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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편한세상 양주신도시 3차' 1566가구 분양…1·2차 이은 '흥행 예고'
  •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 3차' 1566가구 분양…1·2차 이은 '흥행 예고'
  •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 3차’ 아파트 투시도. [이미지=대림산업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경기도 양주신도시 분양 흥행몰이에 성공했던 대림산업이 이달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 3차 아파트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앞서 공급한 1·2차 1900가구와 함께 e편한세상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대림산업은 이달 양주신도시 A-15 블록에 ‘e편한세상 3차’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25층, 17개 동, 총 1566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전용면적별로 △66㎡ 258가구 △74㎡ 378가구 △84㎡ 930가구로 전 가구가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4베이 판상형으로 구성됐다.양주신도시는 최근 교육·생활 인프라가 확충되고 광역교통망이 개선되면서 주택 수요가 늘고 있다. 오는 6월에는 구리~포천고속도로가 개통되며 구리~포천 간 이동시간이 1시간 이내로 단축된다. 또 지난해 2월 서울 도봉산역과 경기 양주 옥정지구를 연결하는 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현재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이 노선이 개통하면 서울 강남까지 50분대에 진입할 수 있다.이 밖에도 양주신도시 주변으로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사업이 추진 중이며 간선급행버스체계(BRT) 회암IC~노원역도 2020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단지 북서쪽으로는 병원 등 의료시설이, 단지 바로 옆으로 초·중학교 부지가 마련돼있다. 고등학교 부지도 도로로 이용할 수 있는 거리에 있다. 단지 앞에는 대규모 근린공원 자리잡고 있어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e편한세상 양주신도시 3차는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일조권을 확보했다. 대림산업은 워크인 드레스룸, 팬트리 등의 다양한 수납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단열을 높이고 층간소음을 방지하는 e편한세상만의 특화 기술도 적용된다.대림산업은 본격 분양에 앞서 11일부터 양주시 광사동 652-4번지 모델하우스 내에 사전홍보관을 개관해 운영 중이다. 입주는 2019년 3월 예정이다.
2017.03.26 I 정다슬 기자
항공 운임 인상, 황금연휴 앞둔 꼼수일까?
  • [신기자의 비행기 꿀팁][19]항공 운임 인상, 황금연휴 앞둔 꼼수일까?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진에어를 시작으로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제주항공(089590) 등 항공사가 줄줄이 국내선 운임 인상대열에 합류했다. 저비용항공사(LCC)뿐 아니다. 대형항공사(FSC)인 아시아나항공(020560)도 제주노선 운임 인상에 나섰다.항공사들의 잇따른 운임 인상에 곱지 않은 시선이 많다. 특히 운임 인상 시기가 5월 초 황금연휴를 앞둔 터라 항공사들이 수익을 극대화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실제 항공사들이 황금연휴를 노리고 비행기표 값을 인상했을까. 항공사와 기업의 메커니즘을 알면 이는 편협한 분석일뿐이란 게 대부분 관계자의 설명이다. 항공사가 말하는 운임 인상 시점은 ‘탑승일’이 아닌 ‘발권일’ 기준이다. 황금연휴 항공권은 이미 대부분 동났다. 해가 바뀌기 전부터 황금연휴 비행기표 구하기 전쟁은 시작됐기 때문이다. 거기다 이번에 국내 항공사들이 인상한 노선은 제주를 오가는 국내선이다. 황금연휴에 모든 관광객이 제주도 여행 계획만 세울 리도 만무하다. 10월 황금연휴도 마찬가지다. 운임인상 발표 전부터 저렴한 특가 항공권을 구하기엔 하늘의 별 따기였다. 그렇다면 항공사들이 진짜 운임을 인상한 이유는 무엇일까. 항공사 입장에서 국내선은 운임 자체가 낮아 한 장을 팔아 남는 돈이 많지 않다. 많이 팔아서 수익을 내야 하는 박리다매 전략을 써야 한다. 그렇다보니 항공사 간 출혈 경쟁도 심해졌다. 한 항공사 관계자는 “정규 운임으로 구매하는 비중이 20%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토로할 정도다. 이런 상황에서 5년 넘게 항공요금이 오르지 않았다. 인건비 등 비용은 점점 늘고 경쟁도 심해졌다. 수익을 내야 하는 항공사는 항공 요금 인상이 불가피해졌다. 무엇보다 시장의 가격은 수요와 공급에 인해 결정된다. 택시, 지하철, 버스, 기차 등 교통수단과 다르게 비행기는 언제 이용하는지에 따라, 또 얼만큼의 서비스를 받는지에 따라 가격 차이가 극명하게 난다. 이번에 항공사들도 대부분 주말이나 성수기 요금을 더 많이 올렸다. 주말과 성수기, 탄력 할증 운임이 적용되는 요일과 시간대는 예약률이 90%가 넘을 정도로 수요가 많아 기본 운임을 올리는데 따른 수익 제고 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다만 사드 갈등으로 중국 관광객 수요가 줄어든 상황에서 국내선 이용객들에게만 부담을 주는 것 아니냐는 비난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또 굳이 가격을 올리지 않아도 돈을 잘벌고 있는 일부 항공사들이 경쟁사의 눈치를 보며 이때다 싶어 표값을 인상한 측면도 있다. 실제 가장 먼저 가격을 인상한다고 했던 곳은 진에어인데, 이 회사의 인상률은 5%로 가장 낮다. 소비자 입장에서 현명한 소비 방법은 항공사들이 운임 인상을 시기를 발표하면 그 유예기간 동안 비행기 표를 구매하는 것이다. 유류할증료도 마찬가지다. 가격이 오르는걸 알았다면 그전에 빨리 표를 사는 것이 좋다.국내 LCC 항공기.
