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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리보다 안전하게”…오늘 오후 4~6시, 교통사고 ‘각별 주의’
- [이데일리 이소현 신민준 기자] 올해 추석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폐지 이후에 맞는 첫 명절로 ‘민족 대이동’이 이뤄질 예정이다.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오후부터 전국 주요 도로에선 ‘귀성전쟁’이 시작됐다. 교통량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귀경·귀성길 안전운전이 요구된다.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오후 하늘에서 바라본 신갈IC 인근 경부고속도로가 정체를 빚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작년, 추석 때 교통사고 최다…경찰, 암행순찰 등 강화나흘간의 이번 추석 명절은 거리두기가 없는데다 고속도로 통행료도 면제돼 교통량 증가가 불가피하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추석연휴기간 교통량은 총 542만대로 전년 대비 13.4%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교통량이 늘면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도 크다. 도로교통공단이 최근 3년간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연휴 전날에 교통사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추석연휴 전날의 사고는 784건으로 작년 중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는 하루 평균 사고(557건) 대비 40% 이상 많은 수치다. 시간대별로 보면 오후 4~6시 사이에 교통사고가 집중됐다. 지역규모별로 보면 대도시는 줄고, 소도시 교통사고는 늘었다. 도로교통공단은 “추석연휴 기간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운전자가 일으킨 교통사고 비율이 증가했다”며 “추석연휴를 맞아 고향 등 소도시 방문이 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음주운전과 고속도로 교통사고도 유의해야 한다. 평소 대비 음주운전은 1.3배, 고속도로 사고는 1.4배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이에 경찰청은 추석 연휴에 ‘명절 고속도로 사망사고 제로화(Zero)’를 추진, 특별교통관리에 돌입한다. 이날부터 오는 12일까지 귀성·귀경길 소통 위주로 집중관리한다. 전국 12개 고속도로순찰대가 탄력근무에 나서는 가운데 인원은 321명, 차량은 37대로 평상시 대비 각각 31%, 32% 늘렸다. 특히 지체와 정체 구간이 반복되는 곳과 졸음운전 예상 지역을 대상으로 순찰을 강화한다. 교통량이 집중되는 주요 노선에서 진입량을 통제하거나 갓길차로제, 임시감속차로를 운영하는 등 탄력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현장단속도 병행한다. 교통사고 고위험지역을 대상으로 드론 등을 활용해 암행순찰에 집중한다. 명절에 반주문화 예방을 위해 비접촉 음주감지기를 활용해 불시에 음주단속도 할 계획이다.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오후 하늘에서 바라본 조남JC 인근 고속도로가 정체를 빚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타이어·공기압·냉각수 등 장거리운행 전 점검 ‘필수’추석 연휴의 장거리 이동은 일반 출퇴근길과 달리 동행자와 함께 짐도 많아 차량 평균 하중이 늘기 때문에 운행 전 안전점검이 필수다. 타이어 마모 상태와 공기압 확인은 물론 냉각수가 충분한지도 반드시 살펴야 한다. 각종 오일과 전조·후미·안개 등 차량 안전장치도 확인해야 한다.운행 중에 접촉 사고가 발생했다면 부상자 발생 확인과 사고 지점 안전 확보가 우선이다. 운전자 본인과 상대방 차량 탑승자가 다치지 않았는지 확인한 뒤 삼각대 또는 비상등으로 후방 차량이 사고 현장을 인지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 사고 현장의 안전을 확보한 후 사진 또는 영상으로 현장을 기록하고, 경찰과 보험사 등에 교통사고를 접수해 사고 처리에 필요한 절차를 밟아야 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거리두기 폐지 등의 영향으로 교통사고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귀성·귀경길 운전 중 조금이라도 졸리면 휴게소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들뜬 분위기에 휩쓸려 음주운전을 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당부했다.
- 연휴 짧아…고향가는 길은 9일 오전, 귀경은 11~12일 오후 가장 혼잡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폐지 이후 3년만에 맞는 첫 추석인 만큼 하루 교통량이 542만대로 작년보다 13.4% 증가하리라 예상했다. 특히 귀성·귀경객과 여행객이 동시에 몰리는 추석 당일, 이튿날인 10~11일에 교통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최대 9시간50분, 부산에서 서울까지 최대 8시50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귀성 기간 짧아…10일 649만대 교통량 집중한국도로공사는 8일 특별 교통대책 기간 고속도로 이용 차량이 하루 평균 542만대까지 늘어나겠다고 밝혔다. 평시 주말(450만대)보다 약 20% 많은 양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폐지 이후 맞는 첫 명절로 연휴 기간이 나흘로 짧고 통행료가 면제돼 교통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귀성은 추석 전날(9일) 오전에, 귀경은 추석 다음날(11일)과 추석 다다음날(12일) 오후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며, 추석당일(10일)과 추석다음날(11일)에는 각각 649만대, 543만대가 몰릴 것으로 추정했다.특히 이번 추석은 귀성 기간이 짧아 귀경보다는 귀성 소요시간이 더 많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했다. 승용차를 이용하면 고속도로 최대 소요시간은 귀성일때 △서울~대전 5시간50분 △서울~부산 9시간50분 △서울~광주 8시간55분 △서울~목포 9시간55분 △서울~강릉 6시간5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귀경은 △대전~서울 4시간40분 △부산~서울 8시간50분 △광주~서울 7시간 △목포~서울 7시간15분 △강릉~서울이 5시간20분 정도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임시 갓길차로 운영…연휴동안 통행료 면제 교통량 분산을 위해 경부고속도로 남사진위IC와 국도 4개 구간(28.5㎞)이 신설·개통되고 국도37호선 영동~보은 등 2개 구간(7.8㎞)이 임시 개통된다. 경부선 안성∼수원신갈 등 고속도로 110개 구간(1216㎞), 국도46호선 남양주∼가평 등 국도 15개 구간(172.7㎞)을 교통혼잡 예상구간으로 선정해 관리한다. 평시 운영 중인 고속도로 갓길차로(47개 구간, 255.9㎞) 외에 추가로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27개 구간, 67.6㎞)도 운영할 계획이다.또한 교통방송도 하루 30회에서 45회로 확대하고 예상 소요시간 안내와 정체특보를 도입한 교통예보도 제공한다. 노선별 상세 소통정보 등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 서비스도 개선했다.한편, 국토교통부는 교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20년 설 이후 중단한 명절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를 재개한다. 9일 0시부터 12일 자정까지 한국도로공사 관리 고속도로, 인천공항고속도로 등 21개 민자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한다.◇졸음운전·2차사고 주의…휴게서비스 인력 확대전문가들은 추석연휴 고속도로 교통량이 증가하면서 고속도로 2차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명절 연휴 기간은 장거리 운전에 따른 피로 누적, 집중력 저하로 졸음운전에 취약하다. 실제로 최근 5년(2017~2021년) 설ㆍ추석 연휴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19명 중 졸음ㆍ주시 태만에 따른 사고 사망자는 10명으로 전체의 52.6%를 차지했다. 특히 졸음운전에 취약한 만큼 2차 사고 위험성도 평상시보다 2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차 사고는 일반 사고보다 치사율이 약 6.8배나 높다.졸음 운전을 예방하는 확실한 방법은 휴게소 또는 졸음 쉼터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다. 추석을 맞아 전국 휴게소에서는 전통놀이 체험, 한과ㆍ송편 나눔, 페트음료 라벨떼기 인증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휴게 서비스 인력도 1955명 늘어난 9368명으로 증원했다. 졸음 쉼터 역시 233개소로 12개소 늘렸다. 또한 휴게소 혼잡안내시스템(20개소) 및 도로전광판(VMS)을 통해 혼잡정보를 사전 안내해 휴게소 이용 분산을 유도할 예정이다.
