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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원조 中…해외 역유입에 '비상'
  • [중국은 지금]코로나19 원조 中…해외 역유입에 '비상'
  • 지난 10일 베이징 공항에 도착한 승객이 체온을 재고 있다. 사진=주중한국대사관 제공[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해외 거주중이던 중국인들이 유럽 등지에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자 상대적으로 안전(?)한 중국으로 피신하면서 어렵게 구축한 중국 정부의 방역망에 구멍이 뚫릴 위기다. 베이징시는 지난 16일부터 모든 국제선 입국자에 대해 14일간 지정 호텔에서 강제격리하는 강경책을 꺼내 화제가 됐다. 그동안 다른 지방정부에서는 정부가 부담했던 격리 비용도 자비로 내야한다고 엄포했다. 베이징 당국은 시행 하루 전날에 오후에 이를 통보하면서 중국 전역이 들썩였다. 중국 보건당국에 따르면 베이징이 새로운 방침을 발표한 16일 해외에서 중국으로 유입된 신규 확진자는 20명이었다. 그중 베이징이 9명으로 가장 많았다. 중국에서는 해외에서 역유입되는 코로나19 환자가 현재 200명을 넘어서며 경계심이 커진 상황이다. 다만 강제격리 대상에도 예외는 있다. △만70세 이상 노인, 미성년자, 임산부, 기저질환자 등 집중 격리 실시가 부적절한 자 △단독 거주지가 있으며 거주지 내 다른 동거인이 없을 경우 등에는 자가 격리를 인정해준다. 19일에는 예외 대상에서 미성년자 연령을 만14세 미만으로 낮추고, 단독 거주지는 인정하지 않기로 방침을 바꿨다. 거기다 23일부터는 베이징에 도착하는 모든 국제선이 인근 공항에 먼저 착륙해 체온 검사와 입국 수속, 수하물 소독 등 방역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방침도 발표했다. 모든 승객은 경유지에 내려 재탑승 조건에 부합하는 승객만 다시 해당 항공편을 타고 베이징으로 올 수 있다.베이징시를 비롯해 중국정부가 긴장하는 이유는 이동제한 등 경제적 피해를 무릅쓴 강경조치로 자국내 확진자를 한자리수로 떨어트린 상태에서 해외에서 유입된 감염자로 인해 공든 탑이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22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이날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8만1054명, 사망자는 3261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21일 하루 동안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46명, 6명 늘어난 것이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12일 한자릿수로 떨어졌다가 전날부터 다시 40명대로 높아졌다. 중국 본토에서는 나흘 만에 신규 확진자가 1명 나왔다. 나머지 45명은 모두 해외에서 유입된 감염자다. 이날까지 중국으로 역유입된 확진자는 314명으로 늘었다.현재 중국 입국자의 90%는 중국인이다. 국가이민관리국에 따르면 중국의 국제선 입국자는 현재 하루 평균 2만명 수준인데, 이중 외국인은 10%에 불과하다. 실제 중국에 들어오는 대부분 입국자들이 중국인 또는 화교라는 얘기다. 일례로 19일 기준 베이징의 해외 역유입 확진자는 총 64명이다. 이중 베이징에 장기 거주지를 갖고 있는 이는 14명(22%)이다. 직업별로는 유학생이 27명(42%)으로 가장 많았다.문제는 이들이 증상을 숨기고 중국으로 들어오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이다. 지난 3일 저장성에서는 이탈리아에서 식당을 하다가 지난달말 귀국한 왕 모 씨를 비롯한 자국민 7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왕 씨는 입국 열흘 전부터 기침 등 증세를 보였지만 입국 당시 증상을 숨겼다. 이후 동반 입국한 자들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13일는 미국에서 3번이나 코로나19 핵산 검사를 거절당한 중국인 리 모씨가 베이징으로 들어와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있었다. 미국 매사추세츠주에서 장기체류 중인 중국인 여성 리 모씨는 비행기 탑승 후에 자신의 증상을 정확히 알리지 않았고, 함께 탑승한 남편과 아이의 상황도 보고하지 않았다.베이징일보는 최근 중국계 호주인 량 모씨가 베이징으로 돌아온 후 자가격리 지침을 어기고 외출했을 뿐 아니라 외출 당시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베이징 공안국 출입경관리국은 량 모씨의 취업 비자를 취소했다. 한편 항공편이 줄어든 가운데 중국인들의 귀국 수요가 급증하자 유럽이나 미국에서 중국으로 오는 노선의 항공료는 천정부지로 뛰었다. 남방도시보에 따르면 18일 런던에서 제네바를 거쳐 상하이로 가는 40석짜리 비즈니스 전세기는 좌석당 항공료가 최저 18만위안(약 3180만원)이었는데 40장이 모두 매진됐다.영국 런던에서 중국 상하이로 오는 중국 진루(金鹿)항공 비즈니스 내부 모습. 사진=남방도시보망 캡처지난달 14일 베이징 수도공항 대한항공 카운터에서 승객들이 수속을 밟고 있다. 사진=신정은 특파원
2020.03.23 I 신정은 기자
민주당 인천시당, 1호 공약…“출퇴근시간 단축, 교통혁명”
  • 민주당 인천시당, 1호 공약…“출퇴근시간 단축, 교통혁명”
  • 더불어민주당 인천지역 총선 예비후보 10명이 19일 시당 세미나실에서 1호 공약을 발표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앞줄 왼쪽부터 박찬대·송영길·윤관석·남영희·신동근·조택상 예비후보. 뒤줄 왼쪽부터 이성만·김교흥·유동수·정일영 예비후보. (사진 = 민주당 인천시당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19일 4·15총선 1호 공약으로 ‘인천의 교통혁명’을 발표했다.윤관석 시당위원장 등 민주당 인천지역 국회의원 예비후보 10명은 이날 시당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에게 출퇴근 때 소비하는 1시간을 돌려주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들은 인천 남부권 교통공약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신속 착공 △제2경인선 신속 추진 △인천지하철 2호선의 KTX역(광명역·신안산선) 연장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인천~안산 구간) 조속 착공을 발표했다. 또 서북부권 공약으로 △서울지하철 7호선 조속 개통 △서울 5호선 검단 연장 △서울 2호선 청라 연결 △공항철도와 서울 9호선 연결 △차질 없는 제3연륙교 개통 추진 등을 제시했다.원도심 관련 공약으로는 △원도심 순환 전철 신설 △제2공항철도 신설 △S-BRT(최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 권역별 복합 환승센터 건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등을 강조했다.윤관석 위원장은 “인천에서 하늘길, 땅길, 바닷길, 철길이 이어지는 사통팔달 교통인프라를 구축해 환황해 경제권의 핵심도시로 도약하는 교통혁명을 이루겠다”고 밝혔다.송영길 인천선거대책위원장은 “시민에게 공약을 실현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며 “교통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시민 만족도를 올리는 4년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민주당 인천시당은 이날 공약 발표를 시작으로 향후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 뿌리산업 육성과 스마트 산업 유치, 미래산업 성장기반 확충,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등의 핵심공약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2020.03.19 I 이종일 기자
