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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대책에 집값 둔화?…반포자이 35억 ‘1위’
  • [주간실거래가]7·10대책에 집값 둔화?…반포자이 35억 ‘1위’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7.10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후 서울 아파트값 오름폭이 둔화되는 양상이다. 고가 아파트에서는 가격 편차가 뚜렷하게 나타나기도 했다. 반포자이 전용면적 165.44㎡는 35억원으로 서울 주간 최고가를 기록했다.1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실거래가 신고까지 완료한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136건이다.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반포자이 전용면적 165.44㎡는 35억원(13층)에 팔려 서울 아파트 주간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 면적형의 직전가는 지난 6월에 거래된 36억9000만원(18층)이다. 한달도 되지 않아 2억원 가까이 가격이 하락했다. 반포주공 3단지를 재건축해 2009년 준공한 반포자이는 규모가 3410가구, 44동으로 이뤄졌다. 대중교통으로는 지하철 9호선 사평역과 7호선 반포역이 단지와 접해 있고, 경부고속도로 잠원IC·반포IC도 근처에 있다. 반포1동 주민센터,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센트럴시티터미널, 신세계백화점, 뉴코아아울렛,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구립반포도서관이 가깝다. 단지 안에 원촌초등학교, 원촌중학교가 있으다. 서원초등학교, 원명초등학교, 경원중학교, 반포고등학교도 인근에 있다.반포자이 전경. (사진=네이버부동산)이어 서초구 잠원동의 래미안신반포팰리스 전용 84㎡는 24억5000만원(17)층에 손바뀜했다. 신고가다. 이 면적형은 지난 4월 22억7000만원(27층)에 거래된 바 있다. 3개월간 시세차익은 1억8000만원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정부 규제에도 토지거래허가지역 지정을 아예 피한 서초구는 아파트 거래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고가아파트의 가격 변동은 제각각 편차가 크다”고 했다.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더샵스타시티 전용 139.6㎡는 16억5000만원(19층)에 거래되며 가격이 다소 둔화했다. 이 면적형의 비슷한 층수를 갖춘 매물은 지난 4월 16억8000만원(22층)에 거래된 바 있다. 한편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지난주보다 0.02%p 줄어든 0.12%를 기록했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 각각 0.07%, 0.13% 상승했다. 경기·인천이 0.10%, 신도시는 0.06% 올랐다.세부적으로 보면 서울은 강동(△0.32%), 구로(△0.31%), 도봉(△0.25%), 송파(△0.23%), 관악(△0.22%), 성북(△0.22%), 강서(△0.21%), 동대문(△0.18%), 노원(△0.15%) 순으로 올랐다. 전세시장은 여름철 이사 비수기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매물부족 현상이 이어지면서 서울이 0.08% 올랐다. 경기·인천과 신도시는 각각 0.04%, 0.03%을 기록해 지난주에 비해 오름폭이 축소됐다.
2020.07.19 I 정두리 기자
서울집값 역대급 ‘상승’…“시장 안정화 기미는 보여”
  • 서울집값 역대급 ‘상승’…“시장 안정화 기미는 보여”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7·10부동산대책’에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91주 만에 최대폭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료=KB부동산 리브온)18일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13일 기준)는 전주 대비 0.63% 상승했다. 2018년 9월 셋째주(0.69%) 이후 91주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다만 매수우위지수는 상승세가 꺾이면서 주택시장이 안정화할 기미는 보인다고 KB부동산은 설명했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1.22%), 성북구(0.91%), 송파구(0.90%), 중구(0.88%) 등 높은 상승을 보였다. 노원구는 정부의 6·17주택안정화대책 및 7·10보완대책 발표로 매매 시장이 혼란스러운 가운데 매도 물량도 약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취득세 인상 전 사자는 매수세도 있어 높은 호가에도 한 두건 씩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광운대역세권개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도봉면허시험장 의정부 이전, 동북선 경전철 재추진 등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성북구는 신월곡1구역(미아리텍사스촌 일대) 사업시행인가를 앞두고 매도호가가 급등하고 있다. 또한 6·17부동산대책 발표 전후로 20평대 투자 수요가 급증하면서 반짝 거래도 이루어지고 있다. 동북선 경전철 기공식으로 기대감도 높아 교통 및 학군 선호도가 높은 길음뉴타운 단지들의 경우 실수요자 문의가 꾸준한 편이다.경기는 전주대비 0.35%의 변동률을 기록하면서 지난주 상승폭(0.33%)과 유사하다. 광명(1.22%), 남양주(0.87%), 안양 동안구(0.78%), 성남 중원구(0.60%), 용인 기흥구(0.52%)가 강세를 보였고 하락 지역은 없다. 인천(0.10%)은 부평구(0.27%), 계양구(0.15%), 중구(0.12%)가 전주대비 상승했다.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136.5로 지난주(154.5)보다 하락했다. 강북지역은 지난주(160.8)보다 하락한 145.3을 기록했고, 강남지역은 지난주 149.0에서 128.8로 하락했다. 전국 매수우위지수는 82.6을 기록해 지난주(94.7)보다 하락했다.전세가격도 일제히 상승했다. 서울(0.27%)은 전주대비 상승을 기록했다. 강남구(0.82%)와 강서구(0.49%), 중구(0.39%), 마포구(0.36%), 구로구(0.36%)의 상승이 높고 하락 지역 없이 다수의 지역에서 상승했다.경기도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전주 대비 0.23%로 상승했고 인천(0.01%)은 보합에 가까운 미미한 상승을 보였다. 안양 동안구(0.93%), 남양주(0.87%), 안양 만안구(0.56%), 광명(0.54%)가 상승했다. 하락 지역은 없다.
