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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稅부담→월세 전이 시작됐나…월세상승률 역대 최고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지난달 전국 주택 월세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최근 전세난이 월세난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저물가 기조 속에서도 월세 상승률은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은 1일 오후 전·월세, 매매 안내문이 게재된 서울의 한 부동산 모습 [사진=연합뉴스]2일 한국감정원의 11월 ‘전국주택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월세는 0.18% 올라 전월(0.12%)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 이는 한국감정원이 월세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15년 7월 이후 5년 4개월 만에 가장 많이 상승한 것이다.서울 월세도 0.18%로 전달(0.11%)보다 0.07%포인트 올랐다. 조사 이래 최고 상승률이다. 서울의 주택 월세 상승률은 올해 5월 0.01%에서 6월 0.03%, 7월 0.06%로 올랐고, 새 임대차법이 본격 시행된 8월부터 지난달까지 0.09%, 0.10%, 0.11%, 0.18%로 꾸준히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서울에서는 전세 가격 상승 영향으로 교통 접근성 및 학군 등이 양호한 지역 및 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서초구(0.42%)·강남구(0.41%)·송파구(0.35%) 등 강남 3구 월세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서초구는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서초·반포동 등 중심으로 상승했고 강남구는 학군수요가 있는 대치·개포동, 송파구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문정·장지·오금동 위주로 올랐다. 강북에서는 성동구(0.28%), 마포구(0.16%), 노원구(0.15%)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어 경기(0.17%)는 교통 호재 및 청약 대기수요 있거나 중저가 지역 위주로, 인천(0.25%)은 주요 신도시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지방에서는 세종(1.42%)과 울산(0.76%) 등의 상승 폭이 컸다.이날 통계청에서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더라도 월세 상승폭이 두드러진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달 소비자물가상승률은 0.06%로 2개월 연속 0%대에 머문 반면, 집세는 0.6% 상승한 것이다. 이는 2018년 4월(0.8%)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 전셋값도 0.8% 오르며 2018년 12월(0.9%) 이후 최대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서울은 전세가 1.3% 상승했다. 월세는 0.4% 오르며 2016년 11월(0.4%) 이후 4년 만에 가장 크게 상승했다.일각에서는 종합부동산세 등 정부의 보유세 중과가 현실화되면서 세입자에게 세부담을 전가시키는 움직임이 본격화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올해 종부세 부과대상은 지난해 59만5000명에서 14만9000명(25%) 증가했으며, 고지세액도 3조3471억원에서 올해 4조2687억원으로 9216억원(27.5%) 늘어났다. 부과대상과 세액 모두 역대 최대 규모다. 실제로 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보증금이 전세금의 60% 이상 초과하는 준전세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달 0.42% 오르며 전달(0.30%)대비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임차계약의 갱신이나 신규 계약에서 그동안 상승한 매매가격을 반영해 임대료가 상승한 측면과 더불어 증가된 세부담을 세입자에게 전가했을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 서울 신규 확진 200명 육박…환기·거리두기·마스크 착용 소홀 곳곳 '지뢰밭'(종합)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사흘 연속 150명대를 유지했던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200명대에 육박하며 우상향 곡선을 그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학교와 학원, 콜센터, 병원, 사우나, 종교시설에서 환기와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소홀히 하면서 일상 공간 곳곳이 코로나 지뢰밭이 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51명을 기록한 1일 오후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종합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서울시는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93명으로 누적 9159명이라고 밝혔다. 