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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호·서은광 합류…'광화문연가' 새 시즌 캐스팅 라인업 공개
  • 손준호·서은광 합류…'광화문연가' 새 시즌 캐스팅 라인업 공개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CJ ENM이 뮤지컬 ‘광화문연가’ 새 시즌 캐스팅 라인업을 12일 공개했다. 2011년 초연한 ‘광화문연가’는 생을 떠나기 1분 전 ‘기억의 전시관’에서 눈을 뜬 명우가 인연을 관장하는 인연술사 월하를 만나 함께 추억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붉은 노을’, ‘옛사랑’, ‘소녀’, ‘깊은 밤을 날아서’,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애수’, ‘빗속에서’ 등 한국형 팝 발라드 곡들로 사랑받은 이영훈 작곡가의 명곡들과 함께 이야기가 전개된다.생의 마지막 순간 스무 살로 되돌아가는 작곡가 명우 역에는 윤도현, 엄기준, 손준호를 캐스팅했다. 인연을 관장하는 인연술사이자 기억 마스터 월하 역에는 차지연, 김호영, 서은광을 캐스팅했다. 주요 배역을 맡은 이들 중 윤도현, 엄기준, 차지연, 김호영은 재출연이고 손준호와 서은광은 첫 출연이다.대학 선배 중곤과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린 과거 명우의 여자친구 수아 역은 류승주와 성민재에게 맡긴다. 당차고 해맑았던 수아의 20대를 연기하는 과거 수아 역에는 박새힘과 김서연을 캐스팅했다. 명우의 20대 모습을 보여주는 과거 명우 역에는 기세중, 조환지를, 명우의 곁을 오랜 시간 지킨 아내 시영 역에는 송문선, 박세미를 발탁했다. 수아의 듬직한 남편이자 과거 수아가 동경하던 대학 선배 중곤 역은 김민수를 단독 캐스팅했다.‘광화문연가’는 10월 23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서울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2024.08.12 I 김현식 기자
엔싸인, 1주년 팬미팅 대성황… 현·도하 깜짝 등장 '감동'
  • 엔싸인, 1주년 팬미팅 대성황… 현·도하 깜짝 등장 '감동'
  • 엔싸인(사진=n.CH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엔싸인(n.SSign)이 데뷔 1주년을 맞아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엔싸인은 지난 9일 서울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해피 첫 2주년 팬미팅 1&싸인 인 서울’(Happy 1st Anniversary Fan meeting ‘1&SSign’ in Seoul)을 열고 팬들을 만났다. 이날 엔싸인은 에너지 넘치는 ‘타이거’(뉴 플레이버)와 ‘펑크 잼’(FUNK JAM) 무대를 잇달아 선보이며 팬미팅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러브, 러브, 러브 러브 러브!’(Love, Love, Love Love Love!)와 ‘웜홀’(웜홀: 뉴 트랙), ‘롤러코스터’(Roller Coaster) 등의 무대를 선보이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또 엔싸인은 청량감 넘치는 ‘해피 앤드’(Happy &)를 마지막 곡으로 선사했고, 팬들의 앙코르 요청에 ‘스파이스’(SPICE) 무대로 응답했다.팬미팅 무대 사이에는 댄스 챌린지와 데뷔 1년을 돌아보는 ‘Q&SSign’, 팬들의 요청을 들어주는 ‘코스모 리퀘스트’(COSMO REQUEST)등 다양한 코너를 진행하며 팬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물했다.특히 건강상의 이유로 잠시 활동을 중단하고 있었던 멤버 도하와 현이 마지막 인사 시간에 함께 자리해 더욱 특별한 1주년을 완성했다. 이날 도하와 현은 일본에서 열리는 팬미팅에도 함께 한다는 깜짝 소식을 전해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엔싸인은 채널A 오디션 프로그램 ‘청춘스타’에서 최종 우승을 거머쥐며 K팝 팬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프리 데뷔를 거쳐 차근히 경험을 쌓은 엔싸인은 지난해 8월 9일 ‘버스 오브 코스모’(BIRTH OF COSMO)를 발매하며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특히 데뷔 3개월 만인 지난해 11월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단독 콘서트를 3회 개최하고 1만 4000여 명의 관객을 모아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또한 한국에서는 매 앨범마다 초동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 일본 데뷔앨범 ‘뉴 스타’(NEW STAR)로는 오리콘 차트 최상위권에 오르며 신인답지 않은 저력을 보여줬다. 최근에는 전작 ‘해피 &’(Happy &) 활동 종료 이후 2개월 만에 미니 2집 리패키지 ‘타이거’(Tiger)를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엔싸인은 오는 31일 일본 요코하마 분타이(BUNTAI)에서 데뷔 1주년 기념 팬미팅을 열고 글로벌 팬들을 만난다.
2024.08.12 I 윤기백 기자
"할아버지 장례식 비용 없어요" 손님 돈 뜯은 20대女 '실형'
  • "할아버지 장례식 비용 없어요" 손님 돈 뜯은 20대女 '실형'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할아버지 장례식을 치를 돈이 없다는 거짓말로 자신에 호감을 보이는 손님에 수천만원의 돈을 뜯은 20대 여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1단독 송선양 판사는 최근 사기 혐의로 기소된 A(28)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2019년 9월 피해자 B씨에게 전화를 걸어 “모아 놓은 생활비를 친척들이 들고 도망가 할아버지 장례식 비용이 없어 돈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거짓말해 12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그러나 A씨의 할아버지는 지난 2010년 이미 사망해 장례를 치른 상태였다. A씨는 이 밖에도 2020년 3월까지 “동생 학비가 필요하다”, “가족이 아프다”는 등 거짓말로 B씨에게 12회에 걸쳐 총 6675만원을 받았다. A씨는 받은 돈을 개인 채무 변제 등에 사용할 목적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충북 청주의 유흥업소 종업원으로 일하다 B씨가 자신에 호감을 보이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송 판사는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고 피해자에게 변제를 위해 1000만원을 공탁한 점은 유리한 정상”이라며 “다만 신뢰 관계를 이용해 피해자 돈을 편취해 죄질이 불량한 점,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는 점, 이 범행으로 피해자가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2024.08.12 I 김혜선 기자
'반도체 필수공익사업' 머리 맞대자
  • [생생확대경]'반도체 필수공익사업' 머리 맞대자
  • (그래픽=이미나 기자)[이데일리 김정남 산업부 차장] 한국 공기업 민영화의 역사를 보면, ‘이곳이 공기업이었나’ 하는 기업들이 많다. 1960~70년대 대한항공, 대한통운, 인천중공업, 워커힐호텔 등이, 1980년대 이후 포항제철, 한국통신, 한국중공업 등이 그랬다. 과거 공기업의 의미는 지금과 달랐다. 대규모 자본이 필요한 산업군은 정부 주도로 출발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 이후 경제 발전과 함께 민영화가 속속 이뤄졌다. 공기업은 시대상에 따라 변하는 ‘시대의 산물’인 셈이다.항공업은 2005년 조종사 파업 사태를 계기로 2008년 필수공익사업에 지정됐다. 현행 노동조합법은 △업무의 정지 또는 폐지가 일상생활을 현저히 위태롭게 하거나 △국민 경제를 현저히 저해하거나 △대체가 용이하지 않은 등의 사업을 필수공익사업으로 정했다. 수도, 전기, 철도, 석유 등 특정 산업군의 노조 파업은 국가가 직접 나서서 막겠다는 취지다. 재계 한 고위인사는 “2005년 당시 건설교통부가 필수공익사업 신규 지정 검토를 밝힌 이유가 항공업의 경제적인 중요성과 정부의 물류중심국가 추진 노력이었다”며 “공익의 개념은 불변이 아니다”고 했다.국가가 어떤 산업을 얼마나 지원할 것인지는 정답이 없는 문제다. 시대상에 따라 국가가 손을 떼는 경우도 있고, 더 강하게 지원하는 경우도 있다. 새삼 ‘국가의 역할’을 거론한 것은 요즘 반도체를 둘러싼 내우외환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미국 등 주요국 정부가 반도체에 보조금을 쏟아붓는 현실은 전례를 찾기 어려운, 시대의 특징이다. 최태원 SK 회장이 공식석상에서 언급했듯 라인 하나 건설하는데 수십조원이 드는 반도체 산업은 기업 한 곳이 영위하는 게 쉽지 않다. 게다가 반도체는 경제뿐만 아니라 ‘국가 안보’의 핵심이다. 반도체에 밝은 인사들은 “정부가 민간에 수십조원을 지원하는 게 우리는 낯설 수 있다”면서도 “선진국들이 그렇게 하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고 말한다.더 걱정되는 건 나라 안 사정이다.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삼노는 최근 한 달 가까이 총파업을 강행했다. 기자는 전삼노가 총파업을 한다고 했을 때 ‘이런 일도 있구나’ 하고 놀랐는데, 그 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지니 점차 무뎌진 느낌을 받는다. 전삼노는 정치권 등 외부 세력들과 연대하며 장기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반도체 공장 셧다운으로 인한 천문학적인 경제 손실이 이제는 상시적인 리스크로 떠오른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거대 야권이 이른바 ‘노란봉투법’을 단독 처리하면서 파업 만능주의가 만연한 여건까지 만들어졌다. 반도체 의존도가 절대적인 한국 경제에 이보다 더 큰 악재는 찾기 어렵다. 국내 한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는 “(삼성 파업은) 공멸의 길 아니겠나”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제 정부와 국회, 산업계, 학계는 2005년 항공처럼 반도체 필수공익사업 지정을 진지하게 논의할 필요가 있다. 반도체는 △공급 부족시 산업계 대란이 불 보듯 뻔하고 △국민 경제 영향력은 절대적으로 높으며 △대형 생산라인을 운영하는 곳은 삼성과 SK 정도다. 현행법상 필수공익사업 요건에 얼마든지 부합하는 것이다. 돌이킬 수 없는 최악 사태를 막기 위한 국가의 역할이 필요한 시대다.
