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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교각살우 안되길
  • [기자수첩]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교각살우 안되길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으로 인한 여객 수요 감소로 국내 항공업계가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진=연합뉴스)항공업계는 화물 수송 확대와 기내식 카페 등 부업 활성화로 대응하고 있지만 유가 상승과 코로나19 재확산세로 경영 여건이 녹록지 않다. 승무원 등 항공업계 종사자들은 약 2년간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을 바탕으로 한 유급·무급휴가로 근근이 버티고 있다.이런 와중에 국내 1, 2위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합병)이 추진되면서 세계 10위권 초대형 항공사로 도약의 전기가 마련됐다. 하지만 그 과정이 매우 더디고 불안한 상황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양사의 결합을 승인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는데만 약 1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아울러 공정위는 양사의 운수권과 슬롯을 제한하는 조건까지 내걸었다. 양사의 결합으로 운항 노선에 독과점 등 경쟁제한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이유다.물론 소비자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독과점이 예상될 경우 이를 저지하는 것이 옳다. 하지만 전 세계 항공시장의 경쟁구조를 고려하면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여지가 적다. 노선별로 상대국 항공사와 운임과 서비스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국적항공사의 운수권과 슬롯이 확장되면 고객은 노선 다양성이라는 편의를 누릴 수 있다.현실적인 부분이 고려되지 않았다는 점도 아쉽다. 양사의 운수권이 제한되면 그 운수권은 우리나라의 다른 항공사에 이전된다. 하지만 운수권을 이전받는 항공사들은 저비용항공사(LCC)로 운수권을 수용할 능력이 부족해 적절히 사용될 가능성은 작다. 재분배될 것으로 예측되는 운수권과 슬롯은 인천~LA·바로셀로나 등 장거리 노선이 대다수를 차치할 전망인데 LCC들은 중대형 비행기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결국 외국 항공사들이 그 자리를 꿰찰 것이라는 얘기다. 이에 우리나라 항공산업 전체의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 또 운수권·슬롯 축소로 양사의 고용 유지도 어려워질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이번 공정위의 결정은 연말까지 기업 결함 심사 결론을 내놓겠다는 약속을 지키기에만 급급해 성급하게 결론을 내렸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운수권과 슬롯 조정은 한 국가의 항공산업 흥망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만큼 신중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공정위는 경쟁제한성이라는 프레임에 갇혀 교각살우(矯角殺牛, 흠을 고치려다 지나쳐 일을 그르침)의 우(愚, 어리석음)를 범하면 안 된다. 내년 1월 전원회의에서는 양사와 충분히 논의 후 현명한 결론을 내리길 기대해본다.
2021.12.30 I 신민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운수권 반납 후폭풍 예고…하늘길 좁아지나
  • [이데일리 임정우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운수권 반납 후폭풍 예고…하늘길 좁아지나-“중대재해법 대비 인력·비용 막막 중소건설사엔 사실상 사형 선고”-“학생수 급감…50년된 교육교부금 손봐야”-4인모임 제한 연장…업종별 방역지침 미세조정[사설]여당 선거전략 맞춰 널뛰는 정책, 정부는 대체 왜 있나[사설]준비없이 맞는 초고령사회, 잠재성장률 추락 막아야△줌인&-어느날·SNL·콜드플레이…막내 OTT의 반란 이끈 ‘불도저 리더십’-밀린 세금 못 내? 그럼 비트코인·영치금 가져갈게△중대재해법 시행 눈앞-“처벌 ‘1호’가 될 수 없다”…1월 27일부터 ‘공사 중단’ 고육책까지-고용부 장관 만난 손경식 “중기 부담 가중…살펴달라”△종합-5대 은행 가계대출, 내년에는 더 조인다-학생 주는데 지원금은 되레 늘어…정부, 교부금 산정방식 개편 나서나-위중증 연일 최다, 오미크론 확산세에…거리두기 연장 공감대-AI 기반 중앙관제형 시스템으로, 통신 네트워크 오류 미리 막는다-출생아 수 71개월째 감소세…인구절벽 가속△대한한공·아시아나 결합 ‘조건부 승인’-한숨 돌렸지만 불확실성 여전…미·중·EU 불승인 땐 1년 노력 물거품-LA·뉴욕·시드니 등 10개 노선 재분배 가능성, 국내 LCC 혜택 제한적…외국항공사만 배불려-항공권 일반 소비재와 달라…인위적으로 티켓값 못 올려△정치-슬로건 바꾼 李…‘유능·따뜻함’ 강조, TK 간 尹…‘탈원전 행보’로 차별화-‘어게인 평창’ 사실상 어렵다고 밝힌 정의용-지지율 박스권 탈출한 안철수 연말까지 두 자릿수 기록할까-법사위, 오늘 ‘공수처 통신조회 논란’ 현안 질의-선대위 복귀 재차 선그은 이준석…‘사면초가’△경제-내년 1분기 채용계획 40%는 청년 기피업종…‘일자리 미스매치’ 계속된다-문성혁 장관 “HMM 매각은 시기상조”-반복되는 공공기관 회계 오류…‘표준감사제’ 해법 될까-수출 호황이라는데…교역조건은 8개월째 악화일로△금융-실손 비급여 지급기준 손질…‘교정 목적 백내장 수술’ 보험금 안 준다-보증부대출 못갚은 채무자, 원금의 최대 70% 감면-“고객입장서 이로운 상품 만들라”…홍원학 첫 특명-KB국민은행도 우대금리 부활…최대 0.3%p △글로벌-더 뛴다 vs 빠진다…‘美친 집값’에 갑론을박-美 신규 확진자 하루 24만명 돌파…유럽도 줄줄이 ‘역대 최다’-“메타에 인재 다 뺏길라”…애플 자사주 보너스 쏜다-파월의 연준 2기, 매의 발톱 꺼낸다△산업-원자재 물류 지연에 인적·물적 어려움 겹쳐…삼성전자 결국 ‘백기’-‘韓 철강의 산실’ 포스코 1고로 48년 만에 멈추다-LGD “기술역량 디테일에 총동원…OLED 주도권 굳힌다”-SK지오센트릭 日 손잡고 반도체 세정제 시장 진출-“VR로 부품 사양 확인하세요” 현대위아 디지털 전시장 오픈△ICT-네이버·KT 등 토종 클라우드, 내년 공공시장서 세게 붙는다-적용시기 빠진 유료방송 ‘선계약 후공급’ 가이드라인-‘웹소설 플랫폼’ 문피아, CFO 영입…체질개선 나서-與 미디어·ICT 특위 오늘 출범…42명 구성△제약·바이오-미·유럽은 되는데…세계 최초 탈모 화장품 사라질 위기-웰마커바이어, 혁신형 폐암치료제 전임상 시작-동구바이오제약, 바이오텍벤처 투자 대박-자체 개발 코로나 백신, 임상2상 유효성 확인△과학카페-누리호 3단 산화제탱크 재설계 필요…내년 5월 2차 발사 하반기로 밀릴 듯-생존율 높고 빠른 상장 가능…연구소기업이 뜬다-“초창기 제도 미비로 어려움…지원 통한 선순환 구조 만들어야”△증권-전날 던지 3조 도로 담은 개미…“수급 변동성 대비 필요”-엘앤에프·위메이드 등 개인 순매도 많았던 실적개선株 주목-삼성·하이닉스 뛰면 나도 뛴다, 반도체·폴더블본株 상승 기류△증권-대어 등장에 역대급 잭팟…올해 IPO 최종 승자는 ‘메타버스’-KB증권 조직개편 “자산관리·투자은행 역량 고도화”-하나금투 조직개편·인사 단행 “지속가능 성장기반 다질 것”-올해 주가 16배나 ‘껑충’ 위메이드맥스 ‘수익 1위’△부동산-토지70% 확보 조건에 “소송 불사”…도심복합사업 ‘암초’-인기 고공비행 ‘빌라’, 신통기획에 ‘날개’ 접나-임대주택 건설형 택지 공모에…건설업체들 ‘뜨뜻 미지근’△사회와 함께하는 기업들-환경 생각하는 가전…AI로 초고속 예열, 맞춤 건조해 ‘에너지 절약’-“행복한 세상 위해”…12년째 ‘크리스마스 기적’ 캠페인-미래세대·지구환경 위해…ESG경영 속도-청년 취준생 지원하는 ‘창업 인큐베이팅 스쿨’ 운영△사회와 함께하는 기업들-‘기프트카’ 띄워 소상공인 라방 지원…‘산타원정대’ 꾸려 소외계층에 선물-‘청주희망그린발전소’ 수익금 전액 기부-시각장애인용 점자달력 84만부 찍어-소외된 이웃에 사랑의 쌀·김치·생필품 전달-ESG 전담팀 만들고 지속가능경영 총력△2021년 문화·스포츠계 결산-코로나에 지친 마음 달래고…분열·갈등 대한민국에 희망 쏘다-[대중문화계] 세계 무대 휩쓴 ‘K콘텐츠’ 위력-[문화계] 뜨거웠던 미술 열풍-[스포츠계] 도쿄올림픽에 웃다△오피니언-[생생확대경] 통화·재정정책, 시너지와 엇박자 사이-[목멱칼럼] 성장의 기초체력 키울 때다-[기자수첩] “이재명 가라사대~”에 흔들리는 정부△피플-장영남 “하나의 호흡 이어가는 연극 통해…에너지 얻는다”-박병호 “히어로즈 팬들의 사랑·응원 잊지 못해”-오타니, AP선정 올해의 남자 선수…아시아인 최초-삼양식품, 청소년·소외계층에 장학금 전달-‘디지털 뉴딜 우수기업’에 산불 조기감지 알체라 선정-롯데푸드 샤롯데봉사단, 연말 릴레이 사회공헌활동△사회-중대재해법 시행에 늘어난 공사기간…‘새 광화문광장’ 준공 또 연기-‘페지론’ 불거진 공수처에 박범계 “인력 파견하겠다”-‘50억 클럽’ 참고인 소환 잇따라…대장동 수사 다시 속도-정원 감축 대학에 최대 60억 당근책-노인 교통사고 급증…100세 시대 ‘고령운전’ 딜레마