주요 집단감염은 강남구 소재 어학원 관련 9명, 마포구 홈쇼핑 회사 관련 5명, 강서구 소재 병원 관련 4명, 구로구 소재 고등학교 관련 3명, 노원구 소재 회사 관련 3명 등이다. 신규 집단감염 사례인 강남구 어학원 관련 확진자는 누적 18명이다. 지난달 29일 2명이 최초 확진 후 30일까지 7명, 12월 1일 9명이 추가 확진된 데 따른 것이다. 1일 추가 확진자는 학원 관계자 1명, 수강생 8명이다. 서울시의 역학조사에서 해당 학원은 창문이 없어 환기가 어렵고, 강의실 면적이 넓지 않아 수강생 간 거리두기가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강사와 학생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으나 수업 특성상 강사가 지속적으로 말을 하며 강의해 비말 발생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확진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심층 역학조사를 토대로 확진 학생들이 다녔던 학교와 인근 학원에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남구 소재 콜센터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지난달 30일 직원 4명이 최초 확진 후 12월1일에 5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9명이고,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8명이다.역학조사에서 해당 콜센터는 사무실 입구에 손소독제 비치, 일부 직원 재택근무, 휴게실 사용 금지 등 방역수칙을 준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공조가 확진자 쪽으로 공기가 퍼지는 형태이고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직원 중 일부가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구로구 소재 고등학교에서는 학생과 가족 등 총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달 27일 학생 1명 최초 확진 후, 30일까지 7명, 12월 1일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학교는 창문을 통해 상시 환기하고 체온측정과 호흡기 증상여부를 매일 4회 이상 확인하고 손위생 시설 과 손소독제 비치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다. 그러나 학생 간 1m 거리 유지가 어렵고 주중에 기숙사 생활을 해 감염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이밖에 확진자 5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8명으로 늘어난 마포구 홈쇼핑 관련 역시 시설 안에서 소규모 점심 식사 모임 등 접촉이 있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다수의 집단감염에서 환기나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소홀히 하는 공통점이 있는 셈이다.서울시는 오는 3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시민들에게 모든 모임을 자제할 것을 호소했다. 박 통제관은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수능을 치르고 모두의 건강을 위해 감염확산을 방지해야 한다”면서 “공공기관, 민간기업에서는 재택근무 3분의 1 시행해 주시기를 강력하게 권고하고 수험생과 시민들은 모든 모임·약속을 자제할 것과 10인 이상이 모이는 회식·동창회·동호회 등은 취소해달라”고 요청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국민 공감은 뒷전…文 공약, 국론 분열만 키웠다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다음은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국민 공감은 뒷전…文 공약, 국론 분열만 키웠다-산재 처벌조항 673개인데 처벌법 또 만드는 정치권-丁총리 “일자리 창출 기업인이 진짜 애국자”-부부 공동명의 땐 종부세 완화 추진-[사설]헛발질 부동산정책 후폭풍, 언제까지 이대로 둘건가-[사설]251조 코로나 금융지원, 부실화 방지 빈 틈 없어야△줌인&-긴 줄 대신 광클, 옷 대신 게임 쇼핑…코로나가 바꾼 ‘사이버 프라이데이’-中企도 내년 ‘주52시간제’ 정부 “계도기간 연장없다”△갈등만 키운 文 대선공약-문 대통령, 檢개혁·탈원전·신공항 ‘일방통행’…국민 피로감 키워-참여정부, 행정수도 이전 헌재 위헌 논란…박근혜 정부 동남권 