서올 아파트값 37주만에 '보합'…강남 3구 하락폭 커져
  • 서올 아파트값 37주만에 '보합'…강남 3구 하락폭 커져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서울의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37주 만에 멈췄다. 특히 강남권 아파트 가격은 9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과 지난해 12·16 대책에 따른 다주택자의 양도세 중과 한시적 배제 종료가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서울 강남구의 신축 아파트 단지(사진=이데일리DB)한국감정원의 3월 3주(3월16일 기준)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0.00%로 보합을 기록했다. 지난해 7월 1주차 상승 이후 37주 만에 보합 전환한 셈이다. 서울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을 견인하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의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주 -0.06% 상승률에서 이번 주 강남(-0.12%)ㆍ서초(-0.12%)ㆍ송파구(-0.08%)를 기록하며 지난주보다 하락폭을 늘어났다. 반포ㆍ잠실동 등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 최고가 대비 10%이상 하락한 급매가 거래된 것이 원인이었다. 이 외에도 강동구(0.01%)는 중소형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상승폭이 축소되었고 양천구(0.01%)는 정비사업(목동9단지 안전진단통과) 진척에도 불구하고 매수 심리 위축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다만 강북권의 일부 자치구는 계속 오름세를 보였다. ‘노도강’으로 불리는 노원구(0.06%)와 강북구(0.08%)및 도봉구(0.08%)는 대출 규제가 적은 저가단지 수요와 개발호재(경전철 사업, 역세권 개발 등) 등으로 지난주에 이어 상승세를 유지했다. 규제지역에서 벗어나 있는 인천은 규제지역에 대한 풍선효과와 GTX-B노선 추진 등 교통호재가 겹치면서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더 커지고 있다. 인천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0.53%로 지난주보다 0.15%포인트 상승했다. 연수구는 0.95%의 상승률을 보였고 미추홀구는 0.57%, 서구는 청라지구와 루원시티 중심으로 0.5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은 대구 지역은 -0.05%의 상승률을 기록해 지난주 -0.04%의 상승률보다 하락폭을 키웠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10%→0.09%)은 상승폭 축소, 서울(0.04%→0.04%) 및 지방(0.04%→0.04%)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5대광역시(0.04%→0.03%), 8개도(0.02%→0.03%), 세종(0.57%→0.68%))했다.시도별로는 세종(0.68%), 인천(0.30%), 울산(0.13%), 대전(0.11%), 경기(0.08%) 등은 상승, 경북(0.00%), 충남(0.00%) 등은 보합, 제주(-0.04%), 강원(-0.02%), 대구(-0.02%) 등은 하락했다.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 가격이 코로나19 사태와 경기침체 우려, 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불확실성이 확산되는 가운데 강남권 재건축과 고가단지 위주로 매수세 감소하고 매물가격 하락하는 등 하락폭 확대되며 37주 만에 보합 전환했다”며 “2020년도 공시지가 상승에 따른 보유세 부담과 조정대상지역 내 다주택자 중과 한시적 유예 종료가 오는 6월말로 다가오면서 서울 강남권의 급매물이 더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0.03.19 I 김용운 기자
손님 끊겨 문닫은 극장에 "공연제작비 지원"..코로나 대책 곳곳이 구멍
  • 손님 끊겨 문닫은 극장에 "공연제작비 지원"..코로나 대책 곳곳이 구멍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32조원대 지원 방안을 쏟아낸 정부가 항공·해운·관광 분야에 대한 추가 대책을 마련했다. 여행객 급감에 따른 매출 부진으로 줄도산 위기에 처함에 따라 공항·항만 등 시설료를 감면하고 긴급 융자를 확대 등이 골자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단순 이용료 유예나 융자확대로는 빚만 늘어나고 큰 도임이 되지 않는다며 직접적이고 확실한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손님이 끊겨 극장문을 닫은 상황에서 공연 제작비를 지원하는 등 현실적 떨어지는 대책들도 여럿이다. 지난 9일 인천국제공항 항공기정비고에 항공기들이 멈춰서 있다. 연합뉴스 제공◇ 코로나19 피해 심화…추가 지원책 마련정부는 18일 열린 제1차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항공·교통·관광과 수출·해운·물류업계에 대한 추가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전날 국회에서 11조7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통과한지 하루도 안돼 정부가 추가 대책을 내놓은 이유는 코로나19의 피해가 예상보다 클 것이라는 우려에서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해외 입국제한 확대 등에 따른 여행객 이동과 물동량 급감, 이용인원 감소 등으로 피해가 커지고 있다”며 “피해가 확대되거나 업계 추가 지원 수요가 집중된 분야의 추가 지원방안을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항공·관광업은 현재 150개국의 한국발 입국 제한과 외국인 방문객 감소로 직격타를 맞았다. 14일 기준 올해 누적 방한관광객은 201만명, 출국객 354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3.0%, 44.6% 감소했다. 현재 인천국제공항 일평균 여객은 16일 현재 1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91.6% 급감했다. 한국항공협회는 현재 추세가 지속될 경우 6월까지 항공사 매출이 최소 6조3000억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부 업체들의 유동성 위기 우려도 수면 위로 떠오른 상태다.항공의 경우 먼저 우선 입국제한 등으로 사용하지 않은 운수권과 슬롯(시간당 운항 횟수) 회수를 전면 유예한다.3~4월 착륙료는 20% 낮추고 3~5월 정류료(비행기를 세워놓는 요금)를 전액 감면한다. 이들 사용료 감면에만 각각 114억원, 79억원을 투입한다. 제주공항 국제선 등 운항 중단 공항에 입주한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상업시설 임대료 면제에도 11억원을 편성했다.