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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규확진 74명…두달 만에 최다
  • 서울 신규확진 74명…두달 만에 최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70명대를 넘어서며 두 달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요양시설에서 추가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시장과 사우나 등 일상 곳곳에서 감염자가 속출하며 확산세가 가라앉지 않는 형국이다. 12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선별진료소로 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서울시는 13일 0시 기준 서울지역 확진자는 6579명으로 전날보다 74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월7일 81명을 기록한 이후 66일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이달 들어 20명대에서 50명대로 등락을 거듭했으나 11월 들어 1일(25명)과 2일(22명), 6일(37명), 9일(35명)을 제외하고 40~50명대를 넘나들었다. 신규 확진자 74명은 집단감염 36명, 확진자 접촉 16명, 감염경로 조사중 22명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 관련 12명, 성동구 금호노인요양원 관련 6명, 노원구 재가요양서비스 관련 5명, 강남구 헬스장 관련 3명, 잠언의료기(강남구 CJ 텔레닉스) 관련 3명, 성동구 시장 관련(강남구 역삼역) 2명, 강서구 사우나 관련 2명 등이다.서울시 선제검사에서 확진자가 발견된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에서는 시설 이용자 5명, 관계자 4명, 가족 2명, 지인 1명이 추가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에이스희망케어센터 관련 확진자는 총 53명으로 이중 서울시는 확진자는 51명이다.12일 추가 확진자는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와 자가격리 중 증상발현 등으로 검사해 양성으로 나왔다고 시는 설명했다. 성동구 금호노인요양원 관련 확진자는 코호트 격리 중에 추가 확진된 입소자 5명과 관계자 1명으로 관련 확진자가 총 30명으로 늘었다. 이날까지 674명이 격리중이고 현재 5826명이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총 검사건수는 4919건이고 11일 검사건수 대비 당일 확진자수는 74명으로 양성률은 1.8%다.
2020.11.13 I 양지윤 기자
법인, 아파트 매물 쏟아냈지만…집값 잡기엔 역부족
  • 법인, 아파트 매물 쏟아냈지만…집값 잡기엔 역부족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취득세 12%, 종합부동산 세부담상한 및 기본공제 6억원 미적용 등 법인 부동산에 대한 규제 강화 이후 법인 아파트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 기대와 달리 법인 매물이 쏟아지는 지역도 집값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다. 최근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으는)·빚투(빚내서 투자)에 전월세 시장 가격 상승까지 더해지면서 매매수요 증가로 이들 매물을 모두 소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6~9월 법인→개인 아파트거래 14.5만건1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6~9월 법인과 개인간의 아파트 거래는 14만564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3만7536건) 대비 8108건 증가했다. 세종시가 8379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 수원시(6992건), 인천 서구(5727건), 대구 동구(4659건)가 뒤를 이었다. 서울에서도 지난 9월 법인과 개인간 거래가 4516건으로 올 들어 가장 많은 법인 물량이 쏟아졌다. 법인이 가장 많은 매물을 내놓은 곳은 △강동구(801건) △노원구(729건) △강남구(620건) 순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 9월 법인 소유로 추정되는 급매물이 잇따라 시장에 출현하며 부동산 가격 하락 가능성이 제기됐다. 심지어 지난달부터 아파트 매물이 늘어나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매물은 지난달 4일 3만7643가구까지 떨어진 이후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이날 현재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4만5829가구로 집계되고 있다. 하지만 추세적인 하락 전환으로는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법인이 가장 많은 매물을 쏟아낸 세종시의 경우 올해 들어 아파트 가격이 39.91% 상승했다. 2위를 나타낸 대전(14.83%)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2배를 훌쩍 뛰어 넘는다. 법인 매도물량 2위를 기록한 수원도 마찬가지로 올해 16.98% 아파트값이 뛰었고, 인천 서구도 7.90% 올랐다. 법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 6·17 대책 이후 법인 매물을 증가하고 있지만, 그 이후에도 이들 지역 아파트값은 2~3%씩 올랐다. ◇매물폭탄은 없다?…하락전환엔 역부족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역시 지난 8월24일부터 10주간 0.01% 상승률을 유지하다가 2주 연속 0.02%로 다시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서울 강남권의 신고가 행렬도 계속되고 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아이파크 전용면적 119.58㎡(16층)은 지난 10일 32억9500만원으로 직전신고가 32억원을 갈아치웠다.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전용면적 135.92㎡(7층)은 지난달 20일 42억5000만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했다. 서초구 반포동 인근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일부 법인 매물이나 불가피한 사유로 급매물이 나오긴 하지만 매물이 쌓이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보유세가 부담되는 집주인들 역시 양도세가 부담돼 선뜻 매물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매물이 쌓인다고 해도 매도 호가가 급락하는 상황은 아니란 얘기다. 급매물과 신고가가 혼재하면서 눈치보기 장세가 계속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 분석이다.정부는 앞서 부동산 세제 강화로 법인 형태의 다주택 보유자들이 물량을 내놓으면서 부동산 시장이 안정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법인의 경우 내년부터 보유 주택수에 관계없이 취득세는 12%를 적용한다. 이어 내년 6월부터 종합부동산세는 기본공제 6억원·세부담상한을 적용하지 않고 최고·단일세율 6%를 적용하고, 주택 양도소득에 대한 법인세 추가세율을 현행 10%에서 20%로 인상키로 했다. 전문가들은 작년보다 법인 매물이 늘었다고 해도 주택가격 하락을 주도할 만큼의 수준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올해 말까지 주택을 처분 해야 하는 법인들이 있겠지만 특히 서울의 경우 수요가 받쳐주는 시장”이라면서 “올해 상반기 이미 절세용 매물이 상당수준 처분된 것을 감안하면 매물폭탄이 쏟아지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20.11.13 I 하지나 기자