- "항공업계, 고환율에 외화관련 손실폭 확대 불가피"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고환율에 항공업체들의 외화관련 손실폭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봤다.박수영 연구원은 8일 “팬데믹 이전부터 항공사의 고질적인 문제는 높은 환율 민감도였다”면서 “항공기 리스부채의 대부분이 외화부채이며, 연료유류비의 지급이 외화로 이뤄지기 때문에 영업단, 영업외단 모두에 있어 환율 상승은 악재”라고 말했다.최근 급격한 환율 상승은 이제 막 물꼬를 텄다고 표현할 수 있는 여객 수요 회복에까지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도 주가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상황이다.항공유 가격은 지난 6월17일 역대 최고치인 배럴당 166.4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앞서 하락 반전한 국제유가(WTI) 가격 변화 추세에 따라 함께 하락 안정화 궤도에 접어들었다. 전날 기준 배럴 당 129.0달러로 여전히 부담스러운 수준은 맞지만, 최악은 지나간 수준이다.다만 유가가 안정 궤도에 접어든 것과 달리 환율이 연일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며 어느덧 1384.4원까지 올라왔다. 2분기말 원·달러 환율은 1298.9원이었는데 대한항공(003490), 제주항공(089590), 진에어(272450) 각각 별도 기준 외화 관련 손실은 1940억원, 198억원, 158억원을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블룸버그 컨센서스 기준 올 연말 원·달러 환율은 1325원으로 전망된다”면서 “외화관련 손실폭 확대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8월 전국공항 국내선 이용객 수는 644만명으로 전년비 18.4% 증가, 2019년 동월대비 5.6% 늘어났다. 국제선 이용객 수는 2019년 수송량의 26% 수준인 213만명이었다. 일별 이용객 수의 7일 이동평균선은 7월말~8월초 성수기까지 가파르게 오르다 방학 종료 효과로 하락 반전했다. 노선별로는 미주 노선이 2019년 수송량의 71% 수준까지, 동남아 및 일본 노선이 각각 39%, 11% 수준까지 올라왔다.박 연구원은 “앞으로는 환율과 무관하게 상용 수요 비중이 높은 미주 노선 및 점차 규제가 완화 중인 일본 노선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팬데믹 기간 부풀어 올랐던 재화 소비의 정상화 및 경기 침체로 인한 물동량 감소가 함께 나타나고 있다. 대한항공의 8월 수송량은 여전히 2019년 수준을 상회하고 있지만 호황기였던 2018년 수준은 하회 중이며, 전월대비 감소세도 지속중이다. 박 연구원은 “여객 정상화 속 벨리(여객기 하부 화물칸)비중 및 전년비 증감률 우상향세가 지속되는 점에도 집중할 시기”라면서 “아직까지 화물 운임이 높게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지만 벨리 비중 확대 및 벨리 수송량 급증은 추후 화물 운임 급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인구 100만 특례시로 도약…남양주시 '2035년 도시기본계획' 道 승인
-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남양주시가 2035년 인구 100만 이상 도시에 주어지는 특례시 지위를 갖는다.경기 남양주시는 지난 5일 계획인구 100만1000명을 반영한 ‘2035년 남양주 도시기본계획’에 대해 경기도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이로써 민선 8기 주광덕 시장이 취임하면서 ‘상상 더 이상 남양주’ 비전과 함께 슈퍼성장시대를 지향하는 남양주시는 수도권 동북부 최초 계획인구 100만명이 확정되면서 메가시티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2035년 남양주 도시기본계획’은 2018년 계획수립에 착수한 이후 계획 초기 단계부터 주민이 적극 참여하는 시민계획단을 운영해 도시의 미래상을 설정했고 국토계획평가, 공청회, 주민의견청취, 경기도와 협의 등을 거쳐 확정했다.(그래픽=남양주시 제공)시는 이번 도시기본계획을 토대로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성장형 도시로 무한한 잠재력을 활용해 그동안의 주거공간 위주의 양적 성장에서 벗어나 첨단산업 허브도시로서 자족기능 확충을 통한 지속가능한 슈퍼성장시대를 실현한다는 포부다.이를 위해 공간구조 개편과 토지이용계획 변경, 그 외 기반시설, 경관 등 부문별 계획간의 정합성을 확보하고 연계성 강화를 위한 종합적인 도시관리방안을 마련했다.‘2035년 남양주 도시기본계획’은 ‘희망과 꿈이 있는 자족거점도시 남양주’를 미래상으로 도시공간구조를 1도심(왕숙, 다산, 양정), 3부도심(진접·오남, 화도, 와부), 2지역중심(별내, 호평·평내)으로 재편한다.아울러 생활권은 경제자족 중심의 북부생활권과 공공문화예술 중심의 남부생활권, 관광휴양 중심의 동부생활권으로 설정했다.토지이용계획 상 시가화용지 54.573㎢와 시가화예정용지 19.158㎢, 보전용지 384.409㎢를 반영했고 기반시설계획으로는 GTX-B노선과 별내선, 진접선, 6호선·9호선 남양주 연장,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세종~포천고속도로 등을 포함했다.시는 이번 도시기본계획 승인에 따라 지난 7월 착수해 2024년 7월까지 진행하는 ‘2030년 남양주시 도시관리계획(재정비) 용역’을 통해 도시기본계획에서 제시한 도시의 장기적인 발전방향과 단계별 토지이용계획 등을 구체화해 지역 간 균형발전을 고려한 합리적인 도시 공간체계를 재정립할 계획이다.이번 ‘2035년 남양주 도시기본계획’은 오는 8일부터 30일간 남양주시 홈페이지 및 남양주시 도시정책과에서 열람할 수 있다.주광덕 시장은 “이번 도시기본계획이 수도권 동북부 최초로 계획인구 100만명이라는 중요한 성과를 이뤄낸 만큼 남양주시가 가진 무한한 가능성으로 100만 메가시티로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을 것”이라며 “계획된 목표를 차근차근 이행해 경기북부의 발전을 선도하고 대한민국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도시기본계획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에서 수립하는 최상위 법정계획이며 정책계획과 전략계획을 실현할 수 있는 도시관리계획의 지침적 계획이다.
