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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민 10명 중 9명 "코로나19 시작후 '학습격차' 발생"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15일 오전 서울 노원구 화랑초등학교에서 원격 수업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시민 대다수는 코로나19 여파에 학습격차가 발생했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업관심도·사교육 현황·가정 경제력 등을 원인으로 지목하며 이를 완화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공교육 내실화를 꼽았다. 29일 서울시교육청은 시민참여단이 참여해 만든 ‘2020 서울교육공론화: 코로나 시대, 서울교육에 바란다’ 정책권고안을 발표했다. 이번 권고안은 △학습격차 해소방안 △등교 형태와 학습권 보장 △디지털 시대의 성교육 등 세 가지 주제에 대한 학생, 학부모, 교사 등 시민 307명의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마련됐다학습격차 해소방안에 관한 조사에는 총 100명의 시민이 참여했으며 이중 96.0%가 ‘코로나 시작 이후 학습격차가 발생했다’고 답했다. 학습격차 심화 원인으로는 △개인·학부모의 학업 관심도 차이(61.5%) △사교육 현황에 따른 차이(51.0%) △가정의 경제적 여건의 차이(47.9%) △학교별 온라인 수업의 내용 차이(41.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를 완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공교육 내실화’를 꼽은 응답이 34.0%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등교 수업 확대 및 정상화’(32.0%), ‘학생, 학부모 등 개인적 관심과 노력’(18.0%), ‘취약층, 저소득층에 대한 경제적 지원 및 학습 인프라 제공’(13.0%) 등의 순이었다.등교 형태 관련 조사에는 총 103명이 참여했고 이중 73.8%가 ‘현재와 같이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등교 수업과 온라인 수업을 병행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조사대상 중 25.2%는 ‘코로나19가 장기화·일상화돼 전면 등교 수업 진행 방식으로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답했다.등교수업 시 안전성 확보 방안(2개 중복응답)으로는 ‘교내 밀집도 최소화’라고 답한 사람이 조사 대상의 58.3%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학생 관리·감독을 위한 보조 인력 배치’(40.8%), ‘교내 방역 강화’(38.8%)등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수업 시 효과적인 교수학습 방안(2개 중복응답)으로는 조사 대상의 54.4%가 ‘다양한 방식으로 교사와 학생 소통 확대’를, 53.4%가 ‘화상수업 도구 등을 활용한 쌍방향 수업 확대’를 제시했다디지털 성교육과 관련한 조사에는 시민 104명이 참여해 이중 92.3%가 ‘디지털 성범죄가 심각하다’고 답했다.디지털 성범죄 예방 방법(2개 중복응답)으로는 52.9%가 ‘지속적 단속·감시, 처벌 강화’를 꼽았다. 그다음으로는 ‘유해 온라인 콘텐츠 차단 기술 개발’(41.3%), ‘디지털 성범죄예방교육 강화’(34.6%), ‘양육자와 학생 간의 소통을 위한 학부모 성교육 기회 확대’(28.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 서울의료원, 감염관리 특화 응급센터 신설…내년 서울생활 어떻게 달라지나?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내년부터 근로기준법상 유급병가를 받을 수 없는 저소득노동자와 영세자영업자 등에게 생계비를 지원하는 서울형 유급병가 지원일수를 기존 11일에서 14일로 늘리고 1일 생계비도 8만4180원에서 8만5610원으로 오른다. 서울의료원에는 코로나19 대비 등 응급환자를 수용할 59병상 규모의 응급의료센터도 들어선다.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사진=방인권 기자)서울시는 내년 새롭게 시행되는 사업과 개관을 앞둔 공공시설, 시민생활과 관련된 새로운 제도들을 모아 한 눈에 볼 수 있는 ‘2021 달라지는 서울생활’을 1월 초에 발간한다고 29일 밝혔다.우선 서울의료원은 내년 12월 응급의료센터가 문을 연다. 센터는 코로나19에 대비한 감염관리특화시설로 중증응급환자를 수용 할 의료 인프라를 구축하고 동북권역 거점병원의 역할을 수행한다. 응급의료센터 27병상, 중환자실 12병상, 일반병상 20병상 등 총 59병상이 들어가는 규모로 조성한다. 이중 6병상은 음압병실로 만들어 감염병이 발생하면 즉시 가동할 예정이다.근로기준법상 유급병가를 받을 수 없는 저소득노동자와 영세자영업자 등에게 생계비를 지원하는 서울형 유급병가지원은 내년 1월부터 확대 적용한다. 