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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기자의 비행기 꿀팁][19]항공 운임 인상, 황금연휴 앞둔 꼼수일까?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진에어를 시작으로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제주항공(089590) 등 항공사가 줄줄이 국내선 운임 인상대열에 합류했다. 저비용항공사(LCC)뿐 아니다. 대형항공사(FSC)인 아시아나항공(020560)도 제주노선 운임 인상에 나섰다.항공사들의 잇따른 운임 인상에 곱지 않은 시선이 많다. 특히 운임 인상 시기가 5월 초 황금연휴를 앞둔 터라 항공사들이 수익을 극대화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실제 항공사들이 황금연휴를 노리고 비행기표 값을 인상했을까. 항공사와 기업의 메커니즘을 알면 이는 편협한 분석일뿐이란 게 대부분 관계자의 설명이다. 항공사가 말하는 운임 인상 시점은 ‘탑승일’이 아닌 ‘발권일’ 기준이다. 황금연휴 항공권은 이미 대부분 동났다. 해가 바뀌기 전부터 황금연휴 비행기표 구하기 전쟁은 시작됐기 때문이다. 거기다 이번에 국내 항공사들이 인상한 노선은 제주를 오가는 국내선이다. 황금연휴에 모든 관광객이 제주도 여행 계획만 세울 리도 만무하다. 10월 황금연휴도 마찬가지다. 운임인상 발표 전부터 저렴한 특가 항공권을 구하기엔 하늘의 별 따기였다. 그렇다면 항공사들이 진짜 운임을 인상한 이유는 무엇일까. 항공사 입장에서 국내선은 운임 자체가 낮아 한 장을 팔아 남는 돈이 많지 않다. 많이 팔아서 수익을 내야 하는 박리다매 전략을 써야 한다. 그렇다보니 항공사 간 출혈 경쟁도 심해졌다. 한 항공사 관계자는 “정규 운임으로 구매하는 비중이 20%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토로할 정도다. 이런 상황에서 5년 넘게 항공요금이 오르지 않았다. 인건비 등 비용은 점점 늘고 경쟁도 심해졌다. 수익을 내야 하는 항공사는 항공 요금 인상이 불가피해졌다. 무엇보다 시장의 가격은 수요와 공급에 인해 결정된다. 택시, 지하철, 버스, 기차 등 교통수단과 다르게 비행기는 언제 이용하는지에 따라, 또 얼만큼의 서비스를 받는지에 따라 가격 차이가 극명하게 난다. 이번에 항공사들도 대부분 주말이나 성수기 요금을 더 많이 올렸다. 주말과 성수기, 탄력 할증 운임이 적용되는 요일과 시간대는 예약률이 90%가 넘을 정도로 수요가 많아 기본 운임을 올리는데 따른 수익 제고 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다만 사드 갈등으로 중국 관광객 수요가 줄어든 상황에서 국내선 이용객들에게만 부담을 주는 것 아니냐는 비난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또 굳이 가격을 올리지 않아도 돈을 잘벌고 있는 일부 항공사들이 경쟁사의 눈치를 보며 이때다 싶어 표값을 인상한 측면도 있다. 실제 가장 먼저 가격을 인상한다고 했던 곳은 진에어인데, 이 회사의 인상률은 5%로 가장 낮다. 소비자 입장에서 현명한 소비 방법은 항공사들이 운임 인상을 시기를 발표하면 그 유예기간 동안 비행기 표를 구매하는 것이다. 유류할증료도 마찬가지다. 가격이 오르는걸 알았다면 그전에 빨리 표를 사는 것이 좋다.국내 LCC 항공기.
