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7,808건

서울 집값 '끝 없는 대책' 속 하반기 방향은?
  • 서울 집값 '끝 없는 대책' 속 하반기 방향은?
  • [이데일리 김용운·김미영·정두리 기자]올해 하반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집값은 오를까 내릴까. 정부의 연이은 수요억제 규제책에도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오른다’에 베팅하고 있다. 시중유동자금의 투자처가 제한적인데다 공급물량이 부족하고, ‘집은 사두면 오른다’는 그동안의 학습효과가 강해 정부 의도대로 시장이 흘러가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서울 아파트 매매·전셋값 계속 오른다” 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장은 “현재 추세로 보면 서울의 아파트값은 지난해 12·17 대책이 나오기 이전으로 다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며 “신축이나 입지가 좋은 지역 위주로 시세 상승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봤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도 “서울 강남권은 토지거래허가구역 주변으로 풍선효과가 나타나 인근 지역 아파트 값이 꾸준히 오를 것”이라며 “이 외의 지역은 강보합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홍춘욱 EAR리서치 대표는 “상반기엔 서울 강남권 고가아파트 상승세가 둔화했지만 하반기에는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현상 확대로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성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도 “아무리 규제를 하더라도 수요는 여전해 하반기 서울과 수도권 집값은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으로 내다봤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정부의 연이은 강력한 대책으로 서울과 수도권의 주택 매매가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겠지만, 서울에서 9억원 이하 아파트가 많은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금관구(금천·관악·구로구)지역 중저가 아파트들은 규제가 덜하다는 상대적 인식이 있어 갭메우기 현상 속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봤다. 전문가들이 강도 높은 규제에도 하반기 집값 상승을 예측한 이유는 시중 유동성이 넘치고 있어서다. 권대중 교수는 “코로나19로 정부가 돈을 풀었고 3기 신도시 토지보상금도 풀리다 보니 시중에 유동성이 더 풍부해졌다”며 “이런 상황에서 정부의 규제가 오히려 서울과 수도권의 집값을 올리는 촉발재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춘욱 대표도 “서울·수도권 아파트 값은 풍부한 유동성과 풍선효과에 공급 확대도 여의치 않아 강세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불안한 것은 매매시장보다 전세시장이다. 김학렬 소장은 “매매시장보다는 전세시장 변동성이 커졌다”며 “현재 서울 전셋값이 51주 연속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학군 수요가 많은 지역 구축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매매가까지 자극할 수 있다”고 봤다. 정부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관리방안을 발표한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단지 (사진=연합뉴스 제공)◇7월 세법 개정안·추가대책, 변수될 것다만 지금 집값 향배를 내다보기엔 성급한 면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6·17 대책들이 시행될 때까진 아직 시간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지난 29일 한 방송 프로그램에 나와 “시간이 조금 지나면 (6·17대책)효과가 상당히 반영 될 것이다”며 “6·17대책엔 여러 내용이 담겨 있는데 내용별로 시행되는 날짜에 시간차가 있어 발표한 대책들이 현장에서 작동하려면 7월 중순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환 연구위원도 “6·17 대책으로 법인에 대한 세금 규제를 강화하면서 하반기에는 법인매물들이 쏟아져 나와 시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하반기 보유세와 양도소득세 등 부동산 관련 세금 규제 법안이 국회를 통과해 개편이 되느냐에 따라 다주택자와 주택임대사업자들의 셈법이 달라질 것”이라며 “부동산 세금 규제의 강도나 시행 속도에 따라 서울과 수도권 내 집값 안정화 여부가 판가름 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집값이 잡히지 않으면 정부의 추가 규제는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미 올 초 신년기자회견에서 “지금의 대책이 실효를 다 했다고 판단되면 보다 강력한 대책을 끝없이 내놓을 것이다”고 말했고, 사실상 상반기 내내 현실이 됐다. 지난해 12·16 대책 이후 정부는 2·20 대책과 5·6대책, 최근 6·17 대책까지 서울과 수도권의 집값을 2017년 이전 수준으로 ‘원상회복’하기 위한 대책을 쏟아냈다. 추가 규제도 이미 예고된 상황이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정부가 (6·17)대책을 낼 때만 해도 파주와 김포 지역은 규제지역 지정을 위한 조건들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현재 열심히 모니터링하고 있고 상당 부분 조건에 부합할 것”이라고 밝혀 조만간 규제지역 추가 지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2020.07.01 I 김용운 기자
더존비즈온, 'ERP10' 특화인력 양성 위해 삼육대와 MOU
  • 더존비즈온, 'ERP10' 특화인력 양성 위해 삼육대와 MOU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더존비즈온은 한국생산성본부와 추진하는 ‘전사적자운관리(ERP)10 컨설턴트’ 인재양성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삼육대와 첫 번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왼쪽부터 이강수 더존비즈온 사장, 김일목 삼육대 총장, 부 최상록 상무(사진 오른쪽)가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있다. (사진= 더존비즈온)더존을지타워에서 전날(29일) 열린 체결식에는 김일목 삼육대 총장을 비롯해 최상록 한국생산성본부 혁신서비스부문장, 이강수 더존비즈온 ERP사업부문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글로벌 ERP에 대응하는 ‘ERP10 컨설턴트’ 전문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대학 교육과정과 결합하기 위해 추진됐다. 삼육대학교는 올해 2학기에 3개월 과정의 정규 아카데미를 개설하고 이후 3개월간 ERP 컨설팅 현장 실습을 통해 우수 인재를 선발한다. 이 교육 과정은 ERP를 기본으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의 정보통신기술(ICT)와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에 특화된 프로그램이다. 교육을 통해 즉시 현장에 투입 가능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삼육대가 속한 삼육재단은 초등학교부터 대학원까지 총 28개 학교와 전국 41개 직영점을 가진 삼육외국어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더존비즈온은 삼육대와 함께 개발한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산학협력단을 통해 동북 4구(노원, 성북, 도봉, 강북구) 11개 대학(고려대, 광운대, 국민대, 덕성여대, 동덕여대, 삼육대, 서경대, 서울과기대, 서울여대, 성신여대, 한성대)으로 협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이번 3사 협력을 주도적으로 성사시킨 한국생산성본부 관계자는 “산업과 교육을 연계하여 소프트웨어 융합교육을 제공함으로써 국산SW의 인식을 제고하고, 이를 기반으로 전문인력을 양성하여 국산SW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06.30 I 장영은 기자
서울시, 여성1인 가구·점포 'SS존' 지정…11개 자치구 지원
  • 서울시, 여성1인 가구·점포 'SS존' 지정…11개 자치구 지원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는 여성 1인 가구와 점포에 안심홈세트와 안심점포 비상벨 설치를 지원하는 ‘SS존(Safe Singels Zone)’ 사업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SS존은 여성을 상대로 한 범죄예방을 위해 1인 가구, 다세대·다가구 주택 밀집지역을 SS존 지역으로 선정, 해당 지역의 여성 1인 가구 등에 안전장치 설치를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여성 1인 가구 거주 비율이 높고 원룸, 다가구·연립주택 등 다양한 주거 형태가 혼재돼 있는 양천구 목2동, 목3동, 목4동과 관악구 신림역 일대를 중심으로 SS존 시범 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 사업 추진 후 범죄율도 뚝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1인 가구 거주 비율이 높은 관악구의 경우 SS존 사업 추진 이후 주거침입 범죄율이 사업 추진 이전 보다 최대 37%나 줄었다. 안심홈세트 지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90% 이상이 긍정적으로 답했다. 시는 지난 해 2개 자치구에서 시범 실시한 데 이어 올해 11개 자치구(관악·양천·성동·광진·강북·노원·은평·서대문·강서·동작·강동구)까지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이들 지역에 거주하는 여성 1인 가구, 미혼모, 모자가구로서 전·월세 임차보증금 기준 금액을 충족하는 단독 세대주면 안심홈세트를 신청할 수 있다.시는 다음달 각 구청 홈페이지에서 안심홈세트, 안심점포 신청을 받는다. 여성 1인 가구와 1인 점포는 각 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구비서류와 함께 담당자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송다영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주거지나 점포 침입 성범죄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여성 1인 가구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SS존 사업 확대를 통해 실질적 안전체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일상생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다양한 여성안전정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서울시 제공.
