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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집값 안정세…평촌·세종은 거듭 하락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서울 집값이 0대 상승하며 안정세를 보인 가운데 수도권에서는 안양 동안구(평촌 신도시)가, 지방에서는 세종시가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자료=KB부동산)24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20일 기준)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08% 낮은 상승률을 유지했다. 자치구별로 용산구(0.25%), 서초구(0.24%), 강남구(0.21%), 노원구(0.14%), 송파구(0.09%)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을 보였고 대부분 0%대 증감률을 보였다.경기는 전주대비 0.10%를 기록하며 상승세가 완화 하고 있다. 시군구별로 오산(0.40%), 양주(0.32%), 이천(0.28%), 안성(0.22%), 김포(0.22%) 등이 높게 상승했고 안양 동안구(-0.04%)는 하락했다. 인천(0.20%)은 계양구(0.36%), 부평구(0.3%), 연수구(0.21%), 동구(0.18%), 미추홀구(0.18%) 등이 상승했다.전국적으로는 강원(0.41%), 경남(0.26%), 충북(0.2%), 전북(0.18%), 경북(0.13%), 충남(0.12%), 전남(0.05%) 이 상승했고 세종(-0.07%)은 하락했다.전셋값은 서울은 전주 대비 0.11%를 기록하며 지난주 변동률 0.07%보다 소폭 높아졌다. 영등포구(0.38%), 용산구(0.32%), 중랑구(0.25%), 강서구(0.22%), 금천구(0.21%) 정도만 상대적으로 조금 높게 상승했고 대부분 0% 대 낮은 상승을 보였다.경기도는 전주 대비 0.08% 상승을 보이면서 지난주 상승률 0.09%보다 상승폭이 낮아졌고 인천(0.12%)은 지난주 변동률(0.17%)보다 낮아졌다. 경기도에서는 평택(0.39%), 용인 처인구(0.37%), 고양 일산동구(0.34%), 안성(0.32%), 용인 기흥구(0.31%), 김포(0.28%), 수원 팔달구(0.26%), 안산 단원구(0.17%) 등이 상대적으로 높게 상승했다. 안양 동안구(-0.29%)과 의왕(-0.23%), 과천(-0.17%), 안양 만안구(-0.10%) 등은 하락했다. 인천에서는 동구(0.33%), 중구(0.24%), 계양구(0.22%), 미추홀구(0.21%), 연수구(0.17%) 등이 상승했다.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51.8)와 유사한 50.0을 기록했다. 인천(42.4)을 제외한 5개 광역시에서는 광주가 79.6으로 가장 높다. 부산 65.5, 대전 45.7, 울산 42.5, 대구 23.2로 100 미만의 ‘매도자 많음’ 시장을 보이고 있다.
- 아주그룹, 17년째 `사랑의 부싯돌`…누적 기부 연탄 111만장
- (왼쪽부터)장한우리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연탄나눔운동 본부 차장, 노미라 아주복지재단 사무국장, 원기준 한반도 사랑의연탄나눔운동 본부 사무총장, 이동희 아주복지재단 매니저.(사진=아주그룹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아주그룹은 사회복지법인 아주복지재단이 지역사회 소외계층 대상 연탄 나눔봉사 `사랑의 부싯돌`을 비대면으로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올해로 17회를 맞은 `사랑의 부싯돌` 행사는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된 아주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이다. 매년 전국 각 지역의 저소득 소외가정에 연탄이나 김장김치를 기부하며 온기를 전하고 있다. 지난 17년간 전국에 111만장 이상의 연탄을 배달했으며, 2017년부터는 810명의 임직원이 약 3200만원을 기부했다.올해는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도봉구 도봉동·쌍문동·창동, 성북구 정릉골, 노원구 백사마을, 서초구 성뒤마을·헌인마을과 경기 고양시, 파주시, 용인시, 광명시, 과천시 등에 위치한 271개 가구에 총 5만4000장의 연탄과 120만원 상당의 유류를 지원했다. 해당 연탄과 유류는 아주그룹 임직원이 본인 나이에 연탄 평균가격인 800원을 곱해 모금한 275만원과 재단에서 보탠 4000만원을 더한 금액 총 4275여만원으로 쓰였다.이동희 아주복지재단 매니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그 어느 해 보다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정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나눔 활동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아주복지재단은 지역 아동, 청소년 및 주민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과 도서 대출·열람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주좋은꿈터`, 서초구 관내 취약 계층 아동·청소년들에게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진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우면 행복한 꿈터` 등을 운영 중이다.
