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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비틀' 음주운전·'아슬아슬' 4인 탑승…도심 폭탄된 전동킥보드
  • '비틀비틀' 음주운전·'아슬아슬' 4인 탑승…도심 폭탄된 전동킥보드[르포]
  • [이데일리 김형환 박동현 정윤지 기자] “택시타고 가긴 애매하고 집이 언덕길에 있어 걷기 힘들어 탔어요.”지난 5일 ‘불목(불타는 목요일)’에 만난 20대 남성 이모씨는 전동킥보드에서 내리며 이같이 말했다. 이씨의 얼굴은 만취한 듯 벌겋게 상기돼 있었고 술 냄새가 나기도 했다. 술을 마셨냐는 질문엔 부인하던 이씨는 “사실 술 마시고도 탄 적이 많다”며 “시속이 20㎞ 정도인데 어떻게 음주운전인가. 조심히 타고 있다”고 말했다.이데일리가 서울 도심 곳곳을 살펴본 결과 ‘혁신’으로 불렸던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가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폭탄’처럼 이용되고 있었다. 이날 오전 학원가에서는 면허가 없는 청소년들이 학원가에서 다인 탑승을 한 채 차에 치일 뻔하는 아슬아슬한 장면을 목격할 수 있었고 늦은 오후에는 비틀거릴 정도로 술을 마신 뒤 전동킥보드에 오른 시민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었다.헬멧도 쓰지 않은 채 위험하게 전동 킥보드를 타고 있는 모습(사진=이데일리 김형환, 박동현 기자)(그래픽=김일환 기자])◇늦은 밤 PM 탑승한 만취자들…사고날 뻔 하기도이날 서울 강남역·홍대·건대 인근에서는 모임을 마친 시민들이 귀가를 목적으로 PM을 찾는 경우를 쉽게 찾아 수 있었다. 현행법상 반드시 써야 하는 헬멧을 착용한 이들은 찾을 수 없었고 인도주행을 하는 경우도 많았다. 대부분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있는 블루투스 이어폰을 귀에 꽂은 채 PM을 탑승하고 있어 차량이나 오토바이의 경적을 전혀 듣지 못해 사고가 날 뻔한 아슬아슬한 모습도 목격할 수 있었다.지난 5일 늦은 오후 인파가 가득한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한 시민이 헬멧을 쓰지 않은 채 전동킥보드를 타고 있다. (사진=김형환 기자)특히 술을 마신 뒤 PM의 핸들을 잡은 이들은 연신 비틀거려 금방이라도 사고가 날 것만 같았다. 실제 붐비는 인파 사이사이를 가던 PM 운전자가 술에 취해 입간판에 부딪히기도 했다. 인파가 붐비는 골목에서 오토바이와 동선이 겹쳐 서로 급정거하는 아찔한 장면도 연출됐다. 만약 사고가 났다면 그 여파로 인근에 밀집한 시민들도 다칠 우려도 커 보였다.음주 후 운전대를 잡은 이들은 PM 운전이 ‘음주운전’이라는 점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 건대 인근에서 만난 A(24)씨는 “소주 한 병 정도 마셨는데 정신 똑바로 차리고 타면 괜찮다”며 “빠르고 편하게 집에 갈 수 있고 단속도 사실 없다 보니 자주 탄다”고 말했다. 강남역 인근에서 만난 30대 남성 임모씨 역시 “그리 취하지도 않고 (전동킥보드 운전에) 익숙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타게 됐다”며 “(목적지가) 바로 앞이니 괜찮지 하는 생각에 탑승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 5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학원가에서 청소년 4명이 하나의 전동킥보드를 타고 있다. (사진=박동현 기자)◇학원가선 무면허 라이더 ‘가득’…4인 탑승도성인들뿐만 아니라 운전면허가 없는 청소년들 역시 규정을 지키지 않은 채 PM을 탑승하고 있었다. PM을 대여하기 위해서는 도로교통법상 만 16세 이상 원동기 또는 운전면허를 소지해야 하지만 이들 대부분은 무면허 상태로 운전하고 있었다. 이들은 부모 또는 성인인 가족의 명의를 도용하거나 면허 없이도 대여할 수 있는 업체를 이용해 PM을 대여하고 있었다. 이 같은 편법으로 PM을 빌릴 수 있는 학생이 적다 보니 학원가에선 2인 탑승은 기본이었고 최대 4인 탑승까지도 볼 수 있었다. 무면허인 이들은 대부분 인도에서 헬멧을 쓰지 않은 채 전동킥보드를 탔고 발을 좌우로 뻗어 장난을 치는 등 위험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목동 인근의 한 중학교 앞에서는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남자 청소년이 전동킥보드를 타고 차가 많이 다니는 사거리 교차로를 신호도 지키지 않고 가로질러 가기도 했다. 그는 빨간불에도 차들 사이로 무단횡단하면서 차 좌우를 왔다갔다하는 이른바 ‘와리가리’로 운전하기도 했다.지난 5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역 일대에서 경찰들이 사고 예방과 시민 안전확보를 위한 전동킥보드 등 PM 관련 현장 단속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단속하다 다치면”…부담 느끼는 경찰들이같이 위험한 상황에서 PM을 운전하는 시민들을 본 경찰들은 쉽사리 나서지 못했다. 실제로 이날 이데일리가 관찰하는 하루 종일 순찰차가 수차례 지나갔지만 전동킥보드 헬멧 미착용, 인도 주행, 다인 탑승 등에 대해 제지하지 않았다. 이들은 단속하려고 다가가다 도주 과정에서 다칠 경우 경찰이 떠안아야 할 부담이 크다고 호소했다. 서울의 한 지구대에서 근무하는 B 경감은 “만약 헬멧 미착용으로 과태료 처분을 하려 따라가다가 도주하던 시민이 다쳐봐라. 바로 경찰에 고소하게 된다”며 “도망가다 다칠 경우 우리가 떠안아야 할 부담이 크다”고 주장했다.번호판이 없는 점도 PM 관련 수사를 더디게 하는 이유 중 하나다. 번호판이 없기 때문에 경찰 자체 수사로는 용의자를 특정하기도 어렵고 PM 업체에 협조를 받아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많은 품이 든다는 것이다. 서울의 한 경찰서의 교통과장은 “번호판이 없다 보니 폐쇄회로(CC)TV만으로는 용의자가 누군지 알 수 없고 PM 업체의 협조를 받아야 한다”며 “워낙 사건이 많아 PM 업체에서 도와줘도 수사가 더디게 진행될 수 밖에 없고 수사 인력도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2024.09.10 I 김형환 기자
“6층서 떨어진 내 딸 끌고 가 성폭행”…붙잡힌 범인 정체 '경악'
  • “6층서 떨어진 내 딸 끌고 가 성폭행”…붙잡힌 범인 정체 '경악'[그해 오늘]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2019년 9월 10일, 직장 선배의 약혼녀를 성폭행하려다 실패하자 살해한 A(36)씨에게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다.(왼쪽부터) 범행 전 모자를 쓰고 피해자 아파트에 찾아간 A씨. 수건으로 얼굴을 가린 채 추락한 피해자를 옮기러 가는 A씨.(사진=연합뉴스)이 사건은 2019년 5월 27일 전라남도 순천시 한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사건 발생 6시간 전 A씨는 직장 선배와 술을 마시던 중 말다툼 끝에 선배를 폭행했다.A씨는 선배가 잠들자 이날 새벽 5시 30분쯤 선배의 약혼녀 B(42)씨가 사는 아파트에 찾아갔다.B씨가 현관문 안전고리를 걸어놓고 문을 열어주지 않자 A씨는 “선배(B씨의 남자친구)한테 일이 생겼다”고 거짓말해 집 안으로 들어갔다.이후 돌변한 A씨는 성폭행을 시도했고 저항하던 B씨는 베란다 창문을 통해 6층 아래로 추락했다.이에 A씨는 얼굴을 수건으로 가리고 B씨의 집에 있는 선배의 옷으로 갈아입는 등 변장 후 1층으로 내려가 쓰러져 있는 B씨를 집으로 데려왔다.당시 엘리베이터 CCTV에는 B씨가 살아 있는 것으로 보이는 움직임이 담겼다. 집으로 들어간 A씨는 또다시 성폭행을 시도하다 B씨를 목 졸라 살해했다.사망한 B씨의 시신은 이날 오후 4시 연락이 끊긴 것을 이상하게 여겨 집으로 찾아온 B씨 가족에 의해 발견됐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B씨가 누군가에 의해 숨진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들어갔다. 집 인근 CCTV를 살펴본 결과 A씨를 유력 용의자로 특정하고 신고 후 2시간여 만에 순천의 한 원룸에 숨어 있던 A씨를 검거했다.A씨는 경찰조사에서 “술에 취했었다”며 “B씨와 성관계를 맺으려 시도했으나 미수에 그쳤다”고 진술하며 살인 혐의에 대해서 부인했다.