2020.06.30 I 김기덕 기자
정책의 '선의'가 시장을 왜곡한다
  • [생생확대경]정책의 '선의'가 시장을 왜곡한다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1980년대 후반 서울의 집값은 자고 나면 올랐다. 집값이 오르자 집주인들은 전셋값도 마음대로 인상하기 시작했다. 당시 건설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1986년 말부터 1990년 2월까지 3년2개월 동안 전국 도시지역의 주택 매매가격은 평균 47.3% 상승했고 전셋값은 이보다 34.9%포인트 높은 82.2%나 올랐다. 전셋값이 급등하는 상황에서 노태우 정부는 집주인의 전횡을 막기 위해 주택임대차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늘리는 법 개정을 추진했다. 국회를 통과한 주택임대차보호법은 1989년 12월 30일을 기점으로 적용되기 시작했다. 그 결과는 비극이었다. 2년 동안 전셋값을 올리지 못하게 하자 집주인들이 한꺼번에 전셋값을 올렸기 때문이다. 당시 전셋값 파동으로 1990년 봄 세입자 열 댓명이 스스로 세상을 떠났다.문재인 정부가 지난 6월 17일 출범 후 21번째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박선호 국토부 1차관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현 정부가 내놓은 부동산 대책이 스무 번 남짓은 아니라고 부인했다. 하지만 정권 출범 후 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 가격이 은행이자의 몇 배 이상 오른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서울 노원구 상계동 주공아파트 단지 인근 공인중개업소에 붙어 있는 전월세 현황(사진=김용운 기자)특히 이번 6·17 대책에서 염려되는 점은 현재 전세시장 상황과 대책에 따른 부작용을 도외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25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 가격동향(6월22일 기준)을 보면 지난해 7월 첫째 주 이후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52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세수급 상황을 보여주는 KB국민은행의 전세수급지수에서 서울은 이달 넷째 주(6월22일 기준) 174를 기록했다. 지난해 7월 130선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수급지수 상승세도 가파르다. 전세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100을 넘어설수록 전세시장이 불안하다는 것을 뜻한다. 전세수급에 기여하는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도 서울은 부족하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은 지난해와 올해 매년 4만 가구를 넘어섰다. 하지만 내년과 후년에는 입주물량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다.이런 현실에서 6·17대책은 전셋값을 다시 한번 들쑤실 가능성이 커졌다. 6·17 대책으로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 내 재건축 분양권을 받기 위해서는 2년 이상 실거주해야 한다. 집주인들이 실거주를 위해 재건축 아파트에 들어오면 이에 따른 연쇄반응으로 전세시장은 불안해질 수밖에 없다. 여기에 저금리와 보유세 강화로 집주인들은 전세를 반전세나 월세로 돌리고 있다.돌이켜 보면 1990년 정부의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 시행의 배경에는 무주택 세입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선의’가 자리 잡고 있었다. 그러나 정부의 선의와 무관하게 부동산 시장이 움직였고 커다란 부작용을 야기했다.결국 6·17대책도 서울에서 전세살이하는 서민들의 주거부담과 불안을 가중시킬 확률이 높다. 집값을 잡겠다는 선의로 내놓은 대책이 오히려 전세시장의 반작용과 불안전성을 키울 수 있어서다. ‘선의’로 약을 조제했다 한들 병에 대한 치료 효과보다 부작용이 크면 환자는 의료진을 신뢰하기 어렵다. 이번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미덥지 못한 근본적인 원인이 거기에 있다.
2020.06.30 I 김용운 기자
왕성교회發 연쇄감염 등에 서울 누계 확진자수 1300명
  • 왕성교회發 연쇄감염 등에 서울 누계 확진자수 1300명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서울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계 확진자 수가 1300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정세균(오른쪽 세번째) 국무총리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로 진행됐다. (사진=연합뉴스)28일 서울시 발표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서울에서 신규 확진자가 최소 3명 추가돼 누적 집계된 코로나19 확진자는 1301명이 됐다.방대본은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감염자가 8명으로 늘어 관련 확진자는 총 27명이며 이 가운데 23명이 서울 확진자라고 발표했다. 이날 0시 기준으로는 왕성교회 관련 서울 확진자가 21명이었는데 오전 2명이 추가돼 23명이 된 것이다. 서울 용산구에서 전날 확진된 국방부 어린이집 교사(26세 여성·용산 49번)의 담임 반 원생이었던 3세 남아(용산 50번·원효로1동)가 이날 오전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로써 왕성교회 관련 감염자 2명과 용산 어린이집 원아가 추가돼 서울의 누계 확진자가 이날 0시 기준 1298명에서 1301명이 된 것이다. 왕성교회발(發) 연쇄감염으로 추정되는 사례도 나왔다. 영등포구에 따르면 이날 확진된 20대 남성(노원구 47번)은 지난 25~26일 여의도 현대카드 사옥(여의도동 17-7) 5층에서 근무했고, 해당 건물에서 나온 두 번째 확진자다. 첫 번째 확진자는 지난 26일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마찬가지로 현대카드 5층에서 근무했다. 이 확진자는 30대 남성의 관악구 주민이고 집단감염이 발생한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로 추정되고 있다. 이날 현대카드 사옥에서 두 번째 확진자가 나오면서 왕성교회발(發) 연쇄감염이 현실화된 것이다.또 구로구에서 확진된 28세 남성(구로 86번)도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28세 여성, 동작 51번)와 접촉해 27일 발열,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고 양성 판정으로 나타났다. 이날 0시 기준 서울 누계 확진자 수는 대구 6904명, 경북 1387명에 이어 세 번째다. 서울 확진자수는 경북과 점차 줄어들고 있어 이를 뛰어넘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날 경북에선 신규 확진자가 없었다. 다만 사망자 수로 보면 서울이 7명으로 대구 189명, 경북 54명, 경기23명보다 적다.
