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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호중 "母 대신해 사과…전 매니저와 오해 풀고파" [전문]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김호중이 모친 관련 논란과 전 매니저와의 분쟁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김호중은 7일 팬카페에 “최근 저와 관련해 나오고 있는 이야기들에 대해 말씀드리겠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우선 김호중은 모친이 팬들에게 굿을 강요하고 금품을 요구했다는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김호중은 “어머니께서 특정 팬 분들에게 후원금이나 선물 등을 받으시려 했고 A 클럽이라는 곳에 가입을 요구했으며, 이후 다시 환불까지 해준 이야기와 굿을 요구했다는 이야기 등을 최근에 들어 알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어머니가 잘 모르셔서, 또는 정말 저를 위해서 하신 일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러나 잘못된 일은 바로 잡아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저의 어머니로 인해 피해를 보신 분들께서는 소속사로 연락을 주시면 꼭 책임지고 해결해 드리겠다. 어머니를 대신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그간 방송에서 할머니 밑에서 자랐다고 언급한 바 있는 모친과 떨어져 지내게 된 사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김호중은 “제가 10살이 되던 때 부모님께서 이혼을 하시게 되었고 저에게는 너무나도 큰 충격이었다. 부모님의 이혼 후 저는 사랑하는 저희 할머니와 함께 2~3년간 살게 되었고, 그 후 중학교를 들어가게 될 때쯤 어머니의 집으로 옮겨가게 되었다”며 “하지만 그때는 이미 이혼하신 양친 모두 재혼을 하여 아이를 낳고 각자의 가정을 꾸린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환경 속에서 저는 어머니의 집에서 적응하기가 힘들었고 방황하는 나날들이 이어졌졌다”며 “그렇게 저는 중학교 생활을 보냈고, 그렇게 어머니와 살다가 고등학교에 들어간 이후부터 어머니 집을 나와 홀로 살아가게 되었다”고 밝혔다. 뒤이어 김호중은 전 매니저 B씨 측과의 분쟁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B씨는 김호중과 2016년부터 올해 3월까지 4년여간 함께 일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로 최근 김호중을 상대로 억대의 약정금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김호중은 “전 매니저 형은 2016년 현재 저희 친척 형이자 소속사 대표와 같이 간 행사장에서 처음 알게 되었다. 제가 정말 친하게 지냈던 형으로, 그 다음해 2017년부터 회사 소속 관계가 아닌 친한 형동생 관계로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형과 오랜 시간 함께 일해 온 것 또한 맞다. 제가 소속사를 선택함에 있어 먼저 말씀 못 드린 것도 사실이고 그 부분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또, “형과 오랜 시간 함께 일해 온 것 또한 맞다. 제가 소속사를 선택함에 있어 먼저 말씀 못 드린 것도 사실이고 그 부분에 대해서도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하지만 “수익에 30%를 요구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소속사와 협의해서 결정할 수밖에 없었으며 소속사 측이 거부한 사안”이라면서 B씨 측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계속 이런 식으로 틀어지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형님들과 만나서 대화로 저에 대한 오해를 풀고 잘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끝으로 김호중은 “저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팬 분들께 하루하루 너무 감사한 마음으로 살고 있다. 앞으로 더욱 더 보답하는 마음으로 더 열심히 노래하고, 더 열심히 활동하며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김호중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아리스 여러분, 김호중입니다.우선 늘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팬 분들께 너무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씀부터 드립니다.최근 저와 관련해 나오고 있는 이야기들에 대해서 이제는 말씀드려야 될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먼저 저와 어머니에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제가 10살이 되던 때 부모님께서 이혼을 하시게 되었고 저에게는 너무나도 큰 충격이었습니다. 부모님의 이혼 후 저는 사랑하는 저희 할머니와 함께 2~3년간 살게 되었고, 그 후 중학교를 들어가게 될 때쯤 어머니의 집으로 옮겨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때는 이미 이혼하신 양친 모두 재혼을 하여 아이를 낳고 각자의 가정을 꾸린 상태였습니다.