신공항 지역 갈등만-“공약수정 당연한데 국민 핑계로 밀어붙이기 안돼”△2020 이데일리 좋은 일자리대상-맥도날드, 장애인·시니어 등 채용 앞장…동서발전, 일자리 창출 모범-의자 모두 없애…참석 인원 최소화△중대재해 가중처벌 논란-협력사 사고부터 근로자 질병까지, 모두 사업주·기업 책임으로 떠넘겨-산재 사망 다수 발생하는 중기, 처벌 수위 높아져 줄폐업 위기-위헌 논란 속 재계 반대…여야, 중대재해법 처리 고심△국제-日, 극단적 선택 급증…“코로나 대응 못한 탓” 스가 내각 지지율 급락-팀 오바마·다양성·확장재정론자…윤곽 드러나는 바이든 경제팀-中제조업 코로나 충격 탈출, 11월 PMI 52.1…3년 만에 최고△정치-대선주자 첫 2위 오른 윤석열…이낙연·이재명과 오차범위 내 초박빙-“공직자, 공동체 이익 받들어야” 검찰 에둘러 비판한 文 대통령-與 “尹, 검찰 개혁 필요성 입증” vs 野 “법치주의 말살 피해자”-당정 “3차 재난지원금 설 연휴 전 선별 지급”-쌀 5만t 안받겠다는 北…통일부, 사업비 환수하기로-최재성 靑 정무수석 “조기축구 참석 죄송”△경제-제조업 흔드는 코로나…10월 일자리 7만9000개 증발 ‘역대 최악’-한달 만에 다시 꺾인 경제…투자·소비 동반 감소-정부 ‘한국형 가스터빈’ 표준모델 개발한다△금융-증권사 인수 숨 고르는 우리금융, 벤처캐피털로 눈 돌렸다-DGB금융, 차기 회장후보 최종 3인 확정-“새 회계기준 도입…보험사 마땅히 가야할 길”-유광열 전 금감원 수석부원장 SGI서울보증 사장 선임△한국판 뉴딜 성공조건⑤ 스마트항만-운영 전과정에 AI 활용…경쟁력·안전성·일자리 ‘일석삼조’ 실현-‘실직 없는 자동화’ 불가능…새로운 일자리 창출 관건-“韓 야심찬 계획 추진…스마트항만, 일자리 대전환 이룰 것”△산업&기업-닻 올린 LG에너지솔루션, 홀로서기 성공할까-길어지는 사법리스크에 삼성 정기인사 ‘오리무중’-김재천 AK플라자 대표, 송병호 애경개발 대표-코로나에 합병심사·ITC 판결 줄연기…불확실성 커지는 기업들-HMM, 5번째 임시선박 투입…수출대란 숨통△산업-갈등 부른 모호한 주파수값 산정방식…제도개선 필요-‘롤드컵 우승 일등공신’ 장하권 중국 가나-새 먹거리 찾는 블랙박스·내비업체, 생활가전 눈독-구도심 활성화…서울 동작 등 8곳 ‘상권 르네상스’ 지역 선정△소비자생활-해조류·폐기물로 만든 옷…‘친환경’ 입은 패션업계-아웃백, 유통망 개선…고급메뉴 선보여-매드포갈릭, 빅데이터 활용…인력 효율화-풀무원 국산 콩두부 10종, 英 ‘탄소발자국’ 인증 획득-SSG닷컴, 교보문고 도서 50만종 익일배송△경제 인문학 토크콘서트 위대한 생각-‘금융위기’의 아이러니…금융산업 발전의 숨겨진 원동력이었다-고수익의 달콤한 유혹…폰지 사기, 14세기에도 존재△증권&마켓-AI 손잡고 운용했는데…지수보다 못한 ‘액티브 ETF’-외국인 하루 2.4조 순매도…코스피 2600선 아래로 끌어내려-‘부활하나 주저앉나’ BGF 전망 엇갈려△증권-대한항공, KAL 리무진 사모펀드에 매각…자본확충 속도-인니 기업 610억 ‘김치본드’ 신한금투 등 발행 주관 완료-“개선기간 1년 부여”…신라젠, 일단 상폐 모면-‘테슬라 후광’ 명신산업, 역대 최고 청약경쟁률 찍었다△문화-동학개미, 큰돈 잃을 시기 온다…2~3년내 주식시장 거품 꺼질 것-새 앨범 발매날 中 출국…“작은 행복주는 앨범 됐으면”-그리스 비극, 恨으로 풀다△스포츠-“긍정은 나의 힘…끈질기게 해볼게요”-코리안브러더스, PGA 마지막 우승 사냥-‘현역 은퇴’ 정조국, K리그 공로상 수상-美언론 “김하성 정도면 1억달러 가치있다”-로하스는 MVP, 소형준은 신인왕△피플-비틀스 대기록 이은 방탄소년단-‘흥남철수작전’서 피란민 1.4만명 구한 레너드 라루 美선장 ‘이달의 전쟁영웅’-“소외계층 아동위해…응원댓글 달고, 좋아요 눌러주세요”-감평사협회 ‘사랑의 밥차’ 배식 봉사-윤창하 선생 ‘12월 독립운동가’-김명환 덕신하우징 회장 문화연예대상 ‘신인상’-에쓰오일 ‘올해의 시민영웅’ 19명 선정△오피니언-[목멱칼럼]백신 접종 앞둔 금융시장과 실물경제-[기고]뻘배·죽방렴…어촌 관광자원 활용을-[기자수첩]중기부의 ‘요기요’ 고발 요청 적절성 따져봐야-[e갤러리] 우정수 ‘선샤인’△부동산 -“임대료 너무 비싸”…전세난에도 ‘브랜드 민간임대’ 외면-전·월세 계약 갱신청구, 늦어도 2개월 전에 해야-노원구 상계1단지·보람아파트 예비안전진단 통과-수도권 분양 ‘3만가구’ 쏟아진다…12월 물량 역대 최대△사회-“수능은 고사장도 따로 있는데”…확진 통보에 시험도 못 본 임용고시생-재판부 “5·18 헬기사격 있었다”…전두환, 집행유예 2년형 유죄-오늘부터 사우나 스톱…부산, 수능까지 전국 첫 3단계-오늘부터 수도권내 5등급車 운행제한-서울시 ‘새싹따릉이’ 타고 씽씽 달려요-“중기부, 세종시 이전 안돼”…민주당 대전시당 천막농성
- 서울시, 내달 7일까지 핀셋방역…목욕장업 등 3단계 적용(종합)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는 집단감염이 발생했거나 감염 위험도가 높은 시설에 대해 내달 7일까지 핀셋 방역 조치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사우나와 줌바·에어로빅·킥복싱·스피닝 등 GX(Group Exercise)류 시설에 대해서는 사실상 영업 금지에 해당하는 집합금지 조치를 내렸다. 특히 고위험시설인 목욕장업에 대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강력한 인원제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30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를 마친 시민들이 병원 관계자의 안내를 받고 있다.