그런데 조사결과 A씨는 성폭력 범죄가 처음이 아니었다. A씨는 앞서 세 차례 성범죄로 모두 10년을 복역하고 출소한 뒤 전자발찌를 찬 채 범행을 저질렀다.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전자발찌의 실효성 논란이 일었다. 단순히 위치 추적 역할을 하는 전자장치는 재범 방지의 효과가 없어 특단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실제로 검찰이 6년 전 수차례 성폭력 범죄를 저지른 A씨에게 재범의 우려가 있다고 보아 성 충동 약물치료(화학적 거세)를 청구했다. 그러나 법원은 A씨가 성도착증 환자로서 성폭행 범죄를 다시 저지를 위험성이 있다고 인정하기에는 부족하다고 판단, 검찰의 화학적 거세 청구를 기각하는 판결을 내렸다.피해자 B씨의 아버지가 올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 글.(사진=연합뉴스)이 당시 경찰은 당초 A씨를 강간치사 혐의를 적용해 구속했으나, 숨진 B씨 대한 국과수 부검결과 사인이 추락사가 아닌 경부압박질식사라는 소견을 받자 강간살인으로 혐의를 변경해 검찰에 송치했다.A씨가 구속된 이후 피해자 B씨의 아버지(80)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우리 딸을 성폭행한 후 잔인하게 목 졸라 죽인 극악무도한 살인마를 사형시켜 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 글을 올렸다.그는 “화단에 떨어져 크게 다친 딸을 다시 아파트로 끌고 와 성폭행한 뒤 목 졸라 살해했다”며 “살인마를 살려두면 언젠가는 우리 주변 예쁜 딸들이 우리 딸처럼 또 살인을 당할지도 모른다”며 엄벌에 처해 달라고 요청했다.검찰은 A씨를 기소하며 “범행 수법이 잔혹하고 영원히 사회에서 격리할 필요가 있다”며 사형을 구형했다.1심 재판부는 A씨에게 무기징역, 4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신상정보 공개 명령, 아동·청소년과 장애복지시설 등에 각각 취업제한 10년을 선고했다.이에 A씨와 검사는 각각 항소했으나 2심 재판부는 항소를 기각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2024.09.10 I 채나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사고영상 학습 불허···재난대응 AI 못 만드는 한국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다음은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사고영상 학습 불허···재난대응 AI 못 만드는 한국-공정위법 고쳐 플랫폼 규제 형사처벌 없이 과징금 상향-[포토]수시모집 시작 돌이킬 수 없는 의대 정원-무면허 10대, 음주운전 20대···도로 위 폭탄 된 전동킥보드-“한국 진출 美 기업들 파업리스크 걱정 커”-[사설]논란 많은 지역화폐법···민주, 협치 깨며 강행 이유 뭔가-[사설]학생 줄어도 교육교부금 증가···이런 불합리 왜 놔두나△종합-“아시아 단거리 오가는 화물 노선 내년 7월 미주·유럽까지 넓힌다”-“디자인·성능 위협적···中가전 경계해야”-‘외국인 고용허가제’ 갈 길 모색합니다△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규제 확 풀어야 AI 학습 가능···특정 개인 식별할 목적일 때만 동의받아야-글로벌 50대 기업 가운데 한국 기업 전무 AI 3대강국 이루려면 민간투자 강화해야△종합-‘구글·애플·네카오’ 자사우대·끼워팔기 땐···임시중지명령 내린다-오늘 5대 은행장·이복현 회동 실수요자 대출절벽 숨통 트일까-‘역대급 폭염’에 113만 가구, 전기료 5만원 더 낸다-KAIST, 뉴욕대와 ‘AI 석박사 공동학위제’ 도입△‘도로 위 폭탄’ 전동킥보드-술먹고 비틀, 4명 탄채 휘청, 인도 위 폭주까지···거리의 무법자-“걸려 넘어질 뻔”···여기저기 널브러진 전동킥보드-“산업·안전 두 토끼 잡을 K전동킥보드법 필요”△정치-한동훈 만찬 연기하더니···친한계 빼고 열린 대통령 만찬-“尹은 영부남” “文 캥거루 게이트”···대정부질문 첫날 격돌-與野 ‘지구당 부활’ 한목소리 “돈 먹는 하마 아닌 정치개혁”-野, 쌍특검법 강행···‘김여사·채해병 특검법’ 법사위 소위 통과△경제-“재정 누수 막기 위해 ‘예타 면제’ 요건 강화해야”-韓 기업·글로벌 석학 국제공동 R&D 시작-美·日 금리차 축소 수순···다시 ‘엔 캐리 청산’ 공포-송·변전시설 주민 지원금 18.5%↑···10년 만에 올린다△금융-아파트 잔금대출, 금리높은 은행 대신 상호금융-우리금융 계열사 모두 ‘손태승 리스크’-저축銀, 운용사와 PF대출채권 꼼수 매각 적발-BC카드로 추석선물세트 사고 ‘씽나는 할인’ 받자△Global-글로벌 기업 빠져나가는 中···부랴부랴 외국인 투자 제한 완화-美·中 경기 침체 공포에 亞 증시 또 ‘블랙 먼데이’-[포토]초강력 태풍 ‘야기’ 베트남 강타···뿌리채 뽑힌 나무들-오늘 투표한다면 누구에게?-화웨이 두번 접는 폴더블폰, 사전예약만 260만건△산업-“TV 새 수익원”···삼성·LG ‘스트리밍’ 힘준다-삼성전자 2024년형 TV 7개 모델 업계 첫 독일 VDE 화질 인증 획득-전기차 화재에···충전기 확대 차질빚나-SK하이닉스 기술 개발 “식각 공정용 스크러버 온실가스 처리효율 99%”-中 압박수위 높이는 美···韓 반도체에 불똥 튈라-경영 복귀 이동채, GEM과 통합 양극재사업 추진△산업-“아마존 1위 등극 비결은 고객 아이디어 적용”-캔보다 간편한 ‘동그란 스팸’ 두달 만에 50만개 팔렸다-“광주비엔날레 곳곳 카카오T로 이동해요”-아이폰16 출시 앞두고 갤럭시S24 공시지원금 상향△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중처법 등 韓 투자 걸림돌···노동유연성 높여야 글로벌기업들 온다△추석선물 특집△증권-자사주 소각 후···코스피 ‘웃고’ 코스닥 ‘울고’-美경기우려에···‘2500’ 코앞까지 미끄러진 코스피-“인도 투자 ‘레벨업’···대표지수 웃도는 업종에 집중투자”-나스닥, 30년 만에 새 반도체지수 공개-“에이닷서 투자 정보 제공”···하나증권, SKT와 AI 협업△부동산-올 서울 아파트 거래 45조···작년 총액 넘어섰다-“정책대출이 집값 상승 원인 아냐, 신생아특례 대상 줄이지 않을 것”-준공후 10년째 청산않고 월급 챙기는 조합장 더 늘어-DL이앤씨 “안전 지키면 현금 포인트 드려요”△문화-체급 차 극복 방법 찾은 ‘키아프’···아시아 제대로 공략한 ‘프리즈’-전통공예 맥 잇는다···장인의 인생작 ‘덕수궁 나들이’△스포츠-전설들의 천적?···골프에 집중하는 정신력이 비결-박지영, 가장 먼저 상금 10억원 돌파···박현경·윤이나도 ‘눈앞’-장유빈 “제네시스 1위 수성···PGA Q스쿨 직행할 것”-韓 골프인 624만명, 라운드 비용 월 45만원 쓴다△피플-파티룸서 추억 쌓고, 유행간식 맛보고 노키즈존 확산 속 아이친화매장 통했죠-“가족의 장기기증 후 트라우마, 치유받는 시간됐으면”-류진 한경협 회장 추석맞이 배식봉사-“피 땀 눈물 서린 베개···하찮아 보이는 것, 사랑으로 다시 빚었죠”-김윤식 아시아신협연합회장 4연임-9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에 박성종·이강일△오피니언-[목멱칼럼]배드민턴, 노란봉투법, 공정사회-[생생확대경]폴란드 잠수함 수주, 국가 총력전 절실-[e갤러리]최승윤 ‘반대의 법칙 2024-43’-[기자수첩]무차별 대출 옥죄기···실수요자만 피해△전국-머드·워케이션···재미·힐링 찾는 청년들 북적-폐쇄된 경인아라뱃길 선착장 흉물 전락-돌봄지원 원스톱 서비스 서울시 ‘안심돌봄 120’-경기도민 85% “경기국제공항 처음 들어요”-충청권 메가시티 첫단추 ‘광역철도망’ 하세월△사회-사과 4000원·배추 7000원···“가족 만날 설렘보다 장보기 부담 더 커요”-추석에 문 여는 병원, 설연휴 2배···진찰·조제료는 더 상향-서울경찰청장 “텔레그램 대표, 체포영장·인터폴 수배도 가능”-‘명품백 전달’ 최재영 수심위 열린다-딥페이크 피해자 95%가 학생
2024.09.09 I 강민구 기자
이봉원 "짬뽕집으로 열심히 벌지만 박미선에 안돼…아내가 생활비 부담"