그런 환경 속에서 저는 어머니의 집에서 적응하기가 힘들었고 방황하는 나날들이 이어졌습니다. 그렇게 저는 중학교 생활을 보냈고, 그렇게 어머니와 살다가 고등학교에 들어간 이후부터 (졸업한 이후) 어머니 집을 나와 홀로 살아가게 되었습니다.그리고 팬 분들께서 접한 내용 중 어머니께서 특정 팬 분들에게 후원금이나 선물 등을 받으시려 했고 ㅇㅇㅇㅇ 클럽이라는 곳에 가입을 요구했으며, 이후 다시 환불까지 해준 이야기 등과 굿을 요구했다는 이야기 등은 저도 최근에 들어 알게 되었습니다.저의 어머니가 잘 모르셔서, 또는 정말 저를 위해서 하신 일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그러나 잘못된 일은 바로 잡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어머니로 인해 피해를 보신 분들께서는 소속사로 연락을 주시면 꼭 책임지고 해결해드리겠습니다. 어머니를 대신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앞으로도 저와 관련된 팬 분들의 어떠한 움직임에 있어 저 또는 소속사와만 소통해주시길 부탁드리며, 향후 이러한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신경 쓰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팬 분들께 사과드립니다.그리고 전 매니저 관련해서도 이제는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아 무거운 마음으로 글을 적습니다.ㅇㅇ 형은 2016년 현재 저희 친척 형이자 소속사 대표인 ㅇㅇㅇ 대표와 같이 간 행사장에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정말 친하게 지냈던 형 사이이자, 그 다음해 2017년부터는 회사 소속 관계가 아닌 친한 형동생 관계로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ㅇㅇ 형과 오랜 시간 함께 일해 온 것 또한 맞습니다. 제가 소속사를 선택함에 있어 먼저 말씀 못 드린 것도 사실이고 그 부분에 대해서 저도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현 소속사와 계약하는 당일 저는 형님들에게 이야기를 하고자 만나러 갔었습니다. 만나러 가는 도중에 기사가 먼저 나왔고, 제가 먼저 말씀드리기 전에 기사로 먼저 소식을 접한 형님께서 어떤 상처를 받았을지 그 심정 또한 누구보다 이해가 됩니다.형님들께서 제가 ‘미스터트롯’ 경연에 나가고 소속사가 없을 당시 얼마나 많은 연락을 받았고 저만큼 극심한 스트레스와 심경의 변화를 겪었을 것이라는 것도 이해하고 있습니다.제 솔직한 심정은 그날 그 형님들을 만나 뵙고 말씀드린 것처럼 제가 힘들 때 같이 동고동락하며 도와준 형님들에게 저는 지금도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에서 도움을 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하지만 제 수익에 30%를 요구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소속사와 협의해서 결정할 수밖에 없었으며, 소속사 측이 거부한 사안입니다. 수익에 대한 부분은 제가 혼자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었습니다. 저는 현 소속사에도 형님들을 도와드리자고 수차례 의견을 제시했으며, 회사 또한 제가 드린 말씀에 정성껏 고민하겠다고 대답해주셨습니다.지금 현재 힘든 시절 함께했던 좋았던 추억들이 퇴색되고 변질되는 것 같아 가슴이 아픕니다. 진심으로 형들에게 고맙고 죄송한 마음을 전달하고 싶습니다. 저는 지금 너무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고, 계속 이런 식으로 틀어지는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형님들과 만나서 대화로 저에 대한 오해를 풀고 잘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저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팬 분들께 하루하루 너무 감사한 마음으로 살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욱 더 보답하는 마음으로 더 열심히 노래하고, 더 열심히 활동하며 살아가겠습니다.
- 김호중 “母로 인한 피해, 해결하겠다”(전문)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가수 김호중이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김호중최근 김호중은 전 소속사와 분쟁에 이어 친모가 팬들을 상대로 금품을 요구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김호중은 7일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제가 10살 되던 때 부모님께서 이혼했다. 부모님 이혼 후 저는 할머니와 2~3년 살았고, 중학교 들어갈 때쯤 어머니 집으로 옮겼다. 그때는 양친 모두 재혼해 아이를 낳고 각자 가정을 꾸린 상태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환경 속에서 저는 어머니의 집에서 적응하기가 힘들었고 방황하는 나날들이 이어졌다. 그렇게 저는 중학교 생활을 보냈고, 그렇게 어머니와 살다가 고등학교에 들어간 이후부터 (졸업한 이후) 어머니 집을 나와 홀로 살아가게 됐다. 그러면서 ”팬분들께서 접한 내용 중 어머니께서 특정 팬 분들에게 후원금이나 선물 등을 받으시려 했고 라이온스 클럽이라는 곳에 가입을 요구했으며, 이후 다시 환불까지 해준 이야기 등과 굿을 요구했다는 이야기 등은 저도 최근에 들어 알게 됐다. 