기존 연간 최대 11일 동안 1일 8만4180원을 지원하는 생계비를 3일 연장해 최대 14일 동안 1일 8만5610원으로 지원한다. 최대 지원 생계비는 119만8540원이다.초등학생 방과 후 돌봄 사업인 거점형 우리동네 키움센터를 노원·도봉권과 동작권에 각 1개씩 2개소를 운영한다. 센터는 문화예술 창작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한 돌봄 공백 발생에 대처하기 위해 ‘긴급돌봄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아이돌봄이 필요한 가정의 보육부담을 덜어주는 ‘거점형 야간보육 어린이집’이 기존 165개에서 250개, 365열린어린이집은 4개에서 10개, 생태친화어린이집은 50개에서 60개로 확대 운영한다. 9월에는 서울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지역소방서가 없던 금천구에 소방서가 들어선다. 현재 금천구는 대규모 의류 상가와 벤처기업 타운, 공장 등이 있어 대형 화재에 취약한 지역이다. 하지만 지역소방서가 없는 탓에 화재가 나면 구로소방서가 화재를 진압해 초동 신속 진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소방서 개소로 앞으로는 사고 발생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할 전망이다. 1월부터는 야간 빗길에도 차선이 잘 보이게 3배 밝은 고성능 차선도색을 도로에 본격 적용한다. 고성능 차선도색은 빛 반사각을 높여 운전자가 어두운 야간이나 비가 오는 도로에서도 차선을 잘 보며 운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오는 4월에는 세종대로 사람숲길을 조성해 새로운 광화문 광장과 덕수궁, 숭례문, 서울로 7017, 서울역 등 대표적 명소를 걷는 길로 연결한다. 이번 2021 달라지는 서울생활은 내년 1월 15일부터 서울시 전자책 홈페이지와 ‘정보소통광장’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50개 사업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보고 싶다면 서울시에서 발간하는 월간지 ‘서울사랑’ 2021년 1월호와 서울사랑 홈페이지에서도 볼 수 있다.
- “2021년 집값 오른다”…‘부동산114’가 본 내년 부동산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올해 집값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반기에는 풍선효과 이슈로 노도강(노원 도봉 강북구)와 수원·용인 등 서울 외곽과 수도권 지역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하반기에는 패닉바잉(공황 구매) 현상과 매매 전환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수도권, 지방 할 것 없이 아파트값이 올랐다. 전세시장은 매물 부족이 장기화되면서 11·19 전세 대책이 발표됐지만 전셋값은 꺾이지 않고 상승세가 이어졌다. 부동산114와 함께 2020년 부동산 시장을 되짚어봤다.◇“올해 상반기, 풍선효과와 패닉바잉 현상”올해에는 2.20 부동산 대책을 시작으로 6.17 부동산 대책과 7.10 보완 대책, 8.4 공급 대책과 11.19 전세 대책까지 연이은 부동산 대책이 발표됐다. 특히 상반기에는 대출 규제 강화로 9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가 몰린 지역에 풍선효과가 나타나면서 이른바 노도강(노원ㆍ도봉ㆍ강북)과 수용성(수원ㆍ용인ㆍ성남) 등에서 아파트값이 크게 올랐다. 6월 전 양도세 중과를 피하기위한 매물이 나오면서 일시적으로 집값이 잡히는 듯 했으나 곧바로 패닉바잉 열풍으로 집값이 뛰어오르는 현상이 나타났다. 아파트 매매 거래량도 올해 7월 전국 기준 10만 2628건이 거래되면서 2006년 실거래 조사가 시작된 이후 월 기준으로 두 번째로 높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아파트 매매는 2006년 11월 11만7812건이 거래되어 역대급을 기록한 바 있다. ◇작년보다 올해 3배 넘게 뛰었다부동산114에 따르면 2020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13.46% 올라 2019년 변동률(4.17%)보다 3배 가까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17개 광역시도가 일제히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세종이 42.81% 상승해 오름폭이 가장 컸다. 지속적인 인구유입과 정주여건 개선, 아파트 입주물량 감소와 행정수도 세종시 이전 이슈 등이 맞물리면서 가격이 크게 올랐다. 대전은 19.87% 올라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전은 투자 수요 유입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6·17 부동산 대책에서 조정대상지역(대전 전체)과 투기과열지구(동ㆍ중ㆍ서ㆍ유성구)로 지정됐으나, 혁신도시 지정과 도시철도 2호선 추진 등 개발 호재 등으로 하반기에도 상승세가 계속됐다. 