항만시설과 터미널도 사용료·임대료 감면에 33억4700만원을 배정했다. 고속·광역·시외·공항버스는 최소 한달 이상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한다. 승객이 50% 이상 급감한 노선은 한시 운행 횟수를 줄일 예정이다.담보능력이 부족한 관광업체에는 무담보 신용보증부 특별융자 규모는 1000억원, 관광기금 융자금 상환 유예와 만기연장 대상은 2000억원으로 각각 500억원, 1000억원 늘렸다. 기초공연예술 소극장과 예술단체 등에는 공연 제작비를 각각 최대 6000만원, 2억원씩 지원한다.◇ “산업별 이해도 높여 맞춤형 대책 내야”정부는 코로나19로 관련 업계 피해가 커진 후 운영자금 융자나 고용 유지 지원 등으로 피해 최소화를 도모했다. 이번 추가 대책은 시설 사용료 감면이나 긴급 경영자금 지원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항공·해운·버스 분야 감면에만 투입되는 자금이 300억원 가량이다.업계는 정부의 잇단 대책에 환영의 뜻을 나타내면서도 이번 사태를 극복하기 위 더 필요한 부분이 많다는 입장이다.항공의 경우 당장 착륙료와 주기료 등을 면제해 현금 지출을 줄였지만 해외 입국제한이 큰 부담이다. 국내 슬롯 회수를 유예한다고 해도 해외공항 슬롯이 유지돼야 정상화가 가능하다는 게 업계 전언이다.일부 운항 노선을 접는 등 매출 감소가 심각한 상황인 만큼 정부의 유동성 지원도 절실한 상황이다. 한 저비용항공사(LCC) 관계자는 “대부분 항공사들은 향후 발생할 매출을 담보로 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구조인데 매출이 줄어 유동성 위기에 직면했다”며 “항공사에 500억달러 지원을 추진하는 미국처럼 유동성 대책도 검토해야 한다”고 전했다.여행업계는 무담보 특별융자 규모를 확대했지만 결국 채무가 늘어나는 구조여서 부담이라는 지적이다. 사용료를 면제하는 항공처럼 세금 감면 등 현금 지출을 줄일 혜택을 줘야 경영 위기를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공연분야에 대한 제작비 지원은 현재 공연을 진행할 여건이 되지 않는 만큼 당장 실효성이 크지 않다는 판단이다. 다중이용시설 기피 현상이 큰 상황에서 할인권 지급도 효과를 볼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보다는 소극장 임대료 감면 같은 당장 눈 앞의 불을 끌 현실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면세점 등 공항 사업시설을 운영하는 대기업들에 대한 지원책도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한 대기업 면세점 관계자는 “최근 인천국제공항 일일 출국객 수는 4000~1만명 수준으로 줄어들어 어려운 것은 항공사나 공항에 입점한 면세점이나 매한가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0.03.18 I 이명철 기자
코로나19 경영난, 항공·해운 추가 지원…시설료 면제·무담보 대출
  • 코로나19 경영난, 항공·해운 추가 지원…시설료 면제·무담보 대출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한 추경 편성에 이어 교통·관광·수출 등 타격이 큰 분야에 대한 추가 대책을 마련했다. 해외 입국제한과 여행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항공·해운은 시설 사용료를 감면하고 관광업계에 무담보 융자 등 금융 지원을 강화한다. 교역 차질로 부진이 예상되는 수출기업은 유동성을 지원하고 온라인 마케팅을 실시할 계획이다.홍남기(왼쪽에서 2번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1차 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제1차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여행수요·소비 급감…추가 대책 시급정부는 18일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코로나19 관련 업종·분야별 긴급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코로나19 사태 이후 정부는 1단계 선제방역·특별방역 및 업종·분야별 긴급지원대책(4조원)과 2단계 민생·경제 종합대책(16조원) 3단계 추경안 편성(11조7000억원) 등 총 32조원 가량의 지원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하지만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하고 국내외 여행수요·소비가 줄면서 교통과 관광, 수출 업계에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항공의 경우 18일 현재 한국인 입국제한 국가가 150개국에 달하면서 여객이 급감했다. 현재 상황이 이어질 경우 6월까지 6조3000억원 이상 매출 피해가 발생해 항공사 도산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해운 역시 한~중, 한~일 항로 여객 운송이 중단되고 대(對) 중국 물동량이 줄어드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추가 대책에 따르면 우선 입국제한 등으로 사용하지 않은 운수권과 슬롯(시간당 운송 횟수) 회수를 전면 유예한다. 항공사 대상 착륙료와 정류로 항행안전시설 사용료 등 감면을 확대하고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상업시설 임대료는 전액 면제한다.해운업도 항만시설사용료과 터미널 임대료를 감면하고 해양진흥공사 예치금을 활용해 업체당 최대 20억원의 긴급경영자금을 지원한다.승객 감소로 피해를 입은 고속·광역·시외·공항버스는 최소 한달 이상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한다. 승객이 50% 이상 급감한 노선은 한시 운행 횟수 추가 감회를 검토할 예정이다.기획재정부 제공◇ 수출 불확실성 커져…해외 마케팅 추진수출업계도 불확실성이 높은 상태다. 코로나19가 확산하는 미국·중국·유럽 등의 수요 둔화와 석유 감산 합의 실패에 따른 유가 급락으로 석유제품 수출 단가 하락이 불가피하다. 정부는 수출 중소·중견기업이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수출 후 즉시 현금화 가능한 수출채권 조기 현금화 보증 5000억원을 추가 지원한다.온라인 상담·전시회와 무역관을 통한 해외 마케팅 긴급 대행도 추진한다. 비대면 마케팅을 통해 수요를 최대한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국내외 관광객이 급감하고 공연 관람 등이 줄면서 관광·공연업계도 직격타를 맞았다. 14일 기준 올해 누적 방한 관광객은 201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33% 줄었고 공연 예매건수는 3월 첫주 10만건으로 1월 넷째주(44만)의 4분의 1 수준에 그쳤다.정부는 관광업계 담보능력이 부족한 점을 감안해 무담보 신용보증부 특별융자 규모를 1000억원으로 500억원 확대했다. 관광기금 융자금 상환유예와 만기연장 대상도 1000억원에서 추가로 1000억원을 늘려 업계 부담 낮추기에 나선다.기초공연예술 소극장은 공연 기획·제작에 한곳당 최대 6000만원을 지원하고 예술인과 예술단체 공연 등 제작비를 최대 2억원 지원할 계획이다. 관람객에는 예매처별로 인당 8000원 상당의 할인권을 제공해 수요 회복도 도모한다.정부는 위기관리대책회의 등을 통해 발표한 대책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애로 사항을 신속 해결할 방침이다. 앞으로 분야·업종 추가 피해·회복 정도와 대내외 여건 등을 점검해 필요시 추가 피해 극복 지원 방안도 강구할 예정이다.
