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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도자-매수자 '눈치싸움'…언제까지 갈까
  • 매도자-매수자 '눈치싸움'…언제까지 갈까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매수 문의가 이번 달 들어 뚝 끊겼다. 그런데도 집주인들이 매물 호가를 내리지 않고 있다.”(서울 성동구 옥수동 K공인중개업소)“이미 살 사람들은 6~7월에 다 샀다. 패닉바잉 시기는 어느 정도 지나간 듯 싶다.”(서울 노원구 S공인중개업소)8·4 공급대책과 사전청약이 예고되면서 아파트 매수자들의 패닉바잉(집값이 더 오를까봐 서둘러 집을 사는 현상)이 잠잠해진 모습이다. 9월 둘째 주 ‘집을 팔려는 사람’(매도자)이 ‘사려는 사람’(매수자)보다 많아지면서 3개월 만에 ‘매수자 우위 시장’이 형성했다. 그러나 느긋한 매도자들이 호가(집주인이 부르는 가격)를 낮추지 않고 있는 탓에 매수자와의 눈치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말 법인·다주택자 매물이 나오기 전까지 ‘신경전’이 계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3개월만에 ‘매도자>매수자’…매매도 잠겨14일 KB국민은행리브온에 따르면 9월 둘째 주 서울 부동산 시장에선 매도자가 매수자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수우위지수가 96.2를 기록, 13주 만에 100미만으로 떨어진 것이다. 매수우위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매수자가 많다는 의미이지만, 100 미만일 경우 매도자가 많다는 의미다. 매수세가 줄어든 만큼 아파트 매매량도 감소하는 추세다. 이날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을 보면 1만 5584건이었던 6월 서울 아파트 매매량은 7월 1만 624건으로 줄었고, 8월 3992건으로 확 감소했다. 8월 계약 신고가 추가로 접수될 가능성이 있지만 1만건을 넘기는 어려워 보인다. 공인중개사무소도 최근 들어 매수 문의가 뚝 끊겼다고 설명한다. 서울 성동구 옥수동 K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매도자들이 내놓는 물량은 전달과 비슷하거나 조금 늘어난 수준이지만 매수 문의는 체감상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실제 9월 초 옥수삼성아파트(전용면적 59㎡)의 매물이 나왔지만 매수 문의는 전무한 상황이다. 한 달 만에 나온 ‘귀한 소형대 매물’이지만 매수자들의 관심이 크게 없다는 것. 중개업소 관계자는 “과거 같으면 바로 팔렸을 물건”이라며 “무조건 사자는 매수 움직임이 잠잠해진 것 같다”고 했다.중저가 아파트가 몰려있는 노·도·강(노원구 도봉구 강북구)의 사정도 비슷하다. 강북구에서 저렴한 아파트 중 하나로 꼽히는 ‘벽산라이브파크’ 아파트도 매물이 쌓여 있다. 9월 들어 매매가 1건만 이뤄졌다는 게 인근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국토교통 부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 매매는 7월 10건이었으나 8월 4건으로 감소했다. 최황수 건국대 부동산전문대학원 교수는 “8·4공급 대책과 사전청약 예고 등으로 패닉바잉 수요가 잠잠해졌다”며 “이미 6~7월 이례적인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집을 사려는 대기수요가 줄어든 효과도 작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집주인 버티기에 집값은 그대로…다주택자·임대 물량 변수그러나 매수자 우위 시장에서도 집주인들은 호가를 내리지 않는 상황이다. 실거주 목적으로 일부 수요자들이 집을 사들이면서 신고가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과 공인중개사무소에 따르면 서대문구 남가좌동 ‘DMC파크뷰자이’의 호가는 신고가보다 높게 형성돼 있다. 전용 84㎡의 호가는 12억 6000만원으로 지난달 22일 신고가인 12억 5000만원보다 1000만원 높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아직까지 집주인들은 부동산 추이를 보자는 분위기”라며 “가격을 낮춰야 팔린다고 말해도 안 듣는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갭투자가 아니라 실거주를 하려는 일부 매수자들은 높은 가격에도 그냥 매수를 한다”고 덧붙였다.부동산정보업체 아실의 ‘실시간 신고가 현황’을 봐도 이달 2~4일 서울에서 거래된 209건의 매매 중 신고가 거래는 108건으로 나타났다. 거래 중 약 51%가 신고가를 기록한 셈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정부의 규제로 갭투자 등의 투자수요는 감소하면서 실거주자 중심으로 매수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대사업자 말소가 본격 시작하는 올해 말부터 내년 초 양도세 중과를 피하기 위한 매물 등이 변수”라며 “해당 매물의 규모에 따라 가격조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0.09.15 I 황현규 기자
"집값 안정됐다더니"…서울 매매·전셋값, 언제 떨어지나
  • "집값 안정됐다더니"…서울 매매·전셋값, 언제 떨어지나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정부가 주택시장이 안정됐다고 연일 강조하고 있지만 시장엔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한국감정원뿐만 아니라 KB국민은행 시세에서도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셋값의 불안정세가 계속되고 있어서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사진=한국감정원)1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9월1주차(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올라 지난주(0.01%)와 같은 상승폭을 보였다. 감정원 관계자는 “7·10대책 영향 및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경기 위축 우려 등으로 매수세 감소 및 관망세가 지속하고 있으나 일부 저평가된 단지와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은 꾸준히 상승 중이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KB부동산 리브온 시세는 0.35% 올라 한국감정원과 큰 차이를 보였다. 다만 지난주(0.38%)보다는 상승폭이 소폭 감소했다. 자치구별로 보면 저평가된 단지가 몰려 있는 노원구, 도봉구, 구로구 등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들 지역에서 각각 0.59%, 0.51%, 0.50% 오르며 서울 전체 평균 오름세를 크게 웃돌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보면 노원구 하계동 하계극동건영벽산(전용면적 85㎡) 아파트는 지난 7일 전고가 대비 6700만원 오른 8억3700만원(14층)에 거래됐다. 도봉구 방학동 방학한화성원(전용 85㎡)은 전고점 대비 6000만원 오른 5억1000만원(14층)에 팔리면서 신고가를 썼다.(자료=KB부동산 리브온)전셋값도 뛰었다. 먼저 감정원 시세는 0.09% 올라 지난주(0.09%)와 상승폭이 같았다. 감정원 관계자는 “7월31일 임대차 2법 시행과 거주요건 강화 등으로 상대적 매물부족 현상 지속되는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에 따른 거래활동 위축 등으로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KB시세에서는 전셋값이 전주보다 더 오른 것으로 나왔다. 서울은 지난주 상승률(0.42%)보다 높은 0.45%를 기록했다. 자치구별로 노원구(0.65%), 강서구(0.63%), 강남구(0.60%), 성동구(0.56%), 금천구(0.55%)의 상승이 높고 하락 지역 없이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했다. 실제로 강남구 대치동 은마(전용77㎡) 아파트는 지난 8일 6억5000만원(8층)에 전세 계약됐다. 지난달 26일 4억8000만원(8층), 지난 4일만 해도 4억6000만원(4층)에 거래된 것에 비하면 크게 뛴 수준이다. 다만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100이하로 떨어졌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96.2로 지난주(101.5)보다 하락하면서 지난 6월 8일 조사 기준으로98.7을 기록한 후 계속 100이상을 웃돌다가 3개월만에 100아래로 떨어졌다.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아졌다는 의미다.KB 리브온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오름세를 계속 보이고 있지만 상승폭을 줄고 있고 매수문의도 감소하면서 안정화가 진행 중이다”고 했다.
