적인 연기 필요성에 힘이 실렸다.이번 여야 원내대표 합의로 정기국회 내 본회의 일정이 다음 달 2일, 4일, 10일이 추가됐고, 그중 양당 합의로 특검법 재표결 날짜를 10일로 결정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여야가 총력을 다해서 (재)표결에 참여해야 하니까 날짜를 정확하게 해서 여야가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적정해 날짜를 정했다”고 설명했다.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김 여사 도이치모터스 불기소 처분 검사 3인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다음달 2일 본회의 보고 후, 4일 표결이 이뤄질 예정이다. 민주당이 탄핵을 추진하는 대상은 서울중앙지검 이창수 검사장, 조상원 4차장, 최재훈 반부패2부장검사다.당초 지난 22일까지 합의안을 도출해 내기로 했던 국회 몫 헌법재판관 3인 추천 문제는 이날 회동에서도 합의에 실패했지만 상당한 의견 접근을 봤다. 현재 여당은 관례대로 여야 각 1인씩, 여야 합의로 1인 추천을 요구하고 있고, 야당은 의석수에 비례에 여야가 각각 1인, 2인을 추천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의견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지만 조만간, 이른 시점에 마무리되도록 대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도 “상당한 접근이 있어서 조만간 결과를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채해병 순직사건 국정조사에 대해선 여야의 입장차를 확인했다. 민주당은 여당이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 선임에 나서지 않을 경우 야당 단독으로라도 국정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이와 관련 추 원내대표는 “국정조사에 대해 기본적으로 부정적 입장”이라며 “내부 의견을 조금 더 나누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27일까지 명단을 제출하고 국민의힘이 추가 논의를 통해 국정조사 관련한 부분에 대해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이처럼 주요 쟁점 법안에 대한 표결을 미룬 것과 별개로 이번달 28일 본회의에선 AI 제정법 등 비쟁점·민생 법안 처리는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또 상설특검 추천에서 여당을 배제하는 내용의 국회 규칙 개정안도 같은 날 표결이 이뤄질 예정이다.
- 정국 주도권 되찾은 野, 특검·검사탄핵·국조 '파상공세'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생연석회의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의 인사말을 들으며 미소를 보이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무죄 판결 이후 정국 주도권을 되찾으며 김건희 특검법 등에 대한 파상공세를 펴고 있다. 검사 탄핵, 채해병 국정조사 등도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26일 이 대표가 국회에서 민생연석회의를 출범시키는 등 ‘먹사니즘’ 행보에 속도를 내는 상황에서, 민주당은 당 차원에서 이와 별도로 정부·여당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여나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김건희 특검법 재의요구(거부)권을 행사하자, 4.19 혁명으로 하야한 이승만 전 대통령까지 언급하며 윤 대통령을 압박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진행한 긴급 규탄대회에서 “4.19혁명으로 쫓겨난 독재자 이승만을 그리도 칭송하더니, 결국 이승만 비참한 전철을 밟을 생각이냐”고 경고했다.정국 주도권을 되찾은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당원게시판’ 논란으로 분란이 커지는 상황을 이용하기 위해, 당초 예정했던 28일 본회의에서의 재표결을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민의힘 내 분란이 더욱 커질 경우 특검법 재표결에서 이탈표가 더 많아질 수 있다는 기대감에 따른 것이다. 다만 당내 일각에선 ‘원칙론’을 강조하며 애초 계획대로 28일 재표결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두 의견 중 어느 한쪽으로 기울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당내 치열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전했다.◇野, 與 당내 갈등에 특검법 이탈표 확대 기대김건희 특검법의 재의결을 위해 필요한 여당 내에서 8인 이상이 이탈표를 행사해야 한다. 두 번째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지난달 재표결에선 여당 내에서 4표의 이탈표가 나온 바 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설득하기 위해 대폭 완화된 세 번째 김건희 특검법을 본회의에서 의결한 상황이다. 완화된 특검법은 수사대상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명태균씨 관련 공천·선거개입 의혹 2개로 한정하고 추천권을 대법원장이 행사하되 야당에 비토권을 주는 내용이다.