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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값 안정됐다더니"…서울 매매·전셋값, 언제 떨어지나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정부가 주택시장이 안정됐다고 연일 강조하고 있지만 시장엔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한국감정원뿐만 아니라 KB국민은행 시세에서도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셋값의 불안정세가 계속되고 있어서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사진=한국감정원)1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9월1주차(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올라 지난주(0.01%)와 같은 상승폭을 보였다. 감정원 관계자는 “7·10대책 영향 및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경기 위축 우려 등으로 매수세 감소 및 관망세가 지속하고 있으나 일부 저평가된 단지와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은 꾸준히 상승 중이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KB부동산 리브온 시세는 0.35% 올라 한국감정원과 큰 차이를 보였다. 다만 지난주(0.38%)보다는 상승폭이 소폭 감소했다. 자치구별로 보면 저평가된 단지가 몰려 있는 노원구, 도봉구, 구로구 등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들 지역에서 각각 0.59%, 0.51%, 0.50% 오르며 서울 전체 평균 오름세를 크게 웃돌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보면 노원구 하계동 하계극동건영벽산(전용면적 85㎡) 아파트는 지난 7일 전고가 대비 6700만원 오른 8억3700만원(14층)에 거래됐다. 도봉구 방학동 방학한화성원(전용 85㎡)은 전고점 대비 6000만원 오른 5억1000만원(14층)에 팔리면서 신고가를 썼다.(자료=KB부동산 리브온)전셋값도 뛰었다. 먼저 감정원 시세는 0.09% 올라 지난주(0.09%)와 상승폭이 같았다. 감정원 관계자는 “7월31일 임대차 2법 시행과 거주요건 강화 등으로 상대적 매물부족 현상 지속되는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에 따른 거래활동 위축 등으로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KB시세에서는 전셋값이 전주보다 더 오른 것으로 나왔다. 서울은 지난주 상승률(0.42%)보다 높은 0.45%를 기록했다. 자치구별로 노원구(0.65%), 강서구(0.63%), 강남구(0.60%), 성동구(0.56%), 금천구(0.55%)의 상승이 높고 하락 지역 없이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했다. 실제로 강남구 대치동 은마(전용77㎡) 아파트는 지난 8일 6억5000만원(8층)에 전세 계약됐다. 지난달 26일 4억8000만원(8층), 지난 4일만 해도 4억6000만원(4층)에 거래된 것에 비하면 크게 뛴 수준이다. 다만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100이하로 떨어졌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96.2로 지난주(101.5)보다 하락하면서 지난 6월 8일 조사 기준으로98.7을 기록한 후 계속 100이상을 웃돌다가 3개월만에 100아래로 떨어졌다.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아졌다는 의미다.KB 리브온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오름세를 계속 보이고 있지만 상승폭을 줄고 있고 매수문의도 감소하면서 안정화가 진행 중이다”고 했다.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유원희씨 별세, 강신봉(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대표)씨 장인상=12일, 노원을지대병원 장례식장 7호실, 발인 14일 오전 9시. 02-970-8444△황영길씨 별세, 이승로씨(서울 성북구청장) 모친상 = 9월 10일, 고대안암병원장례식장 301호(서울 성북구 안암로 145), 발인 13일 오전 7시, 장지 벽제 승화원(고양시 덕양구 통일로 504), 02-923-4442△문기호씨 별세, 문명학(한국공항공사 상임공사)씨 부친상 = 13일 오전, 경남 양산 웅상중앙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 15일 오전 11시 055-912-4440 △이이수 씨 별세, 김기진(부산공고 교사)·정진(티엔텔레콤 대표)·수진(부산일보 사회부장)·정애(SK텔레콤 서면점 대표)씨 모친상 = 12일, 부산시민장례식장 특201호, 발인 14일 오전 6시 30분. 051-636-4444△김지혁씨 별세, 김인수·강수·정수씨(제주도의회 공보팀장) 부친상 = 12일 오후 3시35분, 제주시 부민장례식장 3분향실, 발인 15일 오전 8시, 장지 제주시 양지공원. (064)742-5000