2020.07.18 I 강신우 기자
고용노동부 주간계획(7월20~24일)
  • 고용노동부 주간계획(7월20~24일)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다음은 다음주(7월20~24일) 고용노동부의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사진 가운데)이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7차 고용위기 대응반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고용부 제공.◇주간일정△20일(월)10:00 교섭단체 대표연설(더불어민주당)(차관, 국회)10:20 한국판 뉴딜 안전망 강화 계획 발표 브리핑(장관, 정부세종청사)13:30 고용노동 위기 대응 TF 대책회의(장·차관, 정부세종청사)△21일(화)9:10 국무회의(장관, 정부서울청사)10:00 교섭단체 대표연설(미래통합당)(장관, 청와대)10:00 가사근로자법 관련 업계 및 전문가 간담회(차관, 서울)△22일(수)8:00 일자리위원회 회의(장관, 일자리위원회)14:00 재택·원격근무 활성화를 위한 포럼(차관, 서울)△23일(목)8:00 경제중대본회의(장관, 정부서울청사)9:00 고용노동 위기 대응 TF 점검회의(차관, 정부세종청사)10:30 차관회의(차관, 정부세종청사)11:20 갈등관리 정책협의회(차관, 정부세종청사)14:00 일하는 문화혁신 실천 선언식(장관, 서울)△24일(금)7:30 고용노동부 정책자문위원회(장·차관, 서울)14:00 대정부질문(장관, 국회)◇보도계획△19일(일)12:00 여름철, 질식사고 예방 집중점검 실시12:00 코로나19로 지친 내마음, 근로복지넷 에서 무료 상담 받으세요△20(월)10:20 안전망 강화 계획 발표15:00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여자대학교와 업무협약 체결△21일(화)10:00 가사근로자법 관련 업계 및 전문가 간담회11:30 한국산업인력공단-한국디자인진흥원, 청년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12:00 50인 미만 제조업사업장 안전관리 어렵지 않아요12:00 LH 매입임대주택을 활용한 노원 사회적경제 통합돌봄 추진14:00 근로복지공단, 사회적책임 이행을 위해 실천을 더하다△22일(수)10:00 2020년 상반기 퇴직공제 이행우수사업장 시상식 개최12:00 비대면·디지털 정부일자리 모집공고 2차 통합 안내12:00 임금채권보장법 일부 개정안 입법예고14:00 재택·원격근무 활성화를 위한 포럼△23일(목)10:00 포스트 코로나 대비, 공공 직업교육 역할 주목14:00 일하는 문화혁신 실천 선언식14:00 VR 교육 확산위해 공공기관 앞장선다△24일(금)7:30 고용노동부 정책자문위원회 개최10:30 공단, 코이카와 손잡고 K-ODA 공동 발굴 나선다
2020.07.18 I 김소연 기자
서울형 긴급복지대상에 한국형 아난딸로 키움센터까지
  • [서울러 안내서]서울형 긴급복지대상에 한국형 아난딸로 키움센터까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는 하반기 달라지는 복지 제도와 개관·개장을 앞둔 공공시설에 대한 정보를 한데 묶어 ‘2020 하반기 달라지는 서울생활’을 지난 1일 전자책으로 발간했습니다. 서울시는 안전한 도시, 따뜻한 도시, 꿈꾸는 도시, 숨쉬는 도시 등 분야별로 나눠 주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중 서울살이와 가장 밀접한 복지 부분은 하반기부터 어떻게 달라지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장맛비가 그친 지난 15일 오후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하늘이 푸르다.(사진=뉴시스)◇코로나 사태 장기화에 서울형 긴급복지, 중위소득 100% 이하 대상 확대 우선 7월 1일부터 ‘서울형 긴급복지’ 지원대상 기준이 일시적으로 확대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갑자기 생계 유지가 곤란해진 위기 가구에 생계비 등을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기존 중위소득 85% 이하에서 100% 이하로, 재산기준은 2억5700만원 이하에서 3억2600만원 이하로 기준을 완화했습니다. 코로나19로 휴폐업·실직 등으로 위기 상황에 놓인 자영업자, 무급휴직자, 프리랜서 등이 그 대상입니다. 서울형 긴급복지 지원 사업은 정부 사업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실직이나 휴폐업으로 생계가 어려워진 저소득 가구에게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등을 제공하여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하도록 돕는 사업입니다. 거주지 관할 동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핀란드 아난딸로 아트센터 표방 ‘거점형 키움센터’ 9월 상계·대방동서 첫 선 문화예술체험 중심의 ‘거점형 키움센터’ 2개소가 1년 여 간의 준비를 마치고 오는 9월 서울에서 첫 선을 보입니다. 거점형 키움센터는 핀란드 아난딸로 아트센터처럼 아이들이 안전하게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 문화·예술·창의 체험형 돌봄을 제공합니다. 노원· 도봉권 1호 거점형 키움센터는 상계동, 동작권 2호 거점형 키움센터는 대방동 스페이스살림 내에 조성됩니다. 권역 내 중소돌봄시설 등록 아동이면 이용할 수 있으며 서비스별 신청요건과 이용방법 등은 개관에 맞춰 우리동네키움포털에서 안내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을 찾은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사진=뉴스1)이와 별도로 서울시와 서울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최근 서울시 전역에서 총 140여명의 우리동네 보육반장이 직접 발로 뛰어 수집한 지역 육아정보를 담은 ‘우리동네 꼼꼼 육아정보’ 책자를 자치구별로 1종씩 총 25종, 5만부를 발간했습니다. 우리동네 꼼꼼 육아정보 책자에는 우리동네 보육반장 소개를 포함해 자치구 육아종합지원센터 소개, 생애주기별·대상별·우리동네 육아정보 등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동네 보육반장은 지역 내 육아자원 발굴뿐만 아니라 육아상담·고민해결, 육아정보 제공 등 원스톱 맞춤형 육아서비스를 제공하는 육아선배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동네 보육반장 관련 정보는 책자 외에도 다산콜 120, 우리동네 키움포털, 서울특별시보육포털서비스, 자치구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노후 지하철역사 ‘문화예술철도’ 탈바꿈…로컬 크리에이터 마켓·열린미술관 등 조성 오는 12월에는 종로5가·동대문·신설동·영등포시장·군자역 등 노후 지하철역 5개소가 리모델링을 통해 ‘문화예술철도’로 새 단장합니다. 지하철역의 무분별한 상업성 광고를 없애고 시민들의 일상 속 문화예술의 체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입니다.특히 지난달 30일 문을 연 영등포시장역과 12월 선보이게 될 군자역은 문화예술철도 특화 시범사업 대상지로 지역 정서를 재발견할 수 있는 로컬 크리에이터 마켓, 라운지, 열린 미술관 등 문화예술 공간이 제공될 예정입니다.서울시는 일제강점기 근대건축물로서 건축사적 가치가 큰 딜쿠샤(등록문화재 제687호)를 원형 복원합니다. 현재 종로구 사직터널 북쪽에 있으며 오는 12월 개관할 예정입니다. 딜쿠샤는 산스크리트어로 ‘기쁜 마음의 궁전’이라는 뜻으로 우리나라의 3·1운동을 전 세계에 처음으로 알린 AP 통신사 통신원 앨버트 테일러가 살던 가옥입니다. ‘2020 하반기 달라지는 서울생활’은 서울시 전자책 홈페이지와 정보소통광장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습니다.
2020.07.18 I 양지윤 기자
노원구, 반려견 목줄 미착용시 과태료 20만원
  • [동네방네]노원구, 반려견 목줄 미착용시 과태료 20만원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노원구는 오는 20일부터 반려견 목줄 미착용 등에 대한 단속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 노원구청 직원이 펫티켓을 홍보하고 있다.(사진=노원구)동물보호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위반사항은 3가지로 반려견 미등록, 목줄 미착용 등 안전조치 위반, 배설물 미수거 여부다. 현장 단속은 목줄 미착용과 배변 미수거에 대해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적발 시 확인서 징구 후 과태료를 즉시 부과한다. 과태료 부과금액은 배변 미수거는 5만원, 목줄 미착용은 20만원이다. 특히 맹견의 경우 목줄, 입마개 미착용 시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단속 장소는 노원구 전 지역이다. 당현천, 경춘선 숲길 산책로, 영축산 근린공원 등 주요공원과 민원 발생이 많은 주택 밀집지역을 집중 단속한다. 이를 위해 전담 단속요원 2명도 신규 채용했다. 반려견 등록의무가 지켜지지 않고, 외출 시 목줄 등 안전조치와 배설물이 생겼을 때 즉시 수거하지 않는 등 구민들에게 공포감과 불쾌함을 주고 있는 일부 주민이 있어 단속을 강화하게 됐다는 게 구 설명이다. 실제 최근 반려견으로 인한 민원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목줄 미착용 등으로 인한 민원은 2018년 20건, 2019년 59건,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87건이 접수됐다. 현재 노원구 등록 반려견은 약 2만1500마리로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정하는 5만7000마리의 약 38%에 불과하다. 구는 반려동물을 키울 때 요구되는 에티켓인 이른바 ‘펫티켓’ 홍보도 병행한다. 반려견 등록률을 높이고 반려견으로 인한 이웃 간 갈등을 줄이기 위해서다. 오승록 구청장은 “다양한 반려동물 정책으로 동물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통해 반려 동물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반려견 전용 놀이 공간 3곳을 마련해 목줄을 매지 않고 뛰어놀 수 있도록 했다. 상계동 자원회수 시설 주변 마들 체육공원과 수락산 노원골 만남의 광장 부근, 덕릉고개 입구 근처다. 또 추가로 1000㎡ 규모의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경춘선 숲길과 당현천 등 주요 산책로와 공원에는 배변봉투 지급기를 설치했다.
