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코리아둘레길 서해안길 이름을 찾아주세요"
  • "코리아둘레길 서해안길 이름을 찾아주세요"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코리아둘레길 서해안길 이름을 찾아주세요”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18일까지 우리나라 외곽을 잇는 초장거리 걷기여행길인 코리아둘레길의 서해안길에 대한 이름을 공모한다.코리아둘레길은 동·서·남해안 및 DMZ 접경 지역 등 한반도 외곽의 기존 걷기여행길을 이어 브랜딩하는 사업으로, 약 4500km의 초장거리 걷기여행길이다. 이미 동해안과 남해안 노선은 대국민 공모를 통해 각각 ‘해파랑길’과 ‘남파랑길’로, 올해 노선조사를 실시하는 DMZ 접경지역 노선은 ‘DMZ 평화의 길’로 선정했다.코리아둘레길 서해안길은 해남 땅끝마을부터 인천 강화까지 110개 코스, 1804km의 길이다. 이 길은 아름다운 리아스식 해안을 따라 많은 섬과 내륙 깊숙이 발달한 만, 광활한 갯벌, 아름다운 일몰을 만날 수 있는 길이다. 또 근대문화, 종교, 역사, 인물 등의 인문자원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걷기여행길이다. 공모에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응모는 걷기여행 누리집인 ‘두루누비’ 공식 페이스북에 접속해 이벤트 페이지로 들어가면 된다.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총 400명에게 초복 더위를 이겨낼 수 있는 시원한 여름 선물 삼계탕(100명)과 팥빙수(300명) 모바일상품권을 제공한다.
2019.07.08 I 강경록 기자
한국관광공사, 'KQ소비자체험단' 300명 모집
  • 한국관광공사, 'KQ소비자체험단' 300명 모집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8일부터 22일까지 한국관광 품질인증 숙박업소를 체험할 ‘KQ소비자체험단’ 300명을 모집한다.한국관광 품질인증 숙박업소는 관광진흥법에 따라 시행되는 ‘한국관광 품질인증제’에 의해 시설(안전·위생 포함)과 서비스 분야에서 일정 기준 이상을 충족해 품질수준을 인증 받은 업소이다. KQ소비자체험단은 8월 말~11월 말 기간 전국 각지에 소재한 400여 개 품질인증 숙박시설을 1인당 약 5회에 걸쳐 체험하면서 인증업소의 장점과 소비자 관점의 개선점을 발굴하는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체험에 나서기 전 이뤄지는 사전교육에서는 업소 현장점검 방법뿐 아니라 여행전문가에게서 듣는 여행준비 방법 및 여행후기 작성법 등도 실시한다.국내여행을 좋아하는 성인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세부사항 확인 및 참여 신청은 한국관광 품질인증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한국관광 품질인증제를 위탁 수행하고 있는 공사는 인증업소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위생·안전·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후관리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체험단 활동 결과는 인증업소에 개별적으로 공유돼 각 인증업소의 품질관리·향상을 위한 참고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2019.07.08 I 강경록 기자
BIFAN 폐막…장르 영화 축제 즐기셨나요
  • [영화로 경제 보기]BIFAN 폐막…장르 영화 축제 즐기셨나요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영화를 좋아하는 경제지 기자입니다. 영화 속 경제 이야기를 제멋대로 풀어봅니다. [편집자주] ※글 특성상 줄거리와 결말이 노출될 수 있습니다.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공식 포스터.(이미지=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공)다양한 장르 영화가 상영돼 마니아들에게는 최고의 행사 중 하나인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폐막했습니다. 영화제 시작 초기에는 ‘그들만의 축제’에 그치기도 했지만 점차 세를 넓히면서 부천시의 명물이 됐습니다. 영화제 뿐 아니라 다양한 행사들이 연달아 열리면서 경제 유발 효과도 쏠쏠하다고 합니다. 이번 BIFAN에서도 관객들의 호평을 받은 여러 영화들을 상영했습니다. 어떤 호러·판타지 영화들이 관객들을 홀렸을까요?‘나이트메어 시네마’에서 아들을 간호하고 있는 어머니. 하지만 그는 아들을 데려가고 싶어하는 영혼이다.(영화 스틸 컷, 이미지=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공)◇ 부천이 선택한 국내외 장르 영화는올해 BIFAN은 23회를 맞았습니다. 공상과학(SF)을 주제로 49개국의 영화 284편이 선정됐습니다. 개막작은 멕시코 감독인 에드가 니토의 ‘기름도둑’이 상영됐는데요. 멕시코의 가난한 동네에서 기름을 훔치던 한 소년이 겪는 비극적인 이야기를 다뤘습니다.‘컨덕트’에서 거울을 보고 있는 주인공. 그런데 뒤에 누군가가 있다.(영화 스틸 컷, 이미지=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공)기자가 본 영화는 ‘나이트메어 시네마(이하 시네마)’ ‘컨덕트’ ‘야간근무자’ 세편입니다. 호러와 판타지를 적절히 섞은 영화들로 상영 후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습니다.‘시네마’는 유명 공포영화 감독들이 만든 옴니버스 영화입니다. 저주 받은 극장에 홀려 들어간 주인공들은 의문의 영사 기사(미키 루크)가 틀어주는 영화 세계에 빠지게 됩니다. 에피소드의 주제는 다양합니다. 흉흉한 산장에서 살인마와의 사투를 익살스럽게 비틀거나 우울증에 걸린 여성의 시각에서 세상을 보는 독특한 소재도 나오고 성당에 숨어든 악령에 맞서는 신부와 수녀들도 등장합니다.러시아 영화인 ‘컨덕트’에서 영혼을 보는 주인공(알렉산드라 보르티취)은 실종된 쌍둥이 언니를 찾아가던 중 어릴 적 본적이 있는 연쇄살인마를 추적하게 됩니다. 악령에 쓰여 소년 때부터 범죄를 저지른 살인마는 장성해서 주인공을 위험에 빠트립니다.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혼돈에 빠지는 주인공의 실감나는 연기와 긴박한 전개가 흥미롭습면서 니다.‘야간근무자’에서 문 밖의 여자는 “좋은 말씀을 전하러 왔습니다”가 아니다. 살해 후 복수를 하러 남편을 찾아온 영혼이다. (영화 스틸 컷, 이미지=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공)‘야간근무자’는 시체(상태의 영혼)와 대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영안실 근무자가 주인공인 브라질 영화입니다. 어느 날 한 시체로부터 아내의 불륜 소식을 들은 그는 영안실에서의 대화를 외부로 유출하면 안된다는 불문율을 어기면서 복수를 합니다. 악령이 된 아내로부터 가족들이 시달리면서 겪는 현상을 공포감 있게 연출합니다.이밖에도 영화제는 △부천 초이스 △코리안 판타스틱 △월드 판타스틱 레드 △월드 판타스틱 블루 △패밀리 존 △금지구역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영화를 상영했습니다.BIFAN 개막식을 찾은 배우 정우성(왼쪽)과 김혜수. 이들은 각각 지난해와 올해 ‘배우 특별전’의 주인공이다.(이미지=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공)◇ 김혜수·정우성 등 영화계 ‘별’도 관심국내 주요 영화제 중 하나로 자리 잡은 BIFAN의 면면은 확대되고 있습니다. 올해 개막식 행사에서는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내빈들과 배우 특별전 주인공 김혜수를 비롯해 문성근, 엄정화, 이하늬, 정우성, 조진웅 등 유명 배우들과 나홍진, 양우석, 임권택 등 감독들이 참석했습니다. 참석하는 유명인들이 점차 확대되면서 대중들의 관심도도 크게 올라갔습니다.‘문화특별시’를 표방하는 부천시는 BIFAN을 비롯해 부천국제만화축제,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엽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서 지난해에는 유네스코의 문화 분야 창의도시에도 선정됐다고 합니다. 영화제를 찾는 발길이 늘면서 상권도 활성화됐습니다. 2017년에 부천시가 한 전문기관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그해 BIFAN이 열린 11일간 행사장 주변인 상동역세권, 송내영화거리, 송내역세권의 요식·유흥업 등 매출이 평상시보다 3억원 가량 증가했습니다. 부천 전역은 물론 인천과 서울 구로·강서구 등 인접지역 유입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화제가 관광객 유입 효과를 내고 있다고 판단한 것입니다.부천시는 2017년 당시 BIFAN을 통해 31개 기업을 유치하고 2500여개 일자리 창출, 3200억원대 경제 효과를 낼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BIFAN의 경제 효과를 벤치마킹해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영화제 개최를 추진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구의 한 시의원은 부천의 성공 사례를 본떠 ‘대구국제메디컬영화제(가칭)’를 열자고 제안하기도 했습니다.영화제는 일반 극장에서 상영하지 않는 이색 소재의 영화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입니다. 개봉하기 전 영화를 미리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BIFAN을 놓쳤더라도 앞으로 영화제 일정은 빼곡합니다. 이달 충무로뮤지컬영화제, 다음달 정동진독립영화제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등이 있고 10월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예정됐습니다. 영화제를 찾아 흥미로운 영화를 보고 주변 맛집도 들러보는 ‘영화 여행’ 어떨까요?
2019.07.06 I 이명철 기자
'창업 다마고치'로 월천 성공한 신사임당
  • [팔색조 유튜버]'창업 다마고치'로 월천 성공한 신사임당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원래 꿈은 경제 PD였다. 실제로 경제 채널 PD로 입사했을 때는 꿈을 이뤘다고 착각했다. 하지만 한해두해 짠밥이 쌓일수록 이상과 다른 현실의 무게감이 다가왔다. 밖에 나가면 그럴둣한 PD 명함을 내밀지만 집에 오면 반지하 전셋집에 쥐꼬리만한 월급 뿐이었다. 회사 생활은 생각했던 현실이 아니었다. 직접 영업을 뛰며 매출을 올렸지만 돌아오는 것은 많지 않았고, 심혈을 기울인 기획안은 번번이 퇴짜를 맞았다. 유튜버 닉네임 신사임당(본명 주언규). 그는 경제 분야에서 몇 안 되는 대중적 유튜버다. 전문성이 강조되는 경제분야는 일반적 인기를 얻기가 쉽지 않다. 어려운 경제 얘기를 쉽게 풀어내는 그의 비결은 무엇일까. 주언규 씨는 “손에 잡히는 경제도 아닌 발에 차이는 경제 얘기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창업 다마고치’로 월 1000만원 성공…폭발적 호응지난달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공원에서 신사임당을 만났다. 그는 요즘 유튜버들 사이에서 경제 독립의 아이콘으로 통한다. 지인의 창업을 코칭하는 컨텐츠인 ‘창업 마다고치’를 지속적으로 연재하며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창업 다마고치는 주씨가 퇴사 준비를 하는 친구의 창업 준비는 돕는 내용이다.흔히 재테크라고 하면 주식, 부동산 등 투자를 떠올리지만 주씨는 창업 컨텐츠를 소개하며 직장인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는 “누구든지 쉽게 창업을 할 수 있다”며 “수요는 있지만 공급이 적은 상품을 선별해 작게 시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일반인들이 창업에 실패하는 이유는 소비자가 아닌 자신(공급자)가 원하는 상품을 팔기 때문이다. 그는 창업 아이템을 선정하기 전에 먼저 키워드 검색량은 많지만 공급은 적은 품목을 미리 조사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실제로 이같은 데이터 분석을 위해 ‘아이템스카우트’라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도 했다. 그 역시도 처음부터 성공한 것은 아니다. 그가 창업 다마고치를 시작한 이유는 그 또한 실패를 딛고 일어났기 때문이다. 직장 생활을 하며 스튜디오 공간대여 사업을 시작했지만 첫 달부터 200만원씩 적자가 났다. 300만원 안팎의 월급에 200만원의 적자가 발생하면서 좌절했지만 ‘잘 될 것’이라는 아내의 말 한마디에 다시 힘을 냈다. 그 결과 현재는 오프라인 스튜디오를 3호점까지 냈고 인테리어 소품 스토어팜을 운영 중이다. ◇‘발에 차이는’ 쉬운 경제 채널이 목표 유튜버들이 신사임당 채널의 공감하는 이유는 옆집 아저씨 같은 편안함 덕분이다. 그의 채널엔 꾸밈이 별로 없다. 늘 같은 검정색 티를 입고 아이 수유 방에서 자막도 없이 방송을 한다. 그는 누구나 할 수 있는 희망을 준다. 반지하 단칸방에서 신혼살림을 시작한 그가 이제는 월 3000만원에 가까운 수입을 내면서 선망의 대상이 된 셈이다. 하지만 “절대로 함부로 대책 없이 퇴사를 해서는 안 된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첫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올라 월급보다 수익이 많아진 시점에 사표를 던졌다. 현재 그의 수입 파이프 라인은 오프라인 사업, 온라인 창업, 유튜브, 월세 등으로 다양하다. 이제는 남들보다 조금은 더 많이 버는 수준까지 올라왔지만 늘 초심을 잃지 않고 긴장한다고 말했다. 유튜버로서 그의 목표는 크지 않다. 그는 “어렵지 않고 쉽게 경제 얘기를 하고 싶다는 꿈은 여전히 진행형”이라며 “구독과 좋아요가 목표”라고 웃으며 말했다. 누구나 들어도 이해할 수 있는 생활 경제 채널을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다.