경기는 17.48% 올랐다. 지하철 5호선 연장 하남선 1단계 구간 개통과 3기 신도시 청약에 대한 기대감으로 하남이 가장 많이 올랐고 전세 매물 부족으로 매매 수요가 이어졌던 화성과 풍선효과로 수용성 등의 상승폭이 컸다. 부산은 분양시장의 호조세에 힘입어 15.29% 상승했고 서울은 9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 매수세가 이어진 노원ㆍ도봉ㆍ강북과 업무시설 접근성이 양호한 관악ㆍ동대문ㆍ중구 등이 가격 상승을 이끌면서 13.81% 올랐다. 지난해 하락했던 강원, 경남ㆍ경북ㆍ충북ㆍ전북ㆍ울산 등은 입주물량 감소와 지역 경기가 일부 회복되면서 2020년 상승 전환됐다. ◇전셋값 ‘역대급’ 상승…전국 12.47% 상승특히 안정세를 보였던 아파트 전국 전세시장이 올해 12.47% 올라 상승폭이 커졌다. 특히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 동안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던 서울 전세시장은 2020년 들어 새 임대차법 시행과 청약 대기수요 증가, 실거주요건 강화, 전세의 월세 전환 등의 영향으로 전세 매물 품귀 현상이 빚어지면서 오름폭을 키웠다. 지역별로는 2019년 하락했던 세종이 34.59%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정주 여건 개선과 입주물량 감소 영향으로 전셋값이 크게 올랐다. 세종시는 최근 5년(2015~2019년)간 평균 1만3000가구의 아파트가 입주했으나 올해는 5600가구로 크게 감소했다. 이어 대전(17.61%), 경기(17.16%), 서울(14.24%) 순으로 아파트 전셋값이 올랐다. 전반적으로 전세 매물 부족으로 여름 휴가철 시점에도 비수기 없이 오름세가 유지됐다. 2019년 하락했던 강원, 경남, 부산, 충북, 경북 등도 2020년 오름세로 전환되면서 17개 전국 광역시도 모두 상승세로 마감했다. ◇2021년?…“계속 오르지만 두자릿수는 글쎄” 2021년 아파트 시장은 전세 수급 불균형에 따른 전셋값 상승이 매매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새 임대차법 등의 영향으로 전세 매물 잠김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 등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전세난이 장기화될 경우 서울 외곽지역을 비롯해 경기 일부 지역에서 중저가 아파트에 대한 매매 전환이 수도권 집값을 자극할 것으로 예상된다. 입주물량 감소도 불안 요인 중 하나다. 2021년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27만3649가구로 2020년 36만2815가구 대비 25% 정도 감소했다. 최근 5년(2016~2020년) 평균 공급물량에 비해서 30% 정도 줄어든 수치다. 아파트 공급물량은 2018년 45만9879가구로 정점을 찍은 이후 2021년에는 30만 가구 공급선이 무너지게 된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5만5342가구 공급되고 지방 5대 광역시와 기타지방이 각각 4만6156가구, 7만2151가구가 입주하게 된다.
- 전국 아파트 매매·전셋값 동반 상승…오름폭 둔화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전국의 아파트 매매값과 전셋값이 동시에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다만 상승폭은 축소했다. (자료=KB부동산 리브온)25일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전국 전셋값 상승률은 0.23% 올라 전주(0.33%)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도 지난주 상승률 0.43%에서 이번주 상승률 0.39%로 낮아졌다. 그러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최근 3주 동안 0.3%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일산서구·동구를 비롯해 덕양구까지 고양시의 상승세가 매우 높았다. 서울은 자치구별로 동대문구(0.66%), 성동구(0.59%), 구로구(0.58%), 은평구(0.49%), 노원구(0.49%)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을 보였다.지방(0.23%) 매매가격도 상승했지만 지난주 상승률(0.35%)보다는 둔화됐다. 세종(0.39%), 경남(0.37%), 경북(0.35%), 충북(0.28%), 강원(0.19%), 충남(0.10%), 전북(0.08%), 전남(0.01%)이 상승했고 하락 지역은 없다.경기는 전주대비 0.43%의 상승률을 보이면서 지난주(0.54%)보다 상승률이 조금 둔화되고 있다. 고양 일산서구(0.95%), 고양 덕양구(0.87%), 고양 일산동구(0.77%), 용인 수지구(0.74%), 김포(0.74%)가 높게 상승했고, 동두천(-0.19%)만 하락했다. 