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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 유스' 송중기·천우희, 감성 로맨스로 만난다…10년 만 재회
- 송중기(왼쪽)와 천우희(사진=하이지음스튜디오, 블리츠웨이스튜디오)[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송중기, 천우희가 ‘마이 유스’(가제)에서 재회한다.하이지음스튜디오가 제작하는 새 드라마 ‘마이 유스’(연출 이상엽, 극본 박시현, 제작 하이지음스튜디오)는 남들보다 늦게 평범한 삶을 시작한 선우해(송중기 분)와 자신의 성공을 위해 첫사랑의 평온을 깨뜨려야 하는 성제연(천우희 분)의 감성 로맨스다.두 사람이 인생의 가장 어두웠던 시기를 지탱하게 해준 첫사랑과 10여년 만에 재회하면서 다시 한번 화양연화를 그려나간다. 이들의 찬란한 여정은 시청자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드라마 ‘유미의 세포들’, ‘아는 와이프’, ‘쇼핑왕 루이’ 등을 연출한 이상엽 감독과 드라마 ‘런 온’의 박시현 작가가 의기투합해 감성 로맨스의 진수를 선보인다.송중기는 극 중 인생의 소란함에서 겨우 벗어난 소설가이자 플로리스트 선우해로 분한다. 선우해(송중기 분)는 한 시대를 빛낸 아역배우였지만, 어른들의 욕심으로 그 빛을 잃어버리고 사람들에게 잊혀진 인물이다.배우가 아닌 다른 모습으로 제 2의 인생을 평온하게 살아가고 있을 무렵, 자신의 과거를 간직한 성제연의 등장으로 잊고 지낸 삶의 이유를 떠올린다. 오랜만에 로맨스로 컴백하는 송중기의 차기작 소식이 기대감을 모은다.천우희는 현실에 쫓겨 오직 성공만을 바라보는 필 엔터테인먼트 팀장 성제연 역을 맡는다. 성제연(천우희 분)은 부유한 가정에서 아무 고민 없이 자랐으나, 한순간에 집안이 몰락하면서 지금은 그 누구보다 치열하게 사는 인물이다.목적을 이루기 위해 선우해를 찾아내 그의 평온을 깨뜨리게 되지만, 그와 얽히면서 성제연도 과거의 순수했던 자신과 마주하며 변화한다. ‘멜로 퀸’ 천우희가 송중기와 어떤 케미스트리를 만들어낼지 이목이 집중된다.새 드라마 ‘마이 유스’는 오는 2025년 방송 예정이다.
- [200자 책꽂이]조금씩 몸을 바꾸며 살아갑니다 외
- △조금씩 몸을 바꾸며 살아갑니다(이은희|204쪽|문학과지성사)질병, 사고, 노화 등으로 인해 잃거나 부족해진 신체 주요 기관 및 기능을 인류가 과학기술을 통해 어떻게 대처하고 보강해 왔는지 정리했다. 시각에서부터 심장, 혈액, 손과 다리, 청각과 후각, 폐와 신장, 자궁과 피부, 털에 이르기까지, 인체를 구성하는 주요 기관의 특징을 의학의 역사와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 의족과 의수, 인공 자궁, 인공 신장 등 연구 및 개발 단계에 있는 과학기술의 최신 성과들도 소개한다.△시작점의 시작(치카노 아이|292쪽|책읽는수요일)성매매업에 종사하는 여성들의 삶을 주제로 다룬 일본 소설이다. 홀로 딸을 키우며 살아가는 싱글맘, 여행 자금 마련을 위해 성매매에 뛰어든 전력이 있는 회사원 등 각기 다른 사연과 배경을 지닌 성매매 여성들의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담담하게 그려낸다. 폭력, 스토킹, 사회의 차가운 시선 등 성매매 여성들이 겪는 현실적인 문제를 세밀하게 묘사하며 그들을 향한 잘못된 인식과 편견을 깨는 데 이야기의 초점을 맞춘다.△뒤틀린 한국 의료(김연희|272쪽|산지니)현직 시사주간지 기자의 의대 정원 확대 이슈 취재기를 담은 책이다. 해당 이슈가 사회적 갈등을 불러온 배경을 짚으며 응급실 뺑뺑이, 소아과 오픈런, 지역 의료 붕괴, 필수 진료과 인력 부족 등 수면 위로 떠오른 각종 문제의 원인에 대해 파고든다. 의료 종사자 및 환자들과 진행한 인터뷰 내용도 실었다. 이를 통해 혼란한 현실 속에서도 환자들을 지키기 위해 의료 최전선을 지키고 있는 이들의 고군분투기도 조명한다.△더 버튼(유병기|224쪽|라온북)단추 사업의 모든 것을 정리한 책이다. 대를 이어 수십 년간 동대문 의류 시장에서 단추를 만들어온 저자가 그간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단추의 역사, 종류, 제작 과정, 용도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작고 보잘것없어 보일 수도 있지만 단추가 의류와 패션을 완성하는 데 있어 없어서는 안 될 중요 요소라는 점을 강조한다. 단순한 부재자를 넘어 하나의 예술품이자 역사의 한 부분이 된 단추의 매력과 중요성에 대해 새삼 느끼게 해준다.△너는 아름다움에 대해 생각한다(창작동인 뿔|144쪽|걷는사람)미래를 지향하며 아름다움에 대해 사유하는 청년 시인 3명이 쓴 시 52편을 엮은 시집이다. 부조리와 불합리, 폭력과 배제, 차별과 혐오 등 묵직한 주제를 직접적인 비판 방식이 아닌 집요하게 목격하게 하는 방식으로 풀어낸다. 때론 누군가를 죽게 만들기도 하는 아름다움의 양면성도 세심하게 제시한다. 시를 통해 계속해서 호명하는 ‘너’는 곧 미래를 뜻한다. 어둡고 불안한 현실을 딛고 미래로 나아가는 과정과 희망에 관한 이야기다.△글쓰기의 감각(스티븐 핑커|640쪽|사이언스북스)영어 글쓰기의 기본 원리와 좋은 글을 작성하는 비결을 정리한 지침서다. 잘 쓴 글을 역분석해 글쓰기 감각을 발전시키는 방법, 오해를 낳는 문장 작성을 피하는 데 도움을 주는 문법, 일관성 있는 글을 쓰는 요령 등을 상세히 설명한다. 어떻게 하면 더 명료하고 일관된 근사한 문장을 쓸 수 있는지 소개하며 글쓰기가 그 자체로 즐겁게 익히는 기술이자 흥미로운 지적 주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일깨운다.