2019.07.06 I 성선화 기자
토지투자, 초보자의 타이밍
  • [대박땅꾼의 땅스토리]토지투자, 초보자의 타이밍
  • [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장] 토지투자의 목적으로 땅을 보러 다닐 때를 떠올려보면 주변에서 ‘~카더라’는 말과 뉴스 속에서 ‘00신도시 00지역 후보지’라는 글귀에 크게 의존하기 마련이다. 이런 정보들은 나뿐만 아니라, 모두가 아는 정보에 해당한다. 그렇다고 남이 알지 못하는 정보에 투자를 하려니, 과연 믿음직스러운 이야기인가 의심스럽다.이런 이야기를 먼저 꺼내는 것은 ‘남들 다 아는 정보에 투자하지 말아라’라는 말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타이밍을 잘 재어 투자할 필요가 있다는 말을 하고 싶어서다. 땅 투자를 하려는 지역이 ‘개발 예정’만 잡혀 있을 때는 아직 땅값이 많이 오르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실제로 개발이 시작되어 공사판이 되면 땅값은 주인 마음이 되기 마련이다. 초보투자자는 최저가에 사서, 최고가에 팔고 싶어하는 욕심을 쉽게 버리지를 못한다. 같은 맥락에서 현지투자자들은 더욱 자신이 사는 지역의 땅을 투자하기가 어렵다. 이유는 간단하다. 본인이 살던 지역의 땅값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분명히 이웃집 철수의 논이 평당 3만원 했던 것을 아는데, 어떻게 개발을 한다고 10배가 오른 땅을 덜컥 투자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즉, 자신이 알고 있던 과거가격에 미련이 있기 때문에 투자를 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그렇다면 고수는 최저가에 사서, 최고가에 팔 수 있는 것일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내가 아는 한 고수 역시 최저가와 최고가를 잡는 것은 아니다. 다만, 그들은 현재 시세를 기준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앞으로 더욱 토지의 가치가 오를 것이라는 확신이 들면 현재가가 다소 부담스럽더라도 과감한 투자를 한다. 그리고, 개발이 어느 정도 이루어졌을 때 더욱 욕심내지 않고 팔아버리는 것이다.‘최저가 매입, 최고가 매도’의 환상적인 기술보다, 현실적인 것은 ‘착공 직전 매입, 완공 직전 매도’ 법칙이다. 개발계획을 알았을 때 투자를 한다면 물론 꽤 저렴한 가격에 땅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개발계획은 말 그대로 ‘계획’이기 때문에 손바닥 뒤집듯이 무산될 수도 있다는 점을 알아 두어야 한다. 즉, 개발계획 단계의 투자는 고위험, 고수익의 구간이다.우리는 착공 작전을 노리자. 착공이 땅값은 크게 3번 정도가 뛰는데, 착공이 시작될 때이다. 매도타이밍 역시 완공 직전이다. 당신이 착공 직전에 투자했다면 이미 차익을 충분하게 올랐을 타이밍이다. 다만,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는 것도 잘 안다. 주변에 도로가 뚫린다든가, 전철역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면 바로 이때 파는 것을 추천한다. 그래도 손해라고 볼 수 없으니 말이다.지난 칼럼과 강의에서도 ‘타이밍’이 중요하다는 것을 수없이 말했기 때문에 누군가는 ‘아는 이야기네’하고 넘길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알면서도 하지 못하는 것들이 너무나 많다. ‘밥을 적게 먹고, 운동을 하면 살이 빠진다’는 사실도 알고 있다. ‘각 교과목별 쉬는 시간에 복습, 예습을 짧게 라도 하면 성적향상이 잘 된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저축만으로 돈을 크게 불릴 수 없다’는 사실도 알고 있다. 우리는 ‘다 알고 있는데, 실행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도 알고 있지 않았는지 차분히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2019.07.06 I 유현욱 기자
김태호PDX유재석 '놀면 뭐하니?', 27일 첫 방송 '정재형 셀캠 공개'
  • 김태호PDX유재석 '놀면 뭐하니?', 27일 첫 방송 '정재형 셀캠 공개'
  • ‘놀면 뭐하니?’. 사진=MBC ‘놀면 뭐하니?’[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MBC 김태호PD와 유재석이 함께하는 새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가 오는 7월 27일 첫방송된다. MBC ‘놀면 뭐하니?’는 평소 스케줄 없는 날 “놀면 뭐하냐?”고 말하는 유재석에게 카메라를 맡기면서 시작된 릴레이 카메라로, 사람과 사람 사이를 돌며 담긴 예상 못 한 사람들과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길 예정이다.특히 편성 확정과 함께 ‘릴레이 카메라’의 새로운 주인공 정재형의 ‘월광 셀캠’ 영상이 깜짝 공개돼 네티즌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놀면 뭐하니?’ 채널은 구독자 수 21만 명, 총 조회 수 약 560만 회를 기록, 이후 콘텐츠에 대한 기대를 더욱 끌어올렸다.김태호PD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집 나간 지 한 달 넘은 릴레이 카메라 근황 공유 드립니다. 7월 27일 방송을 앞두고 카메라 확인 중에, TV로는 내보낼 수 없는 사람이 있어 ‘놀면 뭐하니?’ 채널에 업로드하게 됐다”며 정재형의 영상을 공개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정재형은 ‘놀면 뭐하니?’의 편성이 확정되기 전 우연히 카메라를 받게 됐고, 무려 7일간 방대한 분량의 영상 기록을 남겼다. 그가 현재 고정으로 출연 중인 프로그램과 ‘놀면 뭐하니?’의 방송 시간이 겹치게 돼 부득이하게 본 방송을 대신해 ‘놀면 뭐하니?’ 채널을 통해 영상을 공개하게 된 것.영상은 ‘카메라를 줘도 왜 TV에 나가질 못하니..방송불가 촬영본을 받은 제작진의 선택은? 호리둥절 @_@’이라는 제목으로 공개됐는데, 정재형이 카메라와 마주해 “뭐 찍지?..”라며 고뇌에 찬 모습이 웃음을 유발한다. 그가 침대 위 허우적거리는 모습은 그의 막막한 심정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그는 집안 가득한 화초 친구들 곁에서 열정의 피아노 연주를 하는가 하면, 탄수화물을 먹지 않는다며 직접 ‘양배추 오믈렛’을 만드는 등 스윗한 ‘화초남’의 모습을 보여주기도.특히 영상 마지막에는 7일 만에 정재형의 손에서 탈출한 카메라가 그보다 더한 누군가에게 전달되는 순간이 음성으로 남겨져 있어 과연 그 주인공은 누구일지 네티즌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한편 김태호PD와 제작진은 또 다른 프로젝트로 시청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크라우드 펀딩’을 기반으로 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김태호PD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하여 채현석, 현정완 등 후배PD의 메인 디렉팅을 지원 및 총괄하는 시스템으로 진행되며, 순차적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2019.07.05 I 정시내 기자
분양가심사委 명단 등 공개…'과천제이드자이' 첫 타자될까
  • [단독]분양가심사委 명단 등 공개…'과천제이드자이' 첫 타자될까
  •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과천지식정보타운 내에서 공급되는 ‘과천제이드자이’ 투시도. 단지는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로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는다.(사진=GS건설 제공)[이데일리 박민 기자] 앞으로 공동주택 분양가격을 심사·승인하는 ‘분양가 심사위원회’ 회의 내용과 위원 명단이 공개될 전망이다. 분양가에 대한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차원으로, 고분양가 논란으로 한차례 분양이 연기된 ‘과천제이드자이’(경기도 과천지식정보타운 S9블록)가 수도권 내 첫 대상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시장에선 위원회 회의 내용 등이 공개되는 만큼 과천제이드자이 분양가는 당초 책정한 것보다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주변 시세와의 분양가 차이가 많이 벌어질 수록 ‘로또 청약’을 양산하는 등 부작용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분양가심사위원회 ‘위원 명단·회의록 공개’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그동안 일반에 공개하지 않았던 분양가심사위원회 위원 명단과 회의록을 의무적으로 공개하도록 ‘주택법 시행령’을 고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일부 지자체에서 해당 사업 이해관계자가 위원회에 포함돼 ‘셀프 심사’ 논란이 일었던 만큼 건설사 전·현직 임직원들은 아예 위원으로 선정되지 않도록 금지하는 조항도 명문화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개정의 핵심은 분양가 심사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라며 “시행령은 국무회의를 거쳐 대통령 재가만 받으면 되는 만큼 빠르면 이달 안에 모든 절차를 끝내고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시장·군수·구청장 등 각 지자체장이 10명 이내로 꾸리는 위원회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하는 공동주택의 분양가를 심의하고 승인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분양가상한제는 땅값과 건축비를 더하고 건설업체의 적정 이윤을 보탠 가격을 정해 그 이하로 분양하도록 한 제도다. 이들 위원회는 주택사업자가 산정한 분양 가격 세부내역을 전반적으로 들여다보며 적정성을 따진다. 위원회 재적위원 과반수의 출석으로 회의를 열고, 출석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분양가를 의결한다. 사실상 분양가 책정의 최종적인 키를 쥐고 있다. 현재 전국 320여개 지자체 중 위원회 명단을 공개하는 곳은 전주시와 과천시 등 소수에 불과하다. 위원회 심사가 베일에 가려져 건설사 입맛에 맞게 분양가를 승인해주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김현미 국토부 장관도 공정성 문제를 언급한 바 있다. 김 장관은 지난달 26일 방송기자 초청토론회에서 “분양가 심사위원회가 제 역할을 하고 있냐에 대해 선뜻 동의하기 어렵다“며 ”투명성과 전문성,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심사위원 (명단)과 회의록을 공개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전주에서 분양가 심사위원 명단과 회의 내용을 공개한 이후 분양가가 이전보다 10%가량 낮아졌다며 제도 개편의 당위성도 강조했다.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명단과 회의록이 공개되면 건설사가 책정한 분양가에 대해 누가 찬성을 했고, 누가 반론을 제기했는지 손바닥 보듯 다 볼 수 있어 지금보다 더 보수적으로 분양가 심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공공택지 분양가 심사 ‘엄격한 잣대’당장 ‘과천제이드자이’(S9블록), ‘푸르지오 벨라르테’(S6블록) 등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아파트들은 규제 첫 타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단지는 애초 지난 5월 분양을 예정했다가 고분양가 논란으로 한차례 분양이 밀리며 분양가격 조율에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땅을 대고 GS건설이 시공하는 과천 제이드자이는 공공분양아파트로 ‘공공주택 특별법’에 따라 분양가 심사는 LH가 설치한 분양가심사위원회에서 심의한다. LH관계자는 “GS건설과 분양가를 놓고 아직 협의중에 있어 언제 심의를 올릴 지 아직 미정인 상태”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 단지의 분양가는 3.3㎡ 당 2300만~2400만원으로 알려졌지만 정부의 압박에 분양가를 2200만원대 이하로 낮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민간분양 아파트로 3.3㎡당 2600만원대의 분양가가 거론되는 푸르지오 벨라르테도 분양가를 더 낮출 것으로 보인다. 시공사인 대우건설컨소시엄은 과천시에 지난달 10일 분양가 심의 신청을 냈지만 과천시는 분양가가 비싸다고 한차례 반려해 이곳 역시 심의에 오르지도 못했다. 과천시 관계자는 “위원회 사전 단계인 분양가 검토자문단의 자문에서 분양가가 비싸다고 판단해 보완 조치를 요청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위원회 투명성 강화는 분양가 인하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 내집 마련을 준비중인 무주택 실수요자에겐 더없이 좋은 기회지만 한편으론 시세차익을 노리고 뛰어드는 ‘로또 청약’을 양산할 것이라는 딜레마도 안고 있다. 과천지식정보타운 인근에 있는 과천주공6단지를 재건축한 ‘과천자이’는 지난 5월 3.3㎡당 3253만원에 일반 분양했다. 입지와 공급방식이 다른 측면이 크지만 과천제이드 자이의 추정 분양가와 단순 비교하면 평당 1000만원 가량 더 싸 당첨시 큰 시세차익이 점쳐진다.