2017.03.25 I 신정은 기자
데이터를 보면 대중교통 '빈공간'이 보인다
  • [똑똑!빅데이터]데이터를 보면 대중교통 '빈공간'이 보인다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사람들은 매일 페이스북에 사진을 올리고 스마트폰으로 기사를 읽고 신용카드로 결제를 합니다. 큰 의미없는 일상생활인 것 같지만 행동 하나하나가 모두 데이터로 쌓이고 있습니다. 이른바 ‘빅데이터’ 시대입니다. 요즘 뜨고 있는 인공지능(AI)도 빅데이터 덕분에 더욱 발전하고 있는거죠. 빅데이터가 왜 중요한 걸까요. 사례를 통해 데이터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서울엔 총 405개 노선의 버스가 다닙니다. 지하철은 수도권까지 합치면 21개의 노선이 있습니다. 굉장히 촘촘하게 얽히고 섥혀 있어 서울 시내에 웬만한 곳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갈 수 있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중교통으로 가기 어려운 곳은 남아있겠죠. 사람들의 이동경로는 시간이 지날수록 바뀌고 대중교통 정책도 이에 따라 변해야 할 텐데요, 서울 시내를 구석구석 가보지 않더라도 대중교통의 ‘빈공간’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사람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려울 때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이 바로 택시입니다. 버스 이동 데이터를 아무리 꼼꼼히 살펴봐도 버스를 이용하는 사람에 대한 패턴이 나오지 버스를 이용하지 않는 사람에 대한 패턴은 알 수 없습니다. 이때 버스의 대체제인 택시 데이터를 활용하면 됩니다.국내에서 택시이용 관련 가장 많은 데이터를 쌓고 있는 곳 중 하나는 ‘카카오택시’일 것입니다. 사용자들이 앱을 통해 택시를 호출하고 이동한 후 내려서 택시기사에게 별점을 주기까지, 택시 이용의 모든 행동이 기록되기 때문이죠. 특히 이동거리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람들이 택시를 타는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아무래도 대중교통으로 쉽게 이동할 수 없는 거리를 이동할 때 타겠죠.카카오택시는 사용자들의 택시 이동거리를 분석한 결과 출퇴근 시간대 2~3km 정도의 짧은 거리에서 유독 택시 이용 빈도가 높은 구간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러한 구간을 ‘라스트 원 마일(last one mile)’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카카오택시가 발견한 대표적인 라스트 원 마일은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일대와 서울 사당역 인근의 A사 오피스빌딩 일대였습니다. 이들 지역은 버스가 운행되지만 버스정류장과 목적지가 멀리 떨어져있어 버스를 타기에도 애매하고 걸어가기도 애매한 거리였습니다.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역과 수색역 근처 2~3km 반경 내에는 MBC, SBS, YTN, CJ E&M, 상암한화오벨리스크 등 대형빌딩이 있습니다. 이 부근에는 버스가 다니기는 하지만 사람들은 택시를 많이 이용했습니다. 이 지점에서 지난해 10월 한달간 발생한 전체 카카오택시 호출 중 3km 내 단거리 호출이 30~35% 차지했습니다. 같은 기간 서울시내 평균이 11% 인 것보다 3배 높은 수치입니다. 사당역 인근 A사 오피스빌딩 인근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났습니다. 카카오는 지난해 10월 한달간 상암역과 상암한화오벨리스크 빌딩 인근에서의 ‘3km 내 단거리 택시’ 호출과 이동경로를 나타냈다. 파란색 점은 택시 호출 지점이며 파란색 선은 이동 경로다. 파란색 점과 선이 많아질수록 굵은 실선을 형성한다. (자료=카카오)카카오택시는 이 두 지역에서 공통된 특징을 발견했습니다. △지하철역에서 2~3km 내에 대형 오피스 빌딩이나 대규모 거주단지 존재 △버스가 운행하는 구간이라도 도보로 10분 이상 이동 필요 △택시를 이용하면 5분 이내 거리 등입니다.이외에도 카카오택시는 서울시내에서 대중교통이 불편한 지역으로는 북악스카이웨이 지역, 중랑천 일부, 아차산, 탄천 일부, 우면산 등으로 꼽았습니다. 대중교통 노선을 변경해야 하는 시기가 된다면 이곳을 중심으로 고려하면 보다 이용자들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카카오는 지난해 10월 한달간 사당역 인근에서의 ‘3km 내 단거리 택시’ 호출과 이동경로를 나타냈다. (자료=카카오)마침 국토교통부에서도 지난 22일 ‘빅데이터를 활용한 도로정책’이라는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해 카카오택시의 데이터 분석 사례를 공유했습니다. 이 워크숍에서 한국교통연구원에서는 휴대전화 이용패턴 데이터로 추출된 유동인구 데이터와 내비게이션 경로데이터를 결합해 주요 혼잡구간의 통행패턴을 분석 발표했으며 한국도로공사는 화물차 운전행태와 교통사고정보를 분석해 위험구간의 시설 개선 사례를 발표했습니다.최근 교통 플랫폼 데이터는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교통 데이터를 활용하면 대중교통 노선을 개선해 시민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도로 인프라 투자를 결정할 때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차량공유업체 우버도 교통 데이터의 중요성을 인지했습니다. 주요 도시별 교통체증 패턴과 일정 구간의 소요시간 등에 대한 데이터를 웹사이트 ‘우버 무브먼트’를 통해 공개한 것이죠. 공무원이나 정부 관계자 뿐 아니라 일반 사람들도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우버가 확보한 교통 데이터를 공무원이나 정책입안자가 보고 보다 효율적인 교통환경을 마련하게 되면 결국 우버에게도 이익이 된다고 판단하고 데이터를 공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우버 무브먼트 홍보영상.
2017.03.25 I 이유미 기자
  • 대한항공, 장거리노선 확대 예정…실적 추정치 상회 기대-이베스트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4일 대한항공(003490)이 장거리 노선의 공급을 확대할 예정으로 전략적 운용에 나서고 있다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황현준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하계기간(3월 26일~10월28일) 미주와 구주 장거리 노선의 공급을 각각 주 18회, 16회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샌프란시스코 7회에서 14회, 시애틀 5회에서 7회, LA 14회에서 19회, 라스베가스 4회에서 5회로 기간별 증편을 하고 바르셀로나 3회 신규 취항, 암스테르담 4회에서 6회, 로마 4회에서 7회, 비엔나 3회에서 6회로 기간별 증편을 한다”고 설명했다.회사가 저비용항공사(LCC)의 진입이 어려운 가운데 디폴트 수요가 있는 장거리 노선 중심으로 전략적인 운영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LCC들이 올해 하계 1143회로 운항횟수를 증가시키면서 공급을 빠르게 확대하는 중이다”며 “공급증가는 일본, 동남아 등에 집중돼 있어 단거리 노선의 경쟁은 지속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황 연구원은 “관계사 이슈 해소로 올해 순이익이 3년만에 흑자 전환 할 것”이라며 “중국이나 일본항공사보다 국내 항공사가 내국인 여객 수요 확대에 기반한 영업환경이 더 유리하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할증 적용은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어 “최근 유가 전망도 대한항공에 우호적으로 흘러가고 있어 올해 실적은 당사 추정치 및 컨센서스를 상회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7.03.24 I 윤필호 기자