- [똑똑!빅데이터]데이터를 보면 대중교통 '빈공간'이 보인다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사람들은 매일 페이스북에 사진을 올리고 스마트폰으로 기사를 읽고 신용카드로 결제를 합니다. 큰 의미없는 일상생활인 것 같지만 행동 하나하나가 모두 데이터로 쌓이고 있습니다. 이른바 ‘빅데이터’ 시대입니다. 요즘 뜨고 있는 인공지능(AI)도 빅데이터 덕분에 더욱 발전하고 있는거죠. 빅데이터가 왜 중요한 걸까요. 사례를 통해 데이터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서울엔 총 405개 노선의 버스가 다닙니다. 지하철은 수도권까지 합치면 21개의 노선이 있습니다. 굉장히 촘촘하게 얽히고 섥혀 있어 서울 시내에 웬만한 곳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갈 수 있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중교통으로 가기 어려운 곳은 남아있겠죠. 사람들의 이동경로는 시간이 지날수록 바뀌고 대중교통 정책도 이에 따라 변해야 할 텐데요, 서울 시내를 구석구석 가보지 않더라도 대중교통의 ‘빈공간’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사람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려울 때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이 바로 택시입니다. 버스 이동 데이터를 아무리 꼼꼼히 살펴봐도 버스를 이용하는 사람에 대한 패턴이 나오지 버스를 이용하지 않는 사람에 대한 패턴은 알 수 없습니다. 이때 버스의 대체제인 택시 데이터를 활용하면 됩니다.국내에서 택시이용 관련 가장 많은 데이터를 쌓고 있는 곳 중 하나는 ‘카카오택시’일 것입니다. 사용자들이 앱을 통해 택시를 호출하고 이동한 후 내려서 택시기사에게 별점을 주기까지, 택시 이용의 모든 행동이 기록되기 때문이죠. 특히 이동거리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람들이 택시를 타는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아무래도 대중교통으로 쉽게 이동할 수 없는 거리를 이동할 때 타겠죠.카카오택시는 사용자들의 택시 이동거리를 분석한 결과 출퇴근 시간대 2~3km 정도의 짧은 거리에서 유독 택시 이용 빈도가 높은 구간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러한 구간을 ‘라스트 원 마일(last one mile)’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카카오택시가 발견한 대표적인 라스트 원 마일은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일대와 서울 사당역 인근의 A사 오피스빌딩 일대였습니다. 이들 지역은 버스가 운행되지만 버스정류장과 목적지가 멀리 떨어져있어 버스를 타기에도 애매하고 걸어가기도 애매한 거리였습니다.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역과 수색역 근처 2~3km 반경 내에는 MBC, SBS, YTN, CJ E&M, 상암한화오벨리스크 등 대형빌딩이 있습니다. 이 부근에는 버스가 다니기는 하지만 사람들은 택시를 많이 이용했습니다. 이 지점에서 지난해 10월 한달간 발생한 전체 카카오택시 호출 중 3km 내 단거리 호출이 30~35% 차지했습니다. 같은 기간 서울시내 평균이 11% 인 것보다 3배 높은 수치입니다. 사당역 인근 A사 오피스빌딩 인근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났습니다. 카카오는 지난해 10월 한달간 상암역과 상암한화오벨리스크 빌딩 인근에서의 ‘3km 내 단거리 택시’ 호출과 이동경로를 나타냈다. 파란색 점은 택시 호출 지점이며 파란색 선은 이동 경로다. 파란색 점과 선이 많아질수록 굵은 실선을 형성한다. (자료=카카오)카카오택시는 이 두 지역에서 공통된 특징을 발견했습니다. △지하철역에서 2~3km 내에 대형 오피스 빌딩이나 대규모 거주단지 존재 △버스가 운행하는 구간이라도 도보로 10분 이상 이동 필요 △택시를 이용하면 5분 이내 거리 등입니다.이외에도 카카오택시는 서울시내에서 대중교통이 불편한 지역으로는 북악스카이웨이 지역, 중랑천 일부, 아차산, 탄천 일부, 우면산 등으로 꼽았습니다. 