2019.07.05 I 박민 기자
'1명 사망·3명 부상' 신사역 인근 건물 붕괴, 철거 도중 사고 추정(종합 3보)
  • '1명 사망·3명 부상' 신사역 인근 건물 붕괴, 철거 도중 사고 추정(종합 3보)
  •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서 철거 작업 중이던 건물의 외벽이 무너져 소방대원들이 인명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손의연 박순엽 기자] 서울 신사역 인근에서 철거 중인 건물이 붕괴하는 사고로 20대 여성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당했다. 소방당국 등은 이 사고가 철거 작업 도중 발생한 것으로 보고 추가 인명피해 조사와 함께 원인 분석에 나설 예정이다. 4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3분쯤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의 지상 5층·지하 1층 건물 외벽이 철거 작업 도중 무너졌다. 해당 건물이 무너지며 잔해가 도로를 덮쳐 인근을 지나던 차량 3대가 깔렸다.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차량 1대에 타고 있던 60대 여성 2명을 구조해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후 아반떼에 타고 있던 2명에 대한 구조작업을 벌였고 오후 5시 59분쯤 운전자 황모(32)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다. 이들 셋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오후 6시 33분쯤 황씨가 운전한 차량 조수석에 타고 있던 여성 이모(29)씨를 구조했지만, 이미 숨을 거둔 뒤였다. 소방당국은 이 건물이 지하 1층 천장을 부수는 작업 중 붕괴된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당국은 “당시 인부 4명은 건물 밖에 있었으며 정확한 원인에 대해선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수일 전부터 건물이 붕괴할 조짐을 보였다는 인근 주민들의 증언에 대해서 소방당국은 “관련 신고가 들어온 건 없었으며 경찰 수사가 진행돼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소방당국은 혹시 모를 인명 피해를 확인하기 위해 구조물을 제거하며 인명구조견 수색을 진행했고 현재 CCTV 영상을 통해 보행자가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 중이다.이 사고로 인근에 있던 전신주 3개가 쓰러져 주변 건물 1동에 정전이 발생했고 오후 7시 10분쯤 모두 복구됐다. 경찰은 인부 등을 상대로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한편 인근 주민들은 이미 며칠 전부터 이 건물이 붕괴할 조짐을 보였다고 증언하고 있다. 현장 인근에서 만난 한 60대 여성은 “건물 일부가 배불뚝이처럼 밀려 나온 걸 봤고, 우리 집에서 시멘트 떨어지는 소리가 들릴 정도였다”며 “비가 오면 큰일 나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건물이 무너졌다”고 말했다. 사고가 나는 걸 바로 앞에서 목격했다는 김모(33)씨는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가던 중 사고 현장을 봤는데 깔린 차량 중 누군가 ‘살려달라’고 하는 소리를 들었다”라며 “어떤 사람이 구조하려고 현장에 뛰어들어가려다 전기가 터져 물러나기도 했다”고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신사역 인근을 지나던 신모(63)씨는 “10초만 일찍 지나갔어도 내가 건물에 깔렸을 것”이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신씨는 “사고가 나자마자 전신주 변압기가 떨어져 폭발해 놀랐다”며 “사망자가 있다고 들었는데 빨리 구조됐으면 살 수 있지 않았을까”하고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2019.07.04 I 손의연 기자
"며칠 전부터 시멘트 떨어지는 소리 들려"…신사역 인근 건물 붕괴, 조짐 있었다
  • "며칠 전부터 시멘트 떨어지는 소리 들려"…신사역 인근 건물 붕괴, 조짐 있었다
  •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서 철거 작업 중이던 건물의 외벽이 무너져 소방대원들이 인명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손의연 박순엽 기자] “건물 일부가 배불뚝이처럼 밀려 나온 걸 봤어요. 저희 집에서도 시멘트 떨어지는 소리가 들릴 정도였고요.”4일 서울시 서초구 장원동 건물 붕괴 현장 인근에 사는 주민들은 해당 건물이 며칠 전부터 붕괴할 조짐이 보였다고 증언했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주민들은 사고 전부터 해당 건물이 어긋나고 시멘트가 떨어지는 등 무너질 조짐이 보였다고 말했다. 또 사고 당시 상황을 목격한 시민들은 결국 사망자가 생겼다며 안타까워하기도 했다.사고 현장에서 만난 60대 여성은 “근처 아파트 5층에 사는데 집에서도 시멘트가 바닥에 떨어지는 소리를 들어 불안했다”라며 “비가 오면 큰일 나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건물이 무너졌다”고 설명했다.사고가 나는 걸 바로 앞에서 목격했다는 김모(33)씨는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가던 중 사고 현장을 봤는데 깔린 차량 중 누군가 ‘살려달라’고 하는 소리를 들었다”라며 “어떤 사람이 구조하려고 현장에 뛰어들어가려다 전기가 터져 물러나기도 했다”고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신사역 인근을 지나던 신모(63)씨는 “10초만 일찍 지나갔어도 내가 건물에 깔렸을 것”이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신씨는 “사고가 나자마자 전신주 변압기가 떨어져 폭발해 놀랐다”며 “사망자가 있다고 들었는데 빨리 구조됐으면 살 수 있지 않았을까”하고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3분쯤 서울시 신사역 인근의 지상 5층·지하 1층 건물 외벽이 철거 작업 도중 무너졌다. 건물의 잔해가 도로를 덮쳐 인근을 지나던 차량 3대가 깔렸다.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차량 1대에 타고 있던 60대 여성 2명을 구조해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했다. 두 여성은 경상을 입었고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이후 구급대원들은 다른 차량에 타고 있던 2명에 대한 구조작업을 벌였고 오후 5시 59분쯤 운전자 황모(32)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다. 소방당국이 오후 6시 33분쯤 황씨가 운전한 차량 조수석에 타고 있던 여성 이모(29)씨를 구조했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 이 사고로 인근에 있던 전신주 3개가 쓰러져 주변 건물 1동에 정전이 발생하기도 했다.소방당국은 “잔해를 치우며 혹시 다른 인명 피해가 있는지 살펴볼 것”이라며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2019.07.04 I 손의연 기자
"도시숲 활용한 참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 찾아요"
  • "도시숲 활용한 참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 찾아요"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제11회 대한민국 도시숲 설계 공모대전’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이번 공모는 도시숲에 대한 국민 관심을 유도하고, 미세먼지 저감 및 도시열섬 완화 등 도시숲을 활용한 참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공모 주제는 ‘상쾌한 공기, 쾌적한 삶 도시숲’이다.산림·조경·건축·도시계획·디자인 등 관련 분야 대학(원)생 및 일반인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팀으로 참가할 경우 5인 이내로 구성하면 된다.설계대상지는 전국 지자체 공모를 통해 선정된 곳으로 인천 연수구, 대구 달서구, 울산 북구, 경남 창원시, 전북 군산시, 충남 홍성군 등이다.참가자는 이 중 한 곳을 선택해 응모하면 된다.참가 신청은 오는 12일까지 공모전 공식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작품 접수기간은 내달 19일부터 9월 6일까지다.산림청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최우수 1, 우수 2, 장려 2, 입선 3 등 모두 8개 작품을 선정, 총상금 1450만원을 지급한다.심사 결과는 오는 11월 중 발표하며, 수상작은 해당 지역 도시숲 설계에 활용할 계획이다.김주열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은 “이번 공모전에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많이 접수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시 열섬완화와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있는 도시숲을 적극 홍보하고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07.04 I 박진환 기자
BJ 열매vs우창범 폭로전 소환된 마크…대응 여부 주목
  • BJ 열매vs우창범 폭로전 소환된 마크…대응 여부 주목