2020.09.14 I 강신우 기자
목동 넘보는 ‘중계동’…11.3억 신고가 또 나왔다
  • 목동 넘보는 ‘중계동’…11.3억 신고가 또 나왔다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학군 좋은데다 동북선 호재도 있어서 값이 많이 뛰었어요.”(중계동 C공인)서울 노원구 중계동 은행사거리 인근 아파트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서울 3대 학군(대치·목·중계동)에 속한 데다 동북선 경전철의 수혜지로 꼽히면서 주요 학군지로서 위상이 공고해지고 있는 분위기다. 서울 노원구 중계동 청구아파트 전경.(사진=김용운 기자)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중계동은 지난 8월부터 현재(10일 기준)까지 24건의 신고가가 나왔다. 이 중 중계청구3차(전용면적 85㎡) 아파트는 지난달 17일 11억3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지난 6월27일 10억원에 거래된 이후 1억3000만원에 더 오른 가격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중계청구3차 외에도 동북선 경전철이 들어오는 은행사거리를 낀 건영3차·중계주공5·6단지·동진신안 아파트 등 대부분 단지 가격이 크게 뛰었다. 건영3차(전용85㎡)는 지난 7월15일 10억5000만원에 거래되면서 2개월전 전고가 대비 6000만원이 올랐고 중계주공5·6단지도 전용 45㎡ 기준 각각 4억6000만원·4억5500만원에 팔리면서 신고가를 찍었다. 동진신안은 지난달 14일 전용 102㎡ 기준 11억4600만원에 거래되면서 전고가 대비 6100만원 오른 가격에 신고가를 썼다. 은행사거리 인근 C공인중개사 사무소 대표는 “학군으로 유명한 지역인 은행사거리 바로 옆에 단지가 있어 수요는 꾸준한데 매물은 거의 없는 상황”이라며 “중계3차 아파트는 중층 85㎡ 기준 12억원대에 호가가 형성돼 있다”고 했다. 실제로 한국감정원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을 보면 노원구의 집값은 6·17대책 이후에도 상승세가 가팔랐다. 주차별로 6월 4주차(22일 기준)에는 0.08%올랐고 7월1주차에는 0.13% 오르며 서울 평균 집값 변동률 0.11%를 상회, 상승률 최고점을 찍었다. 거래량도 지난 6월 급격하게 늘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6월 노원구의 아파트 매매 거래건수는 1723건으로 서울 전체(5534건)의 31.1%를 차지, 최근 1년간 최다건수를 기록했다. 이중 중계동은 392건으로 노원구 전체 행정동 중 최다 거래가 이뤄졌다. 이어 7·10부동산대책 이후 다주택자 종부세 등 세제를 대폭 강화하면서 7월과 8월에는 각각 235건, 68건이 거래돼 거래량 자체는 현저하게 줄었다. 윤지해 부동산114 연구원은 “서울 3대 학군지 중 상대적으로 저렴한데다 물건 자체가 많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수요자 입장에서는 고점이더라도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공급물량이 늘지 않으면 이 지역의 고점 경신은 계속될 여지는 있다”고 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중계동은 학군이 탄탄한 데다 동북선 등 교통호재와 맞물려있고 집값이 서울 다른 지역보다 낮아 실수요자 중심으로 움직였다고 봐야 한다”며 “다만 단기간 많이 오른 편이어서 다소 오름세가 주춤할 수 있지만 추가 상승여지는 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2020.09.14 I 강신우 기자
무단이탈 자가격리자 앱으로 신고 우수사례 선정…상금 50만원
  • 무단이탈 자가격리자 앱으로 신고 우수사례 선정…상금 50만원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무단 이탈한 코로나19 자가격리자를 안전신문고로 신고한 시민이 안전 신고 우수사례로 선정돼 상금 50만원을 받는다.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5명을 기록한 10일 오전 서울 노원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사진=연합뉴스)행정안전부는 올해 2분기 동안 안전신문고에 접수된 안전신고 18만여 건 중 우수신고 13건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안전신문고는 국민 누구나 생활 주변의 안전위험요인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찍어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지난 2014년 9월 30일 개통 이후 지금까지 276만여건이 넘는 안전신고가 접수됐다.이번 안전신고 우수사례는 외부 전문가 자문과 포상금 지급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실질적인 피해 예방 효과 등을 고려해 선정됐다. 최우수 신고사례는 감염병 예방에 기여한 시민이 선정됐다.서울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이 시민은 코로나19 자가격리 대상자가 격리기간 장소를 무단이탈한 사실을 알게 된 후 즉시 안전신문고로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서대문구청은 격리지침 위반사항을 확인한 후 즉시 경찰에 고발하고 해당 위반자를 격리조치할 수 있었다.우수 신고사례 12건은 교통안전분야와 시설분야 등 생활 속 다양한 위험요인들로 선정됐다. 특히 ’지사천 천변 하부 유실 우려‘와 ’기산리 석축 제방 붕괴 위험‘ 신고는 도로 붕괴와 유실 우려에 따른 불특정 이용객의 인명피해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돼 사고 예방 효과가 우수한 신고로 평가받았다. 