- 백종원vs안성재 '요리 계급 전쟁', 9월 17일 추석 공개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 올 추석 시청자를 찾는다.오는 9월 17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새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요리 계급 전쟁’)은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을 그린다.20일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서는 유명 요리사인 ‘백수저’ 셰프들과 단단한 내공을 가진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숨막히는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이름만 대면 알만한 ‘백수저’ 셰프들이 자존심을 걸고 최고의 ‘맛’을 보여주기 위해 출전한 가운데, 도전장을 내민 강력한 내공의 달인 ‘흑수저’ 셰프들의 불타오르는 각오도 만만치 않다. 계급을 증명할 것인지, 계급을 넘어설 것인지 물러설 수 없는 잔혹한 요리 계급 전쟁이 펼쳐진다.무엇보다도 심사위원 2인의 압도적인 아우라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대한민국 최고의 외식 경영인’이자 ‘국민 요리 멘토’ 백종원과 ‘국내 유일 미슐랭 3스타’인 ‘모수 서울’ 셰프 안성재가 심사위원으로 나서는 것. 각기 다른 분야에서 최고봉인 백종원, 안성재의 빠져나갈 구멍이 없는 촘촘하고 폭넓은 그물 심사가 기대를 모은다.(사진=넷플릭스)백수저와 흑수저 셰프들의 자존심 ‘맛’ 대결이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대한민국에서 제일 요리 잘하는 사람이 누구인지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어머니가 차려준 듯한 백반집을 운영하는 참가자부터 트렌디한 술집, 탄탄한 구력의 중국집, 미래의 꿈나무들의 밥을 책임지는 급식실까지 우리 동네 재야의 고수들이 총출동한다. 최고의 맛을 가려내기 위해 모인 흑수저 셰프들 앞에 ‘미슐랭 1스타’, 유명 요리 서바이벌 우승자, 요리계에 한 획을 그은 스타 셰프들이 총출동하며 이들이 보여줄 극락의 ‘맛’ 대결이 궁금증을 자아낸다.‘요리 계급 전쟁’은 ‘피지컬:100’?을 통해 전 세계를 사로잡은 넷플릭스 코리아의 첫 요리 서바이벌이다. 또한 ‘싱어게인’, ‘슈가맨’ 시리즈로 전국민적 사랑을 받은 제작진의 만남으로 국내외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거대한 스케일과 피 튀기는 긴장감의 요리 계급 전쟁이자 파격적이고 상상초월의 미션과 룰이 거친 스포츠 경기를 보는 듯한 박진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극한의 요리 서바이벌이 안길 재미와 한계를 뛰어넘는 감동, 오감만족을 일으킬 맛의 향연이 찾아온다.김학민 PD는 “잃을 것이 많은 백수저 셰프들과 반면 두려울 것이 없는 흑수저 셰프들이 요리 계급 전쟁을 펼친다”라면서 “정말 많은 셰프님들이 ‘요식업이 어려운 시점에서 내가 뭐라도 해서 이 업계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라는 대의를 가지고 본인들이 가진 많은 것들을 내려놓고 경연에 임하셨다”라고 다른 요리 서바이벌에서는 심사위원을 해도 무방한 스타 셰프들이 계급장을 떼고 무명 요리사들과 맞대결에 나선 이유를 전해 기대를 더했다.김은지 PD는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나가는 예능이기 때문에 ‘대한민국에 요리 실력자들이 이렇게나 다양한 장르에서 이렇게나 많다’라는 사실을 소개하고 싶었다”라면서 “자신만의 요리 철학이 있고 그 철학을 요리에 매력적으로 담아주실 100인을 선발했다. 특정 장르 내 1등을 가리기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최대한 다양한 셰프님들을 모시려고 노력했다”라고 한식, 양식, 중식, 일식, 퓨전 등 다채로운 장르의 요리의 세계를 예고했다.‘요리 계급 전쟁’은 오는 9월 17일 추석 당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 "청량 드리핀, 딱 맞는 옷 입었다는 말 듣고파" [인터뷰]①