- 거리두기 해제 후 첫 명절…서울시, "일상방역 속 안전한 추석"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서울시가 오는 9월 7일 부터 13일 까지 7일 간 ‘2022년 추석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시청전경(사진=이데일리 DB)특히, 이번 추석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 맞는 명절로, 안전하고 건강한 명절에 방점을 뒀다. ‘방역’과 ‘일상’이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코로나19 재확산을 철저하게 방지하고 가을 태풍 등 풍수해 대비에도 만전을 기해 안전하고 건강한 명절이 될 수 있게 한다는 목표다. 우선, 공백없는 코로나19 검사·치료 체계를 위해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를 자치구별 1개소 이상 운영하고, 코로나19 전담치료병상 총 1001병상을 운영한다. 응급환자를 위한 응급의료기관(50개소)과 응급의료기관(17개소)도 24시간 가동된다.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지하철·시내버스 막차시간 연장운행(10~11일)도 재개한다. 실내·외 시립장사시설도 정상 운영하고, 망우리, 용미리 1·2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4개 노선 시내버스를 일일 49회 증회(10일~11일)한다. 명절에 특히 소외되기 쉬운 취약계층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약 22만 기초생활수급가구에 위문금품을 지원한다. 명절기간 노숙인 시설 38개소에서 1일3식 무료급식을 실시한다. 결식우려아동 2만7000여 명에 대한 무료급식은 연휴에도 중단없이 계속된다. 서울시는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지속 지원하고 추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수해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시설물 사전점검을 했다. 태풍 북상 대비 추가점검 진행중이다. 연휴에도 기습호우대비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해 풍수해 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한, △자치구 선별진료소 및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시간·일정 △원스톱 진료기관 △명절 휴일운영약국 △대중교통 막차시간 및 전통시장 주차 등 시민들이 많이 묻는 문의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 2022 추석 특별페이지, 120다산콜센터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신속하고 편리하게 안내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8일 오후 6시부터 13일 오전 9시까지 서울시청 1층에 분야별 대책반으로 구성된 ‘종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해 연휴 기간 발생하는 긴급상황, 민원 불편 등에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정수용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시민건강과 안전을 위해 추석 연휴기간 24시간 빈틈없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치솟은 추석물가 안정과 소외이웃에 대한 지원도 적극 추진해 모두가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항공업계, 추석 성수기 맞아 활기…"증편·할인 나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항공업계가 추석 연휴 성수기를 맞아 증편과 프로모션에 나서며 활기를 찾고 있다.붐비는 인천공항 출국장(사진=연합뉴스)2일 제주항공이 지난 8월10일부터 19일까지 추석 연휴 국내외 여행계획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4118명 중 1699명(41%)은 국내여행을, 382명(9%)은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고향 또는 가족, 친지방문’을 하겠다는 이는 786명(19%)이었다.응답자 중 약 70%는 국내외 이동 계획이 있다는 풀이다.항공업계는 여객 수요가 늘 것으로 보고 일찍이 증편 계획을 발표했다.아시아나항공은 8일부터 13일까지 △김포~제주 2편 △김포~광주 7편 등 2개 노선에 대해 편도 기준 9편의 임시편을 편성한다. 또한, 총 38편의 김포~제주 노선 항공편에 A330(298석) 등 대형기를 투입해 총 5536석의 좌석을 추가로 공급한다.제주항공은 9월 8일부터 12일까지 김포~부산, 김포~대구, 김포~여수 등 내륙 노선에 임시편 34편(총 6400여석)을 운항한다. 이와 함께 추석 연휴기간 탑승할 수 있는 국내선 항공권을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 등을 모두 포함한 편도 총액운임을 기준으로 최저 4만900원부터 할인 판매한다.티웨이항공도 김포~부산, 김포~제주 노선의 이동이 많을 것을 대비해 해당 기간 편도 기준 김포→부산 14회, 부산→김포 14회, 김포→제주 4회, 제주→김포 4회 등 총 36회 임시편을 편성해 운항한다. 이를 통해 총 6800석의 좌석을 공급한다.에어부산은 다음 달 8일부터 13일까지 △김포-제주 18편 △부산-김포 12편 △울산-김포 8편 등 3개 노선에 38개의 항공편을 추가 편성한다. 이번 임시 증편은 추석을 맞아 고향 방문 및 관광 목적으로 항공 교통편을 이용하려는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임시증편으로 총 6840석이 추가 공급된다.진에어는 9월 12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 역귀성 고객을 위해 국내선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추석 연휴 기간인 9월 8일부터 9월 13일 사이에 운항하는 국내선 대상으로 진행되며, 예매 시 최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할인 혜택이 적용되는 역귀성 항공편은 △내륙발 김포행(9월 8~9일) △김포발 내륙행(9월 11~13일) △제주발 내륙행(9월 9~10일) △내륙발 제주행(9월 11~13일)이다.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의무가 중단돼 해외 여객 수요도 늘 것으로 예상된다.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에어캐나다는 추석맞이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는 9월 8일까지 인천 출발 캐나다 행 및 미국 행 대상으로 항공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온라인 전용 프로모션이다. 할인 가격은 클래스 별과 노선 별로 나뉘어 적용된다. 왕복 기준으로 이코노미 클래스와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는 캐나다 행일 경우 8만 원 할인, 미국 행일 경우에는 3만 원 할인이 적용되며 비즈니스 클래스는 최종 목적지에 상관없이 모두 20만 원 할인이 적용된다. 편도의 경우 해당 할인 가격의 50%만 적용된다.티웨이항공은 9월 28일까지 신규 취항한 몽골 노선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에 들어간다.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해 편도 총액 19만원대부터 판매한다.항공업계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맞이하는 첫 명절인 만큼 추석 성수기에 해외 여행객도 늘 것으로 기대되고, 국내 이동도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며 “10월에도 공휴일이 있어 당분간 항공업계의 가격경쟁은 계속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 경기도, 추석 종합대책 가동..“종합상황실 운영, 불편사항 즉각 대응”
