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7,808건

임대차2법 시행 한달…전셋값 급등하고, 월세전환 늘었다
  • 임대차2법 시행 한달…전셋값 급등하고, 월세전환 늘었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정부가 임대차2법(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상한제)을 본격 시행한지 한 달이 지난 가운데 기존 전세매물이 월세로 바뀌고, 전셋값은 급등하는 등 법 개정 이후 과도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7일 직방에 따르면 개정 주택임대차법 시행일인 지난 7월31일 전후인 지난 7월과 8월 서울에서는 각각 8827건과 5099건의 전세거래가 이뤄졌다. 이 기간 전세시장은 준공연한이나 가격대와 상관없이 단지별로 가격이 급등했다.(그래픽= 김정훈 기자)◇전셋값은 오르고 월세는 늘고서울 강동구 명일동 삼익그린2차 전용면적 107㎡ 아파트의 경우 7월에는 6억5000만원에 전세계약이 체결됐으나 8월에는 8억9500만원에 계약되며 한달만에 2억4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같은 기간 송파구 잠실동 우성 전용 131㎡짜리 아파트도 7억5000만원에서 9억8000만원으로 2억3000만원 가량 올랐다. 성동구 금호동1가 벽산 전용 114㎡ 아파트도 약 2억2000만원 가량 오른 가격에 거래(6억3000만원→8억5000만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수한 교육여건으로 임차인들의 선호가 높은 대치동에서는 대치아이파크 아파트 전용 119㎡짜리는 7월 18억원에서 8월 19억5000만원으로 1억5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래미안 대치하이스턴 전용 110㎡ 아파트는 약 1억원 전세가격이 상승했다.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금·관·구’(금천·관악·구로)와 ‘노·도·강’(노원·도봉·강북)에서도 전세 가격이 상승했다. 관악구 봉천동 관악파크 푸르지오 아파트 전용 85㎡짜리는 7월 최고 4억5000만원에 거래됐지만 8월엔 최고 6억원에 거래됐다. 노원구 상계동 비콘드림힐3 아파트 전용 85㎡도 3억5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 오른 5억원에 8월 전세거래 됐다. 월세 전환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소형 평형 위주로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해 거래한 물건이 상당수다. 이로 인해 8월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체적으로 상승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방 측은 “소형면적 중심으로 월세거래가 발생하며 오히려 7월 거래가격보다 8월 거래가격이 낮은 사례가 관측되기도 했다”면서 “임대차3법 시행에 따른 불안 등으로 7·8월 전세거래 시장은 혼조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서울 마포구 일대 부동산. (사진=연합뉴스)◇정부 대책이 매물잠김·월세시대 부른다임대차2법 시행으로 임대시장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시장에 전세매물이 희소하다는 점이다. 양도세 비과세 요건이나 장기보유특별공제의 혜택에 필수적으로 거주요건이 이번 7·10대책에 삽입되면서 매물 자체가 자취를 감춘 것이다. 또 조합설립이 되지 않은 정비구역은 조합원 분양을 받기 위한 필수요건으로 2년 거주요건이 추가됐다. 결국 이 같은 점이 임대인들의 실거주를 가속화시키고 있으며, 시장에서 전세 매물의 감소로도 이어졌다는 분석이다.이처럼 전세시장이 불안정한 모습이 월세시장의 가속화를 불러일으킨다는 지적도 나온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소형면적 중심으로 월세전환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임대인 입장에서는 보증금 반환의 부담이 적고, 임차인도 월세부담이 적기 때문에 가능한 현상으로 보인다”면서 “소형면적이 자리잡고 나면 중형면적으로 그 현상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와 같은 대출 규제상황에서는 결국 전세라는 일종의 사금융제도를 통해 주택을 매입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면서 “거주의 안정성 측면과 부동산의 미래가치라는 투자자들의 시각을 감안하면 전세시장은 축소되더라도 소멸되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봤다.
2020.09.07 I 정두리 기자
노원구, 집수리·돌봄 주민기술자 양성 나서
  • [동네방네]노원구, 집수리·돌봄 주민기술자 양성 나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노원구는 주민들이 일상 생활에서 바로 활용이 가능한 기술들을 가르치는 ‘주민기술자’ 양성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오승록 노원구청장.(사진=노원구 제공)교육은 집수리나 돌봄서비스처럼 간단하지만 배워두면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는 생활 서비스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활용도가 높은 소규모 집수리(우리동네 홈케어)와 돌봄(우리동네 서로돌봄) 두 가지로 전문 기관에 위탁 교육을 시행한다. 이는 서울시 주관 ‘2020년 주민기술학교 사업’에 공모해 시비 1억2000만원을 확보한 데 따른 것이다. 우리동네 홈케어 교육은 20명을 대상으로 조명기구 설치하기, 조명설비 시공하기, 수전, 건축도장 기초 이론 등 집수리과정 이론과 실습을 포함한 총 12회 과정으로 서울북부기술교육원에서 교육을 진행한다. 집수리 교육 후 현장 실습도 이뤄진다. 교육생 전원을 대상으로 주거 환경 개선서비스 실습을 하고 교육 수료생 중 선발된 인원을 대상으로 심화과정을 별도 운영한다.우리동네 서로돌봄 교육은 20명을 대상으로 커뮤니티케어와 돌봄제도의 이해, 주요 5대 질환에 대한 이해, 생활정리수납 등 일상돌봄에 대한 이론과 실습을 포함한 총12회 과정으로 진행한다. 교육 진행은 노원 사회적경제 지원센터에서 맡고 기본교육 과정 이후에는 주제별 심화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주민 기술학교를 통해 지역에서 실제로 필요로 하는 돌봄 이슈를 중심으로 사회적 경제기업들과 함께 현장 단위의 돌봄 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교육 수료 후에는 동 희망복지지원팀, 돌봄SOS센터들과 연계, 주민기술학교를 통해 배운 지식과 기술을 활용하는 기회를 갖는다고 구는 설명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주민기술학교를 통해 재능 있는 지역주민과 지역 내 생활기술 수요가 함께 어우러져 지역 기반의 새로운 일자리와 수익이 창출되는 사회적경제 상생 모델이 실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09.07 I 양지윤 기자
②"인건비도 빠듯"…코로나 특수에도 못웃는 상인들