- 드리핀(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오랜만에 청량 콘셉트로 돌아왔습니다. 드리핀이 딱 맞는 옷을 입었다는 말을 꼭 듣고 싶어요.”그룹 드리핀이 청량하게 돌아온다. 오늘(19일) 발매하는 싱글 5집 ‘위켄드’(Weekend)를 통해서다. 2021년 첫 싱글 ‘프리 패스’(Free Pass)를 통해 짙은 하이틴 감성과 청량한 에너지로 팬심을 사로잡은 드리핀은 팬들의 요청에 힘입어 오랜만에 ‘청량 끝판왕’ 매력을 품고 가요계로 복귀한다.컴백을 앞둔 드리핀 멤버들도 한껏 들떠있었다. 팬들도 원했고, 멤버들도 바랐던 청량 콘셉트인 만큼 만족감이 대단한 듯했다.김동윤은 최근 진행한 싱글 5집 ‘위켄드’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이번 앨범은 드리핀에게 맞춤옷과도 같다”며 “여름하면 드리핀이 떠오를 정도로, 이번 신곡 ‘위켄드’를 통해 여름을 접수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이협은 “‘프리 패스’ 때의 청량 드리핀을 기억해 주시는 분들이 참 많더라”면서 “다양한 콘셉트에 도전하면서 성장해온 드리핀이지만, 올여름에는 팬분들과 함께 즐기면서 활동할 수 있는 청량한 곡으로 컴백하게 된 만큼 이번 활동이 너무 기대되고 기다려진다”고 설렘을 감추지 않았다.황윤성은 “멜로디는 물론이고 멤버들의 안무 등 재밌는 요소가 너무나도 많다”며 “있는 그대로의 청량한 모습을 담아낸 만큼 팬분들께서 어떤 반응을 해주실지 궁금하다”고 말했다.드리핀은 꾸밈 없는 청량을 보여주기 위해 ‘촌캉스’를 콘셉트로 잡았다. 앞서 공개된 티저 등을 보면 드리핀이 시골에서 즐기는 바캉스인 ‘촌캉스’를 즐기는 모습이 다채롭게 담겼다. 초록초록한 논두렁을 배경으로, 그 위에서 뛰노는 드리핀의 모습을 보면 힐링 그 자체다. 드리핀 멤버들도 재킷과 뮤직비디오 촬영을 하면서 힐링한 기분이 들었다면서 웃음을 멈추지 않았다.“시골에서 촬영해서 그런지 기존 분위기와 180도 확 달라졌어요. 촬영 분위기가 밝아졌고, 멤버들끼리 장난치면서 재밌게 촬영한 것 같아요.”(김민서)“촬영보단 저희끼리 놀러간 느낌이 들었어요. 웃음도 계속 나왔고요. 촬영이 끝나지 않기를 바랄 정도였어요. 그런 편안함이 많은 분께 전달됐으면 해요”(차준호)“청량이 콘셉트지만 자연스러움이 이번 활동의 포인트 같아요. 저희끼리 이곳저곳을 다니는 꽁냥꽁냥한 모습이 다채롭게 담겼는데, 저희가 바랐던 바이브가 잘 담긴 것 같아 만족도가 높아요.”(김동윤)드리핀 멤버들은 신곡 ‘위켄드’를 처음 들었을 때부터 ‘아! 이 곡이다’라는 확신을 가졌다고 했다. 듣자마자 타이틀감이란 확신부터, 드리핀의 대표곡이 될 수 있겠다는 기대감마저 들었다고 말하며 껄껄 웃었다.“저희 분위기에 딱 맞는 곡인 것 같아요. 처음 들었을 때부터 타이틀곡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 컸어요. 노래가 밝은 만큼 드리핀의 밝은 분위기를 잘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고, 멤버들 모두 이 곡을 좋아했어요.”(차준호)“음악으로 표현하면 삼계탕, 평양냉면이 떠올라요. 슴슴하지만 자꾸만 생각나는 그런 느낌이랄까요.”(김동윤)“주말에 여행가면서, 드라이브하면서 들으면 딱일 것 같아요. 누구나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곡입니다. 하하.”(김민서)드리핀 김동윤(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드리핀 김민서(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드리핀 이협(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드리핀 주창욱(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드리핀 차준호(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드리핀 황윤성(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올여름 가요계를 겨냥한 청량 콘셉트의 곡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드리핀만의 청량은 어떤 매력을 품고 있는지도 궁금해졌다. 최근 강렬한 콘셉트를 계속해서 이어온 만큼, 콘셉트 변화에 대한 아쉬움은 없는지도 들어봤다.“드리핀의 현재를 잘 담아낸, 20대의 청량함 그 자체를 담아냈다는 것이 차별화인 것 같습니다. 꾸밈 없는, 진짜 드리핀의 모습을 많이 기대해 주세요.”(이협)“드리핀의 다양한 모습 중의 하나라고 생각해요. 한동안 강렬한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이번엔 청량한 느낌을 보여드릴 차례라고 생각해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포인트 안무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안무로 준비했어요. 