- [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경기도가 도민이 마음 놓고 쉴 수 있는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위해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연휴기간 불편 사항이나 응급진료가 필요할 경우, 코로나19가 의심될 경우에도 경기도 콜센터로 전화하면 인근 의료기관을 안내하는 등 도움을 줄 계획이다.유태일 경기도 자치행정국장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1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22년 추석연휴 종합대책’을 발표했다.유 국장은 “고물가 등으로 도민이 마음 놓고 명절을 보내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도민의 걱정은 덜고 행복은 더하는 추석연휴를 만들기 위해 철저한 방역·안전 체계를 구축하고 민생안정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경기도는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추석 연휴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종합안내와 도민 불편 사항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연휴 기간 발생하는 각종 불편 사항은 ‘120 경기도콜센터’로 신고할 수 있다. ‘120 경기도콜센터’는 365일 24시간 운영하며, 각종 불편 사항 접수는 물론 교통정보 및 응급의료기관 등을 안내한다.경기도의 2022년 추석 연휴 종합 대책은 △비상경제 △취약·소외계층 △방역·응급진료 △안전사고 △교통?편의제공 등 총 5개 종합분야로 구성됐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우선 도는 3고(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현상 등으로 연휴 중 어려움을 겪는 도민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추석 ‘비상민생경제 신속·핀셋대응’을 실시한다. 연휴 전, 소비자가계 물가안정 등 3개 분야 15개 사업 2359억원 집행을 통해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추석 성수품 20종 집중관리로 도민의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고, 도-시군 물가안정 대책반 운영으로 성수품 거래 질서 확립을 추진한다.추석맞이 농·축·수산물 특판전에서는 상품할인, 무료배송 등 소비자들을 향한 혜택이 이어진다. 경기미 및 로컬푸드 할인 지원사업을 추진해 소비자가 온·오프라인에서 경기도산 농·축·수산물 구매 시 할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추석 축산물 공급량 증대를 위해서 도축장 휴일·연장근무도 실시한다.연휴 전후를 포함해 취약 어르신 6만9000여명의 안전을 전수 확인하고, 방문 및 유선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활용해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와 응급안전 안심 서비스를 진행한다. 노숙인 보호 대책으로는 명절 음식 제공, 무료급식 실시, 코로나19 감염관리 강화 등을 추진한다.또한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사회복지시설 678여 개소에 위문금을 전달하는 한편, 결식아동에게 아동급식카드 사용 가맹점 현황을 안내하고 대체 수단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특히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긴급복지 핫라인’을 연휴 중에도 운영하고, 임금체불 신고센터에서 임금체불 상담과 권리구제 지원 절차 안내도 지원한다.도는 코로나19에 대비해 ‘도·보건소·민간 대응기관’ 비상근무 체계를 구축해 연휴 기간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또한 도내 선별진료소 일일 최대 77개소와 임시선별검사소 15개소를 운영해 연휴 중에도 신속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귀성객 검사편의 증진을 위해서는 안성·용인·이천·화성 등 도내 4개 고속도로 휴게소 임시선별검사소를 6일부터 15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또한 가까운 동네 병의원에서 검사-진료-처방까지 한번에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진료 기관을 9일 325곳, 10일 117곳, 11일 201곳, 12일 533곳 등 나흘간 중단없이 운영한다. 해당 기관은 도와 각 시군 누리집에서 안내하고 있다.아울러 재택치료자의 응급상황 발생 대비를 위해 코로나19 응급 대응 협의체를 구성하고 관련기관 간 핫라인을 구축해 재택치료자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 등에서 24시간 전화상담을 받을 수 있다.도는 코로나19 외에도 연휴 중 응급환자가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내 96개 응급의료기관 등과 함께 추석연휴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연휴기간 내내 응급 진료민원 안내 및 대규모 환자발생 대비 등을 위해 응급진료 상황실을 운영한다.다중이용건축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위해 도, 안전관리자문단, 시·군, 전기·가스안전공사가 함께 합동점검을 실시해 안전관리 및 코로나19 관련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한다. 또한 가스·전기 안전관리 대책반을 운영해 가스나 정전 사고 등 긴급상황 발생 시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도내 모든 소방서는 연휴 기간 특별 경계근무를 실시해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소방안전점검 일제 단속 등 안전관리 강화에도 힘쓴다. 아울러 추석 연휴 민방위경보통제소가 운영돼 비상사태나 국가적 재난에 대비한다.연휴 나흘간 특별교통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교통상황 운영을 총괄하고 도로 상황 및 버스정보 등을 제공한다. 교통정보는 경기도 교통정보센터에 문의하면 된다.시외버스의 경우 특정 노선 이용자 증가 등을 고려해 노선 증차를 허용하는 등 탄력 운행하며 택시 역시 현행 3~10부제를 유지하면서 시군실정에 맞게 택시 부제를 일부 해제할 수 있도록 했다.이 밖에 도로 전광판을 활용해 도로 소통상황을 실시간 제공하는 한편 포트홀 사전보수, 우회도로 집중 순찰 등 교통사고 예방 활동도 실시한다.