  • [불공정 배달앱]②"인건비도 빠듯"…코로나 특수에도 못웃는 상인들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당연히 주문이 늘어 전체 매출은 올랐죠. 그런데 광고비, 중개수수료 압박이 갈수록 커지는데다 첫 주문 할인, 1+1 행사 등 각종 소비자 이벤트가 많아 몸은 정신없이 바쁜데 수익은 전과 거의 비슷하죠. 최근엔 라이더 배달료 마저 올라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난감하기만 합니다.” (서울 영등포구 A음식점 사장)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인근에서 배달 라이더들이 이동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코로나19 반사 효과로 배달앱시장이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중소 소상공인의 표정은 어둡기만 하다.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매장 내 취식이 제한되면서 온전히 배달 주문에 목을 매야 할 정도로 절박한 처지에 놓였다. 이런 상황에서 외국 자본에 잠식된 공룡 배달플랫폼사의 갑질 횡포에 갈수록 영업환경이 악화되고 있다. 배달시장의 양적 성장세에 걸맞게 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한 맞춤형 지원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수수료 인상에 직원 월급 주기도 빠듯”최근 수도권 공정경제협의체가 발표한 ‘배달앱 거래관행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배달앱 가맹점 10곳 중 8곳(79.2%)은 ‘배달앱사에 지불하는 광고비와 수수료가 과도하게 높게 책정돼 있다’고 답했다. 이 설문은 배달앱-가맹점간 거래 행태와 불공정거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무작위로 2000개 외식 배달 음식점을 선정해 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가맹점주는 배달앱사가 요구하는 ‘리뷰 작성 시 사이드 메뉴 추가 제공’(28.5%), ‘할인쿠폰 발행’(22.1%), ‘배달비 지원’(15.3%) 등이 점포 운영에 상당한 부담이 되고 있다고 답했다. 가령 국내 배달앱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배달의민족, 요기요, 배달통은 소비자들을 더 끌어들이기 위해 할인쿠폰 발행, 1+1 상품 제공, 배달료 할인 이벤트 등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이는 결국 음식점주가 모든 부담을 져야 한다. 마포구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김 모씨는 “배달플랫폼사가 이벤트를 진행하면 당연히 을(乙)에 해당하는 가맹점이 모든 비용을 낼 수 밖에 없다. 돈을 많이 내거나 할인쿠폰을 발행하는 조건으로 노출을 더 시켜줄 수 있다고 회유 아닌 회유를 한다”며 “부담이 된다는 이유로 음식값을 올리거나 음식 양을 줄이면 비슷한 가게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손해를 감수할 수 밖에 없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서대문구에서 분식집을 운영하는 박 모씨는 “이제는 배달을 위주로 영업을 하다보니 고객 컴플레인이 전에 비해 상당히 많아졌다. 직접 고용하지 않은 라이더가 비 올 때 배달을 조금 늦으면 리뷰 테러를 당하기도 한다”면서 “임대료가 월 200만원씩 나가는데 광고비나 배달 수수료가 갈수록 올라 직원 인건비를 감당하기도 빠듯하다”고 푸념했다.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가 시작된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의 피아노 거리가 텅 비어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라이더 몸값도 인상…중소 배달앱사 설 자리 잃어 최근 라이더들의 몸값 인상으로 배달 수수료도 점차 높아지는 추세라 소상공인들의 한숨은 더욱 커지고 있다. 실제 배달대행 업체인 생각대로는 최근 노원구 지역 배달 수수료를 3500원에서 4000원으로 올렸다. 강남구와 서초구 지역은 4500원으로 인상됐다. 최근 배달앱 3위로 급부상한 쿠팡이츠는 자체 라이더를 모집하면서 건당 1만5000원을 지급, 다른 배달플랫폼사의 배달비 인상을 촉발시켰다. 이처럼 대형 플랫폼사들이 독과점한 배달시장에서 중소 배달앱사는 명함도 못 내밀고 있다. 가맹점 확보를 위한 마케팅 등 초기 투자 비용이 만만치 않은데다 상위 배달앱사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가 워낙 높기 때문에 소상공인들의 외면을 받기 십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만약 10만개 가맹점 모집을 위해서는 100억원 이상 소요될 정도로 적지 않은 비용이 든다”며 “요기요나 배달통의 경우 지난해 마케팅 비용으로만 1000억원 이상 투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지난 2일 오후 서울 중구 한 식당가에서 포장음식을 가득 실은 라이더가 배달을 나서고 있다.(연합뉴스 제공)이런 상황에서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초기 투자비용을 확 줄인 새로운 배달앱이 잇따라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 이번 달 16일 서비스를 시작하는 제로배달 유니온이 대표적이다. 이 앱을 이용하는 중소 플랫폼사는 26만 제로페이 가맹점을 확보할 수 있고, 각 가맹점은 중개수수료를 2% 이하로 줄일 수 있어 서로 간 상생이 가능하다. 한 중소 배달앱사 관계자는 “가맹점주 입장에서는 배달수수료나 초기 투자 비용이 확 줄어들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최대 10%나 싼 서울사랑상품권으로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 많다”며 “가입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0.09.07 I 김기덕 기자
서울시 "강동구 콜센터 자리간 거리·칸막이 높이 기준 미달"
  • 서울시 "강동구 콜센터 자리간 거리·칸막이 높이 기준 미달"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는 강동구 BF모바일콜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6명이 발생한 데 대해 “자리간 이격거리 1m가 확보되지 않았고 설치한 칸막이도 책상 높이에서 90cm 이상이어야 하는데 못 미치는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서울 강동구 BF콜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6명 발생한 가운데 6일 오후 콜센터 건물 입구에 폐쇄명령서가 붙어 있다.(사진=이영훈 기자)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6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마스크착용도 일부 미흡했고 특히 건물 내에서 환기가 잘 안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 감염확산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점심시간에 도시락을 싸서 동료들과 같이 먹었다고 하는 분들도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해 최초감염 경로와 콜센터 내에서 전파경로, 같은 건물 내에서 접촉자가 있는지 조사중”이라고 덧붙였다. 