2020.07.17 I 양지윤 기자
김상조, 그린벨트 해제 해법 재확인…"당정 의견 정리했다"
  • 김상조, 그린벨트 해제 해법 재확인…"당정 의견 정리했다"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청와대는 16일 서울시 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더불어민주당과 정부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당정은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주택 공급 방안의 하나로 그린벨트 해제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서울시가 그린벨트를 사수하겠다는 뜻을 보이면서 맞선 상황에서 청와대가 그린벨트 해제를 포함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사진=연합뉴스)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17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그린벨트 문제에 대한 질의에 “정부가 이미 당정 간을 통해서 의견을 정리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5일 당정은 부동산 관련 비공개 협의 후 서울시 그린벨트 해제를 포함한 주택 공급 방안을 범정부적으로 논의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서울시는 당정의 발표가 나온 날 국토교통부와 주택공급 실무기획단 첫 회의를 진행한 뒤 입장문을 통해 “미래 자산인 그린벨트를 흔들림 없이 지키겠다”고 당정의 결정에 맞섰다. 당정과 서울시가 그린벨트 해제라는 문제를 놓고 첨예하게 맞서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김 실장은 “논란을 풀어가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며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 이견을 조정하고 지역 주민의 반발을 완화할 방법이 없으면 못 하는 거고 그걸 만들어가느냐의 여부”라고 설명했다. ‘설득을 한다는 것인가’를 재차 묻는 질문에는 “그렇게 워딩을 정리해야 인기 있는 앵커의 역할인가”라고 반문하면서 즉답을 피했다.김 실장은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 항상 드렸던 말씀이 모든 정책 수단을 메뉴판 위에 올려 놓는다. 그런데 그것을 하느냐, 마느냐는 그것은 또 다른 판단의 문제”라고 가능성을 열어놨다.현재 서울의 그린벨트는 19개구에 걸쳐 있으며 총 150㎢ 규모다. 청계산과 우면산을 낀 서초구(23.89㎢)가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노원·강북·도봉구는 산세가 험하고 수요가 적어 그린벨트 해제가 가시화된다면 주로 강남권 지역이 대상으로 낙점될 가능성이 높다.
2020.07.17 I 김영환 기자
“그린벨트 정말 푸는거냐”…꿈틀대던 세곡·내곡 땅값 ‘들썩’
  • “그린벨트 정말 푸는거냐”…꿈틀대던 세곡·내곡 땅값 ‘들썩’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이번엔 진짜 풀릴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팔아달라던 땅주인들도 조금 더 기다려보겠다며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다.”정부가 서울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해당지역 땅값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당정이 ‘그린벨트 해제 검토’ 계획을 밝힌 하루 다음날인 16일 강남구 세곡동과 서초구 내곡동 대상지역 공인중개사무소들엔 관련 문의가 줄을 이었다. 세곡동 A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정부가 그린벨트를 풀겠다는 의지가 강해지면서 문의가 엄청 늘었다”며 “도로와 인접한 그린벨트를 찾는 문의가 많다”고 전했다. 그린벨트 지역 인근에 있는 땅값도 뛰어오르고 있다. 내곡동 인근 B공인중개업소 대표는 “그린벨트가 해제되면 가격이 오를 것은 분명하지 않냐”면서 “오늘도 전화를 10통 넘게 받았는데, 땅주인들이 예민하게 상황을 주시하며 토지 가격을 움켜쥐고 버티는 상황이다. 그린벨트 인근 일반 땅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강남구 세곡동 일대 개발제한구역. (사진=정두리 기자)강서구 김포공항도 그린벨트 해제 지역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가능성은 강남 지역보다 낮다는 시각이다. 토지거래업계 한 전문가는 “김포공항 지역 내 그린벨트는 고도제한지역에 묶여 주거지역으로서 효과가 마땅치 않고 경제성 측면에서도 부실하다”면서 “그린벨트를 마저 개방했는데 실수요자들에게 만족도가 높지 않는다면 그것도 난감하다. 서초 다음으로 강서구가 부지가 많으니 거론이 되고 있지만, 정부 입장에서는 무조건 강남 같은 알짜 땅을 활용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짚었다. 노원구와 은평구, 강북구 등 서울 북쪽 지역에도 그린벨트가 많지만 해당 지역 대부분이 산으로 구성돼 있어 택지 개발이 여의치 않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서울 지역의 그린벨트 해제는 여전히 풀어야 할 실타래도 남아있다. 전날 서울시가 “흔들림없이 그린벨트를 지키겠다”며 그린벨트 해제 반대 의사를 재차 표명했고, 환경단체도 그린벨트 해제와 관련 강경한 반대 입장이다.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주택정책은 주택문제로 풀어야지, 녹지를 활용해 집을 짓자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면서 “경실련, 서울환경운동연합 등과 함께 정부에 지속적으로 항의를 하고 국회 국정감사를 통해서도 문제를 다룰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마강래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는 “주택 공급을 위해 미래세대도 같이 써야 하는 그린벨트를 해제하겠다는 논리가 맞으려면 다른 대안으로는 도저히 주택공급이 어렵다는 게 검증이 돼야 한다”면서 “서울시 유휴부지 활용이나 재건축 사업 시 공공관리를 강화해 물량을 늘리는 방법 등 다양한 고려가 충분히 됐는지 살펴야 한다”고 설명했다.반면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그린벨트 해제는 녹지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는 괜찮다고 본다”면서도 “하지만 그 규모가 커져버리면 3기 신도시와 충돌하게 될 수 밖에 없다”고 했다.그러면서 “재개발 및 재건축 지역의 용적률을 높이거나 규제를 완화하는 투트랙 공급전략으로 가야 한다”고 제시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020.07.16 I 정두리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 55주 연속 상승…상승폭 더 커졌다
  • 서울 아파트 전셋값 55주 연속 상승…상승폭 더 커졌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6·17, 7·10부동산대책의 여파로 서울 전세난이 심화되면서 이번주 전셋값 상승폭이 더 커졌다. 55주 연속 상승 기록을 세운 서울 전셋값은 정부여당이 추진 중인 이른바 임대차3법(전월세상한제·전월세신고제·계약갱신청구권) 여파로 연말까지 지속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강남4구, 서울 평균보다 전셋값 오름폭 커…경기도 0.2%↑16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이달 둘째주 주간아파트가격동향을 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주 0.13% 올라 전주(0.10%)보다 더 올랐다. 감정원 관계자는 “저금리 유동성과 2년 실거주(양도소득세) 비과세요건, 청약대기 수요 영향 등으로 매물 부족현상이 지속됐다”며 “신규 분양예정 지역이나 역세권 신축 위주로 상승세가 계속되는 중”이라고 분석했다.특히 강남4구의 오름세는 눈에 띄게 크다. 강동구(0.30%)는 신축수요가 꾸준한 고덕ㆍ강일동 위주로, 송파구(0.26%)는 잠실동 재건축과 문정ㆍ송파동 위주로 껑충 올랐다.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아파트(전용면적 84㎡) 5층은 지난 10일 11억5000만원에 전세 거래됐다. 6월29일 9억원보다 2억5000만원 높다. 강동구 고덕동 ‘고덕 아이파크’ 아파트(전용 114㎡)도 지난 7일 8억2000만원에 전세 거래됐다. 지난 5월 7억5000만원, 6월 8억원에 이어 달마다 오르는 분위기다. 강남구(0.24%)는 교육환경 양호한 대치ㆍ역삼동 위주로, 서초구(0.21%)는 정비사업(이주) 영향 있는 잠원동과 반포ㆍ서초동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경기권에선 하남시(0.93%)가 교산신도시 청약 대기수요와 5호선 개통 등 교통호재 등으로, 과천시(0.61%)는 신규 입주물량 해소되며 준신축 단지 위주로 올랐다. 수도권 비규제지역인 파주와 김포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각각 마이너스 0.10%, 마이너스 0.08%을 기록했다.◇“서울 아파트값도 또 상승…일부는 관망세로”아파트 매매가격의 경우 전국 변동률은 0.15%로 전주와 상승폭이 동일했다. 서울은 전주 0.11%에서 이번 0.09%로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 감정원 관계자는 “서부ㆍ동북선 등 교통호재가 있는 지역이나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며 “잇단 안정화 정책에 따른 영향으로 일부는 관망세를 보이면서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강남권에선 송파구(0.13%)가 신천ㆍ방이ㆍ문정동 위주로, 강남구(0.11%)는 개포ㆍ도곡ㆍ일원동 위주로 올라 평균치를 웃돌았다. 서초구(0.09%)는 반포동 신축과 잠원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으나, 7·10 대책 발표와 급등피로감 등으로 일부 관망세 보이며 상승폭이 줄었단 게 감정원의 분석이다. 강동구(0.11%)는 고덕ㆍ둔촌ㆍ암사동 신축 또는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올랐다. 강북권에선 마포구(0.13%)가 공덕ㆍ현석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고, 중저가 단지가 많은 도봉(0.12%)ㆍ노원(0.11%)ㆍ강북구(0.11%) 등도 올랐다. 수도권은 0.17%에서 0.16%로 상승폭이 다소 줄었지만 지방은 0.12%에서 0.13%로 반대 양상을 보였다.