2024.08.12 I 김정남 기자
인기 없어도 추진한다던 연금개혁…국회로 떠넘긴 尹정부
  • [단독]인기 없어도 추진한다던 연금개혁…국회로 떠넘긴 尹정부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정부·여당이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연금개혁안을 정부가 아닌 국회에서 만들도록 방향을 정했다. 윤 대통령이 “인기가 없어도 회피하지 않고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강조해왔던 연금개혁이 멈춰선 상황에서 정부안을 먼저 내놓지 않기로 한 것이다. 당정이 주도해 책임있게 추진해야 할 연금개혁을 정쟁으로 일관하는 국회에서 떠넘기게 되면서 사실상 개혁의지가 실종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野 “정부안 마련, 협의체 尹 참석해야”…與 “특위부터 구성” 대통령실은 ‘선(先)국회 의제 설정·후(後) 정부 참여’ 방식을 통해 17년 만의 연금개혁의 첫 단추를 끼우겠다는 방침이다. 야당의 ‘반대를 위한 반대’를 잠재우기 위한 차원이다.대통령실 관계자는 11일 “정부 주도로 연금개혁안을 마련하면 국회 의석 3분의 2를 차지한 야권이 반대하면서 정쟁으로 몰고 갈 가능성이 높다”며 “여야 동수의 연금개혁특위를 구성한 이후 고위급 여·야·정 협의체 등 연금개혁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의 이같은 입장은 지난 8일 여야 원내대표들이 여야정 민생협의체 구성을 위한 첫 실무 협의에서 연금개혁을 서두르자고 한 목소리를 낸 것에 대한 답변이다.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오른쪽)와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여야정 민생 협의체(협의기구) 구성과 관련해 실무 협의를 위해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여야는 연금개혁 필요성에는 한 목소리를 냈지만 실행 방법에선 이견을 보였다. 여당은 8월 말까지 연금개혁 특위를 구성하자고 주장했지만, 민주당은 정부의 연금개혁안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또 여야정 협의체를 구성하면 윤 대통령이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대통령실은 정부안을 먼저 냈을 경우 민주당의 반대뿐 아니라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 여권 관계자는 “연금개혁안은 어차피 국민 부담이 올라갈 수 없는 구조라 반대 여론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정부의 연금 개혁안을 요구하는) 민주당은 실패한 마크롱식 연금개혁 시나리오를 노리고 있기 때문에 정부·여당은 국회에서 우선적으로 논의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연금 수령 연령을 62세에서 64세로 올리는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연금개혁안을 밀어붙여 결국 직권으로 의회마저 통과시켰다. 이후 각종 파업과 대규모 시위 등 국민적 저항에 부딪히며 지지율이 급락하고 임기가 3년 남은 상황에서 야당에게 국정 운영 주도권을 빼앗길 위기에 처했다. 민주당이 이런 비슷한 상황을 노리고 정부안 제출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 여권 내 분석이다. ◇더 내고 더 늦게 수령 불가피…구조개혁도 진행문제는 국회에서 여야간 연금개혁에 대한 합의를 하기 요원한 상황이라는 점이다. 여당에서는 물밑 접촉을 통해 상설 연금개혁 특위 구성을 꾸준하게 제안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관련 상임위원회이자 야당 의원이 위원장으로 있는 보건복지위에서 논의하자며 이를 사실상 거부했다. 연금개혁 논의 기구를 구성하는 단계에서부터 막혀 있는 것이다. 여권 관계자는 “연금 논의가 상임위 차원에서 논의되면 여야 의석수가 그대로 반영되기 때문에 야당에 끌려가고 결국 개혁도 늦어질 수밖에 없다”며 “기초연금, 퇴직연금, 직역역금 등 연금 체계 전반을 봐야 하기 때문에 여야 동수의 특위를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개혁 내용에 있어서도 여야 이견이 크다. 민주당은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을 조정하는 모수 개혁을 우선 추진하고 추후에 구조개혁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은 구조 개혁을 먼저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 대통령실은 이번 정부에서 연금개혁을 완결짓기 보다는 개혁 동력을 살리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여권 관계자는 “이번 정부에서 연금 체계 전반을 살피고 기본적인 밑그림을 그리고 다음 정부에서라도 이를 이어받아 추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연금개혁이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라면 정부가 주도적으로 추진해야지 이를 국회로 떠넘기는 것은 사실상 연금개혁을 하지 않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지금의 정치 지형이라면 3년내내 공전만 하다 끝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8.11 I 김기덕 기자
 사피온 합병 리벨리온, '파이토치 2.0' 과 함께 글로벌 강자될 것
  • [단독] 사피온 합병 리벨리온, '파이토치 2.0' 과 함께 글로벌 강자될 것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리벨리온 칩이 ‘파이토치(PyTorch) 2.0’을 지원하게 되면, 마치 마이크로소프트(MS)의 다이렉트엑스(DirectX)가 PC 그래픽 성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켰던 것처럼, 리벨리온의 AI 반도체 생태계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MS 다이렉트엑스가 키운 엔비디아...파이토치 2.0과 성장할 리벨리온” 김홍석 리벨리온 최고 소프트웨어 아키텍트(CSA·Chief Software Architect)는 지난 7일 이데일리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토종 신경망처리장치(NPU) 강자로서 리벨리온의 미래에 ‘파이토치 2.0’이 가지는 의미를 이렇게 설명했다. ‘파이토치’는 딥러닝을 구현하기 위한 파이썬 기반 오픈소스 머신러닝 라이브러리로, 지난해 3월 AI 훈련 및 추론 성능을 크게 향상시킨 2.0 버전이 공개됐다. 이 라이브러리를 통해 파이토치 커뮤니티의 개발자들은 자연스럽게 리벨리온 AI 반도체를 활용해 AI를 개발할 수 있게 된다. 이는 MS가 그래픽스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인 다이렉트엑스를 내놓았을 때, 엔비디아가 이에 맞춰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발전시킨 것과 유사한 개념이다. 김 CSA는 “어찌 보면 엔비디아의 GPU는 MS가 이끄는 방향에 맞춰 함께 성장한 측면이 있다. 리벨리온이 AI 칩에 ‘파이토치 2.0’을 도입하려는 것도 같은 이유”라고 설명했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김홍석 리벨리온 최고 소프트웨어 아키텍트(CSA)리벨리온은 국내 신경망처리장치(NPU) 업체 중에서 가장 빠르게 제품을 출시하고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기업가치 9000억 원을 인정받는 등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최종 고객인 ‘AI 엔지니어’의 개발 편의성을 높이는 노력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었다.리벨리온은 이번 주 SK그룹의 사피온코리아와의 합병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며, 합병법인의 대표는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가 맡게 된다. 또한, 개발 조직은 오진욱 CTO와 김홍석 CSA가 주도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리벨리온의 AI 반도체 소프트웨어 생태계 전략에 대한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스타트업 합류 이유 중 하나도 파이토치 2.0 덕분”AI 반도체에서 소프트웨어 생태계가 중요한 이유는 네이버, 인텔, KAIST가 협력해 ‘AI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하고 AI 반도체의 최적 구동을 위한 오픈소스 첨단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인 사례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아무리 뛰어난 AI 칩이라도 개발자들이 사용하기 불편하다면 대중화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리벨리온이 ‘파이토치 2.0’ 생태계와 함께하면, 리벨리온 AI 반도체를 사용하는 개발자들은 하드웨어의 세부사항을 몰라도 파이토치 2.0의 인터페이스만 이해하면 되기 때문에 훨씬 더 편리해진다. 이는 성능 좋은 AI 서비스를 더욱 쉽고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게 한다는 의미다.김홍석 리벨리온 CSA는 “파이토치는 메타(옛 페이스북)가 개발한 라이브러리인데, 2.0 버전이 되면서 파이토치로 작성된 머신러닝 모델을 실제 반도체에서 최적화된 성능으로 구동할 수 있게 됐다”면서 “엔비디아, AMD 등 빅테크 기업들도 자사 칩에 이를 지원하려 한다”고 말했다.김홍석 CSA가 스타트업 리벨리온에 합류한 것도 ‘파이토치 2.0’ 덕분이었다고 한다. 