(연합뉴스 제공)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정부는 12월 1일 0시부터 같은 달 7일 밤 12시까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에 이른바 ‘2+α’ 단계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최근 수십 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사우나 및 한증막 시설, 에어로빅·줌바 등 체육시설, 관악기·노래 교습, 호텔 파티룸 등의 운영을 당분간 제한하기로 했다. 시는 현재 목욕장업에 대해 현재 2단계에서 이용 인원을 제한하고 음식 섭취금지, 목욕탕 내 발한실 운영을 중단하고 있다. 12월 1일부터는 사우나·한증막 시설(발한실) 운영 중단과 함께 3단계에 준하는 조치로 ‘16㎡당 1명으로 인원 제한’ 조치를 추가한다. 또한 실내체육시설은 현재 21시 이후 운영 중단, 음식 섭취 금지, 이용인원 제한을 하고 있으나, 12월 1일부터 줌바·태보·스피닝·에어로빅·스텝·킥복싱 등 격렬한 GX류 시설은 집합금지된다. 아울러 학원·교습소·문화센터에서 진행하는 관악기 및 노래 교습은 비말 발생 가능성이 높고 학생·강사의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금지된다. 다만 대학 입시를 위한 교습은 제외된다. 이외에도 아파트·공동주택 단지 내의 헬스장, 사우나, 카페, 독서실 등 복합편의시설이나 마트 및 백화점 등의 시식코너 운영도 중단된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코로나19가 위중상 상황이라 공공기관, 민간기업에서는 재택근무 30%을 시행해 주시기를 강력하게 권고드린다”며 “시민분들도 10인 이상이 모이는 회식, 동창회, 동호회 등 사적 모임은 취소하도록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3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서울시 확진자는 전일 0시 대비 159명이 늘어난 8811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159명은 집단감염 40명, 확진자 접촉 81명, 감염경로 조사 중 37명, 해외유입 1명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강서구 소재 댄스교습시설 관련 9명, 댄스교습 연관 강서구 소재 병원 10명, 서초구 사우나Ⅱ 관련 4명, 노원구 체육시설 관련 3명, 중랑구 실내체육시설Ⅱ 2명 등이다.
- '되살아난 패닉바잉'…서울에 집 산 2030, 작년의 두배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30대 이하의 내집 마련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서울아파트 매입은 지난해보다 2배 증가했다.2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1∼10월 서울아파트 매매 건수(신고일 기준)는 8만 29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만 6662건)의 1.7배에 달했다.연령대별로 살펴보면,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추세를 보였다.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20대 이하(10대·20대)로, 올해(2933건)가 작년(1352건)의 117%(2.2배)인 것으로 집계됐다.이어 30대(96%), 40대(69%), 50대와 60대(60%), 70대 이상(51%) 순이었다.30대 이하의 서울아파트 매입 건수는 올해 2만 9287건으로 작년(1만 4809건)의 2배로 증가했다. 전체 서울아파트 매입 건수에서 30대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31.7%에서 올해 36.5%로 상승했다. 30대 이하의 서울아파트 매입 비중은 올해 8월(40.4%) 처음으로 40%대에 오른 이후에도 계속 상승해 지난달 43.6%에 이르렀다.이처럼 30대 이하의 아파트 매입이 증가하는 것은 지금 아니면 내 집 마련이 어려울 것이라는 불안감이 극에 달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최근 서울의 아파트값 상승세는 우상향 중이다.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를 골자로 한 새 임대차법이 시행된 이후 전세난까지 겹치면서 전셋값과 매맷값이 동반 상승하는 상황이다.올해 들어 20대와 30대가 서울에서 아파트를 가장 많이 매입한 지역은 노원구였다. 특히 노원구는 모든 연령대에 걸쳐 올해 서울에서 아파트 매입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조사됐다.연령대별 노원구 아파트 매입 건수는 20대 이하 498건, 30대 2721건, 40대 2485건, 50대 1636건, 60대 836건, 70대 이상 407건 등이다.업계 관계자는 “지속되는 전세난에 떠밀린 젊은세대들이 아파트 구입으로 넘어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서울 아파트. (사진=연합뉴스)
