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굿파트너' 장나라X남지현, 의뢰인 곽시양과 아슬아슬한 신경전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곽시양이 ‘굿파트너’에 출격한다.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극본 최유나, 연출 김가람, 기획·제작 스튜디오S·스튜디오앤뉴) 측은 12회 방송을 앞둔 6일, 예사롭지 않은 포스를 풍기는 새 의뢰인 천환서(곽시양 분)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그가 차은경(장나라 분)과 한유리(남지현 분)를 찾아온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모은다.지난 방송에서는 각자의 자리에서 홀로서기를 시작한 차은경, 한유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차은경의 빈자리 속에도 한유리는 전은호(표지훈 분)의 도움으로 완벽하게 사건을 해결해 냈고, 회사에서도 딸 재희(유나 분)에게도 필요한 존재가 아니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힘겨워하는 차은경의 눈물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차은경, 한유리의 새 의뢰인 천환서의 존재감이 범상치 않다. 무거운 공기가 흐르는 상담실, 어딘지 모르게 아슬아슬 분위기를 발산하는 그의 여유만만한 자태가 긴장감을 자아낸다. 이에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끼고 상황을 살피는 차은경의 날카로운 눈빛, 한유리의 냉랭한 분위기도 눈길을 끈다. 과연 천환서의 정체는 무엇일지, 차은경과 한유리가 맡게 된 새로운 사건에 이목이 집중된다.6일 방송되는 12회에서는 한유리가 단독으로 VIP 사건을 배당받은 가운데, 만만치 않은 의뢰인의 요청으로 차은경과 공동 변론에 나선다. ‘굿파트너’ 제작진은 “곽시양이 특별출연으로 극을 한층 더 풍성하게 채웠다. 상상을 초월하는 의뢰인으로 강렬한 열연을 선보일 것”이라며 “천환서 사건을 계기로 차은경, 한유리에게 어떤 변화가 나타날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한편,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 12회는 6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1억 달러 가치 파이프라인,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주목받는 이유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한국 기업 아이엠바이오로직스가 개발한 신약 후보물질을 인수한 미국 바이오텍이 시리즈A 단계에서 1억 달러(약 130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미국 현지에서도 1억 달러 유치는 상당히 큰 규모로 해당 물질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해당 물질이 제2 렉라자가 될 유력한 후보로 점치고 있다. 원물질은 HK이노엔(195940)과 와이바이오로직스(338840)가 공동개발 했는데 특히 와이바이오로직스의 항체 플랫폼 기술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최근 피어스바이오텍 등 미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내비게이터메디신은 최근 1억 달러 규모 시리즈A 자금 조달을 완료했다. 내비게이터메디신은 지난 6월 아이엠바이오로직스로부터 자가질환면역 파이프라인 IMB-101과 IBM-102를 기술도입한 바 있다. 계약금 2000만 달러(약 270억원), 개발 및 상업화 단계에 따른 마일스톤을 포함 총 9억2475만 달러(약 1조 2790억원) 규모다. 아시아 지역을 제외한 글로벌 지역(일본 포함) 권리를 포함하는 딜이었다.1억달러 투자 유치에 성공한 미국 내비게이터 메디신의 핵심 파이프라인 IMB101 작용기전(MOA).(자료=아이엠바이오로직스)◇1억 달러 투자 유치는 한국산 파이프라인 때문시리즈A 단계 투자를 받는 미국의 작은 바이오텍이 1억 달러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한국산 파이프라인 때문이다. 