2020.06.28 I 고준혁 기자
현대카드 두 번째 확진자 발생…왕성교회發 연쇄감염 현실화
  • 현대카드 두 번째 확진자 발생…왕성교회發 연쇄감염 현실화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서울 여의도 현대카드 사옥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두 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현대카드 사옥 첫 번째 확진자가 집담감염이 발생한 왕성교회에 다녔다는 점에서, 해당 교회발(發) 연쇄감염이 현실화된 것이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현대카드 사옥 모습.(사진=현대캐피탈 제공)28일 영등포구에 따르면 이날 확진된 20대 남성(노원구 확진자)은 지난 25~26일 여의도 현대카드 사옥(여의도동 17-7) 5층에서 근무했고, 해당 건물에서 나온 두 번째 확진자다. 첫 번째 확진자는 지난 26일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마찬가지로 현대카드 5층에서 근무했다. 이 확진자는 30대 남성의 관악구 주민이고 집단감염이 발생한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로 추정되고 있다. 이날 현대카드 사옥에서 두 번째 확진자가 나오면서 왕성교회발(發) 연쇄감염이 현실화된 것이다. 현대카드 사옥 두 번째 확진자는 지난 27일 오한과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이날 양성으로 판정됐다. 전날엔 현대카드 사옥의 맞은편에 위치한 한국기업데이터(여의도동 15-23) 건물의 한 회사 사무실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이 확진자는 20대 여성으로 현대카드 사옥 첫 번째 확진자와 같은 관악구 주민이면서 왕성교회 관련 감염으로 분류됐다. 확진자가 나온 건물들은 모두 서울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근처에 있다. 현대카드 사옥 확진자 2명과 한국기업데이터 건물 확진자 1명 모두 지하철역을 이용해 출퇴근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국회의사당역 근처는 여의도에서 유동 인구가 매우 많은 곳 중 하나이기 때문에 방역당국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현대카드 사옥 인근에는 국회의사당과 한국방송공사(KBS) 건물도 있다. 확진자들이 주변 식당이나 카페 등 밀폐된 공간을 방문했다면 우연히 접촉한 인근 기업이나 국회에서 근무하는 직원, 방송국 직원들에게까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파될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2020.06.28 I 고준혁 기자
여의도 현대카드 사옥 20대男 추가 확진…왕성교회발 감염
  • 여의도 현대카드 사옥 20대男 추가 확진…왕성교회발 감염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서울 여의도 현대카드 사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사진=연합뉴스)28일 영등포구에 따르면 이날 확진된 20대 남성(노원구 확진자)은 지난 25~26일 여의도 현대카드 사옥(여의도동 17-7) 5층에서 근무했다. 지난 26일 양성 판정을 받은 현대카드 전산실 파견 근무자(30대 남성)와 같은 층에서 근무한 동료 가운데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이날 두 번째로 확진된 20대 남성은 27일 오한과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이날 양성 판정으로 판정됐다.현대카드 사옥 근무자 중 처음으로 확진된 30대 남성은 관악구 주민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한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로 추정되고 있다. 이 환자의 직장에서 두 번째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왕성교회발 연쇄감염이 일어난 것이다.전날 이 건물의 맞은편에 있는 한국기업데이터(여의도동 15-23) 건물의 한 회사 사무실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이 20대 여성 역시 관악구 주민이며 왕성교회 관련 감염으로 분류됐다.영등포구는 확진자 근무지와 주변에서 방역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일대는 여의도에서 유동 인구가 매우 많은 곳 중 하나여서 방역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현대카드 사옥 인근에는 국회의사당과 한국방송공사(KBS) 건물도 있다.
2020.06.28 I 황효원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감사원 ◇고위감사공무원 승진 △공공감사운영단장 홍성재 ◇과장 신규 보임 △심의실 감사품질지원관 조성익 △감사교육원 교육지원과장 손상호 ◇과장 전보 △재정·경제감사국 제2과장 이성훈 △국토·해양감사국 제1과장 김태경 △국토·해양감사국 제3과장 전형철 △국토·해양감사국 제4과장 권은정 △시설안전감사단 제1과장 오준석 △사회·복지감사국 제3과장 우동호 △지방행정감사1국 제2과장 임상혁 △지방행정감사2국 대구사무소장 김건유 △특별조사국 제3과장 권오복 △감사청구조사국 제2과장 이상혁 △감사청구조사국 제5과장 박성대 △공공감사운영단 공공감사정책과장 강승원 △기획조정실 혁신전략담당관 최일동 △기획조정실 국제협력담당관 조윤정 △심의실 감사품질지원관 임경훈 △운영지원과장 최익성 △감사교육원 교육운영부 교육운영1과장 임정혁 ○공정거래위원회 ◇과장급 전보 △경쟁정책과장 김정기 △혁신행정법무담당관 이유태 △시장감시총괄과장 이동원 ○해양수산부 ◇국장급 채용 △부산지방해양안전심판원장 유병연 ◇과장급 전보 △항만개발과장 이상호 △국립해양조사원 수로측량과장 조창선 △국립해양조사원 국가해양위성센터장 임관창 △부산지방해양수산청 항로표지과장 이병곤 △울산지방해양수산청장 박용한 △부산지방해양안전심판원 심판관 김동희 △목포지방해양안전심판원 심판관 박 철 △국립해양측위정보원장 이종철 ○중소벤처기업부 ◇승진 △온라인경제추진단장 이준희 ○교육부 ◇서기관 전보 △강원대 김성원 △경상대 박봉현 △서울과학기술대 이현옥 △순천대 조홍선 △전북대 이정섭 △청주교대 총무처장 김수정 △충남대 장석환 △한국교원대 정상은 △한국방송통신대 김지용 △부산대 김재홍 △전남대 김성덕 △충남대 강복모 ○고용노동부 ◇과장급 전보 △공무원노사관계과장 권병희 △공공기관노사관계과장 배영일 △산업안전과장 박종일 △통영지청장 김승환○서울시 ◇3급 이상 간부 전보 △복지정책실장 김선순 △안전총괄실장 한제현 △도시재생실장 류훈 △도시계획국장 이정화 △주택건축본부장 김성보 △지역발전본부장 서노원 △도시기반시설본부장 박상돈 △도시기반시설본부 시설국장 김홍길 △교통기획관 구종원 △서울대공원장 박종수 △안전총괄관 김권기 △시민건강국장 박유미 △물순환안전국장 최진석 △주택기획관 이진형 △강북구 부구청장 이방일 △양천구 부구청장 김승원 ○KBS △전략기획실 공영미디어연구소장 유건식 △제작2본부 광고국장 권찬중 △감사실 기획감사부장 박용석○코리안리재보험 ◇팀장 승진 △인사총무팀장 윤병익 △상품개발팀장 인태교 △해상보험팀장 이재문 △정산팀장 이종성 △감사팀 부장 박영태 △리스크관리팀 부장 홍태기 ◇팀장 전보 △재무회계팀장 정우국 △손익분석팀장/IFRS추진단장(겸) 권승수 △자산운용팀장 나준균 △해외신사업팀장 김형욱 △재물보험1팀장 소병기 △재물보험2팀장 한지한 △특종보험팀장 김기언○ 광주은행 ◇1급 승진 △신세계지점 이순동 △여신관리부 한당석 △여신심사2부 박찬희 ◇2급 승진 △ICT기획부 변동하 △검사부 안창문 △고흥지점 유봉재 △상무버들지점 변미경 △쌍촌동지점 강홍 ▲여천금융센터 이종군 △자양동지점 박종일 △잠실지점 김형종 △지역개발금융부 임형수 △해남지점 김홍화 ◇3급 승진 △ICT기획부 박종훈 △Prime PB센터 상무 윤채미 △WM사업부 김현행 △금융소비자보호부 김선미 △동림지점 박수미 △디지털마케팅부 김기숙 △신안동지점 안미선 △역전지점 김영선 △일곡동지점 신현숙 △일산주엽지점 김선희 △종합기획부 선종윤 △프로세스혁신부 나선진 △하남공단2금융센터 정석구 ◇4급 승진 △ICT기획부 정종훈 △광양지점 박승후 △금호동지점 임용섭 △마곡지점 김유경 △상무중앙지점 권성주 △양산동지점 김하나 △여신관리부 김세련 △영업기획부 배원무 △영업부 고석준 △영업추진부 이정탁 △외환영업부 오성균 △월곡동지점 조성환 △첨단금융센터 임형광 △풍암동지점 문혜수 △흑석사거리지점 조성찬 ◇부장·지점장 발령 △ICT기획팀장 박종훈 △ICT디지털개발팀장 김영환 △ICT정보개발팀장 정호범 △고흥지점장 김태봉 △길동지점장 이만길 △동운지점장 윤정이 △목포지점장 강홍 △분당금융센터장 남신희 △쌍촌동지점장 추병호 △여서동지점장 유봉재 △율촌산단지점장 김규철 △풍암동지점장 장용관 ○삼화회계법인△대표이사 석완주 구병주 김도균○판타지오·판타지오뮤직 △겸임 부사장 오광수
