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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팔 맞았다"더니 법정선 "왼팔"...폭행혐의 남편 '무죄'
  • "오른팔 맞았다"더니 법정선 "왼팔"...폭행혐의 남편 '무죄'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이혼 소송을 준비 중이던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편이 무죄를 선고받았다.(사진=게티이미지)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방법원 형사6단독(판사 노태헌)은 최근 이혼 소송을 준비 중이던 40대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3월 16일 오후 10시 40분쯤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아파트에서 아내 B씨와 말다툼을 하다 아내의 이마와 팔 등을 때린 혐의를 받는다. B씨는 A씨가 자신의 이마를 머리로 들이받고, 집을 나가려는 A씨의 옷을 자신이 붙잡아 오른팔을 여러 차례 때렸다고 주장했다. 아내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오른 팔을 폭행당했다”며 해당 부위를 촬영하고 이후 경찰 조사에서도 동일하게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B씨는 법정에서 “왼쪽 팔을 여러 번 때렸다”고 진술을 바꿨다. B씨가 공개한 녹취록에는 그가 “아”라고 소리친 뒤 “지금 나 때렸냐”고 말하는 목소리가 담겼다. 그러자 A씨는 “쇼하고 있네”라고 답했다. A씨는 격분한 상태로 목소리를 높이는 아내에 “애들이 본다”, “아프다. 왜 그러느냐”고 말하는 목소리도 담겼다.재판부는 B씨의 녹취록이 폭행을 인정할만한 증거가 되지 않는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증거를 남기려는 목적으로 이같이 녹음했을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보고 있는 점을 우려했으면서도 B씨를 폭행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판단되는 점, B씨의 진술이 믿기 어려운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2024.09.03 I 김혜선 기자
나이비스, 드디어 출격… 데뷔곡 '던' 10일 발매
  • 나이비스, 드디어 출격… 데뷔곡 '던' 10일 발매
  • (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첫 버추얼 아티스트 나이비스(nævis)가 오는 10일 데뷔곡 ‘던’(Done)으로 리얼월드에서의 첫걸음을 내디딘다.10일 오후 6시 공개되는 ‘던’은 오랫동안 자신을 억압했던 공간과 존재에게서 벗어나 자유를 향한 여정으로 나아가는 나이비스의 첫걸음을 상징하는 곡이다. 신비로우면서도 긴장감 있는 분위기와 웅장하게 몰아치는 신스 사운드가 새로운 세상에 대한 의지를 담은 서사와 잘 어우러진다.가사에는 한 챕터를 끝낸 후(Done) 뒤돌아보지 않고 자신의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이야기를 흥미롭게 담아내 나이비스 만의 독보적인 콘셉트와 세계관 스토리를 확인할 수 있다.더불어 이 곡은 앞서 니이비스가 에스파의 두 번째 단독 콘서트 ‘2024 에스파 라이브 투어 - 싱크 : 패러렐 라인’에서 선보인 무대로 일부 공개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만큼, 이번 정식 발표로 공개될 풀버전 역시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게다가 3일 0시 유튜브 SMTOWN 채널을 통해 공개된 ‘던’ 뮤직비디오 티저 #1은 신곡 분위기는 물론, ‘플렉서블 캐릭터’라는 콘셉트에 맞게 여러 가지 비주얼로 변신하는 나이비스의 모습을 미리 만날 수 있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2024.09.03 I 윤기백 기자
"식자재 유통 한우물 팠다"…시리즈D 돌입하는 ‘마켓보로’
  • [마켓인]"식자재 유통 한우물 팠다"…시리즈D 돌입하는 ‘마켓보로’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온라인 식자재 유통 산업 시장에 확신을 갖고 창업 후 한우물만 팠는데요. 이 점을 투자사들이 좋게 봤다고 생각합니다.”혹한기에도 꾸준히 재무적 투자자(FI)와 전략적 투자자(SI)들의 관심을 얻을 수 있었던 비결을 묻자, B2B 식자재 유통 플랫폼을 운영하는 마켓보로의 임사성 대표가 답한 말이다. 그러면서 임 대표는 “사업이 조금만 더디게 진행되도 피봇(pivot·사업모델 전환)을 감행하는 곳들이 많은데 그러지 않았다”며 “B2C 시장이 쿠팡, 마켓컬리 등을 통해 성공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이뤘듯이 B2B 시장도 빠른 시일 내에 디지털 혁신을 이룩할 수 있으리라 봤다”고 생각을 전했다.현재 마켓보로는 B2B 식자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 ‘마켓봄’과 식자재 오픈마켓인 ‘식봄’ 서비스를 운영한다. 2016년 창업 이후 2022년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성공한 뒤 올해 상반기까지 다양한 전략적 투자자(SI)들과 협력·제휴를 이어왔다. 이데일리는 최근 판교 사옥에서 임사성 마켓보로 대표를 만나 온라인 식자재 유통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들어봤다. 임 대표는 하반기부터 투자 유치를 통해 더욱 많은 상인에게 자사 서비스를 알려 시장의 디지털화를 촉진하겠다는 포부를 내놨다. 이를 토대로 오는 2027년 기업공개(IPO)도 목표로 하고 있다.임사성 마켓보로 대표가 판교 사옥에서 자사 서비스의 강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마켓보로)◇ CJ가 찜한 스타트업…하반기 시리즈D 예정마켓보로는 2016년 창업 이후 꾸준히 투자 유치에 성공해왔다. 국내 식자재 유통 1위 기업인 CJ프레시웨이를 비롯, 앵커PE, 베이스인베스트먼트로부터 지금까지 총 597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CJ프레시웨이는 지난 2022년 마켓보로에 403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식자재 유통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기술을 개발하는 마켓보로를 통해 디지털 전환(DT) 전략을 강화에 나섰다.