  • BJ 열매(왼쪽/사진=인스타그램)와 우창범(사진=페이스북)[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그룹 버뮤다 멤버 우창범(U)과 BJ 열매의 사생활 폭로전에 그룹 GOT7 멤버 마크가 소환됐다. GOT7과 마크의 팬들 일부는 이 같은 사건에 이름이 언급된 것 자체가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는 일이라며 법적 대응을 요구하고 있어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의 대응이 주목된다.마크의 이름은 BJ 열매가 3일 밤 아프리카TV 생방송에서 BJ 아영(변아영)과 다퉜던 상황을 언급하며 거론됐다. 자신이 우창범과 사귀면서 우창범과 친한 마크를 알게 됐고 자신이 변아영과 마크를 소개해줘 두 사람이 교제를 시작, 넷이 함께 어울리기도 했는데 자신과 변아영의 사이가 멀어졌다는 이야기를 하며 마크와 나눈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BJ 열매는 “마크는 아무 잘못이 없다”고 말했지만 졸지에 마크는 변아영과 교제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이번 폭로전에 BJ 열매와 우창범 간 성관계 동영상 촬영 및 유포 등이 거론된 상황이라 이들과 친분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마크가 곱지 않은 시선들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관건은 마크나 JYP엔터테인먼트가 법적 대응을 할 수 있는 근거다. 선종문 썬앤파트너스 대표 변호사는 이와 관련 “사실관계 여부를 떠나 사실이든 허위사실이든 적시를 해서 사회적 평가를 훼손하는 행위는 명예훼손으로 처벌 대상이 될 수 있지만 ‘누군가와 교제를 했다’는 내용 자체만으로는 명예훼손이 성립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의 폭로전에 사생활 동영상 촬영 및 메신저 단체 대화방을 통한 유포 등으로 재판 중인 정준영 등의 이름이 거론됐는데 이와 관련해 사실과 다른 허위 글들이나 악플 등이 올라오면 법적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JYP엔터테인먼트에서는 아직 마크의 어떤 공식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BJ 열매와 우창범의 폭로전은 우창범이 지난 2일 아프리카TV 생방송에서 ‘BJ 열매와 사귀는 게 아니냐’는 질문을 받고 “2016년부터 2018년까지 BJ 열매와 만났으나, 열매가 유명 BJ 2명과 바람을 피워 헤어지게 됐다”고 답하면서 시작했다. BJ 열매는 한 커뮤니티 인터넷방송 갤러리에 과거 연인이었던 우창범이 자신과 성관계 영상을 정준영 등이 속한 메신저 단체 대화방에 유포했다고 주장하며 반격을 했다. BJ 열매는 아프리카TV 생방송에서 “그 친구는 합의 하에 찍었다고 하는데 제가 합의한 이유는 보고 지운다고 해서 그랬던 것”이라며 “헤어지고 난 후에 갑자기 제 영상들을 가지고 있다고 하면서 자위 영상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하려 한다”고 밝혔다.정준영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갔다. 그는 자신이 술집에 출근했었다는 사실을 고백하며 “가게에 나갔다가 정준영과 마주친 적이 있다”면서 “그 이후 (우창범이) 정준영과 저를 의심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우창범도 정준영이랑 친분이 있었고, 걔가 정준영과 어울리는 것을 보면서 내 영상을 지우지 않았을 거라 생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07.04 I 김은구 기자
 나경원, 두 번째 교섭단체 대표연설 “文, 신독재 경계하라”
  • [전문] 나경원, 두 번째 교섭단체 대표연설 “文, 신독재 경계하라”
  •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가졌다. 지난 3월에 이어 두 번째다. 나 원내대표는 연설에서 문재인 정부를 향해 “신독재를 경계하라”고 경고했다. 다음은 연설 전문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해외 동포 여러분.문희상 국회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 의원여러분.안녕하십니까.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나경원입니다.오늘의 대한민국을 하나의 단어로 규정하자면저는 ‘불안’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지금 우리 국민들은 ‘불안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희망이 있는 미래, 오늘보다 나은 내일, 국민들은 이런 장밋빛 구호들이 낯설게만 느껴집니다.콸콸 쏟아져 나오는 붉은 수돗물은 말 그대로 공포입니다.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재난입니다. 은명초 화재사건, 정말 상상조차 하고 싶지 않은 비극적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언제 나의 일자리가 사라질지 모릅니다.언제 또 세금 폭탄이 떨어질지 모르고,전기료, 보험료가 폭등할지 모릅니다.경제 위기는 삶의 불안을 가중시킵니다.기업들도 비관에 빠져 있습니다.미중 무역갈등의 폭풍 앞에 기업은 무방비 상태입니다.최악의 한일관계는 급기야 통상보복으로 이어졌습니다.이것은 재앙입니다. 기업은 절망하고 있습니다.정치 불안은 거의 공포 수준입니다. 대통령이 나서서 국민을 쪼개고 가릅니다.6.25 전사자 앞에서 김원봉을 추켜세웠습니다.스스로 대한민국 대통령임을 망각하는 발언이었습니다.“남북은 그 어떤 나라도 침략한 적이 없다.서로를 향해 총부리를 겨눈 슬픈 역사다”지난 스웨덴 연설 당시 문 대통령 발언입니다.6.25는 대한민국을 향한 북한의 침략이 아니었습니까? 심지어 국방부가 북한과 6.25 70주년 공동 기념사업 개최를 검토한다는 보도도 있습니다.김원봉 서훈으로도 모자라이제 6.25 전쟁의 역사마저 부정하려고 하는 것입니다.독재자의 후예, 빨갱이 발언 등대통령이 앞장서서 국민 분열을 조장합니다. 생각을 달리하는 국민들은 침묵할 수밖에 없습니다. 정권을 비판하면 불이익이 따른다는 공포심이학계, 공직사회 등을 짓누르고 있습니다.공영방송의 태양광 비판 재방송을대놓고 청와대가 압력을 가해 막습니다.태양광 비판 방송 제작의 사과방송까지 강요했습니다. 신문에 정권비판 칼럼을 쓴 언론인에게는심지어 ‘토착왜구’라는 모욕까지 가했습니다.이 정권이 말하는 언론의 자유,그것은 ‘정권을 찬양하는 언론의 자유’일 뿐입니다.국민들은 너무 힘이 듭니다.개인도, 기업도, 국가도 모두 불안합니다.좀처럼 밝은 미래가 보이지 않는 어두운 터널을한 없이 달리고 있는 대한민국입니다.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누가 이 불안을 극복해야 합니까?바로 여기 있는 우리들입니다.올바른 정치를 통해 불안을 희망으로 바꿔야 합니다.그런데 과연 우리 정치는 지금 어떤 모습입니까?◇의회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자 했습니다.정치란 다름을 인정하는 공존의 예술입니다.대화와 토론을 통해 입장을 좁혀가는 과정입니다.그런데 지금 우리 정치,정치가 있어야 할 곳에는 정작 정치가 없고,정치가 없어야 할 곳에는 정치가 만연합니다.정치실종과 정치과잉의 위기입니다. 안타깝게도 지난 4월 우리는 의회 민주주의가무너지는 모습을 보아야만 했습니다.바로 패스트 트랙 폭거입니다.그것은 정치의 전당인 이곳 국회에서 정치가 사라지는 우리 역사의 비극이었습니다.국회의장님, 그리고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우리 모두 잘 알고 있지 않습니까?다수당이 때로는 힘의 논리로법안과 예산안을 밀어붙인 적은 있습니다.하지만 선거제만큼은 여야 합의로 바꿔왔습니다.그것이 의회 민주주의의 근간을 이루는 불문율입니다.야당을 무력화시키고제왕적 대통령제를 더욱 강화시키는 선거제,결코 동의할 수 없습니다. 공수처 역시 마찬가지입니다.곳곳에 야당을 탄압하고 삼권분립을 무력화하는권력의 칼을 숨겨뒀습니다.민주주의에 숨겨진 악은 다수의 횡포입니다.지난 패스트 트랙이 바로 그 악의 탄생이었습니다.자유한국당은 저항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더 이상 의회 민주주의가 파괴되지 않도록의미 있는 약속을 받아내야만 했습니다. 그것이 지난달 28일 3당 교섭단체 합의입니다.국회 정상화의 첫 단추를 꿴 것입니다.국민들께 송구한 마음입니다. 너무 오래 걸렸습니다.공정한 선거제도 마련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국민 인권과 공정성이 담보된 사법개혁을 완수하겠습니다.◇ 문재인 정권, 신독재를 경계해야 합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자유가 없는 민주주의가 오히려 독재 수단으로 오용되고,독재자가 선거를 악용해 득세한 사례를우리는 역사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저는 문재인 정권 역시 국민의 자유와 기본권이 아닌, 이 정권의 절대권력 완성을 위해 민주주의를 악용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이코노미스트지가 말한 ‘신독재’ 현상과도 부합합니다.최악의 정치 혼란기에 출범한 문재인 정권,국민들은 안정과 통합의 정치를 기대했습니다.하지만 그 기대, 얼마가지 않아 무참히 꺾였습니다.지난 문재인 정권 2년, 반대파에 대한 탄압과비판 세력 입막음의 연속이었습니다.정권을 비판하면 독재, 기득권, 적폐로 몰아갑니다.경제, 외교, 민생, 무엇하나 제대로 하지 못하는 무능을,이 정권은 적폐몰이로 덮으려고 합니다.대통령이 앞장서서 분노의 여론을 자극합니다.좌편향 언론과 극렬 세력의 돌팔매질이 시작됩니다.그렇게 문재인 정권은 증오의 정치만을 반복해왔습니다.절대 권력 완성에 방해가 되는 세력과 기관은철저하게 탄압하고, 장악하고 있습니다.저항하는 언론인에게는 모욕을 퍼붓습니다.공영방송을 정권 찬양방송으로 전락시켰습니다.대법원, 헌법재판소, 착착 접수해가고 있습니다.걸림돌이 될 만한 그 어떤 것도 용납하지 않습니다.이 사회 전체를 청와대 앞에 무릎 꿇리겠다는 것입니다.마지막 퍼즐은 지난 패스트 트랙 폭거로 현실화됐습니다.제1야당을 완전히 궤멸시키기 위한 선거법을여야 합의도 없이 다수의 논리로 밀어붙입니다.야당의 당연한 저항에저들은 빠루와 해머를 들고 진압했습니다.그리고 경찰을 앞세워 집요하게, 마지막까지 탄압합니다.차베스의 집권과 절대 권력화도민주주의 제도 위에서 이뤄졌습니다.이대로라면 문재인 정권도 방심할 수 없습니다.독재는 스스로 독재임을 인지하지 못합니다.야당의 경고에 귀 기울이십시오. ◇ 항구적 자유가 곧 평화입니다. 최근 남북미 정상이 판문점에서 만났습니다.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이벤트이든문재인 대통령의 총선 이벤트이든 상관없습니다.비핵화를 달성할 수 있다면 무엇이든 좋습니다.하지만 우리는 분명히 현실을 직시해야 합니다.변한 것은 없습니다. 북핵 폐기, 시작도 안 했습니다.이스칸데르급 미사일이 우리 국민을 겨냥하고 있습니다.트럼프 대통령, 단거리라 괜찮다고 했습니다.어느덧 ‘북핵 동결’이 미국에서 언급됩니다.그런데도 대한민국 대통령은 한마디도 말 못하는 객(客), 손님을 자처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사실상의 종전선언’을 규정했습니다.섣부른 종전선언 발언은, 북한의 주한미군 철수 주장에 힘을 실어줄 뿐입니다. 한 번의 만남으로 종전선언이 가능할 만큼,지난 북한의 침략과 도발이 가벼운 역사입니까?북한의 핵과 미사일은 더 고도화 되고 있습니다.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가 기정사실화 될 우려가 있습니다.제가 지난 3월에 제안했던 대북특사와 유사한 제안을어제 이인영 원내대표께서 했습니다.북한이 듣고 싶은 이야기가 아닌 북한이 반드시 들어야 할 대한민국 국민의 목소리를 전하는 기회가 된다면 자유한국당도 적극 임하겠습니다. 대화는 중요한 수단이며 의미 있는 시도이지만그것이 반드시 평화를 담보하지는 않습니다.국민 여러분, 무엇이 진정한 평화입니까?온전히 자유를 누리는 상태가 곧 평화입니다.자유가 없는 평화, 그것은 노예적 평화, 거짓 평화입니다.한반도의 항구적 자유가 곧 한반도의 평화입니다. 북한 주민도 자유를 누릴 수 있어야 진정한 평화일 것입니다.그런 의미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에 먼저수시 이산가족 상봉과 서신교환을 관철하십시오. 분단의 아픔을 치유하고, 북한 사회 변화를 끌어내야 합니다.한일관계 역시 자유의 관점에서 복원돼야 합니다.한미일 삼각공조는 동북아 안정의 핵심 축입니다.일본 정부는 즉각 통상보복을 철회하십시오.정치적 갈등을 경제보복으로 가져가는 것,자유무역에 반하는, 매우 부적절한 조치입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대일외교를 전면 재검토해야 합니다.감상적 민족주의, 닫힌 민족주의에만 젖어 감정외교, 갈등외교로 한일관계를 파탄 냈습니다.일찌감치 일본 정부가 통상보복을 예고해왔음에도,문재인 정부, 수수방관하며 사태를 악화시켰습니다.며칠 전까지만 해도 “가만히 있지 않겠다”던 강경화 장관,이제 와서 ‘연구 중’이라며 묵묵부답입니다.