2020.06.28 I 박기주 기자
해고 불안 떠는 경비원…입주민이 손해다
  • [아파트 돋보기]해고 불안 떠는 경비원…입주민이 손해다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우리나라 주택 중 75%는 아파트·연립·다세대주택처럼 여러 가구가 모여 사는 공동주택 형태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의 도움을 받아 공동주택에서 실제 벌어지고 있거나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꼭 알아둬야 할 상식은 물론 구조적인 문제점과 개선방안, 효율적인 관리방법 등을 매 주말 연재를 통해 살펴본다.지난 4월말, 경기 부천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장과 5월초, 서울 강북의 모 아파트 경비원이 입주민의 폭언과 폭행 등 갑질 및 업무 스트레스 등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안타까운 사건들이 잇달아 발생했습니다. 아파트 경비원이 쌓여 있는 택배상자를 바라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에 재발 방지와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45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사회적인 공분과 반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입주민을 비롯한 많은 국민들이 아파트 내에 만연한 갑질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공감하고 일시적 해법이 아닌 근본적 해법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런 와중에도 아파트 근로자들에 대한 일부 입주민등의 갑질 행위는 여전히 전국 곳곳에서 속출하고 있으며, 높아진 사회적 관심 때문에 언론에 보도되는 횟수도 부쩍 늘어났습니다. 올해 3월 서울 송파의 고급 레지던스에서 입주민이 체온을 재려는 경비원을 폭언ㆍ모욕한 사건, 4월 인천 서구 한 아파트 동대표가 관리사무소장을 폭행한 사건, 5월 전남 순천 모 아파트 입주민이 관리사무소장을 폭행한 사건, 6월에는 부산 해운대구 한 빌라에서 만취한 입주민이 경비원에게 욕설과 함께 등산용 지팡이 등으로 위협한 사건을 비롯해 서울 동대문 한 아파트 단지에서 입주민이 노상방뇨를 제지하는 경비원을 밀어 넘어뜨려 폭행한 사건 그리고 서울 노원구의 모 아파트 동대표가 개인 이삿짐을 경비원들에게 나르게 하고 축의금을 강요한 갑질 사건 등이 언론에 보도되었습니다. 이밖에 부산 해운대 모 집합건물의 입주민이 자신의 민원(승강기 에어컨 가동 요구)을 들어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난 해 6월부터 최근까지 1년여 동안 관리사무소장에게 폭언과 살해 협박, 업무방해와 폭행 등을 일삼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속적인 괴롭힘에 시달린 관리사무소장은 신경쇠약 증상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으며,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경찰에 고소장을 수 차례 접수했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해 대한주택관리사협회 부산시회는 지난 6월 11일, 입주민 폭언ㆍ폭행 갑질행위를 강력 규탄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개최해 아파트 근로자에 대한 부당 행위 근절과 재발 방지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을 요구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아파트 내 일부 입주민등의 폭언, 폭행, 개인적 요구 등 갑질 행위로 인해 아파트 근로자들이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는 구조가 일상화, 고착화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아파트 내 갑질 행위가 사회적인 공분을 사고 있음에도 근절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문제의 본질은 바로 아파트 근로자들의 제대로 된 신분 보장이 되지 않는 고용 불안 등에 기인하고 있는 바가 큽니다. 불안정한 고용환경 상황에서는 부당한 간섭과 지시를 받더라도 고용상 보복 등의 이유로 거부하기 어려운 것이 아파트 근로자들이 처한 현실입니다. 3개월, 6개월 등 1년 미만의 임시 계약직과 같이 극도로 불안정한 근로 조건과 함께 아파트 근로자에 대한 부당한 대우는 일부 입주민의 일탈 행위뿐만 아니라 그런 행위가 일어날 수 있는 제도와 법률의 미비함 때문입니다. 따라서 아파트 근로자들이 ‘언제든 해고될 수 있다’는 두려움 속에 아파트 관리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원칙과 소신을 지킬 수 없게 만듦은 물론 근로의욕 저하로 인한 관리 서비스 제공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특히 대한주택관리사협회가 갑질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관리사무소가 지닌 공공성 등을 인정하지 않고 한정된 인력, 재원, 서비스 등을 특정 이해 당사자에 편중되게 집행해달라는 잘못된 요구를 바로잡기 위함입니다. 갑질 등 특혜성 요구는 최종적으로 전체 입주민 등에게 피해가 가는 구조로 귀결되기 때문이며, 이는 공동주택관리 제도와 주택관리사 제도의 신뢰성을 크게 훼손시키는 주요 원인 중에 하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다음 회(7월5일)에서는 아파트 근로자에 대한 갑질을 방지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각종 대책과 방안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020.06.28 I 김용운 기자
“이삿짐 옮겨라”, “너 자른다”…여전히 고통받는 경비원들