- 2030년 원전 비중 32%까지 올린다…‘친원전’ 본격화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새정부가 문재인정부의 ‘탈원전’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정책기조와는 정반대의 노선을 공식화했다. 2030년까지 원전 비율을 30%까지 끌어올리고 신재생에너지는 21.5%로 확 낮춘다는 게 골자다. 문 정부(NDC 상향안) 때와 비교하면 원전과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각각 8.9% 올리고 8.7% 낮췄다. (사진=연합뉴스)3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전략수급기본계획(전기본) 자문기구인 총괄분과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밑그림격인 실무안을 발표했다. 전기본은 전력수급 안정을 위해 전력수요를 예측하고 이에 따른 전력설비와 전원구성을 설계하는 중장기(15년) 계획이다. 이번 계획에서 원자력발전(원전) 발전량 비중을 큰 폭 상향해 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전원별 발전량 비중을 보면 △원전 32.8% △석탄 21.2% △LNG 20.9% △신재생 21.5% △무탄소 2.3% △기타 1.3%이다. 원전 비중을 대폭 높인 것이 특징인데 계속운전과 신규 원전 운영을 반영해 발전량 비중을 끌어올릴 전망이다. 대신 신재생은 주민 수용성과 실현가능성 등을 감안해 조정했다. 이는 9차 전기본과 비교하면 원전과 신재생에너지의 발전량 비중을 각각 7.8%, 0.7% 상향했지만 NDC 상향안 대비 8.9% 올리고 8.7% 감축했다. NDC 상향안은 지난 10월 문재인정부가 2030년까지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하겠다는 것인데 기존 목표치인 26.3%보다 대폭 상향한 안이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이 밖에도 수소·암모니아 혼소 발전은 현실적인 연료보급 수준과 기업의향을 최대한 반영해 2.3%(수소 1.2%, 암모니아 1.1%)로 전망했다. 석탄은 가동정지, 상한제약(80%)를 적용해 추가 감축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총괄분과위원장인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NDC 상향안에서 1억4990만t의 새로운 온실가스 목표를 정했는데 이번 10차 계획에선 온실가스 배출량 목표는 준수하되 보다 현실적인 감축수단을 마련했다”며 “원전의 계속운전을 통해 2030년 원전 비중을 확대하고 신재생에너지는 합리적인 보급목표를 반영해 실현가능성이 높은 온실가스 감축방안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총괄분과위는 2036년 최대전력 수요(목표수요)는 모형전망과 데이터센터 및 전기화 영향을 반영해 117.3기가와트(GW)로 전망했다. 발전설비계획에 따른 목표설비 용량은 최대전력 수요인 117.3GW에 기준 설비예비율 22%를 반영해 143.1GW로 산출했다. 설비예비율은 목표수요 대응을 위해 정비, 고장, 수요변동, 건설지연 등을 감안해 추가로 필요한 설비 비율이다. 여기에 확정설비 용량은 설비 현황조사를 통해 운영중, 건설중, 폐지예정 설비 등을 계산한 결과 142.0GW(실효용량)로 전망됐다. 원전은 12기(10.5GW)의 계속운전과 준공 예정 원전 6기(8.4GW)를 반영했고 석탄은 발전감축 기조를 유지해 2036년까지 가동 후 30년이 도래하는 26기(13.7GW)는 폐지한 것으로 반영했다. 이에 따라 2036년까지 신규 설비는 1.1GW(목표설비-확정설비)가 필요할 전망이다. 총괄분과위는 또 신규 원전건설과 계속운전,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등 발전설비의 계획 변화와 전력수요 증가를 반영해 전력망 건설을 확대한다. 이는 향후 절차를 거쳐 전력망 보강 수요를 구체화한 송변전설비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전력시장 다원화도 추진한다. 시장원리에 기반한 가격기능이 작동하도록 단계적인 가격입찰로 전환하고 수요측도 입찰하는 양방향 입찰제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여기에 선도 계약시장을 열어 단일 시장의 리스크를 분산하고 실시간 및 보조서비스 시장을 도입하는 등 전력시장을 다원화한다. 한편 산업부는 이날 총괄분과위원회가 공개한 실무안을 기반으로 정부 초안마련, 국회 상임위 보고, 공청회 의견수렴 등 후속 절차와 전력정책심의회 심의를 거쳐 제10차 전기본을 확정할 계획이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파월 매파본색…환율 더 오른다
- [이데일리 주미희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파월 매파본색…환율 더 오른다-이재명號 출범한 野…다시 비대위 꾸리는 與-보증보험 허점 노린 전세사기 기승-3개월 이상 연체자 빚 최대 90% 감면-[사설]집권여당 대혼돈, 반성·용퇴 없는 수습 누가 수긍할까-국회에 발묶인 종부세법 개정안, 세금폭탄 안 보이나△종합-[뉴스 포커스]관리인·노조·상거래채권 대표단 합심…300억 증액 ‘KG 통 큰 결단’과 시너지-[긴급 인터뷰]“믿었던 美마저 연말 침체 우려…뉴욕 증시 추가 강세 어려울 것”△신축빌라 전세사기 주의보-세입자 구한 뒤 소액 얹어 빌라 매도…보증금 떼여도 속수무책-‘나쁜 임대인 공개法’ 등 1년 넘게 국회 계류△‘지도부 공백’ 與 대혼돈-與, 새 비대위 구성 카드 꺼내자…사퇴요구 빗발로 권성동 리더십 흔들-與 변호인단 “주호영 직무정지됐을 뿐 비대위 유효”…이준석 측 “비대위원 활동 가능 주장은 사법부 무시”-국정동력 확보 차질 빚나…지지율 반등 모색하던 대통령실 당황△민주당 새 당대표 이재명-대선 패배 5개월 만에 당권 장악…개딸·사법리스크 해소 과제 산적-최고위까지 ‘명실공히 이재명당’…힘 실리는 강경노선-분열의 언어 ‘수박’ 금지…정작 당헌 논란에 분열 씨앗 남겨△종합-“美 내년 4% 금리 지속” “유럽, 0.75%p↑ 고민”…매파 가득찬 잭슨홀-“8월 물가 상승률, 7월과 같은 6.3%”…韓, 정점 지났나-산업연구원도 “수입 물가 내려 하반기 인플레 완화 전망”-도덕적해이 논란 새출발기금 ‘고의 연체’ 솎아내기가 관건△키아프·프리즈 서울 내달 2일 동시 개막-초호화 ‘한 지붕 두 페어’ 컬렉터 심장 뛰게 할 걸작 온다△정치-대통령실 “인적쇄신 규모·기한 없다”…추석전 ‘중폭 교체’ 관측-당정 “수해 피해 소상공인에 최대 400만원 지원”-“탈북민들 매우 성실해 기업들 선호…함께 하다보면 편견 사라져”-내달 유엔총회 참석 尹, 한미정상회담 