- 해운대 누르니 서부산이 ‘들썩’…집값 2%대 급등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정부가 지난 19일 조정대상지역으로 부산 해운대, 수영구 등 동부산을 지정하자 서부산 집값이 크게 오르는 분위기다. 27일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부산진구 2.42%를 비롯해서 부산 일대가 1~2%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자치구별로는 부산 금정구 2.13%, 강서구 2.02% 올랐다. (자료=KB부동산 리브온)이 밖에 울산 남구 2.32%, 김포 1.34%, 파주 1.25% 상승률을 기록했다. 5개 광역시(0.73%)는 울산(1.25%), 부산(1.06%), 대전(0.54%), 대구(0.51%), 광주(0.31%)가 상승을 보였다. 서울의 매매가격은 0.31% 상승률을 보이며 지난주(0.29%) 상승률보다 소폭 확대됐다. 은평구(0.73%), 강남구(0.50%), 노원구(0.46%), 광진구(0.46%), 구로구(0.41%)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을 보였다.경기는 전주대비 0.43%의 상승률을 보이면서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김포(1.34%), 파주(1.25%), 용인 처인구(1.05%), 고양 일산서구(0.97%), 고양 일산동구(0.83%)가 높게 상승했고, 동두천(-0.12%)은 하락했다. 인천(0.17%)은 서구(0.37%), 계양구(0.29%), 연수구(0.16%), 중구(0.14%)가 전주대비 상승했다.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대비 0.38%를 기록했다. 수도권(0.47%)과 5개 광역시(0.36%), 기타 지방(0.22%)은 전주대비 상승했다.서울은 전주 상승률(0.53%)보다 확대된 0.61%를 기록했고, 경기(0.40%)는 전주대비 상승했다. 5개 광역시에서는 울산(0.70%), 대전(0.52%), 광주(0.35%), 부산(0.30%), 대구(0.19%)가 상승을 기록했다.한편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90.2) 대비 94.5를 기록했다. 매수 문의는 점차 늘고 매도 문의가 다시 주춤하면서 매수우위지수는 소폭 상승을 기록했다. 대구(117.5), 대전(109.3), 울산(140.3)의 지수가 100을 모두 넘기면서 ‘매수자 많음’을 보였다.
- 서울 신규확진 이틀째 200명대…강서 에어로빅학원 총 131명(종합)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지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200명대를 기록했다. 강서구 소재 댄스학원 관련 확진자가 전날에 이어 6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소모임, 체육시설 등에서도 두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다. 26일 오전 서울 강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서울시는 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4명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서울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8317명으로 늘었다. 서울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 18일부터 109명→132명→156명→121명→112명→133명→142→213명→204명으로 9일 연속 세 자릿수대를 유지하고 있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인 강서구 소재 댄스학원 관련 확진자가 64명 추가돼 누적 131명으로 늘었다. 26일 확진자는 시설 이용자 23명, 가족 28명, 지인 5명, 추가 확진자의 지인과 동료 등 8명이다. 해당 시설 관계자, 가족 및 지인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786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 제외하고 양성 130명, 음성 416명, 나머지는 검사 진행 중이다. 시는 최초 확진자로부터 시설 이용자와 가족·지인으로 전파되고, 추가 확진자의 지인으로 전파된 것으로 확인돼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신규 집단감염 사례에 포함된 어플 소모임 관련 확진자도 15명 추가돼 누적 16명이다. 관악구 주민이 25일 최초 확진 후 어플을 통한 소모임을 통해 지인 등 14명이 추가 확진됐다. 역학조사에서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소모임 참석자들은 주중과 주말을 포함해 오프라인 모임을 9회에 걸쳐 22명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또 다른 신규집단 감염 사례인 중랑구 실내체육시설Ⅱ 관련 누적 확진자는 13명이다. 이용자 2명이 25일 최초 확진 후 26일에 11명이 추가 확진됐다. 26일 확진자는 실내체육시설 직원 2명, 이용자 9명이다.