내비게이터메디신이 보유한 파이프라인은 아이엠바이오로직스로부터 인수한 IMB-101과 IMB-102가 전부다. 즉, 내비게이터메디신의 이번 투자는 IMB 파이프라인 추가 임상 개발을 위한 것으로 미국 현지에서 해당 파이프라인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입증한 사례라는 게 업계 평가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가 지난 8월 16일 중국 화동제약에 IMB-101과 IMB-102를 계약금 800만 달러(약 110억원), 총 3억750만 달러(약 430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하며 이를 뒷받침했다.IMB-101은 OX40L과 TNF를 동시에 타겟팅하는 이중항체 신약(자가면역질환)이며, 현재 미국에서 임상 1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해당 물질이 세계적인 관심을 받는 이유는 △OX40L과 TNF를 동시 타깃하는 치료제가 없다는 점 △사노피가 OX40L 타깃 치료제로 아토피 적응증 임상 2상에서 상당한 효과를 입증했다는 점 △IMB-101이 전임상에서 휴미라를 능가하는 효능을 입증했기 때문이다.아이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전임상에서 휴미라보다 높은 효능을 확인했고, 이런 배경을 통해 FDA로부터 임상 1상 승인을 한번에 받았다”며 “현재 OX40L 타깃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사노피가 임상 2상을 통해 효능을 입증한 것도 가능성이 확인된 OX40L 타깃 후보물질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시장이 열리기 위해서는 선두 기업의 성과가 중요하다. OX40L 타깃 신약의 경우 사노피가 가장 먼저 임상 개발을 해 효능을 입증하면서 시장이 개화하고 있다”며 “두번째 주자가 아이엠바이오로직스인데, 전임상 결과 상당한 효과를 증명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IMB 파이프라인 원개발사는 HK이노엔과 와이바이오로직스다. 두 회사가 후보물질을 공동 발굴하고 와이바이오로직스를 중심으로 개발이 진행됐다. 이후 HK이노엔에서 IMB 파이프라인 개발을 진두지휘하던 하경식 바이오센터장이 가능성을 확인하고 개발팀과 함께 2020년 아이엠바이오로직스를 따로 설립했다. HK이노엔과 와이바이오로직스는 기술이전 형태로 해당 파이프라인은 아이엠바이오로직스에 넘겼다.와이바이오로직스 기술이전 현황.(자료=와이바이오로직스)◇암젠도 놀란 와이바이오로직스 항체 플랫폼, 기술이전만 7건...알테오젠 길 간다아이엠바이오로직스에 대한 관심을 고스란히 와이바이오로직스로 향하고 있다. HK이노엔과 공동개발한 물질이지만, HK이노엔은 사업 전략상 항체 신약개발에는 무게를 두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항체신약 플랫폼 기업으로 1000억종 이상 세계 최고 수준의 완전인간항체 라이브러리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CAR-T와 1세대 항체 치료제를 뛰어넘는 효능이 입증된 플랫폼 기술을 확보했다.자체 플랫폼인 엘리스(ALiCE)는 T세포(면역세포) 경로변경 이중항체라는 독특한 기술이다. 엘리스(ALICE) 플랫폼도 개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암세포와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항체와 면역세포 활성화 항체를 융합할 경우, 암세포 주변에 특이적으로 면역세포를 활성화한다. 글로벌 빅파마 암젠이 개발한 T-세포 이중항체 플랫폼인 바이트(BITE) 대비 우수성도 인정받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바이트 개발자가 와이바이오로직스 기술을 보고 “처음보는 기술”이라고 깜짝 놀랐을 정도다.실제로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최근까지 총 7개 기술이전을 성사시켰다. 프랑스 피에르파브르에 항암 타깃 항체약물 ‘YBL-003’을 총 8620만 유로 규모로 기술이전했고, 레고켐바이오와 공동개발한 ADC 신약후보물질은 미국 픽시스온콜로지에 총 2억9400만 달러 규모로 기술수출됐다. 또 중국 3D메디슨에는 엘리스(ALiCE) 기반 T세포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YBL-013’을 5137만 달러에 기술이전했다. 