대중교통 노선을 변경해야 하는 시기가 된다면 이곳을 중심으로 고려하면 보다 이용자들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카카오는 지난해 10월 한달간 사당역 인근에서의 ‘3km 내 단거리 택시’ 호출과 이동경로를 나타냈다. (자료=카카오)마침 국토교통부에서도 지난 22일 ‘빅데이터를 활용한 도로정책’이라는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해 카카오택시의 데이터 분석 사례를 공유했습니다. 이 워크숍에서 한국교통연구원에서는 휴대전화 이용패턴 데이터로 추출된 유동인구 데이터와 내비게이션 경로데이터를 결합해 주요 혼잡구간의 통행패턴을 분석 발표했으며 한국도로공사는 화물차 운전행태와 교통사고정보를 분석해 위험구간의 시설 개선 사례를 발표했습니다.최근 교통 플랫폼 데이터는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교통 데이터를 활용하면 대중교통 노선을 개선해 시민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도로 인프라 투자를 결정할 때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차량공유업체 우버도 교통 데이터의 중요성을 인지했습니다. 주요 도시별 교통체증 패턴과 일정 구간의 소요시간 등에 대한 데이터를 웹사이트 ‘우버 무브먼트’를 통해 공개한 것이죠. 공무원이나 정부 관계자 뿐 아니라 일반 사람들도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우버가 확보한 교통 데이터를 공무원이나 정책입안자가 보고 보다 효율적인 교통환경을 마련하게 되면 결국 우버에게도 이익이 된다고 판단하고 데이터를 공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우버 무브먼트 홍보영상.
- "한-이탈리아 국적항공사 직항편 주 21회로 늘어난다"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한국에서 이탈리아로 가는 여객기 직항편이 주 21회로 기존보다 7회가 더 늘어난다. 네팔 카트만두와 뉴질랜드로 가는 항공편도 늘어나 항공 교통 이용자 선택의 폭과 국적 항공사의 국제선 운항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22일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열고 지난해 3월 이탈리아와 항공회담을 통해 확보한 한-이탈리아 운수권 7회를 대한항공(003490)에 주 1회, 아시아나항공(020560)에 주 6회를 각각 배분했다고 밝혔다. 현재는 대한항공 주 9회, 아시아나 주 5회를 각각 보유 중이다. 이번 배분에서 대한항공은 주1회, 아시아나항공은 주 7회를 신청했다.국토부는 “양국간 항공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이탈리아 노선의 현행 운수권이 주 14회에서 주 21회로 7회가 늘어나 우리 국민들의 보다 편리한 이탈리아 여행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한-호주 여객 주 1937석의 운수권은 대한항공에 주 952석, 아시아나에 주 985석 배분됐다. 대한항공은 주 952석, 아시아나는 주 1937석를 각각 신청한 바 있다. 한-필리핀 여객 주 1408석의 운수권은 에어서울에 주 760석, 아시아나에 주 268석, 에어부산에 주 190석, 티웨이에 주 190석이 각각 배분됐다.국토부는 “배분 대상 운수권의 대부분이 회수 운수권으로, 배분 규칙상 회수 당하지 않은 아시아나·에어부산·티웨이·에어서울 등4개사가 모두 1408석 신청에 따라 배분됐다”고 설명했다.그 밖에 1개의 항공사가 단독 신청한 서울-우름치, 양양-광저우 등 중국 8개 노선 주 24회, 한-뉴질랜드 주 2회, 한-러시아 주 1회, 태국 이원5자유 주 7회 등은 항공사의 희망에 따라 배분됐다. 국토부는 “신규 저비용 항공사인 에어서울의 필리핀 노선 신규 항공사 진입, 태국 이원5자유 운수권의 티웨이 배분 등을 통해 해당 항공사의 다양한 동남아 노선 운항이 가능해졌다”면서 “항공운임 인하 및 스케줄 다양화 등 소비자의 선택의 폭이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항공교통심의위원회는 올해 국제항공운수권 정기 배분과 함께 이란 등 국제항공운수권 유예 방안에 대해서도 심의를 진행했다.이란 경제 재제로 취항이 지연되고 있는 이란 운수권에 대해서는 어려운 취항 여건 등을 고려, 회수를 유예하되 유예 기한을 올해로 한시적 설정해 지속적인 노선 개설 노력을 유도키로 했다. 