회사는 지난 2년간 CJ프레시웨이를 통한 시리즈C 라운드 이후 SI들과 협력을 이어나갔다. 또 그동안 각 식당이 식자재를 납품받던 유통업체의 거래 명세서 사진을 찍어 식봄 서비스에 올리면 자동으로 제일 싼 조합을 추천하는 AI 견적 서비스의 개발과 테스트를 진행해왔다. AI 견적 서비스는 최근 클로즈 베타 서비스(CBT)를 진행해 오는 하반기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회사는 하반기 시리즈D 라운드에 돌입할 예정이다. 임 대표는 “전국 곳곳의 식당을 대상으로 인지도 조사를 진행했다”며 “다음 투자 라운드 투자금을 통해 회사 서비스를 강화하고 더 많은 사장들한테 알리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에 투자금을 바탕으로 데이터사이언티스트와 마케터 위주로 인력을 충원할 예정이다.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IPO도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삼성증권을 상장 단독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고, IPO 준비를 시작했다. 연간 거래액 11조원과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 예상되는 2027년을 목표로 삼고 있다. 상장에 걸맞은 충분한 매출과 이익을 내 시장에 인정받는다는 전략이다. IPO 계획을 몇 년 뒤로 잡은 이유는 더 있다. 현재 3%에 불과한 식자재 유통 서비스의 온라인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함이다.◇ 55조 B2B 식자재 시장의 디지털화 이끌어그렇다면 임 대표가 온라인 식자재 유통 산업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임 대표는 창업 전 외식업에 필요한 솔루션을 개발하며 각 식당을 인터뷰하던 중 사장들이 “자재 업체를 바꾸고 싶고, 좋은 업체를 찾고 싶은데 그렇지 못한 불편함이 있다”고 입을 모은 점에 착안해 비즈니스 모델(BM)을 구축했다. 그는 “B2C 커머스는 네이버쇼핑, 쿠팡, 옥션, 지마켓 등 장을 볼 수 있는 옵션이 다양하다”며 “20년 전 식당을 창업한 적이 있는데 그때와 비교해 산업 구조가 변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식자재 유통 산업 DT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예컨대 유통 업체가 돌린 전단지를 통해 괜찮은 물건이 있나 보고, 구매한 다음에 외상 거래를 하는 방식이 최근 몇 년까지 이어졌다는 것이다. 이에 온라인으로 식자재 비즈니스를 하는 영세 쇼핑몰이 있긴 했지만, 플랫폼화 비즈니스를 하는 곳은 없다는 점에 착안해 마켓보로를 창업했다. 플랫폼 비즈니스를 선택한 이유는 또 있다. 올해 B2B 식자재 유통 시장의 전체 규모는 55조원으로 집계되는데 이중 순수 외식업(식당)에 공급되는 식자재 규모는 32조원에 달한다. 4년 뒤인 2027년에는 36조 6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그는 시장 규모가 큰 만큼 데이터가 모이면 시장이 더욱 선진화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이 점에 착안에 B2B 식자재 시장의 DT를 주요 BM으로 삼은 경쟁 스타트업이 다수 생겨났다. 이때 그는 마켓보로의 장점은 오프라인과 온라인, 투 트랙 BM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 있다고 설명했다. 아직 식자재 유통 시장은 온라인 전환율이 3%가 채 되지 않는다. 기존 오프라인 유통망을 온라인으로 대체하기 위해서는 굉장히 많은 시간과 노력,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 그래서 회사는 오프라인 시장을 함께 공략하고자 ‘마켓봄’을 내놨다. 순댓국집 사장이 마켓봄 서비스를 이용하면, 다른 순댓국집이 오프라인에서 많이 사용하는 재료를 추천받는 식이다. 그에 따르면 마켓봄 거래액은 지난해 2조 7000억원에서 올해 3조원이 넘을 예정이다. 어떤 업종, 어떤 지역 식당이 어떤 식자재를 많이 쓰는지 대량의 데이터를 확보하는 셈이다.이와 함께 신규 시장인 온라인 시장을 타겟으로 한 서비스 ‘식봄’도 있다. 마켓보로에 따르면 올해 식봄 플랫폼 거래 규모는 1500억원으로 2027년 87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그는 “기존 식자재 시장은 오늘 저녁에 주문하면 내일 새벽, 장사를 시작하기 전에 배달이 가는 일종의 새벽배송 시스템인 ‘직배송’으로 이뤄졌다”며 “식봄은 식자재 배송에 직배송 시스템을 접목해 경쟁사 대비 차별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4.09.03 I 박소영 기자
에어서울, 연중 최대 행사 '사이다 특가'…"최대 98% 할인"
  • 에어서울, 연중 최대 행사 '사이다 특가'…"최대 98% 할인"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에어서울이 4일 오전 10시부터 에어서울 최대 규모의 할인행사 ‘사이다 특가’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사진=에어서울)‘사이다 특가’는 에어서울의 일본과 동남아 전 노선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최대 98%까지 할인되는 에어서울 연중 최대 행사다.에어서울은 고객 예약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일본 노선은 4일, 동남아노선은 6일 오전 10시부터 항공권을 판매한다고 밝혔다.일본 노선의 경우 단독 취항중인 요나고(돗토리)노선을 포함해 한국인들에게 꾸준히 인기가 높은 오사카와 도쿄, 후쿠오카, 일본 소도시 여행 인기의 중심인 다카마쓰 항공권을 최저 4만9300원부터 만나볼 수 있다.경쟁사 대비 넓은 좌석으로 더 편안한 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동남아 노선도 베트남 다낭, 나트랑과 지난 7월부터 신규 취항한 보홀 노선을 최저 7만9000원부터 예약할 수 있다.에어서울은 호텔 예약 플랫폼 ‘여기어때’와의 제휴를 통해 숙박 예약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15% 할인쿠폰을 제공하며 현대카드, 신한카드 제휴 캐시백 이벤트도 동시 진행하고 있다.‘사이다 특가’는 에어서울 홈페이지 회원 한정 이벤트로, 조기 소진될 수 있다. 구매 항공권의 탑승 기간은 다음달 27일부터 내년 3월 29일까지다.