그는 “파이토치 2.0이 나오면서, 이제 스타트업에서 다시 시작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미국 출장 중인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도 “미국에서는 이제 파이토치 2.0이 주요 화두인데, 한국은 여전히 쿠다(CUDA) 이야기만 하고 있어서 아쉽다”고 전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달 중순 첫 결과물…“파이토치 생태계와 완벽 통합될 것”김홍석 CSA는 “파이토치 2.0을 적용한 첫 결과물이 8월 중순 발표될 예정”이라며, 세 가지 단계로 설명했다. 첫번 째 단계는 리벨리온 반도체에서 최적화된 모델을 ‘토치컴파일(torch compile)’이라는 API로 전환해 배포하는 것이다. 두번 째는 파이토치 2.0 위에 거대언어모델(LLM) 추론 최적화 솔루션을 만들어 제공하는 것이며, 셋번 째는 전 세계 모든 사용자가 파이토치 2.0을 설치하면 리벨리온의 AI 반도체가 기본적으로 지원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했다. 김 CSA는 “이 목표들이 달성되면 리벨리온은 파이토치 생태계에 완벽히 통합될 것”이라고 언급했다.이리 되면 리벨리온은 엔비디아가 MS ‘다이렉트엑스’와 함께 글로벌 그래픽처리장치(GPU)의 강자가 됐듯이, 파이토치와 함께 추론용 신경망처리장치(NPU)의 글로벌 강자가 될 수 있다는 기대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김홍석 리벨리온 최고 소프트웨어 아키텍트(CSA)AI 인프라 혁신을 이끄는 vLLM…업스테이지와 성공김홍석 리벨리온 최고 소프트웨어 아키텍트(CSA)가 주목하는 또 다른 기술은 ‘다재다능한 거대언어모델(vLLM, Versatile Large Language Models)’이다. 현재 글로벌 AI 생태계는 AI 인프라 비용(칩,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등)으로 인해 큰 부담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vLLM은 효율적인 추론과 서비스를 위해 설계된 라이브러리로, 리벨리온이 개발 중인 추론용 AI 칩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vLLM의 작동 원리를 살펴보면, 생성형 AI는 명령어 입력 시 최종 답변을 생성하기 위해 모델을 반복적으로 포워딩(학습)하는 과정에서 KV(Key-Value) 캐시를 생성한다. 그러나 vLLM을 사용하면 매번 새로운 KV 캐시를 만들지 않아도 된다. 그는“모든 데이터를 처음부터 복귀하고 반복하는 것은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모된다. 하지만 KV 값을 계산해 이를 재활용하면 속도가 크게 향상된다. 이를 통해 새로운 토큰을 생성할 때마다 메모리에서 데이터를 다시 불러오는 과정을 생략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배칭(batching) 기술도 사용되며, 이를 통해 처리 속도를 높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그는 “이 기술은 서울대학교 전병곤 교수님(프렌들리AI 대표)이 처음 논문으로 제시했고, 연속 배칭(Iteration Batching) 기술을 활용한 솔루션도 출시됐다”고 덧붙였다. 이 기술은 클라우드와 같은 시스템 인프라가 더욱 효율적으로 AI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기술이며, 다수의 이용자가 AI 모델에 요청을 보냈을 때 이를 효율적으로 묶어 처리한다.리벨리온은 이러한 vLLM 개념을 업스테이지의 모델에 접목해 자격 검증(PoC)을 진행해 성공하기도 했다. 김홍석 CSA는 “업스테이지의 LLM 모델에 적응하여 자격 검증을 마치고 상용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며 “vLLM은 네이버에서도 연내 오픈소스로 공개할 예정이며, 파이토치 개발 주역이 설립한 파이어웍스AI(Fireworks AI) 역시 이 기술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파이어웍스AI는 기업들이 생성형 AI 모델을 맞춤형으로 배치하거나 파인튜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는 지난 7월 세콰이어 캐피털, 엔비디아, AMD, 몽고DB 등으로부터 5200만 달러(한화 약 710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으며, 당시 회사 가치는 약 5억 2200만 달러(약 6857억 원)로 평가받았다. [김홍석 리벨리온 CSA 약력]△University of Illinois, Urbana-Champaign(UIUC), Computer Science 박사 - 서울대학교 전기공학부 학사 △Chief Software Architect (2024.05~) - Engineering Director & Google Korea Site Lead, Google - Software Engineer, Facebook - Software Engineer, Microsoft - Management Consultant, Bain & Company
2024.08.11 I 김현아 기자
계속 독해지는 野상법 개정안…“부실 경영시 이사보수 환수”
  • 계속 독해지는 野상법 개정안…“부실 경영시 이사보수 환수”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거대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강력한 상법 개정안을 연이어 발의하고 있다. 정부·여당과 달리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상장기업의 주식 가치 저평가) 해결을 위해 지배구조 개선에 방점을 찍었기 때문이다. 다만 이같이 당근 없이 채찍만 강조한 상법 개정은 기업의 투자의욕 위축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오기형(왼쪽 네번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삼성물산 불법합병 사건 메이슨 중재판정 관련 구상권 청구·판정문 공개’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오기형 민주당 의원 및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은 지난 9일 대규모 상장회사 집중투표제 의무화 등의 내용을 담은 ‘상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민주당 외에도 조국혁신당·사회민주당 등 범야권 의원들이 두루 공동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다. 개정안에는 △대규모 상장회사 집중투표제 의무화 △대규모 상장회사 감사위원회 위원 전원 분리선출 △상장회사(상호출자제한 집단 규모) 분할 또는 계열회사에 준하는 회사와 합병 시 각각 3%(최대주주·특수관계인 합산) 초과 지분 의결권 제한 △주총 소집통지 기한 4주 전으로 확대(현재 2주전) △주주가 부당하게 다른 주주 이익을 침해하지 않도록 할 의무 부여 등 내용을 담았다. 대기업 총수 일가 등 지배주주 견제가 주요 목적이다. 특히 이번 개정안에는 이사 보수를 감독하는 내용도 담았다. 현재 상법에는 ‘이사의 보수는 정관에 액수가 정해지지 않았다면 주주총회에서 결정한다’는 내용만 있다. 이 때문에 대부분 전체 이사 보수총액만 주총에서 결정하고 구체적인 배분은 이사회 또는 대표이사가 임의로 정한다. 하지만 개정안에는 ‘이사의 업무 및 능력, 사정을 반영해 결정하고 부당한 평가에 따라 지급되면 경영부실 책임범위에 상응하는 보수는 환수해야 한다’는 내용까지 담았다. 22대 국회에서 상법 개정 논의는 철저하게 야당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2대 국회가 개원 후 발의된 상법 개정안 14건 중 13건은 모두 야당이 발의한 것이다. 정부·여당이 낸 상법 개정안은 지난 6월 정부가 제출한 1개가 유일하다. 이 역시 전자주주총회 도입 등이 주요 내용으로 지난 21대 국회 임기만료로 폐기된 것을 재발의한 것이다. 앞서 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상법 개정안은 대부분 이사 충실의무 강화에 방점을 찍고 있다. 상법 382조의3 ‘이사는 법령과 정관의 규정에 따라 회사를 위하여 그 직무를 충실하게 수행해야 한다’는 조항에서 ‘회사’를 ‘회사와 주주의 이익’(강훈식 의원안), ‘회사와 총주주’(박주민 의원안), ‘주주의 비례적 이익과 회사’(정준호 의원안) 등으로 수정하는 형태가 많았다. 지난달 30일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발표한 ‘코리아부스터 프로젝트’ 역시 이와 비슷하다. ‘이사회 충실 의무 대상’을 전체 주주로 확대하고 ‘독립이사 선임’을 의무화하면서 ‘감사와 이사의 분리 선출’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안이다. 여기에 ‘대기업 집중투표제 활성화’, ‘소액주주 의결권 행사 확대’를 넣었다.최근 이사의 ‘충실의무’가 아닌 ‘공정의무’를 부여하자는 김현정 민주당 의원의 상법 개정안 역시 민주당에서 나온 제언이다. 해당 개정안은 이사의 충실의무를 강조한 기존 상법 개정안이 재계 반발로 인해 추진이 녹록지 않은 상황을 고려했다는 평가다. 이사의 의무를 ‘주주를 공정하게 대할 의무가 있다’로 규정할 경우, 구분이 어려운 회사와 주주의 이익을 둘러싼 책임론이 줄어들 수 있다. 활발하게 상법 개정안을 내고 있는 야당과 달리, 정부여당은 매우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앞서 정부는 기업 밸류업(가치 제고)을 위해 주주환원 증가금액에 대한 법인세액 공제, 밸류업 기업 주주에게 저율 분리과세 등의 혜택을 발표했다. 다만 지배구조개선과 관련해서는 기회 유용 금지(이사회 사전 승인 등) 등 이사책임 강화만 언급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이사의 주주 충실의무 도입’을 강조하고 있으나 정부·여당 전체가 호응하는 분위기는 아니다. 여당 단독 상법개정안은 아직 한 건도 없다.