이란은 지난해 3월 대한항공에 신규 운수권 주4회를 배분했으나 현지 결제시스템 미비와 이란측 항공사와 연계 협력 불가 등으로 취항이 지연되고 있다.여행 제한 경보로 2013년부터 회수 유예 중인 이집트 운수권(대한항공 주3회)에 대해서는 올해 재운항 유도 차원에서 회수 유예기간을 종료키로 결정했다. 한-이집트 노선은 2013년 이후 운항되지 않고 있으며, 이번 유예기간 종료에 따라 올해 이집트 운수권을 활용해 20주 이상 운항하지 않으면 회수 대상이 된다.한편 국제항공 운수권은 매년 2~3월께 ‘국제항공 운수권 및 영공통과 이용에 관한 규칙’(국토교통부령) 및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항공교통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정기 배분이 결정된다. 노선별 운수권 배분결과 총괄표. 국토부 제공
- "관광업계 2250억 지원, 전자비자 발급 조기시행"
- 중국 아오란그룹 관계자들이 지난해 3월 인천 중구 월미문화에거리에서 열린 ‘치맥파티’를 위해 입장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정부가 관광업계의 경영난이 커져감에 따라 관광업계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 지원 조치를 즉시 시행한다. 또 동남아 지역 방한 관광객에 대한 비자 완화와 집중적인 홍보·마케팅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다변화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관광 활성화를 적극 추진한다.22일 정부는 ‘제5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관광시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한중 관계 변화에 따른 방한 중국관광객 감소로 인해 국내 관광산업이 피해가 확산될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서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월 초부터 지방자치단체와 관광업계, 유관기관 등과 수차례 회의를 거쳐 중국 시장 상황을 점검했다. 또 현장의 애로와 건의사항을 수렴해 다각적이고 효율적인 지원방안을 논의해 왔다.먼저,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행·숙박 등 관광업계와 전세버스 운송사업자 등 관련 업계 전반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관련 부처와 공동으로 마련해 시행한다. 관광업 경영 애로 해소를 위해 1250억 원 규모의 경영안정자금을 융자 지원하고, 소상공인정책자금 1000억 원을 전용지원자금으로 편성한다. 또 중국 전담 여행사, 전세버스회사, 호텔 등의 소기업이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특례보증을 확대해 나간다. 동시에 관광·여행업종 중소기업에 대해 상환유예나 저리융자 특례보증 등을 맞춤으로 지원한다. 또 경영난을 겪는 관광 및 관련 업계 납세자에 대해 법인세, 종합소득세, 부가가치세 납부기한을 최대 9개월까지 연장한다. 호텔·콘도 등의 객실요금을 인하할 경우 보유 건물에 대한 재산세를 자치단체 조례로써 올해에만 한시적으로 30% 경감한다. 아울러 관광업계 인력 유지를 지원하기 위해 휴업이나 휴직 등으로 고용을 유지하는 업체에 고용유지지원금 요건을 완화해 경영 안정화를 지원한다. 외국인관광객 유치 다변화와 확대도 추진한다. 정부는 지속적 성장세인 동남아 국가 등을 대상으로 한국 방문 편의 제고나 다양한 지원 방안을 통해 시장 다변화와 확대를 앞당긴다. 우선, 동남아 단체관광객에 대한 전자비자 발급 허용시기를 오는 5월에 조기 시행한다. 또 제주도 방문을 위해 인천·김해공항에서 환승하는 동남아 단체 관광객에게 무비자 입국(5일)을 허용해 관광객 유치를 지원한다.동남아와 일본 정기노선을 신설하고 항공사의 해당 지역 부정기 운항신청 시 허가를 적극 추진한다. 또 취항 촉진을 위한 인센티브 확대도 검토할 예정이다. 