기억하기 쉬운 동작들로 구성된 만큼 아마도 한 번 보시면 쉽게 따라하실 수 있을 겁니다.”(차준호)만족도가 상당한 앨범인 만큼 이번 활동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와 성과도 들어봤다.“음악방송 1위 꼭 하고 싶어요. 드리밍(팬덤명)이 기대해 주셨던 것들 만큼 꼭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크고요. 저희를 위해서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서라도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고 싶습니다.”(차준호)“‘위켄드’가 많은 분께 사랑받았으면 하고, 더 많은 팬들을 만날 수 있게 해주는 그런 곡이 됐으면 합니다. 이를 통해 국내에서 팬분들과 만날 접점도 많이 만들고, 해외에 계신 팬분들을 만나러갈 기회도 많이 생겼으면 합니다.”(이협)드리핀(황윤성·이협·주창욱·김동윤·김민서·차준호)은 19일 오후 6시 싱글 5집 ‘위켄드’를 발매하고 4개월 만에 컴백한다.이번 앨범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위켄드’를 비롯해 ‘플라이 하이’(Fly High), ‘타임’(TIME)까지 드리핀의 독보적인 음색과 성장한 음악성을 확인할 수 있는 총 3곡이 알차게 수록됐다. 한여름 컴백에 걸맞은 ‘청량 끝판왕’ 콘셉트로 컴백하는 드리핀은 업그레이드된 음악과 무대로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릴 전망이다.타이틀곡 ‘위켄드’는 청량한 일렉트릭 기타와 그루비한 베이스 사운드가 주가 되며, 후렴구의 반복되는 멜로디가 인상적인 이모팝 장르의 댄스곡이다. 가슴 떨리는 감정을 표현하듯 신나고 시원한 사운드에 드리핀의 매력적인 보컬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지루한 일상 속 여행을 떠나 그 안에서 느끼는 기분 좋은 힐링과 자유로움을 담아낸 가사가 돋보인다.
- 이재명 "상속세 일괄·배우자공제 올려야…세율 인하는 반대"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당 대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한광범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가 18일 상속세 개편을 예고했다. 연금개혁에 대해선 정부·여당을 향해 “진정성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이 대표는 이날 서울 송파구 KSPO돔에서 열린 전국당원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된 후 기자들과 만나 “저는 상속세율 인하는 반대한다”면서도 “중산층을 위해 일괄공제나 배우자공제 한도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그는 “세율을 인하하게 되면 중산층이든 서민이든, 초부자든 똑같이 세율이 떨어지게 되는 만큼 초부자감세에 해당한다”면서도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세금이 중산층을 어렵게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예를 들어 서울에 집 한 채를 갖고 있는데, 남편이 갑자기 사망해 상속을 받다 보니 일괄공제나 기초공제가 워낙 적어, 몇 억원을 세금 내게 되면 그 집에서 쫓겨날 수가 있다”며 “가족들이 세금 때문에 집에서 쫓겨나는 건 막아야 하지 않겠나”고 말했다.그는 “지금 현재 일괄공제 금액이 5억원, 배우자공제액이 5억원이어서 10억원이 넘어가면 그 초과분에 대해 상속세를 내야 해 집을 팔거나 쫓겨나야 한다”며 “이런 불합리한 점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일괄공제액은 28년 전에 정해진 액수다. 수도권 등 대도시 집값을 고려할 때 가족 중 누군가 사망하면 상속세 때문에 그 집에서 쫓겨나는 걸 감안해 일괄공제나 배우자공제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정부가 세대별 차등화 방침을 밝힌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선 “전에 정부·여당이 요구한 것을 저희가 100% 수용한다고 했는데, 갑자기 뒤로 물러서서 구조개혁까지 같이 하자고 해 결렬이 된 바 있다”며 “정부·여당이 진정성을 갖고 접근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그는 개혁 방향에 대해선 “제도라는 것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 사이에 의견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이제 토론을 해봐야 한다”며 “연금 문제는 모든 국민들이 만족할 안이라는 것은 불가능한 만큼 어떻게 타협하고 조정하는지가 핵심이다. 