“김장쓰레기 배출 방법·시기, 자치구별로 확인하세요”
  • “김장쓰레기 배출 방법·시기, 자치구별로 확인하세요”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25개 자치구별로 김장쓰레기 특별수거 기간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종로구 등 20개 자치구는 김장 쓰레기를 일반쓰레기 종량제봉투에 담아 배출할 수 있다. 나머지 5개 자치구 중 양천구는 김장 쓰레기 배출시 김장 쓰레기전용봉투를, 서대문·영등포·서초·송파구는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봉투를 사용해야 한다. 강남구는 일반종량제봉투와 음식물종량제 봉투를 병행해 사용할 수 있다.현재 김장 쓰레기는 음식물 쓰레기로,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봉투에 담아 배출해야 한다. 하지만 11~12월 중 가정에서 다량 발생되는 김장 쓰레기가 발생해 음식물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하기가 불편한 점이 많았다. 이에 따라 이 기간 일부 자치구에서 일반 쓰레기 종량제봉투 배출을 허용하기로 했다. 각 자치구별로 김장쓰레기 특별수거기간, 사용 가능한 종량제 봉투 규격, 김장쓰레기 표기 여부 등 배출방법이 다르므로 자치구에서 안내하는 배출방법을 꼭 살펴봐야 한다. 수거 기간은 성북·강북·동작구는 12월 20일까지, 강서구는 24일까지, 동대문?노원구는 25일까지다. 나머지 자치구는 12월 31일까지다.다만 일반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담아서 배출되는 김장쓰레기의 경우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로 반입돼 사료나 퇴비 자원으로 재활용되므로 양파·대파뿌리 등의 일반쓰레기는 분리·배출해야 한다.임미경 서울시 생활환경과장은 “김장철 배출되는 쓰레기의 원활한 수거를 위해 김장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하고 반드시 자치구별로 정해진 배출 방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지난 11일 이정훈 강동구청장이 구청 열린뜰에서 열린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에 참석해 소외이웃을 위한 김장을 담그고 있다.(강동구 제공)
2020.11.13 I 김기덕 기자
광역시 중심 매수심리 증가...전세·매매가격 상승세 유지
  • 광역시 중심 매수심리 증가...전세·매매가격 상승세 유지
  • 지역별 아파트매매가격 주간변동률[이데일리 신수정 기자]전국의 전세가와 매매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12일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달 9일 기준 5개 광역시의 매매가격과 전세 가격 상승률이 이어지고 있다.매매가격 상승률을 살펴보면 5개 광역시(0.48%)는 부산(0.68%), 울산(0.52%), 대구(0.43%), 대전(0.41%), 광주(0.23%)가 증가세를 나타냈다. 서울의 매매가격은 0.30% 상승률을 보이며 지난주(0.33%)와 유사한 모양새다. 서울 매수우위지수는 7주간 80대를 기록하면서 매수문의가 늘어나지 않는 분위기이다.광역시 이외의 기타 지방(0.18%) 매매가격도 상승했다. 세종(0.75%), 전남(0.30%), 경남(0.23%), 경북(0.14%), 강원(0.13%), 전북(0.11%), 충남(0.08%), 충북(0.07%)이 상승했고, 하락 지역은 없었다.서울의 전세 가격은 0.46% 상승률을 보이며 지난주(0.70%) 상승률보다 축소되었다. 경기(0.42%) 전세 가격은 지난주 상승률 0.46%보다 축소 됐지만 상승은 여전했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32%)는 울산(0.49%), 부산(0.35%), 대전(0.30%), 대구(0.29%), 광주(0.21%) 모두 상승했다.광역시 이외의 기타 지방(0.18%) 전세 가격도 오름세를 보였다. 세종(0.63%), 경남(0.27%), 강원(0.15%), 충남(0.15%), 경북(0.13%), 전북(0.13%), 전남(0.11%), 충북(0.09%)이 상승했다.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세가 상승에 더불어 일부 지역이 높은 상승률을 보이면서 전체적으로 지난주(0.33%) 상승률과 유사한 0.30% 상승률을 나타냈다. 은평구(0.90%), 중구(0.77%), 성동구(0.66%), 도봉구(0.43%), 노원구(0.40%)가 상대적으로 조금 높은 상승을 보였다.경기는 전주대비 0.30%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김포(0.85%), 고양 일산동구(0.63%), 고양 덕양구(0.58%), 파주(0.56%), 용인 수지구(0.40%)가 높게 상승했고, 동두천(-0.05%)과 과천(-0.01%)은 하락했다. 인천(0.11%)은 서구(0.16%), 부평구(0.15%), 계양구(0.15%), 중구(0.12%), 미추홀구(0.12%)가 전주대비 상승했다.전국 아파트 전세 가격은 전주대비 0.34%를 기록했다. 수도권(0.43%)과 5개 광역시(0.32%), 기타 지방(0.18%)은 전주대비 증가했다.서울은 전주 상승률(0.70%)보다 축소된 0.46%를 기록했다. 경기(0.42%)는 전주대비 상승했다. 5개 광역시에서는 울산(0.49%), 부산(0.35%), 대전(0.30%), 대구(0.29%), 광주(0.21%)가 상승을 기록했다.서울 전세 가격은 대부분 구별 상승률이 축소되면서 전주대비 0.46%를 기록했다. 중구(0.89%), 송파구(0.79%), 성동구(0.74%), 은평구(0.73%), 성북구(0.67%)의 상승이 높고, 하락 지역 없이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했다.경기도 아파트 전세 가격도 일산과 안양의 높은 상승률로 변동률은 전주대비 0.42%를 기록했고, 인천(0.35%)도 전주대비 상승했다. 경기에서는 안양 동안구(1.01%), 고양 일산동구(0.96%), 고양 일산서구(0.78%), 화성(0.71%) 등이 높게 상승했고, 인천에서는 남동구(0.68%), 부평구(0.55%), 동구(0.48%), 연수구(0.46%), 서구(0.17%)가 상승했다.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81.1으로 지난주(80.3)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매수문의는 제자리걸음이지만 매도 문의는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부산(95.9), 대구(108.9), 대전(103.8), 울산(107.1)의 지수가 100을 넘거나 근사한 수치를 보이면서 매수심리가 상승하는 모습이다. 매수우위지수는 기준점인 100에 근접하거나 100을 넘어가면서 매수심리가 커진다는 뜻이다.