저의 어머니가 잘 모르셔서, 또는 정말 저를 위해서 하신 일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잘못된 일은 바로 잡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저의 어머니로 인해 피해를 보신 분들께서는 소속사로 연락을 주시면 꼭 책임지고 해결해드리겠다“라고 강조했다. 전 매니저와의 갈등에 대해서도 ”제가 정말 친하게 지냈던 형 사이이자, 그 다음해 2017년부터는 회사 소속 관계가 아닌 친한 형동생 관계로 일을 시작하게 됐다. 성진이 형과 오랜 시간 함께 일해 온 것 또한 맞다. 제가 소속사를 선택함에 있어 먼저 말씀 못 드린 것도 사실이고 그 부분에 대해서 저도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 솔직한 심정은 그날 그 형님들을 만나 뵙고 말씀드린 것처럼 제가 힘들 때 같이 동고동락하며 도와준 형님들에게 저는 지금도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에서 도움을 드리고 싶은 마음”이라며 “제 수익에 30%를 요구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소속사와 협의해서 결정할 수밖에 없었으며, 소속사 측이 거부한 사안이다. 수익에 대한 부분은 제가 혼자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었다. 저는 현 소속사에도 형님들을 도와드리자고 수차례 의견을 제시했으며, 회사 또한 제가 드린 말씀에 정성껏 고민하겠다고 대답해주셨다”라고 했다. 아울러 “지금 현재 힘든 시절 함께했던 좋았던 추억들이 퇴색되고 변질되는 것 같아 가슴이 아프다. 진심으로 형들에게 고맙고 죄송한 마음을 전달하고 싶다. 저는 지금 너무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고, 계속 이런 식으로 틀어지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형님들과 만나서 대화로 저에 대한 오해를 풀고 잘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하 김호중 심경 전문.안녕하세요.아리스 여러분, 김호중입니다.우선 늘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팬 분들께 너무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씀부터 드립니다.최근 저와 관련해 나오고 있는 이야기들에 대해서 이제는 말씀드려야 될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먼저 저와 어머니에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제가 10살이 되던 때 부모님께서 이혼을 하시게 되었고 저에게는 너무나도 큰 충격이었습니다. 부모님의 이혼 후 저는 사랑하는 저희 할머니와 함께 2~3년간 살게 되었고, 그 후 중학교를 들어가게 될 때쯤 어머니의 집으로 옮겨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때는 이미 이혼하신 양친 모두 재혼을 하여 아이를 낳고 각자의 가정을 꾸린 상태였습니다.그런 환경 속에서 저는 어머니의 집에서 적응하기가 힘들었고 방황하는 나날들이 이어졌습니다. 그렇게 저는 중학교 생활을 보냈고, 그렇게 어머니와 살다가 고등학교에 들어간 이후부터 (졸업한 이후) 어머니 집을 나와 홀로 살아가게 되었습니다.그리고 팬 분들께서 접한 내용 중 어머니께서 특정 팬 분들에게 후원금이나 선물 등을 받으시려 했고 라이온스 클럽이라는 곳에 가입을 요구했으며, 이후 다시 환불까지 해준 이야기 등과 굿을 요구했다는 이야기 등은 저도 최근에 들어 알게 되었습니다.저의 어머니가 잘 모르셔서, 또는 정말 저를 위해서 하신 일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그러나 잘못된 일은 바로 잡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어머니로 인해 피해를 보신 분들께서는 소속사로 연락을 주시면 꼭 책임지고 해결해드리겠습니다. 어머니를 대신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앞으로도 저와 관련된 팬 분들의 어떠한 움직임에 있어 저 또는 소속사와만 소통해주시길 부탁드리며, 향후 이러한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신경 쓰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팬 분들께 사과드립니다.그리고 전 매니저 관련해서도 이제는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아 무거운 마음으로 글을 적습니다.성진이 형은 2016년 현재 저희 친척 형이자 소속사 대표인 이광득 대표와 같이 간 행사장에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정말 친하게 지냈던 형 사이이자, 그 다음해 2017년부터는 회사 소속 관계가 아닌 친한 형동생 관계로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성진이 형과 오랜 시간 함께 일해 온 것 또한 맞습니다. 제가 소속사를 선택함에 있어 먼저 말씀 못 드린 것도 사실이고 그 부분에 대해서 저도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현 소속사와 계약하는 당일 저는 형님들에게 이야기를 하고자 만나러 갔었습니다. 만나러 가는 도중에 기사가 먼저 나왔고, 제가 먼저 말씀드리기 전에 기사로 먼저 소식을 접한 형님께서 어떤 상처를 받았을지 그 심정 또한 누구보다 이해가 됩니다.형님들께서 제가 ‘미스터트롯’ 경연에 나가고 소속사가 없을 당시 얼마나 많은 연락을 받았고 저만큼 극심한 스트레스와 심경의 변화를 겪었을 것이라는 것도 이해하고 있습니다.