제안된 안에 대해 국민 여론을 수렴하고 전문가 검토도 거쳐서 천천히 판단하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자신의 제안한 금융투자소득세 완화 방안에 대한 당내 이견에 대해선 “정책현안에 대한 당내 이견은 건강한 정당이라는 증거”라며 “170명 의원이 넘는 정당에서 언제나 정책에 대해 똑같은 생각을 한다는 것은 현실적이지도 않고 바람직하지도 않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초기 논의에선 찬성, 반대, 연기, 폐지, 심지어 강행까지 여러 가지 입장이 있을 수 있다. 그런 점들은 현재 상황, 그리고 닥칠 미래에 예상되는 실상 이런 점들을 고려해 최적의 안을 만들어 내야 할 것”이라며 “뭐든 만들었다고 영구불면의 진리는 아니다. 필요에 따라 수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박보검~나 뛰었네'…미분양 아파트의 반전 [누구집]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배우 박보검이 영화,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등 다방면에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박보검은 긴 무명 시절을 딛고 대세로 떠오른 가운데, 그가 살고있는 집도 미분양을 딛고 ‘대장주’로 떠오르면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배우 박보검과 경희궁자이 전경 (사진=뉴스1, 이데일리)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박보검은 서울 종로구 홍파동 ‘경희궁자이’에서 거주하고 있습니다. 박보검은 광화문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형을 위해 이 집을 구하고, 지금도 가족들과 함께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고 21층, 30개동, 총 2533가구로 구성된 경희궁자이는 2014년 공급 당시 ‘고분양가’ 논란이 일어 완판 실패를 겪기도 했지만, 10년 만에 가격이 2배 넘게 뛰어 미분양 오명을 씻어냈습니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희궁자이 24평형은 지난 6월 17억 5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아울러 33평형은 지난달 22억원에 거래됐고 39평형도 같은 달 25억 4000만원에 팔려 각각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이어 44평형은 30억원에 거래되며 11개월 만에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서울 종로구 홍파동 경희궁자이 단지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이처럼 집값이 빠르게 뛴 것은 서울 사대문 안에 위치한 유일한 대단지라는 희소한 입지와 상징성 덕분입니다. 경희궁자이는 종로구에서 유일하게 1000가구가 넘는 단지로, 이제 종로구에는 이만한 대단지 아파트가 새로 들어설 땅이 없습니다. 출퇴근 편의도 독보적입니다. 광화문 업무지구가 도보로 10분 거리고 여의도 업무지구 역시 마포대로를 따라 내려가면 금방입니다.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과 5호선 서대문역이 도보권인 ‘더블역세권’인데다 시내버스 노선도 다양합니다. 이처럼 직주근접성이 뛰어난 단지는 항상 수요가 몰립니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조사에 따르면 30대의 40.8%, 40대의 33.6%는 직주근접성을 보고 이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지난해 전국 청약자수 상위 10곳은 인근 업무지구로 30분 내 출퇴근이 가능한 곳이었습니다.서울 종로구 홍파동 경희궁자이 단지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아울러 한양도성 둘레길, 경복궁, 독립문, 서울역사박물관 등 풍부한 문화인프라도 강점입니다. 특히 서울시는 2035년까지 경희궁 일대를 서울광장 10배 넓이의 역사문화공원으로 새단장할 계획으로 일대 가치도 함께 뛸 것으로 보입니다.또한 단지 바로 앞 영천시장을 비롯해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 대형 쇼핑 시설이 가깝고 강북삼성병원과 세브란스병원 등 대형 의료시설도 인접하고 있습니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경희궁자이는 집값이 꾸준히 오르겠으나 유명 배우가 투자처로 삼기에는 차익의 폭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며 “박보검의 경우 투자 목적보다는 가족들이 편하게 생활할 수 있는 실거주 목적에 초점을 맞춘듯하다”고 평가했습니다.