  • "해외 항공편 확인하세요"…26일부터 하계 일정표 적용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달 말부터 바뀌는 항공편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국토교통부는 올 하계기간(3월 26일~10월 28일) 동안의 국제선과 국내선의 정기편 항공운항 일정표를 인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하계기간 국제선은 88개 항공사가 총 344개 노선에 왕복 주 4412회를 운항할 계획으로 전년과 비교해 운항횟수가 주 113회 늘어났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전체 운항횟수의 약 28.4%(주 1343회)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그 다음으로 일본 20.5%(주 971회), 미국 9.3%(주 442회) 순으로 운항횟수가 많다. 지난해 하계 대비 운항횟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국가는 일본(주 154회)이며, 홍콩도 주 40회 운항횟수가 증가했다. 우리나라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운항횟수도 지난해 하계 주 892회에서 올해 주 1143회로 대폭 늘어났다. 이는 러시아, 동남아 등 하절기 항공 시장 수요를 충족시키고 저비용항공사 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기존노선을 증편운항하고 신규 취항노선을 확대한 결과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올 하계에 신규 취항하는 저비용항공사의 노선으로는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구마모토, 기타규슈, 니가사키, 도야마 노선 등이 있다. 저비용항공사의 운항 확대로 수요자들의 일정표 선택 폭이 확대되고 운임이 인하되는 등 이용객 편익이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선은 모두 21개 노선에서 주 1935회를 운행해 지난해 하계기간 보다 운항횟수가 주 74회 늘어난다.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전년 하계대비 주 13회 늘어난 주 899회를 운항하고 저비용항공사는 주 61회가 늘어난 주 1036회를 운항한다. 13개 제주 노선은 지난해 하계보다 2.7% 증편된 주 1550회 운항한다. 이 가운데 저비용항공사의 점유율은 59.2%다. 제주 노선을 제외한 8개 내륙 노선은 지난해보다 9.4% 늘어난 주 385회를 운항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항공편을 이용하는 여행객과 화주들은 26일부터 변경되는 하계 운항 일정표를 미리 확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7.03.23 I 원다연 기자
"한-이탈리아 국적항공사 직항편 주 21회로 늘어난다"
  • "한-이탈리아 국적항공사 직항편 주 21회로 늘어난다"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한국에서 이탈리아로 가는 여객기 직항편이 주 21회로 기존보다 7회가 더 늘어난다. 네팔 카트만두와 뉴질랜드로 가는 항공편도 늘어나 항공 교통 이용자 선택의 폭과 국적 항공사의 국제선 운항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22일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열고 지난해 3월 이탈리아와 항공회담을 통해 확보한 한-이탈리아 운수권 7회를 대한항공(003490)에 주 1회, 아시아나항공(020560)에 주 6회를 각각 배분했다고 밝혔다. 현재는 대한항공 주 9회, 아시아나 주 5회를 각각 보유 중이다. 이번 배분에서 대한항공은 주1회, 아시아나항공은 주 7회를 신청했다.국토부는 “양국간 항공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이탈리아 노선의 현행 운수권이 주 14회에서 주 21회로 7회가 늘어나 우리 국민들의 보다 편리한 이탈리아 여행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한-호주 여객 주 1937석의 운수권은 대한항공에 주 952석, 아시아나에 주 985석 배분됐다. 대한항공은 주 952석, 아시아나는 주 1937석를 각각 신청한 바 있다. 한-필리핀 여객 주 1408석의 운수권은 에어서울에 주 760석, 아시아나에 주 268석, 에어부산에 주 190석, 티웨이에 주 190석이 각각 배분됐다.국토부는 “배분 대상 운수권의 대부분이 회수 운수권으로, 배분 규칙상 회수 당하지 않은 아시아나·에어부산·티웨이·에어서울 등4개사가 모두 1408석 신청에 따라 배분됐다”고 설명했다.그 밖에 1개의 항공사가 단독 신청한 서울-우름치, 양양-광저우 등 중국 8개 노선 주 24회, 한-뉴질랜드 주 2회, 한-러시아 주 1회, 태국 이원5자유 주 7회 등은 항공사의 희망에 따라 배분됐다. 국토부는 “신규 저비용 항공사인 에어서울의 필리핀 노선 신규 항공사 진입, 태국 이원5자유 운수권의 티웨이 배분 등을 통해 해당 항공사의 다양한 동남아 노선 운항이 가능해졌다”면서 “항공운임 인하 및 스케줄 다양화 등 소비자의 선택의 폭이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항공교통심의위원회는 올해 국제항공운수권 정기 배분과 함께 이란 등 국제항공운수권 유예 방안에 대해서도 심의를 진행했다.이란 경제 재제로 취항이 지연되고 있는 이란 운수권에 대해서는 어려운 취항 여건 등을 고려, 회수를 유예하되 유예 기한을 올해로 한시적 설정해 지속적인 노선 개설 노력을 유도키로 했다. 이란은 지난해 3월 대한항공에 신규 운수권 주4회를 배분했으나 현지 결제시스템 미비와 이란측 항공사와 연계 협력 불가 등으로 취항이 지연되고 있다.여행 제한 경보로 2013년부터 회수 유예 중인 이집트 운수권(대한항공 주3회)에 대해서는 올해 재운항 유도 차원에서 회수 유예기간을 종료키로 결정했다. 한-이집트 노선은 2013년 이후 운항되지 않고 있으며, 이번 유예기간 종료에 따라 올해 이집트 운수권을 활용해 20주 이상 운항하지 않으면 회수 대상이 된다.한편 국제항공 운수권은 매년 2~3월께 ‘국제항공 운수권 및 영공통과 이용에 관한 규칙’(국토교통부령) 및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항공교통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정기 배분이 결정된다. 노선별 운수권 배분결과 총괄표. 국토부 제공
2017.03.22 I 이진철 기자
신경전 벌인 安·孫·朴, 날선검증엔 ‘진땀’(종합)
  • 신경전 벌인 安·孫·朴, 날선검증엔 ‘진땀’(종합)
  • 안철수, 박주선, 손학규 국민의당 대선경선 후보.(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손학규·안철수·박주선 국민의당 대선경선 후보는 호남지역 첫 경선을 사흘 앞둔 22일 한층 고조된 신경전을 벌였다. 손 후보는 안 후보를 겨냥, “안보에 대한 소신이 없다”며 공격했고 안 후보는 “항상 확실한 의견을 갖고 당당히 말했다”며 반박했다.전문가들의 날 선 검증엔 이들 후보 모두 ‘진땀’을 뺐다. 안·손·박 후보에게 각각 ‘安사람이 떠난 이유’ ‘잦은 탈당과 입당’ ‘여성정책 관련 철학’ 등의 질문이 쏟아졌다. 이날 SBS에서 열린 ‘‘KBS·MBC·YTN 공동중계 국민의당 대선경선 후보 3차 토론회’에서다. 공수(攻守)는 손·안 후보 사이에서 뚜렷했다. 손 후보는 전날 토론회에 이어 이번에도 안 후보의 ‘안보 소신’을 들어 비판했다. “중대한 안보 문제에 대해 ‘이랬다저랬다’ 해선 안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손 후보가 사드배치와 관련한 안 후보의 입장에 대해 “사드를 철회하라고 했다가 사드 배치가 확정되자 국가 간 협정은 지켜야 한다고 번복했다”고 하자 안 후보는 “항상 확실한 의견을 갖고 당당히 말했다. 상황이 변하면 국익의 최선이 무엇인지를 고심해서 소신을 밝혔다”고 반박했다. 손 후보는 또 “안 후보가 ’개성공단 부활을 노력하겠다‘고 했다가 ’개성공단 재개는 불가능 하다‘고 했다”며 “정치인에는 여러 덕목이 있지만 일관성 있는 소신이 중요하다”며 재차 작심 비판하고 나서자 안 후보는 “제가 ’개성공단 재개는 불가하다‘라고 말한 적은 없다”며 즉각 반발하기도 했다. 박 후보도 안 후보에게 “새정치의 아이콘은 안철수다”라면서도 “선거 캠프에서 현역의원 줄세우기는 안철수 계파가 생긴 것이 아니냐. 구태정치가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안 후보는 “다른 정당도 캠프별로 현역의원을 포함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며 “캠프에서 일하는 현역의원은 선거를 관리하는 의원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신경전이 거세진 분위기 속에서 전문가 검증이 시작되자 세 후보 모두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다. 전문가 패널로 참여한 이준한 인천대 교수가 안 후보에게 “안철수의 사람들이 곁을 많이 떠났다”라고 하자 안 후보는 “제가 부족한 탓”이라면서도 “지금은 많은 인재와 함께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되면 특별사면 할 것이냐”는 질문엔 “삼권분립이 왜 존재하겠느냐. 거기에 따라 적절하게 행동하면 된다”고 원칙론으로 답했다. 이에 원칙론이 아닌 소신을 밝히라는 질문이 재차 쏟아지자 “원칙론밖에 말할 수 없다”며 “위원회를 만들어 국민 공론을 거쳐 결단할 것”이라고 했다. 이 밖에도 손 후보는 과거 탈당 이력에 대해 “지금까지 정치를 하면서 노선과 소신을 바꾼 적은 없다”고 했고 박 후보는 여성정책의 구체적 실현 방안에 대한 질문에 “출산·육아 등 여성이 지친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정책적 배려를 해야 한다”고 했다.