2020.11.12 I 신수정 기자
롯데百 노원점, 강원도 전통시장과 상생행사 진행
  • 롯데百 노원점, 강원도 전통시장과 상생행사 진행
  • 모델이 롯데백화점 노원점 1층 강원도 상생행사 김장대전 행사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롯데백화점)[이데일리 윤정훈 기자]롯데백화점 노원점이 코리아세일페스타를 맞아 강원도청과 함께 특별한 상생행사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강원도 전통시장 상품의 판로를 지원하는 행사로, 롯데백화점은 지난 8월 강원도청과 업무협약(MOU)를 맺고 강원도 우수 농특산물의 수도권 판매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이날부터 15일까지 4일간은 1층 야외행사장에서 ‘김장대전’을, 이날부터 19일까지 8일간은 지하1층 행사장에서 ‘강원도 특산물전’을 진행한다. 김장철 필수품인 배추와 절임배추를 비롯해 감자, 더덕 등 200여개의 품목을 시세보다 최대 4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또 행사 상품 5만원 이상 구매 시 1인 1회에 한해 건미역 200g을 한정수량으로 증정한다.상생행사와 함께 노원구 소외계층을 위한 김장 봉사활동도 준비했다. 오는 13일 롯데백화점 노원점과 강원도청 직원들이 함께 김장김치 400㎏을 직접 담그고, 노원구의 독거노인 100가구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이종성 롯데백화점 노원점 점장은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소상공인과 이웃이 더욱 많아지고 있다” 면서 “상생 행사를 통해 소상공인을 돕고, 김장 김치 나눔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0.11.12 I 윤정훈 기자
아파트 청약 포기한 3040…오피스텔로 몰렸다
  • 아파트 청약 포기한 3040…오피스텔로 몰렸다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올해 오피스텔 청약에 35만7000여 명이 몰렸다. 지난해 9만5000여 명 보다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아파트 청약의 규제 장벽을 넘지 못한 3040세대 청포족(청약 포기 족)이 아파트를 대체할 오피스텔 시장으로 눈을 돌린 것으로 풀이된다.12월 분양 예정 판교밸리자이 메인투시도 스케치 (사진제공=GS건설)◇3040, 아파트 대체할 오피스텔로 12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등록된 오피스텔 분양정보를 분석한 결과, 올해 10월 말까지 전국에서 50곳 2만4413호실이 공급됐다. 총 청약 건수는 35만7362건이다.이는 지난해 공급된 70곳 3만3635호실보다 적은 물량이지만, 총 청약 건수 9만5732건 보다는 3.73배 많은 수치다. 공급물량은 적지만 청약자 수는 크게 늘어나면서 청약 경쟁은 더 높아졌다. 특히 업계에서는 청약에서 밀린 젊은 청포족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전용면적 59㎡ 이상 주거형 오피스텔로 대거 몰렸다는 분석이다.올해 공급된 오피스텔 중 상위 5곳도 전용 59㎡ 이상 주거형 오피스텔로 나타났다. 392호실 중 3호실을 제외한 389호실이 전용면적 84㎡로 구성된 ‘대전 힐스테이트 도안’은 지난 4월 청약에서 8만7398건이 접수돼, 평균 청약 경쟁률 222.95대 1을 기록했다. 올해 최고 경쟁률이다. 전체 계약자 중 30대 33%, 40대 35% 등 절반이 넘는 68%가 3040세대 계약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그 다음으로 5만7692건이 접수돼 평균 180.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인천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 역시 320호실 모두가 전용 59㎡로 구성됐으며 3040세대 계약자가 62%를 넘었다.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과거에는 주로 중·장년층이 원룸이나 1.5룸 등의 소형 오피스텔을 임대해 꾸준한 임대차익을 위한 노후 대비용 이었다면 지금은 아파트를 대체할 중형 오피스텔의 실 거주용 개념이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오피스텔도 주택 수에 포함되는 등 규제가 강화됐지만, 청약통장 없이 주택 수나 재당첨 등에 관계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는 건 여전히 큰 메리트로 작용하고 있다. ◇주거형 오피스텔 분양단지 어디? 연말 전용면적 59㎡ 이상 주거형 오피스텔 분양도 잇따른다. GS건설은 경기도 성남시 고등지구 C1·C2·C3블록에서 전용면적 59~84㎡ 282호실의 ‘판교밸리자이’를 12월 선보일 예정이다. 공간 효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수납장이 설치된다. 기본적인 가전제품도 빌트인이다. 대왕판교로, 용인서울고속도로, 분당내곡간고속도로 등이 인접해 강남 접근성이 우수하고,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자리잡은 판교 테크노밸리와 조성 중인 판교 제2·3테크노밸리도 가깝다. 현대백화점 판교점, 롯데마트 판교점, H스퀘어, W스퀘어 등 판교신도시의 다양한 생활편의시설 이용도 쉽다.대전 도안신도시 일반상업지역 4?7블록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힐스테이트 도안 2차’ 전용면적 84㎡ 516실을 이달 분양한다. 다락공간, 드레스룸, 팬트리 등을 도입해 수납공간과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다. 동서대로와 도안대로가 인접해 있고, 바로 앞에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예정)이 자리해 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저층부에는 대규모 상업시설 힐스에비뉴 도안 2차가 함께 구성돼 편리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포스코건설은 대구 북구 침산동 일대에서 ‘더샵 프리미엘’ 전용면적 84㎡ 156호실을 11월 내놓는다. 4BAY 구조다. 신천대로 노원로, 북대구IC 등이 가깝고, 칠성초, 침산초, 달산초, 침산중, 대구일중, 칠성고, 경상여고 등 주변 학교가 많다. 대형마트와 백화점, 대구복합스포츠타운, 대구오페라하우스 등도 인근에 있다.
2020.11.12 I 황현규 기자
'40대 자녀 둘'…높아진 청약 문턱에 웁니다
  • '40대 자녀 둘'…높아진 청약 문턱에 웁니다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534.9대1· 399.6대1· 470.3대1’. 경기도 과천 지식정보타운 아파트 3개 단지 1순위 청약 경쟁률이다. 작년보다 올해 평균 청약 경쟁률이 2배 넘게 뛰면서 당첨 가점 커트라인도 덩달아 치솟고 있다.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의 조건은 기본이고 부양가족이 4명 이상이어야 간신히 당첨될 정도다. 경쟁률이 최소 100대 1이 넘는 추첨제마저 포기한 3040세대 사이에서는 ‘패닉바잉’ 조짐이 다시 보이고 있다. ◇1년 새 서울 청약 경쟁률 2배↑…40대 중반 4인 가족도 ‘탈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67.7대 1로 작년보다 두 배가 뛰었다. 2019년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31.7대 1이었다. 경기도와 지방 주요 광역시의 경쟁은 더 치열해졌다. 경기도의 청약 경쟁률은 작년보다 3배로 뛰었다. 작년 평균 청약 경쟁률은 12대 1에서 올해 36.4대1을 기록했다. 부산은 청약경쟁률이 5.8배 높아졌다. 2019년 10.3대 1이었던 청약경쟁률은 올해 59.9대 1로 나타났다. 부산은 비규제 지역으로 전매 제한이 느슨하고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낮다. 부산과 같이 비규제지역인 울산광역시의 청약 경쟁률은 1년 동안 6.9배 뛰었다. 전국에서 청약 경쟁이 가장 치열한 지역(도·광역·특별시)은 세종으로 나타났다. 올해 평균 청약 경쟁률은 136대 1로 서울보다 2배가량 높았다.청약 경쟁률이 높아지면서 당첨 가점 커트라인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상한제 적용으로 ‘로또 분양’이 되면서 가점 높은 무주택자들도 더이상 기다리지 않고 청약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 10~11일 당첨자를 발표한 과천 ‘지정타’ 민간분양에서 최저 가점은 당해지역 69점~74점으로 나타났다. 무주택 기간 15년은 기본에다가 부양가족이 4명은 돼야 받을 수 잇는 점수다. 가장 먼저 당첨자를 발표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에서는 만점통장(84점)도 나왔다. 무주택 기간을 다 채우는 것은 물론 부양가족 6명 이상이어야한다. 최소 40대 중반에 대가족을 이뤄야지만 청약 ‘안정권’인 셈이다.◇“그냥 집 살래”…패닉바잉 다시 ‘꿈틀’높아지는 청약 당첨 문턱으로 청약 기회를 아예 포기하는 3040세대도 덩달아 늘고 있다. 현재 가점이 커트라인보다 한참 못미칠 뿐더러 자녀를 추가로 낳아 부양가족을 늘릴 계획도 없다는 것. 두명의 자녀가 있는 정모(33)씨는 “부양가족이 3명인데 자녀를 더 낳을 자신도 없을 뿐더러 부모님을 피부양자로 할 여건도 안 된다”며 “무주택 기간을 채우려면 10년은 더 기다려야하는 데 그때까지 청약 도전할 자신이 없다”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 제공)상황이 이렇자 청약을 포기한 3040세대의 패닉바잉이 다시 시작될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집값이 계속 오르는 상황에서 가점을 쌓기 위해 더 이상 내집 마련을 미룰 없다는 불안 심리가 작용한 것이다. 통계로봐도 사전 청약 등 공급 대책을 담은 8·4 대책 이후에도 집값은 계속 오르고 있다. 8월 둘째주~11월 첫째주 서울 아파트값은 0.15%, 수도권은 0.97% 올랐다. .이날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을 보면 10월 들어 일부 중저가 지역의 매수세가 다시 회복하고 있다. 강북구(9월 77건→10월 102건), 도봉구(140→164건), 중랑구(103→110건)이 대표적이다. 아직 10월 매매 신고 기간이 남아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노원구(312→303건)와 영등포구(152건→145건)도 10월 매매량이 9월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과천 지정타 청약 경쟁률이 ‘역대급’을 기록하고 가점 커트라인 또한 지속적으로 높아지면서 무주택자 3040세대의 불안감은 커질 수 밖에 없다”며 “청약 문턱이 높아질수록 매매를 결정하는 매수자들이 늘어나면서 결과적으로 다시 매수세가 회복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셋값이 크게 오르면서 ‘차라리 집을 사자’는 심리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0.11.12 I 황현규 기자