청와대는 산업부 핑계를 대고, 산업부는 기업 핑계를 댑니다. 무능과 무책임의 극치입니다. 이대로 일본의 통상보복이 계속된다면,우리 주요산업은 엄청난 타격을 입습니다.민생은 돌이킬 수 없을 만큼 피폐해질 것입니다.무능외교가 민생파탄마저 가져오는 것입니다. 과거는 잊지 말되 미래지향적 한일관계가 필요합니다.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다차원, 다채널 외교가 시급합니다.즉각 긴급 의회 외교를 추진하겠습니다. ◇ 노조의 사회적 책임을 묻겠습니다.국민 여러분, 우리 경제는 이제구조적 한계에 다다르고 있습니다.고비용 저효율이 고착화되고,저성장 기조가 장기화되고 있습니다.이제 우리는 경제의 체질을 바꾸고비효율을 극복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시급한 과제, 바로 노동개혁입니다. 근로자의 권익과 복지를 위해 있어야 할 노조가집단 이기주의에 함몰돼 대부분의 근로자, 또는 예비 근로자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겉으로 ‘친노동’을 표방합니다.틀렸습니다. 문재인 정부 노동 정책은 ‘친노조’, ‘친민노총’일 뿐, 가장 반노동적인 정책입니다.국회 담장을 부수고, 각종 불법 파업을 주도합니다.고용세습, 채용 및 승진 비리로 얼룩져있습니다.경찰관을 폭행하고 공권력을 조롱하기도 합니다. 이제 민노총은 대한민국 법질서 위에 군림하는대한민국 최대 권력 조직이 되었습니다.그런 민노총에 한 없이 휘둘리는 문재인 정부,한마디로 친노조, 반노동 정부입니다. 어제 여당 원내대표가 공개적으로민노총 위원장 구속 수사를 비판했습니다.여전히 집권세력이 민노총의 촛불청구서로부터자유롭지 못하다는 사실을 보여줬습니다. 이제 거대노조 역시 대기업 못지않은 막강한 정치사회적 영향력을 행사합니다.거대 이익집단, 권력집단인 것입니다.기업의 사회적 책임 CSR도 필요하지만 이제 노조의 사회적 책임, USR도 필요합니다.<노조의 사회적 책임법>을 만들겠습니다.노조의 각종 사업, 내부 지배구조, 활동 등의투명성, 공익성 제고가 반드시 필요합니다.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유발하는 불법행위,이제 더 이상의 관용은 안 됩니다.파업기간 동안 다른 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도록파업 시 대체근로 허용을 추진하겠습니다.반드시 불균형 노사관계를 바로잡겠습니다. 더 이상 우리 경제가 노조에 발목 잡혀선 안 됩니다.각종 개혁과제가 노조에 의해 무산되어서도 안 됩니다.강성노조가 아닌 책임노조,귀족노조가 아닌 권익노조가 되도록자유한국당이 반드시 노동개혁을 이끌겠습니다.◇ 근로기준의 시대에서 계약자유의 시대로 가야 합니다.낡은 노동 법규의 개혁도 필요합니다.신산업 등장과 시장 다변화에 따라노동 패러다임도 급격히 변합니다.휴식과 노동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습니다.이제 노동법규는 4차 산업혁명에 맞는 노동시장 수요에도 부응해야 합니다.고용 인프라로서의 노동법규가 요구됩니다.그 동안 근로기준법의 틀 안에서근로 제도 및 노동관계를 규정해왔습니다.최저임금 인상, 주휴수당 개편, 주52시간 적용 등은기존의 근로기준법 틀에서의 논쟁입니다.하지만 점차 근로기준법의 시대는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더 이상 단일 기준으로 모든 근로 형태를관리·조정할 수 없는 경제 시스템입니다.다만, 새로운 산업 환경과 근로 형태에 맞는‘노동자유계약법’도 근로기준법과 동시에 필요합니다.국민들에게는 마음껏 일할 자유를,우리 산업에는 유연한 노동 시장을 보장해야 합니다.신규 일자리 창출, 바로 계약자유화에서 시작됩니다. <일할권리보장법>으로 주52시간 피해를 최소화하고,<쪼개기알바방지법>으로 주휴수당 부작용을 막겠습니다.모든 국민의 일할 자유를 위한 법개정입니다. 이제 국가가 일방적으로 정해주는 ‘기준’의 시대에서경제주체가 자율적으로 맺는 ‘계약’의 시대로 가야합니다.그 자유 경제의 길을 자유한국당이 열겠습니다. ◇ 기업가 정신 르네상스를 열겠습니다.한강의 기적이라는 대한민국 역사는그 자체가 기업의 중요성을 증명하는 교과서입니다.하지만 집권세력은 여전히시대착오적 기업관을 극복하지 못합니다.이윤을 착취의 결과물로 보고 있습니다.기업인의 부를 탐욕의 산물로 규정합니다.광범위한 기업 탄압과 별건수사, 먼지 털이식 수사, 경영간섭이 반복됩니다.어느 기업인이 투자와 신규 고용에 나서겠습니까?기업 엑소더스, 반기업이 불러온 필연입니다.이제 우리는 親기업-反기업이라는낡은 이분법적 사고에서 과감히 벗어나야 합니다.지금 우리 시대에 필요한 것은바로 ‘기업가 정신 르네상스’ 입니다.정부와 정치권에 기업인을 존중하는 문화가 필요합니다.기업인을 잠재적 범죄자가 아닌애국자로 보는 시각 전환도 필요합니다.우량 기업의 경영 안정과 지속성을 위해가업 승계에 따른 세부담, 규제를 대폭 완화해야 합니다. 과거 대통령들은 국내 기업의 투자와 고용을 독려하고,해외 진출을 위한 외교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해외기업 유치를 위한 세일즈에도 적극 나섰습니다.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에게서는 그런 모습을 찾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투자 유치를 위해 외국기업가들을 추켜세우던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에서 씁쓸함이 느껴진 이유입니다. 자유한국당이 기업가 정신 르네상스에 앞장서겠습니다.기업인이 인정받고 존중받을 수 있는 사회,마음껏 도전할 수 있는 열린사회를 만들겠습니다.각종 규제완화와 악법폐지로 기업인들의 숨통을 틔워주겠습니다.일할 자유, 기업의 자유, 시장의 자유이제 경제의 자유를 허락해야 합니다.자유가 곧 미래의 먹거리 산업입니다.◇ 작지만 강한 정부가 필요합니다. 문재인 정부의 시장 개입은 생태계 교란입니다. 그 기저에는 시장 불신이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폭탄으로 우리는 일자리, 성장, 분배를 모두 잃었습니다.주52시간의 무리한 적용은 일할 기회마저 뺏었습니다.정부는 과도한 개입을 줄이고 민간을 신뢰해야 합니다. 모든 것을 정부가 정해주고 통제할 수 있다는 ‘치명적 자만’은 경제의 치명적 몰락으로 이어집니다.정부의 걷잡을 수 없는 비대화도 막아야 합니다.안보, 치안, 보건, 교육, 인프라 건설 등 정부가 해야 할 역할은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사회 곳곳을 무분별하게 대체하려는 정부는결코 우리 헌법이 허락한 정부가 아닙니다. 그것이 바로 베네수엘라를 몰락시킨좌파 포퓰리즘 정부의 전형입니다.‘문 케어’가 대표적인 정책 사례입니다.무분별하게 혜택을 늘려 의료시장을 붕괴시키고 있습니다.급격하게 고갈되어가는 재원을 채우기 위해,결국 건강보험료 폭탄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비현실적 공약으로 국민의 환심을 사고뒷수습은 국민에게 떠넘깁니다.문케어가 바로 좌파 복지 정책의무능과 무책임이라는 민낯을 보여줍니다. 우리당은 건강보험료의 급격한 인상을 막고 건보 기금을 정상화하겠습니다. 적립금 사용 시 국회 승인을 받도록 법을 개정하고,건보 재정과 보험료 증가에 대한 종합플랜을 정부로부터 제출받아 면밀히 검토하겠습니다. 이 정부가 조급증을 내는 추경도 마찬가지입니다.곳곳에 총선용 퍼주기 사업이 끼워져 있습니다. 통계조작 세금일자리 예산이 숨어있습니다.이번 임시국회에서 낭비성 추경을 모두 걸러내고정말 재해재난과 민생을 위한 예산만 남기겠습니다.작지만 강한 정부가 필요합니다.그래야 지속가능한 복지, 지속가능한 국가가 가능합니다.재정은 미래를 위한 투자에 써야 합니다.국민이 더 자유롭고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교육, R&D, 국가기반시설에 집중해야 합니다. 그리고 성큼 다가온 디지털 이코노미 시대와4차 산업혁명에 맞는 제도 환경을 정비해야 할 것입니다.◇ 교육의 자율과 창의를 지키겠습니다.국민 여러분,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교육은 미래에 대한 투자입니다.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기도 합니다.6.25 전쟁 중에도 교실을 열어 아이들을 가르쳤던위대한 국민성이 있었기에지금의 번영과 풍요가 가능했습니다. 우리 역시 같은 사명을 띠고 있습니다.훌륭한 교육으로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열어줘야 합니다.교육의 다양성, 자율성은 필수입니다.획일적 교육은 미래 인재를 길러낼 수 없습니다.그런데 지금 벌어지는 ‘자사고 죽이기’를 보십시오.한마디로 획일주의에 의한 자율과 창의의 말살입니다.전북 상산고의 경우, 교육감 전횡은 독재 수준에 가깝습니다.운동에 재능이 있는 아이에게 훈련 기회를 주고,미술에 재능이 있는 친구에게 교습을 해주는 것처럼,공부를 더 하고 싶은 아이에게 더 높은 수준의 학습 기회를 주는 것이도대체 왜 잘못된 것입니까?우리 공교육은 위기입니다.교실 붕괴, 잠자는 학교, 이미 오래된 현실입니다.경쟁과 자율이 없기 때문에 하향평준화되었습니다.지금은 공교육 대개혁이 시급합니다.최소한의 자율을 가진 자사고 마저 없애겠다는 것,그것은 역주행의 교육정책입니다.오히려 자사고 같은 학교가 더 많아져야 합니다.공교육에는 경쟁의 가치를 불어넣어학생들이 질 좋은 교육을 누릴 수 있어야 합니다.교원 평가제의 내실화, 교육과정의 다양화,자유한국당이 책임지겠습니다. 개천에서 용이 나올 수 있는 사회,공교육 정상화를 통해 가능합니다.기회의 사다리를 복원하겠습니다. 저출산의 주요 원인인 사교육 부담 역시공교육 정상화를 통해 대폭 완화할 수 있습니다. ◇ 국민인프라가 무너지고 있습니다.삶이 위협받고 있습니다.전기, 가스, 수도, 통신 등은이제 우리 삶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인프라입니다.그래서 우리는 흔히 이러한 공공 서비스들을life line, 생명줄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그런데 지금 수도와 전기라는 대표적인 생명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먹고 마시고 씻는데 쓰는 물이 수돗물입니다.갓난아이를 씻기는 물도 수돗물입니다.그런 수돗물이 붉은 수돗물이 되어 나오는데문재인 정부, 대책 마련은커녕 원인규명도 하지 못한 채전전긍긍하고 있을 뿐입니다.도대체 우리 상하수도 관리를 어떻게 했기에이런 무시무시한 재난이 일어날 수 있는 것입니까?정부가 있어야 할 곳에 정부가 없고,정부가 없어야 할 곳에 정부가 모든 것을 하려고 합니다.직무유기와 직권남용의 이중주 정권입니다.자유한국당은 국회 차원에서 붉은수돗물 원인을 규명하고전국 단위의 전수조사를 적극 건의하겠습니다.국민의 안전 보장만큼은 큰 정부가 요구됩니다. 온수관 파열, 싱크홀, 통신구 화재 등노후화 된 시설이 국민을 불안하게 합니다.이런 사고들이 반복되지 않도록매년 10조씩 투자해서 10년간전국의 노후화된 인프라를 교체해야 합니다. 이를 위한 <생명안전인프라 뉴딜>을 제안합니다.국민 세금, 바로 이런 데 쓰라고 있는 것입니다.원자력이라는 에너지 인프라 역시이 정권의 미신적 논리에 처참히 무너집니다.탈원전으로 원전 생태계가 무너지고국보급 인재와 기술이 빠져나가고 있습니다.우리의 경쟁력과 미래가 빠져나가는 것입니다.태양광 마피아가 국민 혈세를 축내고 있고,전국의 국토가 무분별한 태양광 설치에 할퀴고 있습니다.심지어 우리 원전 기술을 수출해놓고도 그 원전의 5년짜리 하도급 계약을 따는데 그쳤습니다.탈원전하겠다는 정부를 어느 나라가 믿고 자국 원전 정비 독점계약을 하겠습니까?그 동안 탈원전과 전기료 인상은 무관하다고이야기해왔던 문재인 정부입니다.거짓말이었습니다. 결국 요금 인상을 암시했습니다. 이미 눈덩이 적자로 돌아선 한국전력이여름철 전기요금마저 깎아준다고 합니다.