2020.07.16 I 김미영 기자
국방부 “서울 태릉골프장 일대, 주택공급 논의된 바 없다”
  • 국방부 “서울 태릉골프장 일대, 주택공급 논의된 바 없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국방부는 서울 노원구에 있는 군 시설인 태릉골프장 일대를 부동산 공급 부지로 활용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는 관측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다만 전날 정경두 국방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간 오찬에서 서울 지역 주택공급에 대한 군 부지 활용 방안이 원론적 수준에서 언급된 점은 일부 인정했다.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16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태릉 골프장과 관련해서 국방부가 거기에 대해서 아는 바는 없다”며 “태릉 골프장 일대 주택공급 관련해서 논의된 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정경두 국방장관(사진=뉴시스).문 부대변인은 전날 정경두 국방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간 오찬에 관해선 “어제 국방장관과 국토장관의 면담은 이미 오래 전에 계획돼 있었던 것”이라며 주택 공급 논의를 위한 자리가 아니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전체적으로 용산기지 이전 부분이 주된 내용이었지만 대화 말미에 일부 세부적인 내용이라고 할 수 없을 수준으로 원론적인 수준의 얘기는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특정 지역을 언급하면서 논의된 것은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전날 정 장관과 김 장관의 오찬 사실이 알려지자 일각에서는 수도방위사령부 예하 부대 부지와 태릉골프장 일대를 택지 조성에 활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2020.07.16 I 김미경 기자
그린벨트 푼다, 안푼다, ‘푼다’…오락가락 정부
  • 그린벨트 푼다, 안푼다, ‘푼다’…오락가락 정부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여부를 놓고 정부가 오락가락하면서 시장에 혼선을 주고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나흘 만에 “그린벨트 해제 가능성을 열어놓겠다”며 말을 바꾼 데 이어 반대 의사를 보이던 국토교통부도 반나절 만에 입장을 선회했다. 이로써 정부 주도의 ‘공급TF’는 주택공급대책 중 하나로 서울 등 수도권 그린벨트 해제안(案)을 논의 테이블에 놓고 머리를 맞댈 전망이다. 홍남기(오른쪽)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박선호 국토교통부 제1차관.(사진=연합뉴스)15일 정부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시 그린벨트 면적은 149.62㎢다. 강남권에선 서초구가 23.88㎢로 가장 넓고 강동구(8.17㎢), 강남구(6.09㎢), 송파구(2.63㎢) 등 순이다. 보존 가치가 떨어지는 3~5등급 지역은 약 20㎢(2018년 기준)다.그린벨트 해제 대상으로는 이명박정부 때 보금자리 주택을 개발하고 남은 곳이 후보지가 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강남 보금자리지구 인근인 서초 내곡동과 강남 세곡동 등이 거론된다. 노원이나 은평, 강북구 등 강북권도 그린벨트가 많지만 대부분산을 끼고 있어 택지로 개발하기가 어렵다. 다만 그린벨트 해제는 주택공급대책의 ‘최후의 수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홍 부총리는 14일 YTN방송에 출연해 “현재 1차적으로 5~6가지 과제를 검토하고 있다”며 “검토가 끝나고 나서 필요하다면 그린벨트 문제를 점검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했다. 그린벨트 해제를 놓고 정부가 입장을 번복하면서 ‘오락가락 정부’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홍 부총리는 지난 10일 YTN방송에 출연해 “그린벨트 해제는 테이블에도 올려놓지 않았다”며 선을 그었다. 이후 나흘만에 말을 바꾼 것이다. 정부간 엇박자 행보도 여실히 드러났다. 홍 부총리가 ‘그린벨트 해제 검토’ 찬성의사를 내비친 바로 다음날인 이날 아침, 박선호 국토부 1차관은 CBS라디오에 출연해 “그린벨트 해제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일축했다. 그러나 당정협의 이후 반나절 만에 말을 바꿨다. 박 차관은 오후 열린 주택공급확대 기획단(TF) 내 실무기획단 회의에서 “그린벨트 활용가능성 여부 등에 대해 진지한 논의를 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그린벨트 해제 같은 이슈를 포함하지 않고는 정부의 공급대책을 국민들이 체감하기 어렵다는 점을 정부가 받아들인 결과”라고 전했다. 당정은 이미 그린벨트를 해제하는 쪽으로 방향을 굳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조응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 당정협의를 끝낸 후 기자들과 만나 “그런 것(그린벨트 해제 문제)까지 포함해 주택 공급방안에 대해 범정부적으로 논의하게 된다”고 말했다.(자료=서울시, 직방)문제는 서울시다. ‘미래세대에 물려줘야 할 유산’이라며 그린벨트 해제를 반대해온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사후 일주일이 채 안된 상황에서 당정이 이 카드를 꺼내 들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고위 관계자는 “공급TF에서 오늘 논의 항목 중 그린벨트 부분은 없었다”며 당황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0.07.15 I 강신우 기자
'지역거점점포 확대' KB국민銀, '파트너십 그룹' 강화
  • '지역거점점포 확대' KB국민銀, '파트너십 그룹' 강화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KB국민은행은 대면 영업 채널 혁신 모델인 ‘PG2.0’ 전략 강화를 위해 ‘노원종합금융센터’와 ‘부전동종합금융센터’를 오픈했다고 15일 밝혔다.K15일 KB금융 노원 플라자(PLAZA)에서 진행된 KB국민은행 노원종합금융센터 PG 2.0 지역거점점포 오픈식에서 (사진 왼쪽부터)박성률 KB국민은행 노원종합금융센터 본부장, 이천수 삼광빌딩 대표, 김학범 U-23 축구대표팀 감독, 정순학 KB국민은행 동북부지역영업그룹대표, 이재근 KB국민은행 영업그룹대표, 오승록 노원구청장, 최윤남 노원구의회 의장, 위태국 리치다이아몬드호텔 대표, 박찬용 KB국민은행 업무지원본부장이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KB국민은행 제공)파트너십 그룹(PG)은 일정 지역의 6~7개 지점을 묶어 거점지점을 중심으로 영업하는 공동영업 체계를 말한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지난해 10월 파트너십 그룹(PG) 영업체계를 고도화한 PG 2.0채널 전략을 선보이며 서초동종합금융센터를 오픈한 바 있다. 이번에 더욱 강화되는 PG 2.0 채널 전략은 △ 6~7개의 지점이 파트너십 그룹이 돼 그룹 내 점포 간 협업을 통해 고객의 다양한 금융 니즈에 대처하고 △은행·증권·PB센터·연금센터 등이 결합된 지역거점점포를 구축하며 △고액자산관리, 기업대출 상담 등 지역별 금융 니즈에 맞춰 각 분야의 전문가를 집중 배치하는 비즈(Biz)별 영업점 운영이 특징이다.KB국민은행은 노원종합금융센터 및 부전동종합금융센터 오픈에 이어 7월말까지 부산과 광주지역에 부산종합금융센터, 광주종합금융센터를 추가로 오픈하고, 하반기에도 지역거점점포를 확대할 예정이다.이번에 오픈하는 노원종합금융센터는의 경우 해당지역의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1층에는 커피전문점 ‘커피빈’이 위치해 은행과 함께 이용 가능하며, 디지털 존을 구축해 ATM, 공과금자동수납기와 무인으로 통장·카드·인터넷뱅킹 신규가 가능한 STM(Smart Teller Machine)을 배치했다. 또한 스마트매니저가 배치되어 디지털금융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 고객 등 금융소외계층의 은행 이용을 지원한다.2층에는 대출 및 예금 상담을 위한 컨설팅 존이 위치하며, KB골든라이프센터에서 퇴직연금 등 은퇴 설계를 받을 수 있다. 3층에는 PB센터와 KB증권이 입점해 은행과 증권의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또한 지역거점점포 내에 화상 기기를 배치해 고객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본점의 부동산·세무·회계 등 분야별 전문가와 자산관리 상담을 가능하게 했다. VIP고객을 위한 공간인 스타스퀘어에서는 금융 세미나와 문화관련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제공한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하반기에 대구, 대전, 부천 등에 지역거점점포를 추가 개설하고, 지역거점점포가 도입된 파트너십 그룹 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려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07.15 I 전선형 기자
서울 청약 경쟁률 작년 상반기 대비 ‘4배 상승’…하반기는?