2020.03.18 I 이명철 기자
한대희 군포시장 "시민과 군포 미래가치 알리겠다"
  • 한대희 군포시장 "시민과 군포 미래가치 알리겠다"
  • 사진=군포시[군포=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군포시가 새로운 도시 정체성과 미래 가치가 담긴 ‘통합 도시브랜드의 전면 시행’으로 시민의 삶을 위한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시는 16일 시청 현관에서 시장, 군포시의회 시의장·부의장, 실·국장단만이 참여한 가운데 통합 도시브랜드 현판식과 시기 게양식을 개최하며 상징물 조례 개정 공포에 따른 새로운 군포 브랜드의 전면 시행을 알렸다. 최근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간소하게 진행한 것이다.앞서 시는 작년 말 시 승격 30주년을 맞아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도시 이미지와 통합된 메시지의 필요성에 따라 기존에 개별적으로 사용하던 상징물(심벌마크, 도시브랜드)의 역할과 기능을 하나로 합친 통합 도시브랜드 개발을 완료했다.1000여명이 참여한 시민 공모 절차를 거쳐 확정된 슬로건 ‘군포유, Good for you’를 시각화한 새로운 군포 브랜드는 ‘도시가 아닌 그 도시에 사는 시민을 위하고 시민의 마음을 담는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는 의지’를 폴라로이드 사진 프레임을 활용해 표현했다.또 자연환경 중심의 상징물 틀을 과감히 탈피해 시민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형 프레임과 참여형 슬로건을 조합한 개방·확장형 브랜드로, 이는 전국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최초다.시 관계자는 “개발된 지 17년이 지난 기존 상징물로는 새롭게 변화하는 미래 군포의 지향점을 충분히 표현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새로운 군포 브랜드가 GTX-C 노선 중심의 신성장 시대를 열어가는 데 시민 모두의 참여와 공감을 끌어내는 연결고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아울러 시는 시민 인식 조기 정착 및 브랜드 활용?확산을 위한 단계별 추진전략을 수립해 오는 연말까지 지역사회는 물론 전국적인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시설물 정비, 다양한 홍보 활동 및 시민참여형 이벤트 등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한편 시는 통합 도시브랜드와 더불어 캐릭터 ‘포근·포유’도 함께 개발해 축제나 행사 등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시민들의 관심과 다양한 활용을 권장해 나갈 예정이다.한대희 군포시장은 “브랜드는 곧 그 도시의 상품 가치이므로 시민 참여로 만들어진 군포시의 미래 가치를 대내외에 널리 알릴 것”이라며 “상징물에 담긴 시민의 삶을 위한, 시민 모두가 만족하는 시정 운영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03.16 I 김미희 기자
유럽發 코로나 봉쇄 강화…특별입국 전 세계로 확대하나
  • 유럽發 코로나 봉쇄 강화…특별입국 전 세계로 확대하나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정부가 세계적인 대유행에 돌입한 코로나19가 국내로 재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기존 이탈리아 등 유럽 6개국 출발 항공노선에 적용됐던 특별입국절차를 유럽발(發) 모든 항공노선으로 확대했다. 이탈리아에 이어 유럽 5개국에 특별입국 절차를 적용하기로 한 지 단 하루 만에 빠른 결정을 내렸다. 그 만큼 유럽 상황이 좋지 않은데다 공항 검역과정에서 처음으로 확진자가 나왔기 때문.이에 따라 16일 0시부터 특별입국절차가 적용되는 국가는 중국과 홍콩, 마카오, 일본과 이란 등 아시아 5개국과 유럽발 항공노선 전체로 확대됐으며 이는 두바이 등 경유자에 대해서도 동일 적용된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심상치 않은 유럽 상황…재유입 차단에 총력 그동안 우리 정부는 특별입국제한 절차를 적용할 때도 신중한 태도를 보여왔다. 특별입국절차는 해당 국가에서 국내 들어오는 입국자에게 필수적으로 건강상태질문서를 징구하고 발열체크를 하는 등 강화된 검역을 진행한다. 또한 국내 확인이 가능한 주소지와 연락처를 제출해야 하며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도록 해 건강상태를 추적 관리한다. 특별입국제한 절차 적용에 필요한 인원을 확충해야 하고 자가관리 앱에 언어를 새로 추가하는 문제 때문에 마음 먹는다고 곧바로 적용하기 쉬운 것만은 아니다. 그럼에도 하루 만에 이를 유럽 전역으로 확대한 것은 그만큼 유럽의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을 반증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이후 15일 기준 총 123개국에서 14만명의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했고 6000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 그 중 유럽 내 확산세가 두드러진다. 총 46개국에서 약 4만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고 특히 이탈리아에서는 하루 3000명이 넘는 신규 환자가 나오고 있다. 스페인도 일일 신규환자가 1000명이 넘는다. 독일, 프랑스에서도 700~800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 각국에서는 국경 통제, 휴교, 상점 폐점 등 적극적인 봉쇄정책에 나서고 있다. ◇공항 검역서 처음 확진자 나와…유럽 입국자 4명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4일과 15일 사이 공항 검역 과정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나오기도 했다. 이들은 체코와 이탈리아, 스페인을 다녀온 내국인으로 확인됐다. 방문 국가별로 보면 체코 1명, 이탈리아 1명, 스페인·프랑스·영국 다국가 방문자 2명 등이다. 그동안 해외 입국자 중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나 이렇게 공항 검역에서 확진자가 나온 적은 없었다. 특별입국절차가 있지만 입국 이후 관리 강화에 대한 요구도 커지고 있다. 자가관리 앱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이다. 미국이나 중국 등 일부 국가에서 입국자에 대해 2주간 강제 격리 조치를 하는 등을 고려해 우리도 보다 강력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입국 후 강제 자가격리를 하고 있지는 않고 보건교육과 앱을 통한 관리를 하고 있다”며 “내부적으로는 이 부분을 강화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미국·동남아까지 …전세계로 특별입국 적용 검토유럽 전 지역에 대한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한 정부는 미국과 동남아 등에 대해서도 특별입국절차 적용에 대한 검토에 돌입하기로 했다. 향후에는 사실상 한동안 국내 들어오는 모든 항공편에 대한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하는 방안이 될 전망이다. WHO가 코로나19에 대한 세계적 대유행을 선포하고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급증하며 각국이 한국을 여행 위험지역으로 보고 있어 해외 입국자가 이전보다 90% 감소한 상황이라 특별입국절차를 전 세계로 확대하는 것이 그리 어려운 상황은 아니다. 다만 자가관리 앱을 구현하는 언어 등 문제를 고려해 우선은 미국과 동남아 등 국가가 우선 특별입국절차 대상 국가가 될 가능성이 크다. WHO에 따르면 어제 기준 미국의 경우 약 3000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한 상태로 13일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입국 금지를 전면적으로 강화하고 있고 동남아 국가들 사이에서도 지속적으로 환자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 총괄조정관은 “미국과 동남아 국가들에 대해서도 특별입국절차를 확대할지,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 보편적으로 계속 시행할지 여부를 1차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0.03.16 I 함정선 기자
외국인 확진자 국내에 벌써 60명
  • 외국인 확진자 국내에 벌써 60명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13일 서울 마포에서 프랑스 국적 20대 외국인 여성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최근 국내에서 외국인 확진 환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치료받은 외국인 환자는 60명이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38명으로 가장 많다. 국내 첫 확진 환자도 우리나라를 거쳐 일본으로 가려던 중국인 여행객이었다. 지난 2월 6일 치료를 받고 중국 우한으로 돌아갔다. 일본에서 감염된 12번·14번 환자 부부와 23번 환자도 중국인이었다. 현재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상태다. 이 외에도 △미국 7명 △몽골 2명 △베트남 2명 △아르헨티나 2명 △오스트레일리아 2명 △태국 2명 △폴란드 1명 △일본 1명 △인도네시아 1명△우즈베키스탄 1명△말레이시아 1명 등이다. 정부는 15일부터 프랑스, 영국 등 유럽 주요 5개국을 추가해 총 11개 국가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 이는 프랑스, 영국 등 한국-유럽 주요 직항노선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해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가 광범위하게 진행된 유럽에서의 위험요인이 국내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특별입국절차는 입국 단계부터 입국자의 국내 연락처 수신여부를 확인하고, 입국 후에도 14일간 건강상태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이때 입국자는 모바일 ‘자가진단 앱’을 의무적으로 설치해 입국 후 14일간 매일 자가진단 결과를 제출해야 한다. 중대본은 외국인 환자가 더 늘 수 있다고 보고, 다국어 지원 등 자가진단 앱을 개선하기로 했다. 중대본 관계자는 “특별입국 신고정보 바코드 검증기능 등 IT기술을 활용한 효율화, 앱 미설치자 또는 무응답자에 대한 효과적인 관리방안 등을 지속적으로 강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을 찾은 내원객이 문진표를 작성하고 있다.