결국 3천억 원 적자를 추가로 떠안아야 합니다.그 돈 누구의 돈입니까? 바로 국민의 돈입니다.국민 세금으로 보전해준다는 것입니다.국가 기반시설이 정권의 이해관계에 휘둘립니다.여론 무마용으로 선심성 정책을 남발하고몰래 국민 세금으로 갖다 메우고 있는 것입니다.정말 무책임한 정권입니다. 부도덕한 정권입니다.애초부터 탈원전 자체를 포기했으면 될 일입니다.전력만 풍부하면 전기료 인상도,여름철 전력난도 걱정할 이유가 없습니다.하지만 여전히 탈원전의 망령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6개월 200만 원짜리 ‘미세먼지 감시단’을 뽑는 것을미세먼지 저감 대책이라고 내놓는 정부입니다.재해재난 대책마저도 일자리 착시를 위해 동원하는 정부,애초에 국민 안전에는 무감각한, 무관심한 정부입니다.◇ 조작정권, 국정조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이 정권의 ‘조작·은폐 본능’은 이번에도 유감없이 드러났습니다.통계 조작해서 일자리 착시 유발합니다.대통령 딸 부부 의혹, 철저하게 숨기고심지어 의혹을 제기하면 보복까지 가합니다.지난달 15일 북한 동력선 삼척항 입항 사건,우리 경계실패의 실상이 드러난 충격적 사건입니다. 게다가 권력에 의한 조직적 은폐, 축소 정황마저 드러났습니다. 국방부 합동조사단 발표, 역시 예상했던 대로청와대 각본·연출의 퍼포먼스에 불과합니다.아무도 믿지 못할 셀프 면죄부 조사에 불과합니다. 정의용 안보실장, 서훈 국정원장 등 안보라인은 즉각 경질되어야 합니다. 당연히 청와대, 국정원, 국방부, 통일부 등관련 기관 전부를 대상으로 한 국정조사가 필요합니다.교과서 조작 사건 역시 마찬가지입니다.우리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이라고 기술하고북한은 국가 수립으로 기술하는 편향성은 별론으로 하고서라도,집필 과정은 더더욱 충격입니다. 집필자를 배제하는 것도 모자라심지어 도장을 훔치는 문서 조작까지 사주했습니다. 이는 학자의 양심을 훔친 것입니다. 이 정권에서 다른 교과서 역시비슷한 수법으로 조작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국정교과서 집필, 출판, 인쇄 제도 전반에 걸친국정조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추가로 현재 배포된 해당 교과서를 전량 수거해서전부 폐기해야 합니다.◇자유한국당은 답을 알고 있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그 어느 정권도 100% 성공할 수만은 없습니다.어느 정부나 지지하는 사람들도 있고,또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입니다.늘 어느 정부나 실수를 합니다.지금껏 위기를 겪지 않은 정부가 어디 있었습니까?그래서 우리는 자유민주주의를 더욱 신뢰해야 합니다.야당의 견제와 비판이 있기에정부와 여당은 오판을 줄여나갈 수 있습니다.문재인 정부 출범 후 2년 2개월이 지났습니다.그런데 지금 경제, 안보, 외교, 민생을 보십시오.모든 분야에서 퇴보를 거듭하고 있습니다.심지어 여당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문재인 정부가 집권 중반기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이제는 독선과 아집에서 벗어나야 합니다.야당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지금 이대로 일방통행만 거듭한다면대한민국은 돌이킬 수 없을 만큼 부서질 것입니다.자유한국당은 답을 알고 있습니다.자유의 가치에서 위기 돌파의 지혜를 찾을 수 있습니다.문재인 정부는 시장과 기업을 불신합니다.자유한국당은 시장과 기업을 신뢰합니다.문재인 정부는 세금 알바 일자리만 만들겠다고 합니다.자유한국당은 안정적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북한의 선의만을 말하고 있습니다.자유한국당은 눈에 보이는 비핵화를 말합니다.문재인 정부는 지속 불가능한 소모성 복지를 남발합니다.자유한국당은 지속 가능한 책임 복지를 주장합니다.문재인 정부는 감상적 민족주의 외교를 합니다.자유한국당은 철저히 국익 중심의 외교를 합니다.누가 지금 이 시대에 필요한 대안을 갖고 있습니까?자유한국당입니다. 문재인 정부는 틀렸습니다.문재인 정부 정책들은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자유한국당이 앞으로 답을 제시하겠습니다.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자유와 책임의 정치로경제를 살리고, 안보 위기를 극복하고,나아가 민생을 회복하겠습니다.
2019.07.04 I 김미영 기자
한국당 의원들의 적반하장, 누굴 위한 권력인가
  • [현장에서]한국당 의원들의 적반하장, 누굴 위한 권력인가
  • 자유한국당 이채익 의원이 지난 4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간사회동을 위해 행안위 소회의실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 뉴시스)[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서류(자료) 제출 요구목록, 000의원실` 공무원 혹은 공공기관 직원이라면 가장 보고 싶지 않은 문서 중 하나다. 그 만큼 국회가 행정부를 감시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수단으로 사용되는 것이 바로 자료 요구권이다. 하지만 국민을 위해 휘둘러야 하는 이 칼자루를 자신을 위해 사용하는 의원의 행동이 밝혀져 논란이다. 경찰은 지난달 말 엄용수·여상규·정갑윤·이양수 자유한국당 의원 등 4명에게 조사를 위한 출석요구서를 발송했다. 이들은 지난 4월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의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회의 참석을 막기 위해 의원실을 불법 점거해 특수감금 등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패스트트랙 지정 과정에서 발생한 사건 중 비교적 자료가 명확한 해당 사건부터 처리하기로 방침을 정했고 점차 그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문제는 이 출석요구서 발생 직후 발생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간사인 이채익 한국당 의원은 경찰청에 4명 의원에 대한 출석 통보와 관련해 수사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같은 당 이종배 의원은 한술 더 떠 조사담당자 이름과 연락처, 조사대상자 명단 등 세부 자료까지 추가로 요구했다. 물론 자료 요구가 국회의원이 행사할 수 있는 권리이긴 하지만 이 두 의원 모두 패스트트랙 관련 고소·고발에 연루된 피고발인 신분이라는 점에서 이러한 행동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본지 7월 3일자 ‘[단독]“수사계획 제출해”…‘채이배 감금’ 수사 경찰 압박하는 한국당일선 경찰은 국회의원의 이 같은 요구가 충분히 외압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이슈인 만큼 내용에 트집을 잡아 수사에 흠집을 낼 수도 있고 그전에 수사관이 제대로 수사하기 어려운 상황이 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소환 통보가 예정돼 있는 의원이 수사 경찰에 대한 정보를 요구하는 것은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이라고 밖에 해석할 수 없다고 토로한다. 국회에서도 외압을 멈추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민주당을 비롯한 여권에서는 “명백한 외압”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고 바른미래당 역시 “자신들의 죄를 덮기 위해 물불 못 가리는 행태가 안타까울 뿐”이라며 비난했다. 그러나 논란의 당사자는 생각이 조금 다른 모양이다. 이채익 의원은 3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당 간사로서 마땅히 해야 할 통상적인 상임위 활동”이라고 해명했다. 정당한 의정활동의 한 부분이었을 뿐 외압 의도는 전혀 없었다는 것이다. 이어 “경찰 역시 국회의원이 비공개를 요청한 자료요구 내용이 어떻게 외부에 알려지게 됐는지 그 경위를 하나도 빠짐없이 밝혀야 할 것”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오히려 기사 유출 경위를 따지며 피감기관을 압박하는 모양새다. 이종배 의원실도 해당 의혹에 대해 “일반인도 궁금하면 민원실을 통해 누가 사건을 담당하는지 확인하지 않느냐”며 “이종배 의원에 대한 통지서가 언제 오는지 내용을 파악할 필요가 있었다”고 해명했다.‘정당한 활동’이었지만 ‘자료 요구는 비공개’였다는 이채익 의원의 논리, ‘일반인도 할 수 있는 일 아니냐’는 이종배 의원의 해명 모두 일반인으로서는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말이다. 만일 일반인이었으면 자신이 수사 받고 있는 와중에 자신에 대한 수사 계획을 제출하라고 요구할 수 있을까. 답은 아마 해당 의원들도 알고 있을 것이다. 정부를 견제하고 국민을 보호하라고 국회의원에게 쥐어준 자료 요구권이 상식적으로 활용되길 바랄 뿐이다.
2019.07.03 I 박기주 기자
④아파트 대량공급 일등공신…선분양의 역사
  • [후분양시대]④아파트 대량공급 일등공신…선분양의 역사
  • 주택분양·주택임대·주상복합주택분양 보증과 조합주택시공 기준, 단위=억원, 자료=HUG[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경남 사천시 ‘사천 흥한에르가 2차’ 사업장은 지난해 8월 흥한건설의 부도로 공사가 중단됐다. 공정률은 50%도 채 되지 않아 당초 계획보다 25%포인트 이상 부진했다. 중도금을 착실하게 납부해온 분양계약자들은 망연자실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주택공급 방식인 선분양제도의 그늘이다. 아파트를 짓기 전에 미리 계약자를 모집하고, 이들에게 계약금과 중도금을 받아 공사대금으로 활용하다보니 건설사 부도시 분양계약자들에게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선분양제도가 우리나라 주택 대량 공급에 일등공신이라는 점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집 지을 자금확보가 어려웠던 시절인 1970~1980년대 주택대량공급을 위해 도입한 제도로, 우리나라 주거 부족을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하지만 완성된 주택이 아닌 모델하우스를 보고 사전에 구입하다보니 실제 완공된 주택과의 괴리가 발생했다.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을 땐 사천 흥한에르가처럼 주택사업자가 부도나거나 계획보다 공정률이 뒤떨어져 공사가 중단되는 등 계약자가 피해를 입기도 했다. 건설사 줄도산으로 이어져 계약자들의 피해도 적지 않았다. 이런 부작용을 막기 위해 도입한 것이 분양보증제도다. 당초 주택사업자에 분양보증을 서는 역할은 1993년 민간 건설사들이 출자해 설립한 주택사업공제조합이 담당했다. 외환위기 때 수많은 주택사업자가 도산하자 당시 조합도 이들 사업장에 대해 분양보증을 이행하다가 부도 직전까지 이르렀고, 결국 정부 출자로 회생하면서 1999년 대한주택보증으로 전환 설립됐다. 정부는 대한주택보증의 역할을 강화하고자 2015년 7월 출자한 민간기업에 원금을 모두 돌려주고 100% 정부가 지분을 보유한 공기업으로 전환했다.