- 집값 안정됐다더니…서울집값 또 올랐다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연일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매수문의는 감소하면서 안정화가 진행 중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자료=KB부동산 리브온)12일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9월1주차 KB주택시장동향 자료를 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35% 올라 지난주(0.38%)보다 상승폭이 소폭 감소했다. 자치구별로 노원구(0.59%), 도봉구(0.51%), 구로구(0.50%), 성동구(0.47%), 성북구(0.41%)가 높은 상승을 보였다. 전셋값은 전주보다 더 올랐다. 서울은 지난주 상승률(0.42%)보다 높은 0.45%을 기록했다. 자치구별로 노원구(0.65%), 강서구(0.63%), 강남구(0.60%), 성동구(0.56%), 금천구(0.55%)의 상승이 높고 하락 지역 없이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했다.경기는 지난주(0.22%) 상승률과 유사한 0.21%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광명(0.66%), 수원 영통구(0.44%), 광주(0.38%), 남양주(0.31%), 구리(0.30%)가 상승했고, 하락 지역은 없다. 인천(0.06%)은 서구(0.13%), 남동구(0.11%), 연수구(0.06%), 미추홀구(0.02%), 동구(0.02%)가 전주대비 상승했다. 전세가격 변동률은 전주 대비 0.28%를 기록했다. 광명(0.83%), 김포(0.64%), 남양주(0.59%), 수원 영통구(0.46%), 파주(0.45%) 등이 높게 상승했다. 한편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96.2로 지난주(101.5)보다 하락하면서 지난 6월 8일 조사 기준으로98.7을 기록한 후 계속 100이상을 웃돌다가 3개월만에 100아래로 떨어졌다. 강북지역은 지난주(99.3)보다 하락한 95.4를 기록했고 강남지역은 지난주 103.4에서 이번주는 97.0으로 하락했다. 전국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69.2)보다 상승한 72.5를 기록했다.서울의 전세수급 동향지수는 189.7로 공급부족이 계속 심각함을 보였다. 강북지역은 188.9, 강남지역은 190.5으로 강북과 강남지역 모두 전세 공급부족을 나타냈다.
- [동네방네]노원구, 추석 맞이 ‘온라인 전화주문 직거래 장터’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노원구가 추석을 맞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온라인 전화주문 직거래 장터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직거래 장터는 구매 희망자가 전화로 주문하면 산지에서 직접 구매자에게 배송해주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참여업체는 강원도 정선군과 전라남도 고창군 등에 소재한 18개 업체다. 고창군은 손질 문어, 참기름, 고춧가루, 선운산 죽염 등을, 정선군은 영양떡, 정선사과(홍로), 산양삼, 정선아리청(더덕, 도라지, 인삼) 3종세트, 곤드레 및 산나물 등을 준비했다. 구매를 원하는 주민은 총 48개 품목의 농·특산품을 시중가보다 최대 40%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자세한 물품안내는 노원구청 홈페이지 또는 동주민센터에 마련된 홍보물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매 희망자는 판매 품목을 확인한 뒤 물품명 옆에 있는 연락처로 전화로 주문하면 된다. 택배 발송은 9월 14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되며 택배사의 사정에 따라 2일 이상 소요될 수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코로나19로 학교급식 중단 및 태풍으로 인한 비 피해 등 농가의 어려움이 크다”며 “집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주문해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는 이번 온라인 직거래 장터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노원구청 전경.(노원구 제공)
- 교회 이어 절·성당에도 확진…"대면 법회·미사도 금지 건의"(종합)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크고 작은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잇따르는 교회에 이어 절과 성당에서도 다수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적용에 따라 대면 예배가 금지된 교회에 이어 절과 성당에서도 대면 법회 및 미사를 금지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8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서울지역 확진자는 전날(7일 0시) 대비 67명이 늘었다. 총 환자는 4429명이다. 8일 서울 노원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방역복을 입은 보건소 관계자가 진료소를 나서고 있다. 8일 오전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6명 늘어 지난 3일 이후 엿새째 100명대를 유지했다. 서울 지역에서는 67명이 추가 확진자로 확인됐다.(연합뉴스 제공)주요 집단 감염은 영등포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 11명, 강동구 BF모바일 콜센터 4명, 송파구 쿠팡 물류센터 3명, 은평구 수색성당 관련 2명, 노원구 빛가온교회 2명, 영등포구 지인모임 2명, 국회 출입기자 관련 1명, 8·15 서울도심 집회 1명, 은평구 헤어콕 미용실 1명, 광진구 혜민병원 1명이다.이 중 영등포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에서는 지난 5일 1명이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7일 11명이 무더기로 추가 감염됐다. 