또 ‘조정지댐 데크길 파손’ 신고와 ‘자전거 도로 블록 파손’ 등은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에게 발생 가능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했다는 점에서 우수신고로 선정됐다.최우수 신고자 1명에게는 50만원, 우수 신고자 12명에게는 각 10만원 상당 상품권 등을 지급한다. 행안부는 향후에도 분기별 우수안전 신고를 선정하고 시기별 이벤트 추진을 통해 대국민 홍보 강화와 신고 활성화를 독려할 계획이다.구본근 행안부 생활안전정책관은 “생활 주변에서 다양하게 발생하는 안전위협 요인을 사전에 발견하여 신고하고 조치하는 것만으로도 사고예방 효과가 매우 크다”며 “그냥 지나치지 말고 이웃의 안전을 위해 위험요소 발견 즉시 안전신문고로 신고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2020.09.13 I 최정훈 기자
서울시 어제 신규 확진 50명…소규모 집단감염 이어져
  • 서울시 어제 신규 확진 50명…소규모 집단감염 이어져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지역에서 지난 1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명 발생했다. 지난달 31일 오전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서울적십자병원 선별진료소의 모습.(사진=연합뉴스)서울시는 12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50명이 증가해 4639명이라고 밝혔다.신규 확진자는 전날 63명보다 13명 줄어 50명대로 재진입했다. 사망자는 1명이 늘어 총 35명이다. 소규모 집단감염과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 발생이 잇따랐다. 신규 확진자 중 집단감염은 19명으로 강남구 K보건산업 6명, 송파구 쿠팡 관련 4명, 서대문구 소재 세브란스병원 2명, 동작구 요양시설 2명, 종로구청 관련 1명, 강동구 BF모바일 콜센터 1명, 영등포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 1명 , 노원구 빛가온교회 1명, 서초구 장애인 교육시설 1명으로 파악됐다. 확진자와 접촉해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는 17명이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 접촉은 11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은 6명이다. 접촉한 확진자가 확인되지 않는 경우는 14명이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154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서서히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지난달 30일 94명으로 두 자릿수대가 됐고 이달 들어서는 40명대와 60명대를 오가고 있다.
2020.09.12 I 양지윤 기자
집값 안정됐다더니…서울집값 또 올랐다
  • 집값 안정됐다더니…서울집값 또 올랐다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연일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매수문의는 감소하면서 안정화가 진행 중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자료=KB부동산 리브온)12일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9월1주차 KB주택시장동향 자료를 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35% 올라 지난주(0.38%)보다 상승폭이 소폭 감소했다. 자치구별로 노원구(0.59%), 도봉구(0.51%), 구로구(0.50%), 성동구(0.47%), 성북구(0.41%)가 높은 상승을 보였다. 전셋값은 전주보다 더 올랐다. 서울은 지난주 상승률(0.42%)보다 높은 0.45%을 기록했다. 자치구별로 노원구(0.65%), 강서구(0.63%), 강남구(0.60%), 성동구(0.56%), 금천구(0.55%)의 상승이 높고 하락 지역 없이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했다.경기는 지난주(0.22%) 상승률과 유사한 0.21%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광명(0.66%), 수원 영통구(0.44%), 광주(0.38%), 남양주(0.31%), 구리(0.30%)가 상승했고, 하락 지역은 없다. 인천(0.06%)은 서구(0.13%), 남동구(0.11%), 연수구(0.06%), 미추홀구(0.02%), 동구(0.02%)가 전주대비 상승했다. 전세가격 변동률은 전주 대비 0.28%를 기록했다. 광명(0.83%), 김포(0.64%), 남양주(0.59%), 수원 영통구(0.46%), 파주(0.45%) 등이 높게 상승했다. 한편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96.2로 지난주(101.5)보다 하락하면서 지난 6월 8일 조사 기준으로98.7을 기록한 후 계속 100이상을 웃돌다가 3개월만에 100아래로 떨어졌다. 강북지역은 지난주(99.3)보다 하락한 95.4를 기록했고 강남지역은 지난주 103.4에서 이번주는 97.0으로 하락했다. 전국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69.2)보다 상승한 72.5를 기록했다.서울의 전세수급 동향지수는 189.7로 공급부족이 계속 심각함을 보였다. 강북지역은 188.9, 강남지역은 190.5으로 강북과 강남지역 모두 전세 공급부족을 나타냈다.