- 전셋값 5%만 올린 집주인, 1년 실거주로 인정(종합)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정부는 임대료를 5% 인상하고 2년간 해당 계약을 유지한 집주인에 대해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실거주 2년 요건 중 1년을 충족한 것으로 인정키로 했다. 내년 계약갱신청구권(2+2년) 만료가 도래하면서 전월세 시장이 다시 불안해질 수 있다는 우려감이 커지자 임대인에 대한 당근책을 제시한 것이다. ◇상생임대인, 1년 실거주 인정 정부는 20일 ‘2022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며 상생임대인에 대한 1년 실거주 인정 혜택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1세대 1주택자 △임대개시 시점 공시가격 9억원 이하 주택 △오는 20일부터 내년 12월31일까지 신규·갱신계약 체결분에 대해서만 한정된다. 상생임대인은 신규·갱신계약시 임대료를 직전 계약 대비 5%이내 인상한 임대인을 말한다. 직전 계약은 기존 임대차 계약이 있거나 기존 계약을 1년6개월 이상 유지한 경우이다. 이에 따라 주택 매수 후 새롭게 체결한 임대차계약과 주택 매수시 승계받은 임대차계약은 제외한다.월세부담 완화를 위한 월세세액공제 공제율도 내년에 한시적으로 상향키로 했다. 현재 총급여액 7000만원 이하인 무주택자에 대해서 전용 85㎡ 이하 또는 기준시가 3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서 △총급여액 5500만원 이하 12%를 15%로, △총급여액 5500만원 초과 10%를 12%로 늘린다. 주거급여, 청년 월세지원 등 주거 취약계층의 임차료 지원도 강화한다. 주거급여 기준인 기준중위소득(45%이하→46%이하)을 확대하고 기준임대료는 5.5% 인상한다. 중위소득 60% 이하 무주택 청년에 대해 지급되는 청년월세 제도(최대 20만원, 최대 12개월)도 내년 상반기부터 한시적으로 도입한다. 보증부 월세대출 요건도 (소득 2000만원→ 5000만원, 월세 60만원 이하→70만원 이하) 완화하고, 지원한도는 월 40만원에서 50만원까지 늘린다. ◇전세형 5000가구 확대, 주택 공급도 속도정부는 전세시장 수급 개선을 위해 작년 11·19 대책에서 발표한 내년 전세형 주택 공급 물량(3만9000가구)에서 추가로 5000가구를 늘리는 한편, 연중 수시로 매입신청을 접수하고 매입 심의를 상시화하는 등 공급 속도도 높일 예정이다. 이어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특정시기·지역에 집중되지 않도록 지자체와 협력해 전세수요도 분산한다. 서울의 경우 내년 상반기 6000가구, 하반기 5000가구의 이주 수요가 예정돼 있다.아울러 정부는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 하향 안정화를 위해 이미 발표된 공급 계획도 서둘러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내년 1분기 공공정비사업과 도심공공복합사업, 소규모주택정비사업에 대한 추가 후보지를 공모하고, 내년 중 3만가구 규모의 도심공공복합사업 본지구를 신규 지정할 방침이다. 공공택지 가운데 서울 태릉골프장(6800가구)과 경기 광명·시흥지구(7만가구), 과천지구(대체 택지 포함 4300가구)도 내년 중 지구 지정을 마친다. 서울 마곡 미매각 부지에선 상반기 중 설계를 끝내고 7월 1200가구 규모 택지 조성 공사에 들어간다.인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 전경(사진=뉴시스)시장 감시도 강화한다. 정부는 △미공개 정보 이용 △시세 조작 △불법 전매 △부당 청약 등 ‘4대 시장 교란행위’는 1년 내내 단속을 이어가기로 했다. 저가주택 이상 거래와 편법 증여, 부정청약은 1분기 중 조사를 마치고 결과를 발표한다. 정부는 부동산거래분석원 설치를 위해 부동산거래신고법 개정도 서둘러 달라고 국회에 요청하기로 했다. 분양가 상한제 도입, 이윤율 상한제 등 민관 공동 도시개발사업 관련 법령은 내년 상반기 중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 올해 피의자 신상공개 역대 최다…스토킹·교제·보복 살인 잇따라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얼굴과 이름, 나이 등 신상이 공개된 피의자 수가 올해 두자릿수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찰이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 운영지침을 마련한 2015년 이후 처음이다. 