강동구에 따르면 천호동 암사역 근처 일진빌딩 8층에 위치한 BF모바일콜센터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지난 4일 최초 확진자 1명이 나온데 이어 5일 15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16명으로 늘었다.확진자가 나온 콜센터는 휴대전화를 판매하는 텔레마케팅 업체로 대표 1명, 상담직원 19명이 근무하고 있다. 콜센터 관련 확진자 15명 가운데 강동구 주민은 5명이고 타지역은 10명이다. 강동구는 해당 건물 전체를 지난 5일 임시 폐쇄하고, 이 건물에 입주한 다른 10개 회사 직원 37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0시 기준 서울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3명 늘어 누계치가 4314명을 기록했다. 이중 사망자 1명이 추가로 확인돼 총 26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70대 여성이다.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던 그는 지난달 22일 확진 판정받고 격리치료 중 숨졌다.신규 확진자는 경로 확인중과 이전 집단감염과 산발 사례를 포함한 기타가 각각 16명, 강동구 소재 콜센터 관련 15명, 송파구 소재 물류센터 3명, 광복절 도심집회·광진구 소재 병원·동작구 카드발급 업체 관련 각각 2명, 영등포구 권능교회·노원구 빛가온 교회·노원구 기도모임·서초구 장애인교육시설 관련 각각 1명씩 발생했다.서울지역에서는 5일 2454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확진율이 1.9%를 기록했다. 이날까지 확진자 4314명 가운데 2063명이 치료를 위해 격리 중이고 2225명은 퇴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2020.09.06 I 양지윤 기자
서울시, 확진자 발생한 서울신학교·벧엘교회·권능교회 손해배상 청구
  • 서울시, 확진자 발생한 서울신학교·벧엘교회·권능교회 손해배상 청구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가 집합금지 행령명령을 무시하고 대면예배를 강행한 관악구 예광감리교회와 구로구 구일교회, 서대문구 영천성결교회, 중구 동문교회를 고발했다. 대면예배를 통해 확진자가 발생한 동작구 서울신학교와 노원구 벧엘교회, 영등포구 권능교회는 고발조치 뿐만 아니라 손해배상 청구도 제기했다. 서울 영등포구 당산1동 소재 권능교회에 집합금지명령서가 붙어 있다. (사진=뉴스1)서울시는 대면예배로 적발된 40개 교회에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고 6일 밝혔다. 이중 연속으로 위반한 관악구 예광감리교회와 구로구 구일교회, 서대문구 영천성결교회, 중구 동문교회는 감염병 예방법 위반행위로 고발 조치했다. 대면예배를 통해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신학교와 벧엘교회, 권능교회는 고발과 함께 손해배상 청구도 진행 중이다.특히 최근 대규모 확산의 원인을 제공한 사랑제일교회와 전광훈 목사에 대해서는 정부, 건강보험공단과 함께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이다.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방역체계의 근간을 흔들고 공동체의 안녕을 위협하는 행위는 앞으로도 결코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검사의사를 밝히신 분들은 검사여부를 끝까지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기명부를 통해 교회 방문사실이 명확히 확인됐고, 수차례 검사를 독려했지만 거부하고 있는 19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우선 고발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시와 일선 자치구들이 이날 역시 대면예배 현장점검을 벌이고 있는 가우데 일부 교회도 현장예배를 강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오늘도 현장점검을 하고 있고, 대부분의 교회들이 협조하고 있지만, 몇 군데 교회가 현장예배를 강행해 적발됐다”면서 “이들 교회에 대해서는 집합금지명령과 고발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발조치에도 불구하고 계속 현장예배를 하는 교회에 대해서는 구청, 경찰과 함께 해산하도록 강력하게 행정지도 하고 계속된 고발과 벌금부과를 통해서 현장예배가 이뤄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0.09.06 I 양지윤 기자
서울 어제 63명 신규 확진…70대 기저질환자 1명 사망(종합)
  • 서울 어제 63명 신규 확진…70대 기저질환자 1명 사망(종합)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5일 하루동안 63명 늘었다. 전날에 이어 사망자도 한 명 더 발생했다. 5일 서울 용산구 보건소 선별진료소가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서울시는 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3명 늘어 누계치가 4314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중 사망자 1명이 추가로 확인돼 총 26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70대 여성이다.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던 그는 지난달 22일 확진 판정받고 격리치료 중 숨졌다.신규 확진자는 경로 확인중과 이전 집단감염과 산발 사례를 포함한 기타가 각각 16명, 강동구 소재 콜센터 관련 15명, 송파구 소재 물류센터 3명, 광복절 도심집회·광진구 소재 병원·동작구 카드발급 업체 관련 각각 2명, 영등포구 권능교회·노원구 빛가온 교회·노원구 기도모임·서초구 장애인교육시설 관련 각각 1명씩 발생했다.무더기 확진자가 나온 강동구 콜센터는 전체 직원이 20명 규모로 파악됐다. 고객들에게 전화를 걸어 휴대전화 개통을 권고하는 영업을 하는 장소다. 이 콜센터는 띄워 앉기, 칸막이 설치 등 방역 수칙을 지켰으나 환기는 쉽지 않은 환경이었던 것으로 서울시는 파악했다.서울지역에서는 5일 2454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확진율이 1.9%를 기록했다. 이날까지 확진자 4314명 가운데 2063명이 치료를 위해 격리 중이고 2225명은 퇴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2020.09.06 I 양지윤 기자
정 총리 “전공의·전임의, 조속히 현장 복귀” 촉구