2017.03.22 I 강신우 기자
"관광업계 2250억 지원, 전자비자 발급 조기시행"
  • "관광업계 2250억 지원, 전자비자 발급 조기시행"
  • 중국 아오란그룹 관계자들이 지난해 3월 인천 중구 월미문화에거리에서 열린 ‘치맥파티’를 위해 입장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정부가 관광업계의 경영난이 커져감에 따라 관광업계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 지원 조치를 즉시 시행한다. 또 동남아 지역 방한 관광객에 대한 비자 완화와 집중적인 홍보·마케팅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다변화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관광 활성화를 적극 추진한다.22일 정부는 ‘제5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관광시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한중 관계 변화에 따른 방한 중국관광객 감소로 인해 국내 관광산업이 피해가 확산될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서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월 초부터 지방자치단체와 관광업계, 유관기관 등과 수차례 회의를 거쳐 중국 시장 상황을 점검했다. 또 현장의 애로와 건의사항을 수렴해 다각적이고 효율적인 지원방안을 논의해 왔다.먼저,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행·숙박 등 관광업계와 전세버스 운송사업자 등 관련 업계 전반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관련 부처와 공동으로 마련해 시행한다. 관광업 경영 애로 해소를 위해 1250억 원 규모의 경영안정자금을 융자 지원하고, 소상공인정책자금 1000억 원을 전용지원자금으로 편성한다. 또 중국 전담 여행사, 전세버스회사, 호텔 등의 소기업이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특례보증을 확대해 나간다. 동시에 관광·여행업종 중소기업에 대해 상환유예나 저리융자 특례보증 등을 맞춤으로 지원한다. 또 경영난을 겪는 관광 및 관련 업계 납세자에 대해 법인세, 종합소득세, 부가가치세 납부기한을 최대 9개월까지 연장한다. 호텔·콘도 등의 객실요금을 인하할 경우 보유 건물에 대한 재산세를 자치단체 조례로써 올해에만 한시적으로 30% 경감한다. 아울러 관광업계 인력 유지를 지원하기 위해 휴업이나 휴직 등으로 고용을 유지하는 업체에 고용유지지원금 요건을 완화해 경영 안정화를 지원한다. 외국인관광객 유치 다변화와 확대도 추진한다. 정부는 지속적 성장세인 동남아 국가 등을 대상으로 한국 방문 편의 제고나 다양한 지원 방안을 통해 시장 다변화와 확대를 앞당긴다. 우선, 동남아 단체관광객에 대한 전자비자 발급 허용시기를 오는 5월에 조기 시행한다. 또 제주도 방문을 위해 인천·김해공항에서 환승하는 동남아 단체 관광객에게 무비자 입국(5일)을 허용해 관광객 유치를 지원한다.동남아와 일본 정기노선을 신설하고 항공사의 해당 지역 부정기 운항신청 시 허가를 적극 추진한다. 또 취항 촉진을 위한 인센티브 확대도 검토할 예정이다. 필리핀, 대만, 몽골 등과의 항공회담을 통해 항공 운수권을 확대해 국내 항공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현지 마케팅과 항공·관광 연계프로그램 등을 통해 주요시장 항공수요 확대를 병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동남아, 일본 등 전략시장의 관광객 유치를 확대한다. 4월에는 베트남과 싱가포르 현지 문화관광대전을 시작으로 전략시장별 차별화된 홍보·마케팅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2017.03.22 I 강경록 기자
  • 빅데이터로 교통체증 극복을… 국토부, 22일 ‘도로정책 워크숍’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출퇴근 시간마다 이어지는 교통체증을 빅데이터로 극복할 수 있을까. 국토교통부는 22일 오후 2시 세종시 정부 컨벤션센터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도로 정책’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교통 분야의 빅데이터 전문가들이 혼잡한 도로를 원활하게 하는 방안과 도로 정책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발표를 한다. 이후 실무자들이 질의응답을 통해 도로 혼잡을 해결할 현실적인 방안을 논의한다. 한상진 한국교통연구원 소장은 휴대전화 이용 패턴 데이터로 추출된 유동인구 데이터와 내비게이션 경로데이터를 결합해 주요 혼잡구간의 통행패턴을 분석하고 그 개선 대안을 발표한다. 특히 수도권 대표적인 정체 구간인 서울~과천 구간의 남태령 고개 부근의 교통량과 소통 방향 빅데이터를 분석해 정체 구간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도로를 확장·신설하거나 근처 유료터널의 통행료를 인하하여 분산하는 방안을 소개할 예정이다.황윤익 카카오 이사는 카카오택시 데이터로 버스 이용이 불편한 서울 주요 지역에 대한 버스 노선 체계의 문제점을 진단한다. 황 이사는 택시 관련 빅데이터를 통해 택시 승객이 많은 경로를 분석한 결과, 관악구 남현동, 위례신도시, 강남구 일부 구간 등을 특히 택시 수요가 많은 곳으로 꼽았다. 이 결과는 대중교통이 불편함을 보여주는 것인 만큼 이 구간의 대중교통 정책에 대해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양희문 한국도로공사 팀장은 화물차 운전행태와 교통사고정보를 분석해 위험구간의 시설 개선 사례와 효과를 중심으로 톨게이트 교통량, 구간별 소통정보, 휴게소 이용정보 등 각종 고속도로 정보의 통합 및 활용 사례를 소개한다. 김정렬 국토부 도로국장은 “보다 과학적이고 정확한 대책을 강구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해 국토부가 디지털 사회 기반 기설(SOC) 부처로 거듭나기 위해 이번 워크숍을 마련했다”며 “빅데이터로 현재의 교통 문제를 진단하고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17.03.21 I 김인경 기자
  • 서울시 장애인 복지시설 한 눈에…장애인 복지 맵 배포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서울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장애인 및 가족이 지역 내 복지기관을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서울시 장애인복지 기관 안내도-한 눈에 보는 서울시 복지기관’을 제작·배포한다고 16일 밝혔다.안내도는 동북·서북·서남·동남 등 4개 권역별로 12~20쪽 분량으로 제작했다. 각 안내도에는 권역별로 이용할 수 있는 장애인복지관의 주소와 연락처, 각종 지원 프로그램을 수록했다. 이외에도 종합사회복지관, 공공기관, 수화통역센터, 직업재활시설, 공동생활가정, 단기거주시설, 주간보호시설, 공공복지정보(특수교육지원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 등 장애인 당사자와 가족들이 이용 가능한 각종 복지시설이 지하철 노선을 중심으로 한 상세한 지도와 함께 소개되어 정보취약계층 및 교통약자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유연희 서울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 팀장은 “서울시는 서울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시내 46개 장애인복지관을 권역별 네트워크로 연결해 장애인 당사자 및 가족들에게 종합적인 상담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기초적인 정보조차 이용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과 가족들이 지역 내에서 공공서비스를 충분히 활용하실 수 있도록 지원 맵을 만들었다”고 말했다.한편 이번에 제작한 안내도는 동주민센터와 각 권역별 종합사회복지관, 장애인복지관 등에서 무료로 배포한다. 서울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 홈페이지(http://dfscenter.welfare.seoul.kr)와 권역별 거점복지관 홈페이지(※첨부)에서 PDF 파일을 내려 받을 수 있다.
