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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여행] 캐나다관광청 '밴쿠버여행 이벤트' 외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캐나다관광청은 브리티시컬럼비아 관광청, 델타항공과 함께 ‘매드 포 갈릭’을 통해 델타항공과 함께 캐나다 밴쿠버 여행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5월 31일까지 28개의 전국 ‘매드 포 갈릭’ 매장에서 갈릭 디톡스 세트를 주문하면 누구든지 델타항공을 이용한 밴쿠버 여행권 당첨의 기회에 도전할 수 있다. 세계적 권위의 ‘이코노미스트’가 실시한 조사에서 5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에 1위에 오른 밴쿠버는 도시적인 세련미와 광활한 대자연의 아름다움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여행지로서 온화한 기후조건까지 갖추고 있는 최고의 힐링 여행지로 꼽힌다. 오는 6월 서비스 시작을 앞두고 있는 델타항공 시애틀 직항편으로 밴쿠버를 포함한 캐나다 서부지역으로 가는 하늘길이 더 다양해질 예정이다. 캐나다관광청 변동현 지사장은 “20, 30대 직장인들을 주요 고객으로 하는 ‘매드 포 갈릭’ 레스토랑 네트워크를 통해 힐링 여행지 밴쿠버와 캐나다 여행을 위한 다양한 노선을 알리게 되어 기쁘다”며 “6월에 취항하는 델타항공의 시애틀 노선을 통해서도 앞으로 많은 여행객들이 더욱 편리하고 부담없이 캐나다 서부지역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캐나다 알버타주 관광청은 캐나다 최초의 국립공원인 밴프국립공원에서 오는 6월 22일 ‘밴프마라톤’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코스는 밴프타운을 출발해 보우밸리 파크웨이를 따라 버밀리온호수와 보우강을 옆에 끼고 달리는 코스로 참가자들은 하프와 풀 코스 가운데 선택해 등록할 수 있다. 북미에서는 유일하게 국립공원내에서 벌어지는 대회이며 유네스코 유산으로 지정된 지역에서 벌어지는 이벤트인 만큼 참가자를 1500명으로 제한한다.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라톤 코스라는 표현이 무색하지 않은 곳에서 자연과 교감하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이에 파로스 여행사에서는 밴프 마라톤에 참여할 마라토너들을 위한 5박 7일의 상품을 부지런히 준비해 선보였다. 대회 이틀전에 도착해 사전행사에 참가하고 시차 적응을 마칠 시간을 넉넉히 두었고, 대회 이후에는 관광을 겸하는 알찬 일정이다.www.hello-canada.co.kr에서 자세한 상품조건을 살펴 볼 수 있다. 한편, 밴프공원은 때묻지 않은 자연에서 모험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렌터카로 여행하는 이들에게는 환상의 드라이브코스로, 산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트레킹의 천국으로 불린다.◇ 남미 최대 패션 트레이드 쇼인 ‘페루 모다(Peru MODA)’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페루의 수도 리마에서 열린다. ‘페루 모다’는 의류 제품과 장식용품 등 페루를 대표하는 패션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남미 최대의 패션 트레이드 쇼로 유명하다.올해 페루 모다에는 400명이 넘는 해외 바이어는 물론 미국, 브라질, 멕시코, 러시아, 일본, 중국, 스웨덴, 핀란드 등 전 세계에서 2000명이 넘는 방문객이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뉴욕, 스페인 등에서 세계적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디자이너들의 런웨이쇼도 진행된다. 페루관광청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페루의 고품질 섬유 및 의류를 전시하고, 남미 최대의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활성화 할 예정”이라며, “페루의 패션 브랜드들이 이미 세계적인 브랜드로 각광받고 있다는 점”을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페루의 악세서리 및 실내 장식품이 전시되는 페루 기프트 쇼(Peru Gift Show)가 열린다. 페루 모다가 열리는 기간 동안 함께 열려 페루의 다양한 지역의 수공예품을 만나 볼 수 있다.◇로얄 캐리비안 크루즈는 따뜻한 봄을 맞아 푸짐한 경품을 증정하는 ‘숨은 로얄 패밀리를 찾아라’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봄맞이 이벤트는 오는 9일까지 크루즈 여행 커뮤니티 네이버 카페 크루즈톡(http://cafe.naver.com/rccl)에서 진행되며 두 가지 방법으로 응모할 수 있다. 우선 로얄 캐리비안, 셀러브리티, 아자마라 등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의 세 브랜드 라인 중 1가지 주제를 선택해 4~6행시를 짓고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 카페 크루즈톡에 댓글을 달면 응모가 완료된다. 또 크루즈톡을 통해 매일 올라오는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의 23개 크루즈선 이미지를 캡처해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 이벤트 전용 이메일(event@rccl.kr)로 보내 응모할 수 있다. 봄맞이 이벤트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10만 원 상당의 롯데 기프트 카드, 5만 원 상당의 빕스 외식권, 미스터피자 콤보 교환권 등을 제공한다. 특히 4~6행시 짓기에 참여한 응모자 모두에게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이벤트 및 여행 일정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 한국사무소 공식 홈페이지(www.rccl.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는 세계 최대 22만 톤급 크루즈인 오아시스호와 얼루어호, 아시아 운항 최대 14만 톤 마리너호가 속한 로얄 캐리비안 인터내셔널 소속 크루즈선 22척을 보유하고 있는 그로벌 리딩 크루즈 선사다. 이와 더불어 클래식한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을 접목한 프리미엄 셀러브리티 크루즈 11척, ‘깊고 푸른 바다 위에 빛나는 별’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최상의 1:1 맞춤 서비스를 자랑하는 아자마라 클럽 크루즈 2척을 보유하고 있다. ◇ 발리의 럭셔리 호텔인 물리아 발리는 ‘2014 콘데 나스 트래블러 러시아 독자 초이스’ 부문 베스트 패밀리 호텔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물리아 발리는 지난 해에도 ‘2013콘데 나스 트래블러 월드 베스트 뉴 호텔’ 부문에 선정됐다. 이밖에도 ‘2014 러시아 마루시아 컵(Marusya Cup Russia) 가장 아름다운 바다가 보이는 호텔’로 선정되었다. 2013년 2월에 오픈한 물리아 발리는 인도네시아 발리의 대표적인 럭셔리 호텔&리조트로 유명하며, 발리의 럭셔리 휴양지역인 누사 두아(Nusa Dua)지역에 위치했다. 또 세계 리딩 호텔의 멤버인 올 스위트 부띠크 호텔인 ‘더 물리아(The Mulia)’, 단독 빌라로 구성된 ‘물리아 빌라(Mulia Villas)’, 가족들과 함께 완벽한 휴가를 즐길 수 있는 ‘물리아 리조트(Mulia Resort)’ 세 타입으로 구성되어 다양한 고객의 취향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물리아 발리 한국 사무소 02-2010-8829▶ 관련기사 ◀☞ 티몬 `우주여행 패키지` 출시.. "수성, 19억 최저가로 모십니다"☞ 日·유럽 항공사, 조인트 벤처 "여행 예약 편해져"☞ 제주도여행을 제대로 즐기는 진짜 노하우?☞ <여행단신>온라인투어, 스페인 전세기 상품 출시 外☞ 해외여행, 한달 전에 계약 취소해도 '위약금 0원'
2014.04.02 I 강경록 기자
벚꽃 핀 여의도 3일부터 일부구간 교통통제
  • 벚꽃 핀 여의도 3일부터 일부구간 교통통제
  • 여의도 윤중로 일대의 벚꽃이 지난 3월30일부터 만개하기 시작했다. 영등포구는 이에 여의도 봄꽃축제를 3일부터 개최할 예정이다. 따라서 오는 3일부터 13일까지 여의도 일대 일부 구간에 교통통제가 실시된다(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벚꽃이 만개한 서울 여의도 윤중로 일대가 3일부터 13일까지 일부 통제된다.서울지방경찰청은 3일부터 13일까지 여의도 여의서로와 한강시민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한강 여의도 봄꽃축제’ 기간 동안 국회의사당 뒷길 등 인근 도로를 구간별로 통제한다고 2일 밝혔다.전면 통제되는 구간은 서강대교 남단에서 여의2교 북단까지의 국회의사당 뒷길 1.7㎞ 구간과 엘림 주차장 입구에서 여의하류IC 입구까지의 1.5㎞ 구간이다. 여의하류IC 국회 남문 진입부에서 여의2교 북단에 이르는 340m 구간은 평일 낮 12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주말은 24시간 부분 통제된다.경찰은 통제 구간 주변에 안내판을 설치하고 교통경찰과 모범운전자 80여명을 배치해 교통혼잡을 줄일 계획이다. 서울시는 봄꽃축제를 만끽하려는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4∼5일, 11∼12일 여의도를 지나는 시내버스 막차를 여의도 정류소 기준 종점(차고지) 방향으로 다음 날 오전 1시 20분까지 연장 운행한다.축제기간 차량 진입이 통제되는 여의서로를 경유하는 260번 노선은 3일 오전 10시부터 13일 자정까지 우회한다.또한 국회의사당역을 지나는 지하철 9호선은 5∼6일 임시 급행열차를 136회 증편하고 여의도·여의나루역을 통과하는 5호선은 5∼6일과 12∼13일 현장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추가 운영한다.시 관계자는 “교통사항은 서울시 교통 홈페이지(topis.seoul.go.kr)를 참고하거나 120 다산콜센터에 문의하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여의도 봄꽃축제는 벚꽃이 예년보다 보름 정도 일찍 피는 바람에 애초 13일 개최하려던 일정이 열흘 가량 앞당겨졌다.