  • 정 총리 “전공의·전임의, 조속히 현장 복귀” 촉구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5일 “전공의(인턴·레지던트)와 전임의(레지던트를 마친 펠로)는 조속히 진료 현장에 완전 복귀해 수도권 코로나 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위기 극복에 동참해 달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 노원구 한국전력공사 인재개발원에 있는 서울시 생활 치료센터에서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정부·여당과 대한의사협회가 어제 오랜 진통 끝에 합의해 늦었지만 참 다행”이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다만 전공의와 전임의는 전날 양측의 합의에도 아직 집단 휴진을 지속하고 있다. 정 총리는 서울대병원 의료지원단 등 센터 실무진을 격려하며 “서울대병원 전공의들은 사직서 제출 후에도 자원봉사 형태로 코로나19 관련 진료 현장에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의사는 환자 곁에 있어야 제 역할을 올바르게 다 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서울대병원이 지난 3월 대구·경북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당시 문경 연수원을 생활 치료센터로 운영한 것을 두고 “사태 안정화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정부·여당과 대한의사협회는 전날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 의대 신설 추진을 중단하고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된 후 원점에서 재논의한다는 합의를 발표했다. 의협은 오는 7일로 예고했던 총파업을 취소했고,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 전공의와 전임의도 의료 현장에 복귀할 전망이다. 정세균 국무총리(오른쪽)가 5일 서울 노원구 한국전력공사 인재개발원 내 생활 치료센터 현장 점검 후 김연수 서울대학교병원 원장과 건물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0.09.05 I 박종오 기자
집값안정 언제 되나…서울집 전세·매매값 또 ‘상승’
  • 집값안정 언제 되나…서울집 전세·매매값 또 ‘상승’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연일 오르고 있지만 상승폭은 다소 줄었다. 다만 전셋값은 전주보다 더 오르며 상승폭이 커졌다. (자료=KB부동산 리브온)5일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43%)보다 감소한 0.38%를 기록했다. 자치구별로 노원구(0.63%), 도봉구(0.60%), 은평구(0.54%), 강북구(0.54%), 강서구(0.49%)가 높은 상승을 보였다. 전셋값은 더 올랐다. 서울은 지난주 상승률(0.40%)보다 오른 0.42%를 기록했다. 성북구(1.04%), 강서구(0.79%), 금천구(0.72%), 광진구(0.60%), 도봉구(0.58%)의 상승이 높고 하락 지역 없이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했다.서울의 전세수급 동향지수는 189.8로 공급부족이 매우 심각함을 보였다. 강북지역은 188.9, 강남지역은 190.6으로 강북과 강남지역 모두 전세 공급부족을 나타냈다. 전국 전세수급지수는 지난주(184.2)보다 상승한 185.3을 기록했다.경기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0.29%보다 상승폭이 완화된 0.22%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수원 영통구(0.69%), 부천(0.43%), 안양 동안구(0.43%), 안양 만안구(0.40%), 하남(0.39%)이 강세를 보였고 동두천(-0.02%)만 하락했다. 인천(0.17%)은 연수구(0.27%), 부평구(0.25%), 서구(0.20%), 계양구(0.17%), 남동구(0.10%)가 전주대비 상승했다.(자료=KB부동산 리브온)전세가격 변동률은 전주 대비 0.28%로 했다. 수원 영통구(0.85%), 광명(0.71%), 안양 동안구(0.58%), 안양 만안구(0.51%), 수원 팔달구(0.46%) 등이 높게 상승했다.한편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101.5로 지난주(109.7)보다 하락하면서 안정화 신호가 더욱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강북지역은 지난주(111.7)보다 하락한 99.3을 기록했고 강남지역은 지난주 108.0에서 이번주는 103.4로 하락했다. 전국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72.4)보다 하락한 69.2를 기록했다.
2020.09.05 I 강신우 기자
SK북한산시티 84㎡ 7억7500만원…한 달 새 1억원 ‘껑충’
  • [주간실거래가]SK북한산시티 84㎡ 7억7500만원…한 달 새 1억원 ‘껑충’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정부의 부동산대책 영향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서울 아파트 매수세가 위축되고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9억 이하 단지 위주의 상승은 이어지고 있다. 이번주 SK북한산시티 전용면적 84㎡는 7억7500만원을 기록하며 신고가를 갱신했다.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30일부터 4일까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실거래가 신고까지 완료한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53건이다.강북구 미아동에 위치한 SK북한산시티 전용 84㎡는 7억7500만원(19층)에 팔리며 시세 8억원을 향해 가고 있다. 이 면적형은 지난 7월 6억7000만원(8층)에 거래된 바 있다. 한 달 여만에 1억원이 넘는 가격이 급등한 것이다. 이 면적형의 지난해 7월 시세는 4억원 후반대다. 1년 전 시세와 비교하면 3억원 가량이 오른 셈이다.SK북한산시티는 2004년 5월 입주한 초대형 아파트다. 지상 25층 47개동, 전용면적 59~114㎡ 3830가구다. 면적은 81A㎡, 109㎡, 111C㎡, 111B㎡, 111A㎡, 142㎡로 구성돼 있다. 강북구 미아동 A공인중개사는 “SK북한산시티는 6·17대책 기점으로 투자자가 확 몰렸다가 7·10대책 이후 거래가 잠잠했지만, 여전히 강북에서 저평가됐다고 생각하는 실수요자들의 인기 단지로 수요가 꾸준히 몰리고 있다”고 했다.SK북한산시티 전경. (사진=네이버부동산)실제 거래량도 활발하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 현재까지 서울 강북구에서 거래량 1위는 SK북한산시티가 307건으로 1위다. 이어 벽산라이브파크(145건), 삼각산아이원(99건) 순이다.SK북한산시티는 북한산 자락에 위치한 숲세권 아파트다. 또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학세권 단지다. 단지 바로 앞에 삼각산 초·중교, 길음초·중교, 서경대 등이 있다. 교통시설로 경전철 우이신설선 솔샘역이 있고, 단지 인근 버스 정류장에서 4호선 미아사거리역행 간선·지선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값은 0.01% 올라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강남 4구는 정부의 보유세 강화 등 영향으로 매수세가 위축되고 관망세는 짙어지는 가운데, 서초·송파구(0.00%)는 보합을, 강남구(0.01%)와 강동구(0.02%)는 소폭 상승을 나타냈다. 은평구(0.03%)를 제외한 다른 구들은 모두 0.01∼0.02% 상승에 머물렀으며 노원구(0.01%→0.02%)를 빼면 지난주보다 상승률이 올라간 지역은 없었다.