피의자 신상공개는 살인 등 강력범죄 중에서도 범행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허용되지만, 최근 들어 스토킹 살인을 비롯해 교제 살인, 보복 살인 등 강력범죄가 늘고 사회적 공분이 커지자 더욱 적극적인 신상공개가 이뤄지는 추세다.2021년 신상공개가 결정된 강력범죄 피의자 김태현(25)·허민우(34)·최찬욱(26)이 마스크를 벗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으며, 피의자 김병찬(35)·강윤성(56)·김영준(29)·백광석(48)이 신상공개가 결정된 이후에도 마스크를 벗지 않은 채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0일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피의자 신상공개는 10명(9건)으로 나타났다. 2016년 5명(5건), 2017년 3명(2건), 2018년 3명(3건), 2019년 5명(5건), 2020년 8명(8건) 등 예년에 비해 늘었다.피의자 신상공개는 경찰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특정강력범죄법)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성폭력처벌법)에 근거해 이뤄진다.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사건일 것 △피의자가 그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을 것 △국민의 알권리 보장과 피의자의 재범 방지 및 범죄예방 등 오로지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할 것 등이 요건이다.올해 신상이 공개된 피의자 10명 중 강력범죄자는 8명, 성폭력범죄자는 2명이다. 특히 강력범죄 피의자는 지난해 2명에서 올해 대폭 늘었다. 스토킹 범죄로 시작해서 피해자뿐 아니라 피해자의 가족까지 살해하는 등 죄질이 불량한 범죄가 잇따랐다.올해 첫 신상공개 대상자는 서울 노원구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김태현(24)이었다. 온라인 게임에서 만난 피해자를 스토킹하다가 일가족을 모두 죽인 참극을 벌여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 받고 지난 4월 신상공개됐다. 11월 스토킹하던 여성의 목숨을 앗은 혐의를 받는 김병찬(35)은 앞선 10월부터 시행된 스토킹 처벌법 위반죄를 적용 받고 얼굴을 공개했다.범죄 타깃 삼은 이의 가족까지 해친 흉악범은 김태현뿐만이 아니다. 지난 17일 검찰에 송치된 이석준(25)은 신변보호를 받던 여성의 가족을 살해해 어머니는 사망했고, 남동생은 중상을 입었다. 앞서 지난 7월 신상이 공개된 백광석(48)과 김시남(46)은 동거했던 여성의 중학생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각각 징역 30년과 27년형을 선고받았다.작년 ‘n번방’ 사건에 이어 올해 디지털 성범죄자들도 지난 6월 피의자 신상공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남자 n번방’ 사건으로 불리는 김영준(29)과 최찬욱(26)은 여성을 사칭해 미성년자가 포함된 남성 피해자를 유인해 불법촬영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이외 허민우(34)는 지난 5월 인천의 한 노래주점에서 손님을 살해하고 유기한 혐의로, 강윤성(56)은 지난 9월 ‘전자발찌’를 끊고 여성 2명을 연달아 살해한 혐의로 각각 신상을 대중에 공개했다.피의자의 신상공개가 잇따르지만, 당초 제도 취지인 범죄 예방 기능을 제대로 구현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계속 나온다. 현재의 모습과 현저히 다른 과거 사진이 공개되거나 코로나19를 이유로 마스크를 벗지 않아 ‘반쪽’에 그치는 데다 사회적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에도 부족하다는 것이다. 법조계 한 인사는 “범죄자의 재범 위험성을 낮추는 예방 기능은 사실상 없고, 일반인들에게도 알권리를 충족시키는 데에 머물고 있다”며 “국민적 공분에 밀려 신상공개만 늘릴 게 아니라 범죄예방과 국민 알권리의 적절한 배합, 피의자 가족 등에 대한 2차 피해 가능성 등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 GTX호재로 급등했던 평촌집값 ‘뚝’…하락전환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교통호재로 지난 6월 내내 전국 1위를 기록했던 평촌 집값 상승률이 하락 전환했다. (사진=KB부동산)18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13일 기준)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가격이 매매와 전세 모두 전주대비 0.07% 상승률을 보이면서 작년 6월 이후 18개월 만에 상승폭이 0%대로 낮아지면서 안정을 보였다. 