  • 이봉원 "짬뽕집으로 열심히 벌지만 박미선에 안돼…아내가 생활비 부담"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개그맨 이봉원이 아내 박미선의 수입에 대해 털어놓는다.9일 방송되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8~90년대 대표 개그맨’ 이봉원 편이 방송된다.이날 개그맨 이봉원은 ‘4인용식탁’에서 아내 박미선에게도 말하지 않은 ‘짬뽕집 대전 2호점 개업’ 소식을 절친들에게 최초 공개한다. 지난 2018년, 천안에서 짬뽕집을 열며 사장님으로 변신한 이봉원은 ‘사업 확장 자축 파티’를 위해 데뷔 때부터 동고동락한 코미디언 선후배 김학래, 이성미, 이경애를 초대한다.절친들은 7번 사업에 실패하며 ‘박미선의 거머리, 식충이’라는 말을 듣고, 길 가다가 아줌마들에게 등짝을 맞기도 했던 이봉원의 8번째 사업 순항을 축하하며 현재 아내 임미숙과 번듯한 중식당을 운영 중인 김학래와 일명 ‘사업 실패 배틀’을 붙인다. 단란주점, 커피숍, 삼계탕집 등 7전 8기의 사나이 이봉원과 사업 실패로 빚 100억을 떠안았던 김학래의 치열한 ‘사업 실패 배틀’의 승자는 과연 누가 될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평일은 천안 숙소에서, 월요일은 일산에서 생활하며 각 집 살이 중인 이봉원은 아내 박미선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털어놓을 예정. 특히, 결혼 전 박미선을 보고 당시 개그우먼 중에서 제일 예뻐서 느낌이 왔다는 이봉원은 박미선과 친해지기 위해 SBS ‘웃으며 삽시다’의 부부 코너였던 ‘철없는 아내’의 파트너로 지목했다고 사랑 앞에서 계획적이었던 후일담을 전한다. 이경애는 당시 이봉원이 웃을 때마다 큰 리액션으로 박미선에게 은근한 스킨십을 했다며 그 모습을 재연하는데, 당사자인 이봉원은 당황하며 끝까지 발뺌한다.또한 이봉원은 현재 짬뽕집에서 열심히 벌고 있지만 아내의 수입에는 못 미친다며 어머니, 자녀들이 사는 집의 생활비는 박미선이 부담하고 있다는 사실도 공개한다. 친구들은 이봉원이 30주년 결혼기념일 겸 박미선의 생일 선물로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선물한 것에 대해선 칭찬하면서도 평소에 일 있을 때만 연락하고, 이모티콘 한번 보낸 적 없는 무뚝뚝한 점과 월요일 일산 집 방문에 대해서도 ‘어머니를 뵈러 가는 게 아니냐’며 애정 어린 잔소리를 한다.현재 짬뽕집을 운영하는 바쁜 와중에도 틈을 내 중국어, 영어, 기타, 피아노 등 4개의 학원에 다니며 “하고 싶은 일을 해봐야 죽을 때 후회가 없다”는 이봉원을 두고 친구들은 무허가 판자촌에 살던 그의 어려웠던 시절을 원인으로 추측한다. 이어 이봉원은 자신이 성공하기 직전인 1987년 갑작스레 사망한 남동생의 이야기를 하며 그리움을 털어놓는다.절친들과 함께 스타의 인생 한 편을 들여다보는 시간,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
2024.09.09 I 김가영 기자
포천시 발전 정책 발굴위해 전국민 아이디어 공모전
  • 포천시 발전 정책 발굴위해 전국민 아이디어 공모전
  •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포천시가 지역 발전을 위해 전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는다.경기 포천시는 시민의 다양하고 참신한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2024년 소통(疏通)하는 정책 제안 공모전’을 연다고 9일 밝혔다.(포스터=포천시 제공)시정 발전과 관련된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해 앞으로의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공모전은 이날부터 내달 2일까지 진행한다.공모는 △탄생하는 행복도시 △시민중심 열린도시 △성장하는 경제도시 △다시찾는 관광도시 등 4개 분야 나눠 실시하며 포천 시정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아이디어를 가진 국민은 국민생각함을 이용하거나 포천시청 누리집의 고시공고란을 확인한 뒤 구비서류를 전자우편이나 포천시 기획예산과에 우편 또는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시는 창의성과 경제성, 계속성, 적용범위, 노력도 등 기준을 중점 심사해 심사점수를 책정한 뒤 각 점수별로 금상(200만원), 은상(130~150만원), 동상(80~100만원), 장려상(30~50만원) 등을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백영현 시장은 “‘시민의 목소리에 답이 있다’는 시정 철학에 따라 시민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자 공모전을 진행한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시민이 더욱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수립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9.09 I 정재훈 기자
"혁신 금융 미래 경험"…'서울 핀테크 위크 2024' 사전등록 시작
  • "혁신 금융 미래 경험"…'서울 핀테크 위크 2024' 사전등록 시작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핀테크 산업의 혁신을 이끌고 글로벌 금융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개최하는 ‘서울 핀테크 위크 2024’의 사전등록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이번 행사는 금융산업 종사자, 핀테크 기업 및 유관기관 관계자, 디지털 금융에 관심 있는 시민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 비용은 무료다. ‘서울 핀테크 위크 2024’ 누리집을 통해 참가 신청할 수 있다.참가자 사전등록 기간은 10월 2일까지로 기간 내 사전 등록 후 현장에 참석한 참가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 핀테크 위크 2024’ 누리집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서울 핀테크 위크 2024’는 핀테크 분야 특화 국제 행사로 글로벌 디지털금융 전문가와 금융기관 관계자, 국내·외 빅테크·핀테크 기업과 국내·외 투자자 등 업계 관련자가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다. 다음달 7일, 8일 및 10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 등에서 개최한다.이번 서울 핀테크 위크는 ‘스마트 라이프를 위한 핀테크의 미래’를 주제로 핀테크 산업의 미래에 대한 통찰을 공유한다. 혁신 스타트업들의 투자유치 행사, 유튜버 ‘궤도’와 함께 하는 오픈 토크, 세미나 등 총 10개의 행사로 진행할 예정이다.서울시는 2006년 서울국제금융 컨퍼런스를 최초 개최한 이래로 매년 전 세계 금융, 핀테크 산업 전문가와 기업인을 초청해 세계 금융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서울이 글로벌 금융 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는 등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논의의 장을 운영해 오고 있다. 올해 14번째 개최를 맞이했다.해외 투자자를 초청해 국내 투자자 및 핀테크 기업 관계자와 함께하는 네트워킹 행사를 새로 마련했으며, 아시아 핀테크 얼라이언스 회원사를 초청, 별도 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다.핀테크 스타트업 투자유치 행사(데모데이), 유망 핀테크 기업 서비스 홍보부스, 금융사 개방형 혁신(피노베이션) 행사, 글로벌 핀테크 인사이트 세미나, 카이스트 디지털금융 산학협동 세미나, ‘궤도’와 함께 하는 핀테크 오픈 토크 등 총 10개의 다양한 프로그램 3일간 개최한다.그간 참여해 온 글로벌 주요 연사는 △투마스 헨드릭 일베스 전 에스토니아 대통령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 △조셉 스티글리츠 노벨상 수상자 등이 있다. 올해는 글로벌 핀테크 베스트 셀러 ‘디지털 뱅크’ 저자이자 더파이낸서의 대표인 크리스 스키너와, 비자(Visa) 아시아태평양 지역 이노베이션 총괄인 쿠날 차터지를 초청했다.정영준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은 “서울 핀테크 위크는 기업, 투자자, 학계, 정부 등 다양한 주체가 함께 모여 협력하고 국제적인 네트워킹을 확장하는 자리”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핀테크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에 기여함으로써 서울시가 핀테크 산업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9.09 I 함지현 기자