2020.03.13 I 이지현 기자
대우건설, 안산푸르지오 브리파크 분양 예정
  • 대우건설, 안산푸르지오 브리파크 분양 예정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대우건설은 3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일원에서 ‘안산 푸르지오 브리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대 38층, 10개동, 전용면적 49~84㎡ 총 1714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49~84㎡ 588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전용 면적별로는 △49㎡ 427가구 △59㎡B 127가구 △79㎡ 2가구 △84㎡ 32가구가 일반분양된다.안산 푸르지오 브리파크 투시도(사진=대우건설 제공)이 단지는 비조정대상지역인 안산시에서 공급되는 만큼 정부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뒤면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며, 주택 보유 수에 관계없이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12개월 이상이면 1순위 접수가 가능하다.이 단지는 초역세권에도 위치해있다. 지하철 4호선·서해선 환승역인 초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이 노선을 통해 소사역까지 20분대, 사당역까지 5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또 강남, 구로, 시청 등 중심업무지구로의 출퇴근도 편리하다. 또 수인선과 신안산선이 개통예정이다.단지 인근에는 이마트(고잔점), 홈플러스(안산고잔점), 이마트트레이더스(안산신길점), 롯데마트(선부점), 홈플러스(안산선부점), 롯데백화점(안산점) 등 쇼핑·편의시설이 가깝다. 이외에도 고려대 안산병원과 안산중앙역 로데오 상권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안산시청과 단원구청, 안산교육지원청, 안산경찰서, 안산소방서 등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이용도 편리하다.안산 푸르지오 브리파크는 3월 중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개관할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에 위치해 있다.
2020.03.12 I 황현규 기자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 최고 경쟁률 31.83대
  •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 최고 경쟁률 31.83대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쌍용건설이 경기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에 공급하는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의 청약이 평균 16.64대 1의 경쟁률로 모든 타입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11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은 총 408가구 모집에 6788명의 수요자가 몰렸다. 최고 경쟁률은 31.83대 1로 전용면적 84㎡B타입에서 나왔다.쌍용건설 관계자는 “2·20 부동산 대책으로 해당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1순위 청약요건 및 전매제한이 강화됐고 중도금대출도 제한됐다”며 “그럼에도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인 건 수원 지역 실수요자들의 높은 기대감이 드러난 것”이라고 평했다.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22층 아파트 10개 동 총 930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별 가구수(일반 가구)는 △39㎡ 71가구(3가구) △59㎡A 222가구(210가구) △59㎡B 174가구(143가구) △74㎡ 146가구(130가구) △84㎡A 115가구(101가구) △84㎡B 202가구(126가구)이다.단지는 초역세권 입지로 개통 예정인 수인(수원-인천)선 오목천역이 단지 바로 앞에 들어서며, 수원역 GTX-C 노선(예정)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아파트의 모든 동은 5.5m 높이의 필로티로 설계됐고, 단지 내 약 1만1000㎡ 규모의 녹지 공간과 단지 인근 약 4.6km 길이의 테마형 라인공원 등 녹지공간도 풍부하다.쌍용건설 관계자는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청약요건이 강화됐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실제 모델하우스를 열지 못하는 등 최악의 상황이 발생했다”며 “악조건 속에서도 우수한 입지와 상품성이 성공 비결”이라고 말했다.당첨자 발표는 오는 19일이며,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7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입주는 2022년 9월 예정이다.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 조감도
2020.03.11 I 김미영 기자
버스 고속도로 통행료 한시적 면제…'코로나19' 대응
  • 버스 고속도로 통행료 한시적 면제…'코로나19' 대응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국토교통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승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버스에 대해 고속도로 통행료에 대한 한시적 면제를 추진하겠다고 9일 밝혔다.고속도로 차량 통행 모습(사진=이데일리DB)이날 버스업계와의 간담회에 참석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지자체에는 버스재정을 조기 집행토록 하고 앞으로 지자체가 추경편성 등을 통해 버스분야에 대한 재정지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하겠다”며 “고속도로 통행료에 대한 한시적 면제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금융상 어려움을 겪는 버스업계에 대해서는 산은 등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고속·시외버스의 탄력 운행도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승객감소로 일부 휴업 등이 필요한 버스업계에 대해서는 고용 유지지원금을 활용을 당부했다. 전세버스의 경우 계약 취소에 따른 피해를 고려해 특별고용위기업종 지정 등을 관계부처와 협의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고속버스·시외버스 등의 경우 2월 5주(2월24일~3월1일) 기간 중 노선별로 평균 승객이 평소보다 70~80%까지 급격히 감소해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국토부 관계자는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은 국무회의를 거친 후 고시 절차를 거치면 가능하다”며 “버스의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면 버스 운영 비용의 일부를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0.03.09 I 김용운 기자
한라, '부평역 한라비발디 트레비앙' 분양
  • 한라, '부평역 한라비발디 트레비앙' 분양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한라가 인천 부평구 부평동 일원에서 ‘부평역 한라비발디 트레비앙’을 분양한다고 9일 밝혔다.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대 29층, 4개동, 총 385세대 규모로, 전용면적 39~84㎡ 96세대가 일반에 분양된다. 면적별로 △39㎡ 32세대 △59㎡ 5세대 △84㎡ 59세대로 전 세대 모두 수요자 선호가 높은 중소형 면적으로 공급된다. 우선 이 단지는 단지 1km 이내에 다수의 문화시설과 의료·편의시설이 자리잡고 있다. 세계 최대 지하상가 쇼핑몰인 부평역 지하철 내의 부평모두몰 이용에 편리하다. 뿐만 아니라 부평 최대 상권인 부평역 상권과도 마주하고 있어 문화의 거리, 테마의 거리, 해물탕 거리, 부평평리단길 등의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다.차량 약 10분 이내로 모다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도보 7분 거리 내로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과 다나은 한방병원이 가까이 위치해 우수한 의료 환경까지 갖췄다.풍부한 자연환경도 갖추고 있다. 인근으로 만월공원, 부흥공원, 부평공원 등 다양한 공원이 위치하고 있으며, 부평남부체육센터도 개발 예정에 있어 여유로운 생활을 누릴 수 있다. 부평남초와 동수초를 비롯해 부개서초, 부원중, 부일여중 등이 위치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교통환경이 뛰어나다. 바로 앞 인천지하철 1호선과 경인선 환승역인 부평역이 인접한 초역세권 단지다. 여기에 46번 국도를 통해 서울외곽순환도로 송내IC와 42번 국도로 접근이 수월해 뛰어난 교통망도 갖추고 있다. 또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GTX-B 노선이 부평역에 정차할 예정으로, 개통 시 핵심업무권역(송도~여의도~용산)과 직접 연결될 전망이다.직주근접성도 뛰어나다. 현재는 지하철 1호선을 통해 가산디지털단지, 구로디지털단지 등 주요 업무지구로 이동이 수월하다. 여기에 GTX까지 개통되면 용산과 여의도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 출퇴근도 30분 내 이뤄질 전망이다.한편 ‘부평역 한라비발디 트레비앙’의 견본주택은 인천 부평구 부평동에 지어질 예정이다.