경기도는 전주 대비 0.11% 상승을 기록하며 더욱 상승세가 누그러졌다. 먼저 서울 집값은 지난주 대비 0.07% 상승률로 상승폭이 더욱 낮아졌다. 이는 지난해 6월 첫째주에 0.08%를 기록한 이후 18개월 만에 가격증감률이 안정을 보인 것이다. 자치구별로는 서초구(0.19%), 중구(0.18%), 강남구(0.17%), 금천구(0.15%), 용산구(0.14%)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을 보였고 대부분 0%대 증감률을 보였다.경기는 전주대비 0.11%를 기록하며 상승세가 완화하고 있다. 시군구별로 오산(0.36%), 평택(0.29%), 이천(0.26%), 김포(0.23%), 시흥(0.23%) 등이 높게 상승했고 안양 동안구(-0.03%)는 하락했다. 인천(0.27%)은 계양구(0.40%), 미추홀구(0.36%), 남동구(0.32%), 동구(0.32%), 연수구(0.28%) 등이 상승했다.전셋값은 서울은 전주 대비 0.07%를 기록하며 지난주 변동률 0.10%보다 낮아졌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매매가격과 마찬가지로 지난주 대비 0.07% 상승률로 상승폭이 더욱 낮아졌다. 지난해 6월 둘째 주에 0.09%를 기록한 이후 18개월 만에 가격증감률이 안정을 보였다. 자치구별로 영등포구(0.34%), 노원구(0.21%), 중랑구(0.20%), 금천구(0.11%) 정도만 상대적으로 조금 높게 상승했고, 대부분 0% 대 낮은 상승을 보였다.경기도는 전주 대비 0.09% 상승을 보이면서 작년 6월 이후 18개월만에 0%대 상승률을 기록했고, 인천(0.17%)은 지난주 변동률(0.12%)보다 조금 더 확대됐다. 경기도에서는 용인 처인구(0.49%), 남양주(0.31%), 시흥(0.31%), 안성(0.29%), 평택(0.21%), 안산 단원구(0.19%), 오산(0.17%) 등이 상대적으로 높게 상승했고 과천(-0.22%)과 안양 동안구(-0.14%)는 하락했다. 인천에서는 미추홀구(0.38%), 남동구(0.22%), 부평구(0.18%), 계양구(0.15%), 연수구(0.12%) 등이 상승했다.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57.4)보다 더 낮아진 51.8을 기록했다. 인천(55.1)을 제외한 5개 광역시에서는 광주가 86.7로 가장 높다. 부산 65.5, 울산 47.9, 대전 46.3, 대구 25.0으 100 미만의 ‘매도자 많음’ 시장을 보이고 있다.
- 모네·칸딘스키·백남준 한자리에...英 테이트 미술관 특별전 개최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근현대 미술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소장품을 보유한 테이트미술관의 소장품 걸작전이 오는 21일 열린다고 서울 노원구는 13일 밝혔다. 지난 2019년 ‘데이비드 호크니’ 전에 이어 2년 만에 열리는 해외 소장품 특별전이다.이번 전시는 테이트미술관에서 새롭게 기획한 전시로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북서울미술관에서 소개된다. 이후에는 해외투어가 진행될 예정이다.테이트미술관은 1897년 테이트브리튼에서 시작한 이후 1988년 테이트 리버풀, 1993년 테이트 세인트 아이브스, 2000년 테이트 모던 등 4개의 미술관을 운영하고 있다. 시대·장르적으로 방대한 미술품을 보유하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특별전 주제는 ‘빛’이다. 18세기 풍경화, 19세기 인상주의 회화, 20세기 사진, 설치미술 등 작가 41명의 작품 110여 점을 선보인다. 지난 200여 년 간 시대별로 작가의 다양한 시각과 작품 세계를 한 공간에서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주요 작가와 작품을 보면 종교적 서사에 대한 독특한 해석으로 유명한 윌리엄 블레이크의 ‘아담을 심판하는 신’, 영국을 대표하는 낭만주의 화가로 빛의 섬세함과 색채의 변화를 보여준 윌리엄 터너의 ‘빛과 색’, 빛과 색의 변화를 관찰하며 인상파에 영향을 미친 컨스터블의 ‘헤리치 등대’ 등 17~18세기 작품이 전시된다.19세기 작품으로는 클로드 모네의 ‘옙트 강가의 포플러’, 존 브렛의 ‘도싯셔 절벽에서 본 영국 해협’ 등이 전시되고, 20~21세기 작품으로는 바실리 칸단스키의 작품 ‘스윙’, 옵 아트의 대가 브릿지 라일리의 ‘나타리자’, 올라퍼 엘리아슨의 ‘우주 먼지입자’ 등이 소개된다.당초 전시 구성에 없던 백남준아트센터의 소장품인 백남준 작가의 ‘촛불TV’도 추가됐다. 비디오 아트의 창시자로서의 작가가 갖는 상징성과 인류 문명의 시작을 상징하는 작품 특성을 고려해 촛불TV는 이번 작품전의 서두로 구성됐다.전시는 서울시립 북서울 미술관 전시실 1·2와 프로젝트 갤러리 1·2에서 내년 5월8일까지 총 119일간 진행된다. 