2024.08.11 I 조용석 기자
한지민♥최정훈 열애→방시혁, BJ 과즙세연과 美 목격담
  • 한지민♥최정훈 열애→방시혁, BJ 과즙세연과 美 목격담 [희비이슈]
  • 왼쪽부터 한지민과 최정훈, 과즙세연과 방시혁 의장(사진=한지민SNS, 유튜브 채널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희비이슈’는 한 주의 연예 이슈를 희(喜)와 비(悲)로 나누어 보여 드리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8월 둘째 주에는 깜짝 소식들이 대중을 찾았다. 배우 한지민과 그룹사운드 잔나비 보컬 최정훈이 10세 나이 차를 극복하고 열애를 시작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의 음주운전 소식이 들려왔고,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노출 방송을 진행해온 BJ 과즙세연과 미국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황정음(왼쪽)과 김종규◇황정음·김종규, 2주만 결별배우 황정음, 농구선수 김종규(원주 DB 푸르미)가 열애를 인정한지 2주 만에 결별 소식을 전했다. 앞서 이데일리 단독 보도로 두 사람의 열애가 알려졌던 바. 이데일리 취재 결과 두 사람은 열애 인정 2주 만에 좋은 누나, 동생으로 남기로 했다.황정음은 남편이자 전 프로골프선수 출신 이영돈과 이혼 소송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혼 중 열애 소식이 알려지자 대중의 관심이 집중됐고, 두 사람은 이에 부담을 느껴 더이상 관계를 발전시키지 않기로 했다.한지민(왼쪽)과 최정훈◇한지민♥최정훈, 커플 탄생열 살 차이 연상연하 커플이 탄생했다. 잔나비 소속사 페포니뮤직은 지난 8일 이데일리에 “열애가 맞다”고 열애를 인정했다. 한지민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도 “최근에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고 전했다.한지민과 최정훈은 약 1년 전 KBS2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이하 ‘밤의 공원’)에서 만나 인연을 이어오다 최근 연인 사이가 됐다.한지민은 1998년 CF로 연예계에 데뷔해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새 드라마 ‘인사하는 사이’ 방영을 앞두고 있다. 최정훈은 2014년 잔나비로 데뷔,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등 다수 히트곡을 발표했다.슈가(사진=이데일리DB)◇방탄소년단 슈가, 음주→사건 축소 논란까지방탄소년단 슈가가 음주 후 전동 스쿠터를 탄 혐의로 입건됐다.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사회복무요원인 슈가는 7일 용산구 일대에서 술을 마신 뒤 전동 스쿠터를 타다가 넘어진 채로 경찰에 발견됐다. 슈가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를 받는다. 적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0.08%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슈가와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최초 입장문에서 슈가가 탑승한 전동기를 ‘전동 킥보드’라고 표현했으나, 경찰 측은 “슈가가 탄 모델은 안장이 있는 전동 스쿠터”라고 밝혔다. 또한 입장문에선 “집 앞 정문에서 킥보드를 세우는 과정”, “범칙금이 부과됐다”, “500미터 정도 이동”이라고 주장했으나 이 또한 사실 확인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슈가는 범칙금을 부과했다고 말했지만 슈가는 아직 경찰 조사를 받지 않은 상태다. 경찰은 음주 측정 후 귀가 조치했으며 조사 이후 처벌 수위를 결정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또 슈가가 맥주 한 잔 가량을 마셨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02.%가 넘었다.사건을 축소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자 소속사 측은 추후 입장문을 내고 전동 킥보드 용어 사용과 범칙금 부과 및 면허 취소 처분 등에 대해 해명했다.방시혁(왼쪽)과 BJ 과즙세연◇BJ와 목격담…방시혁까지 시끌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미국 LA 거리에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미국의 한 유튜브 채널에 우연히 담겨 화제를 모았다. 해당 영상의 초반부에는 방 의장이 BJ 과즙세연과 일행이 나란히 걷는 모습이 찍혔다. 이후 한 커뮤니티에는 방시혁이 BJ 과즙세연의 친언니로 알려진 여성의 모습을 정성스레 촬영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확산되기도 했다.이에 빅히트 뮤직 측은 “지인이 모이는 자리에서 두 분 중 언니 분을 우연히 만났고, 엔터 사칭범 관련해 어떻게 대응해야하는 지 조언을 준 바 있다”며 방 의장이 미국에 놀러온 이들 자매를 위해 관광지를 소개해준 것 뿐이라고 전했다.2000년생인 과즙세연은 2019년 처음 방송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리카TV, 유튜브, 틱톡 등에서 활동 중이다.