2020.09.05 I 정두리 기자
서울지역 신규 환자 이틀 연속 60명대…산발감염 지속
  • 서울지역 신규 환자 이틀 연속 60명대…산발감염 지속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지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60명대를 기록했다.2일 오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출입이 통제된 자양동 혜민병원 선별진료소에 병원 관계자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서울시는 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8명으로 총 누적 환자는 4201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집단감염과 산발사례인 기타 2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로 확인 중 11명, 송파구 소재 병원·광진구 소재 병원 각 5명,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4명, 중구 소재 은행 관련 3명, 중랑구 체육시설 관련 2명, 8.15 서울도심 집회·동작구 카드발급 업체· 구로구 보성운수·관악구 판매업소· 도봉구 운동시설· 노원구 손해보험· 성북구 체대입시· 노원구 빛가온 교회· 동작구 서울신학교·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관련 각 1명 등으로 집계됐다.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다니는 교인 1명이 지난달 12일 최초 확진 후 서울시 확진자는 총 637명으로 파악됐다. 서울시는 현재까지 교인 및 방문자 등 3553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 제외하고 양성 636명, 나머지는 음성이라고 밝혔다. 확진자 637명 중 무증상 확진자는 350명으로 55%, 유증상자는 287명으로 45%로 확인됐다.8.15 도심 집회로 1명이 지난달 16일 최초 확진 후 관련 확진자는 총 116명으로 파악됐다. 지난 3일 추가 확진자 1명은 집회 참석자의 가족이다.송파구 서울아산병원 관련 확진자는 6명으로 파악됐다. 입원환자 1명이 지난 2일 최초 확진 후 3일 같은 병동 환자 2명과 보호자 3명이 감염됐다. 서울시는 “확진자 이동 동선 전체를 폐쇄하고 환경소독을 완료했다”면서 “확진자 발생 병동 내 노출환자와 보호자를 1인 1실 코호트 관리중”이라고 설명했다.광진구 혜민병원 관련 확진자는 총 16명이다. 이중 병원 종사자 10명, 환자 2명, 병원 종사자의 가족·지인 4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확진자 발생 층에 대해 코호트 관리중이고 확진자 동선에 따라 추가 접촉자 및 최초 감염경로를 확인하고 있다.이날 현재 수도권의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63.4%, 서울시는 72.3%를 기록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수도권 코로나19 현장대응반을 통해 환자 중증도 분류 및 병상 배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0.09.04 I 양지윤 기자
사랑제일교회 있는 성북구, 10만명당 코로나 발생률 1위
  • 사랑제일교회 있는 성북구, 10만명당 코로나 발생률 1위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사랑제일교회가 있는 성북구가 서울 지역 자치구들 가운데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발생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4일 서울시 공공보건의료재단이 발표한 코로나19 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2일 0시 기준 성울시 전체 인구 10만명당 확진자 발생률은 41.79명이었다. 그러나 자치구의 대응 역량, 특히 집단감염 발생 여부에 따라 지역별 편차가 두드러졌다.서울 전체 발생률은 대구 289.84명, 경북 55.14명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경기 25.71명, 인천 25.40명보다 높아 이태원 클럽발, 광화문 보수집회발 등 집단감염 여파를 실감케 했다.25개 자치구 가운데는 64.28명을 기록한 성북구가 가장 높았다. 이어 관악구 51.63명, 동작구 45.55명, 노원구 45.38명, 종로구 45.22명 순으로 나타났다. 10위권 안에는 용산구 44.02명, 도봉구 42.48명, 중구 40.45명, 송파구 38.87명 등이 포함됐다.발생률이 높은 지역은 대체로 대규모 집단감염에 따른 관련 확진자가 많았던 곳이다. 특히 성북구는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103명이나 나와 발생률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다른 자치구에도 영향을 미쳐 송파구에서 관련 확진자가 33명이나 나왔다. 송파구에서는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도 15명이나 나왔다.노원구 역시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76명, 빛가온교회 관련 확진자가 14명으로 교회 관련 집단감염 영향을 많이 받았다.확진자 발생률이 가장 낮은 곳은 광진구 27.75명)이었고, 이밖에 서대문구 30.38명, 성동구30.60명, 강동구 31.72명 등도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다.한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4일 기준 22명이 늘어 모두 1139명이 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98명을 기록해 이틀째 200명 아래를 유지했다.
2020.09.04 I 장영락 기자
서울 잡으려다 외곽만 잡았다…안산·안성 등 집값 하락 시작
  • 서울 잡으려다 외곽만 잡았다…안산·안성 등 집값 하락 시작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 용산구와 노원구 집값이 이번주(9월 첫째주) 더 오르는 등 정부 고강도 규제에도 서울지역 집값은 좀처럼 내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집값 하락이 포착된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서울이 아닌 수도권 외곽지역이다. 안산은 집값 하락폭이 갈수록 커지고 있고, 안성 집값도 이번주(9월 첫째주) 마이너스 변동률로 전환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서울 집값을 안정시키려다 서울 외곽 집값만 잡고 있는 형국이다”며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불안심리만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 63빌딩에서 본 서울 아파트 모습. (사진=연합뉴스)◇서울 집값 팽팽한 ‘보합’…용산·노원은 더 올랐다 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값은 0.01% 올라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률을 나타냈다. 서울 아파트값은 7월 1주 0.11%로 고점을 찍은 이후 매주 상승률 폭은 줄어드는 모습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대세 하락의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25개 자치구 내에서 첫 하락 지역이 나타날 것이라는 정부 기대와 달리 집값 상승세가 이어진 것이다. 강남4구에서 서초·송파구(0.00%)는 보합을, 강남구(0.01%)와 강동구(0.02%)는 소폭 상승을 나타냈다. 정부의 보유세 강화 등 영향으로 매수세가 위축되고 관망세는 짙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은평구(0.03%)를 제외한 대다수 지역은 전주와 같은 0.01∼0.02% 상승세를 유지했다.