역학조사에서 해당 시설은 지하에 위치해 환기가 어렵고 이용자 간 거리두기가 어렵고, 평균 1시간 이상 이용하여 지속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격한 운동으로 비말이 다량 발생하는 환경으로 확인돼 감염경로를 추가 조사 중이다. 이밖에 △서초구 사우나Ⅱ 관련 10명 △노원구청 관련 8명 △마포구 홍대새교회 관련 5명 △중구 소재 상조회사 관련 4명 △서초구 사우나 관련 2명 △송파구 사우나 관련 1명 △강서구 소재 병원 관련 1명 △강남구 음식점Ⅱ 관련 1명이다.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은 17명, 산발 사례나 옛 집단감염 등 ‘기타’는 34명으로 집계됐다. 아직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확진자는 30명이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확진자가 연일 200명대로 발생하고 있고, 수능이 일주일도 남지 않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실천에 모든 시민이 함께 힘을 모아 주셔야 할 중대한 상황”이라며 “주말에 외출과 모임을 자제해 주시고 조금이라도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 복덕방도 놀랐다…파주 집값, 대책後 ‘6천’ 더 부른다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너무 올라서 매물 추천하기도 민망스럽네요.”(파주시 금촌동 C공인)(사진=연합뉴스)비규제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집값이 들썩인다. 정부가 지난 19일 조정대상지역으로 김포시와 부산 해운대구 등 일부 지역의 부동산에 규제를 가하자 파주시와 서부산 등으로 ‘풍선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난 분위기다. 2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1월4주차(23일 기준) 파주 집값은 1.06% 올라 전주(0.78%) 대비 큰 폭 상승했다. 교통호재(GTX-A, 3호선 연장) 기대감 있는 운정 신도시뿐만 아니라 거리가 떨어진 금촌동도 아파트값이 들썩인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감정원)부동산빅데이터업체 아실(아파트실거래가)을 보면 파주시에선 금촌동 쇠재마을뜨란채5단지가 대책 발표일인 19일부터 현재(26일 기준)까지 일주일새 14건의 거래가 이뤄지면서 시 전체에서 거래량 1위를 기록했다. 쇠재마을뜨란채5단지(1402가구·전용면적 59㎡) 아파트는 대책 발표 직전인 18일에는 2억100만원에 실거래됐지만 불과 5일 만에 2900만원 오른 2억3000만원에 팔렸다. 현재는 호가 2억6000만원까지 형성돼 있고 이마저도 입주할 수 있는 매물이 한 건도 없는 상태다. 금총동 인근 C공인중개사 사무소 대표는 “대책 전후로 집값이 엄청 뛰었다”며 “지난달보다 6000만원 정도 더 올랐다. 현재는 전세낀 매물 하나만 남아있는 상태다”라고 했다. 이 같은 현상은 김포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인근 지역으로 풍선효과가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규제에 따른 집값 안정보다는 오히려 비규제지역이 전형적인 풍선효과를 보이며 급등할 것”이라고 했다.같은 조정지역은 일산도 비교적 저렴하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집값이 오름세를 보였다. 고양시(0.41%(덕양(0.49%)ㆍ일산동(0.37%)ㆍ일산서구(0.34%))는 교통개선(고양선 등) 기대감 있거나 역세권 등 생활 인프라 양호한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광역시에서는 부산시가 0.54% 올랐다. 지난 19일 대책으로 해운대구, 수영구, 연제구, 남구, 동래구 등 동부산이 조정지역으로 지정되면서 부산진구(1.03%), 금정구(0.94%), 강서구(0.52%) 등 비규제지역 집값이 크게 뛰었다. 규제지역 지정 현황.(사진=국토교통부)반면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인 지정은 상승세가 주춤한 분위기다. 김포시는 전주 2.73%까지 집값이 치솟았다가 규제 이후 0.98%로 상승폭이 축소했다. 이 밖에 대구시 수성구(1.16→0.56%), 부산시 해운대(1.39→0.62%)·수영(1.34→0.43%)·동래(1.13→0.56%)·연제(0.89→0.47%)·남(1.19→0.74%)구 등도 집값이 상승세가 완만해진 모습이다. 한편 서울 집값은 0.02% 올라 전주와 상승폭이 같다. 자치구별로 보면 강남4구는 강남구(0.03%)는 재건축 추진 기대감 있는 압구정동 위주로, 서초구(0.02%)는 반포동 위주로, 송파구(0.02%)는 신천동 일부 재건축과 잠실동 대단지 위주로, 강동구(0.01%)는 고덕동 신축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비강남권은 관악구(0.04%)는 교통호재(서부선 경전철) 있는 봉천동 위주로, 양천구(0.03%)는 신정동 소형 단지 위주로 올랐다. 강북권은 동대문구(0.05%)는 전농·이문·답십리동 위주로, 강북구(0.04%)는 번·수유동 등 상대적 가격 낮은 구축 위주로, 노원구(0.03%)는 상계동 역세권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