2024.08.11 I 최희재 기자
"사과는 없었다"…아델, 콘서트서 등장했던 '욱일기' 조용히 삭제
  • "사과는 없었다"…아델, 콘서트서 등장했던 '욱일기' 조용히 삭제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영국의 세계적인 팝스타 아델이 독일 콘서트장에서 일본의 욱일기를 사용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자 별다른 사과 없이 해당 영상을 수정했다. .아델 독일 뮌헨 콘서트.(사진=엑스 캡처)지난 2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특설 스타디움에서 진행한 아델의 단독 콘서트에서 대형 야외 스크린에 흑백으로 처리된 욱일기가 수차례 등장해 한국 팬들의 실망을 자아냈다.욱일기는 일본이 제 2차 세계대전 중 아시아 각국을 침략할 때 전면에 내세운 깃발로 일본의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한다.이에 한국 누리꾼들은 아델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항의 댓글을 달았다. 결국 아델은 이후 진행된 콘서트에서는 해당 욱일기 장면을 뺀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논란에 아델 측에 항의 메일을 보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영상에서 욱일기를 바로 없앤 건 잘한 일이지만 공개적인 사과가 없는 건 조금 아쉽다”고 덧붙였다.특히 “지난 2년 전 마룬파이브도 홈페이지 배경 사진에 욱일기 문양을 넣어 논란이 됐는데, 많은 누리꾼과 함께 항의해 즉각 바꿀 수 있었다”고 했다.서 교수는 “이처럼 우리가 비난과 분노만 할 것이 아니라 욱일기의 역사적 배경을 정확히 알려 다시는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아울러 “향후 다른 팝스타가 욱일기 문양을 사용했을시 아델, 마룬파이브 등의 올바른 조치 사례를 잘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델 독일 뮌헨 콘서트.(사진=엑스 캡처)
2024.08.11 I 채나연 기자
현대엔지니어링, 강남 서광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수주
  • 현대엔지니어링, 강남 서광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수주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 강남구 서광아파트 리모델링 시공을 맡는다.서광아파트 리모델링 예상도 (사진=현대인제니어링)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10일 열린 서광아파트 리모델링 조합 임시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총 1992억원 규모로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2번지 일대 서광아파트를 리모델링해 기존 304세대를 별동 포함 333세대(지하7층~지상20층, 별동 32층)로 탈바꿈한다. 별동 증축 및 수평 증축을 통해 신축되는 29세대는 일반분양할 계획이다.이번 사업은 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 강남지역에서 처음 수주한 리모델링 사업으로, 지하철 7호선과 수인분당선이 지나는 ‘강남구청역’에 근접한 입지조건과 사업지 주변의 풍부한 개발호재 등으로 거주 선호도 및 사업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최근 리모델링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21년 3월 광명 철산한신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처음 수주한 이후 총 9건의 리모델링 사업 시공권을 획득해 약 2조 9000억원 규모의 사업을 누적 수주했다.특히 현대엔지니어링은 리모델링 사업에 뛰어든 이후 짧은 기간 안에 용인 수지 삼성1차아파트 사업(2022년 9월 수주)과 안양 평촌 초원2단지 대림아파트 사업(2023년 5월 수주) 그리고 이번 삼성 서광아파트를 단독 수주하며 리모델링 사업 능력과 기술력 등을 인정받았다.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현대엔지니어링의 첫 서울 강남 지역 리모델링 사업”이라며 “서울 주요 입지에서의 인지도를 확보해 당사의 수주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11 I 이배운 기자
法 "실질적 종교활동 장소, 아파트라고 해도 비과세"
  • 法 "실질적 종교활동 장소, 아파트라고 해도 비과세"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실질적 종교활동이 일어나는 장소라고 한다면 아파트라고 해도 과세 대상이 아니란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3단독 서지원 판사는 재단법인 천주교서울대교구유지재단이 서울 강남구청장을 상대로 낸 재산세 등 부과 처분 취소 소송에 대해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지난 2010년 서울 강남구 소재 한 아파트를 매입하고, 이를 교구 소속 특수사목 사제들의 사택 및 은퇴 사제들이나 휴양 중인 특수사목 사제의 사택으로 사용했다. 특수사목 사제란 성당에 머무르며 주로 활동하는 본당사목 사제와 달리 청소년, 병원 등 특정 대상이나 분야를 정해 선교 활동을 하는 사제를 의미한다.강남구청은 종교 재단에서 운영한다고 할지라도 아파트라는 이유로 2022년 7월 해당 아파트에 대한 재산세를 청구했다.이에 천주교 교구는 “(해당 아파트는) 종교사업 활동에 필요불가결하고 중추적인 지위에 있는 특수사목 사제들의 사택으로 제공된 것”이라며 불복해 조세심판원에 심판을 청구했지만 기각되자 소송을 냈다. 지방세특례제한법 제50조 제2항은 종교단체 또는 향교가 과세기준일 현재 해당 사업에 직접 사용하는 부동산에 대해서는 재산세를 면제한다고 규정한다.법원은 천주교 교구의 손을 들어줬다.서 판사는 “특수사목 사제도 특정 대상이나 분야를 정해 선교 활동 등을 한다는 점에서 본당사목 사제와 차이가 있을 뿐, 천주교의 가르침이나 교리를 전파하기 위한 활동을 한다”며 “종교활동에 필요불가결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특수사목 사제들은 아파트 1층에 마련된 경당에서 매일 미사를 봉헌하는 등 종교 생활을 영위하면서 거주하고 있다”며 “단순히 일상생활만을 영위하는 곳이 아니라 종교적 공동체를 형성해 집단으로 종교 생활을 영위하는 곳이라고 보는 게 타당하다”고 판시했다.
2024.08.11 I 송승현 기자
1타 차 메달 놓진 양희영 "결과 아쉽지만, 최선 다해..응원해준 팬들에 감사"
  • 1타 차 메달 놓진 양희영 "결과 아쉽지만, 최선 다해..응원해준 팬들에 감사"
  • 양희영이 10일(현지시간) 끝난 2024 파리올림픽 골프 여자부 경기를 모두 마친뒤 홀을 떠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대한민국 대표로 올림픽에 출전해 영광이었고 행복했다.”2024 파리올림픽 골프 여자부 경기에서 아쉽게 1타 차로 메달을 목에 걸지 못한 양희영(35)은 두 번째 올림픽을 끝낸 소감을 이렇게 정리했다.양희영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파72)에서 열린 올림픽 골프 여자 경기에서 나흘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쳐 일본의 야마시타 미유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동메달을 획득한 3위 린시위(중국·7언더파 281타)에 딱 1타가 모자랐다.이로써 한국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박인비가 금메달을 획득한 이후 2020 도쿄와 이번 대회까지 2개 대회에서 메달을 수확하지 못했다.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이어 8년 만에 다시 올림픽 무대에 선 양희영은 누구보다 메달 사냥이 간절했다. 이번 대회에서 첫날부터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메달 경쟁을 이어간 양희영은 이날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메달을 기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약 6m 거리의 이글 퍼트가 들어가면 공동 3위로 연장전을 기대할 수 있었다. 그러나 퍼트는 아쉽게 홀을 벗어났고 버디로 1타를 줄이는 데 만족했다. 경기 종료 기준 공동 3위였으나 뒤에서 경기한 린시위가 버디를 잡아내면서 단독 3위가 됐고, 양희영은 공동 4위로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나흘간의 일정을 모두 마친 양희영은 SNS를 통해 “너무 나오고 싶었던 올림픽이었고 많은 응원에 잘하고 있었다”라며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결과였지만, 한 홀 한 홀 그리고 한 샷 한 샷에 최선을 다했다. 