이 외 웰마커바이오를 통해 항 PD-L1 항체 ‘YBL-007’을 유럽 다국적 제약사에 기술이전했고, 아이엠바이오로직스를 통해 HK이노엔과 공동개발한 ‘OX40L 타깃 이중항체 신약을 미국 내비게이터 메디신과 중국 화동제약에 기술이전했다.특히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추가 기술이전도 기대하고 있다. 와이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우리가 HK이노엔과 공동 개발하고, 아이엠바이오로직스가 후속 개발한 파이프라인으로 내비게이터가 투자 유치한 금액이 1억 달러라고 하는 것은 굉장히 의미있는 숫자”라며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기술이전으로 총 8개 기술이전을 했다. 공동 혹은 단독으로 벌써 크고 작은 기술이전을 했다는 것은 신약개발 기업으로서 포텐셜을 증명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공동개발을 하고 있는 것도 많고, 항체도 많이 있다. 앞으로도 기술이전은 계속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아이브, 日 도쿄돔서 첫 월드투어 대장정 피날레
- 아이브(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아뮤즈)[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아이브(IVE, 안유진·가을·레이·장원영·리즈·이서)가 도쿄돔 공연을 끝으로 첫 월드투어 대장정을 마무리했다.아이브는 지난 4~5일 양일간 일본 도쿄돔에서 첫 월드투어 ‘쇼 왓 아이 해브’(IVE THE 1ST WORLD TOUR ‘SHOW WHAT I HAVE’) 앙코르콘을 개최, 총 9만 5800여 명의 관객을 운집하며 현지 팬들의 열렬한 호응을 속에서 도쿄돔에 성공적으로 입성했다. 도쿄돔 앙코르콘은 지난해 10월부터 진행한 아이브 첫 월드투어 대장정을 종료하는 마지막 공연이었다.아이브는 이날 도쿄돔 앵콜콘에서 세계적인 DJ 데이비드 게타(David Guetta)와 협업한 미발매곡 깜짝 무대를 비롯해 활력과 감미로움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세트리스트를 구성, 밴드 세션과 함께 에너지 넘치는 무대로 도쿄돔을 환희와 감동으로 물들였다.밴드 사운드와 함께 등장한 아이브는 ‘아이 엠’(I AM)으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화려한 등장으로 현지 관객들을 달아오르게 만든 아이브는 ‘일레븐’(ELEVEN), ‘러브 다이브’(LOVE DIVE),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 ‘키치’(Kitsch), ‘해야’(HEYA), ‘아센디오’(Accendio) 등 히트곡 메들리로 도쿄돔에서 떼창을 이끌어냈다.아이브는 이에 그치지 않고 ‘로열’(ROYAL), ‘블루 블러드’(Blue Blood), ‘블루 하트’(Blue Heart), ‘홀리몰리’(Holy Moly)로 열기를 더했고, ‘샤인 위드 미’(Shine With Me), ‘마인’(Mine), ‘낫 유어 걸’(NOT YOUR GIRL)과 멤버들의 유닛 무대까지 선보여 관객들을 열광하게 했다. 특히 도쿄돔의 넓은 무대 활용과 관객과의 가까운 호흡을 위해 이동차를 이용해 공연장을 돌며 노래했다.아이브(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아뮤즈)현지 관객들을 위해 일본어 곡도 불러 현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윌’(WILL)을 비롯해 지난달 일본에서 발매한 새 미니앨범 ‘얼라이브’(ALIVE)의 타이틀곡 ‘크러시’(CRUSH) 무대를 팬들 앞에서 처음으로 보여줬다. 레이는 일본에서 오랫동안 사랑을 받은 시티팝 명곡 ‘接吻’(Seppun, 입맞춤)으로 무대를 꾸며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도쿄돔 공연을 끝으로 첫 월드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아이브는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소감을 밝혔다. 레이는 “도쿄돔 공연이 확정되고 리허설을 할 때까지도 실감이 안 났다. 