2021.12.29 I 임정우 기자
'경기버스정보 서비스' 만족도 소폭 상승…'승차벨' 긍정 평가
  • '경기버스정보 서비스' 만족도 소폭 상승…'승차벨' 긍정 평가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가 제공하는 버스정보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전년에 비해 근소하게 상승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경기도는 2021년 ‘경기버스정보 서비스’의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가 전년 대비 0.2점 상승한 84.5점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경기도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 의뢰해 지난 11월 22일부터 4주 동안 진행한 이번 조사는 1520명의 경기버스정보 이용자들에게 ‘온라인 패널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조사 결과 ‘전반적 만족도’는 85.5점으로 전년 대비 0.3점 높았고 ‘분야별 만족도’는 작년과 같은 83.4점이다. 분야별 만족도 중 ‘정보 정확성’은 전년 대비 0.2점 상승한 85.2점으로 가장 높았다.경기버스.(사진=경기도 제공)이용자들은 전년보다 가장 개선된 점으로 ‘버스정보 정확도가 높아진 점’(81.4%, 중복응답)과 ‘다양한 정보(차내 혼잡정보와 빈자리 정보 등)가 제공돼 편리한 점’(62.0%, 중복응답)을 꼽았으며 ‘차내 혼잡정보(43.0%, 중복응답)’와 ‘빈자리 정보(40.7%, 중복응답)’도 유용하다고 답했다.작년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난 ‘버스정보 정확도’에 대해서는 ‘도착정보 정확도 향상(53.7%, 중복응답)’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아 이용자들이 버스정보의 정확도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도는 파악하고 있다.경기도 버스정보를 이용하는 이유로는 ‘버스정보가 정확해서(81.7%)’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특히 경기도가 무정차 근절과 승객의 안전한 탑승을 위해 올해 3월 도입한 ‘승차벨 서비스’는 ‘서비스 필요성이 있다(긍정 67.5%)’로 대체로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승차벨 서비스는 정류소에 도착한 승객이 ‘경기버스정보’ 앱에서 탑승희망 노선을 검색해 ‘승차벨’ 버튼을 누르면 버스 운전석에 설치된 단말기에 승차벨(음성안내, 화면 깜박임)이 울려 버스 운전기사에게 승객이 대기하고 있음을 미리 알려주는 새로운 개념의 버스 승차지원 서비스다.김용범 교통정보과장은 “1300만 경기도민들이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군 및 버스운수 업체들과 협력해 정보의 정확성 개선과 신규 서비스 발굴 등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12.29 I 정재훈 기자
올해 '서울 시내버스 만족도', 2006년 조사시작 후 역대 최고
  • 올해 '서울 시내버스 만족도', 2006년 조사시작 후 역대 최고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올해 서울 시내버스 만족도가 조사를 시작한 2006년 이후 역대 최고 점수점을 기록했다.(사진=서울시)서울시는 ‘2021년 버스 서비스 만족도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서울시가 외부 조사전문기관을 통해 서울 시내버스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83.44점으로 전년 대비 1.42점 높은 점수를 얻었다. 서울 시내 버스 만족도 조사는 조사를 실시한 이후 매년 최고 기록을 세우고 있다. 올해 조사는 ‘주 3회 이상 이용한 경험이 있는 승객’ 총 2만2354명(시내버스 1만6121명, 마을버스 6233명)을 대상으로, 8월부터 2차례(8월~9월, 10월~11월)에 걸쳐 1:1 개별 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청결상태, 소음, 냄새, 온도 등을 평가하는 ‘쾌적성’ △교통약자 탑승 확인 후 운행, 과속, 급출발·급제동, 교통신호 및 법규준수 등을 평가하는 ‘안전성’ △정류소 정차장소 준수, 친절응대, 배차 정시성 등 평가하는 ‘신뢰성’ 3가지 분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올해는 시내버스, 마을버스 모두 만족도 조사 전 분야(신뢰성, 쾌적성 , 안전성)에서 전년 대비 점수가 상승했다.만족도가 가장 높은 노선은 시내버스는 171번(도원교통, 국민대앞~월드컵파크7단지), 마을버스는 성동03-2번(낙산운수, 신금호역~왕십리역)으로 각각 조사됐다. 이용 승객들이 뽑은 최우선 개선 희망사항은 시내·마을버스 모두 ‘차량내부 청결상태’였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바이러스 전파에 대한 우려가 높음에 따라 깨끗하고 안전한 차량 내부 환경을 희망하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이에 따라 서울시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강화된 방역소독과 관리를 계속 시행할 예정이다.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지속적인 코로나19 확산 상황 속에서 시민들이 안심하고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방역소독 및 관리를 철저히 하고 차량 내부 청결 유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2.29 I 김은비 기자
‘서울 시내버스 만족도’ 올해도 역대 최고점…15년 연속 기록 경신
  • ‘서울 시내버스 만족도’ 올해도 역대 최고점…15년 연속 기록 경신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가 ‘2021년 서울 시내버스 만족도’를 조사를 진행한 결과 버스 만족도 점수가 83.44점으로, 역대 최고점을 기록했다. 첫 조사를 시작한 2006년 이후 15년 연속 기록을 경신했다. 마을버스 만족도도 작년 대비 0.87점 오른 79.59점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버스 서비스 만족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조사는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주 3회 이상 버스 이용 승객’에 해당하는 2만2354명(시내버스 1만6121명·마을버스 6233명)을 대상으로 했다. 지난 8월부터 약 4개월에 걸쳐 일대일 개별 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청결상태, 소음, 냄새·온도 등을 평가하는 쾌적성 △교통약자 탑승 확인 후 운행, 과속, 급출발·급제동, 교통신호 및 법규준수 등을 평가하는 안전성 △정류소 정차장소 준수, 친절 응대, 배차 정시성을 평가하는 신뢰성 등 3가지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이 결과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모두 쾌적성·안전성·신뢰성 전 분야의 점수가 전년 보다 상승했다. 