- 치매 아버지가 큰형에게 준 상가건물, 증여무효 가능할까요[양친소]
-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변호사(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안미현 법무법인 숭인 대표변호사]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 △24년 가사변호사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사단법인 칸나희망서포터즈 대표 △전 대한변협 공보이사 △‘인생은 초콜릿’ 에세이, ‘상속을 잘 해야 집안이 산다’ 저자 △YTN 라디오 ‘양소영변호사의 상담소’ 진행 △EBS 라디오 ‘양소영의 오천만의 변호인’ 진행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출연얼마 전 아버지의 상가건물이 저희들도 모른 채 큰형에게 증여됐다는 걸 알았습니다. 2000년 3월에 증여됐고, 큰형 말로는 아버지가 주고 싶어 하셔서 증여절차를 밟았다는 겁니다. 하지만 어머니의 이야기는 다릅니다. 큰형이 여러 번 아버지를 졸랐고, 아버지가 어쩔 수 없이 증여를 해줬다고 합니다. 문제는 아버지께서 치매 증상이 있어서 2018년 8월 병원에서 인지저하가 진행되고 있다는 의사 소견을 받았고, 2019년 5월에는 치매 진단을 받으셨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아버지와 사업체를 같이 운영하면서 함께 재산을 일구셨지만 모든 재산은 아버지 이름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사실 큰형의 아내는 약사인데, 부모님 집 매매를 통해 형수의 개업에 상당한 도움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상가까지 큰아들이라는 이유로 부모님의 재산 대부분을 가져도 되는 걸까요? 게다가 치매를 앓는 아버지가 길을 잃거나 하면 큰형이 아닌 멀리 떨어져 사는 제게 경비아저씨가 연락을 하고, 부모님의 병원진료도 막내가 책임지고 있습니다. 부모님의 재산은 받았으면서 부모 봉양에 소홀한 큰형을 보면 너무나도 화가 납니다. 치매로 인해서 정상적인 판단이 힘든 아버지로부터 증여받은 상가건물에 대해서 증여무효 소송을 진행할 수 있을까요?-치매로 인해 아버지가 정상적인 판단이 불가능한 상황으로 보이는데요. △사연에서 증여 무효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당사자는 상가건물을 증여한 아버지뿐입니다. 그런데 소송을 제기해야 할 아버지가 치매로 의사능력에 문제가 있는 상황이므로 아버지를 위한 특별대리인을 선임해 특별대리인을 통해 소송을 진행하거나 아버지에 대한 성년후견개시 및 성년후견인 선임 절차를 선행함으로써 성년후견인으로 하여금 증여 무효 소송을 제기하도록 해야 합니다. -성년후견인 절차를 한다면 성년후견인은 누가 될 수 있나요?△법원은 피후견인의 의사와 건강상태, 생활관계, 재산상황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후견인을 선임합니다. 배우자, 사촌 이내의 친족은 물론이고, 변호사, 법무사, 사회복지사 등의 전문가도 후견인으로 선임될 수 있습니다. 법인도 후견인으로 지정될 수 있고, 복수의 후견인을 선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연 속 아버지의 증여는 무효가 될 수 있을까요? △증여가 무효가 되려면, 아버지가 상가 명의를 큰아들에게 넘겨준다는 부분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정확하게 판단했는지 아버지의 의사능력이 중요합니다. 아버지가 당시에 그와 같은 의사능력을 갖췄는지를 입증하는 게 증여 무효 소송의 관건이 될 것입니다. -아버지의 의사능력 여부는 어떻게 판단하나요?△단순히 치매 진단을 받았다는 것만으로 의사능력이 부인되는 것은 아닙니다. 법원은 행위 당시 치매 환자의 의사능력 여부를 개별적, 구체적으로 판단하고 있는데요. 이는 치매라는 질병이 다른 질병과 다르게 행위 당시 판단능력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때도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증여 무효 소송이 제기되면, 아버지가 그동안 치료 받았던 의료기록, 진료기록을 가지고 전문인에게 감정을 맡겨서 아버님이 과연 증여를 해줄 수 있는 능력을 갖췄는지를 확인해달라는 감정절차를 진행하게 됩니다.-증여 무효소송이 불가능하거나, 소송에서 졌을 경우엔 상속에 대해 보장 받을 수 없나요? △지금은 아버지가 생존하신 상황이기 때문에 증여가 완전한 것으로 인정됐다면 지금으로써는 어떻게 회복할 방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아버지의 사후에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버지가 큰 형에게 준 상가가 아버지의 진정한 의사에 의한 것이다, 더 이상 나눌 재산은 없다고 한다면, 다른 형제들은 큰형을 상대로 유류분 반환 청구를 해서 법이 정한 자신의 유류분 만큼을 되찾는 방법이 있습니다. ※자세한 상담내용은 유튜브 ‘양담소’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는 양소영 변호사의 생활 법률 관련 상담 기사를 연재합니다. 독자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법률 분야 고충이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사연을 보내주세요. 기사를 통해 답해 드리겠습니다.