2014.04.02 I 김용운 기자
  • 대구공항도 저비용항공 시대 본격 개막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잇따라 대구-제주 노선을 취항하고, 대구공항을 기점으로 국제선 취항도 추진하면서 대구공항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30일부터 LCC 중에는 처음으로 대구-제주 노선을 신규 취항했다. 티웨이항공은 이 노선에 189석 규모 B737-800NG 기종을 투입해 매일 4차례 운항한다. 이 항공사는 하반기 대구를 기점으로 중국, 동남아 등 국제노선 취항도 검토하고 있다.제주항공도 7월3일부터 대구-제주 노선을 매일 2회 운항한다. 같은 날 대구 기점 태국 방콕행 국제선 정기노선도 주 2회로 함께 취항한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현재 김포-제주, 청주-제주, 부산-제주 등 국내선 3개 노선을 운항 중이며, 대구-제주 노선을 신규취항하게 되면 국적 LCC 중 가장 많은 국내노선을 운영하게 된다. 그동안 대구공항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각각 매일 왕복 4회씩 대구-제주 노선을 운영해왔다. 하지만 주말과 성수기에는 항공수요가 급증해 지역 주민들이 항공권을 구하느라 애를 먹었다. LCC가 대구공항에 잇따라 취항하면서 이 지역 주민들도 대형 항공사 대비 20~30% 저렴한 운임으로 제주 여행이 가능해졌다. LCC들이 대구공항에 취항한 데는 대구시의 공항 활성화 정책도 한몫했다. 대구공항은 연도별 이용객(수송인원)이 지난 2011년 117만명, 2012년 111만명, 2013년 108만명으로 내리막을 걸었고, 특히 국제선은 지난해 이용액이 14만명에 그쳐 국제공항이라는 이름을 무색케 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대구공항 활성화를 위해 LCC에 3년간 착륙·정류·조명료 감면, 항공유 공동구매 및 조종사 교육 등 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다양한 국내외 노선 확대를 추진하는 LCC 입장에서는 지방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행정지원이 신규 지방노선의 조기안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4.03.31 I 김보경 기자
이혜훈 “지하철 여성전용칸 설치”.. 5대 여성정책 발표
  • 이혜훈 “지하철 여성전용칸 설치”.. 5대 여성정책 발표
  • [이데일리 김정욱 기자] 이혜훈 새누리당 예비후보[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주자인 이혜훈 예비후보는 31일 여성인재뱅크 설립, 지하철 여성전용칸 설치, 국공립어린이집 2배 확충 등 여성정책분야 5대 공약을 발표했다.이 후보는 우선 전체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취업의사·경력·취업희망직종 등을 조사·등록하고, 여성의 출산·육아휴직 등의 이유로 대체인력이 필요한 관공서나 기업에 맞춤형 여성인력을 파견하는 ‘여성인재뱅크’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제도의 실효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여성인재뱅크’에서 대체인력을 고용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각종 지원금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여성인력을 등록·관리하는 사회적 기업도 권역별로 최소 1~2개를 설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후보는 또 최근 지하철 내 성폭행·성추행 등 여성대상의 성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여성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 여성전용칸도 설치하겠다고 공약했다. 열차의 가운데 칸에 해당하는 5번 또는 6번째 칸을 여성전용칸으로 지정, 여성 승객만 탑승시키는 방안이다. 다만 여성승객은 여성전용칸 이외의 다른 칸에도 탑승 가능하다. 이 후보는 “우선 혼잡도가 가장 심해 지옥철이라 불리는 2호선부터 도입해 성과를 점검하고, 문제점 등을 수정·보완하면서 칸 수도 늘리고 다른 노선으로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또 이 후보는 △유휴여성 문화인력을 활용한 서울문화 PD선정 및 문화체험단 운영 △서울시 국공립 보육시설을 임기내 두배 확충 △육아 도우미 인증제 도입 등도 제시했다.이 가운데 국공립보육시설 확충은 비용이 많이드는 신축보다는 주민센터나 시 청사·산하기관 등 공공기관에 우선 설치하고, 낙후된 민간어린이집도 매입해 국공립 전환을 추진 등 세부 시행방안도 설명했다. 육아 도우미 인증제도는 서울시가 4개 권역별로 1~2개의 사회적 기업을 연계해 종일제 육아도우미를 교육·양성·인증·파견하는 제도다. 또 육아도우미의 범죄기록 유무·병적·적성검사 등을 통해 적격성 유무를 판정하고, 소정의 교육을 이수토록 함으로써 부모들의 평가를 반영해 피드백도 같이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 與 서울시장 경선 김황식·이혜훈·정몽준 '3파전' 확정(상보)☞ 이혜훈, 김황식 겨냥 “朴心 존재하지 않는데, 파는 사람있어”☞ 이혜훈 "세운상가 자리에 3만평 도심공원·한류메카 조성"☞ 이혜훈 "원샷투표 매우 유감이지만 당 결정 존중"☞ 이혜훈 "4대문내 한류메카 만들어 일자리 늘릴 것”☞ 이혜훈 "정몽준과의 빅딜설은 언어도단" 반박
2014.03.31 I 박수익 기자
  • 아시아나항공 ‘얼리버드 항공권’ 출시… 후쿠오카 19.7만원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다음달 1일부터 선구매시 할인혜택을 주는 얼리버드(Early Bird) 전용 항공권 ‘오즈 드림페어(OZ Dream Fare)’를 출시한다. 아시아나항공은 매주 화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한정된 좌석을 ‘타임 세일’ 방식으로 판매한다. 아시아나항공이 운항하는 10~12개 노선에 한해, 선구매시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오는 4월 1일 오픈시에는 인천-후쿠오카 노선의 왕복 항공권이 19만7000원(총액 운임 기준)에 구매 가능하다.오즈 드림페어 항공권의 1일 판매 좌석수는 전체 2000~2500석(노선별 100~400석)으로 한정되며, 각 노선에 따라 3~5개월 이전 구매시 적용 가능하다. 이들 판매 대상 노선 및 할인율 등은 매주 변경된다.구매를 원하는 고객은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flyasiana.com) 내 전용 예약 페이지나 아시아나 모바일 앱을 통해 접속한 후 예약과 발권을 동시에 끝마쳐야 한다. 이들 항공권 역시 일반 항공권의 70% 수준의 마일리지 적립도 가능하다. 다만 모바일 앱을 통한 구매 서비스는 4월 29일부터 제공될 예정이며, 해외 출발편은 추후 확대될 계획이다.▶ 관련기사 ◀☞[재산공개]변종립 이사장 38억..산업부 산하기관 中 1위☞아시아나항공 "금호석화의 정기주총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미확인"☞아시아나항공, 박삼구 회장 대표로 선임
2014.03.31 I 김보경 기자
에어버스 “A380·A350 보잉보다 앞선다”
  • 에어버스 “A380·A350 보잉보다 앞선다”
  • [함부르크·툴루즈=이데일리 김보경 기자]“A380은 현재 전 세계에서 5분에 1대씩 뜨고 있습니다. 항공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초대형 항공기의 주문은 꾸준히 늘어날 것입니다.” 클로드 데버칸 에어버스 A380 마케팅 담당 이사 .클로드 데버칸(사진)에어버스 A380 마케팅 담당 이사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에 있는 에어버스 공장에서 “A380은 매일 약 170회 이상 비행, 매월 200만 명 이상의 승객을 이송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2개 층 525석(기본형)의 좌석을 갖춘 A380은 에어버스가 보잉의 B747-400에 대응해 내놓은 초대형 기종이다. 2007년 첫 제작 이후 현재까지 총 20개 항공사로부터 324대를 주문받았다. 경쟁 기종인 B747-400의 주문 대수는 42대로 주문비율은 A380이 8대 1의 비율로 압도하고 있다.데버칸 이사는 “A380은 B747-400에 비해 연료효율이 20% 이상 높다”며 “좌석 수도 많기 때문에 한번 운항에 항공사에 많은 수익을 가져다줘 항공사들이 A380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대한항공(003490)이 A380 8대를 도입해 운항 중이고, 올해 안에 2대를 더 도입한다.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오는 5월 말 첫 번째 A380을 도입하고 향후 총 6대를 들여올 계획이다. 데버칸 이사는 A380과 함께 차세대 항공기로 주목받고 있는 A350의 성공도 자신했다. 그는 “A350도 A380과 함께 장거리 노선에 적합한 항공기”라며 “좌석 수가 많은 A380은 인구가 많은 지역에, A350은 신규 노선에 투입되면서 에어버스를 이끌어갈 중요한 기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7일(현지시간)프랑스 툴루즈 에어버스 본사에서 만난 마이크 바우저 에어버스 A350 마케팅 담당 이사도 “A350은 운항 가능 거리가 최대 1만5580㎞로 진정한 의미의 장거리용 항공기”라며 “세 가지 시리즈로 출시되므로 항공사들은 노선별 승객수에 맞춰 운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350은 A350-800 모델이 276석, A350-900 모델이 315석, A350-1000 모델이 369석의 좌석을 갖추고 있으며, 공기역학을 적용한 설계와 탄소복합소재를 53% 사용해 연료효율은 경쟁 기종인 보잉의 B777에 비해 25%나 높였다. 현재까지 40개 항공사가 824대를 주문했으며, 오는 12월 말 카타르항공이 가장 먼저 A350을 도입할 예정이다. 카타르항공에 인도될 A350은 현재 툴루즈 에어버스 공장에서 최종 조립 과정을 거치고 있다. 국내 항공사에서는 현재까지 아시아나항공만 주문했다. 아시아나항공은 A350-800(8대), A350-900(12대), A350-1000(10대) 등 총 30대를 주문했으며 2017년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한다.한편 에어버스는 항공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초대형 항공기의 수요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어버스에 따르면 항공시장은 15년마다 2배로 몸집을 불려왔으며, 2012년부터 20년간 연평균 4.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평균을 훨씬 웃도는 5.5%의 성장률을 기록해 20년간 3배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장거리 노선은 거대도시에 있는 42개 공항에 93%가 집중된다. A380은 이 공항에서 주로 운항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툴루즈에 있는 에어버스 공장에서 오는 12월 말 카타르항공에 인도될 A350 항공기가 조립되고 있다. 카타르항공은 A350 최초 운항 항공사가 된다.