필리핀, 대만, 몽골 등과의 항공회담을 통해 항공 운수권을 확대해 국내 항공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현지 마케팅과 항공·관광 연계프로그램 등을 통해 주요시장 항공수요 확대를 병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동남아, 일본 등 전략시장의 관광객 유치를 확대한다. 4월에는 베트남과 싱가포르 현지 문화관광대전을 시작으로 전략시장별 차별화된 홍보·마케팅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 서울시 장애인 복지시설 한 눈에…장애인 복지 맵 배포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서울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장애인 및 가족이 지역 내 복지기관을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서울시 장애인복지 기관 안내도-한 눈에 보는 서울시 복지기관’을 제작·배포한다고 16일 밝혔다.안내도는 동북·서북·서남·동남 등 4개 권역별로 12~20쪽 분량으로 제작했다. 각 안내도에는 권역별로 이용할 수 있는 장애인복지관의 주소와 연락처, 각종 지원 프로그램을 수록했다. 이외에도 종합사회복지관, 공공기관, 수화통역센터, 직업재활시설, 공동생활가정, 단기거주시설, 주간보호시설, 공공복지정보(특수교육지원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 등 장애인 당사자와 가족들이 이용 가능한 각종 복지시설이 지하철 노선을 중심으로 한 상세한 지도와 함께 소개되어 정보취약계층 및 교통약자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유연희 서울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 팀장은 “서울시는 서울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시내 46개 장애인복지관을 권역별 네트워크로 연결해 장애인 당사자 및 가족들에게 종합적인 상담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기초적인 정보조차 이용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과 가족들이 지역 내에서 공공서비스를 충분히 활용하실 수 있도록 지원 맵을 만들었다”고 말했다.한편 이번에 제작한 안내도는 동주민센터와 각 권역별 종합사회복지관, 장애인복지관 등에서 무료로 배포한다. 서울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 홈페이지(http://dfscenter.welfare.seoul.kr)와 권역별 거점복지관 홈페이지(※첨부)에서 PDF 파일을 내려 받을 수 있다.
- 불과 6일만에..재외국민 7만명 투표 신청…18대 32% 달해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5월9일 치러지는 19대 대통령선거에 재외국민들의 참여 열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6일 오전 7시까지 6일간 7만612명의 재외선거인 등이 신고·신청했다. 이는 18대 대선의 최종 등재자수인 22만2389명의 31.7%에 달하는 수치다. 선관위 관계자는 “90일간 진행된 18대 대선의 재외선거 신고 신청에 비해서 6일만에 32% 수준인 7만여명이 신청한 것은 참여 열기가 매우 높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상적인 대선과 달리 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이라는 돌발 변수가 생긴 데다 인터넷을 통한 신고·신청 허용, 영구명부제 도입, 귀국투표 보장 등도 참여 확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재외선거인 등 신고·신청은 오는 30일(선거일 전 40일)까지 선관위 홈페이지(http://ova.nec.go.kr), 공관 방문, 우편, 전자우편을 등을 통해 할 수 있다.한편 선관위는 대면접촉, 언론매체, 인쇄물, 시설물, 인터넷 등 다양한 방법으로 맞춤형 홍보를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인천공항에 대형배너를 설치하고, 국내 항공사 국제 노선 기내광고, 항공권 배부시 재외선거정보 리플릿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또 유튜브, 구글, 페이스북 등에도 국가별, 성별, 연령별로 맞춤형 광고를 실시한다.이번 선거에서는 역대 가장 많은 175개 재외선거관리위원회를 설치하고, 재외투표소 175개 공관과 25개 공관 외 4개의 파병부대 등 총 204개를 설치한다.
