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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업은 자정 연장인데 지하철 막차는 왜 먼저 끊기나[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하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편집자 주>Q.방역당국이 지난 4일부터 사적모임 최대 10인 허용-다중이용시설 영업제한 시간 12시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일부 완화했지만, 서울에서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 막차 시간은 연장되지 않았습니다. 요즘 저녁 약속 후 늦은 밤에 귀가할 때 택시를 잡으려면 하늘의 별 따기 수준으로 어려운데 대중교통 막차 연장은 왜 하지 않는 건가요?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A.결론부터 말하면 이번 거리두기 완화 조치 이후 버스나 지하철 운행이 연장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서울에서는 그동안 밤 10시 이후 감축해 왔던 대중교통 심야운행을 이미 지난달부터 정상화했기 때문에 시민들의 큰 불편은 겪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부 지역과 노선, 차고지별로 다르겠지만 시내버스는 대략 오후 11시 30분, 지하철은 자정 무렵부터 운행을 중단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서울시에서는 지난해 12월 거리두기 강화와 연말·연시 모임에 따른 확진자 폭증을 대비해 시내버스는 12월 18일부터 지하철은 12월 24일부터 20% 감축 운행을 시행해 왔습니다. 이러한 감축 운행으로 지난해 설 연휴가 있던 2월 첫 주에 지하철과 버스 이용객은 직전 연도와 비교해 각각 50.9%, 39.3% 급감할 정도로 승객이 확 줄기도 했습니다. 감축운행 전후 대중교통 이용객.물론 과거에도 이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시간을 거슬러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2020년 1월 이후로 살펴보면 대규모 집단감염 발생, 변이 바이러스 유행 등 위기 때마다 대중교통 운행횟수는 특정 밤 시간대 이후로 감축→ 완화 →감축 등을 반복해 오긴 했습니다. 특히 지하철의 경우에는 2020년 4월 1일부터 운행횟수를 줄이는 감축이 아닌 운행시간을 줄인 단축 운행을 해오고 있습니다. 코로나 발생 이전 새벽 1시까지 운행하던 시간을 자정 시간대로 단축, 현재까지 해당 기조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엔 사정이 좀 다릅니다. 그동안 방역당국이 카페나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을 밤 9시나 10시, 11시로 풀고 조이는 것을 반복했던 과거와는 달리 밤 12시로 운영시간을 대폭 연장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오는 17일까지로 정해진 현 거리두기 이후에는 사적 모임, 영업시간 제한을 아예 없애버리는 방안도 논의 중이라 그동안 억눌렸던 수요가 한꺼번에 폭발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대중교통, 특히 하루 약 500만명 이상(서울지하철 1~8호선 기준)의 수도권 시민이 이용하는 지하철 운행을 연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과거 지하철을 새벽 1시까지 운행했던 것은 말 그대로 연장 운행의 성격이 짙었는데 코로나19 이후 심야시간 승객 자체도 많이 줄어든데다 서울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가 열차 점검, 청소 등을 이유로 추가로 연장 운행을 원하고 있지 않다”며 “(승객 증가 등)추가로 변하는 상황을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시는 대신 심야시간대 시민들의 이동 수단이 되고 있는 올빼미 버스를 대폭 확충할 계획입니다. 2013년 운행을 시작한 올빼미버스는 연간 310만명, 현재까지 누적 2800만명이 이용할 정도로 서울의 대표적인 심야 대중교통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운행 시간은 오후 11시부터 다음달 새벽 6시까이며, 이용요금도 2150원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시는 현재 9개 노선, 72대로 운행하던 올빼미 버스를 이달과 다음 달 초에 걸쳐 14개 노선, 100대 규모로 확충할 계획입니다. 올빼미버스 확대 노선도.
- 에어프레미아, 3월 화물 실적 호조·여객 취항 준비 본격화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에어프레미아가 3월에 총 4개 국제노선에 대한 화물 운항으로 약 1000톤(t)의 수송실적을 올렸다.밸리카고로 화물을 운송하는 에어프레미아 787-9. (사진=에어프레미아)에어프레미아는 3월에 왕복 기준 총 26회를 운항했다고 5일 밝혔다. 싱가포르 9회와 호치민 9회, 방콕 7회, 키르기스스탄 1회를 각각 운항했다. 편도 1회 기준 약 19톤의 화물을 운송했다. 노선 별 주요 품목은 싱가포르의 경우 반도체 부품, 의료용 진단키트이며 방콕은 망고 등의 신선 상품, 호치민은 원단·의류 제품 그리고 키르기스스탄은 천연벌꿀과 화장품 등이었다.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12월 말 싱가포르 노선을 시작으로 올해 1월 호치민, 3월 방콕·키르기스스탄노선으로 확장해 3월에는 총 4개 노선을 운항했다. 에어프레미아는 화물 실적도 1월 300톤, 2월 270톤에 이어 3월에는 1000톤이 넘는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에어프레미아는 완화되는 거리 두기와 입국 격리 면제 추세에 맞춰 여객 노선 준비도 한창이다. 중장거리 전문 항공사에 걸맞게 첫 취항 여객 노선으로 미주 LA를 1순위로 준비 중이다. 지점 설립, 인허가 절차 등이 현재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에어프레미아는 하이브리드 항공사(HSC)로써 중장거리에 특화된 사업 모델을 지향한다. 항공기는 보잉 787-9 중대형 기종을 도입했다. 좌석은 프리미엄이코노미와 이코노미 두종류의 클래스를 운영한다. 특히 프리미엄이코노미 클래스는 항공사 중 가장 넓은 좌석 간 간격인 42인치를 제공한다. 여기에 전용 카운터와 우선 탑승, 우선 수하물 수취, 프리미엄 기내식 제공뿐 아니라 넉넉한 위탁 수하물 용량 등 비즈니스 클래스에 준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에어프레미아의 설명이다.에어프레미아는 올해 3대의 항공기가 추가로 도입될 예정에 따라 여객 노선도 LA,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호치민, 하노이, 나리타, 방콕뿐 아니라 하와이, 유럽 등으로 노선을 확장할 계획이다.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최신식 터치스크린이 전 좌석에 설치돼 있으며 기내 와이파이도 가능해 끊김 없는 연결을 원하는 MZ 세대들에게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제주 국내선 운항 당시 재탑승 의사가 90%를 넘었따. 국제선 운항에서도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라고 전했다.