인천(0.30%)은 연수구(0.54%), 부평구(0.43%), 서구(0.31%) 등 전주대비 상승했다.서울의 전셋값은 0.39% 상승률을 보이며 지난주(0.43%) 상승률보다 축소했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18%)는 울산(0.42%), 대구(0.25%), 대전(0.17%), 부산(0.14%), 광주(0.02%) 모두 상승했다.서울은 자치구별로 강남구(0.78%), 강북구(0.75%), 노원구(0.67%), 송파구(0.59%), 구로구(0.58%)의 상승이 높고 하락 지역 없이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했다.지방(0.12%) 전세가격도 지난주 상승률(0.26%)보다 소폭 낮아졌다. 세종(0.75%), 경남(0.17%), 경북(0.16%), 전남(0.06%), 전북(0.05%), 충북(0.04%), 충남(0.01%)은 상승했고 강원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경기도 아파트 전셋값도 구리, 시흥 등의 상승으로 전주대비 0.28%를 기록했고 인천(0.15%)도 전주대비 상승했다. 경기에서는 구리(0.81%), 시흥(0.79%), 의왕(0.76%), 의정부(0.65%), 용인 수지구(0.64%) 등이 높게 상승했고, 인천에서는 연수구(0.41%), 서구(0.20%), 중구(0.16%), 남동구(0.15%) 등이 상승했다.한편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109.9) 대비 상승한 112.3을 기록했다. 매도 문의는 줄어드는 반면 매수 문의는 점차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 서울 신규확진 9일째 300명대↑…오늘부터 '5인 이상 사적모임' 특별점검(종합)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지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일 연속 300명대를 웃돌았다. 의료기관과 요양시설, 교정시설, 교회, 회사, 콜센터 등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탓이다. 서울시는 크리스마스와 새해 연휴가 ‘3차 대유행’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24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대학가 등 번화가를 중심으로 특별점검에 나선다.2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사진= 방인권 기자)서울시는 2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19명으로 누적 1만6050명이라고 밝혔다.지난 15일 이후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378명→423명→398명→384명→473명→328명→317명→375명→319명으로 9일 연속 300명 이상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23일 기준 총 검사건수는 5만1973건이고 22일 총 검사건수 4만9406건 대비 당일 확진자수는 319명이다. 양성률은 0.6%로 일주일 전 1.8%의 3분의 1수준으로 떨어졌다. 검사건수가 2배 가까이 늘어나면서 양성률에도 영향을 미친 것이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검사건수가 늘면 확진율이 떨어진다”면서 “14일부터 임시 선별검사소 61개소 운영하면서 자치구 보건소 검사건수와 함께 계산해 확진율이 내려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는 현재 18만7305건의 검사를 진행해 총 501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지난 22일 신규 확진자는 82명이다. 23일에는 역대 가장 많은 3만2966명이 검사받아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서울시는 크리스마스와 새해 연휴가 3차 대유행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이 기간 특별점검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세를 차단할 방침이다. 이날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자치구와 경찰, 생활방역사 등 1500명으로 특별점검반 500개를 구성해 대학가 등 번화가 11개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5인 이하 사적모임 금지 등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 박 통제관은 “코로나19 확산세를 반전시키기 위해 내년 1월 3일까지 시행되는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와 특별방역 강화조치에 적극 협조해달라”면서 “모임과 여행은 취소하고 집에 머물며 안전한 성탄절 연휴를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주요 발생원인별 집단감염 사례는 구로구 요양병원·요양원 관련 9명, 송파구 교정시설(동부구치소) 관련 7명이 추가됐다. 