2020.03.09 I 김민정 기자
코로나19 전세계 확산에 2월 항공운송 수요 급감-NH
  • 코로나19 전세계 확산에 2월 항공운송 수요 급감-NH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NH투자증권은 9일 항공운송산업에 대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으로 인해 지난달 여객 수요가 급감했으며, 이달은 더 어려워질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업종 투자의견은 중립(Nuetral)을 유지하고 국내 항공산업에 대해 보수적인 접근을 권고했다.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국제선 여객은 47% 감소했고, 이달에는 유럽, 미국에도 코로나19가 확산함에 따라 대형 국적사의 중장거리 노선이 축소될 것”이라며 “단거리 핵심노선인 일본도 한국인 입국자 격리 조치를 시행하며 미주, 유럽, 일본 노선 수요가 재차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월 항공사별 국제선 증감률은 △대한항공(003490) -37% △아시아나항공(020560) -39% △제주항공(089590) -47% △진에어(272450) -50%, △에어부산(298690) -66% △이스타항공 -64%로 나타났다.지난달 국제선 화물 수송량이 21만9719톤으로 전년 대비 20.2% 증가했다. 전년도 설연휴에 따른 기저효과와 더불어 긴급 화물 물동량이 증가하고, 미국 항공사들의 중국 노선 운항 중단으로 국내 항공사가 물량 측면에서 일시적 수혜를 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여객부문 운항 축소로 인해 3월부터는 증가 폭이 축소될 전망이다. 재차 운항 축소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국내 항공사들은 기재 가동률이 급락해 고정비를 만회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 연구원은 “현금성 자산이 빠르게 축소되고 있어, 항공사들의 유동성 우려도 증폭되고 있다”면서 “저비용항공사의 경우 정부 지원 없이는 2~3개월 내로 유동성 위기를 겪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이어 “공급축소 및 기업 간 인수·합병(M&A)으로 인해 항공산업 구조조정에 대한 기대감이 있으나 코로나19 이전에도 공급과잉 상황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운용 기재가 축소되지 않는 항 궁극적인 산업 구조조정으로 보기 어렵다”면서 “질병 확산이 계속되고 있어 현 시점에서는 항공산업에 대해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2020.03.09 I 박태진 기자
LCC "마지막 호흡기 떼낸 셈"… 日수출 中企 "영업 막혀 앞이 캄캄"
  • LCC "마지막 호흡기 떼낸 셈"… 日수출 中企 "영업 막혀 앞이 캄캄"
  • 일본 정부가 한국과 중국에 대한 입국을 사실상 금지조치를 취함에 따라 우리 정부도 맞대응에 나선 가운데 8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출국장 일본항공사 카운터에서 출국 승객들이 탑승 수속을 밟고 있다. 정부는 일본의 한국인 입국 제한 조치에 대한 대응조치로 9일 0시부터 일본에 대한 사증(비자) 면제조치와 이미 발급된 사증의 효력을 정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이승현 이소현 권오석 강경록 기자] 전통적인 경제 우방인 일본과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게 된 것일까. 지난해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조치와 이에 맞선 한국의 일본 제품 불매운동인 ‘노 재팬’ 운동이 일어나면서 교역 규모가 크게 감소한 데 이어 올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양국 간 입국 금지 조치가 나오면서 또다시 경제 전선에 비상등이 켜졌다. ◇대한항공·제주항공만 일부 日노선 운항..나머진 전면 중단가장 먼저 우려되는 것은 항공업계와 여행업계다. 양국 하늘길이 막혔기 때문이다. 항공업계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이미 중국과 동남아시아 노선이 중단된 상태다. 근거리 노선 중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남아있던 것이 일본 노선이었다. 특히 저비용항공사(LCC)는 당분간 국내선만으로 버텨야 하는 ‘보릿고개’ 상황에 직면했다. LCC업계 관계자는 “생명줄을 가까스로 연장하고 있던 마지막 호흡기까지 떼버리는 수순”이라고 토로했다.일본이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제한 조치를 발표하며 국내 항공업계는 어쩔 수 없이 잇따라 일본 노선에 대한 운항 중단을 발표했다. 그나마 일본 노선을 일부라도 운영하는 곳은 대한항공과 제주항공 2곳이다. 아시아나항공과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에어서울은 일본 노선 전체를 중단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일본 노선은 주로 단기 자유여행객 수요가 많은데 2주간 격리되면서까지 일본으로 여행갈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외교적인 언어로 입국 제한이라고 했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사실상 입국 금지에 준하는 조치라 당분간 운항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했다.[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연도별 일본 노선 승객 수◇인바운드 시장 ‘피해 우려’..“희망 사라질까 두렵다”여행업계도 직격탄을 맞았다. 여행시장에서 일본이 갖는 중요성은 매우 크다. 실제 2001년부터 2018년까지 한국인이 가장 많은 찾은 해외여행지 1위에 일본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노재팬’ 분위기가 지난해 말부터 조금씩 누그러지면서 올해 사업에 기대감을 가졌던 여행업계는 이번 입국 제한 조치로 망연자실이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2주에 1건 들어오던 인센티브 문의가 2주 전부터 하루에 2~3건씩 들어오는 등 분위기가 조금씩 반전되고 있었다”며 “하지만 양국 간 여행 제재 조치가 강화되면서 당분간 시장 회복은 물 건너간 것 같다“고 실망감을 나타냈다. 더 큰 문제는 인바운드(방한 일본인 관광객)시장이다. ‘노재팬’으로 인해 한국인의 일본 방문이 반토막 난 것과는 달리 일본인의 한국 관광은 꾸준히 늘었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은 327만 1706명으로 2013년 이후 6년만에 300만명대에 올랐다. 일본인 관광객은 국내 여행 시장에서 약 20%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정부가 일본인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에 나서면서 업계가 충격에 빠졌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여행 수요가 거의 없는 상태였지만, 그나마 희망은 코로나19 사태가 안정화되면 다시 여행수요가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면서 “하지만 이번 조치로 양국 간 감정의 골이 깊어진다면 이 희망마저도 사라질 것으로 보여 두렵다”고 말했다.◇소부장 산업 피해 적을 것으로 예측..“물품 수입 문제 없어”그나마 다행인 것은 대기업의 피해가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미 코로나19 초기부터 해외 출장 자제와 화상 회의 활성화 등으로 해외사업을 대응해 오고 있다”며 “일본은 현지 법인에서 현지인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고 생산 시설이 없기 때문에 (입국 제한 조치로 인한) 피해가 미미하다”고 말했다. LG전자 역시 “지난달 초부터 코로나19 발생국에 대해선 자체 출장 금지 조치를 내려놓은 상태라 입국 제한의 영향은 없다”고 했다. 다만 현지법인이나 화상회의 시스템 등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있는 일본 수출 비중이 높은 중소기업의 경우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직접 일본 기업인들을 만나 홍보·영업활동을 해야 하는데 이런 기회 자체가 차단되기 때문이다. 일본 사업을 하는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일본기업을 관리하고 사업을 확장하는데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정부가 기업 활동에 지장이 없게 외교적으로 잘 해결해줬으면 한다”고 요구했다. 지난해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로 차질을 빚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은 그마나 피해가 적을 것으로 예측됐다. 최성율 한국과학기술원 소재부품장비기술자문단장은 “사람간 이동 제약이다 보니 물품 수입에는 특별한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본다”며 “다만 신시장을 개척하거나 수출 활로를 찾아가는데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2020.03.09 I 이승현 기자