- DL이앤씨, 'e편한세상 지축 센텀가든' 분양 예정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DL이앤씨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내 지축지구 B-5블록에서 ‘e편한세상 지축 센텀가든’ 분양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DL이앤씨 e편한세상 지축 센텀가든 투시도 (자료=DL이앤씨)단지는 지하 1층~지상 28층, 3개동, 전용면적 84㎡ 총 331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타입별 분양 가구수는 △84㎡A 140가구 △84㎡B 81가구 △84㎡C 110가구다. 전 세대가 국민평형이라 불리는 전용 84㎡로 구성돼 있고 공공택지지구에서 분양하는 만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특히, 올해 9월 입주를 앞둔 후분양 단지로 선분양 단지와 달리 분양 후 입주 기간이 짧은 것이 특징이다.이 단지가 들어서는 고양 지축지구는 다리 하나만 건너면 서울에 도보로 진입할 수 있어 서울접근성이 뛰어나다. 또한 스타필드, 이마트트레이더스, 이케아, 롯데몰, 은평성모병원 등 대형 인프라를 모두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지축지구가 위치한 덕양구는 삼송지구, 원흥지구와 3기 신도시인 창릉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지구가 밀집한 곳으로써 고양시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덕양구의 지난해 집값 상승률은 33.81%로 일산동구(25.37%)와 일산서구(26.89%)를 제치고 고양시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GTX-A노선이 고양에서 총 3개 역을 지날 계획인 가운데 대곡역, 창릉역 등 2개 역이 덕양구에 속해 교통 호재로 인한 가치 상승도 기대된다. GTX 사업 중 속도가 가장 빨라 오는 2024년 개통을 목표로 하는 이 노선은 총 83.3km 구간으로 파주 운정에서 서울역,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까지 연결한다.e편한세상 지축 센텀가든은 지하철 3호선 지축역이 반경 약 500m 내 위치해 도보로 약 10분이면 이용이 가능한 역세권 단지다. 지축역 이용 시 종로, 광화문 등 도심업무지구까지 약 30분 내로 접근할 수 있다. 또한 신사역, 교대역, 고속터미널역 등 강남권까지도 환승없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GTX-A노선 연신내역이 2024년(예정) 개통되면 이곳에서 삼성역까지 약 10분대로 도달할 수 있어 강남권 이동 편의성이 대폭 개선된다. 또한 삼송로와 통일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서울문산고속도로 등 도로교통 환경도 우수하다. 특히, e편한세상 지축 센텀가든은 중심상업지구가 단지 남측 약 100m 내에 위치해 편의시설 이용성과 주거 독립성을 모두 갖춘 최적의 생활환경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도보 거리에 지축초, 지축중이 위치해 있어 통학환경이 우수하다. 우수한 입지 여건의 e편한세상 지축 센텀가든은 DL이앤씨의 e편한세상 브랜드 파워에 걸맞은 상품성도 갖출 예정이다. 먼저 e편한세상만의 역량이 집중된 라이프스타일 맞춤 평면 플랫폼인 ‘C2 하우스’가 적용된다. 거실부터 주방까지 이어지는 아트월 면적을 확대(일부 세대)하고 와이드 주방 창호를 더해 개방감을 극대화 했다. 또한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인 스마트 공기 제어 시스템을 비롯해 에어커튼, 미세먼지 저감 식재 등으로 구성된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이 적용돼 건강하고 스마트한 단지로 설계된다. 단지는 전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조망을 최대로 확보했다. 분양 관계자는 “단지가 들어서는 고양 지축지구는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고 삼송지구와 은평뉴타운의 인프라를 모두 공유할 수 있는 입지적 이점을 가지고 있다”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합리적인 수준의 분양가가 예정된 만큼, 가성비와 우수한 주거환경을 모두 갖추고 있어 내 집을 원하는 수요자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e편한세상 지축 센텀가든의 주택전시관은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 방지를 위해 100% 사이버로 운영할 계획이다.