제 솔직한 심정은 그날 그 형님들을 만나 뵙고 말씀드린 것처럼 제가 힘들 때 같이 동고동락하며 도와준 형님들에게 저는 지금도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에서 도움을 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하지만 제 수익에 30%를 요구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소속사와 협의해서 결정할 수밖에 없었으며, 소속사 측이 거부한 사안입니다. 수익에 대한 부분은 제가 혼자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었습니다. 저는 현 소속사에도 형님들을 도와드리자고 수차례 의견을 제시했으며, 회사 또한 제가 드린 말씀에 정성껏 고민하겠다고 대답해주셨습니다.지금 현재 힘든 시절 함께했던 좋았던 추억들이 퇴색되고 변질되는 것 같아 가슴이 아픕니다. 진심으로 형들에게 고맙고 죄송한 마음을 전달하고 싶습니다. 저는 지금 너무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고, 계속 이런 식으로 틀어지는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형님들과 만나서 대화로 저에 대한 오해를 풀고 잘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저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팬 분들께 하루하루 너무 감사한 마음으로 살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욱 더 보답하는 마음으로 더 열심히 노래하고, 더 열심히 활동하며 살아가겠습니다.
- '가족입니다' 정진영X원미경, 오해 풀렸다…세월 넘어 마주한 진심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정진영, 원미경이 세월을 넘어 마주한 진심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사진=tvN)지난 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연출 권영일, 극본 김은정,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이하 ‘가족입니다’) 11회에서는 알지 못했던 진심에 닿아가며 관계를 재정립하기 시작한 가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가까울수록 작은 오해도 큰 상처가 되는 이들의 관계는 현실적인 공감을 자아내며 이후의 이야기에 궁금증을 높였다. 김상식(정진영 분), 이진숙(원미경 분) 부부는 서로를 상처 냈던 오해를 풀었지만 오랜 세월 견고히 쌓아 올린 벽을 한 번에 허물기란 쉽지 않았다. 김상식은 조난 사고에 대한 진실을 이야기했고, 그의 외로움을 마주한 이진숙은 남편이 미우면서도 안타까웠다. 박찬혁(김지석 분)은 마음을 자각했음에도 선을 긋는 김은희(한예리 분)를 한 발짝 떨어져 지켜봤다. 하지만 서로에게 맞닿기 시작한 관계는 또다시 어긋났다. 자신에 대한 신뢰가 없는 김은희에게 실망한 박찬혁은 4년 전, 김은희가 했던 절교 선언을 되돌려주며 충격을 안겼다. 이날 다시 걷게 된 돌담길은 김은희와 박찬혁에게 다른 의미였다. 박찬혁은 김은희를 향한 감정을 자각했고, 김은희는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으며 도리질 쳤다. 스무 살의 순간으로 돌아간 김은희는 박찬혁에게 친구 이상의 마음을 품은 적 있다고 덤덤하게 고백했다. “친구라면서 슬쩍슬쩍 훔쳐보고, 네가 멋지게 웃는 모습 찰칵 마음에 찍어두고 잠들기 전에 꺼내보고 그랬다”는 이야기에 당황한 박찬혁은 같은 마음인 적이 있었느냐는 물음에 답하지 못했다. 김은희는 박찬혁에게 자신이 평생 친구일 것이라는 사실을 단언하며, 지금의 관계가 편하고 좋다며 선을 그었다. 박찬혁은 그런 김은희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김상식이 평생 짊어지고 있던 마음속 응어리도 풀렸다. 김은주(추자현 분)의 친아버지라고 생각했던 남성의 정체를 알게 된 김상식은 자신의 오해로 평생 이진숙을 괴롭혔다는 사실에 자책했다. 그 오해가 열등감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게 된 이진숙은 김상식을 원망하면서도 안타까워했다. 김상식은 “오해였다면 난 나를 용서 못 할 것 같다”며 ‘못난 놈’으로 살아왔던 시간을 후회했다. “딱 하루만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김상식은 세월을 돌릴 순 없어도, 그 시절이 입힌 상처를 늦게라도 보듬고자 했다. 투박한 말로 데이트 신청을 건넨 김상식은 인터넷에서 보고 배운 대로 카페에서 달달한 음료를 먹고, 집을 나온 후 홀로 지내며 찍어둔 사진들을 보여줬다. 그리고 사고가 있던 날, 산에 왜 올라갔는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죽고 싶을 만큼 우리가 아무것도 아니었어?”라는 이진숙의 물음에 김상식은 “죽고 싶을 만큼 억울했다. 평생 짝사랑만 하는 인생인가”라고 털어놓으면서도 김은주의 전화 한 통, 이진숙이 좋아하는 꽃 하나에 죽을 마음이 다 날아갔음을 고백했다. 가족을 향한 짝사랑 때문에 죽고 싶었고, 또 가족 때문에 살고 싶어진 김상식은 이진숙 앞에 다시 섰다. 김상식은 “혼자 살아보니까 할 줄 아는 게 하나도 없어. 그게 우리 진숙씨한테 너무 미안해”라며 또 한 번 뭉클한 고백을 했다.한편 김은주는 본격적인 이혼 준비에 돌입했다. 김은주는 아들의 이혼보다 재산 배분에만 관심이 있는 시어머니에 대응하기 위해 꼼꼼하게 자료를 준비했다. 윤태형(김태훈 분)은 스스로를 “독하다” 하지만 누구보다 마음 약한 김은주를 걱정했다. 가족이 될 수 없는 두 사람은 서로를 가장 잘 아는 친구가 됐다. 김은주는 가족과도 선을 그었다. “예전하고 달라질 거다. 김상식씨 자식은 1녀 1남”이라고 확실하게 관계를 정리했다. 하지만 이제 김은희와 김지우(신재하 분)는 김은주의 뾰족하고 냉정한 말 속에 담긴 상처를 볼 수 있었다. 