2019.07.03 I 경계영 기자
집으로 찾아가는 호텔 하우스키핑…욕실청소서비스 '호호'
  • [주목! 유망기업]집으로 찾아가는 호텔 하우스키핑…욕실청소서비스 '호호'
  • 김지홍 대표가 경기도 안양시 사무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권오석 기자)[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국내 최대의 ‘호텔식’ 하우스 키핑 서비스 회사가 될 겁니다. 완벽히 규격화된 매뉴얼을 통해서요.”내 집에서도 호텔과 똑같은 하우스 키핑(객실 관리) 서비스가 가능하다면 어떨까. 2일 기자와 만난 김지홍(사진) 이웃벤처 대표는 “집안을 호텔 객실처럼 정리·정돈해주는 최대 서비스 업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김 대표의 이웃벤처는 아파트 욕실 청소 서비스인 ‘호호’(HOHO·Hotel at Home)를 운영하고 있다. 일반 가정집의 경우 욕실 청소를 하기가 까다로운 점을 포착, 호텔의 욕실 청소 방식을 그대로 옮겨와 마치 객실 관리를 받은 것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오염 확인과 제거 △집수 및 배수 △물기 제거 및 검수 등 한시간에 걸친 청소 단계를 철저하게 규격화해 진행하고 있다.김 대표는 “가정집에서 니즈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욕실 청소를 체계화해 호텔처럼 해보자는 마음에 시작했다”며 “체계화가 가능하면 아파트 단지 내 모든 곳에서 호호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 확신했다”고 설명했다.2017년 4월부터 시작한 호호 서비스는 현재 서울 및 수도권에서 아파트 101개 단지·400여명의 유료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1월까지만 해도 10단지 정도에 그쳤던 서비스 지역이 5월에는 100단지로 늘어났고, 매달 유료 고객 수도 40%씩 성장 중이다.방식은 이렇다. 이웃벤처 소속 전문 청소원인 ‘홈프로’들이 약속된 시간에 고객의 집을 직접 방문해 한 시간 동안 욕실 청소를 진행한다. 청소전용 솔과 수세미 등 25가지의 도구를 이용해 물때를 제거하고 광택도 낸다. 김 대표는 “일반적으로 욕실 청소를 할 때 락스를 뿌리거나 식초를 섞는 다양한 민간 요법을 활용하는데, 호텔은 그런 민간 요법을 사용하지 않고 단순히 스크러빙(문지르기)을 한다”며 “솔이나 수세미로 표면을 문질러서 오염을 막는 게 유일한 방법이기에, 홈프로들은 내구성이 높은 도구를 사용하고 있다”고 했다.수세미와 장갑도 1회용만 사용하는 등 한 욕실에 투입되는 도구의 숫자와 재료 양이 다 정해져있다. 김 대표는 “호텔 경영 시스템을 통해 홈프로들을 주기적으로 교육도 하고 고객 피드백을 통해 호호 서비스를 주기적으로 체크한다”고 했다.홈프로들의 역량이 중요한 만큼, 사전 교육도 철저하게 진행한다. 신입 홈프로들은 경기도 안양역 앞에 일반 아파트와 비슷한 구조의 욕실을 갖춘 오피스텔에서 3~4일 동안 호텔 청소 방법을 배운다. 일종의 연수원인 이곳에서 이론·실무 교육까지 마치고 나면, 선배 홈프로를 따라 2주 정도 OJT(On the Job Traimg)까지 받아야 완전히 훈련이 된 상태에 이른다. 이렇게 교육 받은 홈프로들은 본인이 살고 있는 아파트 단지에 배치돼 일을 시작한다.김 대표는 “호텔 하우스 키핑 서비스는 세분화하게 매뉴얼화 돼있다”며 “아파트는 평형대별로 욕실 구조가 똑같기 때문에 호텔 청소 매뉴얼을 반복 숙달하면 완전히 규격화된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런 완벽한 매뉴얼이 관리의 핵심 포인트다”며 “가령 어느 패스트푸드점에 가든 전문 요리사가 아닌 사람이 같은 햄버거를 만들 듯, 매뉴얼화가 잘 돼 있으면 누구나 쉽게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런 김 대표는 욕실 청소에 그치지 않고 집안 내 정형화된 청소가 가능한 구역을 새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6월 말부터는 주방 청소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새로운 서비스로 확장 중이다. 김 대표는 “전국의 모든 1만개 아파트 단지에서 우리의 서비스 사업을 영위하는 게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2019.07.02 I 권오석 기자
 아빠의 커피, 아바분나 카페
  • [심보배의 로스팅 탐방기] 아빠의 커피, 아바분나 카페
  • [이데일리 트립in 심보배 기자] 카페를 오픈 한지는 7월 1일이면 8년이 된다.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에 있는 아바분나 카페 이야기다. 이른 아침부터 인터뷰 시간을 잡아 내심 조심스럽기도 하고 송구스럽기도 했다. 오픈 후에는 손님이 많아 인터뷰를 할 수 없기에. 그럼에도 셀레는 기분으로 아빠가 내려주는 모닝커피 한 잔으로 시작했다. 뜬금없이 갑자기 아빠라니, Ababuna는 커피의 원종 중 가장 기원이 되는 커피를 말한다. 에티오피아어로‘ Aba’는 아빠, ‘Buna’는 커피를 의미함으로 나는 그날 ‘아빠의 커피’를 마셨다.아바분나는 산 아래 꼭꼭 숨어있다. 여타의 카페와는 달리 도시와는 다른 풍경을 지니고 있다. 싱그러운 아침 이슬을 머금은 꽃이 핑크빛 인사를 건넸다. 커피향을 머금은 아늑한 실내와 산 능선이 카페 뒤뜰과 이어져 숲속 카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조용한 곳이었다. 대표님이 커피를 내리는 동안 나는 이른 아침 숲의 풍경에 젖어들었다. 이슬을 머금은 나무 냄새, 요란스럽지 않게 재잘 거리는 새소리, 마음마저 편안하게 만들어 주는 커피향은 긴장했던 나를 무장해제 시켰다. 커피 한 잔을 들고 흔들 그네에 앉아 모닝커피를 즐기는 모습이 저절로 그려졌다. 이 카페를 찾는 이의 또 다른 추억과 맞닿아 있을 것 같아 행복이 스멀스멀 느껴졌다.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아바분나’를 운영하시는 박재근 대표와의 인터뷰가 시작되었다.왜 카페를 시작했을까? 첫인상은 선생님 혹은 연구원의 이미지가 강했기 때문에 더욱 궁금해졌다. 대화가 이어지면서 지난 시간을 소환하는 대표님의 얼굴에 옅은 미소가 그려졌다. “카페를 오픈 하기 전 20년 동안 동서식품 대리점을 운영했다. 당시 믹스커피는 국민 커피로 정말 많은 사랑을 받던 시기였다. 대리점을 운영하면서 수입도 좋았고, 나름 성과도 많은 시기였다. 그러던 시기에 IMF가 터졌고 복잡한 일이 늘어났고, 사람을 상대하는 일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견디기 어려워졌다. 그때 대리점을 그만두었다. 하지만 커피에 대한 관심은 놓지 않았다.”“2010년도에 로스팅 사업이 유행이었다. 커피를 공부하고 관심을 두면서 자연히 커피 관련 잡지를 보게 되었다. ‘커피 산지 투어’가 눈에 들어왔다. 바로 산지 투어에 신청해 커피여행을 떠났다. 그때 산지를 같이 다니며 친분을 나누었던 사람들은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이후 ‘테라로사’와 ‘전광수 커피’에서 로스팅을 배우며 커피에 대한 실력은 점점 좋아졌다.”“아프리카 현지답사를 갔을 때 현지 농부가 내려준 커피를 마시며 커피의 어원을 듣게 되었다. 그때 ‘아바분나’ 카페 명이 결정 되었다. 아빠의 커피, 카페 명에 누가 되지 않게 커피를 더욱 열심히 배우며 실력을 쌓았다. 그 자신감 때문인지 ‘아바분나’는 처음부터 도심지가 아닌 지금의 이곳, 외지에서 처음 시작되었다. ‘아바분나’ 명패를 달고, 손수 만든 테이블로 세팅하고, 분나 커피에 어울리는 커피잔까지 제작하게 되었다. 특별히 부산에서 활동 중인 도자기 작가에게 부탁해 만든 분나 커피잔은 우리 카페의 얼굴이자 손님들이 좋아하는 커피잔이 되었다. 처음 카페를 찾는 주 고객은 아파트 주민이었다. 해가 거듭될수록 가족들이 찾는 숲 속 카페가 되었고, 젊은 커플들의 데이트 장소, 중년 부인들의 모임 장소, 직장인도 찾아서 오는 곳이 되었다.“누구나 찾기 쉽고,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장소도 아닌 이곳을 선택한 이유 역시, 도심에서 줄 수 없는 여유로움을 주고 싶었다는 아바분나. 커피 한 잔의 쉼표 같은 시간, 한적한 숲 속 카페가 줄 수 있는 소소한 행복이 나에게도 전해졌다. 8년 동안 묵묵히 커피를 내리고, 사람들의 일상 어느 한 부분을 공유했던 박대표의 커피 인생은 더치커피처럼 일정한 속도와 방향으로 흐르고 있었다. 매일 이른 아침에 로스팅을 하며, 오픈 준비를 한다. 로스팅 할 때 뿜어져 나오는 커피 향 때문에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혹시 지금 커피 마실 수 있나요? ’라고 문을 열고 들어오는 손님에게는 그날의 커피를 한 잔씩 제공한다. ”동네 카페가 줄 수 있는 최고의 특권 같은 거죠” 인터뷰 도중에도 젊은 여자분이 문을 열고 들어왔다. 그분 역시 동네 카페가 주는 ‘아빠의 커피’ 특권을 들고 즐거운 마음으로 카페를 나갔다. 횟수로 9년 차가 되었지만, 여전히 커피가 어렵다고 말하는 박대표의 얼굴에서 진중함이 느껴졌다. 오랜 시간 카페를 운영할 수 있었던 이유는 좋은 원두를 사용해 일정한 커피 맛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어쩜 더 큰 이유는 커피만이 아니라 따뜻한 온정을 나눴기 때문이 아닐까. 더치커피와 원두도 판매하고 있었다. 더치커피는 다이어트 효과도 좋고 암 예방과 니코틴 해독에도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집에서 간단하게 먹을 수 있어 즐겨 찾는 사람도 많고, 선물용으로도 많이 나가는 편이라 카페 운영에 도움이 많이 된다. 로스터리 카페로 처음부터 시작해 커피를 좋아하는 분들은 신선한 원두를 사서 집에서 내려 드신다. 가끔 맛있게 내려 먹을 수 있는 방법도 물어보시는 분도 있어 가르쳐 드리기도 한다고. 카페에는 에티오피아 이가체페 콩가, 시다모 오마초, 과테말라 산 라파엘, 콜롬비아 카사 아줄, 온두라스 엘 푸엔테 등 다양한 원두도 준비되어 있다. 요즘 카페 메뉴 중 산미가 있는 커피 시다모 커피가 인기다. 상큼한 과일의 신맛과 아이스로 마셨을 때 청량감이 더위까지 날려주기 때문이 아닐까 짐작해본다.박대표의 요즘 고민은 아바분나 2호점에 집중되어 있다. “아주 오래 전 구매한 땅에 최근 건물을 올렸다. 그곳을 활용해 2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카페에서 함께 일하는 직원들은 앞으로도 계속 커피를 하고 싶다며 나에게 힘을 주기도 한다. 그럴 때마다 대견스럽기도 하고 걱정스럽기도 하다. 카페 초기 그때의 열정이 생각나 다시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가끔 카페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찾아온다. 보편적으로 보면 커피를 잘 알지 못하면서 카페를 시작하려는 사람, 취업은 안되고, 부모님 돈으로 카페를 차려볼까 하는 젊은 친구들이 경우도 있다. 그럴 때는 그냥 돌려보낸다. 