2024.09.03 I 공지유 기자
“미래 고객 잡자”…11번가, 학생 멤버십 ‘캠퍼스클럽’ 론칭
  • “미래 고객 잡자”…11번가, 학생 멤버십 ‘캠퍼스클럽’ 론칭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11번가는 학생 전용 클럽형 멤버십 ‘캠퍼스클럽’을 론칭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11번가월 단위로 결제하는 ‘구독형 멤버십’과는 달리 캠퍼스클럽은 멤버십 대상에 해당하면 무료 가입할 수 있다.캠퍼스클럽의 가입 대상은 11번가 회원이면서 별도 인증을 거친 고등학생, 대학생, 대학원생 등이다. 가입 회원에게는 △멤버십 전용 전문관 내 브랜드별 제품 상시 할인 △전문관 단독 패키지 상품 판매 △시즌별 추가 할인쿠폰 발급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캠퍼스클럽 멤버십 전문관에는 총 70여개 브랜드의 900여개 상품이 입점돼 있어 최대 33% 할인 혜택을 제공 중이다.대신 제품을 결제할 수 있는 ‘패밀리결제’ 서비스도 선보였다. 하나의 ‘패밀리’로 결합된 멤버가 제품 구매 시 ‘패밀리 대표’에게 요청하면 대표가 대신 계산하는 서비스다. 캠퍼스클럽 멤버십 전문관에서 신용카드 결제가 어려운 학생들이 노트북 등 가격대가 있는 제품을 구매할 때 특히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11번가는 캠퍼스클럽 론칭을 기념해 멤버십 가입 회원에게 ‘닌텐도 스위치 OLED’, ‘삼성 갤럭시 워치7 44mm 블루투스’, ‘LG시네빔’ 등을 추첨해 제공하는 경품 이벤트를 4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진행한다.박현수 11번가 최고사업책임자(CBO)는 “학생 고객들이 캠퍼스클럽을 통해 월 회비 부담 없이 멤버십 혜택을 누리고 학업 및 생활에 필요한 제품들의 구매 부담을 덜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미래 주 소비층이 될 10~20대 고객과의 접점을 늘려가면서 이들이 향후 11번가의 탄탄한 충성 고객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쇼핑 경험과 혜택을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3 I 김정유 기자
이마트24, 주류픽업 ‘보틀오더’로 리뉴얼…상품 확장
  • 이마트24, 주류픽업 ‘보틀오더’로 리뉴얼…상품 확장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이마트24는 자사 주류 픽업 서비스를 ‘보틀오더’라는 이름으로 새단장하고 주문 가능한 주류도 대폭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사진=이마트24기존 130여종의 주류에서 이달 800여종으로 늘리고 향후엔 1000여종까지 순차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이마트24 모바일 앱에서 보틀오더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주류를 원하는 시간과 매장에서 가져올 수 있다.이마트24는 이를 기념해 희귀주류를 한정으로 선보이고 인기 주류 상품의 할인 행사를 이달 말일까지 진행한다.한정판매 상품은 △히비키 하모니(14만 5000원) △글렌터렛 12년(13만 1000원) △오우콘 코우시(3만 9900원) △경주 법주 초특선(5만 4000원) 등이다.또 업계 단독으로 아시아 일부 국가에서 한정판 위스키로 선보였던 ‘조니워커쉐리피니시15년’을 9만 1900원에, 피트 위스키의 교과서로 불리는 ‘라가불린16년’을 13만 9000원 할인가로 제공한다.보틀오더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 3종 세트도 제공한다. ‘첫 주문 시 10% 할인쿠폰’, ‘주류픽업 재 주문시 20% 할인쿠폰’, ‘안주류 예약픽업 30% 할인쿠폰’ 등이다.회사 관계자는 “편의점 픽업서비스가 대중화됨에 따라 보다 다양한 주류를 원하는 점포에서 언제든지 만나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운영상품을 확대하고 리뉴얼을 진행한다”며 “앞으로도 편의점 주류의 구매 편의를 높이기 위해 앱으로 구입할 수 있는 차별화된 주류 상품을 도입하고 혜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09.03 I 김정유 기자
롯데마트, 오뚜기와 단독 협업 상품 2종 출시
  • 롯데마트, 오뚜기와 단독 협업 상품 2종 출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마트와 슈퍼는 오뚜기(007310)와 공동개발한 ‘오뚜기 카레치킨(400g)’과 ‘오뚜기 열김치우동(2인분)’을 오는 5일 온·오프라인 단독으로 출시해 각 9980원에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이는 오뚜기의 스테디셀러 카레와 열라면의 검증된 레시피를 기반으로 구현한 냉장냉동 간편식이다. 오뚜기 카레치킨은 대중적인 외식 메뉴인 ‘치킨’에 오뚜기 카레를 접목해 이색적인 풍미를 가미했다. 100% 닭다리살에 크럼블을 입혀 바삭한 식감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오뚜기 열김치우동은 매운 맛 인기를 반영한 이색 상품이다. 시원한 멸치육수와 칼칼한 김치의 조합에 열라면의 강렬한 매운맛을 더했다. 더불어 김치블록과 튀김볼, 대파, 김가루 등 푸짐한 고명이 들었다.롯데마트와 슈퍼는 다변화된 소비자 입맛을 만족시키고자 단독 협업 상품들을 선보여 왔다. ‘오뚜기 열려라 참깨라면’을 비롯해 ‘팔도 새미네부엌 파김치양념라면’, ‘배스킨라빈스 밀키드링크’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이번 여름에 선보인 ‘돼지바’와 ‘쿠앤크’ 협업상품인 ‘돼지바 파르페 쿠앤크’는 출시 후 2개월만에 약 10만개 판매되며 고객 호응을 얻고 있다. 향후에도 롯데마트와 슈퍼는 유명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한 단독 상품 개발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박해정 롯데마트·슈퍼 냉장냉동팀 상품기획자(MD)는 “오뚜기 스테디셀러 카레와 열라면의 레시피를 활용해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간편식으로 재해석한 상품”이라며 “이후에도 맛과 재미를 더한 차별화 단독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9.03 I 김정유 기자
금리 인하 커밍쑨…MZ 재테크 필수템 된 ‘이것’
  • 금리 인하 커밍쑨…MZ 재테크 필수템 된 ‘이것’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개인투자용국채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40대 미만의 젊은층 사이에서 새로운 재테크 필수템으로 떠올랐다. 최근 미국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금리인하 시사와 더불어 불확실성이 높아진 환경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관심도가 높아지는 추세다.3일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에 따르면, ISA는 40대 미만의 젊은 층에서 특히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40대 미만 가입자 수는 29% 증가했으며, 이 중 30대 가입자수가 186만명에 달한다. ISA 인기요인 중 하나는 다양한 금융상품에 대한 접근성과 세제혜택을 꼽을 수 있다. 중개형 ISA를 통해서 주식, 채권, ETF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 할 수 있으며 절세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처음 투자에 나서는 20대와 30대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고 있다는 분석이다.자료=미래에셋증권개인투자용국채 역시 40대 미만의 젊은층 사이에서 새로운 재테크 필수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6월 첫 발행을 시작해 현재까지 3회 청약을 통해 누적 1조원 가량 청약자금이 모집됐다. 대한민국 정부가 원리금을 보장하는 안정성과 더불어 만기보유 시 가산금리, 연복리, 분리과세 혜택이 부여되기 때문에 투자 경험이 비교적 적지만, 낮은 리스크를 선호하는 젊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고 있는 것이다.개인투자용국채 단독판매사인 미래에셋증권(006800)에 따르면 MZ세대를 비롯한 젊은 층의 개인투자용국채 가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미래에셋증권 개인투자용국채 계좌개설 현황을 보면, MZ세대로 통칭되는 40대 미만 고객의 계좌개설 비중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첫 계좌개설이 시작된 5월 20일 이후부터 현재까지 추이를 본다면 20%에서 30% 수준까지 점차적으로 우상향하고 있는 것이다.이는 높은 안정성과 더불어 꾸준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녀 학자금 마련 및 노후자금 마련 등의 장기적인 재정 계획을 세우고자 하는 젊은 층에게 선호되고 있다는 분석이다.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기존의 국채는 개인이 접근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개인투자용국채는 미래에셋증권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며 “간편한 투자 프로세스와 정부의 신뢰성을 바탕으로 개인투자용국채가 젊은층들 사이에서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중개형 ISA는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면서 비과세혜택까지 제공해 젊은층이 재정적 목표를 달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9월 발행 조건은 10년물 적용금리 3.2%, 20년물 3.42%로 지난달과 가산금리는(22bp, 42bp) 8월과 같은 수준이다. 만기수익률은 10년물 37%, 20년물 96%가 된다. 청약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가능하다.한편 미래에셋증권에서는 개인투자용국채 청약고객을 대상으로 청약 금액별 최대 10만원의 투자지원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홈페이지나 모바일웹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개인투자용국채 관련한 문의는 전국에 있는 영업점 및 개인투자용국채 전용상담센터를 활용하면 된다.