 테이블에 올릴 '대책'이 없다
  • [출구없는 전세난] 테이블에 올릴 '대책'이 없다
  • [이데일리 김미영 신수정 기자] 현재 정부가 저울질 중인 대책들로선 내년에도 계속될 전세난을 잡기에 역부족이란 평가가 많다. 충분한 양의 공급 확대 없인 전세대란을 잠재우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다. 전문가들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등 정부 방침을 뒤집는 고육책을 써서라도 민간 물량이 시장에 나오게끔 유도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빈집 사들여 임대?…선호도 높은 지역·아파트 물량 희소 11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정부가 검토 중인 전세대책 1순위는 공공임대주택 확대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 공기업이 비어있는 주택을 직접 사들여 공공임대로 공급하는 매입임대, LH·SH가 먼저 집주인과 전세계약을 체결한 뒤 계약가보다 저렴하게 전세를 놓는 전세임대 등이다.정부는 공공임대 입주요건을 완화해 당장 전세가 급한 이들에게 돌아가게 한단 구상이다. 현재 매입임대의 경우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이 50~100% 이하이거나 기초생활수급자, 일정요건을 충족하는 주거취약계층과 청년, 신혼부부, 다자녀가구 등으로 입주가 한정돼 있다. 하지만 당장 사들일 수 있는 공실주택 자체가 많지 않다. 국토부와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내 단독주택과 연립, 다세대, 아파트, 다가구주택 등 빈집은 8월 말 기준 총 3336가구다.선호도 높은 지역, 주택 유형을 따지면 숫자는 더 줄어든다. 자치구별로 보면 상대적으로 직주근접성이 높고 학군 수요가 많은 곳의 물량이 적다. 강남 48가구, 서초·송파 각 52가구, 양천 82가구 등이다. 노원 258가구, 성북 263가구, 강북 198가구 등 서울 외곽지역에 빈집은 더 많이 분포해 있다. 여기에 입주민들이 선호하는 아파트는 손에 꼽을 정도다. 대부분의 자치구에서 공실 아파트는 10가구를 밑돌아 전체의 5%(195가구)에 불과하다. 빈집의 70% 이상은 단독주택이 차지하고 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매입임대의 요건이 까다로워 (반)지하가 있거나 준공 후 최대 15년이 지난 주택 등은 정부가 사들일 수 없다”며 “최대한으로 확보해도 서울에서 5000채를 채우기 힘들 것”이라고 봤다. 매입임대·전세임대는 재정 소요도 만만찮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산술적으로 2억원짜리 집을 1만 채만 공급하려고 해도 2조원이 든다”며 “투입비용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국민들이 원하는 수준의 공급이 이뤄지기는 힘들다”고 지적했다.◇ 시간과 돈 문제 봉착…“규제 완화에서 답 찾아야”정부가 저울질 중인 다른 방안들은 비용의 문제나 시간상의 제약이 있다. LH·SH가 오피스·상가를 매입해 1~2인 주거용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방안은 지난 8월 법을 고쳐 근거를 마련해뒀다. 코로나19 이후 서울 도심권에서도 오피스 공실률이 높아짐에 따라 주목받는 방식이지만, 이런 상업용 부동산은 매입 비용에 더해 바닥난방 설치 등 리모델링 비용이 추가로 들어간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국회 시정연설에서 전세난 안정화 방안으로 직접 언급한 ‘질 좋은 중형 공공임대 아파트’ 공급의 구체적인 계획도 곧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 전용면적 60㎡ 이하가 대부분인 공공임대를 전용 85㎡까지 늘리고, 입주 자격이 되는 소득기준을 완화해 중산층용 공공임대를 공급한다는 게 뼈대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민간임대시장의 수요를 흡수하는 덴 도움이 되지만 즉시 입주 가능한 공급방안이 아니란 점에서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했다.시장에선 민간임대 활성화를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윤지해 수석연구원은 “시장의 70~80%를 차지하는 민간영역에서 물량 수급이 원활해지도록 민간건설사의 민간임대 공급에 혜택을 주는 방안을 검토해볼 만하다”고 제안했다.내년 6월부터 시행될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제도를 유예 연장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들이 집을 내놓도록 유도해 수급의 숨통을 틔워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아울러 전세 수요를 매매로 넘길 수 있도록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완화해줘야 한단 의견이 있다. 정부가 집값을 잡기 위해 가했던 규제를 일부 풀어야 한단 주장이다.이상영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전세난 압력을 줄여주기 위해 전세수요가 매매 수요로 빠져나갈 수 있도록 대출 규제를 낮추고 집주인들의 양도세를 낮춰야 한다”면서 “정부가 과감한 대책을 펴지 않는다면 지금 상황을 해결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2020.11.12 I 김미영 기자
반대의사 접은 의정부…도봉면허시험장 이전 탄력 받는다
  • 반대의사 접은 의정부…도봉면허시험장 이전 탄력 받는다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의정부시와 서울시·노원구가 공동 진행하는 도봉 운전면허시험장 이전 계획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그동안 면허시험장 이전에 반대입장을 표하던 의정부시의회가 시민단체로부터 제기된 이전 반대 청원을 부결한데다 사업 진행을 위한 행정적 기한이 점차 다가오기 때문인데 의정부시는 시의회와 시민들의 이해를 위해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지난 3월 열린 ‘동반성장 및 상생발전 협약식’에 참석한 안병용 의정부시장(왼쪽)과 오승록 노원구청장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의정부시 제공)11일 경기 의정부시에 따르면 의정부시의회는 지난 5일 열린 제301회 임시회 도시건설위원회 제7차 회의에서 지역의 한 시민단체가 제출한 ‘서울 도봉운전면허시험장 이전 사업 반대 청원’을 부결했다.당초 시의회는 서울 발전을 위해 의정부 발전을 내주는 형태이자 의정부 미래세대를 위한 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이유로 도봉 운전면허시험장의 의정부 이전에 부정적이었지만 시간을 갖고 심도있는 검토가 필요하다는 이유를 들어 입장을 바꿨다.이에 따라 의정부시의회의 문턱도 넘지 못하고 무산될 위기에 놓였던 도봉 운전면허시험장의 의정부 이전사업이 긍정적인 의미의 시간을 번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여기에 면허시험장 의정부 이전을 위해 거쳐야 할 개발제한구역 해제에 필요한 시간 역시 촉박한 상황이라는 점 역시 의정부시시의회가 입장을 바꾸는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부시 역시 도봉 운전면허시험장의 의정부 이전과 관련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고 서울 노원구와 의정부시가 공동 발전할 수 있도록 시의회 및 시민들의 인식 전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서울에 있는 운전면허시험장을 의정부로 이전할 경우 시민공청회, 시의회 보고 등 여러 절차가 있는데 마치 의정부 땅을 서울시에 팔아먹는 식으로 알려져 있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공공성을 지닌 면허시험장을 유치해 개발제한구역으로 낙후된 장암동 일대를 활용, 경제적 효과와 부변 상권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서울 노원구 관계자는 “도봉면허시험장 이전은 대상지가 있는 의정부시가 결정을 해야할 부분이라 노원구가 단독으로 진행할 수 없다”며 “다만 국토교통부 지침 상 내년부터는 개발제한구역의 소규모 해제가 어려워지는 점에 따라 올해 중으로 해당 지역의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정책 입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앞서 의정부시는 지난 3월 서울시, 노원구와 도봉 운전면허시험장의 장암역 인근 이전 및 해당 지역에 대한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 내용을 담은 ‘동반 성장 및 상생발전 협약’을 맺었다.