2020.09.12 I 강신우 기자
“제2의 ‘포레나노원’될래”…4만가구 새아파트 꿈꾸는 상계주공
  • “제2의 ‘포레나노원’될래”…4만가구 새아파트 꿈꾸는 상계주공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올해 초 5억3000만원에 팔렸던 서울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6단지 아파트(전용면적 59㎡)가 지난달 14일 7억대에 거래됐다. 8개월만에 2억원 가까이 뛴 7억1400만원에 매매 된 것이다. 현재 호가도 최고 7억5000만원에 이르고 있다. 인근 K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재건축 추진 소식이 알려지면서 투자자부터 실수요자까지 매수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상계주공5단지 조감도 및 주요 단지 재건축 현황◇5단지 이어 1·2·7·11단지도 예비안전진단 준비…매번 신고가총 16개 단지에 3만가구 규모로 노원구 최대 아파트촌(村)을 형성하고 있는 상계주공아파트 단지가 재건축 사업에 시동을 걸면서 투자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15층 규모의 중저층 단지로 재건축 사업이 완료될 경우 매머드급 신축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하기 때문이다. 9일 중개업계에 따르면 상계주공1단지는 오는 11일부터 예비안전진단을 위한 주민동의를 받을 예정으로, 주민 10%가 동의하면 안전진단을 진행하게 된다. 상계주공11단지와 2·7단지도 안전 진단을 위한 동의서를 걷고 있다. 앞서 지난달 상계주공 6단지가 예비안전진단을 D등급으로 통과하면서 다른 단지의 예비안전진단 통과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상계주공1단지 재건축 추진위(가칭) 관계자는 “이미 상계주공6단지가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우리 단지도 사업 추진 동력을 받은 상황”이라며 “준공한지 30년이 넘으면서 ‘우리도 신축 아파트에 살자’며 재건축에 적극 나서는 주민들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상계주공아파트는 1980년대 신시가지 주택사업을 통해 조성된 대규모 단지다. 상계주공 주민들이 재건축 사업에 적극적인 이유는 성공 모델이 있기 때문이다. 상계주공8단지를 재건축한 ‘포레나노원’으로, 오는 12월 입주를 앞둔 가운데 입주권 웃돈이 현재 분양가에 9억원 붙어있다. 일반 분양가가 6억 3000만원 수준이던 전용 84㎡의 현재 시세는 15억원에 달한다. 조합원 분양가 5억원과 비교하면 10억원 가량 웃돈이 붙었다는 얘기다. 재건축 바람이 불면서 상계주공아파트 시세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가장 사업추진이 빠른 상계주공5단지(전용 37㎡)는 지난 7월 6억원대를 돌파하면서 올해 들어 1억원 넘게 올랐다. 포레나 서울 전경(사진=이데일리 DB)◇추가분담금 2억원 낸 포레나노원…다른 단지, 분담금 더 나올 수도물론 상계주공 재건축 추진에 걸림돌도 있다. 용적률에 비해 소형평형대 가구수가 많아 사업성이 낮다는 우려다. 전문가들이 추가분담금과 시세차익 등을 꼼꼼히 따질 것을 당부하는 이유다. 상계주공아파트의 가구 수는 5단지(804가구)·11단지(1944가구)·12단지(1739)·13단지(939가구)를 제외하고 나머지 단지는 2000가구 이상 규모다. 이 중 절반 이상은 전용 50㎡ 미만 소형 평형대다. 용적률은 170~200% 수준이지만 가구수가 많아 대지 지분이 작다. 재건축이 완성되더라도 추가분담금을 내야 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이 때문에 ‘포레나 노원’도 종상향을 통해 임대비율을 높이는 대신 층수와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았다. 전체 1062가구 가운데 조합원 비율은 78.06%(829가구), 임대비율은 13.30%(141가구), 분양비율은 8.66%(92가구)다. 포레나 노원의 경우 전용 40㎡ 아파트를 가진 조합원은 84㎡짜리를 분양받으면서 추가분담금 2억원을 낸 바 있다. 상계주공5단지도 서울시 ‘도시·건축혁신’ 시범사업으로 지정, 용적률을 300%까지 높여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단지(3종일반주거지역)의 용적률(최대 250%)로는 사업성이 없다는 주민들의 판단 때문이다.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가구수가 비교적 적었던 포레나노원(조합원 829가구)이 2억원대의 추가분담금을 지급한 것으로 보아 소형평형대인데다가 가구수까지 많은 다른 단지들의 추가분담금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며 “시세와 추가분담금 등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2020.09.11 I 황현규 기자
코로나19로 재택근무 확산에…서울원룸 월셋값 ‘4%’ 뚝
  • 코로나19로 재택근무 확산에…서울원룸 월셋값 ‘4%’ 뚝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재택근무가 늘자 서울원룸 월 임대료가 뚝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다방)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작년 8월부터 지난달까지 다방에 등록된 원룸, 투·쓰리룸 매물의 ‘다방 임대 시세 리포트’를 10일 발표했다.다방에 따르면 8월 기준 서울시 원룸(전용면적 33㎡ 이하) 평균 월세는 49만 원으로 전달 대비 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원룸 월세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전월세 거래량이 감소하며 12개 구에서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자치구별로 노원구(37만 원)·중랑구(39만 원)·광진구(46만 원)에서 6~8% 크게 하락했고 강남구(58만 원)·강동구(47만 원)·서초구(58만 원)·용산구(46만 원)도 3~4% 떨어졌다. 반면 중구(58만 원)·동대문구(47만 원)·동작구(43만 원)가 2~4% 상승했다. 서울 투·쓰리룸 시장(전용면적 60㎡ 이하의 투·쓰리룸)은 월세 상승 지역과 하락 지역이 나뉘었다. 중랑구(55만 원)는 7% 감소, 4만 원 하락했으며 이어 용산구(73만 원)·강동구(67만 원)·송파구(78만 원)·강북구(57만 원)도 월세가 4~5% 떨어졌다. 반면 양천구(60만 원)와 은평구(59만 원)는 각각 9%, 7%로 크게 올랐고 이외에 강서구(63만 원)·구로구(63만 원)·성동구(76만 원)도 전달대비 4~5% 상승했다.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 월세는 비대면 온라인 수업으로 거래량이 줄면서 일부 지역에서 큰 감소세를 보였다. 홍익대학교(48만 원)가 전달 대비 6%로 가장 많이 감소했고 한양대학교(46만 원)·숙명여자대학교(47만 원)도 각각 4%씩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스테이션3 다방 데이터 분석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대학교 온라인 비대면 수업, 직장인들의 재택근무가 장기화하면서 서울 원룸 거래가 둔화, 월세도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며 “가을철 원룸 비성수기까지 겹치면서 당분간 월세 하락세가 지속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2020.09.10 I 강신우 기자
내년 하반기부터 강남 개발이익 강북에도 쓴다
  • 내년 하반기부터 강남 개발이익 강북에도 쓴다