2024.09.03 I 이정현 기자
데이식스 '웰컴 투 더 쇼'
  • [문화대상 추천작_콘서트]데이식스 '웰컴 투 더 쇼'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데이식스(DAY6)가 ‘K팝 대표 밴드’로의 성장을 증명했다. 4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을 들썩인 단독 콘서트 ‘웰컴 투 더 쇼’(Welcome to the Show)를 통해서다.(사진=JYP엔터테인먼트)팀 로고를 바탕으로 디자인한 360도 원형 회전 무대에서 폭발력 있으면서도 감미로운 밴드 사운드 음악으로 관객과 소통했다. 멤버들이 직접 세트리스트를 구성해 ‘행복했던 날들이었다’, ‘스위트 카오스’(Sweet Chaos), ‘배터 배터’(Better Better), ‘어쩌다 보니’, ‘해피’(HAPPY) 등으로 노래와 연주 실력을 뽐냈다.계절감을 살려 봄날과 잘 어울리는 곡들을 주로 선보인 점이 돋보였다. 밴드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풍성한 음향 연출로 듣는 재미를 높였고 가사가 흘러나오는 대형 전광판을 준비해 1층 스탠딩석부터 2·3층 지정석까지, 전 좌석 관객의 목소리로 공연장이 꽉 채워질 수 있도록 했다. 멤버들의 연주에 맞춰 관객이 노래 부르는, 밴드이기에 가능한 감동적인 교감의 순간도 연출했다. 데이식스는 이번 콘서트로 총 3만 4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자체 최다 콘서트 모객 기록을 달성하며 팀 커리어에 의미 깊은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사진=JYP엔터테인먼트)△한줄평=“감각적이고 직관적인 멜로디와 가사로 두고두고 간직할 추억을 남긴 공연.”(나상천 꿈의엔진 대표), “데이식스와 맞이한 미래가 이렇게 눈물 가득한 감동이 있을 줄이야.”(윤동환 엠와이뮤직 대표)(사진=JYP엔터테인먼트)
2024.09.03 I 김현식 기자
람다256, 무료 블록체인 분석 대시보드 ‘데이터스퀘어’ 런칭
  • 람다256, 무료 블록체인 분석 대시보드 ‘데이터스퀘어’ 런칭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두나무의 계열사이자 블록체인 전문기업 ‘람다256(Lambda256)’이 무료로 블록체인 데이터를 조회하고 분석할 수 있는 대시보드 서비스 ‘데이터스퀘어(Datasquare)’의 출시를 발표했다. 팩토리얼 성수에서 진행된 행사 ‘Web3 Data Dance: Analyze, Build, Connect!’는 앱토스와 구글 클라우드의 후원으로 람다256 단독 개최했으며, 코인마켓캡, 앱토스, 구글클라우드 등 다양한 블록체인 데이터와 앱토스 기술과 관련된 업계 관계자들의 발표와 패널 토론을 통해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이 행사에서 람다256의 김재홍 사업 리드는 올해 런칭한 퍼블릭 체인 인프라 서비스 ‘노딧(NODIT)’을 소개했다. 노딧은 블록체인 데이터 처리에 특화된 웹3 개발 플랫폼으로, 이더리움, 폴리곤, 아비트럼, 앱토스 등의 멀티체인 환경에서 안정적인 노드 서비스와 블록체인 데이터 처리 및 시각화를 제공한다. 업계 최고 수준의 개발자 가이드와 문서를 통해 제공되는 노딧의 Web3 Data API를 이용하면 토큰 추적, 거래 데이터 분석, 계정 모니터링 등의 블록체인 데이터 처리 기능을 운영하는 데 있어 자체적으로 개발하지 않고도 훨씬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특히, 노딧에서 제공하는 앱토스 인덱서 API(Aptos Indexer API)를 사용하면 앱토스 네트워크의 데이터를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이어 임성흠 PO가 람다256의 신규 서비스 ‘데이터스퀘어’를 소개했다. 데이터스퀘어는 람다256이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데이터 서비스로, 람다256이 수 년간 여러 퍼블릭 체인들의 방대하고 복잡한 블록체인데이터를 표준화, 구조화하여 인덱싱한 데이터를 누구나 쉽게 열람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했다. 데이터스퀘어에서는 토큰 가격, 주소, 공급량, 홀더, 거래 횟수 등 온체인 데이터를 대시보드로 구성하거나 쿼리로 조회할 수 있어 비즈니스를 위한 맞춤형 데이터를 쉽게 수급할 수 있다.임성흠 PO는 “데이터스퀘어는 현재 무료로 오픈했으며, 누구나 사이트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현재 노딧에서 제공하는 모든 데이터를 포함하고 있으며, 앞으로 트론, 리플, 도지 등 다양한 코어 데이터의 분석과, 거래소 및 개인 지갑 정보와 같은 오프체인 데이터 통합 분석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며, 모든 신규 기능은 데이터스퀘어에서 확인 가능하도록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02 I 김현아 기자
한동훈표 ‘채해병 특검법’ 철회 가닥…친한계도 반대
  • [단독]한동훈표 ‘채해병 특검법’ 철회 가닥…친한계도 반대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추진하던 ‘제3자 추천 채해병 특검법’이 결국 물 건너가게 됐다. 여권 내 친한(친한동훈)계 내부에서도 용산 대통령실과의 갈등을 우려해 특검 추진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는 형국이라 한동훈 리더십이 한계에 봉착했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2일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대법원장이 특별검사를 추천하는 방식인 채해병 특검법(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철회하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압박하는 방향으로 당내 의견이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한 대표가 원내 의원 10명을 설득해 특검법을 발의한다고 해도 당이 쪼개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사실상 당론 차원이 아니면 추진이 어렵게 됐다”며 “공수처가 수사를 빨리 끝내도록 재촉구하고, 그 이후에는 더불어민주당의 사기탄핵 특검을 주장하며 야권을 압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이 두 차례나 발의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 결국 폐기된 특검법은 정부·여당과 야권이 맞붙은 핵심 쟁점 법안이다. 한 대표는 전당대회 출마 공약으로 수정된 방식의 특검법을 주장하며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 하지만 대통령실과 친윤계 중심으로 특검법 자체에 대해 강하게 반대하면서 동력이 약해진 상황이다. 여기에 친한계까지 반대 뜻을 밝히면서 사실상 한동훈발 특검법은 좌초된 셈이 됐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한 대표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전날 여야 대표 회동에서도 이재명 대표가 모두 발언을 통해 기존 한 대표의 주장을 언급하며 “채해병 특검법에 증거 조작을 포함하자”고 압박했지만 공식적으로 언급을 피했다. 다만 이어진 비공개 회담에서 한 대표는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설정한 기한에 맞춰서는 특검법 추진에 대한 당의 입장을 낼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당내 이견 등 설득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로 지난달 30일 열린 국민의힘 연찬회에서도 특검법은 전혀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한 의원은 “의료개혁 관련으로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갈등을 겪으며 대통령실과 만찬, 연찬회 참석 취소 등을 겪으며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특검법을 추진하는 것은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며 “민주당이 또 특검법을 발의하면 여당은 갈라치기를 당하고 한 대표만 여야에서 비난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친한계도 대통령실의 눈치를 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친한계 한 의원은 “전대 직후에 한 대표가 민주당이 주장하는 전국민 25만원 민생회복 지원법 등 포퓰리즘 정책을 지적하면서 특검법에서 발을 뺐어야 했다”며 “당분간 공수처 수사를 지켜보는 말고는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대통령실도 채 해병 특검법에 대해 “공수처 수사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윤 대통령도 지난달 29일 기자회견에서 채 해병 특검법 수용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이미 국회 청문회를 통해서도 외압의 실체가 없다는 것이 자연스럽게 드러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문화미래리포트2024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와 악수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제공)