이 포교에서는 지난달 29일과 9월 1일 사이에 진행된 법회에 최초 확진자 등이 참석, 감염 확산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시는 이 기간 법회 등을 참석한 315명에 대해 검사 안내문자를 발송해 현재 207명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역학조사를 진행한 바로는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경우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다만 “확진자가 법회에 참석한 지난달 29일과 이달 1일 사이에 영등포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를 방문한 분은 오늘까지 영등포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은평구 수색석당에서도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이 성당 교인 1명이 지난 6일 최초 확진 후 7일 교인 및 지인 3명이 추가 감염됐다. 시는 미사 참석 및 교인 간 식사모임 등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달 22일과 이달 2일 사이 은평구 수색성당을 방문한 자는 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야야 한다. 송파구 쿠팡 물류센터와 강동구 콜센터에서도 추가 확진 사례가 나와 관련 확진자가 각각 10명, 22명으로 늘었다. 다만 아직 최초 감염 경로나 원인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역학조사 과정에서 강동구 콜센터에서는 내부 사무실 문 손잡이, 에어컨 등에서 바이러스가 발견돼 이를 통해 감염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시는 불교 종교 종단이나 성당에서도 일부 확진자가 나오는 만큼 대면 법회나 미사를 금지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한다는 계획이다. 김경탁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현재 교회 대면 예배만 금지되고 성당과 사찰 등 다른 종교단체의 미사, 법회 등은 규정상 가능하다”면서 “현재 대부분 자체적으로 대면 모임을 중단하고 있는 상황이긴 하지만 신규 확진자가 나온 만큼 이를 금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최근 이용객이 몰리는 여의도, 뚝섬, 반포 한강공원의 일부 밀집지역에 대해 출입을 통제하기로 했다. 공원 내 전체 35개소 매점과 카페는 영업시간을 단축해 매일 오후 9시에 운영을 종료한다. 서울시내 모든 한강공원의 주차장도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진입하실 수 없다.정부가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를 1주일 연장한 가운데 6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이 시간을 보내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 알짜 ‘태릉·과천청사’ 빠진 사전청약…"내년에 추가"(종합)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내년 하반기부터 3기 신도시 신규주택 사전청약이 시작된다. 그러나 8·4공급대책에 포함됐던 과천 정부청사 유휴지,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 용산 캠프킴 부지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정부는 “교통 대책 마련한 뒤 내년 사전청약 물량에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면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센 만큼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주민들과 협의를 이뤄나갈 계획”이라면서도 “주민반발로 사업이 무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국토교통부는 지난 8·4대책의 후속조치로 2021년 7월 이후 실시 될 공공분양주택 6만 가구에 대한 사전청약 실시계획을 8일 발표했다.구체적으로 내년 7~8월 인천 계양 일부(1100호)를 시작으로, 9~10월에는 남양주 왕숙2 일부(1500호)에 대해 사전청약을 진행한다. 내년 11~12월 중에는 남양주 왕숙 일부(2400호), 부천 대장 일부(2000호), 고양 창릉 일부(1600호), 하남 교산 일부(1100호) 등도 사전청약이 이뤄질 예정이다.그러나 이번 사전 청약 대상지에는 8·4공급대책에 담겼던 과천청사와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 서울 용산 캠프킴 부지 등은 포함돼지 않았다. 해당 지역은 8·4대책 당시 공급 물량이 타 지역보다 많을뿐더러 접근성이 좋아 ‘알짜’부지로 평가됐다. 8·4대책에 따르면 태릉골프장에 1만가구, 정부 과천청사 일대에 4000가구, 용산캠프킴에 300가구가 들어선다. 해당 부지가 사전청약 지역으로 선정되지 않은 이유는 교통 대책 등 사업 추진 계획이 완성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태릉과 과천 정부 청사 모두 교통 계획이 먼저 수립해야한다”며 “특히 과천 청사의 경우 청사 이정 계획도 아직 확정하기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용산 캠프킴의 경우 미군 반환 절차가 선행돼야 한다. 국토부는 “사업 추진 계획을 완료한 뒤 해당 지역들도 내년 하반기 청약에 나설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다만 일각에서는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센만큼 일정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앞서 김종천 경기도 과천시장은 “정부과천청사 일대 주택 공급계획이 강행되면 일체의 행정절차에 협조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노원구민들 또한 태릉골프장 아파트 설립을 반대하는 집회를 지난달 개최한 바 있다. 