2014.03.30 I 김보경 기자
  • 마포대교 전면통제 '어벤져스2'..교통대란 피하는 방법은?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3월의 마지막 일요일인 30일 서울 마포대교의 통행이 한나절 동안 전면 통제된다. 또한 4월 6일에는 강남대로 강남역에서 신논현역 방향이 오전 4시30분부터 정오까지 일방향 통제 된다.서울시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의 촬영에 따른 특별교통대책을 25일 발표했다. 특별교통대책에 따르면 ‘어벤져스2’는 30일 마포대교에서의 촬영을 시작으로 상암동 DMC와 청담대교 진입램프·강남대로·탄천 주차장·문래동 철강단지 등 6곳에서 4월 13일까지 순차적으로 촬영된다. 이에 따라 구간별로 교통통제가 이뤄지며 시내버스 등은 우회할 예정이다.먼저 30일, 마포대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11시간30분 동안 전면통제 된다. 이 시간 동안 지하철 5호선 마포역 1,4번, 여의나루역 1,2번 출구가 일시 폐쇄되며 13개 버스 노선은 인근 서강대교와 원효대교로 우회한다. 4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상암동 월드컵파크 7단지에서 상암초등학교 사거리까지 월드컵북로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면통제 된다. 4월 5일에는 강변북로 청담대교 북단 진입램프가 오전 4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는 통제된다. 4월 6일에는 강남대로가 막힌다. 오전 4시30분부터 정오까지 7시간 30분 동안 지하철 2호선 강남역에서 지하철 7호선 신논현역 방향이 전면 통제된다. 통제되는 시간 동안 강남역 10,11번 출구와 신논현역 5,6번 출구는 일시 폐쇄된다. 또한 이 구간을 지나는 36개 버스노선은 우회한다. 단, 교보타워에서 강남역 방면의 차량은 통행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어벤져스2’ 촬영 기간 중 교통 통제와 이에 따른 우회 도로 및 버스 노선 우회 정보는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거나 서울시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며 “해당 시일에 시내로 외출하려는 시민들은 반드시 교통통제 정보를 확인하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영화 ‘어벤져스2’는 전세계에서 16억달러의 흥행을 거둔 ‘어밴져스’의 속편으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스칼렛 요한슨, 크리스 에반스 등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출연하는 SF영화다.
2014.03.25 I 김용운 기자
`세계 1~3위社 뭉친` 공룡 해운동맹 출범..한국 해운업계 '비상'
  • `세계 1~3위社 뭉친` 공룡 해운동맹 출범..한국 해운업계 '비상'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세계 최대 해운선사인 덴마크 머스크(Maersk) 주도로 1~3위 업체가 뭉치는 거대 해운동맹이 미국 규제당국으로 승인을 얻어냈다. 이에 따라 전세계 해운 물류의 40% 이상을 장악하는 세계 최대 해운동맹이 탄생한다. 미국 연방해사위원회(FMC)는 세계 1∼3위 해운선사 동맹체 ‘P3네트워크’의 출범을 승인했다고 월P3네트워크 참여 3사의 운송 분담비율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언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P3네트워크는 머스크를 비롯해 MSC(스위스), CMA CGM(프랑스)이 모인 해운동맹체다. 이들은 각국 공정거래위원회 등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심사가 통과되면 올해 2분기에 출범한다. FMC의 이번 결정은 이들 업체의 동맹이 전세계 해운업체 경쟁을 가로막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FMC는 성명을 통해 “3개사가 하나의 거대한 해운동맹을 결성하더라도 터무니없이 운송료를 인상하거나 서비스 질을 낮춰 경쟁을 저하시킬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며 당장 다음주부터 P3네트워크 가동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윌리엄 도일 FMC 커미셔너는 “앞으로 P3 네트워크가 경쟁규정에 따라 제대로 사업을 진행하는지를 감시하기 위한 감시 프로그램을 별도로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중국, 유럽연합(EU)등 여러 국가 규제당국의 승인이 아직 남아있지만 전문가들은 이들 당국이 미국 결정을 그대로 따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2005년 당시 세계 3위였던 P&O 네들로이드(Nedlloyd)를 합병하면서 단숨에 세계 1위로 올라선 머스크는 P3네트워크 발족시 서비스 지역MSC, CMA-CGM과 손잡고 올 4월부터 P3네트워크를 발족하기로 합의했다. 이들은 본사를 런던에 두고 싱가포르에 지사를 두는 JVOC(Joint Vessel OperatingCenter)를 설립하고 이 독립 법인에 세 개 회사가 총 255척(260만TEU) 선박을 투입해 공동 운항에 나서기로 했다. 이들은 또 선박 공유를 통해 빈 컨테이너를 줄여 연료·물류비를 혁신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다.그동안 세계 해운업계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수송물량에 비해 보유 선박이 지나치게 많아 업체별 출혈경쟁에 시달려왔다. 해운업계에서는 P3네트워크의 물량 점유율이 아시아-유럽 노선과 대서양 횡단노선은 각각 40% 이상, 태평양 횡단노선은 최소 24% 이상 점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한국 해운업계는 P3네트워크 출범이 국내 해운업을 고사시킬 수 있는 막강한 파급력을 가지고 있다며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한국선주협회는 P3네트워크가 경쟁 제한적 기업결합에 해당한다는 내용의 건의서를 공정위에 제출한 바 있다.