  • 사진은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차 신사옥 건립 부지 모습. (사진=뉴시스)[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내년부터 강남 지역의 대규모 개발로 발생하는 개발이익을 강북 등 서울 전역 어디서나 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그동안 해당 자치구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공공기여금을 서울 전역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이 연내 국회 통과를 목표로 추진된다. ◇서울시-국토부 개선안 마련…‘국토계획법 개정안’ 입법 발의 9일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구단위계획을 활용한 개발사업으로 발생하는 개발이익을 다른 자치구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국토계획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현재 서울시가 용도지역 변경을 통한 용적률 상향 같은 도시계획 변경을 허가해주는 대신 개발이익 일부를 현금으로 기부채납 받는데, 현행 법령상 해당 자치구 내에서만 쓸 수 있도록 돼 있다. 그러다보니 지역균형발전을 해친다는 지적이 제기됐었다. 서울시에 따르면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의 2020∼2021년 공공기여금은 2조4000억원으로 서울 전체 공공기여금 2조9558억원의 81%에 해당한다. 최근 논란이 됐던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차 신사옥 GBC(글로벌 비지니스 센터)의 경우 공공기여금으로 1조7491억원을 확정했지만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과 잠실주경기장 리모델링 등 강남구와 송파구 9개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개정안은 기부채납 받은 공공기여금을 특별시·광역시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한편 공공시설 등의 설치 비용의 관리 및 운용을 위하여 기금을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이 기금은 장기미집행 도시·군계획시설 설치에 우선 사용하도록 했다. 그동안 서울시는 개발에 따른 공공기여금이 강남에 집중되면서 지역 격차가 커지고 강남권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을 들어 법 개정 필요성을 주장해왔다. 이에 올해 3월부터 국토교통부와 12차례에 걸쳐 논의를 진행했다.◇기금 조성까지 시간 소요…사전 협상도 오래 걸려법 시행은 개정안 통과 후 6개월이 경과한 날부터다. 이에 본격적인 법 적용은 내년 하반기가 될 전망이다. 전체 공공기여 중 시와 자치구의 구체적인 사용 비율 역시 추가 논의가 진행 중이다. 이는 향후 시행령이 정하는 범위에서 서울시 도시계획조례로 정해질 방침이다. 특히 법 시행 이후에도 일정한 수준의 기금 조성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공공기여금이 곧바로 집행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금 기부채납과 기금 운용은 지난해 관련 조례를 마련하면서 제도적으로는 모두 갖춰진 상황이다. 하지만 아직 현금 기부채납은 단 한 건도 없다”면서 “또한 기금 운용을 장기적이고 계획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시급한 기반시설이 무엇인지 등 투자개발계획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더욱이 사전협상이 완료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토지 소유자가 요청한 사업계획 변경의 적절성 여부를 협의하고,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의 심의도 거쳐야 한다. 현재 서울시에서 개발사업 관련 사전협상지로 선정된 곳은 10여곳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중 가장 속도가 빠른 것은 광운대 역세권 물류 부지 개발 계획이다. 서울 노원구 월계동 일대 철도부지와 물류시설 부지 15만㎡에 최고 46층 높이의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개발 계획 사업으로, 서울시는 현재 HDC현산과 협약서를 조율 중에 있다. 지난 2009년 사전 협상 대상지로 선정된 지 10년이 넘게 걸린 셈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광운대 역세권 개발계획은 연내 협상이 끝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동서울터미널 개발이나 성대 야구장 등도 사전협상이 진행 중이나 사업자가 사업계획서를 내지 않거나 보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0.09.09 I 하지나 기자
전국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 1위 ‘하남시’…1년새 31%↑
  • 전국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 1위 ‘하남시’…1년새 31%↑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최근 1년간 전국 아파트 중 전셋값이 가장 가파르게 오른 곳은 경기도 하남시로 나타났다. (자료=경제만랩)9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 리브온의 주택가격동향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8월 경기도 하남시의 3.3㎡당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1126.1만원 수준이었지만 올해 8월에는 1473.8만원으로 1년간 30.88% 상승했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1년 전에만 하더라도 경기도 하남시의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서울 외곽 자치구인 은평구와 중랑구, 강북구, 노원구, 금천구, 도봉구보다 낮았지만 올해 8월에는 이들의 아파트 전셋값도 제치며 고공행진하고 있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보면 경기 하남시 선동 ‘미사강변 센트리버’의 전용면적 84㎡ 경우 지난해 8월 3억 6000만원(13층)에 실거래가 됐지만 올해 8월에는 6억 6500만원(18층)에 거래돼 1년간 무려 84.7% 상승률을 기록했다.망월동 ‘미사강변 하우스디 더 레이크’ 전용면적 84㎡도 지난해 8월 3억 8000만원(3층)에 전세계약이 이뤄졌지만 올해 8월에는 6억원(7층)에 계약이 체결됐다. 선동의 ‘미사강변 2차 푸르지오’ 전용면적 101㎡은 작년 8월 3억 4000만원(7층) 수준이었지만 올해 8월에는 5억 5000만원(6층)에 전세계약이 이뤄져 1년간 2억 1000만원 상승했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그동안 하남시는 한강수변공원과 근린공원이 풍부해 주거환경은 쾌적하지만 대중교통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5호선 하남선이 개통하면서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면서 신설역 주변 아파트 위주로 전셋값이 치솟고 있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과 경기도의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대폭 급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8월 서울 아파트 전·월세거래량은 8064건으로 서울시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월별 거래량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경기도부동산포털에 따르면 올해 8월 경기도 아파트 전·월세거래량은 1만 1038건으로 관련 통계작성 이후 월별 거래량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2020.09.09 I 강신우 기자
노원구, 추석 맞이 ‘온라인 전화주문 직거래 장터’