2020.11.11 I 정재훈 기자
국민의힘 조직강화특위, 30개 사고당협 위원장 공개모집
  • 국민의힘 조직강화특위, 30개 사고당협 위원장 공개모집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10일 정양석 위원장을 비롯해 이철규·함경우·황보승희·천하람·김관하·이양희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정양석 위원장(사무총장)이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조직강화특위 제1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특위는 내년 서울 및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사고당협에 대한 신속한 조직정비와 조직위원장 공모 대상 지역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아울러 원활한 언론 소통을 위해 황보승희 위원을 대변인으로 임명했다.특위는 △서울(종로구, 노원구갑, 은평구을, 양천구갑, 강서구을, 관악구갑) △광주(동구남구갑, 동구남구을, 서구을, 북구을, 광산구갑, 광산구을) △대전(서구갑) △경기(부천시병, 부천시정, 고양시을, 남양주시을, 오산시, 시흥시을) △충북(보은군옥천국영동군괴산군) △전북(전주시갑, 전주시병, 익산시을, 정읍시고창군, 남원시임실군순창군, 김제시부안군) △전남(나주시화순군, 담양군함평군영광군장성군, 고흥군보성군장흥군강진군, 해남군완도군진도군) 등 30개 지역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하기로 했다.조직위원장 공고 기간은 11월 11~15일이며 조직위원장 서류 접수 기간은 11월 16~20일이다. 공모 관련 구체적인 사항은 오는 11일 당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2020.11.10 I 권오석 기자
서울시, ‘4.19도시재생 마을기업’ 세미나 11일 온라인 개최
  • 서울시, ‘4.19도시재생 마을기업’ 세미나 11일 온라인 개최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시는 ‘지속가능한 4.19 도시재생을 위한 커뮤니티 비즈니스 사례와 전략’ 세미나를 오는 11일 오후 2시부터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협동조합과 마을기업의 커뮤니티 비즈니스 사례와 전략을 주제로 4.19사거리 일대 도시재생활성화 지역에서 개최되는 제5회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 연속 세미나로 마련됐다. 서울시와 강북구가 공동주최하고 4.19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와 한국도시설계학회, 도시정책학회, 도시재생학회가 공동 주관한다.이번 세미나는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참여의 일환으로 비대면 온라인 행사로 진행된다. 유튜브에 ‘4.19도시재생TV’를 검색하거나 사이트 주소를 검색창에 입력하면 된다.이번에 진행하는 세미나는 4.19 도시재생사업 주체인 마을기업이 지역 자원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수익 일부를 지역에 재투자하여 활력을 도모하는 선순환 공동체 구축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1부 주제 발표에서는 장상기 로컬관광콘텐츠그룹 미지로 대표가 ‘로컬 콘텐츠를 활용한 주민주도 커뮤니티 비즈니스 사례와 육성전략’을, 박민강 서울형 도시재생CRC 대표가 ‘주민과 함께하는 문화도시재생 커뮤니티’를, 박태원 광운대 도시계획 부동산학과 교수 겸 4.19도시재생지원센터장이 ‘4.19도시재생 커뮤니티 비즈니스 추진현황과 발전방안’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2부 토론에서는 양승우 서울시립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백성준 한성대 교수, 이기호 한신대 교수, 임현진 영등포·경인로 일대 도시재생지원센터장 등 전문가들이 토론에 참여한다. 또한 4.19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도시재생 마을기업에 참여하고 있는 신한규 협동조합 우이동문화콘소트 대표, 이영준 우리우이 협동조합 준비모임 대표가 지역 마을기업 대표로 커뮤니티 비즈니스 전략에 대한 토론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세미나에는 지역 주민, 관련단체(기관) 관계자 및 각계 전문가를 비롯해 강북구청장, 시·구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서노원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이번 ‘4.19도시재생을 위한 커뮤니티 비즈니스 사례와 전략’ 세미나는 주민이 주체가 되는 마을기업 육성과 지역 상생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역 가치를 공유하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4.19사거리 일대가 주민들의 참여로 지역공동체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동북권 역사·문화예술·여가 중심지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마을기업 주체들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11.09 I 정두리 기자
노·도·강 집값 급등에 의정부·남양주·양주 ‘주목’
  • 노·도·강 집값 급등에 의정부·남양주·양주 ‘주목’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시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노·도·강)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면서 키 맞추기 현상이 가속화되자 이와 인접한 경기도 의정부시, 남양주시, 양주시의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올해 초부터 노도강 아파트 가격이 오르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서울 집값 상승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최근 10개월간(1~10월) 노원구의 3.3㎡당 가격상승률은 서울 25개구 중 가장 높은 17.95%로 나타났다. 강북구(17.53%)와 도봉구(15.8%)도 그 뒤를 바짝 쫓으면서 동기간 서울 평균(8.63%)은 물론 강남 3구의 가격상승률(4.87%)을 훨씬 웃돌았다.일부 단지에서는 최근까지도 신고가가 속출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강북구의 ‘삼성래미안트리베라2차’(2010년 5월 입주)는 지난 10월 전용 84㎡가 9억6500만원(14층)으로 역대 최고가에 거래됐다. 노원구의 ‘중계주공4단지’(1991년 9월 입주)도 같은 달 거래된 전용 84㎡가 8억6000만원(7층)의 신고가로 확인됐다.이처럼 서울 외곽지역인 노·도·강까지 집값 상승세가 확산되면서 인접한 경기도 의정부시, 남양주시, 양주시의 가격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현재(10월 기준) 이들 지역의 3.3㎡당 매매가격은 의정부시 908만원, 남양주시 1107만원, 양주시 676만원이다. 노원구 1091만원, 도봉구 973만원, 강북구 1148만원 등 노·도·강의 전세가격이면 내 집 마련이 가능한 셈이다.상황이 이렇자 경기도 의정부시, 남양주시, 양주시로 주택 수요가 대거 이동하고 있다. 한국감정원 자료를 보면 지난 1~9월 동안 앞서 언급한 3개 지역에서 서울매입자들이 사들인 아파트 매매건수는 6253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2019년 1~9월, 2214건)과 비교하면 무려 3배 가량 증가했다.의정부역 푸르지오 더 센트럴 야경투시도. (사진=대우건설)이러한 가운데 올해 경기도 의정부시, 남양주시, 양주시에서 분양하는 신규 단지를 눈여겨볼 만하다.대우건설은 오는 11일 ‘의정부역 푸르지오 더 센트럴’의 1순위(해당지역) 청약을 받는다. 경기도 의정부시 중앙생활권3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이 단지는 2개 단지로 구성되며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9개동, 총 926가구 중 전용면적 49~84㎡ 20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반도건설은 12월 경기도 남양주시 도농2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남양주 도농 반도유보라(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33층, 2개동, 전용면적 47~67㎡ 총 194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라인건설은 연내 경기도 양주시 옥정동 A23블록에 ‘양주 옥정 이지더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 총 930가구로 조성된다.