이은형 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입지조건 등이 아무리 좋은 지역이라도 지자체의 협조가 없고, 주민 반발 등이 거세면 계획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지역주민 반발을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자체 주민들과 협의해나가고 있다”며 “지자체 반발 때문에 사업추진 자체가 무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3기 신도시, 사전청약 후 2년 내 본청약…시세대비 30%↓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인천계양, 남양주왕숙, 부천대장, 하남교산 등 내년 여름께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3기 신도시의 사전청약 후 본청약까지는 1~2년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국토교통부는 8일 공공분양주택 6만 가구에 대한 사전청약 실시계획과 함께 이러한 진행 시간표를 제시했다.김흥진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명박정부 시절) 보금자리 주택 사전청약제도 운영 때에 가장 큰 문제가 사전청약과 본청약 기간 길어져서 당첨된 분들이 기다리다가 포기한 경우”라며 “이번엔 사전청약과 본청약 기간을 최대한 줄여서 사전청약 후 1~2년 내에 본청약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흥진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사진=국토부 제공)사전청약 대상에서 과천정부청사 유휴지,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 부지 등이 빠진 데엔 이러한 시간적 요인이 고려됐다. 김 실장은 “과천과 태릉은 교통계획을 수립해야 하고 과천청사는 이전계획도 확정해야 한다”며 “그 후에야 본청약 시기를 예측할 수 있어 이후 사전청약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그는 “사전청약 당첨 후 포기는 언제든 할 수 있다”면서도 “최대한 사전청약과 본청약 기간 짧게 해 포기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개략적인 분양가도 사전청약 때 내놓는단 방침이다. 김 실장은 “확정된 분양가는 본청약 때 나오고 지구별로 가격 차이가 조금씩 있을 것”이라며 “공공택지이고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하니 주변시세 대비 30% 저렴하리라 예상한다”고 말했다.사전청약 자격은 본 청약과 동일 기준(신혼부부, 다자녀, 노부모부양 등)을 적용하고, 거주요건은 사전청약 당시 해당지역(기초지자체, 수도권)에 거주 중이면 신청할 수 있다. 단 본 청약 시점까지 투기과열지구는 2년, 그외엔 1년 이상인 거주기간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김 실장은 “본청약과의 사이가 짧아 청약 직전에 이사를 해서 사전청약을 받기엔 애매할 것”이라며 “사전청약 참여자는 청약 전부터 상당기간 거주하는 분들이 참여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한편 정부는 내년 7월 사전청약을 시작으로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주요 공공택지 공공분양주택을 2021년과 2022년에 각각 3만호씩 조기에 분양키로 했다.3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내년 3만호 사전청약계 물량은 △인천계양 일부(1100호) 7~8월 △남양주왕숙2 일부(1500호) 9~10월 △남양주왕숙 일부(2400호) △부천대장 일부(2000호)·고양창릉 일부(1600호)·하남교산 일부(1100호) 등은 11~12월 중 사전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8·4공급대책에 포함된 태릉골프장 부지는 내년 하반기 교통대책 수립 후, 과천청사부지는 청사활용계획 수립 후, 캠프킴은 미군반환 후 구체적인 사전청약계획을 발표한다.
- 홍남기 “서울 집값 하락 나타났다…내년 7월 3기 신도시 사전청약”(종합)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한광범 기자]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이 내년 7월 인천계양부터 시작된다. 2021~2022년에 수도권 6만 가구가 사전분양될 예정이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에게 혜택이 될 전망이다. 정부는 최근 수도권에서 집값이 하락한 사례도 발생하는 등 부동산 시장이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 부동산 공급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6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가격이 하락한 거래도 나타나는 등 시장에서 쏠림 현상이 많이 완화했다”며 “최근 법인이 보유하던 아파트 매물이 늘고 있으며 이런 추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기획재정부 제공◇내년 7월부터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실시정부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6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내년 3만 가구 사전청약 계획 관련해 “인천계양 일부(1100가구)는 7~8월, 남양주왕숙2 일부(1500가구)는 9~10월, 남양주왕숙 일부(2400가구), 부천대장 일부(2000가구), 고양창릉 일부(1600가구), 하남교산 일부(1100가구) 등은 11~12월 중 사전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8.4 공급대책에 포함된 태릉CC는 2021년 상반기 교통대책 수립 후, 과천청사 부지는 청사 이전계획 수립 후, 캠프킴은 미군 반환 후 구체적인 사전청약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전 회의 직후 세부적인 사전청약 대상 지역 및 추진 일정 등을 브리핑할 예정이다.