2017.03.16 I 박철근 기자
  • 불과 6일만에..재외국민 7만명 투표 신청…18대 32% 달해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5월9일 치러지는 19대 대통령선거에 재외국민들의 참여 열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6일 오전 7시까지 6일간 7만612명의 재외선거인 등이 신고·신청했다. 이는 18대 대선의 최종 등재자수인 22만2389명의 31.7%에 달하는 수치다. 선관위 관계자는 “90일간 진행된 18대 대선의 재외선거 신고 신청에 비해서 6일만에 32% 수준인 7만여명이 신청한 것은 참여 열기가 매우 높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상적인 대선과 달리 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이라는 돌발 변수가 생긴 데다 인터넷을 통한 신고·신청 허용, 영구명부제 도입, 귀국투표 보장 등도 참여 확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재외선거인 등 신고·신청은 오는 30일(선거일 전 40일)까지 선관위 홈페이지(http://ova.nec.go.kr), 공관 방문, 우편, 전자우편을 등을 통해 할 수 있다.한편 선관위는 대면접촉, 언론매체, 인쇄물, 시설물, 인터넷 등 다양한 방법으로 맞춤형 홍보를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인천공항에 대형배너를 설치하고, 국내 항공사 국제 노선 기내광고, 항공권 배부시 재외선거정보 리플릿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또 유튜브, 구글, 페이스북 등에도 국가별, 성별, 연령별로 맞춤형 광고를 실시한다.이번 선거에서는 역대 가장 많은 175개 재외선거관리위원회를 설치하고, 재외투표소 175개 공관과 25개 공관 외 4개의 파병부대 등 총 204개를 설치한다.
2017.03.16 I 김재은 기자
현대엔지니어링, 내달 '힐스테이트 암사' 460가구 공급
  • 현대엔지니어링, 내달 '힐스테이트 암사' 460가구 공급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4월 서울 강동구 암사동 514번지 일원에 짓는 ‘힐스테이트 암사’을 분양한다고 14일 밝혔다. ‘힐스테이트 암사’는 지하 3층~지상 26층, 5개 동, 총 46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59㎡A타입 72가구 △59㎡B타입 71가구 △84㎡A타입 172가구 △84㎡B타입 97가구 △84㎡C타입 48가구다. 전 가구가 실수요층이 선호하는 전용 59~84㎡의 중소형 면적대로 구성됐다. 이중 313가구가 일반에 공급될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암사’는 한강 프리미엄과 강남권의 탁월한 생활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는 입지를 자랑한다. 광나루한강시민공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한강변에 있는 농구장, 축구장, 테니스장, 수영장 등 공원 체육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한강변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다. 특히 ‘힐스테이트 암사’의 경우 일부 가구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암사생태공원, 고덕산, 올림픽공원, 길동자연생태공원, 강동아름숲, 암사동 선사유적지도 가까워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서울지하철 8호선 암사역이 단지와 인접해 있는 역세권 아파트로 지하철 8호선 연장 노선이 개통되면 대중교통 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에 인접해 서울 시내로의 이동도 쉽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경춘고속도로, 제2경부고속도로(예정) 등 접근성도 용이해 풍부한 교통망을 갖췄다.신암초등학교가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며 천일중, 신암중, 선사고 등도 주변에 위치해 있다. 암사종합시장, 암사2동주민센터, 강동구립해공노인복지관 등이 도보권에 위치한다. 이외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강동성심병원 등 의료시설과 강동구민회관, 2001아울렛, 이마트, 현대백화점, 홈플러스 등 각종 편의시설도 가까워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현대엔지니어링 분양 관계자는 “한강생활권과 강남생활권을 함께 누리는 탁월한 입지에다 10년 만에 나오는 브랜드 아파트라는 점에서 수요자 관심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힐스테이트 암사 조감도
2017.03.14 I 이진철 기자
KAI, 제주항공과 신사업 발굴..MRO·자율비행 등 협력
  • KAI, 제주항공과 신사업 발굴..MRO·자율비행 등 협력
  • 하성용(오른쪽 두번째) KAI 사장과 최규남(왼쪽 두번째) 제주항공 사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9일 전략적 협력 협약서 체결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KAI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이 국내 LCC 1위 제주항공(089590)과 손잡고 신사업 발굴에 나선다.KAI는 9일 제주항공과 ‘신사업 발굴 및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전략적 협력에 관한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상호 윈윈(Win-Win) 할 수 있는 전략적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게 됐다. KAI와 LCC업계가 신사업 발굴을 위해 전략적인 협력을 약속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AI는 MRO 전문업체 설립의 핵심인 국내 LCC 업체 물량 확보와 사업성을 더 강화한다. 제주항공은 운항사업 성장에 따른 항공기 정비 효율화와 조종사 적기 양성에 기여할 수 있는 훈련체계 확보는 물론 KAI의 완제기 수출과 연계한 운항노선 개발 등 추가 사업화도 꾀한다.양사간 향후 미래 주도산업인 자율비행 및 항공전자 분야에서도 신사업 발굴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사업 분야별로 실무자급 운영위를 두고 지속적으로 협력방안을 구체화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협약의 유효기간은 3년이다.KAI 관계자는 “국내 MRO 전문업체의 설립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양사간 전략적 협력은 추가 LCC 업계의 협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AI는 작년 12월 국토부에 항공기 정비사업에 대한 사업 계획서를 제출한 이후 지난 1월 MRO 평가단 실사를 받았으며, 상반기 내 MRO 전문업체가 지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KAI가 민간 여객기인 B737를 조기경보기 E737로 개조하는 작업을 하는 모습. KAI 제공.