첫 무대를 하고 마지막 노래를 부른 순간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며 “첫 월드 투어를 상징적인 장소에서 마무리할 수 있게 된 건 다이브(아이브 팬클럽명) 덕분이다. 다이브에게 에너지를 드리고 멋진 추억을 선물하고 싶었는데 오히려 저희가 에너지를 받고 평생 잊지 못할 행복한 추억을 남기게 됐다. 사랑한다는 말로는 제 마음을 다 표현하지 못할 만큼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아이브(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아뮤즈)리더 안유진은 “지난 11개월을 달콤한 꿈속에서 살았다. 매 공연이 벅찼고 행복했다. 첫 공연을 앞두고 떨렸던 시간들을 지나 도쿄돔이라는 꿈의 무대에서 이 여정을 마무리하게 되어 다이브에게 너무나 고맙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함께 땀 흘리며 고생해 주신 스태프분들에게도 감사하다. 평생 잊을 수 없는 첫 월드 투어를 가슴 깊이 새기며 더 비상하는 아이브가 되겠다”라고 첫 월드 투어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첫 번째 월드 투어 피날레를 ‘가수들의 꿈의 무대’ 도쿄돔에서 장식한 아이브는 무한한 성장과 실력파 아티스트로서의 기량을 아낌없이 보여줬다. 특히 이 공연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9만 5000여 석을 매진시키며 현지 인기를 증명했다.이들은 지난 10월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를 시작으로 유럽, 아시아, 북미, 남미를 아우르며 19개국 28개 도시 37회 월드 투어를 진행했다. 약 11개월간의 대장정을 달려온 아이브는 공연을 거듭하며 성장했고, 실력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며 세계적인 영향력을 확장했다. 이들은 ‘MZ 워너비 아이콘’이라는 타이틀에 의심할 여지 없는 완벽한 공연으로 ‘글로벌 대세’로 활약할 앞으로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 LG엔솔 사내독립기업 AVEL, 국내 최초 배전망 연계형 ESS 완공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LG에너지솔루션 사내 독립기업 AVEL은 5일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ESS 발전소 완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에너지 전력망 통합 관리(EA·Energy Aggregation) 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이번 신규 발전소는 재생에너지-ESS-지역 배전망을 직접 연계해 운영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불규칙적으로 만들어지는 재생에너지를 ESS에 우선 저장하고, 전력이 필요한 시기에 지역 배전망을 통해 전력을 공급하는 방식이다.LG에너지솔루션 사내독립기업 AVEL이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배전 연계 단독형 ESS 상업운전 기념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LG에너지솔루션.)발전소 규모는 총 6.3메가와트시(MWh)다. 이는 4인 기준 총 600여 가구가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이 날 행사에는 한국전력공사 이준호 부사장, 정재천 제주본부장, 김재국 배전계획처장을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 사업개발총괄 정혁성 상무, AVEL 황원필 대표 등이 참석했다.황원필 AVEL 대표는 “신규 발전소는 재생에너지 확보 과정에서 발생해온 변동성과 불확실성을 대폭 낮춰 제주도 지역 내 재생에너지 활용 가치를 높여줄 것”이라며 “전국적으로 지역 배전망 연계형 ESS 발전소 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준호 한전 부사장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민간기업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전력계통의 유연성 자원 기술개발을 선도하고, ESS 인프라 보급 및 제도 개선 등 유연성 자원 시장 형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음AVEL은 이날 한국전력공사와 ESS 활성화를 위한 MOU도 동시에 체결했다. 