- ‘굿파트너’ 유나, 장나라·지승현 중 누구 택할까…몰입 높인 열연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굿파트너’ 유나가 부모님의 이혼을 앞두고 양육권자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지난 1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극본 최유나, 연출 김가람, 기획·제작 스튜디오앤뉴·스튜디오S) 6회에서 김재희(유나 분)가 부모님의 이혼 소식에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김재희는 아빠 김지상(지승현 분)의 외도 상대인 최사라(한재이 분)와 만났고, 이를 엄마 차은경(장나라 분)이 목격하며 모녀 사이의 갈등이 더욱 깊어졌다. 김재희는 “아빠 바람피운 거. 그거 사라 이모지? 난 누구랑 살게 되는 거야?”라는 솔직한 질문들로 차은경을 당황케 했다.그런가 하면, 김재희는 학회에 다녀왔다는 김지상의 거짓말을 이미 눈치채고 있었다. 김재희는 자신의 환심을 사기 위해 정성스럽게 꾸민 집을 보여주는 김지상에게 “여기서 같이 살자고? 우리 둘이? 엄마랑 화해할 생각은 없는 거지?”라고 물으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이후 차은경의 이혼 소송을 맡은 한유리(남지현 분)를 불러낸 김재희는 “제가 누군가를 선택하면 나머지 한 명은 상처받겠죠? 누가 잘못했든 둘 다 내 엄마, 아빠잖아요”라며 처음으로 속내를 털어놓았다. 자신과 같은 경험을 했던 한유리에게 위로를 받은 김재희는 고민 끝에 “누구랑 살지는 마지막에 내가 결정할래. 나도 이제 다 컸으니까 선택할 수 있잖아”라는 결심을 차은경에게 전하며,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유나는 눈빛과 말투만으로 점차 변화하는 김재희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유나는 어른들의 눈을 피해 혼자 우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내는가 하면, 자신의 양육권자를 주체적으로 결정하겠다는 강단 어린 면모로 한층 성숙해진 김재희의 내면을 그려냈다.한편, 배우 유나가 출연하는 SBS ‘굿파트너’는 매주 금, 토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속옷까지 검사하는 아내의 의부증, 이혼하고 싶어요[양친소]
-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변호사(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안미현 법무법인 숭인 대표변호사]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 △24년 가사변호사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사단법인 칸나희망서포터즈 대표 △전 대한변협 공보이사 △‘인생은 초콜릿’ 에세이, ‘상속을 잘 해야 집안이 산다’ 저자 △YTN 라디오 ‘양소영변호사의 상담소’ 진행 △EBS 라디오 ‘양소영의 오천만의 변호인’ 진행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출연결혼 10년차, 다섯 살 딸아이가 있습니다. 아내는 직장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아 힘들다면서 3년 전 그만두고 육아를 하고 있습니다. 아내는 결혼 전부터 세심하게 저를 챙겨줬죠. 결혼 후에도 식사며, 옷 입는 거, 제 회사 스케줄까지 꿰고 챙겨줬는데, 어느 순간 점점 과해졌습니다. 제가 외출을 하면 누구와 어디를 다녀왔는지 확인하고 가끔은 동석자에게 전화해서 제 말이 맞는지 확인을 하기도 했습니다. 실시간으로 문자를 보내고 답장을 하지 않으면 전화를 해대는데, 너무 참을 수 없어 화를 냈더니 “바람 피면서 큰소리냐”며 제가 외도를 한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그때부터 아내의 의심은 더 노골적으로 표현되며 심각해졌습니다. 친구들을 만나고 조금 귀가시간이 늦었더니 제 속옷까지 샅샅이 검사를 하는데, 정말 소름 끼치도록 싫었습니다. 심지어 제가 외출할 때 가방에 녹음기를 몰래 넣어놓고 그걸 엿듣고 따지기도 하고, 제 휴대전화에 위치추적 애플리케이션(앱)까지 몰래 설치했더군요. 아내의 도 넘은 의부증을 이제 도저히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이혼 사유가 될까요? -사연에서 보인 아내의 행동은 의부증으로 볼 수 있을까요? △의처증이나 의부증은 심각한 망상장애인 병증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이혼 사건에서 배우자들에게 고통을 주는 당사자들은 병이라고 인정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사연자의 아내는 남편의 외도를 확신한 채 속옷을 검사하고 불법적인 감시까지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실만으로도 의부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아내의 행동은 이혼 사유가 될까요? △사연을 살펴보면, 아내는 남편의 속옷을 검사하고 지인들에게 남편의 행방을 확인하는 등 과한 행동을 반복해 갈등을 유발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녹음기나 위치추적 앱을 몰래 설치한 부분은 현행법상 형사처벌이 되는 사안이기도 합니다. 사연에서 드러난 사정들만 보더라도 남편이 혼인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임을 알 수 있는데요. 아내가 의부증 치료를 거부하거나 게을리 해 지속적으로 갈등을 유발하는 경우 또는 아내의 행동이 폭행, 폭언, 협박 등 부당한 대우까지 이어진다면 당연히 이혼 사유가 될 수 있습니다. -의부증, 의처증 관련 어떤 사례들이 있나요? △사연과 비슷한 사건인데요. 