한국에서도 파리 현장에서도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감정을 정리해 글을 올렸다.그러면서 이날 마지막 18번홀의 결과에 대해서는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경기를 끝낸 뒤 가진 인터뷰에서 “마지막 이글 퍼트가 중요한 줄 알고 있었다”라며 “잘하고 있었는데 잘 못 쳤다”라고 아쉬워했다.2024 파리올림픽 골프 여자부 경기 마지막 날 같은 조에서 경기한 고진영(왼쪽)과 김효주. (사진=연합뉴스)메달 기대가 더 컸던 고진영과 김효주도 올림픽을 끝낸 뒤 아쉬움과 함께 국가대표로 뛴 것에 만족해하며 다음 올림픽을 기대했다.김효주는 “도쿄올림픽이 끝난 뒤 ‘다음 파리올림픽에서는 잘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라고 말했고, 고진영은 “도쿄올림픽에는 준비가 잘 안됐는데, 이번에는 준비도 잘했고, 과정에서도 최선을 다했기에 아쉬움은 없다”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우리 둘 다 (2028년까지) 경기력이 뒷받침되고 골프에 대한 열정이 있다면 기회는 올 것”이라면서도 “그때는 후배들에게 좋은 기회가 많이 있게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올림픽을 끝낸 양희영과 고진영, 김효주는 11일 영국으로 출발해 15일 시작하는 위민스 스코티시 오픈과 AIG 여자오픈 등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출전해 다시 우승 사냥에 도전한다.이번 대회에선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쳐 1위로 금메달을, 독일의 에스더 헨젤랑리트와 중국의 린시위가 은과 동메달을 나눠가졌다.리디아 고는 2016 리우대회 은메달, 2020 도쿄올림픽 동메달에 이어 세 번 출전한 올림픽 골프 경기에서 금·은·동메달을 모두 수확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또 이날 우승으로 LPGA 투어 명예의 전당 포인트 1점을 획득해 입회 조건인 27점을 모두 채웠다.2024 파리올림픽 골프 여자부 경기에서 메달을 획득한 에스더 헨젤라이트(맨 왼쪽)과 리디아 고(가운데), 린시위가 시상대에 올라 메달을 입에 문 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8.11 I 주영로 기자
휴일 갑자기 출근시키는 軍, 간부 밥값이라도 제대로 줘야
  • 휴일 갑자기 출근시키는 軍, 간부 밥값이라도 제대로 줘야[김관용의 軍界一學]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북한이 지난 5월 28일부터 6월 2일 두 차례에 걸쳐 오물을 실은 풍선 980여개를 남측으로 살포했습니다. 이후 6월 8~9일 3차 오물풍선을 살포하자 우리 군은 9일 일부 대북확성기 방송을 실시하고, 10일에는 전 대북확성기 방송 시행 준비를 완료했습니다. 물론 북한이 오물풍선에 독가스나 유독 물질 등을 넣어 살포했다면 매우 큰 문제입니다. 전쟁을 불사해야 할 상황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1·2차 오물풍선에서 실제 위협이 되는 생·화학 물질 등 유해 요소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혹시나 유독성이 있을 수 있다는 공포를 조장해 우리 국민에 혼란을 주기 위한 심리전의 일환으로 평가됐습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국방부 및 합참 주요직위자들이 지난 달 9일 국방부에서 개최된 2024년 전반기 전군주요지휘관회의 시작에 앞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그런데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북한이 3차 오물풍선 살포에 나선 8일 토요일 밤 갑자기 전군에 9일 일요일 정상출근 및 정상근무 지시를 내립니다. 첫 지시가 8일 밤 11시께 이뤄지다 보니 예하 각 부대들의 전파 시간은 자정을 넘겨 출근 당일 새벽까지 이어졌습니다. 지상작전사령부 예하 부대에 근무하는 한 간부는 지휘통제실로부터 9일 오전 12시 7분에 “현 상황 관련 6.9.(일) 지작사 예하 전부대 정상출근 및 정상일과 시행”이라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전군 휴일 출근 지시…‘붕짜데이’ 비아냥 낳아군의 특성상 유사시가 되면 휴일이건 새벽이건 출근은 당연합니다. 국가공무원 복무규정 11조에 따라 국방부 장관은 휴일 정상근무를 지시할 수 있습니다. 군인복무기본법 47조 역시 침투 및 국지도발 상황 등 작전상황이 발생한 때와 경계태세 강화 등 긴급한 소집이 요구될 때 ‘비상소집’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오물풍선 ‘도발’은 북한의 천안함 폭침이나 연평도 포격전과 같이 긴급을 요하는 사태가 아니었습니다. 북한의 잇딴 탄도미사일 발사 등에도 시행된 적 없는 전군 휴일 근무를 오물풍선과 같은 저강도 도발 상황에서 지시한 것에 군 내부에서 과잉 대응이란 불만이 나왔습니다. 개인 일정 등으로 출타한 군인들은 급히 돌아와야 했고, 부부 군인들은 육아 문제로 전전긍긍이었습니다. 이번 사례는 여전한 후진적 군문화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출근을 시켰으면 임무를 주고, 하다 못해 단독군장이라도 착용해 심적 대비태세를 유지토록 해야 하는데 그런 것도 아니었습니다. 이번 지시에 따라 육군의 경우 군인 및 군무원 10만명이 일요일 출근을 했는데, 할 일이 없어 휴대전화만 만지작 거리고 TV만 보다 퇴근했다고 합니다. 낮은 계급의 군 간부들은 ‘작업’을 해야만 했습니다. 그래놓고는 점심식사로 전투식량을 배부했다고 합니다. 갑작스런 휴일 근무 지시였다 보니 군 식당에 음식이 모자랄 수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를 두고 온라인상에선 ‘붕짜데이’라는 조롱섞인 신조어가 나돌았습니다. 신 장관이 지난 2019년 9월 21일 부산 ‘문재인 하야 1000만 서명운동’ 집회 당시 “안 내려오면 쳐들어간다”고 발언하며 ‘붕짜자 붕짜’를 외친 것을 갖다 붙인 것입니다. “긴급하게 주말에 소집하여 정상일과를 하고 전투식량을 소진하는 날”이라는 붕짜데이 개념까지 탄생했습니다. 9일 윤석열 대통령이 계룡대 전시지휘시설(U-3)을 방문해 2024년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 준비상태를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사진=대통령실)◇兵급식비 지속 증액…간부 밥값 15년째 동결갑작스런 휴일 근무 지시도 그렇지만, ‘보급품’으로도 볼 수 있는 먹기 싫은 전투식량을 영내 식사라는 이유로 간부들로부터 돈을 받는다는건 문제입니다. 영내 급식을 하는 일반 병사들과 달리 군 간부들은 봉급에 급식비를 포함해 받습니다. 한끼가 아닌 하루 단가가 4784원입니다. 이 단가는 2009년 이후 15년째 동결된 액수입니다. 영내 급식을 하는 병사들 급식비는 꾸준히 상승해 조식 3800원·중식 4900원·석식 4300원 등 하루 1만3000원입니다. 간부들은 병사들 점심 식대도 안되는 돈을 급식비로 받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영외자들은 주로 중식을 영내에서 하기 때문에 차액이 116원(4900원-4784원)으로 이를 전체 군 간부로 확대하면 26억7000만원 규모입니다. 이에 더해 안그래도 ‘박봉’인데 야간근무를 위한 저녁식사나 당직근무로 인한 저녁·아침식사 비용은 순전히 자기들 돈으로 내고 있습니다. 이번처럼 갑작스런 휴일 근무 식대 역시 책정돼 있지 않아 ‘내돈내밥’입니다. 게다가 작전이나 훈련으로 불가피하게 영내 식사를 해야 하는 경우에도 간부 자신이 부담해야 합니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육군 대다수 부대의 연평균 훈련일수는 30일 가량으로, 최소 24만 6480원의 식대를 추가 부담하면서 훈련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국방부는 올해 161만명분의 간부훈련급식비 등의 명목으로 615억원을 요구했지만, 재정당국 등의 반발에 부딪혀 133억원만 반영돼 집행되고 있습니다. 기획재정부의 정부 예산안 심사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기회 있을 때마다 군 장병들에 대한 ‘정당한 보상과 합리적 예우’를 강조합니다. 하지만 군인이라는 이유로 자비를 내면서 작전이나 훈련에 임해야 하는지 의문입니다. 밥값이라도 제대로 줄 수 있도록 초과근무 및 당직근무 영외자의 영내 급식비 별도 편성이 필요합니다. 평일 중식비도 현행처럼 영내자 급식비 기준으로 공제하되, 영외자 급식비와 영내 급식비 차액(26억7000만원)은 예산으로 메꿔줘야 합니다. 혹여 기재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더라도 국회가 이를 증액하는 모습을 기대합니다.