금천구 교회 관련 3명, 노원구 병원 관련 3명, 마포구 보험회사 관련 2명, 중구 콜센터Ⅱ 관련 2명이 늘었다. 기타 집단감염은 20명, 기타 확진자 접촉은 114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은 4명이다.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사례는 147명으로 전체 신규 확진자의 46.1%에 달했다.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147명이 됐다. 147번째 사망자는 22일 사망 후 23일 확진됐다.
- 롯데마트, 한국형 홈센터 파일럿 매장 첫 선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롯데마트가 노원구에 위치한 중계점에 ‘한국형 홈센터’ 파일럿 매장의 문을 열였다고 23일 밝혔다. 홈센터는 주거공간을 자기 손으로 꾸밀 수 있는 소재나 도구를 파는 카테고리 킬러형 매장을 말한다. 영국의 홈디포, 미국의 B&Q와 같이 건축공사, 내장공사, 수장공사, 데코레이션까지 전 카테고리를 갖춘 교외 위주의 대형 할인점이 대표적이다.롯데마트 중계점에 위치한 한국형 홈센터 파일럿 매장. (사진=롯데쇼핑)롯데마트가 선보이는 홈센터 파일럿 매장은 셀프 인테리어 중 ‘집단장’에 집중한 매장으로 공구, 보수용품, 조명, 커튼·블라인드, 페인트 총 5개를 한국형 홈센터 중점 상품군으로 선정해 운영한다. 홈센터 파일럿 매장이 위치한 노원구는 서울 25개 자치구 중 학령 인구수 3위로 자녀 교육에 대한 관심이 많아 공부방 꾸미기 등의 수요가 높고, 노후 아파트가 많아 개보수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은 지역이다.실제로 롯데마트의 연도별 인테리어 용품의 매출을 살펴보면, 관련 매출은 매년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노원구에 위치한 중계점의 경우 롯데마트 전 점의 신장률보다 5%이상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한국형 홈센터 파일럿 매장 1호점으로 선정했다.한국형 중점 상품군 5가지는 고객이 기존 홈 인테리어 시장에 가진 불편함을 해소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선정했다. ‘간단한 보수, 수리임에도 방법을 몰라서 못한다’는 의견을 반영해 방법만 알면 누구나 30분 내로 작업이 가능한 셀프 공구, 보수 용품을 선별했다. 또한 ‘시공 서비스 가격의 불투명성’에 대한 불만을 고려해 가격 투명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시공 정찰제를 적용한 커튼·블라인드와 조명을 채택했다.홈센터 매장에는 다양한 유명 브랜드가 입점해 있고 전문가가 상주하고 있어 상담 및 설치 의뢰가 가능하다. 공구·보수용품은 글로벌 전동공구 브랜드인 ‘보쉬’, ‘디월트’, ‘밀워키’ 등의 스테디 셀러와 수공구 브랜드인 ‘스탠디’, ‘어윈’을 비롯해 피스·앙카 전문 브랜드인 ‘마이토우’ 등이 입점했다. 페인트는 미국의 프리미엄 브랜드 ‘베어’가 입점, 전자식 조색기를 운영해 고객이 원하는 색상을 5000종까지 현장에서 조합이 가능하다.최근 유행하는 우물천장 조명, 다운라이트 스팟 조명 등 전문가 상담을 통해 인테리어 조명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며, 커튼·블라인드의 경우 인근 아파트 도면을 사전에 파악해 아파트 동, 호수만 알려주면 가장 어울리는 형태의 상품을 편리하게 고를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마트 내 성장률이 좋지 않은 비식품 분야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됐다. 특히 2020년 국내 인테리어 시장 규모가 41.5조원으로 10년전보다 2배 이상 성장했으며, 건축자재 대기업도 셀프 인테리어 시장을 타겟으로 한 브랜드를 출시하는 라이징 카테고리에 대한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밀레니얼 중심의 소가구 증가에 따라 가족 구성원별 공간 맞춤화 트렌드도 확산되고 있고, 코로나로 인한 집콕족 증가로 주거공간에 대한 가치가 상승한 점도 인테리어 시장 확산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롯데마트는 ‘집단장’에 집중한 홈센터 파일럿 매장을 시작으로, 인테리어 DIY시장이 유럽과 미국형으로 발전함에 따라 보다 확장된 목공, 시설보수 등 인테리어 전문영역까지 상품과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송자용 롯데마트 홈센터추진TFT 팀장은 “저렴하고 믿을 수 있는 상품으로 고객 생활을 돕는다는 할인점의 본질을 홈 인테리어 시장에 적용하고자 한다”며 “DIY인테리어에 대한 고객의 불편함을 없앨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