  • [온라인 들썩]“이삿짐 옮겨라”, “너 자른다”…여전히 고통받는 경비원들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온라인 들썩]에서 최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다양한 사연을 소개합니다. 입주민의 갑질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경비원 고(故) 최희석 씨 사건을 계기로 경각심이 높아지긴 했지만, 경비원들을 향한 갑질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찰이 ‘입주민 갑질 특별단속’을 벌이고 있는 와중에도 개인 이삿짐을 나르라고 시키거나 노상방뇨를 지적했다는 이유로 폭행하는 등 경비원 대상 갑질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경찰이 지난달 25일부터 ‘입주민 갑질 특별 단속’을 벌이고 있다. 사진은 경찰에 입주민 갑질 피해를 신고한 경비원들. (사진=MBC ‘뉴스데스크’, SBS ‘나이트라인’ 방송 캡처)◇경찰 특별단속에도 경비원 갑질 피해 계속최씨 사건을 계기로 경찰은 입주민들의 경비원 갑질 근절을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강력팀까지 동원해 ‘입주민 갑질 특별단속’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비원에 대한 입주민의 갑질 사건은 하루가 멀다 하고 발생하고 있습니다.최근에는 화단에 노상방뇨를 하던 자신을 지적했다며 경비원을 쫓아가서 폭행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 남성은 체포된 후 “어떤 XX가 신고했느냐”며 협박을 이어갔습니다.지난 23일엔 서울 잠실의 고급 레지던스에서 입주민이 경비원에게 갑질을 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지난 3월 경비원 A씨가 방역을 위해 드나드는 입주민들의 체온을 재자 입주민 B씨가 거부하며 폭언을 했습니다. B씨는 “(체온계를) 귀에다 2센티도 안 되게 갖다 대고, 그렇게 무식한 방법으로 하지 마라. 왜 당신 같은 사람한테 안내를 받아야 되느냐”며 소리쳤습니다. 책임자가 거듭 양해를 구했지만 B씨는 “경비원들 다 내보내겠다”고 호통쳤고, 실제로 관련 현장 책임자와 피해 경비원 3명은 다른 곳으로 인사조치됐습니다. 정신과 치료까지 받게 된 A씨는 B씨를 경찰에 모욕죄로 고소했습니다.서울시 노원구 한 아파트에선 동대표가 경비원에게 개인 이삿짐을 옮기라고 시키는 등 갑질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지난 23일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경비원들은 동대표 C씨가 텃밭을 일군다며 4~5일씩 일을 시키거나, 자녀 결혼식 축의금을 내라고 압박했으며 마음에 들지 않는 경비원은 수시로 해고했다고 주장했습니다. C씨는 제기된 의혹들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하면서 “이삿짐을 옮긴 건 경비원들이 자발적으로 도운 일이다. 다른 요구들은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기 위한 일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경비원 4명 중 1명 “입주민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받아”지난해 11월 전국 아파트 경비노동자 실태조사 결과 전국 아파트 경비원 4명 중 1명(24.4%)은 입주민으로부터 욕설, 구타 등 부당한 대우를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또 지난해 서울시 경비노동자 49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보면 입주민들의 갑질은 한 번에 끝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입주민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답한 98명의 응답 내용을 보면 월평균 8.4회 계속됐다고 밝혔습니다.박원순 서울시장.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서울시, 경비원 고용 보장·갑질피해 방지 대책 마련경비원을 향한 갑질이 잇따라 터지자 대책 마련에 대한 목소리가 커졌고 서울시는 지난 24일 ‘경비노동자 노동인권 보호 및 권리구제 종합대책’을 내놨습니다.시는 제도 개선, 고용 안정, 생활 안정, 분쟁 조정, 인식 개선 등 5개 분야로 나눠 대책을 추진합니다. 고용 안정을 위해서는 아파트 관리규약에 고용 승계·유지 규정을 뒀거나 고용 불안을 야기하는 독소조항이 없는 모범 단지를 선정해 보조금 등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취업규칙에서 정한 업무 외의 부당한 업무 지시와 폭언 폭행 등의 괴롭힘 금지 규정을 신설했습니다. 경비노동자 공제조합 설립 지원과, 전담 신고센터를 통한 무료 상담도 진행합니다. 갑질 스트레스와 해고 불안에 시달리는 경비원은 ‘서울시 감정노동종사자 권리보호센터’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다른 비극이 생기기 전에 철저하게 반성하고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일부 입주민의 일탈을 차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2020.06.28 I 장구슬 기자
  • [인사]국세청
  •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부이사관 전보 △국세청 조사1과장 윤창복 △강남세무서장 구상호 △인천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정용대 △국세공무원교육원 교수과장 박광수 △국세청 백승훈◇과장급 전보 △국세청 소득세과장 김대일 △국세청 전자세원과장 반재훈 △국세청 상속증여세과장 한지웅 △국세청 조사2과장 이은규 △국세청 장려세제운영과장 김승민 △서울지방국세청 소득재산세과장 권승욱 △서울지방국세청 법인세과장 이봉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2과장 김수현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3과장 윤순상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1과장 임상진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2과장 서동욱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 조사3과장 전지현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조사3과장 강승윤 △서울지방국세청 국제조사2과장 최종열 △종로세무서장 김광칠 △중부세무서장 박성학 △남대문세무서장 양정필 △용산세무서장 공준기 △마포세무서장 김남선 △영등포세무서장 김학선 △동작세무서장 김준우 △반포세무서장 최원봉 △서초세무서장 강동훈 △중랑세무서장 강대일 △강 동세무서장 이승원 △노원세무서장 이상걸 △중부지방국세청 운영지원과장 김민기 △중부지방국세청 법인세과장 박인호 △중부지방국세청 체납추적과장 안진흥 △중부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2과장 김왕성 △중부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과장 이임동 △중부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1과장 강영구 △안양세무서장 최지은 △동안양세무서장 김학관 △수원세무서장 이법진 △동수원세무서장 한인철 △화성세무서장 김상경 △평택세무서장 홍성표 △분당세무서장 장길엽 △시흥세무서장 이진 △용인세무서장 윤영일 △원주세무서장 고현호 △인천세무서장 박수금 △북인천세무서장 구종본 △파주세무서장 이은성 △대전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오미순 △대전세무서장 박민후 △청주세무서장 오원균 △동청주세무서장 임지순 △영동세무서장 이호범 △공주세무서장 이창남 △예산세무서장 김기수 △아산세무서장 박우용 △광주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정학관 △익산세무서장 나종엽 △대구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최청흠 △수성세무서장 정규호 △경산세무서장 서영윤 △부산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관리과장 이민수 △북부산 세무서장 김성철 △창원세무서장 하영식 △김해세무서장 이동준 △국세공무원교육원 교육지원과장 김동욱 △국세청(국무조정실) 이광섭 △국세청(대법원) 신예진 △국세청(조세심판원) 김기영 △국세청 김동현 △국세청 손영준◇초임세무서장 △중부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2과장 송원영 △삼척세무서장 정연주 △속초세무서장 장종식 △제천세무서장 홍순택 △서산세무서장 오철환 △광주지방국세청 징세송무국장 민회준 △정읍세무서장 최영철 △남원세무서장 심상동 △목포세무서장 선규성 △해남세무서장 오대규 △북대구 세무서장 백종찬 △경주세무서장 전정일 △영덕세무서장 유영 △상주세무서장 정부용 △부산지방국세청 감사관 박성무 △중부산세무서장 김시현 △수영세무서장 조풍연 △동래세무서장 홍성훈 △양산세무서장 손해수 △거창세무서장 김용진 △진주세무서장 공병규