2014.03.21 I 이정훈 기자
GTX 사업 확정으로 탄력받은 경기도의 성장동력
  • GTX 사업 확정으로 탄력받은 경기도의 성장동력
  • [e-비즈니스팀]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8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일산 킨텍스~삼성역 구간에 대한 공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밝혔다. 일산~삼성 구간은 올해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 발주를 통해 2022년 개통 예정이며, 완공될 경우 삼성~일산 구간이 83분에서 22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경기도가 고양시 장항동 일대 99만4756㎡ 추진하는 한류월드 조성사업도 활기를 띠고 있다. 약 5조 6260억 원(민간 4조8960억 원)의 투자 규모를 자랑하는 한류월드 조성사업은 2017년까지 테마파크, 상업시설, 주상복합시설, 호텔, 방송미디어 시설 등을 건립하는 복합문화관광단지 개발사업이다. 문화관광 시설이 자리잡게 되는 경기도 일대에는 훈풍이 불고 있다. 지난해 한류월드 호텔 및 SM관광호텔 부지계약이 1월과 4월에 각각 완료됐고, 2월에는 K팝 공연장 및 대중음악박물관 한류월드 유치가 확정됐다. 경기도 최대 규모 엠블호텔킨텍스가 3월 개장했으며, 디지털 방송제작 지원센터인 빛마루는 12월 완공해 개관했다.이처럼 한류월드 조성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이번 GTX 사업 확정 발표가 관광단지 일대를 활성화 시키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한류월드사업단은 국토교통부의 사업 발표 후 한류월드 인근 호텔용지나 테마파크 부지 매입에 대한 문의가 이전보다 30% 증가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한류월드사업단 관계자는 “해당 부지가 대형 매물이기 때문에 일반인 접근하기 힘든 점을 고려하면, 이러한 관심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라며 “한류월드 개발의 발목을 잡았던 교통편이 개선돼 서울 강남권은 20분대면 접근할 수 있다”고 전했다.GTX 확정 소식에 한류월드 인근 부동산 시장에도 온기가 돌고 있다. 고양시 장항동의 H 중개업소 대표는 “1~2월에는 매매가 없었던 반면, 3월에는 4건의 매매가 이뤄지는 등 인근 부동산 매매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며 “실제 착공에 들어가면 시장 분위기가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한류월드사업단은 매각 부지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투자자들의 방문과 문의가 급증할 것을 대비해 용도별로 부지공급을 나눠 진행할 예정이다. 상반기에는 숙박시설 용지, 하반기에는 복합시설 용지와 업무시설 용지를 중심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황선구 한류월드사업단장은 “GTX 확정 소식이 현재 진행 중인 KDI의 K-POP 공연장 사업타당성 분석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GTX로 인해 인근 거주민과 관련 업계까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 심리가 큰 것처럼 한류월드 사업도 성공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1250만 경기도민이 열렬한 지지가 있었기 때문에 GTX 사업을 적극 건의할 수 있었다”며 “GTX는 한류월드 사업, 부동산 시장 등 인근 지역의 투자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수도권의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꼭 필요한 노선이다. 이번을 계기로 B노선(송도~청량리)과 C노선(금정~의정부)도 신속한 추진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車 연비 측정, 우리 방식대로 합시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車 연비 측정, 우리 방식대로 합시다”- 농협, 3000억 대출금 회수 전쟁 - 호봉제에서 성과제로 기업임금체계 바뀐다-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 공모]자본시장의 꽃을 찾습니다△사상 첫 한은총재 인사 청문회- “통화정책, 물가ㆍ성장 균형 맞추겠다”- 한은 역할 확대ㆍ시장소통 최우선- (사설)영종도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성공하려면- (사설)‘어벤저스2’ 촬영지를 관광명소로 키워야△종합- 연공서열 깬 파격 임금...‘60세 정년’ 인건비 낮추기- 오후 2시 시작...끝나는 시간 없다△정치- ‘원샷경선’ 희비...정몽준 ‘표정관리’-김황식ㆍ이혜훈 ‘유감’- 안철수식 새정치 ‘호된 신고식’- “아베 립 서비스 말고 진정성 있는 행동을...”△경제ㆍ금융- KDB산업銀, 현대證 매각 내달부터 시작- 금감원 간부 2명 ‘KT ENS 협력사 대출사기’ 도왔다- 한-미 조세정보 자동교환 역외탈세 추적 ‘탄력’- 정부 ‘기피부서’ 보면 정책방향 보인다- 보험사 전자청약 ‘두 토끼’ 잡았다△산업- 구글 웨어러블OS 공개..스마트워치 불 붙다- 권오준 ‘서프라이즈 리더십’- 저비용항공 국제선 점유율 10% ‘눈앞’- “보조금 27만원 이상 대리점, 전산 차단”- 수서發 KTX, 현대로템이 만든다- 동부하이텍, 터치스크린칩 시장 진출△산업- 온라인 회원가입 ‘이름ㆍ연락처’만 필수항목- 美ㆍ유럽인 “삼성전자 넘버원”- “방사선업체 관리감독위해 안전법 꼭 통과를”- 방통위, 종편3사ㆍ뉴스Y 결국 재승인△산업- 롯데ㆍ신세계 ‘교외형 복합몰’로 불황 돌파- 한화L&C 새 사명 고민되네- “사노피와 폐렴구균 백신 공동 개발”- 블랙야크 사옥이전...강남시대 연다△봄맞이 우리집 새 단장- 자연스러운 원목 결...모든 침구ㆍ커튼에 잘 어울려- 의자 등판 4단계 조절 성장기 우리 아이에 딱- 안방을 부부침실+서재 활용...좁은 집이 넓어보여- 테이블ㆍ가전수납장 블록 맞추듯 내맘대로 배치△봄맞이 우리집 새단장- 설계부터 시공까지...스타일별 패키지로 한번에 변신- 바닥ㆍ벽지ㆍ창호...자재백화점 ‘강남 지인스토어’- 기존창 위에 새창 덧대니 시공 짧고 효과는 두배- 믿고 쓰는 친환경 소재 보드 디자인만 350종△엔터테인먼트- 이선희ㆍ이소라 “우리도 조용필처럼”- 지상파 드라마 시청률 경쟁은 ‘옛말’- 이장호 감독 ‘시선’으로 19년만에 스크린 컴백△헬스- 밥만 먹고나면 시들...춘곤증 ‘규칙적 생활’이 보약- 아스피린과 항응고제 함께 먹으면 부작용- 허리디스크 신경성형술, 수술시간 짧고 흉터없어△골프&스포츠- 김민지5 “5는 행운의 숫자 신인왕 징표”- 허리통증 우즈 마스터스 대회 20년 개근깨지나- 두산 ‘허슬두’를 사수하라- 호날드 챔스 득점왕 2연패 보인다△마켓- 중기업 ‘연쇄 디폴트’...긴장하는 코스피- ‘신저가’의 반란- 왕서방 지갑 닫자...베이직하우스 폭삭△증권- 내일 슈퍼 주총데이..오너 거취 관심집중- 러브콜 받는 한국항공우주- 물 만난 친환경 에너지株 ‘고공행진’- 실적정보 사전유출 NHN엔터 조사△글로벌마켓- ‘크림합병 서명’ 푸틴 기습에 新냉전 한파- 위안화 마지노선 도달 中기업 손실 초비상- 영란銀 두번재 女부총재 탄생- G2 ‘패션외교’- 월가, 알리바바 상장수수료 4억달러 대박△오피니언- 청년실업, 직업교육으로 풀자- 보험사기 근절, 검찰이 나서야- 원자력 방호법, 불신의 사회적 비용- “민생법안 100개는 방송법 하나를 위한 인질”△피플- “한국에서 최고의 와인 전문가 나온다”- 김상태ㆍ정구용 회장, 상공의 날 ‘금탑산업훈장’- 박근희 삼성사회봉사단장 선임- “인류 50년내 달 정착” 스티븐 호킹 박사 예언- “호두까기 인형 같은 대표공연 만들고 싶다”- 김영훈 대성 회장 ‘서상돈상’ 수상 세계에너지총회 성공 유치 공로- 이희범 LG상사 부회장 인도네시아 정부 감사패 수상- 배우 겸 가수 도희, 마을기업 홍보대사△사회- “학생 보내줄게, 돈 달라”...선생님 맞아?- 세종시 ‘철근 빠진 아파트’ 논란- “수돗물 찜찜해서...그대로는 못마셔”- 광엽급행버스 44개 노선으로△부동산- 위례신도시 ‘학군 갈등’ 수면위로- ‘경남아너스빌’ 동탄 상륙- 김포, 미분양 완판 보인다- 재건축 소형주택 의무공급 내년부터 폐지
2014.03.19 I 김경은 기자
'어벤져스2', 'IT 강국 코리아' 담는다..프로젝트 가동
  • '어벤져스2', 'IT 강국 코리아' 담는다..프로젝트 가동