용산구(0.01%→0.02%), 노원구(0.01%→0.02%)는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커져 눈길을 끈다. 용산구는 리모델링 호재 있는 이촌동 위주로, 노원구는 중계동 등 6억 이하 위주로 상승세가 나타났다는 게 감정원 측의 분석이다. 이촌동 내에서는 4000가구 규모의 리모델링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동부이촌동 강촌아파트(1001가구)와 이촌코오롱아파트(834가구)는 최근 공동리모델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오는 10월에는 동부이촌동 한가람아파트(2036가구)가 리모델링 사업설명회를 연다. 3개 단지가 한꺼번에 리모델링되면 총 가구수는 600가구 가까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이 지역 일대가 호재에 휩싸였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한가람아파트 전용 84㎡의 최근 실거래가는 지난 8월 거래된 21억8000만원(14층)으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 면적형의 직전 가격은 지난 7월 거래된 20억9000만원(18층)이다. 지난달 노원구 중계동에서는 건영재건축·주공8단지·중계3벽산·중계그린1단지·중계무지개 아파트 등의 49~84㎡ 면적에서 6억원에 이르는 매물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현재 강남4구를 비롯해 서울 전역에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면서 “최근 허위 매물 단속까지 본격화 되면서 매물이 전체적으로 사라져 시세 하락 조짐은 감지조차 할 수 없다”고 했다.감정원 관계자는 “매도자는 최대한 호가를 올려놓은 상황인 가운데 매수가 이를 따라붙지는 않고 있어 팽팽하게 보합으로 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그나마 앞으로 하락 가능성은 강남 서초가 유력해 보인다”고 설명했다.◇정부 대책 서울 외곽만 통하나…안산·안성 집값 빠진다 반면 경기권 일부 지역에서는 집값 하락 조짐이 포착되고 있다. 경기권은 집값이 0.11% 올라 전주(0.12%)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특히 안산(-0.02%)은 매물가격대가 낮아지며 전주(-0.01%) 대비 하락폭이 확대했다. 안산 단원구 고잔동 안산레이크타운푸르지오 전용 59㎡의 최근 실거래가는 4억7500만원(1층)의 급매물로 거래됐다. 이 면적형의 직전가는 지난 7월 5억5300만원(23층)으로, 층 수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1억원 가까이 낮은 가격이다. 감정원 관계자는 “안산은 신안산선 인근 단지 위주로 가격이 급등했다가 정부 대출 규제 등으로 매물들이 꺾이면서 가격이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면서 “이 분위기는 앞으로도 유효해 보인다”고 했다. 또한 안성은 이번주 –0.01%로 하락 전환하며 전주(0.08%) 대비 0.18% 포인트 떨어졌다. 수도권에서 규제에 제외된 김포와 파주에서도 집값 상승률 하락세도 두드리진다. 김포의 집값 상승률은 6월4주차 1.88%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지만 이후 꾸준히 하락하다가 이주에는 0.07%까지 떨어졌다. 파주는 이번주 집값 상승률 0.01%로 전주(0.09%)보다 상승폭이 확 줄며 보합세를 나타내기 일보 직전이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안산을 비롯해 김포, 파주 등은 하락세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3기 신도시 등 공공분양 물량 확대예고에 따른 대기수요가 서울보다 경기권이 더 많고, 다주택자들이 수도권 저렴한 주택부터 팔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2020.09.04 I 정두리 기자
서울집값 또 올랐다…안산은 3주 연속 하락
  • 서울집값 또 올랐다…안산은 3주 연속 하락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서울아파트 전셋값과 매매값이 또 상승했다.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9억원 이하 단지 위주로 오르면서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사진=한국감정원)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8월5주차(3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올라 지난주(0.01%)와 같은 상승폭을 보였다. 감정원 관계자는 “7·10대책 영향 및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실물경제 불안감 등으로 고가주택과 주요 재건축단지 위주로 매수세가 위축되고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9억원 이하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자치구별로 강남4구는 안정화 대책에 따른 세제 강화 등으로 매수세 위축되고 관망세 짙어지는 가운데, 강남구(0.01%)는 압구정동 등 일부 단지에서 상승했다. 서초(0.00%)·송파구(0.00%)는 단지별로 혼조세 보이며 보합 유지, 강동구(0.00%)는 그간 상승세 보이던 중저가 단지도 매수세 주춤해지며 보합 전환했다. 비강남권에선 양천(0.02%)·영등포구(0.02%)는 일부 재건축단지 위주로, 강서구(0.02%)는 방화·등촌동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권은 은평구(0.03%)는 불광·응암동 신축 위주로, 용산구(0.02%)는 리모델링 호재 있는 이촌동 위주로 중랑구(0.02%)는 상봉·신내동 역세권 위주로 동대문구(0.02%)는 이문·전농동 위주로, 노원구(0.02%)는 중계동 등 6억 이하 위주로 상승했다. 전셋값도 올랐다. 서울은 0.09% 상승해 지난주(0.11%)보다 상승폭을 축소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교육환경 양호한 지역 또는 역세권 위주로 상승세 지속됐으나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등으로 거래활동 위축되며 상승폭이 줄었다”고 했다. 경기권은 집값이 0.11% 올라 전주(0.12%)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경기 전체 상승폭은 축소되었으나, 용인 기흥구(0.37%)는 마북·동백동 등 중저가 단지 위주로, 용인수지구(0.29%)는 재건축 기대감 있는 풍덕천동 위주로 상승했고 수원 팔달구(0.00%)는 거래문의 줄어들고 관망세 보이며 보합세를 지속하고 있다. 다만 안산시(-0.02%)는 매물가격대가 낮아지며 하락폭이 확대했다. 규제지역 중 수도권에선 안산시 외 안성시가 마이너스(-) 0.01%를 기록해 하락전환했다. 전셋값은 0.21% 올랐다. 전주(0.22%)보다는 0.01%포인트(P) 상승폭이 줄었다. 전반적으로 매물 부족현상 지속되는 가운데 수원 권선구(0.61%)는 호매실지구 신축 위주로, 수원 영통구(0.32%)는 영통동 구축 등 상대적 가격대 낮은 단지 위주로, 하남시(0.34%)는 미사·위례신도시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2020.09.03 I 강신우 기자
2.5단계 거리두기 효과…서울 확진자 하루새 30여명 ‘뚝’(종합)