  • [동네방네]노원구, 추석 맞이 ‘온라인 전화주문 직거래 장터’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노원구가 추석을 맞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온라인 전화주문 직거래 장터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직거래 장터는 구매 희망자가 전화로 주문하면 산지에서 직접 구매자에게 배송해주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참여업체는 강원도 정선군과 전라남도 고창군 등에 소재한 18개 업체다. 고창군은 손질 문어, 참기름, 고춧가루, 선운산 죽염 등을, 정선군은 영양떡, 정선사과(홍로), 산양삼, 정선아리청(더덕, 도라지, 인삼) 3종세트, 곤드레 및 산나물 등을 준비했다. 구매를 원하는 주민은 총 48개 품목의 농·특산품을 시중가보다 최대 40%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자세한 물품안내는 노원구청 홈페이지 또는 동주민센터에 마련된 홍보물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매 희망자는 판매 품목을 확인한 뒤 물품명 옆에 있는 연락처로 전화로 주문하면 된다. 택배 발송은 9월 14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되며 택배사의 사정에 따라 2일 이상 소요될 수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코로나19로 학교급식 중단 및 태풍으로 인한 비 피해 등 농가의 어려움이 크다”며 “집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주문해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는 이번 온라인 직거래 장터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노원구청 전경.(노원구 제공)
2020.09.09 I 김기덕 기자
교회 이어 절·성당에도 확진…"대면 법회·미사도 금지 건의"(종합)
  • 교회 이어 절·성당에도 확진…"대면 법회·미사도 금지 건의"(종합)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크고 작은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잇따르는 교회에 이어 절과 성당에서도 다수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적용에 따라 대면 예배가 금지된 교회에 이어 절과 성당에서도 대면 법회 및 미사를 금지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8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서울지역 확진자는 전날(7일 0시) 대비 67명이 늘었다. 총 환자는 4429명이다. 8일 서울 노원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방역복을 입은 보건소 관계자가 진료소를 나서고 있다. 8일 오전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6명 늘어 지난 3일 이후 엿새째 100명대를 유지했다. 서울 지역에서는 67명이 추가 확진자로 확인됐다.(연합뉴스 제공)주요 집단 감염은 영등포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 11명, 강동구 BF모바일 콜센터 4명, 송파구 쿠팡 물류센터 3명, 은평구 수색성당 관련 2명, 노원구 빛가온교회 2명, 영등포구 지인모임 2명, 국회 출입기자 관련 1명, 8·15 서울도심 집회 1명, 은평구 헤어콕 미용실 1명, 광진구 혜민병원 1명이다.이 중 영등포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에서는 지난 5일 1명이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7일 11명이 무더기로 추가 감염됐다. 이 포교에서는 지난달 29일과 9월 1일 사이에 진행된 법회에 최초 확진자 등이 참석, 감염 확산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시는 이 기간 법회 등을 참석한 315명에 대해 검사 안내문자를 발송해 현재 207명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역학조사를 진행한 바로는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경우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다만 “확진자가 법회에 참석한 지난달 29일과 이달 1일 사이에 영등포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를 방문한 분은 오늘까지 영등포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은평구 수색석당에서도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이 성당 교인 1명이 지난 6일 최초 확진 후 7일 교인 및 지인 3명이 추가 감염됐다. 시는 미사 참석 및 교인 간 식사모임 등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달 22일과 이달 2일 사이 은평구 수색성당을 방문한 자는 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야야 한다. 송파구 쿠팡 물류센터와 강동구 콜센터에서도 추가 확진 사례가 나와 관련 확진자가 각각 10명, 22명으로 늘었다. 다만 아직 최초 감염 경로나 원인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역학조사 과정에서 강동구 콜센터에서는 내부 사무실 문 손잡이, 에어컨 등에서 바이러스가 발견돼 이를 통해 감염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시는 불교 종교 종단이나 성당에서도 일부 확진자가 나오는 만큼 대면 법회나 미사를 금지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한다는 계획이다. 김경탁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현재 교회 대면 예배만 금지되고 성당과 사찰 등 다른 종교단체의 미사, 법회 등은 규정상 가능하다”면서 “현재 대부분 자체적으로 대면 모임을 중단하고 있는 상황이긴 하지만 신규 확진자가 나온 만큼 이를 금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최근 이용객이 몰리는 여의도, 뚝섬, 반포 한강공원의 일부 밀집지역에 대해 출입을 통제하기로 했다. 공원 내 전체 35개소 매점과 카페는 영업시간을 단축해 매일 오후 9시에 운영을 종료한다. 서울시내 모든 한강공원의 주차장도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진입하실 수 없다.정부가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를 1주일 연장한 가운데 6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이 시간을 보내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2020.09.08 I 김기덕 기자
알짜 ‘태릉·과천청사’ 빠진 사전청약…"내년에 추가"(종합)
  • 알짜 ‘태릉·과천청사’ 빠진 사전청약…"내년에 추가"(종합)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내년 하반기부터 3기 신도시 신규주택 사전청약이 시작된다. 그러나 8·4공급대책에 포함됐던 과천 정부청사 유휴지,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 용산 캠프킴 부지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정부는 “교통 대책 마련한 뒤 내년 사전청약 물량에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면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센 만큼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주민들과 협의를 이뤄나갈 계획”이라면서도 “주민반발로 사업이 무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국토교통부는 지난 8·4대책의 후속조치로 2021년 7월 이후 실시 될 공공분양주택 6만 가구에 대한 사전청약 실시계획을 8일 발표했다.구체적으로 내년 7~8월 인천 계양 일부(1100호)를 시작으로, 9~10월에는 남양주 왕숙2 일부(1500호)에 대해 사전청약을 진행한다. 내년 11~12월 중에는 남양주 왕숙 일부(2400호), 부천 대장 일부(2000호), 고양 창릉 일부(1600호), 하남 교산 일부(1100호) 등도 사전청약이 이뤄질 예정이다.