2024.09.02 I 김기덕 기자
'비 안오는데 우산은 왜'...장원영 헐뜯어 2억 번 '탈덕', 또 중무장
  • '비 안오는데 우산은 왜'...장원영 헐뜯어 2억 번 '탈덕', 또 중무장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20) 씨 등을 악의적으로 비방한 가짜 영상을 인터넷에 올리고 억대 수익을 올린 30대 유튜버 ‘탈덕수용소’가 또 철통 방어를 한 채 법정에 출석했다.지난달 1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재판에 출석한 유튜브 ‘탈덕수용소’ 운영자 (사진=연합뉴스)검은 모자와 옷을 착용하고 뿔테 안경과 흰 마스크로 자신의 모습을 최대한 가린 유튜버 박모 (35·여성) 씨가 2일 인천지법 형사11단독 김샛별 판사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 출석했다. 박 씨의 긴 머리 역시 가발이었고, 비도 오지 않는데 검은 우산을 펼쳐들기도 했다.올해 5월 재판에 참석할 때 한 언론 매체에 처음으로 박 씨의 모습이 포착됐는데, 그때도 박 씨는 이날처럼 자신의 모습을 감춘 상태였다.지난 8월 12일 가수 강다니엘 씨에 대해 ‘국민 남친 배우 아이돌의 문란한 사생활’이라는 제목의 허위 영상을 올려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을 받을 때에도 불볕더위임에도 같은 차림을 고수했다.당시 구형을 앞두고 피고인 신문 과정에서 검사는 박 씨에게 “얼굴이랑 눈이 하나도 안 보이는데 왜 가발을 쓰고 왔냐”며 “피고인 본인 맞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나 박 씨는 가발이나 마스크를 단 한 번도 벗지 않았다.현행법상 불구속 피고인이 공판에 출석할 때 가발이나 마스크를 착용하는 건 문제 되지 않으나, 위장 출석이나 대리 출석 등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이번 재판에서 박 씨는 생년월일과 주거지 등을 확인하는 판사의 질문에 아주 작게 대답했다. 또 “직업이 사업으로 돼 있는데 맞느냐”고 묻자 “네”라고 짧게 답했다.사진=연합뉴스박 씨는 지난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에 “장원영이 질투해 동료 연습생의 데뷔가 무산됐다”라거나 “또 다른 유명인들도 성매매나 성형수술을 했다”는 등 유명인들을 비방하는 영상을 23차례 올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검찰이 유튜브 채널 계좌를 분석한 결과, 박 씨는 2021년 6월부터 2년 동안 2억5000만 원의 수익을 올렸다. 검찰은 박 씨의 부동산과 예금채권 등 2억 원 상당의 재산을 기소 전 추징보전을 통해 동결했다.박 씨의 변호인은 이날 “의견 개진에 불과할 뿐, 명예훼손이나 업무방해의 고의는 없었다”며 영상 제작 사실은 인정했지만 나머지 공소사실은 부인했다.앞서 장원영 씨는 지속적인 허위사실 유포로 명예가 훼손됐다며 박 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올해 1월 원고 승소 판결을 내리며 “장 씨에게 1억 원을 지급하라”고 박 씨에게 명령했다.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뷔와 정국도 지난 3월 박 씨가 명예를 훼손했다며 9000만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박 씨에 대한 다음 재판은 내달 2일 오전 10시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2024.09.02 I 박지혜 기자
ARS 불발 티메프…법원, '추석 전' 회생 개시 여부 결정
  • [단독]ARS 불발 티메프…법원, '추석 전' 회생 개시 여부 결정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티몬·위메프(티메프)가 자율 구조조정 방안과 관련해 채권단과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면서 법원이 늦어도 ‘추석 전’ 티메프의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류화현 위메프 대표(왼쪽)와 류광진 티몬 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회생법원에서 티몬·위메프 사태 관련 2차 회생절차 협의회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원은 이날로 종료되는 티메프의 자율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 기간을 연장하지 않고 회생 개시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 재판부는 관리위원회와 채권자협의회의 의견 조회를 거쳐 개시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개시 여부는 일반적으로 회생 신청서를 접수하고 한 달 이내에 결정되지만 티메프의 경우에는 ARS 기간으로 이만큼의 시간을 벌었다. 원칙적으론 개시 여부 판단까지 3~4주의 시간이 남은 셈이다.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재판부는 추석 전까지 결론을 내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에 따라 늦어도 추석 연휴 직전인 13일에는 티메프의 회생 개시 여부가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 재판장을 맡고 있는 안병욱 법원장은 지난달 30일 2차 채권단 협의회에서 “(자율 구조조정 기간을) 더 연장하지 않고 빠른 시일 내 회생 절차 개시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티메프와 채권단이 두 차례 협의회를 가졌으나 마땅한 대안책이 나오지 못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법원이 위촉한 구조조정 담당 임원(CRO)도 “티메프의 자금 수지 상황이 좋지 않고 자금 유입은 극히 미미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자산과 채무가 묶여있는 ARS 상에서 투자 유치도 쉽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티메프는 15곳의 투자자와 투자유치를 위한 미팅을 진행했는데 이 같은 의사를 표시했으며, 투자 의향을 타진했던 1곳은 기업의 객관적인 가치 평가가 가능한 인가 전 인수·합병(M&A) 절차가 실행될 경우 투자를 검토할 의향을 표명했다고 법원 측은 밝혔다.만약 법원이 티메프의 회생 절차를 개시하면 법원은 관리인을 선임해 티메프의 경영을 맡긴다. 아울러 조사위원을 구성해 기업가치 평가를 실시하는 동시에 채권자의 이익이 되는 방향이 무엇인지, 회생 돌입의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게 된다. 조사위원들은 기업을 유지하는 것과 청산하는 것 사이 어느 것이 이득인지 따져보는 조사보고서를 작성하게 된다. 조사보고서 작성에는 보통 두 달 정도가 소요된다. 이를 통해 회생계획안이 작성되고 법원이 인가하면 계획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티메프 측은 법원의 회생 절차 개시 시 회생 계획 인가 전 M&A 추진을 계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09.02 I 최오현 기자
둘로 쪼개진 한미약품, 박재현 대표 유지…갈등은 지속