가능성도-박진, 2박 3일 일정 몽골행 “광물·희토류 협력 강화”△경제-[르포]방폐물 드럼통 2만5578개 묻혔는데 방사선 ‘0’…서울보다 방사선량 적어-종부세 완화안, 이달 넘기면 10만명에 세금중과-“사람에게 초점 맞춘 동물복지, 축산업 몰락할 수도”△금융-금리 인상 부담…금융사, 중금리대출 축소할까-주식서 은행으로 몰리는 돈…예·적금 8개월간 68조 증가-간편결제에 밀려…체크카드 줄줄이 단종-국내 은행 외화 조달 쉬워진다…금감원, 규제 완화△산업-공장 새로 만들고 핵심 광물 확보…K배터리 소재 기업, 미국행 ‘러시’-3년 만에 오프라인 ‘IFA 2022’…삼성·LG 프리미엄·혁신기술 공개-美로 달려간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글로벌 혁신기술 인재 확보 진두지휘-현대重 ‘신개념 돛’ 하이로타 설계승인△중소기업-다나와·에누리 빅데이터 합쳐 사업 확장할 것-화력 강해 적은 양 태워도 다량생산 ‘경제적’-“환율 상승, 中企 수출 확대 기회로 삼아야”-‘7일간의 동행축제’ 전야제, 31일 광화문광장에서 개최△소비자생활-이마트 가양점 폐점에 홈플러스 ‘반사이익’-“세상에 하나뿐인 에르메스”…명품 DIY 열풍-농심 온라인몰 ‘농심몰’ 개장…“신제품 1주일 빨리 사세요”-하이트진로·화물연대 갈등 장기화 국면△다시 뛰는 K게임-검증된 IP 확장, NFT 접목…MZ세대 사로잡고 글로벌 영토 넓힌다-‘메이플스토리·던파’의 힘…인기 IP로 팬덤 확장-플랫폼·장르 다변화…해외 매출 비중 35%로 쑥-상반기 해외매출 1조원 돌파…신작으로 흥행 잇는다-자체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차별화로 존재감 ‘우뚝’△증권-폴더블폰 대중화 시대 열린다…부품株도 활짝 웃을까-‘긴축 가속’ 폭탄 던진 파월…방어株 전략 더 강화하라-기대감이 실망으로…의무휴업 폐지 무산 힘빠진 대형마트株△증권-깜짝 실적에도 현대차 ‘주춤’ 한화솔루션 ‘쨍쨍’-추억의 게임 진화시켜 재출시…개발사·이용자 윈윈-‘강달러’에 눌린 항공·여행·면세점株, ‘엔저’로 날갯짓-美생산 세아제강, 인플레감축법 호재△부동산-아이파크삼성·신반포청구…거물급 강남 매물 떴다-서울의료원 철거 작업 착수…청년원가주택 공급되나-현대ENG·美USNC ‘4세대 초소형 모듈원전’ 프로젝트 협력-270만호 대규모 공급 폭탄 예고 “정비사업 투명성↑, 안전진단↓”△스포츠-‘역대급 난코스’ 정복한 홍지원, 메이저퀸 등극-“내 인생에서 가장 특별한 대회…2연패 꼭 하고 싶다”-‘10대 돌풍 관전 포인트’…김민별·이정현·서교림 “우리도 있어요”-아이스댄스 간판 임해나-취안예, 한국 최초 주니어 그랑프리 우승-서요섭, 3차 연장 끝에 바디프랜드 군산CC 오픈 우승△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尹정부, 한일관계 성과에 급급하면 안돼…강제징용 협의체 격상부터”-“이재명은 실용주의자…여야 협치 윤활유 역할해야”△오피니언-[목멱칼럼]여당 대혼란, 누가 책임지나-[기자수첩]KG 품에 안긴 쌍용차, 도약 발판 마련됐다-[생생확대경]현실 반영 못하는 최저임금 체계 손봐야-[e갤러리]윤형택 ‘노란 옷 여인’△피플-“교황님과 교회 위해 죽을 각오로 임하겠다”-“구글·메타 누른 카카오 AI…내년엔 글로벌 진출”-이병선 전 카카오 부사장, 제주창조경제혁신 센터장 취임-이인용 삼성 사장, 피지서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노도영 IBS 원장 방미…파우치 NIAID 소장 만나 협력 논의△사회-‘싸고 푸짐한 학식은 옛말’…대학생들, 끼니 때우러 편의점 간다-폭력·도박·갈취…늘어나는 청년조폭-‘대통령 제2집무실’ 2027년까지 세종에 짓는다-‘입국 전 코로나 검사’ 폐지 가닥-‘연세로 車 없는 거리 해제’ 찬반 논쟁 가열
- 제주항공, 3200억원 유상증자 추진…"차세대 항공기 도입 등 사용"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제주항공(089590)이 총 32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에 나선다. 제주항공 항공기. (사진=제주항공)제주항공은 26일 공시를 통해 총 32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추진을 발표했다. 예상 주당 발행가는 1만1750원이다.발행예정 주식 수는 총 2723만4043주다.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제주항공의 전체 발행 주식은 기존 4975만9668주에서 7699만3711주로 증가한다. 자본금은 497억5966만8000원에서 769억9371만1000원으로 늘어난다.제주항공은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차세대 항공기 도입 등 시설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제주항공 국제선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주항공은 8월 일본과 동남아, 대양주, 중국 등 24개 노선을 1004회 운항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6월에 비해 약 329%, 7월과 비교하면 약 44%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나리타, 오사카 등 일본 노선은 물론 필리핀 마닐라, 세부, 보홀, 클락, 베트남 다낭, 태국 방콕(매일 2회 운항), 괌·사이판 등과 같은 대표적인 휴양지 노선의 운항 스케줄이 매일 운항으로 확대되는 등 코로나19 이후 주 2~3회 운항에 불과했던 노선들의 운항 횟수가 크게 증가했다.노선별 운항횟수를 살펴보면 동남아 노선이 654회로 가장 많다. 괌·사이판 등 대양주 노선이 160회, 일본 노선 140회, 지난 6월 신규 취항한 몽골 노선 34회, 중국 노선 10회 순이다. 인천-호찌민 노선을 비롯해 무안-방콕·다낭 등 무안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운항도 코로나19 사태 이후 새롭게 시작했다.제주항공은 지난 7월 25일부터 지난 16일까지 인천-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노선에 주 1회 일정으로 전세기를 왕복 4회 운항했다. 비슈케크는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키르기스스탄의 수도이자 최대 도시로 제주항공이 처음으로 취항하는 도시다. 인천-비슈케크 노선의 비행거리는 약 5200㎞, 운항시간은 약 7시간 정도다. 제주항공이 현재 운항하고 있는 노선 가운데 최장거리 노선인 부산~싱가포르 노선(약 4700㎞) 보다 더 길다.제주항공은 해외여행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국제선 운항을 늘릴 계획이다.