2017.03.09 I 성문재 기자
  • 8월부터 서울~부산 2시간 주파 '무정차' 고속열차 다닌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서울(수서)과 부산을 2시간 내에 오갈 수 있는 무정차 열차가 8월부터 운행된다. 3회 이하로 정차하는 열차의 운행 횟수도 전체의 20% 수준까지 확대된다.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선로 배분 기본계획’을 확정해 9일 발표했다. 선로 배분 기본계획은 코레일과 SR 등 철도 운영자가 운행 계획을 수립할 때 고려해야 하는 가이드라인이다. 이번에 확정된 계획은 내년 선로 배분을 위한 기본계획이지만 주요 내용은 올해 하반기부터 적용된다.국토부는 경부선과 호남선에 무정차 열차를 새로 도입한다. 서울(수서)∼부산은 2시간 이내, 용산(수서)∼광주 송정은 1시간 25분대에 운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오는 8월 무정차 열차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3회 이하 정차 열차의 운행 횟수도 전체 운행 횟수의 20%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고객의 철도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정차역 운용 개선도 추진한다. 국토부는 현재 각 역의 시간대별 이용자를 파악하기 위해 정밀한 수요 분석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를 바탕으로 정차가 많이 필요한 시간에는 잦은 정차 열차를 배치하고 그 외의 시간에는 정차역을 감축할 방침이다. 또 일반열차와 고속열차의 환승 대기 시간을 20분 수준으로 줄여 고객의 이용 편의를 높이기로 했다.안전한 철도 운행을 위해 선로 작업시간도 충분히 확보하기로 했다. 야간 집중작업시간은 3시간 30분 연속으로 이뤄질 수 있게 하고 주간 점검시간도 구간별 1시간을 확보한다.철도 운행계획을 조정할 때 철도 운영자의 수요 분석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이는 잦은 열차 운행 변경에 따른 이용자 혼란을 방지하고 열차 운행을 수요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조치다.철도 운영자 간 경쟁이 발생하는 시간대의 노선에 대해 입찰에 붙이는 ‘선로 배분 입찰제’는 내년부터 도입할 계획이다. 입찰제가 시행되면 철도 운영자별 안전·서비스 품질 평가와 선로 사용료 입찰을 통해 해당 시각의 열차 운영자를 결정하게 된다.국토부는 “이번 철도 운행 패턴 개선을 통해 철도 이용자가 증가하고 고속도로 정체 등 교통 문제를 개선하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3.09 I 김인경 기자
사드 보복 확산일로...경제성장률도 꺾인다(종합)
  • 사드 보복 확산일로...경제성장률도 꺾인다(종합)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으로 인한 피해가 경제 전반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부가 여행업에 관광기금 500억원을 긴급 지원키로 했지만, 사드 갈등이 해결되지 않는 한 ‘새발의 피’격이다.◇크루즈 승객 12만명 제주 못올 듯 8일 산업계에 따르면 중국내 롯데마트 점포는 이날 현재 절반이 문을 닫았다. 중국발 한국행 항공편 예약률은 전년 동기비 10% 포인트 줄었다. 유럽 최고의 크루즈 선사인 코스타 크루즈가 코스타 세레나호와 코스타 아틀란티카호의 제주 기항을 오는 16일부터 6월 30일까지 취소했다. 이에 따라 중국인 크루즈 승객 12만 명이 제주에 오지 못할 것으로 추정된다.사드 배치 개시로 중국내 반한 감정이 커지면서 롯데와 여행 소비재에 한정됐던 보복 범위도 넒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 현대자동차 등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실제로 사드보복이 중국에 진출한 다른 기업들에도 불똥이 튈 조짐이다. 삼성SDI(006400)는 2년 전에 중국 시안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고도 배터리 인증을 받지 못해 현지 판매가 답보 상태다. 작년 말부터 중국 당국이 국내 항공사의 중국 노선 부정기편 운항을 모두 불허하면서 운항 피해는 계속되고 있다. 화장품·여행·식품·철강·석유화학 등 수출업계는 정부에 피해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박용식 나라독도살리기 국민운동본부 홍보단장이 지난 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중국의 사드 보복에 항의하며 손팻말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사드 보복 경제손실 최대 17조원?사드 보복의 영향으로 수출·내수가 두자릿수 감소세를 보여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대로 주저앉을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크레딧 스위스는 8일 중국의 관광 금지 조치가 한 해 동안 지속하면 한국 GDP 성장률이 0.5%포인트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인 관광객 가운데 패키지·에어텔(항공권과 숙박) 비중이 43.3%(350만명)이고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1인당 여행 지출액 2080달러를 고려하면 총 손실액이 73억달러 규모(GDP 0.53%)에 달할 전망이다. 올해 주요 기관별 경제성장률 전망치(2.1~3.0%)보다 내려가면 1%대 성장이 불가피하다. NH투자증권은 사드보복에 따라 한국 GDP가 0.25%까지 감소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는 한국의 대(對)중국 소비재 수출이 20% 급감하고 동시에 중국의 방한 관광객이 20% 감소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감안한 것이다. IBK경제연구소는 사드보복에 따른 경제적 손실이 최대 150억달러(약 17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수출·관광 위축→고용·투자 악화→민간소비 감소 등 악순환이 계속될 것이라는 우려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경기의 지속 가능성을 확신하기 어렵다”며 “일련의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우리 국민과 기업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중국과의 경제·외교적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사드 타격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정부는 추가경정예산을 빨리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며 “관광 피해업체 지원, 내수 확대를 위한 감면 등 다각적인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출처=국내외 주요 기관 종합)
2017.03.08 I 최훈길 기자
사드 보복 확산일로...경제성장률도 꺾인다
  • 사드 보복 확산일로...경제성장률도 꺾인다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으로 인한 피해가 경제 전반으로 확산될 조짐이다. 수출·내수가 두자릿수 감소세를 보여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대로 주저앉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롯데 제품뿐만 아니라 중국에 진출한 다른 기업의 현지 시장 진출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크레딧 스위스는 8일 중국의 관광 금지 조치가 한 해 동안 지속하면 한국 GDP 성장률이 0.5%포인트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인 관광객 가운데 패키지·에어텔(항공권과 숙박) 비중이 43.3%(350만명)이고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1인당 여행 지출액 2080달러를 고려하면 총 손실액이 73억달러 규모(GDP 0.53%)에 달할 전망이다. 올해 주요 기관별 경제성장률 전망치(2.1~3.0%)보다 내려가면 1%대 성장이 불가피하다. NH투자증권은 사드보복에 따라 한국 GDP가 0.25%까지 감소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는 한국의 대(對)중국 소비재 수출이 20% 급감하고 동시에 중국의 방한 관광객이 20% 감소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감안한 것이다. IBK경제연구소는 사드보복에 따른 경제적 손실이 최대 150억달러(약 17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수출·관광 위축→고용·투자 악화→민간소비 감소 등 악순환이 계속될 것이라는 우려다. 실제로 사드보복이 중국에 진출한 다른 기업들에도 불똥이 튈 조짐이다. 삼성SDI(006400)는 2년 전에 중국 시안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고도 배터리 인증을 받지 못해 현지 판매가 답보 상태다. 작년 말부터 중국 당국이 국내 항공사의 중국 노선 부정기편 운항을 모두 불허하면서 운항 피해는 계속되고 있다. 앞서 지난 7일 화장품·여행·식품·철강·석유화학 등 수출업계는 산업통상자원부에 피해 대책을 호소하기도 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경기의 지속 가능성을 확신하기 어렵다”며 “일련의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우리 국민과 기업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중국과의 경제·외교적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사드 타격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정부는 추가경정예산을 빨리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며 “관광 피해업체 지원, 내수 확대를 위한 감면 등 다각적인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출처=국내외 주요 기관 종합)
2017.03.08 I 최훈길 기자
은평뉴타운 '미분양의 악몽' 끝낼까…대형아파트 최초 분양가보다 20% 낮춰 공급키로
  • 은평뉴타운 '미분양의 악몽' 끝낼까…대형아파트 최초 분양가보다 20% 낮춰 공급키로
  • △서울 은평뉴타운에 들어선 전용면적 85㎡ 초과 대형 아파트가 전세계약이 끝남에 따라 최초 분양가보다 20%가량 싼 가격에 분양된다. 은평뉴타운 내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 =SH공사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 은평뉴타운에 들어선 대형 아파트가 최초 분양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된다.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로 최초 분양가보다 20% 싼 가격으로 분양된다. 7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 따르면 은평뉴타운 내 대형 아파트 439가구가 올해로 전세계약이 만료되면서 분양 전환에 나선다. SH공사는 현재 전세계약을 맺고 있는 입주자를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분양한 뒤 잔여가구를 하반기 중 일반에 분양한다는 계획이다.이번에 분양 전환되는 아파트는 전용면적별로 △101㎡ 2가구 △134㎡ 131가구 △166㎡ 306가구다. 평균 분양가는 전용 134㎡형이 6억1000만원, 전용 166㎡형이 7억2000만원 정도로 책정됐다. SH공사 관계자는 “감정평가를 새로 했더니 최초 분양가격보다 약 20% 정도 낮은 가격이 책정됐다”며 “감정평가 하락에 따라 분양가를 낮춘 것으로 할인 분양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은평뉴타운 대형 아파트는 오랜 기간 SH공사의 골칫거리였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분양되면서 상당수 주택이 미분양됐으나 이후 주택시장 회복과 SH공사의 적극적인 판매 마케팅으로 대부분 분양이 완료됐고 이후 가격도 상승했다. 그러나 전용 85㎡ 초과 대형 아파트는 여전히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다. 3.3㎡당 분양가는 낮지만 총 분양가로 따지면 실수요자가 접근하기에는 어려운 가격인데다 가구당 인구 수도 줄면서 중소형 아파트 선호 현상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은평뉴타운이 있는 진광동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 매맷값은 2009년 6월 기준 3.3㎡당 1507만원이었으나 올해 3월 3일 기준 1886만원으로 25.2% 뛰었다. 그러나 전용 84㎡ 초과 대형 아파트는 같은 기간 3.3㎡당 1550만원에서 1447만원으로 6.7% 하락했다. 하지만 SH공사는 이번에야 말로 대형 아파트 미분양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은평뉴타운 조성 공사 완료를 앞두고 생활 인프라가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은평뉴타운 주민들은 그동안 상업시설 부족 등으로 다소 불편을 겪었지만 최근 들어 연면적 16만㎡ 규모의 초대형 복합상업시설 ‘롯데몰’이 입점하는 등 등 생활편의시설이 쏙쏙 들어서고 있다. 여기에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개원(2018년 5월 예정)과 GTX(수도권 광역 급행철도) A노선(일산~동탄 구간) 연신내역 개통(2022년) 등 호재도 풍부하다.