  • 서울 청약 경쟁률 작년 상반기 대비 ‘4배 상승’…하반기는?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 분양시장의 열기가 뜨겁다. 지난해 상반기 평균 16.84대 1을 기록하던 새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올해 4배 넘게 상승한 평균 74.61대 1을 기록했다.15일 리얼투데이가 한국감정원 자료를 바탕으로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공급된 단지들의 1순위 청약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상반기에는 4881가구가 공급했고 8만2238명이 청약해 평균 16.84대 1을 기록했다. 반면 올해 상반기에는 2430가구 일반공급에 18만1294명이 청약해 평균 7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올해 서울 분양시장이 더욱 뜨거워진 이유는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분양 물량이 2배 가량 감소한데다, 분양가가 9억원 이하인 단지 위주 공급에 분양가 규제가 심화되면서 새 아파트 시세차익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올해 서울에서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강서구 ‘SH 마곡지구 9단지’는 전용 84㎡가 7억원을 넘지 않는 가격에 반값 로또로 불리며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고, 1순위 청약에서 252가구 모집에 3만6999명이 청약해 평균 146.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뒤이은 양천구 ‘호반써밋 목동’은 5억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단지로 부각되며 평균 128.0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3위를 기록한 서초구 ‘르엘 신반포’도 시세차익 10억원의 강남권 로또 청약단지로 주목 받으며 평균 124.75대 1로 1순위에서 전타입 마감했다. 로또 청약이 이어지면서 청약 커트라인도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리얼투데이가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의 서울 해당지역의 평균 당첨가점을 계산해 본 결과, 지난해 서울시 해당지역 평균 당첨가점은 54점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 상반기 평균 당첨가점은 58점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하반기에도 서울 분양시장의 열기가 뜨거울 전망이다. 합리적인 가격의 대형 건설사 단지들이 주요 지역에서 공급예정인데다, 6.17 부동산 대책으로 수도권 대부분의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이면서, 똘똘한 한 채를 찾는 수요자들이 다시 서울로 집중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서다.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 조감도. (사진=롯데건설)롯데건설은 7월 서울 광진구 자양동 일원에서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이 광진구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롯데캐슬 단지다. 자양1구역 재건축 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6개 동, 전용면적 59~122㎡ 총 878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59~101㎡ 482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롯데건설이 서울 노원구 상계동 일원에 짓는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오는 21일 1순위(해당) 청약 접수를 받는다. 상계6구역을 재개발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21~97㎡, 총 1163가구 규모로, 그 중 721가구가 일반에 분양한다.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은 오는 21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일대에 짓는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의 1순위(해당) 청약에 나선다. 개포주공1단지를 재건축하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5층, 74개 동, 전용면적 34~179㎡, 총 670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34~132㎡ 123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대우건설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구마을1지구를 재건축해 ‘대치 푸르지오 써밋’을 선보일 예정이다. 강남구 대치동 일대에 들어서는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8층, 9개 동, 총 489가구 규모이며, 일반분양은 전용 51~117㎡ 106가구다.
2020.07.15 I 정두리 기자
국토부 "2억 전세 임대보증 보험료 연 27만원 수준"
  • 국토부 "2억 전세 임대보증 보험료 연 27만원 수준"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정부가 7·10 대책에서 임대사업자에 대한 ‘임대보증금 보증 가입’을 천명하면서 소급적용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는 소급적용에 대해 선을 그으며 차후 의무화 과정에서 유예기간 등을 둘 방침이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민간임대 주택에 관한 특별법’(민특법) 개정을 통해 모든 주택 임대 유형에 보증가입 의무를 적용할 예정이다. 임대보증금 보증은 임대사업자가 보증금을 반환하지 않는 경우 임차인에게 보증금 반환을 책임지는 제도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HUG 기준 보증금액과 기간에 신용평가등급별 보증료율(최저 연 0.073∼최고 연 1.590%)을 곱해 계산한다.서울 노원구 상계동 주공 아파트 단지(사진=이데일리DB)임대보증급 보증 가입 의무화 방침이 알려지면서 임대사업자들의 반발도 거센 상황이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보증 가입 의무를 철회해 달라는 청원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보증보험에 가입해야 한다면 이는 종합부동산세 인상이나 다를 바 없다”면서 “(등록임대 주택이 전용면적) 84㎡를 초과해 종부세를 내는 사업자로서는 이중 과세”라고 호소했다.청원인은 “전세보증금이 5억원이면, 임대사업자가 연간 500만원, 2년이면 1000만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며 “보험 비용이 너무 부담돼서 전세를 월세로 전환하는 세대들도 많아 세입자도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국토부는 이런 청원인의 주장이 현실적이지 않다는 입장이다. 임대사업자가 가입하는 임대보증금 보증보험료는 임대사업자의 신용도와 해당 주택의 부채비율에 따라 각각 달리 책정해 재무적으로 건실한 주택의 경우 부담률이 높지 않다는 것이 이유다. 국토부에 따르면 임대사업자의 신용도가 2등급이고 해당 임대주택의 부채비율이 80%이하(수수료율 0.137%)전세금 2억원인 주택의 경우 연 보증보험료는 27만4000원 수준이다. 청원인이 주장한 전세금 5억원시 보증료 500만원의 경우는 신용도 최저수준인 10등급에 부채비율 120%(최고수준)에 적용되는 수치로 사실상 보증가입이 실질적으로 어려워 임대사업 주택으로 나올 확률이 낮다는 것이다. 아울러 현행법상에서도 일정요건 충족 시 임대보증금 전액이 아닌 해당 임대주택의 담보권 설정금액과 보증금을 합한 금액에서 주택가격의 60%를 뺀 금액을 대상으로 보증가입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임대사업자의 보증부담이 과도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부는 임대보증금 보증가입 의무화는 민특법 개정 후 신규 등록·기존 등록주택 여부에 따라 적용시기 및 내용이 달리 적용할 계획이다. 우선 신규 등록주택(장기임대, 8→10년 임대의무기간 연장 예정)의 경우 임대보증금 보증가입 의무는 민특법 개정 즉시 적용한다. 다만 민특법 개정과 동시에 기존 등록주택에 대한 소급적용은 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민특법 개정 후 1년간 시행 유예기간을 두고 그 이후 임대차계약 갱신 또는 임차인 변경시부터 보증보험 가입을 적용토록 추진할 계획이다”며 “기존 사업자의 보증가입 의무 준수를 위한 준비 및 관련 기관들의 보증상품 마련 등을 위한 준비기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0.07.14 I 김용운 기자