- 현대엔지니어링, 내달 '힐스테이트 암사' 460가구 공급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4월 서울 강동구 암사동 514번지 일원에 짓는 ‘힐스테이트 암사’을 분양한다고 14일 밝혔다. ‘힐스테이트 암사’는 지하 3층~지상 26층, 5개 동, 총 46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59㎡A타입 72가구 △59㎡B타입 71가구 △84㎡A타입 172가구 △84㎡B타입 97가구 △84㎡C타입 48가구다. 전 가구가 실수요층이 선호하는 전용 59~84㎡의 중소형 면적대로 구성됐다. 이중 313가구가 일반에 공급될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암사’는 한강 프리미엄과 강남권의 탁월한 생활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는 입지를 자랑한다. 광나루한강시민공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한강변에 있는 농구장, 축구장, 테니스장, 수영장 등 공원 체육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한강변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다. 특히 ‘힐스테이트 암사’의 경우 일부 가구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암사생태공원, 고덕산, 올림픽공원, 길동자연생태공원, 강동아름숲, 암사동 선사유적지도 가까워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서울지하철 8호선 암사역이 단지와 인접해 있는 역세권 아파트로 지하철 8호선 연장 노선이 개통되면 대중교통 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에 인접해 서울 시내로의 이동도 쉽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경춘고속도로, 제2경부고속도로(예정) 등 접근성도 용이해 풍부한 교통망을 갖췄다.신암초등학교가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며 천일중, 신암중, 선사고 등도 주변에 위치해 있다. 암사종합시장, 암사2동주민센터, 강동구립해공노인복지관 등이 도보권에 위치한다. 이외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강동성심병원 등 의료시설과 강동구민회관, 2001아울렛, 이마트, 현대백화점, 홈플러스 등 각종 편의시설도 가까워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현대엔지니어링 분양 관계자는 “한강생활권과 강남생활권을 함께 누리는 탁월한 입지에다 10년 만에 나오는 브랜드 아파트라는 점에서 수요자 관심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힐스테이트 암사 조감도
- 역세권 공급물량 갈수록 준다.. '귀한 몸' 주상복합 노려볼까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전매 제한 강화와 대출 규제 등으로 분양시장이 지역별 양극화를 겪는 가운데 희소성이 높아지고 있는 주상복합 아파트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상업지역에 초고층으로 지어진 주상복합아파트는 고급 주거시설을 표방하며 지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도심의 상업지역 또는 역세권 주변에 주상복합을 지을 만한 땅이 줄어들면서 공급물량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은평구 진관동 ‘스카이뷰 자이’ 등 서울지역 공급물량 흥행서울에 공급되는 주상복합 아파트는 최근 공급물량 감소로 희소성이 부각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3월 은평구 진관동 은평뉴타운 중심상업 A11구역에 공급된 ‘은평스카이뷰 자이’는 지하 4층~지상 33층 3개동 84㎡ 361가구로 1순위 경쟁률이 평균 13대 1에 달했다. 은평뉴타운에서 가장 높게 건설되는 랜드마크인 데다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이 단지와 바로 접해 있다는 것이 인기요인으로 꼽혔다.지난해 10월 서초구 방배동 866-10번지에 위치한 ‘방배 마에스트로’도 당해지역 평균 14대 1, 최고 10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하 5층~지상 27층 규모의 아파트 1개동과 오피스텔 1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51㎡ 이하 아파트 118가구로 소규모 단지이지만 서초구에서 13년 만에 공급된 소형 아파트이고 지하철 4·7호선 이수역세권이라는 입지를 앞세워 흥행에 성공했다.