2017.03.08 I 정다슬 기자
中 사드 보복 '항공→관광→수출' 피해 확산
  • 中 사드 보복 '항공→관광→수출' 피해 확산
  • [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중국의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이 현실화되면서 충남과 충북 등 충청권 경제계에 비상불이 켜졌다.우선 중국인 관광객(유커)의 급감으로 지역 면세점 등 유통업계와 관광업계를 중심으로 1차 타격이, 화장품과 화학 등 대중국 수출 제조업체들의 2차 타격도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6일 한국공항공사, 충남도, 충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달 청주국제공항의 한국~중국간 국제선 이용객은 2만 711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만 3415명에 비해 18.86% 줄었다.한국~중국의 운항 편수도 지난해 2월 287편에서 지난달 184편으로 35.9%나 급감했다.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 관계자는 “지난달에는 동절기인데다가 사드 등 여러 변수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국제선 이용객이 크게 줄었다”면서 “지난 수년간 청주공항을 찾는 이용객들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선 이용객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인 이용객이 감소할 경우 청주공항 활성화에도 부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광분야는 물론 대중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충남지역 경제계에도 발등의 불이 떨어졌다.2015년 기준으로 대중국 수출이 전체 수출액의 43.9% 를 차지하는 충남은 중국의 사드 보복이 확대될 경우 경제적 타격이 심각할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충남의 대중국 관광객 유치도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사드발 후폭풍으로 관광업계에 직격탄을 맞게 됐다. 충남을 방문한 유커는 2014년 2만 5000명에서 2015년 4만 2000명, 지난해 4만 5000명으로 증가세를 기록했지만 올해부터 방문객 숫자가 크게 줄어들 상황이다.무엇보다 올해 상반기 한·중 국제여객선 취항에 맞춰 ‘연간 6만명의 유커를 유치하겠다’는 충남도 전략에 차질이 예상된다.충남 서산 대산항에서 중국 산둥성 룽청(榮成)을 오가는 이 국제여객선은 올해 상반기 취항해 주3회 운항할 예정이다.충남의 관광업계 관계자는 “충남 서산과 중국 산둥성을 잇는 국제여객선이 취항도 하기 전에 좌초할 상황에 처했다”면서 “연간 6만명의 유커가 지역을 찾을 것으로 기대해 인력과 인프라를 확충한 상태에서 중국의 이번 조치로 심각한 타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충북의 한 여행사 대표도 “이달 들어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한국행 여행상품을 무더기 취소하고 있다”면서 “정부나 협회 등은 러시아나 일본 등 새로운 관광 루트를 발굴하라고 하지만 규모가 영세한 업체 몇몇이 대응하기에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정부에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특히 지난 수년간 충남지역의 수출 효자품목으로 자리잡은 화장품 업계도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충남 천안에서 화장품 제조업체를 운영하는 A사 대표는 “중국 세관에서 평균 6~7개월이면 나오던 위생허가를 1년 넘게 못받고 있다”면서 “중국의 현지 업체도 당초 수입하겠다는 의사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어 수출 계획이 사실상 물거품이 됐다”고 전했다.충남도 관계자는 “지역 내 제조업체들이 중국의 통관 과정에서 일부 피해가 있었던 사실이 파악됐다”면서 “중국의 비관세 장벽에 대해 유형별 사례를 모아 지역 중소기업들에게 알리고, 실질적인 피해가 발생하면 중소기업육성자금을 활용해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중국의 조치에 대해 지자체 차원에서 대응할 수 있는 대책은 거의 없다”며 “정부가 나서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2013년 1월 30일 청주국제공항과 중국 선양(瀋陽)을 잇는 정기노선이 첫 취항한 가운데 탑승객들이 출국을 준비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2017.03.07 I 박진환 기자
역세권 공급물량 갈수록 준다.. '귀한 몸' 주상복합 노려볼까
  • 역세권 공급물량 갈수록 준다.. '귀한 몸' 주상복합 노려볼까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전매 제한 강화와 대출 규제 등으로 분양시장이 지역별 양극화를 겪는 가운데 희소성이 높아지고 있는 주상복합 아파트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상업지역에 초고층으로 지어진 주상복합아파트는 고급 주거시설을 표방하며 지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도심의 상업지역 또는 역세권 주변에 주상복합을 지을 만한 땅이 줄어들면서 공급물량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은평구 진관동 ‘스카이뷰 자이’ 등 서울지역 공급물량 흥행서울에 공급되는 주상복합 아파트는 최근 공급물량 감소로 희소성이 부각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3월 은평구 진관동 은평뉴타운 중심상업 A11구역에 공급된 ‘은평스카이뷰 자이’는 지하 4층~지상 33층 3개동 84㎡ 361가구로 1순위 경쟁률이 평균 13대 1에 달했다. 은평뉴타운에서 가장 높게 건설되는 랜드마크인 데다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이 단지와 바로 접해 있다는 것이 인기요인으로 꼽혔다.지난해 10월 서초구 방배동 866-10번지에 위치한 ‘방배 마에스트로’도 당해지역 평균 14대 1, 최고 10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하 5층~지상 27층 규모의 아파트 1개동과 오피스텔 1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51㎡ 이하 아파트 118가구로 소규모 단지이지만 서초구에서 13년 만에 공급된 소형 아파트이고 지하철 4·7호선 이수역세권이라는 입지를 앞세워 흥행에 성공했다.수도권과 지방에서는 신도시나 택지지구의 철도가 새롭게 개통되는 역세권 주상복합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부터 경기 하남미사지구, 동탄2신도시 등의 지하철 개통 예정지역을 중심으로 공급이 활발하다. 경기도 하남시 미사동 하남미사지구 C2블럭에 들어서는 ‘호반 써밋플레이스’는 지하 3층~지상 30층, 8개동 총 846가구로 99㎡형에서 최고 176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단지 인근에는 지하철 5호선 연장선 미사역이 들어설 예정이다.조은상 리얼투데이 리서치팀 연구원은 “과거 주상복합은 통풍과 환기가 어렵고, 일반 아파트보다 전용률도 낮았다”면서 “하지만 최근 공급되는 주상복합은 상가 출입구를 별도로 분리하고 평면도 판상형 구조의 설계로 단점을 보완해 일반아파트 못지 않은 주거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공급물량 감소.. 올해 전국 20곳 1만1000가구 분양 예정부동산114 등 업계에 따르면 전국에 공급된 주상복합 아파트는 분양시장 호황으로 건설사들이 밀어내기식 분양에 나섰던 2015년 3만8000가구로 2001년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에는 2만1000가구로 감소했다. 올해도 전년의 절반 수준인 1만1000가구 공급에 그칠 전망이다.