시내버스는 항목별 만족도 중 신뢰성 항목에서 84.53점으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쾌적성 항목은 2.01점 오른 84.48점, 안전성 항목은 1.12점 오른 83.20점을 받았다. 마을버스도 신뢰성 항목이 81.17점으로 가장 높았다. 쾌적성 항목은 80.77점(작년 79.82점), 안전성 항목은 80.32점(작년 79.74점)으로 모든 항목의 점수가 전년 대비 올랐다.만족도가 가장 높은 노선은 시내버스는 171번(도원교통, 국민대앞~월드컵파크7단지), 마을버스는 성동03-2번(낙산운수, 신금호역~왕십리역)으로 각각 조사됐다. 만족도가 가장 높은 회사는 시내버스는 경성여객(88.55점), 마을버스는 낙산운수(91.16점)로 나타났다. 다만 응답자들이 최우선적으로 개선을 요구한 사항은 ‘차량 내부 청결상태’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바이러스 전파에 대한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시민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차량 내부 환경을 우선 순위로 꼽은 것으로 해석된다. 시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강화된 방역소독과 관리를 계속 시행할 예정이다. 현재 모든 버스에서는 1회 운행 당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고, 손잡이 등 시민들의 손길이 닿는 곳을 꼼꼼히 닦고 있다. 또한 모든 버스엔 손소독제를 1개 이상 비치하고 있다. 이외에도 버스 운행실태점검 등을 통해 버스 내부 환경 정비를 해나갈 예정이다.한편 시가 서울시내 8개 정류소에 시범 설치한 ‘스마트쉘터’에 대한 만족도를 처음으로 조사한 결과, 이용객 94.2%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보통은 2.9%, 불만족은 2.9%로 나타났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지속적인 코로나19 확산 상황 속에서 시민들이 안심하고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방역소독 및 관리를 철저히 하고 차량 내부 청결 유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서울 시내 버스 사진.(연합뉴스 제공)
2021.12.29 I 김기덕 기자
대전시, 서대전육교 철거전 지하 통행로 우선 설치
  • 대전시, 서대전육교 철거전 지하 통행로 우선 설치
  • 대전 서대전육교 전경.사진=대전시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가 서대전육교를 철거하지 전에 지하 통행로를 우선 설치, 교통혼잡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대전시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사업과 연계·추진 중인 서대전육교 지하 통행로를 우선 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서대전육교 지하화 공사는 서대전육교를 철거한 뒤 호남선 철도 하부에 길이 687m, 폭 46m의 지하차도를 건설한다는 내용이다. 이 공사가 끝나면 도시철도 2호선 트램 2개 차로와 일반차량 6개 차로, 양측 보도로 구성되며, 2023년 착공할 예정이다. 철거 대상인 서대전육교(계백로)는 대전의 동·서를 가로지르는 주간선도로이다. 현재 시내버스노선 10개가 통과하고, 일평균 교통량이 6만 3000대에 이르는 대전의 주요 교통축으로 도로폐쇄 시 사회적 손실 비용이 173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대전시는 서대전육교 철거 전에 통행로를 확보하기 위해 육교 하부구조물 조사, 호남선 철도의 안전성 등을 다각도로 검토했다. 검토 결과, 지하차도 구조물 일부를 호남선 철도 하부에 우선 시공해 상·하행 각 2차로와 보도를 확보, 육교 철거에 따른 교통체증을 최소화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병행해 서대전육교 지하화 공사 구간을 우회하는 근거리·원거리 노선을 계획 및 정비해 공사 중 교통혼잡에 따른 사회적 손실 비용 절감에 노력하겠다는 구상이다.서대전육교는 1970년에 준공돼 50년 이상 된 노후 교량으로 공동주택 주변 고가도로 통과로 인한 소음과 도심지 미관저해, 병목구간으로 교통체증 등 지하화 건설 요청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그간 정부는 트램 2개 차로만 지하화하고, 서대전육교는 존치를 요구했지만 대전시는 교통혼잡 해소와 육교 노후에 따른 시민 안전을 위해 육교를 철거하고 전 구간 지하화를 지속적으로 건의했다. 대전시의 요구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0월 서대전육교 지하화가 반영된 대전도시철도 2호선 기본계획을 승인했으며, 현재 대전시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진행 중이다. 전재현 대전시 트램도시광역본부장은 “지역의 숙원사업인 서대전육교 지하화를 트램 건설사업과 연계해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공사 중 단계별 시공계획 수립, 우회도로 확보, 사전 홍보 강화 등을 통해 공사 중 시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12.28 I 박진환 기자
'레벨3' 자율차 하반기 출시..미래 모빌리티 육성
  • '레벨3' 자율차 하반기 출시..미래 모빌리티 육성
  • 인천공항 잔디광장 일대에서 국토교통부 주최로 열린 ‘K-UAM 공항실증행사’에서 멀티콥터형 2인승 기체인 공항셔틀이 시험비행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내년 정부는 자율주행차·도심항공교통 등 미래 모빌리티를 육성하고 스마트시티·SOC 디지털관리체계를 구축한다. 국토교통부는 27일 2022년 정부 업무보고를 통해 내년 하반기 중 비상상황외 자율주행을 허용하는 레벨3 자율차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세종에서 로보택시, 세종·충북에서 자율주행BRT 등 시범운행지구 7곳에서 신규서비스 실증단계에 착수하고 사실상 완전자율주행이 가능한 레벨4 성능시험을 위해 테스트베드를 고도화한다. 2025년 도심항공교통(UAM) 실용화를 목표로 내년 하반기 특별법을 제정하고, 538억원을 투입해 조종사가 탑승하지 않아도 무인으로 비행 가능하도록 개발 중인 1인승 소형기(OPPAV) 시제기 제작도 완료할 예정이다. 세종, 부산 등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에서 혁신서비스를 실증 운영하고 4월에는 35개 도시를 선정해 스마트인프라 도입 등을 지원하는 기존 도시 스마트화 사업을 추진한다. 전국 3D지도를 구축하는 ‘디지털 트윈’과 핵심 SOC 디지털화 등도 추진한다. 아울러 지난 12월 23일에 발표한 국토교통 탄소중립 로드맵에 따라 국토 공간(도시·건물)과 이동(교통체계)의 2050 탄소중립 실현 기반을 마련한다. 전기·수소차 확산을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 터미널 등 교통거점을 중심으로 수소·전기 충전 시설을 지속 확충한다. 또한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알뜰교통카드 이용 지역을 기존 137곳에서 157곳으로 확대한다. 탄소배출이 많은 버스·택시·화물차 등 사업용차량 전환 로드맵을 8월 중 수립하고, 운수사업자 또는 노선별 패키지 전환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건물 성능 개선을 위한 제로에너지건축 의무대상을 확대하는 한편 용적률을 최대 15%에서 20%까지 완화하는 등 인센티브를 강화하한다. 2025년부터 민간건축물의 제로에너지 의무화를 대비해 건축에너지 인증제도도 통합할 예정이다. 이미 지어진 건물은 공공 그린리모델링 의무화 방안을 6월 중 마련하고 활성화를 위한 세제·지원금 등 다양한 지원방식을 마련한다.