- 금호건설 '양산 금호 리첸시아 시그니처' 26일 견본주택 개관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금호건설이 경상남도 양산시에 공급하는 초고층 주상복합단지 ‘양산 금호 리첸시아 시그니처’가 8월 26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나선다. 양산 금호 리첸시아 시그니처는 경남 양산시 중부동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4층~지상 44층, 2개 동, 총 237가구 규모다. 타입별로는 △84㎡A 80가구 △84㎡B 79가구 △84㎡C 39가구 △84㎡D 39가구로, 전 타입이 실수요자 선호도 높은 전용 84㎡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청약은 오는 9월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청약, 7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는 15일 발표하고 정당계약은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진행할 계획이다. 금호건설은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을 덜기 위해 계약금 1000만 원 정액제와 중도금 1, 2, 3회차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중도금 4, 5, 6회차는 이자 후불제로 진행할 예정이다. 비규제지역 프리미엄을 누리는 이 단지는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 지역·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의 양산시 및 경남·부산·울산 거주자라면 세대주 여부, 보유주택 수와 관계없이 1순위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취득세나 양도소득세 중과세율 적용도 배제된다. 재당첨 제한을 받지 않고 계약금 10% 납입 후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2022년 시공능력평가 15위에 이름을 올린 금호건설의 고급 주상복합 브랜드 리첸시아가 적용되는 만큼 완성도 높은 상품성을 자랑한다. 지상 44층의 양산 최고층 단지로 조성돼 쾌적한 조망권을 확보한 것은 물론,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을 적용해 양산을 상징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남향위주의 단지 배치로 햇빛과 바람이 잘 들며, 단지 내에는 휘트니스 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비즈니스 센터, 멀티룸, 멀티 라운지 등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각종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된다. 세대 내부 설계도 우수하다. 전용 84㎡ 단일면적에 다양한 평면설계를 적용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4BAY 판상형 구조와 타워형 구조가 고루 구성되며 고급 욕실, 대형 펜트리장 등 고급 인테리어 스타일로 주거 품격을 향상시켰다. 또한 마감재를 적용하지 않은 기준층 층고가 3m며 마감재를 적용한 경우 천정고 2.4m, 우물 천정고 2.55m의 높은 천정고 설계로 개방감을 극대화한 점도 돋보인다. 새 아파트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첨단 기술도 대거 도입했다. 터치스크린 월패드, 침실 통합스위치, 욕실 스피커폰 등으로 편의성을 높이고 번호판 인식 주차관제 시스템, 디지털 도어록, 고화질 CCTV 등으로 안전과 보안을 강화했다. 에너지 손실 없이 실내 공기질을 관리해주는 스마트 환기스위치 등 에너지와 관리비를 절감하는 효율적인 시스템을 통해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기대된다. 입지적으로는 도보 약 3분 거리에 양산종합운동장역(예정)이 있는 초역세권 입지로, 양산선과 부산도시철도 2호선까지 2개 노선이 개통을 앞둬 환승역세권을 누릴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지선 등 진입을 편리하게 하는 남양산 IC도 가까이 있다. 이 외에도 도보권에 양산제일고, 양주초, 양산여중, 양산여고 등 명문 학군이 형성돼 있어 아이 키우기에 적합하며, 양산천, 양산천 수변공원, 춘추공원, 양산워터파크 등 풍부한 자연환경을 품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남부재래시장, 이마트, 양산시청 제2청사, 울산지방법원 양산시법원 등 각종 생활 인프라도 갖춰져 있다. 한편 양산 금호 리첸시아 시그니처의 견본주택은 경남 양산시 물금읍 범어리 일원에 위치한다.
- 강원도 '양양 스위트엠 디오션' 분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강원도 양양군 일대에 들어서는 ‘양양 스위트엠(SWEET M) 디오션’이 공급 예정이다.대한토지신탁이 시행을, 신태양건설이 시공을 맡은 양양 스위트엠은 지하 1층~지상 29층 규모의 2개 동으로 지어지며 총 209세대 중 전세대가 일반분양 대상에 해당한다.양양 스위트엠 디오션은 양양 신도심의 개발중심에 위치해 우수한 입지 환경을 자랑한다. 관광기반시설 등 문화복합타운으로 신설된 양양종합터미널(운영 중)을 비롯해 하나로마트 (예정), 동해북부선 양양역(예정), 양양경찰서(신설확정), 양양국제공항 등과 가깝다.교통망도 눈에 띈다. 해운대와 속초를 잇는 동해고속도로와 가깝고, 서울~양양고속도로를 타면 서울까지 90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양양 국제공항을 이용하면 제주도 및 동남아 직항 여행 (22년 현재 31개 노선 취항)도 가능하다. 이 외에도 현재 강릉에서 제진을 잇는 동해북부선 양양역이 개통 (2027년 예정)되어 있으며, 동서고속화철도(2026년 개통 예정)를 이용하면 서울에서 양양까지 1시간 30분대면 갈 수 있다.자연과 천혜의관광자원도 장점으로 꼽힌다. 단지 인근에 송이조각공원, 남대천공원을 도보로 이용가능하며, 낙산도립공원, 낙산해수욕장, 송전해수욕장, 하조대 관광휴양단지, 설해원 온천 등이 있어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삶과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오색케이블카(예정)을 타면 설악산 여행도 가능하며 영랑호CC, 델피노CC, 설악쏘라노, 파인리즈CC가 있어 스포츠를 즐기기에 좋다.단지 구조와 설계도 입주민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양양 스위트엠 디오션은 29층 최고층 단지로, 과학적인 단지설계로 동해바다 오션뷰(일부 세대 제외)를 볼 수 있다. 자연 채광과 환기가 탁월한 판상형 구조는 물론, 60m 넉넉한 동 간 거리 확보로 세대별 조망권 확보 및 사생활 간섭을 최소화할 수 있다.