김건희 여사가 9월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선수단 격려 오찬’에 참석해 이번 대회 선수단 활약상이 담긴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당초 세 번째 특검법은 수사대상이 김건희 여사 관련 14개 의혹에 달하고 추천권도 야당이 행사하도록 했으나, ‘독소조항’이라는 국민의힘 주장을 일부 받아들여 본회의 의결 전 수정안을 제출한 것이다. 다만 역대 최대 규모인 수사팀 규모(150인 이상)와 역대 최장인 수사기간(최장 150일)은 그대로 유지했다.민주당은 김 여사에 대한 여론이 더욱 악화돼 있고, 여권 분란이 커지고 있는 만큼 두 번째 특검법 재표결 당시보다 더 많은 이탈표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다. 민주당은 여권 분란 상황을 본 후 최적의 재표결 시점을 선택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김건희 특검법이 재표결에서 부결될 경우엔 곧바로 네 번째 특검법을 발의한다는 방침이다.특검법과 별도로 추진하는 상설특검에 대한 속도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28일 본회의에선 여당의 특검 추천 관여를 배제하는 내용의 국회 규칙 개정안을 의결할 계획이다. 상설특검 수사요구안이 추가적으로 본회의에서 의결할 경우 상설특검 출범 준비를 위한 입법절차를 마무리된다. ◇초유의 중앙지검장 탄핵안 처리도 임박상설특검의 경우 윤 대통령이 행정절차 협조에 미온적일 경우 민주당 입장으로선 마땅한 대응책이 없지만, 이에 대한 정치적 부담감은 윤 대통령이 상당수 질 수밖에 없는 만큼 민주당으로선 손해 보는 장사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아울러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유죄 판결 이후 실행 가능성이 회의적으로 전망되기도 했던 검사 탄핵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당초 이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1심 재판에서 검찰 공소사실 대부분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며 무죄 판결을 받은 만큼, 검찰에 대한 공세 부담감을 턴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불기소 처분을 이유로 탄핵을 추진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이창수 검사장(우측)과 조상원 4차장. 사진은 지난달 1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 당시 모습. (사진=노진환 기자)강유정 원내대변인은 “검찰이 잘못하면 탄핵 대상이 된다는 원칙대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당장 이번주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불기소(무혐의) 처분한 서울중앙지검 수사라인 3인 검사에 대해 탄핵에 나서기로 했다. 대상은 서울중앙지검 이창수 검사장, 조상원 4차장, 최재훈 반부패2부장검사다.28일 본회의에 보고한 후 곧바로 하루 뒤인 29일 본회의에서 이들 3인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의결한다는 방침이다. 무기명투표로 진행되지만, 야당이 압도적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본회의 의결은 확실시된다. 탄핵안이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검사 3인에 대한 직무는 헌법재판소 결론 전까지 정지된다.민주당은 또 채해병 순직사건에 대한 국정조사 강행에서 나설 방침이다.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이 오는 27일 시한으로 여야에 국조특위 위원 선임을 요청한 상태에서, 여당이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에도 단독으로라도 국정조사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 올해 종부세, 54만8000명에 5조 부과…주택 대상자 5만명↑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올해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과세 대상과 세액이 작년에 비해 소폭 늘은 걸로 집계됐다.국세청은 올해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납세 의무자 54만 8000명에게 총 5조원을 부과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고지 인원과 세액은 작년에 비하면 4만 8000명(9.7%), 3000억원(5.3%) 소폭 늘었다. 지난해 주택분 종부세의 비과세 기준선인 기본공제금액이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상향되고, 1세대 1주택자 기본공제도 11억원에서 12억원으로 확대됨에 따라 2022년과 비교하면 고지 인원은 76만명, 세액은 2조 5000억원가량 적다.올해 종부세는 주택 보유자 46만명에 1조 6000억원 부과된다. 토지분은 11만명에 3조 4000억원이다. 주택 대상자는 작년보다 5만명(12%), 세액은 1000억원(6.7%) 각각 늘었다. 토지 대상자는 11만명으로 작년과 변동 없었지만 세액이 2000억원(6.3%) 증가했다.종부세 납부 대상자는 지난 6월 1일 기준으로 1인당 △아파트, 다가구·단독주택 등 9억원 초과 주택(1세대1주택자는 12억원) △5억원 초과 종합합산토지(나내지, 잡종지 등) △80억원 초과 별도합산토지(상가·사무실의 부속 토지 등) 소유자다. 일반 법인이 보유한 주택은 공제액이 없다.올해부터는 소형 신축주택과 비수도권 준공 후 미분양주택이 다주택자 중과배제 주택으로 추가됐다. 합산배제 주택의 범위엔 공공주택사업자가 소유한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CR리츠가 취득하는 수도권 밖 미분양주택이 포함된다.