  • ’어벤져스’ 속편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오는 30일부터 한국 촬영에 돌입한다. 이 영화에는 한국 여배우 수현이 ‘비중있는 조연’으로 캐스팅돼 더한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어벤져스2’의 한국 촬영으로 국가브랜드 가치 상승 등 2조원 가량의 경제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할리우드 대작으로 전 세계에서 흥행한 ‘어벤져스’ 속편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에 한국이 ‘IT 강국, 의료 선진국’으로 소개된다. 미국 영화제작사 월트 디즈니 산하 마블스튜디오와 영화진흥위원회, 한국관광공사는 1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어벤져스2’ 한국 촬영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약정 내용을 공개했다. ‘어벤져스2’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에서 촬영된다. 주요 촬영지는 마포대교와 세빛둥둥섬, 상암 DMC, 청담대교, 강남대로 일부, 문래동 철강거리 등이다. 이 밖에 경기도 의왕시 계원예술대학교 인근 도로에서도 촬영이 진행된다.마블스튜디오는 ‘어벤져스2’ 한국 촬영에만 100억 원이 넘는 제작비를 투입한다. 이는 한국에서 중급 규모 상업영화 2~3편, 대작 1편을 만들 수 있는 액수다. 또 제작진은 15일간 체류하며 총 12회차 분량을 한국에서 찍는다. 할리우드 영화의 경우 통상적으로 1회차가 1분 가량 쓰이는 것을 고려하면 한국에서 촬영된 영상은 최소 10분에서 최대 20분 담길 것으로 보인다. 주목할만한 점은 한국이 긍정적으로 묘사된다는 데 있다. ‘어벤져스2’ 한국 촬영을 진행 중인 한 관계자는 “정보기술이 발달한 나라. IT 강국으로 비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국인 여배우 수현(29)도 관련 분야 과학자로, 조연이지만 비중 있게 출연한다.그동안 할리우드 영화에서 한국은 남과 북으로 쪼개진 분단국가(‘007 어나더 데이’), 인류 멸망을 불러오는 좀비 발생의 근원지(‘월드워Z’) 등 주로 부정적인 이미지로 그려졌다.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하는 한국 배우도 악역이 주를 이뤘다. 2011년 ‘본 레거시’는 서울 강남 일대에서 촬영한다고 알려져 국내 영화 애호가들의 마음을 들뜨게 했으나 실제 완성된 영화에는 한국 촬영분이 1분도 채 담기지 않아 실망을 안겼다. ‘어벤져스2’는 앞서 한국을 무대로 한 영화들과는 제작 규모를 비롯해 예상되는 흥행 파괴력도 다르다. 2012년 개봉한 전편 ‘어벤져스’는 2억2000만 달러(2350억 원)의 제작비로 전 세계에서 7배가 넘는 15억1859만 달러(1조6223억 원)의 흥행 수익을 올렸다.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아바타’ ‘타이타닉’ 다음으로 많은 수익을 냈다. 한국에서도 707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서 성공했다. 국가별 흥행 수익은 북미, 중국, 영국, 브라질, 멕시코, 호주 다음으로 높았다. 자국 외 나라 중 최근 급성장하는 영화시장인 중국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거뒀음에도 아시아 촬영지로 중국이 아닌 한국을 택한 점이 이채롭다. 이유는 크게 3가지로 압축된다. 마블스튜디오는 서울 촬영을 공식 발표하며 “한국은 첨단 기술이 발달한 곳으로 ‘어벤져스2’를 찍기에 완벽한 장소”라고 평가했다. 또 “한국에는 마블 영화의 팬들이 많다”고 두 번째 이유를 덧붙였다. 여기에 영화진흥위원회가 2011년 한국관광 효과를 유발하도록 마련한 ‘로케이션 인센티브’ 제도가 이점으로 작용했다. 외국 영화 제작사가 이 제도를 활용하면 제작비의 20~30%를 환급받을 수 있다. 마블스튜디오가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에 특별히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밝힌 배경이다. 여기에 정부는 ‘어벤져스2’ 촬영에 이례적으로 교통을 통제하고 버스 노선을 임시 변경하는 등의 조치까지 마련했다.협약식에 참석한 조현재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은 “이번 촬영은 한국의 영화산업이 내적 성장과 함께 세계적으로도 주목받는 단계에 이르렀음을 보여준다. 이번 촬영을 통해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이어 한국을 다시 한 번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태국 영화 ‘헬로 스트레이져’로 방한 태국 관광객이 35% 이상 늘어난 것처럼 이번 영화를 통해 국내 관광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영화산업에서도 국내 스태프 일자리 창출, 선진 영화제작 노하우 경험, 향후 국내 촬영 활성화 계기 등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어벤져스2’는 전편에 이어 조스 웨던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는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아이언맨 분), 크리스 에반스(캡틴 아메리카 분), 크리스 헴스워스(토르 분), 마크 러팔로(헐크 분), 스칼렛 요한슨(블랙 위도우 분) 등 할리우드 유명 배우가 출연한다. 전편에서 슈퍼히어로 연합체를 결성해 외계인의 침공에 맞서 활약했던 어벤져스는 속편에서 인공지능 로봇 울트론에 맞서 싸운다. 한국의 서울 외 영국 런던,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이탈리아 아오스타벨리 등에서도 촬영이 진행된다. 영화는 2015년 4월 국내 개봉한다.역대 전 세계 흥행 3위를 기록한 ‘어벤져스’.▶ 관련기사 ◀☞ '어벤져스'는 왜 한국을 택했나.."IT 강국에 의료선진국"☞ '어벤져스2' 서울 촬영, "30일 마포대교 양방향 전면통제"☞ '어벤져스2' 서울촬영 세부 일정은?..30일 마포대교서 시작☞ '어벤져스2' 수현, 할리우드 입성 '우아한 여신 자태'☞ '어벤져스2' 수현, "'웰컴 투 더 마블' 신기하고 벅차"
2014.03.18 I 최은영 기자
'어벤져스'는 왜 한국을 택했나.."IT 강국에 의료선진국"
  • '어벤져스'는 왜 한국을 택했나.."IT 강국에 의료선진국"
  •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2012년 개봉해 역대 최고 흥행영화 3위에 오른 ‘어벤져스’의 속편이다. 영화 일부를 한국에서 촬영하고 한국 여배우 수현을 캐스팅해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할리우드 영화제작사 마블스튜디오가 ‘어벤져스2’ 촬영지로 한국을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마블스튜디오가 밝힌 첫 번째 이유는 “최첨단 시설을 갖춘 의료선진국(세포 조직 재생)에 IT 스마트 국가”라는 점이다. 미첼 벨 마블스튜디오 부사장은 18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 한국 촬영 및 관광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어벤져스’는 전 세계에서 15억 달러, 역대 세 번째로 많은 매출을 올린 흥행작이다”며 “속편에 대해 논의를 하면서 최적의 영화 촬영지가 어디일까 고민을 많이 했고, 그 결과 한국으로 오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벨 부사장은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사장과 ‘어벤져스2’ 연출자 조스 웨던 감독이 한국을 방문하고 받은 느낌도 영화 촬영지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파이기 사장이 ‘토르: 다크월드’ 홍보차 한국을 방문하고 ‘한국이 마블영화 촬영지로 훌륭한 장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국 촬영이 이렇게 빨리 현실화될 줄은 몰랐다”라며 “파이기 대표는 한국을 방문하고 고유의 아름다움에 감동했다. 웨던 감독 역시 지난해 11월 로케이션 장소 물색차 한국을 방문하고 너무나 즐거워했다.‘어벤져스2’ 촬영에 최적의 장소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벨 부사장은 영화 촬영으로 인해 일부 도로가 폐쇄되는 등의 불편을 끼치게 된 점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양해를 구했다.그는 “이 정도 규모의 영화를 촬영하다 보면 교통체증 등 불편이 초래된다”라면서 “하지만 스태프 일자리 창출을 비롯해 한국의 영화산업 전반에 확실한 도움이 될 것이다. 영화가 완성돼 전 세계 관객들에게 보이면 한국에 대한 호감도 역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한국의 관광산업에도 도움이 된다. 여러분이 오래도록 자랑스러워할 만한, 멋진 영화를 만들어 보이겠다.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전편인 ‘어벤져스’는 2012년 개봉해 역대 최고 흥행 영화 3위를 기록했다. 15억1859만 달러(1조6223억 원)의 흥행 수익을 올렸다. 한국에서도 707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서 성공했다. 국가별 흥행 수익은 북미, 중국, 영국, 브라질, 멕시코, 호주 다음으로 높았다. 자국 외 나라 중 최근 급성장하는 영화시장인 중국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거뒀음에도 아시아 촬영지로 중국이 아닌 한국을 택한 점이 이채롭다.전편에서 슈퍼히어로 연합체를 결성해 외계인의 침공에 맞서 활약했던 어벤져스는 속편에서 인공지능 로봇 울트론에 맞서 싸운다. 마블스튜디오가 ‘첨단기술이 발달한 나라, IT 강국’이라고 한국을 소개하며 “‘어벤져스2’ 촬영에 최적지”라고 밝힌 배경이다.여기에 영화진흥위원회가 2011년 한국관광 효과를 유발하도록 마련한 ‘로케이션 인센티브’ 제도가 이점으로 작용했다. 외국 영화 제작사가 이 제도를 활용하면 제작비의 20~30%를 환급받을 수 있다. 정부는 이번 ‘어벤져스2’ 촬영에 이례적으로 교통을 통제하고 버스 노선을 임시 변경하는 등의 조치까지 마련했다.협약식에 참석한 조현재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은 “이번 촬영은 한국의 영화산업이 내적 성장과 함께 세계적으로도 주목받는 단계에 이르렀음을 보여준다. 