현대로템, '수소전기트램' 홍보 박차…공식 홈페이지 문 열어
  • 현대로템, '수소전기트램' 홍보 박차…공식 홈페이지 문 열어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로템(064350)이 차세대 수소 모빌리티인 ‘수소전기트램’ 홍보를 위한 공식 홈페이지를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현대로템 ‘수소전기트램’ 공식 홈페이지. (사진=현대로템)현대로템 수소전기트램 공식 홈페이지는 검색 및 회사 홈페이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접속할 수 있다.현대로템 수소전기트램 홈페이지는 차량 개발 역사부터 디자인, 기술력 등 주요 특징까지 차량 관련 핵심 내용들을 집대성한 온라인 기반 종합 홍보 플랫폼이다. 이곳에서는 △차량 프리뷰 △개발 역사 △디자인 △기술력 등 수소전기트램에 대해 다각도로 살펴볼 수 있다.차량 프리뷰 영상은 수소전기트램의 내·외부 디자인을 다양한 각도로 담아냈다. 현대적인 느낌의 도심 경관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고층 건물 사이와 교각 위를 부드럽게 달리는 수소전기트램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현대로템 ‘수소전기트램’ 공식 홈페이지. (사진=현대로템)낮에는 매끄러운 차체 표면이 거울처럼 주변 환경을 비추며 맑은 이미지를 자아내고 밤에는 전두부에 자리잡은 흰색 시그니처 라이트(Signature Light)가 빛난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수소전기트램의 다채로운 매력은 도시의 대표 상징물로도 자리잡을 수 있다.컴퓨터, 모바일 등 기기별로 최적화된 화면을 구성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또 디자인 파트에서는 수소전기트램의 다양한 이미지 콘텐츠를 통해 차량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으며, 차량 외관을 여러 각도에서 둘러볼 수 있는 360도 뷰(View)와 함께 객실 및 운전실 가상현실(VR) 이미지를 넣어 제작했다.현대로템 관계자는 “시민들 곁에서 혁신적인 교통 편의를 제공할 수소전기트램에 대해 누구든지 쉽고 편리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자 홈페이지를 제작했다”며 “다양한 영상과 이미지로 보는 재미를 더한 이번 홈페이지를 통해 수소전기트램이 시민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현대로템 ‘수소전기트램’ 설명. (사진=현대로템)수소 브랜드 전략의 일환인 수소전기트램은 현대차그룹이 수소 사회로 전환하기 위해 벌이고 있는 핵심 사업 중 하나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 ‘HTWO’를 발표하고 수소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현대로템은 수소전기트램을 비롯해 동차, 기관차, 고속열차까지 아우르는 수소 기반 철도차량 풀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승용차, 트럭, 버스를 넘어 현대자동차그룹의 수소 모빌리티 라인업 확장에 나선다.현대로템은 수소전기트램을 국내외 전시회에서 선보이며 자사 기술력을 드러낼 예정이다. 이달 24~2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릴 ‘이노트란스 2024’에서 수소전기트램 실물 차랴을 전시하며, 오는 25~2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릴 ‘H2 MEET 2024’ 현대차그룹 부스에서도 VR 체험 및 디오라마를 통해 수소전기트램을 만나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024.09.09 I 이다원 기자
임원희♥안문숙, 김승수♥양정아 이어 새 커플? "머리에 빙빙 돌아"
  • 임원희♥안문숙, 김승수♥양정아 이어 새 커플? "머리에 빙빙 돌아"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김승수 양정아에 이어 ‘미우새 중년 로맨스’ 두 번째 커플이 탄생했다. 임원희와 안문숙이 거침없는 플러팅 멘트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화제성에 힘입어 SBS ‘미운 우리 새끼’는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15.7%, 2049 시청률은 3.5%를 기록했다.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지진희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이날 이상민과 김승수가 비밀의 숲으로 여행을 떠났다. 산을 넘고 호수를 건너 전화도 연결되지 않는 숲속 오두막에 도착한 김승수는 “산림욕이 아니라 너한테 욕하게 생겼는데”라며 “도처에 뱀 있고 벌통 있는 이곳에서 무슨 힐링을 하냐”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통신 신호를 찾아 주변을 헤매던 김승수는 뱀을 발견하고 소스라치게 놀랐고, 이상민 역시 줄행랑을 쳐 폭소를 자아냈다.이상민은 “스테미나 요리를 먹여 주겠다”라며 굼벵이로 감바스를 만들었고, 충격적인 비주얼에 경악하던 김승수는 “생내장이 팍팍 터진다”라며 시식평을 남겼다.한혜진이 ‘바이크 메이트’ 이시언과 함께 면허 시험에 도전했다. 이시언은 “오토바이 면허는 누구나 딸 수 있지만, 아무나 못 딴다”라며 면허 시험을 2시간 앞둔 혜진의 연습을 도왔다. 15년 차 베테랑 라이더 이시언은 자신 있게 시범을 보였지만, 계속해서 선을 밟는 굴욕을 당했다. 이어 한혜진이 도전했지만, 출발부터 시동이 꺼지고 계속해서 실패하는 모습에 신동엽은 “혜진 어머님이 크게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드디어 면허 시험에 도전한 한혜진은 결국 굴절 코스에서 선을 연속 밟으며 실격했고, 스튜디오의 혜진의 엄마는 안도하며 만족감을 표시했다.선우용여의 주선으로 만났던 안문숙과 임원희가 한층 발전된 핑크빛 로맨스로 모두를 설레게 했다. 안문숙을 집으로 초대한 임원희를 위해 이상민은 “남자 혼자 살면 건조대에 팬티가 걸려 있는데 그게 명품 팬티면 매력 있다”라며 준비해 온 팬티를 내보였고, 이에 스튜디오에서는 “(이상민이) 훼방 놓는 것 같다”라며 야유가 쏟아졌다.드디어 임원희의 집을 찾은 안문숙은 “첫 만남 이후 머릿속에 원희 씨가 빙빙 돌았다”라며 적극적으로 반가움을 표시했고, 임원희 역시 준비한 꽃을 전달하며 수줍게 반가워했다. 임원희가 지리를 비운 사이, 눈치를 보며 “나 갈까”라며 묻는 이상민에게 안문숙은 “갈 거면 아예 오지를 말았어야지”라고 일침을 날려 폭소를 자아냈다.이어 안문숙과 임원희는 함께 수제비를 만들었고, 임원희의 땀을 닦아주던 안문숙은 “향이 되게 좋아요”라며 임원희에게 바짝 다가섰다. 서장훈은 “오늘 무슨 일 나는 거 아니냐”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임원희가 만든 수제비 반죽을 칭찬하던 안문숙은 임원희가 자리를 비운 새 “반죽 공기를 빼야 한다”면서 반죽을 힘껏 패대기쳤고, 조용히 멸치를 손질하던 이상민은 과격한 안문숙의 반죽 퍼포먼스에 한껏 쪼그라들어 폭소를 자아냈다. 이 장면은 수도권 가구 17.7%까지 올라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안문숙에게 매력을 어필하고 싶었던 임원희는 수제비에 청양고추를 잔뜩 넣어 먹었지만, 이내 폭풍 기침을 하며 땀을 흘리는 약한 모습을 보였다. “요즘 MZ들은 세 번 만나면 사귄다고 한다”라며 이야기를 나누던 세 사람. 상민의 얼굴에 붙은 머리카락을 떼 주는 안문숙에게 임원희는 “지금 상민이 뭐 떼준거냐. 앞으로 안 그랬으면 좋겠다”라고 강하게 어필했고, 이에 안문숙은 당황하면서도 “왜 내 기분이 좋지”라며 흐뭇한 웃음을 보였다.이날 방송 마지막에는 23년 만에 부모님과 합가를 선언한 배우 정영주의 등장이 예고되어 화제가 되었다. 식재료로 가득 찬 냉장고를 정리하려는 딸 정영주와 부모님의 팽팽한 대립에 긴장감이 고조되었다.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2024.09.09 I 김가영 기자
우승 인터뷰마저 톡톡 튀는 MZ 유현조…“세리머니 멋있지 않았나요?”
  • 우승 인터뷰마저 톡톡 튀는 MZ 유현조…“세리머니 멋있지 않았나요?”