2020.11.09 I 정두리 기자
이번주 ‘전세대책’ 발표 가능성…임대주택 확대 검토
  • 이번주 ‘전세대책’ 발표 가능성…임대주택 확대 검토
  • [이데일리 황현규 강신우 기자] 전세대책의 일환으로 정부는 임대주택을 늘리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이르면 오는 11일 임대주택 공급 방안이 나올 예정이다.8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정부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구체적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 공공기관이 공실 주택(빈집)을 매입·임대해 전세로 공급하는 방법이다. 오는 11일 부동산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전세 대책을 논의·확정할 것으로 보인다.(사진=연합뉴스)다만 빈집 수가 많지 않아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 내 단독주택과 연립, 다세대, 아파트, 다가구주택 등 빈집은 총 3336가구에 불과하다. 다세대나 아파트의 경우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에 따른 빈집이 대부분이어서 이를 제외한 단독주택만 보면 2451가구에 불과했다. 자치구별로는 종로구에 빈 단독주택이 346가구로 가장 많았고 이어 용산(328가구), 노원(236가구), 성북(179가구), 강북구(157가구), 서대문구(145가구) 등의 순을 보였다. 전세난이 상대적으로 심한 송파구와 서초, 강남, 강동구는 각각 35가구, 20가구, 11가구, 32가구로 물량이 강북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없었다. 한편 정부는 빈집 이외에도 상가와 오피스 등을 주택으로 만들어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방안도 살펴보고 있다. 앞서 5·6대책 당시 정부는 입지가 좋은 빈 상가를 매입해 임대주택으로 만드는 방안을 내놓은 바 있다. 당시 정부는 이같은 방안으로 서울 시내 8000가구의 임대주택 공급이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또 중산층을 위한 중형 평형대의 공공임대 아파트 공급 방안도 조만간 나올 예정이다. 공공임대 기준을 기존 60㎡미만에서 85㎡미만으로 늘리는 방안이다. 4인 가족도 살 수 있는 공공임대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또 지난달 부동산시장 점겸 관계장관회의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언급한 지분적립형 주택의 밑그림도 나온다.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관련법을 발의한 상황이다. 발의 법안에 따르면 지분적립형주택 입주자로 선정된 자는 분양가격의 100분의 20부터 100분의 25까지의 범위 내에서 우선소유지분을 취득하고, 최초 입주가능일부터 10년 이내의 범위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간동안 계속해 해당 주택에 거주하도록 했다. 당초 발표 당시 언급됐던 강제 거주기간이 최대 20년에서 10년으로 줄어든 것이다. 지분적립형주택의 전체 지분의 취득비용은 최초 분양가격에 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이자율을 적용한 이자를 합산한 금액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국토교통부령으로 정하고, 취득하지 못한 지분에 대해서는 임대료를 납부토록 했다. 그러나 월세 소득공제 확대 방안은 아직 검토 중으로 알려진다. 앞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국정감사에서 월세소득공제 확대 방안을 언급했으나, 기획재정부 등의 협의를 거쳐야하는만큼 아직 결정돼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2020.11.08 I 황현규 기자
목동3차 23억 ‘1위’…주춤했던 집값 다시 들썩?
  • [주간실거래가]목동3차 23억 ‘1위’…주춤했던 집값 다시 들썩?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전세난 풍선효과’에 서울 집값도 다시금 오름세다. 양천구 목동 목동신시가지3차 아파트 전용면적 116㎡는 23억원으로 서울 주간 최고가를 기록했다.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실거래가 신고까지 완료한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60건이다.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목동신시가지3차 전용 116㎡가 23억원(9층)에 팔리며 서울 아파트 주간 최고가를 기록했다. 신고가다. 이와 같은 면적형은 지난 6월 19억5500만원(2층)에 거래된 바 있다. 5개월 여 만에 3억원이 넘게 가격이 뛰었다. 목동3단지 전경. (사진=네이버부동산)목동신시가지 단지는 집값 상승세가 최근 주춤했으나 다시 기지개를 켜는 분위기다. 1985~1988년 사이 준공된 목동신시가지는 총 14개 단지 2만6000여 가구가 모두 재건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재건축을 통해 5만3000여 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이들 단지는 지난해 3월 모두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했고, 지난 6월 목동6단지가 14개 단지 가운데 처음으로 정밀안전진단까지 통과하며 목동 일대에 재건축 열기가 퍼졌으나 최근 목동9단지가 정밀안전진단에 최종 탈락하며 분위기가 한풀 꺾였다. 하지만 목동은 학군 수요가 꾸준한 지역인 만큼 재건축이 다소 늦어진다고 해서 집값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목동 인근 A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목동9단지가 정밀안전진단 탈락후 목동 단지 약보합세가 유지됐으나 전세물건 부족으로 전세난 심화가 장기화되면서 집값 상승세로 돌아서는 분위기”라고 했다. 한편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2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2% 올라 전주(0.01%) 대비 상승 폭을 키웠다. 중랑구는 이번 주 0.08% 올라 2018년 10월 첫째 주(0.10%) 이후 2년 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서울 자치구 중 최고 상승률이다.노원구와 강북구가 지난주 0.02%에서 이번 주 0.03%로 상승 폭을 키웠고, 관악구가 지난주와 같이 0.03% 올랐다. 강남 3구는 매수·매도 모두 관망세를 보이며 강남(-0.01%)·서초(0.00%)·송파구(0.01%) 모두 지난주와 같은 변동률을 보였다.