2020.06.25 I 이진철 기자
홍남기 “민간·공공 제로에너지화 과감히 추진해야”
  • 홍남기 “민간·공공 제로에너지화 과감히 추진해야”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그린 뉴딜과 관련해 “녹색산업 혁신생태계 구축, 저탄소·분산형 에너지 확산, 인프라 녹색 전환 등에 대한 세부 프로젝트 검토와 구체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홍남기(가운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오후 서울 노원구 이지하우스를 방문해 현장 관계자 설명을 듣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홍 부총리는 25일 오후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에너지 제로 주택단지인 노원 이지하우스를 방문한 자리에서 “7월 중순경 그린뉴딜 내용이 포함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할 방침”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정부가 추진하는 그린 뉴딜의 첫 현장 방문지로 선택한 이지하우스는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공동주택 실증단지다. 지난 2017년 완공 후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하기도 했다.홍 부총리는 “이지하우스처럼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에너지 자립은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 우리 경제사회가 추구할 방향”이라며 “민간의 제로에너지 건축 확산은 물론 공공건축물의 제로에너지화 전환 등이 과감히 추진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그린 뉴딜은 디지털 뉴딜과 함께 포스트 코로나를 위한 한국판 뉴딜 대책의 한 축이다. 2025년까지 추진할 그린 뉴딜의 3대 분야로는 △녹색산업 혁신생태계 구축 △저탄소·분산형 에너지 확산 △도시·공간·생활 인프라 녹색 전환 등을 제시한 바 있다. 관련 세부 프로젝트 검토와 구체화 작업을 진행 중으로 다음달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홍 부총리는 “디지털 뉴딜이 데이터 수집·가공·결합·활용이라는 데이터 댐이라면 그린 뉴딜은 신재생에너지를 모으고 가공하고 산업과 접목해 활용하는 거대한 그린 에너지 댐을 만드는 과업”이라고 설명했다.그린 에너지 댐을 만드는 기초작업을 위한 유망 에너지 스타트업 육성 의지도 내비쳤다. 홍 부총리는 “신재생에너지는 아직 초기인 만큼 스타트업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그린뉴딜의 핵심 과제로 정부도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한편 홍 부총리는 현장 방문 후 페이스북을 통해 “그린 뉴딜은 석유 의존형 ‘브라운 이코노미’에서 저탄소·친환경 그린 이코노미로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선도 100대 유망기업 육성, 그린 스타트업 타운 조성 등을 통해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제조업의 녹색 전환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그린 뉴딜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친환경 에너지 생산·소비·활용의 혁신을 이끌 것”이라며 “태양광·풍력·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확산 기반을 구축하는 동시에 친환경 차량·선박 확대 등 온실가스를 줄이는 사업들을 담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국민생활과 밀접한 시설의 제로 에너지화와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생활의 그린화도 그린 뉴딜의 핵심으로 꼽았다.홍 부총리는 “어린이집·보건소·공공 임대주택 등 공공 건축물을 친환경적으로 리모델링하고 체육센터 등 생활SOC 시설을 고효율 에너지 시설로, 유·초·중·고를 그린 스마트 학교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6.25 I 이명철 기자
오프라인은 롯데, 온라인은 신라… 재고 면세품 판매 호조
  • 오프라인은 롯데, 온라인은 신라… 재고 면세품 판매 호조
  • 롯데쇼핑의 면세점 명품 재고상품 처리를 위한 면세명품대전 행사가 열린 25일 오전 서울 노원구 롯데백화점 노원점 앞에서 재고 면세품을 사려는 시민들이 줄지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오프라인 재고 면세품 판매 첫날. 롯데백화점과 아울렛에는 장맛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온라인 채널로 재고 면세품 판매에 나선 신라면세점도 준비된 물량의 절반을 팔아치울 정도로 높은 관심을 끌었다.25일 롯데백화점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파주점과 롯데백화점 노원점 등 3곳의 오후 3시 기준 재고 면세품 매출액이 5억4000만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날 3곳에서는 발렌시아가, 페라가모 등 10개 명품 브랜드의 재고 면세품을 백화점 정상가 대비 최대 60% 저렴하게 판매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각 점포에 10억 원 규모의 재고 면세품이 있는데, 3개 점포 모두 평균 2억 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렸다”라면서 “개점 5시간 만에 일 목표 매출의 약 100% 이상 달성했다”라고 설명했다.이날 면세품이 풀린 3개 오프라인 점포에는 개점 전부터 수백 명의 사람이 몰리며 북새통을 이뤘다. 롯데백화점 노원점의 경우 개점 1시간이 지난 오전 11시 30분, 당일 수용 가능한 인원인 750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롯데아울렛 기흥점과 파주점 역시 각각 당일 입장 가능 인원인 600명, 660명이 넘는 고객이 방문했다.재고 면세품을 판매 중인 신라면세점 여행 중개 플랫폼 신라트립(사진=신라트립 캡쳐)신라면세점 또한 자사 여행 중개 플랫폼 ‘신라트립’을 통해 오후 2시부터 재고 면세품 판매를 시작했다. 지방시와 펜디, 프라다 등을 비롯한 20여 개 브랜드를 백화점 정상가 대비 30~50% 할인한 가격에 선보였다. 신라면세점 측은 이날 오후 5시 기준 소진율이 50%에 달할 것이라 예상했다. 앞서 풀린 면세품들도 높은 재고 소진율을 보이고 있다. 지난 22일 재고 면세품 2차 할인판매에 들어간 신세계인터내셔날의 경우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재고 면세품의 90%가 품절 됐다. 롯데그룹 통합 모바일 판매 플랫폼 ‘롯데ON’에서도 준비된 물량의 약 70% 이상이 소진됐다. 롯데그룹은 오프라인 판매에 앞서 지난 23일부터 일부 재고 면세품을 ‘롯데ON’을 통해 우선 판매했다. 오는 26일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시작되면 재고 면세품 판매 경쟁은 더욱 불붙을 전망이다. 이날 재고 면세품 판매를 시작한 3개점을 포함해 롯데백화점 영등포점과 대전점, 롯데프리엄아울렛 김해점, 롯데아울렛 광주수완점, 대구 이시아폴리스점 등 8곳에서 명품 재고 면세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판매 기한은 오는 30일까지다.SSG닷컴 또한 26일 오전 9시부터 4차 면세품 판매에 돌입한다. 이날 준비되는 면세품은 △구찌 △다올 △보테가베네타 △생로랑 △오클리 △레이벤 △휴고보스 등 7개 브랜드 20여개 품목이다. 브랜드별 30%에서 최대 50%까지 할인한다.