  • 축하 물세례 받는 유현조(사진=KLPGT 제공)[이천(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골프 외적인 부분에서는 밝아요. 경기할 때도 제 나이에 맞게 대학생답게 경기하고 싶어요. 즐기면서 골프를 치고 싶어요.”밝은 성격이라는 유현조(19)의 면모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9일 경기 이천시의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시즌 4번째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을 제패한 그의 우승 인터뷰에서.유현조는 이날 열린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고,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해 정상에 올랐다.KLPGA 투어에서 신인이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건 2019년 임희정 이후 유현조가 5년 만이다. 이번 시즌 신인 우승은 유현조가 처음이고, 역대 신인 선수의 메이저 우승도 유현조가 10번째에 불과하다.또 신인 선수가 메이저 대회에서 투어 첫 우승을 따낸 건 2013년 한국여자오픈 전인지 이후 역대 8번째이자, 11년 만의 기록이다.3라운드까지 1타 차 단독 선두를 달렸던 유현조는 최종일 5, 6번홀에서 연속 보기로 잠시 선두 자리에서 내려왔으나 이후 버디만 5개를 쓸어 담아 1위 자리를 탈환했다.그는 우승 인터뷰에서 “전반에 쉽게 풀리지 않아서 우승 생각을 하지 않았다. 후반에 연속 3홀 버디를 잡으면서 ‘나도 우승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돌아봤다.유현조는 “너무 긴장돼서 잠을 잘 못잤다”며 “같은 조에서 경기한 배소현, 성유진 언니가 끝까지 추격하셔서 빨리 달아나고 싶었다. 17번홀(파4)에서 버디 퍼트가 들어가면서 여유가 생겼다”고 말했다.유현조는 2위 성유진(24)에 1타 앞서 있던 17번홀(파4)에서 무려 18m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2타 차로 달아났고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그는 “넣을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고, 어떻게든 파를 해야 다음 홀에서 편하게 칠 수 있어 거리감에 신경 썼다. 들어갈 줄은 몰랐다”며 “우승하려면 긴 퍼트가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18m 버디 퍼트가 들어간 게 ‘우승하라’는 신의 계시였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우승 확정 후 환호하는 유현조(사진=KLPGT 제공)그러면서 “17번홀 세리머니가 멋있지 않았냐. 제가 봐도 멋있었다”고 덧붙이며 활짝 웃었다. 유현조는 18m 거리에서의 버디 퍼트를 넣은 뒤 검지 손가락을 하늘 위로 뻗는 세리머니를 펼쳤다.2005년생인 그는 “아직 메이저 우승이 실감나지 않는다”며 “몇 주 후 상금이 들어오면 그때 실감이 날 것 같다”고 말하는 등 예사롭지 않은 입담을 선보였다.우승 상금으로 2억 1600만원이라는 큰 돈을 벌게 된 소감을 묻자 “투어에 입문하면서 ‘내 집 마련’이 목표였다. 현금으로 집을 살 수는 없겠지만 오늘 우승으로 목표에 조금 더 가까워진 것 같다”고도 말했다.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팬으로도 유명한 그는 골프 레슨을 하게 된다면 누구를 레슨하고 싶냐는 질문에는 “원래 윤영철 선수를 좋아했는데 김도영 선수 레슨을 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김도영 선수가 홈런을 많이 치니까 거리도 많이 날 것 같고, 나이도 비슷하니 얘기가 더 잘 통하지 않겠느냐”라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다음 목표는 1승을 더하는 것과 신인왕. 당장 눈앞에 놓인 목표는 부모님께 시계를 사드리는 것이다. 유현조는 우승 후 방송 인터뷰에서 울컥한 와중에도 “아빠, 시계 사줄게!”라고 외치기도 했다. 그는 “제가 우승하면 시계를 사드리겠다고 했는데 드디어 사드릴 수 있게 됐다”며 기뻐했다.또 인터뷰를 마무리하려는 아나운서를 향해 황급히 “한마디만 더 해도 되겠냐”고 물은 뒤, 중학교 때부터 자신을 후원해준 메인 스폰서 삼천리에 감사 인사를 전하는 등 당돌한 모습도 보였다.인터뷰하는 유현조(사진=KLPGT 제공)
2024.09.08 I 주미희 기자
KAIT, ‘AI 데이터 경진대회’ 9일부터 개최
  • KAIT, ‘AI 데이터 경진대회’ 9일부터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회장 유영상, 이하 협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AI 및 데이터 분석 경진대회인 “제12회 2024 AI 데이터 경진대회”(이하 대회)를 9월 9일(월)부터 개최한다고 밝혔다.이 대회는 2013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하며, 공공 및 민간 기업, 빅데이터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활용하여 우수 인재를 발굴하고 데이터 분석 및 활용 능력을 평가하는 행사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지난 11회 대회까지 총 9217개 팀이 참가하여 268개의 수상작을 배출하는 등, 데이터 분석 및 활용 능력을 겨루는 국내 최고의 AI·데이터 분석·활용 경진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협회와 AI 데이터 포럼(의장 이정룡)이 공동 주최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후원하는 본 대회는 SK텔레콤, 신한카드, KT 등 21개 빅데이터 플랫폼을 포함한 다양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한다.올해 대회는 데이터 활용도를 극대화하고 인공지능 기술을 시의성 있게 적용하기 위해 생성형 AI 분야, 데이터 분석 분야, 데이터 활용 분야로 구성된다.생성형 AI 분야는 ‘LLM 기반 제주도 핫플레이스 맛집 추천’을 주제로 하며, 데이터 분석 기반의 생성형 AI 활용 수준을 평가한다.데이터 분석 분야는 ‘OD(Origin-Destination) 데이터 분석을 통한 활용 방안 제시’를 주제로 하여 데이터 분석 역량을 평가한다.데이터 활용 분야는 지정 주제와 자유 주제로 나뉘며, 지정 주제는 ‘아파트 가격 변동 요인 분석’, ‘작물의 최적 수확량 예측’ 등 플랫폼 특성과 제공되는 데이터에 따라 설정되며, 자유 주제는 통합 데이터 지도를 활용하여 혁신적인 사업화 서비스를 발굴하는 것이다.수상자는 1차 서류 심사와 2차 발표 평가를 거쳐 선정되며, 부문별 대상(4팀)에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최우수상(13팀)에게는 협회 회장상,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원장상, 신한카드 대표이사상, SK텔레콤 대표이사상 등이 수여된다. 우수상(2팀)과 장려상(2팀) 수상팀에게는 각각 AI 데이터 포럼 의장상과 운영위원회 위원장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총 상금과 상장은 2240만원 상당이다.협회 이창희 부회장은 “민간 기업에서 실제로 활용되고 있는 데이터를 제공하여, 생성형 AI 등 다양한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 문제 해결,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에서 참가자들의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주제를 선정했다”며, “이를 통해 미래의 AI·데이터 전문가들이 발굴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대회 참가를 희망하는 이들은 대회 누리집에서 자세한 대회 설명과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2024.09.08 I 김현아 기자
BTS 진, 집값도 클라스 다르네…시세차익 '100억'
  • BTS 진, 집값도 클라스 다르네…시세차익 '100억' [누구집]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지난 6월 제대한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이 예능프로그램부터 음악 활동까지 광폭 행보를 펼치고 있습니다.음원, 화제성 등 각종 차트를 휩쓸며 ‘월드클래스’로서의 위상이 치솟는 가운데, 그가 소유한 주택도 가치가 치솟으면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과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전경 (사진=이데일리)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진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최고급 아파트 ‘한남더힐’ 2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앞서 진은 2018년 3월 한남더힐 26평형을 19억원에 매입하고, 10개월 뒤 3000만원 떨어진 금액에 되팔면서 재테크 실력은 영 신통치 않은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이어 진은 2019년 7월 한남더힐 86평형을 44억 9000만원에 매입하고, 같은 해 11월엔 74평형을 42억 8000만원에 추가로 사들였습니다. 이후 한남더힐의 가치는 무섭게 오르면서 재테크 실력에 대한 의구심은 말끔히 해소됐습니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한남더힐 86평형은 올해 2월 95억 5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경신했고, 74평형은 지난 7월 93억원에 거래됐습니다. 진은 예상되는 시세차익만 약 100억원에 달하는 셈입니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옛 단국대학교 터에 지어진 한남더힐은 최고 12층, 32개 동, 600가구 규모로 구성돼 있습니다. 한남더힐 일대는 고도제한이 적용된 탓에 고층아파트를 지을 수 없는데, 이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선호하는 대기업 임원, 고위공직자, 연예인들이 모여들게 했습니다. 게다가 한남동은 서울의 최중심지로 남쪽으로는 강남 업무지구와 북쪽으로는 광화문 중심업무지구를 가까이 두고 있습니다. 인근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를 이용하면 서울 동·서 방향으로 진출이 편리하단 점도 단지의 가치를 높여줍니다. 이런 입지에 힘입어 한남동이 고급 주거지역으로 떠오르자 고급 레스토랑, 국제학교, 대형 쇼핑몰 등 다양한 생활 편의 시설도 속속 자리를 잡았습니다. 또한 이태원은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로 예술 전시회, 갤러리, 공연장 등도 가까워 문화생활을 누리기에도 좋습니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그동안 정부는 서울 집값 급등을 억제하기 위해 각종 규제를 내놨지만, 일반적인 소득 수준을 한참 벗어난 자산가들에겐 이러한 규제가 통하지 않습니다. 지난해 부동산 시장 불황기에도 한남더힐은 홀로 고공행진을 이어갈 수 있었던 이유입니다. 앞으로 서울 중심지에서는 이런 저층 고급 주거단지가 새로 조성되긴 어려운 만큼 희소성 및 가격이 더욱 상승할 것이란 게 부동산 업계의 전망입니다.한편 한남동은 예부터 ‘배산임수(背山臨水)’ 지형에 남쪽이 탁 트여 부와 건강을 불러 모으는 명당으로 널리 알려졌습니다. 이에 풍수지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수요자는 웃돈을 얹어서라도 집을 구하려 하고, 일대 부동산 업자들은 풍수가 좋다는 점을 세일즈 포인트로 내세우기도 한다고 합니다.