- 서울시설공단, 강변북로·올림픽도로 등 주요 도로 대청소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설공단(이하 공단)은 4월 1일부터 5월 13일까지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내부순환로 등 자동차 전용도로 12개 노선에 대해 대대적인 봄맞이 대청소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봄맞이 대청소는 겨울철 제설작업 중 뿌려진 염화칼슘과 쌓인 미세먼지 등을 세척하기 위한 작업이다. 터널, 지하차도, 방음벽, 가로등, 등기구 세척과 함께 도로시설물에 퇴적된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배수로와 집수정 준설, 배수홈통 및 신축이음장치 청소를 야간에 실시한다. 시민들의 안전운행을 위해 방호벽 등 도로부속물과 차선의 도색도 함께 실시한다. 방음벽 세척 사진.터널 지하차도 조명등 정비 및 세척 사진.대청소를 실시하는 도로는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내부순환로, 서부간선도로, 국회대로, 양재대로, 동부간선도로, 경부고속도로, 언주로, 우면산로, 북부간선도로, 강남순환로 등 12곳이다. 날짜별로 청소 대상 구간은 밤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1개 차선의 부분 통제가 있을 예정이다. 가로등 세척이나 차선 도색 등 일부 작업은 낮 시간대에 시행한다. 교통통제와 관련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설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전기성 공단 전기성 이사장 직무대행은 “봄맞이 대청소 기간 중 불가피하게 부분 교통통제를 실시하는 점에 대해 시민 여러분의 협조를 부탁드린다”라며 “앞으로 공단은 쾌적하면서도 안전한 자동차 전용도로를 운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3년 후면 서울 강남-김포공항, 에어택시로 갑니다”
- 류시양 한화시스템 에어모빌리티 개발센터장.(사진=한화시스템)[이데일리 박민 기자] “2025년에 서울 강남에서 김포국제공항까지 승객을 실어나르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일명 ‘에어택시’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요금은 모범택시 정도고요. 도입 초기에는 이용자들이 새로운 교통수단이 낯설어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이후 친숙해지고 인식도 보편화하면 에어택시 시장은 가히 급격히 커질 것입니다.”영화에서 봄직한 하늘을 나는 자동차. 일명 ‘에어택시’, ‘플라잉카’라 불리는 UAM을 실제 우리 일상에서 접할 날이 머지않았다고 류시양 한화시스템 에어모빌리티 개발센터장은 강조했다. 그는 국내 민간기업 중 가장 먼저 UAM 시장에 뛰어든 ‘한화시스템’에서 기체 개발 최일선을 담당하는 엔지니어다. 현재 미국 현지에서 UAM 개발센터를 이끌고 있으며, 지난 25일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현지 화상 인터뷰에서 “2026년에 UAM의 상용화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UAM은 긴 공항 활주로를 달리는 일반 항공기와 달리 흡사 헬리콥터처럼 수직으로 이·착륙하는 기체를 말한다. 다만 헬리콥터와 달리 소음이 적고 비행 속도도 훨씬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전력이 주요 동력인만큼 탄소배출 등 공해 유발 물질도 없어 교통 혁명을 일으킬 대표적인 미래산업으로 꼽힌다.한화그룹의 방산·정보통신기술(ICT) 계열사인 한화시스템은 지난 2019년 UAM 시장에 뛰어들었다. 특히 지난 2020년 2월부터 미국 개인항공기 업체 오버에어사(社)와 손잡고 UAM(기체명:버터플라이)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류 센터장은 “핵심 모듈(부품)을 먼저 부분적으로 개발했고 지금은 항전 시스템 등 다양한 기능을 기체 전체에 구현하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면 실물 크기의 시제기를 개발해 시험 비행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실제로 한화시스템의 ‘버터플라이’는 상용화가 가시권에 들어온 상태다. 상용화의 열쇠로 보는 ‘전기 추진 시스템’ 개발이 막바지에 와 있기 때문이다. 전기 추진 시스템은 에어택시가 헬리콥터처럼 수직으로 이륙하고, 뜬 뒤에는 항공기처럼 고속비행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틸트로터’(Tilt-rotor·프로펠러 운용 시스템)를 작동시키는 엔진과 같은 역할을 한다.류 센터장은 “지난해까지는 연구소 내에서 전기 추진 시스템 성능 시험을 했지만 올해 초부터 실물 사이즈를 제작해 미국 캘리포니아 사막 등 실제 지상에서 테스트를 했다”며 “이번 성능 테스트에서 우리가 목표했던 로터 블레이드(프로펠러)의 출력이나 소음 수준 등이 설계대로 나왔다는 것을 검증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자신했다.한화시스템은 기체 개발 이외에도 도심 상공의 항행·관제 솔루션, 기존 교통체계 연동 시스템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류 센터장은 “기체 개발과 함께 도심 공항 구축을 위한 작업도 본격화할 예정”이라며 “UAM 이착륙 터미널인 버티포트(Vertiport) 인프라, 운항 서비스, 모빌리티 플랫폼에 이르는 ‘UAM 밸류체인’ 구축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한화시스템과 오버에어가 공동으로 개발중인 UAM ‘버터플라이’ 이미지.(사진=한화시스템)다음은 류 센터장과의 일문일답이다.-내년 상반기 시제기 개발을 앞둔 현재 진척 상황은.△버터플라이는 4개의 프로펠러 운용 시스템을 장착한 전기식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다. 핵심 부품은 개발이 끝났고, 지금은 하나하나 기능이 작동하는지 검증하며 통합하는 단계다. 전기 추진 시스템의 지상 실험도 마찬가지다. 까다로운 공기역학적 조건에서 대형 틸트로터가 설계대로 구현되는지 검증하는 것이다. 이 같은 노력의 1차 성과가 내년 중반에 시제기로 선보일 플라이 테스트(시험 비행)이다. -2026년 상용화까지 추진 일정은.△2025년에 미국 연방항공청(FAA) 인증 획득과 서울-김포 노선 시범 운행에 나서고, 2026년에 상용화를 하겠다는 일정에는 변함이 없다. 