2024.08.11 I 김관용 기자
빅스 켄, 웹툰 '대충 캠퍼스로맨스임' OST 부른다
  • 빅스 켄, 웹툰 '대충 캠퍼스로맨스임' OST 부른다
  • 빅스 켄[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빅스 켄(KEN)이 참여한 네이버웹툰 ‘대충 캠퍼스로맨스임’의 OST가 오늘(10일) 공개된다.켄이 부른 ‘러브 미 어게인’(Love me Again)은 올드스쿨 드럼과 빈티지 레트로 기타 톤으로 만들어진 미디움 팝 스타일의 곡이다. ‘대충 캠퍼스로맨스임’의 러브송으로, 끝나지 않은 관계 속에서 깊어진 마음을 이야기한 진솔한 가사로 리스너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켄은 섬세하고 감각적인 보컬로 곡을 완벽히 소화해 내며 설레이면서도 애틋한 주인공들의 감정을 오롯이 담아냈다.이번 OST는 종합 콘텐츠 제작 유통사인 뮤직앤뉴와 네이버웹툰의 음악사업협력 중 하나다. ‘사내연애 사절!’, ‘킬러 배드로’에 이어 세 번째 웹툰 컬래버 프로젝트다. 뮤직앤뉴는 영케이(데이식스), 더보이즈, 태민(샤이니),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등 타깃 시청층이 선호하는 실력파 아티스트들과의 컬래버를 통해 웹툰에 ‘듣는 재미’를 선사하며 화제를 모았다. ‘러브 미 어게인’에는 ‘대충 캠퍼스로맨스임’의 공철진 작가가 기획 단계부터 앨범커버 일러스트까지 직접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웹툰을 즐겨봤던 기존 독자들에게 더욱 특별한 선물이자 추억이 될 예정이다.켄은 지난 2012년 빅스의 메인보컬로 데뷔했다. 2020년 첫 솔로앨범 ‘인사’를 시작으로 솔로 활동을 병행 중이다. 그는 지난 4월 단독 팬콘서트 ‘749 고백’ 서울 공연과 대만 팬콘,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등 다양한 공연 활동을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현재 OST, 피처링, 뮤지컬 등 여러 장르에서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2024.08.10 I 윤기백 기자
 셀트리온,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임상 결과 발표
  • [임상 업데이트] 셀트리온,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임상 결과 발표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한 주(8월 5일~8월 9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주목받은 임상 및 품목 허가 소식이다.셀트리온. (사진=셀트리온)◇셀트리온, 국제 저널서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1 임상 결과 발표셀트리온은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PROLIA, 성분명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 ‘CT-P41’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분석한 글로벌 임상 3상 결과가 저명 국제 저널에 게재됐다고 6일 밝혔다.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골다공증재단(IOF)과 뼈건강및골다공증재단(BHOF) 공식 저널인 ‘국제 골다공증’(Osteoporosis International)을 통해 공개됐다.앞서 셀트리온은 유럽 4개국에서 폐경 후 골다공증이 있는 여성 환자 47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CT-P41의 글로벌 임상 3상에서 CT-P41과 오리지널 의약품 간 유효성, 약력학, 약동학 및 면역원성을 포함한 안전성을 비교했다.이번에 발표된 연구 결과는 글로벌 임상 3상에 대한 78주간 평가에 대한 내용이다. CT-P41과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군 간의 1차 유효성 및 약력학 평가지표가 모두 동등성 기준에 부합했으며,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 후 52주차에 CT-P41을 투여받은 환자군에서도 유효성과 안전성이 확인됐다.상세 결과로, 먼저 CT-P41 투여군과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군으로 각각 나눠 베이스라인 대비 52주 차까지의 요추 골밀도 변화량을 1차 평가지표로 측정했으며, 측정 결과 두 그룹 간 차이가 사전에 정의한 동등성 기준에 부합했다. 또한 약력학적 1차 평가 변수인 골대사 주요 지표 ‘골 흡수 표지자’(s-CTX)의 첫 6개월 간 효과 곡선하 면적 평가에서도 CT-P41과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군 간의 동등성을 입증했다.아울러 52주차에 오리지널 의약품에서 CT-P41로 전환한 투약군과 78주 동안 CT-P41 또는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를 유지한 투약군을 비교했을 때 52주차에 오리지널 의약품에서 CT-P41로 전환한 투약군의 유효성, 약력학, 약동학, 안전성 평가 결과가 유사했음을 확인했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발표를 통해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CT-P41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재확인한 만큼, 글로벌 주요 국가에 진행 중인 허가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며 “기존 강점을 가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에 이어 골질환, 안질환, 알레르기 질환 등 다양한 분야의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확대해 성장의 속도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휴온스랩,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임상 IND 승인휴온스랩은 식품의약품안전처(MFDS)로부터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인 ‘HLB3-002’의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다고 7일 밝혔다.이번 임상시험은 건강한 성인 243명을 대상으로 HLB3-002를 단회 피하 투여해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한다.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건국대병원, 중앙대병원 등 국내 의료기관 4곳에서 진행된다.앞서 휴온스랩은 HLB3-002와 오리지널 제품인 미국 할로자임 ‘하일레넥스’(Hylenex®)와의 동물효력시험을 진행해 동등한 효력을 여러 차례 확인했으며, 비임상 독성시험을 통해 안전성도 확보했다.이번에 승인 받은 임상은 품목허가를 위한 임상(Pivotal)이다. 휴온스랩은 HLB3-002의 안전성과 내약성이 확인되는 내년 6월경 단독 제품으로 식약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HLB3-002는 하일레넥스에 대한 독자형 제품(Stand-alone)이다. 동물조직으로부터 추출해서 생산한 기존 동물 유래 히알루로니다제 제품과 달리 유전자 재조합을 이용한 동물세포(CHO 세포) 배양 및 하이디퓨즈(HyDIFFUZETM) 생산 기술을 적용했다.해당 기술은 동물세포 배양 시 온전한 형태의 인간 히알루니다제(rHuPH20)로 발현되고, 분해산물 없이 고순도 정제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휴온스랩은 해당 제조 방법에 대한 국내 특허 등록을 지난 7월 완료한 바 있으며, 국제 특허 출원(PCT)도 진행 중이다.휴온스랩은 해당 기술을 적용한 HLB3-002가 기존 동물 유래 히알루로니다제 대비 알레르기 등의 부작용이 적을 것으로 보고 있다.임채영 휴온스랩 바이오 연구소장은 “HLB3-002는 성형, 피부, 통증 및 부종 치료를 위해 이용할 수 있다”며 “정맥(IV) 투여 약물을 자가투여 가능한 피하(SC)주사로 변경하기 위한 플랫폼 기술로도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동아에스티, 과민성 방광 치료제 3상서 유효성 입증 실패동아에스티는 과민성 방광 치료제 ‘DA-8010’의 임상 3상 톱라인 데이터를 확인했다고 7일 공시했다.DA-8010은 방광 수축을 조절하는 M3 수용체를 억제하는 약물이다. 불수의적 배뇨근의 수축을 억제하고 배뇨근의 과민성을 감소시켜 방광 용적을 증가시킴으로써 빈뇨, 야간뇨, 요절박과 같은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개발됐다.이번 임상은 2022년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진행됐다. 임상 대상자 수는 607명으로 DA-8010를 12주 동안 투여해 위약 대비 DA-8010 효과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결과에 따르면 DA-8010은 24시간 내 평균 배뇨 횟수 변화 등 항목에서 위약과 비교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동아에스티는 “유효성 및 안전성 상세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개발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4.08.10 I 김진수 기자
뷰티로 영역 확장하는 무신사, 패션×뷰티 '크로스'
  • 뷰티로 영역 확장하는 무신사, 패션×뷰티 '크로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패션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출발한 무신사가 뷰티 분야로의 영역 확장에 속도 낸다. 패션·뷰티 브랜드가 협업한 제품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지난달 말 메이크업 브랜드 ‘글린트’와 수영복 브랜드 ‘데이즈데이즈’가 협업한 하이라이터 4종을 단독 선발매했다. 데이즈데이즈와 협업해 글린트가 선보인 하이라이터 화보. (사진=무신사)하이라이터는 독특한 패턴으로 사랑받는 데이즈데이즈 수영복에서 영감 받은 마블링 형태가 적용됐다. 여름 햇볕에 그을린 듯 자연스러운 ‘선키스드 글로우’(sunkissed glow)를 연출 가능하다. 패션·뷰티 브랜드 간 협업은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고 신규 고객을 확보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협업 상품이 공개된 지난달 22~29일 글린트·데이즈데이즈의 거래액은 직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7배, 120% 증가했다. 하이라이터 화보도 데이즈데이즈 시즌 스윔웨어 컬렉션과 글린트 하이라이터를 함께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이들 브랜드는 협업 상품과 주요 인기 상품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사은품 증정 행사도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무신사에선 다른 패션·뷰티 브랜드의 협업도 있었다. 지난달 허브 코스메틱 브랜드 빌리프와 수영복 브랜드 배럴이 협업해 빌리프 에센스나 선퀴드를 구입하면 각각 배럴 비치백, 스윔 파우치를 주는 행사가 진행됐다. 지난 5월엔 마스크팩으로 유명한 메디힐이 패션 브랜드 세터(SATUR)와 컬래버레이션해 토너 패드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헤어 스크런치, 티셔츠, 리유저블 백 등을 증정하기도 했다. 이들 협업 모두 브랜드 자체적으로 진행됐지만 무신사는 컬래버레이션을 추진하는 브랜드에 입점 브랜드 가운데 어울리는 브랜드를 추천하고 서로를 연결해주는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무신사 관계자는 “패션과 뷰티는 브랜드를 통해 자신의 개성과 취향을 표현한다는 점에서 공통된 만큼 컬래버레이션이나 라인 확대 등을 통해 시너지가 극대화할 수 있”며 “패션·뷰티 브랜드를 폭 넓게 소개하는 무신사에서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 간 협업 사례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즈데이즈와 협업해 글린트가 선보인 하이라이터 화보. (사진=무신사)