  • 둘로 쪼개진 한미약품, 박재현 대표 유지…갈등은 지속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한미약품그룹 내 가족간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임종윤 사내이사를 한미약품 대표로 선임하는 안건이 부결됐다.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2일 한미약품은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사옥에서 이사회를 열고 임종윤 사내이사의 단독 대표이사 선임안이 논의됐지만 통과되지 않았다. 이날 이사회에는 임 이사와 박 대표를 비롯해 이사회를 구성하는 이사 10명이 모두 참석했다. 다만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을 비롯해 일부 이사는 비대면 참석했다.임종윤 사내이사를 한미약품 대표로 선임하는 안건은 부결되면서 현재 박재현 대표이사 체제가 유지된다. 이에 한미약품 독자 경영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한미약품 이사회 멤버이자 감사위원장인 김태윤 사외이사는 “전문경영인 체제는 한미 뿐만 아니라 글로벌 스탠다드에 걸맞는 경영을 하는 회사라면 당연히 지향해야 할 목표이자 비전”이라며 “매 분기마다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임직원 모두 세계 최고의 R&D 중심 제약회사를 지향하는 한미약품이 안정적 경영을 이루고 거버넌스를 공고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면에서 오늘 이사회 결의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앞서 임종윤 사내이사는 지난달 28일 박재현 대표가 한미약품 내 인사·법무팀 신설을 추진하자, 이에 반발하며 이사회 소집을 요청한 바 있다.임종윤 이사 측은 박재현 대표의 인사 이사회를 무력화하는 등 정관 위반 행위로 판단했으며 또 박재현 대표가 한미약품 이사회 결의 없이 독자적으로 자신을 북경한미약품 동사장(이사회 의장)에 임명한 점을 문제삼았다.한편, 이날 이사회 결과는 이미 예고된 수순이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한미약품 이사회 구도는 7대 3 정도로,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임주현 부회장·신동국 회장 등 3인 연합이, 형제측보다 우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4.09.02 I 김진수 기자
심방세동 있는 관상동맥질환자, 최적 약물치료법 찾아
  • 심방세동 있는 관상동맥질환자, 최적 약물치료법 찾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는 관상동맥질환은 전 세계 사망원인 1위일 정도로 흔하면서도 위험한 질환이다.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심방세동은 부정맥 중 가장 유병률이 높은 질환이다. 따라서 관상동맥질환과 심방세동이 동시에 동반되는 환자도 매우 흔하며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일반적으로 관상동맥질환은 항혈소판제로, 심방세동은 항응고제로 치료해왔는데, 두 질환을 같이 갖고 있는 환자가 두 약제를 함께 장기적으로 복용할 경우 부작용 위험이 크다고 알려져 최적의 치료법이 필요한 실정이었다.최근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남기병·박덕우·조민수·강도윤 교수팀은 심방세동과 관상동맥질환을 함께 갖고 있는 환자에게 심방세동 치료제만 복용하게 한 결과, 관상동맥질환 치료제와 심방세동 치료제 모두 복용한 집단에 비해 1년 뒤 사망·뇌졸중·심근경색·출혈 등 주요 임상사건 발생률이 크게 감소해 더욱 안전하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영국 런던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남기병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가 발표하고 있다.이번 연구 결과는 전 세계 의사들의 임상치료 교과서로 불리는 NEJM(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게재됐다. 이로써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은 아시아 최초로 NEJM에 총 9편의 논문을 게재하는 쾌거를 올렸다. NEJM은 피인용지수가 96.2로 네이처(50.5)나 사이언스(44.7)보다 높고. 전 세계 치료 지침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권위의 임상논문 저널이다.국내 유수 병원의 NEJM 게재 기록이 2~3편인 것과 비교하면, 서울아산병원의 9번째 게재 기록은 글로벌 임상과 연구의 높은 수준을 보여주는 성과다. 또한 이번 연구 결과는 9월 1일(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심장 분야 최고 권위 학회인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Congress 2024)’의 메인 세션 ‘핫라인’에서 발표됐다.연구팀은 고위험 심방세동과 관상동맥질환이 동반된 환자 1,040명을 대상으로 1년간 치료효과를 분석한 결과, 항응고제만 복용한 단독치료 집단이 항응고제와 항혈소판제 모두 복용한 복합치료 집단에 비해 사망·뇌졸중·심근경색·출혈 등 주요 임상사건 발생률이 약 56% 낮았다고 밝혔다.부정맥의 한 종류인 심방세동은 심장의 보조 펌프에 해당되는 심방이 제대로 수축하지 못하고 가늘게 떠는 질환이다.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 관상동맥질환 환자 10명 중 1명이 심방세동도 함께 앓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관상동맥질환은 동맥경화로 혈류 공급에 문제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항혈소판제로 치료한다. 반면 심방세동은 심장 내에 흔히 피떡이라고 불리는 혈전이 잘 생길 수 있어 혈액 응고를 방지하는 항응고제로 치료한다. 두 약물의 기전은 다르지만 모두 혈액을 묽게 하기 때문에, 두 가지 약물을 함께 복용할 경우 부작용 위험이 커진다고 알려져 있었다.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남기병·박덕우·조민수·강도윤 교수팀은 국내 18개 기관에서 고위험 심방세동과 안전형 관상동맥질환이 같이 동반된 환자 1,040명을 무작위 배정한 뒤, 항응고제인 에독사반으로 단독치료한 집단 524명과 항응고제(에독사반)와 항혈소판제(아스피린 혹은 클로피도그렐) 모두 이용한 복합치료 집단 516명으로 나누어 1년 뒤 치료 효과를 분석했다.그 결과 사망·뇌졸중·심근경색·출혈 등 주요 임상사건 발생률이 항응고제와 항혈소판제 복합치료 집단에서는 16.2% 발생한 반면, 항응고제 단독치료 집단에서는 6.8% 발생해 주요 임상사건 발생률이 약 56%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러한 결과는 출혈사건이 약 66% 감소한 것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및 비주요 출혈사건이 복합치료 집단에서는 14.2% 발생한 데 비해 단독치료 집단에서는 4.7%에서 발생했다. 사망이나 뇌졸중·심근경색과 같은 주요 허혈성사건 발생률은 복합치료 집단 1.8%, 단독치료 집단 1.6%로 큰 차이 없이 모두 안전했다.남기병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그동안 심방세동이 동반된 관상동맥질환 환자의 최적 치료 방침에 대한 임상 데이터가 부족한 상황에서 다기관 연구를 통해 치료 방침을 바꿀 중요한 결과를 얻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약물치료지침을 최적화해 환자들의 예후가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박덕우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심방세동과 관상동맥질환은 심한 경우 사망까지 이를 수도 있지만, 적절히 치료받으면 증상을 완화하고 이로 인한 2차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따라서 환자 임의로 복용하는 치료제를 변경하거나 중단하기보다,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의를 통해 본인에게 최적화된 치료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은 2003년 심장내과 박승정 석좌교수팀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NEJM에 논문을 게재한 이후 관상동맥질환, 판막질환, 부정맥질환을 주제로 최근까지 총 9편의 논문을 꾸준히 게재해 왔다. 이를 통해 실제 전 세계 임상 의사들의 진료 및 치료 지침에 반영되는 지대한 영향을 미쳐왔다. 이러한 학문적 성과는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압도적인 연구 업적이며, 단일 기관에서 NEJM에 열 편에 달하는 논문을 게재한 것은 전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물 정도로 손꼽히는 성과다.