2021.12.27 I 하지나 기자
'공공과 이익 공유' 공공자가주택, 내년 첫선
  • '공공과 이익 공유' 공공자가주택, 내년 첫선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주택 매각 차익을 공공과 공유하는 ‘공공자가주택’이 내년 첫선을 보인다. 공공 주도 도심 개발 사업에서도 내년 10만가구 규모 후보지를 추가 발굴한다.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인 서울 은평구 증산4구역을 둘러보고 있다. 2021.06.30. (사진=뉴시스)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2년 업무계획’을 27일 발표했다. 노형욱 국토부 장관은 “다각적인 공급 조기화 방안을 통해 주택 공급의 속도를 제고하고 시장 안정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국토부는 내년 6월 공공자가주택 1만5000가구 공급 계획을 확정하기로 했다. 공공자가주택은 주택 소유권은 민간에게 주되 주택을 처분할 때 생기는 차익 일부를 공공이 환수할 수 있는 주택이다. 이익공유형·지분적립형 주택(입주자가 집값의 일정 비율만 내고 매각할 땐 지분만큼 공공과 차익을 공유하는 주택)이나 토지임대부 주택(택지는 공공이 소유하고 건물만 민간에 분양하는 주택) 등이 공공자가주택에 속한다. 국토부는 3기 신도시(남양주 왕숙·하남 교산·인천 계양·부천 대장·고양 창릉·광명-시흥)를 중심으로 내년 상반기 중 지역별·유형별 공공자가주택 공급계획을 확정하기로 했다.공공주택 공급 규모도 확대된다. 국토부는 3기 신도시 등 용적률을 높이고 택지 비율을 높여 원래 계획했던 것(205만가구)보다 1만가구를 더 확보했다. 신안산선(영등포역·한양대역 등),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양재·창동·청량리역) 등 철도 역사를 활용한 청년주택도 최대 1000가구 공급한다. 국토부는 임대형 신혼희망타운 2000가구 공급 계획도 상반기 중 발표하기로 했다.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공공 주도로 도심 역세권·저층 주거지·준공업 지역을 고밀개발해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사업·도심 복합사업), 공공 재개발·재건축 등 공공 주도 도심 개발 사업에도 속도를 낸다. 내년까지 5만가구 규모 도심 복합사업 지구 지정을 마치고 총 3만2000가구 규모 공공 재개발·재건축 사업지에선 정비계획을 수립하겠다는 게 국토부 계획이다. 국토부는 내년에도 도심 복합사업 5만가구, 공공 정비사업 2만7000가구(공공재개발 2만3000가구·공공재건축 2000가구·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 2000가구), 소규모 정비사업 2만3000가구 등 총 10만가구 규모 공공 도심 개발 사업지를 발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021.12.27 I 박종화 기자
①“미중패권 전쟁 한창인데…李·尹 모두 상황 인식 엄중함 안보여”
  • ①“미중패권 전쟁 한창인데…李·尹 모두 상황 인식 엄중함 안보여”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미중 패권 전쟁으로 국제질서가 급격하게 변화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지도자의 자질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한국은 20세기 자유무역 기조의 최대 수헤국 중 하나였다. 그러나 미중 갈등으로 공급망 재편이 일어나고 있고, 4차 산업혁명의 주도권을 쥐기 위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기후변화라는 전지구적인 과제는 그간 가장 적은 비용으로 최대한의 효율을 낸다는 자본주의의 공식을 뒤바뀌어 놨다. 동북아시아뿐만이 아닌 전 세계를 지도에 놓고 대한민국이라는 항공모함을 순항할 지도자의 혜안이 필요한 시점이지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포함한 대선후보들은 이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 평가다.◇“文정부 ver2 vs 보수외교정책 전형”진창수 세종연구소 일본연구센터장은 “이 후보의 공약은 ‘문재인정부 버전2’이고 윤 후보는 ‘한미 동맹 위주로 한 보수정권의 기존 외교정책’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다”며 “에너지 전환 시대에 한국이 어떻게 에너지를 확보하고 판로를 개척할 것인지, 미국과 중국이 기술 패권을 쥐기 위해 사활을 걸고 삼성 등에 압력을 가하는 상황에서 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적다”고 평가했다.실제 22일 기준 나온 이 후보와 윤 후보의 공약과 관련 발언 등을 살펴보면 이에 대한 전략을 찾아보기는 어렵다. ‘실용외교’를 내세우고 있는 이 후보측은 미중 양자택일이 아닌 ‘한국형 좌표’를 설정해 독자노선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는 미중 갈등에 원칙을 세워 사안별로 대응한다는 현 정부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우리의 이같은 기조가 ‘전략적 모호성’으로 오히려 미중 사이 줄타기를 하고 있다고 평가를 받고 있듯 한국형 좌표를 어떻게 만들어나갈 것인지에 대한 설명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국익 우선주의’를 내세운 윤 후보 역시 애매하다는 평가를 받는 것은 마찬가지다.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는 “전략적 모호성은 어느 쪽에서도 손해를 보지 않겠다는 것인데 미중 갈등이 심해지는 상황에서 이 자체가 비현실적”이라며 “국익, 실용과 같은 애매한 것이 아닌 자유무역, 동맹, 인권, 다자주의 등 명확한 기준을 세우고 손해를 감수할 필요도 있다”고 지적했다. 진 센터장은 “윤 후보는 국무총리실 산하에 전문가들로 구성된 ‘신흥안보위원회’를 만들어 경제안보에 대처한다는데 구체적인 전략은 보이지 않는다”며 “경제안보상을 신설하고 관련 법안을 제정하는 일본처럼 이 문제를 국가의 명운을 좌우하는 문제로 심각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양자선택 가능성은 적어…치열한 전략 필요실제 이번 대선 국면에서 눈에 띄는 점은 한국의 차기지도자에 대한 미중의 관심이 지대하다는 것이다. 크리튼 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는 지난달 방한해 이례적으로 대선 후보들을 면담하고 갔다.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역시 이에 맞불을 놓듯 양 후보를 예방했다. 존 오소프 미국 상원의원 역시 방한해 대선 후보를 접견했고, “사드 배치는 우리 주권사항”이라는 윤 후보의 발언에 중국 외교부가 공개적으로 대응하는 일도 벌어졌다.정작 이 후보와 윤 후보 모두 상황의 엄중함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후보가 대표적인 ‘친한파’로 알려진 오소프 의원과의 접견에서 ‘가쓰라 테프트 밀약’ 등을 언급하며 일본의 국권 피탈에는 미국의 책임도 있다고 지적한다던지, 윤 후보가 “미국과 전술핵과 핵 공유를 요구할 것”(9월)이라고 했다가 “옳고 그름을 떠나 현실적으로 어렵고 핵확산금지조약(NPT) 체제와 부딪히는 부분이 많다”(11월)고 발언을 철회하는 식이다. 캠프 내 외교안보 전문가들이 미중 갈등의 민감성을 고려해 지나치게 두루뭉술하고 정제된 공약을 내놓는 것과 반대로 정작 대선후보들은 돌출 발언 등으로 불필요한 논란을 양산하고 있는 셈이다.이는 양 후보 당장 표를 얻기에 급급해 상대방에 대한 공격과 공약 남발에만 치중하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전문가는 “사실 외교안보 공약은 표가 안 되기 때문”이라면서 “다만 외교안보 문제야말로 정쟁의 대상에서 벗어나야 하는데, 이 부분에 대한 생산적 토론이 가능한 대선에서 이같은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밝혔다.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과거 미소 냉전과 달리 현재 미중 갈등은 ‘양자택일’이 아니고 미중조차도 서로 협력해야 할 부분이 있다”며 “극단적 투키디데스 함정에 빠질 가능성은 매우 적다”고 진단했다.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미중조차도 ‘생존’을 위한 협력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일례로 최근 유가 급상승을 막기 위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각국의 전략비축유(SPR) 방출을 촉구하고 이에 우리나라나 일본, 영국 등 동맹국뿐만 아니라 중국까지 동참한 바 있다. 다만 동시에 중국의 부상을 막기 위한 미국의 반중 포위망 구축과 이를 저지하는 중국의 반격이 지속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김 교수는 “미중 전쟁은 지정학적(Geo-political Risk) 전쟁을 넘어선 사이버공간, 우주공간까지 영역을 확장한 기정학적(Tech-political) 전쟁”이라며 “남북한 관계 회복 등을 통해 국제정치 무대에서 우리가 움직일 수 있는 외교적 공간을 넓히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2021.12.27 I 정다슬 기자
제주항공, 한 달간 모바일 항공권 기프티켓 프로모션
  • 제주항공, 한 달간 모바일 항공권 기프티켓 프로모션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제주항공(089590)은 오는 27일부터 내년 1월9일까지 11번가와 모바일로 선물할 수 있는 항공권인 ‘기프티켓’을 카카오톡에서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기프티켓은 무기명으로 발행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항공권이다. 국제선 기프티켓은 왕복 운임 기준으로 △괌/사이판 비성수기 34만9000원, 성수기 54만9000원 △태국 방콕 비성수기 29만9000원, 성수기 49만9000원 △일본 도쿄/오사카 비성수기 19만9000원, 성수기 34만9000원이다. 국내선 기프티켓은 주말(금~일요일)과 성수기애 사용할 수 없는 편도 기준 △비즈라이트 9만9000원 △일반석 4만9000원 등이다. 주말과 성수기에도 사용 가능한 기프티켓은 △비즈라이트 12만9000원 △일반석 8만9000원이다. 고객들은 기프티켓 수령 후 제주항공 온라인 채널(홈페이지, 모바일 앱/웹) 마이페이지에 ‘기프티켓’을 등록하고 항공권 예매할 때 등록한 기프티켓으로 결제하면 된다. 기프티켓 구매 후 등록기간은 최대 5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며, 등록 후 365일 이내에 사용하면 된다.한편 제주항공은 27일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라이브 커머스 방송도 진행한다. 제주항공 객실승무원과 최희 아나운서가 함께하는 라이브 방송에서는 라이브 커머스 한정 특가 상품을 각 노선별로 500매씩 한정 판매한다. 주말과 성수기에도 사용 가능한 기프티켓으로 △괌/사이판 왕복 32만9000원 △국내선 비즈라이트 편도 8만9000원에 판매한다.