관람시간은 월요일을 제외한 화~토요일에 운영된다.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는 오후 10시까지 시간을 연장하는 ‘나이트 뮤지엄’이 열린다.도슨트와 함께 하는 해설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매주 화~금요일 오후 1시와 4시, 총 2회 운영된다. 예매는 인터파크를 통해 가능하다. 오는 20일 이전 예매 시 사전예매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문화체육과와 북서울미술관으로 문의하면 된다.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것은 작가, 작품, 그리고 오롯이 그 작품을 바라보는 관람자의 몫”이라며 “아무리 인터넷 이미지가 발달해도 상상력을 자극 하는 경험은 미술관에서만 가능한 만큼 즐거운 관람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성북 ‘종암SK’, 아파트 공동체활성화 우수사례 대상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서울시는 주민간 화합과 상생을 위해 진행해온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사업의 ‘2021 우수사례 발표회’를 열고 우수사례 7개 단지를 선정해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9일 서울시유튜브’를 통해 진행된 우수사례 발표회에서는 아파트 단지 내 갈등해소, 주민 간 화합 방법, 주민들의 필요와 제안에 따라 개발된 프로그램 등을 소개하며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방안에 대해 공유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서울시)이번 발표회에서는 성북구 ‘종암SK’ 아파트가 대상을 수상했다. 이어 △금상 성동구 ‘텐즈힐 1단지’ △은상 노원구 ‘상계주공15단지’, 강동구 ‘강일리버파크7단지’ △동상 성동구 ‘금호자이1차’, 강남구 ‘도곡렉슬’, 송파구 ‘올림픽훼밀리타운’ 아파트가 우수사례 수상 7개 단지에 선정됐다. 서울시 아파트 공동체활성화 사업은 시, 구비 매칭사업(재정여건에 따라 시비 20~50% 지원)으로 2010년 이후 서울시 아파트관리단지 2258개 단지 중 200여개 단지가 꾸준히 참여해 오고 있다.올해 243개 단지가 참여하고 있으며 주민화합, 주민소통, 친환경, 에너지절약, 교육, 건강관리 등 7개 분야에 주민제안의 다양한 아파트 공동체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입주자대표회의, 공동체활성화단체, 관리사무소 3자가 사업을 신청하고 참여함에 따라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있다.작년에 이어 계속되는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사업진행의 어려움에도 공모사업 참여 단지들은 비대면 소통플랫폼을 통해 사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주민들과 소통해 ‘비대면’ 방식이 공동체 활성화의 한 줄기로서 자리매김했다. 올해의 대상 수상단지인 ‘종암SK’는 단지 내 갈등 해결을 위해 공동체 활성화 단체인 ‘종암SK투게더’로 화합을 시작했다. ‘SK투게더’는 아나바다 장터, 도예교실, 환경영화제 등 다양한 공동체 활동을 통해 종암SK만의 ‘함께스토리’를 만들어나갔다. 발표자 종암SK의 공동체활성화 단체장은 “내가 마을을 위해 1시간을 쓰면 마을 전체가 행복해진다.”고도 말하기도 했다.아울러 지난 9월에는 공모를 거쳐 ‘2021년 공동주택 모범관리단지’로 중랑구 신내5단지대림두산(1000세대 이상 대단지 부문), 성북구 꿈의숲코오롱하늘채(500가구 이하 소단지 부문)가 각각 선정되어 국토교통부의 우수관리단지에 추천됐다. 모범관리단지는 국토교통부의 지침에 따라 매년 6월, 공모를 통해 아파트 관리의 투명성, 시설안전 유지관리, 분쟁해결, 상생활동 등의 공동체활성화, 재활용 및 에너지절약 4개 분야 17개 항목을 평가하여 9월에 선정한다.서울시는 내년 아파트 공동체활성화 사업’ 추진에 있어 층간소음 등 갈등해소 및 아파트관리 근로자 등과의 상생협력 부문의 지원을 강화할 계획임을 밝혔다. 사업공모는 2월 이후 시작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주민들이 상생하고 화합하는 아파트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사업을 시작하였는데 현재까지도 잘 이어져 오고 있다”며 “‘공동체 우수사례’가 아파트의 경계를 넘어 우리 사회의 갈등을 해소하고 상생의 해법을 찾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