2020.06.25 I 김무연 기자
상계주공5·금호동3가1번지, 재개발 속도 낸다
  • 상계주공5·금호동3가1번지, 재개발 속도 낸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이다. 정비사업에 시간이 단축되는 것은 주민들에게 가장 큰 인센티브가 될 것이다.”(최진석 서울시 도시계획과장)서울시가 정비사업 가이드라인을 직접 제시해 사업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도시·건축혁신’ 방안 확대에 드라이브를 건다. 올해만 18개소 이상을 추가로 선정해 도시·건축혁신 사업을 활성화 시킨다는 복안이다.서울시는 25일 서울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도시·건축혁신 시범사업지로 선정된 상계주공5단지(공동주택 재건축정비사업)와 금호동3가1번지 일대(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등 2곳의 도시·건축혁신 사업 청사진을 발표했다.최진석 서울시 도시계획과장이 25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도시·건축 혁신 추진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정두리 기자)앞서 서울시는 아파트에 새로운 경관을 창출하겠다는 목표로 지난해 3월 도시계획 혁명을 선언·발표한 이후 4개 시범사업 대상지를 선정했다. 2개소(공평·16지구, 흑석11구역)는 작년 9월 기본구상을 확정하고 현재 건축심의를 통과한 상태다. 도시·건축혁신은 도시계획 결정권자인 서울시가 정비사업 초기부터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사업시행인가까지 행정절차를 지원한다. 계획 수립 단계부터 공공이 함께 참여하기 때문에 정비계획 결정을 위한 심의에 소요되는 기간이 절반 수준(20개월→10개월)으로 단축이 가능해진다.기본구상을 확정한 상계주공5단지과 금호동3가1번지 일대는 각 사업지별로 △시·구 주관부서 △공공기획 자문단 △공공건축가 등 전문가가 원팀(One Team)을 이뤄 수십 차례 논의를 진행했다. 상계주공5단지 도시·건축혁신 예상 조감도. (사진=서울시)1980년대 상계택지개발지구 개발에 따라 조성된 상계주공5단지는 도시 속 외딴 섬처럼 주변과 단절되고 폐쇄적인 아파트 단지에서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열린 주거단지’로 변신한다. 구체적으로 건물일체형 태양광, 전기차 전용주차장 등을 도입해 민간 재건축 최초로 ‘친환경 제로에너지’ 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건물은 열린 중정형 건물(저층형)과 타워형 건물(고층형)을 조화롭게 배치해 천편일률적인 고층아파트가 주는 위압감을 막고, 도시경관의 단조로움을 탈피한다는 계획이다. 한강변 응봉산 자락에 위치한 금호동3가1번지 일대는 금호동 일대에 마지막 남은 재개발 지역이다. 과거 판자촌이었던 이 일대는 도시·건축 혁신을 통해 남-북 보행 녹지축을 중심으로 구릉지에 순응하는 건축디자인을 도입하고, 금남시장으로 연결되는 가파른 계단길엔 신(新) 교통수단(경사형 엘리베이터)을 설치한다. 전동킥보드 등 개인 이동수단(PM) 이용이 편리한 가로환경을 설계하고, 나눔카 주차장도 도입한다. 최진석 도시계획과장은 “택지개발지구에서 추진되는 재건축 사업은 최소 2년 이상 소요되지만 이번 도시·건축혁신을 통해 사업기간이 약 4분의 1로 단축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서울시는 시-전문가-주민이 함께 공공성과 사업성을 동시에 고려해 기본구상을 마련한 만큼, 연내 정비계획 결정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료=서울시한편 올해 상반기 선정된 신규 사업지 5개소는 △오금현대아파트 △천호동 397-419번지 일대 △신림1구역 △을지로3가구역 제6지구 △왕십리역 일대다. 서울시는 도시·건축혁신을 본격화하기 위해 올해 총 18개소 이상을 선정하고 내년에는 규모를 더 늘린다는 계획이다. 향후 목동·상계·압구정·여의도 등 재건축 시기가 도래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 공공재개발사업, 노후 저층주거지 정비 등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후보지는 양천·구로·영등포·동작·관악·용산·서초·마포·송파·광진·성동·동대문·강북·노원구 내에서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이 중 후보지가 가장 많은 지역은 송파·동대문구다. 진희선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서울시 아파트문화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추후 모든 정비사업에 도시·건축혁신방안을 적용한다는 목표로 최선을 다해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06.25 I 정두리 기자
6·17대책 약발 ‘아직’…서울집값 또 올랐다
  • 6·17대책 약발 ‘아직’…서울집값 또 올랐다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6·17부동산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지만 전주 대비 상승폭이 소폭 축소했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감정원)2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6월 넷째주(22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6% 올라 전주대비 0.01%포인트(p) 상승폭이 줄었다. 자치구별로 먼저 강북권에서 동대문구(0.09%)는 청량리 역세권(GTX-AB) 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노원구(0.08%)는 중계ㆍ월계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강북구(0.07%)는 미아동 신축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했다. 강남권은 강남3구는 6·17 안정화대책에 따른 규제강화로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송파구(0.07%)는 허가구역 효력일 전 거래증가세 보였고 강남(0.05%)과 서초구(0.07%)는 도곡ㆍ반포동 등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동구(0.07%)는 신축 위주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비강남권에서 양천구(0.13%)는 목동 및 신정동 위주로, 구로구(0.11%)는 구로ㆍ개봉동 역세권 위주로 올랐다. 감정원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과 개발호재(GBC·잠실MICE 등)영향 등으로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6·17 대책 및 강남권 허가구역 지정 등의 영향으로 상승폭은 축소했다”고 말했다. 인천은 부평구(0.59%)는 정비사업 및 교통호재(GTX, 7호선연장) 영향 있는 부개동 위주로, 연수구(0.53%)는 송도ㆍ연수동 위주로, 서구(0.39%)는 청라ㆍ신현동 신축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했다. 경기권에서 김포시(1.88%)는 한강신도시 위주로 매수문의 크게 증가하고 매물 감소하며 안산(0.74%)·구리시(0.62%)는 교통호재나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올랐다. 수원 장안(0.58%)·팔달구(0.58%)는 교통호재 영향 있는 지역 위주로, 용인 기흥구(0.58%)는 영덕·동백동 등 중저가 단지 위주로 매수세를 보이며 상승폭이 확대했다. 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14%→0.17%)은 상승폭 확대, 서울(0.08%→0.08%)은 상승폭 동일, 지방(0.10%→0.11%)은 상승폭이 확대했다. 구체적으로 5대광역시는 0.13%에서 0.12%로, 8개도는 0.06%에서 0.08%, 세종은 0.69%에서 0.65%로 올랐다.