정말 카페를 잘 운영할 사람은 커피에 대한 지식과 실력은 물론 자신만의 차별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간혹 그런 분을 만나면 격려와 도움을 아끼지 않는다.”카페 운영은 쉽지 않은데 슬럼프 어떻게 지나왔을까? “커피를 하면서 몇 번의 슬럼프가 찾아왔다. 며칠 동안 무기력증에 힘겨워하고 맛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 때, 커피인들과의 교류가 많은 도움이 된다. 카페에서 단골을 만나거나, 처음 온 손님이 ‘커피가 맛있어요’라고 말할 때 슬럼프도 서서히 꼬리를 감췄다. 요즘은 카페를 함께 운영하는 아내와 여행을 다녀올 계획이다. 잠시 제주도나 남해, 통영 쪽으로 1주일도 좋고, 한 달 살기도 좋고, 여행을 떠날 생각에 벌써부터 설렌다. 그 동안의 시간을 되돌아보며, 앞으로의 시간을 계획해 볼 시기가 온 것 같기도 하고 아내와 나에게 휴식을 주고 싶어 서기도 하다.“박대표는 커피 이외의 사진을 찍으며 여행하는 것을 좋아한다. 사진동호회를 다니며 시간 날 때 좋은 곳을 찾아 출사를 가기도 한다. “갈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우리나라는 참 좋은 곳이 많다는 생각이 든다. 군 단위도 아닌 리 단위에 예쁜 테마 마을이 잘 조성되어 있는 것을 보면 좋은 커피를 내리고 마시는 것처럼 행복해진다. 길 위에서 만나는 아름다운 풍경도,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 또한 생활의 활력소가 되어 점차 여행이 좋아지고, 사진이 좋아지고 있다.” 맛있는 커피는 좋은 원두와 로스팅, 드립에 따라 맛과 향이 달라진다. 인생도 커피처럼 한곳에 잘 정착하려면 밀도 있는 생활과 내공이 필요하다. 좋은 사진에도 적당한 빛과 안정적인 구도, 자신만의 스토리가 필요하듯, 여행과 사진을 통해 더 풍성한 인생 여정이 이어지길 기대해본다. 열정으로 내린 소중한 가치 ‘커피 한 잔’비워진 커피잔을 보며 흐뭇해지는 아바분나 일상에 늘 미소가 가득하길 소망한다. 이른 아침에 마셨던 시다모 커피, 커피잔 속에 빠져 있었던 그 여인이 어쩜 나였는지도 모르겠다. ‘아빠의 커피’ 파이팅!
2019.07.02 I 심보배 기자
4000만원 상금 ‘한옥공모전’ 내달까지 접수
  • 4000만원 상금 ‘한옥공모전’ 내달까지 접수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국토교통부는 한옥의 우수성을 발굴하고 새로운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한옥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9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한옥공모전은 한옥건축의 다양화, 현대화 방안을 모색하고 한옥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한옥 분야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공모전이다.준공, 계획, 사진 등 3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준공부문은 최근 5년 이내에 준공된 한옥을 대상으로 해당 한옥의 건축주, 설계자, 시공자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계획부문은 팀(4인 이내)이나 개인 자격으로 응모할 수 있는데 올해 주제는 ‘한옥, 도시마을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다’이다. 도시마을 재생의 거점역할을 하는 한옥에 대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제시할 수 있다. 사진부문은 일반인과 청소년부문(중·고등학생)으로 나누어 출품자가 정한 주제에 맞는 한옥 관련 사진을 접수받으며 청소년 부문은 휴대폰 촬영사진도 응모할 수 있어 관심있는 학생들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다. 작품 접수는 8월 5일부터 시작하여 8일까지 4일간 진행하며 9월 중 최종 당선작을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고 수상 작품은 대한민국 한옥공모전 누리집과 전시회를 통하여 일반에게 공개한다. 각 부문별 대상 선정자(작)에게는 국토교통부 장관상이 주어지고 그 외에도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상과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상 등 다양한 상장(총 상금 4000만원)이 수여될 계획이다.
2019.07.02 I 정병묵 기자
도심 속 블루존 ‘다비치리조트빌리지’ 분양
  • 도심 속 블루존 ‘다비치리조트빌리지’ 분양
  • 다비치 블루존 클럽 투시도. (사진=㈜다비치홀딩스)[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다비치홀딩스는 경남 진주혁신도시에 타운하우스 ‘다비치리조트빌리지’를 분양 중이다. 아름다운 자연환경 속에 쾌적한 생활 인프라와 든든한 보안시설까지 고루 갖춘 프리미엄 단지다. 특히 이웃들과 소통을 넘어 화합을 이루는 도심 속 블루존을 실현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블루존은 이탈리아 사르데냐, 일본 오키나와 등 세계에서 인정받은 장수지역을 일컫는 말로, 100세 이상의 노인들의 비율이 높으며, 암 발병률이 세계에서 가장 낮다. 전문가들이 블루존의 특성을 조사한 결과, 특별한 생활수칙이 발견됐다. 일상 속에서 조금 더 부지런히 움직이며 삶의 목적의식을 갖는 것, 되도록 채식 위주로 소식하며 하루 한 두잔 와인을 즐기는 것, 가족을 우선시하며 마음을 편안히 내려놓는 것, 신앙을 가지며 조화로운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것 등이다.‘다비치리조트빌리지’ 관계자는 “건강한 주거환경을 추구하는 ‘다비치리조트빌리지’의 철학이 블루존의 생활수칙과 일맥상통한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다비치리조트빌리지는 ‘다비치 파워일레븐 수칙’을 통해 오래 사는 공동체 삶을 영위할 수 있다. 일주일에 3번 이상 산책하기, 삶의 목적의식 가지기, 마당, 테라스, 옥상 공간을 활용한 라이프 스타일, 텃밭 가꾸기, 동호회 활동, 블루존 참여자들과 모임 갖기, 일주일에 3번 가족과 함께하는 식사자리 만들기, 다비치봉사단 활동, 집안에 금연구역 만들기, 사회관계 유지하기 등으로 삶의 윤기를 더해준다. 블루존을 위한 조건들도 완비했다. 다양한 문화생활과 봉사활동이 이루어지는 마당 공간, 야영을 하고 옥상파티를 열 수 있는 루프 탑으로 구성돼 단절이 아닌 화합을 이루어 블루존의 삶을 누릴 수 있다. 또 남강과 영천강 조망이 가능하며, 생기율공원, 바람모아공원, 나래공원 등 공원이 단지를 둘러싸고 있어 천혜의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인 ‘다비치 블루존 클럽’도 돋보인다. 다비치 블루존 클럽은 계단, 복도, 옥상을 강조한 열린 공간 개념으로 조성돼 입주민, 남녀노소 모두가 누구든지 소통하면서 봉사하는 장으로 꾸며진다. ‘다비치리조트빌리지’ 관계자는 “다비치리조트빌리지는 건강하게 오래 사는 공동체의 삶을 영위할 수 있으며, 대한민국 최정상 건축가들의 설계를 통해 프레스티지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라며 “다비치 파워일레븐 수칙, 다비치 블루존 클럽 등을 통해 일상이 숨을 쉬는 여유로운 삶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며 다비치리조트빌리지가 세계 속에 6번째 블루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다비치리조트빌리지’는 진주혁신도시의 블록형 단독주택용지 산토리니, 아테네 단지에 총 4개 블록 127개 필지로 조성된다. 이중 아테네 단지에 60개 필지가 2차 분양을 진행 중이다. 필지별 면적은 274㎡~374㎡이상 다양하게 구성됐으며, 용적률 100%, 건폐율 50%를 적용 최대 3층까지 건립할 수 있다.‘다비치리조트빌리지’는 리조트형 주택의 모범사례를 만들기 위해 아테네 대지 위에 3동의 샘플하우스를 지어 무료 체험 및 관람을 이달 중에 실시한다. 매일 사전 예약한 선착순 5팀을 선정해 샘플하우스 관람과 체험, 단지투어 및 주변공원 안내 건축설계에 대한 무료 상담 및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며, 단지 내 1개 필지를 할애하여 건축주가 어려워하는 공사진행 전반에 대한 공동체험을 할 수 있도록 체험단을 모집, 행복한 집짓기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2019.07.02 I 장구슬 기자
위메프, 초저가 공세 나선다…‘100원특가샵’ 선봬
  • 위메프, 초저가 공세 나선다…‘100원특가샵’ 선봬
  • (사진=위메프)[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위메프는 100원특가샵을 정식 서비스하고 100원~2000원의 초저가 상품만을 모아 상시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위메프에 따르면 100원특가샵에서는 가격 비교가 무의미한 100원 특가상품을 포함한 초저가 상품을 언제나 구매할 수 있다. 신규회원만을 위한 혜택이나 선착순으로 소량 판매하는 이벤트와는 다르게 재고 소진까지 누구나 구매 가능하다.100원 특가상품은 매일 밤 12시에 새롭게 선보이며, 재고 소진 시까지 24시간 동안 구매 가능하다. 우선 2일 100원 특가상품은 △오뚜기 열라면 5봉 △동원참지 마일드 1캔 △회오리 천연 면봉 400개입이다. 3일은 △유한 현미깔끔 설거지 1.2kg △잘풀리는집 화장지 25m*2롤 △산도깨비 홈토피아 모기향 10P를 100원에 판매한다.100원 상품 외에도 식품, 생필품, 생활용품, 주방, 뷰티소품, 문구, 완구 등 다양한 상품을 500원, 1000원, 2000원에 판매한다. 한 달여 테스트를 진행해 검증괸 1000여개의 상품만 선보인다.△가그린 오리지널 여행용(100ml) 500원 △섬유향수 코튼(100ml) 500원 △오랄비 칫솔 클래식 울트라클린 3입 1000원 △프레티 퍼펙트 클린 클렌징 티슈 30매 1000원 △아이스 쿨베개 2000원 등이 대표상품이다.또한 100원특가샵 제품을 9700원 이상 구매하면 무료배송 혜택이 제공되므로 필요한 제품을 필요한 수량만큼만 구매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천경원 위메프 반값TF 실장은 “테스트 기간동안 5500여 개의 구매후기 중 4점 이상의 후기가 87% 이상일 정도로 가격, 품질, 배송에 대한 고객 만족이 높다”며 “앞으로도 초저가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여 가격비교 없이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쇼핑 플랫폼으로 자리 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19.07.02 I 함지현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