2024.09.08 I 이배운 기자
최승우 이긴 가르시아, 6주 만에 다시 옥타곤 오르는 이유
  • 최승우 이긴 가르시아, 6주 만에 다시 옥타곤 오르는 이유[이석무의 파이트클럽]
  • UFC 파이터 스티브 가르시아. 사진=UFC스티브 가르시아 대 최승우 경기 장면.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난 7월 최승우를 KO로 제압했던 스티브 가르시아(32·미국)가 불과 6주 만에 다시 옥타곤에 오른다.가르시아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나이트 : 번즈 vs 브래디’ 대회에서 카일 넬슨(33·캐나다)과 148.5파운드(약 67.4kg)페더급 경기를 치른다.가르시아는 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불과 6주 전인 지난 7월 21일 대회에서 ‘스팅’ 최승우를 1라운드 1분 36초 만에 TKO로 제압하고 4연승을 달렸다.이 대회는 당시 이정영, 최두호 등 한국인 파이터가 3명이나 출전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최승우와 가르시아는 코메인이벤트 경기를 펼쳤다. 이 경기에서 화끈한 KO승을 거둔 가르시아는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까지 받았다.그리고 쉴 틈도 없이 곧바로 경기에 복귀한다. 원래 예정됐던 넬슨의 상대는 페더급 랭킹 9위 캘빈 케이터(36·미국)였다. 하지만 부상 후유증으로 케이터가 출전명단에서 빠지면서 그 자리를 가르시아가 들어가게 됐다.경기는 당초 한계 체중이 65.8kg인 페더급으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넬슨이 한계 체중을 1.6kg이나 넘기면서 결국 계약체중 경기로 바뀌었다. 가르시아는 넬슨의 대전료 가운데 20%를 추가로 받게 됐다.가르시아는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이번 대체 출전 오퍼를 받아들인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지난 최승우전)승리 이후 크게 즐길 시간은 없았다. 하지만 괜찮다. 이번 경기가 끝나고 즐기면 된다. 이번 경기는 또 한 번의 기회다. 한번 그 기회를 쟁취해보자고 생각했다. 가서 내가 가진 모든 걸 보여줄 것이다”가르시아는 이번 경기가 자신의 선수 인생에서 중요한 기회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 출전을 받아들이면서 UFC와 새로운 계약을 맺었다”며 “휴가는 잠시 미루면 된다. 나는 더 많은 경기를 치르고 싶다”고 밝혔다.최근 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싶다는 마음도 컸다. KO율이 80%(21전 16승 5패 13KO)이 넘는 가르시아는 “파이터는 이기고 나면 항상 더 나은 상대와 싸우길 원한다”며 “이번 경기가 그렇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나는 영리함 같은 재능은 받지 못했지만 대신 주먹 파워를 선물 받았고 그것을 잘 쓰는 방법을 알고 있다”며 “이번에도 화끈한 KO 펀치를 보여주겠다”고 큰소리쳤다.가르시아는 “넬슨은 터프하고, 맷집이 좋다. 분명 탄탄한 실력을 갖췄다”며 “그는 스스로를 괴물이라 칭한다. 하지만 난 괴물을 쓰러뜨릴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가르시아와 대결하는 넬슨은 경기 전 “1라운드에 KO시키겠다”며 사실상 난타전을 예고했다. 기세는 가르시아도 밀리지 않는다. 그 역시 치고받을 준비가 돼있다.“어떻게 흘러가든지 상관없다. 나는 기꺼이 3라운드 내내 격렬하게 싸울 준비가 됐다. 넬슨은 1라운드에 KO될 수도 있다. 난 KO를 제법 잘 시킨다. 판정이든, KO든 한번 가보자. 난 누군가가 밟고 올라갈 주춧돌이 되기 위해 여기 온 게 아니다” 가르이사는 “몇 라운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는 KO될 거다. 어떤 시점에선가 쓰러질 거다”며 “이 경기는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가 될 것이고 결국 내가 이길 것이다”고 장담했다.
2024.09.07 I 이석무 기자
입주권 vs 분양권, 내집 마련 방법은?
  • 입주권 vs 분양권, 내집 마련 방법은?[똑똑한 부동산]
  • [법무법인 심목 김예림 대표변호사] 최근 높은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청약 경쟁률이 상당하다. 내 집을 마련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대표적으로 입주권과 분양권을 취득해 새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는 권리를 얻게 된다.서울 도심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입주권은 재개발, 재건축 조합원 입주권을 말한다. 보통 재개발, 재건축 구역 내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으면 입주권을 취득하게 된다. 재개발, 재건축을 통해 새로 지어진 아파트에 원주민으로서 우선 입주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지는 것이다. 반면에 분양권은 청약에 당첨된 경우를 말한다. 입주권과 분양권은 각각 장단점이 뚜렷하다. 입주권은 좋은 입지에 저렴한 가격으로 새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 조합원이 먼저 동, 호수와 평형을 선택할 수 있어 단지 내 가치가 높은 로얄동, 로얄층을 선점할 수 있다. 다만, 재개발, 재건축 진행 기간이 평균 10년을 넘는다는 점에 비춰 새 아파트 입주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최악의 경우에는 사업이 중단돼 입주가 무산되기도 한다.반면에 분양권은 청약에 당첨되기만 하면 2~3년 이내로 새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다. 다만 누구나 선호하는 입지의 새 아파트는 청약 경쟁률이 높아 청약에 당첨되는 것이 어렵다. 또 도심에서 공급되는 새 아파트는 대부분 재개발, 재건축을 통한 것이어서 수요가 많은 평형이나 좋은 동, 호수는 아예 일반 분양 물량으로는 나오지도 않는다.입주권과 분양권의 장단점을 따져 구체적 사정에 맞는 내 집 마련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일반 분양을 앞두고 있는 단지의 입주권 시세를 눈여겨 살펴볼 필요가 있다. 보통 일반 분양을 앞두고 있는 단지의 경우 입주 지연의 위험이 사라져 입주권 시세가 분양 가격보다 높게 형성된다. 그러나 최근 공사비 등 비용 상승,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미분양 우려 등으로 일부 사업지에서는 일반 분양을 앞두고 있음에도 입주권이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는 사례들이 있다. 이런 특징을 가진 단지의 입주권을 매수하게 되면, 쉽게 새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는 권리를 취득하면서도 저렴하게 새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게 된다.
2024.09.07 I 이윤화 기자
'나는 솔로' 22기 돌싱특집, 역대급 빌런 탄생하나
  • '나는 솔로' 22기 돌싱특집, 역대급 빌런 탄생하나[이주의 1분]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는 솔로’ 22기 돌싱특집에 돌풍이 예고됐다.지난 4일 방송된 SBS Plus, ENA ‘나는 솔로’에서는 여자들의 선택으로 데이트가 진행됐다. 영숙은 영수를 선택했고, 영수는 영숙의 선택에 감동했다. 영수는 졸음방지용 사탕 등을 준비했고, 또 해변도로 드라이브 코스를 준비하며 데이트에 힘을 실었다. 그러나 영숙이 화장실을 가자, 1분도 못 기다리고 화장실 앞으로 마중나가 불편함을 안기기도. 이어 영수는 “시간이 지나가는 게 싫다”, “커플이 되면 왔던 데 다시 오던데”, “(12세 나이 차이도) 오케이 한다면 직진할 생각”이라고 호감을 표시했다. 영숙은 이런 영수의 모습에 부담을 느꼈고 “시작하기도 전에 끝이 보이는 것 같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순자는 영호를 선택했고 두 사람은 횟집에서 데이트를 했다. 영호는 순자에 “술을 안 마시는 사람에게 호감을 느낀다”라고 말했고 순자는 “(남자친구가) 술을 싫어하면 단박에 끊는다”고 준비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영호는 술에 이어 자녀 문제로 고민에 빠졌다. 영호는 “‘자기소개’ 할 때, 자녀가 있어도 한번 부딪쳐봐야지 했는데 좀 힘든 것 같다. (순자의) 아들 2명 의견도 중요하잖아”라며 거듭 한숨을 내쉬었다. 영호의 어두운 표정을 보고 순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아이가 있어서 제외된 거라면, 더 노력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고 한 뒤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영호는 순자처럼 자녀가 있는 옥순에게 호감을 드러내며 모순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정숙, 옥순, 현숙, 정희 4명의 여성 출연자 표를 받은 경수도 횟집으로 데이트 장소를 정했다. 돌싱녀들은 경수에게 ‘쌈’으로 호감을 표시해달라고 요청했다. 호감이 있는 돌싱녀에 고추냉이를 넣은 쌈을 주라는 것. 그러나 경수는 호감이 있는 현숙이 아닌, 정숙에게 쌈을 잘못 배달해 곤경에 빠졌다. 경수는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정숙님에게) 쌈을 준 뒤에야 잘못 준 걸 알았다”고 말했고 이를 알지 못하는 정숙은 연신 웃었다. 예고에서는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경수에 대한 여론이 달라지는 모습이 그려져 궁금증을 안겼다. 선택을 받은 출연자들이 데이트를 하는 사이, ‘0표남’ 영식 영철 상철은 단체로 ‘고독정식’을 먹었다. 식사 중 영식은 정숙에게 선택받지 못한 속상함을 토로하면서 “왜 배신감이 드는지 모르겠다”라고 하소연했다. 기분이 상한 영식은 출연자들에 이런 불편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남자출연자들에게는 스킨십 여부를 물어보면서 “눈치가 없다”고 말하는가 하면, “호감 있는 분 있지 않았느냐”는 영자에 질문에 “나 눈 높다. 내가 누구한테 그랬느냐”고 다그치듯 말하기도 했다.러브라인이 진전되면서 출연자들의 날것 그 모습이 그려지면서 대혼돈의 ‘솔로나라’를 예고했다.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평균 5.7%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6.7%까지 치솟았다.‘나는 솔로’는 11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ENA와 SBS Plus에서 방송한다.