2020.06.25 I 강신우 기자
반값 명품 사자… 장맛비에도 백화점 인산인해
  • [르포]반값 명품 사자… 장맛비에도 백화점 인산인해
  • 롯데쇼핑의 면세점 명품 재고상품 처리를 위한 면세명품대전 행사가 열린 25일 오전 서울 노원구 롯데백화점 노원점 앞에서 재고 면세품을 사려는 시민들이 줄지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장맛비도 ‘반값 명품’의 유혹을 막지 못했다. 25일 오전 10시 20분 롯데백화점 노원점 후문에는 사람들이 꼬리를 물고 줄을 섰다. 이날 롯데백화점 노원점에서 판매를 시작하는 재고 면세품을 사기 위해 궂은 날씨에도 250여 명이 사람이 몰렸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들은 예상 이상으로 붐비는 고객을 통제하기 위해 진땀을 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방지하고자 고객들에게 마스크 착용하고 2m씩 간격을 두도록 부탁했다. 혹시 모를 오픈런(제품을 빨리 구입하기 위해 매장 개점 전부터 줄을 서는 행위)를 막기 위해 번호표를 오전 9시와 10시에 각각 배분했다. 그러나 밀려든 고객들은 입구를 떠나지 않았다.25일 오전 10시 30분 롯데백화점 노원점 1층에 위치한 중고 면세품 판매 행사장에서 고객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입장을 하고 있다.(사진=김무연 기자)◇ “반값 명품 사자” 새벽 6시에 오기도…구리·의정부서도 발걸음새벽 6시에 도착해 가장 먼저 번호표를 받은 최영자(59) 씨는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여행이 어려워 면세품을 사지 못해 아쉬운 상황에서 면세품을 70% 가까이 싸게 판다는 소리에 달려왔다”며 “출근하는 남편 차를 타고 오다 보니 가장 먼저 도착했다”라고 했다.구리·의정부 등 시의 경계를 넘어 달려온 소비자들도 적지 않았다. 구리에서 왔다는 신 모(26) 씨는 “온라인 재고 면세품 구입은 경쟁이 치열해 홈페이지 접속도 어려웠다”며 “오프라인은 먼저 기다린 순서대로 매장 입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백화점을 찾았다”라고 말했다. 몰린 인파에 대해선 “이 정도 사람이 몰린다는 것은 감수했다”고 언급했다. 오전 10시 30분. 매장 개장 시간이 되자 롯데백화점 관계자들은 번호표 배분 순서대로 고객들을 입장시켰다. 롯데백화점 1층에 마련된 314㎡(95평) 규모의 행사장이 붐비지 않도록 40~50명의 고객이 순차적으로 들어가도록 조정했다. 롯데백화점 노원점 재고 면세품 판매 행사장에서 고객들이 상품을 구경하고 있다.(사진=김무연 기자)행사장 입구 앞에는 전신 살균세척기를 비치했고 손 세정제와 일회용 비닐장갑 사용을 강제해 혹시 모를 코로나19 전파를 막기 위해 노력했다. 고객 1인에게 주어진 쇼핑 시간은 20~30분 내외였다. 행사장 내에는 생로랑을 비롯해 △지방시 △페라가모 △발렌티노 △알렉산더 맥퀸 △구찌 △발리 △펜디 △토드 △보테가베네타 △발망 등 10여개의 명품 및 컨템포러리 브랜드가 진열됐다. 제한된 시간 때문에 고객들은 주로 생로랑, 구찌 등 주요 명품 브랜드를 서둘러 구입했다. 생로랑 선셋 미디엄 백과 같은 주요 상품은 백화점 정상가 대비 약 30% 할인한 199만 9000원 등에 팔렸다.다만 풀리는 면세품에 대한 사전 정보가 부족했다는 불만도 나왔다. 의정부에서 왔다는 강모(72)씨는 “선글라스를 사고 싶어 왔는데 사전에 어떤 브랜드가 있는지, 어떤 종류의 제품이 판매되는지 공지를 해주지 않아 올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다”라면서 “막상 와보니 가방·지갑 일색이라 실망했다”라고 털어놨다.롯데백화점 노원점 중고 면세품 판매 행사장에 전시된 생로랑 선셋 미디엄 백(사진=김무연 기자)◇ 롯데, 면세점 최초로 오프라인서 재고 면세품 판매관세청은 지난 4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아 경영난에 빠진 면세점 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보유 면세품 중 일부를 수입통관을 거쳐 한시적으로 내수 판매하는 것을 허용했다. 면세점들은 이번 주부터 재고 면세품을 30~60%까지 할인한 가격에 온·오프라인에서 본격적으로 판매에 나서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롯데백화점은 25일 롯데백화점 노원점과 롯데아울레 파주·기흥점 등 총 3곳의 오프라인 점포에서 재고 면세품 판매에 나섰다. 롯데·신라·신세계 국내 대형 면세점 3사 가운데 오프라인 매장에서 재고 면세품 판매에 나선 것은 롯데면세점이 유일하다. 롯데쇼핑이 진행하는 마음방역 명품세일 행사 관련 이미지(사진=롯데쇼핑)롯데쇼핑 관계자는 “온라인 명품 구입이 늘고 있지만 여전히 직접 상품을 만져보고 구매 후 바로 수령하는 것을 선호하는 고객이 많다”며 “온라인 판매도 병행하고 있어 두 성향의 고객을 모두 잡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23일 유통 계열사 통합 모바일 플랫폼 ‘롯데ON’을 통해 우선적으로 면세 재고품을 판매해 70% 중반대의 판매율을 기록했다. 오는 26일에는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대전점과 롯데아울렛 김해점, 이시아폴리스점, 광주 수완점 등 5곳에서도 일제히 재고 면세품 판매에 들어간다. 면세품 판매 기한은 오는 30일까지다.
2020.06.25 I 김무연 기자
노원구서비스공단 노조, 구청 점거…'노조 파괴 문건' 반발
  • 노원구서비스공단 노조, 구청 점거…'노조 파괴 문건' 반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서울 ‘노원구서비스공단’ 노동조합 조합원들이 공단 측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노조 파괴 공작 문서’에 분노하며 노원구청을 점거했다. 이 과정에서 구청장실로 진입하려는 시위대와 이를 저지하려는 경찰들 사이 마찰이 발생했다.24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 노원구청 로비에서 서울 노원구 서비스 공단 노동조합 노동자들이 집회를 열고 있다.(사진=이용성 기자)노조는 24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 노원구청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노조 파괴 공작을 책임지고 공단 이사장은 사퇴하라”라고 외쳤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10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기자회견에서 노조는 오승록 구청장과 최동윤 공단 이사장을 겨냥하며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정년 65세로 연장’ 등을 요구했다.이상현 공단 사무장은 “2018년 3월부터 노사 간 첫 단체 교섭을 시작으로 약 2년간 약 40차례 공단 측과 교섭을 진행하려 했지만, 공단 측에서 의도적으로 회피해 번번이 무산됐다”고 주장했다.노조는 공단의 교섭 태도에 대해 반발해 지난 23일 총파업을 단행했다. 그러던 중 공단에서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자율 경쟁을 강화하여 노동조합 와해 발판을 마련한다’는 내용이 적힌 문건을 입수했다.이 사무장은 해당 문서를 두고 “핵심 책임자들의 지시 혹은 방조가 있지 않는 한 있을 수 없는 충격적인 사건”이라고 지적했다.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 노원구청 로비에서 서울 노원구 서비스 공단 노동조합 노동자들과 경찰들이 대치하고 있다.(사진=이용성 기자)노조는 구청 로비를 점거하고 연좌 농성을 벌였다. 용순옥 민주노총 서울본부 수석본부장은 이날 “노동자들도 대한민국 국민이고 노원구 구민”이라면서 “언제부터 대한민국이 갑과 을 계급을 나눴나”라고 지적했다. 노원구서비스공단에서 주차팀으로 근무하던 조합원 김모씨는 현장 발언에서 “비정규직이라 화장실을 눈치 보면서 사용했다”며 “정규직이 되고 싶고 65세까지 건강하게 일하고 싶다”고 강조했다.한편 기자회견 시작 전 구청 로비로 진입하려고 하는 시위대와 이를 저지하는 경찰들 간 충돌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 측 2명이 얼굴과 목이 긁히는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위대는 구청장실에 항의 방문하려 했으나 경찰에 가로막히면서 또 한 번 충돌이 빚어졌다.
2020.06.24 I 이용성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