- [김지현의 IT세상]인터넷이 끊기면 벌어지는 일들
- [김지현 IT칼럼니스트] 누구나 1년에 한 두 번은 인터넷 연결이 되지 않아 집에서 IPTV도 못보고 컴퓨터로 인터넷 사용도 안되는 경험을 해봤을 것이다. 전기나 수도와 달리 인터넷은 자주 접속 오류를 겪곤 한다. 왜일까? 인터넷 통신망은 국가가 아닌 기업이 그것도 여러 곳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보니 그만큼 에러가 발생될 변수가 많다. 전국민이 장애를 경험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아파트 단지마다 특정한 지역별로 통신 에러나 인터넷 사용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있다. 또한, 각 가정별로 인터넷 공유기의 고장이나 통신 선로의 오류, 인터넷에 연결된 특정 기기의 과부하 등으로 인한 산발적인 오류가 발생하기도 한다.그렇게 통신 장애가 발생하면 전기가 끊기고 물이 안나오는 것만큼 불편할까? 코로나19로 집에서 일하고 수업을 듣는 것이 일상이 된 지금 인터넷 연결에 문제가 발생하면 일도 못하고 공부도 할 수 없게 된다. 심지어 클라우드에 문서 파일을 올려두고 넷플릭스를 이용한다면 컴퓨터의 전원은 켰지만 아무 작업도 할 수 없게 된다. 만일 전구, 플러그, IP카메라와 각종 가전기기들을 인터넷에 연결해서 사용하고 있다면 인터넷 연결에 문제가 생길 경우 이들 기기를 제대로 제어할 수 없다. 전등을 껐다 켰다 할 수도 없고 IP카메라는 무용지물이 된다. 만일 유선이 아닌 무선 통신망에 문제가 생긴다면 이보다 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 스마트폰으로 택시를 부르고, 결제를 하고, QR코드 인증을 하고, 메신저로 대화를 하는 모든 것들이 멈추게 된다. 만일 내비게이션 앱을 사용하고 있는 중이라면 거리를 방황하게 될 것이다. 멜론으로 음악을 듣거나, 유투브로 정보를 접하고 있던 중이라면 이 모든 것도 멈추게 된다.그런 통신 네트워크는 집에서, 개인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관공서, 은행, 레스토랑, 커피숍 등 기관, 기업, 매장에서도 인터넷을 사용한다. 이런 곳에서 통신망에 문제가 생기면 그저 잠깐 불편한 것을 넘어 공공 서비스와 사업 운영에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한다. 2021년 10월 25일 월요일 점심에 KT 네트워크 망에 심각한 오류가 발생했다. 부산 KT 전화국에서 장비 교체 작업 중 소프트웨어 설정의 명령어 하나를 빼 먹는 바람에 전국의 KT 통신망에 오류가 발생한 것이다. 이 오류로 KT를 이용하는 초고속 인터넷 사용자와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1시간 동안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는 문제를 겪었다. 그런 이용자 중에는 개인이 아닌 기업 고객도 있었고 공공기관도 있었다. 또한, KT의 DNS를 이용하는 타통신 서비스 사용자들도 간헐적으로 인터넷 사용에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우선 112, 119 등의 경찰서, 소방서 통화가 불가능했다. 이들 관공서의 신고 처리가 KT망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이다. 시내버스나 지하철, 공공장소에 있는 KT의 WiFi 망도 오류가 발생해 대중교통에서의 인터넷 사용에 문제가 발생했다. 또한, 일부 열차역의 도착 안내기와 디지털 사이니징, TV도 먹통이 되었다. KT망을 이용하는 학교, 유치원, 대학 등도 온라인 수업을 할 수 없었고, 일부 대학과 고등학교 중 시험을 치루는 곳에서는 온라인 시험 진행을 중단하기까지 했다. 심지어 KT를 이용하는 게임회사나 유투브 라이브 방송, 웨비나 등도 제대로 서비스 운영이 불가능해 이를 이용하는 개인들은 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는 불편을 겪었다.더 심각한 것은 오프라인에 있는 매장들이었다. 병원이나 약국은 보험 조회나 처방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 병원비 수납이나 처방전 출력, 진료 이력 확인 등이 불가능했고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 확인과 조회 및 잔여백신 등록도 차질이 빚어졌다. 음식점들은 QR코드를 통한 출입부명부 인증을 할 수 없었으며, VAN 단말기 통신 장애로 결제조차 할 수 없었다. 키오스크를 이용하는 매장은 주문 시스템이 마비되어 현금계산대에 줄이 늘어서 불편을 겪었다. 점심 시간 무렵에 음식점은 결제를 할 수 없어 손님들과 실강이가 벌어졌고 배달을 하던 배달기사들은 주문 내역과 배달지 정보 등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어 큰 손해를 보았다. 버스에서의 교통카드 인식에도 문제가 발생해 현금이 없는 손님이나 일부 현금승차 금지 노선에서는 버스 운행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다. 전국의 버스 터미널, 기차역의 무인 발권기와 매표소에서의 발권 시스템에도 문제가 생겼으며 KT를 이용하는 주차장의 경우 차단기가 열리지 않아 차를 뺄 수 없는 문제가 생기기도 했다. KT를 전용망으로 사용하는 증권사와 암호화폐 거래소는 금융 거래에 차질이 빚어져 심각한 피해를 보기도 했다.이렇게 통신망, 인터넷은 우리 일상에 전기나 수도 못지 않은 필수불가결한 존재가 되었다. 그런데 기존의 도로, 전기, 수도 등 국가가 관리하는 기반 시설과 달리 오류 발생 확률이 높고 에러가 발생할 수 있는 변수가 크다. 게다가 전기나 수도처럼 부분 예상을 하거나 어떤 문제가 발생될지 알고 대처 가능하기가 어렵다. 즉, 그 오류가 가져다 주는 심각성은 전기나 물 못지 않을만큼 우리 예상보다 파급력이 크다. 한마디로 인터넷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이 너무 많아지다보니 인터넷이 안될 경우 발생되는 문제들이 너무 다양하다.그렇기에 통신 오류를 최소화하고 예방하기 위한 백업망 구축이나 국가 차원의 관리, 제도, 규제가 필요하다. 이번 사고 여파로 피해를 보지 않은 매장은 스타벅스와 SPC, 일부 백화점 등인데 이는 3년 전 KT 아현지사의 화재사고를 겪으며 백업 시스템을 구축해두었기 때문이다. 스타벅스코리아의 경우 KT를 메인 결제망으로 이용 중인데 오류가 발생하면, SKT와 LG유플러스 망으로 교체하도록 대안을 마련해두었고, SPC 매장 역시 결제 오류 발생 시 별도의 예비 카드 단말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두어 이번 장애 피해를 피해갈 수 있었다. 또, 백화점은 자체망을 구축해두거나 긴급망으로 우회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속수무책이던 대부분의 매장과는 달리 이번 피해를 피해갔다. 이처럼 한 기업이 대안을 마련하는 것을 넘어 국가가 제도적으로 통신망 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통신사에 대한 관리 기준 강화와 오류 발생 시 이를 빠르게 복구할 수 있는 기술적 시스템 지원에 대한 운영 방침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