납부 기한은 12월 1일부터 16일까지다. 국세청에서 고지한 세액을 고지서에 적힌 국세계좌 및 은행 가상계좌 이체를 통해 납부하면 된다. 은행 등 금융기관을 직접 방문해 내도 되고 국세청 홈택스 및 손택스에서도 납부 가능하다.종부세 납부세액이 300만원이 넘는다면 분할 납부 신청도 가능하다. 300만원 초과~600만원 이하는 300만원이 넘는 금액을, 세액이 600만원을 초과한다면 납부세액의 절반 이하 금액을 내년 6월 16일까지 분납할 수 있다. 분납 기간엔 이자상당가산액이 붙지 않는다. 다만 관할 세무서나 홈택스·손택스를 통해 12월 16일까지 분납 신청해야 한다. 납부유예 신청도 가능하다. △1세대 1주택자(일시적 2주택 등 특례 적용으로 1세대 1주택자로 보는 납세자 포함) △만 60세 이상이거나 주택 보유기간 5년 이상 △직전 과세기간의 총급여 7000만원 이하, 종합소득금액 6000만원 이하 △해당연도 주택분 종부세액이 100만원 초과하는 자 등이 대상이다. 납부기한 사흘 전인 12월 13일까지 관할 세무서에 신청하면 검토 후 허가여부를 통지 받는다. 납부유예 신청시엔 주택분 종부세액에 맞먹는 담보를 제공해야 한다. 납부유예 허가를 받은 뒤 주택을 팔거나 증여하는 경우, 보유자가 사망해 상속이 진행되는 경우 등엔 납부유예 받은 세액과 이자상당가산액(연 3.5%)을 납부해야 한단 점을 기억해야 한다.(사진=연합뉴스)
- 삼성물산 등 '원팀코리아', 5兆 규모 카타르 플랜트 수주(종합)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삼성물산과 국내 공기업, 금융사가 참여한 ‘원팀 코리아’가 카타르에서 총 사업비 5조2000억원에 육박하는 플랜트 사업을 수주했다.삼성물산이 수주한 ‘카타르 Facility E 단수복합발전 프로젝트’ 위치도.(사진=삼성물산)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카타르 수전력청 카라마가 발주한 ‘카타르 Facility E 담수복합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총 사업비는 37억달러(한화 약 5조 1708억원) 규모로, 이중 설계·구매·시공(EPC) 등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수주한 금액은 28억4000만달러(약 3조 9709억원)에 이른다. 이번 프로젝트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남동쪽으로 18㎞ 떨어진 라스 아부 폰타스 지역에 △최대 2400㎿ 규모의 전력을 생산하는 복합화력 발전 △하루 평균 50만t의 물을 생산하는 대규모 담수복합발전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오는 2029년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카타르 전체 전력량의 16%와 담수량의 17%를 담당하게 된다.삼성물산은 이번 프로젝트를 건설하는 지역 인근에 유사한 규모의 담수복합발전과 담수화 플랜트 확장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발주처와 확고한 파트너십과 신뢰 관계를 구축했다. 여기서 인정받은 수행 경험과 노하우, 인프라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제안을 통해 수주에 성공했다는 설명이다.실제로 삼성물산은 카타르 최대 규모 태양광 발전을 비롯해 2조 8000억원 규모의 LNG 공사를 수행하면서 카타르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카타르 정부가 증가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 설비 용량을 확대할 계획이어서 향후 추가 수주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이병수 삼성물산 에너지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카타르 국가 인프라 사업이다 보니 기존 수행 경험과 이를 통한 확고한 신뢰구축이 프로젝트 수주에 큰 역할을 했다”며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마무리해 안정적인 전력과 담수 공급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 수주의 배경에는 국내 공기업과 금융기관 간 협업을 통한 소위 원팀코리아가 올린 성과라는 평가다. 우선 KIND와 남부발전은 일본 스미토모상사·시코구전력과 함께 카타르 수전력청과 해당 프로젝트에서 생산하는 전력과 담수를 구매하는 계약(PWPA)을 체결했다. 최소 25년 간 카타르 현지에 전력·담수를 공급하는 내용으로, 이를 위해 남부발전과 KIND는 각각 3900만달러을 직접 투자해 사업 지분을 확보하기도 했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정부 지원에 힘입어 한국 최초로 카타르 발전·담수 플랜트 시장에 투자자로 진출, 중동 지역 거점을 확보했다”며 “국내 건설사와의 동반 진출로 국산 기자재 해외 판로 개척 및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여기에 우리은행은 KIND와 긴밀히 협업해 금융구조 설계와 대출 주선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홍콩, 바레인, 두바이지점 등 글로벌 금융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민간 상업은행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5억8000만달러의 금융지원을 주선한다. 또 한국수출입은행, KDB산업은행과 함께 대주단에도 참여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와 IB 전문성을 활용, 한국 기업이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금융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