이번 촬영을 통해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이어 한국을 다시 한 번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태국 영화 ‘헬로 스트레이져’로 방한 태국 관광객이 35% 이상 늘어난 것처럼 이번 영화를 통해 국내 관광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며 영화산업에서도 국내 스태프 일자리 창출, 선진 영화제작 노하우 경험, 향후 국내 촬영 활성화 계기 등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어벤져스2’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에서 촬영된다. 주요 촬영지는 마포대교와 세빛둥둥섬, 상암 DMC, 청담대교, 강남대로 일부, 문래동 철강거리 등이다. 이 밖에 경기도 의왕시 계원예술대학교 인근 도로에서도 촬영이 진행된다. 서울시내 주요 거점 지역에서 촬영이 진행되는 데다가 할리우드 스타들을 보려는 인파가 몰려들 것으로 예상돼 교통 혼잡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영화는 오는 2015년 4월 국내 개봉된다.1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한국 촬영 및 관광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관계자들이 협약식을 마치고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서용우 경기영상위원회 사무국장, 이장호 서울영상위원회 위원장, 김의석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배우 수현, 데이비드 가루치 마블 대표 변호사 겸 어셈블드 프로덕션 코리아 대표, 강기흥 한국관광공사 부사장, 김인환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원장.(사진=김정욱 기자)▶ 관련기사 ◀☞ '어벤져스2', 'IT 강국 코리아' 담는다..프로젝트 가동☞ '어벤져스2' 서울 촬영, "30일 마포대교 양방향 전면통제"☞ [포토]수현 '어벤져스의 그녀'☞ '어벤져스2' 서울촬영 세부 일정은?..30일 마포대교서 시작☞ '어벤져스2' 수현, "'웰컴 투 더 마블' 신기하고 벅차"
2014.03.18 I 최은영 기자
 반환점을 돈 전인대 둘러보기
  • [대박플래너스] 반환점을 돈 전인대 둘러보기
  • [문서진의 시장 쉽게보기] 오늘은 반환점을 돈 전인대에서 지금까지 나온 특징적 정책에 대해서 한번 살펴보겠다. 일단 가장 눈에 띄는 정책은 스모그 문제와 관련해 소형 석탄보일러 5만대 폐기와 오염물질 배출차량 600만대 폐차, 국4등급의 고급 디젤유 공급 등의 실천 사항이다. 전인대 시작 전부터 시장에서는 이미 이 부분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역시나 시장 예상대로 이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그만큼 중국 정부가 환경 문제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얘기가 되는 만큼 관련 산업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할 때인 것 같다. 특히 우리가 주목해 볼만한 것은 석탄보일러 폐기로 인한 석탄 가격 하락과 오염물질 배출차량 폐차를 통한 신차 수요 증가이다. 먼저 석탄보일러 폐기로 인해 국제 석탄 가격이 하락할 경우 석탄 수출 및 석탄 관련 자원 개발을 하는 기업에게는 악재가 될 수 있겠으나 국내 기업들의 경우 석탄 수출 및 개발과 관련된 기업보다는 석탄을 수입하는 기업이 많다는 점에서 호재라고 볼 수 있다.특히 석탄 수요가 많은 철강주나 석탄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발전소 관련 종목은 이번 중국 정부의 결정에 수혜가 예상된다.또한 화석연료 사용 제한으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중국 정부에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신재생에너지 관련주도 관심을 가져 볼만하다.이런 관점에서 관심 있게 봐야 할 종목으로는 POSCO(005490)와 한국전력(015760), OCI(010060)를 제시한다. 그리고 오염물질 배출 차량 폐차와 관련해서 관심을 가져 볼만한 업종은 단연코 전기차 관련주라고 할 수 있다. 이미 베이징 등 중국 대도시에서는 내연기관 자동차에 대한 신규 등록을 규제하고 있는 상황이라 이번 조치로 신차 수요가 증가할 경우 내연기관 자동차에 대한 수요 보다는 고연비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삼성SDI(006400), 삼지전자(037460), 일진머티리얼즈(020150), 코프라(126600) 같은 전기차 관련주에 관심을 가져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그밖에 눈에 띄는 정책으로는 부동산 신고제를 통해 관리들의 부동산 보유 실태를 조사하고 재산관계를 확인하겠다는 것 그리고 도시 취업인구를 100만 명 상향 조정하며 적극적인 재정 정책과 안정적 통화 정책 기조를 유지한다는 것인데 이는 중국 정부가 부패척결과 함께 경기 부양 스탠스도 유지하겠다는 것으로 해석 할 수 있는 만큼 지금까지 시장이 우려했던 긴축일변도 노선에 대한 불확실성은 일정 수준 해소 해 줄 수 있을 듯 하다. 다만 지난 주말 발표된 중국의 2월 수출 증가율이 -18.1%를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인 7.5%과 전월 10.6%를 크게 하회하며 25개월래 최대인 229억8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한 것은 단기적으로 우리시장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 전반에 조정을 줄 수 있는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하지만 이는 결국 계절적 요인에 의한 일시적 현상인 만큼 중기적 시장 방향성을 훼손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스탁앤 바로가기 이데일리TV의 <대박 플래너스>에서는 최고의 증권전문가들이 종목별 수익률 대결과 함께 시청자들의 종목상담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특히 출연 전문가 중 문서진 전문가는 방송 중 공개하는 내츄럴엔도텍(168330)은 70%에 육박하는 수익률을 보여 주는 한편 다른 종목들도 고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3월 7일 [대박플래너스] 문서진 전문가 종목별 수익률[관심종목] POSCO(005490), 한국전력(015760), OCI(010060), 삼성SDI(006400), 일진머티리얼즈(020150)☞이데일리TV<대박 플래너스> 다시보기는 http://tv.edaily.co.kr/e/planners/ 통해 확인할 수 있다.☞시청자 종목상담은 02-3772-0269.0279 번으로 접수하고 문자 접수는 (우물정)3772(유료100원)로 받고있다.☞이데일리TV 채널안내 http://tv.edaily.co.kr/channel/Channel_Info.asp▶ 관련기사 ◀☞포스코, 1분기 실적 회복..車 강판가 인하 영향도 '미미'-HMC☞[M&A 활성화] 포스코, 해운회사 M&A 숨통 트였다☞코스피, 사흘만에 반등..‘우크라이나 사태 진정 기대’
2014.03.10 I 채의석 기자
'준공영제 10년' 서울버스 승객 불만은 여전…왜?
  • '준공영제 10년' 서울버스 승객 불만은 여전…왜?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서울시 버스준공영제가 도입된 지 올해로 10년째다. 서울시는 요금 인상 억제와 서비스 개선을 앞세워 매년 2000억원 가까운 세금을 쏟아 붇고 있지만 시민들의 불만은 여전하다. 서울시에 접수되는 버스 교통 불편 민원은 지난 5년간 평균 1만4000여건을 유지하며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반면 버스회사들은 고질적인 교통 체증이 주요 원인이어서 서비스 개선에 한계가 있다며 난감해하고 있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버스관련 민원 건수는 최근 5년간 매년 평균 1만4391건에 달한다.서울시가 버스회사에 인센티브를 지급할 때 민원 건수를 반영해 지급액을 차감하면서 소폭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적지 않은 교통 불편 민원이 접수되고 있는 것이다. 버스 불편신고 민원의 절반 이상은 ‘승·하차 전 출발’이다. 2010년 8791건을 기록하는 등 매년 7000여건의 불편 민원이 접수된다. 하루 평균 20회 꼴이다. 개선 속도 또한 가장 더디다. 2011년 6997건까지 떨어졌던 민원접수 건수는 지난해 7210건으로 오히려 213건(3.0%) 늘었다. 난폭운전과 기사 불친절은 개선 추세다. 2010년 2188건이던 난폭운전 민원은 지난해 1572건으로 616건(28.1%) 줄었다. 불친절 민원 또한 같은 기간 4378건에서 3039건으로 1339건(30.5%) 감소했다. 서울시 버스운송조합 관계자는 “교통 체증 등으로 배차 간격이 벌어지면 기사들이 조급해져 난폭운전이나 승하차 전 출발을 하는 경우가 많다”며 “배차 시간 준수 등도 버스업체 평가 내역에 포함돼 개선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버스회사에 대한 평가과정에서 배차 간격 배점 비율과 민원 신고에 따른 감점 요인 등을 조율해 버스 운전기사들의 승객 서비스 준수를 유도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 버스준공영제는 2004년 버스회사의 요금 인상을 억제하고, 버스기사의 처우를 개선해 대중교통 서비스를 향상시킨다는 목표 아래 도입됐다. 서울시가 버스 요금과 노선 등을 정하고 전체 버스 수입금을 관리하면서 66개 시내버스 업체별로 운행거리와 실적 등에 따라 운행비용을 정산해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그동안 서울시가 버스회사의 손실 보전을 위해 쏟아부은 세금은 1조5000억원에 달한다. 서울 시내버스 관련 교통불편(2009년~2013년) 민원신고 현황(자료=서울시)