김은주가 마음이 약한 것도, 가족과 연락을 끊지 못할 것도 알고 있는 김은희는 가족들을 떠나있었던 시절을 떠올리며 미안해했다. 김은주는 출생의 비밀을 알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김상식을 집으로 초대했다. “은주야 미안하다”라고 담담하게 털어놓는 김상식의 모습은 애틋하기만 했던 부녀의 변화에 궁금증을 더했다. 김은희와 박찬혁의 관계도 미세하게 변하고 있었다. 박찬혁은 김은희에게 “친구라고 하면서 너 슬쩍슬쩍 훔쳐보고, 웃는 얼굴 마음에 찍어뒀다가 잠들기 전에 꺼내보려고”라며 그의 고백을 인용해 에둘러 마음을 전했다. 달라진 박찬혁이 신경 쓰이고 설레는 김은희의 방어막은 ‘친구’를 더 강조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결정적 변화가 찾아왔다. 윤서영(신혜정 분)의 말을 통해 김은희가 자신을 피하는 이유를 눈치챈 박찬혁은 그를 찾아갔다. “넌 날 어디까지 바닥이라고 생각하는 거냐. 오늘부로 너랑 끝이다. 너 아웃이다”라며 박찬혁은 4년 전 김은희가 했던 말을 그대로 돌려주며 돌아섰다. 진심을 마주하고도 멀어진 간극을 좁히기란 쉽지 않았다. “그날 그 자리에서 물었으면 끝나는 걸, 여태 묻어뒀어”라는 이진숙의 말처럼, 말 한마디면 풀렸을 오해를 평생 상처로 안고 살아왔던 가족들의 아픔은 또 다른 변화를 낳았다. 그리고 다섯 가족은 일련의 사건을 겪으며 성장했다. 여전히 화해는 쉽지 않지만, 서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진심을 열어보려는 가족의 모습은 뭉클한 감동을 안기고 있다.한편, 11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가구 평균 4.4% 최고 5.1%를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tvN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12회는 오늘(7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 '동상이몽2' 인교진♥소이현, 여전히 '게임이몽'…'9.2%' 최고의 1분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인소부부 인교진, 소이현 부부가 함께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가 동 시간대 1위와 월요 예능 1위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동상이몽2’(사진=SBS)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6일 월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 SBS ‘너는 내 운명’은 가구 시청률 7.6%(수도권 1부 기준)로 월요 예능 1위 기록을 이어갔다. 주요 광고관계자들의 중요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2.9%였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9.2%까지 올랐다.이날 방송에는 ‘3주년 홈커밍 특집’으로 꾸며져 인교진, 소이현, 윤상현, 메이비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스튜디오에는 전혜빈이 스페셜 MC로 함께했다.10개월 만에 ‘너는 내 운명’을 찾은 인교진, 소이현은 여전히 밝고 유쾌한 모습으로 반가움을 안겼다. 그런 두 사람은 “소은이가 유치원을 가게 됐다”라며 폭풍 성장한 두 딸의 근황을 공개했다. 특히, 10개월 전 말이 트이기 시작했던 둘째 소은이는 또박또박하게 자기주장을 펼쳐 놀라움을 안겼다.이날 아침, 인교진과 소이현은 두 딸과 함께 등원길에 나섰다. 두 사람은 이제 막 등원을 시작해 엄마, 아빠와 떨어지기 어려워하는 둘째 소은이에 대해 이야기하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걱정이 무색하게 소은이는 “엄마 내일 데리러 와”라는 한 마디와 함께 가볍게 들어갔고, 인교진은 걱정 반, 서운한 마음 반으로 유치원을 떠나지 못하고 재차 돌아와 폭소를 자아냈다.‘동상이몽2’(사진=SBS)집으로 돌아온 두 사람은 이날도 ‘게임이몽’으로 티격태격했다. 과거 소이현이 컴퓨터 사용을 제한하는 ‘셧다운 프로그램’을 설치할 만큼 게임 사랑이 넘쳤던 ‘겜돌이’ 인교진은 최근에는 휴대폰 게임에 푹 빠졌다고. 이에 소이현은 인교진 몰래 앱 사용 시간을 제한해뒀고, 아무것도 모르던 인교진은 “하다 하다 이걸 제한 거냐. 내가 키즈냐”라며 당황해했다. 그러나 이어 인교진은 단번에 비밀번호를 풀었다. 소이현이 설정해둔 비밀번호는 둘의 결혼기념일. 인교진은 “단순하기 짝이 없다”라며 소이현을 놀렸고, 소이현은 웃음을 터트렸다. 친구처럼 투닥투닥하는 케미를 보인 두 사람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내며 분당 시청률 9.2%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그런가 하면 인교진은 소이현이 하원하는 두 딸을 데리러 자리를 비운 사이 거실 한가운데에 물감놀이를 준비해 소이현을 경악하게 했다. 잔뜩 신이 난 아이들과 인교진과 달리 소이현은 물감 범벅이 될 상황을 걱정했다. 그러나 개의치 않고 신나게 물감놀이를 하던 인교진은 “사이언스”라며 치약 풍선까지 만들었고, 결국 거실 곳곳에 치약 거품을 퍼트려 소이현을 분노하게 했다. 이후 소이현이 두 딸을 씻기는 동안 인교진은 순식간에 청소를 끝내고 마치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기타를 치며 사과를 해 소이현을 웃게 했다.‘동상이몽2’(사진=SBS)이날 윤상현은 메이비와 삼 남매를 이끌고 그의 추억의 장소로 향했다. 윤상현이 향한 곳은 20대 시절 분식집을 운영했던 곳이다. 그러나 그곳은 이미 편의점으로 바뀌어 있었고, 윤상현은 아쉬운 듯 과거 추억을 줄줄이 소환했고, 지루한 아이들은 급기야 자리를 이탈하기 시작했다. 윤상현은 메이비가 아이들을 잡으러 간 상황에서도 끊임없이 이야기를 했고, 이에 MC들은 “누구한테 얘기하는 거냐”, “귀에서 고름 나온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이어 윤상현은 드라마 ‘내조의 여왕’과 ‘시크릿가든’ 촬영지를 찾아 메이비와 드라마 속 장면을 재연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시크릿가든’ 속 명장면인 ‘거품 키스’를 재연하기도. “느낌이 이상하다”던 윤상현은 “집에서 종종 해야겠다”라며 만족스러워했다. 한편, 윤상현은 이후에도 추억 여행이 계속될 것을 예고해 웃음을 자아냈다.