2020.11.07 I 정두리 기자
'키즈맘' 사로잡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
  • [르포]'키즈맘' 사로잡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
  •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4호점 ‘스페이스원’ 전경(사진=윤정훈 기자)[경기 남양주=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입동(立冬)을 하루 앞둔 6일 오후 강남에서 자동차로 40분을 달려, 구리IC를 빠져나오니,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이 나타났다. 스페이스원은 경기 동북권에 문을 여는 첫 대형 쇼핑시설로, 현대백화점의 네 번째 프리미엄아울렛이다. 무엇보다 접근성이 좋은 것이 강점이다. 구리IC, 남양주IC, 북부간선도로와 가까워 인근 남양주시와 서울 노원·중랑·강동구 등 서울 동부권에서 30분이면 방문할 수 있다.면적은 6만 2393㎡(약 1만 8874평) 규모로, 기존 교외형 아울렛에 미술관·공원 등 문화·예술적 요소를 결합한 국내 첫 ‘갤러리형 아울렛’이다. 총 2730대를 주차할 수 있을 정도로 주차장도 넉넉하다. 지하 1층(1200대)과 지상(600대), 별도의 주차타워(930대)로 구성돼 있다.스페이스원에 들어서면 쇼핑을 하다가 쉴 수 있는 야외 벤치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아이와 함께 오는 ‘키즈맘’이 쇼핑과 놀이를 함께할 수 있도록 아울렛 곳곳에는 전용 공간이 마련돼 있다. 스페이스원 A관 3층 모카 가든 전경(사진=윤정훈 기자)세계적 아티스트 겸 디자이너 ‘하이메 아욘(Jaime Hayon)’과 협업해 꾸민 스토리텔링형 문화·예술 공간 ‘모카 가든’이 대표적이다. A관 3층의 하이메 아욘 가든은 ‘이야기를 건내는 조각정원’을 콘셉트로 도심 속 작은 산책공간을 연상케 한다. 모카 라이브러리는 그림책 원화 전시와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는 미술관으로,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요소가 많다. 모카 플레이는 놀이시설과 벽면에 인류 진화 과정을 담은 벽화가 함께 있는 공간이다. 같은 층의 실내 스포츠 문화공간 바운스는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놀이 공간이다. 트램폴린과 멀티스포츠존 등으로 구성돼 있어 아이들이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다.스페이스원 A관 인도어몰 3층은 키즈 전문관으로 오프라벨·닥스키즈·리틀그라운드·아이러브제이 등 30개의 키즈 브랜드가 입점했다.쇼핑 후에 커피와 따뜻한 빵을 즐기면서 쉴 수 있는 공간은 A관 1층 밤부 베이커리와 2층 성북동빵공장이 있다. 또 푸드스퀘어 내에는 폴바셋이 입점해 있다.백화점 급의 F&B브랜드도 다수 입점해있다. 미국 1위 스테이크 전문점 텍사스 로드하우스 국내 1호점, 남산돈까스, 이태원더버거 등이 푸드스퀘어에 있고, 성북동면옥과 도토리편백집은 3층 식당가에 자리잡고 있다.스페이스원 A관 3층 바운스 앞에 고객들이 대기하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아이와 함께 쇼핑을 나온 박수진(37·남양주)씨는 “남편과 아이들 겨울 옷 쇼핑을 하러 왔다”며 “집과 가깝고 맛집들이 많아 자주 방문할 것 같다”고 말했다.친구와 쇼핑을 왔다는 김우덕(38·서울 강동구)씨는 “나이키 매장 등이 큰 폭의 할인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왔다”며 “1시간 넘게 대기하기 했지만, 득템하고 간다”고 했다.쇼핑몰은 출입구 뿐 아니라 매장 마다 QR코드를 찍고, 온도 체크를 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에도 신경을 쓴 흔적이 엿보였다. 현대아울렛은 고객이 안심하고 쇼핑할 수 있는 매장 환경을 만들기 위해 스페이스원 전 직원이 발열 패치가 부착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은 “스페이스원의 입지적 강점과 다른 프리미엄아울렛에서 경험할 수 없는 문화·예술 콘텐츠를 통해 고객들에게 국내 프리미엄아울렛의 새로운 가치와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1.07 I 윤정훈 기자
'석굴암 전문가' 성낙주 소장 별세
  • '석굴암 전문가' 성낙주 소장 별세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석굴암 전문가로 알려진 성낙주 석굴암미학연구소장이 5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67세.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달 29일 서울 노원구 자택에서 뇌출혈로 의식을 잃었고,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서울 하계동 한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고인은 1954년 경기도 남양주 출생으로 동국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95년 소설 ‘차크라 바르틴’으로 등단한 뒤 소설을 쓰며 중학교 교사로도 활동했다.고인은 석굴암을 소재로 한 소설을 구상하던 중 기존 학계의 석굴암 인식에 의문을 품고 본격적으로 석굴암을 연구했다. 그는 지난 2009년 석굴암의 근대사 100년을 돌아보는 사진전 ‘석굴암 백년의 빛’(불교중앙박물관)을 개최하고, 2010년에는 포항 MBC와 함께 다큐멘터리 ‘경술국치 백년, 석굴암 백년의 진실’을 제작하는 등 석굴암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또 고인은 ‘20세기 초 사진 텍스트 분석을 통한 석굴암 건축구조 해석’, ‘에밀레종 전설 연구사 비판’, ‘신라종 양식의 기호학적 해석’ 등의 논문을 냈다.저서로는 ‘왕은 없다’, ‘차크라바르틴’, ‘문화전사 유홍준의 미덕과 해악’, ‘석굴암을 위한 변명’, ‘석굴암, 그 이념과 미학’, ‘아수라의 눈물’, ‘시간 위에 지은 집’, ‘에밀레종의 비밀’, ‘석굴암 백년의 빛’, ‘석굴암, 법정에 서다’가 있다.유족으로는 부인 변혜원씨, 아들 성시경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원자력병원장례식장 2층 2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8일 오전 7시 30분, 장지는 경기도 남양주 화도읍 차산리 선산이다. 고(故) 성낙주 작가(사진=불광출판사)
2020.11.06 I 김은비 기자
서울 빈집 ‘2000여채’ 뿐…‘알짜’ 전세대책 있나
  • 서울 빈집 ‘2000여채’ 뿐…‘알짜’ 전세대책 있나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에 이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잇달아 ‘전세 안정화 대책’을 언급 하면서 24번째 부동산대책 발표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국토부 등 관계부처에서도 실무 작업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다만 전세난이 계속되자 앞서 김 정책실장이 당장 급한 불을 끄기 위해 공실 상태인 아파트, 단독주택을 전세로 전환하는 안을 내비쳤지만 공급량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속 빈 강정’격의 실속없는 대책이 나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3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를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5일 이데일리가 국토부와 서울시 등에서 입수한 서울시 빈집 통계를 보면 단독주택과 연립, 다세대, 아파트, 다가구주택 등 빈집은 총 3336가구로 확인됐다. 그러나 다세대나 아파트의 경우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에 따른 빈집이 대부분이어서 이를 제외한 단독주택만 보면 2451가구에 불과했다. 