그러나 이번 사전 청약 대상지에는 8·4공급대책에 담겼던 과천청사와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 서울 용산 캠프킴 부지 등은 포함돼지 않았다. 해당 지역은 8·4대책 당시 공급 물량이 타 지역보다 많을뿐더러 접근성이 좋아 ‘알짜’부지로 평가됐다. 8·4대책에 따르면 태릉골프장에 1만가구, 정부 과천청사 일대에 4000가구, 용산캠프킴에 300가구가 들어선다. 해당 부지가 사전청약 지역으로 선정되지 않은 이유는 교통 대책 등 사업 추진 계획이 완성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태릉과 과천 정부 청사 모두 교통 계획이 먼저 수립해야한다”며 “특히 과천 청사의 경우 청사 이정 계획도 아직 확정하기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용산 캠프킴의 경우 미군 반환 절차가 선행돼야 한다. 국토부는 “사업 추진 계획을 완료한 뒤 해당 지역들도 내년 하반기 청약에 나설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다만 일각에서는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센만큼 일정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앞서 김종천 경기도 과천시장은 “정부과천청사 일대 주택 공급계획이 강행되면 일체의 행정절차에 협조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노원구민들 또한 태릉골프장 아파트 설립을 반대하는 집회를 지난달 개최한 바 있다. 이은형 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입지조건 등이 아무리 좋은 지역이라도 지자체의 협조가 없고, 주민 반발 등이 거세면 계획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지역주민 반발을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자체 주민들과 협의해나가고 있다”며 “지자체 반발 때문에 사업추진 자체가 무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0.09.08 I 황현규 기자
3기 신도시, 사전청약 후 2년 내 본청약…시세대비 30%↓
  • 3기 신도시, 사전청약 후 2년 내 본청약…시세대비 30%↓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인천계양, 남양주왕숙, 부천대장, 하남교산 등 내년 여름께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3기 신도시의 사전청약 후 본청약까지는 1~2년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국토교통부는 8일 공공분양주택 6만 가구에 대한 사전청약 실시계획과 함께 이러한 진행 시간표를 제시했다.김흥진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명박정부 시절) 보금자리 주택 사전청약제도 운영 때에 가장 큰 문제가 사전청약과 본청약 기간 길어져서 당첨된 분들이 기다리다가 포기한 경우”라며 “이번엔 사전청약과 본청약 기간을 최대한 줄여서 사전청약 후 1~2년 내에 본청약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흥진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사진=국토부 제공)사전청약 대상에서 과천정부청사 유휴지,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 부지 등이 빠진 데엔 이러한 시간적 요인이 고려됐다. 김 실장은 “과천과 태릉은 교통계획을 수립해야 하고 과천청사는 이전계획도 확정해야 한다”며 “그 후에야 본청약 시기를 예측할 수 있어 이후 사전청약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그는 “사전청약 당첨 후 포기는 언제든 할 수 있다”면서도 “최대한 사전청약과 본청약 기간 짧게 해 포기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개략적인 분양가도 사전청약 때 내놓는단 방침이다. 김 실장은 “확정된 분양가는 본청약 때 나오고 지구별로 가격 차이가 조금씩 있을 것”이라며 “공공택지이고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하니 주변시세 대비 30% 저렴하리라 예상한다”고 말했다.사전청약 자격은 본 청약과 동일 기준(신혼부부, 다자녀, 노부모부양 등)을 적용하고, 거주요건은 사전청약 당시 해당지역(기초지자체, 수도권)에 거주 중이면 신청할 수 있다. 단 본 청약 시점까지 투기과열지구는 2년, 그외엔 1년 이상인 거주기간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김 실장은 “본청약과의 사이가 짧아 청약 직전에 이사를 해서 사전청약을 받기엔 애매할 것”이라며 “사전청약 참여자는 청약 전부터 상당기간 거주하는 분들이 참여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한편 정부는 내년 7월 사전청약을 시작으로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주요 공공택지 공공분양주택을 2021년과 2022년에 각각 3만호씩 조기에 분양키로 했다.3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내년 3만호 사전청약계 물량은 △인천계양 일부(1100호) 7~8월 △남양주왕숙2 일부(1500호) 9~10월 △남양주왕숙 일부(2400호) △부천대장 일부(2000호)·고양창릉 일부(1600호)·하남교산 일부(1100호) 등은 11~12월 중 사전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8·4공급대책에 포함된 태릉골프장 부지는 내년 하반기 교통대책 수립 후, 과천청사부지는 청사활용계획 수립 후, 캠프킴은 미군반환 후 구체적인 사전청약계획을 발표한다.
2020.09.08 I 김미영 기자
홍남기 “서울 집값 하락 나타났다…내년 7월 3기 신도시 사전청약”(종합)
  • 홍남기 “서울 집값 하락 나타났다…내년 7월 3기 신도시 사전청약”(종합)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한광범 기자]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이 내년 7월 인천계양부터 시작된다. 2021~2022년에 수도권 6만 가구가 사전분양될 예정이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에게 혜택이 될 전망이다. 정부는 최근 수도권에서 집값이 하락한 사례도 발생하는 등 부동산 시장이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 부동산 공급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6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가격이 하락한 거래도 나타나는 등 시장에서 쏠림 현상이 많이 완화했다”며 “최근 법인이 보유하던 아파트 매물이 늘고 있으며 이런 추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기획재정부 제공◇내년 7월부터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실시정부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6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내년 3만 가구 사전청약 계획 관련해 “인천계양 일부(1100가구)는 7~8월, 남양주왕숙2 일부(1500가구)는 9~10월, 남양주왕숙 일부(2400가구), 부천대장 일부(2000가구), 고양창릉 일부(1600가구), 하남교산 일부(1100가구) 등은 11~12월 중 사전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8.4 공급대책에 포함된 태릉CC는 2021년 상반기 교통대책 수립 후, 과천청사 부지는 청사 이전계획 수립 후, 캠프킴은 미군 반환 후 구체적인 사전청약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전 회의 직후 세부적인 사전청약 대상 지역 및 추진 일정 등을 브리핑할 예정이다.사전청약이란 본청약 1~2년 전에 일부 물량에 대해 청약을 진행하는 방식을 뜻한다. 사전청약에 당첨된 사람은 본청약 때까지 자격을 유지하면 100% 당첨된다. 