지난해 분양시장 호황 덕에 주상복합 아파트가 큰 성공을 거뒀지만 올해는 입주물량 과잉 우려와 주택담보대출 강화 등 규제 여파로 인기가 이어질 수 있을 지 장담하기 어렵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도 공급을 줄이거나 분양 일정을 시장 분위기에 따라 조정할 가능성이 크다.서울에서는 롯데건설이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4구역에서 지상 65층 높이의 주상복합아파트 4개동 1372가구를 오는 10월께 공급할 계획이다.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의 역세권 단지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2024년 개통되면 삼성역까지 10분대에 갈 수 있다.수도권은 동탄2신도시에서 SRT(수서고속철) 동탄역 주변에 대규모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이 예정돼 있다. 동원개발은 동탄2신도시 C6블록에서 ‘3차 동원로얄듀크 비스타’ 전용면적 84~94㎡ 278가구의 주상복합 아파트를 이달 분양한다. C9블록에서는 동양건설산업이 ‘동탄 파라곤’ 전용면적 80~98㎡ 424가구, C3블록에서는 대방건설이 ‘대방 노블랜드’ 468가구를 각각 5월 공급할 계획이다.전문가들은 준주거지역이나 상업지역에 고층으로 건립되는 주상복합아파트는 일반아파트 부지보다 땅값이 비싸 분양가격이 다소 높게 책정된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제로 지난해 전국의 아파트와 주상복합 단지 평균 분양가(부동산114 조사 기준)를 비교한 결과 아파트는 3.3㎡당 1053만원이지만, 주상복합의 경우 1166만원으로 상대적으로 10.7% 가량 높았다. 단위당 분양가격을 낮추기 위해 계단, 주차장 등 주거공용면적을 높여 동일한 분양면적의 일반아파트보다 실제 전용률이 낮을 수도 있다. 이미윤 부동산114 연구원은 “주상복합의 입지가 우수하더라도 전용률, 분양가, 부대시설, 보안을 위한 상가 출입구 분리 등 상품의 특징을 꼼꼼하게 살펴본 후 청약에 나서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2017.03.06 I 이진철 기자
한미FTA·사드 '운명의 1주일'
  • [주간전망대]한미FTA·사드 '운명의 1주일'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수석. (사진=연합뉴스/AFPBBNews)[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오는 6~10일에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향배를 가늠할 수 있는 굵직한 통상 현안이 이슈로 부상할 전망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선고일도 임박해 안팎으로 정치·경제적 논란이 일 전망이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5일(현지 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윌버로스 상무부 장관, 론 와이든 상원 재무위 간사 등 주요 각료 및 의회 인사와 회담을 진행한다. 양측 장관이 만나는 건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주 장관은 애드윈 퓰러 헤리티지 재단 설립자 겸 아시아연구센터 회장, 존 헌츠먼 아틀란틱 카운슬(council) 회장, 김용 월드뱅크 총재, 래리 호건 매릴랜드 주지사 등과 잇따라 만난다. 한미 FTA 재협상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양측 회동 결과가 주목된다. 이어 산업부는 오는 7일 9차 한중통상점검 TF(태스크포스) 회의를 연다. 대중( 對中) 애로사항 및 대응방안이 안건으로 오른다. 중국 국가여유국은 최근 베이징 일대 여행사 관계자들을 소집해 한국과 관련한 여행상품에 대해 온·오프라인 판매를 중단하도록 비공식적으로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드 배치에 따른 보복 조치다. 이에 따라 롯데 등 현지진출 기업, 관광업 등 업계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최근 경제 현안을 점검한다. 오후에는 주한미국상공회의소와 간담회를 열 예정이어서 한미 FTA 등 양국 통상 현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잇따라 발표되는 최근 경기 진단 결과도 주목된다. KDI(한국개발연구원)와 기재부는 7일과 9일 최근 경기 진단을 담은 ‘경제동향 3월호’와 ‘3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을 발간한다. 소비가 침체되는 상황이 보고서에 담길 전망이다. 통계청이 지난 2일 발표한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소매 판매가 전월 대비 2.2% 줄어들며 3개월 연속 뒷걸음질쳤다. 이는 금융위기 때인 2008년 8월∼2008년 12월의 5개월 연속 감소 이후 처음이다.정부는 9일 공공기관장 워크숍을 열고 올해 공공개혁 방침을 밝힐 예정이다. 유일호 부총리는 지난 4일 공기업·준정부기관 경영평가단 워크숍에서 올해 공공기관 평가방침과 관련해 “최저임금 미준수, 고용차별, 불공정거래 행위 등 중요한 사회적 기본책무를 위반하는 기관에 대해서는 평가등급 및 성과급을 하향조정 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오는 6일 ‘2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 ‘2016년 4분기 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을 발표한다. 9일에는 은행의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추이를 보여주는 ‘2월 중 금융시장 동향’을 발표한다. 지난 1월 말 외환보유액은 3740억4000만달러로 4개월 만에 전월 대비 증가세로 돌아섰다. 대출금은 저축은행 등에서 늘어나는 추세다. 1월 가계대출 증가액은 585억원으로 2014년 1월(2200억원) 이후 3년 만에 최소 규모였다. 공정거래위원회는 6일 신세계 동일인(이명희) 및 계열사의 허위자료 제출 건에 대한 제재 결과를 내놓는다. 7일에는 연예기획사의 연습생 계약서 불공정 약관에 대한 시정조치 결과를 발표한다. 한진해운의 아시아·미주 노선을 인수한 SM상선은 오는 8일 첫 항해에 나선다. 한진해운 법정관리 이후 해양수산부 등 정부는 해운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 이 방안에는 현대상선, SM상선 등 해운업계에 대한 6조50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 대책이 담겼다.농림축산식품부는 6일 ‘화훼 소비 활성화 대책’을 발표한다. 김영란법(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타격을 입은 화훼 업종에 대한 정부 대책이 담길 전망이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오는 7일 브리핑을 열고 취임 1주년 주요성과 및 향후 중점 추진방향을 설명한다. 농림부는 오는 9일 지난해 말 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최순실과 정유라 논란으로 말 산업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큰 가운데 관련 산업의 실태가 나오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 관련기사 ◀☞ 美무역대표부 "FTA로 美무역적자 극적 증가"…재협상 신호탄?(종합)☞ 유일호 "美, 한미FTA 재협상 얘기 없다"☞ 의미 축소하는 산업부... “USTR, 한미FTA재협상 직접 언급 안해”☞ [中 사드보복]韓관광금지령 조기 실행에 옮기는 중국여행사들☞ [中 사드보복]주중대사관, 中교민·기업 안전 위해 `긴급 대책반` 가동☞ [中 사드보복] 청주공항 유커 방문 '올스톱'☞ 中공안, “사드 반대” 한국차 파손 선동 남성 2명 구류☞ 유일호 "사드보복, 中 지시 확인돼야…경제엔 영향 있을 듯"
2017.03.05 I 최훈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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