- 백화점·편의점 '초특가 와인’ 모시기…여름에도 ‘와인 전쟁’
- 신세계백화점 본점 와인장터 전경.(사진=신세계백화점)[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여름은 맥주라는 공식이 깨지고 있다. 대형마트부터 편의점 채널까지 보통 여름 주류 행사는 대부분 맥주 상품과 관련된 것들이 많았지만 코로나19 등으로 홈파티, 혼술 문화가 확산하면서 여름에도 와인을 찾는 수요가 늘어난 것.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와인 애호가들을 겨냥해 가성비(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를 갖춘 와인 상품군을 늘리고 프로모션을 확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잠실점 ‘와인 스테이지’.(사진=롯데백화점)◇“와인 콘텐츠 실시간 중계도”…백화점 ‘와인’ 효자 상품 등극 신세계백화점의 지난 6월 와인 품목 매출은 전년 대비 73.2%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19~25일까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고품질 와인을 합리적인 가격에 ‘득템’ 할 수 있는 상반기 와인 행사를 진행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장 심했던 지난 3월 백화점 전체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8.7% 줄어들었지만, 와인 품목 매출은 4% 늘어났다. 4월은 25%, 5월은 63% 전년 대비 신장했고, 이를 감안해 대형 행사를 기획한 결과 와인 매출이 70%대까지 늘어난 것이다.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주류인 와인은 다른 식료품과 달리 온라인 구매 후 배송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직접 매장을 방문해야 하는데 외부와의 접촉을 최소화 하려고 한 번에 대량 구매해 비축하는 고객들이 많아지면서 매출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신세계백화점의 지난 3~5월 1인당 와인 구매 객단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9% 늘었다. 와인 소비 증가에 와인 관련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12일 와인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중계 가능한 매장인 ‘와인 스테이지’를 처음 선보였다. 와인 스테이지에서 열리는 ‘와인 클래스’는 국내 유명 와인 전문 강사를 섭외해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하는 콘텐츠다. 소셜네트워트서비스(SNS) 사전 신청 고객을 대상으로 주 1~2회 진행한다. 인스타그램과 ‘롯데온(ON)’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진행되며, 온라인에서 와인을 주문할 수 있는 URL도 제공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올해 5월 와인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35%나 신장했다. 주세법 계정으로 인해 주류의 온라인 판매가 가능해진 것도 매출 상승의 원인 중 하나로 분석된다. 개정된 주세법에 따라, 온라인으로 주류를 구매하면 매장에서 바로 픽업(Pick-up)하는 것이 가능해지면서 고객은 주류 구매 과정에서 판매 직원과의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이마트24 와인 단독 브랜드인 ‘꼬모(COMO)’ 첫 번째 와인으로 소개된 칠레산 ‘꼬모 리제르바 까베네쇼비뇽’과 이탈리아산 ‘꼬모 모스카토’.(사진=이마트24)◇와인 품목·행사 늘리는 편의점…“집 근처서 편하게 구매하세요” 백화점뿐만 아니라 편의점도 가성비·가심비를 갖춘 와인 품목을 늘리며 근거리 고객 잡기에 나섰다. 이마트24는 최근 와인 7종 5000원 균일가 행사를 진행한데 이어 유명 산지의 대표적인 와인을 부담 없는 가격으로 제공하기 위해, 와인 단독 브랜드인 ‘꼬모(COMO)’를 새롭게 론칭하고와인 라인업을 확대했다. 꼬모 와인은 와인을 처음 접하는 초심자부터 와인 애호가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와인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이는 것을 콘셉트로 시리즈별 와인을 기획해 판매한다. 꼬모 브랜드의 첫 번째 와인은 칠레산 ‘꼬모 리제르바 까베네쇼비뇽’(750㎖)과 이탈리아산 ‘꼬모 모스카토’(750㎖)다.이마트24 관계자는 “와인 소비가 일상화, 대중화 되고 근거리 편의점에서 와인을 구입하는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고품질의 와인을 시리즈로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의 올해(1월1일~6월26일) 와인 매출 역시 전년 대비 32.2% 증가했다. 