서울 뉴타운 아파트 입주 시점 평균 4억원 올라
  • 서울 뉴타운 아파트 입주 시점 평균 4억원 올라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서울의 뉴타운 아파트가 분양 후 입주 시점에서 평균 4억원 정도 오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계뉴타운 첫번째 아파트인 ‘상계역 센트럴 푸르지오’ 단지 전경(사진=김용운 기자)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등록된 올 상반기 입주한 뉴타운 내 아파트 총 9개 단지의 71건의 분양권과 입주권 거래를 분석한 결과, 평균 입주권 실거래가는 9억8619만원으로 평균 분양가 5억6953만원 대비 4억1666만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달 입주를 시작한 거여·마천뉴타운 ‘e편한세상 송파파크센트럴(거여뉴타운 2-2구역)’ 전용면적 59㎡는 지난달 10억3421만원(9층)에 입주권이 거래됐다. 지난 2017년 12월의 분양가 6억2000만원보다 약 4억원 가량 프리미엄이 형성된 셈이다. 전용면적 84㎡ 입주권도 올해 5월 12억4000만원(8층)에 거래돼 분양가 8억1700만원보다 4억2000만원이 올랐다.수색·증산뉴타운의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수색4구역)’의 입주권 가격도 크게 올랐다. 이 단지의 전용면적 84㎡ 입주권은 올해 2월 12억230만원(5층)에 거래됐고 5월에는 11억230만원(8층)에 거래돼 분양가 5억8000만원 만큼 웃돈이 붙었다.또한 상계뉴타운 첫번째 아파트인 ‘상계역 센트럴 푸르지오(상계4구역)’ 전용면적 84㎡ 입주권은 지난 5월 9억3000만원(24층)에 거래돼 분양가 5억6700만원)대비 3억60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6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자료=리얼투데이)부동산업계에서는 시세 상승이 검증된 뉴타운 아파트가 하반기 분양시장에서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건설은 오는 21일 상계6구역을 재개발한 단지인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1순위(해당) 청약을 받는다.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동, 전용면적 21~97㎡, 총 1,163가구 규모로 공급되며, 이 중 72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 앞뒤로 수락산과 불암산이 있고, 중계동 학원가가 가까워 교육환경이 우수하다.수색·증산뉴타운에서는 자이 아파트가 줄줄이 들어선다. GS건설은 7월 수색·증산뉴타운 6·7구역을 재개발해 ‘DMC파인시티자이’와 ‘DMC아트포레자이’를 분양할 계획이다. 바로 옆 증산2구역에는 ‘DMC센트럴자이’를 공급한다. 이외에도 SK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은 8월 ‘수색13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총 1464가구가 예정되어 있다. 수색·증산뉴타운은 경의중앙선 수색역과 6호선 증산역이 있고, DMC 업무지구가 가깝다.서울시내 뉴타운 중 최대 규모인 장위뉴타운에서도 분양이 이어진다. 대우건설과 GS건설은 성북구 장위동 일대에 각각 ‘장위6구역’과 ‘장위4구역 자이(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장위6구역’은 지난 9일 12년 만에 관리처분계획을 인가했으며 1호선과 6호선 환승역인 석계역과 가깝다. ‘장위4구역 자이(가칭)’은 총 가구수가 2840가구로 장위뉴타운 중 규모가 가장 크다.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서울의 뉴타운 사업은 일반 재개발 지역보다 규모가 크고 체계적인 개발이 이뤄지는 데다 대부분 역세권에 위치하고 도로와 공원, 편의시설 같은 기반시설도 잘 갖춰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며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타운으로 조성되는 경우가 많아 입주 후에도 가격 상승 요인이 충분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2020.07.14 I 김용운 기자
KB금융, 노원PB센터 WM복합점포 신규 오픈
  • KB금융, 노원PB센터 WM복합점포 신규 오픈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KB금융그룹은 13일 서울시 노원구 동일로에 있는 ‘노원PB센터 WM복합점포’를 신규 오픈했다. KB금융의 WM복합점포는 총 73개가 됐다. 그룹에서 직접 운영하는 복합점포 9개까지 포함하면 총 82개의 복합 점포망을 보유하게 됐다. KB금융그룹 노원PB센터 WM복합점포 개점식에서 KB국민은행 동북부지역영업그룹 정순학 대표(왼쪽에서 네번째) 및 KB증권 강북지역본부 윤만철 상무(왼쪽에서 다섯번째)가 임직원과 함께 축하케잌을 자르고 있다. KB금융 제공‘노원PB센터 WM복합점포’는 서울 강북권 중심 지역인 노원구에 개설되는 첫번째 WM복합점포다. KB금융그룹의 첫번째 ‘BIB(Branch In Branch)형 PB센터’이기도 하다. BIB형 PB센터는 기존 PB센터 WM복합점포에서 제공하는 종합자산관리 서비스 뿐만 아니라 ‘일반 영업점 WM복합점포’에서 제공하는 기업금융과 기업대출 업무까지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은행과 증권사에서 파는 거의 모든 금융 상품을 접할 수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고객별 필요에 따라 자산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다”면서 “은행과 증권 PB들이 제공하는 부동산·세무·자산관리 등의 전문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KB금융그룹의 복합점포 확대는 ‘세상을 바꾸는 금융’이라는 그룹 미션을 바탕으로 평소 윤종규 회장이 강조하는 ‘One Firm, One KB’ 및 고객 편의성 제고를 위해 추진 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 필요를 정확하게 파악해 고객에게 적합한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도다. 업계에서는 KB금융의 WM사업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KB국민은행은 해외금리연계파생상품(DLF)나 라임자산운용 등의 사모펀드 환매 중단 등의 금융 사고를 겪지 않았다. 다른 시중은행과는 다른 모습이다. 지난 3월 글로벌 금융·경제전문지 ‘글로벌 파이낸스(Global Finance)’의 ‘Best Private Bank Awards’에서 KB국민은행이 수상하는 등 국내외적으로 WM 사업에 있어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다.김영길 KB금융그룹 WM부문장은 “은행·증권 WM복합점포의 종합자산관리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편리하면서도 무엇보다 신뢰할 수 있는 금융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0.07.14 I 김유성 기자
상계6구역 재개발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