앞서 정부는 8·4 부동산 대책을 통해 사전청약 물량을 3기신도시 9000가구에서 기존 공급택지를 보탠 6만 가구(2021년 3만 가구, 2022년 3만 가구)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홍 부총리는 “3기 신도시 5곳 모두 지구지정을 완료하고, 도시기본구상을 마련하는 등 사전청약 일정에 맞춘 후속조치를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며 “3기 신도시 입주를 희망하는 가장 큰 이유로 편리한 교통을 꼽은 만큼, 적기에 교통 인프라가 완비될 수 있도록 광역교통개선대책 확정 및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 등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법인 보유 아파트 매물, 시장에 계속 나올 것”아울러 홍 부총리는 최근 부동산 시장 관련해 “과열 양상을 보이던 서울, 수도권의 매수 심리가 8월 들어 관망세로 돌아서며 진정되는 분위기”라며 “8.4 공급대책 이후 1개월이 지난 현재, 나름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8월5주차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의 경우 2주 연속 0.01%, 강남 4구는 4주 연속 오름세가 멈췄다”며 “가격이 하락한 거래도 나타나는 등 시장에서 쏠림 현상이 많이 완화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최근 서울 주요지역 아파트 실거래가 하락 사례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서초구 반포자이(84.94㎡)는 7월초 28억5000만원(25층)에서 8월에 24억4000만원(18층)으로, 송파구 리센츠(27.68㎡)는 7월초 11억5000만원(5층)에서 8월에 8억9500만원(19층)으로, 마포래미안푸르지오 3단지(59.92㎡)는 7월에 14억원(4층)에서 8월초 11억원(7층)으로, 노원구 불암현대(84.9㎡)는 7월초 6억8000만원(19층)에서 8월초 5억9000만원(17층)으로 하락했다. 이어 홍 부총리는 “법인 부동산 과세 강화 정책 영향으로 최근 법인이 보유하던 아파트 매물이 늘고 있으며 이런 추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며 “등록임대주택 160만7000가구(6월말 기준) 중 연말까지 46만8000가구가 자동말소될 예정이며 이중 상당수는 시장에 매물로 공급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의 부동산시장 안정 의지는 확고하다. 정책에 대한 신뢰는 확실한 실행에서 나오는 만큼, 앞으로 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금번 수급 대책이 현장에서 확실히 실행되도록 하겠다”며 “투기 및 불법행위 근절과 실수요자 보호 조치가 제대로 작동되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국토교통부는 8.4 부동산 대책(서울권역 등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후속조치로 내년 7월 이후 실시될 공공분양주택 6만호에 대한 사전청약 실시계획을 발표했다. [자료=국토교통부]
2020.09.08 I 최훈길 기자
알짜 ‘태릉·과천청사’ 빠진 사전청약…왜?
  • 알짜 ‘태릉·과천청사’ 빠진 사전청약…왜?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내년 하반기부터 3기 신도시 신규주택 사전청약이 시작된다. 그러나 ‘알짜’로 평가되는 과천정부청사 유휴지,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 용산 캠프김 부지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임대 주택에 대한 주민 반발이 거센 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국토교통부는 지난 8·4대책의 후속조치로 2021년 7월 이후 실시될 공공분양주택 6만 가구에 대한 사전청약 실시계획을 8일 발표했다.국토부는 내년 7월에 남양주왕숙, 하남교산, 인천계양, 고양창릉, 부천대장 등 3기 신도시와 성남, 과천 등을 대상으로 3만 가구의 사전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나머지 3만가구는 2022년 상반기에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구체적으로 내년 7~8월 인천 계양 일부(1100호)를 시작으로, 9~10월에는 남양주 왕숙2 일부(1500호)에 대해 사전청약을 진행한다.내년 11~12월 중에는 남양주 왕숙 일부(2400호), 부천 대장 일부(2000호), 고양 창릉 일부(1600호), 하남 교산 일부(1100호) 등도 사전청약이 이뤄질 예정이다.그러나 이번 사전청약 지역으로 과천청사와 태릉골프장, 용산 캠프김 부지 등이 포함되지 않아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서는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심한데 따른 조치로 분석한다. 보상도 다른 지역에 비해 느릴 뿐더러 지자체·주민과의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전청약을 진행하는 게 무리라는 판단이다.앞서 김종천 경기도 과천시장은 “정부과천청사 일대 주택 공급계획이 강행되면 일체의 행정절차에 협조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태릉골프장 또한 노원구민들의 반발이 거센 상황이다. 이은형 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사전청약은 앞으로 남은 3기신도시 개발에 ‘바로미터’와 같다”며 “입지조건 등이 아무리 좋은 지역이라도 계획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높은 지역들을 사전청약지에서 제외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0.09.08 I 황현규 기자
서울 노원구 확진자, 3일 영화 관람…"같은 시간대 유증상자 검사 받아야"
  • 서울 노원구 확진자, 3일 영화 관람…"같은 시간대 유증상자 검사 받아야"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노원구에 거주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롯데시네마 노원점에서 영화를 관람한 것으로 확인됐다. 노원구는 같은 시간대 영화를 보고 증상이 있는 관람객들에게 콜센터로 연락해줄 것을 공지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가을 개봉을 준비하던 신작 영화도 줄줄이 개봉을 연기한 가운데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한 시민이 영화 예매를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7일 노원구에 따르면 상계5동에 거주하는 관내 269번 확진자는 지난 3일 오후 8시40분부터 11시23분까지 롯데시네마 노원점 5관에서 영화 ‘테넷’을 관람했다. 영화 관람 당시 관람객들은 전원 마스크를 착용하고 좌석 거리두기를 준수했다. 노원 269번 확진자는 영화 관람 후 패스트푸드점에 들러 음식도 포장해 가져갔다. 4일에는 오후 12시15분부터 12시30분까지 음식점에서 음식을 포장해 갔다. 노원구는 이날 오후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3일 확진자와 함께 같은 시간대 영화를 보고 증상이 있는 사람은 콜센터고 안내했다. 지난 6일 양성 판정을 받은 노원 269번 환자는 지인인 빛가온교회 관련 확진자(노원구 263번)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확진자와 접촉한 지인 5명 중 2명은 검사 결과 양성 판정(노원구 268·270번)을 받았다. 2명은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다. 1명은 검사안내 후 수동감시 중이다. 확진자와 접촉한 관내 거주 가족 1명은 자가격리 조치하고, 검체채취 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2020.09.07 I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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