특히 내년 상반기에 원격으로 조정하는 무인 시제기를 만들어 비행 성능과 안정성 등을 검증하고, 이후 조종사가 직접 타는 유인 시제기로 2024~2025년에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후 최종적으로 기체를 완성해 2025년에 FAA 인증을 받겠다는 목표다.-타 업체 UAM과 비교할 때 한화 ‘버터플라이’의 장점은.△기존 수직 이착륙기 대비 최대 5배의 운항 효율을 지닌 ‘최적 속도 틸트로터’(OSTR) 기술과 프로펠러 개별 제어를 통해 안전성을 높이는 ‘능동 진동 저감기술’(IBC)이 독보적이다. 특히 4개의 동일한 틸트로터를 전후방 날개에 배치해 1개가 고장 나도 나머지 3개만으로 안전 비행이 가능하다. 최소 10분만에 고속 충전이 가능하며 최대 시속 320km를 낼 수 있어 서울에서 인천까지 약 20분만에 이동할 수 있다.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기체를 개발 중인 이유는.△항공 기술력이나 산업 성숙도 등을 종합적으로 봤을 때 미국이나 유럽 등 항공 선진시장에서 이뤄지는 인증의 신뢰성이 높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UAM 관련 표준 규정이 앞선 대표적인 곳이 미국 FAA와 유럽항공안전청(EASA)이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포석이기도 하다. 국내도 UAM 관련 법과 제도 정비작업이 이뤄지고 있지만 항공 선진국에 비해 아직 미비한 상태다.올해 초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막 지대에서 진행한 ‘버터플라이’ 전기추진 시스템 지상시험 모습.(사진=한화시스템)-전 세계 UAM 업체 중 어느 곳의 상용화가 가장 빠른가.미국의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이 상용화에 가장 근접했다고 보고 있다. 시험 비행을 가장 먼저 시연했고, 미국 FAA로부터 인증을 받기 위한 여러 단계 중 상업 비행용 허가인 G-1 이슈 페이퍼(Issue Paper)도 가장 먼저 받은 상태다. 다만 과거 휴대전화시장에서 블랙베리가 가장 먼저 출시됐지만, 지금은 삼성 갤럭시나 애플 아이폰을 쓰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우리 또한 빠른 상용화보다 소비자들에게 호평 받는, 안전한 제품 개발에 무게를 두고 있다. -UAM 시장은 조사·정찰(군사·산업·농업용 등)과 운송(민수)용으로 나뉜다. 시장별 전망과 수익성은.△시장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승객운송 분야로 보고 있다. 단, 수요처 별로 기체당 판매가격이 다르고 수익 구조도 달라 단순하게 수익성을 따지기에는 어렵다. 예컨대 군용의 경우 군에서 요구하는 성능으로 제작하기 때문에 공급단가가 훨씬 높을 것이다. 다만 에어택시는 장기간 유지되는 사업으로 수요가 꾸준하고 운행을 통해 반복적으로 쌓이는 수익(운임 등)도 커 시장 잠재력이 가장 크다고 본다.-버터플라이 초기 요금은 어느 정도 예상하나.△현재 서울 여의도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40㎞ 거리를 차로는 1시간이 걸리지만 UAM으로는 20분이면 갈 수 있다. UAM 도입 초기 요금은 대형 모범택시 정도로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만 그 이하로 책정돼야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 한화시스템의 버터플라이는 경량 복합재 및 고효율 공기역학 기술로 운항 효율이 높고 동력원은 전기이기 때문에 운행 운임을 낮출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폭발처럼 하늘에서 운행하는 UAM도 배터리 폭발 사고 우려는 없는지.△다양한 시험 요구 조건을 수립하고 가장 최악의 상황까지 가정해 철저하게 시험 검증을 하고 있다. 최우선으로는 외압과 온도, 진동, 최악의 조건인 쇼트(합선) 등의 모든 조건하에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검증을 하고 있다. 또 만에 하나 배터리에 화재가 나더라도 불이 난 배터리 셀(전력을 저장하는 최소단위 장치)에서 다른 셀로 전이되지 않도록 제반장치를 마련하고 승객들의 보호를 위한 배터리 배치(레이아웃)까지 고민하고 있다.-향후 UAM을 뛰어넘는 새로운 교통수단이 등장하는지.△에어택시도 집 앞에서 타는 게 아닌 이·착륙장인 버티포트(Vertiport)까지 가야 하는 수고로움이 있고 불특정 다수와 여럿이 함께 탑승해야하는 불편도 있다. 이에 UAM은 궁극적으로는 개인이 운항하는 기체, 즉 개인비행체(Personal Air Vehicle)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본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비용을 낮추는 문제나 자동차처럼 동네에 UAM 정비소가 많아야 하는 등 제반 여건도 필요하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단기간에 활성화하기는 어렵고, 특수 용도로 먼저 도입될 것으로 본다.◇류 센터장은… △1967년생 △서울대 금속공학 학사 △서울대 항공우주공학 석사 △미국 퍼듀(Purdue)대 항공우주공학 박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가스터빈개발팀장 △한화시스템 P-프로젝트 TF 팀장 △한화시스템 에어모빌리티 개발센터장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편의점 젓가락 대혼란 라면엔 주고 어묵 안줘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다음은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편의점 젓가락 대혼란 라면엔 주고 어묵 안줘-인수위,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1년 유예키로-산업생산, 21개월 만에 두달 연속 감소 올 경제성장률 3% 목표달성 ‘먹구름’-[사설]미국 장단기 국채금리 역전, 경기 침체 대비 서둘러야-[사설]꼴불견 부처간 밥그릇 다툼, 막장 대결로 나랏일 푸나△2면 종합-불혹의 프로야구 ‘닥공본색’ 기대하시라-LCC최장수 CEO된 정홍근 “짜거리 노선으로 더 높이 난다”-“코로나 기승인데” 시기상조 지적△3면 무너지는 서민금융 ‘최후 보루’-쪼그라든 ‘급전창구’ 대부업…“최고금리 차등화로 숨통 터줘야”-우수 대부업자 인센티브제 반년…실효성 글쎄-“최고금리 제한 최소화”…英단기대출만 288% 상한△4면 