2024.08.10 I 경계영 기자
김해진 엔솔바이오 대표 “1조 규모 기술수출, 복수 글로벌 제약사와 논의중 ”
  • 김해진 엔솔바이오 대표 “1조 규모 기술수출, 복수 글로벌 제약사와 논의중 ”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골관절염치료제 ‘E1K’는 글로벌 기술수출 1조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복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논의하고 있다. 연내 마무리해 기업가치를 다시 한번 제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김해진 엔솔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1일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E1K의 가치는 퇴행성디스크 치료제 ‘P2K’에 못지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해진 엔솔바이오사이언스 대표가 1일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기술수출과 코스닥 상장 전략에 설명하고 있다. (사진=엔솔바이오사이언스)◇“통증경감으로 가치실현, 디모드로 경쟁우위 확보할 것”E1K는 생체 유래 아미노산 5개로 구성된 펩타이드로 통증을 경감하며, 연골을 재생하는 2중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는 약물이다. 엔솔바이오는 E1K로 통증경감과 연골재생으로 특징되는 골관절염 근본치료제 ‘디모드’(DMOAD)’의 효능을 입증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엔솔바이오는 지난 6년간 시행한 인체 대상 E1K 3개 임상(임상1a, 임상1b, 임상2상) 데이터에 대한 통합 분석까지 마친 상황이다. 이를 바탕으로 고용량(2400 ug/joint)을 투여하고 3개월간 평가하는 E1K 임상 3상 진행 전략을 수립하고, 임상시험승인신청(IND)을 준비하고 있다. 김 대표는 “최근 기술수출에 성공한 P2K가 엔솔바이오의 원천기술 가치를 보여줬다면, E1K는 회사의 미래가치를 보여줄 것”이라며 “우선 통증경감 임상으로 조기에 가치를 실현하고, 향후 디모드에 대한 임상성공으로 시장에서 확실한 경쟁우위를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솔바이오는 E1K를 ‘제값’받고 넘긴다는 계획이다. 엔솔바이오는 퇴행성디스크 치료제로서 P2K를 유한양행(000100)에 기술이전 했다. 유한양행은 이를 다시 글로벌 바이오기업 스파인바이오파마에 기술수출했다. 현재 스파인바이오파마는 이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아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엔솔바이오와 유한양행이 P2K의 상용화까지 단계적으로 스파인바이오파마로부터 받기로 한 마일스톤 총 2억 1800만 달러(약 3000억 원)이다. 이 금액을 유한양행과 엔솔바이오는 3대 1 비율로 나눠 갖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P2K 기술수출의 경우 경험이 없다 보니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계약을 맺게 됐다”며 “같은 실수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관련 전문가를 확보했고, 글로벌 기업과도 다각도로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사진=엔솔바이오사이언스)◇E1K 몸값 상승...기술수출 성공시 코스닥 상장도 순항 기대최근 P2K의 추가 적응증에 대한 글로벌 기술수출로 E1K의 몸값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엔솔바이오는 최근 스파인바이오파마에 P2K의 추가 적응증에 대한 기술수출을 했다. △반환 의무가 없는 선급금 500만 달러(약 70억 원) △진행 단계별 지급되는 마일스톤 1억 5000만 달러(약 2084억 원) P2K 기반 적응증 확대 제품의 미국 시판 후 순매출에 따라 10년간 별도의 경상기술료(로열티)를 스파이바이오파마로부터 받기로 했다.현재 골관절염을 치료할 수 있는 신약은 존재하지 않는다. 통증을 낮춰주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계통 약물을 활용하는 수준이다. 시장조사업체 프레시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골관절염치료제 시장은 2022년 82억 달러(약 11조 원)에서 2032년 184억 달러(약 25조 원)로 커진다. 김 대표는 “P2K의 추가 적응증 기술수출은 스파인바이오파마의 요청으로 이뤄졌고, 이후 반년도 채 되지 않아 최종 계약이 성사됐다”며 “스파인바이오파마가 퇴행성디스크치료제로 임상 3상을 진행하면서 P2K의 안전성과 가능성에 대해 높이 평가한 결과다”라고 자평했다.이어 “이 덕분에 E1K의 신뢰도 높아져 진행되고 있는 기술수출 논의에서 좀 더 유리한 위치에 점하게 됐다”며 “기술수출을 현실화해 면역·화학 병용요법 항암제 ‘C1K’와 알츠하이머 치매 예방·치료 후보물질 ‘M1K’ 등의 연구 재원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P2K의 성공적인 임상 3상과 E1K 기술수출에 성공한다면 엔솔바이오는 내년 코스닥에 무난히 입성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엔솔바이오는 최근 IR조직을 정비하고, 연내 기술성평가를 마무리하기 위한 준비에도 착수했다. 연내 기술성평가 완료, 내년 초 예비상장심사 신청을 한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지난해 말 예비상장심사에서 자진철회한 이유는 절차 과정에서 단독 기술수출과 주요 파이프라인 수익화 등의 보완이 필요하다는 안팎의 판단이 있었기 때문이다”라며 “이 같은 문제가 상당 부분 해소된 만큼 속도감 있게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을 추진해 투자자들에게 보답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8.10 I 유진희 기자
양희영, 3R 메달권과 4타 차 공동 11위…‘메달 가능성 남겨놔’
  • 양희영, 3R 메달권과 4타 차 공동 11위…‘메달 가능성 남겨놔’[파리올림픽]
  • 양희영(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양희영(35)이 2024 파리올림픽 여자골프 메달 획득 가능성을 열어놨다.양희영은 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3라운드까지 합계 3언더파 213타를 기록한 양희영은 공동 선두 리디아 고(뉴질랜드), 모건 메트로(스위스)와 6타 차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선두와는 타수 차이가 다소 많이 나지만 공동 3위 그룹인 로즈 장(미국), 야마시타 미유(일본)와는 4타 차여서 동메달 획득을 바라볼 수 있는 가능성을 남겼다.세계랭킹 25위였던 양희영은 파리올림픽 출전 명단 마감 직전인 지난 6월 24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극적으로 올림픽 출전 티켓을 따냈다. 세계랭킹 15위 안에 진입하면 국가당 최대 4명까지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 양희영은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세계랭킹 25위에서 5위로 수직 상승해 극적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4번홀(파4) 보기로 3라운드를 출발한 양희영은 10번홀(파4)에 이어 11번홀(파3) 5.2m 버디로 2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12번홀(파4)에서 티샷이 벙커에 빠지는 바람에 보기가 나왔지만, 447야드로 조성돼 전장이 다소 짧은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메달 도전을 이어갈 수 있는 위치에 자리했다.양희영은 8년 전인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첫 올림픽 무대를 밟았고, 당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선 당시의 아쉬움 설욕에 도전한다.양희영은 3라운드 후 중계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인비 언니 이후로 메달이 없어서 아쉬운 감이 있지만, 아직 기회는 있다고 생각한다. 남은 최종 라운드에서 열심히 (메달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그는 “매일 오후에 바람이 세게 불어서 코스가 쉽지 않다. 결과는 제가 컨트롤할 수 없기 때문에 최종 라운드에서 한홀 한홀 최선을 다하고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한국 선수들 중 양희영이 유일하게 메달에 도전하는 위치에 있다. 기대했던 고진영(29), 김효주(29)는 나란히 1타씩을 잃어 공동 27위(3오버파 219타)에 그쳐 사실상 메달에서 멀어졌다.리디아 고(사진=AFPBBNews)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은메달, 2020 도쿄올림픽 동메달을 따낸 리디아 고가 4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 메트로와 공동 선두에 올라 3회 연속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리디아 고가 10일 열리는 최종 라운드에서 금메달을 따면 LPGA 명예의 전당에 입성에 필요한 포인트 1점을 따내 총 27점을 모두 채워, 명예의 전당에 입회하게 된다.리디아 고는 17번홀(파4)에서 6m 버디를 잡으며 2타 차 선두를 달렸다.그러나 마지막 ‘버디 홀’인 18번홀(파5)에서 티샷이 러프에 빠지면서 파를 기록해, 이 홀에서 이글을 기록한 메트로에게 공동 선두 자리를 허용했다.로즈 장과 야마시타가 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3위에 올랐고, 아타야 티띠꾼(태국)이 단독 5위(6언더파 210타), 마리아호 우리베(콜롬비아)가 단독 6위(5언더파 211타)에 이름을 올렸다.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현재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2타를 줄여 공동 7위(4언더파 212타)를 기록했다.모건 메트로(사진=AFPBBNews)
2024.08.10 I 주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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