2024.09.07 I 김가영 기자
딴살림 차린 남편의 두번째 이혼소송 어떻게 될까요
  • 딴살림 차린 남편의 두번째 이혼소송 어떻게 될까요[양친소]
  •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변호사(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백수현 법무법인 숭인 대표변호사]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 △24년 가사변호사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사단법인 칸나희망서포터즈 대표 △전 대한변협 공보이사 △‘인생은 초콜릿’ 에세이, ‘상속을 잘 해야 집안이 산다’ 저자 △YTN 라디오 ‘양소영변호사의 상담소’ 진행 △EBS 라디오 ‘양소영의 오천만의 변호인’ 진행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출연남편이 7년 전 집을 나갔습니다. 20년이나 함께한 정이 있어 가정은 지킬거라 믿었지만 매몰차게 돌아서더군요. 남편은 다른 여자와 살림을 차렸고 5년 전에는 혼외자까지 출생했습니다. 저와의 사이에도 아들이 있고요. 혼외자를 낳고서는 이혼소송도 제기했지만, 제가 이혼은 안한다고 했습니다. 당시 이혼소송은 남편이 유책배우자라 기각 되었고요. 이혼청구가 기각되고도 남편은 집에 들어오지 않았고 외도 상대와 혼외자와 셋이 살고 있습니다. 지금 남편은 다시 이혼소송을 하겠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순순히 이혼해주면 얼마라도 합의금을 주겠다고 합니다. 솔직히 누구 좋으라고 이혼을 해주냐 싶은 억울한 마음도 들지만, 몇 년 전부터는 생활비도 끊고 전세계약을 연장해주지 않아 집에서도 쫓겨난 상태라 이혼을 하는 게 맞는건지 고민입니다. 한번 기각 되었는데도 남편이 다시 이혼소송을 할 수 있나요? 만약 이혼을 한다면 남편에게 재산분할을 청구할 수 있을지도 궁금합니다. 남편은 12년 전 아버지에게서 건물을 상속받기도 했는데요. 이렇게 별거가 길어지는 상황에서 남편의 상속재산에 재산분할을 요구할 수 있을까요? -남편의 이혼청구가 기각된 이유는 유책배우자이기 때문이죠? △유책주의란 혼인 파탄의 책임이 있는 자의 이혼청구를 인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사연자의 남편처럼 외도를 하고, 혼외자를 출산하고, 처와 자녀에게 경제적인 지원을 끊으며 사실상 배우자를 축출한 경우 유책배우자의 이혼청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한편 파탄주의는 가정 파탄의 책임이 있는 배우자의 이혼 청구도 받아들이자는 것인데요. 현실적으로 혼인생활을 지속하기 힘든 상황이 됐다면 이혼을 인정해야 한다는 흐름입니다. -사연자의 남편이 다시 이혼소송을 제기한다면 이혼 판결이 날까요?△파탄주의에 관한 논의는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 명시적으로 파탄주의를 도입한 것은 아닙니다. 1차 소송 이후 다른 사정변경이 없다면 2차 소송에서 이혼이 인용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사연자의 남편처럼 전세 계약 연장도 하지 않아 자녀와 배우자를 오갈데없이 만들어 실제로 축출한 경우라면, 법원이 남편의 이혼요구에 손을 들어주기 힘들어 보입니다. -하지만 별거기간이 7년이나 되는데, 파탄으로 볼 가능성은 없을까요? △별거 기간이 길어지면 파탄이 되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별거가 어떻게 시작됐고 어떤 원인으로 지속되고 있는지를 보게 됩니다. 사연자처럼 오로지 남편의 잘못으로 시작됐고, 남편의 강요와 강압, 남편에 의해서 어쩔 수 없이 별거가 지속되는 상황이라면 별거가 지속됐다는 사정만으로는 이혼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남편이 여전히 다른 여자와 살고 있고 여전히 이혼 파탄 사유인 위법행위가 지속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별거만으로 단순히 파탄으로 보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만약 사연자가 이혼청구를 한다면 남편의 상속재산에 재산분할이 가능할까요? △사연을 보면 결혼 기간 20년, 별거 7년, 남편이 12년 전에 상속받은 건물이 있는 상황인데요. 해당 건물도 재산분할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비록 특유재산이고 별거기간도 있지만, 특유재산을 물려받기까지 며느리로서 분명히 도리를 다했을 것이고, 별거를 하고 있지만 남편으로부터 부양받지 못하면서 자녀를 키우고 혼인을 유지하는 공도 있습니다. 법원도 특유재산을 유지하는 데 있어서 부인의 공이 분명히 있다고 판단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기여도를 어느 정도로 볼 것인지는 법원의 판단을 받아야 하는데요. 20년간 배우자, 엄마, 며느리로 충분히 역할을 해왔고 남편이 집을 나간 후에도 가정을 지키면서 자녀를 훌륭히 키웠다는 부분을 충분히 입증하면, 재산분할 기여도도 상당정도 인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자세한 상담내용은 유튜브 ‘양담소’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는 양소영 변호사의 생활 법률 관련 상담 기사를 연재합니다. 독자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법률 분야 고충이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사연을 보내주세요. 기사를 통해 답해 드리겠습니다.
2024.09.07 I 성주원 기자
‘댄스 클럽’서 춤추는 영국 흙수저 부총리…“업무에는 진지해”
  • ‘댄스 클럽’서 춤추는 영국 흙수저 부총리…“업무에는 진지해”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흙수저 정치인’으로 화제를 모은 앤절라 레이너 영국 부총리가 스페인 휴양지 나이트클럽에서 춤추는 영상이 공개되며 논란이 일자 “나는 내 일에 진지하다”고 반박했다.‘흙수저 정치인’ 앤절라 레이너 영국 부총리가 스페인 휴양지 이비자의 한 댄스클럽에서 춤추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됐다. 사진=SNS 캡처5일(현지시간)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레이너 부총리가 스페인 휴양지 이비자의 나이트클럽 무대에 올라 DJ 옆에서 노래하며 춤추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지난달 29일 소셜미디어에 공개됐다.이후 일각에선 부총리가 나이트클럽에서 춤추며 즐기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이 나왔다.보수당의 나딘 도리스 전 문화장관은 이에 대해 “노동당의 최근 발표로 많은 사람이 미래를 걱정하는 때에 부총리가 1999년처럼 파티를 해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한 건 잘못된 판단이며 청소년 같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국가가 하원보다 하우스뮤직을 선호하는 파티광과 함께 있다”며 레이너 부총리를 향해 “성숙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앤절라 레이너 부총리. AP=연합뉴스레이너 부총리는 이날 스카이뉴스에 출연해 이 같은 논란에 대한 질문을 받자 “이틀 정도 휴가를 갔다”며 “춤추는 걸 비판할 수는 있지만, 나는 내 일을 진지하게 여긴다”고 말했다.그는 “나는 늘 의회에 있고 해야 할 일을 한다”며 “누구나 휴식 시간이 필요하다. 나는 내 일을 정말 진지하게 대한다”고 재차 강조했다.레이너 부총리는 “나는 노동계급이고 춤추기와 댄스 음악을 좋아한다”며 “나는 전에 오페라에 갔다고 비판받은 적도 있고 ‘샴페인 사회주의자’(사치스러운 생활을 즐기는 사회주의자)처럼 극장에 다니는 건 용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그는 여성 정치인으로서 업무 외적으로 많은 관심과 비판을 받는다고도 했다. 어려운 형편의 집안에서 자라 16세에 출산으로 학교를 그만둔 그는 출산 후 다시 공부를 시작해 노조 활동을 하고 정치에 입문해 부총리가 된 입지전적 인물이다.레이너 부총리는 “(총선 승리 직후)다우닝가 10번지에 들어간 날, 나 같은 배경을 가진 사람으로서 엄청난 순간이었지만, 내가 뭘 입었는지에 대한 논평이 훨씬 더 많았다”고 말했다.그는 “나는 정말 열심히 일했고, 16살에 아이를 낳아 길렀으며, 존중을 받고 내가 하는 일에 가치가 있는 사람임을 보여주기 위해 일해 왔다”며 “그럼에도 사람들은 내가 어떤 옷을 입었는지에 대해 얘기한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실망스러운 일”이라며 “본질에 대해 얘기하자”고 강조했다.