의처증이 너무 심한 남편이 아내가 외출만 하면 외도를 저지른다고 망상에 빠진 겁니다. 아내가 누구를 만나는지를 확인해보려고 아내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 놨었고 아내가 집에 들어오면 녹음기를 다시 회수해서 녹음 내용을 듣고 누구를 만났고, 어디를 갔는지를 파악해왔습니다. 이러한 남편의 행동은 아내가 가방에서 녹음기를 발견하면서 사실로 드러났는데요. 결국, 아내는 남편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아내가 많은 충격을 받았고, 남편으로 인해 부부간 신뢰가 깨졌다”며 아내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남편은 소송에서 “이혼할 수 없다, 아내를 사랑해서 그런 거다, 나는 병이 아니다” 라며 이혼 기각을 구했고, 항소에 상고까지 거듭했지만 이혼 판결은 그대로 인용됐습니다. -의심 살만한 정황이 있어 의심했는데 오히려 의처증, 의부증으로 몰아가는 경우도 있을까요? △자신이 유책배우자임을 감추기 위해 배우자를 의처증, 의부증으로 치부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의처증과 의부증은 일종의 병증입니다. 진단이나 진료내역 등 명백한 증거 없이는 인정되기 어렵고 부부가 함께 의처증이나 의부증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다했는지 여부도 이혼을 결정하는 주요 사정이 됩니다. 잘못을 저지르고도 이혼할 목적으로 일부러 배우자를 도발하고 증거를 만들어서 이혼 청구를 한다한들 거짓은 반드시 드러나게 돼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위치추적 앱을 깔고 녹음기를 몰래 넣어 둔 부분은 어떤가요? △배우자 사이에도 사생활과 인격권은 반드시 보호돼야 합니다. 몰래 배우자 휴대전화에 위치추적 앱을 깐다거나 혹은 차량에 위치추적기를 부착하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으로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녹음기를 몰래 배우자 가방에 넣어 제3자와의 대화를 허락 없이 녹음하는 것도 통신비밀보호법 위반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몰래 녹음한 배우자와 제3자 간의 대화 내용은 이혼소송에서도 증거로 쓸 수 없고 형사 처벌 또한 결코 가볍지 않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자세한 상담내용은 유튜브 ‘양담소’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는 양소영 변호사의 생활 법률 관련 상담 기사를 연재합니다. 독자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법률 분야 고충이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사연을 보내주세요. 기사를 통해 답해 드리겠습니다.
- 국가유산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세계유산 백제 아카데미' 하반기 강연 개최
- 상반기 현장답사상반기 강연하반기 강연 포스터[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국가유산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 강경환)는 (재)백제세계유산센터(이사장 최병관)와 함께 ‘세계유산 백제 아카데미’ 하반기 강연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세계유산 백제 아카데미’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역사·문화적 가치와 우수성을 홍보하고 지역민과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한 강연 프로그램이다. 앞서 5~6월 이뤄진 상반기 강연에서는 목간, 사리장엄구 등의 문화유산을 통해 백제의 역사를 조명하는 강연과 부여 군수리사지 발굴현장과 정암리 가마터 복원현장을 답사하는 현장강의를 진행했다.하반기 강연은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온지관(충남 부여군)에서 부여군민을 대상으로 총 4회(9월 11일, 10월 2일, 10월 16일, 10월 30일)에 걸쳐 진행한다. △‘일본속의 백제문화유산’(이다운 원광대학교 교수, 9월 11일), △‘세계유산의 디지털 활용’(유정민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 10월 2일), △‘백제의 섬유공예와 복원’(심연옥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 10월 16일) 등 세 차례의 강연을 통해 국경과 기술을 넘나드는 백제의 세계유산을 소개한다. △10월 30일에는 부여 왕릉원과 능산리 사지를 직접 방문해보는 현장강의(서현주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를 실시할 예정이다.부여군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이달 16일부터 강의별 선착순 50명까지 전화로 사전 신청하거나 현장 등록을 하면 된다. 세부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박물관 누리집 내 공지사항을 참조하거나 전화 또는 전자우편으로 문의하면 된다.국가유산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이번 강연이 부여군민이 백제 문화유산의 역사·문화적 중요성을 더 쉽게 이해하고 깨달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유익한 문화유산 강연을 확대 운영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