윤석열 시대-신구 권력 또 충돌-文정부 난색에 인수위 “2차 추경, 尹정부 출범뒤 국회 제출할 것”-인수위 “대우조선 인사 몰염치”vs靑 “인수위가 눈독”-尹당선인, 경제단체 중 무협부터 찾았다△5면 윤석열 시대-새 정부 과제 학술대회-공기업 민영화, 공공기관 축소, 공무원 감축…작고 효율적 정부 만들어야-주식·부동산 양도세 유지…소득세 감면은 축소해야-김병준 “산업은행 부산 이전, 조금만 기다려달라”△6면 퀵커머스 첨병 물류센터 전쟁-AI·빅데이터 활용 ‘전 과정 자동화’…전국 새벽배송 시대 열린다-‘셔틀 유닛’행렬…주문 한 건당 1.6초면 배송준비 끝△8면 종합-생산·투자 줄고 경기전망 암울…“우크라사태·中봉쇄로 하방 위험”-“지주형 회사 전환” KT…박종욱 각자대표 사퇴에 리더십 긴장-고삐 풀린 공공요금에 물가 불안 커져-SM 주총서 소액주주 측 감사인 선임…‘이수만 왕국’ 견제△9면 정치-경기지사, 최대 격전지 부상 金 “대한민국 중심 만들 것” 劉 “평생 꿈꾸어 왔던 기회”-부동산 민심 수습 나선 與…다주택자 양도세 완화 가닥-‘영부인 옷값 논란’ 정치권 연일 난타전 지방선거 표심에 영향 줄라 여론 주시-외교부 “한일 군사협력, 신뢰회복·국민 공감대 우선”-대구시장 출마 홍준표 “대구 천지개벽하겠다”△10면 경제-내년도 최저임금 심의 첫발…“치솟는 물가 반영을” vs “업종별 차등화”-휘발윳값 82원 내리나…5일 유류세 인하폭 발표-“우리 노조원 채용해” 건설현장 불법행위 뿌리뽑는다-한은 작년 7.8조 순이익…3년 연속 최대 행진△11면 금융-“보험료 너무 비싸”…14만명 ‘4세대 실손’으로 갈아탔다-“신사업 발굴 집중…강소금융그룹 도약”-尹, LTV 완화 지시 “청년에 기회 확대”-초고령 사회 ‘성큼’…연령대별 맞춤형 보험 필요△12면 글로벌-한발 뺀 푸틴에…獨, 러 가스대금 유로화로 지불한다-젤렌스키 “러 ‘키이우 군사활동 축소’는 말 뿐…안 믿는다”-獨·스페인 고물가에 신음 ECB 금리인상 앞당기나-‘코로나 충격’ 中 제조업 PMI 5개월 來 최악△14면 산업-제조·투자업 진출…사업 다각화 나선 종합상사-반도체 틀 깬 SK하이닉스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진화-TV로 조명끄고…장수풍뎅이 껍데기까지 생생하게-‘중공업’ 이미지 지우고…두산, 신사업 드라이브-수소·배터리소재·재활용 ‘3각 편대’ 롯데케미칼 2030년 매출 50조 달성△15면 소비자 생활-‘고객 경험이 경쟁력’…D2C 기업, 오프라인 확장-포켓몬 띠부씰·K팝 굿즈…중고장터 거래 폭증-‘인증샷 성지’잠실에 15m 높이 벨리곰-농심, 베이커리 스낵 브랜드 ‘쁘띠파리 롤브레드’출시△16면 증권-3곳 중 1곳 마이너스 수익…IPO한파, 2분기엔 ‘봄볕’드나-“최고의 베팅 섹터는 반도체”…동학개미, 이달 대장주 ‘줍줍’-“다시 국민株 가자” ‘카카오 4형제’ 반등△18면 부동산-인수위 “다주택자 집 팔 기회 줬다”…시장 안정될까-잠실 소형 아파트 반년 만에 3억 ‘뚝’-개통 18주년 KTX…“국민 1인당 17번 넘게 탔다”-“김헌동 표 반값 아파트, 상반기 고덕·강일서 첫 선”△20면 여행-졸작에서 역작으로…못난이 불상은 어떻게 ‘고려의 얼굴’이 되었나-강경록의 미식로드, 풍미 가득 젓갈 한상 여기 공깃밥 추가요-개화기 한성 감성 고스란히…찍는 족족 인생샷일세△21면 스포츠-돌아온 양현종, 믿을맨 김민우, 광속구 안우진…토종 에이스 개막전 출격-독일·네덜란드 피하고 美·대륙간 PO 승자 만나면 ‘꽃길’-관람석 사라진 아일랜드홀 과감한 ‘2온 전략’ 힘들 듯-우즈, 오거스타서 연습…마스터스 나오나△22면 웹소설 전성시대-형식 제약 없고 나이·경력 상관없이 입문…약사·주부·취준생도 도전-작품 수입만 100억…웹툰·영화 확장 땐 ‘황금알’-“콘텐츠 원천 소스인 웹소설, 정부 지원·저작권 보호 절실”△24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여의도~인천공항 20분 주파…하늘을 나는 택시 2025년 첫 선 보일 것-“도심 교통 바꾸는 대혁신 ‘UAM’…부가가치 11조·일자리 창출 16만명”△25면 오피니언-정책·정부조직 조화에 일자리 문제 답 있다-한국문화에 반한 황금빛 이슬람왕국-尹인수위의 ‘내로남불’ 인사△26면 피플-선진 치안 기술 세계에 전파…국제협력 전문가 될래요-‘사랑의 안착’ 현빈·손예진 웨딩마치-떠나는 이주열 “성장·물가·금융 다 잡을 묘책 고민해야”-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올해도 배당금 기부-한국앤컴퍼니, 이사회 의장에 박재완 전 장관-마포문화재단 이사장에 김호연 전 홍대 미대학장-BBQ 23년째 ‘착한기부’ 누적 환산 200억원 달해△27면 사회-‘10명·자정까지’유력…마지막 거리두기 될 듯-‘뇌물 수수’ 유재수 유죄 확정…‘감찰 무마’ 조국 재판 영향은-같은 부하 성폭행 두 장교, 판결 갈린 이유 [사건 프리즘]-‘비의료인 문신시술 처벌법’ 이번에도 합헌-잘못 전달된 주식, 확인 않고 팔았다가는…
- "3개 구청 신설"…더불어민주당 이인화 남양주시장 선거 출마 선언
-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이인화 전 청와대 국토교통비서관실 행정관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남양주시장 선거에 출마한다.이인화 예비후보는 30일 오전 남양주시청 영석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이인화 예비후보.(사진=후보 제공)이날 이 예비후보는 남양주시에 3개의 구청을 신설한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행정서비스를 최적화하고 권역별 중심지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다.이 예비후보는 “신설 철도역사와 기존 철도역사 주변 철도부지에 복합개발을 통해 구청 건설을 추진해 건설비용은 낮추고 시민 접근성은 대폭 강화하겠다”며 “신설되는 3개 구청을 중심으로 역세권 개발을 추진하여 행정, 교통, 상업, 문화, 주거가 어우러지는 남양주의 랜드마크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와 함께 별내발전연합회와 다산신도시총연합회, 왕숙진접오남시민연합, 호평평내러브, 덕소사랑 등 각 신도시연합회와 시장 직속 회의체를 정례화할 것이라는 공약도 발표했다.교통분야 공약으로는 남양주를 ‘경기동북부 철도거점화’ 한다는 의지를 나타냈다.이미 운행 중인 경춘선, 경의중앙선, 4호선과 현재 사업이 진행 중인 8호선, 9호선, GTX-B에 더해 여·야 대선공약에서 언급된 GTX-D·E·F 노선 중 남양주에 가장 적합한 노선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아울러 이 예비후보는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방송을 벤치마킹한 남양주 수능인강 플랫폼 구축 및 수강료 지원 △급 종합병원과 도립병원 유치 △산전·산후 우울증 검사·상담·치료 지원 △쏘카·카카오 등 유명 IT기업 유치 추진 △시 산하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할당제 확대 추진 △최소 1000석 이상의 공연장 건립 △주요 하천 정원화 및 생태계 복원사업 등 공약도 내놨다.이인화 예비후보는 “구호가 아닌 실력으로, 이론이 아닌 실천으로 아무도 해내지 못했던 새로운 남양주의 미래를 그리겠다”며 “남양주가 키워주신 젊고 실력있는 40대 시장에게 젊어지는 남양주를 맡겨달라”고 호소했다.