  • [찰칵부동산]상계6구역 재개발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서울시 노원구 상계6구역을 재개발한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가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지난 2017년 상계뉴타운 첫 분양 이후 3년여 만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이며, 롯데건설이 선보이는 상계뉴타운의 첫 번째 1000가구 이상의 ‘롯데캐슬’ 브랜드 아파트로 주목을 받고 있다.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 공사 현장. 뒷편으로 수락산이 보인다(사진=김용운 기자)‘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동, 전용면적 21~97㎡, 총 1163가구 규모로 공급하며, 이 중 721가구가 일반분양한다. 전 세대는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이하 중소형 위주로 구성돼 있다. 총 14개 주택형 타입 중 10개 주택형 타입을 일반분양분으로 구성했다.분양가는 전용과 주택유형별로△21㎡ 1억7700만원△39㎡ 3억3600만원△52㎡A 4억3000만원△52㎡B 4억2800만원△59㎡A 4억7700만원△59㎡B 4억7000만원△84㎡A 6억3300만원△84㎡B 6억3500만원△84㎡C 6억2500만원△97㎡A 7억1300만원 선이다. 분양가보다 오른 인근 아파트의 호가와 비교하면 높지 않은 수준이다.실제로 상계동 정비사업의 시작점을 끊은 한화건설의 ‘포레나 노원’(상계주공 8단지 재건축) 전용면적 60㎡ 아파트의 분양권은 2년 전보다 3억원 이상 상승한 9억5000만원에 프리미엄이 형성되어 있다. 롯데캐슬 단지와 인접한 ‘상계역센트럴 푸르지오’ 59㎡ 아파트의 호가는 2년 사이 2억원 오른 7억3000만원에 형성되어 있다.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 투시도(사진=롯데건설)단 노원구는 투기과열지구로 중도금 대출은 분양가의 40%만 가능하며 규제지역이기에 전매는 최소 5년간 제한된다. 서울의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높은 상황임을 고려하면 평균당첨 청약가점은 60점대 안팎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단지가 들어설 상계뉴타운은 지난 2005년 상계동 일대 총 6개의 뉴타운 구역이 지정됐다. 지난 1월 상계4구역(총 810가구)의 입주가 이뤄졌으며, 상계6구역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에 이어 상계1구역은 건축심의 통과, 상계2·5구역은 건축심의가 진행 중이다. 따라서 향후 10년 안에 일대가 미니 신도시급 재개발 아파트 단지로 변모한다. 4호선 상계역과 당고개역 중간에 위치해 도보 이용이 가능하며 수락산과 불암산이 지척에 있어 단지 인근 자연풍경이 수려하다.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 공사 현장. 뒷편으로 수락산이 보인다(사진=김용운 기자)‘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 모델하우스. 롯데건설은 코로나19로 사이버모델하우스를 운영하기로 했다(사진=김용운 기자)지하철 4호선 고가철로 사이에서 본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 공사현장(오른쪽)과 상계역센트럴 푸르지오(사진=김용운 기자)‘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덕릉로를 사이에 두고 단지가 나뉜다 (사진=김용운 기자)‘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덕릉로를 사이에 두고 단지가 나뉜다 (사진=김용운 기자)
2020.07.12 I 김용운 기자
저렴했던 금천·도봉·구로구 월세…전달대비 9%↑
  • 저렴했던 금천·도봉·구로구 월세…전달대비 9%↑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서울에서 월 임대료가 비교적 저렴했던 금천·도봉·구로구의 월세가 큰 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다방)10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발표한 ‘다방 임대시세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달 서울시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원룸) 평균 월세는 56만 원으로 지난달 대비 6% 상승했다. 서울시 원룸 월세는 6·17 대책 발표 이후 전반적으로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월세가 비교적 저렴했던 금천구(38만 원), 도봉구(37만 원), 구로구(38만 원) 등에서 전달 대비 9% 이상 큰 오름폭이 나타났다. 이외에 강북구(39만 원), 노원구(40만 원), 은평구(41만 원), 영등포구(45만 원)도 7~8%씩 월세가 올랐다. 반면 중구(58만 원), 성동구(45만 원), 송파구(54만 원)는 2~3% 소폭 하락했다. 투·스리룸 시장(전용면적 60㎡ 이하의 투스리룸) 평균 월세도 67만 원으로 지난달 대비 10% 급등했다. 특히 동대문구(65만 원), 강북구(62만 원), 강서구(60만 원), 중랑구(62만 원)가 7~8%로 가장 크게 올랐고, 관악구(62만 원), 금천구(57만 원), 은평구(53만 원), 서초구(101만 원) 등도 3~5% 상승폭이 나타났다. 특히 서초구는 2018년 8월 이후 22달 만에 월세가 세 자리 수를 나타냈다.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 월세도 지난달 대비 대부분 상승과 보합세를 나타냈다. 경희대학교(44만 원), 서울대학교(40만 원), 숙명여자대학교(48만 원) 월세가 4~5% 증가했다. 스테이션3 다방 데이터 분석센터 관계자는 “정부 규제가 강남 고가 아파트를 겨냥하다보니 정책에서 제외된 단독·다세대·연립주택 시장이 주목받으며 그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주택임대차 3법 추진 등을 앞두고 하반기 전·월세 가격이 더욱 불안정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0.07.10 I 강신우 기자
등교이후 확진 학생 50명 넘었다...등교중단 학교 476개교
  • 등교이후 확진 학생 50명 넘었다...등교중단 학교 476개교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지난 5월 20일 등교수업 시작 이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이 51명으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학교는 476개교로 전일 대비 1곳 줄었다. 지난 6일 오전 광주 북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동행정복지센터 직원들과 봉사단체 회원들이 방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교육부는 10일 이러한 내용의 전국 유치원·초중고 등교수업 조정현황을 발표했다. 이날 10시 교육부 집계에 따르면 등교수업을 중단하거나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학교는 476곳이다. 인근 지역에 확진 사례가 발생했거나 소속 학생·교직원 등이 양성 판정을 받은 학교들이다. 지난 9일 집계치 477곳보다 1곳 줄었다. 고시학원 등을 중심으로 지역 감염이 확산 중인 광주시 북구가 관내 초·중·특수학교 74곳의 수업을 오는 17일까지 원격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당초 계획(7.2~7.10)보다 1주일 더 연장한 결과다. 지역별로는 광주시가 379곳으로 등교중단 학교가 가장 많았으며 대전 동구 59곳, 대전 서구 28곳, 경기 의정부 6곳 순이다. 서울 중랑·노원·송파구와 경기 성남은 각각 1곳에 그쳤다. 지난 5월 20일 등교수업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은 51명으로 전날보다 1명 늘었다. 지난 9일 광주 초등학생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결과다. 교직원 확진 사례는 10명으로 전일 집계 결과와 동일했다. 지난 9일 기준 미 등교 학생은 2만3353명으로 이 중 422명이 보건당국에 의해 격리 중이다. 등교 전 자가진단에서 발열 등의 증상을 보여 등교하지 못한 인원은 1만9725명이다. 등교 뒤 의심 증상을 보여 귀가 조치된 학생은 3206명으로 집계됐다.