  • 2.5단계 거리두기 효과…서울 확진자 하루새 30여명 ‘뚝’(종합)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만에 30여명이 확 줄었다. 지난달 16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 이후 일일 확진자 수로는 가장 적은 수준이다. 다만 아직 지역 사회 곳곳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깜깜이 감염’이 지속되는 만큼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4131명으로 전일 0시 대비 69명이 늘었다. 신규 확진자가 70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15일 146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달 시행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와 강화된 거리두기 2.5단계가 점차 효과를 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아직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N차 감염’ 사례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감염 경로 미확인 사례는 12건(전체 17%)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 여파로 서울 시내 주요 대학들이 대부분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인근 일대 상점들이 비어있다.(연합뉴스 제공)이날 발생한 주요 집단감염은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4명, 광진구 소재 병원 2명, 동작구 카드발급업체 3명, 서초구 장애인 교육시설 3명, 노원구 손해보험 2명, 성북구 체대입시 2명 등이다.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는 4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가 총 629명으로 늘었다. 전체 확진자 중 무증상 확진자는 347명으로 55%에 달한다. 나머지는 유증상자는 282명(45%)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무증상 및 경증 상황에서 다른 집단으로 소규모 집단감염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아직 안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광진구 소재 혜민병원에서는 3명이 추가 감염됐다.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는 총 11명으로 병원 종사자와 가족이 포함됐다. 시는 병원 종사자 및 환자 763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서초구 소재 장애인 교육시설에도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이 시설에서는 지난달 29일 시설 관련자가 최초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 1일까지 4명, 2일 3명이 추가 확진됐다. 관련 확진자는 8명 중 서울 확진자는 6명이다. 노원구 보험회사에서는 지난달 30일 보험회사 방문자 1명이 최초 확진 후 1일 보험회사 직원 2명, 2일 3명이 추가 감염됐다. 아직 정확한 감염경로는 파악되지 않았다. 시는 이 병원 직원을 포함해 접촉자 47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다. 서울시는 아직 감염경로가 정확히 파악되지 않은 구로구 아파트 집단 감염 관련해서는 ‘민관합동 역학조사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달 27일 1차 현장 조사 후 환기구 외 엘리베이터, 정화조 등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를 진행했지만, 아직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했다. 이에 역학조사팀과 시설조사팀은 거주민 대상 설문조사, 환기 및 오배수 설비 현황 등 여러 가능성을 놓고 조사를 추가로 진행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 1일 오후 9시부터 서울 소재 편의점을 방역수칙 준수 의무화 시설로 지정했다.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된 강화된 거리두기를 적용하는 대상 시설에서 제외돼 감염 사각지대에 놓였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편의점은 밤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편의점 내·외 테이블 이용 및 취식·음주 행위가 금지된다. 만약 편의점에서 핵심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으면 2주간 영업을 중지해야 한다. 집합금지 조치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고발조치돼 3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거리두기 2단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감염 확산세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오는 6일까지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마스크 감소, 손 씻기, 2m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2020.09.03 I 김기덕 기자
LH, 8·4 대책 선봉 선다…9.3만가구 공급 앞장서
  • LH, 8·4 대책 선봉 선다…9.3만가구 공급 앞장서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LH가 8·4 대책에 따른 서울과 수도권 내 13만2000가구의 신규 공급을 위해 조직을 신설했다. 3일 LH에 따르면 정부의 8·4 대책을 실행하기 위해 부사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수도권 주택공급 특별본부’를 새로 꾸렸다.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골프장 일대(사진=이데일리DB)‘수도권 주택공급 특별본부’는 우선 LH가 주도하는 신규택지(10개부지) 개발의 사업총괄 및 대외협의를 주관해 나가면서 우수한 입지의 사업대상지를 주변 여건과 조화롭고 지역 주민이 원하는 방식으로 개발해 나가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또한, 공공재개발·재건축 등 공공정비사업의 사업기획·주민협의·후보지선정·인허가 등의 전 과정을 현장에서 직접 컨설팅하고 담당하는 현장밀착형 조직으로서 공공정비사업 활성화의 첨병 역할을 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 8.4대책을 통해 수도권에 총 13만2000가구의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 중 LH는 군·이전기관 부지를 활용한 신규택지 발굴, 공공참여 재개발·재건축 등을 통해 약 70%에 해당하는 9만3000가구 공급에 참여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태릉CC·정부과천청사 등 신규택지 개발로 2만1000가구, 3기 신도시 등 용적률 상향으로 2만가구, 공공재개발·재건축 사업참여를 통해 4만9000가구, 노후 공공임대 재정비 및 공실 등 유휴공간을 활용해 3000가구 등 총 9만3000가구 이상을 실수요자가 많은 서울권역 등에 집중 공급한다.백경훈 LH 수도권 주택공급 특별본부장은 “정부 부동산 정책이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관련기관 협의 등 사업추진을 신속히 함으로써 국민들이 정책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LH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정부는 8·4 대책에서 서울시내 공공기관이 소유한 유휴부지 개발을 전제로 한 주택공급 외에도 재건축과 재개발 관련 규제를 완화해 7만 가구를 새롭게 공급하는 방안도 내놨다. LH 등 공공기관의 참여를 전제로 하는 공공재건축을 통해 주택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소유자의 60% 이상 동의를 전재로 공공참여 고밀재건축을 추진하면 용적률을 300~500% 수준으로 완화하고 층수는 최대 50층까지 허용할 방침이다.