- 포스코건설, 의정부 산곡동서 '더샵 리듬시티' 536가구 분양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포스코건설은 ‘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이하 리듬시티)’에서 ‘더샵 리듬시티’를 분양한다고 2할 예정이다. 의정부 더샵 리듬시티 조감도의정부 리듬시티는 의정부시 산곡동 일대 65만4379㎡ 부지를 개발해 문화, 관광, 쇼핑, 주거 등이 함께 어우러지는 관광레저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도시개발사업이다. 지구 내에는 K-POP클러스터(예정), 대규모 점포 개발(예정), 4차산업육성단지(예정) 등이 조성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서는 4만명 일자리 창출과 1조 7000억원 기업투자 유치가 기대된다. 더샵 리듬시티는 리듬시티 내 첫 분양이자, 유일의 민간분양 단지다. 의정부 리듬시티 공동1블록에 지하 2층~ 지상 최고 25층, 5개동, 전용면적 60·84㎡, 총 53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 세대가 소비자의 선호도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더샵 리듬시티는 쾌적한 자연환경과 편리한 교통환경 등 정주여건이 돋보인다. 부용산, 깃대봉, 부용천으로 둘러싸인 숲세권 입지에 조성되며, 남측에는 근린공원도 예정돼 있다. 사통팔달의 교통망도 자랑거리다. 송산로, 의정부 경전철 고산역 등의 지역 교통망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구리포천 고속도로 동의정부IC, 수도권 제1외곽순환고속도로 등의 진입이 용이해 서울 및 수도권의 접근성도 우수하다. 여기에 인근에는 7호선 연장선(탑석역 예정) 개발과 GTX-C노선(의정부역 예정), 고속터미널(예정) 등의 추가 교통호재도 이어지고 있어 교통편의성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 사업지 맞은편으로 고산초등학교가 2024년 개교예정으로 아이들의 안심 도보 통학이 가능해 교육환경이 우수하고, 단지 주변 민락지구에 이마트, 코스트코 등 생활 편의시설이 풍부하게 자리하고 있어 생활환경도 우수하다. 더샵 리듬시티는 포스코건설 ‘더샵’ 브랜드의 차별화된 혁신설계로 주거쾌적성을 높일 예정이다. 전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넒은 동간 거리를 확보해 개방감이 탁월하며, 전세대 판상형 구조(타입별 상이)를 도입해 채광과 통풍을 높였다. 또 알파룸, 드레스룸, 스타일링바스(유상옵션) 등을 도입해 수납공간과 공간활용성을 확대한 점도 눈길을 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의정부시의 주거 지도를 새롭게 바꿀 리듬시티의 시작을 알리는 단지라는 점에서 벌써부터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상당하게 이어지는 상황”이라며 “함께 ‘더샵’ 브랜드의 차별화된 설계로 기대에 부응하는 랜드마크를 선사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문닫을 뻔한 여행사에도 ‘봄날’ 오나, 해외여행 예약 ‘폭발’
- 정부가 21일부터 백신을 접종한 해외 입국자의 자가격리 의무를 면제하기로 하면서 각 여행사에도 해외여행 가능 지역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모두투어 본사에서 직원들이 해외 여행 상품 관련 업무를 하는 모습(사진=뉴스1).[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2년여간 억눌렸던 여행수요가 마침내 폭발하고 있다. 해외여행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의무가 21일부터 면제되면서다.21일 하나투어·모두투어 등 국내 여행사에 따르면 정부가 백신접종 완료자에 한해 해외입국자 자가격리면제를 발표한 지난 11일부터 해외여행 상품 예약자가 크게 늘어났다. 이전까지는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한 뒤 7일간 자가격리가 필수였지만 이제 백신접종 완료자는 해외에서 입국시 자가격리 면제다. 이에 맞춰 여행업계는 해외 여행상품 재개에 나서거나, 해외 네트워크 복구하는 등 경영 정상화를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있다.하나투어는 11일부터 20일까지 10일간 해외여행상품 예약자가 3200명에 달했다. 이는 이전 10일(1~10일) 예약 대비 93.7%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괌·사이판 중심의 남태평양이 36.4%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유럽(23.4%), 미주(21.4%)가 뒤를 이었다. 해외항공권 예약도 증가세다. 11일부터 20일까지 해외항공권 예약은 7300명으로, 1일부터 10일까지의 예약 대비 60.7% 증가했다. 해외항공권의 지역별 예약 비중은 미주가 44.8%로 가장 많았고 유럽 32.8%, 동남아 16.6%, 중국·일본 1.9%로 나타났다. 해외여행 문의와 홈페이지 유입도 크게 증가했다. 하나투어 닷컴과 모바일 앱의 3월 3주차 UV(Unique Visitor·순방문자수)와 UV와 PV(Page View·페이지뷰)는 1주차 대비 80.8%, 2주차 대비 50.0% 증가했다. 모두투어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해외여행상품 예약자가 3300여명에 달했다. 이전 5일간(3월 4~8일) 예약자의 3배(990명)가 넘는 수치다. 인터파크투어는 11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간 해외항공권 예약이 234% 포인트 늘어났다. 주요 노선에 속하는 대양주, 동남아, 미주, 유럽 등은 각각 285%, 243%, 239%, 248% 늘었다. 