2020.07.10 I 신하영 기자
올 상반기 강북5구 매매거래량 서울 거래량 中 32%
  • 올 상반기 강북5구 매매거래량 서울 거래량 中 32%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 강북5개구(동대문, 성북,강북, 노원, 도봉)의 거래량이 차지하는 비율이 10년 내 최대치로 높아지며, 서울 전체거래량 중 3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부동산정보광장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3만4853건으로 지난해 동기간(1만8088건)과 비교해 92.69%의 증가율을 보였다.서울 전체 매매거래량이 지난해와 비교해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강북5구가 차지하는 비율도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 중 강북 5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32.25%(3만4853건 중 1만1239건)로 지난 10년간의 거래비율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연도별 강북5구의 거래량 비율은 △2011년 25.74%(3만188건 중 7770건) △2012년 26%(2만289건 중 5275건) △2013년 25.38%(3만26574건 중 8292건) △2014년 25.39%(3만9672건 중 1만73건) △2015년 24.66%(6만7755건 중 1만6707건) △2016년 23.06%(5만3866건 중 1만2421건) △2017년 23.61%(5만5165건 중 1만3022건) △2018년 26.46%(4만5566건 중 1만2055건) △2019년 22.67%(1만8088건 중 4101건)로 매년 25% 내외 수준을 보이던 거래량 비율이 올해 급격하게 증가했다. 올해 강북권 거래량 비율이 크게 늘어난것과 비교해 강남4구의 거래량 비율은 낮아졌다. 올해 상반기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의 거래량 비율은 16%(3만4853건 중 5577건)으로 지난해 같은 같은 26.65%(1만8088건 중 4821건)과 비교해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거래량이 급증하고 있는 강북5구를 중심으로 신규분양 물량도 속속 공급될 예정이다.성북구에서는 롯데건설이 길음역세권 재개발을 통해서 ‘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의 1순위 청약을 오는 15일 진행한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5층 2개동, 전용면적 59, 84㎡ 총 395가구 규모로 조성한다. 이 중 약 55%에 해당하는 218세대를 일반에 분양한다. 또한 롯데건설은 10일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일원에 짓는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분양을 시작한다. 상계뉴타운에 공급되는 첫 번째 ‘롯데캐슬’ 브랜드 단지로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21~97㎡, 총 1163가구 규모로 공급하며, 이 중 721가구가 일반에 분양한다. GS건설은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 일대에 장위 4구역 재개발을 통해 ‘장위 4구역 자이(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 ~ 지상 31층, 31개 동으로 총 2840세대로 구성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서울시 동대문구 이문동 일대에 이문 1구역 주택 재개발을 통해 ‘이문 1구역 래미안(가칭)’을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7층, 40개 동, 전용면적 52~99㎡, 총 2904세대 중 790세대가 일반에 공급한다.동대문구 일대에 공급하는 수익형 부동산도 주목할만 하다. 현대건설은 동대문구 청량리동 미주상가B동 개발을 통해 ‘힐스테이트 청량리역’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7층 ~ 지상 20층, 오피스텔 954실과 근린생활시설 ‘힐스 에비뉴 청량리역’ 및 공공업무시설(동주민센터)로 구성됐다. 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 조감도. (사진=롯데건설)
2020.07.10 I 정두리 기자
오락가락 섣부른 대책…시장에 안 먹힌다(종합)
  • [서민 울리는 정부]오락가락 섣부른 대책…시장에 안 먹힌다(종합)
  • 사진은 추천매물을 소개하는 서울 송파구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 모습(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하지나·황현규 기자] “세제혜택으로 임대사업 장려해 놓고선 이제와서 ‘무효’라는 게 말이 되나. 너무 어이없어서 실소가 나온다.” (서울 노원구 주택임대사업자 A씨)정부가 집값 안정화에 사활을 걸고 있지만 일관성 없는 부동산정책으로 오히려 집값이 오르는 등 시장에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 다주택자뿐 아니라 집값 급등에 집 장만이 힘들어진 무주택자, 보유세 부담이 커진 1주택자까지 모든 국민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다. 아울러 고위공직자의 다주택자 논란, 정책 실패를 남탓으로 돌리는 모습 등 시장에 신뢰를 잃으면서 정책 효과 역시 반감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남탓 정부…집값 오른건, 전 정부·국회 탓?정부정책이 신뢰를 잃은 가장 큰 이유는 무책임한 행동 때문이다. 정부는 부동산 대책이 실패했다는 논란에 대해 인정하지 않고 있다. 지난달 30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국회 질의에서 “정책을 발표했지만, 시행이 된 것도 있고 아직 안된 것도 있다”며 “모든 정책이 종합 작동하는 결과를 추후에 봐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12·16 부동산 대책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종합부동산세 등 세제를 강화했지만 세법이 통과되지 않아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패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이유를 국회로 돌린 것이다. 실제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6·17 대책 이후 서울을 비롯한 전국 아파트 값은 연일 상승세다. 여당에서도 부동산 대책 실패론이 거세지고 있다. 이낙연 의원은 9일 “(부동산 대책은)결과적으로 성공하지 못했다”며 “핀셋 규제라는 게 거기만 때리자, 거기만 묶자는 뜻인데 효과에 한계가 있었다”고 했다.고위공직자 다주택 논란을 둘러싼 정부 인사들의 발언도 국민들의 분노에 기름을 부었다. 이달 초 김상조 정책실장은 “(지난해 청와대의 다주택 처분 권고는)수도권 규제대상지역에 다주택을 갖고 있는 분들만 대상”이라며 “세종 집은 해당되지 않는다”고 변명했다.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후 노영민 비서실장은 서초구 아파트가 아닌 청주 아파트를 먼저 팔면서 여론 악화를 극으로 달했다. 노 실장은 뒤늦게 서초구 아파트를 팔겠다는 입장을 내놨다.다주택자 고위공직자는 노 실장 뿐만이 아니다. 경실련이 올해 3~6월 공개된 청와대 공직자 재산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 내에 두 채 이상 주택을 보유한 고위 공직자는 8명이었다. 지방까지 더하면 18명이다. 경실련이 조사한 참모 64명 중 28%가 다주택자이다.◇규제도 ‘오락가락’…어느장단에 춤추랴일관성 없는 부동산대책도 불신을 키운 이유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임대사업자 세제 혜택이다. 정부 여당은 3년 전 민간임대시장 활성화와 임대사업자 양성화를 위해 각종 세제 인센티브를 부여했지만 이를 모두 철회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앞서 2018년에도 임대사업자에 대한 혜택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일자 2018년 9·13 대책을 통해 조정대상지역에 대해 양도세·종부세 혜택을 축소하고, 투기지역내 주택담보대출도 강화했다. 규제를 완화한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다시 강화한 것이다.이은형 건설정책연구원은 “현 정부는 비록 세금 혜택을 신설하진 않았지만 임대사업자 정책을 적극 홍보했다”며 “이제와서 혜택을 줄이겠다는 정책은 명백한 말바꾸기”라고 꼬집었다.양도소득세 감면 요건 역시 수차례 부동산 대책을 거치며 오락가락했다. 정부는 2017년 ‘8·2대책’에서 9억원 이하 1주택자의 양도세 비과세 요건을 기존 ‘2년 보유’에서 ‘2년 실거주’로 강화하면서 대책 발표 후 취득하는 주택부터 적용키로 했다. 하지만 2018년 ‘9·13 대책’에서 장기보유특별공제 요건에 ‘2년 거주’가 추가되면서 2020년부터 처분하는 주택부터 적용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심지어 지난 12·16 대책에서는 거주 여부·기간과 관계없이 보유기간 10년만 채우면 80%까지 공제받을 수 있는 장특공제 요건이 ‘10년 보유 및 거주’로 강화됐다. 6·17 부동산 대책에서 새롭게 편입된 규제지역의 주택담보대출 기준 강화로 잔금대출의 소급 적용 논란도 불거졌다. 정부는 올해 6월19일 이전에 청약당첨이 됐거나 계약금 납입을 완료한 실거주자에 한해서 기존과 동일한 기준으로 LTV를 적용한다고 밝혔지만 잔금대출의 경우 ‘중도금 대출을 받은 범위’ 내에서 종전의 LTV를 적용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이에 잔금대출 축소로 자금 마련에 차질을 빚은 입주 예정자들의 반발이 거세졌고, 결국 그동안 예외 검토 중인 것이 없다는 금융당국 역시 한발 물러나 추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성수 건국대학교 부동산대학원 원장은 “정부 정책에 신뢰성이 있다면 정책 예고만으로도 시장이 반응하는 충분한 효과가 있다”면서 “하지만 최근 21번째에 이르는 정부 정책에도시장이 반응하지 않는다는 것은 이미 정책 신뢰성을 잃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2020.07.09 I 하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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