2021.12.26 I 송승현 기자
풀리지 않는 항만 혼잡 현상…컨테이너선 운임, 4주 연속 신고가
  • 풀리지 않는 항만 혼잡 현상…컨테이너선 운임, 4주 연속 신고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컨테이너선 해상 운임이 4주 연속 신고가를 경신했다. 운임 상승의 주요 원인인 항만 혼잡 상황이 좀처럼 풀리지 않으면서 미주 서안과 동안 노선을 포함한 모든 노선 운임이 일제히 올랐다. 25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항에서 출항하는 컨테이너선 15개 항로의 단기(spot) 운임을 종합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24일 기준 4956.02로 전주 대비 61.40포인트(1.3%) 상승했다. 이는 SCFI가 2009년 10월 집계를 시작한 이래 역대 최고치다. SCFI는 지난 10월 8일 이후 4주 연속 하락하다가 지난달 12일 항만 정체가 심한 북미를 중심으로 운임이 상승 반전했다. 지난달 26일 4600대로 복귀한 데 이어 지난 3일 4700선, 지난 10일 4800선을 각각 넘어섰고 이번엔 4900선까지 돌파하면서 고공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자료=업계)◇항만 혼잡에 선사들은 임시결항…운임 상승 압력 높여이 같은 운임 상승세는 항만 내 혼잡 상황으로 화물을 제때 내리지 못하는 선박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과 관련이 있다.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항만·내륙 운송 인력이 부족해지자 항만에서의 화물 선적·하역 작업이 지연됐고, 이는 곧 선박의 항만 대기 시간 증가→선사의 운항 횟수 감소→선박 공급 부족→운임 상승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미국 남캘리포니아해운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미국 서안의 대표적인 항구인 LA·롱비치항 40마일 내에서 대기 중인 컨테이너선은 23척, 항만에서 150마일 외곽 지역인 SAQA(Safety and Air Quality Area)에서 저속 운항·대기 중인 선박은 72척으로 입항을 기다리고 있는 배만 총 95척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게다가 항만 혼잡 현상으로 물건을 싣거나 내릴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자 주요 선사들은 항구를 지나치는 임시결항(blank sailing)을 확대 적용하고 있는 점도 운임 상승 압력을 높이고 있다. 또 중국의 명절인 춘절과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중국발(發) 물량이 증가하고 있는 현상도 운임 상승세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최건우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전문연구원은 “항만 정체가 이어지면서 공급망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며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선사들의 선(先)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내년 이른 춘절도 운임 상승 요인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전 노선 운임 상승…美서안·호주·남미 노선 ‘신고가’노선별 운임도 모두 상승했다. 미주 서안 노선 운임은 1FEU(1FEU는 12m여 길이 컨테이너 1개)당 7444달러로 한 주 새 25달러(0.3%) 오르며 4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주 동안 노선 운임도 1FEU당 1만1351달러로 전주 대비 368달러(3.6%) 올랐다. 호주·뉴질랜드와 남미 노선 운임은 전주 대비 54달러(1.2%), 136달러(1.3%) 오른 1TEU(1TEU는 6m여 길이 컨테이너 1개)당 4544달러, 1만297달러로 각각 집계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중동 노선 운임도 1TEU당 3753달러로 한 주 새 87달러(2.4%) 상승했다. 지중해와 유럽 노선 운임은 1TEU당 7420달러, 7671달러를 기록하며 지난주보다 91달러(1.2%), 68달러(0.9%)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2021.12.25 I 박순엽 기자
KTX-이음, 31일부터 이천~충주 하루 8회 달린다
  • KTX-이음, 31일부터 이천~충주 하루 8회 달린다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오는 31일부터 중부내륙선 구간(경기도 이천~충북 충주)에 한국형 고속열차 ‘KTX-이음’을 운행한다고 24일 밝혔다.KTX-이음이로써 중부 내륙지역에서도 고속열차를 타고 수도권까지 갈 수 있게 됐다. 특히 충주, 음성 등 충북 북부지역은 다른 교통수단보다 소요시간이 최소 30분 이상 단축됐다.정차역은 모두 5개로, 부발(이천)·가남· 감곡장호원·앙성온천·충주에 정차한다. 중부내륙선 개통과 함께 가남역, 감곡장호원역, 앙성온천역이 새로 건설됐으며, 부발과 충주역은 시설을 개량했다.하루 운행횟수는 평일과 주말 동일하게 8회(상행 4회, 하행 4회)다. 운임은 KTX 기본 운임인 일반실 8400원으로 책정됐지만, 개통 기념 이벤트로 전 구간을 내년 3월까지 5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승차권은 24일 오후 2시부터 코레일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 ‘코레일톡’에서 예매할 수 있다. 이천 부발역은 수도권 경강선과 연결돼 전철로 환승하면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다. 경강선 이매역에서 수인분당선으로 환승하면 수서역, 수원역과 통하고, 판교역에서 신분당선으로 환승하면 서울지하철 3호선 양재역과 용인 수지로 이동할 수 있다.중부내륙선에 투입되는 고속열차는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된 KTX-이음이다. KTX-이음은 전기로 움직이는 저탄소·친환경 열차로 6칸이 1편성, 좌석 수는 381석(우등실 46석, 일반실 335석)이다. KTX-이음은 열차에 동력 장치를 골고루 분산시킨 동력분산식 열차로 좌석 효율성과 가감속력이 뛰어나 수송량이 많고 역간 거리가 짧은 우리나라 지형과 특성에 맞춰 개발된 한국형 고속열차다.모든 좌석에 휴대폰 무선 충전기, USB포트와 220V 전원콘센트가 있으며, 좌석별 창문, 넓은 좌석 공간 등 라이프스타일과 여행 트렌드에 맞춘 쾌적한 기차여행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우등실은 좌석별 VOD 장치와 전동식 등받이 등 편의시설로 차별화했다. 구혁서 코레일 여객마케팅처장은 “중부내륙선 개통에 맞춰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해 시설물을 점검하고 노선 환승안내 등 고객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으니 개통 이벤트를 계기로 많은 이용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중부내륙철도는 경기도 이천 부발에서 문경까지 총 93.2㎞의 단선철도로 이번 개통은 1단계 구간(54㎞)이다. 충주~문경 간 2단계 구간? ? 2023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 나희승 사장은 “중부내륙선 개통으로 지역과 지역을 잇는 철도망이 더욱 촘촘해졌다”며 “수도권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 충북 북부 지역 경제에 활력이 생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12.24 I 김나리 기자
올해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 2006년 이후 최고
  • 올해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 2006년 이후 최고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올해 전국 아파트값이 1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부동산 정보회사 부동산R114에 따르면 18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1년 전보다 16.3% 상승했다. 이 회사 조사 기준은 2006년(24.8%)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올해 아파트 매매 시장은 상반기에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가 하반기엔 상승세가 둔화하는 상고하저(上高下低) 양상이었다. 상반기 아파트값은 지난해 연말 대비 4.3% 상승했지만 하반기 5개월(7~11월) 동안엔 3.1%로 상승률이 낮아졌다. 상반기엔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물이 부족해지고 20·30대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다만 기준금리 인상과 시중은행 대출 한도 축소, DSR(총부채 원리금 상환비율) 규제 조기 도입 등 금융 규제가 하반기 이어지면서 매수 심리가 위축됐다는 게 부동산R114 분석이다.