수도권과 지방에서는 신도시나 택지지구의 철도가 새롭게 개통되는 역세권 주상복합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부터 경기 하남미사지구, 동탄2신도시 등의 지하철 개통 예정지역을 중심으로 공급이 활발하다. 경기도 하남시 미사동 하남미사지구 C2블럭에 들어서는 ‘호반 써밋플레이스’는 지하 3층~지상 30층, 8개동 총 846가구로 99㎡형에서 최고 176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단지 인근에는 지하철 5호선 연장선 미사역이 들어설 예정이다.조은상 리얼투데이 리서치팀 연구원은 “과거 주상복합은 통풍과 환기가 어렵고, 일반 아파트보다 전용률도 낮았다”면서 “하지만 최근 공급되는 주상복합은 상가 출입구를 별도로 분리하고 평면도 판상형 구조의 설계로 단점을 보완해 일반아파트 못지 않은 주거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공급물량 감소.. 올해 전국 20곳 1만1000가구 분양 예정부동산114 등 업계에 따르면 전국에 공급된 주상복합 아파트는 분양시장 호황으로 건설사들이 밀어내기식 분양에 나섰던 2015년 3만8000가구로 2001년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에는 2만1000가구로 감소했다. 올해도 전년의 절반 수준인 1만1000가구 공급에 그칠 전망이다.지난해 분양시장 호황 덕에 주상복합 아파트가 큰 성공을 거뒀지만 올해는 입주물량 과잉 우려와 주택담보대출 강화 등 규제 여파로 인기가 이어질 수 있을 지 장담하기 어렵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도 공급을 줄이거나 분양 일정을 시장 분위기에 따라 조정할 가능성이 크다.서울에서는 롯데건설이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4구역에서 지상 65층 높이의 주상복합아파트 4개동 1372가구를 오는 10월께 공급할 계획이다.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의 역세권 단지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2024년 개통되면 삼성역까지 10분대에 갈 수 있다.수도권은 동탄2신도시에서 SRT(수서고속철) 동탄역 주변에 대규모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이 예정돼 있다. 동원개발은 동탄2신도시 C6블록에서 ‘3차 동원로얄듀크 비스타’ 전용면적 84~94㎡ 278가구의 주상복합 아파트를 이달 분양한다. C9블록에서는 동양건설산업이 ‘동탄 파라곤’ 전용면적 80~98㎡ 424가구, C3블록에서는 대방건설이 ‘대방 노블랜드’ 468가구를 각각 5월 공급할 계획이다.전문가들은 준주거지역이나 상업지역에 고층으로 건립되는 주상복합아파트는 일반아파트 부지보다 땅값이 비싸 분양가격이 다소 높게 책정된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제로 지난해 전국의 아파트와 주상복합 단지 평균 분양가(부동산114 조사 기준)를 비교한 결과 아파트는 3.3㎡당 1053만원이지만, 주상복합의 경우 1166만원으로 상대적으로 10.7% 가량 높았다. 단위당 분양가격을 낮추기 위해 계단, 주차장 등 주거공용면적을 높여 동일한 분양면적의 일반아파트보다 실제 전용률이 낮을 수도 있다. 이미윤 부동산114 연구원은 “주상복합의 입지가 우수하더라도 전용률, 분양가, 부대시설, 보안을 위한 상가 출입구 분리 등 상품의 특징을 꼼꼼하게 살펴본 후 청약에 나서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주간전망대]한미FTA·사드 '운명의 1주일'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수석. (사진=연합뉴스/AFPBBNews)[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오는 6~10일에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향배를 가늠할 수 있는 굵직한 통상 현안이 이슈로 부상할 전망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선고일도 임박해 안팎으로 정치·경제적 논란이 일 전망이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5일(현지 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윌버로스 상무부 장관, 론 와이든 상원 재무위 간사 등 주요 각료 및 의회 인사와 회담을 진행한다. 