향후 ESS 활성화를 위한 전력 신사업모델 개발, 제도개선 및 기술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업을 통해 전력계통 안정화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그동안 재생에너지는 날씨에 따른 변동성이 심해 불안정한 에너지원으로 여겨져 왔다. 예상보다 발전량이 많아지면 애써 생산한 전력을 사용하지 못하고 버려야 했고, 반대로 예상보다 발전량이 부족할 경우 ‘블랙아웃’ 등 대규모 정전사태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특히 제주도의 경우 태양광, 해양 에너지 등 다양한 친환경 프로젝트를 통해 상대적으로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제주도 약 20%, 내륙 약 8%)이 높지만 에너지 발전량이 많아질 때면 이를 감당하기 어려워 발전기와 송·배전망의 연결을 끊는 ‘출력 제한’으로 대응해 왔다. 기존의 전력망 관리와 다른 차별화된 기술과 시스템을 통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필수 과제였던 것이다.AVEL은 ESS, 재생에너지 전력망 통합 관리 기술 및 지역 배전망을 활용해 이 같은 문제 해결에 나섰다.과거 태양광 발전소에 연계된 ESS 경우 날씨에 따라 정해진 시간에만 충방전이 가능하지만 여기에 배전망까지 연계함으로써 시간 제약없이 충방전이 가능하고, 전력거래소의 급전지시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된 것이다.AVEL 측은 신규 발전소가 재생에너지의 수요 공급을 정확하게 예측해 변동성을 줄이고, 전력시스템의 안정성과 신뢰성, 경제성을 높이는 ‘전력망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AVEL 관계자는 “AVEL은 앞으로도 ESS 분야의 전문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고, ‘버려지는 에너지가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2022년 말 LG에너지솔루션 1호 사내 독립기업으로 출범한 AVEL은 꾸준히 발전사업 허가, 부지 확보 및 전력망 통합 관리 기술 등을 쌓아왔다. ESS와 연계한 이번 재생에너지 발전소 사업은 지금까지 노력의 첫 결과물인 셈이다.실제 AVEL은 올해 초 전력시장 제도개선을 위한 제주 재생에너지 입찰제도 시범사업에 국내 최대 규모의 전력중개사업자로서 참여했다. 또 지난 3월에는 업계 최초로 ESS 발전소 인허가를 취득했다. 6월부터는 제주도 재생에너지 입찰제도에 정식으로 참여해 전력중개사업을 통한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거두고 있다.
- 304야드 대포 날린 배소현…“중심축+지면 반력이 장타 비결”
- 배소현의 드라이버 티샷(사진=이데일리 스타in 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304야드.’지난 1일 경기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 최종 3라운드의 연장 3차전. 배소현(31)이 힘차게 날린 드라이버 티샷이 304야드를 날아가 페어웨이 중앙에 안착하자 갤러리들의 환호성이 터졌다. 배소현은 핀까지 245야드를 남기고 우드로 두 번째 샷을 해 그린 바로 앞 프린지에 공을 떨궜다. 이어 22m 거리에서 퍼터로 공을 굴려 핀 1.3m 앞에 공을 멈춰 세웠고, 이 버디 퍼트를 놓치지 않았다. 파에 그친 박보겸(25)을 제치고 배소현이 우승을 차지한 순간이다.배소현은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시즌 3승째를 거두며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로 거듭났다. 2017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후 올해 5월 E1 채리티 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기까지 무려 8년이 걸릴 정도로 무명 생활이 길었다. 그러다 3개월 만에 통산 2승, 2주 만에 통산 3승을 기록하며 우승 주기를 확 줄였다.