특히 4월 중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세븐앱)에 ‘와인예약주문 서비스’가 오픈된 이후로는 무려 60.3%의 신장률을 기록할 만큼 고객 수요가 급증했다. 편의점 와인의 성장 주역은 경제력을 갖춘 3040세대 여성이었다. 세븐일레븐이 모바일 와인 예약주문 서비스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40대 여성 구매 비중이 전체의 22.3%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30대 여성이 18.2%로 그 뒤를 잇는 등 3040 여성의 와인예약주문 비율이 전체의 40.5%를 차지했다. 전체 여성 구매 비중도 55.9%로 남성(44.1%)을 압도했다. 판매가 169만원의 고가 와인인 ‘샤또마고’(750㎖)의 구매고객도 40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세븐일레븐은 이런 추세에 맞춰 이달 중으로 ‘스마트오더 결제 서비스’를 오픈한다. 스마트오더 결제 서비스가 오픈되면 모바일에서 주문과 함께 결제까지 바로 할 수 있고, 점포에선 성인 인증 후 상품 수령만 하면 되기 때문에 서비스 이용이 보다 간편해진다.
- 헨리, VR 뮤직 토크쇼 실시간 스트리밍 1500만뷰 기염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아티스트 헨리가 VR 세계 속에서 다채로운 공연과 토크쇼를 진행했다.(사진=몬스터엔터테인먼트)지난 5일 중국 대표 인터넷 기업 텐센트에서 주최한 ‘Henry Lau X OCTIV MUSIC TALK SHOW’에서 헨리는 다양한 매력을 자랑했다. 5개의 채널에서 동시 송출된 해당 영상은 한 시간 가량 진행되는 동안 약 1500만 실시간 뷰를 기록하고, 현재 중국 최대의 마이크로블로그 사이트인 웨이보(Weibo)에서 탑 트렌드 주제 중 하나로 게재되며 글로벌 아티스트 헨리의 면모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특히, VR 기술이 적용되어 최초로 진행된 가상 현실 속 캐릭터와 인터뷰를 하는 독보적인 뮤직 토크쇼 진행 방식은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토크쇼가 시작되자 분홍색 토끼 귀를 장착한 VR 캐릭터 아포키(APOKI)가 뮤지션이자 연기자, 그리고 엔터테이너로서 헨리를 소개했다. 성숙하고 세련된 의상을 입고 등장한 헨리는 간단한 질의응답을 끝낸 뒤, 기타를 연주하며 헨리표 발라드 ‘몬스터’(Monster)와 마룬파이브의 ‘선데이 모닝’(Sunday morning)을 감미롭게 선보였다. 뒤이어 인터뷰를 진행한 헨리는 바이올린으로 중국의 전통노래를 짧게 선보인 후,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았던 루이스 폰시의 ‘데스파시토’(Despacito)와 영화 미션 임파서블의 주제곡을 리드미컬하게 편곡한 연주를 선보이며 시청자에게 다채로운 음악을 들려주었다. 연주에 심취한 헨리의 모습을 본 팬들은 ‘음악을 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 ‘귀엽고, 멋있고, 세련됐다’ 등 헨리를 향한 애정을 아낌없이 표현했다.세 번째 곡으로 한중 2개 국어로 발매된 본인의 ‘But,I Love You’를 부를 때 헨리는 앞서 선보인 리드미컬하고 에너지 넘친 무대와는 색다른 풍부한 감정을 선보이며 성숙미를 발산했다. 또한, 중국계 말레이시아 가수 장동량의 노래이자 ‘외로울 때 누구를 떠올리나요?’라는 의미의 곡은 아련하고 아름다운 멜로디와 허스키하지만 부드러운 헨리의 음색을 자랑하며 시청하는 팬들의 귀와 마음을 녹였다. 해당 노래는 세계적인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스튜디오 엠블린 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할리우드 영화이자 헨리가 출연한 ‘안녕 베일리’의 중국판 홍보곡으로 헨리가 직접 부른 바 있다.마지막으로 헨리는 최근 방영된 JTBC ‘비긴 어게인 코리아’에서 화제가 된 오스트레일리아의 팝 록 밴드 파이브 세컨즈 오브 서머의 ‘영블러드(Young Blood)’를 선보이며 뛰어난 음악성을 자랑했다. 특히, 시원한 고음과 감각적인 편곡, 타고난 무대 매너로 현장까지 뜨겁게 달궜다는 후문. 헨리는 시종일관 진중하고 차분한 토크를 진행하며 사랑한다는 말로 성황리에 토크쇼를 마무리했다. 인터뷰 중 외로웠을 때 생각나는 사람으로 팬들은 꼽은 헨리는 본인을 지지해주는 모든 팬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으며, 좋아하는 것으로 ‘일정이 끝난 뒤 집에서 좋아하는 음식 먹기’, ‘새로운 노래 부르기’ 등을 언급하며 친숙한 매력을 발산했다. 또한, 뮤지션이 아니어도 음악과 관련된 일을 했을 것이었다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었다. 특히, 해당 토크쇼는 삶과 음악에 대한 진솔하고 진지한 답변을 통해 한층 더 성숙한 헨리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헨리는 최근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창의적이고 개성 있는 콘텐츠를 활발히 공개하며 ‘SNS 천재’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악인전’, JTBC ‘비긴 어게인 코리아’와 더불어 공식 유튜브 채널 속 ‘같이 헨리(Henry Together)’ 시리즈 등 다양한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 [슈팅스타] "인간이라 미안" 지드래곤, 반려견 방치 논란