지역별로 봐도 전국 17개 시·도에서 일제히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아파트값이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지역은 인천(30.6%)다. 몇 년 새 서울 집값이 급등하면서 서울에서 밀려난 수요가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한 인천으로 유입된 데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D노선 등도 구체화하고 있어서다. 2위는 경기로 지난해보다 21.7% 상승했다. 동두천과 오산, 양주, 안성, 시흥 등 외곽 지역이 경기 지역 집값 상승세를 주도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13.1%로 전국 평균보다 낮았으나 강북 중저가 아파트 단지나 강남 재건축 아파트에선 아파트값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조사에서 아파트값 상승률 1위였던 세종(2.5%)은 올해는 전남(1.3%) 다음으로 아파트값 상승률이 낮았다.올해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1년 전보다 12.9% 상승했다. 올해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지난해보다 줄어든 데다 지난해 주택 임대차보호법 규제까지 강화되면서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29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충북(20.3%)에서 가장 많이 올랐고 인천(19.9%)과 대전(16.5%), 경남(14.8%), 충남(13.6%)이 그 뒤를 이었다.임병철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2022년 아파트 시장은 2021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 강화 여파로 매수세 위축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1.12.21 I 박종화 기자
“美서안, 대기 선박만 96척”…컨테이너선 운임, 사상 최고 경신
  • “美서안, 대기 선박만 96척”…컨테이너선 운임, 사상 최고 경신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컨테이너선 해상 운임이 3주 연속 신고가를 경신했다. 미주 서안 등 전 세계 주요 항만에서 물류 병목현상이 해결되지 못한데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항만 운영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우려하는 관측이 나오면서다. 18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항에서 출항하는 컨테이너선 15개 항로의 단기(spot) 운임을 종합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17일 기준 4894.62로 전주 대비 83.64포인트(1.7%) 상승했다. 이는 SCFI가 2009년 10월 집계를 시작한 이래 역대 최고치다. SCFI는 지난 10월 8일 이후 4주 연속 하락하다가 지난달 12일 항만 정체 현상이 심한 북미를 중심으로 운임이 상승 반전했다. 지난달 26일 4600대로 복귀한 데 이어 지난 3일엔 사상 최초로 4700선을 넘어섰고, 지난 10일엔 4800선까지 돌파하면서 고공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자료=업계)◇항만 혼잡 현상에 물동량 늘어…“높은 운임에도 장기 계약”업계에선 최근 한 달 새 운임이 오르게 된 배경에 복합적 요인이 있다고 보고 있다. 중국에서 전력난 이슈가 완화되면서 화물 수송량이 크게 늘었고, 여기에 더해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해 항만 운영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운임이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미주 서안 노선은 운임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정도로 항만 혼잡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해운 전문매체 로이즈리스트(Lloyd‘s List)에 따르면 미국 서안의 대표 항만인 LA·롱비치항에 대기 중인 선박은 96척에 달한다. 최건우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연구원은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중국에서도 항만 혼잡 현상은 이어지고 있다”며 “미국 항만에서 수출 컨테이너가 선적되기까진 평균 10일, 유럽에선 6일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운임 오름세는 연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물류 대란을 우려한 화주들의 선(先)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운임이 재차 오르고, 선복 부족이 계속되면서 화주들이 높은 운임에도 선사들과 장기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주 서안 노선 ‘역대 최고치’…모든 노선 운임 올라노선별 운임도 모두 상승했다. 미주 서안 노선 운임은 1FEU(1FEU는 12m여 길이 컨테이너 1개)당 7419달러로 한 주 새 119달러(1.6%) 오르며 3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주 동안 노선 운임도 1FEU당 1만983달러로 전주 대비 339달러(3.2%) 올랐다. 중동 노선 운임은 1TEU(1TEU는 6m여 길이 컨테이너 1개)당 3666달러로 한 주 새 128달러(3.6%) 상승하며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호주·뉴질랜드와 남미 노선 운임은 전주 대비 31달러(0.7%), 56달러(0.6%) 오른 1TEU당 4490달러, 1만161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지중해와 유럽 노선 운임도 1TEU당 7329달러, 7603달러를 기록하며 지난주보다 15달러(0.2%), 6달러(0.08%)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2021.12.18 I 박순엽 기자
차승원·유해진도 응원한 ‘文 어촌뉴딜’…3조 프로젝트 본격화
  • 차승원·유해진도 응원한 ‘文 어촌뉴딜’…3조 프로젝트 본격화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문재인정부 국정과제로 추진된 ‘어촌 살리기’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된다. 낙후된 어촌을 ‘혁신어촌’으로 만드는 어촌뉴딜300 사업이 지자체별로 속속 완료되고 있다. 정부는 야당, 지자체도 긍정적 평가를 하고 있어, 예산을 늘리고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어촌뉴딜300 준공식이 열렸던 만재도 모습. (사진=이데일리DB)18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해수부는 오는 22일 경주에서 ‘경주 수렴항 어촌뉴딜300 준공식’을 열 계획이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이 준공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경주 수렴항 어촌뉴딜사업 준공을 계기로 기념행사를 열고 어촌뉴딜 사업의 성과를 알릴 것”이라고 전했다. 어촌뉴딜300 사업은 낙후된 어촌·어항을 선정해 정비하는 대규모 건설 사업이다. 미국 루스벨트 대통령이 ‘뉴딜’ 구호를 내걸고 경제정책을 힘 있게 추진한 것을 벤치마킹 했다. 현재는 전국의 어항·포구시설(2300개) 중 소규모 항포구가 1294개에 달한다. 지자체가 소규모 항포구를 직접 개발하고 관리를 하고 있어, 지자체 재정 부족 등으로 관리 사각지대인 곳이 많다. 어가 인구는 2013년 14만명대에서 지난해 10만명대로 감소했다. 반면 여객선 이용객은 2010년 1410만명에서 2017년 1690만명 등으로 불어나는 추세다. 이 때문에 문재인정부는 임기 말기인 2022년까지 소규모 항포구를 정비하고 지원해 ‘찾고 싶은 어촌’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어촌뉴딜 프로젝트에는 선착장을 비롯한 접안시설, 여객편의 시설을 정비하고 바다둘레길 관광코스 등 지역별 특화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포함됐다. 정부는 임기 마지막 해인 2022년까지 어촌 300곳을 선정해 1곳당 약 100억원 씩 총 3조원을 투입하는 중이다. 2019년에 70곳, 2020년 120개곳, 2021년 60곳을 선정했고, 내년에는 50곳이 선정된다. 어촌어항공단, 농어촌공사, 지자체 등이 해수부와 함께 어촌뉴딜300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앞서 올해 4월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로 유명세를 탄 만재도에서 어촌뉴딜300 준공식이 열렸다. 접안시설, 목포-만재도 직항노선이 개통하면서 목포와의 뱃길은 5시간 40분에서 2시간 10분으로 절반 이상 단축됐다. ‘삼시세끼-어촌편’을 통해 만재도와 인연을 맺은 배우 차승원·유해진 씨는 영상편지를 통해 어촌뉴딜300 준공식을 축하했다.