자치구별로는 종로구에 빈 단독주택이 346가구로 가장 많았고 이어 용산(328가구), 노원(236가구), 성북(179가구), 강북구(157가구), 서대문구(145가구) 등의 순을 보였다. 전세난이 상대적으로 심한 송파구와 서초, 강남, 강동구는 각각 35가구, 20가구, 11가구, 32가구로 물량이 강북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없었다. 부동산시장 전문가들은 이 같은 대책으로는 전세난을 해결하기에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빈집을 수리해 저렴한 공공임대로 공급할 수 있는 면에서 공급의 효과가 바로 나타날 수 있다”며 “그러나 문제는 총량과 면적유형, 주거의 질인데 아파트 보다는 다세대, 다가구주택의 비중이 더 커서 선호도가 떨어질 수 있고 공급 총량 역시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내년 서울의 아파트 입주물량은 2만3217가구로 올해(4만2173가구)의 절반수준으로 급감한다. 올해보다 2만여채가 부족한 데 빈집 2000여 채로는 10% 수준에 그쳐 전세난을 해결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내년 주택 전셋값 상승폭이 올해 예상치인 4.4%보다 더 확대된 5.0%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한 ‘중형 공공임대아파트’ 공급을 중장기적 과제로 보고 단기적으로는 대출 등 규제를 일시적으로 풀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윤지해 부동산114 연구원은 “공공임대는 중장기적 공급안으로 옳은 방향으로 본다”며 “단기적으로는 대출이나 양도세 완화, 조합원 등 집주인의 실거주 의무 등의 규제를 일시적으로 완화해주는 방책도 필요해 보인다”고 했다. (자료=한국감정원)한편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11월1주차(2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2% 올라 지난주(0.10%)보다 0.01%포인트(p) 상승했다. 강북권은 마포구(0.15%), 용산구(0.12%)가 강남권은 송파구(0.21%), 서초구(0.20%), 강남구(0.19%), 강동구(0.18%) 등의 순을 보이며 올랐다. 감정원 관계자는 “저금리, 계약 갱신청구권, 청약 대기수요, 거주요건 강화 등과 가을철 이사수요의 영향으로 매물 부족현상 지속하는 가운데 강남·강북권 학군 및 역세권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2020.11.05 I 강신우 기자
서울 전셋값 ‘고공행진’…집값마저 들어올렸다
  • 서울 전셋값 ‘고공행진’…집값마저 들어올렸다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크게 오르면서 매매가격도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1월1주차(2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올라 지난주(0.01%)보다 올랐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사진=한국감정원)감정원 관계자는 “강남 고가 재건축 단지는 관망세 보이며 하락했으나 그 외 중저가 단지는 전세물량 부족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4구는 매수·매도 관망세 보이는 가운데 강남구(-0.01%)는 재건축 단지 위주로 호가 하락 지속하며 일부 (준)신축도 매물 누적되며 하락하고 서초·강동구(0.00%)는 보합세가 지속했다. 송파구(0.01%)는 문정·거여동 중소형 평형 위주로 상승했다. 비강남권은 관악구(0.03%)는 신림·봉천동 위주로 금천구(0.02%)는 시흥동 일부 구축 대단지 위주로 강서구(0.02%)는 마곡·방화동 위주로 올랐다. 강북권은 중랑구(0.08%)는 묵·면목동 구축 위주로 강북구(0.03%)는 수유·미아동 위주로 노원구(0.03%)는 월계동 구축 대단지 위주로 종로구(0.02%)는 창신동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다. 전셋값도 뛰었다. 서울은 0.12% 올라 지난주(0.10%)보다 0.01%포인트(p) 상승했다. 강북권은 마포구(0.15%), 용산구(0.12%)가 강남권은 송파구(0.21%), 서초구(0.20%), 강남구(0.19%), 강동구(0.18%) 등의 순을 보이며 올랐다. 감정원 관계자는 “저금리, 계약 갱신청구권, 청약 대기수요, 거주요건 강화 등과 가을철 이사수요의 영향으로 매물 부족현상 지속하는 가운데 강남·강북권 학군 및 역세권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경기도 집값은 0.23% 올라 전주(0.16%)보다 큰 폭 올랐다. 특히 김포시(1.94%)는 교통개선 기대감(GTX-D) 등으로 상승 기대감 지속하는 가운데 풍무역세권 및 마산·구래·운양동 등 한강신도시 내 상대적으로 상승폭 낮았던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전셋값은 0.24% 올라 전주와 상승폭이 같다. 고양 덕양구(0.42%)는 학군 우수한 행신동 및 화정동 역세권 인근 위주로 의정부시(0.38%)는 민락ㆍ낙양동 신축 단지 위주로, 광명시(0.37%)는 상대적 저평가된 하안동 대단지 및 소하동 (준)신축 위주로 올랐다. 다만 여주ㆍ파주시(-0.01%)는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2020.11.05 I 강신우 기자
대법, 손바닥으로 학생 머리 때린 교사 '아동학대'…벌금 150만원
  • 대법, 손바닥으로 학생 머리 때린 교사 '아동학대'…벌금 150만원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교사가 학생들의 머리를 때리는 행위는 아동학대라는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전경.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가중처벌) 혐의로 기소된 송모 씨의 상고심에서 벌금 15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서울 노원구 소재 한 중학교 교사였던 송 씨는 지난 2018년 11월 수학 수행평가 시간에 박모(13), 이모(13) 군 등 피해학생 2명을 떠든다는 이유로, 머리를 손바닥으로 2회에서 7회 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이중 박 군은 이틀 뒤에도 통증을 느꼈고 같은 날 저녁 고개를 돌릴 때 소리가 난다며 부모님에게 폭행 사실을 알렸다. 박 군이 구타로 인한 두통 및 어지러움·구역감을 호소하자 부모는 박 군을 데리고 병원으로 갔다. 의사는 ‘열린 머리뼈 내 상처가 없는 진탕’을 진단하고 2주간의 치료를 권했다.송 씨는 “자신의 행위가 피해학생의 신체에 손상을 입히지 않았으며, 훈계하기 위한 징계권 행사로 정당성이 인정된다”고 주장했다. 아동복지법 17조 3호는 신체의 완전성을 훼손하거나 생리적 기능에 장애를 초래하는 상해에 준하면 학대로 규정한다.1심은 “학생이 사건 당일 머리가 아파서 보건실에 갔고, 발생일로부터 5일 후 병원에 가서 2주간의 치료를 요하는 진단을 받았다”며 “송 씨의 행위로 형법상 상해에 준하는 정도로 학생의 신체에 부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는 것이므로 학대 행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순간적인 격한 감정에 사로잡혀 과도한 폭력을 행사했다. 용인될 수 있는 정당 행위라고 보기 어렵다”며 벌금 300만원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2심은 송 씨의 혐의를 유죄로 봤지만 선고된 형량이 무겁다며 벌금을 150만원으로 줄였다.2심은 “송 씨는 부상 위험성이 큰 머리를 때려 법이 정한 정당한 지도방법에 해당하지 않는다”면서도 “피해학생들이 처벌을 원하지 않고 합의한 점 등을 종합하면 1심이 선고한 형은 무겁다고 판단된다”며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 대법원도 2심 재판부의 판단에 문제가 없다고 봤다.
2020.11.04 I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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