◇30대 넘어 장타 장착…스윙 간결한데 253야드 날려배소현은 만 31세의 나이에 한 시즌 3승(5월 E1 채리티 오픈, 8월 더헤븐 마스터즈, 9월 KG 레이디스 오픈)을 차지했다. 만 30세 이후 시즌 3승을 기록한 건 1988년 정길자(우승 당시 만 30세) 이후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그야말로 ‘배소현의 거꾸로 달리는 시간’이다.배소현이 30대 넘어서 투어 정상급 선수로 거듭날 수 있었던 건 ‘장타’ 덕분이다. 배소현은 올해 평균 티샷 거리 253.15야드를 날려 이 부문 6위에 오른 대표 장타자다. 올해 장타 상위 10걸 중 30대는 배소현이 유일하다. 30대 들어 비거리가 더 늘어났다는 게 특이하다. 2018년 238.03야드(투어 66위)에 불과했던 비거리가 2022년 243.11야드(24위)로 올라갔고, 올해는 253.15야드(6위)로 더 늘어났다. 이런 배소현을 향해 동료들은 ‘회춘 샷’이라는 농담을 하곤 한다.배소현을 7년째 지도하고 있는 이시우 코치는 “30대 선수가 롱런하려면 비거리가 많이 나가야 한다”며 배소현에게 장타를 장착시킨 인물이다. 이시우 코치가 꼽은 배소현 장타의 키 포인트는 ‘중심축’과 ‘지면 반력’이다.이 코치는 이데일리에 “코칭시 몸의 축을 강조하는 편이다. 지면 반력이 장타에 필요한 부분이라고 다들 알고 있는데 지면 반력도 축이 받쳐주지 못하면 무너지기 마련”이라며 “배소현 선수는 허리 디스크를 앓고 있었는데 꾸준한 운동을 통해 허리가 좋아지면서 전체적인 축이 잡히기 시작했다. 스윙이 간결한 데도 거리가 많이 나가는 이유는 중심축이 견고한 상태에서 지면을 잘 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가슴에 클럽 일자로 대고 ‘축’ 확인하세요배소현은 클럽을 활용해 몸의 중심이 어디에 있는지를 확인한다. 어드레스 자세를 잡은 뒤 왼손을 오른쪽 가슴 위에, 오른손을 왼쪽 가슴 위에 얹어 팔이 ‘X자’가 되도록 겹친다. 아이언 같은 가벼운 클럽을 가슴 앞에 일자(一)로 놓으면 X자로 만든 양팔이 자연스레 클럽을 고정한다.이 상태로 몸을 백스윙처럼 오른쪽으로 꼬는 동작을 한 뒤 맨 처음 어드레스 자세로 돌아온다. 똑같은 방식으로 왼쪽으로 꼰 뒤 다시 원래 준비자세로 돌아오면서 척추 각을 유지하는 연습을 한다. 동시에 중심축이 어디에 위치하였는지도 확인한다. 배소현은 “이 상태에서 왼쪽으로 체중을 이동하면서 임팩트 때 지면을 발로 차는 연습을 함께 해주면 비거리를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며 “장타를 치기 위해서는 척추각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KG 레이디스 오픈에서 배소현이 우승한 데 빼놓을 수 없는 일등 공신은 ‘롱 퍼트’다. 배소현은 2라운드에서 18m 이글 퍼트를 집어넣으며 선두권으로 올라서는 발판을 마련했고, 최종 라운드에서도 7~8m 버디 퍼트와 파 퍼트를 연달아 떨어뜨린 덕에 우승 경쟁을 벌였다. 압권은 연장 1차전이었다. 9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세 번째 샷을 1.5m 거리에 붙인 박보겸의 사기를 떨어뜨렸다.배소현은 “최근 퍼트 거리감이 맞지 않아서 먼 거리에서 퍼트할 때 손목을 쓰지 않는 것에 신경 썼다. 롱 퍼트가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 원동력이 됐다”며 “아마추어들은 롱 퍼트를 남기는 경우가 많은 만큼 짧은 거리보다 긴 거리 퍼트가 더 중요하다. 먼 거리에서 퍼트할 땐 임팩트까지만 한다고 생각하자. 백스윙과 임팩트 구간 사이의 가속이 끊기지 않게 스피드를 이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귀띔했다.배소현이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시즌 3승을 거두면서 다승왕 경쟁 구도가 4강으로 재편됐다. 올해 3승씩을 기록해 다승 공동 1위를 달리는 이예원(21), 박현경(24), 박지영(28), 배소현이 그 주인공이다. 배소현은 5일 경기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장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4번째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 출전해 시즌 4승을 노린다.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로 단독 선두에 올라 다승왕 경쟁에서 한발 나아갔다.