(참조 이데일리 4월23일자 <“꿈에 그리던 접안시설…더 살기좋은 ‘삼시세끼’ 만재도 기대합니다”>)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국감에서 윤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어촌뉴딜300 사업의 기간과 예산을 대폭 늘려 어촌뉴딜1000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하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법 정비도 필요할 것 같다. 조직도 개편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박경철 어촌어항공단 이사장은 “어촌뉴딜300 사업은 낙후된 어촌을 지역 명소로 재탄생하는 사업으로, 무작정 땅 파고 시멘트를 붓는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이 아니다”며 “어촌 소멸, 어촌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어촌 살리기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해수부, 해양경찰청 주간계획이다.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어촌편’을 통해 만재도와 인연을 맺은 배우 차승원·유해진씨가 만재도 어촌뉴딜300 준공식 관련 축하인사를 하고 있다. 차씨는 “뱃길이 단축된 것 정말 축하한다”며 “많은 분들이 만재도를 사랑해주고 즐겁고 안전하게 만재도 여행을 즐기길 바라겠다”고 말했다. 유씨는 “주민 여러분들, 정말 축하드리고 보고 싶다”며 “좋은 일 많이 있으시길 바라겠다”고 안부를 전했다. (사진=해양수산부)◇주요일정△21일(화)10:00 국무회의(잠정)(장관, 세종)△23일(목)08:00 차관회의(잠정)(차관, 세종)14:00 경주 수렴항 어촌뉴딜300 준공식(잠정)(장관, 경주)14:50 연안경제 활성화 포럼(잠정)(장관, 경주)◇보도계획△20일(월)10:00 해양경찰청, 함정근무 경찰관 개선 안전헬멧 도입11:00 경북 해양공간관리계획 수립 공청회 개최11:00 어려운 공유수면 제도, 함께 나누면 쉬워집니다11:00 해양수산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5개 신기술 인증11:00 우리나라 해수면 최근 30년 해수면 추이 결과13:00 해양경찰 빅데이터에서 해양안전 답을 찾다!△21일(화)11:00 전국 국가어항 통합 개발계획 마련11:00 해상무선통신망을 활용한 어선 조난위치발신장치 도입11:00 대산항 관리부두 준공으로 서해 중부권 거점항만으로 도약11:00 수산물 이력제 개선방안 마련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사진=김태형 기자)△22일(수)06:00 양서류 검역시행으로 해외 신종 질병 유입 차단 나서11:00 2021년 11월 항만물동량 처리실적11:00 김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지원한다.11:00 경주시 수렴항 어촌뉴딜300사업 준공식11:00 연안여객선 고객만족도 평가 결과16:00 해양경찰청, 해양오염방제 관련 소관법령 마련을 위한 용역 완료‘해양수산 연구인프라 중장기 로드맵’ 수립△23일(목)06:00 경남 해양공간관리계획 수립·고시11:00 2022년 바다갈라짐 안내책자 발간 및 무료배포 이벤트11:00 2022년 어선원·어선보험의 적용범위가 넓어집니다!15:00 지역과 함께 연안경제의 미래를 그린다△24일(금)10:00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적극행정의 시작! 국민만족도조사센터 운영
2021.12.18 I 최훈길 기자
서울시, 대중교통 밤 10시 이후 20% 감축 운행
  • 서울시, 대중교통 밤 10시 이후 20% 감축 운행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 조치에 따라 오후 10시 이후 대중교통 야간운행을 20% 감축한다고 17일 밝혔다.서울역 버스환승센터.(사진=방인권 기자)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내·마을버스는 18일, 지하철은 24일부터 단계적 시행에 들어간다. 시내버스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는 첫 주말인 18일 오후 10시부터 야간시간대(오후 10∼12시) 감축 운행을 한시적으로 시행한다. 감축 운행 종료 시점은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세와 시기, 계절 요인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다.버스 노선별로 약 1∼2회 수준으로 감회 운행한다. 전체 573개 노선을 대상으로 1일 운행 횟수가 종전 4895회에서 3915회로 980회가량 줄어들게 된다.다만 감축 운행에 따른 현황을 모니터링해 혼잡도 80% 이상이 2주 이상 발생하는 노선은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정상 운행할 방침이다.지하철은 안내 방송과 대시민 홍보를 통해 충분한 사전 안내와 준비 과정을 거친 뒤 24일 오후 10시부터 야간 운행 감축을 시작한다.까치울∼석남 구간 운영권 이관을 앞둔 7호선의 경우 내년 1월, 1·3·4호선의 경우 코레일과 협의한 뒤 시행할 예정이다. 감축 횟수는 노선별로 다르다. 1일 운행 횟수가 161회에서 128회로 약 33회 줄어든다.지하철 감축 운행과 관련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이용객 집중으로 혼잡도가 높아지는 일부 구간에 대해서는 비상대기열차 투입 등을 통해 적극적인 혼잡관리를 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시는 설명했다.다만 심야에 필수적인 이동이 필요한 시민들을 위해 올빼미 버스 확대 운행과 임시 택시 승차대 운영 등은 지속한다.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시민의 발인 대중교통을 더욱 안전하게 지켜나갈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과 관리 대책을 시행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불요불급한 이동 자제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2021.12.17 I 양지윤 기자
전국 최초 시내버스 방역 등 대전시 앞선 대중교통시책 호평
  • 전국 최초 시내버스 방역 등 대전시 앞선 대중교통시책 호평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는 국토교통부가 전국 161개 시·군을 대상으로 2년마다 시행하는 대중교통시책 추진상황 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 기관표창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대중교통시책 추진상황 평가는 행정구역과 도시철도 유무, 인구수 등을 감안해 지방자치단체를 5개 그룹으로 나눠 대중교통 시설부문, 서비스부문, 행정 및 정책지원 부문, 이용자 부문 등 4개 부문 10개 항목 19개 지표를 기준으로 2년마다 실시된다. 이번 평가는 국토부가 교통전문기관인 교통안전공단에 의뢰해 2년 동안의 대중교통 전반에 대해 관련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그룹별 평가단에 의해 지난 8~11월 서면 심사와 현지 실사 및 주민만족도 조사 등으로 진행됐다. 대전시는 코로나19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한 전국 최초 시내버스 방역 선제적 실시, 관광콘테츠별 수요맞춤형 노선을 지원해 시민의 안전과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시책 추진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휴먼선수금을 활용한 알뜰카드 마일리지 지원사업을 추진,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장려상, 정부 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상 등 시민들을 위한 지원사업 추진 등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한선희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대중교통시책평가의 성과는 코로나19로 인한 안전한 시내버스와 각종 승객창출을 위한 연계사업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투자한 결과”라며 “앞으로 다양한 대중교통 시책을 추진해 시민이 편리하고 안전한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2021.12.15 I 박진환 기자
서울 아파트 거래량, 작년보다 43% 감소