노랑풍선은 11일 이후 4일 동안 직전 4일 대비 홈페이지 유입량이 120%, 예약건수는 85%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규회원가입자수도 50% 이상 늘어났다.참좋은여행은 발표 이후(11~18일) 여행상품 예약건수가 2827건에 달했다. 발표 이전(7~11일)보다 168%(1675건) 늘어난 수치다. 이중 동남아(560%), 유럽(229%), 호주·뉴질랜드(2075%), 괌·사이판(218%), 북미(291%) 등을 중심으로 늘어났다. 다만 여행업계는 해외여행 수요가 완전한 회복기에 접어든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상필 참좋은여행 부장은 “정부 발표 이후 여행문의도 크게 늘어나는 등 움츠러들었던 여행수요가 꿈틀거리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그 증가폭은 코로나19 확산 이전이었던 2019년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참좋은여행의 경우 2019년 3월 말 하루 해외여행상품 예약자가 4000~5000명에 달했지만, 지금은 당시와 비교해 20% 수준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이 부장은 “앞으로 일일 확진자가 1만명 이하로 확실한 소강상태가 된다면 여행수요도 폭발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급증하는 해외여행 수요와 달리 방한 관광은 여전히 꽁꽁 얼어붙어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우리나라를 찾는 해외 관광객의 경우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기준 전체 1759만 2756명이었지만, 지난해에는 96만 7003명에 불과했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의무가 완화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방한 관광시장도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하지만 중국과 일본 등 외국인 관광객 비중이 높았던 두 나라와의 관계가 좋아지지 않는 이상 방한 관광시장의 급격한 회복은 전망하기 어렵다”고 우려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격리 면제 시행 첫날인 21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에서 한 이용객이 수속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스1).
- 우크라 사태에 늘어나는 수출 피해...‘하늘길·바닷길도 막혀 물류차질’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길어지면서 우리 수출기업의 대금 결제 등 피해사례도 갈수록 늘고 있다. 특히 러시아로 향하는 하늘길과 바닷길이 모두 막히면서 당분간 물류 차질은 더욱 심화할 전망이다.21일 한국무역협회가 가동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사태 긴급대책반’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0일까지 25일간 국내 기업 410곳으로부터 총 535건의 애로사항이 접수됐다. 지금껏 가장 많은 애로사항은 대금결제 관련으로 전체 절반 이상인 290건(54.2%)이 접수됐다. 이어 물류·공급망 182건(34.0%), 정보 부족 45건(8.4%) 등이었다. 한 자동차 부품 수출업체는 러시아 바이어와 155만불 가량의 계약 체결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일방적인 계약 중단 통보를 받는 피해도 있었다. 무엇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장기화로 해상 운송로에 이어 항공 운송로까지 봉쇄됨에 따라 기업들의 물류대란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은 이달 중순부터 다음 달까지 러시아 항공노선 운항을 일시 중단했고,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HMM도 러시아로 향하는 모든 극동 해운노선의 운항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대책반은 “정보제공(KITA ALERT, 국가별 물류정보), 유관기관 연결(전략물자관리원, 금융감독원 등), 온라인 공동설명회, 대정부건의, 피해기업 대체 거래선 발굴지원, 무역진흥자금 융자 패스트 트랙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 [유통떡상]"참을만큼 참았다"…한국 떠나는 소비자들
- 유통가 ‘상상도 못한 정체’들을 살핍니다. 급격하게 떠오른 ‘핫’한 인물이나 상품, 어떤 시도와 결과, 그리고 사건·사고가 될 수도 있습니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참을만큼 참았다.” 다른 게 아니라 해외여행 얘기다. 코로나19 펜데믹 이전 월급을 모아 틈틈이 해외여행을 다니며 재충전 기회로 삼았던 30대 직장인 김성환(가명)씨는 요즘 출퇴근길 스마트폰을 꺼내들고 항공권 검색에 여념없다고 했다. 최근 하루 확진자 수가 60만명을 넘어설 만큼 코로나19는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어 불안감도 없지 않지만, 그래도 곧 ‘일상 회복’이 이뤄질 것이란 기대감이 더 앞선다고 했다. 2년여 이어진 거리두기에 인내심도 바닥인 듯 하다.때마침 정부가 해외여행을 자극할 방침들을 속속 내놓으면서, 이미 해외여행 본격 준비에 나선 이들로 유통가가 들썩이는 모양새다. 정부는 그간 모든 해외입국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던 7일 간의 격리를 단계적으로 면제키로 했다. 오는 21일부터는 국내와 해외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접종 이력을 등록한 해외입국자 격리를 면제하고, 다음달 1일부터는 해외에서 백신을 접종했으나 접종이력을 등록하지 않은 해외입국자까지 면제 대상에 포함시킨다는 방침이다. 인천국제공항 체크인 카운터에서 탑승객들이 수속을 밟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9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최근 해외여행 수요와 관련한 전향적인 방침들을 속속 내놓으면서 곧장 해외여행 상품을 다루는 각 유통업계에선 해외여행에 대한 폭발적 수요가 수치로 확인되고 있다.