‘NO재팬→코로나19’ 日하늘길 봉쇄…LCC “마지막 호흡기 떼는 수순”
  • ‘NO재팬→코로나19’ 日하늘길 봉쇄…LCC “마지막 호흡기 떼는 수순”
  • 6일 오전 김포국제공항 국제선청사에서 일본인들이 일본 도쿄행 탑승 수속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일본으로 오가는 하늘길이 사실상 원천 봉쇄됐다. 일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한국인에 대한 입국 제한 강화 방침을 기습적으로 발표하면서다.일본 정부는 한국인 입국자를 대상으로 2주(14일)간 격리한 후 이상이 없으면 입국을 허가한다고 하지만, 단기 출장과 자유여행객이 많은 일본 노선은 사실상 운항중단 조처가 내려진 셈이다.이로써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는 중국과 동남아시아 노선이 막힌 가운데 거의 유일하게 남았던 국제선인 일본 노선마저 당분간 접게됐다. 특히 규모가 작은 LCC는 당분간 국내선만으로 버텨야 하는 ‘보릿고개’ 상황에 직면했다. LCC업계 관계자는 “생명줄을 가까스로 연장하고 있던 마지막 호흡기까지 떼버리는 수순”이라고 토로했다.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적 8개 항공사는 일본 노선에 대해 운항 중단 조치가 불가피해졌다.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전날 “한국과 중국으로부터의 입국자에 대해서 검역을 강화하고 검역소장이 지정한 장소에서 2주간 대기하고, 일본 내 대중교통을 사용하지 말 것을 요청한다”고 코로나19 대응 방침을 밝히면서다.지난해 7월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가 가져온 ‘노 재팬’ 불매운동으로 한국인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일본 노선은 작년 8월부터 5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국토부 항공통계를 보면 작년 일본 노선 여객 수는 3분기, 4분기에 전년대비 각각 14.6%, 40.0% 급감했다.일본 노선이 예년보다 위축됐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중국과 동남아 노선 운항을 중단하면서 유일무이한 단거리 노선으로 운항 중이었다. 그러다 일본마저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제한 조치를 발표하며 국내 항공업계는 어쩔 수 없이 잇따라 일본 노선에 대한 운항 중단을 발표했다.[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연도별 일본 노선 승객 수일본의 12개 도시 17개 노선을 운영 중인 대한항공(003490)은 하루 3편 운항했던 인천~나리타 노선(주 7회)을 하루 1편만 운항하고 나머지 노선의 운항을 전부 중단한다. 오는 8일부터 5월 31일까지 인천~아오모리, 니가타, 고마츠, 오카야마, 오사카, 후쿠오카, 나고야, 삿포로 노선을 중단한다. 김포~하네다는 29일부터 4월 30일까지, 김포~오사카는 8일부터 4월 30일까지, 인천~하네다는 8일부터 4월 25일까지, 인천~ 오키나와는 29일부터 5월 31일까지 중단한다. 부산발 후쿠오카, 나고야, 나리타 노선은 지난달부터 운항을 중단했다.아시아나항공(020560)은 일본 노선 11개를 운영 중인데 오는 9일부터 전 노선 운항을 잠정 중단한다. 인천~나리타(도쿄), 인천~하네다(도쿄), 인천~나고야, 인천~후쿠오카, 인천~오키나와, 인천~미야자키, 인천~오사카, 인천~센다이, 인천~삿포로, 김포~하네다(도쿄), 김포~오사카 등이다. 아시아나항공이 일본에 취항 중인 모든 노선의 운항을 중단한 것은 1990년 서울∼도쿄 노선에 취항한 이후 30년 만에 처음이다. 일본의 한국인 입국제한 조치는 대형항공사보다 상대적으로 LCC에 큰 충격이다. 일본은 LCC가 보유한 단거리용 기재로 띄울 수 있는 최적의 노선이기 때문이다. 2013년부터 항공자유화 되면서 근거리, 무비자 관광지 등 장점으로 국적 LCC의 국제여객 46%가량이 집중된 지역이다. 제주항공(089590)은 일본 노선 15개 중 5개를 이미 접었으며, 현재 운항 중인 10개 노선 중 8개 노선을 오는 9일부터 운항 중단하기로 했다. 인천~나리타와 인천~오사카 노선 2개만 운항한다.티웨이항공(091810)은 6개 일본 노선 전체를 운항 중단한다. 오는 9일부터 인천∼나리타, 인천~오사카, 인천~오키나와, 인천~나고야, 인천~후쿠오카 노선 등을 운항 중단한다. 지난달 부산, 대구, 제주~오사카 노선과 대구~후쿠오카, 나리타 노선은 운항을 중단했다.진에어(272450)는 5개 일본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 인천∼나리타, 인천∼오사카, 인천∼후쿠오카, 인천∼기타큐슈, 부산∼기타큐슈 노선을 9일부터 중단한다.LCC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항공사는 일본 노선 중단으로 아예 국제선 자체를 접게 됐다. 에어부산(298690)과 이스타항공, 에어서울은 한동안 국내선만으로 버텨야 하는 상황이다.에어부산은 현재 운항 중인 부산∼후쿠오카, 부산∼오사카, 부산∼나리타, 부산∼나고야 노선 4개 모두 9일부터 운항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이스타항공은 인천∼나리타, 인천∼오사카, 인천∼삿포로 노선 4개 모두 9일부터 운항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에어서울은 인천~나리타, 오사카, 후쿠오카, 구마모토, 다카마쓰 노선까지 운항을 중단했다.항공업계 관계자는 “일본 노선은 주로 단기 자유여행객 수요가 많은데 2주간 격리되면서까지 일본으로 여행갈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외교적인 언어로 입국 제한이라고 했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사실상 입국 금지에 준하는 조치라 당분간 운항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20.03.06 I 이소현 기자
미국행 항공승객, 국적 무관하게 공항서 출국검역 받아야
  • 미국행 항공승객, 국적 무관하게 공항서 출국검역 받아야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 앞으로는 모든 미국행 항공승객은 인천과 김해공항에서 출국검역 절차를 밟게 된다. 국토교통부와 보건복지부 등 정부는 대외 경제활동을 위한 핵심 비즈니스 노선인 한↔미국 항공노선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전례없는 방역망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오는 11일 자정부터 본격 적용한다고 6일 밝혔다.이에 먼저 미국행 승객에 대한 출국검역이 도입된다. 국적과 상관없이 인천, 김해공항을 통해 미국행 비행기를 타려는 승객은 공항 터미널에 위치한 검역조사실에서 발열검사(37.5℃) 등 직접 작성한 ‘건강상태질문서’에 따른 개인별 건강 확인을 거쳐야 한다. 코로나19와 역학적 연관성이 높거나 발열이 지속되는 경우엔 검역 절차에 따라 보건교육 이후 귀가조차되거나 감염병이 확진되는 경우 격리병상 등으로 이송될 수 있다. 또한 한국발 미국행 모든 승객에 대해 감염 위험지역에서 입국 후 14일이 경과되지 않은 경우 탑승을 차단한다. 1차로 항공사가 발권시 여권확인, 질문 등을 통해 대상자를 선별하고, 2차로 법무부가 IPC(탑승자 사전확인시스템)를 통해 출입국기록 분석 등 전자적으로 대상자를 선별해 항공사에 통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컨대 현재 중국 방문 이후 14일이 지나지 않은 사람엔 항공권 발권 단계에서 확인 체계를 강화해 미국행 탑승을 차단한다.정부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방역관리 상황과 출국자에 대한 방역통제 역량을 적극 홍보하고 외국의 우리나라에 대한 입국금지·제한을 완화·해소하기 위해 외교적 교섭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0.03.06 I 김미영 기자