2024.09.02 I 이순용 기자
男 노린 '검은 과부' 극성…아르헨 美대사관 "수면제 먹이고 훔쳐"
  • 男 노린 '검은 과부' 극성…아르헨 美대사관 "수면제 먹이고 훔쳐"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아르헨티나 주재 미국대사관이 현지에 거주하는 자국민과 자국 관광객들에게 이른바 ‘검은 과부’ 주의보를 발령했다.피해자의 아파트에 들어가는 일명 ‘검은 과부’들.(사진=연합뉴스)아르헨티나 주재 미국대사관은 최근 검은 과부 관련 범죄가 크게 늘고 있다면서 범죄 대상이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클럽이나 데이트 앱으로 만난 사람들과 단독으로 행동하지 말 것과 이들이 권하는 음료나 음식을 조심하라고 당부했다.검은 과부란 일면식 없는 남성에게 접근, 수면제나 마약을 넣은 음료수를 마시게 한 뒤 돈, 가전제품, 의류 등을 훔쳐 가는 여성을 가리키는 말로 검은과부거미가 짝짓기 후 암컷이 수컷을 잡아먹는 데서 유래한 말이다.실제로 지난주 라플라타에서 검은 과부 사건이 발생했다. 전과를 가진 한 40세 여성이 공범인 다른 여성과 함께 73세 남성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남성이 의식을 되찾자 술병으로 머리를 때렸다.피해자는 이후 손과 발이 묶이고 얼굴이 피에 범벅된 채 발견됐다.아르헨티나 현지 언론은 1일(현지시간) 해당 사건을 조명하면서 국적·나이를 막론하고 미인계를 사용해 피해자에게 접근해 경제적 손실을 일으키는 이 수법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앞서 작년 3월에는 수도인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한 60대 남성이 검은 과부에게 당해 무려 1억 3000만 원을 잃는 피해를 입기도 했다.
2024.09.02 I 채나연 기자
118억 손에 쥔 페덱스컵 7위 임성재 “재밌는 경기 보여드릴 것”
  • 118억 손에 쥔 페덱스컵 7위 임성재 “재밌는 경기 보여드릴 것”
  • 임성재(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임성재(25)가 페덱스컵 7위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시즌을 마무리했다.임성재는 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최종 합계 18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단독 7위에 올라 보너스 상금 275만달러(약 36억 8000만원)를 거머쥐었다.6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진출에 성공한 임성재가 이 대회 톱10에 든 건 2022년 준우승 이후 두 번째다. 투어 챔피언십은 페덱스컵 상위 30명만 출전하는 대회로 출전 자체가 ‘바늘구멍’으로 여겨지는 특급 대회다.투어 챔피언십은 이 대회 전까지 페덱스컵 1위를 달린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10언더파, 페덱스컵 2위 잰더 쇼플리(미국)가 8언더파로 1라운드를 시작하는 방식이다. 플레이오프 2차전까지의 페덱스컵 순위에 따라 선수들이 보너스 타수를 갖고 시작하는 방식이다.임성재는 페덱스컵 11위로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해 나흘 동안 11타를 줄여 페덱스컵 7위로 순위를 끌어올리고 2024시즌을 마무리했다.임성재는 최종 라운드를 마친 뒤 “6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했고 마지막 날까지 재밌는 경기를 했다. 코스가 많이 바뀌어 작년과는 다른 느낌이었지만, 빠르게 적응했고 마지막 날 7언더파를 쳤다. 이번 시즌을 잘 마무리해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올 시즌 25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8차례 오르며 상금 612만 2325달러(약 81억 9000만원)를 번 임성재는 투어 챔피언십 보너스 상금 275만달러(약 36억 8000만원)를 포함해 올해 상금으로만 약 118억원을 벌었다.올 시즌 초반 부진했던 탓에 출발은 좋지 못했지만 투어 챔피언십 진출이란 목표를 이뤄낸 임성재는 “하반기 들어 지금까지 일정한 경기를 했다. 톱10과 톱5를 많이 했고, 가장 잘한 대회는 공동 3위를 기록한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제 임성재는 다음달 27일부터 사흘간 캐나다 퀘백주의 로열 몬트리올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미국과 인터내셔널 팀의 남자골프 대항전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다. 인터내셔널 팀 대표로 나서는 임성재는 “열심히 해서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2024.09.02 I 주미희 기자
지드래곤·태양·대성, 우정 굳건하네…빅뱅 3인 완전체 첫 무대
  • 지드래곤·태양·대성, 우정 굳건하네…빅뱅 3인 완전체 첫 무대
  • 왼쪽부터 대성, 태양, 지드래곤(사진=태양 SN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태양, 지드래곤, 대성까지 빅뱅 완전체가 한 무대에 올랐다.태양은 지난 8월 31일부터 1일까지 양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콘서트 ‘태양 2024 투어 [더 라이트 이어] 인 서울’(TAEYANG 2024 TOUR [THE LIGHT YEAR] IN SEOUL)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약 7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연 태양은 독보적인 라이브를 선보였다. 팬들을 열광케 만든 건 또 있었다.먼저 대성은 31일 공연 말미 ‘눈물뿐인 바보’ 무대에 깜짝 등장했다. 이어 태양, 대성은 빅뱅의 ‘뱅뱅뱅’, ‘판타스틱 베이비’ 등을 연달아 부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지드래곤(왼쪽)과 대성(사진=태양 SNS)태양(왼쪽)과 지드래곤(사진=태양 SNS)대성은 콘서트 2일차인 1일에도 ‘눈물뿐인 바보’ 무대에 올랐다. 특히 1일에는 콘서트장을 찾은 지드래곤까지 합류해 오랜만의 빅뱅 완전체 무대를 선보였다.이들은 ‘뱅뱅뱅’, ‘판타스틱 배이비’에 이어 ‘위 라이크 투 파티’를 불렀다. 또 지드래곤과 태양은 유닛 곡 ‘굿 보이’까지 선보이며 여전한 호흡을 자랑했다.무대 후 태양은 “공연을 보러 왔는데 제가 대기실에서 ‘그러지 말고 한번 올라와라’ 했다. (지드래곤이) 애매하게 대답을 했는데 올라왔네”라며 미소를 지었다.지드래곤은 “여기 이렇게 올라올 줄 몰랐다. (콘서트에) 안 오면 제가 나쁜 놈이 돼서 오긴 왔다”며 쑥스러워했다.또 대성은 “이 쓰리샷은 오랜만이 아니라 처음이다. 아주 역사적인 날이다”라며 3인조 완전체로 무대 선 소감을 전했다.빅뱅은 2006년 데뷔해 다수의 히트곡을 내며 활동했으나 승리, 탑이 탈퇴하면서 3인조가 됐다. 승리는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되면서 2019년 팀을 탈퇴했다. 승리는 성매매, 상습도박 등 9개 혐의로 실형을 살았다. 탑 역시 대마초 흡연 혐의로 적발돼 집행유예를 선고 받고 팀을 떠났다.