양측 장관이 만나는 건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주 장관은 애드윈 퓰러 헤리티지 재단 설립자 겸 아시아연구센터 회장, 존 헌츠먼 아틀란틱 카운슬(council) 회장, 김용 월드뱅크 총재, 래리 호건 매릴랜드 주지사 등과 잇따라 만난다. 한미 FTA 재협상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양측 회동 결과가 주목된다. 이어 산업부는 오는 7일 9차 한중통상점검 TF(태스크포스) 회의를 연다. 대중( 對中) 애로사항 및 대응방안이 안건으로 오른다. 중국 국가여유국은 최근 베이징 일대 여행사 관계자들을 소집해 한국과 관련한 여행상품에 대해 온·오프라인 판매를 중단하도록 비공식적으로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드 배치에 따른 보복 조치다. 이에 따라 롯데 등 현지진출 기업, 관광업 등 업계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최근 경제 현안을 점검한다. 오후에는 주한미국상공회의소와 간담회를 열 예정이어서 한미 FTA 등 양국 통상 현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잇따라 발표되는 최근 경기 진단 결과도 주목된다. KDI(한국개발연구원)와 기재부는 7일과 9일 최근 경기 진단을 담은 ‘경제동향 3월호’와 ‘3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을 발간한다. 소비가 침체되는 상황이 보고서에 담길 전망이다. 통계청이 지난 2일 발표한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소매 판매가 전월 대비 2.2% 줄어들며 3개월 연속 뒷걸음질쳤다. 이는 금융위기 때인 2008년 8월∼2008년 12월의 5개월 연속 감소 이후 처음이다.정부는 9일 공공기관장 워크숍을 열고 올해 공공개혁 방침을 밝힐 예정이다. 유일호 부총리는 지난 4일 공기업·준정부기관 경영평가단 워크숍에서 올해 공공기관 평가방침과 관련해 “최저임금 미준수, 고용차별, 불공정거래 행위 등 중요한 사회적 기본책무를 위반하는 기관에 대해서는 평가등급 및 성과급을 하향조정 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오는 6일 ‘2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 ‘2016년 4분기 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을 발표한다. 9일에는 은행의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추이를 보여주는 ‘2월 중 금융시장 동향’을 발표한다. 지난 1월 말 외환보유액은 3740억4000만달러로 4개월 만에 전월 대비 증가세로 돌아섰다. 대출금은 저축은행 등에서 늘어나는 추세다. 1월 가계대출 증가액은 585억원으로 2014년 1월(2200억원) 이후 3년 만에 최소 규모였다. 공정거래위원회는 6일 신세계 동일인(이명희) 및 계열사의 허위자료 제출 건에 대한 제재 결과를 내놓는다. 7일에는 연예기획사의 연습생 계약서 불공정 약관에 대한 시정조치 결과를 발표한다. 한진해운의 아시아·미주 노선을 인수한 SM상선은 오는 8일 첫 항해에 나선다. 한진해운 법정관리 이후 해양수산부 등 정부는 해운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 이 방안에는 현대상선, SM상선 등 해운업계에 대한 6조50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 대책이 담겼다.농림축산식품부는 6일 ‘화훼 소비 활성화 대책’을 발표한다. 김영란법(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타격을 입은 화훼 업종에 대한 정부 대책이 담길 전망이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오는 7일 브리핑을 열고 취임 1주년 주요성과 및 향후 중점 추진방향을 설명한다. 농림부는 오는 9일 지난해 말 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최순실과 정유라 논란으로 말 산업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큰 가운데 관련 산업의 실태가 나오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 관련기사 ◀☞ 美무역대표부 "FTA로 美무역적자 극적 증가"…재협상 신호탄?(종합)☞ 유일호 "美, 한미FTA 재협상 얘기 없다"☞ 의미 축소하는 산업부... “USTR, 한미FTA재협상 직접 언급 안해”☞ [中 사드보복]韓관광금지령 조기 실행에 옮기는 중국여행사들☞ [中 사드보복]주중대사관, 中교민·기업 안전 위해 `긴급 대책반` 가동☞ [中 사드보복] 청주공항 유커 방문 '올스톱'☞ 中공안, “사드 반대” 한국차 파손 선동 남성 2명 구류☞ 유일호 "사드보복, 中 지시 확인돼야…경제엔 영향 있을 듯"