여행상품을 주로 다루는 인터파크는 정부의 격리 면제 방침이 발표된 11일 이후 주말 사이 해외항공권 예약이 급증했다. 11일부터 13일까지 해외항공 전체 예약 추이를 분석해보니 전년 동기 대비 무려 873%, 전월 동기 대비해서도 281% 폭증했다. 구체적으로 이 기간 예약이 이루어진 해외항공 노선별 점유율은 미주(39.1%), 유럽(31.5%), 동남아(18.9%), 대양주(6.9%), 일본(3.3%), 중국(0.3%) 순으로 집계됐다. 점유율이 높은 상위 4개 노선의 전월 동기 대비 예약 증가율은 괄목할 만하다. 미주, 유럽, 동남아, 대양주 각 노선별 예약 증가율은 각각 351%, 294%, 187%, 359% 늘었다.다른 이커머스 업체 G마켓 역시 이달 1일부터 17일까지 해외여행 관련 상품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해외 패키지 여행 상품은 330%, 해외 현지 투어 상품은 22%, 해외 항공권은 33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티몬 역시 이달 1일부터 16일까지 해외여행 상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TV홈쇼핑 업계도 들썩인다. 롯데홈쇼핑이 지난 13일 선보인 ‘필리핀 클락 골프 패키지’ 주문량은 코로나19가 시작되지 전 판매했던 해외여행 상품과 비교해서도 두 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억눌려왔던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코로나19 이전보다 높은 주문량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롯데홈쇼핑은 오는 20일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4개국을 여행하는 ‘북유럽 10일’과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3개국을 여행하는 ‘서유럽 12일’ 상품 등 올해 처음으로 유럽 여행 상품을 선보인다. CJ온스타일이 교원KRT와 손잡고 지난 17일 선보인 하와이 패키지 여행 상품 역시 한 시간만에 1200여건의 고객 주문을 끌어내며 90억원이 넘는 주문금액을 기록했다. 더군다나 해당 방송은 오후 11시 50분, 한밤 중에 진행됐음에도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어내 눈길을 끌었다.지난 1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구역이 썰렁한 모습이다.(사진=연합뉴스)면세업계도 각종 프로모션을 준비하며 손님맞이에 기대감을 감추지 못한다. 특히 정부는 해외입국자 격리 면제에 앞서 지난 18일 출국하는 내국인에게 적용됐던 국내 면세점 구매 한도를 폐지하면서, 면세업계는 해외여행 확대와 함께 또 다른 호재를 누리게 됐다. 그간 해외로 나가는 내국인은 면세 물품 구매시 5000달러 한도가 설정됐지만 이같은 한도를 폐지로 출국장은 물론 시내 면세점에서 한도 없이 면세 물품을 구매할 수 있다. 단 국내로 입국시 적용되는 면세 한도 600달러(술·담배·향수 별도 한도 적용)는 유지된다.면세점 구매 고객 대상으로 구매액에 따라 포인트를 제공하는 방식의 프로모션이 주를 이뤘는데, 신라면세점 서울점은 1만달러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결제 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S리워즈를 최대 195만원까지 증정한다. 롯데면세점과 현대백화점면세점, 신세계면세점도 5000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게 각각 ‘LDF PAY’ 최대 96만원, ‘H선불카드’ 최대 145만원, ‘썸머니’ 최대 30만원을 제공한다. 인터파크투어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진정한 해외여행 정상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은 가까운 휴양지로 수요가 몰리고, 휴가 시즌에 접어들면 본격으로 장거리 여행을 떠나며 장거리 노선의 인기도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 '안양역 푸르지오 더샵’ 29일 1순위 청약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대우건설-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1동 ‘안양역 푸르지오 더샵’을 이달 말 분양한다.대우건설-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1동에서 분양하는 ‘안양역 푸르지오 더샵’ 아파트 투시도.(자료=대우건설)안양역 푸르지오 더샵은 진흥아파트 자리에 들어서는 재건축 아파트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7층 21개 동, 전용면적 41~99㎡ 총 2736가구다. 이 가운데 68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별로 △41㎡형 155가구 △59㎡ A~E형 512가구 △84㎡ A·B형 18가구 △99㎡형 2가구가 청약을 받는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2999만원에 책정됐다. 2024년 10월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안양역 푸르지오 더샵은 28일 특별공급 신청을, 29일과 30일 각각 해당 지역·기타 지역 1순위 청약을 받는다. 2순위 청약일은 31일이다. 당첨자는 6일 발표한다.안양역 푸르지오 더샵은 수도권 전철 1호선 안양역과 500m 거리에 있다. 안양역을 이용하면 서울역까지 40분 안에 이동할 수 있다. 안양역엔 경기 시흥시와 광명시, 의왕시, 성남시 등을 잇는 월곶~판교 복선전철도 2026년 개통할 예정이다. 안양역에서 두 정거장 떨어진 금정역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운행이 2028년 시작된다.이마트와 엔터식스, 2001아울렛, 롯데시네마 등 생활 인프라도 단지 가까이 잘 갖춰졌다.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개발 등 인근 개발 호재도 예고돼 있다. 단지 주변 교육시설론 안양초와 근명중, 신안중, 신성중·고, 근명고 등이 학군을 이루고 있다.아파트 커뮤니티 시설론 피트니스클럽과 골프클럽, 사우나, 경로당, 어린이집, 독서실, 도서관 등이 들어선다.서울 금천구 시흥동에 있는 안양역 푸르지오 더샵 모델하우스는 당첨자만 방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