2014.03.03 I 김용운 기자
수색·상암DMC 연계개발..서울 서북권 부동산시장 들썩이나
  • 수색·상암DMC 연계개발..서울 서북권 부동산시장 들썩이나
  • △서울 삼성동 코엑스와 맞먹는 대규모의 복합단지로 조성될 예정인 ‘수색~상암DMC역’ 철도 부지 일대. <사진:국토지리정보원>[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경의선과 인천공항철도, 6호선 등 3개 지하철 노선이 지나는 ‘수색~상암DMC역세권’ 철도 부지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와 맞먹는 대규모 복합단지로 탈바꿈한다.서울시는 27일 상암·수색권역을 서울 서북권 광역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수색역 일대 개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상암·수색권역은 상암디지털미지어시티(DMC)와 수색·증산 재정비촉진지구 등 약800만㎡규모로 지하철 3개 노선이 지나는 서북권 교통의 요충지다.이번 가이드라인의 핵심은 마포구 상암동과 은평구 수색·증산동 등 두 지역을 남북으로 단절시키고 있는 수색역 일대 역세권 철도부지(약15만㎡)를 개발해 연면적 43만9000㎡규모의 복합단지로 조성하는 것이다. 이는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연면적 46만3994㎡)에 버금가는 규모다. 당초 수색역 일대 철도 부지는 코레일이 2007년부터 복합개발을 추진해왔으나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 이번 프로젝트의 사업비는 총 1조5000억원으로 추정된다. 류훈 서울시 도시관리정책관은 “코레일과 서울시, 각 자치구가 함께 수색역과 DMC 일대를 연계 개발하면 안정적으로 두 지역을 통합할 수 있다”며 “사업 대상지가 대부분 국유지와 시유지라 이르면 2016년께 착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시는 지난해 무산된 용산역세권과 같은 통합개발 방식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사업을 △수색역 구역 △DMC역 구역 △차량기지 이전구역 △유보지 등 4개 구역으로 나눠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역세권 개발은 수색역 인근 부동산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수색역 일대는 경기도 고양시와 경계를 이루는 서울의 서쪽 끝으로 낡고 노후한 단독·다가구·다세대주택이 밀집해 있다. 이곳은 현재 ‘수색·증산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향후 마포구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DMC)와 단일 생활권으로 통합될 것으로 보여 재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박합수 KB국민은행 부동산팀장은 “복합단지 개발이 마무리되면 수색·증산지구는 DMC지역의 배후 주거지로서 미래가치가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수색~상암DMC역세권 구역별 개발 계획도. <자료:서울시>
2014.02.27 I 양희동 기자
30대 여배우의 득세와 아이돌의 성공적인 활용법
  • 30대 여배우의 득세와 아이돌의 성공적인 활용법
  • [티브이데일리 제공] 지금 안방극장에서 가장 뜨거운 여배우는 단연 SBS ‘별에서 온 그대’의 전지현(33)이다. 10대에 안방극장에 데뷔해 단숨에 스타덤에 오르는데 성공한 뒤 만 스무 살 때 출연한 영화 ‘엽기적인 그녀’를 통해 ‘무비스타’로 자리 잡은 그는 20대에 이미 전성기를 누렸다. 하지만 그는 당시 완벽한 여배우는 아니었다. 그를 관통하는 가장 굵은 키워드는 ‘섹시’였고 그래서 남자가 그를 소비하는 코드는 딱 한 가지였으며 여자들은 그래서 겉으로는 ‘워너 비’의 따라 하고 싶은 여배우로 생각하면서도 내심 비호감으로 분류했었다. 하지만 ‘별에서 온 그대’에서 천송이를 그려내는 전지현은 다르다. 아직도 부족하긴 하지만 나름대로 자신의 체질에 잘 맞는 캐릭터를 만나 ‘엽기녀’에 비해 훨씬 자연스럽고 충분히 매력적인 연기를 펼친다. 여고생 복장을 한다거나 과한 애교를 떨 때는 낯간지럽기도 하지만 그것마저도 여배우의 망가짐을 불사한 혼신의 연기라고 곱게 봐주는 시선이 압도적이다. MBC ‘기황후’가 역사왜곡이라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25%대의 압도적인 시청률로 지난 4개월간 월화극 부동의 선두를 질주할 수 있었던 것은 누가 뭐래도 하지원(36)의 힘이 절대적이다. ‘한국의 안젤리나 졸리’로 불리며 영화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를 펼친 하지원은 최근 영화 ‘조선미녀 삼총사’를 통해 이제 스크린의 액션여왕으로서는 다소 늙었다는 인상을 주긴 했지만 안방극장에서는 아직도 통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의 실제 나이보다 아직은 어린 기승냥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물론 그의 최고의 드라마라고 할 수 있는 ‘시크릿 가든’ 역시 30대 때의 작품이다. KBS2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 후속 ‘참 좋은 시절’은 시작부터 30%의 폭발적인 시청률로 질주하고 있는데 그 비결은 언론의 분석대로 ‘착한 대본’에 있는 게 맞지만 여주인공 김희선(37)의 기용이 최소한 미스캐스팅은 아니라는 증거이기도 하다. 언제나 연기력 논란에 시달리는 김희선이지만 이번 작품에서의 어색한 사투리 연기에도 불구하고 나름대로 오랜만에 야단맞지 않는 작품 혹은 캐릭터를 만났다. 지난 24일 종영된 SBS ‘따뜻한 말 한 마디’의 여주인공은 한혜진(33)과 김지수(42)였다. KBS2 새 월화드라마 ‘태양은 가득히’에는 한지혜(30)가, 내달 3일 새로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에는 이보영(35)이, 오는 27일부터 새로 방송되는 MBC 새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에는 이민정(32)이 출연한다. 모두 30대 이상의 나이다. 그 어떤 작품도 대적하기 힘든 ‘별에서 온 그대’와 나름대로 훌륭한 선전을 펼치는 KBS2 ‘감격시대 : 투신의 탄생’의 원톱 주인공은 아이돌그룹 SS501 출신의 김현중(28)이다. ‘태양은 가득히’의 남자 주인공은 GOD 출신의 윤계상(28)이고 ‘참 좋은 시절’에는 2PM의 옥택연(26)이 출연 중이다. KBS2 ‘개그콘서트’의 ‘시청률의 제왕’ 코너는 아이돌의 터무니없이 부족한 연기력이 드라마의 완성도를 얼마나 떨어뜨리는지 비꼬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이 지상 최대의 목표인 제작진으로서는 고정 팬을 거느린 아이돌이 가진 일정한 시청률 보장의 유혹을 떨치긴 힘들다. 요즘 안방극장은 30대 이상의 여배우들의 전성기다. 고 최진실부터 채시라 이영애 김희애 고현정 김지호 김희선 등이 20대 때 안방극장을 장악했던 양상과 사뭇 다르다. 이는 작가 등 제작진이 예전에 비해 주인공의 연령층을 높인 이유가 크기도 하고 그만큼 요즘 여배우들이 나이에 비해 동안인 배경도 한 몫 한다. 그 바탕에는 시청자의 수준이 높아진 원인제공도 존재한다. 시청자는 아무리 작품의 내용이 뛰어나다 할지라도 주인공의 연기가 부족하면 채널을 돌린다. 작품의 완성도에서 주인공의 연기력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대본이 아무리 훌륭하더라도 주인공의 연기가 어색하면 시청자의 몰입도가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예전처럼 시청자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배우가 나온다고 무조건 채널을 고정하지 않는다는 게 배경이다. 10~20년 전에 비해 요즘 결혼적령기가 현저하게 늦어지면서 사람들이 생각하는 연령대의 체감온도가 많이 달라졌다. 즉 20대가 인생에서 가장 젊고 활동적인 황금기라고 생각했던 사고가 달라져 그 연령대가 30대 혹은 40대로 늦춰진 것이다. 예전에는 예쁘면 됐다. 연기학원을 제대로 다닌 것도, 아이돌처럼 연습생 시절을 거친 것도 아닌 여대생 고소영이 첫 작품부터 파격적으로 여주인공 자리를 꿰찼던 것은 그녀의 개성 강한 미모 때문이었다. 이병헌 장동건 정우성 김지호 등도 모두 그랬다. 하지만 요즘의 시청자들은 확연하게 달라졌다. 시청자들이 KBS2 ‘예쁜 남자’의 장근석과 ‘총리와 나’의 윤아에게 연속해서 등을 돌린 게 그 증거다. 주인공의 뛰어난 외모는 당연하고 그의 연기력은 필수며 완성도는 작품의 원동력인 엔진이다. 제작진이 이런 계산을 애당초 캐스팅에 적용하지 않을 리 없다. 이런 계산서 안에서 아이돌은 계륵이자 양날의 칼이다. 전적으로 시청률을 고려해 아이돌을 캐스팅하지만 그 선택이 오히려 해가 돼 돌아올 수 있기도 하다는 것. 20대 여배우의 입지가 좁아진 것과 아이돌의 드라마 진출은 얼핏 달라 보이지만 드라마 제작에 관련된 모든 사람들의 첫째 목표가 시청률이라는 기준에 비춰볼 때 일맥상통한다. 