GS건설, 수원 ’영통자이’ 3월 분양 예정
  • GS건설, 수원 ’영통자이’ 3월 분양 예정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GS건설은 수원 영통동 망포5택지개발지구 일대에 ‘영통자이’를 이달 중 분양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영통자이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7개 동 전용면적 59~75㎡ 총 653가구다. 전용면적 별로는 △59A㎡ 375가구 △59B㎡ 172가구 △75㎡ 106가구 등으로 구성된다.영통 자이 조감도.(사진=GS건설)영통자이는 반경 1km 내로 분당선 망포역이 있어 수원역까지 10분, 판교까지 3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서울 강남권까지는 다양한 광역버스 노선을 통해 1시간 이내로 이동할 수 있으며 주변의 다수 버스 노선을 이용해 수원 시내를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영통자이는 인프라가 완성된 수원 영통지구와 동탄신도시가 인접해 생활 시설을 공유할 수 있고 이마트 트레이더스(수원신동점), 빅마켓(신영통점), 홈플러스(영통점) 등 대형마트를 비롯해 망포역 주변에 편의시설들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또한 잠원초등학교, 잠원중학교, 망포중학교, 망포고등학교가 인근에 있어 도보 통학을 할 수 있으며 수원의 대치동 및 목동으로 불리는 망포학원가도 인접해 우수한 학군을 갖췄다. 뿐만 아니라 단지 인근에 박지성 축구센터 및 잠원공원, 망포공원 등 체육시설 및 근린 공원이 자리 잡고 있고 망포복합체육센터도 2021년 개관이 예정돼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영통자이는 삼성디지털시티 수원사업장, 삼성나노시티 기흥캠퍼스 및 화성캠퍼스 등이 인근에 있어 풍부한 직주근접을 갖춘 단지로, 이곳으로 출근하는 수요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영통자이는 자이(Xi)라는 명품 브랜드답게 아파트 설계도 우수하다. 전 세대가 채광과 일조를 고려한 4베이 구조로 설계되며 우수한 조망권 확보를 위해 동 간 배치에 신경을 썼다.GS건설은 일대 자이 브랜드타운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영통자이가 입주하면 동수원자이1차(1829가구) 동수원자이2차(816가구) 동수원자이3차 (924가구)와 함께 총 4222가구의 자이 브랜드 타운이 형성될 예정이다. 이에 수원 영통구를 대표하는 브랜드 타운으로 지역 가치를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 정광록 GS건설 분양 소장은 “영통자이가 들어서는 망포5구역은 이미 다양한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 가치가 더욱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뛰어난 교육 환경과 수원 부동산 시장의 활성화로 지역 수요 및 외부 수요자들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통자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수요자의 안전을 위해 모델하우스를 운영하지 않으며 사이버 모델하우스로 대체될 예정이다. 입주는 2022년 8월 예정이다.
2020.03.05 I 강신우 기자
"코로나19 확산 막아라"…서울시, 버스정류소 주1회 방역소독
  • "코로나19 확산 막아라"…서울시, 버스정류소 주1회 방역소독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는 코로나19 감염 예방 차원에서 지난 3일부터 버스 정류소 승차대 4081개소를 주1회 집중 방역소독 시행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서울 서초구 잠원한신아파트 앞 버스 정류소에서 코로나19 긴급 방역을 하고 있는 모습.(서울시 제공)버스 정류소 승차대에는 의자, 디지털노선도, 발광다이오드(led) 생활정보판, 손잡이, 봉 등이 설치돼 있다. 시내버스는 운송업체가 자체 소독을 하고 있으나 정류소는 서울시 전역에 넓게 분포돼 있어 매일 모든 승차대를 방역 소독하기 어려울 실정이다. 방역소독은 서울 시내버스 운송사업조합과 버스정류소 유지관리 업체가 관리 구간별로 직접 또는 민간 방역전문 업체를 활용하고 있다. 또한 이용객이 많은 버스 정류소를 우선 진행하고, 일회성이 아닌 주기적인 소독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버스정류소 방역소독에 따른 시내버스 이용 시민의 불편이 없도록 출·퇴근 직후인 오전 10시, 오후 8시에 방역 소독을 추진할 계획이다.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울 시내버스 운송사업조합과 버스 정류소 유지관리 업체와 협력해 다수 시민이 이용하는 승차대 등에 대한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03.05 I 양지윤 기자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 사이버 모델하우스 열어
  •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 사이버 모델하우스 열어
  •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 투시도[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쌍용건설은 오는 6일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에 공급할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최근 평균경쟁률 4.2대 1로 성황리에 청약을 마친 서울 중구 중림동 ‘쌍용 더 플래티넘 서울역’의 흥행을 이어갈지 관심이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산 방지를 위해 마련된 사이버 모델하우스에서는 입지여건과 단지 배치, 청약 일정은 물론 실제 모델하우스에 지어진 유니트(59A, 84B), 마감재, 모형도 등을 살펴볼 수 있다.약 3만5606㎡ 부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22층 아파트 10개 동 총 930가구 규모이며 이중 713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전용면적 별 가구수(일반 가구)는 △39㎡ 71가구(3가구) △59㎡A 222가구(210가구) △59㎡B 174가구(143가구)△74㎡ 146가구(130가구) △84㎡A 115가구(101가구) △84㎡B 202가구(126가구)이다.이 단지는 교통, 교육, 공원 등 이른바 초역세권·초학세권·초공세권 입지를 갖췄다는 게 강점이다. 개통 예정인 수인(수원-인천)선 오목천역이 단지 바로 앞에 들어서고, 수원역 GTX-C 노선(예정)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천천 IC가 인접해 수원-광명고속도로, 과천-봉담고속화도로 등을 통해 서울 및 수도권도 쉽게 오갈 수 있다. 단지 앞에 시립 어린이집과 오현초(병설유치원)가 위치하고 영신중, 영신여고 등도 도보 통학거리에 위치해 있다. 또한 오목천역 지하철 상부에 조성될 약 4.6km 길이의 테마형 라인공원이 단지 내 산책로와 연결되고, 단지 내에는 약 1만1000㎡ 규모의 녹지 공간도 조성돼 녹지공간도 풍부하다. 모든 동은 5.5m 높이의 필로티로 설계됐으며 다목적 실내 체육관과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클럽, 북카페, 탁구장, 당구장, 실내 키즈놀이터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된다.쌍용건설 관계자는 “인근에 미니신도시급 규모의 효행지구 계획과 800병상 규모의 서수원 종합병원이 들어서는 등 개발 호재가 풍부해 실수요자들의 관심과 문의가 많다”며 “뛰어난 입지조건에 더해 각종 특화 아이템까지 적용함으로써 향후 이 일대의 랜드마크 아파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에 마련된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 모델하우스는 당첨자에 한해 계약기간 동안 입장을 허용하고, 열화상 카메라와 소독 발판, 손 소독제 등을 비치할 계획이다.
2020.03.04 I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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