- [단독] 전국 유선 인터넷망 장애, 미디어텍 칩 AP 때문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전국적으로 통신 3사의 초고속 인터넷과 IPTV 서비스의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그런데 이번 유선 인터넷 와이파이 접속 장애는 미디어텍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장애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이데일리 DB통신 업계는 무선 액세스 포인트 기기(단말기)에서 장애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기기에 들어간 미디어텍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가 펌웨어 업데이트 과정에서 오류를 일으켰거나, 해킹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5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전국적인 유선 인터넷망 와이파이 접속 장애는 5일 오후 5시쯤부터 발생했다. 전국적인 장애이지만, 미디어텍 칩이 들어간 단말기를 쓰지 않는 고객은 문제가 없었다. 통신사 고위 관계자는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3사 모두 공통적으로 장애가 발생했다”면서 “아직 정확하게 원인을 찾지 못했지만, 미디어텍 칩을 쓰는 단말기 쪽에서 공통적으로 문제가 발생했다”고 말했다.그는 “미디어텍 칩의 최신 모델이 문제인 것 같다”면서 “미디어텍의 특정 중앙처리장치(CPU)쪽에 버그가 드러났거나, 아니면 뭔가 보안 취약점이 있어 뚫렸거나 했을 텐데, 정확한 원인은 찾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정확한 원인 규명이 어려움에 따라, 이 사태가 자칫 장기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번 사태는 전국적인 규모이지만, 미디어텍 칩이 들어가지 않은 단말기를 쓰는 가구는 안전한 상황이다.통신사 고위 관계자는 “미디어텍 칩이 들어간 단말기가 전국에 흩어져 있어 피해는 전국적이나, 셋톱 사양에 따라 피해를 보지 않은 가구도 있다”면서 “전국적으로 유선 초고속인터넷과 IPTV가 다 죽은 것은 아니지만, 복구에 장시간에 소요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현재 이용약관에는 연속 3시간(1개월 누적 6시간) 이상 서비스 중단 시 초고속인터넷 분야의 경우 해당 서비스 요금의 6배, 이동전화 분야의 경우 8배 상당의 금액을 배상하도록 규정돼 있다.미디어텍은 전 세계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통신 3사 유선 인터넷의 무선 액세스 포인트 단말기에 칩(AP)을 공급하고 있다.한편 LG유플러스는 이날 오후 이번 사태에 대해 ‘고객이 직접 구매하여 사용중인 IPTIME 사설 공유기(단말기)가 문제였다’는 입장을 밝혔다.회사는 IPTIME 사설 공유기 최신 소프트웨어로 업그레이드 (펌웨어 15.02.2)할 필요가 있다며 제조사 IPTIME 고객센터 1544 ~ 8695에서 해결하라고 조언했다.
- ‘손흥민·이강인·황문기’ 출격... 홍명보 2기 첫 선발 발표
-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6차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 한국 주장 손흥민이 승리 후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사진=대한축구협회[상암=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홍명보호 2기가 첫 모습을 드러낸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B조 1차전을 치른다.이날 홍 감독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주민규(울산HD),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황인범(페예노르트), 정우영, 김영권(이상 울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설영우(즈베즈다), 황문기(강원FC), 조현우(울산)를 선발로 내세운다. 홍 감독은 팔레스타인전을 통해 약 10년 2개월 만에 대표팀 사령탑 복귀전을 치른다. 그의 마지막 A대표팀 경기는 지난 2014년 6월 27일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벨기에전이었다. 홍 감독은 지난 2일 첫 소집 훈련을 앞두고 “대표팀 감독으로 운동장에 서는 게 10년 만이다 보니 설렘과 두려움이 좀 있다”라고 밝혔다.선발 출격하는 주장 손흥민은 한국 축구 A매치 최다 출전 단독 4위로 올라선다. 이전까지 손흥민은 A매치 127경기로 이영표와 공동 4위였다. 128경기에 나서는 손흥민은 이영표를 넘게 됐다.아울러 A매치 최다 골 2위 자리도 노린다. 현재 손흥민은 48득점으로 황선홍(50골)에 이어 3위다. 팔레스타인전 다득점 승리가 나오면 공동 2위를 넘어 단독 2위까지 가능하다. 객관적인 전력에선 단연 한국이 팔레스타인에 앞선다. FIFA 랭킹 23위로 96위인 팔레스타인과 큰 격차를 보인다. A대표팀 맞대결 전적은 없다. 다만 2010년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0으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