사전청약이란 본청약 1~2년 전에 일부 물량에 대해 청약을 진행하는 방식을 뜻한다. 사전청약에 당첨된 사람은 본청약 때까지 자격을 유지하면 100% 당첨된다. 앞서 정부는 8·4 부동산 대책을 통해 사전청약 물량을 3기신도시 9000가구에서 기존 공급택지를 보탠 6만 가구(2021년 3만 가구, 2022년 3만 가구)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홍 부총리는 “3기 신도시 5곳 모두 지구지정을 완료하고, 도시기본구상을 마련하는 등 사전청약 일정에 맞춘 후속조치를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며 “3기 신도시 입주를 희망하는 가장 큰 이유로 편리한 교통을 꼽은 만큼, 적기에 교통 인프라가 완비될 수 있도록 광역교통개선대책 확정 및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 등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법인 보유 아파트 매물, 시장에 계속 나올 것”아울러 홍 부총리는 최근 부동산 시장 관련해 “과열 양상을 보이던 서울, 수도권의 매수 심리가 8월 들어 관망세로 돌아서며 진정되는 분위기”라며 “8.4 공급대책 이후 1개월이 지난 현재, 나름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8월5주차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의 경우 2주 연속 0.01%, 강남 4구는 4주 연속 오름세가 멈췄다”며 “가격이 하락한 거래도 나타나는 등 시장에서 쏠림 현상이 많이 완화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최근 서울 주요지역 아파트 실거래가 하락 사례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서초구 반포자이(84.94㎡)는 7월초 28억5000만원(25층)에서 8월에 24억4000만원(18층)으로, 송파구 리센츠(27.68㎡)는 7월초 11억5000만원(5층)에서 8월에 8억9500만원(19층)으로, 마포래미안푸르지오 3단지(59.92㎡)는 7월에 14억원(4층)에서 8월초 11억원(7층)으로, 노원구 불암현대(84.9㎡)는 7월초 6억8000만원(19층)에서 8월초 5억9000만원(17층)으로 하락했다. 이어 홍 부총리는 “법인 부동산 과세 강화 정책 영향으로 최근 법인이 보유하던 아파트 매물이 늘고 있으며 이런 추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며 “등록임대주택 160만7000가구(6월말 기준) 중 연말까지 46만8000가구가 자동말소될 예정이며 이중 상당수는 시장에 매물로 공급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의 부동산시장 안정 의지는 확고하다. 정책에 대한 신뢰는 확실한 실행에서 나오는 만큼, 앞으로 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금번 수급 대책이 현장에서 확실히 실행되도록 하겠다”며 “투기 및 불법행위 근절과 실수요자 보호 조치가 제대로 작동되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국토교통부는 8.4 부동산 대책(서울권역 등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후속조치로 내년 7월 이후 실시될 공공분양주택 6만호에 대한 사전청약 실시계획을 발표했다. [자료=국토교통부]
- 알짜 ‘태릉·과천청사’ 빠진 사전청약…왜?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내년 하반기부터 3기 신도시 신규주택 사전청약이 시작된다. 그러나 ‘알짜’로 평가되는 과천정부청사 유휴지,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 용산 캠프김 부지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임대 주택에 대한 주민 반발이 거센 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국토교통부는 지난 8·4대책의 후속조치로 2021년 7월 이후 실시될 공공분양주택 6만 가구에 대한 사전청약 실시계획을 8일 발표했다.국토부는 내년 7월에 남양주왕숙, 하남교산, 인천계양, 고양창릉, 부천대장 등 3기 신도시와 성남, 과천 등을 대상으로 3만 가구의 사전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나머지 3만가구는 2022년 상반기에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구체적으로 내년 7~8월 인천 계양 일부(1100호)를 시작으로, 9~10월에는 남양주 왕숙2 일부(1500호)에 대해 사전청약을 진행한다.내년 11~12월 중에는 남양주 왕숙 일부(2400호), 부천 대장 일부(2000호), 고양 창릉 일부(1600호), 하남 교산 일부(1100호) 등도 사전청약이 이뤄질 예정이다.그러나 이번 사전청약 지역으로 과천청사와 태릉골프장, 용산 캠프김 부지 등이 포함되지 않아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서는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심한데 따른 조치로 분석한다. 보상도 다른 지역에 비해 느릴 뿐더러 지자체·주민과의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전청약을 진행하는 게 무리라는 판단이다.앞서 김종천 경기도 과천시장은 “정부과천청사 일대 주택 공급계획이 강행되면 일체의 행정절차에 협조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태릉골프장 또한 노원구민들의 반발이 거센 상황이다. 이은형 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사전청약은 앞으로 남은 3기신도시 개발에 ‘바로미터’와 같다”며 “입지조건 등이 아무리 좋은 지역이라도 계획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높은 지역들을 사전청약지에서 제외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