  • 서울 아파트 거래량, 작년보다 43% 감소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서울 아파트 거래량도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지역의 아파트 거래량은 11년만에 처음으로 3위로 내려 앉았다.15일 분양 분석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한국부동산원의 지역별 아파트 매매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올해(1월~10월까지)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량은 4만5812건으로 지난해 동 기간에 비해 43%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광역자치구 거래량 순위도 3위로 한단계 밀렸다. 2위에서 3위로 밀려난 건 11년만이다. 거래량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로 16만5150건을 기록했다. 경남은 서울 보다 4713건이 많은 5만525건으로 두번째를 기록했다. 206개의 시군구 단위의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수원시가 1만9319건으로 거래량이 가장 많았고, 청주시가 1만5966건, 창원시 1만4204건으로 뒤를 이었다. 수원시은 평택·이천·안성·여주 등 수도권 외곽지역과 동반 상승했다. 이 지역들은 수인분당선 개통, GTX-A·C노선, KTX등 교통여건 개선이 예고돼 거래량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청주시는 외지인 비율이 높았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외지인의 (관할 시군구외) 전국 평균 거래 비율이 51%인데 비해 청주시는 68%를 나타냈다. 주변 세종·대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 돼 외지인의 투자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거래량의 증가는 신규분양시장으로도 이어졌다. 청주에서 7월에 분양한 ‘오창 반도유보라 퍼스티지’ 84m2C타입에서 16가구 모집에 1800건이 접수 돼 최고경쟁률 112대1을 기록하며, 평균 33대1로 마감했다. 경기도는 거래량이 전국 1위지만 작년 동기간 비교 했을 때 6만9756건 줄었다. 반면 경남은 거래량은 동기간 대비 9513건이 증가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증가를 보였다. 경남 거래량은 창원 1만4204건, 김해 1만328건, 양산 7896건 순이다.경남에서 거래량이 가장 많은 창원시는 2010년 출범 이후 매년 거래량 만건을 넘기며 전국 10위안에 들었다. 2017·2018년 7000건으로 줄었으나 2019년에 회복세를 보이더니 작년엔 2만건을 넘었다. 신한은행 이남수 지점장은 “가격이 오를 때 오르는 가격에 따라 추격 매수가 붙으면 거래량이 늘지만 반대의 경우 조정을 거치는 경우가 많다”며“ 아파트 가격이 최근 2~3년 새 많이 오른 서울은 조정 장세 초입이 들어선 것 같고 가격이 덜 오른 경남 지역은 가격 키 맞추기 장세에 들어간 것 같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거래량이 증가하는 지역의 분양 일정이다. 두산건설은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에 ‘창원 두산위브 더센트럴’을 12월 분양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2층~지상 24층, 9개동, 2개 단지, 총 663세대 규모로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461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단지는 원도심에 위치해 다양한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 도보 가능한 거리에 마산시외버스 터미널과 KTX 마산역이 있다. 창원그린테크벨리와 마산 자유무역지역과 가까워 직주근접이 가능하다.한화건설이 청주시 모충동 일원에 ‘한화 포레나 청주매봉’을 12월 분양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21개 동, 전용면적 74~104㎡ 총 1849가구 규모다. 이어 남광토건은 수원시 장안구에 ‘북수원 하우스토리’를 12월 분양중이다. 단지는 지하1층, 지상11~14층, 2개동, 총 135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2021.12.15 I 하지나 기자
인덕원·세종 3억 ‘뚝’ 강남은 ‘신고가’…양극화 심화하나
  • 인덕원·세종 3억 ‘뚝’ 강남은 ‘신고가’…양극화 심화하나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세종시 가락마을6단지 3억5000만원 하락 vs 서울 대치동 은마 28억2000만원 신고가.(사진=연합뉴스)전국 집값이 주춤한 가운데 세종시와 대구시 등 급등세를 보였던 일부 지역은 속속 하락 전환했다. 반면 강남권의 초고가 아파트는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지역별 양극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내년부터는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GTX 호재 지역도 3억↓ 강남은 신고가 행진1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 매매변동률(6일 기준)을 보면 서울 집값은 0.10% 올라 전주와 같은 상승폭을 보였다. 이 가운데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는 0.16% 상승하며 시세를 이끌고 있다. 서초구는 0.19% 오르면서 전주(0.17%)보다 0.02%포인트 상승폭이 확대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남구 대치동 은마(전용면적 84㎡) 아파트는 지난달 15일 28억2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지난 8월 27억8000만원에 거래된 이후 3개월 만의 거래로 전고점보다 5000만원 비싸게 팔렸다. 같은 시기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전용 84㎡)는 45억원에 거래됐다. 직전 최고가인 42억원보다 3억원 더 높은 값이다. 대치동 허준공인중개사사무소 허준 대표는 “매수세는 확실히 꺾인 듯하지만 거래되는 물건은 신고가로 팔리고 있고 파는 사람도 급하지 않은 이상 호가를 크게 내리는 분위기는 아니다”며 “일시적으로 조정국면은 있겠지만 입지나 학군 등으로 강남 지역은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 강북권뿐만 아니라 경기도와 지방에서는 하락거래가 속출하고 일부 지역은 하락전환한 곳도 나왔다. 강북은 0.01% 올라 전주(보합전환) 대비 미미한 상승세를 보였고 동대문과 광진·성동구는 각각 0.02%, 0.03%, 0.04%로 서울 전체 상승률 0.10%에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지방에서는 세종시와 대구시가 각각 -0.33%, -0.02% 하락했다. 세종시는 지난달부터 낙폭을 키우면서 하락세가 지속하고 있다. 실제로 강북구 대장주 아파트인 꿈의숲해링턴플레이스는 지난달 4일 전용84㎡가 10억8000만원(1층)에 팔리면서 전고가(지난 8월 11억3000만원, 1층)와 비교해 5000만원 떨어졌다. 세종시에서는 고운동 가락마을6단지(전용59㎡) 아파트는 지난7월21일 6억1000만원에 팔려 신고가를 기록했지만 이달 들어서는 2억6000만원에 거래돼 전고가 대비 3억5000만원이나 하락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교통 호재로 급등세를 보였던 지역에서도 수억 원 떨어진 급매물이 속출하고 있다. 안양시 동안구 인덕원역 인근에 있는 푸른마을인덕원대우(전용85㎡) 아파트는 지난 6월 GTX C노선 추가 정차역이 확정된 이후 12억4000만원(8월3일 계약·16층)까지 치솟았지만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9억원대에 5건이나 하락거래되면서 급락했다. ◇“내년도 상승세 유지…지역별 양극화 심화할 것”부동산시장 전문가들은 집값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대출 규제, 종부세 등 세(稅) 부담이 커지면서 하방압력을 받는 상황이지만 추가적인 급락없이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지역별 양극화현상은 뚜렷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집값 고점인식이 확산하고 대출규제와 세부담 등으로 거래량이 줄고 매수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며 “다만 전셋값이 오르고 대체투자처가 없는데다 인플레이션 위험 회피 등을 고려하면 급락보다는 숨고르기 장세 속에서 지역별 양극화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10월 아파트 매매거래량(계약일 기준)은 2309건으로 지난 2019년3월(2282건) 이후 2년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1월 거래량은 1062건으로 전달의 절반 수준으로 ‘거래절벽’ 양상을 보이고 있다. 매수심리도 뚝 떨어졌다. KB부동산의 주간(6일 기준) 주택시장동향을 보면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59.9)보다 하락한 57.4를 기록했다. 광역시 중에서는 대구가 29.4로 가장 낮았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종부세 인상으로 자연스레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것이고 다주택자들은 보유 주택을 처분한 뒤 해당 지역의 대장주 주택을 구입하거나 상급지의 주택을 매수할 가능성이 높다”며 “내년 대선을 앞두고 정책적 변화를 고려해 관망세가 짙지만 강남 등 상급지로 더욱 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21.12.12 I 강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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