2024.09.06 I 이로원 기자
박찬욱 제작 '전,란' BIFF 개막작→10월 11일 넷플릭스 공개 확정
  • 박찬욱 제작 '전,란' BIFF 개막작→10월 11일 넷플릭스 공개 확정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에 선정된 넷플릭스 영화 ‘전,란’(감독 김상만)이 영화제 이후인 오는 10월 11일(금) 공개를 확정짓고, 런칭 포스터를 6일 공개했다.강동원, 박정민, 김신록, 진선규, 정성일, 그리고 차승원까지, 독보적인 존재감을 가진 배우들의 만남, 신철 작가와 박찬욱 감독의 완성도 높은 각본과 김상만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로 기대를 모으는 넷플릭스 영화 ‘전,란’이 10월 11일(금)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난다. ‘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 분)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 분)이 ‘선조’(차승원 분)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제 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돼 영화제의 포문을 열 ‘전,란’에 대해 정한석 한국영화 프로그래머는 “모든 영역에서 고르게 최상의 매력을 발산하는 세련되고 힘 있는 사극 대작”이라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할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왕은 백성을 버린 채 도망가고, 목숨을 걸고 적군과 싸운 백성은 역도가 되는 혼란의 시대를 담은 ‘전,란’은 운명에 맞서 싸우는 이들의 이야기를 밀도 있게 그려내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전망이다.공개된 런칭 포스터는 붉은 천을 동여맨 누군가의 손이 검을 높이 들고 있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전쟁과 혼란의 시대 한가운데를 관통하는 듯한 검이 품고 있는 사연과 ‘전,란’에서 펼쳐질 강렬한 서사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신분은 천하지만 최고의 검술 실력을 가진 천영 역으로 분한 강동원,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외아들 종려 역의 박정민은 각자의 운명에 맞서 싸우는 인물을 입체적으로 표현해내며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그 어떤 역경에도 꺾이지 않는 굳센 의지를 가진 의병 범동 역의 김신록, 혼란 속에서 민중을 이끄는 양반 출신 의병장 김자령 역의 진선규, 일본군의 잔혹한 선봉장 겐신 역의 정성일, 그리고 백성을 버리고 도망친 난세의 군주 선조 역의 차승원이 완성할 독보적인 연기 시너지가 기대감을 끌어올린다.강동원, 박정민, 김신록, 진선규, 정성일, 그리고 차승원까지, 믿고 보는 배우들의 강렬한 시너지, 최고의 크리에이터들의 만남, 그리고 몰입도 높은 서사로 기대를 높이는 영화 ‘전,란’은 10월 11일(금) 오직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2024.09.06 I 김보영 기자
‘LG전자 앰버서더’ 모집…생생한 ‘고객 경험’ 알린다
  • ‘LG전자 앰버서더’ 모집…생생한 ‘고객 경험’ 알린다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LG전자(066570)가 오는 23일까지 홈페이지에서 ‘LG전자 앰버서더’를 모집하며 고객과의 직접 소통에 집중한다. LG전자가 오는 23일까지 홈페이지에서 ‘LG전자 앰버서더’를 모집한다. ‘LG전자 앰버서더’는 LG전자 제품과 서비스 이용 경험을 담은 영상 콘텐츠로 ‘더 나은 삶’의 가치를 알리는 크리에이터 그룹이다. (사진=LG전자)LG전자는 고객들의 생생한 경험담으로 브랜드 가치를 알리는 한편, 다양한 소통 창구를 마련해 고객의 의견을 듣고 경영 활동에도 적극 반영한다.LG전자 앰버서더는 LG전자 제품과 서비스 이용 경험을 담은 영상 콘텐츠로 ‘더 나은 삶’의 가치를 알리는 크리에이터 그룹이다. 실제 LG전자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해본 ‘찐팬’ 고객들의 목소리로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확산하고자 기획됐다.구매 또는 구독 방식으로 LG전자 제품을 보유한 고객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총 70명을 선발한다.이들은 오는 10월부터 3개월간 LG전자 제품 사용 경험을 주제로 한 영상 콘텐츠 크리에이터 활동을 수행하며, 내돈내산 후기부터 제품 사용팁까지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작 및 공유할 예정이다.양질의 콘텐츠 제작을 위한 혜택도 풍성하다. 온라인 브랜드샵(LGE.COM) 멤버십 포인트를 포함하여 총 300만 원의 제작 지원금을 지급하며, 신제품 사전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이외에 △메가 크리에이터 멘토링 △메타 크리에이티브샵 강의 △영상 편집 프로그램 등 앰버서더들의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도 이뤄진다.이 밖에도 LG전자는 제품 개발부터 ESG 경영까지 다방면에서 고객과의 소통 창구를 넓히고 있다. 대표적으로 제품품질평가단 ‘엘뷰어스(L-Viewers)’에는 지난해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4400명이 넘는 고객들이 참여해 제품 개발 단계부터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ESG 대학생 아카데미’도 10년째 운영하며 참신한 ESG 경영활동을 모색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YG(Young Generation) 고객들과의 접점 확대를 위해 △노트북·스니커즈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MZ들의 놀이터 ‘재미(Jammy)’ △홈 라이프스타일 커뮤니티 ‘라이프집(Lifezip)’ 등 총 8개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운영 중이며, 지난 6월 총 회원 수 50만 명을 돌파했다.정수진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 상무는 “고객들에게 제품을 제대로 알리는 마케팅을 넘어,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진정성 있게 전달되고 확산되도록 다양한 소통 창구와 프로그램들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과 함께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6 I 조민정 기자
삼성 스마트싱스 10년, 가입자 3.5억명…AI홈 시대 열다
  • 삼성 스마트싱스 10년, 가입자 3.5억명…AI홈 시대 열다
  •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2014년 미국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업체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인수한 이래 10년이 지났다. 삼성전자는 올해를 기점으로 스마트싱스를 통해 인공지능(AI) 홈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이다.6일 삼성전자(005930)에 따르면 스마트싱스 가입자 수는 2014년 인수 이후 2019년 1억명을 넘어섰고 올해 8월 말 기준으로는 3억5000만명을 돌파했다. 삼성전자의 IoT 플랫폼인 스마트싱스를 사용하면 집에 연결된 다양한 기기들의 상태를 집 안팎에서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다. 또 한 번 설정해 두면 원할 때 자동으로 기기를 동작시킬 수 있다.삼성 스마트싱스는 인수 직후 4년인 2014년~2017년을 ‘통합의 시기’로 설명했다. 2017년 스마트싱스 서비스를 삼성 클라우드에 통합시키는 과정을 통해 전사적인 IoT 클라우드 통합을 이뤘다는 것이다.2018년~2020년은 확장의 시기다. 삼성 모바일, 가전 등 각기 특화돼 있던 IoT 플랫폼을 통합해 하나의 앱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용자 입장에서 다양한 기기를 제어하는데 있어 진입점을 일원화한 것”이라고 했다. 2021년~2023년은 누구나 쉽게 스마트홈을 즐기는데 기여한 혁신의 시기였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특히 2022년에는 TV 등 주요 제품에 스마트싱스 허브를 탑재해 별도 허브를 구매하지 않아도 다양한 IoT 기기를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는 스마트싱스의 미래를 시작하는 중요한 시기”라면서 “스크린이 탑재된 가전제품에 스마트싱스 앱을 적용해 AI 홈을 선보이며 AI 가전 경험을 한층 강화했다”고 했다.삼성전자는 또 기업간거래(B2B) 전용 솔루션인 스마트싱스 프로 출시와 정보보호 관리체계 국제표준인 ISO 27001 인증 획득 등을 통해 B2B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아울러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를 기반으로 전력업체, 전기차업체 등과 파트너십을 추진 중이다.
2024.09.06 I 김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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