2020.09.03 I 김용운 기자
배달인력 확보 전쟁에 '새우등' 터지는 자영업자
  • 배달인력 확보 전쟁에 '새우등' 터지는 자영업자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면서 배달음식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배달업계에선 인력경쟁이 한창이다.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등 자체 배달 서비스를 운영하는 배달앱 사업자들이 배달원들을 상대로 강력한 프로모션을 내걸면서다. 이에 생각대로나 바로고 등 배달대행전문업체들은 배달료 인상으로 인력 유출 방어에 나서고 있다. 업계의 인력경쟁에 자영업자와 소비자들은 배달료 부담이 늘어났음에도 배달 시간 등 지연 등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지난달 31일 오후 광주 북구청 앞 도로에 배달 라이더의 오토바이가 빠르게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일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주문 건수는 전주 대비(8월 22~25일) 대비 8.3% 증가했다. 방역당국이 수도권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발표하면서 사실상 외식이 힘들어지자 배달 음식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특히 프랜차이즈 카페 내에서 취식 금지로 디저트 카테고리 주문은 같은 기간 29% 급증했다. 배달 주문은 늘었지만 배달원 증가율을 이를 따라가지 못했다. 배달대행전문업체 바로고에 따르면 2.5단계 시행 첫날인 지난달 30일 근무한 배달인원은 1만3700명으로 7월 마지막주 일요일(7월 26일) 대비 1000명 남짓(7.9%) 증가하는데 머물렀다. 같은 기간 바로고에 접수된 주문 건수는 25.8% 늘었다. 이처럼 배달원이 부족해진 것은 갑작스럽게 배달량이 늘어난 탓도 있지만 배달업계 내 인력경쟁으로 배달대행전문업체에서 인력유출이 심해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폭염과 장마, 태풍이 번갈아 온 궂은 날씨도 한몫했다. 최근 배달업계에선 쿠팡이츠와 배달의민족 자체 배달서비스 ‘배민라이더스’ 등이 배달원 충원을 위해 강력한 프로모션을 내걸고 있다. 첫 배달 완료 수당이나 특정 시간대, 날씨에 맞춰 인센티브를 지급하기 때문에 가맹점주로부터 받는 배달료 이상으로 수당을 챙길 수 있다. 쿠팡이츠의 경우 안전교육 강의만 수강해도 교육비로 2만원을 받을 수 있다. 배달인력들이 자연스럽게 배민라이더스나 쿠팡이츠로 발을 돌리는 이유다.실제로 쿠팡이츠는 최근 저녁 시간대 비가 오는 날이면 심심찮게 배달원에게 건당 2만원 이상의 배달료를 지급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강남구에서 근무한 한 배달원은 하루 47만원 이상을 벌어가 쿠팡이츠 배달원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수당에서 경쟁이 되지 않자 생각대로나 바로고는 최근 일부 지사를 중심으로 배달료를 인상해 인력 유출을 막고 있다. 생각대로 노원지사는 지난달 29일 가맹점을 대상으로 배달 수수료를 인상했다. 기존 3000원이었던 기본 배달요금을 3500원으로 인상하고, 심야, 우천 등 각종 할증 요금도 인상했다. 생각대로의 경우 요금체계를 개별 지사에서 설정할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된 30일 오후 9시 이후 서울 송파구의 한 음식점 앞에서 한 배달기사가 포장 음식을 나르고 있다. (사진=뉴시스)생각대로에선 노원지사 외에도 배달료 인상을 결정하는 지역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로고를 비롯한 타 배달대행업체 역시 수수료가 올라가는 것은 시간문제다.배달대행전문업체들이 수수료를 올리면서 자연스럽게 부담은 자영업자들과 소비자들에게 돌아가고 있다. 생각대로 노원지사에서 인상한 기준에 따르면 비 오는 날 심야시간대 3㎞ 거리만 배달한다고 해도 배달요금은 순식간에 3500원에서 7500원으로 늘어난다. 기본요금 3500원은 1㎞까지 적용되고 이후 100m 당 100원이 추가된다. 여기에 심야할증 1000원과 우천 할증 1000원이 또 붙는다. 만약 구 경계를 넘는 배달이라면 또 1000원이 추가될 수 있다.서울 영등포에서 프랜차이즈 치킨집을 운영하는 한 업주는 “원가율 40%라고만 가정해도 1만8000원짜리 치킨 한마리 팔아서 배달료로 7000원 내면 수중에 쥐는 돈은 5000원 밖에 안된다”며 “소비자한테 받는 배달료를 올리고 싶어도, 배달료가 무료거나 저렴한 치킨집도 많아서 배달료가 올랐다고 소비자 부담을 늘리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고 설명했다.배달인력이 부족하다 보니 배달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도 2.5단계 시행 이후 늘어난 불만 중 하나다. 평소 30~40분이면 도착하던 배달음식이 배달원이 배정되지 않아 1시간 이상씩 걸리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에 배달업계에선 배달수요가 늘어난 기간동안 한시적으로라도 소비자 불편 최소화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바로고 관계자는 “피크 시간대에는 배달 지연과 취소 사례가 잇따르며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며 “배달원 상점에서 음식을 받는 동안에는 불법주정차 단속 대상에서 제외해주거나 빈 택시를 이용한 음식 배달을 허용하는 등 한시적일지라도 지원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2020.09.03 I 이성웅 기자
서울 집단감염 속출…수서1단지 6명·브니엘기도원 10명
  • 서울 집단감염 속출…수서1단지 6명·브니엘기도원 10명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서울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 노원구는 2일 상계1동 소재 브니엘기도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노원구에 따르면 브니엘기도원에서는 지난달 28일 최초 확진자가 나왔다. 이 확진자는 서울 중구에 주소지를 두고 있다. 방역당국은 최초 확진자 동선을 토대로 역학조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총 15명을 검사했고 브니엘기도원 관련 확진자 9명을 추가로 확인했다. 확진자 가운데 3명은 노원구 거주자, 나머지는 경기도 의정부시 등 다른 지역 거주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노원구 관계자는 “8월 17일 이후 기도원을 출입했거나, 관계자와 접촉하신 분은 보건소 콜센터로 연락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구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수서1단지 아파트에서 총 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는 이날 지난달 28일 처음 확진자가 나오고 1일까지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 6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명은 아파트 근무자이며 4명은 아파트 주민이다. 초기 확진자는 아파트 경비원 1명과 이 경비원이 근무하는 곳이 아닌 동에 사는 주민 1명이었다.수서1단지 아파트는 2000세대 규모 복도식 아파트다. 확진된 경비원의 접촉자만 감염됐으며 아직 다른 거주민으로 확산됐는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서울시는 해당 아파트 앞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관련자 987명을 검사할 예정이며 이날 오전까지는 464명에 대한 검사를 마쳤다.서울 광진구 혜민병원 관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명이다. 종사자 1명이 지난달 31일 처음 확진된 데 이어 1일 7명, 2일 오전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국은 지난달 28일 이 병원 관계자의 저녁 식사 모임이 있었던 것을 확인하고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2020.09.02 I 김소정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