여주인공은 드라마의 꽃이므로 가능하면 외모와 연기력이 완벽한 여배우를 캐스팅하는 게 완벽한 전략인데 요즘 시대의 흐름과 시청자의 수준에 맞춰 예쁘기만 하고 연기력이 어설픈 20대 여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내용은 공감대 형성과 흡입력 면에서 취약할 수 있고 설령 내용이 좋다고 하더라도 그 스토리를 완벽하게 이끌어갈 만한 연기력을 갖춘 여배우가 흔치 않다는 현실 속에서 작가 등 제작진은 검증된 인기와 안정된 연기력을 갖춘 30대 초중반의 여배우를 선호하기 마련이다. 드라마 선택권은 여자에게 있다. 예전에는 30~40대 주부들이 많이 봤지만 요즘은 10~20대 여자 시청자를 절대 무시할 수 없다. 게다가 경제사정으로 별도의 취미생활을 즐기기 어려운 남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남자 시청자도 급증했다. 따라서 아이돌을 캐스팅하는 것은 ‘오빠부대’나 ‘삼촌팬’를 손쉽게 끌어들이는 지름길이고 제작진이 이를 간과할 리 없다. 연예인의 연애나 결혼에 대한 팬들의 시선과 반응이 달라진 이유도 있다. 예전에 연예인 특히 여자들의 결혼은 연예활동의 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래서 연예인은 열애나 결혼이 알려지는 것을 꺼렸다. 하지만 지금의 대중은 연예인의 연애나 결혼에 대해 ‘쿨’하다. 그래서 한가인이 일찍 결혼했음에도 불구하고 처녀 때보다 더욱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고 이요원이 유부녀가 된 뒤 더욱 성장할 수 있었으며 이혼한 싱글맘 장신영의 활동과 연애에 대중이 긍정적인 것이다. 한국 연예계 역사상 20대 여배우들이 가장 부진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요즘 단연 돋보이는 20대 여배우이자 아이돌 출신인 스타는 수지다. 아이돌의 가장 효과적이고 성공적인 성공사례가 이승기와 수지라면 고진감래의 케이스는 김현중이다. 수지가 속한 미쓰에이는 사실 지금처럼 성공하리라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아이돌이었다. 그들이 같은 소속사 선배인 원더걸스를 훨씬 능가할 정도로 성장해 소속사의 효녀가 되리라고는 팬들조차 기대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서서히 시동을 걸며 차근차근 계단을 밟았던 미쓰에이는 드디어 정상에 올랐고 그 시점은 수지가 영화 ‘건축학개론’으로 ‘국민 첫사랑’으로 등극한 때와 맞물렸다. 그리고 수지는 별도로 MBC ‘구가의 서’로 안방극장까지 점령하며 가장 성공한 아이돌 출신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수지의 연기력은 사실 연기력이라는 표현마저 낯 뜨거울 정도로 아직은 형편없다. 하지만 ‘구가의 서’를 통해 수지는 연기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몰매를 맞은 적이 거의 없다. 일각의 지적은 있었지만 이는 그를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삼촌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 속에 쉽게 묻혔고 여자스타에게 흔히 있는 여자 안티세력마저도 그에게는 별로 없는 듯 비난보다는 긍정의 반응이 주를 이뤘다. 이는 김희선 전지현의 20대 때의 전성기와 사뭇 다른 양상이다. 그 이유는 김희선과 전지현에서 대중이 읽는 이미지가 오로지 미모와 섹시였지만 수지는 순수라는 차이점에 있다.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수지가 20대 때의 전지현이나 김희선의 미모를 능가한다고 감히 단언하기는 힘들 것이다. 하지만 그는 운 좋게도 ‘국민 첫사랑’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었고, 과하게 예쁘기만 할 뿐 연기력이 현저하게 뒤떨어져 뭘 해도 안티세력의 지적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20대의 김희선 전지현과는 달리 많은 사람들의 푸근한 이해심을 유발할 수 있었던 것이다. 가수로서 아이돌 그룹과는 다른 정통 발라드의 노선을 걷긴 했지만 이승기는 10대에 가수로 데뷔해 성공한 뒤 20대가 돼 ‘1박2일’을 통해 예능돌로 활약하며 배우로서 시동을 건 뒤 현재 안방극장의 남자주인공으로서 흠잡을 데 없이 성장한 대표적인 아이돌로 거론하기 충분하다. 그 역시 ‘국민 남동생’이라는 호칭으로 자신의 이미지를 구축했다. 하지만 이들과 똑같이 10대에 데뷔해 단숨에 스타덤에 올라선 김희선이나 전지현은 그 어느 때도 ‘국민 여동생’이나 ‘국민 첫사랑’이란 호칭을 들어본 바 없이 오로지 예쁘다거나 섹시하다는 평가로 일관되게 달려왔다. 솔로가수로 정상을 달리며 최소한 가수로서 만큼은 수지보다 한 단계 상위권에 위치한 아이유는 배우로서는 아직 저평가되고 있다. 이는 아직 그가 예쁘다는 평가보다는 귀엽다는 이미지로 대중에게 소비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녀 역시 ‘국민 여동생’ 이미지로 대중에게 통했지만 20대가 돼 ‘분홍신’으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음에도 불구하도 섹시하기 보다는 여전히 귀엽고 가창력에 비해 연기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이유다. ‘감격시대’는 굉장히 스케일이 큰 작품이고 그만큼 등장인물이 많다. 이 작품이 ‘별에서 온 그대’와 맞붙어 불이익을 당하는 와중에도 선전할 수 있는 배경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심에 연기력이 일취월장한 김현중의 성장이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 아이돌 출신의 배우인 김현중은 그 잘난 외모가 부끄러울 만큼 형편없는 연기력으로 그동안의 드라마를 통해 굴욕을 당해왔다. 그는 자신이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도시정벌’이 편성되지 못함에 따라 제작이 무산되는 치욕까지 겪는 가운데 연기력을 갈고 닦아 이제야 배우로 인정받고 있다. ‘태양은 가득히’는 ‘애국가 시청률’이라는 굴욕적인 성적표를 받아 쥐고 있는데 그 배경에 윤계상 한지혜의 캐스팅이 관련되지 않았다고 할 수 없다. GOD는 정상이었지만 배우 윤계상은 아직 주인공으로서는 부족한 게 많다고도 해석할 수 있다. 이에 반해 옥택연은 ‘신데렐라 언니’나 이번의 ‘참 좋은 시절’처럼 주조연을 선택한다. 이는 충분한 경험과 학습을 통해 단계적으로 확실한 자기위치를 찾겠다는 의도고 그 배경은 냉철한 주제파악이다. 드라마나 영화 제작자들은 투자유치 다음으로 어려움을 겪고 그래서 그만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캐스팅인데 그 이유는 배우들의 운명이 작품선택에 있고 그것을 잘 아는 배우들이 출연제의를 받으면 지나치리만치 신중에 신중을 기하기 때문이다. 만약 전지현이 ‘별에서 온 그대’를 선택하지 않았다면 그는 그저 20대 때 배우로서 전성기를 보낸 유부녀로 끝났을 수도 있다. ‘도둑들’과 ‘베를린’ 속의 그는 멀티캐스팅의 한 부분이었을 뿐이지 그의 힘으로 이 영화의 흥행과 완성도를 이끈 것은 아니었다. 누가 뭐래도 ‘도둑들’은 최동훈 감독의 힘이 가장 컸고, ‘베를린’ 역시 류승완 감독과 더불어 하정우 한석규 류승범 등 세 배우가 선두에 나선 작품이다. 가요계는 20대 초반의 풋풋한 ‘걸’들이 주도하고, 드라마에서는 30대의 농익은 ‘언니’들이 득세다. 그리고 제작진은 아이돌을 포함한 20대의 남자 배우를 선호한다. ‘별에서 온 그대’의 김수현과 전지현같은 연상녀-연하남 커플은 현실의 반영이고 그래서 당분간 대세다.
리바트, 주방가구시장 판도 바꾼다
  • 리바트, 주방가구시장 판도 바꾼다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리바트(079430)는 서울 도곡동에 국내 최대 규모 주방가구 전시장인 ‘리바트하우징’을 오픈했다고 21일 밝혔다. 리바트하우징은 주방가구를 중심으로 욕실, 타일, 침구, 커튼 조명 등 리모델링을 위한 토탈 인테리어 제품이 마련됐다. 인테리어 컨설팅도 진행된다. 이 매장은 1000㎡ 규모의 3개층으로 구성돼 주방가구 매장 중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1층에는 주방가구를 비롯한 욕실, 타일, 바닥재, 침구류 등이 전시돼 있고 2층에는 주문가구 전시와 함께 이벤트 공간과 테라스가 마련됐다. 3층은 프리미엄 주방가구 리첸이 전시된다.도곡전시장에서는 21일 오픈에 맞춰 리첸과 리바트키친의 베스트 제품을 15% 특별 할인판매한다. 주방가구 구매시에는 구매금액별로 사은품과 상품권을 증정한다.리바트는 고가라인에 중저가 제품라인을 보강하고 유통망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한샘과 에넥스의 시장점유율을 가져오겠다는 계획이다. 그간 리첸을 통한 프리미엄 시장 공략 노선에서 시판 주방가구 시장 공략으로 전략을 재수립, 매출증대와 수익선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추후 도곡 전시장 이외에도 광역 거점지역 곳곳에 리바트하우징 대형전시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리바트 관계자는 “본격적으로 주방가구 제휴점 모집을 시작한 지 3개월만에 전국 120개점이 확보됐다”며 “신규 제휴점에는 상권보호 독점 공급을 체결하고 특별가 공급견적 제시, 간판 및 전시제품 지원뿐 아니라 전담 디자이너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리바트, 2014년 주방 신제품 '그란데' 출시
2014.02.21 I 김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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