2024.09.02 I 최희재 기자
에이비온, ‘바바메킵 병용임상 경쟁력 강화 위한 액체생검’ ESMO 초록 채택
  • 에이비온, ‘바바메킵 병용임상 경쟁력 강화 위한 액체생검’ ESMO 초록 채택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에이비온(203400)은 바바메킵(ABN401)의 병용임상 경쟁력 강화를 위한 액체생검 연구 초록이 유럽종양학회(ESMO 2024)에 채택됐다고 2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이세훈 삼성서울병원 교수 연구팀의 연구자주도임상(IIT)으로 이뤄졌다.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EGFR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TKI) 치료를 받은 환자의 간세포성장인자수용체 양성 순환종양세포(MET CTC) 질병 진행에 대한 연구다.EGFR TKI 치료를 받은 212명 환자에서 2개월 이내의 질병 진행에 대해 분석한 결과, MET CTC가 8개 이상 검출된 환자들에서 민감도 50%, 특이도 89.3%, 양성 예측도 55%, 음성 예측도 87.2%, 정확도 81.1%의 지표가 나타났다. 이는 MET CTC가 기존 영상 방법을 보완하는 지표 역할이 가능한 점을 시사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에이비온 관계자는 “MET 변이를 가진 환자들을 조기에 선별해 적절한 치료를 적용할 수 있는 점을 의미하는 연구”라며 “바바메킵과 레이저티닙의 병용임상 시, MET CTC를 활용한 사전 검사(pre-screening) 과정을 통해 적절한 시점에 치료를 시작함으로써 임상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바바메킵 병용임상은 1차 18명으로 시작해, 2차 60명, 3차 80명 등 최대 158명으로 진행된다. 바바메킵은 현재 미국, 한국, 대만 등에서 40명 규모 단독요법(코호트1)으로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병용임상은 이미 검증된 약물을 함께 사용해 반응률을 높이는 방식이다.회사 측은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암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9.02 I 박정수 기자
엔싸인, 1만 팬과 함께 특별한 1주년… 눈물·감동 선사
  • 엔싸인, 1만 팬과 함께 특별한 1주년… 눈물·감동 선사
  • 엔싸인(사진=n.CH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엔싸인(n.SSign)이 데뷔 1주년을 맞아 1만명의 글로벌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엔싸인은 지난 8월 31일 일본 요코하마 분타이(BUNTAI)에서 데뷔 1주년 기념 팬미팅 ‘해피 1주년 팬미팅 1&싸인 인 재팬’(Happy 1st Anniversary Fan meeting ‘1&SSign’ in JAPAN)을 열었다. 이날 팬미팅은 ‘감사’와 ‘목표’라는 주제로 총 2부에 걸쳐 팬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으로 꾸며졌다. 1부 감사에서는 엔싸인 데뷔 1주년 기념 감사와 감동의 토크를 통해 ‘데뷔 후, 제일 감동했던 순간’과 ‘일본 코스모(팬덤명)와의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등 지난 1년간의 추억들을 되돌아봤고, ‘감사의 환원, 부탁에 응답해 드립니다’ 코너를 통해서는 그동안 받아왔던 팬들의 사랑에 감사를 되돌려 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2부 ‘목표’에서는 ‘엔싸인 2년 차 결의 발표’와 ‘엔싸인 No.1결정전’ 등의 토크와 게임 코너를 통해 앞으로의 목표와 멤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이날 팬미팅에서는 회차별로 각각 다른 무대들이 펼쳐졌다. 1부 ‘감사’에서는 ‘Tiger(타이거)’, ‘Roller Coster(롤러 코스터)’, ‘Bounce(바운스)’, ‘SPICE(스파이스)’, ‘FUNK JAM(펑크 잼)’, ‘Love, Love, Love Love Love!(러브, 러브, 러브 러브 러브!)’, ‘Happy &(해피 앤드)’를 선보였고, 2부에서는 ‘Woo Woo(이게 말이 돼?)’, ‘Salty(솔티)’, ‘Nectar+Maestro(넥타+마에스트로)’, ‘Wormhole: New Track(웜홀: 뉴 트랙)’, ‘나의 바다(Memories of Us)’, ‘New Star(뉴 스타)’를 각각 선보이며 팬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건강상의 이유로 잠시 활동을 중단하고 있었던 멤버 도하와 현이 앞서 개최한 서울 팬미팅에서 등장해 팬들에게 선물 같은 시간을 선사한 만큼 일본 팬미팅에서도 함께 무대에 올라 직접 쓴 편지를 읽어주며 특별한 추억을 안겼다. 또 엔싸인은 2부 공연에서 일본 홀 투어 소식을 처음으로 공개해 팬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엔싸인의 홀 투어는 오는 11월 10일 도쿄 돔 씨티 홀을 시작으로 12월 22일 오사카, 2025년 1월 18일 아이치, 2월 11일 미야기까지 총 4개 지역의 홀에서 단독 공연을 개최한다. 엔싸인은 채널A 오디션 프로그램 ‘청춘스타’에서 최종 우승을 거머쥐며 K팝 팬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프리 데뷔를 거쳐 차근히 성장해 나간 엔싸인은 지난해 8월 9일 ‘버스 오브 코스모’를 발매하며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특히 데뷔 3개월 만인 지난해 11월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단독 콘서트를 3회 개최하고 1만 4000여 명의 관객을 모아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또한 한국에서 매 앨범마다 초동 자체 기록을 경신하며 커리어 하이를 쌓아온 엔싸인은 일본 데뷔앨범 ‘뉴 스타’(NEW STAR)로는 오리콘 차트 최상위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ZEEP 투어에서부터 아리아케 아레나의 공연까지 한 단계씩 탄탄한 성장세를 보여오며 한국과 일본 뿐만 아니라 글로벌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24.09.02 I 윤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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