- 지드래곤, 반려견 샤페이 가호 방치 논란. (사진=온라인커뮤니티, Mnet)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슈팅스타는 한 주간 화제를 모은 인물, 스타를 재조명합니다.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이 반려견 방치 논란에 휩싸였다. 한 네티즌은 최근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지드래곤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경기도 포천의 펜션에 맡겨진 그의 반려견 샤페이종인 가호와 졸리의 근황을 전했다. 이 네티즌은 “반려견들이 힘이 없고 축 늘어져 있다”, “가호의 눈썹이 잘 정리되지 않아서 눈을 자주 찔러 눈물이 많이 맺혀 있었다”고 설명했다. 반려견 가호의 긴 발톱에 대해 “강아지들의 발톱은 혈관까지 자라서 미리미리 깎아줘야 한다”며 “길면 자라나온 혈관까지 같이 잘려서 피가 철철 난다”고 우려를 드러냈다.여기에 “펜션에 전화했는데 받은 분이 ‘졸리가 없는 이유는 문 열어둔 사이에 나가서 없어졌다’고 했다”는 글도 등장했다.해당 글은 지드래곤 반려견 방치 논란으로 번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가혹행위가 없었기 때문에 동물 학대가 아니다”라고 주장하며 갑론을박을 벌였다. ◇ 래퍼 키디비 “동물을 패스트 패션처럼” 지드래곤 비판샤페이 특성, 품종묘 입양한 지드래곤(오른쪽). (사진=KBS2TV ‘개는 훌륭하다’, 지드래곤 인스타그램)동물애호가로 알려진 지드래곤은 과거 방송 프로그램과 시상식에 반려견 가호와 함께 등장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현재 지드래곤은 가호가 아닌 먼치킨과 교배된 품종묘 고양이를 분양받아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래퍼 키디비는 지난달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동물을 패스트패션처럼 갈아치우는 사람들에게는 다시는 동물을 키우지 못하도록 하는 법이 생겼으면 좋겠다. 인간이라 너무 미안하다”는 글을 올렸다.지드래곤 인스타그램 누리꾼 댓글. (사진=지드래곤 인스타그램)이 글에 지드래곤 팬들이 날선 반응을 보이자 키디비는 “샤페이뿐만 아니라 어릴 때 귀엽다고 까다로운 품종견 데려와 놓고 어디로든 보내버리는 모든 사람들을 향한 속상함을 표하는 건 철회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KBS2TV ‘개는 훌륭하다’에서 샤페이와 관련한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샤페이을 키우는 견주는 “지드래곤이 키우면서 유행했다”며 “솔직히 관리하기 쉽지 않다. 매일 피부 관리를 해줘야 한다. (접힌 주름을) 매일 닦아주고 소독해줘야 한다. 귀 청소 등을 부지런하게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강형욱 훈련사는 “샤페이는 어렸을 때 너무 귀엽지만 4~10개월 사이 파양률이 높다”며 신중하게 생각하고 입양하라고 부연했다.◇ 논란 거세지자 부랴부랴 관리.. 현행법상 방치도 ‘동물 학대’지드래곤 반려견 가호, 졸리. (사진=온라인커뮤니티)지드래곤은 반려견 방치 논란이 거세지자 그제서야 업체를 불러 가호를 관리해준 것으로 전해졌다. 누리꾼들은 “논란되니까 부랴부랴 관리해주네”, “돈 좀 쓰면 바로 해결되는 걸 그동안 내버려두고 있었냐” ,“돈 많으면 자기 개한테 그 돈 좀 써라. 좋은 집에 보내든가, 호텔링을 맡기든가”, “다른 누구도 아닌 무려 ‘GD의 개’가 주인 묵인하에 이런 비참한 신세로 전락했다는 게 믿기지 않네”, “올여름 더울 텐데 실내에서 키우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지난 2015년 8월 해당 펜션에 머문 한 누리꾼은 가호와 졸리에 대해 “날씨가 더워서 애들이 헉헉거리고 힘이 없다. 너무 더워하기에 안쓰러워서 물을 뿌려줬다”며 한여름 무더위에 힘들어하는 반려견들의 상황을 전했다.샤페이는 더위와 추위에 영향을 많이 받고, 피부병에도 취약해 주로 실내에서 기른다. 이때문에 지드래곤이 가호·졸리를 방치했다는 비판을 받았다.최근에는 부산 해운대 한 주차장에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1년여간 방치됐던 강아지가 구조됐다. 동물권단체 케어는 구조 당일 차 내부 온도는 48도였으며 한낮에는 55도까지 치솟았다고 전했다. 케어 측은 “개 주인이 개인적인 아픔을 겪은 뒤 강아지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쓰레기가 가득한 차 안에서 1년 이상 키우고 건강 관리도 제대로 해주지 못하는 등 학대로 판단해 구조 작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부산 해운대구 주차장에서 구조된 강아지. (사진=케어)구조된 강아지는 처참한 모습이었다. 이에 해운대구는 강아지 주인을 동물보호법 위반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법상 방치 행위는 동물학대로 볼 수 있다. 동물보호법은 동물을 죽음을 이르게 하는 경우 외에도 동물에게 정당한 이유 없이 불필요한 신체적 고통과 스트레스를 주는 행위, 굶주림과 질병 등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거나, 방치하는 행위 등을 모두 동물 학대로 규정한다. 하지만 방치행위 자체만으로는 현행법상 처벌 수위가 낮다는 게 전문가들 분석이다. 이에 현행 동물보호법을 개정해서 방치와 관련해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한 동물자유연대 활동가는 “견주가 책임의 의무를 다하지 않으면서 본인만의 사육방식이라고 주장하면 개입하기 어렵다”며 “동물 학대에 대한 범위를 넓혀서 방치도 제재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